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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 '낙관론' 속 테슬라 급등..'강세'
  • [뉴욕증시]美기업 '낙관론' 속 테슬라 급등..'강세'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기업들의 호(好) 실적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주가 급등이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26.73포인트(0.50%) 오른 2만5628.91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8.05포인트(0.28%)와 23.99포인트(0.31%) 뛰어오른 2858.45와 7883.66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올해 1월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872.87포인트 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도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했다. S&P500 기업의 8할 이상이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순익은 전년 대비 24%가량 올랐다. 시장은 20% 상승을 예상해왔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트위터에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1450원)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 트윗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락하자 테슬라 주식은 장중 일시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 이날에만 테슬라의 주가는 10.99% 뛰었다. 다만, 머스크는 아직 최종결정이 내려지진 않았다며 “주주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어닝 시즌은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지우기 충분했다. 다만, 장 마감 이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오는 23일부터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주가 0.72%로 가장 크게 오른 가운데 산업주(0.70%)와 기술주(0.33%)가 주가를 지지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02% 하락한 10.93을 기록했다.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작금의 모멘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BNY멜론투자관리의 리즈 영 수석투자전략가는 “특별히 실적이 부진한 기업이 나타나지 않는 한 상승세를 막을 요인은 없다”고 했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브루스 맥케인 수석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더 높은 주가를 정당하게 바라볼 만큼 경제 기초체력이 강하다는 점을 인식하게 했다”며 “무역 관련 상황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2018.08.08 I 이준기 기자
머스크 "테슬라 비공개회사 전환 검토"..시장 '화들짝'
  • 머스크 "테슬라 비공개회사 전환 검토"..시장 '화들짝'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사진) 최고경영자(CEO)가 7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1450원)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자금은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테슬라의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금융시장에 작지 않은 충격은 안겼다. 주당 420달러로 환산한 테슬라 시가총액은 710억달러(약 79조원)가 된다. 현재 시총은 610억달러 수준이다. 머스크는 6월13일 기준 테슬라 지분 약 20%를 보유 중이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주당 344달러였다. 그러나 머스크의 트윗 직후 주가는 주당 371.1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트윗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다시 36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실제로 머스크는 이따금 농담성 트윗을 올린 적이 있다. 지난 4월1일 만우절에 “부활절 계란을 대량 판매하는 등 자금 마련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는 트윗을 올리는가 하면, 터널 굴착회사 보어링 컴퍼니를 시작할 때도 농담성 트윗을 띄웠었다. 최근엔 태국 ‘동굴소년’ 구조작업에 잠수정을 투입하자는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 영국 잠수부를 “소아성애자”로 지칭하면서 트윗 상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머스크가 진지하게 이 방안을 검토하는 것인지, 아니면 농담하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썼다. 일각에선 그간 머스크는 꾸준히 공개 시장에 대한 불만을 표출해왔다는 점에서 진지하게 고려 중인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규제기관과 비평가 및 기자들과 불화를 겪어왔다”며 “비공개로 전환하는 것은 공개 시장에서 받을 집중적인 감시를 피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다.테슬라는 머스크의 트윗에 대한 워싱턴포스트(WP)의 진위 확인 요청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피했다. 결국, 테슬라 주식은 불확실성이 워낙 커지자 오후 2시께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 중단 시점의 주가는 367.25달러였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6%가량 상승했다.
2018.08.08 I 이준기 기자
앞서가는 中·日, 추격하는 韓…전기차 배터리 삼국지 '찌릿'
  • 앞서가는 中·日, 추격하는 韓…전기차 배터리 삼국지 '찌릿'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기자동차 시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전기차 배터리를 둘러싼 한중일 ‘삼국지’ 구도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강력한 원천기술이 강점인 일본 파나소닉은 미국 테슬라와 손잡고 물량공세를 퍼붓고 있고, 내수 시장을 독점해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는 중국 업계는 ‘배터리 굴기’(우뚝 섬)를 무기로 턱밑까지 바짝 추격 중이다. 국내 배터리 3사(LG화학(051910)·삼성SDI(006400)·SK이노베이션(096770))는 배터리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호(好)실적을 거뒀지만 글로벌 지위와 영향력은 예전만 못하다. 중국·일본계 전기차 배터리업체의 거친 공세 속에 고군분투하는 모양새다. ◇日·中 출하량 1위 놓고 ‘엎치락뒤치락’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 2분기 전지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I의 2분기 매출은 2조 2480억원, 영업이익은 152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3.1%, 2696.5% 뛰어올랐다. 이중 전기차 배터리와 ESS 등 전지 부문의 매출은 1조727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8%에 이른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 덕을 봤다. LG화학의 2분기 전지 부문 매출은 1조494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SK이노베이션도 소재 사업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33.5%나 늘었다. 단순 출하량만 놓고 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는 파나소닉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기준 전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일본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파나소닉이 근소한(227MWh) 차이로 중국 CATL을 제치고 1개월만에 1위를 탈환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6월부터 자국 기업에 지급해오던 보조금 선정 기준을 강화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작년 6월부터 올 5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오던 중국 전기 상용차 판매량이 올해 6월 전년 동월 대비 34.8% 급감하면서 CATL 출하량 성장세가 일부 억제됐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위에서 4위로, 삼성SDI는 5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톱(TOP)10 순위에서 밀려났다.SNE리서치는 “당분간 중국 전기 상용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파나소닉과 CATL 간의 격차가 크지 않아 올해 연간 순위는 향후 추이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전기 승용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여전히 강세다. 이번 톱10 순위를 보면 중국계 배터리업체가 절반이다. 