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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행동주의 부각…기업 주가 상승·韓증시 재평가 긍정적"
  • "ESG 행동주의 부각…기업 주가 상승·韓증시 재평가 긍정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동주의 캠페인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행동주의 대상 기업의 주가 상승과 한국 증시 재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KB증권은 기업의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개입하는 글로벌 행동주의 캠페인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점을 짚었다. 재무적 성과에만 초점을 둔 전통적인 행동주의 캠페인 증가의 영향도 있지만 기업이 직면한 환경 및 사회 이슈들을 개선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하는 ESG 행동주의 캠페인이 전년대비 93% 증가한 영향이다.최효정 KB증권 연구원은 “ESG 행동주의 캠페인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다수 투자자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ESG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은 비공식 대화, 주주제안과 같은 가벼운 접근 방식보다 인수합병(M&A), 운영 전략변화(자본 배분, 넷제로 목표 및 계획 수립 등), 이사진 교체 등 공격적인 캠페인으로 변화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금년부터 이사 선임 시 Universal Proxy Card 규칙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ESG 행동주의 캠페인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Universal Proxy Card’ 규칙이 시행되면서 구속력 없는 주주제안을 요구하는 것보다 ESG 이슈를 직접 개선할 수 있는 이사 선임이 용이해졌다. 국내에서도 행동주의 캠페인이 급격하게 증가(2020년 10개 → 2022년 47개)하고 있다. 국내 행동주의 캠페인은 △주주가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이사진 교체(감사 또는 감사위원 선임)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 확대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최 연구원은 “2020년 12월 개정된 ‘감사위원 분리선출’과 ‘최대주주의 의결권 3% 제한’ 규정으로 인해 행동주의 펀드가 추천한 감사·감사위원 후보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요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행동주의 펀드의 캠페인 증가는 투자대상 기업의 주가 상승과 한국증시 재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기대했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대상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으로 연결되면서 기업들의 주가는 WMI500 대비 14.3%포인트 상회했다. 2022년 일부 행동주의 펀드들이 만든 실질적 변화가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봤다.최 연구원은 “국민연금도 국내 주식 위탁운용사를 대상으로 올해 주주총회에서 인수합병(M&A), 인적분할 이슈 등 기업가치에 큰 변화를 주는 이슈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당부하고 있다”며 “또 중점관리사안에 E, S의 핵심 요소인 기후변화, 산업재해 관련 중점관리사안을 공식 포함하면서 ESG 관련 주주활동도 강화하고 있어 행동주의 펀드 활성화에 적합한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2.17 I 이은정 기자
LS·E1, LS이링크에 500억 출자..전기차 충전 시장 커진다
  • LS·E1, LS이링크에 500억 출자..전기차 충전 시장 커진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이링크는 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증자를 진행한다. 주당 가격은 5000원으로 총 1000만주이다. 이에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LS와 E1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250억원에 50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지난해 LS와 E1은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 업체인 LS이링크를 설립했다. LS이링크는 주로 전기버스나 택시, 화물차 등 대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대용량 급속충전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반 승용차의 경우 가스 충전사업 계열사인 E1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LS는 전기·전력 분야 국내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한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어 고용량·고전압 충전 사업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내 전기차 충전소에서 차량들이 충전하는 모습(사진=뉴시스)이번 유상증자도 LS이링크 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 및 투자자금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LS 관계자는 “현재 트럭 등 대형 전기차 충전 시장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 중으로, 연내 가시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충전 기계나 관제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전기차 충전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GS에너지는 지난해 말 GS커넥트가 진행한 16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량인 1만5000주를 취득했다. GS커넥트는 GS에너지와 국내 2위 전기차 충전서비스업체인 지엔텔과 함께 만든 회사다. GS칼텍스, GS리테일 등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네트웍스도 지난해 728억원을 투입해 민간 급속 충전 서비스 국내 점유율 1위 업체인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했다. 에스에스차저는 현재 1650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와 도심 150곳에 집중형 초급속 충전기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전기차 완속 충전 업체인 에버온에 100억원 가량의 지분을 투자하기도 했다. 미국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 위치한 아비스-에버차지 EV충전소 전경(사진=SK E&S 제공)SK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시그넷은 206억원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에 350kW급 이상 초급속 충전기를 주력으로 하는 전기차 충전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 E&S도 지난해 EV 충전 기업인 에버차지를 인수해 미국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했다. 최근 SK E&S는 글로벌 렌터카업체 에비스(Avis)와 함께 미국 휴스턴 공항 내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면서, 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성공했다.
