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알체라, 美전력회사 ‘PG&E’와 AI 산불감지 솔루션 공급 제휴
  • 알체라, 美전력회사 ‘PG&E’와 AI 산불감지 솔루션 공급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 발생을 감지하고 있는 알체라 ‘파이어스카우트’ 시연 모습. 사진=알체라영상인식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가 미국 서부 최대 전력회사인 ‘PG&E(Pacific Gas and Electric Company)’와 인공지능 산불 감지 솔루션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알체라는 PG&E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운영하는 전체 고화질 화재감시 카메라 중 삼분의 일(1/3)에 자사 인공지능 산불 감지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를 적용한다. 알체라는 향후 파트너십 단계 발전을 통해 PG&E가 운영하는 모든 카메라에 ‘파이어스카우트’ 솔루션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파이어스카우트’는 사스(SaaS) 기반의 솔루션으로 AI와 산을 비추는 영상카메라를 연결해 연기 등 이상 상황을 조기에 감지한다. 판단 정확도는 99%로 낮과 밤에 모두 감지할 수 있으며 구름, 도시 불빛 등 장애물도 정확하게 식별한다. 연기의 방향과 각도를 측정하여 산불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기술까지 확보하고 있다.‘PG&E HWAC(위험인식 및 경고센터)’ 관계자 짐(Jim)은 “인공지능을 통해 회사의 전기 및 가스 자산을 위협할 수 있는 산불과 화재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실제 실증사업 단계에서 ‘파이어스카우트’가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정보 소스보다 여러 화재들을 앞서 감지해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PG&E는 과거부터 송전탑 전선으로 인한 산불 발생 원인 및 피해보상을 책임지고 있어 자발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알체라는 미국 최대 전력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만큼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산불감지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황영규 알체라 대표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산불로 매년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캘리포니아를 알체라의 기술로 보호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계약을 기반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 파이어스카우트의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알체라는 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주최한 ‘2021 AI 코리아 대상’에서 AI산업혁신 분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2.10.25 I 김현아 기자
알체라, PG&E와 AI 산불 감지 솔루션 공급 파트너십 체결
  • 알체라, PG&E와 AI 산불 감지 솔루션 공급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상인식 AI 전문기업 알체라는 미국 서부 최대 전력회사인 ‘PG&E(Pacific Gas and Electric Company)’와 인공지능 산불 감지 솔루션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알체라)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알체라는 PG&E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운영하는 전체 고화질 화재감시 카메라 중 1/3에 자사 인공지능 산불 감지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를 적용한다. 알체라는 향후 파트너십 단계 발전을 통해 PG&E가 운영하는 모든 카메라에 ‘파이어스카우트’ 솔루션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파이어스카우트는 사스(SaaS) 기반의 솔루션으로 AI와 산을 비추는 영상카메라를 연결해 연기 등 이상 상황을 조기에 감지한다. 판단 정확도는 99%로 낮과 밤에 모두 감지할 수 있으며 구름, 도시 불빛 등 장애물도 정확하게 식별한다. 연기의 방향과 각도를 측정하여 산불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기술까지 확보하고 있다.PG&E HWAC(위험인식 및 경고센터) 관계자 짐(Jim)은 “인공지능을 통해 회사의 전기 및 가스 자산을 위협할 수 있는 산불과 화재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실제 실증사업 단계에서 파이어스카우트가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정보 소스보다 여러 화재를 앞서 감지해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PG&E는 과거부터 송전탑 전선으로 인한 산불 발생 원인 및 피해보상을 책임지고 있어 자발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알체라는 미국 최대 전력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만큼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산불감지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산불로 매년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캘리포니아를 알체라의 기술로 보호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계약을 기반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 파이어스카우트의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2.10.25 I 이윤정 기자
인천 마약류밀수범 367명 검거, 지난해 대비 3배 증가
  • 인천 마약류밀수범 367명 검거, 지난해 대비 3배 증가
  • 올해 8월 멕시코에서 국제특송화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보온병에서 필로폰 985g이 발견됐다. (사진 = 인천지검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올해 인천지검에 검거된 마약류 밀수범이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을 통한 밀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25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올 1~7월 인천지검이 단속한 마약류사범(투약·판매·운반 등)은 1218명이고 이 중 밀수꾼이 367명, 30.1%를 차지했다. 전국 마약류 밀수사범 868명 중에서 인천은 42.2%였다. 마약류는 향정신성 의약품(필로폰·야바·에스터시·케타민 등), 대마, 마약(코카인·양귀비·아편)을 포함한다.인천지검이 지난해 1~12월 단속한 마약류사범은 1821명으로 올해보다 더 많았고 이 중 123명(6.7%)이 밀수사범이었다. 전국 밀수사범 807명의 15.2% 수준이었다.올해 단속한 밀수사범이 지난해 대비 3배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완화로 인천공항 입국객이 증가한 요인이 있다. 