일본계 AESC도 닛산 리프 3세대 모델(40kWh) 판매 급증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배터리 3社 차별 기술력으로 대응기술력과 수주 잔고 등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선도적 지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업계는 유럽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는 CATL 등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를 경계하고 있다. CATL은 최근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투자 협약을 맺는가 하면, 삼성SDI의 주요 고객사인 BMW와 10억 유로(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위협하고 있다. 한·중·일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16년 25GWh에서 2020년 110GWh로, 2025년에는 350~1000GWh로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전세계 전기차에 출하된 배터리의 총 출하량도 약 29.9GWh로 전년 동기(약 16.2GWh) 대비 84.3% 급증했다.국내 업계는 글로벌 주요 생산 거점을 선점하고 기술 진입 장벽을 높여 중국의 ‘배터리 굴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지난 5월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헝가리 공장을 가동하고 관련 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LG화학은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를 들여 중국 난징에 배터리 제2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 3월 헝가리에서 착공식을 열었다.업계 관계자는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해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별화한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중국의 전기차 드라이브를 고려할 때 현재의 삼국지 구도에 금이 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18.08.03 I 김미경 기자
테슬라, 7분기 연속 적자행진…"하반기 턴어라운드 자신있다"
  • 테슬라, 7분기 연속 적자행진…"하반기 턴어라운드 자신있다"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7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현금 흐름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아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는 일부 덜어냈다. 또 제품 생산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며 하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서 수 있다고 자신했다.테슬라는 1일(현지시간) 2분기 순손실이 7억17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적자 폭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인 동시에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적자다. 작년 2분기 순손실은 3억364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테슬라는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그렇지만, 우려됐던 현금 흐름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2분기 말 기준 테슬라의 현금 상황은 7억4000만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점쳤지만, 테슬라는 22억달러라고 발표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테슬라는 이제 생산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테슬라는 보급형 세단인 ‘모델 3’를 이달 말부터는 주당 6000대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오는 3분기에 모델 3 제품을 5만대에서 5만5000대 생산할 계획이며, 모델 S와 모델 X는 올해 10만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테슬라는 이어 “지난 6월 마지막주에 오랜 목표였던 모델 3 제품의 주당 5000대 생산을 달성했다”며 “이는 매년 수백만대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 하반기부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8.02 I 김경민 기자
中, 미국산 차 보복관세에…BWM, 中수출차량 가격 올린다
  • 中, 미국산 차 보복관세에…BWM, 中수출차량 가격 올린다
  • △BMW가 중국이 미국산 생산차량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로 차량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2014년 베이징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공개된 BMW X5.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중 무역마찰로 관세장벽이 높아지면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중국 내 자동차 판매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BMW는 자사 다목적스포츠카(SUV) 차종인 ‘X5’와 ‘X6’의 중국 판매가격을 각각 4%, 7% 인상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상 가격은 30일부터 적용된다. FT는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가 미국에서 조립돼 중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의 가격을 인상한 사례는 최초라고 전했다.BMW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스퍼턴버그에 있는 생산 공장에서 중국, 미국과 유럽에 수출되는 SUV를 생산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40%로 올렸다. BMW는 성명에서 “우리는 자유 무역을 지지하지만,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BMW와 마찬가지로 미국산 생산 비중이 많은 다임러는 아직 관세부과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하지는 않은 상태다.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 회장은 만약 고율의 관세가 계속 부과될 경우, 그룹이 중국에서의 본격적인 생산을 고려하는 등 대체적인 공급 시나리오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FT는 미국 생산에 많은 투자를 해 온 BMW와 주 경쟁업체 다임러는 관세부과로 불리해지게 됐지만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등 유럽 생산 비중이 높은 자동차 제조업체의 경우 15%의 관세로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한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세단인 ‘모델S’와 SUV ‘모델 X’의 홈페이지 표시 가격을 20% 인상한 바 있다.
2018.07.30 I 정다슬 기자
"암호화폐 피싱으로 작년 연간 112억원 피해"-러 보안업체
  • "암호화폐 피싱으로 작년 연간 112억원 피해"-러 보안업체
  • ICO 사업 홈페이지를 본뜬 가짜 홈페이지로 암호화폐 입금을 유도하는 피싱 공격 예시. 카스퍼스키랩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와 관련해 사칭을 통한 피해규모가 세계적으로 연간 1000만달러(약 11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러시아 정보보안 업체 카스퍼스키랩이 밝힌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1000만달러 규모에 상응하는 암호화폐(2만1000이더리움)를 사이버 범죄 세력이 벌어들였다고 밝혔다.이들은 주변 사람이나 업무 관계 등을 사칭하는 이른바 ‘사회공학(Social Engineering)’적인 방법을 이용한 피싱(Phising) 공격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특히 미래의 수익 창출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물색하는 공개 암호화폐 모집(ICO) 투자자들을 노렸다. 공식 ICO 홈페이지를 본뜬 가짜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관계자를 사칭해 전자지갑 입금 주소를 이메일로 전송한 뒤 암호화폐를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방식을 취했다.심지어는 유명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까지 이용해 암호화폐를 무료로 증정한다며 접근해 교환 대가로 암호화폐를 입금하게 한 뒤 연락을 끊는 사례도 있었다.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나 텔레그랩 창업자인 파벨 두로프 등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답장(멘션)을 이용한 경우도 있었다.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은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가상 화폐 피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리소스를 개발하는 데 매우 능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러한 신종 사기 수법은 단순한 사회공학적 방법을 기반으로 하지만, 피해 규모가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는 점에서 일반 피싱 공격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카스퍼스키랩은 주요 주의 수칙으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나치게 파격적인 제안은 의심해 볼 것 △가상화폐 무료 배포와 관련된 정보는 공식 출처를 확인할 것 △자금을 이체하려는 전자지갑 거래에 제3자가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할 것 △항상 △브라우저 주소창의 하이퍼링크 주소와 데이터를 다시 확인할 것 △주소 창에 주소를 잘못 입력하여 실수로 피싱사이트로 이동하는 일이 없도록 탭에 전자 지갑 주소를 미리 저장해 둘 것 등을 조언했다.
