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테슬라 가격 더 내리겠다는 머스크…"순이익보다 시장 점유율"
  • 테슬라 가격 더 내리겠다는 머스크…"순이익보다 시장 점유율"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낮은 마진으로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고, 나중에 (시장 점유율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을 때 가격을 올려 마진을 거둬들이는 것이 더 낫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실적을 공개한 뒤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된 테슬라의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24% 급감했다. 분기 기준 테슬라의 순이익이 뒷걸음질친 것은 2019년 4분기(10~12월) 이래 약 3년 만이다. 하지만 머스크는 당당했다. 오히려 앞으로 차량 가격을 더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는 뜻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순이익이 아니라 시장 점유율”이라며 “경제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주문량이 생산량을 초과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FP)◇가격인하 후폭풍…매출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테슬라가 이날 공개한 1분기 실적은 차량 가격인하에 따른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매출액이 233억 3000만달러(약 30조 8200억원)로 1년 전보다 24% 이상 늘었다. 월가 전망치(232억1000만달러)도 소폭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85센트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문제는 수익성이었다. 1분기 순이익이 25억 1000만달러(약 3조 31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쪼그라들었다. 가격인하로 마진이 급감한 탓이다. 테슬라는 올해 미국, 중국, 유럽,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지에서 차량 가격을 인하했다. 미국에서만 6차례 가격을 내렸다. 이에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순이익 감소를 예상하긴 했지만, 그 폭이 전망치(20% 감소)를 상회해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가장 관심을 끌었던 1분기 마진율은 19.3%로 전문가 예상치(22.4%)에 미치지 못했다.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11.4%로 전분기(16.0%)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9.2%)보다는 7.8%포인트 떨어졌다.다만 가격인하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있다. 1분기 차량 인도량(전기트럭 제외)이 1년 전보다 36% 급증한 42만 2875대를 찍어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올해 목표 인도량은 180만대로 분기당 평균 45만대를 기록해야 달성할 수 있다. 가격을 내린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목표치에 근접했다. ◇머스크의 자신감… “낮은 마진에 많이 파는게 나아” CNN방송은 테슬라의 1분기 실적에 대해 “가격 경쟁의 희생자”라고 평가했지만, 테슬라는 오히려 추가 가격인하를 시사했다.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성명에서 “가격인하에 따른 1분기 영업이익률은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며 “여러 요인에 따라 (앞으로도) 차량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 또는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실적발표를 앞두고 모델Y와 모델3의 미국 내 판매 가격(최저가 기준)을 ‘깜짝’ 인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테슬라는 가격인하에 힘입어 연간 인도량 180만대 달성 목표도 재확인했다. 테슬라는 “신규 공장들의 생산 효율성 향상 및 물류비용 감소 등 지속적인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며 “많은 업체들이 생산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 테슬라는 비용 우위를 앞세워 업계 1위 자리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컨퍼런스콜에서 “마진 축소에도 테슬라 재무상황은 끄떡없다”고 강조했다.테슬라의 선전포고로 전기차 가격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미 포드는 머스탱 마하-E 가격을 최대 8% 내렸고, 루시드·리비안 역시 가격인하 전쟁에 합류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등 일부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테슬라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을 앞세워 승부에 나서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ID.2올의 가격을 2만 5000유로(약 3495만원) 이하로 책정, 3000만원대 이하 전기차 경쟁에 신호탄을 쐈다.◇中판매 위축 등 장기 수익성 악화 우려도…시간외거래서 6% 급락한편 테슬라의 가격인하에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자동차 가격비교 사이트 에드먼즈의 제시카 콜드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브랜드 명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판매량을 늘리려는 시도 사이에서 가격인하를 통해 줄타기를 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전략이 장기 수익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BYD 등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중국 내 판매가 여전히 답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인베스팅닷컴의 제시 코헨 수석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은 걱정스러운 수준”이라며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테슬라 차량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테슬라의 주가에도 이러한 실망감이 묻어났다. 정규장에서 2.02% 하락 마감한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대 하락세를 보였다. 머스크의 발언 이후엔 6% 이상 급락했다.
2023.04.20 I 방성훈 기자
AI發 '첨단 메모리' 주도권 경쟁 시작됐다…치고 나가는 SK하이닉스
  • AI發 '첨단 메모리' 주도권 경쟁 시작됐다…치고 나가는 SK하이닉스
  • [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앞으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고대역폭 메모리(HBM3·High Bandwidth Memory) 등 첨단 차세대 제품으로 대체될 겁니다. K반도체가 치고 나가야 할 기술 분야인 셈이죠.”(조중휘 인천대 명예교수)SK하이닉스가 20일 세계 최초로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 적층해 현존 최고 용량인 24기가바이트(GB)를 구현한 ‘HBM3’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에 제공해 성능 검증을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으로, HBM3는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에 이은 4세대로 이해하면 된다. 메모리 한파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기술 한계를 극복, 실적 전환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그래픽=이미나 기자고성능 컴퓨팅을 요구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필수적인 SK하이닉스의 이번 신제품 개발 성공은 HMB 시장 1위 자리를 더 공고히 하는 동시에 향후 D램 시장의 주도권까지 쥐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HBM 시장 2·3위인 삼성전자·마이크론 역시 연내 출시를 목표로 HBM3를 개발 중이어서 이들 메모리 3사의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 고성능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한 HBM-PIM을 개발해 AMD에 공급 중이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챗GPT·네이버 서치GPT는 물론 퓨리오사AI·리벨리온 등 팹리스들의 신경망처리 반도체(NPU) 기반 AI반도체 양산 등 향후 HBM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을 주도하는 모양새지만 삼성전자가 밀리는 건 아니다”며 “삼성은 HBM-PIM을 시작으로 시장 주도권을 가져올 계획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HBM 시장에서 메모리 3사의 점유율은 50%(SK하이닉스)·40%(삼성전자)·10%(마이크론)씩인데 올해의 경우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53%로 확장하는 반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각각 38%·9%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2023.04.20 I 이준기 기자
타이거 우즈도 피하지 못한 허리디스크…수술 꼭 필요할까?