2023.02.17 I 하지나 기자
크래프톤 “올해 ‘배그’ e스포츠, 4개 메이저 이벤트로 구성”
  • 크래프톤 “올해 ‘배그’ e스포츠, 4개 메이저 이벤트로 구성”
  • 올해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주요 일정. (사진=크래프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올해 글로벌 ‘배틀그라운드’ 이(e)스포츠 대회를 총 4개 메이저 이벤트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두 차례의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에 더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과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3’이 각각 한 차례 열리게 된다.PGS는 전 세계 24개의 정상급 팀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오프라인 대회다. 앞서 ‘글로벌 파트너 팀’으로 선정된 8개 팀을 포함해 각 지역별 대회에서 자격을 획득한 16개 팀이 자리를 채운다. 권역별로 아시아 5팀, 유럽 2팀, 아메리카 3팀, 아시아태평양 6팀이 배정됐다. 지난해까지 아시아에 속했던 차이니즈 타이페이와 일본은 올해부터 아시아퍼시픽 권역 팀들과 경쟁한다. PGS1는 4월말, PGS2는 7월에 각각 개최된다.연말에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의 글로벌 최상위 대회 PGC가 열린다.두 차례의 PGS와 지역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32개팀이 PGC 2023에 진출할 기회를 얻는다. 권역별로는 아시아 10팀, 유럽 6팀, 아메리카 4팀, 아시아퍼시픽 7팀이 기본 배정됐다.이중 PGC 2023 대회를 개최하는 국가는 추가로 한 자리를 부여 받는다. PGS1과 PGS2를 합산해 고득점을 한 상위 4개 팀도 PGC 2023의 참가권을 얻는다. PGS를 통해 참가권을 확보한 팀이 소속된 지역별 대회에서도 참가권을 획득하는 경우, 해당 지역별 대회의 차순위 팀에 참가권이 부여된다.지난해 6월, 3년 만에 돌아왔던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의 국가 대항전 PNC가 올해도 개최된다.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PNC 2022는 영국이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160만명 이상의 시청자 수를 달성하며 전 세계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PNC 2023은 오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한편, 배틀그라운드의 경쟁전과 이스포츠 사이의 차이를 줄여 나가는 노력의 일환으로 룰셋이 일부 업데이트 된다. 앞으로 모든 공식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경기에 5.56mm 지정사수소총(DMR)인 MK12와 7.62mm 돌격소총(AR)인 ACE32가 등장한다.
2023.02.16 I 김정유 기자
中 부동산 회복되나…베이징·상하이 등 집값 반등
  • 中 부동산 회복되나…베이징·상하이 등 집값 반등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 본토의 주택 분양가가 16개월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규제 대신 부양 쪽으로 정책 기조를 튼 영향으로 해석된다.중국 베이징의 한 아파트 단지(사진=AFP)홍콩계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로이터에 따르면 1월 중국의 주요 70개 도시의 신축 주택 분양가는 전월 대비 평균 0.1% 올랐다. 중국의 주택 분양가가 하락세에서 벗어난 건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다.도시별로 봐도 분양가가 오른 곳(36곳)이 절반을 넘었다. 각각 중국의 정치·경제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베이징과 상하이 주택 분양가는 전달보다 0.4%, 0.7% 올랐다.기존 집값은 여전히 하향 추세지만 전달보다 호전됐다. 12월엔 70개 도시 중 63개에서 집값이 떨어졌지만 1월에 하락 지역이 57곳으로 줄었다. 반대로 상승 지역은 7곳에서 13곳으로 증가했다. 베이징(0.9%)과 상하이(0.4%), 선전(0.6%) 등에서 집값이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최근 몇 년 새 중국 부동산 시장은 침체에 빠졌다.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데다가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개발 업체 돈줄을 죄자 유동성 위기로 헝다(에버그란데) 등 부동산 대기업들이 파산 직전에 내몰렸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는 정책 기조를 바꿨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중국 경제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에서다. 이런 우려에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부동산 관련 대출 확대, 대출 만기 연장 등 16개 부양책을 내놨다. 