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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골퍼’ 박주영, 266번째 대회서 첫 우승 도전…“남은 힘 다 쓰겠다”
- 박주영이 10일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를 잡고 기쁜 마음으로 홀아웃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엄마 골퍼’로 돌아온 박주영(3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2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박주영은 10일 강원 양양군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고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오전조에서 먼저 경기를 마친 박주영은 오후조에서 16번홀까지 5타를 줄인 박민지(25)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민지가 두 개 홀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대회장 인근에 낙뢰가 들이쳐 경기가 다음날로 미뤄졌다.연이틀 5타씩 줄인 박주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박희영(36)의 친동생으로 ‘자매 골퍼’로 활동하고 있다.2010년부터 올해까지 14년 동안 265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네 차례를 기록했을 뿐, 아직 우승은 없다. 266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11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박주영이 우승하면, 그는 KLPGA 투어 최다 출전 첫 우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19년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237개 대회 만에 처음 우승한 안송이(33)가 갖고 있었다.박주영은 지난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마지막 대회로 치른 뒤 출산 휴가에 들어갔고, 9월 아들을 출산했다. 올해 4월에 투어에 복귀해 ‘엄마 골퍼’로 우승에 도전한다. 과거 KLPGA 투어에서 엄마 골퍼로 우승한 선수는 안시현(2016년 한국여자오픈), 홍진주(2016년 팬텀 클래식) 등이 있었다.박주영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최종 라운드는 1, 2라운드와 똑같은 하루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플레이 하나하나에 집중하겠다”고 우승 도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그는 “주변에서 야망을 가지라는 얘기를 해주신다. 나도 은근히 야망이 있고 욕심도 많은 스타일이다. 내일은 어떻게든 남은 힘을 다 쓰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동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16번홀까지 5타를 줄인 뒤 낙뢰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11일 오전 6시 30분에 잔여 경기 두 홀을 치른 뒤 최종 3라운드에 돌입한다.공동 선두를 달리는 박민지가 올해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8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김해림(34) 이후 5년 만에 KLPGA 투어 단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작성한다.KL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고(故) 구옥희(1982년), 박세리(1997년), 강수연(2002년), 김해림(2018년) 단 네 명만 이룬 기록이다.이날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친 정윤지(23)가 김수지(27), 이예원(20)과 함께 공동 3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다.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방신실(19)은 2라운드에서는 3타를 잃어 공동 51위(1오버파 145타)로 밀려났다.박민지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KLPGA 제공)
- [e추천경매물건]도곡렉슬 134.9㎡, 34.7억원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도곡동 아파트 134.9㎡ 34억7200만원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302동 504호가 경매 나왔다. 대도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34개동 3002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6년 1월에 입주했다. 20층 건물 중 5층으로 남동향이며 134.9㎡(50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선릉로, 도곡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대도초등, 역삼중, 중대부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43억4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34억7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질권 6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40억5000만원에서 45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20억원에서 25억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6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2 - 107372◇금호동 아파트 114.7㎡ 14억7200만원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동대우 아파트 114동 1203호가 경매 나왔다. 금옥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4개동 1181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1년 5월에 입주했다. 24층 건물 중 12층으로 남향이며 114.7㎡(44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뚝섬로, 독서당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금옥초등, 옥정중, 금호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8억4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4억7200만원에서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가등기 1건, 가압류 5건, 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5억5000만원에서 17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8억2000만원에서 9억2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6월 19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2 - 696◇상계동 아파트 41.3㎡ 3억6352만원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아파트 1301동 905호가 경매 나왔다. 청원고등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9개동 939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89년 4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9층으로 남서향이며 41.3㎡(17평형)의 1베이 구조로 방이 2개다. 수락산로, 한글비석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상원초등, 청원중, 청원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5억68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3억6352만원에서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압류 5건, 가압류 5건, 질권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3억5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1억50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6월 21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2 - 105610
