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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올해 대한민국 서킷 지배했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후원하는 한국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ATLASBX Motorsports)가 ‘올해의 레이싱팀’으로 선정됐다. 조항우 한국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감독이 지난 1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ARA 프라이즈 기빙 2022(KARA PRIZE GIVING 2022)’ 행사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최근 6년간 총 5회 타이틀 수상한국타이어는 지난 1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ARA 프라이즈 기빙 2022(KARA PRIZE GIVING 2022)’ 행사에서 한국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가 올해의 레이싱 팀으로 뽑혔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자동차 경주 부문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CJ대한통운(000120) 슈퍼레이스와 현대N페스티벌 등 각 공인대회 시상과 더불어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드라이버, 팀, 오피셜 등 부문별 대상을 수여하는 자리다.한국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는 올 한 해 국내 최상위 레이스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팀 챔피언십, 그리고 올해 신설된 타이어 챔피언십 등 전 부문을 석권했다. 한국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종합 1위, 2021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즌 종합 1위를 기록하며 최근 6년간 펼쳐진 대회에서 총 5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국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가 보여준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모터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물론 팬들의 표심을 자극하며 심사위원, 취재기자단, 모터스포츠 팬 투표에서 최다표 획득으로 이어졌다. 특히 한국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최근 6년간 무려 다섯 차례나 올해의 레이싱팀 타이틀을 획득했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후원하는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의 김종겸 선수가 지난 4월 24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결선에서 폴투윈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겸 선수가 탄 차량이 경주 트랙을 달리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김종겸 선수 챔피언 트로피 수상팀부문 수상에 이어 한국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소속 김종겸 선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 트로피를 수상했다. 김종겸 선수는 2018년 슈퍼 6000 클래스 데뷔 첫해에 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 2021년, 2022년까지 대회 최다인 4회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했다.특히 김종겸 선수는 올해 시즌 마지막인 8라운드에서 경기 초반 불의의 차량 접촉사고에도 불구하고 시즌 챔피언을 향한 불굴의 의지와 집념으로 최하위에서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점 차 역전 우승’이라는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아울러 한국타이어는 삼성화재 6000 클래스 초대 타이어 챔피언에 등극했다. 타이어 챔피언십은 타이어 제조사 3사가 각각 지정한 5대의 차량이 각 라운드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라운드까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제조사에 챔피언 타이틀을 수여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즌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총 8번의 라운드 중 6번(1~5라운드, 8라운드)의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올해의 여성 드라이버의 영광은 한국타이어 소속 박성연 선수에게 돌아갔다. 박성연 선수는 슈퍼레이스 스포츠프로토타입컵코리아 시즌 종합 1위라는 성적을 앞세워 미디어, 심사위원, 팬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았다.한편 한국타이어는 국내외 7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며 최상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지난 9월부터 포뮬러 E의 공식 후원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 SK, ‘CES 2023’서 40여개 탄소감축 기술 동시에 선보인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3’에서 ‘탄소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관계사 제품과 기술들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SK가 지분을 투자하거나 협력관계에 있는 미국 현지 파트너사들도 공동으로 참여해 SK 계열 ‘글로벌 넷 제로 연합’의 기술 역량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SK그룹은 18일 그룹 지주사인 SK㈜를 포함한 총 8개 계열사가 미국 소재 10개 파트너사와 함께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행동’(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SK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3’에서 선보일 ‘SK, Around Every Corner’ 전시관 이미지.