2018.07.26 I 이재운 기자
테슬라는 무엇으로 돈을 버나
  • [김지현의 IT세상]테슬라는 무엇으로 돈을 버나
  • 테슬라가 제공하는 충전 시스템 파워월.[김지현 IT 칼럼니스트]테슬라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커다란 충격을 준 스타트업이다. 에너지원을 화석 에너지에서 전기 에너지로 바꾼 전기차를 만들어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의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카를 만들어 플랫폼 비즈니스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지난 3월 테슬라 모델3의 생산 지연과 높은 불량률로 위기를 맞았다. 게다가 자율주행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테슬라의 기업가치는 크게 요동치기까지 했다. 인력 감축에 배터리 결함 등에 이르기까지 한동안 테슬라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테슬라의 행보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다시 정의하게 만들었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하기 어렵다. 오늘은 테슬라의 사업 혁신에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테슬라의 첫 번째 상용 전기차 모델은 2012년 출시된 프리미엄세단 ‘모델S’로 6만3750달러(약 7188만원)부터 시작된다. 2015년 출시된 ‘모델X’는 SUV 모델로 13만3000달러가 최저 사양의 가격이다. 2016년 출시한 ‘모델S’는 2012년 모델의 반값으로 3만5000달러부터 시작한다. 우리 돈으로 약 4000만원, 유사한 성능의 타사 제품이 5000만원을 훌쩍 넘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충전소 ‘슈퍼차저’ 개방 땐 판매보다 수익 커 특히 테슬라의 최대 강점은 타사 전기 자동차에 비해 연료비가 매우 적거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점이다. 미국 기준으로 테슬라의 완전충전에 드는 전기료는 9달러로 340km를 달릴 수 있다. 게다가 테슬라 급속충전 스테이션인 슈퍼차저는 테슬라 고객에게 무료로 전기를 제공해준다. 슈퍼차저를 이용하면 20분 만에 전기차 충전을 완료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400km를 달릴 수 있다. 전기차의 인터넷 사용료도 테슬라가 지원해주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무료이다. 부품 비용도 주행거리에 상관없이 핵심 부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8년 무한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유지비도 거의 들지 않는다.소비자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제품인데, 정작 ‘테슬라는 돈을 어디서 벌까?’ 하는 궁금증이 남는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테슬라의 비즈니스 모델은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유료화이다. 즉, 차량 판매보다는 전기 에너지의 중개를 통한 수익 모델이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과 관련한 다양한 특허를 외부에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에 대한 표준과 인프라를 선점하고 테슬라 외의 전기차도 이 충전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일반 차량의 주유비, 스마트폰의 통신비처럼 전기차의 충전은 사용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동안은 평생 지불해야만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표준과 인프라를 주도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차량 판매보다 더 큰 전기 에너지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그래서, 테슬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2차 전지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네바다주에 건설 중이다. 이것이 완성되면 연간 50GW(기가와트) 수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어 50만대의 테슬라 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전기차 에너지의 50%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미국 전역에 설치된 슈퍼차저라는 전기 충전소는 테슬라 자동차에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만일 이 충전소가 타사 전기차에도 제공이 되어 소비자 혹은 타사 전기차 제조사에 적절한 비용을 부과한다면 차량 판매보다 더 큰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슈퍼차저 방식의 특허를 공개해 이것이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표준이 되도록 함으로써 이 충전소를 다른 전기차들도 이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모든 전기차 기업이 이 같은 충전소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없는 만큼 테슬라의 충전소를 이용하도록 자사 전기차의 충전 시스템을 테슬라 슈퍼차저에 맞추면 테슬라는 충전 시스템에 대한 표준을 장악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테슬라는 2015년에 공개한 가정용 배터리인 테슬라 파워월과 기업용 배터리 시스템인 파워팩을 이용해 태양열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하고 가정, 기업 내에 자체적인 전력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테슬라가 아닌 개인이나 기업이 독자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는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서 재판매,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에너지 수익 모델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해준다.전 세계 자동차는 약 20억대 가량이며 1년에 약 1억대의 자동차가 팔리고 있다. 이중 전기 자동차의 판매량은 2016년 기준으로 연간 미국에서 15만대, 중국은 34만대, 유럽 20여만 대 수준으로, 전체 자동차 시장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앞으로 전기차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50만대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참고로 2017년까지 10년간 판매된 테슬라의 차량은 약 25만대이다. 전 세계 전기차가 연간 5000만대 이상 판매되더라도 테슬라가 이 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테슬라가 전기차 충전에 대한 레퍼런스 표준을 수립하기 위해 테슬라를 저렴하게 공급하면, 비록 차량 판매는 전체 시장의 10%가 되지 않더라도 전기차 충전 관련 에너지 시장은 50% 이상 장악할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 모델은 이 50% 이상에서 나오게 된다.그리고 기 보급된 25만대 가량의 테슬라 전기차와 앞으로 매년 보급될 50만대의 차량으로 테슬라는 약 2019년 즈음에는 100만대의 전기차 보급대수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2020년부터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면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수백만 대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수천만 원의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테슬라 차량의 특정 기능, 서비스에 대한 유료화, 즉 소프트웨어 유료화는 작지만 영업이익률이 높은 효자 수익 모델이 될 것이다. ◇앱스토어 같은 수익화 모델 개발도 가능 또 테슬라 차량 내에서 서드파티(소프트웨어나 주변 기기를 개발·공급하는 외부의 전문기업)의 콘텐츠를 사용하도록 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되는 서비스들을 외부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도구(API)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애플의 앱스토어와 같은 수익화 모델을 고려할 수도 있다. 차량 특성상 사용자에게 돈을 받는 모델에 있어 스마트폰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고가로 책정할 수 있고, 서드파티에 비용을 받는 형태의 수익 모델 고려도 가능하다. 물론 수백만 대의 차량이 이동하면서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 광고 등과 연계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기존의 차량 판매와 보수, 수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돈을 받는 B2C(기업 대 개인)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콘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B2C 수익 모델과 에너지와 API,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수익 모델이 테슬라 자동차를 통해 보이게 될 것이다. 기존 휴대폰과 스마트폰, TV 방송과 월드와이드웹(WWW)의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다르듯이 기존 자동차와 전기차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 고정관념을 벗어난 혁신적인 형태로 우리에게 선보일 것이다.