  • 타이거 우즈도 피하지 못한 허리디스크…수술 꼭 필요할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골프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 시즌은 골프 성수기에 해당하는 만큼 일부 골프장에서는 부킹 전쟁이 빚어지기도 한다. ‘골프 부킹이 능력’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와 함께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과 US오픈도 얼마 남지 않아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특히 올해 PGA 투어의 경우 스포츠스타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기권을 선언하는 등 갖가지 이슈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가 기권을 선언하게 된 배경으로는 건강 상의 이유가 꼽혀 골퍼들의 건강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흔히 골프는 정적인 운동인 탓에 부상 위험이 적은 스포츠로 인식되곤 한다. 하지만 스윙을 편측으로 반복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부담이 누적돼 근골격계 질환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광화문자생한방병원 박원상 병원장의 도움말로 봄철 골퍼들의 척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법에 대해 알아본다. 타이거 우즈. 출처 픽사 베이◇ 골프 라운딩 후 이어지는 허리 통증…원인과 주의해야 할 질환은?골프는 한쪽 방향으로만 몸을 회전하는 편측운동으로 허리 부상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몸의 한쪽 근육만 비대칭적으로 발달해 신체의 균형이 깨지게 되며 이는 골반과 허리에 부담을 준다. 또한 골프채를 힘차게 휘두르면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비틀려 손상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심할 경우 디스크가 돌출 혹은 파열되는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같은 근골격계 부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허리디스크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해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심해지거나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서둘러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박원상 병원장은 “온화해진 날씨에 본격적으로 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허리는 프로 골퍼들도 흔히 다치는 부위인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만약 라운딩 후 허리 주변으로 통증이 심하다면 운동을 강행하기보다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에게 호발하는 ‘허리디스크’, 수술이 능사는 아냐유명 골프선수들 중에도 허리디스크를 겪은 이들이 많으며 타이거 우즈 또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가 개인 교습을 받을 정도로 완벽한 스윙자세로 유명한 스티브 스트리커 선수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신인왕으로 불리는 윌 잴러토리스 선수도 허리디스크가 도져 수술 후 이번 시즌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이처럼 허리디스크 환자 중에는 수술치료를 택하는 이들이 많다. 통증을 없애고자 급하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술 후 통증이 재발하거나 기능장애가 개선되지 않는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척추수술후실패증후군’이라고 한다. 수술 형태에 따라 낮게는 10%에서 높게는 40%의 발생 률을 보이며 수술이 거듭될수록 성공률도 현저히 낮아진다.실제 타이거 우즈의 경우 4번의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음에도 증상이 재발해 5번째 수술을 받기도 했다. 결국 그는 여러 번의 슬럼프를 보냈으며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인해 경기를 기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 재발 및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침습적 치료에 대해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 ‘척추수술후실패증후군’에 한방통합치료 효과적, 라운딩 전후 스트레칭 필수우리 몸의 대들보라고도 불리는 척추의 건강이 악화되면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튼튼하게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 침치료, 한약 처방 등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허리 통증 및 허리디스크를 치료한다.특히 한방통합치료의 경우 척추수술후실패증후군 치료에도 유효성을 보이며 이 같은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저널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척추수술후실패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 결과 허리통증 숫자평가척도(NRS)가 입원 시 중등도 이상의 통증인 5.77에서 퇴원 시 경증 수준의 3.15로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NRS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를 0~10 사이 숫자로 나타낸 지표로 숫자가 클수록 증상이 심함을 의미한다.골프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라운딩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이 되는 동작으로는 ‘대퇴사두근 이완 스트레칭’이 있다. 먼저 무릎과 발등을 대고 척추를 바르게 세운 뒤 오른쪽 무릎을 90도 각도로 세운다. 이어 양손을 오른쪽 무릎 위에 올린 후 무게 중심을 천천히 앞으로 이동시킨다. 15초간 자세를 유지한 다음 반대쪽도 동일하게 3회씩 실시하면 허리와 골반 주변 근육이 이완되면서 뻐근한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박원상 병원장은 “이 외에도 골프공을 줍거나 티를 꽂을 때 허리뿐만 아니라 무릎도 같이 구부리는 등 척추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봄철부터 척추가 부상당하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해 안전하고 즐겁게 골프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허리와 골반 주변의 뻐근한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대퇴사두근 이완 스트레칭’.
