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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최대 10년동안 국내 머물며 일할 수 있게 된다
  • 외국인 근로자, 최대 10년동안 국내 머물며 일할 수 있게 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앞으로 숙련인력이라고 판단된 외국인 근로자는 국내에 합법적으로 최대 10년까지 머무르면서 일할 수 있게 된다. 또 택배 상·하차 등 일부 서비스업종의 상·하차 업무에서도 합법적으로 외국인 인력을 활용하게 된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8일 제36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고용허가제 개편방안을 의결했다. 고용허가제는 외국인력을 고용하려는 사업자가 직종과 목적 등을 제시할 경우 정부가 그 타당성을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외국인력 도입정책이다.우리나라에서 2004년부터 시행된 고용허가제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긴 했지만, 20년간 제도의 기본 틀에 변화가 없어 산업현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특히 특정 분야에 숙련되지 않은 비전문 외국인력만 활용하고, 4년 10개월이 지나면 반드시 출국해야 하고 재입국도 1회로 제한되는 등 체류 기간도 제한적으로 운영됐다. 이에 기업은 장기간 근무한 숙련인력을 활용하기 어렵고, 더 오래 일하기를 희망하는 외국 인력은 불법체류로 빠지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또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업종을 기준으로 외국인력 고용허가 여부를 결정하고, 인력을 배분하다보니 급격히 변하는 산업현장이 실제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곤란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제조업 직접고용 중심으로 설계된 인력관리 체계를 다른 업종에도 일률적으로 적용하면서 다양한 인력 수요에 대한 탄력적 대응에도 한계가 있었다.이에 정부는 동일 사업장에서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하면서 숙련을 형성하고, 한국어 능력을 갖춘 외국인력을 우대하는 E-9 외국인력 장기근속 특례 제도를 신설한다. 특히, 특례 인력에 대해서는 출국-재입국의 과정 없이 국내에 최대 10년까지 머무르면서 일할 수 있도록 체류 기간을 개선한다. 또 사업장 변경과 연계한 인센티브도 검토하고, 훈련지원, 외국인 재직근로자 직업훈련 강화 등도 추진한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이어 외국인력 활용 기준도 업종 외에 직종도 활용한다. 이에 내년부터는 일부 서비스업의 상·하차 직종에 E-9 외국인력 고용이 허용된다.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 및 원료 재생업 △음식료품 및 담배 중개업 △기타 신선 식품 및 단순 가공식품 도매업 △식육운송업 등의 하역 및 적재 단순종사자가 대상이다.일시적 일자리 등에 대해 다양한 방식의 인력공급을 검토하고,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 활용 및 방문취업동포(H-2) 고용업종의 네거티브 방식 전환 등 탄력적인 인력 활용을 지원한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인력 활용상 애로 해소도 추진한다. 사업장별 연간 신규 고용허가서 발급 한도를 내년부터 폐지하고, 상시 50인 미만 제조업 영세사업장에 대한 사업장별 총 고용허용인원을 한시적으로 20% 상향 적용할 예정이다.한편 정부는 내국인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외국인력이 필요한 부문에 적정 규모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력수요 분석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력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와 입국 초기 근로자 대상 방문 취업적응 지원사업 등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필 고용부 기획조정실장은 “숙련된 외국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국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외국인력이 반드시 필요한 기업은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고용허가제 2.0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이번 개편방안의 이행을 위해 내년 관련 법령의 개정안 마련을 추진하는 한편, 상세안 마련에 앞서 충분한 노사·전문가 의견수렴 및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2.12.29 I 최정훈 기자
“세계서 가장 얇은 동박”…SK, ‘전기차 기술’ CES서 한자리에
  • “세계서 가장 얇은 동박”…SK, ‘전기차 기술’ CES서 한자리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세계에서 가장 얇은 이차전지용 동박(4㎛)부터 한번 충전하면 4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까지, SK그룹의 ‘전기차 생태계’가 CES서 한눈에 공개된다. 내년 1월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모빌리티’인 가운데 SK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제품과 기술에 대한 전세계 관람객들의 관심도 높을 전망이다.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SK그룹 전시관의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 구역.(사진=SK)29일 SK그룹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 계열사인 SK온은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슈퍼 패스트(SF) 배터리를 CES에서 전시한다. SK온의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에 차량이 400km 이상 달릴 수 있다. 성능을 인정받아 CES 2023에서 배터리 업계 최초로 ‘내장기술’ 분야 최고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Vehicle Tech& Advanced Mobility)’ 분야 혁신상도 차지했다.SKIET는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LiBS)을 공개한다. 분리막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를 막는 필름 형태 소재다. SKIET는 세계 최초로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도 세라믹 코팅으로 튼튼하고 열에 잘 견디는 분리막 제작 기술을 구현했다. SK지오센트릭의 차량용 경량화 소재 UD 테이프(Tape)도 첫 혁신상을 수상, 전기차 중량을 줄일 수 있는 고기능 복합소재로 모습을 선보인다.SKC(011790)의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생산하는 세계에서 가장 얇고 길고 넓은 동박 제품도 이목을 끌 전망이다. 동박은 전기차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로, SK넥실리스는 머리카락 두께의 30분의 1에 불과한 4㎛(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m) 두께의 동박을 1.4m 너비로 77㎞까지 생산한다. SKC는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충전속도를 대폭 끌어올리는 미래 음극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도 처음 선보인다. 회사는 내년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SK E&S는 지난 3월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기업인 에버차지(EverCharge)의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COVE’를 최초 공개한다. 에버차지 충전기는 전기차의 충전 패턴 등을 분석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 건물 전체 전력 부하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SK E&S는 에버차지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SK㈜의 자회사 SK시그넷은 표준형 초급속 충전기 신제품 ‘V2’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부품인 파워모듈 효율 개선으로 안정적이고 빠르게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온과 공동개발한 배터리진단서비스 기능도 탑재돼 충전과 동시에 배터리 상태를 점검한다. V2는 SK시그넷 미국 텍사스공장서 생산 예정이며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초급속 충전기다. SK시그넷은 내년 1분기부터 파일럿 가동을 시작, 초급속 충전기 미국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SK그룹의 전기차 관련 제품과 기술은 SK그룹 전시관 내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Around Every Corner) 구역’의 클린 모빌리티 존에 전시된다.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SK그룹 전기차 관련 제품과 기술이 전시되는 ‘클린 모빌리티존’.(사진=SK)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SK그룹 전기차 관련 제품과 기술이 전시되는 ‘클린 모빌리티존’.(사진=SK)