2018.07.26 I 최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대그룹 CEO 계속 만나 소통하겠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대그룹 CEO 계속 만나 소통하겠다”-폭염에 ‘전기료 폭탄’ 걱정 커져도 스마트계량기 보급은 거북이 걸음-中 ‘LCD 치킨게임’에 LGD 또 어닝쇼크… “OLED 빠르게 전환”-대입 수시모집 비중 76%… 역대 최고치-[사설] DMZ 초소 철수 북한군과 보조 맞춰야-[사설] SK 라오스댐 사태 만반의 후속 대책을△‘6개 마을 덮친’ 라오스 댐 사고-라오스 “보조댐 붕괴한 탓” vs SK건설 “폭우로 인한 범람”-文대통령 “정부 차원 강력한 구호대책 마련하라”△LG디스플레이 2분기 2281억 적자 충격-파주 P10 新공장은 OLED로 직행… ‘LCD 레드오션’ 탈출 급피치-中 BOE, LCD시장 ‘쥐락펴락’… “내년엔 더 큰 위기 온다”△이데일리 퓨처스포럼-규제, 프로젝트별 ‘원샷 수술’… 의료 빅데이터 활용 길부터 터줄 것-“에너지 전환정책과 전력수급 문제는 별개… 태양광 덕에 낮시간 더 여유”△정치-노회찬 비극 부른 ‘정치자금법’… “개정해야” vs “신중해야”-‘밀어붙이기식 개혁’에 불만… 송영무 실책 파고든 기무사-안철수 마케팅 손학규 등판-가장 강력한 표는 동정표… 컷오프 두번 탈락은 없다-與 “최저임금 아닌 임대료가 문제”△경제-“누진제 사태에도 AMI 지지부진”… ‘전기료 폭탄’ 우려 키워-아이 울음소리 ‘뚝’… 5월 출생아 2만 7900명 역대 최저-‘뛰는’ 美 경제… ‘기는’ 韓 경제-가스公 예산 줄었어도… 대구사업비 늘려 ‘지역상생’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취약계층 퍼주기식 지원 줄이고… 금융교육·취업연계 통해 자립 돕겠다-사업장에 컨설턴트 파견… 경영진단·개선방안 마련△금융-NH농협금융, 카드 분사 안하기로… 농협계 인프라 활용 시너지 낸다-지점 줄이고 모바일 강화… 2030 공략-윤석헌 “즉시연금 일괄구제가 사회적 비용 아껴”△산업&기업-일본·동남아는 짧다… LCC 장거리 비행 채비-이번엔 물류 스타트업 투자… 현대차 ‘무인배달’ 엑셀 밟는다-두산밥캣, 농기계 시장 진출-현대글로비스, 싱가포르에 지사… 글로벌 물류·해운 신시장 공략-40% 파격 할인… 아우디 A3, 아반떼 가격에 판다△산업·소비자생활-휠라코리아 ‘착한 가격’… ‘유행민감’ 에프엔에프-LGU+ 5G 통신망 구축에 국산 장비 사용-위메이드 ‘이카루스M’ 오늘 출시… ‘게임명가’ 재건 승부수-고급 소주 ‘일품진로 1924’ 대형마트·편의점서도 판다△중소기업·바이오-피부과 의사 진심 담은 ‘닥터지’… 글로벌 유통사도 반했네-삼성바이오로직스, 美 FDA 완제약 제조승인 획득-취업포털 사람안 ‘올해의 브랜드 대상’-SK바이오사이언스, R&D 기술력 업고 ‘백신명가’ 도약△이데일리 선정 상반기 히트상품-멈추지 않는 혁신에 ‘엄지 척’△AUTO&LIFE-섹시한 몸매, 남다른 파워… 내 심장 뛰게하는 ‘4車 혁명’-차선 이탈하니 ‘웅~’ 엉덩이에 진동… 안전 시스템 믿음직△증권&마켓-양도세 면제혜택에… 비상장사 ‘K-OTC’로 몰려든다-‘바이오 투심 악화’ 직격탄… 신라젠 일주일만에 시총 1.5조 증발-폭염에… 제습기株 ‘울상’-‘일본 4차산업혁명에 투자’ 한국투신, 업계 첫 펀드 출시△증권-‘탈원전 수혜’ 기대감… 태양광 산업에 손대는 PEF·VC-국민연금 운용본부 ‘부문장’ 신설 추진-금투업계 ‘퇴직연금, TDF 투자 100%로 늘리면 뭐하나요’-대한항공, 회사채 1500억원 발행한다△문화&스포츠-말이 썩으면 우리 얼도 죽어… ‘3독’ 오염되지 않은, 겨레말 느껴보라-‘살려고… 北에 둔 그녀를 지우다’ 전쟁, 보통 사람의 일상을 묻다△스포츠-“저 믿고 왼쪽 어깨 열어보세요… 30야드는 더 나가요”-최근 8경기 무실점 ‘상승세’ 오승환… 다른 팀들도 군침-이강인, 발렌시아 1군 무대 공식 데뷔전-웹닷컴 투어 상금 1위 눈앞 임성재… “이젠 세계 70위 진입 목표”-이재성, 獨 2부팀으로 이적-박인비 14주 연속 세계랭킹 1위△사람&나눔-“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 체육도 여가활동 기여해야”-남편 팀 트린카 “아내·엄마로서 金처럼 아름다웠다”-최태봉 한화시스템 박사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한화생명 “한국 바둑꿈나무들 키워요”-현대·기아차 中법인 수장 교체… 윤몽현·진병진 부사장 승진-신한금융 “맞벌이 가정 육아부담 덜어드려요”-에쓰오일, 보육원 청소년에게 장학금 3억 8000만원 전달-박홍규 고려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오피니언-테슬라는 무엇으로 돈을 버나-자살보험·암보험·즉시연금, 다음은△부동산-툭하면 소송… 재건축 발목 잡는 단지 내 상가 ‘떼고 갈까, 같이 할까’-잘나가던 하남 오피스텔 ‘공급과잉’ 징후 포착-역세권은 기본… 사통팔달에 개발호재도-서초구 “재건축 부담금 산정 매뉴얼 바꿔야… 정부에 건의”△사회-‘어린이집 보육료’ 줄줄 샌다-결제수수료 0원 ‘서울페이’ 자영업 부담 덜어드립니다-“여성대상 범죄 근절하라” 민갑룡 경찰청장 첫 지시-양승태 영장 또 기각… 발목 잡힌 檢 ‘재판거래’ 수사-1만명 줄어도… 7급 공무원 경쟁률 47.6 대 1
2018.07.25 I 권오석 기자
테슬라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LG화학ㆍ삼성SDI 능가?
