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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손실 공범 이재명·김혜경" 법카 의혹 영장엔…
  • "국고손실 공범 이재명·김혜경" 법카 의혹 영장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할 당시, 영장에 이 고문 부부를 ‘피의자’로 적시한 사실이 알려졌다.지난달 4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이용 의혹 등 관련 고발사건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통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이 고문과 김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동시에 ‘국고손실 혐의의 공범’이라고 명시했는데, 국고손실죄는 회계책임자가 연루됐을 때 적용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회계책임자는 단체장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배우자 김혜경씨.(사진=연합뉴스)앞서 국민의힘은 올해 2월 이 고문과 김씨,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 등을 국고손실죄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경찰 관계자는 “고발 당시 국민의힘이 이 고문과 김 씨를 피고발인으로 명시했기 때문에 영장에도 이름이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경찰은 경기도 압수수색 영장에 5억 5000만원가량의 국고 손실 혐의도 함께 적시했다.다만 ‘5억 5000만원‘이란 금액엔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가 과거 11년간 성남시, 경기도 등에서 근무하며 받은 급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달 4일 오후 경기도청 총무과, 의무실, 조사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이 든 상자를 가져나오고 있다.(사진=공동취재)지난 2월 최지현 당시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인카드 6700만원, 관용차 렌트비와 기사 인건비 1억 8500만원, 배 씨와 제보자 인건비 3억 원 등 총 5억 5200만 원을 이 고문 부부가 유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반면 이 고문 측은 “국고 손실 혐의는 물론이고 액수까지 터무니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상 지급된 배씨의 월급까지 횡령 금액에 포함해 의혹을 부풀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 고문을 전략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보궐선거 출마와 함께 지방선거 총괄 상임선거채개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2022.05.06 I 권혜미 기자
이준석 "이재명,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 이준석 "이재명,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계양을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을 공천한 데 대해 “어떻게든 원내 입성해서 보인 수사에 대해 방탄을 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 뒤 이같이 말하며 “이런 시도는 국민께 규탄받을 수밖에 없다.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라고 말했다.그는 “분당과 성남, 경기도와 인연을 강조했던 이 전 후보가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으로 외곽순환도로로 간 것이 어떻게 해석될지”라며 “정당성을 찾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가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MBN 종편 10주년·개국 27주년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이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가 안철수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에 영향을 미치겠는가’라는 질문엔 “특이한 상황이긴 한데, 이재명 (전) 후보도 본인의 출마 의사를 직접 밝히기보다 당의 요청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고, 안 위원장도 본인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호사가들이 말하는 빅매치보다는 명분 있는 출마가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안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선언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이 (전) 후보는 명분이 없다”라고 덧붙였다.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역시나는 역시나다”라고 했다.박 대변인은 “소고기니 초밥이니 법카(법인카드) 횡령 국고손실 피의자 신분으로 분당에 출마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겠지만, 인천 계양은 너무 멀리 도망가신 거 아닌가?”라고 비꼬았다.그러면서 “거기에 송영길 후보를 사지로 내몬 뒤 자리를 갈취하는 모양새가 구려도 너무 구리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박 대변인은 또 “비대위원장이고 전 대표고 앞다퉈 전직 대통령 후보자의 명분 없는 출마를 지지하고 추대하는 걸 보니,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사당’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라고 했다.민주당은 이날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선 후보였던 이 상임고문을 공천했다.또 이번 지방선거 총괄 상임선대위원장도 맡도록 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지도부가 최근 이 상임고문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상임고문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2022.05.06 I 박지혜 기자
대선 패배 59일만…이재명, `계양을` 출마로 공식 행보 재개(종합)
  • 대선 패배 59일만…이재명, `계양을` 출마로 공식 행보 재개(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는 6월 보궐선거 출마를 확정했다. 지난 대선 패배 후 59일 만에 공식 정치 행보를 재개하는 것이다. 아울러 총괄상임선대본부장까지 맡으면서 오는 11일 출범할 민주당 선대위를 이끌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상임고문을 ‘계양을’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로 공석이 된 ‘계양을’에 이 고문이 출마하게 된 것이다. 그는 “최근 지도부가 이 고문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것에 대해 이 고문도 동의를 했기 때문에 ‘계양을’에 출마하고 동시에 이번 선거 선대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오늘 비대위가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비대위에서는 이 고문 공천이라는 선택의 필요성에 모두 공감, 찬반 논의와 표결 없이 결정됐다. 