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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8일부터 본격 청약 돌입
  • GS건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8일부터 본격 청약 돌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은 충남 아산시 용화체육공원(예정)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아산자이 그랜드파크’가 8일 본격적인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투시도 (사진=GS건설)지난 4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전국서 많은 수요자들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 견본주택은 예약 오픈과 동시에 단기간 마감이 이뤄지고, 견본주택 내 마련된 상담석, 커뮤니티 체험 부스 등에는 방문객이 북적이는 모습이 연일 연출됐다.오픈 이후 단지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1단지와 2단지가 함께 공급되는 가운데 당첨자 발표일이 상이해 두 단지 동시청약이 가능하다. 이어 당첨자 발표는 1단지 16일, 2단지 17일로 각각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동시청약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벤츠 E-Class 250’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추첨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분양가는 3.3㎡당 평균 1299만원에 책정됐다. 전용 74㎡의 경우 2억원대로 공급되는 타입이 있는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비규제지역에 속하는 만큼 비교적 청약 문턱이 낮다.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한 아산시 및 충남·대전·세종 거주자라면 세대원,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이 없어 기존 주택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전용 85㎡ 이하 타입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진행되며 가점제 낙첨자는 추첨제 대상자로 자동 전환된다. 전용 85㎡ 초과 타입은 100% 추첨제로 당첨자가 선정된다. 또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60%까지 적용되고 전매 제한을 받지 않아 계약 이후 바로 분양권을 매매할 수 있다. 단지는 수요자들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중소형부터 중대형 면적에 판상형, 타워형 등다양한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보다 넓은 집에서 고급스러운 라이프를 원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전용 149㎡ 타입은 펜트하우스로 설계된다. 스카이라운지 및 입주민 카페 OCS(Open Coffee Station)가 들어서는 ‘클럽클라우드’와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만의 특별한 커뮤니티인 YBM 영어도서관(1단지),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2단지)을 비롯해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공유오피스 등이 들어서는 ‘클럽자이안’ 등이 조성된다. 한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충남 아산시 용화동 일원에 들어서며 총 2개 단지, 1588가구 규모다.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 74~149㎡ 739가구, 2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6개동, 전용 84~149㎡ 849가구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신동 일원(남동지하차도 인근)에 위치한다. 견본주택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방문 청약 상담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연장 운영한다. 입주는 2026년 2월 예정이다.
2022.11.08 I 오희나 기자
경기둔화 영향?…5G 가입자 성장세 주춤, 데이터 트래픽도 줄어
  • 경기둔화 영향?…5G 가입자 성장세 주춤, 데이터 트래픽도 줄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G 가입자 성장세가 주춤하다. 9월 말 기준 5G 데이터 트래픽(통화량)도 줄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영향이 통신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이는 지난 8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이나 5G 중간요금제, 9월 1일부터 상용화된 e심의 효과가 5G 가입자를 늘리는데 제한적이었음을 보여준다. e심은 1개 스마트폰에서 2개의 번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SIM 카드를 단말기에 직접 삽입하지 않아도 통신사에서 발송한 QR코드를 통해 쉽게 개통이 가능해 단말기 2개, 번호 2개를 썼던 사람들에게 인기다.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2622만9565명으로 전달(2571만4871명)보다 2%(51만4694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 1~2월까지만해도 5G 가입자 증가율은 3%대였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2%대에 머물고 있다. 9월 5G 무선데이터 트래픽 역시 전 달보다 줄었다. 과기정통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5G 트래픽은 69만9247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다. 전월(70만525TB)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5G 가입자 1명당 트래픽은 27.3기가바이트(GB)로, 역시 전월(27.9 GB)에 비해 줄었다.회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은 9월 말 현재 1246만8262명을 기록했다. KT는 794만5058명, LG유플러스는 569만6580명 순이다. 5G 알뜰폰 가입자는 11만9665명이어서 여전히 알뜰폰=LTE 수요가 많음을 보여준다.한편 LTE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4712만33명이다. 전달(4714만9486명)보다 2만9453명 줄었다. 같은 기간 3G 가입자(292만1498명)는 1.8% 감소했다. 9월 말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7632만3271명이었다.