  • 테슬라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LG화학ㆍ삼성SDI 능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생산 부진으로 곤경을 겪고 있는 테슬라 모델3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LG화학과 삼성SDI를 능가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모델3의 파워 트레인과 배터리 기술을 칭찬한 반면 또다른 전문가 그룹은 모델3 신뢰성을 비판하고 부실한 조립 품질을 지적해왔다. 자동차를 분해해 정밀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먼로앤어소시에이츠(Munro&Associates)의 샌디 먼로 CEO는 최근 모델3 차량을 분해해 품질과 수익성 분석 자료를 내놨다.먼로 CEO는 모델3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최소 단위인 '배터리 셀'까지 분해한 결과 “기존 배터리에 비해 크기는 20% 밖에 늘지 않았지만 용량은 무려 50%나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테슬라의 배터리 기술은 삼성SDI와 LG화학을 능가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까지 모델3 차체에 대해 “최근 10년 동안 본 차들 중에서 가장 낮은 조립 수준” 이라고 지적을 해왔다. 이번 분해 조사를 마친 뒤에는 180도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모델3는 수익률 30% 이상을 자랑하는 유일한 전기차”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샌디 먼로는 자동차 TV프로그램인 ‘오토라인’에 출연해 “모델3의 승차감은 기대이상”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작고 완벽한 회로 기판을 만드는 능력, 아울러 이 능력을 바탕으로 부품을 최적화해 공간을 넓게 하고 무게를 줄인 것을 칭찬했다.눈길은 끈 부분은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 분석이다. 모델3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최소 단위인 '배터리 셀'까지 분해한 결과 기존 배터리에 비해 크기는 20% 밖에 늘지 않았지만 용량은 무려 50%나 증가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테슬라의 배터리 기술은 삼성SDI와 LG화학을 능가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테슬라는 모델3 조립 품질 문제로 생산 부진을 겪으면서 자금 위기까지 번진 형국이다. 모델3 생산은 조립 라인의 지나친 자동화가 오히려 발목을 잡아 주 5000대가 아닌 월 5000대 생산도 못하는 형편이었다. 아울러 배터리 공급 등 다른 병목 현상까지 겹쳐 “주당 5000대 모델3 생산” 목표 달성을 2차례나 실패했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말 목표치인 주당 5000대 모델3 생산을 겨우 달성한 바 있다.아울러 테슬라는 이달 초 생산성 향상을 위해 '브레이크 앤 롤' 테스트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레이크 앤 롤 테스트는 제조 과정 마지막 단계로 자동차의 바퀴가 완벽하게 정렬됐는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이다.지금까지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자사 차량에 대해 제동장치, 흔들림 정도, 브레이크 소리 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해왔다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시사점은 모델3의 높은 수익성이다. 수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자동차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왔지만 그 어떤 전기차도 수익률 30%를 돌파한 적이 없었다. 이런 수익성 평가 결과가 위기에 빠진 테슬라를 구해낼지 지켜볼 문제다.
2018.07.25 I 안소연 기자
굿우드페스티벌서 최고 기록 달성한 '니오 EP9'…1390마력의 대륙의 전기차
  • 굿우드페스티벌서 최고 기록 달성한 '니오 EP9'…1390마력의 대륙의 전기차
  • NIO EP9 (사진=넥스트EV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국 넥스트EV가 만든 전기슈퍼카 ‘니오 EP9’이 2018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 힐클라임에서 양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44초61을 기록했다.‘니오 EP9’의 힐클라임 기록은 맥라렌 ‘P1 LM’이 2016년 달성한 47초07보다 빠른 기록을 달성해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 공식 사이트에 업데이트됐다.‘니오 EP9’는 4개의 모터를 탑재해 139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이는 테슬라 모델S P100D가 내는 출력(680마력)에 2배 가량 된다.정지상태에서 200km/h까지 가속하는 시간인 7.1초, 최고속도는 313km/h다. 완충상태에서 갈 수 있는 총 주행거리도 427km에 달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배터리로 쉽게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NIO EP9 (사진=넥스트EV 공식 홈페이지)차체는 대부분 카본 파이버로 제작됐지만 무게는 1735kg에 달한다. 그중 배터리의 무게가 635kg에 이른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독특하게 차체 중앙이 아닌 사이드 로커 패널 속에 탑재됐다.니오 EP9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고차원적인 공기역학 시술이 적용된 차체 디자인이다. 데이비드 힐튼이 만든 작품으로 그는 이전에 포드와 벤틀리 익스테리어 디자인에 관여했던 인물이다.니오 EP9는 모두 수제작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제작 비용은 약 14억원이 소요되며, 현재 6대가 제작됐다.NIO EP9 (사진=넥스트EV 공식 홈페이지)
2018.07.21 I 김민정 기자
전기차 유지비 더 저렴..모델S 64만km 주행 배터리 교체는?
