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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까지 지방 중소도시 5600가구 분양 예정…‘청·정·원’ 관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두 달 동안 지방 중소도시에서 56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아파트와 지역 첫 진출 건설사가 등판해 지방 분양시장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투시도.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3월 지방 중소도시에서 560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9847가구 보다는 40% 이상 줄어든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 2550가구, 충남 630가구, 전북 707가구, 경남 1146가구, 강원 572가구 순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사업주체 입장에서도 확실히 될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내놓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실수요 중심인 지방 중소도시는 반대로 실수요자들에겐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예전처럼 ‘묻지마 청약’이 사라진데다 청약 문턱도 낮다. 만 19세 이상에 청약통장을 보유하면 세대원·세대주 모두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주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재당첨 제한이 없고, 공공택지를 제외하면 전매도 자유롭다.지방 중소도시는 수도권이나 광역시에 비해 가격 부침이 덜한 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말 대비 2월 13주차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3.9%, 광역시가 -3.4% 떨어졌지만, 지방은 -2.7%로 하락폭이 작았다. 청약 경쟁률도 선방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청주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특별공급에서 평균 1.44대 1을 기록했으며, 1순위도 평균 8.1대 1을 기록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앞서 1월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1단지)’도 1순위 결과 평균 28.7대 1로 치열했다.이에 분양을 앞둔 곳들도 주목받고 있다. 동일토건은 충북 청주에서 청주 첫 동일하이빌 브랜드를 내건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2㎡ 총 800가구를 분양하며, 향후 2단지 800가구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 대규모 신 주거타운을 이룬다. 충북대, 충북대병원이 바로 옆이며, 전세대 4베이(BAY) 판상형 구조에 남향위주로 배치, 100% 지하 주차장 설계 등이 도입된다.KTX·SRT가 정차하는 전북 정읍역 역세권에서는 대우건설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다음달 분양을 계획 중이다. 정읍 첫 1군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로 최고 29층, 전용면적 84·110㎡ 총 707가구로 짓는다. 전 세대 4베이(Bay) 구조,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친환경 단지로 선보인다. 1076대(세대당 1.52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까지 갖췄다. 정읍 최초로 아파트 안에 실내·스크린 골프 연습장과 탕을 갖춘 사우나 등이 들어선다.강원 원주시에서는 DL이앤씨가 3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총 572가구(전용면적 59~102㎡) 규모다. 롯데시네마(남원주), 원주종합운동장 등이 인접해 있다.
- 애플페이 이어 애플카드 국내 출시…현실이 될까
- 애플페이 한국 출시 공식 발표 애플과 현대카드가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애플페이 도입을 준비 중인 식당 키오스크에 관련 안내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출처=애플 홈페이지[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애플과 현대카드가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선언하면서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애플페이로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이폰 이용자 사이에서는 애플의 신용카드인 ‘애플카드’ 출시도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애플페이의 유일한 국내 제휴사인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출시에 맞춰 새로운 신용카드를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기존 신용카드인 애플카드가 국내에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번지고 있다. 향후 애플이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전략에 특화된 현대카드와 추가적 제휴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 애플은 지난 2019년 8월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애플카드를 출시했다. 실물 티타늄 카드에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 번호 등이 새겨져 있지 않다. 해당 카드를 아이폰과 동기화할 경우 해당 정보들이 연동되는 구조다. 월회비와 해외거래 수수료가 없고, 결제금액의 1~3%까지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과 아이폰의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통해 카드 사용명세 관리 등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당장 애플카드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애플카드는 미국 내에서만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시민 또는 미국 영주권자여야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아직 애플페이 상용화조차 시작하지 않은 국내시장에서 애플카드 도입은 시기상조라는게 업계 대부분의 시각이다.다만 일말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PLCC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카드에 있다. 현대카드는 PLCC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카드사다. 2015년 5월 이마트 e카드를 시작으로 현대·기아차, 대한항공, 코스트코,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네이버, 아멕스 등 16개의 국내외 기업과 손잡고 PLCC를 만들어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왔다.현대카드가 PLCC 파트너사들과 각 사의 데이터 및 분석기술을 공유하는 ‘도메인 갤럭시’라는 데이터 동맹을 갖고 있다는 점 또한 향후 애플과 PLCC 사업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애플페이 독점계약자 지위를 포기한 현대카드 입장에선 애플페이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 수정도 필요한 상황이다. 애플은 지난 2019년 7월 애플카드의 상표권을 대한민국 특허청에 등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현대카드 측은 “애플카드 출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금융소비자들은 ‘애플페이를 어떤 카드로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이 현대카드를 꼽았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최근 진행한 ‘애플페이, 어떤 카드로 이용 예정?’ 설문조사 결과, 57.0%(1187표)가 ‘현대카드(신규 발급 포함)로 애플페이를 먼저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타 카드사가 이용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응답은 30.7%(640표)로 2위를 차지했다. ‘애플페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2%(255표)에 달했다.
