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파주 운정신도시아이파크 110㎡, 7.1억 매물나와
  • [e추천경매물건]파주 운정신도시아이파크 110㎡, 7.1억 매물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자료=지지옥션)△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신도시아이파크 110㎡ 7억1050만원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신도시아이파크 130동 13층 13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20년 7월 준공된 30개동 3042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1층 중 13층이다. 전용면적은 110㎡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심학산로 및 교하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동패초·고를 비롯해 운광초, 동패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4억5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7억105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5일 고양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2 - 60942. 서대문구 충정로3가 충정리시온 (자료=지지옥션)△서대문구 충정로3가 충정리시온 42㎡ 3억8640만원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충정리시온 10층 10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4년 9월 준공된 1개동 258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1층 중 10층이다. 전용면적은 42㎡에 방 1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이용이 가능한 충정로 역이 언접해 있으며, 5호선 서대문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2호선 아현역과 시청역, 1호선 및 경의중앙선, 공항선 이용이 가능한 서울역도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서소문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마포대교 북단 방면으로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 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미동초, 봉래초를 비롯해 서울의료보건고, 아현초·중·산업정보학교, 이화여고, 이화외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4억83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3억864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4일 서부지방법원 경매 7계다. 사건번호 2021 - 51736. 구로구 천왕동 천왕이펜하우스 (자료=지지옥션)△구로구 천왕동 천왕이펜하우스5단지 85㎡ 6억8000만원서울 구로구 천왕동 277 천왕이펜하우스5단지 501동 3층 304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1년 7월 준공된 8개동 522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6층 중 3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이 도보권에 있다. 개봉공원, 개웅산공원 등이 소재한 개웅산과 천왕도시자연공원, 천왕산가족캠핑장 등이 소재한 천왕산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며, 연지근린공원, 천왕근린공원 등의 휴식시설이 가까워 거주여건이 좋다. 금오로 및 천왕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부간선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천왕초·중을 비롯해 하늘숲초, 개명초, 오남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8억5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6억80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5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021 - 114041. 서대문구 홍제동 무악청구 (자료=지지옥션)△서대문구 홍제동 무악청구 85㎡ 8억8000만원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무악청구 107동 7층 701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4년 6월 준공된 14개동 862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2층 중 7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이 인접하고 있으며, 독립문역도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통일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은 편으로,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안산초를 비롯해 한성과학고, 고은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1억원이며, 1회 유찰돼 8억80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4일 서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2 - 50532. 관악구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자료=지지옥션)△관악구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85㎡ 8억3200만원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121동 3층 3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5년 6월 준공된 23개동 1456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3층 중 3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독산자연공원 등의 대규모 휴식시설도 인근에 자리해 거주여건도 좋다. 문성로 및 남부순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미성초를 비롯해 난곡중, 금천문화예술정보학교, 독산고, 미성중, 영남초, 문성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0억4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8억32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6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1 - 109210.
2022.10.01 I 오희나 기자
상가건물의 철거·재건축를 이유로 임대차계약갱신을 거절할 수 있는지
  • 상가건물의 철거·재건축를 이유로 임대차계약갱신을 거절할 수 있는지[김용일의 부동산톡]
  • [김용일 법무법인 현 부동산전문변호사] 상가건물의 임대차기간이 만료될 때 임차인은 원칙적으로 계약갱신을 요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임차인은 최대 10년간의 계약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임차인이 3회 이상 월세를 연체한 사실이 있거나, 임대인이 건물을 철거하거나 재건축하려는 경우 등에는 임대인이 계약갱신을 거절할 수 있는데, 철거 재건축 사유와 관련해서는 법이 정한 구체적 요건을 갖추어야만 거절사유가 된다. 이번 시간에 관련하여 정리해 보겠다.◇ 상가임차인은 환산보증금 액수에 관계없이 원칙적으로 최대 10년의 계약갱신요구권이 보장됨상가임대차의 임차인은 임대차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 6개월 ~ 1개월 사이에 임대인에게 명시적으로 계약갱신을 요구하여, 전 임대차와 동일한 조건으로 임대차계약을 갱신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임대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는 이를 거절할 수 없다(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10조). 계약갱신청구권을 통해 상가임차인은 최초 임대차계약일로부터 최대 10년간의 계약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고, 상가건물의 임대인이 중간에 변경된 경우, 즉 매매, 증여, 상속 등을 통해 임대인이 변경되더라도, 상가건물의 양수인은 임대인의 지위를 승계하는 것이므로, 위 10년의 기간은 임차인이 최초 임대인과 최초 임대차계약한 시작일부터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상가임차인의 위와 같은 10년 계약갱신요구권은 상가임대차보호법 적용의 예외가 된다. 따라서 환산보증금 액수에 관계없이 모든 상가임차인에게 보장되는 권리인데(제2조 제3항, 제10조 제2항), 다만 2018.10.16.을 기준으로 그 이후 체결되거나 적법하게 갱신된 임대차 계약이어야 10년이 인정된다.◇ 임차인의 계약갱신이 거절되는 사유로, 건물 철거 또는 재건축 등이 인정되기 위한 구체적 요건임대인은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에 대해 거절한다는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데, 임차인이 3기 이상의 월세를 연체한 사실이 있거나, 임대인이 건물을 철거하거나 재건축하려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사유이다. 