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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쇼크'에 삼전도 2%↓…이재용 효과로 만회할까
  • '마이크론 쇼크'에 삼전도 2%↓…이재용 효과로 만회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마이크론의 내년 감산 발표에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가 확산하며 삼성전자 주가도 2%대 하락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경영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2.07% 하락한 6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대 낙폭을 보인 건은 지난 10일 이후로 7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의 하락세를 견인한 건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113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한 것은 3거래일 만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담았다. 개인은 1068억원, 기관은 64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의 이날 주가 하락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은 내년 D램 및 웨이퍼 생산량을 20%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을 비롯해 인텔, AMD 등 주요 반도체 업체 및 장비 업종 전반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26% 급락했다. 이 같은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2%, 4%대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내년 20% 감산 계획을 발표해 당초 계획 대비 추가 감산을 추진하면서 기존의 시각보다 반도체 업황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경영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반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재계 총수들은 이날 공식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동을 가졌다. 사우디가 초대형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시티용 인공지능(AI) 및 5G 기술 도입 등에서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또 이날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의 정상회담에 참석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와도 회동했다. 앞서 지난 15일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도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선 지난달 말 이재용 회장이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히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봤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사회가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며 “향후 삼성그룹은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을 복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2022.11.17 I 김응태 기자
가성비 치킨 전쟁 ‘컬리’도 참전…“월드컵 특수도 기대”(종합)
  • 가성비 치킨 전쟁 ‘컬리’도 참전…“월드컵 특수도 기대”(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마켓컬리가 저렴한 가격의 자체브랜드(PB) 치킨을 선보이면서 가성비 치킨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컬리는 17일 9900원에 2마리를 제공하는 ‘두 마리 99치킨’을 출시했다, 최근 유통업계는 고물가 시대에 초저가 전략의 하나로 반값 치킨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도 연말까지 카타르 월드컵 특수가 있는만큼 신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컬리 ‘두 마리 99치킨’(사진=컬리)◇컬리도 ‘가성비’ 경쟁 뛰어들어…매일 1천개 한정 판매컬리가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복고 감성을 담은 5~6호(451~650g) 크기다. 직접 대형마트를 방문할 필요없이 샛별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매일 오후 6시부터 하루 1000 개 세트를 한정 수량만 제공한다.대형마트 업계는 프랜차이즈 주도의 치킨 시장에 가성비를 앞세워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가성비 치킨 경쟁은 홈플러스가 지난 6월말 한 마리 6990원의 당당치킨을 출시하면서 불을 지폈다. 당당치킨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홈플러스는 ‘당당 한돈·한돈갈비맛 후라이드’ 2종 등 신메뉴도 지속 개발하고 있다. 11종으로 늘어난 당당 시리즈는 지난 16일 기준 총 148만개가 판매됐다.홈플러스 모델들이 11일 서울 성산동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당당치킨 등 홈플5일장 행사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이마트도 ‘생생치킨’, 롯데마트는 ‘한통가득치킨’ 등을 판매하며 가성비 치킨 경쟁을 하고 있다다. 이마트의 생생치킨은 9980원으로 냉장육 10호 닭을 사용하며 이달 매출액이 전년대비 118%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한통가득치킨도 반값 행사를 시작한 이후 누적 15만마리가 판매됐다.편의점 업계도 앞다퉈 치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GS25는 ‘치킨25’라는 브랜드로 △쏜살치킨 2종(각 1만1000원) △더큰반마리치킨(7900원) 등 7종 이상의 치킨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CU는 후라이드 치킨에 콜라와 치즈볼을 더한 자이언트박스(1만900원)를 판매 중이다.BBQ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BBQ 빌지워터 점에서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출시했다(사진=방인권 기자)가성비를 앞세운 치킨이 많이 등장하는 데에는 프랜차이즈 치킨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깔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 치킨을 비교한 결과 무게, 가격 등의 편차도 브랜드별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오는 21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겨냥한 수요로도 풀이된다. 치킨이 대표적인 야식메뉴일 뿐만 아니라 카타르 월드컵 경기 대부분이 한국시간으로 밤에 열려서다.프랜차이즈 치킨 업계는 월드컵 기간을 맞아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거리응원이 활발하던 4년전과 달리 올해는 이태원 사태로 집에서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프랜차이즈 치킨 수요도 크겠지만, 고물가 영향으로 가성비 치킨을 많은 사람이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1.17 I 윤정훈 기자
롯데마트·슈퍼, 전 점서 김장용 재료 할인 행사
  • 롯데마트·슈퍼, 전 점서 김장용 재료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함께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요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김장철을 맞아 주요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사진=롯데마트)먼저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전 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하는 ‘농할 할인’(1인 최대 2만원 할인)을 적용해 김장용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필수 재료인 ‘배추(포기·국산)’와 ‘해남황토 절임배추(10㎏·박스·국산)’를 각 1840원, 2만2320원에 판매한다. 김장 부재료인 ‘양파(1.5㎏·망·국산)’와 ‘깐마늘(300g·봉·국산)’은 각 4320원, 3640원에 준비했고, ‘깐 쪽파(200g·봉·국산)’는 2960원에 선보인다. ‘상생 배(3㎏·박스·국산)’는 7920원에, ‘햇님마을 영양농산 태양초 고춧가루(햇고추·1㎏)’는 3만 1840원에 만나볼 수 있다.김장 김치의 감칠맛을 풍부하게 살리는 재료들도 선보인다.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국산 원재료만 담긴 우리 새우젓(180g·냉장)’을 5900원에 판매하고, ‘김장용 봉지굴(500g·냉장·국산)’ 역시 1만 58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김장 김치와 곁들이면 제격인 ‘보쌈용 햇 생굴(100g·냉장·국산)’도 2980원에 준비했다. 이 외에도 맛있게 담근 김치를 담을 ‘락앤락 뉴 김치통(2.6ℓ×2)’을 9900원에 판매한다.롯데슈퍼는 오는 22일까지 전점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김장을 소량으로 담그는 1~2인 가구에 알맞은 ‘고창 배추(3입·망)’를 4920원에, ‘고창 다발무(특·단)’를 5990원에 판매한다. ‘보성 깐쪽파·흙쪽파(각 500g, 800g·단)’를 각 5990원에 선보이고, ‘일산 청갓·홍갓(각 600g·단)’은 2490원에 만나볼 수 있다.롯데슈퍼는 김장철에 돌입하며 늘어날 수요를 대비해 배추 550톤, 다발무 320톤을 준비했다. 배추는 망당 8㎏ 이상, 다발무는 묶음당 5~6개 짜리로만 선별하여 상품성을 보강했고, 부재료들도 우수 산지를 기반으로 준비했다.롯데슈퍼는 전 점에서 다음달 13일까지 김장철 배추 대표 산지인 해남·순창·평창에서 생산하는 절임배추를 예약 구매할 수 있다.홍윤희 롯데슈퍼 채소 MD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이번 김장 시즌, 고객이 믿고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한 해 동안 고물가로 힘들었던 만큼 고객들이 맛있는 김장 김치를 나누며 훈훈한 연말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 참가