  • 전기차 유지비 더 저렴..모델S 64만km 주행 배터리 교체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전기차로 64만km를 주행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배터리 교체는 몇 번 해야하고 다른 부품 정비는 어떤 것이 필요할 지 모두 궁금한 문제다. 그동안 전기차 회의론자들은 배터리 효율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특히 장거리 주행에 대한 내구성 비판에 앞장서 왔다. 테슬라가 이런 논란을 불식 시키는 기록을 최근 세웠다. 테슬라는 2015년부터 미국 서부 지역의 일부 장거리 버스노선 구간을 테슬라 전기차로 이동할 수 있는 테슬룹(Tesloop) 셔틀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슬라 모델 S90D를 투입해 일반인이 테슬라 전기차를 버스처럼 이용하는 것이다. 모델 S90D가 투입된 이후로 3년이 지난 현재까지 64만km 이상을 주행하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행 거리를 기록한 전기차가 됐다. 테슬룹은 한 달에만 2만 7000km 이상 주행한다. 테슬룹 서비스는 앱 예약을 기반으로 총 12개 루트가 운영된다. 탑승자들은 버스 교통수단과 마찬가지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정해 팜스프링스,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등을 포함한 주요 행선지를 하루에 10회 왕복한다. 비용은 루트에 따라 최저 39달러에서 최대 79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다. 테슬라는 앞으로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 지역은 운행 경로를 구축, 실리콘밸리 전력을 기반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할 게획이다. 향후 미국 서부의 남북을 연결하는 왕복노선 장거리 운행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포부다. 테슬라 전기차만을 이용해 미국 서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차량 공유 운송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테슬룹 서비스에서 사용한 모델 S90D는 총 세 번의 교체 서비스를 받았다. 앞바퀴 모터 교체에 이어 선루프 보정, 운전석 도어 핸들 어셈블리 교체, 타이어 교체 및 휠 얼라이먼트 정비를 받았다.모델 S90D는 2016년 8월 약 31만km를 주행했을 때 처음으로 배터리를 교체했다.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 넘는 놀라운 기록이다. 통상 내연기관 차량도 이 정도 주행거리면 엔진과 변속기 정비를 해줘야 한다. 두 번째 배터리 교체는 2018년 1월에 약 52만km를 주행했을 때 발생했다. 첫 번째에는 배터리 성능 저하가 약 6%, 두번째에는 22%로 측정됐다. 이 수치는 예상을 벗어나진 않았다. 테스룹 전기차는 테슬라의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이용해 하루에 수 차례 충전했다. 권장 사양인 90~95% 보다 높은 95~100%까지 충전했다. 첫번째 배터리 교체는 배터리 잔량을 계산하는 펌웨어 업데이트만 빨리 했어도 더 미뤄질 수 있었다고 테슬라 측은 주장한다.테슬라는 “테슬룹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가 오랜 기간 동안 장거리를 주행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고객에 대한 권장 사항으로 계속 급속충전을 하지말고 중간 중간에 완속충전을 해주는 게 효율적”이라고 제안했다. 그동안 테슬룹 유지 관리 비용은 약 1만 9000달러(약 2100만원)에 달했다. 이는 비슷한 셔틀 서비스에 사용된 내연기관 차량인 링컨 타운카와 메르세데스 벤츠 GLS 비용보다 훨씬 저렴했다. 이들 차량의 유지 관리 비용이 각각 약 8만8,500달러(약 1억원), 약 9만8,900달러(약 1억 1000만원)인 것에 비하면 전기차가 오히려 적은 비용으로 유지가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테슬룹은 모델 S90D 외에도 약 48만km 이상을 달리는 테슬라 모델 X 셔틀 서비스도 제공한다.테슬룹의 모든 테슬라 전기차는 8년간 보증 기간이 있다. 이 회사는 모델 S90D이 보증이 만료되기 전에 약 96만km까지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2018.07.20 I 안소연 기자
머스크, 이틀만에 '소아성애자' 발언 사과…"모두 내 잘못"
  • 머스크, 이틀만에 '소아성애자' 발언 사과…"모두 내 잘못"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태국 동굴 소년 구조에 참가했던 영국인 잠수전문가를 ‘소아성애자’라고 비난해 논란을 일으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발언을 이틀 만에 사과했다.머스크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그가 나에게 한 비판적 행동이 그를 겨냥한 내 행동을 정당화하지는 못한다”면서 “언스워스씨와 내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사과한다. 잘못은 나 혼자만의 것”이라고 말했다.영국인 잠수전문가인 번 언스워스는 16일 동굴 소년 구조를 위해 써달라며 머스크가 기부한 소형 잠수함에 대해 ‘유용하지 못한 선전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내가 동굴을 방문했을 때 그를 보지도 못했다. 태국에 사는 의심스러운 영국인”이라며 ‘피도 가이’(pedo guy)라고 맞받아쳤다. ‘피도’(pedo)는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성욕을 느끼는 소아성애자(pedophile)의 줄임말이다.이 발언 이후 ‘선을 넘어섰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테슬라 주가도 급락했다.테슬라 4대 주주인 제임스 앤더슨은 평소 성마른 그의 언행을 비판하면서 “이런 일로 인해 탄소와의 결별을 선언한 회사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말했고, ‘룹 벤처스’라는 벤처기업은 테슬라 투자자들을 대리해 머스크 CEO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 회사의 대표인 진 먼스터는 “예민하고 조급한 당신의 행동은 당신의 리더십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인식을 촉발한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언스워스가 머스크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언스워스는 로이터 기자와 만나 “영국과 미국의 변호사들이 나에게 접근해왔다”며 “아직 어떻게 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엘론 머스트 트위터 캡처]
테슬라도 오너리스크…머스크 막말에 시총 2.2조 증발
  • 테슬라도 오너리스크…머스크 막말에 시총 2.2조 증발
  •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을 비난한 영국 잠수부에 대해 ‘소아성애자’라고 부르면서 테슬라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말실수로 하룻밤 사이 테슬라의 시총 20억달러(2조 2498억원)이 증발했다. 머스크가 태국 ‘동굴소년’ 구조작업에 참여한 영국 잠수부를 “소아성애자”로 부르면서다.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2.75% 떨어졌다. 단, 테슬라 주가는 장마감 후 시장에서 1.9% 회복됐다.앞서 머스크는 지난 9일 자신이 개발한 소형 잠수정을 들고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탐루엉 동굴을 방문해 동굴 안에 고립된 유소년 축구팀과 코치를 구하는데 잠수정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구조팀은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언스워스는 지난 1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잠수정이 “홍보용 곡예”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언스워스는 머스크의 잠수정이 너무 길어 동굴 모퉁이를 돌 수 없었을 것이었다며 “쓰일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이에 발끈한 머스크가 트위터에 “(언스위스는) 태국에 사는 의심스러운 영국인이다. 