2022.11.08 I 김현아 기자
"효자 모델 덕분"…재도약 기지개 켜는 '르쌍쉐'
  • "효자 모델 덕분"…재도약 기지개 켜는 '르쌍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003620), 한국지엠 등 이른바 ‘르쌍쉐’가 넉 달 연속 차량 판매량이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XM3와 토레스, 트레일블레이저 등 잘 팔리는 ‘베스트셀링카’를 앞세워 재도약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쌍용차 토레스 (사진=쌍용차)◇XM3·토레스·트레일블레이저 등 효자 모델 역할 7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 10월 1만9258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구체적으로 내수는 4338대, 수출은 1만4920대의 차량 판매량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의 실적을 견인한 모델은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다. XM3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대비 94.4% 증가한 1540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르노코리아가 기대했던 대로 지난달 출시한 XM3 E-TECH 하이브리드에 대한 반응도 좋다. XM3 하이브리드는 약 5000대의 사전 계약 물량에 대한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297대의 차량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향후 XM3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내수 실적이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XM3는 지난달 총 1만2388대 수출됐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6875대로 약 55%를 차지했다. 쌍용차도 중형 SUV ‘토레스’가 출시된 이후 활기를 띠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글로벌시장에서 1만318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5.9% 증가한 수치로 쌍용차의 월간 차량 판매 기준 최다치다. 구체적으로 내수에서 7850대, 해외에서 5336대의 차량 판매량을 기록했다. 토레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토레스는 국내에서 지난 10월 4726대가 판매됐다. 토레스가 출시된 지난 7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누적 차량 판매대수는 총 1만5833대에 이른다. 쌍용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4~5%대였지만 하반기 들어 7~8%대 수준으로 상승했다. 수출 실적은 렉스턴 스포츠가 견인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10월 1788대가 수출돼 전년 대비 299.1%가 늘었다.한국지엠은 전년 대비 차량 판매 실적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2만6811대로 전년대비 290% 늘어난 차량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 실적이 좋았다. 내수는 4070대(3.7% 증가)의 차량을 판매해 다른 완성차업체들보다 판매량이 적었지만 수출은 2만2742대로 전년대비 419%급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7917대의 차량이 수출됐다. 이는 전년대비 335% 증가한 수치다. ◇르쌍쉐, 올해 국내시장 점유율 14~16%로 선전르쌍쉐는 위축됐던 국내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지난해 국내시장 차량 판매량은 666만8037대로 전체(712만2346대)의 94%를 차지한 반면 르쌍쉐의 시장 점유율은 합쳐도 6% 남짓해 존재감이 약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르쌍쉐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르쌍쉐는 주력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4~16%대를 유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르쌍쉐가 국내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수익성이 좋고 잘 팔리는 SUV로 과제를 해결한 것으로 본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국내와 해외 차량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1.08 I 손의연 기자
M&A 시장서 사라진 토종 PEF…외국계 독식 시작됐다
  • [마켓인]M&A 시장서 사라진 토종 PEF…외국계 독식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토종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사라졌다. 수개월째 이렇다 할 행보 없이 숨죽이는 이유를 두고 하루가 다르게 뛰는 금리를 이유로 꼽는다. 남의 돈으로 투자해야 하는 PEF 운용사 특성상, 자금을 빌리기 여의치 않은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시기 강(强)달러 프리미엄을 기회 삼아 글로벌 PEF 운용사들이 투자를 늘리면서 토종 운용사들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연말을 넘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사라진 토종 PEF 운용사를 찾습니다 7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자본시장에서 이뤄진 빅딜로는 지난 9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042660)(2조원)과 10월 네이버(035420)의 포쉬마켓(2조3000억원) 인수가 대표적이다. 같은 달 말에는 GS-칼라일 컨소시엄이 약 3조원에 구강스캐너 기업인 메디트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화제가 됐다.기간은 상반기로 넓히면 연초 한국 미니스톱을 3134억원에 인수한 롯데그룹과 2월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형태로 싱가포르 전기·전자 폐기물 기업인 테스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한 SK에코플랜트, 반도체 테스트 업체인 테스(095610)나를 4600억원에 인수한 두산그룹 등이 시장에 열기를 불어넣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올해 대형 M&A를 이끈 주체가 대기업 계열 SI들이 대다수라는 점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재무적투자자(FI)인 국내 PEF 운용사들의 이름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올해 국내 PEF 운용사들의 대형 거래는 E&F 프라이빗에쿼티(PE)의 KG ETS(151860)(5300억원) 인수와 한앤컴퍼니(한앤코)의 SKC 필름사업부(1조6000억원 규모) 인수가 유이하다. 한앤코가 여타 토종 PEF 운용사와 달리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을 기반으로 펀드를 조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수 토종 PEF 운용사의 대형 거래는 E&F PE가 유일하다. 토종 PEF 운용사들이 자취를 감춘 이유는 가파르게 오른 금리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 이는 보유 자금으로 M&A에 나서는 SI와 달리 아닌 빌린 돈으로 M&A에 나서야 하는 PEF의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 PEF 운용사들은 ‘쩐주’격인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돈으로 투자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수익을 얻는다. 그런데 금리가 뛰자 인수금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 상승이 전체 펀드 수익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 때마침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주식시장 분위기도 한몫했다. 주가가 뚝 떨어진 상장사 인수에 나섰다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굳이 만들지 말자는 분위기가 퍼졌다. ◇ 강달러 타고 투자 넓히는 글로벌 PEF같은 기간 뭉칫돈을 쉽게 내어주던 기관투자자들도 자금 단속에 나섰다. 안정적인 수익을 내줄 수 있을 운용사나 투자처로 자금 집행 범위를 확 줄이면서 시장에 돌던 유동성이 말라 버렸다. 