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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차세대 원전사업 본격화..테라파워에 3000억 투자
  • 최태원 회장, 차세대 원전사업 본격화..테라파워에 3000억 투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세대 원전이라 불리는 소형모듈원전(SMR)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에 3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마치고 원전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2030년까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한 SK그룹의 탄소중립 실행 전략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美 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에 지분 투자 SK그룹의 지주사인 SK(034730)㈜와 에너지부문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은 미국의 SMR 설계 기업인 테라파워의 7억5000만 달러(한화 9795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빌 게이츠와 함께 공동 선도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SK 양사의 이번 투자액은 총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로 최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받아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국내와 동남아 등에서 테라파워의 원자로 상용화 사업에 참여해 무탄소 전력 수급을 통한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 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온 친환경·신재생 등 그린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과 넷 제로(탄소중립) 조기 달성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08년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는 SMR 중에서도 나트륨을 냉각재로 활용하는 ‘소듐냉각형(Sodium-cooled Fast Reactor, 이하 SFR)’ 분야 선두 주자로 꼽힌다. SFR 기술은 고속 중성자를 이용한 핵분열을 통해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 냉각재로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증기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테라파워 관계자는 “SFR 기술은 핵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동시에 높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차세대 SMR 기술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현재 미국 에너지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린 에너지 포트폴리오 완성에 속도SK그룹의 테라파워 투자는 지난해 6월 실시한 확대경영회의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넷 제로’ 조기 달성을 결의한 뒤 1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관련 투자 방안을 검토한 끝에 이뤄졌다. ‘2030년까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밝힌 SK는 탄소 배출 없는 안전한 전력원으로써 SMR 경쟁력에 주목해왔고, 이번에 투자를 통해 그린 에너지 포트폴리오 완성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SK 관계자는 “테라파워의 투자 유치는 지금까지 차세대 원전 업계에서 이뤄진 단일 기업 투자액으로는 최대급”이라며 “이를 통해 테라파워가 진행 중인 SMR관련 혁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테라파워는 SMR 외에도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액티늄-225(Ac-225) 생산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액티늄-225는 정상 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를 표적, 파괴하는 표적 알파 치료제의 원료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는 테라파워와 기존에 투자한 바이오 기업들 간 협력을 통해 치료제 개발 및 위탁생산 등 바이오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은 “테라파워의 혁신적 차세대 소형원전 기술과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역량에 SK의 다양한 에너지,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연계시키면 강력한 시너지가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테라파워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인 빌 게이츠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은 김진표 국회의장으로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방한기간 중 최 회장 등 재계 총수와의 만남도 이뤄질지 관심을 받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정된 공식 일정은 없다”면서도 “다만 테라파워 공동투자 등 SK그룹과의 사업이 맞닿는 부분이 많아 만남 여부에 대해 일정을 체크하며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용어설명=소형모듈원전(Small Modular Reactor): SMR은 탄소 배출량은 적고 발전 효율과 안전성이 높아 ‘꿈의 원전’, ‘4세대 원전’이라고 불린다. 기존 대형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메가와트(㎿)급 이하의 원전으로서, 복잡한 안전장치 없이 자연 순환 방식의 피동형 냉각이 가능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런 장점으로 SMR은 장기적으로 탄소 중립을 해결할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2.08.15 I 박민 기자
반짝 스타 NO...‘우영우’ 주현영, 탄탄한 실력으로 이뤄낸 롱런
  • 반짝 스타 NO...‘우영우’ 주현영, 탄탄한 실력으로 이뤄낸 롱런 [김가영의 View]
  • 사진=‘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현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NL코리아’ 인턴기자 주기자로 방송가는 물론,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며 사랑 받은 배우 주현영이 이젠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어떤 캐릭터든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주현영. 반짝 스타를 넘어 롱런 인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주현영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리부트’에서 인턴기자 주기자 역을 연기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주현영은 주기자로 사회 초년생의 모습, MZ세대의 말투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공감과 재미를 선사한 것이다. 특히 ‘주기자가 간다’로 대선 후보들을 만나 돌직구 질문을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고, ‘복학생’ 코너에서 복학생 혁수와 사랑에 빠진 신입생 연기를 하며 웃음을 선사했다.‘SNL코리아’ 주기자 주현영‘주기자’라는 강렬한 이미지가 있음에도, 주현영은 여기에 갇히지 않았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의 옆을 지키는 동그라미 역을 맡아 또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며 스펙트럼을 넓힌 것이다.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강렬하게 남아 이를 지우기 쉽지 않지만, 주현영은 달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주기자가 아닌, 동그라미로 완벽히 분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름부터 옷차림, 말투, 성격 모두가 독특한 동그라미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성하며 ‘우영우’의 킬링 포인트로 활약하고 있다.