2022.12.29 I 김은경 기자
  • 제넥신, GX-188E와 키트루다 관련 임상시험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제넥신은 GX-188E와 키트루다 병용 제1b/2상 임상시험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임상 시험 제목은 진행성, 비절제성, HPV type 16 및/또는 18 양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GX-188E 백신과 Pembrolizumab 병용치료의 다기관, 공개, 제Ib-II상 임상시험이다.임상 시험 단계는 국내 임상시험 제 1b/2상이다.시험 결과 안전성 부분에서 Part A에 등록된 대상자 6명에서 용량제한독성 (Dose Limiting Toxicity, DLT)이 발생하지 않았다.유효성 부분에서는 Part B의 유효성 평가군 29명 환자에 대한 객관적 반응률: 41.4%(12/29) [Exact 1 sided 95% CI:25.89, 100.00]를 기록했다.Part C 유효성 평가군 60명 환자에 대한 객관적 반응률은 35.0%(21명)를 확인했다. [Exact 2 sided 95% CI: 23.13, 48.40](21명 중 완전관해 환자 5명, 부분관해 환자 16명 포함), 귀무가설인 ORR 12.2%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ORR이 증가됨을 확인했다.제넥신은 “치료용 DNA 백신과 면역관문 억제제 병행요법으로 표준치료에 실패한 재발성·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새로운 잠재적 치료 대안 제시 가능했다”며 “plasmid DNA 기반 항암 치료 백신으로서 자궁경부암에서 먼저 신약으로서 효능을 입증한 후, 또 다른 항암 치료 DNA 백신 개발을 위한 초석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2.12.29 I 윤정훈 기자
e편한세상 시티 평택고덕, 최고 경쟁률 55:1 기록
  • e편한세상 시티 평택고덕, 최고 경쟁률 55:1 기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지난 12월 20일부터 21일 양일간 실시한 e편한세상 시티 평택고덕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가 최고 55.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e편한세상 시티 평택고덕 투시도최고 경쟁률 55.42대 1은 84A,B 및 160타입에서 나왔다. 이어 전용면적별로 △24타입 3.42대 1 △30타입 3.37대 1 △52 A,B타입 2.96의 경쟁률로 전 타입의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분양 관계자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반도체 대규모 투자 소식으로 평택 부동산의 관심이 뜨겁다. 이외에도 신도시 및 역세권 개발사업이 한창이라 꾸준한 인구 증가와 부동산 가치의 상향이 예상돼, 많은 분이 청약에 관심을 가져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현재 평택은 삼성 평택 캠퍼스 투자 외에도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일반산업단지인 평택 브레인시티의 개발 사업과 평택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의 개발 사업으로도 미래 가치 사업과 인구 및 인프라 증가가 예상된다.평택시는 지제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구축해 트리플 역세권으로 만들어 평택의 새로운 중심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2028년 개통 예정인 GTX-C 노선으로 수도권 남부 교통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서해안 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이용으로 광역적 접근성도 우수하다. 해당 단지는 원룸 및 1.5룸 위주로 구성되며 가장 위층인 24층에는 4BAY~5BAY, 2BATH 및 대형 드레스룸 등 펜트하우스의 구조로 구성된 중대형 오피스텔로 희소성을 갖췄다. 주차대수는 총 1802대로 법정 1193대보다 600여 대가 더 많아 여유 있는 주차가 가능하다.한편, 청약에서 성공적인 마감을 기록한 e편한세상 시티 평택고덕은 지난 26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했으며, 28일부터 31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2022.12.29 I 이윤정 기자
크리스피크림도넛, 12번째 도넛 생산형 매장 오픈
  • 크리스피크림도넛, 12번째 도넛 생산형 매장 오픈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브랜드 크리스피크림도넛이 12번째 도넛 생산형 매장인 ‘부산연산점’을 지난 22일 오픈했다.29일 롯데GRS에 따르면 부산지역 첫 생산형 매장인 부산연산점은 188㎡(약 57평)의 규모에 복층형 구조로 크리스피크림도넛의 고유의 컬러와 스프링클의 색채감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시각적 재미를 담은 매장이다. 특히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모티브로 인테리어를 꾸민 매장으로 자유롭고 다채로운 인테리어 요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또 미래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Experience Of The Future(E.O.T.F)’‘ 콘셉트를 담아 매장 내부에 ’도넛 극장‘을 설비한 매장이다.당일 생산·판매를 원칙으로써 도넛극장이 구축된 매장을 방문하면 매일 아침 도넛이 생산되는 모습을 고객이 직접 보고 즐기며 제품을 취식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전국 매장 중 부산연산점 포함 총 12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롯데GRS 관계자는 “지역별 핵심 상권을 통해 크리스피크림도넛 거점 스토어를 선보여 고객들과 소통하고 체험을 제공하는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매 시즌 새로운 콘셉트를 담은 도넛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다음 신년 맞이 출시 예정인 시즌 제품을 기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도넛을 생산하는 과정을 고객이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도넛극장’. (사진= 롯데GRS)
2022.12.29 I 박철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레카네맙' 부작용 해결사로 부상