고 대변인은 “시간이 없진 않지만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내부 의견이 모아졌으면 빨리 결정해 밝히는 것이 낫겠다는 게 지도부의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계양을’의 경우 송 전 대표가 5선을 한 지역으로 민주당 후보가 무난히 승리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고문이 ‘분당갑’에 비해 리스크가 적은 ‘계양을’을 선택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고 대변인은 “계양을이 녹록하지 않은 곳이라는 여러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며 “전체 선거판을 리드해야 하기 때문에, 이 후보가 계양을에 출마해 원내 입성에 반드시 성공하고 인천지역과 여타 지역에 효과를 미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고문은 오는 11일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공식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창원의창 지역구에는 김지수 현 지역위원장을, 경기 성남분당갑에는 현 지역위원장인 김병관 전 의원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가 모두 정해졌다. 앞서 지난 4일 민주당은 보궐선거가 예정된 7개 지역구 중 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한 바 있다. 제주을에는 김한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을, 대구 수성을에는 김용락 지역위원장을, 강원 원주갑에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을, 충남 보령서천에는 나소열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선 이 고문 ‘계양을’ 출마에 맞설 대항마를 준비 중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계양은 계양 구민들이 들으시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민주당이 굉장히 우세한 지역구다. 보통은 큰 인물들이 선거를 치르면서 본인 연고가 있는 지역을 고르거나 아니면 어려운 지역구를 골라서 정치적 위상 강화를 꿰하는데, 왜 갑자기 인천이 원하냐(고 말하느냐)”며 “(이 고문이 계양을에 출마하면) 저희도 선수가 다 있다. 국회의원 선거는 주소지 이전이 필요 없기 때문에 카드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2.05.06 I 박기주 기자
"이재명을 계양했다"…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공천 확정(상보)
  • "이재명을 계양했다"…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공천 확정(상보)
  •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이재명 상임고문을 차출하기로 결정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출마로 공석이 된 ‘계양을’에 이 고문이 출마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상임고문을 ‘계양을’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지도부가 이 고문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것에 대해 이 고문도 동의를 했기 때문에 ‘계양을’에 출마하고 동시에 이번 선거 선대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오늘 비대위가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창원의창 지역구에는 김지수 현 지역위원장을, 경기 성남분당갑에는 현 지역위원장인 김병관 전 의원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4일 민주당은 보궐선거가 예정된 7개 지역구 중 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한 바 있다. 제주을에는 김한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을, 대구 수성을에는 김용락 지역위원장을, 강원 원주갑에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을, 충남 보령서천에는 나소열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2022.05.06 I 박기주 기자
이준석 "안철수, 전략공천 해당 안돼…단수공천 열려 있어"
  • 이준석 "안철수, 전략공천 해당 안돼…단수공천 열려 있어"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대해 “전략공천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단수공천에는 “모든 후보에게 항상 열려 있는 길 중 하나”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가겠다며 원구성 합의의 파기를 예고한 데 대해 “양보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사진=이데일리DB)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략공천은 애초 (공천)신청받은 사람 중 뛰어난 사람이 없어서 다 제치고 새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희가 이번 지방선거 때도 공관위에서 내부 기준을 만들어놓고 그걸 돌렸지만, 지금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분당갑 출마 선언을 한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보다 안 위원장이 월등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단수공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안 위원장의 이번 분당갑 등판은 차기 당권 도전을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이 대표는 “제가 안 위원장에게 만약 내년에 깃발을 넘겨주는 상황이 된다면 그것도 나름 재밌지 않겠나”라며 “그런데 그거야말로 잘해야 한다. 오롯이 전당대회에서 당원과 국민들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안 위원장의 이날 출마 선언 여부를 질문에 “제가 안 위원장과 긴밀한 소통을 하겠는가. 알려줘도 저한테 마지막에 말해주실 것 같다”고 답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인천 계양을 차출론이 거세진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과 관련해선 “이 전 지사가 연고가 있는 곳은 분당갑”이라며 “본인의 최대 치적 중 하나인 대장동 이익환수를 버리고 출마를 한다면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상임고문의 대항마에 대해선 “저희도 다 선수들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가져가겠다며 원구성 합의의 파기를 예고한 데 대해 “과거 원구성에 대해 합의했던 내용을 무시하고 가겠다는 건 눈에 뵈는 게 없다는 것”이라며 “양보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그는 “국회 운영에 대한 틀을 깨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민주당이 왜 이렇게 무리수를 자꾸 두나 싶다”며 “민주당이 이렇게 하는 행동들은 지금 자기들이 다수의석이기 때문에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원래 한 만큼 되돌려받는다”고 꼬집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관련 여야가 합의한 중재안을 먼저 파기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검수완박’을 한답시고 국민들이 최근에 민주당을 강하게 비토하는 정서가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데 왜 이러나 싶을 정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본인들이 입법 독주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법사위 강탈을 한다면 다시 국민들이 거세게 심판할 것”이라 경고했다.