가끔씩 엉뚱한 소리를 하고 다소 오버스러운 행동을 하는 캐릭터의 특징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동그라미의 캐릭터가 드라마에 이질감을 줄 수도 있었지만, 주현영은 자신만의 캐릭터 표현과 완급 조절로 이같은 우려를 씻고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 또한 주현영의 내공이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주현영은 2019년 영화 ‘내가 그리웠니’로 데뷔해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때’ 시리즈, ‘마음이 시키는 대로’, ‘진흙탕 연애담’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왔다. 이같은 내공이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제대로 발휘된 것이다.탄탄한 실력과 스타성을 검증 받은 주현영의 활약은 계속될 예정이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영화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하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 광고계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그 어떤 작품, 캐릭터든 200%의 아웃풋을 낸 주현영이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2022.08.15 I 김가영 기자
 낮은 자존감으로 고민하는 당신에게
  • [김미선 박사의 마음 쉼터] 낮은 자존감으로 고민하는 당신에게
  • [김미선 상담학 박사] 자존감이란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 즉 ‘자아존중감(self-esteem)’의 줄임말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을 사랑받을 만한 가치 있는 존재라고 여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이들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주변 사람들 역시 자신처럼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므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또한 맡겨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하기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설혹, 실패를 경험해도 좌절하지 않고 오뚜기처김미선 상담학 박사럼 다시 일어나는 회복 탄력성(resilience)이 뛰어나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역으로 낮은 자존감을 지닌 사람들의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하다. 자신의 존재감이 다른 사람들의 인정에 달려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이는 겉모습에 집착하거나 고가의 외제 차나 명품으로 자신을 포장하려 한다. 자신보다 힘 있는 사람들 앞에서 그들이 싫어할 거라고 여기는 자신의 진짜 모습은 숨기고 그들이 원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둘째, 낮은 자존감의 소유자는 감정과 언어의 불일치를 보인다. 어려서부터 눈치 보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감정에 충실한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다. 이들은 자신의 솔직한 감정 표현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봐, 그래서 관계가 깨질까 봐, 심지어 불이익을 당할까 봐 두려워한다. 자신의 느낌은 감추고 마음에 없는 말을 하거나, 때로는 침묵함으로 자신의 감정을 속인다. 셋째, 자아 정체성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상대가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살아온 결과다.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제대로 알지 못하니 매번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혼란스럽고 망설여진다. 자기 주도적인 삶을 영위하기가 어렵다. 새로운 상황을 만날 때마다 “아~ 나는 안돼, 해도 안 될거야”라는 부정적인 말을 내뱉으며 쉽게 포기한다. 하지만 자존감은 스스로 느끼는 주관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마음먹기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 자신이 가진 부정적 관점을 인식하고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적은 노력만으로도 낮은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다. 우선 두 가지만 시도해보자. 먼저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은 사랑과 존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겨본다. 소리를 내어 3번 정도 외쳐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일상에서 성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룰 때마다 자신을 칭찬하고 보상하자. 성취한 일들을 기록하여 자신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자. 소소한 성취감이 모여 자신감이 되고, 그 자신감이 쌓여 자존감이 된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멈추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때, 자신의 성취를 기뻐하고 인정해 줄 때 비로소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여 건강한 자존감의 소유자로 거듭날 수 있다.
2022.08.15 I 이순용 기자
“수면습관 건강과 직결, ‘갤워치5’ 의학적으로도 큰 가치”
  • “수면습관 건강과 직결, ‘갤워치5’ 의학적으로도 큰 가치”
  •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팀장(부사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드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워치5’의 특장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뉴욕(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번에 새로 공개된 ‘갤럭시 워치5’는 건강한 습관, 수면 관리를 위한 최고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양태종 삼성전자(005930) MX사업부 헬스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드림 호텔에서 열린 ‘헬스(워치5) 브리핑’에서 “혁신적인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성 강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한 것이 ‘갤럭시 워치5’의 강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온·오프라인으로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4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플립4·폴드4’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5·워치5 프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 등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전작대비 수면 관리 기능을 대폭 향상시키고, 시리즈 최초로 ‘프로’ 라인업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수면 깊이에 따라 4단계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코골이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수면 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른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양 부사장은 “개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것이 건강 관리의 시작이고, 특히 건강한 수면 습관은 개인의 건강과 직결돼 있다”며 “이를 위해 ‘갤럭시 워치5’는 수면 트래킹(추적)부터 코칭까지 건강한 수면 습관을 만들기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한국사람들의 경우 진정한 수면 시간이 매우 짧은데 수면 코칭 프로그램의 경우 생체지표의 정확한 측정은 물론, 점수화와 코칭까지 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쉽게 말하자면 예전에 병원에서 의료 목적으로 코칭 받는 프로그램을 웨어러블로 옮긴 것으로 보면 된다. 