  • 삼성전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 참가
  •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2022’ 개막을 하루 앞두고 한 시민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2’에 참가했다.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7㎡(약 108평) 크기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제품 전시는 물론 게이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최상의 게이밍 환경 제공하는 고성능 SSD 선봬삼성전자는 990 PRO와 990 PRO with Heatsink, T7 Shield 등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고성능 SSD 라인업을 전시했다.990 PRO와 990 PRO with Heatsink는 게이밍 등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SSD다. 고해상도 그래픽 영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콘솔이나 PC에서 빠른 로딩이 가능하다. 내구성이 높은 T7 Shield는 고화질 영상 녹화, 편집 등 대용량 작업에서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포터블 SSD이다.삼성전자는 △게임 플레이 존(Game Play zone) △엔터테인먼트 존(Entertainment zone) △클래스&이벤트 존(Class & Event zone) 등 다양한 체험존을 마련하고 게이머들이 현장에서 제품 설치부터 게임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직접 SSD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의 이규영 상무는 “보다 실감나는 고화질, 고용량 그래픽 게임이 늘어나면서 게이밍에 특화된 스토리지의 중요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탁월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최신 SSD 제품군을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퀀텀닷 기술의 OLED 패널 적용한 ‘오디세이 OLED G8’ 국내 첫 선아울러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을 처음으로 공개했다.오디세이 OLED G8은 21대 9 와이드 34형 1800R 곡률의 커브드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울트라 와이드 QHD(344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다. 최대 175Hz의 고주사율과 실시간에 가까운 0.1ms(GTG)의 반응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삼성전자는 또 지난 6월 출시한 세계 최초 240Hz 4K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도 전시한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네오위즈(095660), 넥슨, 인벤, 크래프톤(259960) 등 다양한 게임 파트너사 부스에서 오디세이 아크, 오디세이 네오 G7 등 약 350대의 게이밍 모니터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게임 업체 최초로 ‘HDR10+ 테크놀로지’에 회원사로 가입한 네오위즈와 협력해 HDR10+ 관련 기술도 선보인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고화질 기술이다.◇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최신 인기 게임 체험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갤럭시 Z폴드4·플립4를 통해 최신 인기 게임을 체험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갤럭시 스토어(Galaxy Store) 부스를 별도로 마련했다. 또 글로벌 인기 게임과 협업한 갤럭시 Z폴드4·플립4·버즈2 프로 스페셜 에디션 제품도 전시했다. 다양한 게임의 할인 쿠폰과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고, 갤럭시 Z폴드4·플립4·버즈2 프로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게임 이벤트도 준비해 갤럭시 스토어 부스를 방문하는 게임 유저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2.11.17 I 김응열 기자
넷플릭스 '수리남', 전화위복 계기로…한-수리남 외교장관 회담
  • 넷플릭스 '수리남', 전화위복 계기로…한-수리남 외교장관 회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 알버트 람찬드 람딘 수리남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한-수리남 외교장관 회담은 2016년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6년 만이다. 이들 장관은 △개발·에너지·자원·농수산 협력 △한국전 수리남 참전 용사에 대한 보훈 △지역 및 한반도 정세 등 현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1975년 수교 이래 지속돼 온 우호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한-수리남 외교장관회담(사진=외교부)17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16일(현지시각) 람딘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수리남 군인의 희생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정부에서도 수리남 참전용사 및 가족에 대한 지원사업 확대를 검토 중임을 언급했다. 수리남 군인 115명은 네델란드 국적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람딘 장관은 우리 정부가 다양한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수리남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음을 평가하고, 기술·교육·과학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가기를 희망하였으며, 에너지·자원·농수산·관광 등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를 요청했다.특히 람딘 장관은 수리남이 중남미의 공급망 허브로서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이점을 잘 활용하여 현재 수리남이 개발 중인 오일·가스 등 에너지 분야에 한국 기업이 투자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또한 람딘 장관은 수리남이 그간 역사적·전통적 유대 관계에 기반하여 대(對)아시아 외교 관계에 집중해왔으나, 최근에는 실질 협력에 기반한 외교에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과의 외교 관계 증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과 ‘담대한 구상’ 등 대북 정책을 설명하며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해 現 CARICOM(카리브국가공동체) 의장국인 수리남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요청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2024-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수리남 측의 지지를 요청했고, 람딘 장관은 한국의 이러한 글로벌 활동 노력을 적극 평가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수리남 정부는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자국을 ‘마약 국가’로 그려낸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던 바 있다.외교부는 당시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의 영문 이름을 바꾸기 위해 물밑 조율을 했다며 앞으로도 수리남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수리남을 방문해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수리남과의 관계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2022.11.17 I 이유림 기자
마켓컬리 치킨전쟁 참전…9900원 PB상품 출시