내가 동굴을 방문했을 때 그를 보지 못했다”며 그를 ‘피도 가이’(pedo guy)라고 불렀다. 피도는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성욕을 느끼는 소아성애자(pedophile)를 의미한다. 근거 없는 비방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머스크는 해당 트윗은 삭제했다.트윗은 삭제됐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머스크의 쇼맨십에 열광했던 시장은 이제 머스크의 행동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발언들은 그가 테슬라의 사업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4대 주주인 제임스 앤더슨역시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머스크는 핵심 사업인 전기자동차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현재 테슬라는 시장의 신뢰를 얻느냐 마느냐는 갈림길에 서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소형 전기차 세단인 ‘모델3’를 출시하고 작년 연말까지 20만대를 생산한다고 밝혔지만 정작 실제 생산량은 2700대에 그쳤다.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는 모델3 양산 지연 이유를 머스크의 자동화 맹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모델3 제조 라인을 구축하면서 100% 자동화 공정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 공장에 기계 불량, 공정 오류 같은 문제가 속속 발생하면서 양산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결국 머스크는 지난달 거대한 텐트 공장을 만들고 근로자 400여명을 투입해 수작업으로 모델3를 제조해 당초 목표치였던 주 5000대 양산을 지난주에야 처음 달성했다. 그러나 자동화가 아닌 수작업으로 이뤄진 목표 달성이 테슬라의 지속가능한 생산력을 입증하는 것인지 여전히 시장에서는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16일 “모델3는 머스크의 지옥(hell)”이라며 “섣부른 보급형 전기차 양산 약속이 그를 옭아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 13일 “테슬라와 머스크 주변에 경고음이 날카롭게 울려 퍼지고 있다”면서 “모델3는 테슬라를 구원해 줄 수도 있지만 테슬라 몰락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모델3 양산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테슬라의 부채 규모는 지난 1분기를 기준으로 215억달러(약 24조 26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는 모델3 선주문 고객들로부터 받아놓은 수억달러 선수금도 포함돼 있다.이런 상황에서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 신공장 건립계획도 밝혔다. 폭발적인 중국 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지만 시장은 이같은 계획에 대해 회의적이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상하이에 공장을 세우기 위해서는 약 10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2018.07.17 I 정다슬 기자
롯데렌탈, 장애아동 지원 위한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 진행
  • 롯데렌탈, 장애아동 지원 위한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 진행
  • 롯데렌탈은 의료법인 늘푸른의료재단과 장애아동 이동보조기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금 마련을 위해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렌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롯데렌탈은 의료법인 늘푸른의료재단과 장애아동 이동보조기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금 마련을 위해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보바스기념병원에서 개최한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 박진노 보바스기념병원장, 권순용 보바스어린이의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사회적 교통 약자인 저소득층 장애아동들의 이동권 증진과 장애아동들의 신체적 결함 보완 및 안정적인 성장, 발달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이번 협약과 관련해 롯데렌탈은 제주지역 롯데렌터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을 진행하며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 이용 고객이 대여하는 친환경 전기차의 주행거리 1km 당 50원씩 롯데렌탈이 기금을 적립하며,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연중 상시 기부금을 적립한다. 모아진 기금은 보바스어린이의원 및 제주권역재활병원의 저소득층 장애아동들의 지원에 쓰이게 된다.제주지역에서 롯데렌터카의 전기차 단기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은 친환경 전기차로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을 통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롯데렌터카는 제주오토하우스에서 테슬라 ‘모델S 90D‘, 쉐보레 ‘볼트(VOLT)’,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다양한 전기차를 운영,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 및 고객 경험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표현명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장애아동 등 사회적 교통 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더 많은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은 전기차 이용 고객 누구나 부담 없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7.17 I 노재웅 기자
피닌파리나가 만든 첫 번째 전기차…하이퍼카 'PF0'
  • 피닌파리나가 만든 첫 번째 전기차…하이퍼카 'PF0'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탈리아의 디자인하우스 피닌파리나가 전기차 제조사로 거듭난다.16일(이하 현지시간) 해외 자동차전문 매체에 따르면 피닌파리나는 자사의 강점인 디자인을 바탕삼아 강력한 전기 구동계를 얹은 첫 전기차 ‘PF0’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함과 동시에 오는 2020년부터 4종의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피닌파리나는 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대표 자동차 디자인 업체다. 1930년 자동차 디자이너 바티스타 피닌파리나가 설립한 회사로 페라리, 마세라티, 알파로메오, 푸조, 롤스로이스, 벤틀리, 재규어 등 다수의 브랜드와 관계를 맺고 디자인을 맡은 역사가 있다. 특히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차 중 ‘페라리 250GTO’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비싼 페라리로 꼽힌 바 있다. 단 30대만 한정생산 된 이 차량의 경매가는 300억 이상에 달한다.(사진=피닌파리나 공식 홈페이지)최근에는 마힌드라와 손잡고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마힌드라의 전기차 역량과 피닌파리나의 고급 스포츠카 디자인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는 게 목표다.