2023.04.20 I 이순용 기자
방치된 농촌 빈집 절반으로…정부·기업이 마을단위 개발
  • 방치된 농촌 빈집 절반으로…정부·기업이 마을단위 개발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6만개가 넘게 농촌에 방치되고 있는 빈집을 5년내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마을 단위 농촌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전용 융자 지원을 확대하고, 빈집 거래정보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전용 플랫폼도 구축한다.농촌 빈집 모습(사진=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농촌 빈집 정비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농촌 빈집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위생·안전 등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나은 거주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그간 개별 주택 단위로 진행했던 정비체계를 마을 단위로 확대한다. 시장·군수가 ‘농촌마을보호지구’로 지정한 마을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도로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한다. 민간기업이 마을정비조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농촌 주거공간 재생사업’과 빈집 전용 정책금융 제도도 신규로 검토한다. 또 현재 농촌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드는 비용을 시중보다 저금리로 지원해주는 ‘농촌주택개량사업’도 개편해 마을 단위 빈집정비에 대한 집단대출 등 융자지원에 나선다. 올해 6월부터는 공공주도로 추진해온 빈집 정비사업을 집 소유자, 정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 빈집재생 프로젝트’로 확대 추진한다.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귀촌인 대상 임대주택, 어린이·청소년 활용 공간, 마을 호텔 조성 등 농촌 공공체를 재생하기 위한 프로젝트 1호 대상지로는 대표적인 인구감소지역인 전남 해남군을 선정, 이마트와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등이 참여한다. 귀농 등 농가 주택의 수요자가 빈집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올해 상반기 중 전국 빈집정보 플랫폼 ‘빈집정보알림e’를 구축해 전국의 빈집 현황, 기·군별 현황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빈집정보알림e’는 향후 지역부동산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주택 가격 및 수리 사항 등 정보를 제공해 거래를 활성화해 나간다.이와 함께 빈집 철거하지 않을 시 이행강제금도 부과할 방침이다. 현재 ‘농어촌정비법’ 상 지역의 안전·경관 등을 침해하는 빈집에 대해서는 지자체장이 철거·개축 등의 이행명령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도시와 달리 농촌은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이에 농어촌정비법을 개정해 지자체장의 조치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빈집 소유자에게는 5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치이다.도시민이 농촌 빈집에 투자하고 싶어도 2주택자로 분류돼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 등의 부담이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현재 농촌에 있는 3억 이하의 저택은 주택수로 산입하지 않고 있어 추가적 세부담 없이 빈집을 정비해 활용할 수 있다”며 “이같은 제도도 앞으로 더욱 홍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김은비 기자
필로폰 판매 수익금 추징…대법 "일부 무죄면 해당 가액은 빼야"
  • 필로폰 판매 수익금 추징…대법 "일부 무죄면 해당 가액은 빼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필로폰 판매 수익금 추징에 있어서 범죄사실로 인정되지 않은 부분에 관한 필로폰 가액까지 추징을 해서는 안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대마),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년6개월과 2700만원 추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환송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마약류 취급자가 아님에도 2020년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 수수, 소지, 매매, 투약하거나 대마를 소지한 혐의,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2020년 2~3월 김포시 소재 호텔과 서울 양천구 아파트, 서울 은평구 빌라 앞 노상에 주차한 피고인 승용차 안 등에서 필로폰 약 0.2g이 들어 있는 일회용주사기를 B씨와 C씨에게 무상으로 건네주는 등 4차례에 걸쳐 수수했다. 피고인 A씨는 C씨와 공모해 D씨에게 필로폰을 매도하기도 했고, A씨는 C씨와 필로폰을 투약하기도 했다. 또 A씨는 고양시 덕양구 주차타워에 주차한 피고인 승용차 안에서 비닐팩 19개에 필로폰 합계 약 18.76g을 소분해 넣어두고, 비닐팩 3개에 대마 합계 약 4.48g을 소분해 넣어두기도 했다. 2013년 12월 20일에는 피해자 E씨가 “왜 내 친구에게 자꾸 마약을 주느냐, 너 나 죽인다고 했는데 죽여봐라”고 말하자 다툼을 벌였고, 피고인 소유의 크로스백에서 칼(총 길이 약 50cm)을 꺼낸 다음 피해자의 왼팔을 찔러 상해를 입혔다. 이외에도 A씨는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수수, 매매, 투약했다. A씨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으로 2012년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 2017년 수원지방법원에서 각각 징역 2년2개월과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1심에서는 A씨에게 징역 7년과 2700만원 추징, 압수한 마약류 몰수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마약류 관련 범죄로 수회 징역형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마약 범죄로 인한 누범 기간 중에 있음에도 재차 범행에 이르러 그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재판 진행 기간 동안 피고인의 재판에 임하는 태도가 불량했고, 선고기일에 정당한 이유 없이 계속해 불출석, 형사사법질서의 권위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가 현저하다”고 지적했다. 2심은 공소사실 가운데 2018년 11월경 필로폰 매수의 점은 무죄로 판단, A씨에게 징역 6년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추징금 2700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A씨는 2018년 11월 서울 송파구에 있는 불상의 설렁탕집에서 F씨에게 550만원을 주고 필로폰 약 50g이 포장된 흰색 쇼핑백을 건네받아 이를 매수했다. 2심 재판부는 “필로폰을 매수한 상대방이 필로폰 거래 사실은 극구 부인하고 피고인의 진술도 일치한다”며 “필로폰 거래 사실을 인정할 만한 객관적 자료가 없어 진술만으로는 필로폰 거래 사실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봤다. 또 “당심에서 피해자(특수상해)에게 병원비를 변제하고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고소가 이루어진 경위와 시기,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등 이 사건 변론에 나타난 여러 양형의 조건을 참작하면, 이 부분의 형은 다소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2심이 2018년 11월경 필로폰 매수의 점을 무죄로 판단하면서도 1심과 동일한 2700만원 추징을 선고한 점은 법리를 오해했다며 추징 부분을 파기하고, 이 부분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환송했다. 대법원은 “범죄사실에서 인정되지 않은 사실에 관해 몰수나 추징을 선고할 수 없다”며 “이를 지적하는 피고인의 상고이유 주장은 이유 있다”고 했다. 이어 “몰수할 수 없을 때에만 추징이 가능하므로 몰수가 이루어진 부분은 추징금 산정에 반영돼야 함을 지적해둔다”고 강조했다.