- 소상공인 접점 넓히는 식자재업계…플랫폼에 공들이는 이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식자재 유통업체들이 지역 소상공인을 겨냥한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지역 물류 거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보다 질 좋고 저렴한 식자재를 빠르게 공급한다는 상생의 의미도 함께 담았다.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프레시원 강남 센터의 전경.(사진=CJ프레시웨이)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051500)는 지난 외식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인 프레시원이 식자재 오픈마켓인 식봄에 본격 입점했다. 2010년 설립한 프레시원은 수도권 및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7개 법인에서 지역 기반 식당에 3만여종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식봄 입점을 통해 이미 전국 지역 곳곳에 확보한 물류 거점의 활용성을 보다 높이려는 전략이다.프레시원은 질 좋은 식자재를 적절한 가격에 구매하고자 기존에는 발품을 팔아야만 했던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에 주목하고 주문 다음날 식자재를 받아볼 수 있도록 직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일단 경기도와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 일부 지역에 도입되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SPC삼립의 종속회사이자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인 SPC GFS도 지난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식자재 유통플랫폼 ‘온일장’의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섰다. 그간 충남 천안과 경북 구미, 인천, 김포, 대전, 세종, 강릉, 제천, 대구, 광주, 김해, 안성, 공주 등 전국 13개 지역에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달 중 서울 영등포를 시작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추가 투자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SPC 관계자는 “온일장은 운영 1년 만에 등록업체 6000여개, 누적 방문자 수 63만명을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상공인 시장을 공략하려는 틈새 전략도 있지만 지역 식자재 마트와 협업을 통해 이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식자재를 공급하겠다는 상생의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2020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한 푸디스트 역시 플랫폼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푸디스트는 오프라인 직영 식자재마트인 ‘식자재왕 도매마트’와 함께 이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는 O2O 서비스 ‘e왕마트’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새벽배송인 ‘굿모닝배송’을 서울 전역에 서비스 한 이후 현재 경기도 일부 지역과 인천광역시, 충청북도 충주시까지 확대 도입했다.특히 각 식자재 유통업체들은 이같은 플랫폼 진출이 비단 새로운 수익 창출뿐 아니라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의 ‘산업화’ 목적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 군소 식자재 유통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중심이다보니 체계가 갖춰지지 못해서다. 식자재 플랫폼의 강화를 통해 시장 데이터를 쌓고 체계화·효율화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한 식자재 유통업체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은 성장성을 갖춘 시장이지만 단체급식업체나 대규모 외식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곤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급 대상 업체에 꾸준히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노력에 더해 최근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배우 김영광, ‘내성 엄지’ 선보이며 올 최고 유행어 활약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배우 김영광이 이성경과 함께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 전국 내향형 사람들의 공감을 사는 기 빨린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그는 ‘내성 엄지’를 선보이며 올해 최고 유행어를 만드는 활약을 펼쳤다. 김영광은 18일 밤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 22일 공개되는 디즈니+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의 주연 배우인 이성경과 함께 출연했다. 김영광은 비주얼 빈부격차를 부르는 완벽한 비주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김동현의 ‘찐’팬임을 자처하며 옆자리에 앉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김동현은 ‘동현 상회 패키지’로 간식 먹기, 잘생기기, 얼굴 작게 나오기, 영웅 되기, ‘꼴듣찬’을 이뤄주겠다고 호언장담해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김영광은 간식 퀴즈 타임에서 ‘시크릿 가든’의 장면을 단번에 맞춰 ‘차이티소르베’를 획득했다. 그는 정답을 맞힌 기념으로 가진 댄스 타임에서 김동현과 함께 치욕의 PT 체조로 수치심을 느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김영광과 김동현의 케미는 끝이 없었다. 김동현은 키의 신곡 ‘Killer’의 댄스를 커버한 후 김영광을 향해 “제 춤 어땠어요?”라고 물었고 김영광은 ‘내성 엄지’를 선보이며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그런가 하면, 김영광은 ‘꼴듣찬’을 듣게 된 상황, 끝 없이 들려오는 ‘E’들의 조언에 속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한숨으로 내향인들의 공감을 샀다. 이에 박나래는 “영광 씨 다시는 안 올 것 같아”라며 아쉬움을 사기도. 결국 김영광은 눈물샘이 폭발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영광은 ‘놀라운 토요일’에 완벽 적응해 팔을 꼬아 얼굴에 넣었다 다시 펴는 전무후무한 개인기로 힌트를 획득하는 활약을 했다. 그는 집에 가야 된다는 일념 하나로 ‘붐력발전소’가 돌아가는 중 슬로우 모드로 촬영하는 기지를 발휘, 정답을 맞히며 영웅에 등극했다. 한편, 김영광이 속한 와이드에스컴퍼니는 최태환, 정수한, 최성원, 신문성, 최정인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이다.