  • 마켓컬리 치킨전쟁 참전…9900원 PB상품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컬리는 대표 외식 메뉴인 치킨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두 마리 99치킨’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마켓컬리, 고물가 시대에 가격과 맛 다 잡은 ‘두 마리 99치킨’ 출시두 마리 99치킨은 레트로 감성을 담은 옛날 치킨 2마리를 9900원 가격에 판매하는 마켓컬리 PB(자체브랜드) 상품이다. 직접 대형마트를 찾아 줄 설 필요 없이, 집에서 주문하면 다음 날 샛별배송으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이번에 출시한 치킨의 최대 강점은 탁월한 가성비다. 컬리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지갑 부담을 고려해, 1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5호(451~551g)와 6호 사이즈(551~650g) 중간 정도 크기의 국내산 닭 2마리를 제공한다. 마켓컬리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하루 1000 개 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가격뿐 아니라 맛도 제대로 잡았다. 오븐에 구운 다음 전용유에 다시 튀기는 조리법을 통해, 기름기 겉돌지 않는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옥수수 전분을 첨가한 튀김옷으로 바삭함을 살렸고, 급속 동결을 통해 육즙은 가두고 쫄깃한 식감은 배가시켰다. 컬리는 닭의 염지부터 숙성, 조리, 포장, 물류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제품 론칭에 공을 들였다.마켓컬리는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면서도 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하는 ‘주말마트 빅세일’ 기획전도 그중 하나다.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최대 54%까지 할인한다. ‘농협’ 한우 1등급 등심을 35% 할인하며 ‘황성주두유’의 국산콩 검은콩 두유, ‘벤앤제리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등도 특가로 선보인다. 당도 기준으로 선별한 제주 감귤을 비롯해 겨울철 대표 간식인 꿀밤고구마, 군밤용 밤도 만날 수 있다.서귀생 컬리 커머스 본부장은 “지정된 시간에 매장을 찾아 줄을 서야 비로소 살 수 있는 기존 가성비 치킨들과 달리, ‘두 마리 99치킨’은 집에서 주문해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조리하면 갓 구운 치킨의 따끈하고 육즙 가득한 맛을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맛과 품질을 갖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7 I 윤정훈 기자
경기둔화 우려에 나스닥 1.5%↓…반도체株 부진
  • [뉴스새벽배송]경기둔화 우려에 나스닥 1.5%↓…반도체株 부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론이 메모리 칩 생산량을 20% 축소하겠다고 밝히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타겟이 소비 감소에 실적이 감소로 급락하면서 소매업종 종목도 약세를 시현했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 지표가 견고한 흐름을 보였지만 산업생산은 부진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폴란드 미사일 타격이 우크라이나 방공 체계의 의한 우발적 사고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개장 후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경기침체 전망에 약세 -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3553.83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3% 내린 3958.79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 떨어진 1만1183.66으로 집계.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하면서 약세 시현. 견고한 10월 소매판매 지표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10월 산업생산이 둔화된 것도 악재로 작용. -여기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약세 폭을 축소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부진 두드러져.◇마이크론·타겟 쇼크에…반도체 및 소매업종 약세-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대 하락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마이크론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메모리 칩 생산량을 20%가량 줄인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도 6.7% 빠진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이에 엔비디아(4.54%), AMD(4.81%), 인텔(3.84%) 등도 일제히 하락했으며, AMAT(5.65%), 램리서치(7.21%), ASML(3.48%) 등 장비 업종도 약세 이어져.-다만 엔비디아의 경우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 발표 영향에 상승세 나타나. -타겟이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자 13.14% 대폭 하락. 월마트는 필수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견고해 0.72% 상승한 것과 반대.-타겟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메이시스(8.07%), 갭(6.23%), 노드스트롬(8.03%) 등 여타 소매 업종도 동반 하락.◇10월 소매판매 견조…산업생산은 부진-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하면서 예상치(1.0% 증가)대비 견고한 지표 나타내.-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3% 증가했으며, 자동차와 가솔린을 제외한 수치도 종전 0.6%보다 개선된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반면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해 예상치(0.2% 증가)와 달리 부진한 결과 보여. 공장 가동률은 예상치(80.4%)를 하회한 79.9%를 기록.-미국의 10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예상치(0.4% 하락)보다 소폭 개선됐으며, 수출 물가 역시 전월 대비 0.3% 하락해 지표 개선세 보여. ◇국제유가, 경기 둔화 이슈 부각에 약세-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배럴당 85.59달러로 전장 대비 1.53% 하락.-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2.86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1% 내려.-국제 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수요 감소 전망에 약세.-러시아에서 헝가리로 원유를 수송하는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이 재개된 가운데 폴란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것도 유가 약세에 기여.-이외에 미 에너지 정보청이 발표한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540만배럴 감소했지만 가솔린 재고가 221만배럴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나토, “폴란드 폭발, 우크라 방공체계 사고” 잠정 결론-1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회원국 폴란드에서 미사일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방공체계에 의한 우발적 사고로 사실상 잠정 결론 내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날 폴란드에서의 미사일 폭발은 의도적인 공격의 결과라는 징후가 없다”며 “러시아가 나토에 대한 공격적 군사행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조짐도 없다”고 설명.-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초기 분석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 순항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발사된 방공체계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혀.-앞서 폴란드에 미사일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우크라이나를 폭격 중인 러시아의 의한 것이라는 의혹 일어.-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은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G20 정상, ‘우크라이나 전쟁 규탄’ 공동선언-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정상회의를 마무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 채택.-러시아의 거부로 공동선언문 채택이 처음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이견 문구를 포함하기로 하면서 타협 이뤄내.-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대부분의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하면서도 “이 상황과 제재에 대한 다른 견해와 평가가 있다”고 부연. 아울러 러시아가 원했던 ‘특별군사작전’이라는 표현 대신 ‘전쟁’이라는 단어 사용한 점도 눈에 띄어.