밀수범들은 여행객을 가장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적발됐다. A씨(32)는 지난 4월 태국에서 엑스터시 407정, 케타민 10.4g을 속옷에 숨겨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검찰에 검거됐다. B씨(53·여)는 7월 캄보디아에서 필로온 215g을 가방에 넣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국제마약조직 운반책인 C씨(62), D씨(58·영국 국적)는 5~6월 각각 남아프리카 레소토, 멕시코에서 필로폰 3.7㎏, 3.3㎏을 숨긴 가방을 들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단속됐다.인천공항 항공화물을 이용한 밀수범도 극성이다. E씨(43·중국 국적)는 8월 멕시코에서 필로폰 985g을 국제특송화물로 인천공항을 통해 밀수하다가 검거됐다. 태국 조직원 5명은 올 2~3월 라오스에서 필로폰 25.4㎏을 인천공항 화물로 들여와 검찰에 단속됐다.인천지검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올 4월부터 최근까지 마약류 밀수범 19명을 붙잡아 구속기소했다. 또 필로폰 50㎏, 야바 5만5000여정, 에스터시 2만8000여정을 압수해 국내 유통을 차단했다.인천지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천공항을 통한 화물운송이 급증했고 올 4월 특별여행주의보 해제 이후 입국객이 늘어 마약류 밀수사범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지검은 전문 수사역량을 강화하고 인천세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 업무시스템을 정비했다”며 “각국의 수사기관과도 긴밀히 국제공조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10.25 I 이종일 기자
네오핀, 게임·메타버스·NFT  프로젝트 대규모 온보딩
  • 네오핀, 게임·메타버스·NFT 프로젝트 대규모 온보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전문업체 네오핀은 네오핀 생태계에 게임, 메타버스, 서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15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새롭게 온보딩했다고 25일 밝혔다.‘글로벌 블록체인 오픈플랫폼’을 지향하는 네오핀은 디파이 서비스를 기본으로 다양한 활용처를 확대하는 중이다.현재 네오핀에는 네오위즈 게임인 ‘브레이브 나인’과 ‘크립토 골프 임팩트’가 온보딩 중이다. 향후 게임 카테고리에 △블록체인 게임플랫폼 ‘에픽리그’ △전략&보드 P2E 게임 ‘클레이다이스’ △가상세계 P2E 게임 ‘쉽팜 인 메타랜드’ △메타버스 및 NFT 플랫폼 ‘클레이메타’가 추가된다.(사진=네오핀)또 메타버스 카테고리에는 △다날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가, 서비스 분야로는 △블록체인 기반 씽잉 콘텐츠 플랫폼 ‘썸씽’ △실물자산 토큰화 프로젝트 ‘엘리시아’ △맛집 R2E (Review to Earn) 서비스 정식 론칭을 준비 중인 ‘레이지고메클럽’ △릴리어스의 트레이닝한 만큼 보상을 받는 ‘릴리 T2E(Training to Earn)’ △F2E(Fan to Earn) NFT 플랫폼 ‘메타비트’ △가상자산 투자 정보 뉴스 플랫폼 ‘코인니스’ △클레이튼 최초 도메인 서비스 ‘KNS’ 등이 온보딩 된다.NFT 카테고리에는 △미술작품 전문 NFT 프로젝트 ‘세번째 공간’ △NFT 마켓 플레이스 ‘비몰’ △스포츠 NFT 플랫폼 ‘300피트’의 NFT 작품이 네오핀에서 보관 및 전송할 수 있도록 연동된다.네오핀 김지환 대표는 “네오핀은 스테이킹, 스왑 등의 상품만을 제공하는 일반적인 디파이와 달리 디파이를 기본 바탕으로 게임, 메타버스, 서비스, NFT 등의 활용처까지 제공하는 ‘오픈플랫폼’이 특징이다”며 “국내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공격적으로 확장한 만큼 앞으로 글로벌 주요 프로젝트와의 파트너십 체결하고 온보딩을 강화해 네오핀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5 I 임유경 기자
현대차그룹,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차량 393대 지원
  • 현대차그룹,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차량 393대 지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차그룹이 G20 발리 정상회의에 공식 차량을 지원한다.프라틱노(Pratikno) 인니 국가사무처 장관(1열)과 세트야 우타마(Setya Utama) 인니 국가사무처 차관(2열)이 각 국 정상들이 이용하게 될 G80 전동화모델 롱휠베이스 모델을 시승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프라틱노(Pratikno) 인니 국가사무처 장관,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차량 전달식을 갖고, 정상회의에 사용하게 될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현대차 아이오닉 5 차량을 전달했다.‘G20 발리 정상회의’는 11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 17회 G20 정상회의로 ‘함께하는 회복, 더 강한 회복’을 주제로 진행된다.G20은 서방의 선진 7개 국가의 모임인 G7을 확대 개편한 세계경제 협의기구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1999년 12월 정식으로 발족됐다. 2009년 G20 정상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세계의 경제문제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으로 격상됐다.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차량은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7대, G80 전동화 모델 롱휠베이스(LWB) 44대, 현대차 아이오닉 5 262대 등 총 393대다.특히 현대차그룹은 G80 전동화 모델이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VIP 차량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롱휠베이스(LWB)를 특별 제작해 지원한다.앞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의 미래 EV 생태계’ 행사에서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VIP 차량으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선정한 바 있다.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 번째 대형 전동화 세단이다. 고급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동력성능과 전기차 특화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높은 상품성으로 전기차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미래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주행거리, 안전성, 첨단 사양 등을 적용해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현대차그룹은 G20발리 정상회의에 전기차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브랜드 비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회의에 앞서 드라이버 교육 및 현장 기술지원 부스 개설과 합동 정비 대응팀 운영 등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논의하는 자리에 전기차를 공식 차량으로 제공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단순히 행사 차량 제공이라는 의미를 넘어 현대차그룹의 비전과 의지를 전 세계와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5 I 손의연 기자