(사진=SK)이번 전시에는 올해 초 CES 2022에 참가했던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등 6개 사 외에 SKC, SK바이오팜 등 2개 사가 새로 참여한다. 또한 이들의 글로벌 파트너 사인 테라파워(Terra Power), 플러그파워(Plug Power),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 등이 참여한다.SK 전시관은 크게 두 개 구역(Zone)으로 구분된다. 첫번째 구역(‘Futuremarks’)에서는 인류가 기후 변화의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해수면 상승 등으로 직면할 수 있는 암울한 미래상을 미디어 아트 기술 등을 활용해 실감나게 보여줄 예정이다. 두번째 구역(‘SK, Around Every Corner’)에서는 SK 계열사와 파트너사들이 이미 상용화했거나 조만간 상용화할 탄소 감축 에너지 기술과 솔루션 등으로 구현할 수 있는 미래 도시 모습을 선보인다.SK 관계자는 “지구촌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탄소 감축 행동에 나섰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마주할 수 있는 두 가지 미래상을 관람객들이 극명하게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설계했다”고 말했다.앞서 SK그룹은 올해 1월 열린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하고, SK의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동행’을 전시관 주제로 삼았다. ‘CES 2023’에서는 탄소 감축 로드맵을 실행에 옮기는데 필요한 ‘행동’을 화두로 정했다.SK가 이번에 파트너 사들과 함께 선보이는 친환경 기술·제품은 40여개에 이른다. 전기차 배터리, 수소, 고효율 반도체, 폐기물 에너지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심항공교통(UAM),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다.이 가운데 현재 상용화한 전기차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 SK온의 SF배터리(Super Fast Battery)는 CES 2023 최고 혁신상(내장기술 분야)을 최근 수상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K는 이들 탄소 감축 제품·기술이 일상화한 가상의 생활공간을 △친환경 모빌리티(Clean Mobility)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Zero Carbon Lifestyle) △폐기물 자원화(Waste to Re-sources) △에어 모빌리티(Air Mobility) △미래 에너지(Future Energy) 등 총 6개 구역으로 나눠 선보일 예정이다.SK그룹 관계자는 “SK는 ‘넷 제로(Net Zero)’를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보고 다양한 친환경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을 해왔다”며 “내년 CES에서 관련 기술의 현재와 미래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약시장 한파…1순위 경쟁률 8년만에 한 자릿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분양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됐다. 당첨만 되면 수 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여겨져 한 가구 모집에도 수 만명이 몰리던 시기를 지나, 올해는 전국 청약경쟁률이 2014년 이후 8년 만에 한자릿수로 하락했다.◇1순위 청약경쟁률 8년 만에 한 자릿수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이달 7일 기준)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8.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평균 6.7대 1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한자릿수 경쟁률이다.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15년 11.1대 1을 기록한 뒤 2016년(14.3대 1), 2017년(12.0대 1), 2018년(14.2대 1), 2019년(14.8대 1) 등 매년 두자릿수를 유지해왔다.본격적으로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한 2020년에는 전국 평균 경쟁률이 26.8대 1까지 치솟았고 지난해에도 19.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열기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돼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데다가 집값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분양가는 계속 상승하면서 청약 매력을 반감시킨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서울의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2945만원 수준에서 올해 3522만원까지 577만원 올랐고, 울산 321만원(1488만원→1809만원), 대구 316만원(1716만원→2032만원), 대전 275만원(1330만원→1605만원) 등 주요 도시에서 상승했다.올해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397.3대 1)였다. 전국 청약이 가능한데다가 분양가가 저렴한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물량이 공급되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린 결과다.부산 37.4대 1, 인천 15.3대 1, 대전 11.9대 1, 경남 10.6대 1 등은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11개 시·도는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쳤다.특히 대구는 올해 1만1천500가구 공급에 3천495명만 접수하면서 0.3대 1로 전국 최저 경쟁률을 보였다. 면적별로 보면, 전용 59㎡ 이하 소형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이 13.3대 1로 다른 면적에 비해 높았고, 85㎡ 초과 중대형은 11.1대 1, 65~85㎡ 중소형 7.1대 1이었다.