2022.11.17 I 김응태 기자
  • [재송]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상지카일룸(042940)=대여금 채권 회수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엔켐의 주식 11만9836주를 88억4131만1077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휴먼엔(032860)=태민철강과 8억2600만 원 규모의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오이솔루션(138080)=5G 투자 지연에 따른 광트랜시버 수요 감소로 4분기 매출액이 1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엘피(063760)=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본점소재지를 경기도 화성시 삼성1로2길 29로 변경했다고 공시. 이전 예정일은 12월16일.△인터엠(017250)=당해사업연도 영업익이 32억8819만2317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95억7681만4302원으로 직전사업연도 대비 17.7% 늘음. 당기순이익은 14억4219만1689원으로 흑자전환.△파워넷(037030)=사채권자와 협의로 100억 원 규모의 제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티로보틱스(11773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5억 원 규모의 제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셀피글로벌(068940)=조호원 씨가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허용 가처분을 신청 취하.△초록뱀컴퍼니(052300)=사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로 46억226만7000원 규모의 제1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이노시스(056090)=20억 권 규모 제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29만3576주가 발행.△삼영이엔씨(065570)=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한 올리브트리조합 및 하이앤드조합의 투자여건 악화에 따른 내부 투자운용상 어려움으로 49억5860만4000원 규모의 자기주식처분결정을 취소했다고 공시.△멜파스(096640)=강정훈, 오상운 공동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고 공시.△이노와이어리스(073490)=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이행으로 최대주주가 주식회사 엘아이지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소유 비율은 21.07%.△셀피글로벌(068940)=우동균 씨가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오는 30일 발행을 준비중인 전환사채의 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엠투엔(033310)=김동화 씨가 즉시항고한 엠투엔의 파산신청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효성첨단소재(298050)=중국의 탄소섬유 및 탄소복합재료 생산 및 판매 등 계열사(Hyosung Carbon Materials)에 383억4960만원을 출자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5.31% 규모에 해당. 출자 후 지분율은 100%. △효성첨단소재(298050)=전북 전주공장에 778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0.78% 규모. 이번 투자목적은 친환경 정책에 따른 CNG, 수소 등 고압용기 및 태양광 단열재 등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증가에 따른 시설 증설.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2월28일까지. △GS건설(006360)=8124억원 규모의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에 선정.△일동제약(249420)=단기차입금을 280억원 증가하기로 결정.△엠투엔(033310)=김동화 씨가 즉시항고한 엠투엔의 파산신청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서 현 경영진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본 소송 제기설에 대한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17일 12시까지.
2022.11.17 I 배진솔 기자
'짝짓기' 코앞인데 주가 왜 이래?…KB제20호스팩, 합병상장 잘 될까
  • '짝짓기' 코앞인데 주가 왜 이래?…KB제20호스팩, 합병상장 잘 될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이 상장한 IBKS제13호스팩이 개인 주주들의 반대로 짝짓기(비상장사와의 합병)에 실패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이 KB20호스팩으로 향하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광모듈 솔루션 기업 옵티코어와 합병안 발표 이후 주가가 공모가(2000원)를 밑도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합병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이데일리 조지수]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B증권이 상장한 케이비제20호스팩(342550)(KB제20호스팩)은 전 거래일보다 1.03% 내린 1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제20호스팩은 옵티코어와 합병 승인을 결정하는 임시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가는 합병에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평가다. KB제20호스팩은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예비심사결과를 승인받고 주권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 첫날(9월23일)주가는 장중 2475원까지 뛰었다. 하지만 주가 하락이 이어지며 현재 1900원대에 갇혀 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1.14% 하락한 데 반해 KB제20호스팩은 22.02% 떨어졌다. KB제21호스팩과 KB제22호스팩이 각각 6.12%, 5.21% 하락한 것과 견줘봐도 하락폭이 크다. 일반적으로 스팩은 합병 대상 기업이 결정되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보이는데, KB제20호스팩은 오히려 반대 흐름을 보였던 셈이다. 시장 친화적이지 않은 합병상장 전략이 투자심리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한다. 옵티코어는 KB제20호스팩과 합병상장 후 총 발행 주식수가 2620만1355주다. 이중 보호예수 물량 비중이 48.38%(1267만5346주)에 그치는 반면 즉시 거래가 가능한 물량이 51.52%에 달한다. 수급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KB20호스팩 종목 토론방에서는 불만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임시 주총 전 합병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는 한 투자자는 “현재 주가를 보면서 KB증권이 합병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옵티코어 자체는 좋은 회사라 합병이 무산되면 아쉬움이 클 거 같다”고 말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도 합병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주가 상황을 고려하면 스팩 주주들 입장에서는 합병에 반대표를 던지는 게 더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합병 관련 이사회 결의가 공시되기 전 스팩을 매수한 주주는 반대 의견을 내고 주식매수청구권을 2051원에 행사할 수 있다. 이는 공모가보다 2.55% 높은 수준이다.특히 합병상장 후 주가가 하락한 사례가 더 많은 상황에서 스팩 투자자들이 굳이 손실을 감내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올해 스팩합병 상장한 기업 14곳 가운데 주가가 스팩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은 누보(332290)와 웨이버스(336060), 하이딥(365590), 모비데이즈(363260)를 포함해 8개에 달한다. 스팩 주주들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는 투자성향이 뚜렷한 만큼 합병상장 승인 전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경우 상장 후 불확실성에 베팅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시장 친화적이지 않은 부분에 대해 투자자들이 극도로 예민해졌다”면서 “기업공개(IPO) 시장뿐 아니라 스팩 합병상장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IBK증권이 상장한 IBKS제13호스팩은 스튜디오삼익과 합병 상장을 추진했으나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스팩 합병 안건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사례는 2건으로 지난 2012년이 마지막이다. 삼성증권의 히든챔피언스팩1호는 환경에너지 전문업체 엔바이어컨스와 합병상장을 추진했으나 기관투자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2022.11.17 I 양지윤 기자