  • 에이비엘바이오, '레카네맙' 부작용 해결사로 부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앞둔 레카네맙의 부작용 해결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상훈(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와 연구원. (제공=에이비엘바이오)27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내년 1월 6일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카네맙’(BAN-2401)에 대한 심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지난 9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오젠은 레카네맙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FDA 가속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레카네맙, 승인 임박...문제는 부작용현재로선 레카네맙 품목허가 승인 가능성이 높다. 레카네맙을 투약한 치매 환자들 대부분에서 눈에 띄는 인지력 개선이 나타났기 때문이다.레카네맙은 1년 반 동안 미국, 일본, 중국 등 알츠하이머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투약군은 대조군 대비 ‘임상치매척도’가 27%나 개선됐다. 대부분 환자들은 투약 6개월부터 인지력 개선이 확인됐다.문제는 레카네맙의 부작용이다. 레카네맙 투여군의 21.3%가 뇌부종, 뇌 미세혈관 출혈 등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을 호소했다. 앞서 FDA 승인을 받은 아두헬름은 투약군 41%에서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이 나타났다.학계에서는 ARIA가 관찰된 환자군에서 뇌부종, 뇌출혈 등이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학계는 ARIA가 알츠하이머 발병에 영향을 주는 ‘아포지단백-E ε4’ 대립유전자에 영향을 준다고 경고했다.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가 있으면 알츠하이머 위험도는 4배 높아지고 치매 발병시기를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복용했는데,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아이러니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랩바디B, 레카네맙 부작용 해결사로 부상이런 상황에서 그랩바디B는 레카네맙 부작용 해결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레카네맙은 단일 항체치료제”라면서 “반면 그랩바디B는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약 효능을 극대화하면서도 약물 사용은 줄일 수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약 투약량이 줄어들면 독성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이중항체 치료제는 질병을 유발하는 인자 1개에만 작용하지 않고, 2개 인자에 동시 작용한다. 이중항체가 T세포 같은 면역세포는 활성화하면서 동시에 암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에 효능이 배가 된다. 환자 입장에선 약물 하나로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를 동시에 투여받는 셈이다. 이중항체는 치료제 투약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때문에 독성이 적다.그는 “업계 관계자,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이 레카네맙과 그랩바디B 궁합이 맞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면서 “그 덕분에 증권사 보고서 등을 통해 그랩바디B와 레카네맙 결합 가능성에 대한 내용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에이비엘바이오 주요 파이프라인.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63억 4000만달러(8조5000억원)로 추정된다. 이 시장은 연평균 6.5%씩 성장 중이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알츠하이머 시장에서 레카네맙은 예비 블록버스터 약물로 꼽히고 있다. 시장에선 그랩바디B가 레카네맙 업그레이드 버전에 탑재되거나, 유사기전으로 약물을 개발 중인 경쟁사로부터 그랩바디B 기술도입 문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 그랩바디B 적용 약물에서 증명이 관건그랩바디B가 경쟁 플랫폼 대비 높은 혈뇌장벽(BBB) 투과율을 보인다는 것도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다. 그는 “영장류 실험에서 그랩바디B를 적용한 약물은 뇌에서 32.7%가 발현됐다”면서 “쉽게 말해, 전체 약물 100개 중에 33개가 뇌까지 전달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로슈에서 만든 BBB 셔틀은 뇌에서 5.6%만 발현됐다”면서 “오프타깃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부작용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BBB 투과율이 높으면 약 효능이 극대화되고, 뇌가 아닌 다른 장기에 약물이 흡수돼 발생하는 부작용 우려가 줄어든다. 에이비엘바이오의 BBB 셔틀은 간 대비 뇌 미세혈관 발현 비율이 163%에 달한다.반면 로슈, 벡트-호러스 등의 BBB 셔틀 플랫폼의 간 대비 뇌 미세혈관 발현 비율은 20% 수준에 그친다. 아울러 반감기도 에이비엘바이오 BBB 셔틀이 10~12일에 이르는 반면, 나머지 플랫폼은 짧게는 23시간에서 길게는 4일에 불과하다. 에이비엘바이오의 BBB 셔틀 효능이 우수할 수밖에 없단 얘기다. 그랩바디B는 이중항체에 BBB 셔틀까지 결합한 뇌질환 치료제 플랫폼이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초 그랩바디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파킨슨 치료제가 사노피에 기술수출 되며 1차 시장 검증을 받았다”면서 “이 치료제가 FDA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더불어 종전 치료제 대비 낮은 투약량이 결정되면 그랩바디B 기술수출 포문이 열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아울러 동물시험에서 보여줬던 약 효능, BBB 투과율 등이 확인되면 기술수출 협상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해외 제약사로부터 꾸준하게 그랩바디B에 대한 기술도입 문의가 있다고 귀띔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연내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 FDA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BL301은 올해 1월 사노피에 총 1조 2720억원에 기술수출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달 FDA에 ABL301 1상 임상시험승인(IND)을 신청했다.
2022.12.29 I 김지완 기자
롯데헬스케어, 계열사와 협업 모색…시너지 극대화
  • 롯데헬스케어, 계열사와 협업 모색…시너지 극대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와 협업해 만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내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을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의 사업에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헬스케어는 롯데지주가 올해 3월 7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테라젠헬스는 테라젠바이오가 지난 9월 유전자분석·헬스케어 사업을 떼어내 신설한 회사다.롯데헬스케어는 내달 열리는 ‘CES 2023’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공개한다.(사진=롯데헬스케어)2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롯데헬스케어는 내년에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선보이고, 그룹내 계열사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롯데헬스케어는 내달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공개한다. 캐즐은 ‘퍼즐을 맞추듯 흩어져있는 건강정보를 모아 고객의 건강생활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를 담은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이다. 