- [주목! e기술] 세계 최초 세포유전자치료제 줄줄이 나온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올해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지는 다양한 세포유전자치료제가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19일 한국바이오협회 ‘2023년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유전자가위 크리스퍼(CRISPR)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치료제가 허가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크리스퍼 테라퓨틱스와 미국 버텍스 파마슈티컬스가 공동 개발한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치료제 ‘엑사셀(exa-cel)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DNA를 찾아내고 편집이 가능한 RNA와 Cas9으로 이뤄진 것으로, 유전자를 가위로 자르듯 잘라내고 편집해 치료하는 기술이다. 이 외에도 세계 최초 고형암에 대한 적응세포치료제와 세계 최초 뒤센느 근이영양증 유전차 치료제도 허가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는 지난해 투자액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관련 연구는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한해동안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126억 달러로, 이는 2021년 227억 달러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투자는 2019년 98억 달러, 2020년 199억 달러로 지속 증가 추세에 있었다. 투자는 감소했지만,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6개가 허가를 받았고, 5개가 새로운 지역 또는 새로운 적응증으로 허가되는 큰 성과를 나타냈다. △얀센과 레전드 바이오텍이 공동개발한 카빅티(CAR-T)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 록타비안(유전자치료제) △PTC 테라퓨틱스 업스타자(유전자치료제) △유니큐어와 CLS베링이 공동개발한 헴제닉스(유전자치료제) △페링제약 애드스틸라드린(유전자치료제)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 엡발로(세포치료제)가 주인공이다.또한 5개의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새로운 지역과 새로운 적응증으로 허가돼 주목받았다. △BMS 브레얀지(CAR-T) △노바티스 킴리아(CAR-T) △카이트 파마 예스카타(CAR-T) △블루버드 바이오 진테글로(유전자치료제)와 스카이소나(유전자치료제) 등이다.세포유전자키료제 개발 기업 분포도.(자료=한국바이오협회)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은 1457개다. 이는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이중 686개사(47.1%)는 북미 지역에 위치해있고, 492개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224개사는 유럽에 분포해있다. 기타 지역은 35개사로 집계됐다.이들 기업이 진행 중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임상은 2220개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 43%, 아시아태평양 38%, 유럽 18% 순이다. 특히 지난해 254개의 관련 임상이 추가됐는데, 이중 48%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새롭게 시작됐다. 202개의 임상 3상이 진행 중에 있으며, 유전자편집기술을 통한 임상시험도 100개 이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진행중인 모든 임상의 60%가 종양을 타깃하고 있고, 고형암과 혈액암의 비중이 50%로 비슷했다.임상 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은 미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올해 최대 14개 세포유전자치료제 허가 여부가 결정되고, 최소 5개 이상이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미국 FDA도 세포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심사역량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담당부서를 확대 개편한다. 현재 300명인 심사인력을 향후 5년동안 4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한편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리더러 평가받던 유럽은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받은 24개 치료제 중 7개가 보험 급여 등의 이슈로 철수했다. 지난해 신규로 추가된 임상연구도 단 3개에 불과했다.
