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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공모 희망가 32~34달러 상향…제2의 알리바바 뜬다
  • 쿠팡, 공모 희망가 32~34달러 상향…제2의 알리바바 뜬다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왼쪽)과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쿠팡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한국의 전자상거래 공룡 쿠팡이 뉴욕 증시 기업공개(IPO)를 통해 41억달러 가까이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당 공모 희망가를 당초 예상보다 높은 32~34달러로 제시했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쿠팡은 이번 IPO를 통해 주당 32~34달러에 1억20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류를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초기 공모를 통해 최대 40억8000만달러(1억2000만주x34달러·약 4조6450억원)를 조달하겠다는 것이다.쿠팡의 주당 희망 공모가는 직전 투자설명서에 제시한 27~30달러에서 4~5달러 높인 것이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쿠팡의 기업가치는 최대 583억달러(약 66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당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다.쿠팡 측이 밝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목적은 유동성 공급이다. 아울러 조달한 자금은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미국 내에서는 쿠팡을 제2의 알리바바로 주목하고 있다. 2014년 중국 알리바바의 메가톤급 상장 이후 외국 회사로서는 최대 규모라는 것이다. 알리바바는 당시 IPO를 통해 250억달러를 조달했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전세계 8위 수준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등 미국의 주요 빅테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로이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테크회사들의 매출이 급증해 왔다”며 “(쿠팡의 상장은) 투자자들의 전례 없는 투자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IPO가 뜨거워지면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는 큰 투자 이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2015년 10억달러를, 2018년 20억달러를 각각 쿠팡에 투자했다.쿠팡 공모가는 오는 10일 최종 확정된다. 다음날인 11일 NYSE에 종목 코드 ‘CPNG’로 상장된다. 이번 상장의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앨런앤드코,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HSBC홀딩스 등이다.
2021.03.10 I 김정남 기자
국채금리 일단 안정 국면…테슬라 곧바로 11% 폭등
  • 국채금리 일단 안정 국면…테슬라 곧바로 11% 폭등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최근 부진했던 빅테크주가 반등하고 있다.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자 테슬라 주가는 10% 넘게 폭등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7분 현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1% 급등한 1만3001.49에 거래되고 있다. 단박에 1만3000선을 회복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8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70%↑) 등과 비교해 상승률이 더 높다. 이는 빅테크주의 반등에 힘입은 것이다. 특히 최근 주가 하락이 가팔랐던 테슬라의 경우 현재 11.32% 급등한 626.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3.47% 오르고 있다. 아마존 주가는 2.95% 뛴 3039.1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넷플릭스와 줌의 경우 각각 2%대, 5%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미국 국채금리의 안정세가 기술주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1.589%에서 출발해 장중 1.594%까지 올랐다. 현재 1.5%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5년물 이상 장기물 국채금리 전반이 반락하고 있다.밀러 타박의 매트 메일리 최고시장전략가는 “기술주 중 상당수는 짧은 기간 너무 많은 매도가 이뤄졌다”며 “주가 반등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8.24% 하락한 23.37을 기록 중이다.
2021.03.10 I 김정남 기자
"혁신적 SW기업" Vs "대량생산 의문"…테슬라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 "혁신적 SW기업" Vs "대량생산 의문"…테슬라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혁신에 디한 기대일까, 아니면 넘쳐나는 유동성이 만들어낸 거품일까.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면서 테슬라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다시 거세졌다. 세계 최고의 전기차를 만드는 회사라는 찬사와 함께 안정적인 생산기반 부재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진 회사라는 혹평이 동시에 나온다. 월가 내에서는 테슬라 목표주가마저 극단적으로 갈린다.◇“가장 가치있는 소프트웨어 회사”8일(현지시간) 금융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각 기관들의 테슬라 목표주가 평균은 608.58달러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563.00달러에 마감하며 올해 고점(1월 26일 주당 883.09달러) 대비 36.25% 급락했다. 월가 평균만 보면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각 기관별 목표주가의 범위가 주당 67~1200달러로 극명하게 엇갈려 판단이 쉽지 않다.긍정론자들은 테슬라를 전통적인 개념의 자동차 회사가 아닌 전기차를 만드는 IT기업으로 본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5404억달러(약 615조7000억원)로 이날 기준 전세계 10위다. 도요타(2060억달러·45위)를 한참 앞선 자동차업계 1위다.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7750만대)의 1%도 안되는 50만대를 판 테슬라가 어떻게 굴지의 자동차 회사들을 누르고 업계 시총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을까.그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Over The Air)가 꼽힌다. OTA는 전자기기를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새 소프트웨어 버전이 나오면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비게이션 같은 전자장치(ECU)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OTA는 주행거리, 가속능력 등 펌웨어까지 업데이트한다. 테슬라는 전세계 전기차 중 완전한 OTA가 가능한 유일한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대다수 자동차의 경우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려면 서비스센터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테슬라는 실시간 OTA를 통해 기존 기기들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면서 최신 버전을 유지한다.