의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 부사장은 미국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헬스케어 사업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2020년 초 삼성전자에 합류해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헬스케어 기능 강화에 공을 들였다. 그는 “여러 사용자경험(UX) 전문가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스마트워치 이용자들이 수면 관리 프로그램을 친근하게 받아들일까 고민해왔다”며 “이를 위해 ‘동물’ 아이콘들로 수면 유형을 6가지로 쉽게 만들어 이 분류별로 수면 코칭을 제공하는 것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워치5’의 수면 코칭을 받게 되면 일정기간(약 2~3주간) 이용자들이 해당 코칭을 따라가게끔 유도한다. 양 부사장은 “무엇보다 이용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이) 프로그램을 완수하느냐, 이 같은 빈도를 어떻게 하면 높일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 워치5’에서 수면 관리에 공을 들인 배경엔 이용자들의 피드백도 한몫을 했다.양 부사장은 “자체 조사를 해봤는데 ‘갤럭시 워치4’ 기준으로 이용자 50%가 기존 수면 측정 기능을 사용해봤고, 이중 일주일간 3번 이상 사용하는 사람들이 40% 이상이었다”며 “일단 (갤럭시 워치5의 강화된 수면 관리 기능을) 사용해보기만 하면 좋다는 걸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양 사장은 “(갤럭시 워치의) 센서 데이터를 갖고 추가적인 비즈니스 할 수 있도록 활용 앱들을 확장하고 있다”며 “병원, 학교,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측정기능의 정확도를 올리고, 이를 어떻게 활용돼 환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줄까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갤럭시 워치5’엔 온도 측정 센서가 추가됐는데, 삼성전자는 이를 통한 여러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 양 부사장은 “온도 측정 센서를 통해 외부 협력업체들과 어떤 기능을 제공할 지 현재 여러 부분에서 검토 중”이라며 “현재는 수면, 운동, 건강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팀장은 “건강한 수면 습관은 개인의 건강과 직결돼 있다”며 ‘갤럭시 워치5’의 수면관리 기능을 강조했다. (사진=삼성전자)
2022.08.15 I 김정유 기자
  • 다시 활발해진 코로나도 모자라 ‘수족구병’까지 유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코로나 이외에도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이중고를 겪게 만드는 감염병이 있다. 바로 수족구병이다. 영유아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수족구병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당분간 환자의 발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특별한 치료법도 없는 수족구병,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장한나 교수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물었다.◇ 거리두기 해제로 바이러스 노출 증가하며 작년 대비 환자 약 10배 증가올해 수족구병 환자는 작년과 비교하면 약 10배가량 증가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에서 공개한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을 보면, 2020년과 21년 28주의 동기간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 은 0.9였으나, 올해는 10.3으로 증가했다. 이에 장한나 교수는 “2020, 2021년 환자가 매우 적은 것은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 감소,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 의한 바이러스의 전파가 적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올해는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실내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증가했다. 또한, 유행 시기가 초여름~가을인 점도 감안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바이러스성 감염병, 여름~가을철 흔히 발생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이다.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원인 바이러스로는 콕사키 바이러스 A16(Coxsakievirus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Enterovirus 71, EV-A71) 등이 있다. 이외에 콕사키 A 바이러스 5, 6, 7, 9, 10, 콕사키 B 바이러스 2, 5도 원인이 된다.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가래·콧물 등의 호흡기 분비물, 수포의 진물에 존재하며, 이를 통해 전파된다.단, 드물지만 enterovirus 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뇌수막염 혹은 뇌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에게 구토, 심한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중추신경계 침범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응급실 진료 혹은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 보통 10일 이내 자연 회복, 증상 완화 치료 시행대개는 가벼운 질환으로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입 안의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구개,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 발바닥보다는 손등, 발등에 더 많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나, 증상 완화를 위해 대증요법 치료는 진행할 수 있다. 발열이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단, 소아에게는 아스피린 사용은 금지된다. 입 안의 궤양으로 삼키기가 고통스럽고 어려워 수분을 섭취하지 못해 심각한 탈수 현상이 발생할 경우, 정맥용 수액 치료를 하기도 한다.◇ 예방이 최선의 방법, 개인 위생 수칙 철저히 지켜야수족구병은 아직 치료법과 백신이 없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대부분 유치원, 학교, 여름 캠프 등에서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간 후 또는 코와 목의 분비물, 대변 또는 물집의 진물을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의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거리두기가 완화되었다고 해서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기보다는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면 비말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먼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아 사용하면 좋다.
2022.08.15 I 이순용 기자
'코로나 재유행에 고물가까지'…집밥의 귀환, '반찬 간편식' 인기