- 일찍 찾아온 더위로 오존 ’비상‘... 기관지.폐 손상 등 건강 조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여름 불청객인 오존 농도가 벌써 예사롭지 않다.최근 한낮 더위가 25~30도를 오르내리면서 지난 5월에 전국적으로 75차례나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수도권 연평균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은 17년 25일 87회에서 21년 33일 158회로 발령 일수와 횟수 모두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올여름 더위가 예년보다 더 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오존 농도가 치솟을 것으로 보여 국민 건강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초여름 건강을 위협하는 오존에 대해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강효재 교수와 피부과 한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오존은 대기 성층권에서 생기면 자외선을 흡수해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표로부터 10km 이내의 대류권에서 발생할 경우 인체에 해롭다. 강력한 산화력이 있기 때문에 적당량이 존재할 때는 살균, 탈취 등의 작용으로 이롭게 사용되나 그 농도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호흡기나 안구 질환을 악화시키고, 태아의 발달 장애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오존 경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자동차 운행을 줄이는 등 생활에도 불편이 따르게 되는데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주원인은 대기 오염이다.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매연, 스프레이나 냉동기 등에 사용되는 프레온가스, 농약 등 지상에서 방출된 오염물질이 대기 중에 오존을 생성하는 것이다. 오존의 농도가 높아지면 불쾌감, 기침, 두통, 피로감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일상생활에서 오존의 영향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단적인 예로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복사작업 할 때를 들 수 있다.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서 목이 칼칼하고 눈이 따가우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호흡기내과 강효재 교수는 “오존은 무엇보다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여 심하면 염증이 발생하여 호흡 기능을 저하시키고 기관지천식, 만성기관지염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농도가 더 높아지면 신경계통에도 해를 끼친다”며 “1~2시간 동안이라도 고농도 오존을 흡입하게 되면 이후 정상을 되찾는 데는 여러 날이 걸린다”고 설명한다. 오존은 독성이 매우 강해서 0.1~0.3ppm에서 1시간만 노출돼도 호흡기 자극 증상과 함께 기침, 눈 자극 증상이 나타난다. 0.3~0.5ppm에서 2시간 노출되면 운동 중 폐 기능이 감소되며 0.5ppm 이상에서 6시간 노출 시 마른기침과 흉부 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1ppm에서 하루 8시간 동안 노출되면 기관지염이 발생하게 된다. 1.25ppm에서는 1시간 지나면 호흡 기능이 감소되며, 농도가 더 높아지면 폐부종, 폐출혈 및 폐포막을 통한 가스 교환의 장애가 발생한다. 이러한 독성은 사람뿐만이 아니라 동식물에도 마찬가지 영향을 끼친다. 식물이 오존에 오염되면 잎이 변색되고 잎 전체에 작은 반점이 나타난다. 또한 세균의 침입에 취약해지며 생태계 측면에서 광합성 기능이 저하되고 영양 섭취가 떨어져 성장에 지장을 받는다.실내에서는 실외에 비해 오존량이 30 ∼ 50%가량 감소된다. 따라서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가능한 한 실내에 있는 것이 최선이다. 자동차 사용은 줄이고 노약자의 외출을 자제하고, 학교에는 체육활동을 중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강효재 교수는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기체 상태라서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는다”며 “건강한 사람도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심한 운동을 하면 오존이 폐 깊숙이 침투하여 매우 해롭고 호흡기나 심장질환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오존은 피부에도 자극을 주기 쉽다. 그래서 수분 공급에 신경을 쓰는 게 좋다. 하루 1리터의 물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노폐물을 배출함으로써 피부에 오존성분이 쌓이지 않게 해준다.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것은 자외선이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피부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색소가 증가된다. 오존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얼룩덜룩해지며 칙칙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며 기미와 주근깨도 많이 생긴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긴팔과 긴바지를 입어 오존이 피부에 닿는 것을 줄이고 외출 뒤엔 오존에 노출된 피부를 깨끗이 씻어주는 게 좋다.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강한 산화력을 지닌 오존은 피부의 비타민 E와 C를 고갈시키고 피부 표면의 지방을 산화시켜 보호기능을 떨어트리며 피부염을 일으킨다”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이중 세안을 해 묻어있을 수 있는 오존을 꼼꼼히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황유민·박민지·박주영, 셀트리온 1R 공동 선두…방신실은 15위 출발(종합)
- 황유민이 9일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루키 황유민(19)과 3연패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2억원) 첫날 선전을 펼쳤다.황유민은 9일 강원 양양군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이들은 ‘엄마 골퍼’ 박주영(33), 이예원(20), 김희지(22), 이승연(25)과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황유민은 지난해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박민지와 우승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우승을 놓쳐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골프 팬들에 자신의 이름을 강렬하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시드 순위전을 상위권으로 통과해 올 시즌 루키로 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9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 없이 꾸준한 성적을 냈다.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의 11위로, 아직 10위 안에 든 적은 없다. 정규투어에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듯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었다.그사이 조건부 시드에 그쳤던 신인 방신실(19)이 2주 전 E1 채리티 오픈에서 먼저 정규투어 우승을 차지했다.