두산밥캣,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참가…혁신 제품 선봬
  • 두산밥캣,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참가…혁신 제품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두산밥캣은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Bauma) 2022’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두산밥캣(241560)은 전시회 첫날인 지난 24일 2톤(t)급 전기 굴착기 신제품 ‘E19e’ 출시 행사를 열었다. E19e는 지난 2019년 바우마에서 공개한 E10e에 이은 두 번째 전기 굴착기로, 동급 디젤 모델인 E19와 같은 규격과 성능을 갖췄다. 폭이 98cm에 불과하며 매연이 없고 소음이 적어 실내 철거, 야간작업 등에 유용하다. 약 3시간 30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으며 초고속 충전 시 2시간 내 다시 완충된다. 두산밥캣의 2톤(t)급 전기 굴착기 (사진=두산밥캣)두산밥캣은 이번 전시회에서 바퀴 대신 네 개의 무한궤도로 움직이는 ‘쿼드 트랙 로더’도 소개했다. 두산밥캣이 개발한 대표 제품인 ‘스키드 스티어 로더’ 바퀴를 무한궤도로 교체한 것으로, 바퀴형보다 표면적이 넓어 지면이 받는 압력이 낮아 노면 손상이 적고 젖은 땅에서도 마찰력이 뛰어나다. 두산밥캣은 쿼드 트랙 콘셉트 제품으로 바우마 2022 혁신상 기계공학 분야에 입상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쿼드 트랙으로 출시되는 건설기계는 있었지만, 네 바퀴가 앞뒤로 각각 움직이는 스키드 스티어 로더에 트랙(무한궤도)을 적용한 것은 업계 최초”라며 “사용자 편의에 따라 필요하면 다시 바퀴로 간편하게 바꿔 끼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전자식 유압 제어를 적용한 굴착기, 두산밥캣의 로더 제품군 중 가장 크고 강력한 신모델 ‘S86’과 ‘T86’, 텔레핸들러·두산포터블파워 제품도 선보인다. 연초 미국 CES에서 공개했던 세계 최초의 완전 전동식(올 일렉트릭) 콤팩트 트랙 로더 ‘T7X’, 투명 OLED 터치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도 유럽 시장에 소개한다. 북미에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농업·조경용 장비(GME) 제품도 볼 수 있다. 두산밥캣은 콤팩트 트랙터, 제로턴모어(회전반경이 0도인 잔디깎이) 등을 이번 전시회를 발판 삼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은 “시장을 바꿀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두산밥캣은 단순히 새로운 것을 선보이기 위한 기술개발이 아닌, 고객과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혁신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2022.10.25 I 박순엽 기자
CJ온스타일, 디지털 마케팅 회사 ‘부스터즈’ 시리즈A 투자
  • CJ온스타일, 디지털 마케팅 회사 ‘부스터즈’ 시리즈A 투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온스타일(CJ ENM 커머스부문)이 디지털 마케팅 그룹 FSN의 자회사 ‘부스터즈’에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스터즈가 이달초 유치한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 A라운드에 와이즈레터인베스트먼트, 인마크에쿼티파트너스 등 유수의 벤처캐피탈(VC), 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 것이다. 부스터즈에 대한 이번 전략적 투자로 CJ온스타일은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TV와 모바일을 잇는 원플랫폼으로서의 채널 매력도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다.(사진=CJ온스타일)부스터즈는 체계적인 선별, 투자 프로세스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R&D 역량을 갖춘 신생 브랜드를 발굴하고, 광고 기획 및 제작, 콘텐츠 유통 등 마케팅 자원을 투여해 단기간 고속 성장을 이끌어내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업체다. 브랜드 애그리게이터는 유망 중소 브랜드를 지분 투자 및 인수를 통해 성장시키는 사업체로 e커머스 기반의 D2C(Direct to Consumer) 셀러들과 성장의 궤를 같이했다. 주요 파트너사는 건기식 음료 브랜드 ‘링티(LINGTEA)’, 건강기능용품 ‘에어리프(AIRLEAP)’, 탈모샴푸 ‘플랜비바이오(PLAN.B BIO)’ 등이다. 최근에는 화장품 브랜드 ‘가히‘와도 마케팅 전반에 걸친 협업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 나가고 있다.CJ온스타일은 이번 투자로 부스터즈 보유 브랜드의 고수익성 상품 및 신상품 등을 TV 홈쇼핑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개하고, 부스터즈의 통합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콘텐츠 기획 및 SNS 바이럴 등 CJ온스타일의 협력사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공동 투자 협력 체계를 마련해 잠재력을 갖춘 성장 초기 단계의 신규 브랜드를 공동 발굴, 육성해나갈 예정이다.배민욱 CJ온스타일 성장추진팀 부장은 “부스터즈를 통해 기존 대형 유통에서 보기 어려웠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상품을 발굴하겠다”며 “협력사의 통합 마케팅 지원을 통한 TV 라이브 매출 확대 등 향후 양사간의 협력 체계 구체화해 실질적인 시너지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0.25 I 윤정훈 기자
철근에 매달린 집, 순금계단만 남은 건물…상식 때린 비상식
  • 철근에 매달린 집, 순금계단만 남은 건물…상식 때린 비상식 [e갤러리]
  • 차이 레이 ‘완성하지 못한 집’(Unfinished Home 20211025·2021), 시멘트·강철구조, 90×30×120㎝(사진=탕컨템포러리아트)[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공중에 붕 떠 있는 저것은 집이다. 떠 있다기보다 매달려 있다는 게 맞을 거고, 집이라기보다 집이 돼 가는 틀이란 게 맞을 거다. 게다가 말이다. 집틀을 붙들고 있는 저 구조물은 철근이 아닌가. 내부에 얌전히 박혀 있어야 할 그것이 외부로 뻗쳐나와 결국엔 집을 들어올렸다. 철근이 구획한 세상 어디쯤에서 올라가지도 내려오지도 못하는 집. 저 독특한 형상은 중국작가 차이 레이(39)가 세상의 ‘상식적인 개념’에 던지는 ‘비상식적인 개념’이다. 멀고 가까운 거리감과 그 어디쯤 자리한 공간의 관계를 탐구한다는 작가는 평범치 않은 구상·설치로 보통의 생각을 뒤엎는 작업을 꺼내놓는다. 연작 중 한 점인 ‘완성하지 못한 집’(Unfinished Home 20211025·2021)은 초현실적인 상상에 현실적인 재료를 얹어 독특한 행간을 만든 작품. “철근·시멘트 등 진짜 재료를 가져다가 3D 조각으로 재현하고 변형”해 완성했단다. 그렇게 “1980년대 어느 날 마당, 유년시절 작은 타일로 덮인 부엌, 카프카 소설에 나오는 방의 한구석” 등 막연한 장면은 현실화했지만. 정교해서 비일상적인, 그래서 사실일 수도 환상일 수도 있는 열린 결말을 만들었다고 할까. 11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5길 탕컨템포러리아트 서울스페이스서 여는 개인전 ‘우월주의자의 공간’(Suprematist Space)에서 볼 수 있다. 한국 첫 개인전이다. 평면작품 9점, 설치작품 9점 등 총 18점을 걸고 세웠다. 차이 레이 ‘완성하지 못한 집’(Unfinished Home 20220408·2022), 시멘트, 25×22×8㎝(사진=탕컨템포러리아트)차이 레이 ‘단위’(Unit 20220920·2022), 브론즈·24K금박, 192×50×54㎝(사진=탕컨템포러리아트)
2022.10.25 I 오현주 기자
여행 수요 폭증하는데 항공요금은 왜 안 떨어지나요?