다만, 철거 재건축과 관련해서는 법이 정한 구체적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데,구체적으로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임대인이 다음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유로 목적 건물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철거하거나 재건축하기 위하여 목적 건물의 점유를 회복할 필요가 있는 경우”계약갱신을 거절할 수 있다고 하면서, 그 구체적 사유로는 ①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공사시기 및 소요기간 등을 포함한 철거 또는 재건축 계획을 임차인에게 구체적으로 고지하고 그 계획에 따르는 경우, ②건물이 노후·훼손 또는 일부 멸실되는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경우, ③다른 법령에 따라 철거 또는 재건축이 이루어지는 경우 등 만으로 그 사유를 제한하고 있다. 위 사유 중 ②건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의 경우, 최근 판례의 주류적 입장은 안전진단시 E등급(최하등급)이 되어야 계약갱신 거절 사유로 인정하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위 요건 중 “①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공사시기 및 소요기간 등을 포함한 철거 또는 재건축 계획을 임차인에게 구체적으로 고지하고 그 계획에 따르는 경우”에는 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임차인에게 위와 같은 계획을 고지했을 것이 요건이다. 임대인 입장에서 이러한 계획이 있다면 이를 분명히 하기 위해 임대차계약서 작성당시 특약사항으로 기재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임대차계약 ‘체결’ 시점이 아니라 그후에 ‘갱신’과 관련하여 임대인이 고지하는 경우는 인정되지 않는다. 예를들어 임대차계약기간이 만료되어 갱신계약을 할 때 고지하거나, 임대차기간 중 상가건물을 매도하여 임대인이 변경된 후에 새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고지하는 경우는 인정되지 않는다. 이때는 임차인이 계약갱신을 요구할 수 있다(대구지방법원 2021나313650).◇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에도 불구하고, 합의로 계약을 종료시키고 싶은 경우, 그 합의가 유효하기 위한 요건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은 법이 정한 정당한 권리이지만, 임대인 입장에서는 건물 매도, 리모델링, 철거, 신축, 재건축 등의 사유로 꼭 계약을 종료시켜 임차인을 명도시키고 싶을때도 있을 것이다. 이때 위에서 설명한대로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정한 예외 사유가 없다면 명도소송을 해봐야 패소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결국 임차인과 합의로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관련하여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서로 합의하여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상당한 보상을 제공한 경우’에도 임대인이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를 거절하여 계약을 종료시킬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제10조 제1항 제3호). 따라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명도 합의를 하면서 상당한 보상을 제공한 경우는 그 합의가 유효할 것이다. 여기서 상당한 보상이란, 임차인이 계약종료로 인해 실제로 입는 손해에 상응하는 수준의 보상을 말한다. 한편, 애초에 상가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할때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정한 계약갱신요구권을 포기하고 언제쯤 계약을 종료하여 그때 명도’하기로 합의하였다면, 그 합의의 효력은 유효할까? 이와 관련하여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은 ‘이 법의 규정에 위반된 약정으로서 임차인에게 ‘불리’한 것은 효력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제15조). 따라서 원칙적으로 위와 같이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을 포기하기로 하는 약정은 효력이 없다. 그러나 위 규정의 반대해석상 위와 같은 약정이 임차인에게 ‘불리’하지 않다면 효력이 있다는 것이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유효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예를들어,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을 거절할 수 있는 사유인 ‘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공사시기 및 소요기간 등을 포함한 철거 또는 재건축 계획을 임차인에게 구체적으로 고지’해야 한다는 요건을 정확하게 갖추지는 못했지만, 임차인에게 조만간 상가건물이 철거 또는 명도가 되어야 한다는 사정을 설명하고 따라서 언제 계약을 종료하고 명도하기로 하는 대신에, 임차인에게 월세 등 임대료를 특별히 저렴하게 해주는 등 반대급부를 제공하기로 특약을 하였고, 위와 같은 특약이 전체적으로 보아 임차인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위 특약이 유효할 가능성이 있다.△김용일 변호사-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사법연수원 34기(사법고시 2002년 합격)-법무법인 현 파트너 변호사-법무법인 현 부동산/상속팀 팀장-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부동산전문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상속전문변호사
2022.10.01 I 양희동 기자
광화문 한복판에 탱크가…국군의날 시가행진 의미는?
  • 광화문 한복판에 탱크가…국군의날 시가행진 의미는?[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국군의 날은 매해 10월1일이다. 국군이 6·25전쟁에서 38선을 돌파한 게 이날이라는 데에서 유래했다. 애초 육해공군이 따로 기념하던 창군 일을 한데 합쳐 1956년 처음 제정했다. 이날이 국군의 생일인 셈이다.1980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국군의날 시가행진에서 전차가 지나가고 있다.(사진=e영상역사관)시가행진(퍼레이드)은 국군의 날 행사를 상징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장병 제식은 군의 위용을 보여줬다. 군이 자랑하는 무기를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것만으로 전쟁 억제 효과도 기대된다. 최신·첨단 무기를 보유한 우리를 건들지 말라는 메시지이다. 그래서 냉전 시대는 군사 퍼레이드만으로 상대국과 소리 없는 전쟁을 벌였다. 누구 군사력이 막강한지가 체제의 우월함으로 이어지는 것이다.군사 퍼레이드는 체제를 선전하고 국민 결속을 다지는 측면도 크다. 국내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1988년 공개된 국방부장관이 대통령에게 보낸 국군의 날 행사 보고서를 보면, ‘국군 발전상을 홍보해 군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힌다. 북한이 지난해 정권수립일을 맞아 연 열병식에서 방역부대를 등장시킨 것도 사례다. 코로나 19 대응의지를 보여서 정권에 대한 충성도를 이끌어내려는 차원이다. 퍼레이드는 자체만으로 군 전력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전열을 가다듬는 것이 군의 전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군사 퍼레이드 제일 앞단에 사관생도를 배치하는 것은 예비 군인에게 충성심을 심어주고자 하는 의도이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식화를 거쳐 군의 사기가 상승한다는 것이다.정권이 지향하는 이념에 따라서 군사 퍼레이드는 시소를 탔다. 군사정권 시절 군사 퍼레이드는 매해 개최됐다. 서울 여의도나 광화문, 서울시청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대규모로 폈다. 이래서 군사 퍼레이드를 군사정권 시절 잔재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횟수가 줄고 규모가 축소됐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한 게 마지막이다. 문재인 정부가 건군 70주년 행사로 치른 2018년 국군의 날에도 군사 퍼레이드는 없었다.건군 65주년 국군의 날인 2013년 10월1일 국군 장병들이 서울시청 일대에서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일각에서는 국군의 날 퍼레이드가 외려 장병의 사기를 꺾는다는 시각도 있다. 통상 행사를 준비하려면 늦어도 봄부터 매진해야 한다. 7~9월 여름 무더위를 거치면서 장병은 맥이 빠진다. 행사 당일 도열한 장병이 쓰러지는 일도 다반사다. 행사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도 잇달았다. 1977년 국군의 날 행사를 앞두고 비행연습을 하던 육군 대위가, 1990년 낙하훈련을 하던 특전사 여군 하사가 각각 사고로 순직했다. 대외 선전을 위해 발생한 안타까운 희생이었다.시대가 바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재임 시절 행사를 간소화하면서 “병사들 고충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국군의 날 행사의 근거가 되는 부대관리훈령을 보면 국군의 날 행사는 ‘대통령 취임 첫해는 대규모로 하고 이를 제외하면 소규모로 매해 한다’고 돼 있다. 그러면서 ‘시가행진’을 행사 부대행사로 구분하고 ‘행사 내용은 매해 세부 내용을 결정한다’고 단서를 뒀다. 시가행진이 필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시가행진 없이 열린다.