패트릭 험멜 UBS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가장 가치있는 소프트웨어 업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5달러에서 730달러로 두 배 이상 높였다. 그는 “테슬라는 전기차 소프트웨어에서 논란의 여지가 없는 선두주자”라며 “이건 자동차업계의 차세대 전쟁터이자 가치평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했다.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 역시 강점이다. 내연기관차보다 가벼운 전기차 차체에, 배터리 무게까지 줄여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게 머스크의 복안이다. 머스크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차량을 공중에 뜨게 하기를 원한다”며 자율주행 비행체(PAV) 개발에 대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가벼운 차체를 이용해 도심에서 수직 이착륙하는 교통수단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PAV를 위한 기술적인 기반은 다 갖춰놓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대량생산 전환 과정서 위험 커진다”그럼에도 테슬라를 향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첫 손에 꼽히는 게 차를 만드는 실력, 다시 말해 다른 전통의 자동차업체들처럼 불량품을 최소화하면서 대량으로 차량을 생산할 능력을 테슬라가 갖추고 있느냐는 것이다. 실제 테슬라는 종종 차량 외관 이음새가 벌어지거나, 페인트칠이 불량하다는 등의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주가 급락은 이런 악재가 일부 작용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에 주가가 떨어진 것은 머스크의 (전기구동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과 관련한 트윗이 낳은 결과”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트럭에 대한 업데이트는 없냐’는 질문에 “올해 2분기 중 최신 사항을 공지할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2019년 11월 독특한 디자인의 사이버트럭을 처음 공개한 이후 그간 침묵을 지켜 왔다. 첫 공개 당시 머스크가 차량의 내구성을 보여주겠다며 공개적으로 진행한 테스트에서 차량유리가 박살나 망신을 샀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던 것은 자동차 생산을 신속하게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며 테슬라의 생산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언 브링크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더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을 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술력과 생산력 등에서 많은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했다. 브링크먼 애널리스트가 보는 테슬라 목표주가는 135달러다.이 와중에 대량 생산능력을 갖춘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에 집중하고 있는 점도 테슬라에 악재다. CNN이 모건스탠리를 인용한 보도를 보면, 지난달 미국 내 전기차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6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1%) 대비 12%포인트 빠졌다. 테슬라의 판매량이 줄어든 게 아니라 포드의 마하E 같은 경쟁 차량이 선전했기 때문이라는 게 모건스탠리의 분석이다. 대다수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만큼 추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1.03.10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집행 고용유지금 7500억 4차때 또 편성 논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3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미집행 고용유지금 7500억 4차때 또 편성 논란 -투기 수단된 2·4대책…그린벨트까지 싹쓸이했다-OECD, 韓 경제성장률 2.8%→3.3% 상향-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 14조 몰렸다 -[사설]1000조원 육박한 나랏빛, 재정준칙 논의 이래도 되나-[사설]벼랑에 선 공연계, 예술혼 지켜줄 지원 아쉽다 △줌인&-‘어대낙’에서 ‘이대만’으로…이낙연의 부활 4.7 재보선에 달렸다-사교육비 50.4만원 VS 9.9만원…코로나發 교육격차 커진다△4차 재난지원금 추경안-집행률 한자릿수 사업 수두룩…현장실태 파악해 예산 적정성 따져봐야-방역보조 1.4만원, 방송제작 8720원-주먹구구 직접일자리-적자 고용보험기금, 추경 6592억원 부담…예정처, 기금 재정관리 경고△LH發 직원 신도시 투기의혹 확산-신도시 발표 직전 거래량 5배 뛴 곳도…커지는 사전정보유출 의혹 눈덩이-1000㎡ 넘겨 분양권 받으려…여기저기 쪼개기 매입-野 “변창흠 사퇴를” VS 與 “진상규명 먼저”…국토위 난타전△LH發 직원 신도시 투기의혹 확산-“수십년 안 팔리던 땅 사라더니…정보 가진 그들 앞에서 우린 봉 신세”-LH본사·광명시흥본부 등 압수수색…투기의혹 전현직 직원 13명 출국금지 -“농민위한 조직이 투기 방조”…농협 대출제도 손본다△빅테크주 거품 논란-“가치있는 SW업체” VS “대량생산 의구심”…테슬라는 보는 월가 두 시선-테슬라 기반한 ELS·펀드 ‘경고등’-이달 들어 하루 빼고 테슬라 담은 서학개미들△정치-방식 합의한 朴-金, 협상 돌입한 吳-安…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속도-서울·부산시장 양자 대결땐 야권 우위-LH사태에 훼손된 文의 공정, 3040·수도권 민심이 흔들린다-이인영 장관 “상반기 중 남북대화 재개해야”-“김정은 언급 핵잠수함, 단시일내 개발 불가능”△경제-경상수지 9개월째 흑자 행진…치솟는 국제유가 변수로 -외국인도 에너지 바우처 받는다△금융-공모주 열풍에…주춤하던 신용대출 다시 쑥-“은행장 징계에 부정적 의견 많다”-금융위 “금리 상승은 가계에 부담…필요시 적시 대응”△산업&기업-비스포크로 집안 전체를 깔맞춤-2025년 매출 9조 자신있다…삼촌 박찬구의 반격-아이오닉5 나와라…베일 벗은 기아차 EV6-네이버-이마트 지분 맞교환…쇼핑·신선제품 배송 시너지△산업·바이오-일반인도 기업가 정신교육…기업친화 환경 조성해야 제2벤처붐 지속-게임업계 “수집형 뽑기 금지법안 너무 나갔다” 우려-삼성바이오로직스 1조 클럽 가입, 美고객사 대량 주문 덕△소비자생활-미얀마 사태 길어지자…진출 韓유통기업들 근심-라이더들 잇단 일탈 행동…배달업체들 관리 ‘비상’-魚…과자에 물고기 이름 많은 이유 있었네-롯데홈쇼핑, 여경래·미카엘 셰프가 만든 간편식 판다 △규제에 발목 잡힌 한국 유통기업-토종 이디야 출점 막혔을때…스타벅스 법망 피해 핵심상권 장악-배달천국 한국서 온라인 주문 안되는 술-세금 폭탄에 기부도 마음대로 못해△과학까페-원자력 연구개발 안전에 우선순위…대학 전공자·기업수 내리막길-불안감→식탐 악순환 끊고 걷기+달리기로 건강 잇자-단백질 섬유화 과정 수치화…IQ처럼 숫자로 치매 초기 진단△위대한 생각-네덜란드 지고, 대영제국 뜨고…제국주의 시대 패권 가른 해군력-병인양요서 을사늑약까지…눈치외교에 잃어버린 40년△증권&마켓-올 들어 무상증자 러시…적자 기업 띄우기 주의해야-SK바이오사이언스 균등 배정에…증권사 6곳 다 돌았어요-펀드 쪼개기 방지로 제2라임사태 막는다△증권-스타트업 밸류 커지자…VC클럽딜도 속도-비용 덜 들고 의결권 행사 편리…주총 고지도 카카오페이로-보복 소비 폭발에 백화점 주가도 폭발-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증권으로 사명 변경 추진△엔터-스포티파이·카카오M 고래 싸움에 K팝가수·팬들만 새우등 터진다-토종 OTT자존심 지킨다…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본격화-90년대 스타 안재욱·신은경 안방극장 신스틸러 귀환△BOOK-코로나 잡을 게임 체인저는 백신 아닌 사람-변방 강서·중랑구 어떻게 부동산 중심지로 변했나-지금 우리에겐 인류 협동조합이 필요하다△오피니언-[목멱칼럼]세상의 부모들, 어떤 자녀 원하세요-[데스크의 눈]전 국민 재난지원금, 공정한가-[기자수첩]작전명 없는 한미 연합훈련 언제까지△피플-쿠오모 수사, 팩트가 이끄는 대로 공정하게 할 것-차지연 “드라마서도, 믿보배로 인정받고 싶다”-SK이노, 기본급 1%로 모은 기금 116억원 돌파-현대오일뱅크, SNS홍보대사에 조원희·정순주-“힙합 비트 속에서도 클래식은 존재해요”△사회-보증금 8배 뛰었는데 한푼도 못 돌려받을 판…경동시장 상인들 한숨-검경수사권 조정으로 불가하지만 변창흠 포함 15명에 달렸다-직무배제·고발 당한 임은정…박범계 수사지휘권 만지작-원격수업 플랫폼 또 오류…커지는 교육부 책임론-청년청장 교체…박원순 흔적 지우는 서울시