상용화 시 유전자검사, 의료데이터, 라이프로그 등 다양한 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테라젠헬스와 협업해 유전자분석 검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캐즐을 내년 4월 오픈 베타 후 8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본부장은 “캐즐 플랫폼은 고도화된 추천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건강 정보뿐만 아니라 관리에 필요한 상품들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건기식, 일반식품, 운동용품, 뷰티 분야 등 라인업을 갖춘 헬스케어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롯데헬스케어는 ‘CES 2023’에서 헬스케어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사진=롯데헬스케어)롯데헬스케어는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롯데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협업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롯데헬스케어를 필두로 정보통신(IT)은 물론, 식품, 호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와 협업하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우선 롯데제과, 롯데 중앙연구소 등 식품사업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지향식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제과는 건기식 브랜드 ‘롯데헬스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섭취 방식, 맞춤형 식단, 운동 등 건강관리 코칭 서비스까지 선보일 계획이기 때문에 식품사업과 연계하기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온을 운영하는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와도 협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즐을 통해 맞춤형 건기식을 판매할 경우 롯데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활용도 중요하지만 결국 온라인 시장 선점이 더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헬스케어는 롯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망과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호텔롯데의 실버타운 브랜드 ‘브이엘(VL)’에 캐즐을 접목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다. VL은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론칭한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로 지난해 부산 착공을 시작으로 마곡, 분당, 용인 등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VL은 호텔 서비스 외에도 인근 대형 의료기관과 연계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호텔 셰프가 관리하는 맞춤형 건강 식단을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에 캐즐을 적용한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롯데그룹이 2017년부터 시작한 의료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롯데의료재단은 현재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보바스기념병원과 기흥시 독백에 위치한 보바스어린의의원 등 2곳의 의료기관과 성남 노인보건센터를 수탁운영하고 있다. 롯데의료재단도 실버타운 조성 사업에 의학 자문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도 롯데의료재단과 협업할 여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연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됐던 롯데헬스케어의 테라젠헬스 인수합병(M&A) 건은 지속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롯데헬스케어가 테라젠헬스가 제시한 인수가가 높다고 판단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롯데헬스케어 측은 “M&A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2022.12.29 I 김새미 기자
세종텔레콤, ESG평가 ‘AA등급’ 획득…"ESG경영 박차”
  • 세종텔레콤, ESG평가 ‘AA등급’ 획득…"ESG경영 박차”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기간통신사이자 ICT플랫폼 기업인 세종텔레콤(대표이사 김형진, 유기윤)은 퀀티파이드이에스지가 실시한 2022년 하반기 ESG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해당 평가는 국제 표준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온디맨드ESG 조사 및 리서치 전문기업 퀀티파이드이에스지(QESG)를 통해 실시됐다.. 환경(E), 사회적 책임(S), 기업지배구조(G)와 관련된 경영 현황을 평가해 AAA등급부터 C등급까지 총 7단계(AAA-AA-A-BBB-BB-B-C) 등급을 부여한다.이번 평가에서 세종텔레콤은 총점 70.1점으로 ESG등급 AA를 획득했다. 이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위험과 기회 요인을 충실한 수준에서 관리 및 통제하고 있으며, 비재무적 요인으로 인해 이해관계자 가치 향상 가능성이 높은 수준임을 말한다.세종텔레콤은 ‘자연과 인간을 이롭게 하여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고 세상에 기여한다’는 창립 비전 아래 통신 분야에서는 비대면 시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사업자들의 사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융합 서비스를 선보이고, 신사업인 5G특화망과 블록체인 사업 등에서는 지역사회 불균형 해소와 상생, 공유 경제 실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창립 이념 실천 및 ESG내재화를 위해 실무진 위주로 구성된 내부 자치 조직인 ‘세종다움’을 운영하며 조직문화 쇄신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세종그룹의 전신인 홍승기업은 ‘홍익인간 정신을 계승한다’는 뜻을 담아 자연과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기업으로 이끌겠다는 점을 일찍이 강조해왔다”며 “ESG경영의 기본 정신과 닮은 세종텔레콤의 미션을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 사업을 통해 기업 가치와 사회 가치를 모두 증진시키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12.29 I 정다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융 넘어 실물경제 쇼크…내년이 더 무섭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융 넘어 실물경제 쇼크…내년이 더 무섭다-‘대박 공시’ 못 믿겠소-韓 과학기술 달에 닿았다-美원로의 돌직구 제언 “韓 법인세 24→15%로 낮춰라”-구현모 KT대표 연임-[사설]혈세에 꽂은 보조금 빨대, 투명회계 없인 개혁 없다-[사설]보건지출 증가율 OECD 최고..건보 수술 서둘러야△2면-우주 진출 첫 관문 열었다…7대 강국 도약-35년 정통 KT맨 ‘디지코 2막’ 연다△3면-한달 네번꼴 코스닥 흔든 거짓말…1620억 부당이득에도 벌금은 1억뿐-폐장 틈타 악재 털기 기승…‘올빼미 공시’도 주의해야-미국 민형사 처벌에 담당자 업계 퇴출, 홍콩 최고 13억원 벌금△4면-상호금융 수신잔액 한 달 새 3.4조 증발…앞으로 3개월이 문제다-오케이·에이캐피탈 등급전망 하향…유동성 비상-대출비교플랫폼 수수료 은행 0%vs저축銀 2%…“부담 너무 커”△5면-재료비, 임대료, 인건비 치솟는데..손님들 안올까봐 가격도 못 올려요-집값 뚝, 이자 쑥…영끌족 비명 내년까지 계속된다-취업자 증가폭 ‘81만→10만명’ 축소 전망…역대급 고용한파 예고△6면-주가 하루새 11% 폭락, 시총 20위로 추락…‘테슬라 신드롬’ 흔들-여야 대치 불똥에…가상자산법 제정 결국 해 넘겨-북핵, 미사일 위협 대응 ‘한국형 3축체계’ 구축-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10년 만에 규제 완화△8면-아프리카·유럽·중남미까지 망라…중국도 주요 협력 대상 포함-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민주, ‘방탄’ 역풍 우려-“尹정부서 법안 77개 넘어왔지만…野 행태보면 답답”-“지난 7년간 민간단체 보조금 31조 집행현황 관리허술…전수조사 필요”△9면-육아휴직 12→18개월로…우수 외국인력도 유입-양곡관리법, 되레 쌀값 하락 부추길 것-세법 수정했는데 세수 전망 그대로..