또한 각 지방정부도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금리를 낮추는 등 집값을 띄우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한 것도 주택 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얀웨진 e-하우스 차이나 연구개발원 이사는 “2022년 말 중국 당국이 발표한 16개 구제조치 덕분에 올해 주택 시장이 안정되고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SCMP에 말했다. 주하오 궈타이주난인터내셔널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수요·금융 측면의 강력한 지원으로 2분기 말부터 주택 판매가 크게 반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아직 시장 회복을 논하기에 이르다는 전망도 있다. 민간조사에선 여전히 주택 거래량이 전년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다. 마크 윌리엄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위기는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수요에 대한 전망 악화로 인한 것”이라며 “이것은 아직 개선되지 않았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2023.02.16 I 박종화 기자
'용감한 형사들2' 인천 모자 살인사건 전말…범인 정체 '충격'
  • '용감한 형사들2' 인천 모자 살인사건 전말…범인 정체 '충격'
  • ‘용감한 형사들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2’에서 모자 살인사건의 반전 전말이 공개된다.오는 17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 17회에는 김면중 형사, 김재기 형사가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사건을 생생하게 전한다.17회의 첫 번째 이야기는 2013년 8월 인천의 한 지구대에 20대 남성이 찾아와 등산에 갔다는 어머니가 4일 째 돌아오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실종 팀은 사건 접수 즉시 CCTV를 통해 정황을 살폈고, 실종 당일로 추정되는 날 어머니의 마지막 목적지가 산이 아닌 집이었던 것을 확인한다.특히 어머니가 사라진 다음 날에는 어머니와 함께 살던 형까지 실종됐고, 그날 밤 형 소유의 차량이 강원도와 경북 일대를 730km나 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은 집 앞 주차장에서 발견됐고, 네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까지 제거된 상태였다.동생은 형이 재촉해 집에서 쫓겨났다고 진술했기에 형이 어머니에게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것으로 추측됐다. 그러나 사건은 반전을 맞이한다.모자는 실종 42일 만에 참혹한 시신으로 돌아왔고, 그 후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완전 범죄를 자신한 범인과 프로파일러를 꿈 꾼 위험한 공범,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범인까지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전말은 ‘용감한 형사들2’ 본방송에서 공개된다.‘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02.16 I 김가영 기자
韓경제사절단, 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 방문…부산엑스포 유치활동
  • 韓경제사절단, 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 방문…부산엑스포 유치활동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 정부·기업 경제사절단이 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를 찾아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총리 공관에서 칼 네함머(Karl Nehammer) 오스트리아 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은 15~17일(현지시간) 일정으로 오스트리아·크로이타아를 찾는다.정부는 내년 11월 170개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로 결정되는 2030년 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해 기업과 함께 다양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경합 중이다. 유럽에도 투표 전까지 총 13차례의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지지를 호소하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안 본부장은 일정 첫 날인 15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칼 네함머(Karl Nehammer) 총리를 만나 부산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마틴 코허(Martin Kocher) 노동경제부 장관과도 지지 당부와 함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양측은 이를 계기로 산업부-노동경제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오스트리아 투자청 간 업무협약도 맺는다.