尹, 언론과는 불협화음…金 여사 독자행보는 ‘눈길’
  • 尹, 언론과는 불협화음…金 여사 독자행보는 ‘눈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에서는 외교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순방 취재차 동행한 언론과는 잇단 불협화음을 내면서 ‘옥에 티’를 남겼다. 반면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현지 환아 치료를 논의하고 환경운동가를 만나는 등 독자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전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이번 순방 전부터 MBC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오던 것인데,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MBC와 언론단체, 대통령실 중앙기자실 풀기자단은 “언론자유를 심각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즉각 반발했다. 이와 관련, 한겨레와 경향신문도 전용기 탑승을 거부하고 민항기를 이용해 취재에 나섰다. 순방 중에는 기자단의 취재를 제한했다는 논란도 있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취재진에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두 회담이 대통령실 전속 취재로 진행된 것은 양국 간 사전 협의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중회담 역시 취재진의 취재가 불가했다. 또 윤 대통령이 13일 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특정 언론매체 2곳의 기자를 따로 불러 1시간가량 면담한 것도 논란을 자초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평소 인연이 있어 이동 중에 편한 대화를 나눴을 뿐이며 취재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는 약자와의 동행, 환경 관련 행보에 나서며 외교 무대를 누볐다. 먼저 지난 12일과 13일 연일 심장병을 앓는 현지 소년 아옥 로타(14)의 치료 지원에 나섰다. 더욱이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독자적으로 단행한 행보여서 주목받았다. 야권에서는 미국 영화배우였던 오드리 헵번의 코스프레를 지적하며 정치권의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현지 병원을 방문할 당시 마스크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캄보디아 현지 유력 일간지인 프놈펜 포스트는 지난 15일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로타가 김 여사를 만난 뒤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프놈펜 포스트는 이날 발간된 신문에서 ‘아픈 소년에게 희망을 전한 한국 영부인(South Korea’s first lady brings hope to ill boy)’이라는 제목으로 김 여사와 로타의 만남에 관한 기사를 헤드라인으로 다뤘다.김 여사는 또 ‘친환경’을 테마로 한 행보에도 나섰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비닐봉지 소비 반대’ 운동으로 유명한 환경운동가 멜라티·이사벨 위즌 자매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 키워드 중 하나인 ‘녹색경제’와 보조를 맞췄다.
2022.11.16 I 박태진 기자
  •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상지카일룸(042940)=대여금 채권 회수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엔켐의 주식 11만9836주를 88억4131만1077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휴먼엔(032860)=태민철강과 8억2600만 원 규모의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오이솔루션(138080)=5G 투자 지연에 따른 광트랜시버 수요 감소로 4분기 매출액이 1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엘피(063760)=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본점소재지를 경기도 화성시 삼성1로2길 29로 변경했다고 공시. 이전 예정일은 12월16일.△인터엠(017250)=당해사업연도 영업익이 32억8819만2317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95억7681만4302원으로 직전사업연도 대비 17.7% 늘음. 당기순이익은 14억4219만1689원으로 흑자전환.△파워넷(037030)=사채권자와 협의로 100억 원 규모의 제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티로보틱스(11773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5억 원 규모의 제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셀피글로벌(068940)=조호원 씨가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허용 가처분을 신청 취하.△초록뱀컴퍼니(052300)=사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로 46억226만7000원 규모의 제1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이노시스(056090)=20억 권 규모 제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29만3576주가 발행.△삼영이엔씨(065570)=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한 올리브트리조합 및 하이앤드조합의 투자여건 악화에 따른 내부 투자운용상 어려움으로 49억5860만4000원 규모의 자기주식처분결정을 취소했다고 공시.△멜파스(096640)=강정훈, 오상운 공동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고 공시.△이노와이어리스(073490)=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이행으로 최대주주가 주식회사 엘아이지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소유 비율은 21.07%.△셀피글로벌(068940)=우동균 씨가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오는 30일 발행을 준비중인 전환사채의 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엠투엔(033310)=김동화 씨가 즉시항고한 엠투엔의 파산신청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효성첨단소재(298050)=중국의 탄소섬유 및 탄소복합재료 생산 및 판매 등 계열사(Hyosung Carbon Materials)에 383억4960만원을 출자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5.31% 규모에 해당. 출자 후 지분율은 100%. △효성첨단소재(298050)=전북 전주공장에 778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0.78% 규모. 이번 투자목적은 친환경 정책에 따른 CNG, 수소 등 고압용기 및 태양광 단열재 등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증가에 따른 시설 증설.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2월28일까지. △GS건설(006360)=8124억원 규모의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에 선정.△일동제약(249420)=단기차입금을 280억원 증가하기로 결정.△엠투엔(033310)=김동화 씨가 즉시항고한 엠투엔의 파산신청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서 현 경영진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본 소송 제기설에 대한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17일 12시까지.
