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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SK하이닉스, 마이크론 가이던스 상향에 사상 최고가 경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Micron)이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국내 동종 업체들이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께 삼성전자(005930)는 1500원(2.21%) 오른 6만93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5.97%) 오른 10만6500원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 장중 기준 지난 2월 17일 10만6000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간밤 마이크론은 내년 1분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 57억~57억5000만달러, 매출총이익률(GPM) 28.5~29.5%, 주당순이익(EPS) 0.61~0.65달러를 제시했다. 기존 가이던스는 각각 50억~54억달러, 25.5~27.5%, 0.32~0.46달러였다. 기관들의 추정치는 현재 53억달러, 26%, 0.48달러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가이던스 상향은 평균판매가격(ASP) 낙폭 축소보다는 전체수요공급량(B/G) 증가에 기인한다”라며 “화웨이 러시 오더와 게임 컨솔 신모델 출시 효과, PC 수요 호조 수혜로 메모리 B/G는 기존 가이던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디램 1Znm와 GDDR6X 비중 확대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1분기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가 전망되는데, 세트 업계와 메모리 업계 재고 레벨은 이미 정상화된 반면 전방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올해 증설도 제한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메모리 수급은 예상보다 타이트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를 모멘텀으로 타섹터 대비 저평가 밸류에이션도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시한다”라고 덧붙였다.
- 코로나에도 배당 늘리는 상장사…올해 마지막 배당 투자처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 영업 환경이 악화했음에도 코스피 상장회사들의 배당금은 오히려 증가할 전망이다. 예년보다 중간 배당이 줄어든 대신 연말 배당이 늘어남에 따라 이달 중순 중에는 배당 투자처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이 30일이므로 2거래일간의 결제일을 고려할때 28일에는 주식 매수를 완료해야 연말 배당금을 얻을 자격이 생긴다. 올해 배당금이 증가하면서도 내년 이익 추정치가 개선되는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 삼성전자 특별 배당 없어도..배당금 2.5~3.5% 증가 1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배당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199개사 중 171개사가 올해(12월 결산, 1~12월) 27조5787억원(9월말 기준 발행주식총수)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163개사가 26조898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을 감안하면 배당금 지급 회사는 8곳 늘어났고 배당금은 2.5%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예년보다 분기(중간)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이 적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SK이노베이션(096770), S-Oil 등은 작년 중간 배당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주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2월 분기 배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시했다가 6월 정정공시를 통해 올해는 불확실성이 커 분기배당은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부터다. 코로나19 환경에 수혜를 입은 종목이나 비용 절감, 사업 구조 변화 등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자신이 생긴 기업들이 배당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2차 전지 대장주로 입지를 굳힌 LG화학(051910)은 물적분할로 실망한 투자자를 달래기 위해 향후 3년간 최소 주당 1만원 이상의 현금 배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T&G(033780)는 작년보다 주당 200원 이상의 배당금을 증액할 예정이고 한라홀딩스도 2000원을 배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 올해 배당금은 27조8483억원으로 3.5%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삼성전자(005930)의 특별 배당이 이뤄진다면 배당금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 정책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는데 3년간 자사주 매입과 매년 주당 1416원을 배당금을 지급하고도 7조원 안팎의 자금이 남아 이에 대한 특별 배당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매 분기마다 주당 354원씩 배당금을 지급해왔으나 올 연말에는 특별 배당으로 주당 1000원 이상이 추가로 지급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포함한) 코스피200 기업들의 배당금(연간)은 작년보다 25% 증가한 33조6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배당도 더 주고 이익도 늘어나는 효자 종목은올해 영업환경이 악화됐음에도 작년보다 배당금을 더 줄 것으로 예측된 회사들이 93개사에 달한다. 