2022.10.01 I 전재욱 기자
KTNET, ‘나라장터 성공적 운영’ 조달청장상 수상
  • KTNET, ‘나라장터 성공적 운영’ 조달청장상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30일 ‘제2회 조달의 날’을 맞아 나라장터의 안정적인 운영·유지관리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TNET는 수출입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해 자동화하고자 1991년 설립된 국가 전자무역 기반사업자다. 조달의 날 행사는 혁신조달의 성공적 확산을 격려하고, 공공조달의 투명성과 효율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기재부와 조달청이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올렸으며, 공공조달 발전과 투명성 제고에 힘쓴 기업이나 개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KTNET은 지난 1997년 전자조달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과 확산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2015년부터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운영위탁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공공 전자조달에서 쌓은 경험·노하우를 바탕으로 나라장터 운영 서비스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모델을 정립했고, 나라장터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는 평가다. 또 KTNET은 국내에서의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전략 수립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살려 해외 수출 대상 국가의 조달행정 시스템 발전 방향의 정립과 전자조달 시스템 운영 서비스 기반을 구축해왔다. 2016년 아프리카 르완다에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 수출을 시작으로, 2017년엔 요르단, 지난해엔 이라크에 공공조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은 정보의 실시간 공개, 대면접촉 감소 등으로 공정성·투명성의 개선과 비용 절감에 효과를 인정받아 국제연합(UN)에서 ‘전자조달의 대표모델’(Best Practice Model for e-Procurement)로 평가받은 바 있다. 허덕진(오른쪽)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전무가 ‘제2회 조달의 날’ 행사에서 조달청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사진=KTNET)
2022.09.30 I 박순엽 기자
“게임산업 발전 위해 P2E 게임 규제 완화 필요”
  • “게임산업 발전 위해 P2E 게임 규제 완화 필요”
  • 30일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에서 5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등의 규제를 완화해달라.”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게임산업협회 주관으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개최한 ‘게임산업의 발전과 진흥을 위한 토론회’에서 국내 게임산업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꺼낸 제언이다. 현행법상 P2E 게임은 국내에서 금지돼 있다. 때문에 많은 국내 게임사들이 P2E 게임을 개발하더라도 대부분 해외 시장으로만 론칭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P2E 게임은 최근 국내 게임 업계에서 기대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 분야 중 하나다.유병준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가 P2E 게임을 만들고 있고, 이를 통한 고용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환전과 사행성을 금지 이유로 드는 현행 규제를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은현호 법률사무소 김앤장 변호사도 “P2E나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개발력은 국내 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지만 규제 때문에 정작 한국을 빼고 서비스되고 있다”며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는 필요하지만, 문제가 많으니 시작조차 하지 말자는 접근법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무조건적인 P2E 규제 완화가 아닌, 이용자 보호도 함께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코인사기 피해, 코인 다단계 피해 등이 있었던만큼 P2E 게임 문제에 대해서도 업계가 단순히 규제 완화만을 외칠 게 아니라, 이것이 사회적으로 안전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며 “이용자 보호 관련 정책에 대해서도 고민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근로시간 면제제도 등 게임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제언들도 쏟아졌다. 유병준 교수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에 대한 완전공개는 여러 문제점을 고려해야 한다. 규제의 경직성, 비용 측면을 고려해 산업 내부적인 자율규제를 확대해야 한다”며 “게임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근로시간 면제제도’를 도입해 일정한 임금 수준과 근거, 업무 기준에 부합할 경우 주 52시간 이상 근무가 가능하게끔 재량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정윤재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인력 및 산업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게임인재원의 인력도 내년부터는 2배로 늘려 교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날 토론회 개회사에서 “윤석열 정부는 ‘문화 프렌들리’ 정부고, 문체부는 ‘게임 프렌들리’ 부처”라며 “문체부가 여러분의 비전과 지혜를 창의성 있는 정책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배현진·이용호·하태경 의원,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2022.09.30 I 김정유 기자
건강보험 일산병원, 코로나19 대응 역사 담은 '백서' 발간
  • 건강보험 일산병원, 코로나19 대응 역사 담은 '백서' 발간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일산병원의 코로나19 대응 역사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지난 2년간 코로나19에 대응해 온 과정을 담은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코로나19 백서.(사진=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제공)백서는 일산병원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치료하며 일반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은 물론 의료진과 직원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병원 안팎으로 구축한 탄탄한 대응체계 담았다.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한 촘촘한 기록물로서 역할을 하는 이번 백서는 생생한 사진들로 구성한 화보와 임직원 및 대외 인사 인터뷰, 환자들의 수기, 코로나19 연구 및 학술성과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인포그래픽을 접목했다.백서는 ‘신종 바이러스와 낯선 공존’을 주제로 한 1권과 ‘국민과 함께 따뜻한 공존’의 2권으로 구성했다.1권은 △전파 △유행 △공존 3개 소주제 안에 기본방역수칙 및 감염확산방지 노력, 임상진료, 진료지원, 감염관리활동, 협력과 소통을 중심으로 꾸몄다.2권은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그들을 치료한 일산병원 임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의 기록과 위기 속에서 국민과 함께 따뜻한 공존의 길을 열어가겠다는 일산병원의 다짐을 담았다.일산병원은 백서가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 매뉴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일산병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 비전을 알리는 브랜드북으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아울러 정부의 K-방역과 일산병원의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시기별로 정리한 타임라인은 코로나19의 전체 흐름과 유행 시기별 대응 과정을 비교해 볼 수 있다.김성우 병원장은 백서 발간사를 통해 “우리 모두의 사명과 헌신이 담긴 ‘일산병원 코로나19 백서’가 미래를 향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일산병원이 하는 모든 일이 대한민국 보건의료 표준의 첫걸음이라는 자신감을 되새기며 더욱 힘차게 나아가자”고 밝혔다.한편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응 초기부터 2022년 6월,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해제 까지 904일의 여정을 기록한 일산병원 코로나19 백서는 일산병원 홈페이지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볼 수 있다.