2022.05.06 I 이지은 기자
비대위, 보궐선거 `이재명 차출` 공식화…박지현 "오늘 중 결론"(상보)
  • 비대위, 보궐선거 `이재명 차출` 공식화…박지현 "오늘 중 결론"(상보)
  •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 선거 출마와 관련해 결론을 내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독주를 막기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 고문을 차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오늘 출마 입장을 밝힌다고 한다. 우리도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치로 동원해야 한다”며 “이 고문은 보궐선거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도 책임지고 지원해야 한다. 비대위는 오늘 중으로 국민의 뜻에 합당한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지역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과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지역구 분당갑이다. 특히 계양을의 경우 송 후보가 5선을 지낸 지역으로 안정적인 당선이 가능하다는 전망 때문에 이 고문의 유력 출마지로 꼽히고 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수위 일정을 마친 후 분당갑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5.06 I 박기주 기자
안철수, 6일 분당갑 출마 선언할 듯…인수위 일정 後 입장 표명
  • 안철수, 6일 분당갑 출마 선언할 듯…인수위 일정 後 입장 표명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오는 6일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도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언급되는 만큼 재보선 판이 커지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5일 “안 위원장이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내일 출마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마지막 공식행사인 수원지역 순회 국민보고회를 마친 뒤 보궐선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드러낸다는 설명이다.성남 분당갑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다. 그간 안 위원장은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인수위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구체적인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이번 출마는 국민의 힘 후보로는 처음 나서는 것으로, 전략공천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안 위원장은 전략공천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박민식 전 의원이 이미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준석 대표도 경선 원칙을 거듭 제시한 바 있다.이재명 전 경기지사 역시 보궐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는 모양새여서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전 지사 역시 출마를 결심하면 보궐선거 열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2.05.05 I 김예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崔 파리행, 부산엑스포 유치 선봉 선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崔 파리행, 부산엑스포 유치 선봉 선다- 美 22년 만에 ‘빅스텝’ 행보 한은 금리인상 가속 불가피- “바이든 만나는 尹. 한미통화스와프 상설화 설득해야”- 택시대란에… 서울 전철·버스 1시간 늦춘다- [사설] 입법 폭주도 모자라 청문회 몽니, 국정 훼방 도 넘었다- [사설] 긴축 가속화하는 미국 연준, 급격한 경기위축 막아야△종합- [궁즉답] 해외 유입 확진자 0.2% 불과하다지만 ‘신종 변이 바이러스’ 들어올 우려 있죠- 불교사회복지 선구자 보각 백련사 주지 “노숙자에 내복 벗어주는 마음… 그게 불교죠”△빅스텝 밟는 美연준- 파월 “0.5%p씩 두어 번 더 올려야… 자이언트 스텝은 고려 안 해”- “한은도 인상 동참… 연내 최대 4번 더 올릴수도”- 예고된 빅스텝에… 코스피 ‘안도 랠리’ 예상△종합- 검사 후배 주진우·대검 인연 윤재순… 비서실 주축에 ‘尹의 사람들’ 발탁- IPO 대어 줄 섰는데… MTS 여전히 불안- ‘빈차’ 켜놓고 장거리만 골라 태웠다- 尹정부 K배터리 초격차 위해… 로드맵 다시 짠다△상설 한미통화스와프 논의 급부상- 美와 통화동맹으로 위상 강화… 역외 원화시장 개방 때 ‘안전판’ 역할 기대- 中견제 필요한 美 입장 활용 땐 협상 진전 가능- “외환보유고만으론 역부족… 일정 부분 통화스와프로 대체해야”△정치- 민주 “韓·鄭 강행하면 인준 불가” vs 국힘 “총리 인질삼아 국정 훼방”- 문 대통령, 9일 오후 6시 도보로 청와대 떠난다- “출마해야” vs “명분없다” 이재명 계양을 등판 놓고 엇갈린 민주- “김은혜-안철수 러닝메이트 출격” 윤심, 경기 탈환 밑그림… 安, 오늘 분당갑 출마 선언- 레고랜드 연계 개발… 강원을 ‘콘텐츠 문화 중심지’로 만들 것△경제- ‘넘쳐서 탈’인 제주 풍력·태양광발전- 공정위원장·금융위원장 사의 표명- 1분기 157명 산재사망… 중대재해법에도 8명 감소 그쳐- 정책학회장들 “재정 규율 강화하라” 한목소리△금융- 