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방신실의 뒤를 이어 시즌 두 번째 신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라운드에서 그는 전반 10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1번홀부터 18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몰아잡았다.그는 29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티 샷을 두 차례, 300야드가 넘는 티 샷도 한 차례 기록할 정도로 티 샷을 멀리 보낸 것에 만족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50% 이상의 대회 출전 수를 채운 대부분의 선수들 중 드라이브 샷 거리 1위(257.22야드)를 달리는 황유민은 “모든 파5 홀에서 티 샷만 잘 간다면 투온을 할 수 있어 버디가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샷 감이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동갑내기 친구 방신실의 활약에 대해서는 “우승을 정말 축하한다. 부럽기도 하다”면서도 “저는 조급해하지 않고 더 나은 플레이를 하는 데만 신경을 쏟겠다”고 밝혔다.박민지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KLPGA 투어 역대 네 번째 동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도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르며 대기록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박민지는 “평소에 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때 인내하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가 아쉬운 결과가 나올 때가 많았다. 오늘은 후반에 쉬운 홀들이 있으니 무조건 버티고 인내하는 플레이를 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9월 첫 아들을 출산하고 올해 4월 필드로 돌아온 박주영도 공동 선두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10번홀부터 시작한 박주영은 후반 8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2010년부터 올해까지 14년 동안 265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 우승이 없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첫 우승에 도전한다.박주영은 “샷 메이킹이 되고 있다. 스윙 스피드가 어느 정도 올라와 충분히 컨트롤 샷을 할 수 있게 됐다. 전체적인 퍼트감이나 샷 감도 올라오고 있다”며 “우승하고 싶지만 항상 즐거움을 가지고 플레이하려고 노력 중이다. 우승을 향해 계속 문을 두드리겠다”고 말했다.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투어 2년 차에 첫 우승을 거둔 이예원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시즌 2승을 노린다.버디 잡은 박주영(사진=KLPGA 제공)상금 랭킹 1위 박지영(27)과 올 시즌 1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정민(31), 주최사 셀트리온의 후원을 받는 신인 김서윤(21)과 김수지(27), 이소미(24)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 공동 7위로 뒤를 이었다.최근 KL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방신실(19)은 2언더파 70타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방신실은 지난달 말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해 조건부 시드 신세를 청산하고 풀 시드를 얻은 뒤 2주 만에 대회에 출전했다.13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방신실은 14~1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리는 듯했다. 14번홀(파5)에서 그는 드라이버 티 샷을 무려 326.5야드를 보내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15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 턱에 자리했지만 벙커 샷을 핀 5m 거리에 보낸 뒤 버디 퍼트를 집어 넣었다. 16번홀(파3)에서도 3m 버디에 성공하며 ‘사이클링 버디’를 기록했다.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낸 마지막 18번홀(파5)이 아쉬웠다.미소 짓는 방신실(사진=KLPGA 제공)
- CJ대한통운, 수소 에너지 운송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액체수소에 이어 기체수소까지 수소에너지 운송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CJ대한통운은 수소생산 및 공급 업계 1위기업 어프로티움, 국내 수소충전소 1위 운영업체인 하이넷과 ‘모빌리티 수소사업 협력 업무 협약’을 9일 체결했다. CJ대한통운은 수소생산 및 공급 업계 1위기업 어프로티움, 국내 수소충전소 1위 운영업체인 하이넷과 ‘모빌리티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왼쪽부터 김정상 어프로티움 부사장, 임재준 하이넷 부사장, 최갑주 CJ대한통운 P&D본부장 .이번 협약에서 △어프로티움은 수소를 원활하게 공급하되 장기적으로 그레이수소를 청정수소로 전환하고, △하이넷은 수소 충전소를 최대한 확보하며, △CJ대한통운은 양사의 수소운영을 위해 운송하기로 했다. 또한 3사는 전국 수소충전소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수소공급 인프라 확대 및 수소 경제 활성화에도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그레이수소는 석유화학 및 철강 산업에서 발생한 부생수소와 천연가스에서 얻은 추출수소를 통칭한다. 오늘날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청정수소는 이산화탄소 포집 · 활용 · 저장 기술을 활용한 블루수소 또는 태양광 풍력에서 생산되는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를 말한다. 블루수소는 탄소배출을 60% 가량 저감하고, 경제성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어 가장 현실성 있는 친환경 수소 생산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어프로티움은 해외 청정 암모니아를 수입해 개질하는 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CJ대한통운은 7월부터 울산과 충남 대산에 있는 어프로티움의 수소 생산시설에서 기체수소를 실어 영남권과 중부권 충전소에 운송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기체수소 전용 튜브트레일러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향후 충전소가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이넷은 충전소 확대 및 지원역할을 맡고 있다.현재 기체수소는 주요 에너지기업이 90% 이상을 생산해 자체 소비하고 있다. 나머지 외부에 유통되는 기체수소 대부분은 철강, 반도체, 유리제조 등 공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사용하는 수소차용 기체수소는 충전소와 유통물량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수소차 충전소를 확대하고, 기체수소 생산과 유통을 증가시켜 모빌리티 수소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부터 SK E&S와 공동으로 친환경 수소에너지 운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간 3만톤 규모의 인천소재 SK E&S 액화수소 생산플랜트에서 전국 수소충전소에 액화수소를 운송하는 것으로 현재 액화수소운송 기준을 마련하는 등 상용화 단계에 있다.최갑주 CJ대한통운 P&D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향후 수소충전소를 늘리고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수소차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친환경 물류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산업인 수소에너지 활성화에 기여하고, ESG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