시장에서 손꼽히는 일부 PEF 운용사를 제한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펀딩(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같은 기간 강달러 프리미엄을 타고 글로벌 PEF 운용사들은 투자 보폭을 늘려가고 있다. 미국계 PEF 운용사는 물론 홍콩계와 싱가포르 등 금융 중심지 기반 운용사들도 속속 국내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실제로 올 들어 새 주인을 찾은 클래시스(6700억원)와 PI첨단소재(178920)(1조3000억원), EMK(7700억원) 등의 매물이 이들 지역 PEF 운용사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GS와 함께 메디트를 인수한 미국계 PEF 운용사 칼라일도 90% 가까운 자금을 대기로 하면서 사실상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보는 견해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스웨덴계 PEF 운용사까지 국내 투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 그룹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 EQT파트너스(EQT)는 SK쉴더스 2대 주주인 PEF 운용사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맥쿼리PE)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36.87%를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약 2조원 안팎의 자금을 SK쉴더스 지분 인수에 투입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EQT의 국내 투자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지난달 아시아 시장에 주로 투자하는 PEF 운용사인 베어링PEA를 인수하면서 아시아 투자 확대 신호탄을 쐈다. 베어링PEA는 국내에서 한라시멘트, 애큐온캐피탈·애큐온저축은행, PI첨단소재 등을 인수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토종 PEF 운용사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글로벌 운용사들의 투자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현재 돌아가는 상황은 글로벌 PEF 운용사들이 투자에 유리한 게 사실이다”며 “뚜렷한 반등 이벤트가 나오지 않는 이상 글로벌 PEF 운용사가 주도하는 그림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8 I 김성훈 기자
손흥민 토트넘은 AC밀란, 김민재 나폴리는 프랑크푸르트와 UCL 16강
  • 손흥민 토트넘은 AC밀란, 김민재 나폴리는 프랑크푸르트와 UCL 16강
  •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결과 손흥민의 토트넘은 AC밀란, 김민재의 나폴리는 프랑크푸르트와 맞붙게 됐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이탈리아 강호 AC밀란과 맞대결을 펼친다.토트넘은 7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한 2022~23시즌 UCL 16강 대진 추첨에서 AC밀란이 상대로 결정됐다.토트넘은 올 시즌 UCL 조별리그 D조 1위를 차지한 반면 AC밀란은 E조에서 첼시(잉글랜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AC밀란은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이다. UCL에서 7차례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문이다. 올 시즌도 나폴리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이탈리아 출신의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과거 아탈란타, 시에나,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 등의 지휘봉을 잡고 AC밀란과 수없이 대결한 경험이 있다.김민재가 속한 나폴리(이탈리아)는 프랑크푸르트(독일)와 대결한다. 나폴리는 5승 1패를 기록,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토트넘에 이어 D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다른 조 2위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프랑크푸르트는 일본인 선수 카마다 다이치와 하세베 마코토가 활약 중이다. UCL 무대에서 펼쳐질 ‘미니 한일전’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은 16강에서 리매치를 벌이게 됐다. 두 팀은 지난 시즌 UCL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을 1-0으로 꺾고 통산 14번째 U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파리 생제르망(프랑스)과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16강에서 만났다. 두 팀은 2019~20시즌 UCL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뮌헨이 1-0으로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지만 PSG는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뮌헨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바 있다.그밖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라이프치히(독일)와 16강에서 대결한다. 첼시(잉글랜드)는 도르트문트(독일)과 맞붙는다. 16강 8경기 가운데 2경기가 잉글랜드 대 독일 라이벌전으로 펼쳐지게 됐다.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내년 2월에 열린다. 결승전은 내년 6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라이프치히(독일)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클럽 브뤼헤(벨기에) - 벤피카(포르투갈)리버풀(잉글랜드)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AC밀란(이탈리아) - 토트넘(잉글랜드)프랑크푸르트(독일) - 나폴리(이탈리아)도르트문트(독일) - 첼시(잉글랜드)인터밀란(이탈리아) - 포르투(포르투갈)파리 생제르맹(프랑스) - 바이에른 뮌헨(독일)
2022.11.07 I 이석무 기자
덴마크 CIP/COP코리아, 호남·제주 7개대와 해상풍력 전문인력 키운다
  • 덴마크 CIP/COP코리아, 호남·제주 7개대와 해상풍력 전문인력 키운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인 덴마크의 세계 최대 규모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와 그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COP)의 한국 법인 COP코리아가 호남·제주 지역 대학과 해상풍력 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유태승, 예스퍼 홀스트 COP코리아 공동대표(왼쪽에서 각각 4·6번째)가 지난 4일 서울 본사에서 호남·제주 지역 7개 대학 관계자와 산학협력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CIP/COP코리아)CIP/COP코리아는 지난 4일 서울 본사에서 호남·제주 지역 7개 대학과 해상풍력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학생 대상 경진대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국립목포대, 동신대, 우석대, 국립목포해양대, 전주대, 제주대, 호남대가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CIP/COP코리아와 이들 대학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해상풍력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학생을 대상으로 해상풍력 캡스톤디자인(시제품)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우승자를 시상할 계획이다.협약식에는 유태승, 예스퍼 홀스트 COP코리아 공동대표를 비롯해 사브리나 미어슨 마이네케 주한덴마크대사관 공관차석, 이상찬 국립목포대 산학연협력선도대 육성사업단장을 비롯한 각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태승 공동대표는 “한국 해상풍력산업 인재 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IP/COP코리아는 2018년 국내 해상풍력발전 사업 개발에 참여해 현재 전남과 울산 지역에서 이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SK E&S와 합작법인 ‘전남해상풍력’을 설립하고 신안군 해역에서 900메가와트(㎿) 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상태다. 이중 99㎿ 규모 ‘전남1’ 사업은 곧 착공 예정이다.