교통카드 결제액도 실시간 제공 ‘손안의 금융비서’ 더 똑똑해진다- 당국 퇴직연금 우려에… 저축銀 “효자상품인데”- 공급자 중심 은행 앱, 즐길거리 더하니 대만족△특별 인터뷰- 정년 62~65세로 연장… 호봉제 없애고 4대연금 개혁- “모병제는 앞으로 가야 할 길 軍혜택 삼성보다 좋게 해야”△글로벌- 스타벅스 매출 23% 뚝… 애플 조업 중단에 10兆 타격- 지하철역 막고, 학교수업 중단… 커지는 베이징 봉쇄 공포- “EU, 러 원유 수입 중단 땐 비축유 방출해도 60% 부족”- “테슬라, 상하이에 제2공장 건설 추진”△산업- 옥수수 車시트·팜유 연료… ‘친환경 소재’ 붐- ‘우량→중견기업’ 강등 무림SP 친환경 올인… 원상 회복 노린다- 국내선 못 사는 삼성 TV… 美선 없어 못 팔아- MZ세대 갈증이 사장님을 움직였다△소비자생활- 오프라인 공략… 무신사, 거래액 3조 시대 연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출범 ‘초읽기’- ‘케이크가 사라졌다’… 탐앤탐스에 무슨 일이?- “로봇이 나르고 분류”…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 고도화 속도△아트버스- 위기를 내다보며 추앙을 혁신하다△증권- 통신株 쓸어담는 외국인… “SKT 외인한도 임박, 다음은 KT”- “배당 수익이라도…” 하락장에 우선주 인기- “환율 안정돼 ‘6만전자’ 박스권 탈출할 것”- 대한항공, 1분기 깜짝실적에 ‘재평가’ 목소리△증권- “포스트 코로나시대, 주목할 핵심 투자군은 ESG”- 올해 공매도 과열 지정 하림지주, 5회로 최다- 올들어 ‘자사주 소각’ 확 늘었다- 게임株 저가 매수 움직임…바닥 다지나△부동산- 리모델링 고 vs 스톱… 갈피 못 잡는 1기 신도시- 생애 최초 아닌 무주택자, 대출규제 불확실성에 한숨- 대우건설·중흥그룹 美시장 재진출…텍사스주 개발사업 추진- 금호건설 새 브랜드 ‘아테라’ 론칭△여행- 짧아서 더 찬란한 봄의 절정- 편백나무 사이로… 시원한 바람 맞으며 덜컹덜컹- 매콤새콤 ‘묵은지닭볶음탕’… 육즙 팡팡 터지는 ‘완주한우’△스포츠- 두산건설, 여자 골프단 창단… 스토브리그 ‘태풍의 눈’ 되나- 어린이날 놀이터된 야구장… 949일 만에 만원관중- 이형준 “3주 전부터 이 골프장서 훈련”- 사우디 골프 개막전 티켓 11만원… “너무 비싸” 불만- ‘JLPGA판 박민지’ 사이고 마오 등장에 日열도 들썩-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 우승상금 29억 3000만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아줌마 말고 진짜 사장 데려와요’… 뿌리 깊은 편견, 실력으로 이겨냈죠- “여성경제인 멘토-멘티 연결… 영업·마케팅 노하우 전수할 것”△오피니언- [목멱칼럼]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2대 개혁- [이코노믹view] 자영업자 스마트 경쟁력 끌어올리려면- [기자수첩] 고객 신뢰 회복 위한 금융권 쇄신 절실하다△피플- 서서히 쌓이는 축적의 힘 믿어… 40대인 ‘오늘도 자람’-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장애아동 돌봄 굴레 쓴 가족들…지역사회 도움 절실”- 김흥국 하림 회장, 전북대서 명예박사 받아- 이동통신3사-유니세프 V컬러링 활용 기부 캠페인- 한국소아암재단-코코넛글로벌, 백혈병 어린이 돕기 협약△사회- 곳곳에서 허점 드러난 검수완박法… 檢, 수사권 그대로 유지되나- 남욱 “4000억 도둑질” 발언에 대장동 사건 수사 ‘윗선’ 향하나- 3년 만에 ‘NO거리두기’ 어린이날… 길 막혀도, 줄 길어도 ‘웃음꽃’- 교육감후보 단일화 난항… 서울 보수, 경기 진보진영 분열
2022.05.05 I 김예린 기자
이재명, 계양을 출마 가능성↑...이르면 6일 입장발표 전망
  • 이재명, 계양을 출마 가능성↑...이르면 6일 입장발표 전망
  •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가 이르면 6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지사는 6일 지도부 회의 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5일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6일 지도부 회의에서 이 전지사의 인천 계양을과 성남 분당갑 공천과 관련해 결단을 내릴 전망이다. 이 지사의 출마는 현재 본인 결심만 남은 상황으로 전해진다.특히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들이 나온다. 여당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 전 지사가 출마 관련해 의견을 수렴했고, 본인 결심만 남은 상황이다. 내일 아침 입장문을 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은 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당 열세를 돌파할 핵심적인 분”이라며 “지방선거 지원과 보궐선거에도 출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국회에서는 박찬대, 정일영 등 인천지역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지사의 인천 출마 필요성을 어필하기도 했다.따라서 6일 지도부 회의 결과가 이 전 지사의 결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 내부에서는 계양을과 더불어 분당갑 전략 공천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출마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어 이 전 지사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조응천 비대위원은 “대선 패배에 대해 성찰하고 성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바로 출마하고, 어디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것은 너무 빠르다”라고 말했다.