2023.04.20 I 박정수 기자
CJ푸드빌, 올해 ESG 경영 기반 정립…“사회적책임 강화”
  • CJ푸드빌, 올해 ESG 경영 기반 정립…“사회적책임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푸드빌이 올해 본격적으로 ESG 경영 기반 정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은 ESG 경영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실행체계를 고도화하고 각 조직별 ESG 거버넌스 역할과 책임을 구체화한다. 이를 토대로 업(業)과 연계한 세부과제를 도출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사진=CJ푸드빌)CJ푸드빌은 지난해 ESG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대표이사 산하 ESG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ESG 경영 4대 추구가치를 탄소 중립(PLANET), 인권 중심(PEOPLE), 상호 발전(PARTNER), 원칙 준수(PRINCIPLE) 즉, ‘4P’로 정의하고, 전략 과제를 추진했다.올해에는 4P 추구가치를 더욱 정교화하고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한다. 4P 중 탄소 중립과 상호 발전을 위한 전략과제는 △Net-Zero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지역사회·소비자·협력사·가맹점 공동 번영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인권 중심(PEOPLE)’, ‘원칙 준수(PRINCIPLE)’ 전략과제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기반 사회적 책임 강화 △ 준법·윤리 기업 문화 구축으로 구체화했다. 이는 ESG 경영 중 사회(S)와 투명경영(G)에 해당하는 DE&I 가치 실천 및 준법 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올해 ESG주요 목표 및 실행과제를 설명하며 “ESG 활동은 지구환경과 인권, 상호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업과 구성원이 해나가야 할 일”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환경(E) 영역은 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및 효율적 사용, 식품 손실 및 음식물 쓰레기 감축, 사업장 온실가스 저감 등 탄소 중립을 위한 과제를 지속 시행한다.사회(S) 영역은 양성 평등을 위한 여성 고용 확대와 함께 청년 채용 및 사회소외계층 고용을 늘려 이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활동 참여 기회를 늘린다. 특히 올해는 인권경영체계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및 추진 방향성을 새롭게 수립하고 생산현장의 설비, 구성원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 농가 수익 증진과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역 농가와의 연계를 통한 상생 제품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전국 각지의 군부대 위문도 확대해 지역사회와의 공동 번영 가치를 실현할 방침이다.투명경영(G) 영역은 준법 시스템 운영 및 관리를 강화하고, 별도 조직을 신설해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고도화한다.CJ푸드빌은 2022년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장애인 고용률을 4.2% 달성했다.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3.1%를 초과한 것은 물론, 국내 장애인 상시 근로자 비율인 1.49%(2021년 기준) 대비 약 3배 가깝게 채용했다.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경영 활동도 이어갔다.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종이 빨대도입 및 다회용 컵 사용 장려를 통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전년대비 절반 이상 감축했다. 친환경 소재 소모품, 포장재 도입 및 플라스틱 빵 칼 OUT 등 가치 활동을 전개했다. ‘베지텐더 밸런스랩’, ‘어니언링 베지함박버거’ 등 대체육을 활용한 제품을 신규 출시하며 음식을 통한 탄소 저감 효과와 함께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대응했다.글로벌 ESG 경영도 눈길을 끈다. 올해 3월 미국 법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시의회’로부터 미국 뚜레쥬르 매장 내 현지 주민들의 고용 창출 효과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얼바인시에 소재하고 있는 UCI 대학과 연계해 마케팅과 채용박람회 개최를 진행하고, 이를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지역사회와도 상생하고 있다. 경상남도 남해군과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남해마늘을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지난해 빕스의 ‘갈릭 버터 스테이크’,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밀키트와 뚜레쥬르의 갈릭브레드 2종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도 ‘남해마늘로 만든 마늘 치킨 고로케’와 ‘남해마늘로 만든 버터 갈릭 꽈배기’를 추가 출시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외식 업계의 ESG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업과 연계된 맞춤형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ESG 경영을 확장해, 우리와 지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지속가능한 F&B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윤정훈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 100% 완판 성공
  • DL이앤씨,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 100% 완판 성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아산시 최고 청약 경쟁률을 갈아치우며 높은 관심을 받은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이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100% 완판에 성공했다.충청남도개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20일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의 일반분양 물량 893가구의 모든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 주택전시관에 100% 분양 완료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자료=DL이앤씨)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은 앞서 1순위 청약 결과 1506건이 접수되며, 지난해 하반기 아산시에 분양한 5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 경쟁률 112대 1(전용면적 84㎡PH)로 지난해 아산시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업계에서는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의 단기간 완판이 최근 지방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거둔 이례적인 성과이자, 아산 지역 내에서도 보기 드문 결과로 보고 있다. 충남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지역별 미분양 주택은 천안시 3916가구, 아산시 2247가구 순으로 총 6163가구에 달한다. 이처럼 충남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지역에서 성공적인 분양 성적을 기록하면서 국내 대표 주거 브랜드인 ‘e편한세상’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는 평가다.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은 그동안 일대에서 보기 어려웠던 e편한세상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소비자 맞춤 마케팅 전략으로 타 단지 대비 월등한 분양 성적을 이끌어냈다. 실제 단지 내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와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을 도입해 지역 내 큰 주목을 받았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를 14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히기도 했다. 아울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적용했으며, 일부 세대의 경우 오픈 발코니, 다락, 펜트하우스 등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특화 설계를 선보였다.여기에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드포엠의 대표 공간인 드포엠 파크는 축구장 규모로 잔디마당과 수경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이 있는 숲속 휴게정원 ‘미스티 포레’와 단지 전체를 순환할 수 있는 건강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돼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 점 등이 완판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특히 단지를 시공하는 DL이앤씨는 2022년 시공능력평가 3위의 메이저 건설사로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 분양 관계자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14개의 타입 구성을 비롯해 단지 내 조경이나 커뮤니티에 차별화된 공간들을 적용하며 ‘e편한세상’ 브랜드 프리미엄을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각인시킨 점이 성공적인 분양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일원 아산탕정지구2-A10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893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2023.04.20 I 오희나 기자
