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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X 국내 상륙.. 가격은 1억 3400만원
  • 테슬라 모델X 국내 상륙.. 가격은 1억 3400만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병주 기자= 테슬라 모델X가 출시됐다. 모델X는 세단인 모델S 다음으로 테슬라가 내놓은 두 번째 모델이다. 100% 전기로 움직이는 SUV이며 길이 5미터가 넘는 큰 덩치를 자랑한다. 모델X 100D의 가격은 1억 3400만원이다.테슬라코리아가 혁신적인 SUV 모델X를 선보였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4.9초, 12개 에어백, 팔콘 윙 도어 등이 특징이다. 가장 빠르고 안전할 뿐만 아니라 승하차 편의성까지 갖췄다. 모델X는 길이 5050mm, 넓이 2070mm, 높이 1685mm이며 휠베이스는 2965mm를 자랑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SUV GLS와 GLE 중간 정도의 크기다. 총 6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인 모델X 100D에는 100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전기모터는 앞차축에 1개, 뒷차축에 1개 총 2개가 탑재된다. 두 개 모터의 도움으로 네바퀴를 모두 굴린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62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가 소요되며 1회 충전으로 386km 주행이 가능하다. 1kWh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4.8km다.모델X는 전기 SUV이기도 하지만 가장 안전한 SUV 이기도 하다. SUV 최초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테스트에서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 탑승자 상해 확률이 가장 낮고, 전복 위험이 타 SUV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에어백은 총 12개다. 무릎 에어백 2개, 전면 에어백 2개, 커튼 에어백 2개, 시트에 장착된 측면 에어백 2개, 도어에 장착된 커튼 에어백 2개 등 총 12개, 5가지 종류의 에어백이 차량 좌우에 장착된다. 성능과 안전성도 뛰어나지만 팔콘 윙 도어를 빼놓을 수 없다. 문이 위로만 열리는 것이 아닌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가까운 곳에 사람이나 물체가 있으면 개폐되지 않는다. 30cm 정도 여유공간이 있어야 한다. 이 달 31일부터 모델X 100D 그리고 75D를 온라인을 통해 공식 주문할 수 있다. 올 해 4분기 내로 순차적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내 달부터 테슬라 청담스토어 및 하남스토어에서 일반 소비자도 모델X를 만나볼 수 있다.
2018.08.17 I 이병주 기자
미국인 99% 테슬라 충전소 직경 241km 이내 거주..의미는
  • 미국인 99% 테슬라 충전소 직경 241km 이내 거주..의미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최근 테슬라는 트위터에 “미국 인구의 99퍼센트가 테슬라의 전기충전소인 슈퍼차저로부터 150마일(약 241km) 이내에 살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실상 미국내 슈퍼차저 공급을 완성했다는 의미다. 테슬라는 현재 전세계 1339개의 테슬라 충전소에서 1만 836대의 슈퍼차저를 운영하고 있다.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주된 목표는 전기차로 장거리 여행을 가능하게 하고 한 번 충전으로 최소 200마일(약 322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전기 자동차 충전 인프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다른 자동차 회사의 미래 전기차 기술이 테슬라의 독주를 막을 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는 어려워 보인다. 테슬라가 촘촘하게 미국 전역을 커버하도록 심어낸 전용 차징 네트워크를 덕택이다. 심지어 몇몇 모델은 자동차 구입가격 이외에 추가 비용 없이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도 있다.가정에서 전기 자동차를 충전하는 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이지만 항상 집에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보다 먼 거리로 여행을 떠난다고 가정해보자. 반드시 여행 중간에 충전소를 들려야 할 것이다. 바로 여기서 ‘슈퍼차저 네트워크’ 아이디어가 시작됐다. 테슬라는 미국 전역에 충전소를 배치해 테슬라 소유주들이 원할 때 마다 충전이 가능하도록 한 셈이다. 또한 2017년 1월 15일 전에 모델S와 모델X를 구매한 고객은 연간 400kWh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펜실베니아에서 보스턴까지 760마일(약 1223km)을 토요타의 승용차 벤자로 왕복했을 때 주유비로 120달러(약 13만 5000원)정도가 든다. 하지만 슈퍼차저를 추가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테슬라 소유주라면 이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pay-per-use' 슈퍼차저 모델 소유주는 18달러(약 2만 3000원)를 절약할 수 있다. 18달러가 보잘 것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약 15%의 비용 절감을 나타낸다.슈퍼차저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테슬라 소유주들은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이제 테슬라 전기차로 충전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장거리 여행을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 불편했던 충전소로 가기 위해 먼 길로 돌아갈 필요도 없어졌다. 적어도 미국에서 테슬라 만큼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보한 업체는 아직까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2018.08.17 I 안소연 기자
UBS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 3', 수익성 크지 않아"