2022.11.07 I 김형욱 기자
위믹스3.0 노드 파트너에 피그먼트·알고리스 캐피탈·AQX 합류
  • 위믹스3.0 노드 파트너에 피그먼트·알고리스 캐피탈·AQX 합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게임(P2E) 업체 위메이드(112040)(대표 장현국)는 글로벌 인프라·서비스 기업 ‘피그먼트’, 퀀트 헤지펀드 ‘알고리스 캐피탈’,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AQX가 위메이드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믹스 3.0 메인넷’의 노드 카운슬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7일 밝혔다.원더스로 불리는 노드 카운슬 파트너는 위믹스3.0 메인넷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거래와 블록을 검증하고 전파하며, 추가되는 노드들과의 연결을 유지한다.피그먼트는 이용자 친화적인 웹3 환경 구축이라는 비전과 목표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용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아발란체를 포함해 60여개가 넘는 지분증명(PoS)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다.(사진=위메이드)피그먼트는 밸리데이터(검증인) 역할뿐만 아니라 위믹스3.0 생태계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메인넷의 발전과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알고리스 캐피탈은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전통 금융시장부터 가상화폐 같은 대체자산까지 다양한 자산을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운용사다. 위믹스 3.0 생태계에서 △블록체인 분석기술 제공 △위믹스의 디파이 설계 등 메인넷의 에코시스템 확장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알고리스 캐피탈은 위믹스3.0 벨리데이터로 합류하면서, 노드 스테이킹을 위해 위믹스 150만개를 위믹스 재단에 투자하기도 했다.AQX는 퀀트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 랩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다. 프레스토 랩스는 2014년도에 설립된 싱가포르 기반의 기업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퀀트 분석에 따른 자동 트레이딩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AQX는 기술 및 사업적 협력을 바탕으로 위믹스3.0 메인넷의 무결성과 보안을 보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노드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위믹스 200만 개를 스테이킹했다.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다양한 블록체인 파트너사들과 위믹스3.0의 40원더스 합류를위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07 I 임유경 기자
최첨단 F-35A 스텔스기, 구식 北 항공기 방어 임무 투입 '왜?'
  • 최첨단 F-35A 스텔스기, 구식 北 항공기 방어 임무 투입 '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북한의 항공 전력 도발에 대응해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A까지 동원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F-35A는 북한 전투기에 대한 방어작전이 주임무가 아닐 뿐 아니라, 구식인 북한 전투기에 대한 방어 임무는 F-4·F-5 전력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군 전투기의 임무는 크게 4가지다. △적 군사 및 지휘시설을 공격하는 항공차단(AI) 임무 △대량으로 침투해오는 적기를 공중에서 요격해 방어하는 방어제공(DCA) 임무 △지상군 및 해군을 지원하는 근접항공지원(CAS) 임무 △적의 공중공격으로부터 자체방어가 취약한 항공기를 엄호하는 공중엄호(ESC) 임무 등이다.이 같은 임무 중 F-35A는 스텔스 전투기의 특성상 타 기종과의 연합 작전보다는 단독으로 항공차단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은밀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체 내부 무장만으로 적진에 침투해 방공망을 무력화하거나 핵심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하는 항공차단 임무가 핵심이다. 지난 달 31일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참가한 미군 F-35B 편대가 군산기지에 착륙해 주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군)그러나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전투기에 대응한 방어제공 임무에 F-35A를 투입하고 있다. F-15K나 F-16 전투기뿐만 아니라 경공격기인 FA-50 전력으로도 충분한데도 말이다. 이 때문에 공군 내부에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현재 노후한 Su-25, MIG-19·21·23·29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나마 최신 전투기인 MIG-29의 경우도 초기형으로 1980년대 중반에 실전 배치된 모델이다. 북한 공군 조종사들의 훈련 상태나 항전장비, 정비상태, 유류 부족 등을 고려하면 우리 공군의 F-4E를 상대로도 우위를 점하기 힘들다. 하지만 우리 군은 지난 4일 북한 군용기 약 180여대가 전술조치선(TAL) 이북의 내륙과 동·서해상에서 특이 동향을 보임에 따라 F-35A를 포함한 80여 대의 전투기를 대응 출격시켰다. 10월 13일 북한 군용기가 전술조치선을 넘어 9·19 군사합의에 따라 설정한 비행금지구역 가까이에 접근했을 때도 군은 F-35A를 투입했다. 10월 8일 북한 군용기의 도발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 합참 측은 “우세한 공중전력을 통한 압도적 대응 능력을 현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공군력은 우리 군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만, 연이은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 5월 공군 F-15K 전투기 40여대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 단계까지 지상 활주하는 훈련인 ‘엘리펀트 워크’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한편 북한 관영매체는 7일 북한군 총참모부 명의로 2~5일 작전 일자별 구체적인 군사 작전을 공개하면서 500대의 각종 항공기를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 군은 “북한 군용기 약 180여 개의 비행항적을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다”며 “북한이 공개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순항 미사일 2발을 울산 앞바다에 떨어뜨렸다’고 주장한데 대해 “탐지된 것이 없다”면서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쏜 미사일이 없다는 식으로 주장을 한데 대해서도 “해군의 구조함인 광양함이 6일 NLL 이남 동해상에서 지난 2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거해 현재 관계기관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반박했다.