2022.11.16 I 배진솔 기자
한화생명, 인니 리포그룹과 성장동력 발굴 MOU 체결
  • 한화생명, 인니 리포그룹과 성장동력 발굴 MOU 체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포(Lippo)그룹과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아드리안 슈어만(Adrian Suherman) 리포그룹 멀티폴라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생명)이날 MOU 체결식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와 리포그룹 아드리안 슈어만(Adrian Suherman) 멀티폴라(Multipolar)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는 한화생명이 가진 글로벌 경쟁력 및 디지털금융 기술과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기업인 리포그룹의 선진 노하우를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MOU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의 B20서밋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G20 정상회의와 함께 진행된 B20서밋은 지난 13일~14일 동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됐다. 한화생명은 2013년 10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에 진출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개인영업채널 확장 및 방카슈랑스 제휴 확대 등 본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손익 중심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한 결과, 2019년 이후 3개년 연속 흑자 달성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한편,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해 4월에는 현지 보험사인 ‘Lippo General Insurance(리포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62.6%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거점 지역이다. 이미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법인이 10년째 보험영업을 영위하고 있고, 보험산업에 있어 성장성과 잠재력이 큰 국가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 간의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향후 보험업을 넘어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2.11.16 I 전선형 기자
대통령실 “尹-빈 살만 회담 최종 조율 중”…내일 오전 전망
  • 대통령실 “尹-빈 살만 회담 최종 조율 중”…내일 오전 전망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알려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 아세안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6일 브리핑에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회담 일정을 현재 최종 조율 중이다.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 주제는 현재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사우디의 네옴시티 등 도시 인프라 개발부터 원전, 방산 등까지 자유롭게 격의 없이 얘기하는 형식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이 관계자는 사우디와 2030년 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과 관련, “이 선의의 경쟁과 별도로 한·사우디 협력 관계를 가져갈 방안에 얘기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밤 전용기 편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11.16 I 박태진 기자
'美 주도' 국제질서 합류 선언…中디커플링 가속화는 우려
  • '美 주도' 국제질서 합류 선언…中디커플링 가속화는 우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박6일 동남아시아 순방 기간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까지 우리 핵심 이익과 직결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소화했다. 한미 회담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한일 회담에서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논의됐고, 한미일 회담에서는 ‘프놈펜’ 성명을 통해 대북 공조 체제를 강화했다. 또 마지막까지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중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며 기대 이상의 외교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일, 지소미아 뛰어넘는 안보협력할 듯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16일 새벽 귀국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이를 계기로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날 일정을 소화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을 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순방 결과를 복기하고 분석해 앞으로 어떻게 적용 발전시키느냐가 숙제라고 입을 모았다.윤 대통령은 미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아세안을 무대로 한국판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을 발표했다. 인태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미국의 구상에 한국이 보조를 맞추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일 3국이 연쇄 회동을 통해 발표한 프놈펜 성명에서 러시아를 겨냥한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을 겨냥한 남중국해 문제가 언급된 것도 기존 입장보다 한발 나아간 것으로 여겨진다. 또 3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한 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 존폐 위기에 처했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뛰어넘는 수준의 안보협력으로 평가된다.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노선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는 게 국익에 부합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국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이를 고려해 IRA 이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밝힌 점도 유의미한 진전으로 주목된다.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센터장은 “아직 한시름 놓을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한국 기업이 미국 경제에 기여했다고 공식적으로 말한 것은 앞으로 계속 따라다닐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령이나 주지사 권한, 장관의 자율권 등을 통해 우리의 최소한의 이익을 보장하는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정상의 만남은 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 참석 계기 ‘약식 회담’에 이어 두 번째로 성사됐다. 양국 정상은 강제징용 배상 관련 가시적인 해법을 도출하지는 못했으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박영준 국방대 안보대학원 교수는 “한미일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싶어도 한일 간 신뢰 회복이 선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실무 협의가 촉진되고 일본 수출규제를 포함해 단계적 해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중, ‘북핵 문제’ 먼저 역할해야 한다 미루기도윤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뿐 아니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회담하며 중국의 대미경사(미국으로 기울어짐) 우려를 일정 부분 해소했다. 동시에 양국 정상 발언 곳곳에선 여전한 신경전도 감지됐다. 특히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기반해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게 우리 정부의 외교 목표”라고 했는데, 이는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에 따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진핑 주석도 “진정한 다자주의를 함께 만들자”고 촉구했는데, 반(反)중국 색채가 짙은 ‘칩4’(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오커스(미국·호주·영국 3개국 안보동맹)에 한국이 합류하는 것을 경계한 발언이다.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 소장은 “향후 한중 관계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한국판 인태 전략은 중국 입장에서 미국판 인태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앞으로도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시도할 텐데, 사드 문제가 재점화되거나 스텝이 꼬이면 한중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핵 문제도 주요 화두로 오르내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국은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지만, 중국은 한국이 남북관계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서로 상대방이 먼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관점의 차이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계속 방치하면 미국의 군사적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한 만큼,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중국에 영향 미칠 수 있는 도발은 당분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양 교수는 이어 “북한은 연말까지 숨고르기 국면”이라며 “자체 동계훈련, 연말 과업성과 평가 및 신년사 준비 등 내부 체제 결속에 주력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2.11.16 I 이유림 기자
안보실장 “美·日·中·아세안 연쇄 회담…외교의 이정표 세워”