한-오스트리아는 지난해 교역 규모 35억9000만달러(수출 14.2억-수입 21.7억)로 수출 기준 45위(수입 39위) 국가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교역 규모가 커지고 있다.안 본부장 일행은 16~17일엔 크로아티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Andrej Plenkovic) 총리와 다보르 필리포비치(Davor Filipovic) 경제지속가능개발부 장관, 즈덴코 루치치(Zdenko Lucic) 외교부 경제담당 차관을 만나 역시 지지를 당부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6일엔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연다.삼성전자와 SK E&S,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한국자동차협회, 전지산업협회,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공사, 부산항만공사 등도 이번 일정에 동행하며 현지 사업 확대 가능성을 모색한다.산업부 관계자는 “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 협력 희망 분야의 기업·기관 중심으로 꾸린 경제사절단을 파견한 만큼 양국 간 실질적 경제협력 강화와 엑스포 지지 확보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16 I 김형욱 기자
르노코리아 소형 SUV ‘XM3 하이브리드’..“전기차 성능 넘본다”
  • 르노코리아 소형 SUV ‘XM3 하이브리드’..“전기차 성능 넘본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갖춘 ‘하이브리드’ 차량이 크게 주목받는 가운데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해 가을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차)XM3 이테크 하이브리드는 시속 50㎞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시속 50㎞ 이하의 저속으로 주행을 지속할 경우 엔진은 구동에 관여하지 않고 배터리 충전 역할만 하게 돼 전기차 모드 주행을 확장하는 직렬식 하이브리드 모드로 운행된다. 이 차의 복합연비는 리터(ℓ)당 17.4㎞다.특히 내리막길과 같이 동력이 필요하지 않은 주행 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적극적인 회생 제동으로 고전압 배터리를 신속하게 충전한다. 동력이 더 필요한 오르막 주행에서 전기 모터의 성능에 더하여 가솔린 엔진이 함께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의 병렬식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한다. 직·병렬식 하이브리드 방식을 자유자재로 쓰는 것이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장점이다.무엇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라는 명성을 얻게 된 비결은 핵심 부품인 ‘멀티모드 기어박스’에 답이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구동 전기모터(36kW/205Nm)와 고전압 시동모터 겸 발전기(HSG) 보조모터(15kW/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1.6ℓ 가솔린 엔진이 만나 완성됐다.이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클러치 없는 멀티모드 기어박스다. 르노의 멀티모드 기어박스는 르노 F1(포뮬러원) 팀의 노하우와 기술이 녹아 있는 것으로 르노의 150개 특허로 개발된 E-Tech 전용 변속기다.멀티모드 기어박스는 엔진 변속 4단, 전기모터 변속 2단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4+2 조합을 통해 더 다양한 변속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멀티모드 기어박스를 통해 상시 전기차 모드로 시동을 걸거나 출발할 수 있어 흡사 전기차 주행처럼 응답성이 빠른 차로 만들어준다.멀티모드 기어박스가 변속을 진행할 때 HSG 보조모터가 개입해 역할을 한다. HSG 보조모터는 엔진의 회전속도를 제어하면서 기어 변속시 발행하는 회전 속도의 차이를 조정해준다. 이 과정을 통해 소음과 진동은 줄어들면서 더 부드럽고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르노코리아자동차의 2023년형 XM3 E-Tech 하이브리드 ‘웨이브 블루’와 ‘일렉트릭 오렌지’.(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가는 고전압 시스템을 진단하고 정비하는 네트워크도 운영하고 있다. AS 네트워크는 전국 412곳으로 일반 정비를 할 수 있는 △블루레벨 정비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을 정비할 수 있는 △오렌지레벨 정비소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EV(전기차)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정비사도 양성하고 있다.르노코리아관계자는 “철저한 교육과정을 통해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까지 정비할 수 있는 전문가를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며 “XM3 E-Tech 하이브리드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AS 시스템을 구비했다”고 설명했다.