2022.11.07 I 김관용 기자
중고차 대출 사기 기승...이건 꼭 따져봐야
  • 중고차 대출 사기 기승...이건 꼭 따져봐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A씨는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대출 7000만원을 받아 중고차를 구입하면 해당 차량을 B상사에서 임대·리스 차량으로 운용해 대출금도 대신 상환하고, 수익금도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이런 내용의 이면계약을 체결하고 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B상사는 대출금을 편취하고 부실차량(3500만원 상당)을 A씨에게 명의이전한 뒤 폐업·잠적했다.(자료=금감원)금융감독원은 7일 이같은 중고차 대출 사기 피해자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고차를 대출로 매입한 후 대여해 주면, 대출 원리금을 대납하고 임대수익도 제공하겠다는 사기범들이 감언이설을 내놓은 후 잠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중고차 대출 이용시 5가지 소비자 유의사항을 유념해달라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우선 중고차 대출 이용시 이면계약 체결을 요청받으면 반드시 거절해야 한다. 대출을 받아 중고차를 살 때 소비자가 체결하는 계약은 크게 2가지다. 차량매입을 위한 중고차 매매계약과 매입자금 지급을 위한 금융회사와의 대출계약이다. 금감원은 이외 대출금 대납, 수익금 지급과 관련한 이면계약 체결을 권유받으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이 매입차량이나 대출금을 빼돌린 뒤 잠적하면 사기 피해자는 대출의 무효·취소를 주장할 수 있지만, 금융회사의 대출 절차상 하자가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어 피해구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기본적으로 대출계약과 차량 매매계약은 별개의 계약이다.매매대금은 차량 인수전에 지급하지 말고, 차량을 인수하면서 지급해야 한다. 차량 매매대금을 지급한 후 차량을 인수받지 못하는 등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가령 E씨는 자동차 매매상사 직원인 지인 권유를 받아 중고차를 구입하기로 했는데, E씨가 대출을 받아 차량 구매대금을 지급하자 지인은 차량을 편취해 잠적해 피해를 입었다.차량 매매 및 대출과 관련한 계약절차는 직접 진행해야 한다. 중고차 딜러 등 제3자에게 계약 체결을 위임했다가는 원하지 않는 계약이 체결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C씨는 중고차 딜러에게 운전면허증과 계좌정보 등 중고차 구입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매매계약 및 대출계약 체결을 부탁했다. 딜러는 C씨의 명의를 도용해 저가차량(1800만원)을 고가에 계약(6000만원)하고 대출을 실행해 도망갔다.이밖에 중고차 구입을 결정하기 전에 차량 실물과 사고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D씨는 대출(5000만원)을 받아 중고차를 구입하면 구매가보다 비싸게 매각해 차익을 지급하겠다는 사기범의 말에 속아 차량 실물을 보지 않고 구입했지만, 사기범이 잠적한 뒤 확인한 차량은 사고로 파손된 차량(1500만원 상당)이었다.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이후에 사기 정황을 인지한 경우라도 대출청약 철회권을 행사한 뒤 매매계약을 취소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대출실행일로부터 14일 이내인 경우에는 청약철회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2.11.07 I 노희준 기자
LG엔솔, 올해 1~9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1위
  • LG엔솔, 올해 1~9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9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SK온 등도 점유율을 높이며 선전했지만, 중국 CATL 등 중국 업체들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14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단위=기가와트시(GWh), 자료=SNE리서치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1~9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43.7GWh로 지난해 1~9월보다 18.4% 증가하며,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그러나 점유율은 지난해 1~9월 35.7%에서 올해 1~9월 30.1%로 소폭 감소했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95.8% 늘어난 21.2GWh로 점유율 14.6%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16.3GWh로 같은 기간 64.8% 늘어나면서 5위(점유율 11.3%)를 기록했다.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올해 1~9월 56%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8%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국내 배터리 업체의 성장세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 ID.4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6와 기아 EV6 등의 판매 호조가 뒷받침됐다. 삼성SDI는 아우디 E-Tron 라인업, BMW i라인업, 피아트 500, 지프 랭글러 PHEV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다만, 중국 배터리 업체들도 중국 외 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올해 1~9월 CATL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7.4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2.4% 늘었다. 점유율도 지난해 1~9월 12.5%에서 올해 1~9월 18.9%로 늘면서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과 메르세데스 벤츠 EQS, BMW iX3 등에 탑재된다. 르노그룹 다치아 ‘스프링 일렉트릭’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중국 신왕다(Sunwoda)도 올해 1~9월 누적 배터리 사용량이 1.0GWh로 1년 새 218.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비해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 27.4GWh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점유율이 18.9%로 지난해 1~9월 25.4%와 비교해 더욱 축소됐다. 지난 9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총 22GWh로 전년 동월 대비 33.4%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사용량 7.6GWh로 1위를 기록했고, △CATL 4.6GWh △파나소닉 3.5GWh △SK온 2.8GWh △삼성SDI 2.3GWh 등이 그 뒤를 이었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외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CATL과 신왕다와 같은 중국 업체들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한국계 3사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으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탈(脫) 중국’ 흐름이 앞으로 비(非) 중국 시장에 끼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1.07 I 박순엽 기자
車기자협회, 11월의 차에 'XM3 E-TECH 하이브리드' 선정