- 코로나 주춤할수록 월트 디즈니는 웃는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월트 디즈니가 테마파크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가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야외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교적 미디어·엔터 부문의 실적이 저조했지만, 해당 사업 부문은 경쟁업체인 넷플릭스보다 저평가돼 있어 향후 매출 증가세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로이터)18일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월트 디즈니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은 0.99달러(한화 약 1286원)로 예상치를 29% 상회했으며 매출은 235억 달러(한화 약 30조5335억원)로 예상치를 0.3% 상회했다. 또한, 월트디즈니는 영업이익 역시 30억 달러(한화 약 3조8979억원)로 기대치를 13.3%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1월 밥 아이거 CEO 귀환 이후, 구조 및 비용 개편으로 영업 마진이 이전 분기대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4분기 서프라이즈는 파크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크 관련 매출액은 103억 달러(한화 약 13조3827억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82%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25% 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전체 63% 비중을 차지하는 미디어·엔터 부문은 147억 달러(한화 약 19조997억원)로 1.3% 증가에 그쳤고, 아바타와 지난해 12월 디즈니플러스 베이직 론칭에도 영업이익은 8억 달러(한화 약 1조394억원)감소했다”면서도 “스트리밍 매출은 13.2% 증가했고, 마케팅 비용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월트디즈니는 이번 실적에서 비용을 강조했다. 연간 비 콘텐츠 비용 25억 달러(한화 약 3조2477억원)와 콘텐츠 비용 30억 달러(3조9873억원)절감안을 내놨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디즈니의 영업마진은 4분기 7.91%로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은 15.3%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디즈니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 이익률(12MF ROE)은 7.9%로 시장 평균 20%를 하회하지만, 2020년말 5% 대비 증가하고 있으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12MF P/B)은 3.0배에서 1.9배로 감소해 밸류에이션 멀티플(기업 밸류에이션을 산정하는 배수) 부담이 낮아졌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은 23배로 경쟁기업 넷플릭스 30배보다 낮고, 시장 18배보다는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디즈니는 2020년 중단한 배당을 연말부터 재개할 것으로 밝혔는데 배당이 재개될 경우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리스크 요인으로는 달러 강세, 경쟁 심화,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탄소중립 시대 대비…친환경 외항선 신규건조 지원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2050년까지 노후한 외항선박 100%의 친환경 선박을 추진한다. 최대 4조5000억원 규모의 공공기금을 조성해 해운선사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제해운 탈탄소화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이같은 친환경 외항선 신규 건조 지원을 위해 ‘2023년 글로벌 저탄소 선박 정책 대응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앞서 해수부는 지난 14일 ‘국제해운 탈탄소화 추진전략’을 통해 2050년까지 노후한 외항선박을 100% 친환경선박으로 대체하는 목표로 중장기적인 외항선대의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신조선의 경우 2030년까지는 e메탄올, LNG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선박으로 전환하고, 무탄소선박 관련 기술개발 진전에 따라 암모니아·수소 선박의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친환경선대 전환에 있어 해운선사의 적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금융 등 다각적 지원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최대 4조5000억원 규모의 해양진흥공사·산업은행 등 공공기금을 조성해 금융권을 통한 대출에도 부족한 자금을 후순위 대출 등으로 지원하는 한편, 국가 인증 친환경선박 건조 및 운영시 녹색금융 지원을 통해 선박 대출자금에 대한 금리인하 혜택을 부여한다.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2050년까지 최대 158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등 친환경 해운으로의 전환을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국가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내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2월20일~2월24일)이다.◇주요 일정△20일(월)09:00 비상경제장관회의(차관, 세종)11:00 남해안권 정책협의회(장관, 통영)△21일(화)10:00 국회 상임위 업무보고(장관 서울)10:00 국무회의(차관, 서울)12:00 국회 상임위 업무보고(차관, 서울)△22일(수)-△23일(목)10:00 차관회의(차관, 세종)△24일(금)11:00 공익재단 바다의품 출범식(장관, 서울)14:00 국회 본회의(장관, 서울)◇보도계획△20일(월)06:00 영국령 도서국가 선박에도 우리나라 해기사 승선길 열려11:00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시행△21일(화)11:00 2023년(제14회) 경기국제보트쇼 개최 홍보11:00 올해 남태평양 전갱이 더 잡는다11:00 수산정책 현장 설명회 어업인 관심 속에 마쳐△22일(수)06:00 참돌고래·낫돌고래도 위판·유통 금지된다06:00 해수부, 친환경선박 보급에 적극 나선다11:00 울산신항 동방파제, 더 강하게! 더 안전하게!17:30 미래 해양수산 산업시장 선점을 위한 과학기술 개발 투자△23일(목)11:00 핵심 기자재 국산화로 기술 자립, 해외 수출시장 확대11:00 해외항만개발시장 진출 지원사업 모집△24일(금)14:00 2022년 어업생산량 발표