셀트리온(068270), 한국전력(015760), 대한항공(003490), 효성첨단소재(298050), 대덕전자(35320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건설기계(267270), 팬오션(028670) 등 8개사는 작년 현금 배당을 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셀트리온은 8년 만에 주당 50원 수준의 현금 배당이 예상된다. 올해 배당금이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하면서도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까지 증가하는 회사는 21개사로 나타났다. 무배당에서 올해 배당으로 전환되는 8개사를 비롯해 LG화학, 엔씨소프트(036570), 해성디에스(195870), 효성티앤씨(298020), 현대해상(001450), LG상사(001120), 금호석유(011780) 등이 있다. 이들 중 롯데푸드(002270)(5.4%), 현대해상(5.1%) 등은 1일 종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무려 5%를 넘어선다. 한국전력(3.8%), 대덕전자(2.8%), 해성디에스(2.6%), 아이에스동서(010780)(2.1%) 등도 2~3% 수준이다. LG화학의 경우 연말에 주당 1만원이 배당된다고 해도 주가가 지난달에만 30.9%나 오른 탓에 배당수익률은 1.2%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특별 배당까지 포함, 연말에 주당 1400원이 배당된다고 가정하면 현재 배당수익률은 2.1% 수준(연말 배당금만 고려)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연말 배당주는 너무 일찍 사면 시장 변동성에 노출되기 쉽고 너무 늦게 사면 배당락일(29일로 전망)에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딜레마가 있다”며 “12월 둘째주에서 셋째주 사이에 사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 칼바람…유통가 임원, 내년이 더 불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코로나 칼바람…유통가 임원, 내년이 더 불안-가뜩이나 ‘초슈퍼예산’…여야, 2.2조 더 늘렸다-法, 신주발행 허용…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속도 낸다-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사설]미래세대 보기 부끄러운 여야의 나랏빚 위험불감증-[사설]산재 처벌에 또 처벌? 현실 반영한 중대재해법 되길△줌인&-한국어 노래로 첫 빌보드 싱글 1위…언어 장벽 깬 BTS, 그래미만 남았다-한국인 기대수명 83.3세…암 안 걸리면 3.7년 더 산다△오늘 558조 예산안 처리-‘국채발행·뉴딜예산 삭감’ 한발씩 양보…명분 세운 與, 실리 챙긴 野-재정부담 최소화, 코로나 최대 피해업종 선별…설 연휴 전 소상공인·자영업자 200만원 지급△배달 뛰어든 오프라인 강자들-고객 발길 끊기자…배달대행 손잡은 다이소, 딜리버리 매장 연 스타벅스-동네 카페 타격 우려에…“생존 위한 불가피한 선택”-배달 오토바이 사고 늘고, 포장 쓰레기 넘치고△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통합 속도-오늘 5000억 납입으로 스타트…순항땐 내년 6월 통합항공사 이륙-美·EU 등 해외 기업결합심사가 통합 최대 고비-조원태 회장측 48.4% 지분 확보…경영권 분쟁 사실상 종료△정치 -文대통령, 결단의 순간…결국 ‘추미애·윤석열 동반사퇴’ 택할까-“최강욱 법사위 이동 이율배반적” “김현미, 빵투아네트냐”-文 “동학개미가 우리 증시 지켜”-‘리쇼어링법’ ‘공무원 구하라법’ 민생법안 등 53건 국회 통과-‘일본해’ 표기 역사 속으로-조은희 서울시장 출마 “女가산점 필요없어”-美 전문가 “김정은, 中 코로나 백신 접종”△국제-사상 최고가 찍은 비트코인…“상승세 이제 시작” vs “변동성·규제 우려”-바이든이 NEC 수장 인선 망설이는 까닭-백신 긴급사용 수순 소식에 모더나 주가 20% 넘게 쑥△경제-1인당 국민소득 2년 연속 후퇴…원화 강세에 3만달러대 겨우 지킬 듯-코로나 재확산에…OECD, 韓성장률 -1→-1.1% 하향-반도체·車 쌍끌이…수출 두 달 만에 플러스 전환△금융-깨알글씨 못 읽겠다…만화로 가독성 높인 보험약관 나오나-삼성이 키운 디지털 인재들 신한은행 디지털 전환 앞장-점포·매출 없어도…네이버 ‘좋아요’ 많으면 대출 OK-지역 농협·신협·새마을금고도 내년부터 부동산 대출 죈다△산업&기업-유통가 임원 200여명 짐싸고, 창업공신도 아웃-LG에너지솔루션 공식 출범…김종현 “위대한 여정 나섰다”-“반도체 미세공정 한계 깬다”…삼성 초격차 이끈 ‘EUV팀’-한국지엠 임단협 합의안 부결…철수설 고개-LG올레드 TV ‘올해 최고 게이밍 TV’ 선정△산업-1월 연말정산 인증, 카카오·패스로…사설인증 들썩-‘3D·AR·AI’로 만나는 인테리어…어반베이스 스튜디오 이달 말 오픈-최태원 “차세대 먹거리는 수소”…‘사업추진단’ 신설-한화에너지, ‘2.2조’ 부산 스마트시티 품었다△소비자생활-‘부동산회사’ KT&G ‘물류회사’ 하림…부업 돋보이네-“칼슘·단백질 마셔요”…코로나에 건강음료 인기-LF매장, 중소브랜드 입점한 ‘LF몰 스토어’로 바꾼다-신세계푸드 뷔페 보노보노, 메뉴 20여종 배달 서비스△수요 과학카페-영화 ‘벤자민 