예산안 졸속 처리 논란-공정위 ‘특고노조 사업자단체로 규정’ 첫 제재△10면-“IRA 사태 반복 않으려면…삼성, 현대차 美정부·의회 로비 더 강화해야”-“러-우크라 전쟁, 내년에도 안끝나…한반도처럼 휴전상황 전망”△11면-국경 전면 개방한 中 유커 안반기는 美日-러시아산 유가상한제 도입국에…푸틴 “석유 팔지 마라”-中, 18개월 만에 외자 게임 판호 승인-“가격보다 공급망” 글로벌 車기업들, 차이나 엑소더스△12면-1년새 컨테이너운임 78% 뚝…해운업 혹한기-동행축제 성공 이끈 이영 장관 신동빈 회장 치켜세운 까닭은-최윤범 “최대 3대 新산업 가속 상상을 초월하는 한해 만들자”-메타러닝·카멜레온 냉장고…삼성·LG, CES서 신기술 뽐낸다△14면-갤럭시S23, 더 밝아지고 더 오래 쓴다-‘3조’펀드 조성…AI·5G·6G 투자 마중물 될 것-“네이버 대출비교 API, 우리랑 비슷…멤버들 상처 커”-5년간 25조 투자…반도체·모빌리티·AI 등 집중 육성△15면-엑세스바이오, 美국방부 계약 556억서 2619억원으로 ‘쑥’-안국약품, 피노바이오와 차세대 ADC 항암제 개발 MOU-클리노믹스 조기진단으로 ‘실적 퀀텀점프’ 도전장-일동제약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 국내 긴급사용승인 불발△16면-배당 확보한 기관 1.2조 쏟아내…코스피 2300 붕괴-‘윤석열 수혜주’ 방산주만 高高-좋은 시절 끝난 배당주, 파는게 정답? 성장성 큰 종목은 더 지켜봐야△18면-‘재벌집 회장님’ 빌딩 재건축에…큰손들 몰렸다-올해 코스닥 129개 상장 IT 버블 이후 ‘최대’ 규모-“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고강도 제지’ 시장 개척”△19면-PF발 자금경색에…첫 삽도 못 뜨는 산업단지들-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 “연 수주액 500억 달러 목표”-30평대가 4억…공공분양 2300가구 사전청약-“다주택자 취득세,양도세 완화…매수 불씨 모락모락”△20면-뮤지컬 산업 4000억 규모 급성장 임윤찬·양인모 K클래식 빛냈다-화려한 샹들리에, 히트팝 리믹스 눈·귀 즐거운 ‘자본주의 뮤지컬’△22면-집수리, 청년월세 원스톱 지원…서울시, 주거복지 사각지대 없앤다-“나만을 위한 주거 복지 여기 센터에 多 있어요”-“1평 고시원서 LH전세임대 이사…공용 화장실 줄 안서 살 거 같아요”△24면-‘오픈런 대란 위스키’ 비결은 3배나 긴 숙성 시간이죠“-현대차그룹, 소상공인 360명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서울아산병원, 직원 급여 잔돈 모아 나눔 실천-유동근 “30년 만에 돌아온 연극 무대, 첫 아이의 탄생 같아”-한국아나운서 대상에 이영호 KBS 아나운서-‘JYP수장’ 박진영, 취약계층 위해 10억원 쾌척-현대엘리베이터, 초중고등학생 26명에 장학금 전달△25면-[목멱칼럼]안전운임제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생생확대경]‘말뿐인’ 제약바이오 육성-[기자수첩]누구를 위해 사면의 종은 울리나-[e갤러리]김경현 ‘천년을 담다’△26면-법원, 스카이72 골프장 강제집행 예고…인천시, 등록취소 검토 ‘온도차’-지방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특공, 대전서 부활할까-경기북구 겨울축제 속속 개최△27면-5명 중 1명이 중국발 확진자…방역 어쩌나-‘서열 2위’ 경찰청 차장 조지호 ‘밀정 의혹’ 김순호 경찰대학장-마스크에 갇힌 아이들-“내년 달력 다 만들었는데” 뒷북 대체공휴일에 인쇄소 발동동-‘中 비밀경찰서 의혹’ 중식당…“오늘 중대 폭로” 예고-‘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영장실질심사…얼굴 공개되나
2022.12.28 I 이소현 기자
36개째 줄어드는 인구…육휴 늘리고 우수 외국인 적극 받는다
  • 36개째 줄어드는 인구…육휴 늘리고 우수 외국인 적극 받는다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김은비 기자]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육아휴직 기간을 늘리고 외국인의 유입을 촉진하는 종합 인구대책을 내놨다. 올해만 해도 벌써 약 10만명의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위기 상황에서 성장 동력을 꺼뜨리지 않기 위한 절박한 자구책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육아휴직 12→ 18개월…체계적 이민정책 구축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제2차 인구미래전략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는 그간 인구리스크 심화에 따른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인구정책TF’를 ‘인구위기대응TF’로 개편하고 구체적 정책을 발굴해왔다. 대응책은 △경제활동인구 확충 △축소사회 적응 △고령사회 대비 △저출산대응 등 4대 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따른 6대 핵심과제로 구성된다. 축소사회 적응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과제까지 아우른 인구위기대응 종합대책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먼저 정부는 출산·육아 부담 없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대상을 현행 자녀연령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상향한다. 단축된 근무시간에 근무할 대체인력 고용 촉진을 위해 경력단절여성 고용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육아휴직 기간도 12개월에서 18개월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난임치료휴가기간(연간 3일) 확대 및 사업주 비밀유지 노력 의무 도입을 검토해 난임치료휴가 사용도 활성화 한다. 현행 1회인 배우자 출산휴가 분할사용 횟수제한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우수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캐나다와 같은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통해 산업전반에 심화되는 인력부족 현상을 해결해보겠다는 복안이다. 중소기업 채용 외국인 전문인력의 비자발급 경력요건을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완화하고, 일정요건을 갖춘 경우 사전허용 직종(현 93개)과 관계없이 비자를 발급하는 네거티브 방식 비자(E-7-S)도 신설한다. 숙련기능전환인력 연간 총량쿼터도 현행 2000명에서 내년 5000명으로 대폭 늘린다. 또 체계적 이민정책을 만들기 위한 추진체계도 내년 중으로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정부가 예고한 ‘출입국이주관리청’(가칭)의 설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자료 = 통계청)◇한국형 계속 고용제도 논의…교육 재원 효율화 추진 기대수명 증가로 은퇴연령 및 근로희망 연령이 상승함에 따라 한국형 계속고용 제도도입을 위한 사회적 논의도 시작한다. 고령자 특화 고용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고령자 재취업·창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단계적 퇴직연금 의무화를 추진해 노후소득도 높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최고수준(38.9%)에 달하는 한국의 노인 빈곤율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학령인구 감소에 적응하고 지방소멸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교육부문 재원·시설·인력의 효율화·재배분도 이번 대책에 포함됐다. 특히 정부는 2006~2021년 약 280조원의 저출산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효과가 매우 부족했다는 지적을 수용, 정책 효과성 평가를 기반으로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같은 정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인구감소를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0월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벌써 9만5879명이 자연감소했다. 2019년 11월부터 36개월째 자연감소 중이다. 10월 출생아 수는 2만658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91명 감소, 83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다.