2022.09.30 I 정재훈 기자
굴착기·지게차 중장비도 ‘脫탄소’...전기·수소연료원 속속 도입
  • 굴착기·지게차 중장비도 ‘脫탄소’...전기·수소연료원 속속 도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건설 중장비 제조업체가 전 세계적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화석연료(디젤 등)가 아닌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움직이는 전동화 장비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이달 말 볼보그룹코리아의 국내 첫 전기굴착기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출시가 예정돼 있고, 두산밥캣은 수소연료전지 방식의 지게차를 선보일 계획이다.현대건설기계가 오는 2026년 양산을 예정하고 있는 14톤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전기굴착기.(사진=현대건설기계)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이달 2.5톤(t)급 전기 굴착기 ‘ECR25’를 아시아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했다. 굴착기를 생산하는 국내 메이저 제조업체 중에서 국내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ECR25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을 리튬이온 전기 배터리와 유압식 시스템으로 대체해 동급의 디젤 장비와 비슷한 작업성능을 갖췄다. 100% 전기로 가동됨에 따라 배출가스가 없고 저소음-저진동의 장점도 있다. 소선회형 디자인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여유로운 작업이 가능해 도심이나 인구가 밀집된 환경 속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볼보건설기계 관계자는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실내 철거 작업이나 농업, 식품 가공 등 소음, 배출가스, 진동이 문제가 되는 환경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ECR25’는 지속 가능한 건설기계 솔루션에 대응하기 위한 볼보건설기계의 핵심 전략 모델 중 하나이다. 국내에 앞서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는 이미 출시했던 제품으로 최근 국내도 친환경 장비 수요가 늘고, 충전 등의 인프라도 갖춰짐에 따라 출시에 나선 것이다.볼보건설기계 관계자는 “올해 4월 창원공장에 첫 전기 굴착기 양산 라인을 구축하며 생산 준비도 마쳤다”며 “향후 소형에서 중형 전기 굴착기뿐 아니라 수소 기반의 대형 전기 굴착기까지 전동화 장비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볼보건설기계에 이어 내년에는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현대건설기계(267270)가 연달아 전기 굴착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7t 전기굴착기를 내년 2월, 현대건설기계는 1.8t 전기굴착기를 내년 초 출시 목표로 잡고 있다.특히 현대건설기계는 세계 최초로 14t 규모 수소연료전지 방식의 굴착기 개발을 마치고, 오는 2026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통해 전기배터리,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 등이 접목된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방침이다.소형 건설 장비에 특화한 두산밥캣(241560)도 SK플러그하어비스(SK(034730) E&S와 미국의 수소기업 플러그의 합작법인)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방식의 지게차를 개발하고 있다. 조만간 관련 인증 획득 이후 국내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SK E&S는 미국의 플러그사와 수소를 연료원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를 공동 연구개발 중이다.아울러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두산밥캣은 조만간 유럽이나 북미(미국·캐나다)에서 2~3t 급의 전기 굴착기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당사는 이미 2019년에 업계 최초로 1t급 전기 굴착기 ‘E10e’를 유럽에서 출시한 바 있다”며 “아울러 올해는 미국서 열린 CES에서 원격 조정이 가능한 3t급 전기 굴착기 시제품도 선보이는 등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30 I 박민 기자
DL건설,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 30일 주택전시관 오픈
  • DL건설,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 30일 주택전시관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이 30일 충북 옥천에서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의 주택전시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 투시도 (자료=DL건설)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은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동안리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5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428가구 △84㎡B 57가구 △109㎡ 60가구 등이다.청약 일정은 내달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청약, 13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정당계약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충북 옥천군은 비규제지역으로 옥천군은 물론 충청북도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고, 지역·면적별 예치금만 충족하면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세대주, 세대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무엇보다 계약 후 바로 전매도 가능하다.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은 DL건설이 옥천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평면은 4Bay(베이) 위주의 구조로 개방감이 우수하고, 집안 곳곳에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아울러 스크린골프룸,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라운지카페(작은도서관), 실내 놀이터 등 입주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더하는 다양한 커뮤니티도 조성할 예정이다.도보 통학이 가능한 죽향초등학교가 있고, 옥천중, 옥천여중, 옥천고 등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죽향초등학교 인근 상업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옥천군청 인근 하나로마트, 옥천시장 등 쇼핑시설과 옥천군청, 옥천읍사무소, 옥천군법원, 여성회관 등 관공서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한편, 주택전시관은 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에 위치해 있다.
2022.09.30 I 오희나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ID.4 출시 기념 전시 행사 개최
  • 폭스바겐코리아, ID.4 출시 기념 전시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 출시를 기념하여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매주 주말, 전국 8개 주요 지역에서 ID.4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폭스바겐코리아는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 ID.4를 더욱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만나보고, ID.4의 매력과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 행사를 마련했다.지난 15일 국내 출시된 순수 전기 SUV ID.4는 폭스바겐의 e-모빌리티를 이끌 새로운 전략 모델로 405km의 주행 가능 거리, 36분대의 급속 충전 시간, 폭스바겐 SUV만의 실용성과 단단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아울러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IQ. 드라이브로 대표되는 풍부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국비 보조금 혜택을 포함한 매력적인 가격까지 갖춰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이번 전시 행사에서는 ID.4 뿐만 아니라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아테온 등 브랜드의 다양한 모델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시승 및 상담을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New life begins 친환경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이번 전시 행사는 △송파 가든파이브(1~2일) △코스트코 대구 혁신점(7~8일) △롯데마트 수원역점, 화정점 / 빅마켓 영등포점(8일) △이마트 인천 연수점(14~15일) △AK플라자 안양점(14~16일) △신세계 첼시 아울렛 부산점(22일) 등 서울, 경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8개 주요 지역에서 매주 주말 운영된다.