◇단지인기, 분양가 따라 갈려올해 청약시장에서 수요자의 선택을 받는 단지는 다른 요건보다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곳이었다. 지난 2월 분양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57가구 모집에 1만1385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최고 경쟁률(199.7대 1)을 기록했다. 전체 156가구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 주상복합아파트지만 59㎡ 기준 분양가가 6억 5000만~6억 700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에 형성된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지난 5월 1순위 평균 189.9대 1 경쟁률을 보인 경기 시흥시 시흥장현지구 민간참여 공공분야 아파트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도 84㎡ 분양가가 4억7천만원 안팎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와 수요가 몰렸다.반면 단지 규모나 입지, 브랜드가 좋더라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다고 판단되면 외면받았다. 이달 분양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은 4천786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나와 관심을 받았지만, 고분양가라는 인식과 84㎡형에서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으면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7대 1 경쟁률에 그쳤다.리얼투데이 김운철 대표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이 한자릿수를 기록해 분양시장에 대한 차가워진 수요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곳은 상대적으로 많은 청약자를 불러 모아 2023년도 분양시장에서 분양가 책정은 더욱 중요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아이브, '가요대축제' 빛낸 존재감…장원영 MC→유닛 무대까지 완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에 등극한 걸그룹 아이브(IVE :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가요대축제’엣 그룹으로도, 개인으로도 완벽하게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아이브는 지난 16일 오후 KBS2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2 KBS 가요대축제(이하 ‘가요대축제’)’에 출연해 본무대를 포함해 다양한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장원영은 MC로 나서 함께 진행을 맡은 방송인 김신영 그리고 배우 나인우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장원영은 3부에 달하는 긴 생방송 시간 동안 안정적인 진행과 깔끔한 출연자 인터뷰 그리고 재치 있는 순발력을 드러내 그가 왜 각종 시상식의 MC로 러브콜을 받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요새 음악방송의 필수 요소가 ‘엔딩 요정’인데, 이 자리에서 ‘엔딩 요정’ 시범을 보여달라”라는 김신영과 나인우의 요청에 당황하지 않고 프로페셔널하게 시범을 보여 보는 이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아이브의 존재감도 강렬했다. 아이브는 ‘가요대축제’ 3부의 포문을 여는 본무대에서 이번 ‘가요대축제’의 메인 콘셉트에 걸맞은 Y2K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들은 안유진의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강렬한 인트로와 함께 ‘러브 다이브(LOVE DIVE)’, 댄스 브레이크 그리고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무대를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레트로하게 재해석한 ‘러브 다이브’는 새로운 느낌을, 원곡 자체에 Y2K 감성이 담긴 ‘애프터 라이크’는 ‘가요대축제’만을 위한 스페셜한 편곡을 만나 더욱 빛을 발하며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채웠다.‘가요대축제’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그룹별 유닛 무대에서 멤버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장원영은 유닛 ‘유원미(유나, 장원영, 미연)’, 리즈는 ‘Y2K Girls(우기, 윤, 리즈)’, 이서는 ‘아키즈(이서, 설윤, 홍은채, 민지, 혜인)’의 멤버로 변신해 스페셜 무대를 펼쳤다. 장원영은 ‘러브(LOVE, 원곡 : S.E.S)’ 무대를 통해 ‘그때 그 시절’ Y2K 감성과 동시에 청순한 요정미를 뽐냈다. 리즈는 ‘헤어진 후에(원곡 : Y2K) 무대를 통해 함께 유닛을 결성한 우기와 윤과 찰떡 호흡을 자랑함과 동시에 자신의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키즈’ 멤버로 분한 이서는 ‘산소같은 너(원곡 : 샤이니)’ 스페셜 무대를 통해 청량하고 영(Young)한 에너지를 한껏 발산했다.한편 아이브는 2022년의 마지막 날까지 멋진 무대로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한다. 오는 24일(토) 멤버 안유진이 MC로 나서는 SBS ‘2022 SBS 가요대전’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31일(토)에는 일본 최고의 연말 음악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는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