2021.03.09 I 김성훈 기자
‘아이오닉5’ 흥행 이을까?..기아 ‘EV6’ 살펴보니(영상)
  • [말랑리뷰]‘아이오닉5’ 흥행 이을까?..기아 ‘EV6’ 살펴보니(영상)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현대차(005380)가 최근 공개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기아가 ‘EV6’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 공개기아는 9일 미래지향적인 캐릭터를 독창적으로 구현해 낸 EV6의 티저 영상과 사진를 공개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 1월 신규 사명과 로고 등을 발표하며 오는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EV6는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개발한 기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중 첫 번째 모델이다.공개된 티저 영상과 사진을 통해 확인한 EV6는 전기차에 최적화한 역동적인 SUV 형태의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느낌이 엿보였다. 전면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나타냈다. 후면부에서도 리어 LED 클러스터를 적용한 부분에서도 미래지향적인 인상이 느껴졌다.특히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어진 측면 실루엣이 인상적이었다. 전면부 후드에서부터 후면부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선이 날렵한 이미지를 풍겼다. 매끄럽게 젖혀진 윈드실드 글라스도 전기차 특유의 역동성을 느끼게 했다. 기아가 EV6를 공개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앞서 현대차가 공개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를 비교하며 호평했다. 아이오닉 5와 마찬가지로 EV6에서 미래지향적인 전기차 디자인이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여전히 전체 외관과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장 내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충분했다는 평가다. 기아 관계자는 “EV6에서는 대담하고 독창적이면서 창의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기 위한 디자인이 숨어있다”고 말했다. 기아가 9일 공개한 최초의 전용전기차 ‘EV6’ 티저 사진. (사진=기아)◇ 앞서 현대차 ‘아이오닉 5’ 흥행..테슬라 경쟁자 거론한편 앞서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는 등 선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5일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 계약에 들어간 아이오닉 5의 첫 날 계약 대수가 2만376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보유 중이던 첫날 기준 현대차 역대 최다 사전계약 대수(1만7294대)를 무려 6466대 초과 달성한 것이다. 기존 전기차와 내연기관 자동차의 사전 계약 대수 기록을 모두 뛰어넘었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하루 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3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글로벌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현대차는 오는 25일부터 아이오닉5의 사전 계약에 들어가 오는 4월쯤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연내 유럽과 북미 등에도 진출한다.현대차는 아이오닉5 출시 가격을 5000만원 초중반대로 책정했다. 최종 가격은 오는 4월 국내 정식 출시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전기차에 적용하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 보조금(최대 1200만원)을 고려하면 소비자의 실 구매가격은 3000만원대 후반까지 낮아질 전망이다.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기아의 EV6가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경쟁 상대로 떠오를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2021.03.09 I 김종호 기자
비트코인 시가총액, 보름만에 1조달러 또 넘었다(종합)
  • 비트코인 시가총액, 보름만에 1조달러 또 넘었다(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큰손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의 황금손’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의 호의적인 메시지까지 가세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특히 가격이 오르면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이후 보름여 만에 다시 시가총액 1조달러 고지를 회복했다. 최근 1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9일(현지시간) 달러화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들의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후 8시5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8% 이상 상승하며 5만42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106억달러까지 불어났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6% 가까이 오르면 1820달러까지 올랐고, 바이낸스코인과 리플(XRP) 등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총도 1조6740억달러까지 늘었다. 이 같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주식시장에서의 테크주 하락 가운데서도 큰손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전날에도 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소프트웨어업체인 메이투(Meitu)는 총 2200만달러(원화 약 250억원)를 들여 1만5000개의 이더리움과 1790만달러(약 202억원)를 투자해 379.1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사회를 통해 최대 1억달러까지 가상자산 투자를 늘리겠다고도 했다. 또한 원유 개발과 조선, 건설사 등을 소유하고 있는 노르웨이 지주회사인 아커(Aker ASA)도 가상자산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아커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5860만달러(원화 약 666억87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신설되는 이 법인은 세티(Setee AS)라는 법인명을 가지고,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와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테슬라와 비트코인 등 가격 랠리를 미리 점치면서 `월가의 황금손`으로 불려 온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CEO도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지금은 물론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에는 채권과 닮은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은 앞으로 훨씬 더 많은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자산 형태가 될 것”이라며 “믿든 믿지 않든 간에, 앞으로 가상자산은 채권과 마찬가지로 고정적인 수익을 안겨다 주는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비트코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격 면에서 안정될 것이며 보통의 투자자들에게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추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날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E)에 또 하나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북미시장에서만 벌써 세 번째로 상장하는 비트코인 ETF다.