  • 車기자협회, 11월의 차에 'XM3 E-TECH 하이브리드' 선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22년 11월의 차에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XM3 E-TECH 하이브리드 정측면 (사진=차기자협회)이달의 차는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발표한다. 평가 항목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와 더 뉴 아우디 A8 L 55 TFSI(브랜드명 가나다순)가 11월의 차 후보에 올랐다. 치열한 경쟁 끝에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36점(50점 만점)을 얻어 11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항목에서 8.0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항목에서 7.7점을 기록했다.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시속 50km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고, 100% 전기차 주행 모드로 선택할 수도 있으며,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뤄지는 등 전기차와 유사한 특징을 지닌 차”라며 “하이브리드 차량에 걸맞게 공인 복합 연비는 17.4km/l로 우수하며,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 등 주행 안전 및 편의 기능이 기본 장착돼 있어 안전 운전을 돕고,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기자협회는 2019년 5월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 들어 △1월 아우디 e-트론 GT △2월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 △3월 볼보자동차 C40 리차지 △4월 BMW i4 △5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6월 토요타 GR86 △7월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 △8월 쌍용자동차 토레스 △9월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10월 폭스바겐 ID.4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2023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내년 1분기에 있을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 패스 특전이 주어진다.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5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2.11.07 I 손의연 기자
에어프랑스-KLM그룹, 네스테·DG퓨얼즈와 SAF 공급 계약 체결
  • 에어프랑스-KLM그룹, 네스테·DG퓨얼즈와 SAF 공급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에어프랑스-KLM그룹이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 공급업체인 네스테(Neste) 및 DG 퓨얼즈(DG Fuels)와 오는 2036년까지 총 160만 톤(t)의 SAF를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에어프랑스-KLM그룹_네스테·DG퓨얼즈와 SAF 공급 계약 체결에어프랑스-KLM그룹이 장기간 SAF 공급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어프랑스-KLM그룹은 모든 항공편의 SAF 혼합 비중을 약 3%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2030년 SAF 혼합 비중 10% 달성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에어프랑스-KLM그룹은 오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네스테로부터 100만t의 SAF를 공급받는다. DG 퓨얼즈로부터는 오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60만t의 SAF를 조달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확보되는 총 160만t의 SAF는 연료 수명주기 동안 일반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470만t 적게 배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에어프랑스-KLM그룹은 탈탄소화를 목표로 전 세계적인 SAF 사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기업 SAF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수요 촉진을 위한 동참을 이끌어내고 전자 연료(e-fuel), 수소 연료, 직접 대기 탄소 포집·저장(DACCS)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벤자민 스미스(Benjamin Smith) 에어프랑스-KLM그룹 CEO는 “이번 계약은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SAF 생산과 사용 활성화를 장려하고자 하는 그룹의 강한 의지를 의미한다”며 “네스테, DG 퓨얼즈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7 I 손의연 기자
11월 분양, 작년 동월 대비 1만 8000여세대 증가…공급확대 지속
  • 11월 분양, 작년 동월 대비 1만 8000여세대 증가…공급확대 지속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1월에는 4만 2096세대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지난해와 비교해 총세대수는 1만 8264세대(53% 증가), 일반분양은 1만 1626세대(38%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 2678세대 중 2만 7000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 7548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2만 5678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경상남도에서 5127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주택 공급 확대와 청약 제도 개편으로 청년층의 청약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지난 10월 26일 국토교통부는 청년과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분양 50만호 공급(2023~2027년)으로 분양물량을 기존(2018~2022년) 14.7만호에서 3배 이상 확대한다. 또한 개인별 여건에 따라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으로 3가지 유형의 주거선택권을 다양화했다. 나눔형은 시세 70% 이하로 분양 받고, 환매를 통해 향후 시세차익 70%를 보장하는 유형이다. 선택형은 6년간 살아보고 분양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일반형은 시세 80% 수준으로 분양하는 방식이다. 선택형, 나눔형에는 전용모기지를 신설해 초기 목돈 부담과 이자 부담을 완화한다. 세대별 수요에 맞게 민영주택 청약제도가 개선된다. 투기과열지구 내 1~2인 청년 가구의 수요가 많은 중소형 평형(60㎡ 이하, 60㎡초과 ~85㎡ 이하)에 추첨제를 신설해 미혼 청년들의 당첨 기회를 확대하고, 3~4인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대형 평형(85㎡ 초과)에는 가점제를 확대해 청약제도를 세대별 수요에 맞게 개편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유형별 공공분양이 시범단지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되는 만큼 청약대기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시에서는 6개 단지 7361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정비사업 공급이 집중된다.먼저 장위4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장위자이레디언트’는 GS건설(주)가 시공한다. 총 2840세대 중 1330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49~97㎡로 구성돼 있다.중화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리버센SKVIEW롯데캐슬’는 SK에코플랜트(주)와 롯데건설(주)가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 일대에 위치하며, 총 1055세대 중 50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39~100㎡로 구성돼 있다.문정동136 일대를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는 현대엔지니어링(주)와 DL이앤씨(주)가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일원에 위치하며, 총 1265세대 중 296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9~84㎡로 구성돼 있다.
2022.11.07 I 신수정 기자
이태원 참사, 또 과거 답습할 건가
  • [목멱칼럼]이태원 참사, 또 과거 답습할 건가