  • 안보실장 “美·日·中·아세안 연쇄 회담…외교의 이정표 세워”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에 대해 “미국, 일본, 중국, 아세안 정상들과 연쇄적으로 만나 우리의 생존과 안전,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확보할지 치열하게 협의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4박6일 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한미일·한일·한중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 성과에 대해 “우리 외교의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순방의 핵심성과로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 △한-안세안 연대 구상 발표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추가 조치 논의 △한미일 간 협력 확대 및 경제안보대화체 신설 합의 △한일 관계 복원 및 양국 현안(강제징용) 해결 의지 확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개최 총 6가지를 꼽았다. 특히 한중정상회담 성과와 관련, “양 정상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 존중과 호혜에 입각한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전례 없는 핵 위협 고도화가 중국을 포함해 역내 어느 국가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국이 책임 있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시 주석이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언급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그는 “북한이 담대한 구상을 받아들이는 순간 중국이 전폭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읽었다”며 “중국이 발 벗고 나서겠다는 적극적인 의미”라고 해석했다. 다만 이번 순방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 일본과 밀착한 반면, 중국과 외교적 공간을 지나치게 줄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국과의 외교적 공간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본다”면서도 “우리 정부의 외교가 미국 일변도라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좀 힘들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중국과 양자 현안을 넘어 기후 변화, 공급망 문제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많이 마련돼 있지 않나”라며 “중국과 소위 ‘범세계적’으로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한미동맹을 중심축으로, 중국 등 여타 국가들과 협력의 폭과 기회를 확대해가는 외교를 지향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의 경제보복 가능성 관련 논의에 대한 질문에는 “한미일의 포괄적 협력에 불만을 가진 국제사회의 제3국이 경제적 강압 조치를 가할 수 있다”며 “거기에 대해 어떤 상징적 조치 또는 실질적 조치로서 (한미일 3국의) 경제안보대화를 한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또 한일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데 의기투합하는 분위기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2022.11.16 I 박태진 기자
차익실현·폴란드 리스크에 약보합…2480선 아래로
  • [코스피 마감]차익실현·폴란드 리스크에 약보합…2480선 아래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확대로 약보합 마감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8포인트(0.12%) 하락한 2477.4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8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2440선까지 1% 넘게 하락하다가 장 후반 소폭 회복하면서 2470선에서 최종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의 약세 흐름이 강해진 건 앞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를 공습한 러시아가 폴란드도 타격했다는 의혹이 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것도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장 후반 폴란드 타격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된 궤적이 아니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아시아 증시에도 반영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달러 강세,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11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763억원, 외국인은 411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6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2.93%), 의약품(2.91%)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운수창고(1.47%), 의료정밀(1.45%) 등은 1%대 내렷다. 통신업(0.86%), 운수장비(0.59%), 섬유·의복(0.48%), 화학(0.37%), 증권(0.36%), 제조업(0.23%) 등은 1% 미만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1.24%)는 1%대 올랐다. 기계(0.76%), 음식료품(0.76%), 유통업(0.73%), 금융업(037%), 전기·전자(0.34%), 보험(0.27%) 등은 다수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케미칼(011170), 셀트리온(068270), 포스코케미칼(003670)이 4%대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은 3% 넘게 내렸다. 삼성전기(009150), HMM(01120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2%대 약세를 시현했다. 이와 달리 한화솔루션(009830)은 3%대 상승했다. 우리금융지주(316140), 카카오페이(377300) 등은 2% 넘게 뛰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국전력(015760), S-OIL(010950), 기업은행(024110), KT&G(033780), 삼성물산(028260) 등은 1%대 올랐다. 종목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앞두고 수소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에 평화홀딩스(010770)가 13% 급등했다. 오리온(271560)은 3분기 호실적 발표로 2%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6억4572만주, 거래대금은 9조6724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444개 종목이 상승했다. 41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만3592.9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내린 3991.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 뛴 1만1358.41로 집계됐다.
2022.11.16 I 김응태 기자
'Mr. Everything' 빈 살만 방한 24시간에 쏠린 시선
  • 'Mr. Everything' 빈 살만 방한 24시간에 쏠린 시선
  • [이데일리 함정선 최영지 기자]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한국 방문에 정·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부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짧은 시간 어떤 협력·투자 논의가 오갈지가 관심사다. 16일 재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후 17일 새벽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의 한국 방문은 2019년 6월 이후 3년 만이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등에 왕세자의 짐이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계에서는 왕세자가 이르면 17일 저녁 또는 18일 새벽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 하루도 되지 않는 짧은 방문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AFP)우리 정부는 빈 살만 왕세자를 국빈급으로 예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덕수 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가 영접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정·재계에서는 빈 살만 왕세자가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접견에서 투자계약이 성사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포스코, 삼성물산 등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네옴시티의 ‘그린 수소’(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한 수소)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얘기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재계의 관심은 빈 살만 왕세자가 누구와 만나 어떤 투자 보따리를 풀 것이냐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과의 차담회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한국을 방문해 환담했던 그룹 총수 중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투자, 사업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 총수와 만남이 진행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고자 추진하는 국가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첨단 미래 신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만 5000억달러(665조원)에 이른다. 친환경 주거·상업 도시인 ‘더 라인’과 팔각형 구조의 최첨단 산업도시 ‘옥사곤’, 친환경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 저탄소 도시를 조성하기 때문에 건설은 물론 초고속 통신망과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등 전방위 산업이 모두 연계되는 초대형 사업이 될 전망이다.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한미글로벌)2025년 1차 완공을 목표로 주택부터 철도, 에너지 시설 등 인프라 사업에서 대규모 입찰을 진행 중인 만큼 국내 기업들도 사업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삼성물산이 현대건설과 철도터널 공사를 수주한 삼성그룹은 건설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부터 5G, 사물인터넷(IoT) 등 IT기술 등 분야에서 추가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용 회장은 이미 2019년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서 그를 환담했고 같은 해 사우디 리야드를 방문해 왕세자를 면담하기도 했다. 그간의 교류를 고려해볼 때 이번 만남에서 네옴시티와 관련한 추가 협력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 현대차는 그간 정의선 회장이 전기·수소차부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구축에 이르기까지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사업을 강조해온 만큼 이에 대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과 한화그룹의 경우 수소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강점을 살려 네옴시티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마련할 전망이다. 아람코가 대주주인 에쓰오일은 빈 살만 왕세자 방문에 맞춰 이사회를 열고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샤힌 프로젝트는 최대 8조원을 투자해 연 180만t 규모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 크래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 생산 비중을 현재 12%에서 25%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건설업계에서는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연말부터 더라인 터널 공사 발주가 추가로 예정돼 있어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내 대형 건설사와 함께 사우디를 방문해 홍보에 나서는 등 정부가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의 경우 빈 살만 왕세자와 에너지·스마트시티 관련 첨단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교류해 왔다”며 “이번 재계 총수와의 차담회 등을 통해 가시적인 협력 방안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2.11.16 I 함정선 기자