- [e추천경매물건]양천구 목동한신 85㎡, 10.2억원에 매물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양천구 목동 목동한신 85㎡ 10억2592만원서울 양천구 목동한신 114동 1층 103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7년 12월 준공된 15개동 1512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5층 중 1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이 매우 가깝게 위치해 있으며, 염창역도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하다. 양천구 목동 목동한신 (자료=지지옥션)용왕산, 안양천, 목동종합운동장이 가깝다. 목동서로 및 안양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염창JC 방면으로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하며, 월드컵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월촌초를 비롯해 한가람고, 양화초, 신목중, 영도초, 경인초, 정목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6억3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10억2592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2월21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2 - 279.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자료=지지옥션)△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 108㎡ 12억6080만원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16동 3층 303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7년 9월 준공된 34개동 310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3층이다. 전용면적은 108㎡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양천공원, 양천해누리공원, 양천구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 안양천도 주변에 있다. 목동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부간선도로 이용이 용이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신목초를 비롯해 목동중, 목일중, 신목고, 갈산초, 은정초, 목동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9억7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12억6080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2월21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1 - 6607. 영등포구 당산동3가 쌍용예가클래식 (자료=지지옥션)△영등포구 당산동3가 쌍용예가클래식 88㎡ 8억원서울 영등포구 당산동3가 쌍용예가클래식 103동 8층 804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0년 7월 준공된 3개동 284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1층 중 8층이다. 전용면적은 88㎡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2. 5호선 영등포구청역, 5호선 양평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하다. 코스트코, 롯데마트, 양편유수지생태공원, 당산공원, 안양천 등이 인근에 있다. 국회대로 및 당산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 방면과 서부간선도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여의도방면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당중초를 비롯해 당산서중, 선유초, 선유중, 선유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2억5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8억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2월21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1계다. 사건번호 2021 - 114300. 영등포구 문래동3가 동원데쟈뷰 (자료=지지옥션)△영등포구 문래동3가 동원데쟈뷰 85㎡ 8억5600만원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동원데쟈뷰 1층 1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4년 12월 준공된 1개동 54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3층 중 1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인접해 있으며, 5호선 영등포구청역, 2호선 도림천역, 1, 2호선 신도림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당산로 및 문래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으로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문래초를 비롯해 양화중, 영문초, 영등포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0억7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8억56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2월20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6계다. 사건번호 2021 - 110582. 경기 고양시 탄현동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자료=지지옥션)△경기 고양시 탄현동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121㎡ 4억6991만원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103동 36층 3605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3년 4월 준공된 8개동 2700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55층 중 36층이다. 전용면적은 121㎡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탄현역이 인접해 있다. 