이날 자산운용사인 CI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는 자신들이 출시한 비트코인 ETF인 ‘CI 갤럭시 비트코인 ETF’가 캐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상장승인 허가를 받아 이날 중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BTCX’라는 티커명으로 거래될 ‘CI 갤럭시 비트코인 ETF’는 고객들이 투자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해 벤치마크지수인 블룸버그-갤럭시 비트코인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2021.03.09 I 이정훈 기자
한달새 33.7% 빠진 테슬라…ELS·펀드도 불안
  • 한달새 33.7% 빠진 테슬라…ELS·펀드도 불안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상승이 성장주를 압박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성장주의 대명사인 테슬라는 최근 한달 사이 30%가 넘게 하락해 ELS(주가연계증권)나 펀드 등으로 간접 투자한 일부 국내 투자자에게도 ‘경고등’이 켜졌다. ◇ 낙인 배리어 50% 수준, 벌써 30%↓ 상품도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는 645억8382만원 규모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ELS 발행 규모는 공·사모를 합쳐 2645억7955만원이다. 4분의 1 정도가 테슬라를 기초자산 중 하나로 설정한 것이다. 대부분 테슬라 외 엔비디아, AMD,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혹은 S&P500 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함께 삼고 있다. 단위=달러(출처=마켓포인트)예를 들어 지난 2월 5일 발행된 한국투자증권 ‘TRUE ELS 13679회’는 테슬라와 S&P500을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매월 쿠폰지급 평가일에 주가와 상관없이 연 12.00%(월1.00%)의 금리를 지급한다. 3년 만기로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관측해 최초 기준가의 85~70% 이상이면 자동 상환된다. 대부분 ELS 투자자는 조기상환 후 재투자를 목적으로 ELS를 선호하는데 일단 최근 테슬라 주가 급락으로 조기상환 가능성은 낮아졌다. 기준가격일인 지난 2월4일 테슬라 종가는 연고점에 가까운 849.99달러였는데 이 기준가에 비해 33.8% 하락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대로 가격이 유지된다면 만기까지 가져가야 한다. 6번의 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 기간 동안 50%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만기 시 원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상환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70% 미만이라면 최대 100%까지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테슬라 주가가 낙인 배리어인 425달러 이하로 밀린다면 만기때 주가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 “단기 조정은 불가피…장기 접근해야”테슬라 등 성장주를 주로 골라 담은 펀드들도 조정을 맞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 펀드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6.8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평균 수익률인 -4.55%을 넘어선다. 상품명 그대로 전기차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1월 기준 보유 종목을 살펴보면 테슬라가 4.41%로 투자 종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해외 주식형 중 연초 이후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인 4069억원이 새로 설정되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공교롭게도 최근 전반적으로 기술주가 부진을 겪으면서 수익률이 꺾였다. 테슬라 비중이 8.3%로 가장 높은 ‘한화그린히어로’ 펀드도 같은 기간 최근 한달 수익률이 -15.78%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테슬라 비중이 8.25%에 달하는 ‘KODEX미국FANG플러스’와 3.82%를 차지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도 최근 한달 수익률이 -7.03%, -7.82%로 평균 보다 더 많은 손실을 냈다.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를 운용하는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전략본부 차장은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인 성장 방향에선 친환경 정책 강화 등 전방 산업의 성장성이 훼손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1.03.09 I 김윤지 기자
시총 1조달러 탈환한 비트코인…9일만에 1만달러 올라
  • 시총 1조달러 탈환한 비트코인…9일만에 1만달러 올라
  • 비트코인(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5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일 4만3000달러대로 떨어진 후 10일도 채 되지 않아 1만달러 넘게 오르면서다.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9일 오후 5시 5만36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최고가는 5만4000달러 선까지 돌파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달 19일 이후 두 번째다. 2위 이더리움도 전날 중국 뷰티 앱 메이투가 사들였다고 밝힌 이후 6% 가까이 오른 1840달러를 기록하며 2주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인플레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미국에서 통과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에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퍼졌고, 이를 헤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트코인 투자가 재개됐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인플레 헤지 수단인 금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고 본다. 가상자산에 대한 큰손 투자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도 랠리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날 노르웨이 부호인 셸 잉게 로케가 이끄는 지주회사 아케르는 가상자산에 58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재산 규모만 54억달러에 달하는, 노르웨이에서 두번째 부호다. 이어 투자할 수 있는 모든 유동성을 가상자산 형태로 보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는 “비트코인 가치는 0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새로운 통화체제의 핵심이 될 수도 있다”며 “비트코인이 개당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것도 상상 못 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악명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 비트코인이 주식·채권과 함께 3대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월가의 황금손’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비트코인 가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될 것”이라며 “믿거나 말거나 비트코인은 채권처럼 고정적인 수익을 안겨다 주는 자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드는 지난 2018년 테슬라 주가가 5년 안에 4000달러(5대 1 액면분할 전)를 넘어설 것이라 예측했고 3년도 지나지 않아 현실이 돼 주목받은 바 있다.