2023.02.16 I 박민 기자
고물가 비상속 올해도 '민생안정' 동참하는 유통업계
  • 고물가 비상속 올해도 '민생안정' 동참하는 유통업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통업계가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 기조에 발맞춰 생활필수품 파격인하 행사를 이어간다. 연초부터 시작한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 업계도 최저가 할인 혜택과 초저가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물가 안정에 동참하는 모양새다.성수동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초특가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오는 28일까지 21종 상품을 엄선해 ‘1+1’ 또는 ‘업계 최저가’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우선 계란과 쌀을 업계 최저가로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으뜸 신선란 30’구와 ‘남양 경기미 10㎏’을 각각 5480원과 3만1800원에 판매한다. 또 1ℓ 우유 ‘아임e 하루e한컵우유 1ℓ’(2100원)를 업계 최저가로, ‘타이거비어/에델바이스 6입 번들맥주’(1만2000원), ‘흥생구운·반숙계란 6입’(3500원) 등을 초특가로 판매한다.인기상품의 경우 1+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CJ국산콩두부 380g’(5900원), ‘냉동대패삼겹살 300g’(6500원), ‘오뚜기 흑미·오곡 즉석밥 210g’(2700원), ‘칠성사이다·펩시콜라 제로 1.5ℓ’(3800원) 등이 대상 품목이다.박용일 이마트24 운영본부장 상무는 “매출이 증가하는 3월을 앞두고 고객들이 생필품과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며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힘을 보탤뿐만 아니라 근거리 알뜰 쇼핑 채널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2021년부터 김치, 라면, 계란, 티슈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일반 브랜드 상품을 절반 수준 가격에 선보이는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를 운영중이다.이 행사는 출시 2년여 만인 지난 8일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핫바 3종(2300원) 400만개, 라면(380원), 300만개 쌀밥(1150원) 250만개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연말 원윳값 인상 여파로 흰 우유 상품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우유 득템 1.8ℓ(4500원)의 매출은 최근 2주간 직전 대비 45.5%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00㎖당 가격은 250원으로 동일 용량의 일반 상품(약 308원) 대비 20% 가량 저렴하다.물가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CU 득템 시리즈 매출은 전년 대비 8.4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1월 1일~2월 5일)도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7.3배 증가했다. 대형마트에서 쓰이던 저가 전략이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편의점은 비싸다’는 인식을 깨고 새로운 장보기 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배우 김혜자 씨가 지난 1일 GS25 전용공장 후레쉬퍼스트에 방문해서 도시락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 GS리테일)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가성비 대표 상품 ‘김혜자 도시락’을 6년 만에 다시 출시했다. 다음달 14일까지 정상가(4500원)보다 13% 저렴한 3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통신사 할인 혜택과 GS25 먹거리 구독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중복할인을 통해 2550원에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대형마트 3사도 최저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달 한 달간 ‘1등급 한우 등심(100g 냉장)’을 7900원에,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 냉장)’를 각 2990원에 판매 중이다. 한우 전문 상품기획자(MD)가 한우 시세가 전년 대비 하락한 시점에 물량을 사전 계약해 시중 가격보다 낮은 수준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139480)는 올해 새로운 물가안정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를 운영하며 총 48개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백색란 30구 1판’(5480원), ‘CJ햇반 아산맑은쌀밥 10입’ 기획(9980원)으로 각각 평균 판매가 대비 17%, 25% 저렴하다. 두 제품의 경우 평소 대비 최대 5배까지 물량을 추가 매입해 가격을 대폭 낮췄다. 홈플러스는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는 봄맞이 먹거리 할인전을 진행한다. 수산물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생물 주꾸미(100g), 멍게(200g)는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킹크랩(1.5㎏ 내외)은 40% 할인된 9만9000원에 내놓는다. 제철 맞은 봄 과일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000원 할인해준다. 김태은 홈플러스 과일팀 바이어는 “먹거리 물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봄철 입맛을 돋우는 제철 수산물부터 과일, 채소까지 다양한 신선식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엄선했다”고 전했다.
2023.02.16 I 백주아 기자
팬덤코리아 "마이클 잭슨 미완성 앨범 프로젝트 협력...국내외 유통 예정"
  • 팬덤코리아 "마이클 잭슨 미완성 앨범 프로젝트 협력...국내외 유통 예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팬덤코리아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고(故) 마이클 잭슨의 미완성 앨범 프로젝트에서 국내외 유통을 담당한다고 16일 밝혔다. 팬덤코리아의 큐레이션팀인 팬덤스튜디오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앨범은 마이클 잭슨이 작고 전 마지막으로 작업하던 곡들을 완성하는 프로젝트다. 마이클 잭슨의 친구이자 그라우스 로지 스튜디오의 소유주인 패디 더닝이 팬데믹 회복으로 모두가 지쳐있는 시기에 긍정적인 힘을 제공하고자 앨범 발매를 결정했다.그라우스 로지 스튜디오는 마이클 잭슨을 비롯해 세계적인 록 밴드 알이엠(R.E.M.), 뮤즈, 스노우 패트롤과 싱어송라이터 시네이드 오코너 등 다양한 음악가들의 앨범을 작업한 곳이다. 마이클 잭슨도 이곳에서 미완성 곡들을 작업했다.팬덤코리아 관계자는 “마이클 잭슨의 미완성 유작 앨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이자 마이클 잭슨 앨범 제작에 참여했던 로드니 저킨스, 최정상급 프로듀서인 네프유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글로벌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계약도 순차적으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고 했다.