제네시스, 전기차 고객 위한 ‘EV 서비스 패키지’ 출시
  • 제네시스, 전기차 고객 위한 ‘EV 서비스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가 20일 전기차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담은 ‘EV 서비스 패키지’를 출시했다.제네시스가 20일 전기차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담은 ‘EV 서비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사진=제네시스)‘EV 서비스 패키지’는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업해 럭셔리 전기차 보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기차 관리에 필요한 혜택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편의까지 함께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보다 높이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EV 서비스 패키지’는 전기차 충전 크레딧 혜택 포함 여부에 따라 ‘어드밴스(ADVANCE)‘와 ‘프리미엄(PREMIUM)’ 패키지로 구분된다.어드밴스 패키지는 기본적으로 △출고 시 장착되는 미쉐린 OE 타이어 4본 교체 서비스 △불스원 프리미엄 세차 3회 바우처로 구성되며, △현대백화점면세점 10만원 H선불카드 바우처 △하이캐디 골프 캐디백 배송 서비스 2회 바우처 중 1가지 서비스를 선택해 추가할 수 있다.프리미엄 패키지는 어드밴스 패키지에 SK일렉링크 60만 충전 크레딧이 추가로 제공된다. 해당 충전 크레딧은 한 장의 카드만으로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 인프라 E-Pit, 제네시스 EV 충전소는 물론 SK일렉링크 충전소, 로밍제휴사 충전소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EV 서비스 패키지’는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어드밴스 패키지의 가격은 GV60(19인치 휠)을 기준으로 148만원부터이며, 제네시스 전용 신용카드로 결제 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제네시스 멤버십 포인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제네시스 부티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EV 서비스 패키지 출시를 통해 럭셔리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오너십 경험을 보다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손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해자에 우선매수권…소송비도 지원”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피해자에 우선매수권…소송비도 지원”-尹, 기업인 122명과 방미 ‘첨단기술 동맹’ 강화한다-1분기 역성장 면했지만…올해 1%대도 불안-장애인이 바라는건 ‘이해’ 아닌 ‘권리’-[사설]갈 데까지 간 미래세대 착취, 국민 통합 바랄 수 있나-[사설]7년 만의 한일 재무장관회담, 통화스와프 복원해야△종합-巨野 상법 개정안, 자본시장 피폐하게 할 것-신선함 무장한 이방인 애환 비주류의 반란이 시작됐다△전세사기 사태 일파만파-“피해주택 경매 오늘 중단”…시간 벌었지만 우선매수권 입법 등 과제 산적-동탄 전세사기 신고 빗발…삼성도 직원 피해 조사-흉흉한 서울 임대시장, 빌라 전세비중 12년 만에 최저△尹대통령 내주 국빈 방미-‘영업사원 1호’ 자처한 尹, 세일즈외교 박차…하버드대 강연 예정도-尹 “민간인 학살땐 우크라 군사지원 가능성”-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5대그룹 총수 총출동△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선언적 수준 그친 장애인차별법…시설물·키오스크 접근권 보장 시급-웃으며 걷던 길, 천리 경사길로 보여-“장애인 드라마 인기에 인식은 개선…제도는 여전히 제자리”△종합-“70만 벤처·스타트업에 10조원 성장자금 추가 지원”-입지규제 풀자 포스코 4兆 투자…“연간 9000개 일자리 창출”-“수출 반등 기미 없고 中수혜도 없어 경기 저점, 2분기서 3분기로 밀릴듯”-“어린이날 치킨배달 안 되나요”…배민 라디어 파업 예고△2023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미분양 몰린 대구·인천, 위축지역 지정…세제혜택 줘 거래 숨통 터줘야-“서울 시민 주거 안정 위해…신혼부부 지원·반값 아파트 늘릴 것”-“서울·수도권 집 살 때” vs “가격 변동 쉽잖아 아직 관망”-공급 위축에 3~4년 뒤 폭등장 올까 우려△정치-尹 “민주주의, 사기꾼에 농락당해선 안돼”…이재명과 대화없이 악수만-美7함대사령관 “北위협, 힘에 의한 억지 필요”-野 ‘꼼수탈당 논란’ 민형배 복당 논의 착수-與 ‘野직회부 방송법’ 공청회 개최…野 소위 불참-[신율의 이슈메이커]장혜영 정의당 의원 “지긋지긋한 양당 공생관계…새 정당이 필요한 이유”△경제-경제 약자 혈투판 된 ‘최저임금’…정부는 뒷짐만-“中 올해 경제성장률 5.7% 상회할 것”-머크 韓공장 증설 검토…규제 55건 풀어 6천억 투자 지원-이창양 장관 “성장잠재력 회복 위해 더 과감한 정책 필요”△금융-금감원, 내달 삼성카드 정기검사-5%대까지 뚝…과속하던 車할부금리 내리막길-“할부 철회해 주세요” 카드사 할부항변권 3.6배 늘어-진옥동 신한금융회장 일본行…취임 첫 해외 기업설명회△Global-EU ‘반도체 독립’ 선언…“2030년 점유율 10→20%로 끌어올릴 것”-금리상승은 호재였다…美 4대 은행 예상밖 ‘깜짝 실적’-‘계정공유 차단’ 효과 없나…넷플릭스 가입자 유치 신통찮네-테슬라, 실적발표 전날 또 가격↓올해만 6번째…“실적 만회 의지”△산업-수출 날개 단 ‘K-자동차’…완성차 5곳, 13년 만에 ‘동반 흑자’ 간다-“2차전지 인재 모셔오면 보너스” LG엔솔, 고급두뇌 확보 총력전-현대차, 입는 로봇으로 이동 약자 돕는다-어르신 잘보이게…알록달록해진 비스포크 로봇청소기△ICT-정부부처 간 책임 떠넘기는 사이…중소 알뜰폰사, 은행 진출에 생존 위협-스타벅스처럼 NFT 발행…A부터 Z까지 알려줘요-“AI가 기업정보 유출·재가공 위협…맞춤 보안 솔루션 고도화해야”△제약·바이오-‘드링King’ 박카스 덕에 동아제약·동아에스티 올해도 스마일-롯데바이오로직스 美시러큐스 공장 현판식-유원상의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승부수-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 호주 특허 취득△과학카페-출연연 자발적 퇴사 4년새 50% 늘어…“민관 협력 강화가 살길”-소형원자로, 미국이 우위인데…캐나다는 韓제품에 러브콜, 왜△증권-배터리에서 반도체로, 개미보다 먼저 움직인 외인-SVB 후폭풍 시달리는 은행주 증시 봄바람에 올라탄 증권주-“AI 의료플랫폼·개인비서 수익성 확보…해외진출도 본격화”-현대차·기아 IRA 쇼크 뚫는다-조용히 오르는 中 리오프닝주△문화-별빛 비친 경복궁, 달빛 내린 창덕궁 봄밤, 청사초롱 불 밝혀라-“클래식과 미디어아트의 만남, 연주의 시각화 신선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송시영 “정치 파업은 없다…임금·복지 등 오롯이 직원들 위한 목소리 낼 것”-“MZ노조 새로고침, 양대노총 대안 역할에 관심 없어”△피플-정은혜 작가 어머니 “아이에게 올인한다고 좋은 부모 아니에요…자기 일도 하는 게 중요”-LG전자,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 자립 지원활동-한국지멘스에너지 홍성호 대표이사 선임-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위기청소년 돕겠다”-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탄소중립에 업계 더 힘써야”-하나증권, ‘노사 상생 협약 선언문’ 채택△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인생도 ‘리바운드’[데스크의 눈]여야가 외면한 ‘50만원에 목매는 시대’[e갤러리]알렉스 도지 ‘인터벤션’△전국-김동연 ‘경기도 세일즈’ 잭팟…美·日서 4.2조 투자 유치-“용역비 받아가며 공약실천 평가”…대전시,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직격-제물포역 복합사업 지연에 주민들 ‘깜깜이 방식’ 비판△사회-“퇴직연금, 준공적연금 전환…후세 부담 없이 소득대체율 20% 확보”-엠폭스 벌써 18명…“모르는 사람과 밀접접촉 조심”-응급실 뺑뺑이 25년째 반복…“국가응급체계 문제”-집회·소음·교통지옥…삼각지 ‘삼중고’-이주호 “글로컬대학, 30곳만 살리려는 정책 아냐”-한동훈 “교정공무원, 선택의 순간 계산 말고 직업윤리 따져야”