  • 여행 수요 폭증하는데 항공요금은 왜 안 떨어지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일본이 한국인 무비자 관광을 허용한 후 첫 주말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김포-하네다 항공편 탑승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Q. 최근 여행 관련 카페에서 항공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이 보입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는 수요가 적어서 비싸다고 하더니, 수요가 많아진 요즘 항공요금이 좀처럼 내려가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췄던 하늘길이 점차 정상화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비자 일본 여행이 3년 만에 가능해지면서 항공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24일 항공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전체 노선의 여객수는 942만 8860명으로 전년 동기(209만 7041명) 대비 349.6% 폭증했습니다. 그만큼 항공권 가격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노선으로만 보자면 현재 대한항공(003490)의 인천-도쿄를 오가는 왕복 최저가는 76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약 2.5배 비싼 수준이죠. 비교적 저렴하다고 알려진 저비용항공사(LCC)의 사장도 다르지 않습니다. 같은 노선의 에어서울 최저가는 왕복 40만원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2배가량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비싸게 불려도 팔리는 항공권…일본 노선의 경우 모든 항공사 탑승률 ‘만석’업계에서 항공권 가격이 비싸게 형성되는 이유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라고 설명합니다.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항공권 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항공사는 비행기 좌석을 모두 채우고 그 좌석을 통해 이익을 내기 위해 ‘이율 관리’ 방법으로 항공권 가격을 조절합니다. 이율 관리란 수요, 경쟁 등의 요소에 따라 제품 가격을 수시 변경하는 기법을 말합니다.예컨대 항공사는 먼저 해당 노선의 좌석 일부를 특가로 판매합니다. 또 일부 좌석은 특가보다 높은 가격을, 출발일과 가까울수록 좌석의 가격은 올라갑니다. 항공권 ‘얼리버드’ 가격이 싼 이유가 이율 관리 기법 때문입니다. 요즘 항공사들이 노선 특가를 내세우지만 정작 내가 살 때는 저렴한 가격을 보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가 좌석은 한정돼 있는데 이를 사고자 하는 사람은 넘처나기 때문이죠. 반대로 출발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도 남는 좌석이 많다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항공사 또는 여행사는 이른바 할인된 가격에 ‘땡처리 항공권’을 판매하기도 합니다.문제는 현재 모든 항공사의 국제선 노선의 탑승률이 만석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가장 인기 많은 노선인 일본으로 살펴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탑승률은 90% 후반대에 가깝습니다. 탑승률을 공개한 LCC의 경우를 살펴보면 △제주항공 97.5% △티웨이항공 95% △에어부산 94%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높은 가격 책정에도 불구하고 항공권이 잘 팔리니 항공사 입장에서는 가격을 낮출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항공권 가격이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비싼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천정부지 치솟는 항공권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에 부딪혀 팔리지 않는다면, 가격은 자연스레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코로나 초기 2020년도 사실상 수요 폭증 상황…내년 말께 정상화 전망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참 얄궃습니다. 코로나19 기간 항공 수요는 급감했지만, 항공권 가격은 천정부지 비쌌으니까요. 지난 2020년 전체 노선 여객수는 1200만 1379명으로 코로나 전인 2019년(7085만 7908명) 대비 83.1%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수요 급감은 공급 자체를 할 수 없었던 특별한 상황이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항공 수요가 줄었다기보다 항공기 자체를 이용할 수 없는 환경이었던 셈이죠.실제 한국항공경영학회지에 실린 ‘코로나19가 항공권 가격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은 국제선 항공권 가격 상승에 유의미한 영향을 줬습니다. 이 논문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객 수요가 필수 목적의 이용자 중심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쉽게 말해 공급은 줄었는데 비즈니스나 유학생의 귀국 등 항공기를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사람의 수는 줄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즉, 코로나19 확산 초기 상황 역시 공급 대비 수요가 높았다는 소리입니다.항공업계도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들어 올 때 노 저어야 한다’는 말처럼 넘쳐나는 국제선 여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항공 노선을 증편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이용객이 적은 지방공항의 노선을 축소하거나, 항공기를 빼서 국제선에 투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방공항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항공업계에서는 내년 말께 항공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란 소리가 나옵니다. 항공 정상화가 된다면 천정부지 치솟던 가격이 예전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10.25 I 송승현 기자
산업부, 에너지업계 만나 美 IRA 대응방안 논의