2022.09.30 I 송승현 기자
장애인 살해 후 암매장한 남성 2명, 징역 20~30년
  • 장애인 살해 후 암매장한 남성 2명, 징역 20~30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지적장애인을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2명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적장애인을 폭행해 살해한 뒤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2명이 각각 징역 20년, 30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연합뉴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엄철)는 30일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27·남)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B(30·남)씨에게는 징역 2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살인방조와 사체유기 혐의로 함께 기소된 C(25·여)씨에게는 징역 5년, 사체유기 혐의로만 기소된 공범 D(30·여)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지적장애 2급으로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이들은 피해자가 사망할 때까지 폭행하거나 화상을 입히는 등의 방법으로 학대해 피해자의 육체적·정신적 고통과 공포심이 상당히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A씨 등은 지난해 10월 이들의 지인이 피해자를 학대한 혐의로 피고인들을 경찰에 신고했을 때 가해 행위를 멈출 수 있었는데도 고의로 범행을 은폐했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뇌경색 판정을 받는 등의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A씨와 B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자택인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빌라에서 지적장애인 E(28·남)씨를 폭행해 살해한 뒤 경기 김포시 승마산 입구 인근에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적장애가 있는 A씨와 C씨는 지난해 9월 중순께부터 E씨와 동거하면서 3개월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E씨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진 상태였다. A씨 등은 E씨 시신을 암매장하기 전 최소 이틀 넘게 빌라에 방치했으며 C씨와 D씨도 시신유기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E씨 시신은 사건 발생 4개월 만인 지난 4월 나물을 캐던 주민에 의해 발견됐으며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2022.09.30 I 이재은 기자
(영상)‘제2의 테슬라’ 리비안, 날아오를 준비 됐다?…이유 보니
  • (영상)‘제2의 테슬라’ 리비안, 날아오를 준비 됐다?…이유 보니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전기차와 차량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리비안에 대해 급등할 준비가 됐다며 ‘지금 매수’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트루이스트의 조르단 레비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에 대한 커버리지(분석)를 시작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5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리비안 주가는 전일대비 7.9% 급락한 32.31달러에 마감했다. 중고차 거래업체 카맥스의 충격적인 실적 부진과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능력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발언으로 전기차 등 자동차 관련주가 동반 급락한 여파다. 조르단 레비의 목표가는 이날 종가와 비교할 때 100%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조르단 레비는 “리비안이 이제 막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지만 최근 10년간 전략적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자본 조달 및 수직통합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며 “다각화된 모빌리티 기술의 강자”라고 평가했다. 실제 2009년에 설립된 리비안은 지난해부터 5인승 픽업 트럭 R1T와 7인승 SUV R1S, 아마존 납품용 배달 밴 EDV 등 3종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신규 상장을 통해 132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조르단 레비는 특히 리비안이 경영진의 전문성, 서비스의 수직통합 및 차별화, 아마존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한 상업부문의 성장성 등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전기차뿐 아니라 플로어 매트, 캠프 주방·스피커, 3인용 옥상 텐트, 옥상 랙, 가정용 벽 충전기 등 차량 액세서리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또 △텔레매틱스 기반 보험 서비스(차에 탑재된 통신기기를 통해 주행정보를 얻고 보험료 등에 반영하는 서비스) △멤버십(무료충전, 4G LTE서비스 무료 이용, 긴급 배터리 충전 등 오프로드 지원) 서비스 △중앙 집중식 차량 관리 구독 플랫폼 제공 △충전 솔루션 △소프트웨어(차량 내 전체 소비트웨어 및 전자제품 환경 제어) 서비스 △데이터 기반 차량 재판매 프로그램 등 서비스의 수직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마존과의 강력한 파트너십도 주목할 대목이다. 아마존은 사실상 리비안의 최대 주주로 단순한 파트너십을 뛰어넘는 관계다. 아마존은 2020년까지 EDV 10만대 조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조르단 레비는 “리비안은 급등할 준비가 된 기업”이라며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월가에선 기대와 우려가 맞물리고 있다. 도이치뱅크와 웨드부시는 최근 리비안이 메르세데스 벤츠와 공동벤처 설립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이번 공동벤처 설립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RBC캐피탈의 요셉 스팍은 “리비안이 배터리 교체 등 설계 변경으로 내년 생산량 확대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5달러에서 6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 강세론자로 잘 알려진 루프 벤처스의 진 먼스터는 “리비안의 SUV R1S가 테슬라 모델Y보다 승차감이 좋다”며 “다만 차량 가격이 대중 시장을 겨낭하기에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가가 제시하고 있는 리비안의 평균 목표주가는 52.19달러로 6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2.09.30 I 유재희 기자
'이수만 프로듀싱' 없는 SM, 앞으로 괜찮을까
  • '이수만 프로듀싱' 없는 SM, 앞으로 괜찮을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수만 선생님이 없는 SM은 상상이 안 된다. 이번 앨범이 이수만 선생님의 마지막 프로듀싱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그룹 NCT 127 리더 태용이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조기 계약 종료에 대해 밝힌 생각이다. 태용이 소속된 NCT는 확장성, 개방성을 기반으로 국적·멤버 수 제한 없는 신개념 보이그룹이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머릿속에서 탄생한 NCT는 2016년 데뷔 이후 지속적 성장을 거듭해왔고,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노하우가 더해져 발매하는 앨범마다 200만장 이상을 거뜬히 판매하고 각종 글로벌 차트를 뒤흔드는 K팝의 주역이 됐다. 이는 NCT 멤버들도, NCT 팬들도 그리고 SM 주주들도 모두 다 아는 이야기다.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사업자인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증시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주주들 사이에서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빈자리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들은 SM의 성공만을 보고 엔터산업이 원래 위험산업이라는 점, 성공하는 아티스트와 회사들보다는 실패하는 아티스트와 회사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이수만과 이수만의 프로듀싱이 없는 SM이 과연 지금까지의 실적을 유지하고 더 성장할 수 있을지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사진=SM엔터테인먼트)◇K팝 열풍 토대 만든 이수만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1995년 창립 이래 SM엔터테인먼트의 근간을 만들었고 론칭하는 아티스트 모두 성공을 거뒀다.1세대 아이돌 H.O.T와 S.E.S를 비롯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아티스트를 성공시키며 지금의 K팝 열풍의 토대를 만든 장본인이다. 