일현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상탄초를 비롯해 일산동중, 현산초, 일산고, 덕이고, 황룡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9억59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4억6991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2월20일 고양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2 - 61235.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2월19~23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2월19~2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8월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아테네가든에서 응우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산업부)◇주요일정△19일(월)10:20 전기안전 뮤지컬(2차관, 세종청사 어린이집)△2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규제특례 심의위원회(장관, 무보)14:00 에너지절약 관련 민간협단체 간담회(2차관, 대한상의)14:40 e-모빌리티 연구실증 단지 착수식(1차관, 횡성)16:15 헝가리 외교장관 면담(통상본부장, 롯데H)17:00 가나 통상부 장관 면담(장관, 장소미정)△21일(수)07:30 산업대전환 steering Commitee(장관, 대한상의)14:00 에너지정책자문위원회(장관, 롯데H)14:00 디지털 무역물류 시스템 그랜드 오픈 기념식(통상본부장, 무역협회)15:30 국가우주위원회(1차관, 서울청사)*장관 베트남 출장(21~23일)△22일(목)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9:30 중소수출기업 간담회(1차관, 중기중앙회)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통상본부장, 서울청사)14:00 순환경제 산업대전(1차관, 코엑스)14:00 에너지공기업 기술혁신 협의회(2차관, 워커힐H)14:00 ODA 네트워킹 데이(통상본부장, 그랜드하얏트H)△23일(금)14:00 통상조약 국내대책위원회(통상본부장, 프레지던트H)14:00 제조안전기술 얼라이언스 발족식(1차관, 롯데H)◇보도계획△19일(월)6:00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전기안전 뮤지컬 개최11:00 국표원, 불합리한 정부인증 통·폐합 및 제도개선11:00 전기방석, 온열팩 등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 리콜명령△20일(화)11:00 강원도 e-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 착수식 개최(강원도 공동)11:00 경제 및 업종별 협·단체 에너지절약 간담회 개최11:00 한-헝가리 통상장관 회담 및 무역투자 촉진 협력 MOU 체결11:00 2021년 중견기업 기본통계 결과 발표11:00 2022년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 개최16:30 2022년 제4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개최17:00 가나 통상산업부장관과 양국 경협방안 논의△21일(수)7:30 산업체질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산업대전환 본격 추진11:00 국가전자무역플랫폼, 신규서비스(uTradeHub 2.0) 개시 기념식11:00 2022년 프랜차이즈산업 발전유공 시상식 개최11:00 전기차 충전기 통신규약 국가표준 개정14:00 제2차 에너지정책 자문위원회 개최△22일(목)6:00 중소기업 수출애로 해소 및 지원 확대방안 논의11:00 2022 순환경제 산업대전 개최11:00 에너지 기술혁신,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이 함께 이끌어간다11:00 26개국 주한대사들과 국제개발협력 논의11:00 2022 석유컨퍼런스 개최17:00 한-베트남 산업공동위 및 FTA공동위 개최△23일(금)11:30 제7차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 개최11:00 제조안전 얼라이언스 출범식 개최11:00 제33차 통상조약 국내대책위원회 개최11:00 대구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개소식 개최
- (영상) 극장이야 카페야?...스타벅스, 경동극장 변신 시켰다
- 스타벅스가 이번엔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한 특별한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앵커]꾸준한 상생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스타벅스가 이번엔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한 특별한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매장을 통해 지역 인프라를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시장 상권을 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입니다. 문다애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서울 경동시장에 위치한 스타벅스의 ‘경동1960점’.높은 층고와 계단식으로 이뤄진 공간에 널찍한 테이블과 좌석들이 마련됐습니다.과거 경동극장이었던 점을 살려 극장적인 요소를 강조했습니다. 주문바에는 연극적인 조명을 설치하고 영사기 등을 사용해 무대처럼 연출했고, 뒤쪽엔 영사실 형태의 휴게 공간이 마련했습니다. 1960년대 지어진 이후 현재 폐극장이었던 경동극장은 스타벅스 매장으로 변신하며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스타벅스는 경동 1960점이 갖는 상생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어제(15일) 동반성장위원회, 경동시장상인연합회, 케이디마켓주식회사와 4자간 상생 협약을 체결했습니다.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을 지역사회를 위한 이익공유형 매장인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으로 운영합니다.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인프라 개선, 지역 일자리 창출, 상생 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한 상생활동을 전개합니다.[손정현/스타벅스 대표이사]“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인 경동1960점은 어르신부터 MZ세대까지 모두를 포용하는 상생매장으로, 우리의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특히 매장 특성을 살려 앞으로 이곳에선 각종 문화예술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고, 시장에 체류하는 시간과 편의성을 높여 상권 살리기에 힘을 보탭니다.[조주현/중소벤처기업부 차관]“스타벅스코리아와 같은 대기업에서 지점을 내면서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정책을 정책을 담아서 가게를 연다는 것이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중기부도) 전통시장에 대한 여러가지 지원을 계속 확대해나갈 생각입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4개의 상생형 매장(커뮤니티 스토어)을 통해 8년 동안 누적 23억원을 기부했습니다.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 '용감한 형사들2' 영화 '황해' 현실판?…20대 韓 여성, 중국 공원서 사망