  • UBS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 3', 수익성 크지 않아"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 하반기 수익 ‘턴어라운드’의 구원수로 보급형 자동차 ‘모델 3’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수익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BS는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수익성 관련 주장은 현재 생산 중인 고가형 자동차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라면서 “테슬라는 모델 3도 대당 3000달러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3만5000달러짜리 차를 팔아서 낼 수 있는 수익은 그 절반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테슬라의 현재 자동차 판매 가격은 대당 4만9000달러에서 8만달러다. 여기에서 가장 낮은 버전의 자동차 영업이익이 현재 대당 3420달러가 될 것으로 UBS는 추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보급형 자동차인 모델 3가 같은 수익성을 낼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지난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테슬라는 하반기부터 모델 3의 생산이 궤도에 올라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후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오는 3분기에 모델 3 제품을 5만대에서 5만5000대 생산할 계획이며, 모델 S와 모델 X는 올해 10만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마지막 주에 오랜 목표였던 모델 3 제품의 주당 5000대 생산을 달성했다”며 “이는 매년 수백만 대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는 이달 말부터 주당 6000대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일 분기 순손실이 7억17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적자 폭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인 동시에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적자다. 작년 2분기 순손실은 3억3640만달러로 집계됐다.
2018.08.17 I 김경민 기자
"테슬라, 모델3 생산 문제도 美당국 조사받아"
  • "테슬라, 모델3 생산 문제도 美당국 조사받아"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테슬라가 보급형 세단인 ‘모델 3’ 생산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테슬라가 모델 3 생산량으로 투자자들을 호도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 부품 업체 관계자들에 출석요구서를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상장 폐지 발언 조사에 앞서 시작됐다고 WSJ은 전했다.테슬라는 지난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모델 3의 생산이 궤도에 올라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후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오는 3분기에 모델 3 제품을 5만대에서 5만5000대 생산할 계획이며, 모델 S와 모델 X는 올해 10만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마지막 주에 오랜 목표였던 모델 3 제품의 주당 5000대 생산을 달성했다”며 “이는 매년 수백만 대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는 이달 말부터 주당 6000대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테슬라 배터리 공장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 마틴 트립이 지난 4월에 생산량을 주당 1900대에서 2020대로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WSJ이 테슬라의 조립공장 자체공정이 9월까지도 다 지어지지 않았으며, 모델 3의 주요 구성 요소가 수작업으로 생산되고 있다고 문제제기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일 분기 순손실이 7억17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적자 폭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인 동시에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적자다. 작년 2분기 순손실은 3억3640만달러로 집계됐다.
2018.08.17 I 김경민 기자
피닌파리나, 고성능 하이퍼카 'PF0' 티저이미지 공개
  • 피닌파리나, 고성능 하이퍼카 'PF0' 티저이미지 공개
  • 하이퍼카 ‘PF0’ (사진=피닌파리나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가 올해 페블비치 콩코르소 델레간자를 앞두고 전기 하이퍼카 ‘PF0’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PF0는 피린파리나의 디자인 디렉터인 루카 보르고그노가 지휘하고 있으며, 최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은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목표로 디자인됐으며, 우아함과 단정함이라는 디자인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티저 이미지를 통해 살펴본 PF0의 실내는 2인승으로 설게됐으며, 일반적인 형태의 계기판 또는 인포테인먼트 화면 대신 중앙에 작은 디지털 화면을 중심으로 좌우에 조금 더 큰 LED 화면을 배치했다. 특히 모드 설정 버튼이 상당이 크고 변속 버튼이 단 하나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탄소섬유로 구성된 차체는 일반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로써 최상의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하이퍼카 ‘PF0’ (사진=피닌파리나 공식 홈페이지)피닌파리나에 따르면 PF0는 최고시속 250마일(약 403km/h)을 넘어서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가 400 km/h를 넘어선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부가티 시론과 경쟁할 수 있는 하이퍼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또한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출가스가 없으며 1회 충전으로 300마일(약 482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피닌파리나는 테슬라와는 달리 자동차 업계에서 오랜 협업을 이어온 만큼 이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모기업인 마힌드라가 피닌파리나의 역량을 활용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할 지도 주목된다”고 평가했다.