  • '코로나 재유행에 고물가까지'…집밥의 귀환, '반찬 간편식' 인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로나19 재유행과 고물가 지속으로 집밥 수요가 다시 늘고 있다. 특히 고기와 채소 가격이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1인 가구 및 핵가족 비중이 늘면서 간단한 반찬과 찌개를 판매하는 반찬 시장이 커지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국내 반찬 시장 규모는 약 5조원대로 국내 반찬 가게는 약 2만개가 넘게 생겨나는 등 늘어나는 추세다. 반찬에 사용되는 주요 채소 가격이 오르고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반찬 조리에 필요한 채소를 직접 사서 요리하는 것보다 완제품 구매 비용을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쿨푸드의 반찬 ‘오도독 매콤 짱아치’ 제품. (사진= 스쿨푸드)이런 상황 속에서 유통가는 조리 시간의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식사에 활용할 수 있는 반찬 간편식으로 1인 가구는 물론 가족 단위의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반찬 가정간편식(HMR)인 ‘오도독 매콤 짱아치’는 코로나 재유행이 심화한 7월 4주차 판매량이 7월 1주차 대비 약 5배나 상승했다. 짱아치는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이 까다롭고, 숙성 시간도 오래 소요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기 어려운 반찬이다.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와 ‘장조림 비빔밥’ 등에 들어가는 반찬을 HMR로 재탄생시킨 제품이다.GS25는 1인 가구 및 핵가족 증가에 따라 반찬 상품군을 강화했다. 지난 6월 선보인 ‘반찬한판’ 시리즈 △매콤제육 △단짠불고기 △비엔나소시지 3종에 이어 최근 △치즈함박&파스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개당 160~190g의 용량으로 자취생 등 1인 가구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실제로 GS25가 지난 6월 선보인 반찬한판 시리즈 3종의 6~7월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과 아파트 단지 등 주거 지역에 위치한 편의점의 판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식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의 ‘순수본’은 지난 7월 HMR 브랜드 ‘느리게만든’을 공개했다. 국내 HMR 시장이 크게 메인 요리와 밑반찬류로 나뉘는 점에 착안해 △고등어 시래기 무조림 △묵은지 고구마순 고등어찜 △자박 고추장 돼지고기조림 △돼지고기 된장 들깨시래기찜 등 4종을 선보였다.각각의 제품은 총 280~300g의 넉넉한 용량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했으며, 제품 대부분을 국물류 보다는 고형물(건더기)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온라인 반찬 업체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온라인 주문반찬 업체인 ‘집반찬연구소’는 콜드체인 새벽 배송으로 현재 250여종의 반찬을 도서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판매 중이다. 반찬에 사용되는 참기름, 들기름을 포함해 600여종의 국내산 식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30대 주부를 주요 고객층으로 정해 고품질의 프리미엄 반찬을 제공하고 있다.식품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등의 이유로 급증한 반찬가게가 최근 코로나 재유행과 물가 고공행진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식품외식업계도 집밥족을 겨냥한 반찬 간편식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2.08.15 I 정병묵 기자
흉터가 점점 커져요...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 흉터가 점점 커져요...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흉터가 점점 커지는 병 ‘켈로이드’. 켈로이드는 기존 상처 부위보다 넓게 흉터가 생긴다. 피부가 (검)붉은색으로 변하고, ‘혹’처럼 솟아오른다. 표면은 광택이 나고, 불규칙한 모양을 띤다. 비슷한 증상으로 과증식반흔(비후성반흔)이 있다. 과증식 반흔은 켈로이드와 증상이 유사하나, 보통 기존 상처 범위를 넘지 않는다. 켈로이드는 상처가 아물고 빠르면 1개월, 늦으면 3~6개월 사이에 발생한다. 흉터가 튀어나오고 통증과 가려움을 동반하면 켈로이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현재 켈로이드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상처 치유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콜라겐이 많이 증식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부적인 원인보다 개인이 가진 체질적인 문제로 발생할 확률이 높다. 다시 말해 켈로이드가 생기는 사람은 자주 생기고, 재발 확률도 높다.이런 체질적인 특징 이외에도 ▲자주 상처를 입거나 ▲염증반응을 심하게 거쳐 상처가 치유되는 경우 ▲상처에 장력이 심하게 작용한 경우 ▲기타 원인에 의해 상처치유가 지연된 경우에도 발생확률이 증가한다.예를 들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귀 피어싱을 뚫었을 때, 켈로이드 소인이 없더라도 귀 염증으로 인해 켈로이드가 발생할 수 있다.일산백병원 성형외과 김충현 교수는 “켈로이드가 한번 생긴 환자는 치료 후에도 재발할 우려가 높고, 다른 상처부위에도 발생 가능성이 높아 상처가 발생할 경우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며 “상처가 생기고 수개월이 지난 성숙한 일반 흉터의 경우, 그 부위에 자극이나 외상을 다시 입지 않는 경우 켈로이드 흉터로 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켈로이드 ‘귀·BCG 접종 부위·가슴·턱’ 발생 빈도 높아, 이럴 때 치료해야흉터가 점점 커지면 모두 치료해야 할까? 흉터 치료 전문의 김충현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켈로이드 치료의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로,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치료해야 한다. 피부가 심하게 땅겨 통증이 있거나, 가려움이 심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치료받는 것이 좋다. 둘째로, 외형으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가 생긴다면 치료받는 것이 좋다. 켈로이드는 귀나 BCG 접종 부위, 가슴, 턱 등에 잘 생긴다. 얼굴이나 반소매를 입었을 때 노출되는 부위에 켈로이드가 생겨,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게 좋다.셋째로, 크기가 작을 때 치료를 하는 게 수월하다. 켈로이드는 사이즈가 점점 커지는 경우가 많다. 가슴에 여드름이 난 뒤 생긴 좁쌀만 한 흉터가 시간이 지나서 엄지손톱 크기로 커지는 환자도 있다. 크기가 커질수록 보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크기가 작을 때 관리를 하는 게 유리하다.◇ 켈로이드, 흉터 성형수술·저선량 방사선치료 병행 “재발률 가장 낮아” 켈로이드의 근본적인 치료는 흉터 성형수술과 저선량 방사선치료다. 켈로이드 크기와 모양, 기존 피부 조직을 고려해 수술한다. 이후에 수술 부위 저선량 방사선치료를 하면 재발률이 가장 낮다. 방사선치료는 상처치유 과정에서 콜라겐의 과증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켈로이드가 작거나 경미한 증상이면 스테로이드를 흉터 내로 직접 주사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이나 방사선치료에 비해 효율적인 치료법이나, 주기적으로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5-FU 등의 항암제를 흉터에 주사해 켈로이드 세포 파괴를 유도하는 치료법도 있다.켈로이드를 예방하기 위해선 상처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최선이다. 피치 못해 상처가 생기면, 성장인자 등이 함유된 연고나 적절한 드레싱 제품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김충현 교수는 “상처 치유기간을 최대한 빠르게 하면 켈로이드 체질이어도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후에도 부위에 따라 실리콘 겔시트로 압박해주거나 실리콘 성분의 흉터 연고로 관리를 해주며 살펴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켈로이드(흉터)는 귀와 BCG접종 부위, 가슴, 턱 등에 잘 생긴다.
2022.08.14 I 이순용 기자
 하반기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행렬 시작