  • 산업부, 에너지업계 만나 美 IRA 대응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에너지기업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0월19일 서울 한국무역협회에서 진행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주요 인센티브 활용 설명회 모습. (사진=산업부)산업부는 이원주 에너지정책관이 25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IRA 관련 에너지분야 간담회를 열고 관련기업·기관과 IRA가 끼칠 영향과 대응방안, IRA 하위규정 제정 동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IRA는 미국 의회가 만들고 행정부가 올 8월부터 시행한 법이다. 전체적으론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재정을 긴축한다는 내용이지만 청정에너지 부문에 대해서만은 재정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수입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제외하는 등 자국 우선주의의 요소가 녹아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론 전기차나 청정제조시설 등에 대한 혜택은 늘렸다. 총 재정지원 규모는 3910억달러(약 553조원)로 2023년 한국 정부 예산안 총지출(639조원)의 87%에 이른다.미국 재무부는 이 법 정식 시행을 위한 해부 하위규정(guidance) 마련에 착수했으며 이를 위해 오는 11월4일까지 한 달간 의견수렴(Public comment)을 받고 있다. IRA 세부 하위규정엔 태양광과 풍력, 원자력, 수소 등 청정에너지 자국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요건 등을 담을 예정이다. 한국 정부·기업 역시 이 기간을 활용해 미국 행정부에 우리 관련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고 세부 규정에 이를 반영한다는 목표다.이날 간담회에는 신·재생에너지협회와 한국원전(원자력발전)수출산업협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비롯한 에너지 관련 단체와 기업 다수가 참여했다. CS윈드, CS에너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SK머티리얼즈, SK가스, SK E&S, 롯데케미컬,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GS에너지, GS칼텍스, 효성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 법무법인 율촌의 전문가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의 IRA 시행에 따른 에너지 산업별 영향과 IRA의 주요 인센티브와 요건 등을 설명했다. 이후 참석자의 토론을 통해 우리 정부·업계가 차별적 대우 없이 IRA의 수혜를 볼 방안을 논의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지금껏 미국 행정부, 의회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IRA 시행에 대한 우리 측 우려와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에너지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이 차별 없이 혜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면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포집, 에너지효율 등 (IRA에 담긴)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는 국내 기업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 기회가 될 수 있다”며 “IRA 세부 하위규정 수립을 위한 미국 행정부의 의견수렴 절차에 대응하고 미국 내 동향 주시하며 업계와 대응 방안을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25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분양도 대출도 끊겼다…건설사 '줄도산 비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분양도 대출도 끊겼다…건설사 ‘줄도산 비상’-‘AAA’ 한수원 공사채도 유찰 -S 공포 현실화…“내년 경제성장률 1%대로 추락”-사상 초유 野 빠진 ‘대통령 시정연설’ 예고-[사설]눈덩이 종부세 민원…민주, 세제 몽니 더 고집할 건가-[사설]막판까지 정쟁 얼룩진 파행 국감…개혁 요구 이유 있다△종합-‘習 독주’에 中 금융시장 패닉…홍콩 증시 폭락·위안화 급락-“계열사 축소 중”…SK·네·카 화재고지 진술 엇갈려 -보건복지부 1차관 이기일·2차관 박민수 임명△2022 종합 국정감사-野, 레고랜드發 자금시장 불안 질타…秋 “김진태 만나 추가 대응 논의”-野 “압수수색 절차 어겨” vs 한동훈 “잘 지킨다”-사망사고 사과한 SPL 대표…의원들 “그룹 차원 청문회 필요”△종합-‘3고’ 덫에 걸린 韓경제, 3분기 ‘0.1%’ 성장 전망…‘역성장’ 가능성도-강원도, 레고랜드 PF 대출 ‘조기 상환’할까 -50조+ α 대책에도 살얼음 채권시장…‘AAA급’ 공사채 투자도 주저 -코오롱티슈진, 오늘 거래 재개…6만 소액주주 기대감도 쑥 △PF 올스톱에 건설사 유동성 위기-대형건설사도 모그룹에 SOS…폭탄된 부동산PF, 안전지대가 없다 -전국 분양 작년 2배…무더기 청약미달 가시화-중소건설사들 “미분양, 정부가 공공주택으로 매입해달라”△정치-압수수색에 울먹인 이재명…野 “반성없는 도발” vs 與 “법치 파괴”-파행뒤 열린 외통위 국감…서해피격·남북경색 ‘설전’-“최문순 탓” vs “김진태 탓”-北, 이번엔 NLL침범…남측에 책임 전가하며 도발명분 쌓나-“정치 셈법없이 본연의 목적만 좇아야”△경제-수입 의존 ‘기능성 펫푸드’…우리 농산물 활용 고급화 승부수 -무역보험公·수출입銀, OECD 환경회의 개최-50조 유동성 공급 소식에…국고채 금리 장단기 모두 하락-서울 상위 10% 종합소득 122.6조…부산 전체 소득보다 많아△금융-달러예금서 돈빼고, 보험 깨고…달러상품 손절 는다 -중대재해법 시행 9월째…배상책임 보험 강비 ‘미미’-‘年 6%대 예금 상품에 서둘러 가입하자’ 금리 노마드족 몰리며…저축銀 홈피 마비-JB금융그룹, 3분기 누적 당기순익 4871억 ‘사상 최대’△Global-美 GDP 반등 전망에도…“큰 방향은 침체로 가고 있어”-美 기술자 내보내는 중국 반도체 기업 -순식간에 달러당 149→145엔…日정부 또 ‘복면개입’ 나선 듯 -英총리 수낵 유력…경제 ‘구원투수’ 될까△산업-1.3조 품질비용 충당에도 선방…현대차 “사상 최대 연간 실적 자신”-정의선 회장 올해만 6번째 방미…조지아 전기차공장 기공식 참여-인사 두 달 앞당긴 CJ그룹…45세 최연소 여성 CEO 발탁-배터리소재의 힘…포스코케미칼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美 칼라일 손잡은 GS…메디트 ‘3조원’에 인수△제약·바이오-‘무재발 생존율 90%’ T세포 림프종 치료제 상용화 앞둬-中 공략 L&K바이오…현지 투자사와 ‘맞손’-‘1차 치료제’ 도전하는 렉라자-“NEW 신라젠 키워드는 기술수출”△증권-녹아내리는 기업 실적…공포 커지는 코스피-공포지수 9월 20.77→10월 24.38…연말 증시 어디로-폐배터리산업 뜬다…재활용 장비株 미소△증권-시황제 시대 中주식은…“연말부터 비중 늘려라”-동화빌딩, 시티코어 컨소시엄 품으로-숨통 트나 했더니…킹달러 덮친 항공株 곤두박질-성수기에 우호적 환율…삼성SDI·LG이노텍 날까△부동산-수서 철도차량기지 이전 않고 복합개발 추진-대한항공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국토부, 사고 조사관 현지 파견-매물 쌓였는데…내달 2만2000가구 입주 폭탄-관리비 투명성 높인다…의무 공개 대상 100→50가구로 확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北 잇달 도발 절대 허풍 아냐…2010년 국지전 재현 가능성 높아”-“우크라이나 전쟁 겨울 지나 