2023.04.19 I 이상원 기자
현대차·기아, 1분기 유럽 판매 4.7% 늘어..전기차는 21%↓
  • 현대차·기아, 1분기 유럽 판매 4.7% 늘어..전기차는 21%↓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1분기 유럽 판매량이 소폭 늘었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약 20% 감소했다.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1분기 유럽 시장에서 28만2193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4.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구체적으로 현대차는 13만3622대로 전년보다 7.6% 늘었고, 기아는 14만8571대로 2.2% 증가했다.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323만5951대로 전년보다 17.5% 늘었다.현대차와 기아의 1분기 시장 점유율은 8.7%로 전년보다 1.1%p 감소했다. 현대차는 4.1% 점유율로 0.4%p 줄었고, 기아도 4.6%로 0.7%p 떨어졌다.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이 3만3831대로 전년보다 20.6%나 감소했다. 차종 별로는 니로 EV(8758대), EV6(8574대), 코나 일렉트릭(7743대), 아이오닉 5(6114대), 아이오닉 6(1935대), 쏘울 EV(554대), 아이오닉 일렉트릭(153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E-GMP를 기반으로 한 전용 전기차는 누적 기준 10만3528대 팔리며 1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2021년 5월 출시된 아이오닉 5는 5만6329대, 같은해 7월 출시된 기아 EV6는 4만5258대, 2022년 12월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 6은 1941대를 기록했다. 1분기 판매된 주요 차종 별 성적은 현대차 △투싼 3만4400대 △코나 2만66대 △i10 1만3975대, 기아 △스포티지 3만9737대 △씨드 3만4607대 △니로 1만9019대 순이었다.현대차와 기아는 3월 유럽에서 총 11만9394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0.1%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대차는 5만6341대, 기아는 6만3053대로 전년보다 각각 14%, 6.9% 늘었다.
2023.04.19 I 손의연 기자
현대모비스, 상해모터쇼 참가..올해 10억달러 수주 목표
  • 현대모비스, 상해모터쇼 참가..올해 10억달러 수주 목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중국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 이후 개최하는 첫 대형 모터쇼인 상해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모비스는 중국 로컬 완성차 뿐 아니라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주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미래형 전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시장 공략 전략도 내놓는다.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 부사장이 2023 상해모터쇼에서 ‘The One for All Mobility’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이달 18일부터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상해모터쇼’에 참가해 전장, 전동화 등 양산 가능한 신기술 24종을 선보이고 있다. 미래형 통합 칵핏 솔루션(M.Vics 4.0), 인캐빈 센싱, 전자식 조향시스템(Steer by Wire), 홀로그램 AR HUD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상해 모터쇼에는 약 20개 국가, 1000개가 넘는 완성차 및 부품 업체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 부사장이 2023 상해모터쇼에서 ‘The One for All Mobility’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이번 상해 모터쇼를 중국 현지 수주 확장 기회를 삼을 방침이다. BYD, BMW, 스텔란티스 등 80여 개 완성차 고객사 CEO와 주요 임원 약 200명을 초청해 프라이빗 부스에서 수주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고객사의 요청 사항과 관심 품목 등을 파악해 개별 미팅 안건을 확정하고 전시 콘텐츠를 선정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수주 활동을 위해 상품 기획부터 개발, 수주 이후 양산에 이르기까지 현지에서 일관된 대응이 가능한 조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역대 첫 1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2023 상해모터쇼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사진=현대모비스.)모터쇼 기간 중인 19일에는 중국 현지 언론 등을 초청해 프레스 발표회도 진행했다. 이번 발표에서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샤시플랫폼인 e-CCPM을 이번 상해모터쇼에서 공개했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제동, 조향, 현가, 구동, 배터리시스템을 모두 결합한 전동화 통합 솔루션이다.2023 상해모터쇼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사진=현대모비스.)발표자로 나선 마슈카 악셀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 부사장은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른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제품 경쟁력과 안정된 현지 영업, 생산 조직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현대모비스는 현재 중국 내 7개 생산 거점과 3개 연구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법인과 영업 사무소를 중심으로 고객 밀착형 수주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기존 고객사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를 새롭게 확보해 수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2023.04.19 I 김성진 기자
레딧, 데이터 유료화 추진…"AI 학습시키려면 돈 내야"
  • 레딧, 데이터 유료화 추진…"AI 학습시키려면 돈 내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인공지능(AI) 학습에 이용되는 레딧 게시물을 유료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AI 산업이 커지면서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가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사진=AFP)스티브 허프먼 레딧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그동안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생성형AI 학습에 플랫폼 내 다양한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됐던 것과 관련해 “레딧의 데이터는 정말로 가치가 있다. 그러한 가치 있는 것들을,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들에 전부 무료로 제공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레딧을 크롤링(자동으로 온라인 정보를 수집하는 것)해 (부가)가치를 만들면서 레딧 이용자에게 아무 것도 돌려주지 않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래딧 내부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도 거래 대상으로 삼겠다는 얘기다. 2005년 설립된 레딧은 하루 평균 5700만명이 찾는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다. 오픈AI와 구글은 각각 자사의 생성형AI 서비스인 챗GPT와 바드를 학습시키는 데 레딧 게시물을 활용했다.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할수록 생성형AI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른 기업이 레딧 커뮤니티 내 대화를 다운로드 ·처리할 수 있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프로그램을 외부 서비스와 연결하기 위한 도구)를 이용할 때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레딧은 설명했다. 최근 AI 산업이 커지면서 AI를 고도화하기 위한 데이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트위터는 이미 지난 2월 트윗에 접근할 수 있는 API를 유료화했다. 트위터 API를 한 달간 이용하는 데 드는 요금은 최소 100달러(약 13만원), 최대 21만달러(약 2억 7700만원)다. 이미지 판매 회사인 셔터스톡은 아예 오픈AI와 제휴를 맺고 창작자 등과 수익을 나누기로 했다. 오픈AI는 셔터스톡 이미지를 이용해 이미지 생성형AI인 ‘달리’(DALL-E)를 훈련시키고 있다.