  •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늘 우리 앞에는 가지 않은 두 개의 길이 놓인다. 하나는 과거의 패턴을 답습하는 길, 다른 하나는 시대 정신을 반영한 변화의 길이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실패에 관한 흥미로운 사례가 있다. 변호사 최재천의 저서 ‘실패를 해낸다는 것’에 소개된 글이다. ‘유로 2004 예선전에서 잉글랜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감독은 팀 내 최고의 키커 베컴에게 킥을 맡겼다. 그러나 그는 실패했다. 본선 프랑스전에서도 베컴은 또 실패했다. 8강전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베컴이 또 실축했다. 베컴은페널티킥 실패의 공포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국가대표팀 키커의 역할을 반납하고 말았다’베컴, 그는 당대 최고의 선수였지만 페널티킥에서만큼은 실패의 과거를 통제하지 못했다. 인간은 반복적인 실패를 승화‘해내는 것’이 아니라 실패의 ‘공포’를 극복하는 데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이태원 사고를 보며 해석이 분분하다. 아마도 집권 여당과 정부에서는 세월호 사고 때 초기 여론 대응 실패의 악몽을 떠 올릴 것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세월호 대책에서 가장 기억나는 사례는 해양경찰청 해체안일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해경은 이전의 독립조직으로 다시 돌아왔다. 조급함을 버리고 적정히 ‘과거를 통제’하는 냉철함이 필요하다. 거대 야당과 진보 진영에서는 세월호 시즌2를 연상할 것이다. 사고의 구조적 본질을 통찰하려는 시각보다 8년 전 데자뷔가 먼저 떠 오를 것이다. 결국 인적 책임론, 감성적 정치공세, 정권 퇴진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이미 일부 그렇게 보도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고작 6개월이 안 된 시점에서 이 역시 과거의 통제 없이 반복된 패턴으로 질주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오늘의 국민은 그날의 국민이 아니다. 그런 과정을 학습한 국민이다.영국의 역사학자 E.H.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 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8년이 흘렀다. 그동안 천문학적인 비용과 조직, 인원을 들여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다. 오히려 이를 기회로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축적하고 발전해온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지난 정부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이태원 사고를 보며 어느 언론에서도 세월호 진상조사보고서의 결론과 권고, 그리고 진상조사위원회의 한계가 무엇이고 여러 차례 개최된 국회의 토론회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현재의 시사점이 무엇인지 객관적 보도가 없는 점도 의아스럽다.세월이 가면 변해야 함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우리 사회는 국가재난이나 인명사고를 당하면 지나치게 ‘인적 책임론’에 집착한다는 점이다. IMF 외환위기 때도 그랬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만 봐도 그렇다. 현대사회는 너무나 복잡하고 예측 불가한 상황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모든 것을 인적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전 근대적 사회의 모습이다.사회시스템의 구조적 변화는 지난 세월의 축적된 결과로 나타난다. 어느 날 갑자기 선진 시스템이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재난 안전망은 구성원 모두의 공감을 바탕으로 숙성된 ‘축적의 결과’이다. 시민의 성숙한 질서 의식 또한 여기에 포함된다.디지털 강국을 자처해온 대한민국에서 전국에 촘촘한 디지털 모니터링이나 선제적인 지능형 예방시스템, 숙달된 훈련을 동반한 체계적 매뉴얼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었다면 오늘과 같은 대형 참사가 있었을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현실을 바꾸는 세상이다. 혁신은 과거를 통제하고 미래를 받아들이려는 자세에서 나오고 이것이 이태원 사고를 돌아보는 첫 포인트이다. 현실의 구조적 모순을 진단하고 건강한 실패, 정직한 실패를 통해 반성하고 개선해 나갈 때 대한민국은 선진 사회로 한 걸음 전진할 것이다.
2022.11.07 I 송길호 기자
'찬 바람' 불면 웃었던 호빵…'불매운동' 찬 바람 불까 불안
  • '찬 바람' 불면 웃었던 호빵…'불매운동' 찬 바람 불까 불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찬 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는’ 호빵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유통가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호빵의 대명사로 통하는 SPC삼립이 최근 발생한 산업재해로 ‘불매운동’의 중심에 놓인 데다 지난달 말 전례 없는 인명 피해를 낸 ‘이태원 참사’로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각 유통업체 자체 마케팅을 펼치기도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SPC삼립의 호빵 제품이 진열돼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호빵의 주요 판매처인 편의점의 관련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편의점은 10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호빵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0%대 신장률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B편의점도 26%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하지만 A·B편의점은 모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10월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시점이라 매출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아서다. 매출 신장률은 높지만 매출액은 반길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최근 상승세인 매출도 ‘SPC 불매운동’ 영향으로 꺾일 수 있다는 불안감 또한 크다. 일단 SPC 불매운동은 SPC 브랜드 가맹점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SPC 계열사들로부터 제품을 납품받는 유통업체들은 영향권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모양새다.C대형마트는 SPC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올해 줄곧 2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불매운동 이후에도 여전히 10%대 견조한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 신장률이 다소 감소한 것 역시 SPC삼립이 이달 말까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진행 중인 자율 안전 진단에 따라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면서 생산량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다만 불매운동이 유통업체들에 직접적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 또한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실제로 D대형마트에선 올해 줄곧 ‘품절대란’을 빚어온 SPC삼립 ‘포켓몬빵’ 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나왔다. B편의점은 호빵 매출만 늘었을 뿐, 최근 2주간 SPC 제품 전체 매출이 직전 2주간 대비 1.8% 감소했다.B편의점 관계자는 “편의점에서는 호빵을 단품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가 잘 되지 않는다”며 “주요 고객층도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이다보니 불매운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다만 불매운동이 더 확산할 경우 호빵 판매에도 악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이태원 참사로 유통업계는 관련 마케팅 조차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편의점과 달리 주요 고객층이 계획적으로 소비를 하는 대형마트가 이같은 마케팅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D대형마트 관계자는 “호빵은 유통기한이 짧아 재고 관리가 중요하다. 때문에 통상 대대적인 마케팅을 병행해 재고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판매하는데, 현재 마케팅을 최소화하다보니 판매량도 섣불리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마트 3사 중 2곳은 10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호빵 매출은 전년 동기와 거의 유사했고 1곳은 10% 가량 감소하면서 사실상 엔데믹 전환에 대한 수혜가 실종된 상황이다.E대형마트 관계자는 “일단 현재 판매 부진의 이유로 10월 날씨가 예상보다 따뜻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11월 들어 부쩍 추워진 날씨에도 매출이 늘지 않는다면 마케팅 부재의 영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직면한 문제들은 각 개별기업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인 만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가뜩이나 고물가 상황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길까 고민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지로 심전도 측정, 세계 최초 기술에 빅파마 러브콜