- ‘용감한 형사들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2’가 영화 ‘황해’보다 더 영화 같은 사건으로 찾아온다.오는 16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에서는 경기북부경찰청 김일수 형사와 신명관 형사가 출연해 직접 파헤치고 해결한 사건 일지를 공개한다.2012년, 형사들은 “20대 한국인 여성이 중국 칭다오 공원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라는 한 통의 팩스를 받았다. 피해 여성의 목에는 붕대로 보이는 흰색 천이 감겨 있었고, 심지어 성폭행의 흔적까지 발견됐다.여성의 동선을 역추적하던 형사들은 피해자가 공중전화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한 남성을 만나 공원으로 함께 간 사실을 확인했다.피해자가 전화를 건 휴대폰의 실사용자는 53세 남성으로, 그의 정체는 바로 23세 피해자의 남편이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피해 여성이 사망 9개월 전 혼인을 했지만, 부모도 모르는 결혼이었다는 설명.형사들은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적을 확인했지만, 남편은 피해자가 사망하던 당시 중국에는 절대로 갈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남편이 있었던 곳을 듣고 패널들 모두 ‘멘붕’에 빠졌다고 하는데, 과연 남편은 어디에 있었던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중국 칭다오 공원에서 사망한 20대 한국인 여성의 충격적인 죽음의 전말은 16일 ‘용감한 형사들’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 [여행] 직경 200m 거대 운석, 5만년 전 이 땅에 떨어지다
- 5만년 전 운석이 떨어진 분지인 경남 합천의 운석충돌구[합천(경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미국 텍사스 주, 남한 면적의 7배 크기만 한 초대형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온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은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지구의 생명체는 완전한 멸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나사는 대재앙을 면하기 위해 소행성에 직접 폭탄을 매설, 폭발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나선다. 1998년 개봉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아마겟돈’의 줄거리다. 이 영화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된다면 어떨까.크기는 ‘아마겟돈’에서 설정한 것보다 작았지만 실제로 이 땅에 운석이 떨어진 일이 있었다. 약 5만년 전 직경 200m의 운석이 한반도에 하얀 섬광을 일으키며 떨어졌다. 운석이 충돌한 충격은 엄청났다.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약 9만배에 달했다. 운석이 떨어진 반경 50㎞는 초토화됐고, 멀리 200㎞까지도 열폭풍이 몰아쳤다. 당시 직경 7㎞, 수백m 깊이의 충돌구를 만들어냈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운석 충돌 흔적이다. 경남 합천에 가면 그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합천운석충돌구(초계면·적중면)가 그것이다. ◇5만년전 펀치볼 속으로, 합천운석충돌구경남 합천의 시골 마을인 초계면과 적중면. 두 마을은 넓고 비옥한 들판 위에 개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했다. 이곳의 지형은 다른 곳과 사뭇 다르다. 마을 외곽을 따라 동그랗게 산으로 둘러싸인 넓은 분지형이다. 마치 커다란 접시 안에 마을이 들어선 모습이다.지난 2020년 12월, 두마을은 매스컴의 큰 주목을 받았다. 접시 모양의 분지가 어떻게 생기게 된 것인지 그 이유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지질연구센터 연구팀은 지난해 1월부터 직경 7㎞의 ‘초계·적중 분지’ 현장 조사를 실시했는데 놀랍게도 이곳이 한반도 최초이자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의 랴오닝성 슈엔에 이은 두번째 운석충돌구라는 사실을 밝혀졌다. 지금까지 보고된 운석 충돌로 생긴 분화구 형태의 지형은 전세계에 200여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합천운석충돌구 조형물이 운석충돌구가 세상에 알려진 데에는 고 임판규씨의 역할이 컸다. 그는 초계·적중 분지가 운석 충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최초로 주장한 인물이었다. 그는 이곳에서 나고 자라고 생을 마감한 인물이다. 생전에 사비를 모두 털어 이곳이 운석충돌구라는 것을 밝혀내려 무던히 애를 썼다. 2002년에는 아리랑 1호가 촬영한 위성 사진 등을 근거로 초계·적중 분지에 대한 ‘운석 분지 문화재 지정’ 신청도 했다. 지금은 합천한의학박물관 내부에 고인이 생전에 사용했던 유품들을 모아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다.일반인이 운석충돌구를 보려면 대암산 정상(591m)에 올라야 한다. 초계면 원당마을이나 반대편 대양면 장지마을에서 올라갈 수 있다. 정상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도 이용되기 때문에 임도를 따라 쉽게 차로 올라갈 수 있다.해뜰 무렵의 합천운석충돌구를 둘러싼 산능성이 위로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온통 산능선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치 누군가가 성벽을 쌓아 올리듯 산을 두른 모습이다. 