2021.03.09 I 김보겸 기자
금리 불안에 4거래일 연속 하락…'2970선'
  • [코스피 마감]금리 불안에 4거래일 연속 하락…'297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조9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초대형 부양책이 경제 회복에 탄력을 더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조기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제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연 1.591%로 전날(1.599%)보다 0.008%포인트 하락 마감했지만 장중 연 1.61%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를 돌파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출처=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9포인트(-0.67%) 내린 2976.12에 거래를 마쳤다. 2989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3000선을 넘어섰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운 후 2929선까지 미끄러졌다. 오후 들어 한국은행이 시장금리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국고채 2조원어치 긴급 매입을 결정하면서 하락 폭이 서서히 좁혀져 2970선에서 마무리됐다. 하루에만 70포인트 움직였다. 종가 기준 연저점인 1월4일 2944.45와 31.67포인트 차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6404억원을 내다팔았다. 하지만 금융투자가 3514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이 2927억원, 개인이 351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하방을 지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경기 민감주에 속하는 건설업이 2.11% 올랐다. 통신업, 은행, 보험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금융업, 유통업, 운수장비 등도 1% 미만으로 오름세를 그렸다. 비금속광물과 운수창고는 3% 넘게 빠졌고, 화학, 종이목재, 서비스업, 의약품,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등도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테슬라 등 나스닥 급락을 반영해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2차전지 대형주가 2~3% 하락했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 등 대표 성장주도 2% 안팎으로 빠졌다.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으로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하락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삼성전자와 함께 고순도 염화수소(HCL)를 국산화한다는 소식에 백광산업(001340)이 17.57% 상승했다.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태양금속(004100)도 17.49%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4억9717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8조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0개 종목이 내렸다. 63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3.09 I 김윤지 기자
"저가매수 기회?"…테슬라 주가 급락에 서학개미는 더 샀다
  • "저가매수 기회?"…테슬라 주가 급락에 서학개미는 더 샀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추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주가가 고공비행하면서 800달러를 넘었던 시기 국내 투자자들이 1조원 이상 사들였다는 점에서 서학개미의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주가급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포탈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 1위는 테슬라로 이 기간 1억4708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작년 중반부터 서학개미들이 테슬라를 적극 사들이면서 8일 현재 테슬라 보관규모는 77억9700억달러에 달한다. 한화로 대략 8조89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달 들어 1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월초 718달러였던 주가는 563달러까지 추락한 상태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은 4일 하루 외에 줄곧 테슬라를 순매수했다. 주가가 4% 넘게 급락했던 2일에는 5490만달러 넘게 순매수했고 그 뒤로도 2000만달러씩은 꾸준히 사들였다. 4일에는 순매도했지만 규모가 288만달러(32억8400만원) 수준에 그쳤다. 테슬라가 종가 기준 사상 첫 800달러에 올라선 지난 1월7일부터 800달러선 밑으로 아예 내려오기 직전인 2월12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9억5375만달러(약 1조877억원) 순매수했다. 종가 기준 고점 대비 36% 하락한 만큼 두자릿수 손실을 본 투자자들도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학개미들 사이에서는 최근 주가하락을 매수 타이밍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 1월25일 장중 900.4달러까지 찍었던 만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고 메가팩 배터리나 사이버트럭 생산 등의 모멘텀이 부각되면 하락분을 만회하고도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테슬라 주식을 760달러대에 매수한 한 투자자는 “천슬라(테슬라 주가 1000달러) 간다고 하다가 조정을 보이기에 샀는데 더 하락해서 지금은 바닥이 어딘지 가늠이 안된다”면서도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보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수록 추가 매수해 물타기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테슬라에 대해 크게 비관적이지는 않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것은 전기차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 때문이지만 전기차 수요 증가로 시장참여자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캘리포니아 메가팩 공장 완공, 사이버트럭과 세미트럭 양산 등으로 5월부터는 성장 모멘텀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9 I 권소현 기자