  • [주목! e기술]반지로 심전도 측정, 세계 최초 기술에 빅파마 러브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기업이 개발한 세계 최초 반지형 심전도 측정기술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카트원 플러스’를 개발한 스카이랩스가 그 주인공이다.심방세동은 심장박동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병원에 따르면 심방세동 환자는 정상적인 심장박동을 가진 사람에 비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5배나 더 높다. 항응고제를 복용하면 혈액 응고 가능성을 줄여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항응고제 복용은 출혈의 위험을 높인다. 실제 항응고제 복용 환자 상당수가 뇌출혈과 같은 출혈 부작용 문제를 갖는다. 따라서 정확하고 신뢰도가 높은 방법으로 심방세동을 감지하여 환자에게 경고를 전달한다면 필요한 경우에만 항응고제를 복용할 수가 있다. 만약 심방세동을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다 ‘자가응급치료(Pill-in-pocket)’ 개념으로 증상에 따라 약물 사용량 조절이 가능해진다. 이점에 착안해 심방세동 환자가 200만명에 달하는 영국 내 심장질환 분야의 권위자인 옥스포드 대학병원 티모시 벳츠(Timothy Betts)교수 연구팀이 심장 모니터링 기기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티모시 벳츠 교수는 옥스포드 대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이자 심장 리듬 관리 임상 및 연구 책임자로 유럽부정맥학회(EHRA)의 영국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이 연구는 6개월 동안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환자들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메드트로닉사의 이식형 심장모니터 ICM(implantable cardiac monitor) LINQ II와, 애플워치 시리즈6, 그리고 스카이랩스 만성질환 관리용 연속 모니터링 기기 ‘카트원플러스 (CART-I plus)’가 사용된다.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심전도 측정기 카트원 플러스.(사진=스카이랩스)기기를 착용한 환자에게서 심방세동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될 경우, 기기에서 이를 감지하고 환자에게 경고해야 한다. 환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경고를 받을 수 있다. 첫 3개월간 환자들은 메드트로닉사의 LINQ II를 착용하고, 해당 기기가 심방세동을 감지할 경우 환자에게 이를 얼마나 잘 전달하는지, 환자가 경고를 얼마나 빠르게 인지할 수 있는지를 관찰한다. 3개월 뒤에 환자들은 스카이랩스의 카트원 플러스 또는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해당기기가 LINQ II만큼 심방세동 증상을 잘 잡아내는 지와 환자들이 이를 잘 인지할 수 있는 지를 관찰하게 된다.연구 최종목표는 심방세동 환자가 필요시에만 항응고제를 복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기술을 발전시키고 심장모니터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사용해 대규모 실험을 계획하는 것인데, 이번 연구에 이용된 ‘카트원 플러스’는 심전도(ECG) 센서와 광학(PPG) 센서가 탑재된 세계 최초의 반지형 웨어러블 제품으로 만성질환 관리에 필수적인 연속 모니터링 기기를 반지형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크게 주목받고 있다.혈압, 심전도 기록 및 심박수, 산소포화도 측정, 심방세동 발생 감지 등을 통해 병원 밖에서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도록 고안됐다. 별도의 조작 없이 연속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측정된 데이터를 스카이랩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앱과 의료진 전용 웹에 전송되어 의료적 참고자료로 사용 가능하다.실제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5G 통신기술 연구원으로 일하던 시절, 심방세동 증상으로 응급실을 오가게 된 것이 창업의 발단이 됐다. 바쁜 업무로 인해 가슴이 답답한 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갔고, 심방세동 증상을 겪었으나 병원에서는 별 이상 없다고 진단받았다. 순환계 질환은 평소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하는데 하루 이틀 입원해 검사하는 것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병원 밖에서도 환자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의 카트원 플러스도 탄생했다.이 대표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카트원 플러스’’가 세계 유수대학의 심장질환 관련 핵심 연구에 사용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실험에 그 효능과 효용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랩스는 2017년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이 운영하는 그랜츠포앱스(Grants4Apps·G4A)에서 최종 우승하며 바이엘 본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018년 5월부터 유럽 최대 병원인 독일의 샤리테 병원과 공동으로 심장질환 관련 임상 연구를 논의 중이다. 또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유럽심장학회(ESC)의 초청을 받아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2019년에는 ‘2019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Technology Pioneer, 기술선도기업)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병원과 같이 저명한 해외 병원들과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2020년 식약처 의료기기허가와 2022년 행위요양급여 인정을 받았다.
2022.11.06 I 송영두 기자
네이버 서비스 접속장애…“트래픽 급증 탓”
  • 네이버 서비스 접속장애…“트래픽 급증 탓”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네이버(035420) 주요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일부 서비스에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려서다. 네이버는 서비스 복구를 완료하고 구체적인 장애 원인을 확인하기로 했다. 6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 스마트스토어, 지도, 뉴스, 웹툰(시리즈), NOW.(나우), 블로그, e스포츠 등이 이날 오후 1시께부터 2시30분께까지 서비스별로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네이버 e스포츠 접속 장애 모습. (사진=네이버)앞서 이날 네이버 e스포츠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4세트를 중계했다. 이번 결승전에는 약 2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동시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픽이 몰리자 네이버 e스포츠에 한동안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로 롤드컵을 보던 이용자들은 중계방송이 멈추자, 다른 중계권자인 아프리카TV와 트위치로 이동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2014년부터 롤드컵을 매년 중계해 왔다. 그동안 일부 중계 지연 현상은 발생했으나, 이날처럼 롤드컵 중계 도중에 장시간 접속 장애가 발생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구체적인 접속 장애 원인을 확인 중”이라며 “일시적인 트래픽 급증이 접속 장애 원인인 것은 맞지만, 롤드컵 때문에 장애가 발생한 것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11.06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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