2023.04.19 I 박종화 기자
'표예림 학폭 가해자' 신상 공개, '더글로리'와 다르다?
  • '표예림 학폭 가해자' 신상 공개, '더글로리'와 다르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현실판 ‘더 글로리’로 알려진 표예림(28) 씨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이 중 한 명이 직장을 잃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에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폭로자 A씨는 “예림이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지속적으로 4명이 속한 일진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예림이는 아직 고통받는데 가해자들은 잘 살고 있다. 더 이상 예림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학교 폭력을 고발한 표예림 씨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유튜브에 학폭 가해자라며 여성 4명의 이름과 직업, 사진 등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A씨는 “가해자들은 예림이 어깨를 일부러 부딪쳐 넘어뜨리고, 옷에 더러운 냄새가 뱄다며 욕설과 폭행을 했고, 머리채를 잡고 변기에 머리를 박게 했다. 예림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더 괴롭혔다”며 “단순히 친구끼리의 장난이 아닌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폭력을 행사했다”고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A씨가 공개한 이들은 총 4명이다. 학폭을 주도한 B씨는 현재 육군 군무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C씨는 미용사, D씨는 남자친구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개명을 한 E씨의 현재 이름도 공개했다. 이후 표 씨와 같이 미용사로 근무 중인 B씨는 현재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신상이 알려진 후 미용실 측은 입장문을 통해 “학폭을 옹호하거나 감싸줄 생각은 전혀 없다. 사실 여부를 떠나 매장에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 당혹스럽고 손이 떨린다. 사실을 알았더라면 채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B씨 학교 폭력) 사건을 인지한 뒤 바로 예약해지 조치해 현재 매장에 출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미용실은 B씨에 대한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표 씨는 해당 미용실에 별점 테러가 이어지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용실은 이 일과 관련 없다. 매장에서 일하는 프리랜서일뿐 가해자의 매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미용실에 전화하시거나 별점 테러 행위는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표예림 씨가 지난 3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린 학교 폭력에 관한 청원. (사진=국회 국민동의청원 캡처)학폭 가해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등 공익을 내세운 ‘사적 복수’에 대해 명예훼손 우려도 나오고 있다.드라마 ‘더 글로리’ 속 문동은(송혜교 분)처럼 실제로 사적 복수에 나설 경우 실정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소지가 크다는 게 법조계 전문가의 의견이다.장효강(법률사무소 이화) 변호사는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의 영향력은 상당하다”며 “이성적으로 실제 범죄의 가해자가 맞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자칫 잘못된 정보를 게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정보통신망법 제70조에 따르면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거짓의 사실을 드러낸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한다.실제로 지난 2020년 한 여성이 자신과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나온 동창이 결혼 준비 중인 것을 알고 난 뒤, 예비 시댁 가족의 SNS에“왕따 가해자였다”는 글을 올렸다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된 바 있다.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남긴 글로 (동창생) 결혼 상대의 가족에게 해당 사실이 전파될 개연성이 충분히 있으므로, 전파가능성 이론에 따라 공연성이 인정된다”고 보았다.장 변호사는 “‘표예림 사건’ 또한 인터넷상에서 지속해서 이들의 신상이 재생산된다면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가해자 신상 공개에 얼마나 ‘공익적인 목적’이 있는 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예훼손이 인정되려면 ‘비방할 목적’이어야 하는데, 표 씨의 학폭 가해자 공개는 이미 MBC ‘실화탐사대’ 등을 통해 공익성을 띄게 된 상태다. 또 공감대가 이뤄진 사건에 대해 법원도 사회적인 흐름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장 변호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먼저”라며 “학교 폭력 외에도 직장 내 괴롭힘 등 많은 문제가 있다. 이러한 일들을 막을 수 있도록 사회 인식의 성숙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3.04.19 I 강소영 기자
SK E&S ‘수소 산업 전시관’,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SK E&S ‘수소 산업 전시관’,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 E&S의 청정수소 생태계 비전이 담긴 전시관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본상을 받았다. SK E&S는 지난해 수소산업 국제전시회에서 선보였던 ‘H2 MEET 2022(수소 산업 국제전시회) SK E&S’ 전시관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K E&S 측은 “청정수소 기반의 탄소중립 비전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전시관의 지속 가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이번 어워드에선 56개국으로부터 접수된 약 1만1000여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다. SK E&S의 H2 MEET 2022 전시관은 5가지 심사 항목(아이디어·형식·기능·차별화·임팩트) 중 기능과 임팩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시 주제의 효과적 전달, 사회에 주는 영향력, 그리고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SK E&S 전시관은 청정 수소의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Value-chain)을 소개해 수소 생태계가 바꿀 미래의 모습을 관람객들이 쉽게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또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액화천연가스(LNG)에 CCS(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적용한 청정 블루수소 생산 과정이 모형으로 구현되고, 액화수소충전소·수소 지게차 등이 실물 전시되는 등 다양한 구성과 내용으로 전시회 당시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 수상은 대중들에게 친환경 수소 생태계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당사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탄소감축을 위한 SK E&S의 진정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한 SK E&S의 ‘H2 MEET 2022’ 전시관 (사진=SK E&S)