더불어 전 세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를 론칭했고,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론칭해 엔터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제시했다. 또 메타버스를 음악산업에 접목시켜 그룹 에스파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광야’라는 개념을 도입해 아티스트의 활동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시켰다.뿐만 아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K팝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지금도 중동, 몽골, 동남아 등 세계 여러 나라가 그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 실제로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주는 지난 21일 직접 SM 성수동 사옥을 찾아 에스엠타운 라이브(SMTOWN LIVE) 개최를 비롯해 SM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함께 진행할 문화 산업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이처럼 수많은 성과를 낸 이수만의 직함은 ‘총괄 프로듀서’다. 말 그대로 프로듀싱을 총괄한다는 의미다. 작곡가, 작사가, 음악 프로듀서와 달리, 총괄 프로듀서는 음악, 콘셉트, 세계관과 함께 아티스트 및 회사의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작에 참여한다. 단순한 음악 프로듀서와는 전혀 다른 직책이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작곡, 작사자에 이름을 올려 저작권 수입을 얻지도 않는다. 몇몇 가요기획사 수장이 소속 아티스트 앨범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작곡, 작사자에 보란 듯이 이름을 올려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저작권 가져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대신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프로듀싱 노하우 활용에 대해 로열티를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연평균 70억원, 세후로는 대략 35억원 수준을 SM으로부터 받고 있다.이에 대해 얼라인파트너스를 비롯한 일부 소액주주들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게 지급되는 로열티가 과도함을 지적하며 적극적 주주 행동을 펼쳐왔다. 실제로 올 상반기 SM은 라이크기획에 프로듀싱 명목으로 114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 386억원의 29.6%에 이르는 액수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프로듀싱 계약을 연내에 조기 종료하고자 하는 최대주주 이 총괄 프로듀서의 의사를 존중한다”며 SM 이사회에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조기 종료와 관련된 확정 공시를 요구한 상황이다.이성수, 탁영준 SM 대표가 지난 21일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주이자 관광부 차관과 만났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이수만 프로듀싱·주주이익 두 토끼 잡아야엔터업계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다. 업계에서는 작곡가, 작사가, 음악 프로듀서에게는 지급되는 창작의 대가가, 왜 같은 창작활동을 하는 총괄 프로듀서에게만큼은 지급돼서는 안 되는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며 오히려 역차별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엔터업계 한 관계자는 “SM이 하면 90%이상 성공한다는 이야기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프로듀싱이 있었기에, 그리고 총괄 프로듀서가 구축한 SM의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결코 SM의 시스템만으로 해결되는 이야기는 아니다”고 말했다.주주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일부 주주들은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종료는 분명 반길 일이지만, 이수만이라는 구심점이 빠진 SM이 단기 실적에만 집중하는 근시안적 경영에만 집중하지 않을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더불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SM 경영진이 모두 교체된다면 ‘SMP’로 상징되는 SM만의 고유한 음악과 퍼포먼스는 그 전통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을지, 최악의 경우엔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탈도 우려된다고 지적한다.주가 부양만을 생각하는 일부 투자자들에 의해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떠나게 되는 지금 상황이 과연 모두를 위해 좋은 선택인지는 의문인 상황.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계속해서 SM의 프로듀싱을 맡으면서 주주들의 이익도 제고할 수 있는 묘수는 없는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2.09.30 I 윤기백 기자
공유킥보드 서울시민 주요 교통수단으로 부상
  • 공유킥보드 서울시민 주요 교통수단으로 부상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공유킥보드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히고, 대중교통과 연계해 시민 이동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글로벌 마이크로 모빌리티 연구기관 MRP(Micromobility Research Partnership) 협회가 발표한 서울 공유킥보드 이용행태 연구자료를 보면, 설문에 응한 서울시민 500여 명가운데 36%는 공유킥보드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시민 19%는 월 1회 이상 공유킥보드를 이용했다.공유킥보드에 접근이 쉬운 시민 대상으로 한 사용 패턴 조사에서는, 거주지와 직장에서 도보 5분 이내에 공유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민 50%가 공유킥보드를 사용한 적이 있고, 30%는 한 달에 한 번, 18%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페르디난드 발푸르트 MRP 협회 수석 파트너는 “이런 이용 행태는 우리가 연구하는 여러 나라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한국이 이미 e-모빌리티의 선두주자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30%가 넘는 사용 경험을 봤을 때, 공유킥는 현재 자전거와 같은 기존의 탈 것을 뛰어넘고 있으며, 한국인의 23%만이 지난 12개월 동안 자전거를 이용했다고 말한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며 “자전거가 수백 년 동안 존재해 온 것을 고려하면 불과 2~3년 만에 공유킥보드의 인기가 이들을 추월한 것은 이례적”이라 했다.송태진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최근 대구의 지리적 특성과 전동킥보드의 출발지·도착지 이동 패턴을 결합해 펴낸 ‘전동킥보드 주행과 GPS·GIS 정보에 대한 연구’에서는 공유킥보드가 대중교통과 연관돼 이용되는 패턴이 드러난다.이 연구는 또한 공유킥보드 사용자가 자동차와 같은 다른 수단보다 이 운송 형태를 선택하는 이유를 조사했다. 그 결과 사용자는 공유킥보드를 선택한 이유로 쉬움, 편리함, 재미 그리고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경제적·환경적이라는 점을 꼽았다. 사용자 38%(주 1회 이상 승차)는 다른 교통 수단 대비 비용 절감 효과를,이 연구는 또한 공유킥보드 사용자가 자동차와 같은 다른 수단보다 이 운송 형태를 선택하는 이유를 조사했다. 그 결과, 사용자는 공유킥보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쉬움, 편리함, 재미 그리고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경제적, 환경적이라 꼽았다. 사용자의 38%(주 1회 이상 승차)가 다른 교통 수단 대비 비용 절감 효과를, 34%는 자동차와 같은 다른 화석 연료 대안에 비해 공유킥보드를 타는 환경을 각각 이점으로 언급했다.송 교수는 “국내 대부분의 이용자가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이용자가 있는 곳 도보 3분 이내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한 퍼스트마일과 라스트마일 문제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충북대는 운영자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울 내에서도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공유킥보드의 주행 거리는 어떤 목적으로 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여기에는 환승, 목적지로 직접 주행, 퍼스트마일 또는 라스트마일을 위한 용도 등이 포함된다”며 “전동킥보드를 한국 도시에 가장 잘 배치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퍼스트마일과 라스트마일을 위한 용도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중”이라 전했다.발푸르트 수석 파트너는 “최근 연료 가격 상승을 고려할 때 비용 절감이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환경에 대한 인식 또한 사용에 대한 중요한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한다면 지자체 차원에서 5km 미만의 짧은 주행을 위해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타는 것을 지양하도록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했다.MRP 협회는 한국, 뉴질랜드, 호주를 비롯한 40명의 국제 학자들이 모인 독립 연구기관이다. 협회는 마이크로모빌리티와 지속가능한 교통 수단 연구를 활성화하고, 건강과 환경,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보다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한 교육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9.30 I 전재욱 기자