2023.02.16 I 양지윤 기자
“中企 전용 T커머스 채널로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해야”
  • “中企 전용 T커머스 채널로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해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다품종 소량생산 등 중소상공인에게 최적화된 T커머스 채널이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왼쪽 6번째부터)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사진=중소기업중앙회)김 회장은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T커머스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T커머스는 중소상공인의 새로운 판매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T커머스 10개 중 9개 사업자가 대기업 또는 통신사에 속해 있으며 중기제품 편성 비율도 계속 감소하고 있어 중소상공인 판로지원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T커머스는 텔레비전(television)과 상거래(commerce)를 결합한 단어로, TV 시청 중 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전용 리모컨으로 상품정보 확인 및 구매가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다. 이번 토론회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가 참여했다.공동발제자로 나선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TV홈쇼핑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임채운 교수는 “TV홈쇼핑산업은 성장이 둔화된 성숙기에 돌입한 반면, T커머스는 TV홈쇼핑 방송서비스의 단순성 및 경직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TV보다 고객접근성이 떨어지는 온라인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로확대와 마케팅역량 강화에 활용될 잠재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이어 공동발제를 맡은 이정희 중앙대 교수는 ‘중소·벤처기업의 마케팅 역량과 판로확대’의 발제를 통해 “중소기업 시장의 대부분은 내수시장임에도 소매판매는 7.2%에 불과한 수준으로 소매판매 마케팅력의 증대가 필요하여 이를 위한 판로 개척과 확대의 기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중소벤처기업 제품들은 인지도가 낮아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T커머스와 라이브커머스는 새로운 경쟁력 있는 판로채널로 기능할 수 있어 지원정책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용진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서강대 교수)의 진행으로 이어진 토론에는 △임영균 광운대 교수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김기홍 소상공인연합회 감사 △박노섭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 △양영화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부회장 △차영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상무 △김가형 ㈜홈가원 대표이사 등이 참여해 T커머스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임영균 광운대 교수는 “규제는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T커머스 진입 규제는 논리와 명분이 부족하며, 오히려 공정한 경쟁과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고 거래의 비효율성만을 초래한다”며,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고 덧붙였다.김기홍 소상공인연합회 감사는 “TV와 e커머스의 장점을 고루 갖춘 T커머스가 블루오션을 개척해 판로 혁신을 꾀하는 소상공인에게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 자립·자생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가형 ㈜홈가원 대표이사는 “T커머스는 중소기업 상품의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기 좋은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에 T커머스 채널이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공공성을 가진 T커머스 채널이 신설된다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단독사업자로 T커머스 출범 시 사업 초기 투자비용이 86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대규모 자본이 투자될 경우, 투자비 회수기간을 고려할 때 입점 중소상공인에 대한 수수료 인하의 제약으로 작용하여 지원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에 채널을 허가한다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중소상공인 지원효과가 즉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토론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홍석준, 이정문 의원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형두, 김경만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관석 산자위원장의 현장 축사와 함께, △김진표 국회의장 △김기현 의원 △안철수 의원 △김영식 의원 △한무경 의원(이상 국민의힘) △조정식 의원 △변재일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이 영상과 서면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2023.02.16 I 김영환 기자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도약"