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면 PF0는 일체형 헤드램프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특히 이 램프는 피닌파리나가 지난 2015년 공개한 ‘페라리 세르지오’를 연상케 한다.PF0은 최고속도 403km/h를 넘어서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부가티 시론 등과 경쟁할 수 있는 하이퍼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또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초에 불과하다. 배터리 완충시 주행거리는 약 480km 수준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피닌파리나가 PF0 이후 선보일 두 번째 전기차를 크로스오버 형태를 갖출 예정이다. 이 모델은 패러데이 퓨처, 루시드 에어 등과 같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게 피닌파리나 측의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피닌파리나는 테슬라와 달리 자동차 업계에서 오랜 협업을 이어온 만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8.07.17 I 김민정 기자
  • [마켓인]셀리버리 등 4곳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셀리버리·네오펙트·대보마그네틱·에코캡이 회사가 코스닥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주(7월 9∼13일)간 4개 회사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셀리버리는 DB금융투자와 손 잡고 성장성 특례상장 1호를 노린다. 성장성 평가 특례상장은 상장주간사의 추천이 있을 때 이익 여부와 상관없이 코스닥 상장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카페24가 이용한 테슬라 요건 상장과 더불어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바이오의약품 및 연구용 시약을 개발하는 셀리버리는 지난해 27억7400만원의 매출액과 1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재활형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네오팩트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간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시장 입성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매출액 72억8800만원, 1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대보마그네틱 또한 한국투자증권에 상장 주관을 맡겼다. 고순도 리튬 선별기를 제조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31억6500만원, 순이익 37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전선, 케이블, 소켓 등 자동차 부품 제조하는 에코캡은 IBK투자증권과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827억7600만원의 매출액과 20억72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2018.07.16 I 김무연 기자
  • [마켓인]셀리버리 등 4곳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셀리버리·네오펙트·대보마그네틱·에코캡이 회사가 코스닥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주(7월 9∼13일)간 4개 회사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셀리버리는 DB금융투자와 손 잡고 성장성 특례상장 1호를 노린다. 성장성 평가 특례상장은 상장주간사의 추천이 있을 때 이익 여부와 상관없이 코스닥 상장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카페24가 이용한 테슬라 요건 상장과 더불어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바이오의약품 및 연구용 시약을 개발하는 셀리버리는 지난해 27억7400만원의 매출액과 1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재활형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네오팩트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간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시장 입성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매출액 72억8800만원, 1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대보마그네틱 또한 한국투자증권에 상장 주관을 맡겼다. 고순도 리튬 선별기를 제조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31억6500만원, 순이익 37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전선, 케이블, 소켓 등 자동차 부품 제조하는 에코캡은 IBK투자증권과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827억7600만원의 매출액과 20억72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2018.07.16 I 김무연 기자
국내 전기차 판매량 사상 첫 상반기 1만대 돌파
  • 국내 전기차 판매량 사상 첫 상반기 1만대 돌파
  •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EV)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팔린 전기차 판매대수와 비슷한 수준이다.15일 각사 자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전기차(승용)는 총 1만1866대가 판매돼 상반기 기준 사상 처음 1만대를 돌파했다.판매량을 공개하지 않는 테슬라와 공식 집계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초소형 전기차 제품까지 합치면 전체 판매실적은 1만2000대를 넘겼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동기(40412대)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동시에 6개월 만에 이미 작년 1년치(1만3536대)와 비슷한 수준을 달성한 것이다. 모델별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4488대(점유율 약 38%)가 팔려 1위에 올랐다. 2위는 한국GM 쉐보레 볼트 EV(3122대·약 26%)가 차지했다.5월부터 팔린 현대차 코나 EV는 두 달 만에 1380대를 기록하며 단숨에 3위를 꿰찼다. 코나 EV는 출고대기 물량만 1만5천여대에 이른다. 뒤이어 기아차 쏘울 EV(1139대), 르노삼성 트위지(984대), SM3 Z.E.(630대), BMW i3(115대), 기아 레이 EV(8대) 순으로 집계됐다.국내 전기차 시장은 태동이 늦었으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0년 61대에 그쳤던 연간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2014년(1308대)에야 1000대를 넘어섰다. 이후 2015년 2917대, 2016년 5099대, 2017년 1만3724대로 해마다 2배 이상 성장세를 나타냈다.업계에서는 전기차 사전예약 열기나 규모, 소비자 관심 수준 등이 예년보다 더 뜨겁고 큰 만큼 올해가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기아차 니로EV와 재규어 I-페이스(PACE) 등 다양한 신차들이 출격을 준비 중이어서 올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2만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2018.07.15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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