전 세계적으로 단 150대만 한정생산되는 PF0는 오는 20220년부터 이탈리아 캄비아노에 있는 피닌파리나 공방에서 주제작으로 완성될 예정이며, 이후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2018.08.17 I 김민정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우디 국부펀드가 자금 지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우디 국부펀드가 자금 지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상장폐지를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와 협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지난 7일 머스크는 테슬라를 비상장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그 후 테슬라의 쇼트 셀러들은 이 발언으로 주가가 올라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머스크와 테슬라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상장폐지’발언에 대해 진위 여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압박을 가했다.또한 비상장 전환을 위해서는 700억 달러의 현금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머스크가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많았다. 게다가 미래 투자 계획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압력 또한 더해지자 머스크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날 머스크는 자신의 블로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상장폐지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상장폐지를 제안했고 이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밝혔다.또한 머스크는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을 위해 골드만삭스와 실버레이크를 금융 고문으로 '왁텔, 립튼, 로젠 앤드 카츠(Wachtell, Lipton, Rosen & Katz)', '멍거, 톨스 앤드 올슨(Munger, Tolles & Olson)'를 법률 고문으로 선임했고 이들과 함께 일하게 돼 흥분된다”라고 덧붙였다.머스크는 테슬라를 둘러싼 논쟁을 불식시키기 위해 상장 폐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하나씩 공개하는 것으로 보인다.머스크는 논란이 된 ‘자금 확보’ 발언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비상장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비상장 전환에 700억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은 과장됐고 테슬라 주주의 3분의 2 이상은 상장폐지 후에도 주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8.08.16 I 안소연 기자
다시 불거진 터키發 충격에..'일격'
  • [뉴욕증시]다시 불거진 터키發 충격에..'일격'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구금 문제를 놓고 불거진 미국과 터키 간 갈등이 무역전쟁으로 비화하면서 터키발(發) 금융위기의 확산 여부가 다시 부각하자, 뉴욕증시가 일격을 맞은 양상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37.51포인트(0.54%) 떨어진 2만5162.41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1.59포인트(0.76%)와 96.78포인트(1.23%) 내린 2818.37과 7774.12에 장을 마감했다.터키가 이날 관보를 통해 미국산 자동차와 주류, 잎담배에 대한 관세를 각각 120%, 140%, 60%까지 인상하면서 보복에 나선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는 전날(14일) “미국산 전자제품을 보이콧하겠다”고 공언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로, 연일 대미(對美)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백악관은 “미국의 대터키 관세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나온 조치인 반면, 터키의 대미 관세는 보복으로, 대단히 유감이며 잘못된 결정”(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이라고 맞받으면서 양국 간 갈등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99% 뛰어올랐다.문제는 신흥국들이 잇따라 움찔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르헨티나에 이어 인도네시아가 통화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올린 게 대표적이다. 중국발 리스크도 한몫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가 이날 시장 예상을 밑도는 2분기 실적으로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이는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가 약 20년 만의 최저치인 5.5% 증가에 그쳤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국의 대표적 백화점인 메이시스가 2분기 매출 부진으로 주가가 16%나 폭락한 것도 유통주를 뒤흔들었다. 국제유가가 3%대 후퇴하면서 에너지주도 가라앉았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주가 3.51%로 가장 크게 하락한 배경이다. 이어 재료 분야(1.55%), 기술주(1.07%), 유통주(1.22%) 등 대부분 분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장 폐지’를 추진 중인 테슬라 주가도 미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환장 발부 소식에 2.6% 내렸다. 리버프론트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케빈 니콜슨 전략가는 “무역 마찰과 터키 사태에 주가가 또 한 번 무너뜨렸다”고 했다. 크레셋 웰쓰의 잭 알빈 공동창업자는 “터키 불안의 전염 효과가 다소 있는 것 같다”며 “상품 가격이 하락했고, 통화도 약세”라고 했다.