  •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는 SK엔무브가 ‘에너지 효율화 기업(Energy Saving Company)’으로 도약하는 첫해입니다.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통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겠습니다.”16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은 최근 진행한 회사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 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파이낸셜 스토리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모델 혁신은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의 방향성을 사명 변경을 통해 전달하고 이해관계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SK엔무브는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로, 지난해 12월 ‘더 깨끗하고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을 만들어 가는 기업’이라는 뜻을 가진 ‘SK엔무브’(SK enmove)로 사명을 변경했다. 기유, 윤활유 등 기존 사업 영역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과거 사명의 한계를 극복하고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선보인 셈이다. 박 사장은 혁신 방향에 대해 “전기차 시대를 겨냥해 세계적인 전기차 회사와 협력을 넓혀가고 배터리 효율·안전성을 높이는 전기차용 윤활유(e-fluids)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며 “차량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같은 열관리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엔무브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또 기존 사업과 관련해서도 구조적 개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기유는 고품질 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운영 최적화를 바탕으로, 윤활유는 브랜드 가치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SK엔무브의 가장 큰 강점으로 구성원을 꼽기도 했다. 그는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는 구성원 덕분에 SK엔무브의 인당 생산성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며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기업가 정신과 실행력,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그린으로 상징화되는 패러다임 변화는 지구 자원을 아끼는 방향으로 정체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에너지 효율화 기업은 가면 좋을 길이 아니라 가야만 하는 길이 될 수밖에 없고, SK엔무브의 잠재력으로 이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6 I 박순엽 기자
서울시 안심소득 2단계 1차로 1.5만명 선정…"경쟁률 70대 1"
  • 서울시 안심소득 2단계 1차로 1.5만명 선정…"경쟁률 70대 1"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안심소득 2단계 시범사업 참여가구’ 모집 접수에 총 7만 6051가구가 지원한 결과 1차로 1만 5000가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단계 시범사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가구 규모 기준으로는 1인 가구가 3만 2452건(42.7%)으로 가장 많이 신청했다. 연령 기준으로 40~64세에 해당하는 중장년 가구가 3만 9351건(51.7%)으로 가장 많이 지원했다. 서울시는 지원가구를 가구 규모(1~4인)와 가구주 연령(39세 이하·40~64세·65세 이상)을 기준으로 12개 구간으로 나눠 1차로 1만 5000가구를 무작위 선정했다. 선정과정은 복지·통계·법률전문가와 시민 등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입회 하에 이뤄졌다. 1차 선정가구는 서울시 누리집 공고, 서울복지포털 서울 안심소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1차에 선정된 가구는 오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주민등록지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4종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가구주를 기준으로 해야 하지만, 불가피하게 가구원이 신청해야 한다면 필수 서류(신청인 신분증 등)을 지참 후 신청할 수 있다.제출서류는 △안심소득 참여 신청서 △사회보장급여신청서 △소득·재산신고서 △금융정보 등 제공동의서 총 4종이다. 해당 서류는 안심소득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사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동 주민센터 방문 후 비치된 서식을 활용해 작성·신청할 수 있다.아울러 서울시는 제출된 서류를 기준으로 행복e음(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통해 해당 가구의 소득·재산 기준 충족여부를 확인한 뒤, 4월 중 2차로 4000가구를 무작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준은 소득·재산조사를 거쳐 안심소득 지원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 85% 이하이면서 재산이 3억 2600만원 이하인 가구다.이후 5~6월에는 2차 선정된 4000가구를 대상으로 안심소득 지급 전·후를 비교할 수 있는 기초 통계 구축을 위한 사전 설문조사(기초선 조사)가 진행된다. 6월 말에는 2차 선정 가구 중 기초선조사 완료 가구를 대상으로 1·2차와 같은 무작위 선정방식을 통해 지원집단 1100가구를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 가구는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 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매월 2년간 지원받으며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서울시는 정확한 실험을 위해 안심소득 급여를 지원받지 않는 비교집단도 함께 선정한다. 지원집단과 함께 2026년까지 연구에 참여하게 되며 비교 집단에게는 설문조사 응답 시 소정의 사례금이 제공된다.이수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만큼 각 선정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새로운 복지 모델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서울안심소득 시범사업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복지 패러다임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2.16 I 송승현 기자
전세 3억대로 리조트급 커뮤니티 누릴 수 있는 곳은?