2022.05.05 I 송영두 기자
이재명 '황무성 사퇴 종용' 의혹 불기소 처분 적절성, 대법원 손에 달렸다
  • 이재명 '황무성 사퇴 종용' 의혹 불기소 처분 적절성, 대법원 손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검찰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강요 의혹을 불기소한 처분한 가운데, 적절성 여부를 대법원이 판단하게 됐다.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 3월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5일 법원에 따르면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 측은 최근 재정신청을 기각한 서울고법 형사30부(배광국 부장판사)에 재항고장을 제출했다.재정신청은 고소·고발인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대신 판단을 내려달라고 신청하는 제도다. 법원이 재정신청을 인용하면 검찰은 공소를 제기해야 한다.고등법원이 재정신청을 기각하면, 신청인은 재항고할 수 있다. 이 경우 대법원이 다시 기소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와 사법시험준비생모임 등은 이 전 지사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부실장(전 성남시 정책실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을 통해 황무성 전 공사 사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이유다.검찰은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과 대화 녹취, 사직서, 관련 공문 등을 종합한 결과 이 전 지사 등이 직권을 남용했다고 볼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투기자본감시센터 등이 재정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지난달 28일 모두 기각했다.시민단체 측의 재항고로 불기소 처분에 대한 적절성 판단은 대법원의 손에 넘어갔다.
2022.05.05 I 김예린 기자
남욱 "대장동 개발은 4000억 도둑질"…성남시와 공모의혹 짙어져
  • 남욱 "대장동 개발은 4000억 도둑질"…성남시와 공모의혹 짙어져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재판에서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사업에 대해 “4000억원짜리 도둑질”이라고 말한 녹음파일이 재생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그동안 남 변호사 등 이 사건 핵심 인물들은 대장동사업 진행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초과이익 발생으로 배임죄가 성립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번 남 변호사의 발언으로 사업 전반의 결정권을 쥔 성남시 측과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더욱 짙어지게 됐다. 특히 이 전 지사의 측근으로 불리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범행에 가담하고 뇌물을 요구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관여 의혹은 점점 짙어지고 있다는 게 법조계의 관측이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검찰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2부(재판장 이준철)심리로 열린 유동규 전 본부장,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정민용 변호사, 남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배임) 재판에서 정 회계사가 남 변호사 등과 나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을 재생했다.녹음파일에서 남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에 대해 “4000억원짜리 도둑질”이라며 “(문제가 되면) 게이트 수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도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장동 사업에 대한 위법성을 사전에 인지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이날 재판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 추진 당시 남 변호사에게 뇌물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도 공개됐다. 정 회계사는 남 변호사에게 “지난번에 통화를 들려주신 적이 있지 않나, ‘유유’가 갖고 오라고 난리 치는 것 들었다”고 말했다. 정 회계사가 언급한 ‘유유’는 유 전 본부장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처럼 남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이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고 성남시와 사전에 교감한 듯한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대장동 사건의 ‘윗선’으로 의심받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도 수사의 손길이 뻗칠지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이 전 지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아랫선의 일탈’로 규정하고 자신은 전혀 알지 못한 사건이라고 선을 그어왔다. 그러나 사업의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 전 지사가 이같은 사업 진행 과정을 몰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에 무게가 실린다. 강신업 법무법인 하나 변호사는 “이 전 지사의 실제 혐의 유무를 떠나 남욱의 녹취록 발언들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이 전 지사를 불러 수사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그동안 대장동 일당과 성남시의 커넥션은 의혹만 무성했지만 이제는 남욱의 녹취록으로 공모 사실이 명확해졌고, 결재권자인 이 전 지사가 이들 행각을 몰랐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더욱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2022.05.05 I 이배운 기자