  • [주간명품] 하반기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행렬 시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8월 7~12일) 명품업계에서는 하반기 가격 인상 행렬이 시작됐다.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즐겨 입던 검정색 터틀넥을 만든 일본의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여름철을 맞아 럭셔리 브랜드 스포츠 시계의 출시도 잇따랐다. 보테가베네타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샤넬·브레게·고야드 주요 제품 가격 인상지난 5월 22일 갤러리아백화점에 전시된 브레게 ‘레인 드 네이플 데이 앤 나이트 8999’. (사진=백주아 기자)지난 10일 샤넬은 클래식 라인을 비롯한 인기 핸드백 제품 가격을 5% 인상했다. 가격 인상은 지난 3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 백 가격은 뉴미니는 566만원에서 594만원(4.9%) 스몰은 1105만원에서 1160만원(5.0%), 미듐은 1180만원에서 1239만원(5.0%), 라지는 1271만원에서 1335만원(5.0%)으로 올랐다. 클래식 플랩백 제품은 인기가 높아 1년에 1점씩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보이 샤넬 플랩 백 스몰 사이즈는 699만원 734만원(5.0%), 미듐은 759만원에서 797만원(5.0%), 라지는 804만원에서 844만원(5.0%) 올랐다. 가브리엘 스몰 호보 백 655만원에서 688만원(5.0%), 클래식 체인 지갑(WOC)은 380만원에서 399만원(5.0%) 올랐다.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는 오는 9월부터 전제품 가격을 6% 이상 일괄적으로 인상한다. 최근 예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의 가격은 현재 4500만~4억6300만원대다. 내달 인상률을 반영하면 약 4800만원부터 5억원 수준으로 오른다.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트레디션 컬렉션’ 제품 가격은 현재 3000만~ 2억3500만원이지만 다음달부터 3200만~2억5000만원까지 오를 전망이다.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는 지난 1일부터 주요 핸드백 제품 가격이 20% 가량 올렸다. 김건희 여사가 착용해 화제가 된 ‘아르투아 백 PM’ 기본색상은 219만원에서 44만원(20.1%) 오른 263만원이 됐다. PM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큰 ‘아르투아 백 MM’은 253만원에서 304만원으로 51만원(20.2%) 올랐다.고야드 대표 백인 생루이 백 PM은 기존 162만원에서 32만원(19.8%) 오른 194만원이 됐다. 더 큰 사이즈인 생루이 백 GM은 188만원보다 38만원(20.2%)오른 226만원이다. 이 제품은 이재명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아내 김혜경 씨가 들어 화제가 됐다.◇‘잡스 터틀넥’ 만든 日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별세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9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이세이 미야케가 지난 5일 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지난 193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그는 도쿄 다마미술대를 졸업한 뒤 1965년 프랑스 파리에서 기 라로쉬, 지방시 등의 보조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이후 1971년 일본 도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명품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를 출시했다.이세이 미야케는 스티브 잡스의 검은색 터틀넥을 만든 디자이너로도 유명하다. 잡스는 생전 항상 터틀넥과 청바지, 운동화를 신고 신제품 발표회에 등장했다.그는 일본의 전통 종이접기 기술(오리가미)을 이용한 플리츠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삼각형 모양의 반짝이는 소재를 이어붙인 여성 가방 ‘바오바오’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가방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들고 다닌 걸로도 유명하다. ◇ 한여름 스포츠 다이버 시계 출시..친환경은 덤 파네라이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사진=파네라이)11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럭셔리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는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파네라이의 디자인 코드와 기술적 완성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지속가능성 목표의 중요성을 인식한 모델이다. 소재 중 72g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총 중량(137g)의 52%에 해당한다. P.900 오토매틱 칼리버를 내장하고 있으며, 날짜 표시 및 300m 방수 기능과 3일 간의 파워 리저브를 지원한다.파네라이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시리즈는 두 가지 새로운 시도를 적용했다. 파네라이가 폴리시드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것 자체도 처음인데다, 단방향 베젤에 하이 글로시 디테일을 적용한 것 또한 파네라이 역사상 최초이다. 광택감을 활용한 메커니즘은 또 다른 요소에서도 두드러진 역할을 하는데 폴리시드 디테일의 다이얼은 위에서 밑으로 내려갈수록 컬러가 점점 더 짙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가 더해져 아름다운 깊이감을 연출한다.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는 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을 공개했다. 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은 딥 그린 컬러의 그라데이션 다이얼이 특징으로 빛의 각도에 따라 다크 그린부터 라이트 그린까지 매력적인 컬러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클루 드 파리 모티브의 그린 러버 스트랩이 장착됐다.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은 기존 빈티지한 감성의 다이얼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며 아워 마커와 숫자 인덱스는 바닐라 컬러의 수퍼-루미노바 처리해 탁월한 가독성이 특징이다. 또 직경 42㎜의 스틸 케이스에는 이중으로 폴리싱된 새틴 피니시를 적용했으며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차세대 예거 르쿨트르 칼리버 899가 장착돼 있다.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도 바이오-베이스 소재와 재생 스틸을 사용한 3종의 새로운 워치 디자인을 추가한 구찌 다이브 컬렉션을 내놨다. 재생 자원을 통해 생산된 바이오 베이스 소재의 활용은 탄소 배출량 감소와 이를 통한 인간과 지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려는 구찌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신제품은 고무 질감의 혁신적인 바이오 베이스 소재가 케이스와 스트랩에 활용됐으며 최소 각각 65%, 46% 함유됐다. 매트 화이트, 아쿠아마린, 내추럴 모스 그린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구찌 다이브 컬렉션은 구찌의 상징이 세팅된 인덱스와 투명한 다이얼과 케이스 백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스위스 메이드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특징이다.◇보테가 베네타, 롯데百 동탄점에 깃발보테가 베네타 롯데백화점 동탄점. (사진=보테가 베네타)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 5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에 위치한 보테가 베네타 매장은 약 100평 규모로 조성됐다.동탄점 보테가 매장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메인으로 우드와 브라스 디테일을 가미해 모던하게 연출했다. 매장 내부에는 보테가 그린 컬러의 퍼니쳐와 오브제, 식물을 배치해 감각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신규 매장에서는 보테가 베네타의 하우스의 코드를 표현한 2022년 프리폴 컬렉션인 ‘워드로브 04’의 장인 정신과 기술력이 담긴 레디 투 웨어, 핸드백, 슈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22.08.14 I 백주아 기자
첫 세계선수권 우승…U-18 여자핸드볼, 트로피 들고 '금의환향'