버튼’ 현실화 한걸음…노화 세포, 젊은 세포로 되돌린다-“한국, 과학기술혁신서 글로벌 선도자 역할해야”-미래 청정 에너지 ‘핵융합 발전’ 2050년께 상용화 기대△기후변화 릴레이 인터뷰-이동근 한국기후변화학회장 “혼다·테슬라 키운 건 車 배출 규제…환경에 대비한 기업만이 생존할 것”-“기후 변화 피해자인 청년층 목소리 낼 수 있는 창구 필요”△증권&마켓-롯데푸드·금호석유·현대해상…코로나에도 배당 늘리네-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백신 선반영에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7만원 앞둔 삼성전자 외국인 행보에 주목△증권-코로나로 부침 겪은 3대 연금, 올해 목표수익률 지켜낼까-코나아이·이수창투 ‘공유주방 1번가’에 투자-바이오부터 소부장까지 12개사 줄줄이 공모…연말 청약 붐-미래에셋, 안방보험과 7조원 분쟁에서 승소△엔터테인먼트-스크린 간판 천만배우, 이제 매주 만나겠네-촬영 중단했던 드라마 기대작들, 예정대로 전파 탄다-“변화 유연하고 더힘있게 女캐릭터 편견 깨고 싶어”△Book-하늘 나는 車·로봇의사…SF영화 같은 현실 머지 않았다-시장 독식 노리는 포식자 ‘FAANG’-코로나 지속 땐…‘화이트 칼라’ 시대도 저문다△피플-수천번의 망치질…장인정신에도 불경기는 어렵네요-이재용 부회장의 ‘따뜻한 동행’ 계속…삼성, 올해도 연말성금 500억 기탁-두루마기 걸치고 ‘마패’ 들어보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삼양그룹, 외부인사 4명 임원 영입…글로벌 시장 확대 잰걸음-“AI 확산 차단위해 가용자원 총동원할 것”-한국폴리텍대 남인천캠퍼스, 항공MRO 특화형으로 전환-이경우 휘슬러 코리아 대표-손혁상 코이카 신임 이사장-코오롱 ‘헌혈 캠페인’△오피니언-[목멱칼럼]文대통령, 국정 현안에 대한 침묵 깨야-[데스크의 눈]쑥쑥 크는 ESG투자, 열매 맺으려면-[기자수첩]김종인의 ‘호남 동행’ 무색케 한 두줄 논평-[e갤러리] 조문기 ‘다각의 지주’△부동산-나왔다 하면 억소리 나는 ‘웃돈’…‘막차 분양권’ 연일 신고가-정부 대책 비웃듯…전셋값 7년 만에 최대 상승-임대사업자, 보증금 미반환땐 등록말소·稅감면액 환수-건산硏 “건설경기 회복”…CBSI 3개월째 상승세△사회-법원·감찰위서 모두 이긴 尹, 복귀…‘사면초가’ 秋, 징계위 강행하나-“3차 지원금, 어려운 사람 먼저 주면 안되나”…피 마르는 소상공인 -수능 교실 방역 위해 원격수업…고3 수험생 ‘잠과의 전쟁’-“이번주, 코로나 겨울 대유행 막을 중대 기로”-지방직 개방형 공무원 임기제한 없이 일한다-경실련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무효”
- 韓 청년 교육수준 OECD 1위…고학력 청년 실업자도 갈수록 늘어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한국 청년들의 교육수준은 OECD 최고수준이지만, 고학력 청년 실업자가 유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 일자리의 증가속도가 대졸자 증가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졸 청년실업 개선을 위한 노동시장 체질 개선 등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09~2019년 OECD 주요국 청년 대졸자 실업률 추이(%)(자료=한경연)◇韓,청년 대졸자 실업률 10년간 14계단 ‘하락’1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OECD 국가의 청년(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 및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OECD 국가들의 평균 청년 대학졸업자(대졸자) 실업률은 2009년 6.1%에서 2019년 5.3%로 0.8% 포인트 개선된 반면, 한국은 5.0%에서 5.7%로 0.7%포인트 악화했다. 한국의 청년 대졸자 실업률 순위는 2009년 OECD 37개국 중 14위에서 2019년 28위로 14계단 크게 하락하며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반면 한국의 청년 고등교육 이수율은 2009년 60.6%에서 2019년 69.8%로 9.2%포인트 올라 OECD 평균(8.6%포인트)보다 크게 증가했고, 비교 대상 시점인 2009년 이후 줄곧 OECD 1위를 차지했다. G5의 청년 대졸자 실업률 변화를 살펴보면 △미국 2.8%포인트(5.2%→2.4%) △일본 2.1%포인트(4.7%→2.6%) △영국 1.5%포인트(3.9%→2.4%) △독일 1.4%포인트(4.0%→2.6%) △캐나다 1.1%포인트(5.8%→4.7%) △프랑스 0.6%포인트(6.4%→5.8%) 순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청년 대졸자 실업률이 증가한 국가는 OECD 37개국 중 한국을 포함하여 8개 국가뿐이었으며 증가 폭 기준으로 한국(0.7%포인트)은 △그리스(7.0%포인트) △터키(1.7%포인트) △덴마크(1.5%포인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2009년~2019년 대졸자, 고학력 일자리 및 제조업 종사자 수 추이 (자료=한경연)◇청년 대졸자 비경제활동인구 비율 OECD 최하위권…‘고학력 일자리 부족’지난 10년간 한국의 청년 고등교육 이수율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지만, 대졸자 고용률은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청년 대졸자 고용률은 2009년 73.9%에서 2019년 76.4%로 2.5%포인트 소폭 올랐으나, OECD 내 순위는 같은 기간 35위에서 33위로 여전히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한경연은 “한국의 청년 대졸자 중 구직을 포기하거나 취업준비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비율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2019년 한국의 청년 