민주당 "이재명 만든 도시, 경기도"…김동연 필승 다짐
  • 민주당 "이재명 만든 도시, 경기도"…김동연 필승 다짐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6·1 지방선거가 27일 앞으로 다가온 5일 더불어민주당은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았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경기 수원시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수원 어린이 청소년 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김동연 캠프 제공)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민주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경기도는 이번 지선의 최대 격전지”라며 “이곳에서 승리하냐, 못하냐는 이번 지선 우리당의 승패를 가르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300만 인구의 경기도는 대한민국 그 자체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이기도 하다”며 “경기도가 뛰면 대한민국이 뛴다. 경기도가 안고 있는 문제는 대한민국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했다.윤 위원장은 김동연 후보에 대해 경기도정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지사는) 풍부한 행정 경험, 담대한 비전, 유능한 정책 리더십을 두루 갖춘 전문가가 중요하다. 김 후보가 바로 그런 모든 것을 갖춘 후보”라며 “최고의 지사감을 저희가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추켜세웠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경기도는 개혁과 혁신의 희망 이재명을 만든 도시”라며 “이재명이 도민과 당원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대선에서는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민주당 지방정부, 지방의회는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며 “이재명 지사가 만든 공정한 세상, 새로운 경기의 뜻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다음 총선, 대선 승리의 발판을 이곳 경기도에서 만들겠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윤석열 당선자가 인수위에서 독선, 독주, 선거 개입하는 것을 보면서 5년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또 “경기도에서 붐을 일으키고 바람을 일으켜서 서울, 인천, 수도권 등 전국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견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2.05.05 I 배진솔 기자
김은혜-안철수 '러닝메이트'…경기 탈환 꿈꾸는 '윤심'
  • 김은혜-안철수 '러닝메이트'…경기 탈환 꿈꾸는 '윤심'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심’(尹心)이 경기도 탈환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 출신 김은혜 전 의원이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됐고, 그로 인해 공석이 된 성남 분당갑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정협의에 참석하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게 ‘10대 경기도 드림박스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최근 국민의힘에서는 안 위원장의 분당갑 전략공천설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의 만남으로 안 위원장을 향한 윤 당선인 측의 지원이 사실상 공식화됐기 때문이다. ‘안철수 차출론’을 두고 당내 기류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4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기로 한 건 안 위원장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 위원장은 재·보궐선거 공천 마감일(3일)에 신청서를 내지 않은 상태였다. 경선 원칙론자였던 이준석 대표의 입장에도 온도 차가 생겼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꽃가마는 못 태워드린다”며 안 위원장을 특별대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지난 2일과 4일 연이어 전략공천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 대상으로 안 위원장까지 포함시켰다.당정 모두에게 경기와 분당갑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승부처다. 경기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이고, 분당갑에는 지난 대선 논란 중심이었던 대장동과 백현동이 있다. 상징적인 승리를 통해 임기 초 여소야대 국면을 돌파할 국정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곳들이다.김은혜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선주자급인 안 위원장이 ‘러닝메이트’로 지원하면 김은혜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도 도움을 줄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 김은혜-안철수 ‘투톱’ 효과를 발판삼아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에 깃발을 꽂는다면 전국적 파급 효과를 바라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인수위는 6일 해단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업무 종료를 선언한다. 당으로 돌아가는 안 위원장은 출마 선언을 위해 이후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이 보궐선거 공천을 주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안 위원장의 고민도 길어지진 않을 예정이다.
2022.05.05 I 이지은 기자
“출마해야” vs “명분없다”…'침묵 이재명의 최종 선택은?