  • 첫 세계선수권 우승…U-18 여자핸드볼, 트로피 들고 '금의환향'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세계청소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비유럽 국가 최초로 우승한 한국 18세 이하(U-18) 국가대표 선수단이 13일 금의환향했다.1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을 이뤄낸 한국 여자 청소년 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이끄는 U-18 여자핸드볼 선수단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주장 김송원(인천비즈니스고)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김민서(황지정산고)가 우승 트로피를 앞세우고 입국장에 들어섰다. 대한핸드볼협회 임원과 관계자, 선수 가족, 지인들은 직접 공항을 찾아 선수단을 환영했다.앞서 한국은 지난 11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막 내린 세계청소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유럽의 강호인 덴마크를 31-2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초대 대회 당시 거둔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으나, 16년 만에 다시 잡은 우승 기회에서 이변을 연출했다. 초대 대회 마지막 관문에서 33-36으로 무릎 꿇었던 덴마크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스위스, 독일,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네덜란드, 스웨덴을 포함해 대회 전승을 거두는 등 과정도 완벽했다.32개국 18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비유럽 국가가 4강에 오른 건 한국이 유일하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은 개막 전에는 아웃사이더로 평가받았다”며 “빠른 스피드와 많은 패스, 선수들의 조직력이 한국 핸드볼의 특징”이라고 했다.김 감독은 “출국할 때만 해도 우승보다는 무슨 색깔이든 메달을 가져오자는 생각이었다”며 “현지에서 아이들이 빠르게 적응해줬고, 준비한 한국 핸드볼이 잘 통해 금메달을 가져와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우리 핸드볼은 정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좋은 기운을 받아 계속 성적을 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선수단 대표로 인터뷰에 나선 김민서는 “사실 우승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는데, 강팀을 계속 이기다 보니 더 잘하려는 마음이 커졌다”며 “다들 열심히 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던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또 “유럽 팬들이나 다른 나라 선수들도 우리를 응원해줬는데 너무 많은 도움이 됐고, 한국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품고 더 열심히 뛰었다”며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에도 나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2022.08.13 I 이지은 기자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 제네릭이 문제가 아니다
  •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 제네릭이 문제가 아니다[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성분명 포말리도마이드, 유럽 및 러시아 제품명 임노비드)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30억7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3조6620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35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성분명 포말리도마이드).(제공=BMS)포말리스트의 성분인 포말리도마이드는 1950년대 후반 임산부의 입덧 증상 완화제억제제로 개발됐다가, 기형아 부작용문제를 일으켰던 ‘탈리도마이드’를 모체로 하고 있다. 이후 1990년대 들어 탈리도마이드에서 혈관 신생 및 골수종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발견됐다. 미국 세엘진이 탈리도마이드 계열의 화합물 포말리도마이드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013년 2월 재발성 및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같은 해 6월 유럽의약품청(EMA) 포말리도마이드를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승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이 약물을 2014년에 승인했다.현재 포말리도마이드는 미국이나 한국 등에서 포말리스트로, 유럽이나 러시아 등에서는 임노비드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2019년 세엘진을 BMS가 인수합병하면서 포말리도마이드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다.포말리스트는 BMS의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등 한 가지 이상의 약물로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얀센의 ‘벨케이드’(성분명 보르테조밉)나 덱사메타손 등과 병용하는 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실상 포말리스트가 다발성 골수종 환자 대상 2차 또는 3차 이상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포말리스트의 매출이 동종의 레블리미드에 비해 크게 낮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0년 기준 레블리미드의 세계 매출액은 121억5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14조6000억원)으로 전체 의약품 중 3위를 기록했다.포말리스트를 사용해야 할 여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는 최소 치료 시작 4주 전부터 치료 중단 후 4주 동안 피임을 해야 한다. 또 해당 물질을 치료받은 남성은 여성과의 성적 접촉을 중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액 속에 포말리도마이드 성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국내에서도 다양한 다발성골수종 치료제가 출시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가운데 국내 매출 1위는 미국 암젠의 ‘키프롤리스’(성분명 카르필조밉, 394억원)였으며, 레블리미드는 325억으로 2위를 기록했다. 포말리스트(138억원)와 미국 얀센의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 109억원) 및 벨케이드(101억원)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레블리미드와 포말리스트를 보유한 BMS가 463억원으로 해당 시장 국내 1위이며, 암젠(394억원)과 얀센(210억원)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한편 포말리스트의 캡슐제제에 대한 국내 특허는 2030년 7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 보령(003850)과 광동제약(009290) 등이 포말리스트의 제네릭을 개발했고, 2020년 관련 특허를 회피하기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양사는 올해 3월 오리지널의 특허 회피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포말리스트와 그 제네릭의 입지는 향후 더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탈리도마이드 계열의 물질과 다른 기전을 갖는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어서다. 일례로 얀센은 지난해 12월 B세포성숙항원(BCMA)과 CD3를 동시 타깃하는 다발성 골수종 대상 이중 항체 신약 ‘테클리스타맙의 허가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무엇보다 2,3차 이상 재발성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신개념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가 등장하는 중이다. CAR-T치료제는 병의 근원을 치료해, 환자의 완치를 목표로하는 약물이다. BMS가 개발한 최초의 다발성 골수종 대상 CAR-T 치료제 ‘아벡마’(이데캅타진 비크류셀)가 지난해 FDA와 EMA의 승인을 모두 획득했다. 올해 2월 FDA는 얀센과 중국 레젠드바이오텍이 공동 개발한 ‘카빅티’(실타캡타진 오토류셀)을 승인했고, 3월말 EMA도 이를 조건부 승인했다.이처럼 이중항체나 CAR-T 치료제 등이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포말리스트 처럼 2, 3차 이상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의 매출이 떨어질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2022.08.13 I 김진호 기자