대졸자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은 18.9%로, 이탈리아(23.1%), 체코(21.1%)에 이어 OECD 3위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경연은 한국의 고학력 청년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이유에 대해서 “고학력을 요구하거나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증가속도가 대졸자 증가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노동시장 수급 불균형에 기인한다”고 했다. 2009년~2019년 중 대졸자는 연평균 3.5% 증가한 반면, 고학력 일자리로 분류되는 관리자, 전문가 및 사무종사자 수는 연평균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소위 양질의 일자리인 제조업 고용도 연평균 1.3% 증가하며 대졸자 증가 속도에 미치지 못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우리나라 청년들의 교육 수준은 OECD 최고지만, 이들의 고용은 OECD 최하위권”이라며 “대졸 청년실업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사회·경제적 인적자본 손실이 심화될 수 있는 만큼 규제완화, 노동시장 체질개선 등을 통해 민간의 고용창출 여력을 개선하고, 산업계 요구를 반영한 교육 커리큘럼 등 산학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에이루트 “‘GITEX 2020’ 참가…글로벌 시장 확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에이루트(096690)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GITEX 2020’에 온라인 방식으로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에이루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리테일과 물류 분야에 적용 가능한 포스와 모바일 프린터 신제품을 중동 지역 주요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GITEX는 매년 전 세계 100여 개국 4500여 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중동 지역 최대의 정보 통신 전시회로 참가자들은 리테일, 물류 뿐 아니라 이동통신(모바일, 앱, 광케이블, 5G), 뱅킹 시스템, 위성통신, 컴퓨터, 전자제품, 로봇 등 최신 IT산업 전반에 대한 세계적인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60여개국에서 1200여 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여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델, 레노보, 화웨이 등 글로벌 업체는 오프라인으로, 에이루트, KT(030200), 빅솔론(093190), 포스뱅크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은 온라인으로 참가한다.에이루트 관계자는 “에이루트는 전 세계 2300여개 매장을 보유한 중동 및 아프리카 최대 리테일 업체 ‘랜드마크 그룹’에 모바일 프린터를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번 ‘CAIRO ICT 2020’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중동 지역 및 아프리카 지역의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소비 트랜드가 언택트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물류·운송 분야를 중심으로 모바일 프린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라인을 통한 글로벌 거래처 발굴을 위해 GITEX에 이어 내년 초 미국 뉴욕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 최대 국제 유통 전시회 ‘NRF 2021’에도 온라인 방식으로 참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에이루트, ‘GITEX 2020’ 참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루트(096690)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GITEX 2020’에 온라인 방식으로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에이루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리테일과 물류 분야에 적용 가능한 포스와 모바일 프린터 신제품을 중동 지역 주요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GITEX는 매년 전 세계 100여 개국 4500여 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중동 지역 최대의 정보 통신 전시회로 참가자들은 리테일, 물류뿐 아니라 이동통신(모바일, 앱, 광케이블, 5G), 뱅킹 시스템, 위성통신, 컴퓨터, 전자제품, 로봇 등 최신 IT산업 전반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60여 개국에서 1200여 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델, 레노보, 화웨이 등 글로벌 업체는 오프라인으로, 에이루트, KT, 빅솔론, 포스뱅크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은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에이루트는 전 세계 23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중동 및 아프리카 최대 리테일 업체 ‘랜드마크 그룹’에 모바일 