2018.08.16 I 이준기 기자
美금융당국, 테슬라에 '소환장' 발송..조사 본격화
  • 美금융당국, 테슬라에 '소환장' 발송..조사 본격화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비상장 회사로의 전환, 즉 상장폐지를 사실상 공식화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융당국이 테슬라에 소환장을 발송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은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상장 폐지 발언과 관련해 이 같은 조처를 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도 “이날 SEC가 테슬라에 대한 조사 강도를 높이고자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썼다. 이는 SEC가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미 언론들은 의미를 부여했다.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 4000원)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며 “자금은 확보됐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의 발언으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이튿날인 8일 SEC는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자 머스크 CEO는 13일 사우디 국부펀드가 자금줄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를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와 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날(14일) 상장폐지를 위한 본격적인 검토를 위해 테슬라 이사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언론들은 “상장폐지 아이디어가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한편, SEC의 소환장 발부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2.57% 떨어졌다.
2018.08.16 I 이준기 기자
테슬라, 중형 전기 SUV '모델X'…10월부터 韓 인도 시작
  • 테슬라, 중형 전기 SUV '모델X'…10월부터 韓 인도 시작
  • ‘모델 X’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오는 17일 중형 SUV ‘모델 X’를 공개한다.테슬라는 이날 서울 강남 모처에서 국내 사전 계약자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모델 X’를 공개할 예정이다.테슬라의 차량 중 모델S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상륙하는 모델X는 5인승을 기본으로 하며 6인승 또는 7인승을 선택할 수있다. 7인승의 경우 3열까지 2:3:2 구조의 시트를 갖췄다.모델X는 쿠페형 SUV 디자인에 팰컨도어를 채택했다. 차체크기는 전장 5037mm, 전폭 2070mm, 전고 1625mm, 휠베이스는 2965mm에 달한다. 이로써 경쟁 중형 SUV인 BMW X6와 메르세데스 벤츠 GLE 보다도 더 큰 차체를 보유하게 됐다.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미국 EPA 기준으로 배터리 용량(75~100kW)에 따라 약 380~480km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9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09km/h다.‘모델 X’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100D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95마일(474km)이며 제로백은 4.7초, 최고속도는 249km/h에 달한다. 고성능 모델인 p100D는 289마일(46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제로백은 2.9초, 최고속도는 249km/h에 달한다.이밖의 편의 및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250m까지 감기 가능한 장거리 레이더와 360도 카메라, 12개의 센서를 장착해 보다 완벽한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제공한다.가격은 미국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X의 현재 미국 시판가격은 75D가 8만3000달러(한화 약 9400만원), 100D가 9만9500달러(한화 약 1억1300만원), p100D가 14만 달러(한화 약 1억 5800만원)다.테슬라코리아는 모델X를 공개한 후 2주간의 주문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모델 X’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2018.08.15 I 김민정 기자
머스크 "골드만삭스·실버레이크, 테슬라 상폐 금융자문사로 선정"
  • 머스크 "골드만삭스·실버레이크, 테슬라 상폐 금융자문사로 선정"
  • △일론 머스크 테슬러 최고경영자[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기자동차(EV)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비상장 전환(상장폐지) 작업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사모펀드 실버레이크를 금융자문사로 선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골드만삭스와 실버레이크가 금융자문자로서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며 “법적 자문사로 로펌 왁텔·립톤·로젠앤카츠와 멍거, 톨스&올슨과 함께 일하게 된 것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실버레이크가 테슬라의 상장폐지 작업에 대해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실버레이크가 공식적인 계약과 대가 없이 머스크 CEO에게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테슬라 홈페이지 블로글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와 오랫동안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트위터로 밝힌 지 일주일 만이다. 그는 블로그 글을 통해 “거의 2년 전 사우디 국부펀드가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접근했다”며 “지난해 초 처음 만났고, 석유에서 다변화할 필요성에 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머스크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비상장 전환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 그 이상을 갖고 있다”며 “지난주 트윗에 ‘자금은 확보돼 있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머스크는 비상장 전환 자체가 사우디 국부펀드의 제안이었다면서 정보를 트위터를 통해 밝힌 것에 대해서는 “정보를 모든 투자자와 공유하지 않고 대주주와 공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월가에서는 테슬라 비상장 전환과 관련해 주식 매입 자금으로 700억달러(약 79조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그는 “분석이 너무 과장됐다”면서 테슬라 주주의 3분의 2가량이 비상장 상태에서도 주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08.14 I 정다슬 기자