장기화할 수도”△문화-“앙상블 데뷔했던 그 작품의 주역 꿰찼죠”-“보편주의 담겨있는 한글은 평등하다”△미리보는 W페스타-여심 저격 ‘W 부스’ 첫선△스포츠-“내년 한국에서 3연패 도전하고 싶다”-’아깝다‘ 최경주, 1타 차 준우숭-경기 중 진행요원에게 욕한 김한별…벌금 1000만원에 40시간 봉사 징계-’김민재 철벽 수비‘ 나폴리, 로마 꺾고 36년 만에 공식전 11연승△피플-정재승 “생각만으로 로봇 팔 제어…의수 대신할 것”-나경원 “저출산뿐만 아니라 고령사회 정책도 힘 실어야”-서울대 총장 최종후보에 유홍림 교수-한종희 부회장, 오스트리아서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수산업 원로‘ 김명년 전 대림수산 회장 별세-정진택 고려대 총장, 日와세다대서 명예박사 △오피니언-[이코노믹 View]’경제 비관론‘ 말이 씨가 될라-[생생확대경]기술 위기, 왜 JY 눈에만 보이나-[e갤러리]차이 레이 ’완성하지 못한 집‘-[기자수첩]신냉전 시대, 우리 안의 냉전부터 끝내야△전국-“한국 대표하는 바이오의료·교육·관광도시로 만들 것”-민생추경 ’올스톱‘…경기도의회는 ’네 탓 공방‘만-軍 “육사 충남이전 반대”…충남도·지역민들 ’부글‘△사회-한강공원 술·담배 금지…오버냐 배려냐-“의리하면 장비인데”…유동규, 이재명에 섭섭함 토로-연말에 일본 여행 가려고…3차백신 접종 줄선 2030-반려견·정인이 악용…후원금 먹튀에 기부 불신 늘어가-대학가 젠더갈등으로 번진 ‘생리공결제’
2022.10.24 I 김응태 기자
 경쾌한 붓자국 걸친 진중한 색판…하명은 '팝콘 브러시'
  • [e갤러리] 경쾌한 붓자국 걸친 진중한 색판…하명은 '팝콘 브러시'
  • 하명은 ‘팝콘 브러시 #1’(2022·사진=청화랑)[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붓 가는 길만 봤다. 흠뻑 물감을 적신 붓이 낸 빠르고 선명한 획을 모은 거다. 그 하나하나 개성이 뚜렷해 제대로 어울릴까 싶지만, 참 희한한 노릇이 아닌가. 획과 색, 면과 층이 짜맞춘 듯 조화롭다. 작가 하명은(42)은 ‘색판을 짠다’. 굳이 이런 표현인 데는 이유가 있다. 단순한 ‘색칠’이 아니라서다. 작가는 ‘회화를 벗겨낸 회화’를 추구해왔다. 다시 말해 회화지만 회화만은 아닌, 다분히 중첩된 의미가 들었는데. 작가의 복잡할 속내와는 달리 작품은 그저 명쾌하다. ‘평면처럼 보이는 입체추상’이라고. 실제로 정면에서도 슬쩍 비치는 ‘입체감’은, ‘감’이 아닌 진짜 ‘입체’란 얘기다. 5㎝ 안팎의 도톰한 두께를 가진 ‘부조회화’로 말이다. 스티로폼을 두번 압축한 포맥스를 자른 단순한 조각에 아크릴물감으로 채색한 뒤 한층씩 올려 완성한단다. 슬쩍 심어놓은 ‘상상을 자극하는 형체’는 덤. ‘팝콘 브러시 #1’(Popcorn Brush #1·2022)은 한껏 부풀었다가 터진 팝콘을 형상화했다고 할까. 하긴 그게 뭐든 ‘경쾌한 붓자국을 걸친 진중한 색판’이 만든 공식은 그대로다. 평면과 평면을 더하니 입체가, 하나에 하나를 더하니 수십·수백이 되더라는 그 공식.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로147길 청화랑서 여는 개인전 ‘퍼포밍: 브러시’(Performing: Brush)에서 볼 수 있다. 혼합재료. 51×53×5.5㎝. 청화랑 제공. 하명은 ‘루나 브러시’(Luna Brush·2022), 혼합재료, 51×52×4.5㎝(사진=청화랑)하명은 ‘레드포인트 브러시’(Redpoint Brush·2021), 혼합재료, 85×95×5.5㎝(사잔=청화랑)
2022.10.24 I 오현주 기자
"6%대 예금 가입하자"…오픈런에 저축은행 앱 접속 지연
  • "6%대 예금 가입하자"…오픈런에 저축은행 앱 접속 지연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저축은행에서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 인상) 단행 이후 저축은행들이 금리 6%대 예·적금 상품을 내놓자, 금융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한때 홈페이지 접속 차질까지 빚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24일 오전 저축은행별 예·적금 금리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서비스 접속이 한때 지연됐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면 ‘서비스 접속대기 중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대기해야 한다는 알림창이 나타났다. 6%대 수신 상품이 등장한 지난 19일부터 저축은행 영업점에 ‘오픈런’ 인파가 몰리고, 저축은행중앙회 서버가 마비되는 등 현상이 지속됐다.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예적금 금리 6%대 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늘면서 평소보다 SB톡톡 앱 접속자가 평소의 5배 이상 늘났다”며 “며칠간 접속이 일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이날 오후부터는 정상적으로 접속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SB톡톡은 저축은행중앙회 회원사들을 모아놓은 모바일 앱이다. 중앙회는 현재 서버증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저축은행 접속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오후 늦게까지도 SB톡톡에서 개별 저축은행 사이트로 이동하면 “고객님의 예금계좌 개설 지연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문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최고 연 6.5%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자 금융 소비자들의 온·오프라인을 통한 가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동양저축은행의 정기예금(비대면,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의 비대면·인터넷 정기예금·회전정기예금의 금리가 연 6.50%로 가장 높다. 엠에스 ‘e-정기예금’ 연 6.45%이며 HB·키움·키움YES저축은행 등이 연 6.30% 정기예금 금리를 제공한다.6%대 수신상품을 내놓은 일부 저축은행은 가입자가 몰리자 ‘역마진’ ‘우려에 하루 만에 금리를 다시 낮추기도 했다. 다올저축은행은 지난 20일 Fi 리볼빙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6.5%까지 올렸으나, 하루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서 21일부터 금리를 연 5.2%로 낮췄다. 상상인 저축은행도 19일 회전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6.0%로 올렸다가, 20일 연 5.76%로 소폭 내렸다.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대출 총량 규제, 법정금리 최고 20% 등의 제한으로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고금리 예적금 가입이 폭증하면 역마진이 나게 된다”며 “금리를 하루 만에 다시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2.10.24 I 정수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E1,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에 힘 모아