  • 전세 3억대로 리조트급 커뮤니티 누릴 수 있는 곳은? [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 3억대로 육아, 체력단련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2030세대가 주목하는 커뮤니티 특화 단지들에 관심이 모아진다.15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새로운 코너 ‘임장왕 김기자’를 통해 성남 ‘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의 커뮤니티 시설과 아파트 내부 구조 등을 집중 조명했다. ‘임장왕 김기자’는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에 거주 환경을 현장에서 설명해주는 신설 유튜브 콘텐츠다.지난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은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인접한 역세권 위치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높다. 특히 성남시 최대규모인 5320가구로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다. 단남초등학교와 금상초등학교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고 인근에 하원초등학교를 포함해 중·고등학교도 다수 분포돼 있으며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위례신도시가 4km 거리에 위치해 다양한 인프라도 공유 가능하다. ‘임장왕 김기자’는 먼저 단지내 조경, 수경시설 등을 다뤘다. 단지 내 조경 면적 비율이 40% 이상으로 구성돼 있는 현장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직접 볼 수 있다.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볼거리다. 영상에서는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GX룸 등 락커룸과 샤워실을 갖춘 운동시설과 자녀가 있는 세대를 위한 키즈카페, 실외물놀이터 등도 살펴봤다. 내부에서의 외부 조망 및 개방감이 뛰어난 부분도 직접 체험했다. 한편 이 단지는 현재 전용 84㎡의 경우 매매가 8억3000만원~10억원, 전세가 4억2000만원~5억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전용 59㎡는 매매가 7억원~8억원, 전세가 3억4000만원~4억원 수준이다.
2023.02.15 I 김아름 기자
BMW코리아, 신형 7시리즈 디젤·PHEV 모델 사전예약
  • BMW코리아, 신형 7시리즈 디젤·PHEV 모델 사전예약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BMW코리아는 오는 21일부터 신형 7시리즈 디젤 모델 ‘뉴 740d xDrive’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뉴 750e xDrive’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BMW 코리아가 새로 내놓는 뉴 740d xDrive 및 뉴 750e xDrive.(사진=BMW코리아.)BMW코리아는 뉴 7시리즈의 외관을 분리형 헤드라이트와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를 통해 차별화했다.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 대비 길이 130mm, 너비 50mm, 높이 65mm를 증가시켜 실내 공간을 더 확보했다. 뉴 740d xDrive에는 추가 출력을 제공하는 최신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 적용됐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99마력, 최대토크는 68.3kg·m(킬로그램·미터)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8초다.PHEV 모델 뉴 750e xDrive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 모터가 결합돼 합산 시스템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8초 만에 가속한다. 또 이전 세대 대비 50%이상 성능이 향상된 총 용량 22.1kWh(킬로와트시)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으로 최대 87km의 주행이 가능하다.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탑재로 민첩한 주행을 지원하며,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을 통해 주행 안전을 보조한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와 뒷좌석 시어터 스크린이 기본 탑재됐다. 두 모델은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M 스포츠 외관이 적용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BMW 뉴 740d xDrive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및 M 스포츠의 예상 가격은 1억5800만~1억6800만원, 뉴 750e xDrive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및 M 스포츠는 1억9200만~2억200만원이다. 각각 오는 3월과 6월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뉴 740d xDrive 및 750e xDrive의 사전예약은 BMW 코리아의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2023.02.15 I 김성진 기자
산업부·에너지공단, 올해 中企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에 195억원 투입
  • 산업부·에너지공단, 올해 中企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에 195억원 투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올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에 195억원을 투입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에너지공단은 오는 3월3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배출권거래제 참여기업 온실가스·에너지 감축설비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세계 각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국 정부도 각 사업장에 온실가스 배출허용 총량을 설정하고 이 배출권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 하고 있다. 산업부와 에너지공단을 이 과정에서의 중소·중견기업 부담을 줄이고자 2017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설비 도입 비용을 지원해오고 있다. 최대 60억원 한도 내에서 각 기업의 관련설비 도입 비용의 70%를 지원 중이다. 지난해도 12개 기업에 15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관련 예산을 195억원을 대폭 늘렸다.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에너지공단 홈페이지 관련 공지를 참조해 오는 3월3일 오후 6시까지 e나라도움 홈페이지에서 사업계획서와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에너지공단은 현장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2023.02.15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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