큰소리 치는 '테슬라' 머스크에 시큰둥한 주가…"못믿겠는데"
  • 큰소리 치는 '테슬라' 머스크에 시큰둥한 주가…"못믿겠는데"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상장 폐지)을 돌발 선언한 이후 이를 위해 필요한 천문학적인 자금줄이 실제로 마련됐는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머스크가 직접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논의 중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주식시장 반응은 영 미덥지 못해하는 모습이다. 상장폐지 발언으로 급등했던 주가도 이후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13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356.41달러에 마감했다. 머스크가 직접 사우디아라비아 돈줄을 언급했지만, 주가가 소폭 오르는데 그친 것이다.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 블로그에 대해 자신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정보를 모든 투자자와 공유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깜짝 공개했으며, 비상장 전환은 원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제안이라고 전했다.그는 “약 2년 전 사우디 국부펀드가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접근했다”며 “지난해 초 처음 만났고, 석유에서 다변화할 필요성에 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상장폐지를 위한 주식매입 자금이 700억달러(약 7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자금조달에 의문을 표시하는 월가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머스크 CEO는 “사우디 국부펀드는 비상장 전환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 그 이상을 갖고 있다”며 “지난주 트윗에서 ‘자금은 확보돼 있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테슬라 주주의 3분의 2가량은 비상장 상태에서도 주주로 남을 것이라며 상장폐지를 위한 자금이 700억달러나 들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7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올렸다. 머스크가 제시한 주당 420달러는 당시 주가에 프리미엄을 20% 얹은 것이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지분 20%를 보유 중이다. 당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99% 급등한 379.57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과 함께 막대한 차입금을 제공할 돈줄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퍼지면서 8일에는 2.43% 떨어지는 등 기를 못 펴고 있다.
2018.08.14 I 김경민 기자
계속되는 터키發 여파에..'발목'
  • [뉴욕증시]계속되는 터키發 여파에..'발목'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터키발(發) 위기가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25.44포인트(0.50%) 떨어진 2만5187.70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35포인트(0.40%)와 19.40포인트(0.25%) 내린 2821.93과 7819.71에 장을 마감했다.터키 중앙은행은 이날 법적 지급준비율 인하 등 각종 시장 안정책을 내놓았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직접 “터키 경제의 펀더멘털은 탄탄하다”며 구두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달러-리라화 환율은 한때 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하는 등 불확실성을 표출했다. 시장에선 터키 중앙은행이 여전히 소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실망감도 감지됐다. 된서리는 금융주가 맞았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1.59%, 2.31% 하락했다. 웰스파고(0.71%)와 JP모건(1.58%) 리라화 하락의 직격탄을 피해 가지 못했다. 미국 원유재가 증가 우려 등으로 하락한 국제유가의 가격 탓에 에너지주가 1.22% 가장 크게 떨어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7주래 최저치인 배럴당 65.71달러까지 떨어졌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2.31% 급등했다.넷플릭스는 데이비드 웰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임 소식에 1.32% 내렸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샌드위치가 된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슨은 4.35% 하락했다. 반면 일론 머스크 대표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FI)가 먼저 테슬라 상장폐지를 제안했으며, 이에 따라 필요한 자금도 충분하다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0.3%가량 뛰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터키발 위기의 파급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주목했다. 노스웨스턴 무츄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렌트 슈테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우리가 더 불안정한 시점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QSR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호세 루이스 다자 최고투자책임자도 “터키 문제는 생각보다 거대하고, 단호한 해법이 동원돼야 한다”고 했다.