증강현실로 만나는 神 이야기…'한 여름밤, 신들의 꿈'전
  • 증강현실로 만나는 神 이야기…'한 여름밤, 신들의 꿈'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신(神)들의 이야기를 최첨단 실감 연출로 만나볼 수 있는 ‘한 여름밤, 신들의 꿈’ 특별전이 8월 17일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다.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 주변에 함께 살아 온 신들을 소개하는 전시로, 각종 신들의 이야기를 생생한 체험을 통해 전달한다. 그동안 이야기와 사진을 중심으로 소개됐던 신화의 서사 방식에 실감 영상을 더했다.‘한 여름밤, 신들의 꿈’전(사진=국립민속박물관).전시는 신들이 사는 마을로 연결된 외딴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한다. 전시실에서는 마을을 지키는 신, 평안을 주는 산신, 집안을 지키는 신, 비를 뿌려주는 신, 죽음을 함께 하는 신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들의 생김새는 민간신앙과 구비문학 등 민속 콘텐츠 안에서 찾아냈다. 한국화가 박소은이 이번 전시에 초대받은 신들의 얼굴을 그렸다. 증강현실(AR), 와이드·인피니티 프로젝션 맵핑 등을 통해 우리 신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핸드폰에 관람객이 원하는 신을 모실 수 있도록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은 후 전시장 곳곳에 숨어있는 신들을 찾아 (AR 마커 인식) 캐릭터 카드를 모으면 된다. 신들의 캐릭터를 다 모은 관람객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한 여름밤, 신들의 꿈’전(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2.08.13 I 이윤정 기자
‘홈 스윗 홈’…부동산·인테리어 스타트업에 투자 속속
  • [VC’s Pick]‘홈 스윗 홈’…부동산·인테리어 스타트업에 투자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8월 8일~12일)에는 쇼핑 플랫폼과 바이오, 게임,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부동산과 인테리어 등 프롭테크와 접점이 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돋보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美 부동산 투자서비스 ‘빌드블록’빌드블록은 아이에스동서와 크릿벤처스, 프라이머사제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1차 펀딩을 완료했다. 빌드블록은 복잡하고 어려운 해외 부동산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돕는 서비스다. 한국인들의 주요 관심지역인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텍사스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와 자녀유학 등과 관련한 모든 행정적 서비스를 제공한다.투자사들은 빌드블록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빌드블록은 설립 약 4년 만에 누적 부동산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빌드블록은 연내 하와이와 워싱턴, 보스턴, 조지아, 애틀란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사를 설립해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 인테리어 업체-자재 대리점 연결 ‘투와이’인테리어 업체와 자재 판매 및 시공 대리점을 연결하는 B2B 매칭 플랫폼 ‘인버즈’ 운영사 투와이는 인라이트벤처스와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투와이는 아날로그 중심의 인테리어 자재 거래 시장을 디지털전환으로 해결한다는 목표 아래 출범한 스타트업이다. 회사가 운영하는 인버즈를 통해 인테리어 업체는 한 번의 견적요청으로 다수의 대리점으로부터 실시간으로 견적을 받을 수 있다. 계약 관리와 대금지급 관리, 대금지급 요청 등 거래의 전 과정을 앱에서 처리할 수 있어 거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사들은 인버즈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실제 인버즈는 서비스 출시 7개월 만에 200개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월 거래액 4억원을 달성했다. 투와이는 이번 투자금으로 국내 시장 개척과 기술 고도화, 인채 채용 등에 나선다. ◇ 마이데이터 기반 쇼핑 ‘쇼핑코디’마이데이터 기반 개인별 맞춤 쇼핑 플랫폼 쇼핑코디는 AI엔젤클럽의 에이아이엔젤 개인투자조합 19호, 23호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쇼핑코디는 판매자별 핫딜, 세일, 브랜드 쇼핑 소식을 모아 사용자의 취향 및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쇼핑을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투자자들은 추적광고 금지로 온라인 광고 시장이 격변하는 가운데 쇼핑코디가 마이데이터를 통한 맞춤 타겟팅 광고 방법으로 기회를 잡고 있다고 봤다. 한편 쇼핑코디는 지난 1월 서비스 시작 이후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쇼핑코디가 수집한 사용자의 마이데이터는 250만건을 넘어섰다.◇ 웹툰 창작 플랫폼 ‘콘파파’콘파파는 끌림벤처스로부터 4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올해 5월 설립된 콘파파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에서 경험을 쌓은 류준수 대표와 클로버추얼패션 출신의 이용준 CTO가 공동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웹툰 창작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끌림벤처스는 콘파파의 제품이 웹툰 시장 종사자들의 워라밸을 끌어올리며 시장 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봤다. 실제 콘파파는 웹툰 창작 업무에 있어 개선이 더뎠던 이유로 ‘웹툰 창작만을 위해 디자인된 제품’이 없었다는 점을 들며 관련 제품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콘파파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인재 채용과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 캐주얼 게임 개발 ‘알로하팩토리’캐주얼 게임 개발사 알로하팩토리는 LB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릿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알로하팩토리는 하이퍼캐주얼 게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게임플레이가 쉽고 직관적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투자사들은 알로하팩토리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글로벌 하이브리드 캐주얼 시장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회사인데다 게임 기획력과 실행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알로하팩토리는 이번 투자 유치로 ‘미드코어 캐주얼’ 게임으로 장르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 원격 스마트팜 ‘아이오크롭스’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원격 운영 스타트업 아이오크롭스는 인라이트벤처스·서울대기술지주와 BNK벤처투자,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3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오크롭스는 AI 기반 농업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오팜’ 등 농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스타트업이다. 아이오팜을 활용하면 지역 제한 없이 스마트팜을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다. 각 지역에 있는 농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모니터링·분석해 본사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면 현장에서는 지시된 농작업을 이행하기만 하면 된다.아이오크롭스는 이번 투자금을 AI와 농업로봇 연구개발(R&D), 유통망 확대, 직영농장 확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2.08.13 I 김연지 기자