- [김수영의 건강한 피부] 흡연이 피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 [김수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교수] WHO 발표에 따르면 흡연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800만명의 사망의 원인이다. 폐암, 심장병, 내부 장기 암과 흡연의 강한 상관관계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흡연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흡연은 피부의 조기 노화와 상처 치유 지연을 유발하고, 피부암, 구강암, 여드름, 건선, 습진, 탈모와 같은 피부질환의 발생과 악화와 관련되어 있다. 흡연자의 피부는 일반적으로 푸석푸석하고 칙칙하며, 주름이 깊어 보인다고 하는데, 피부과 학계에서도 흡연자의 피부 변화를 일컫는 용어들이 존재한다. 흡연자의 여드름 (Smoker‘s comedones) 는 흡연자에서 나타나는 입구가 크고 검게 산화된 피지가 막고 있는 개방 면포, 결절을 일컫는 용어이고 흡연자의 색소침착 (Smoker’s melanosis) 는 잇몸의 검회색 멜라닌 색소침착을 뜻하며, 흡연자의 얼굴 (Smoker‘s face) 는 입술 주름과 눈가의 주름, 뺨의 깊은 주름, 그리고 뺨과 아래턱의 수많은 잔주름으로 묘사된다. 또한 두드러지는 얼굴 뼈의 윤곽, 위축성 잿빛 피부, 또는 누렇게 뜬 피부, 안면 홍조, 수척해 보이는 인상이 특징적이다. 22살 쌍둥이 자매. 왼쪽) 흡연자, 오른쪽) 비흡연자출처: BBC News | HEALTH | Women unaware of smoking risks (2001년 9월 27일, BBC 뉴스).흡연이 주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해 6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리콘 고무로 피부 표본을 떠서 컴퓨터로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에 비해 35갑년 이상의 만성 흡연자에서 유의하게 주름의 깊이가 깊게 나타났다. 흡연은 깊은 주름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부의 표피와 진피에도 상당히 많은 변화를 유발한다. 담배연기의 유해한 성분들이 직접적으로 표피에 자극을 주고 건조하게 하며, 진피층에서는 간접적으로 말초혈액순환을 저해하여 허혈성 환경을 유발한다. 또한 흡연자에서 진피층의 콜라겐 생합성이 감소되어 있고, 기질분해효소는 증가되어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분해를 야기하여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름을 형성하게 된다. 흡연 시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리고 독한 담배연기를 피해 눈을 찡그리거나 가늘게 뜨는 습관들은 흡연자에서 특징적인 입술과 눈가 주름을 유발한다. 흡연은 피부 진피층을 변화시켜 피부 노화를 유발한다. 세포 실험에서 담배연기 추출물을 처리하면 피부 섬유모세포의 콜라겐 생합성이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또한 담배연기 추출물을 많이 처리할수록 콜라겐을 분해하는 기질분해효소들의 발현이 비례하여 증가했다. 탄력섬유 (elastic fiber)는 피부 세포 외 기질의 2-4% 를 차지하지만 정상 피부의 탄력과 회복력을 담당하는데, 흡연은 탄력섬유의 변성도 유발했다.쥐를 이용한 실험 결과에서도 흡연이 피부 결합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담배연기추출물을 주 3회 6개월 동안 쥐의 등쪽 피부에 바르거나 진피에 주사한 결과, 피부 콜라겐 다발이 감소되고, 손상된 콜라겐이 증가되어 있는 것을 관찰했다. 한편, 항산화제인 비타민 C, 비타민 E를 처리하면 담배연기에 의한 섬유모세포의 기질분해효소 증가가 억제되어 흡연에 의한 콜라겐 분해를 막을 수 있었다. 유전적으로 동질하고 자라온 환경이 비슷한 쌍둥이 연구에서도, 흡연을 하지 않은 형제 자매에 비해 50갑년 이상 흡연한 사람에서 깊은 주름, 얼룩덜룩한 피부, 탄력 저하 등 피부 노화가 훨씬 진행돼 있음이 보고됐다.담배연기에는 최소 3800가지 이상의 물질들이 포함돼 있다. 담배에 포함된 여러 유해 물질들이 피부노화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금연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 내 집 마련 계획한다면… ‘When’ 아닌 ‘What’에 주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 시장을 진단하는 지표가 엇갈리게 나타나면서 부동산 시장의 혼조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부동산 지표가 상승과 하락 등 뚜렷한 방향을 정하지 못하면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적기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약,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등 각종 허들이 없어진 지금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내 집 마련은 시기(When)가 아닌 어떤(What) 집을 고르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이 변동성 높은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만큼, 불변성을 지닌 입지와 브랜드, 상품성 등을 고려해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서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은 지역이다. 