2023.04.19 I 박순엽 기자
중기부,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바 테크’ 참여기업 모집
  • 중기부,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바 테크’ 참여기업 모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6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 2023’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3월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비반(BIBAN) 2023’에 참석한 한국 기업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비바 테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행사다. 올해 한국은 비바 테크가 1개 국가와 체결하는 최고 등급 파트너십인 ‘올해의 국가’로 참여한다.행사장 중심부에는 ‘K-스타트업 통합관’을 열고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서비스를 전시한다. 총 4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최대 2일간 전시를 열 수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e-부스 전시도 진행한다. 참여 기업에는 현지 투자자 발굴·매칭, 현지 네트워킹 활동 등도 지원한다. 행사 이후에는 리뷰 세미나를 통한 성과 홍보, 정보 공유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신청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중기부는 해외전시회 참여 준비 완성도, 사업 아이템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 참여전시회 적합성 등을 평가해 13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2023.04.19 I 김경은 기자
E1, 장애인 복지시설 21개소에 1억500만원 전달
  • E1, 장애인 복지시설 21개소에 1억500만원 전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017940)은 서울 LS용산타워 E1 본사에서 희망충전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E1은 2011년부터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를 통해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E1 오렌지카드 고객이 희망충전서포터즈로 등록 후 충전소를 이용한 실적에 따라 E1이 기부금을 적립하고,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만큼 E1이 포인트를 추가 적립한다.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장애인 시설 이용인들의 의류와 신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E1은 임직원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희망충전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이날 전달식에서 전진만 E1 대외협력실장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기부금을 전달해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며 “향후에도 고객들과 함께 장애인을 지속적으로 응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석왕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은 “장애인 시설에서는 특히 하절기에 의류 교체를 자주 하게 되는데 E1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는 덕분에 시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발전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전진만 E1 대외협력실장(왼쪽)이 19일 서울 LS용산타워 E1 본사에서 열린 희망충전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에서 정석왕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E1)
2023.04.19 I 김은경 기자
  • 65세 이상 남성, 암 진단 시 ‘다발성 위암’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은 65세 이상 남성에서 다발성 위암의 위험도가 높으며, 암 개수보다는 조직학적 분류가 다발성 암의 생존율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혔다.최근 국가암검진의 활성화와 암 질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암 조기 진단율이 80%를 넘어설 정도로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치료가 어려운 3-4기 위암으로 진행되기 전 성공적 제거로 완치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는 동시에, 내시경 절제술과 복강경 수술 등 위암 치료법이 빠르게 발전하며 1995년 43.9%에 불과했던 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최근 78%까지 증가했다.꾸준한 정기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면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지만, 아직까지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다. 그 중 하나가 위의 두 군데 이상에서 동시에, 혹은 1년 이내의 시간차를 두고 여러 개의 암이 생기는 ‘다발성 위암’이다.동시에 발견된 경우 ‘동시성(同時性·synchronous) 위암’, 시차를 두고 발생할 시 ‘이시성(異時性·metachronous) 위암’으로 분류되는 다발성 위암은 진단 과정에서 일부 동시성 위암을 놓칠 위험이 있고, 또한 발견된 종양을 제거하더라도 남아있는 위의 다른 곳에서 이시성 위암이 새롭게 생겨날 가능성이 높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그러나 다발성 위암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소수에 불과하고, 기존 연구의 경우 표본이 작은데다 조기 위암 환자에 국한되는 한계점이 있어 왔다. 이에 김나영 교수팀은 2003년부터 2020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행성 위암(3~4기)을 포함한 암 진단을 받은 환자 14,603명에 대해 대규모 분석을 실시, 다발성 위암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와 임상적 특징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그 결과, 다발성 위암은 4.04%에서 발생했고(조기 위암 5.43%, 진행성 위암 3.11%), 일반적인 단일 위암 대비 남성(1.7배), 65세 이상 고령(1.5배), 조기 위암(1.9배)에 해당할 시 위험도가 크게 증가했지만, 다행히 암의 개수 자체는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한, 다발성 위암은 일반적인 위암과 마찬가지로 조직학적 측면에서 장형(덩어리 암)이 미만형(작고 넓게 퍼진 암)보다 예후가 좋았으며, 미만형 위암이 있더라도 장형 위암이 한 개라도 있을 경우에는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65세 이상 남성에서 조기 위암 소견이 보이면 다발성 위암을 염두에 두고 세심한 검사를 통해 추가적인 병변이 있는지 확인해야하며, 다발성 위암으로 진단될 시 조직학적 분포 측면에서 장형 위암의 존재 유무를 통해 그 위험성을 판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의미가 깊다.김나영 교수는 “고령 남성의 경우 다발성 위암을 고려해 최초 암 발견 시 종양이 여러 개가 있지 않은지, 또 제거술을 받은 후 추적관찰을 할 때도 다른 부위에 위암이 생기지 않았는지 세심한 검사가 필요하다”며, “또한 다발성 위암으로 여러 개의 종양이 발견되더라도 생존율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Gut and Liver’에 게재됐다.
2023.04.19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