큰손 투자에 캐시 우드 호평까지…비트코인 시총 1조달러 재탈환
  • 큰손 투자에 캐시 우드 호평까지…비트코인 시총 1조달러 재탈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큰손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의 황금손’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의 호의적인 메시지까지 가세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뛰고 있다.특히 가격이 오르면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이후 보름여 만에 다시 시가총액 1조달러 고지를 회복했다. 9일(현지시간) 달러화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들의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후 3시2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7% 이상 상승하며 5만42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131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이더리움도 6% 가까이 오르면 1840달러까지 올랐고, 바이낸스코인과 리플(XRP) 등도 3% 이상 오르고 있다.이 같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주식시장에서의 테크주 하락 가운데서도 큰손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전날에도 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소프트웨어업체인 메이투(Meitu)는 총 2200만달러(원화 약 250억원)를 들여 1만5000개의 이더리움과 1790만달러(약 202억원)를 투자해 379.1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사회를 통해 최대 1억달러까지 가상자산 투자를 늘리겠다고도 했다. 또한 원유 개발과 조선, 건설사 등을 소유하고 있는 노르웨이 지주회사인 아커(Aker ASA)도 가상자산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아커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5860만달러(원화 약 666억87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신설되는 이 법인은 세티(Setee AS)라는 법인명을 가지고,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와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테슬라와 비트코인 등 가격 랠리를 미리 점쳐 ‘월가의 황금손’으로 추앙 받아온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도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지금은 물론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에는 채권과 닮은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은 앞으로 훨씬 더 많은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자산 형태가 될 것”이라며 “믿든 믿지 않든 간에, 앞으로 가상자산은 채권과 마찬가지로 고정적인 수익을 안겨다 주는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드 CEO는 “비트코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격 면에서 안정될 것이며 보통의 투자자들에게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추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날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E)에 또 하나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북미시장에서만 벌써 세 번째로 상장하는 비트코인 ETF다.이날 자산운용사인 CI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는 자신들이 출시한 비트코인 ETF인 ‘CI 갤럭시 비트코인 ETF’가 캐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상장승인 허가를 받아 이날 중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BTCX’라는 티커명으로 거래될 ‘CI 갤럭시 비트코인 ETF’는 고객들이 투자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해 벤치마크지수인 블룸버그-갤럭시 비트코인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2021.03.09 I 이정훈 기자
`월가 황금손` 캐시 우드 "비트코인, 추천할 만한 자산…채권 닮아가"
  • `월가 황금손` 캐시 우드 "비트코인, 추천할 만한 자산…채권 닮아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다른 가상자산들도 궁극적으로는 일상적인 투자자들에게 권장하는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겁니다.”테슬라와 비트코인 등 가격 랠리를 미리 점쳐 `월가의 황금손`으로 추앙 받아온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투자에 호의적인 메시지를 내놨다.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대표8일(현지시간) 우드 CEO는 미국 경제매체인 CNBC의 `클로징 벨`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지금은 물론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에는 채권과 닮은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은 앞으로 훨씬 더 많은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자산 형태가 될 것”이라며 “믿든 믿지 않든 간에, 앞으로 가상자산은 채권과 마찬가지로 고정적인 수익을 안겨다 주는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金)’으로 불리면서도 금을 비롯한 귀금속 등 대표적인 안전자산 가격도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우드 CEO는 “비트코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격 면에서 안정될 것이며 보통의 투자자들에게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추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 내에 주식 60%, 채권 40%를 권고하는데, 지금처럼 채권가격이 역사적으로도 높은 시기에는 이런 포트폴리오 배분 비율로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40년에 걸친 채권 강세장을 겪어온 만큼 포트폴리오 내에 주식을 60%로 하더라도 채권 20%, 가상자산 20%로 배분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말에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이라는 게 일방적으로 올라갈 수만 없는 만큼 이 대목에서 건강한 조정을 보이고 있다는 게 오히려 더 다행스럽다”고 언급해 시세 상승을 이끈 바 있다. 최근에도 한 방송 인터뷰에서 “더 많은 기업이 비트코인을 자산에 편입하면 가격이 25만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미국 기업이 현금의 10%씩만 비트코인에 편입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었다.월가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를 창업한 우드 CEO는 과거 미국 캐피탈그룹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얼라이언스번스틴(AB)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으로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2018년 2월 CNBC에 “테슬라 주가가 5년 내 4000달러(5대1 액면분할 전)를 넘어설 것”이라고 장담했고, 3년도 안돼 이 말이 현실이 돼 주목을 받았다.