직주근접이 가능하거나 GTX 등 교통망 확보로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들은 주택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상승장이 왔을 때 빠르게 가격이 오른다는 장점이 있다.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단지 규모다. 대단지는 기본적으로 커뮤니티 규모가 크고 다양한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소규모 단지에 비해 주거 만족도가 높다. 또, 커뮤니티 시설은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를 통해 변화시킬 수 없는 아파트의 고정 스펙으로 향후 시세를 결정하는데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마지막으로 브랜드도 따져봐야 한다. 같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브랜드에 따라 옷의 가치와 가격이 달라지는 것처럼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브랜드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상승장이 기대되는 주요 지역에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인기 브랜드 아파트가 선보여 청약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DL이앤씨는 내달 경기 화성시에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전용면적 99·115㎡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금강주택도 내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총 1049가구 규모다. 대우건설과 GS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도 내달 경기 의왕시에서 ‘인덕원 퍼스비엘’을 신규 공급 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39∼84㎡, 총 2180가구 규모다.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내손초, 내동초, 백운중, 백운고 등 도보권 내 초·중·고교가 있으며 평촌학원가와 벌말도서관 등도 인접하다.
- 금호아트홀에서 세계로…내달 9일부터 '금호아티스트' 시리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금호아트홀에서 데뷔한 뒤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젊은 한국인 연주가를 소개하는 ‘금호아티스트’ 시리즈를 3월부터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진행한다고 17일 전했다.금호문화재단 ‘금호아티스트’ 시리즈에 출연하는 피아니스트 김도현(왼쪽부터), 김홍기, 박연민, 박진형. (사진=금호문화재단)올해는 지난 몇 년간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온 네 명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소개한다. 피아니스트 김도현, 김홍기, 박연민, 박진형이 그 주인공이다.김도현은 오는 3월 9일 첫 공연을 장식한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8번 ‘사냥’, 슈만의 크라이슬레리아나, 버르토크의 피아노 소나타와 쇼팽의 12개의 연습곡을 연주한다. 김도현은 2021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시카고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등으로 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 독일 뮌헨의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펠스너 아티스트(Felsner Artists)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오는 3월 23일 두 번째 무대는 김홍기가 빛낸다.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라흐마니노프의 모든 피아노 전주곡 작품을 연주한다. 김홍기는 2013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위와 박성용영재특별상, 2018년 스페인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와 더불어 실내악 최고연주상과 스페인 음악 최고연주상, 2019년 홍콩 국제 피아노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등으로 음악성을 인정 받았다.박연민은 오는 3월 30일 무대에 오른다. 2021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 2022년 위트레흐트 리스트 콩쿠르 준우승을 차지한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선 에네스쿠의 전주곡과 스케르초, 리스트의 발라드, 죽음의 무도와 피아노 소나타 b단조, 드뷔시의 전주곡 등을 연주한다.이번 시리즈 마지막 무대는 오는 6월 15일 박진형의 공연이다. 박진형은 세계적 권위의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016년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번 공연에선 멘델스존의 서주와 푸가 e단조,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 리스트의 시적이고 종교적인 10개의 하모니 중 장송곡,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한다.티켓 가격 전석 4만 원. 금호아트홀,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