프린터를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번 ‘CAIRO ICT 2020’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중동 지역 및 아프리카 지역의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소비 트랜드가 언택트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물류·운송 분야를 중심으로 모바일 프린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라인을 통한 글로벌 거래처 발굴을 위해 GITEX에 이어 내년 초 미국 뉴욕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 최대 국제 유통 전시회 ‘NRF 2021’에도 온라인 방식으로 참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대박 공모주 新산업만 해당?…조용히 강한 제조업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를 계기로 더욱 주목받게 된 바이오, 2차전지 등과 달리 ‘전통적 제조업’을 영위하는 상장사들도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반기 현재까지 총 54곳(스팩 제외)의 상장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등장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SK바이오팜(326030)에 이어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젠큐릭스(229000) 등 바이오 및 의학 관련 종목이 12곳에 달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2차전지 제조 및 장비에 관련된 에이프로(262260), 티에스아이(277880) 등의 종목이 상장했으며, 솔트룩스(304100), 바이브컴퍼니(301300) 등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도 새롭게 등장하며 업종 다변화가 나타났다. 이중 4곳의 상장사는 2차전지와 IT 등 현재 시장에서 각광받는 업종과는 다른 부문에서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세모 제조기업 비비씨(318410) △가스센서 제조기업 센코(347000) △조명 제조기업 소룩스(290690) △배전기기 제조기업 제일전기공업(199820)이 그러한 경우다. 다만 하반기 첫 타자였던 비비씨의 흐름은 좋지 않은 모습이다. 2008년 설립된 비비씨는 ‘테이퍼’ 소재를 활용해 칫솔모 등에 사용되는 미세모를 제조하고 있다. 지난 8월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 당시 경쟁률이 464대 1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달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카카오게임즈(293490)(1478.53대 1)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347740)(1373대 1)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7100~3만700원)의 최상단에 결정됐지만 30일 주가는 1만8500원으로, 공모가를 40% 밑돌고 있다. 다만 비비씨 이후 상장한 3곳 모두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지난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을 통해 상장한 센코(347000)는 848.37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네 자릿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3000원에 확정지었다. 이어 상장 첫 날 14% 오른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장 한 달여만에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를 웃돌고 있다. 이어 지난 6일 상장한 소룩스 역시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1만원)에 결정지은 후 상장 첫 날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기록)에 성공한 이후 이튿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에 힘입어 현재 공모가의 158%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6일 상장한 제일전기공업(199820)은 상장 첫 날 ‘따상’까지 갔다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30일 종가 기준 2만6650원으로 공모가를 57% 웃돌고 있다. 이날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마감한 자동차 부품업체 명신산업은 청약경쟁률 1476.64대 1을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이들은 모두 자신의 영역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비비씨는 P&G,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뿐만이 아니라 LG생활건강(051900) 등 국내 대기업들과도 오랜 장기 거래를 통해 칫솔모 시장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70%라는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 역시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넘게 증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다양한 