2021.03.09 I 이정훈 기자
코스피, 금리 불안에 2% 가까이 하락…‘2930선’
  • 코스피, 금리 불안에 2% 가까이 하락…‘293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초대형 부양책이 경제 회복에 탄력을 더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증세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기준 금리가 인상될 있다는 관측이 우위를 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15포인트(-1.91%) 내린 2938.86에 거래 중이다. 2989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3000선을 터치했지만 하락 전환해 2936선까지 미끄러지는 등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수급별로는 금융투자가 3920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이 3508억원, 개인이 143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48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경기 민감주에 속하는 은행과 보험, 섬유의복이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이 5% 가까이 빠지고 있고, 종이목재, 화학, 의료정밀이 3%대 하락 중이다. 서비스업, 기계, 의약품, 제조업 등이 2%대 빠지고 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 철강및금속 등도 1%대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테슬라 급락을 반영하듯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2차전지 대형주가 4~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 등 대표 성장주도 4%대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34%), SK하이닉스(000660)(-2.95%), 현대차(005380)(-0.4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5%) 등이 일제히 하락세다.
2021.03.09 I 김윤지 기자
'$900→$563' 연일 폭락 테슬라…"5월부턴 모멘텀 살아난다"
  • '$900→$563' 연일 폭락 테슬라…"5월부턴 모멘텀 살아난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테슬라가 연일 하락하며 주가가 560달러선까지 내려왔다. 증권가에선 4월까진 모멘텀이 부재하지만 5월부턴 캘리포니아 메가팩 공장 완공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봤다. 우려보다는 관심의 기회로 삼으란 조언이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모델S, X, 3, Y는 글로벌 승용부분의 전기차 개화를 이끌었다면 2021년 사이버트럭과 세미트럭은 상용부분의 전기차 개화를 견인할 것”이라며 “4월까지 모멘텀 부재 구간이지만 경쟁심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새로운 세그먼트로 진입하는 테슬라에 대한 관심의 기회로 활용하기를 권유한다”고 말했다.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대비 5.84% 내린 563달러에 장을 마쳤다. 1월 한 때 테슬라가 900달러(장중)까지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점 대비 37.5%나 떨어진 셈이다. 테슬라의 하락은 이달 들어 특히 가파른데, 지난 1일을 제외하고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만 낙폭이 16.65%에 달한다.테슬라의 주가 하락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다. 폭스바겐이나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량으로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해서다. 여기에 테슬라는 외관품질 이슈가 끊이질 않고 있다. 테슬라는 2021년 연간 가이던스조차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임 연구원은 “외관품질의 이슈 지속과 경쟁 심화로 테슬라 독주 체제 마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며 “자율주행 기술 완성 지연에 대한 우려로 밸류에이션 거품 논란도 있다”고 짚었다. 다만 임 연구원은 테슬라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사전예약금이 여전히 증가추세인 게 근거 중 하나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부채계정의 사전예약금은 7억 52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규모다. 75만대의 미출고 차량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임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성장으로 시장참여자가 증가하는 건 당연한 현상”이라면서도 “한 업체의 독점 시장점유율(M/S)이 지속된다면 산업으로 발전되기 어렵고, 특히 자동차는 소비재로 한 업체의 독점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5월부터는 새로운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테슬라의 올해 가시화될 시장 진출 모멘텀은 오는 2분기에 캘리포니아 메가팩 공장 완공으로 에너지사업 매출 고성장이 있다”며 “7월 독일공장이 가동되고 2분기에 텍사스 공장이 가동되며 사이버트럭·세미트럭을 양산,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2를 양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연구원은 “북미 픽업트럭 시장은 미국 자동차 대형 3사의 수익 원천으로 물류 서비스 자동화와 맞물려 가장 먼저 자율주행 기술 도입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도 테슬라의 주행거리가 지난해 말 30억마일에 도달하며 빅데이터 측면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도 덧붙였다.