정진석 "尹 대통령, 순방서 한미동맹 복원·한일관계 정상화"
  • 정진석 "尹 대통령, 순방서 한미동맹 복원·한일관계 정상화"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4박 6일간 동남아시아 순방에 대해 “한미동맹이 복원되고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는 외교였다”고 평가했다.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 등 동남아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환영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정 비대위원장은 16일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의 핵 포기 결심이 확고하다는 거짓말을 들고 온 세계를 돌아다녔지만, 미국의 유력 언론은 문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이라고 불렀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한미동맹은 허울 좋은 이름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정은 남매는 문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면서 모멸스러운 욕설을 퍼부었다”며 “문 대통령은 김정은 남매의 비위를 건드릴까 봐 중국 지도부를 향해 제대로 말 한마디 건네보지 못했지만,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북한 핵 문제와 도발을 정면으로 문제 제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의 눈치나 보던 한국 외교가 이제 당당하게 국제사회를 향해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한일관계가 최악이었지만, 오는 26일 상암구장에서 한일 국회의원들이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20주년을 기념하는 친선 축구대회를 가진다”며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를 정상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번 윤 대통령을 외교 참사 프레임으로 옥죄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이번에도 김건희 여사의 정상적인 외교 활동을 패륜적인 용어로 공격했지만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성 없는 외교 전쟁터에서 윤 대통령은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2022.11.16 I 강지수 기자
한전 등 5개사, 사우디에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 짓는다
  • 한전 등 5개사, 사우디에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 짓는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을 비롯한 국내 에너지 인프라 기업들이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현지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본계약으로 이어진다면 그 규모가 65억달러(약 8조5000억원)에 이르리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오찬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을 비롯한 6개 한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은 17일 사우디국부펀드와 현지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관련 MOU를 맺기로 했다.사우디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빈 살만 왕세자는 17일 새벽 한국을 찾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재계 주요 인사와 면담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떠날 예정이다. 양국 기업 간 MOU 역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배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외에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석유공사, 에너지 인프라 기업인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5개사가 PIF와 MOU를 맺을 계획으로 알려졌다.업계발로 구체적인 구상도 나온다. 2025~2029년에 걸쳐 네옴시티 부지 인근에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짓고 완공 후 20년 동안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65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만든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만든 수소, 이른바 그린수소와 수소로의 변환이 쉬운 암모니아(수소·질소 화합물)는 아직 생산 단가가 비싸 보편화하지는 않았으나 생산·활용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계획대로 가동을 시작한다면, 현지에서의 수요는 물론 국내에서의 그린수소·암모니아 수요를 충당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빈 살만 왕세자는 사막 한가운데 초대형 친환경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으나 현재 공개된 밑그림대로면 5000억~1조달러(약 660조~1320조원) 규모의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끌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당장 지난달 23일 107억달러(약 1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방한 역시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와 업계는 다만 MOU 체결 사실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MOU 체결 행사 관련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고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MOU 체결 예정인 한 기업 관계자도 “현재 구체적인 사업 기간이나 운영기간, 사업비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도 네옴시티 부지가 아니다”라며 “현재 부지 선정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2022.11.16 I 김형욱 기자
"한국 해외 화석연료 금융공여액, 기후관련 재정지원 50배"
  • "한국 해외 화석연료 금융공여액, 기후관련 재정지원 50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6일 개막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서 개도국의 기후위기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보상이 주요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한국 정부의 해외 화석연료 금융제공액이 기후 관련 재정지원의 50배가 넘는다는 조사가 나왔다. 16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지난해 제출한 2014년~2019년 국제사회에 ‘기후관련(감축 및 적응) 재정지원’ 총액은 15억2707만 달러(한화 1조7286억원)으로, 같은 기간 한국 공적금융기관의 ‘해외 화석연료 금융제공액’ 총 767억 달러의 약 0.02%에 불과했다. 기후관련 재정지원은 기후변화 감축 및 적응과 관련해 국제사회에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출연, 무상지원, 양허성 차관 등을 가리킨다. 녹색기후기금(GCF), 유엔 환경계획(UNEP) 등 ‘다자기구를 통한 기여’와 직접 해당 국가에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다. 반면 G20 국가 중 상위 15개국의 해외 화석연료 공적금융 제공액에서 한국은 화석연료 공적금융 제공액이 중국, 일본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은 국가다. 출처: Oil Change International, Public Finance for Energy Database아울러 한국은 녹색기후기금 납부율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한국 정부는 초기재원조성기간(2015~18년)에 1억 달러를 공여했고, 2019년 유엔총회의 대통령 연설을 통해 1차 재원보충기간(2020~23년)에 2억 달러를 녹색기후기금에 추가로 공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1차보충기간 시한을 한해 앞둔 2022년 10월 현재까지 한국이 납부한 금액은 3450만 달러로, 약정액 2억 달러 중 17%다. 이는 녹색기후기금 납부를 약속한 32개 국가와 2개 도시 중 33위로 최하위권에 해당된다고 녹색연합은 밝혔다. 13개국과 2개 도시는 이미 100% 납부했고, 10%대의 납부율은 이탈리아와 한국 2곳이었다. COP27 시기에 맞춰 발표된 영국과 이집트 공동보고서에 따르면 개도국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해마다 2조 달러(약2770조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선진국은 지난 2009년 개발도상국의 감축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까지 연간 1000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약속한 바 있지만 2020년 마련된 재원은 833억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연합은 “한국이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해외 화석연료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도, 국제적인 기후대응을 위해서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지원만을 하고있다”며 “한국 정부 대표는 이번 COP27에서도 추가적인 개도국 지원 계획을 내놓지 않았으며, 온실가스 배출에 큰 책임이 있는 한국은 개도국을 위한 재원 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추가 계획을 내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11.16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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