  • “출마해야” vs “명분없다”…'침묵 이재명의 최종 선택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6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당내 여론은 반반이다. 이재명 고문이 출마해야 수도권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찬성론과 정치적 근거지를 포기하고 인천에 출마할 명분이 없다는 반대론이 팽팽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대 대선을 이틀 앞둔 지난 3월 7일 오후 부산 중구 창선삼거리에서 열린 ‘이재명 준비됐나! 준비됐다!’ 부산 집중유세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는 20대 대선을 이틀 앞둔 이날 최남단 제주를 시작으로 경부선 상행선을 따라 부산과 대구, 대전, 청주 등 주요 거점도시를 순회하며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 (사진=뉴스1)민주당 인천 지역 의원 4명(박찬대·이성만·허종식·정일영)은 5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 고문을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에 공천해야 한다고 공개 요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런 상황을 돌파할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선에서 0.73% 포인트 차이로 석패한 이 고문이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열리는 지방선거 전면에 등판하면 지지층 결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다. 앞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이런 전투시기에 1600만 표를 얻어 0.73%포인 차로 진 이재명에게 뒷방에 갇혀 있으라고 하는 건 이적 행위”라고 등판론을 띄웠다. 다만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인천 지역 민주당 의원은 공석이 된 계양을을 제외하고 10명에 달하지만 이날 6명은 공동 입장문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정치적 근거지를 포기하고 인천에서 출마할 명분이 없다는 점과 너무 이르다는 이유로 당내 반대 여론이 상당하다. 비상대책위원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바로 출마를 한다? 그것도 어디 지역구에? 그건 너무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이 전 고문 인천 계양을 차출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비대위에서 논의된 적 없다”고 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3일 YTN 라디오에서 “할 일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고, 해서도 안 된다고 본다”며 이 고문의 보선 출마를 반대했다.이 전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도 KBS라디오에서 이 전 지사의 출마를 두고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며 “당의 논의를 신중하게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고문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다만 이 전 지사의 마음이 출마 쪽으로 기우는 것 같다는 해석도 주변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이 고문은 오는 10일 이후 지방 순회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보선 출마에 대한 입장도 곧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2.05.05 I 배진솔 기자
민주 인천 의원들 "이재명 `계양을` 공천하라" 비대위에 요청
  • 민주 인천 의원들 "이재명 `계양을` 공천하라" 비대위에 요청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 의원 4명은 5일 이재명 민주당 상임 고문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공천해달라고 당에 공식 요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 고문이 10일 새벽 경기도 성남 자택을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찬대·허종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대표로 기자회견을 열고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회에도 처절하고 간절하게 이재명 상임고문의 ‘계양을’ 공천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됐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고, 이기기 위해서는 이재명 상임고문이 선거를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함께 뛰어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민주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런 상황을 돌파할 지도력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6·1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안하무인, 후안무치, 적반하장의 무한역주행을 국민들은 보고만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1614만명의 유권자를 다시 결속하게 해 6·1지방선거에 승리하게 할 유일한 카드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라며 “인천을 이기면,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 격전지 인천 출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고문과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 묻는 말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분당갑도 이 고문의 출마 지역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묻자 “분당 같은 조그만 곳보다 인천 같은 곳에서 하는 게 맞다”고 했다.한편 인천 지역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인천 지역 민주당 의원은 공석이 된 계양을을 제외하고 10명에 달한다. 10명 중 6명은 해당 공동 입장문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2022.05.05 I 배진솔 기자
조응천 "이재명 '계양을 출마' 부적절…성찰하는 모습 보여야"
  • 조응천 "이재명 '계양을 출마' 부적절…성찰하는 모습 보여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을 맡은 조응천 의원이 5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6월 보궐선거 등판론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며 바라보고 있다.(사진= 국회사진기자단)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대위에서 다른 (지역구) 재보궐은 이야기 했었는데 계양(을)은 아직 이야기한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민주당은 보궐선거 7개 선거구 중 4곳에 대한 전략공천을 실행했다. 다만 가장 큰 관심이 모이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 계양을과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지역구 분당갑은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 민주당의 가장 큰 고민은 ‘계양을’에 나설 후보다. 송 후보가 5선을 한 지역구이기에 민주당 후보가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곳으로 분류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 고문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 의원은 “(이 고문 공천 여부는)아직 비대위에서 논의된 적이 없고, (이원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의 차출 발언은)이원욱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대선에서 우린 패배한 것이고, 패선 패배에 대해 성찰하고 이를 계기로 좀 더 성숙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한 번은 모여 드려야 한다. 그것 없이 바로 출마를 한다는 것은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 한편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이 고문이 출마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지방선거 상황이 많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이 전 지사를 지지했던 분들의 마음을 다시 결집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라며 “이 전 지사가 직접 출마해달라는 인천이나 수도권, 또는 전국의 요구들이 있기에 그 부분을 열어놓고 지도부가 판단해보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2.05.05 I 박기주 기자