2018.08.14 I 이준기 기자
머스크 "사우디 국부펀드가 '테슬라 상폐' 제안..자금 충분"
  • 머스크 "사우디 국부펀드가 '테슬라 상폐' 제안..자금 충분"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사진)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최대주주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FI)가 먼저 테슬라 상장폐지를 제안했으며, 이에 따라 필요한 자금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상장폐지가 테슬라 지분 약 5%를 보유한 사우디 국부펀드를 비롯한 주요 대주주들의 동의하에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한 동시에 자금 조달 우려까지 일축한 것이다. 머스크 CEO는 이날 테슬라 블로그에 상장폐지 추진에 대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난 7일 트위터에 상장폐지를 언급, 금융시장에 작지 않은 충격을 준 지 일주일 만에 그동안의 ‘막전막후’를 나름 소상히 밝힌 것이다. 그는 상장 폐지를 오랫동안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약 2년 전 사우디 국부펀드가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접근했다”며 “지난해 초 처음 만났고, 석유에서 다변화할 필요성에 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상장폐지를 위한 주식매입 자금이 700억달러(약 7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자금조달에 의문을 표시하는 월가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머스크 CEO는 “사우디 국부펀드는 비상장 전환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 그 이상을 갖고 있다”며 “지난주 트윗에서 ‘자금은 확보돼 있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더 나아가 사우디 국부펀드가 지난달 31일 테슬라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만남에서 자금지원을 재차 약속하면서 상장폐지를 추진하지 않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고 머스크 CEO는 밝혔다. 그러면서 “비상장 전환은 부채를 활용하는 통상의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700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너무 과장됐다. 테슬라 주주의 3분의 2가량은 비상장 상태에서도 주주로 남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머스크 CEO는 논란의 ‘트윗’과 관련, “정보를 모든 투자자와 공유하지 않고 대주주와 공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7일 트윗을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원)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 CEO의 트윗 직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약 20억달러의 테슬라 지분(5%)을 확보해 최대 주주 반열에 올라섰다고 보도했었다.
2018.08.14 I 이준기 기자
'테슬라 상폐' 유력 돈줄 사우디?…사우디 PIF "우린 관심없어"
  • '테슬라 상폐' 유력 돈줄 사우디?…사우디 PIF "우린 관심없어"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상장폐지’라는 돌발 선언을 한 가운데, 상폐 관련 유력한 돈줄로 꼽혔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정작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로이터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운용하는 공공투자펀드(PIF)는 테슬라의 비공개 전환에 대해 지금까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테슬라의 비공개 전환을 위해서는 720억달러(약 81조3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로이터통신은 “PIF의 투자 전략 관련자인 한 소식통은 현재 테슬라의 비공개 기업으로의 전환과 관련해 전혀 관련돼 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라며 “또 다른 소식통은 PIF는 테슬라의 이번 계획에 대해 어떤 부분에도 참여할 계획이 현재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머스크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올려 파문이 일었다. 머스크가 제시한 주당 420달러는 당시 주가에 프리미엄을 20% 얹은 것으로 그날 주가는 11%가 급등했다.그렇지만, 이후 이 발언의 진정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머스크는 자금이 확보돼 있다고 밝혔지만, 720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의 출처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우디 국부펀드가 유력한 자금 지원군으로 떠올랐었다. 상장폐지 발언 전 사우디 국부펀드가 테슬라의 지분을 3~5%가량 소유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 영향이 컸기 때문. 그러나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사우디 PIF 측은 이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며, 사우디 자금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쳤다. 한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의 발언이 사실인지 자금은 어떤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08.12 I 김경민 기자
好·惡재 없이..이틀째 '제자리걸음'
  • [뉴욕증시]好·惡재 없이..이틀째 '제자리걸음'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특별한 호재와 악재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뉴욕증시는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이른바 주요 2개국(G2) 간 무역전쟁에 따른 비관론은 기업 호(好) 실적 행진이라는 낙관론에 상쇄되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NYSE)는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74.52포인트(0.29%) 하락한 2만5509.23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4.12포인트(0.14%) 후퇴한 2853.58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6포인트(0.04%) 뛴 7891.78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무역전쟁과 기업 실적 사이에서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했다. 종목별로 보면, 대장주인 애플과 아마존이 각각 0.8%와 0.6% 오르면서 기술주의 강세를 견인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5% 이상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이른바 ‘상장 폐지’ 발언 진위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다. 업종별로는 통신주가 0.98% 가장 크게 오르며 증시를 지지한 반면, 국제유가의 내림세 탓에 에너지주는 0.89%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7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선 S&P 500지수는 무역전쟁 우려에 따라 기록 달성을 뒤로 미뤘다. 실제 S&P 500을 포함한 기업의 2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약 24%로, 시장의 예상치(20%)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최고치 경신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많다.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6000명 줄어든 21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22만명)보다 적은 수치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변화없음(0.0%·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무역전쟁이 어떤 형태로 증시에 불똥을 튈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포트 피트 캐피탈 그룹의 찰스 스미스 수석투자담당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할지 아무도 모른다”며 “어떤 기업이 관세로 타격을 받게 될지도 불분명하다”고 했다.
2018.08.10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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