2021.03.09 I 이슬기 기자
"美 혼조 韓 관망…업종별 차별화 전망"
  • "美 혼조 韓 관망…업종별 차별화 전망"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경기 부양책에 따른 매수세와 금리 상승으로 매물 출회가 유입돼서다. 이같은 분위기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끼쳐 업종 차별화가 나타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 오른 3만1802.44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4% 하락한 3821.3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1% 급락한 1만2609.16을 기록했다.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613%까지 올랐고 지난 주말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으며 유가가 뛰어올랐다. 이같은 상황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고평가 기술주 주가는 폭락했다. 애플 주가는 4.17% 급락한 주당 116.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경우 5.84% 내린 563.00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1.82%), 아마존(-1.62%), 구글(알파벳·4.27%), 페이스북(-3.39%), 넷플릭스(-4.47%) 역시 하락을 면치 못했다. 다만 경기민감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델타항공 주가는 3.61% 상승한 주당 47.88달러에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 역시 4.99% 올랐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비록 혼조세를 보였으나 경제 정상화 관련해 금융, 산업재 등이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가 극명하게 진행됐다”며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보훈처 메디컬 센터를 방문해 재향군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특히 미국 백신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파우치 소장의 발언과 추가 부양책 통과 기대가 높아지며 경제 정상화 가능성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여행, 레저는 물론 산업재, 소비재 관련 업종의 수익 개선 기대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상영 연구원은 “코로나 수혜로 강세를 보여왔던 종목군의 경우 차익실현 욕구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채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중 물가지표 및 미국 국채입찰을 앞둔 점도 살펴봐야 한다. 서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에선 관련 소식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수급적으로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매물 출회 우려가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물론 경제정상화 과정을 이어가고 있어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돼 지수 전반에 걸친 움직임 보다 업종과 종목에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09 I 이지현 기자
 테슬라 또 급락…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시작
  • [뉴스새벽배송] 테슬라 또 급락…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시작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 증시는 지수별 흐름이 엇갈리며 혼조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에도 단기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등이 잘 팔리면서 1월 경상수지가 7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상원을 통과한 1조9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법안이 책상에 올라오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는 미국 노동시장의 회복을 두고 “올해 연말 이후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제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청약 일정이 9일 개시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테슬라 5.9%↓…기술주→경기민감주 자금 순환-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7% 오른 3만1802.44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4% 하락한 3821.35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1% 급락한 1만2609.16을 기록.-경기 민감 대형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2%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워. 디즈니 주가는 캘리포니아주가 4월부터 제한적인 테마파크 재개방을 허용키로 한 데 힘입어 6.2% 넘게 급등. 반면 애플 주가는 이날 4.2%가량 미끄러졌고, 테슬라 주가는 5.8% 이상 추락.-롬바르드 오디에의 사미 차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경기 회복을 감지하기 시작했다”며 “이를 잘 반영하도록 자금 흐름이 다시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 -달러화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포인트 상승한 92.39. ◇ 국제유가, 레벨 부담 강화 1.6% 하락-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4달러(1.6%) 하락한 65.05달러에 장을 마감.-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예멘 반군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 등 중동 지역 불안을 주시.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브렌트유가 장중 한때 배럴당 71달러도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여. -WTI도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68달러 부근까지 올라. 이후 차츰 상승 폭을 줄인 이후 하락 반전.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약 1.6% 하락한 배럴당 68.24달러를 기록. ◇ 1월 경상수지 70.6억달러 흑자 기록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7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1년 전 흑자폭이 5억8000만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흑자폭이 12.2배 증가. -전년동월비 8개월 연속 흑자폭이 확대. 1월 경상수지만 따져볼 경우 2016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흑자. 다만 전월(115억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38.7% 줄어.-상품수지는 57억3000만달러 흑자로 1년 전(20억7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2.8배 가량 늘어. 수출이 446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9.1% 증가한 반면 수입은 409억3000만달러로 0.5% 늘어나는 데 그쳐. -통관 기준으로 자동차가 42.8%, 정보통신기기가 37.1%, 반도체가 20.6%가 수출이 증가. 설비투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기계류 등 자본재(29.6%)와 곡물, 가전제품 등 소비재(7.2%)는 수입이 늘어났으나 원유, 석탄 등 원자재 수입은 13.1% 감소.◇ 바이든 “부양안에 가능한 한 빨리 서명”-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상원을 통과한 1조9000억 달러(한화 2100조원) 규모 경기부양법안이 책상에 올라오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서명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혀.-상원은 지난 6일 경기부양법안을 찬성 50표, 반대 49표로 통과시켰다. 지난달 27일 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15달러로의 최저임금 인상, 개인당 현금 지급 자격기준 강화 등의 수정을 가해 가결시킨 것.-이에 따라 하원은 다시 별도의 표결을 거쳐야.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르면 9일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해.-실업급여 지급이 만료되는 3월 14일 이전에 바이든 대통령의 책상에 상·하원을 통과한 부양법안을 올려둔다는 게 민주당의 목표.◇ 미 재무 “노동시장, 연말 제 궤도 복귀”-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본 미국 노동 시장이 연말 이후 제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화상 토론에서 미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을 전제로 이같이 발언.-옐런 장관은 “백신 접종과 학교 정상화에 전면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노동 시장이 제 궤도로 정말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블룸버그는 2월 기준 미국의 실업자가 1000만 명에 달하고, 이는 전염병 대유행 이전의 거의 2배에 해당한다고 설명.◇ ‘IPO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오늘부터 청약-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청약 일정이 9일 개시해 10일까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을 접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 공모가를 적용할 경우 기업가치는 약 5조원.-앞서 지난 4~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수요예측 신청가격 물량의 96.74%는 희망가격 밴드(4만9000원∼6만5000원)의 상단이었던 6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써내 흥행을 예고.-올해부터는 개편된 청약 제도에 따라 일반인 공모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은 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되고, 나머지 절반은 기존처럼 증거금 규모에 따라 배정.-청약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받아. 상장일은 오는 18일.
2021.03.09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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