예스티, '제주 그린수소 실증사업' 참여…수소 양산 본격화
  • 예스티, '제주 그린수소 실증사업' 참여…수소 양산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그린수소 전문기업 예스티(122640)가 ‘제주 그린수소 실증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자체 개발 중인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수소 생산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제주 그린수소 실증사업은 총 12.5㎿ 규모로 총 사업비 620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실증사업은 가동률 60% 기준 연간 1176t의 수소생산을 목표로 진행된다. 생산된 수소는 온사이트 충전소를 통해 제주시의 버스 등 대형 차량 500여대에 공급될 예정이다.이번 실증 사업에는 남부발전 주관으로 제주도와 여러 공기업, 민간기업, 연구기관이 참가한다. 주요 민간 기업으로는 예스티와 현대자동차(005380), SK에코플랜트, SK E&S 등이 있다. 이를 통해 한국형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확보해 수전해시스템 수출산업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예스티는 그린수소 생산에 가장 최적화된 AEM 방식의 수전해 장치 ‘EL4.0’을 적용해 총 2㎿ 규모로 실증 사업에 참여한다. 제주 그린수소 실증사업은 △음이온교환막(AEM) △알칼라인(AEC) △고분자전해질막(PEM) △고체산화물(SOEC) 총 4가지 수전해 시스템을 모두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현재 상용화된 알칼라인과 고분자전해질막 방식은 산업용 수소 생산에 활용되고 있지만 생산성이 낮고 고가 설비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AEM 수전해 방식은 알칼라인과 고분자전해질막’의 장점만 취합한 기술로 비용 대비 수소 생산 효율이 가장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예스티 관계자는 “제주 그린수소 실증사업은 현존하는 4가지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AEM 수전해 방식의 기술 경쟁력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스티의 AEM 방식은 높은 순도의 수소를 낮은 가격에 생산할 수 있어 최근 수소 경제의 최대 난관 중 하나인 공급 가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30 I 김응태 기자
CJ ENM, 미디어 부문 이익 급감…목표가↓-현대차
  • CJ ENM, 미디어 부문 이익 급감…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CJ ENM(035760)에 대해 티빙 및 피프스시즌의 적자에 따른 미디어 부문 이익 감소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6.5% 내린 13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티빙 플랫폼이 성장하고 엔터사업의 이익 기반이 안정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77.3%이며, 전날 종가는 7만670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7% 증가한 1조1726억원, 영업이익은 36.5% 감소한 558억원으로 컨센서스 이익 대비 20%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매출액은 미디어·엔터 사업부문 세 곳이 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미디어부문은 티빙과 디지털 광고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엔터부문은 INI의 싱글앨범과 JO1의 아레타 투어, 영화 ‘공조2’ 흥행으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적자로 수익성은 큰 폭의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티빙의 플랫폼 역량이 제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 주춤했던 티빙 유료가입자수 증가는 파라마운트+ 브랜드관 입점 및 티빙 오리지널 누적 공급 효과로 3분기 의미 있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3분기 말 티빙 유료가입자수는 3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며, 8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62만명으로 국내 2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지위를 확고히 점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첫 티빙-파라마운트 합작 드라마 ‘욘더’가 10월14일 공개되는 것도 호재로 꼽았다.엔터사업 역시 4분기 일본시장 공략으로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다. 엔터사업은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연간 영업이익이 50억~60억원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분기 평균 약 1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분기평균는 약 150억원으로 격상했다. 올 4분기에는 INI, JO1, 케플러 등의 일본 앨범판매 및 INI의 아레타 투어가 계획돼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티빙과 엔터사업의 성장에 비해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CJ ENM의 주가수익비율(P/E)은 10배, 주가순자산비율(P/B)는 0.4배로 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2.09.30 I 김응태 기자
현대차그룹,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 레드닷 어워드 대상
  • 현대차그룹,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 레드닷 어워드 대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 콘셉트인 ‘트레일러 드론(Trailer Drone)’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 ‘레드 닷 어워드’에서 ‘대상(Luminary)’을 수상했다.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트레일러 드론’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2022 레드 닷 어워드 : 디자인 콘셉트(Red Dot Award : Design Concept 2022)’에서 가장 높은 상인 대상에서 본상까지 총 3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인 트레일러 드론이 ‘대상(Luminary)’을,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이 ‘최우수상(Best of Best)’을,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한 퍼스널 모빌리티 콘셉트 플러그 앤 드라이브(PnD) 모듈이 ‘본상(Winner)’을 수상했다.특히 대상은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출품작 중 단 1개를 선정해 부여하는 상이다. 레드닷 어워드의 디자인 콘셉트 부분에만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현대차그룹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상으로 선정된 트레일러 드론은 수소연료전지 및 완전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2대의 ‘이-보기(e-Bogie)’ 위에 트레일러가 얹혀져 있는 신개념 운송 모빌리티로 일반 트레일러보다 좁은 반경으로 회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기(Bogie)는 열차 하단에 바퀴가 달린 차대를 뜻한다.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발표한 트레일러 드론은 1회 충전으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고, 콘테이너 트레일러와 별도로 운행할 경우 화물운송, 건설, 소방,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세븐(SEVEN)은 대형 SUV 전기차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세븐은 전형적인 SUV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실루엣을 가지고 있다. 낮은 후드 전면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곡선과 긴 휠베이스로 세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비율을 구현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는 간결한 디자인과 대비를 이뤄 깊은 인상을 남긴다.지난 CES 2022에서 최초로 공개한 PnD 모듈은 본상을 받았다. 인휠(in-wheel)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및 환경인지 센서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은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센서를 바탕으로 지능형 스티어링, 주행, 제동이 가능하고, 연속적인 360° 회전 등 자유로운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지향하는 현대차그룹의 노력이 인정받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단 하나의 출품작만 선정되는 대상을 수상한 것은 최고의 모빌리티를 구현하려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2022.09.30 I 손의연 기자