2022.12.28 I 조용석 기자
반도체·2차전지 등 외국인 전문가 비자 신설한다…"인력난 해소"
  • 반도체·2차전지 등 외국인 전문가 비자 신설한다…"인력난 해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정부가 첨단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와 산업계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전문인력 비자 제도를 개선·시행한다.법무부는 28일 기존 전문인력 비자(E-7)와 관련해 ▲첨단산업 분야 취업자 및 고소득자를 위한 ‘네거티브 방식 비자(E-7-S)’ 신설 ▲산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한 숙련기능인력 비자 연간 발급 인원 확대, 전문인력 비자(E-7) 요건 완화 등의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사진= 뉴스1그동안 외국인 전문인력 비자는 93개 직종에 한해 비자 발급을 허용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이 생겨나는 산업 및 직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다.이에 법무부는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종사 예정자와 고소득자(전년도 1인당 국민 총소득(GNI) 3배 이상)는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 직종에 상관없이 폭넓게 비자 발급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제도의 취지를 남용해 국민 대신 저임금 외국인을 편법 활용하지 않도록 첨단 분야에서 신설하는 비자(E-7-S)의 경우, 비자 발급 요건 중 임금 기준을 전년도 GNI 이상으로 강화한다.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연간 발급 인원은 올해 2000명에서 내년 5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계 등으로부터 기술력을 갖춘 기능인력에 대한 비자 발급 확대 요구가 지속 제기돼 온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선발과정에서 불법 체류 전력이 있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은 제한하기로 했다.전문인력 비자(E-7) 요건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 고용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임금 기준)을 완화하는 한편, 국내 복귀기업 고용 외국인에 대한 비자 요건(근무경력) 완화 및 호텔업계 고용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대상 인원(2인→5인) 확대, 조선용접공 고용기업에 대한 비자발급 요건(고용업체 기준) 완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향후 이민·출입국 정책의 주된 방향은 비숙련 인력이 아닌 숙련기능인력, 첨단 과학 인재를 유치해 국가 발전에 자발적으로 기여하게 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불법체류를 철저히 막는 등 체류질서도 엄정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법무부는 국민의 일자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비자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해 우수 인재 유입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숙련인력 육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국민 경제에 도움을 주는 외국인 비자 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2.12.28 I 성주원 기자
경기도 특사경, 불법 폐차장 업주·관계자 15명 형사입건
  • 경기도 특사경, 불법 폐차장 업주·관계자 15명 형사입건
  • 폐차장 내 휘발유 불법저장 실태.(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정수량 초과 휘발유 저장, 소방법 위반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폐차장 업주들이 경기도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28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2월 9일까지 도내 폐차장 60개를 대상으로 불법 위험물 취급행위 등을 수사한 결과 위험물안전관리법과 소방시설법, 소방시설공사업법을 위반한 15명(15건)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위반내용은 △저장소 또는 제조소등이 아닌 장소에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 저장 11건 △소방시설 고의 차단 행위 2건 △소방시설공사 도급 위반행위 등 2건이다.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부천시 A업체는 지정수량 200리터의 20배가 넘는 휘발유(4류위험물 1석유류) 4000리터를 저장소가 아닌 폐차장 영업장 내에 저장했으며, 화성시 소재 B업체 역시 지정수량의 9.5배에 해당하는 휘발유를 폐차장 내 저장하다 적발됐다.이천시 소재 C업체는 지정수량 1000리터의 3.6배에 해당하는 경유(제4류 위험물 2석유류) 3600리터를 저장하다 덜미를 잡혔다. 또한 소방시설을 고의적으로 폐쇄·차단한 D·E 폐차장 관계자 2명을 적발하고, 소방시설공사를 무자격자에 도급한 F 폐차장업체 대표와 소방시설업 등록 없이 해당 공사를 시공한 G 건설업체 관계자를 각각 형사입건했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저장소 또는 제조소등이 아닌 장소에서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한 업체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소방시설법’에 따라 소방시설의 기능과 성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폐쇄·차단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소방시설공사업법’에 따라 소방시설공사를 소방시설업자가 아닌 자에게 도급하는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소방시설업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하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는 “폐차장은 자동차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물 및 폐유, 배터리 등 화재에 취약한 물질이 많아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며 “도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위법 행위는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8 I 황영민 기자
경단녀 고용시 인센티브, 8시까지 돌봄제공 …인구위기 대응책
  • 경단녀 고용시 인센티브, 8시까지 돌봄제공 …인구위기 대응책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응책을 발표했다. 경력단절여성 고용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차별없는 출산·양육환경을 조성하고 외국인력 유치를 위해 네거티브 방식의 비자를 신설하는 등 이먼정책 변경에 착수한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제2차 인구미래전략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구미래전략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4대 분야 6대 핵심과제 담은 ‘인구구조 변화 대응방안’이번 대책은 축소사회 적응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과제까지 아우르는 인구위기대응 종합대책이다. △경제활동인구 확충 △축소사회 적응 △고령사회 대비 △저출산대응 등 4대 분야에서 6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이 지속되고, 중소기업 근로자·프리랜서 등에 대한 모성보호제도의 사각지대 등을 고려해 차별없는 출산·양육환경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하반기 내로 경력단절여성 고용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체인력 고용 촉진방안을 발표한다. 또 현행 1회인 배우자 출산휴가 분할사용 횟수제한도 내년 상반기 중 완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난임치료휴가기간(연간 3일) 확대 및 사업주 비밀유지 노력 의무 도입을 검토해 난임치료휴가 사용도 활성화 한다. 산업 전반의 인력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외국인력의 적극적·탄력적 유치를 위한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경제활동인구 감소에 대응한 체계적 이민정책 수립도 검토한다. 외국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중소기업 채용 외국인 전문인력의 비자발급 경력요건을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완화하고, 일정요건을 갖춘 경우 사전허용 직종(현 93개)과 관계없이 비자를 발급하는 네거티브 방식 비자(E-7-S)도 신설한다. 숙련기능전환인력 연간 총량쿼터도 현행 2000명에서 내년 5000명으로 대폭 늘린다. 또 내년 중 이민정책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중장기 이민정책 추진방향 마련 등을 위한 이민정책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불법체류자 관리 등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을 위한 전문적 관리체계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자료 = 기재부)◇오후 8시까지 돌봄 제공 추진…교육부문 재원 재분배 추진 영유아·아동 및 노인 등 생애주기 전체에 걸친 촘촘한 돌봄체계도 구축한다. 