  • 두산에너빌리티-E1,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에 힘 모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E1(017940)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두산타워에서 열렸으며,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 구동휘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관련 사업 기회 확보와 추진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수소·천연가스 혼합연소 수소 터빈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cracking)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제공하고,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인프라 구축과 운영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E1은 LPG 저장·운송·공급 인프라와 유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수요 발굴, 청정 수소·암모니아 유통 방안 모색 등 최적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E1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시대를 앞당기는 협업을 시작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청정 수소 대중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동휘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는 “에너지·발전 분야에서 최고의 EPC 역량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양사가 수소·암모니아 분야에서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시대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인원(오른쪽)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과 구동휘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가 24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청정 수소·암모니아 도입 및 활용 사업 협력에 관한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2.10.24 I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 울산서 60주년 기념전시…“미래 비전 공유”
  • SK이노베이션, 울산서 60주년 기념전시…“미래 비전 공유”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오는 28일까지 SK 울산콤플렉스(CLX)에서 ‘정유에서 그린 에너지까지’를 주제로 하는 창사 60주년 기념 전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앞줄 오른쪽 첫번째)과 구성원들이 울산CLX 본관 로비에 마련된 60주년 기념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이는 지난 17∼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전시를 옮겨 온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의 60년 역사와 비전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SK 울산CLX는 SK이노베이션의 모태로 과거 회사를 성장시켜왔고, 향후 탄소 감축의 선도 사업장으로 ‘올 타임 넷제로’ 달성의 핵심 주체이기도 하다.이번 60주년 기념 전시는 전·현직 구성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제공한 물품들과 역사적 순간을 기록한 각종 사료들로 구성됐다.1962년 창립부터 1980년 선경(SK의 전신)의 인수, 2011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출범, 2021년 배터리 및 석유개발(E&P) 사업 분사 등 60년 역사의 이정표 같은 사건들이 근무일지와 사보, 유공 기념패 등을 통해 구현됐다.특히 최종현 선대회장이 1982년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강조한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최 선대회장은 “종합에너지에는 정유뿐 아니라 석탄, 가스, 전기, 태양에너지, 원자력, 에너지축적 배터리 시스템 등도 포함된다”며 “장기적으로 이 모든 사업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비전을 선포했다. 이는 창립 100년이 되는 2062년까지 회사 설립 후 배출해 온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선언이다.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담당은 “SK이노베이션의 60년은 대한민국 정유산업의 역사”라며 “앞으로는 탈탄소, 저탄소 중심의 에너지를 공급하며 향후 ‘올 타임 넷제로’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4 I 박민 기자
"흩어진 서울사랑상품권 잔액, 서울페이플러스로 이전하세요"
  • "흩어진 서울사랑상품권 잔액, 서울페이플러스로 이전하세요"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사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신한컨소시엄’으로 바뀜에 따라,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기존 결제앱을 사용하던 이용자는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12월까지 설치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작년까지 이용하던 24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이 보유한 상품권 미사용 금액이 480억원 이상이다.빠른 시일 내 ‘서울페이플러스’ 등 신규 결제앱으로 잔액을 옮겨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누리라고 당부했다. 단, 결제는 잔액이 있다면 서울페이플러스 외 기존 앱에서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용자가 직접 상품권 잔액을 옮기지 않았을 경우, 서울페이플러스로 일괄 자동이관이 예정된 12월이 지나면 기존앱에서는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서울페이플러스앱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잔액을 이관, 통합하지 않고 여러앱에서 보유할 경우 결제할 때마다 여러 앱 중 하나를 선택해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설명했다.잔액 이관이 가능한 상품권은 자치구 발행 ‘지역사랑상품권(예,마포사랑상품권)’과 유효기간 만료 ‘자치구 상권회복특별상품권’, 배달전용 ‘힘콕상품권’이다. ‘e서울사랑상품권’은 개별 이관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기존 사용 앱에서 환불받아야 한다.