"세련된 디자인·첨단 기술의 조화"…XM3 이테크 하이브리드
  • "세련된 디자인·첨단 기술의 조화"…XM3 이테크 하이브리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누적 수출 10만대를 넘긴 인기 모델 XM3 이테크(E-TECH)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XM3. (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는 오는 10월 1일부터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는 자동차 선진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에서 이미 충분히 검증받은 모델이다.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는 지금까지 누적 차량 수출대수 10만대를 넘어서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XM3는 국내 최초의 쿠페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다. 쿠페형 SUV의 핵심은 지붕 라인을 얼마나 자연스럽고 늘씬하게 다듬었느냐에 있다. 소형 SUV는 쿠페형으로 다듬기가 쉽지 않다. 소형 SUV의 크기에서 충분한 헤드룸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이내믹하고 섹시한 라인의 패스트백 스타일을 구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디자인을 위해 헤드룸을 희생하면 상품성이 떨어진다. 반면 스타일과 상품성을 적당히 절충해 라인을 만들면 이도 저도 아닌 모습으로 정체성과 매력이 모두 흐려진다. 르노코리아는 XM3의 리어 오버행(뒷바퀴 중심부터 뒤범퍼까지 튀어나온 부분)을 늘렸다. 비례감을 떨어뜨리지 않는 수준에서 리어 오버행을 확장해 길이를 더 확보했다. 이를 통해 충분한 헤드룸을 확보하는 동시에 늘씬하게 내리뻗은 역동적인 지붕 라인을 완성했다. 소형 SUV도 섹시한 쿠페형 SUV로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XM3는 리어 오버행을 늘리면서 트렁크 용량에서도 충분한 이익을 얻고 있다. XM3는 동급 최대인 513리터(ℓ)의 트렁크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는 F1 경주차에 들어가는 에너지 회수 시스템, 즉 하이브리드시스템인 이알에스(ERS)의 제작 노하우를 한껏 살려 만들었다. 하나의 내연기관과 두 개의 전기모터, 하나의 배터리로 구성된 F1 경주차의 ERS처럼 E-TECH 역시 하나의 내연기관과 두 개의 전기모터, 하나의 배터리가 들어갔다.XM3 이테크 하이브리드에서 구동을 담당하는 전기모터는 36킬로와트(㎾·49마력)를 발휘한다. 이 모터는 동기장치(Synchronizer)의 역할도 수행한다. 주행 중 엔진 시동을 켜 동력에 개입할 때 동력축과 모터 회전축의 속도를 맞춰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동력이 전환되도록 한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모델의 이질감을 상쇄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또 하나의 주목할 점은 전기모터와 맞물리는 2단 변속기다. 36㎾ 전기모터의 능력을 최상으로 끌어낸다. 덕분에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만으로 1단에서 시속 75㎞, 2단에서 시속 160㎞를 낼 수 있다.
2022.09.30 I 신민준 기자
‘굿바이 무대’ 홍란 “후배들이 은퇴하지 말라네요”
  • ‘굿바이 무대’ 홍란 “후배들이 은퇴하지 말라네요”
  •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언니, 너무 잘 치시는데요? 은퇴하지 마세요.”29일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에 출전한 홍란이 밝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김해림(33)과 안선주(35)가 29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16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한 홍란(36)에게 이 같이 말했다.이번 대회에서 은퇴 기념식을 갖고 KLPGA 투어와 작별하는 홍란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공동 44위로 만족스러운 1라운드 출발이다.홍란의 마지막을 축하하기 위해 평일임에도 30여 명의 팬과 지인들이 파란색 모자를 맞춰 쓰고 그와 동행했다. 홍란은 갤러리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윽고 자신을 인터뷰하기 위해 기다리는 취재진에게 총총 뛰어왔다.그는 KLPGA 투어에서 꾸준함과 성실함의 대명사다. 2005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며 17년 차가 된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다. 358개 정규대회에서 1047라운드를 뛴 홍란은 KLPGA 투어 최초로 1000라운드 출전 기록을 달성하며 타의 모범이 됐다. 무엇보다 대단한 건 17년 동안 정규투어 시드를 한 번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KLPGA 투어 최다 연속 시드 기록을 세우면서 우승도 4차례나 차지했다.KLPGA 투어에 큰 족적을 남겼다는 말에 오히려 홍란은 쑥스럽다는 듯 “그런가요?”라며 반문했다. 이어 “은퇴를 선언하면서 나의 선수 생활을 돌아보니 운이 좋아 오래 했다는 생각만 들었다. 아쉬움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본인이 세운 KLPGA 투어 최다 참가 라운드 기록인 1047라운드를 깨는 선수가 나오는 것도 희망했다. 홍란은 “산술적으로 내가 2년 정도는 이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 충분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많은 후배들이 이 기록을 깨서 그 이상의 기록도 세웠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홍란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과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삼천리 골프단 주니어 아카데미 멘토가 현재 활동의 전부다. 이외에는 특별한 것 없이 느긋하게 생활한다고 했다.홍란이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그는 “은퇴를 선언한 이후부터 ‘앞으로 뭐할 거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때마다 ‘꼭 뭘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투어 생활을 하면서는 늘 계획과 목표를 세워야 했다. 지금은 특별하게 열심히 하지 않아도 돼서 좋다. 당분간은 이 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빙긋 웃었다.그러면서 주니어 골프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선배답게 현재 투어를 뛰는 후배들과 유망주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는 “골프가 엘리트 스포츠이다 보니 어릴 때부터 경쟁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제도와 사회도 이런 분위기를 자제해야 하고, 선수도 ‘스포츠맨십’을 꼭 지켰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1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홍정민(20)이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홍정민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유해란(21)이 5언더파 67타 공동 2위로 뒤를 바짝 쫓는다. 지난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김수지(26)는 1언더파 71타 공동 27위를 기록했고, 상금 순위 1위 박민지(24)는 디펜딩 챔피언 송가은(22)과 1오버파 73타 공동 51위로 주춤했다.올해 US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민지(호주)와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는 김효주(26)는 3오버파 75타 공동 79위로 부진했다.홍정민이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2022.09.30 I 주미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