늘봄학교(오후 8시까지 돌봄제공) 추진을 위해 교육(지원)청 중심 전담운영체제를 만들고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돌봄서비스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자격관리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민간의 노인돌봄서비스 분야 진입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심각한 노인빈곤율을 개선하기 위해 고령자 고용 활성화 및 복지제도 개편 논의를 본격화하고 노인빈곤율을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안전망 시스템을 구축한다. 2020년 기준 한국 노인 빈곤율은 2020년 기준 38.9%로 OECD 국가(2019년 13.5%) 최고수준이다. 구체적으로 한국형 계속고용 제도도입을 위한 사회적 논의 추진과 함께, 기업의 상생형 임금체계 개편을 지원해 직무·성과중심 임금체계 확산을 유도한다. 고령자 특화 고용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고령자 재취업·창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단계적 퇴직연금 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학령인구 감소에 적응하고 지방소멸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교육부문 재원·시설·인력의 효율화·재배분을 추진, 지자체 협업·공간정보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광역 경제·생활권을 육성한다. 중기 교원수급계획(2024~2027)을 내년 1분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2006~2021년간 약 280조원의 저출산 대응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그간 인구정책의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를 감안해 효과성 평가를 기반으로 정책을 수립·개선하겠다”며 “정책 효과성 평가를 통해 제도를 보완·재설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2.28 I 조용석 기자
에이피테크놀로지, ‘맘스타민 HMO 패밀리’ 신제품 출시
  • 에이피테크놀로지, ‘맘스타민 HMO 패밀리’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모유올리고당(HMO) 전문기업 에이피테크놀로지가 ‘맘스타민 HMO 패밀리’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맘스타민 HMO 패밀리’는 투에프엘(2’-FL)이 한 포당 1,250mg 함유됐으며 나이 구분 없이 온 가족이 섭취할 수 있는 전연령대 제품이다.맘스타민은 모유올리고당 핵심성분인 투에프엘(2’-FL) 기반의 건강식품 브랜드다. 미국 아마존, 드러그스토어 입점을 시작으로 최근 싱가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인허가를 획득했다. 현지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 중이며 최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에도 입점했다.100여편의 SCI(E)급 논문에 따르면 투에프엘은 전 연령대에서 장 운동을 직접적으로 증가시켜 장 건강에 효과적이며 바이러스 배출을 통해 면역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피도박테리움의 활성화, 장 내 환경의 산성화 등을 일으켜 유해균이 자라지 못하는 환경을 구축한다. 뇌세포 강화, 근 감소증 개선 등의 효과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투에프엘 기술은 지난해 한국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원료인증(GRAS)과 유럽 식품 안전청(EFSA)의 노블푸드(Novel Food)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일본 등 7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받았다. 에이피테크놀로지는 맘스타민을 비롯해 분유, 건기식, 제과, 음료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기업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에이피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맘스타민 패밀리는 온 가족이 모두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투에프엘과 유산균 비율을 최적화 설계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신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모유올리고당 효능과 우수성을 기반으로 적용 제품군을 늘려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글로벌 모유올리고당 선도기업으로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12.28 I 이정현 기자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 출시
  •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파르나스호텔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이하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설 선물세트를 대거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설 선물세트로 선보인 ‘마스터 셰프의 명품 고메 세트’.(사진=파르나스호텔)국산 육류 및 해산물 세트, 설 햄퍼, 프리미엄 차례상,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수석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 및 주류 세트까지 36종의 다양하고 품격있는 선물을 준비했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홈페이지 내 ‘E-SHOP’ 또는 ‘그랜드 델리’ 유선 문의를 통해 예약 후 현장에서 수령하거나 택배 신청 할 수 있다.우선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마스터 셰프들이 엄선한 ‘셰프 초이스’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셰프 초이스 대표 선물세트로는 친환경 지정 농장에서 엄격한 관리를 통해 사육된 최고 등급의 ‘우월한우’ 선물 세트가 꼽힌다. △우월한우 한 마리당 단 600g만 생산되는 1++ 등급의 샤또 브리앙, 알이 크고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벨루가 캐비아, 겨울에 가장 맛이 좋은 최고급 독도새우, 생 트러플 등으로 구성된 ‘마스터 셰프의 명품 고메 세트’ △안심, 알등심, 채끝, 안창살 등 한우의 다채로운 인기 부위로 구성된 ‘우월한우 프리미엄 12종 세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가 보유한 세 가지 특허 기술을 접목한 ‘홈메이드 샤퀴테리 세트’ 등이 있다.이와 함께 △남도 법성 해풍으로 약 1년간 정성껏 말린 굴비 10마리로 구성된 ‘영광 알배기 굴비 세트’ △안심, 등심, 채끝 등 세 가지 한우 부위와 당일 수산시장에서 공수한 활로브스터로 구성된 ‘우월한우 스테이크와 로브스터’ 등 프리미엄 해산물 세트도 준비했다.‘레스토랑 시그니처’ 세트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에서는 국내산 굴비와 한우, 도미 등 최상급 재수 8가지로 구성한 ‘인터컨티넨탈 셰프 특선 차례상’을 선보인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를 대표하는 중식 레스토랑 ‘웨이루’에서는 ASC인증을 받은 전복과 은이버섯, 송이버섯, 건해삼 및 건관자 등 산해진미를 넣어 웨이루의 수석 셰프가 직접 끓여낸 보양식 ‘웨이루 불도장 세트’를 내놓았다. 또 정통 일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하코네’에서는 완도에서 채취한 5년산 전복을 독자적인 조리법과 특제 간장을 이용하여 요리한 ‘하코네 전복장 세트’를 출시한다. 최소 48시간 전에 예약해야 하며, ‘인터컨티넨탈 셰프 특선 차례상’은 식자재의 신선도 보장을 위해 내년 1월 19일 낮 12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이외에도 햄퍼와 와인 등 인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그랜드 델리 초이스’의 대표 상품으로 선보이는 ‘인터컨티넨탈 햄퍼’는 올리브 오일, 프리미엄 티, 프리미엄 숙성 치즈 등 세계 각국의 진미들을 한 바구니에 담았다. △최고의 레드 와인 산지로 통하는 부르고뉴에서 생산된 6가지 와인으로 구성된 ‘부르고뉴 프리미에 크뤼 세트’ △칠레의 상징적인 와인으로 극소량만 생산되는 타이타 2015년, 2017년, 2018년 등 3가지 빈티지를 담은 ‘명품 칠레 와인 세트’ 등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수석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세트 11종도 선보인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이하는 첫 설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프리미엄 설 선물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한 설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가 완벽한 선택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DL이앤씨 안전 위반 무더기 적발…“사망 직결할 조치도 무시”