소재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룩스는 LED 조명 부문에서 디자인과 제품 생산 등이 모두 가능해 독보적인 입지를 갖췄다는 점이, 제일전기공업은 전기 배선 부문에서 65년이나 되는 업력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배선,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이 각각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래에 대한 사업 전망 등으로 상장하는 특례상장보다는 꾸준한 영업이익을 통한 안정적 흐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중으로 총 두 곳의 제조업 관련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수요예측을 마친 작물보호제 제조 업체 인바이오, 청약을 마친 자동차 부품업체 명신산업은 오는 12월 각각 코스닥,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주파수 재할당 대가 약 3.17조로.. 정부와 업계에 남긴 과제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통신의 원료인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정부와 통신3사가 3.17조 원(통신3사 합계)으로 극적으로 합의했다.국가 자원인 주파수에 대해 더 받으려는 정부와 비용 절감을 위해 덜 내려는 통신사 간 이해 차이는 별개로 하더라도, 양측은 재할당 대가 산정 방식을 두고 강하게 대립했다. 1.6조 vs 4조 이상으로 대립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1년, 2013년, 2016년 과거 경매대가를 100% 반영한 뒤, 5G 확산 시 3G·LTE의 가치 하락을 27%로 정하고 경매참조가격(4.4조원)을 만든 뒤 5G 기지국 투자와 연계하는 방식을 내놓은 반면, 통신사들은 과거 경매대가를 반영하지 않거나(1.6조) 반영하더라도 과거 경매시 최저경쟁가격을 정할 때 유사 대역의 가치를 50% 반영했던 것처럼 50%만 반영해야 한다(2.5조)고 주장했기 때문이다.또, 정부 계산법 대로는 2022년까지 기지국 15만 국을 구축해야 재할당 대가가 3.2조 원이 됐는데, 통신사들은 2년 동안 15만 국은 비현실적이며 지난 7월 장관 앞에서 약속한 5G 투자보다 지나치게 많다고 호소해왔다.▲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 사진=연합뉴스통신사 ‘불가능’ 의견 고려했다 그런데 30일 공개된 정부의 최종안은 3.17조 원으로 정해졌다. 당초 정부안대로라면 3.7조 원을 내야 했는데, 3.17조로 줄어든 셈이다. 이는 5G 기지국 투자 의무가 12만국으로 줄어든데다 시골지역 로밍도 포함돼 사실상 업계가 원했던 10만국을 투자하면 3.17조로 할당대가를 낮춰주기로 한 이유에서다.오용수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2022년까지 15만 국의 무선국을 구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너무 불가능하다는 통신사 의견을 고려했다”면서 “최종적으로 LTE 전국망 주파수 지상 무선국 사이트(12만국)와 통신사가 2022년까지 구축 가능하다고 제시했던 5G 무선국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그 결과 통신 3사가 지난 7월에 발표했던 5G 투자 계획보다는 조금 상향된 12만 국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 12만국이란 숫자에는 기지국 로밍도 포함돼 사실상 10만국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오 국장은 “외곽 지역에 시급하게 5G 서비스를 개시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로밍을 수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인다”고 말했다.통신사들, 아쉽지만 존중통신사들은 정부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아쉬움은 있지만, 정부 정책을 존중한다”고 했고, KT는 “정부의 이번 재할당 정책 방안은 합리적으로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정부와 통신업계의 지속적인 대화의 결과로 도출된 산정방식”이라고 평했다.갈길 먼 제도 개선..경매 위축 우려도하지만, 연초부터 업계와 학계, 국회를 달궜던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방식에 대한 혼란을 줄이려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에 과거 경매대가 반영 및 비율 조절 근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은 관련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오 국장은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 당연히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특정 경매시기를 참조하는데 기간을 한정해 법에 정한다거나 구체적 비율을 특정해 시행령으로 위임할 경우 5G의 전환기라는 특성과 국가 간의 기술패권 경쟁에서 실기할 우려도 있어 추가적인 연구 수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지금처럼 주파수 재할당시 과거 경매대가를 거의 100% 반영하는 방식이라면 향후 벌어질 주파수 경매를 위축시켜 정부의 재정 수입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아무도 정확히 알기 어려운 미래 가치를 예측해야 하는 주파수 가격의 한계를 인정하더라도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제도 개선과 경매 위축 우려에 대한 대안 마련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