안철수, 선택의 시간…분당갑 '전략공천' 논란 지속
  • 안철수, 선택의 시간…분당갑 '전략공천' 논란 지속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4일 6·1 보궐선거 공천 작업을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경기 분당갑 출마설을 둘러싼 안 위원장의 입장도 이주 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당내 이견이 노출된 전략공천에 관해선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안철수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분당갑 보궐선거에 안 위원장이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일찌감치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고 당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차기 당권을 노린다면 원내 입성해 지지 기반을 다지는 것도 방법인 만큼 관측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안 위원장이 설립한 ‘안랩’ 본사가 지역구에 소재해 명분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불 때던 출마설에 기름을 부은 건 ‘윤심’(尹心)이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지난 1일 안 위원장을 만나 분당갑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안철수 차출론’에 있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날 이주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기로 한 것도 안 위원장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 3일이 마감일이었던 재·보궐선거 공천에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다만 전략공천을 두고는 당내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는 안 위원장의 의견 표명이 우선이라는 대전제 위에 선거 관련 원칙론을 내세워왔다. 다만 “꽃가마를 태워줄 수 없다”며 경선 참여를 역설하던 과거에 비하면 최근 입장에는 다소 온도 차가 생겼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특정 지역과 결부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자꾸 관심이 가는 인물과 결부해서 생각하다 보니 이런 저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도 “시일 상의 문제로 모든 지역에서 경선을 하진 못 할 수도 있다는 건 제가 예고했던 부분이다. 전략공천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다른 모든 후보자들을 포함해 안 위원장이 전략공천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이다.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당정협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한편 안 위원장이 험지인 인천 계양을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이 지역구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선을 한 곳이자, 이번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의 차출설이 도는 곳이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안 위원장 같은 분들은 큰 지도자로서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면서 “우리 당의 지지 외연을 확장하고 중도를 넓히기 위해 험지 같은 곳에 나가서 출마해 이겨주시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여전히 관련 언급을 삼가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분당갑 출마를 고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다른 말씀 드릴 상황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3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발표를 끝으로 사실상 인수위원장 업무를 마무리한 상태다. 인수위는 오는 6일 해단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업무 종료를 선언한다.
2022.05.04 I 이지은 기자
"의견 일치 어렵다"…이재명 계양을 등판론, 인천 의원들도 '갑론을박'
  • "의견 일치 어렵다"…이재명 계양을 등판론, 인천 의원들도 '갑론을박'
  •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이 4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계양을’ 출마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 하지만 이들은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회동을 마쳤다. 민주당의 오는 6월 보궐선거 출마 후보가 확정될 때까지 이 같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인 유동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천 지역 의원들과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결론도 없고, 우리끼리의 방담 수준의 회동이었다”며 “(이 고문의 계양을 출마 여부는)의견일치가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의 출마를) 반대하시는 분들도 후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를 생각할 때 (부정적인) 이런 시각도 있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찬성하는 분들은 (인천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큰 판에 볼 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겠느냐는 이야기를 하는 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어 “(송영길 서울 출마 후 계양 민심이) 별로 안 좋다. 예를 들면 수능 보기 이틀 전에 집 이사간 거 같은 느낌”이라며 “선거라는 게 이슈 없이 쭉 가야 하는데 판이 흔들린 거다. 그래서 찬성하시는 분들은 판이 흔들리기 땜에 이를 수습하기 위해서 이 고문이 와야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은 이날 보궐선거 7개 선거구 중 4곳에 대한 전략공천을 실행했다. 다만 가장 큰 관심이 모이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 계양을과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지역구 분당갑은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 민주당의 가장 큰 고민은 ‘계양을’에 나설 후보다. 송 후보가 5선을 한 지역구이기에 민주당 후보가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곳으로 분류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 고문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상황이 많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이 전 지사를 지지했던 분들의 마음을 다시 결집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라며 “이 전 지사가 직접 출마해달라는 인천이나 수도권, 또는 전국의 요구들이 있기에 그 부분을 열어놓고 지도부가 판단해보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성만(인천 부평갑)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전 지사가 인천에서 역할을 맡아준다면 박빙의 선거에서 확실히 승기를 잡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 기초단체장·광역의원 후보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1614만 유권자들을 다시 결속하게 할 유일한 카드는 이재명뿐”이라며 이 고문의 계양을 출마를 촉구했다. 다만 당 내에서는 이 고문이 인천 지역구에 출마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지역구 출마보다는 지방선거 지원에 집중하는 것이 당을 위해 더 긍정적이라는 의견 등 이 고문 출마에 부정적인 기류도 흐르고 있다.한편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분당갑’에 이 고문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은 이날 “민주당 입장에서는 야당이 됐기 때문에 도전자의 입장이니까 빅매치를 성사시키는 것이 관심을 더 모을 것이고, 당이 대선 패배로 가라앉아 있는데 이걸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이 고문과 안 위원장의)빅매치는 의미 있다”며 “민주당이나 이 고문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2.05.04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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