재미있는 것은 분지를 둘러싼 산의 이름이다. 최고봉인 천황산(687m)을 시작으로 미타산(662m), 봉산(564m), 태백산(578m) 그리고 초계면쪽 야트막한 단봉산(201m)까지 이어진다. 이 좁은 분지 안에 많은 산들이 들어섰다.대암산 정상 주변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지키고 있다. 해가 중천에 뜰 무렵인 낮 12시에 올라가면 분지의 형태가 가장 잘 보인다. 또 달이 뜨지 않는 그믐에는 별을 구경하기 좋고, 동녘이 틀 무렵에는 일출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다만 바람이 많이 불어 한겨울에는 매우 춥다. 월동장비를 잘 구비해서 찾아가는 게 좋다.해질무렵의 황매산 억새평원◇억새 명소 ‘황매산’에서 마주한 황홀한 일몰연말이면 여행객들이 꼭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일몰 명소들이다. 합천에도 일몰 명소가 여럿 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황매산’이다. 황매산은 봄에는 ‘철쭉’으로,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한 곳이다.황매산(1108m)은 가야산과 함께 합천 양대 명산으로 꼽힌다. 황매산 억새평원은 해발 900m 능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다. 억새는 그늘이 있는 곳에서는 자라지 않는 양지식물이기 때문에 큰 나무가 없는 황매산 능선은 억새가 자라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예전에 목장이 있던 자리라 드넓은 고원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황매산은 철쭉으로 더 유명하다. 철쭉군락지가 기지개를 켜고 제 모습을 드러내면 사람들의 발길이 전국에서 몰려든다.황매산 정상 아래 산성의 누각은 숨겨진 일몰 포인트다. 이 산성은 영화 촬영을 위해 세트장으로 지었다.캠핑장 입구에 차를 세우자 ‘해발 850m’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고산준봉들이 눈 아래 넘실대고 하늘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땀 한 방울 흘리는 수고도 하지 않고 바라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값진 것이라 황송할 지경이다. 황매산 정상 쪽으로 고개를 들어보면 하얗게 빛나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황매산이 자랑하는 억새군락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느릿느릿 걸어가도 10분이면 닿는 거리다. 길은 거의 평지에 가까울 정도로 편안하다. 길을 따라 양쪽으로 억새평원이 펼쳐져 있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억새 천지다. 수십만 평이라는 숫자는 무의미하다. 끝없이 펼쳐진 억새바다라는 말 그대로다.해질무렵의 황매산 억새평원황매산 정상으로 향하다 보면 정상아래 산성이 나타난다. 영화 촬영을 위해 세트장으로 지은 산성이다. 산성의 누각은 숨겨진 일몰 포인트다. 산성 너머 산자락이 층층이 붉게 물들어 가는 풍경이 숨 막히도록 아름답다.마침 뉘엿뉘엿 해가 기운다. 석양으로 물든 억새평원은 눈부신 금빛으로 변해 출렁인다. 바람이 불 때마다 빛은 파도처럼 흩어졌다가 모인다. 억새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세상 시름도 한 묶음씩 파도에 밀려 사라지는 기분이다.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로 통하는 생태공원인 ‘정양늪생태공원’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청둥오리◇생물다양성의 보고 정양늪 생태공원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이 흐르는 곳에 도착했다. 나지막한 산세가 양옆으로 나란히 뻗어 한곳을 향한다. 그 사이로 아천천의 배후습지 정양늪이 길게 자리했다. 예전부터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알려졌으며,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 중 하나로 꼽힌다. 헌데 이 같은 늪이 무슨 연유로 대대적인 정비를 하게 된 걸까.그 원인은 합천댐에 있다. 댐이 만들어진 이후 수위가 낮아지고 쓰레기가 쌓이면서 습지와 늪으로서의 모습을 잃어갔다. 재정비가 이뤄지기 직전에는 수량 감소와 수질 악화로 습지의 기능을 대부분 상실했다. 이에 합천군이 나서서 대대적인 정비를 5년에 걸쳐 진행해 지금의 정양늪 생태공원이 탄생했다. 물론 5년 만에 태곳적부터 형성된 생태를 전부 살릴 수는 없었다. 다만 훼손된 자연을 정성 들여 복원했다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정양늪에서 늪의 생태를 다시 볼 수 있도록 만든 점과 자연을 대하는 태도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로 통하는 생태공원인 ‘정양늪생태공원’작은 주차장과 훤칠한 육각정이 정양늪의 초입이다. 육각정 너머로 정양늪 수면 위로 만들어진 덱을 따라 산책로가 운치 있게 조성돼 있다. 물 위로 설치된 길을 걸으니, 왠지 모를 두근거림과 동심으로 이어지는 듯한 재미까지 있다. 이 길을 시작으로 조성된 탐방로는 정양늪을 둘러 구성되며 약 3.2㎞에 이른다.무채색의 정양늪을 지금은 겨울 철새들이 메우고 있다. 사실 정양늪은 겨울 철새들의 안식처다. 덱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다양한 겨울 철새들을 만날 수 있다. 정양늪을 찾는 철새들의 종류도 다양하다. 큰고니, 논병아리, 물닭, 왜가리, 쇠오리, 청둥오리, 큰 기러기, 말똥가리 등이다. 길 중간중간 하얗고 덩치 큰 큰고니가 물 위를 거닐고, 청둥오리가 옹기종기 모여 물 위를 떠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청둥오리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다. 9~11월 남쪽으로 내려와서 겨울철을 보낸다. 청둥오리가 물 위를 헤엄치고 노는 모습은 평화로워 보인다. 무리 지어 모여있는 철새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풍성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겨울의 매서운 추위와 경제 한파에 따른 근심을 잠시나마 떨쳐내기에도 안성맞춤인 여행이다..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로 통하는 생태공원인 ‘정양늪생태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