  • ‘e편한세상’ DL이앤씨 안전 위반 무더기 적발…“사망 직결할 조치도 무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국내 시공능력평가 3위로 올라선 DL이앤씨의 시공 현장에서는 4명의 근로자가 숨졌다. 이에 정부가 DL이앤씨의 주요 시공 현장에 대한 안전 감독을 벌인 결과 근로자의 생명에 직결하는 기본적인 안전 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의 한 건설 현장.(사진=연합뉴스)고용노동부는 올해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진 건설사 디엘이앤씨(375500)(DL이앤씨)의 주요 현장에 대한 감독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디엘이앤씨는 시공능력평가순위 3위에 해당하는 건설대기업으로 대림산업이 전신이다. 올해 디엘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네 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졌다. 3월에 서울 종로구에서 전선드럼에 의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졌고, 4월에는 경기 과천시에서 굴착기에 의한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8월에는 경기 안양시에서 콘크리트펌프카에 의한 사고로 근로자 2명이, 10월에는 경기 광주시에서 이동식크레인에 의한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졌다.중대재해처벌법 원년인 올해에도 디엘이앤씨의 시공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자 고용부는 주요 현장 67개소에 대해 4차례에 걸쳐 감독을 실시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감독 결과, 전체 67개 현장 중 65개소에서 459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18개 현장에서는 안전난간 미설치, 거푸집·동바리 조립도 미준수 등 사망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안전조치 위반사항 158건을 적발되기도 했다. 65개 현장에서는 안전보건교육 미실시, 유해위험방지계획서 부적정 관리 등 안전보건관리시스템 위반사항 301건도 적발됐다.디엘이앤씨는 근로자의 안전을 지킬 기본적인 안전 조치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난간·작업발판, 개구부 덮개, 안전대 부착설비 미설치 등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기본적 안전조치 미준수 위반사항이 67건에 달한다. 특히 대형 붕괴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거푸집 동바리 조립도 미준수, 지반 굴착 시 위험방지 조치 미시행 등 위반사항도 40건이 확인됐다.중량물 취급용구 비파괴검사 미실시, 고소작업대 과상승방지장치 고장 방치 등 기계·장비 안전조치 위반도 8건, 자재 전도방지 미조치, 낙하물 방지조치 미실시, 이동통로 미설치 등 기타 안전관리 위반사항도 43건이었다.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사법조치 절차를 진행되고 있다.또 디엘이앤씨는 본사 차원의 안전 관리 시스템도 마비 수준이었다. 안전보건관리시스템 미흡 위반행위 301건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과태료 약 7억 8000만원을 부과했다. 관리자나 근로자의 안전보건교육도 시키지 않았고(99건), 위험을 방지할 계획서를 제출하지도 않고, 설계변경에 반영하지도 않았다(17건). 게다가 노사협의체 등 근로자가 참여하는 소통체계도 미흡(13건)했고, 관리감독자가 위험성 평가를 하지 않거나,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부적정하게 사용하는 등의 문제(179건)도 있었다.고용부는 감독 결과를 디엘이앤씨 경영책임자인 마창민 대표에게 통보해 개선을 요구하고 재발방지대책 수립 이행을 명했다. 마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교육을 수강하기도 했다.한편 올해 50대 건설사 중 포스코건설(4위), 호반건설(11위), 대방건설(14위), 태영건설(17위), 두산에너빌리티(22위), 동부건설(23위) 한신공영(25위), 삼성엔지니어링(26위), 동원개발(28위), 우미건설(29위) 등 25개 건설사에서는 사망사고가 없었던 반면, 디엘이앤씨 등 4개 건설사에서는 3건 이상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건설현장에 산재한 위험요인을 효과적으로 확인하고 개선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이행하기 위해서는 경영자는 안전을 비용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인식에서 벗어나, 조직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필요한 자원을 배정해야 하며, 근로자는 안전개선 제안활동, 아차사고 신고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올해 사망사고가 다발한 건설사의 경영자는 다시 한번 조직의 운영상황을 진단하여 문제 원인을 찾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
2022.12.28 I 최정훈 기자
대한상의, ESG 우수사례 S(사회)편 공개
  • 대한상의, ESG 우수사례 S(사회)편 공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중견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 사례를 담은 영상 콘텐츠 ESG 우수사례(B.P.) 시리즈의 S(사회)편을 28일 공개했다.이번 영상은 지난 8월 공개된 G(지배구조)편을 이은 다섯 번째 영상 콘텐츠다. 이번 S편에는 김정환 한국콜마 차장과 민원기 EV&솔루션 대표이사가 출연해 각각 ESG 사례를 소개했다.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ESG 리더 기업으로 선정한 한국콜마(161890)는 ‘소셜·드림·위닝 커넥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임직원 복지와 지역사회 공헌을 실천하고 있다.친환경트럭 스타트업 EV&솔루션은 다른 벤처기업과 연계해 트럭 운전기사의 안전을 위한 인체공학적 트럭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이 운영하는 대학생 ESG 위원회 구성원들이 영상에 출연해 ESG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그동안 탄소배출 등 E(환경)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했던 반면 상대적으로 S(사회)에 대한 폭넓은 논의는 다소 부족했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중소기업이 ESG경영의 S 분야를 어떻게 시작하고 발전시켜야 하는지 모범사례를 제시해, 향후 ESG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한상공회의소 ESG B.P. 시리즈 S편. (사진=대한상공회의소)
2022.12.28 I 김응열 기자
HL만도·HL클레무브, CES서 전동화·자율주행 솔루션 선보여
  • HL만도·HL클레무브, CES서 전동화·자율주행 솔루션 선보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HL그룹의 EV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와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다음 달 1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HL만도 부스 (사진=HL만도)이번 CES에서 양사는 ‘이동하는 모든 것’을 주제로 참가한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대중 문화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부스 전면을 ‘이매진 에브리 무브(Imagine every move)’라는 테마로 제작한 영상을 채운다. 스트리트 댄스에 기술을 입힌 일렉트릭 쇼다.HL만도는 일렉트릭 코너 모듈(e-corner module)을 중심으로 전시 공간을 꾸몄다. e-코너 모듈은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제품과 차량구동 모터가 통합된 전동화 시스템이다. HL만도의 ‘X-by-Wire(SbW, BbW)’ 개발 경험이 기반이다. 소형, 중형, 대형차, 배송 로봇, 친환경 다목적 모빌리티(PBV) 등 적용 범위가 광범위하다. 사륜 독립 제어 방식은 e-코너 모듈의 장점이다. 평행(직각) 주차, 제자리 유턴 등 비현실적 개념을 e-코너 모듈 차량에서 현실화 시킬 수 있다. HL클레무브는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 ‘레벨2+’부터 ‘레벨4’까지 폭넓은 자율주행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인다. 3D 안테나를 적용해 감지 거리를 2배 이상 향상시킨 고성능 레이다,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는 초고해상도 카메라, 차세대 중앙 집중화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DCU와 Zonal ECU 등이 이에 해당한다. HL클레무브의 자율주행 솔루션이 집약된 레벨4 오토셔틀 주행 영상은 다음 달 5일 CES 2023에서 최초 공개 예정이다. 전시기간 중 아르거스(Argus), 소나투스(Sonatus) 등 첨단 소프트웨어 기업이 HL만도 부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아르거스는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세계 1위 기업이며, 소나투스는 클라우드 기반 차량용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2022.12.28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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