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로 옮기기 위해선 먼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IOS)에서 ‘서울페이플러스’를 다운로드 받은 후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그런 다음 기존에 사용 앱 중 하나를 실행하고, 메인 화면 알림배너 또는 이관하기 메뉴를 누르면 이관이 완료된다. 이관 결과는 다음 날 9시 이후 신규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잔액 이관이 필요 없다면 사용금액에 상관없이 기존 앱에서 즉시 환불받을 수도 있다. 시는 올해 11월 말까지 개별적으로 옮기지 않으면 12월 중 별도 일정 공지 후 서울페이플러스 등으로 일괄 자동이관 예정이다. 잔액이 일괄적으로 옮겨진 후에는 기존앱에서 상품권 잔액을 사용할 수 없으니 서울페이플러스 등 신규 결제 앱 설치는 필수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흩어진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이 서울페이플러스에 이관, 통합되면 결제도 편해지고 결제 내역도 한 번에 관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11월 말까지 잔액을 통합해 더 편리하게 결제하고 서울페이플러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0.24 I 김은비 기자
대우조선해양, 선박·함정 사이버보안 기술 국산화한다
  • 대우조선해양, 선박·함정 사이버보안 기술 국산화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차세대 스마트십과 스마트함정에 적용할 ‘사이버보안 기술’ 국산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이달 21일 고려대학교에서 대한민국해군, 해양경찰, 대우조선해양, 고려대학교, 디에스랩컴퍼니 등 5개 기관이 사이버 보안 관련 세미나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1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개최한 ‘2022 스마트모빌리티 세미나’에서 이러한 계획을 담은 ‘2024년 선박 사이버보안 의무화 규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세미나에서 발표한 주요 내용은 △육상·해상 모빌리티 분야의사이버보안 국제 규정 동향 △해양 사이버보안 사고 동향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선박 사이버보안 규정 대응 △사이버보안 규정 함정 적용 방안 등이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함정, 자율운항선박 등이 개발되면서 사이버보안이 최첨단 선박 건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며 “선박이나 함정이 해킹될 경우 그 피해는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에 2024년 1월 이후 계약되는 모든 신조 선박에 대해서는 국제선급연합회 IACS의 사이버보안 규정이 의무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의무 적용되는 선박 사이버보안 규정(IACS E26, E27)에 대응하기 위해 디에스랩컴퍼니㈜와 국산화 개발을 하기로 결정했다.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 영국선급 로이드로부터 스마트십 솔루션 최상위등급 AL3 인증획득 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과 함정사이버보안 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어 2021년에는 해양 사이버보안 강소기업인 디에스랩컴퍼니㈜와 해양수산부의 해양산업 수요기술 연구개발 과제 진행 등을 통해 상선과 방산 분야의 선박과 함정에 대한 사이버보안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오고 있다.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본부장 전무는 “방산분야와 민수분야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겸용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해양 사이버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일반 상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해군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차세대 첨단함정의 사이버 생존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해양분야뿐 아니라 육상분야의 현대자동차, 항공분야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4차산업혁명에 대한 각 모빌리티 분야의 대표 기관에서 참가하여 각 분야에서의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2022.10.24 I 박민 기자
캔버스 위 수만개 방…'벌집' 쌓는 수고, 이젠 멈춘다
  • 캔버스 위 수만개 방…'벌집' 쌓는 수고, 이젠 멈춘다 [e갤러리]
  • 김태호 ‘내재율’(Internal Rhythm 2022-57·2022), 캔버스에 아크릴, 92×73.5㎝(사진=표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벌집 작가’라 했다. 손끝 정도 들이밀 만한, 벌집 같은 공간을 무수하게 펼친 화면을 무수하게 만들었다. 그 촘촘하고 미세한 흐름에는 운율이 붙는 듯했다. ‘내재율’(Internal Rhythm)이라 부르기로 했다. 1995년부터 시작했으니 30년 남짓이다. ‘내재율’ 연작은 부조회화다. 화면에 솟은 물감두께만 1㎝를 넘긴다. 그러니 그림이 아니고 조각이라고 우길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두께는 조각가가 아닌 화가가 만든 거다. 20여가지 색을 수십차례 칠하고 올려 쌓은 두꺼운 층이 작품의 바탕이 되니. 벌집은 그 색면층을 하나하나 깎고 파내 수백·수천·수만개의 방으로 구획한 작가만의 독보적 영역이었다. 세간은 “평면이란 한계를 벗어날 수 없는 회화의 근원에 대한 도전”이라고들 했지만, 마땅히 화가의 자신에 대한 도전처럼도 보였다. 결정적으론 1세대 이후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단색화의 ‘나아갈 길’인 듯도 했다. 그래서 세상이 떠밀었을 ‘포스트 단색화가’(후기 단색화)란 타이틀에 절반은 수긍했을 테고. 단색은커녕 다색의 결집체를 꾸려내는 작업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작가 김태호(1948∼2022·전 홍익대 회화과 교수)가 지난 4일 타계했다. ‘벌집’을 쌓는 수고도 이젠 멈춘다. ‘내재율’(2022)은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표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질서의 흔적’에서 볼 수 있다. 마지막 개인전이 됐다. 캔버스에 아크릴. 92×73.5㎝. 표갤러리 제공. 김태호 ‘내재율’(Internal Rhythm 2022-80·2022), 캔버스에 아크릴, 92×73.8㎝(사진=표갤러리)김태호 ‘내재율’(Internal Rhythm 2010-20·2010), 캔버스에 아크릴, 66×50㎝(사진=표갤러리)
2022.10.24 I 오현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