더 독특하게, 더 고급스럽게…'눈길' 사로잡는 추석 선물은
  • [유통떡상]더 독특하게, 더 고급스럽게…'눈길' 사로잡는 추석 선물은
  • 유통가 ‘상상도 못한 정체’들을 살핍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추수의 결실을 축하하는 한가위. 올해에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이 다가오면서 여름이 채 가기 전부터 유통업계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획전이 속속 열리고 있다. 길고 길었던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이후 첫 추석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이들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가’의 ‘이색’ 추석 선물세트가 유통업계 곳곳에서 유독 눈에 띈다.인터컨티넨탈 추석 선물세트 ‘마스터 셰프의 명품 고메 세트’(사진=인터컨티넨탈)◇한우가 대세…백화점·호텔 소 한마리 값 선물세트“추석 선물세트로는 한우 따라올 만한 게 없죠.” 한 백화점 관계자의 말처럼 한우는 통상 설·추석 대표적인 고급 선물세트로 꼽혀왔다. 올해에도 역시나 백화점과 호텔은 한우를 대표 상품으로 선보이고 나섰는데 예년 대비 품질도, 가격도 모두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롯데백화점은 ‘하이엔드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였는데, 단연 이목을 끈 것은 300만원 가격을 내건 ‘프레스티지 넘버9 명품 기프트’다. 한우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인 ‘1++’ 등급 마블링 스코어 9번의 한우에서 귀한 부위만 담은 선물세트다.이와 함께 △안창살·토시살·치마살·제비추리 등으로 구성한 프레스티지 넘버9 특선 기프트(150만원) △꽃등심·샤토브리앙·꽃갈비 등으로 구성한 한우 명품 일미 기프트(130만원) △등심·채끝 등으로 구성한 한우 명품 진미 기프트(120만원) 등 100만원대 이상의 ‘하이엔드 한우 선물세트’를 총 8종 선보였다.현대백화점(069960)과 신세계(004170)백화점도 2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 한우 선물세트를 내세웠다. 현대백화점은 1++ 등급 마블링 스코어 9번의 안심·등심·살치살·토치살 등 구이용 부위만을 담은 ‘현대명품 한우 넘버9(250만원)’을 비롯해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원)’, ‘현대명품 한우 특(120만원)’ 등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브랜드인 ‘5스타’ 내 한우 상품으로 ‘명품한우 더 넘버9(250만원)’, ‘명품 한우 스페셜(200만원)’, ‘’명품목장 한우 특호(150만원)‘을 전면에 내세웠호텔업계 역시 한우 선물세트에 공을 들였다. 인터컨티넨탈은 △최고급 우월안심에 캐비아·가을 자연송이·생 트러플을 함께 구성한 ’마스터 셰프의 명품 고메 세트(300만원) △다체로운 부위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우월한우 프리미엄 12종 세트(150만원)’ 등을 내세웠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명품 한우 VIP 세트 1호(150만원)’, 롯데호텔은 ‘프리미엄 횡성한우 명품세트 1호(110만원)‘가 최고가 한우 선물세트로 꼽혔다.GS25 단독 추석 선물세트로 기획된 ‘원소주 기획세트’.(사진=GS25)◇주류에 진심인 GS25, 원소주에 7900만원짜리 와인도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 술 한잔을 즐기는 ‘홈술족’들이 늘어나면서 올해 추석 선물세트에 와인 등 주류 상품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다수 유통채널들이 주류 선물세트를 선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바로 편의점 GS25다.GS25는 ’신의 물방울‘,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 등 좋은 수식어는 모두 따라붙는 명실상부 전세계 최고급 와인인 ’DRC로마네꽁띠2017‘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가격은 무려 7900만원이다.여기에 최고급 샴페인의 대명사인 ’돔 페리뇽‘도 선보인다. △돔 페리뇽 P3 1971(2569만원) △돔 페리뇽 P3 1973(2569만원)을 포함한 총 4종이며 모두 20년 이상 숙성된 P3 라인 상품으로 최고 중의 최고급 샴페인에 속한다. 이외에도 ’샤또마고‘ 등 유명 와인 평론가인 로버트파커가 100점을 준 와인 5종을 포함해 총 9종의 와인으로 구성된 ’2006 빈티지 컬렉션‘(2550만원), ’2007 빈티지 컬렉션‘(2450만원) 2종을 함께 출시하며 초 프리미엄 주류 라인업을 완성했다. 올해 최고의 인기 주류인 ’원소주‘도 단독으로 추석 선물세트로 선보이며 주류에 ’진심‘을 보였다. 원소주 2병과 전용 온더락 잔 2개로 구성된 한정판 ‘원소주 기획 세트’(6만5900원)다. 이마트24가 추석 선물로 판매하는 전기차.(사진=이마트24)◇주택·차에 나무까지…’쌀‘도 선물세트로편의점 CU와 이마트24도 각각 이색적이면서도 의외로 실용적인 개성만점 선물들을 선보여 이목을 끌기도 했다.먼저 CU는 목조주택 전문기업 연하우징과 손잡고 단층주택 1종(1560만원)과 복층주택 3종(1830만~2265만원) 등 이동형 주택을 추석 선물로 내놓았다. 이른바 ’식테크(식물+재테크)족‘을 위한 명품 식물들도 한정 수량 선보인다. 잎 무늬가 독특해 희소가치가 높은 몬스테라 알보(290만원), 무늬아단소니(115만원), 올리브나무(75.9만원) 등 총 7종이다.이마트24는 ‘포트로 초소형 전기트럭’ 2종과 ‘마사다 전기차 3종’을 추석 선물로 판매한다. 전기트럭은 1000만원, 전기차는 3700만~3800만원으로 보조금 적용시 각각 900만원대, 1400만~1700만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전기바이크, 전기 자전거, 전동퀵보드 등도 함께 선보였는데, 전기바이크의 경우 보조금 적용시 170만~28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현대백화점의 경우 집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요즘 이색 쌀 선물세트를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14종의 쌀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대표 상품은 액상형태로 만든 금을 활용해 쌀을 재배한 ’현대쌀집 유기농 금쌀 세트(2㎏·5만5000원)‘와 손상없이 도정된 완전립 비율이 95% 이상인 프리미엄 백미로 구성된 ’현대쌀집 건강 밥상세트(2.1㎏·4만5000원)‘ 등이다.CU가 추석 선물로 선보인 이동형 주택.(사진=CU)
삼영엠텍, '원전수출전략 추진위' 출범...원자력터빈 부품 두산 공급 부각 '강...
  • [특징주]삼영엠텍, '원전수출전략 추진위' 출범...원자력터빈 부품 두산 공급 부각 '강...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삼영엠텍(054540) 주가가 상승 중이다. 정부의 원전 수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추진위)’가 공식 출범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영엠텍은 원자력발전용 터빈 관련 부품을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을 통해 공급 중이다.12일 오후 12시27분 삼영엠텍은 전일 대비 2.56% 상승한 602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무총리 훈령인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및 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11일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원전수출전략 추진위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9개 관계부처 차관급 관계자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관련 공공기관과 금융 공기업, 두산에너빌리티 등 민간기업, 학계·연구원 전문가 등도 위원으로 참여한다.추진위는 원전수출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 수주 국가별 여건·특성을 고려한 협력 패키지 사업을 발굴하고, 수출 금융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 원전수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삼영엠텍은 앞서 신고리 1·2호기, 울진 5·6호기, 신월성 1·2호기 등의 원자력발전소 부품을 공급한 바 있다. 현재는 신고리 3·4호기 부품을 두산중공업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2022.08.12 I 심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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