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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세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반 e-모빌리티 솔루션 3종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최신 소재·기술을 적용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반의 e-모빌리티 솔루션 3종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랑세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는 세계 선두의 폴리아미드(PA)·폴리부틸렌테레프탈렌(PBT) 플라스틱과 열가소성 복합소재 공급자로서, 자동차 경량화,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충전 인프라, 자율주행용 센서 등에 적용 가능한 광범위한 소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전 세계 유수의 자동차와 e-모빌리티 제조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랑세스가 개발한 ADAS 센서 하우징용 솔루션 (사진=랑세스)최근 출시되는 차량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탑재율이 높아짐에 따라 각종 센서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차량 주변을 탐지하는 센서들은 레이더 또는 레이저 같은 전자기파나 초음파, 이미징 기술 등을 기반으로 작동해 신호를 투과하는 하우징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에 랑세스는 ADAS 센서·하우징 부품에 요구되는 레이더 투과도와 치수 안정성, 레이저 용접 특성은 물론, 센서를 안전하고 내구성 있게 고정할 수 있는 우수한 기계적 물성을 갖춘 PBT·PA 컴파운드를 개발했다. 랑세스는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77~81기가헤르츠(GHz) 영역 주파수 ADAS 센서에 적합한 PBT 컴파운드 제품도 보유하고 있다.센서 하우징은 설치 위치에 따라 높은 가수분해 안정성이 필요한데, 랑세스의 포칸(Pocan®) XHR 시리즈는 미국 자동차공학회의 SAE/USCAR2 Rev. 6장기 가수분해 시험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한 고성능 솔루션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가수분해 안정성을 요구하는 곳엔 포칸 HR 시리즈를 적용하면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랑세스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인 듀레탄 BKV50H3.0로 제작된 배터리 온-보드 충전기 커버(검정색 부품) (사진=랑세스)또 랑세스는 폴리아미드(PA) 66을 대체하는 폴리아미드 6 기반의 전기차 플라스틱 솔루션도 제공한다. 한동안 PA66은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 문제로 PA6로 종종 대체되긴 했지만, 최근 들어 전통적으로 PA66로 만들어졌던 부품을 PA6로 신규 개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용 전기 커넥터 시스템의 글로벌 제조사인 독일 레오폴트 코스탈(Leopold Kostal GmbH & Co. KG)이 개발한 배터리 온-보드 충전기의 커버는 랑세스의 듀레탄(Durethan) BKV50H3.0로 제작됐다. 이는 50% 유리 단섬유로 강화했으며, PA6 컴파운드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커버나 열관리 부품 양산에 보편적으로 쓰일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PA66이 내연기관 냉각 시스템을 위한 플라스틱 소재로 사용된 건 해당 열가소성 수지가 글리콜 기반의 뜨거운 냉각수에 저항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보다 열 발생량이 낮은 만큼 PA6 부품으로도 충분한 수준의 장기 열 저항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랑세스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당 충전기 커버는 PA6 특유의 높은 강도와 강성으로 우수한 내구성을 발휘하며, 가공이 쉽고 빠른 사출 성형할 수 있어 생산 과정도 경제적이다. 제품에 첨가된 열 안정제에 구리를 포함한 금속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덕분에 냉각 회로 내 금속 부품에 전기적 부식을 발생시키지 않고, 배터리 전해질 등에 내성이 뛰어나 다양한 전기차 부품에 적용할 수 있다. 고전압 커넥터에 적용 가능한 비 할로겐 난연성 PBT 컴파운드 (사진=랑세스)아울러 랑세스는 고전압 커넥터를 위한 비 할로겐 난연성 PBT 솔루션도 개발했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이나 배터리, 전기 모빌리티 충전 시설에 적용되는 플라스틱은 매우 강한 전류나 높은 전압과 함께 고온에 빈번히 노출되는 만큼 높은 수준의 내구성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커넥터는 전기적 절연 상태를 유지하면서 연면 전류가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랑세스는 새로운 ‘포칸 BFN HR’ 제품군이 높은 수준의 체적 저항과 절연 강도를 지닌 덕분에 CTI 테스트(IEC 60112)에서 최고 등급인 CTI 600V를 획득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UL94 가연성 시험에서도 최소 두께 0.75mm로 UL94 수직난연시험의 최고 등급인 V-0 인증을 확보했다. 또 착색력·고온에서의 색상 안정성도 뛰어나 전기차에서 많이 사용되는 밝은 주황색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랑세스 측 설명이다. 이러한 다양한 장점으로 포칸 BFN HR 제품군은 고전압 커넥터는 물론, 소형 회로 차단기나 터미널 블록 등 다양한 전기 전자 부품에 적용된다. 랑세스는 다음 달 19일부터 일주일 동안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 ‘K 2022’에 참가해 경량화 솔루션부터 배터리용 소재까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의 e-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 넥스트칩, 오토센스 컨퍼런스 참가 "유럽시장 공략"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토모티브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인 넥스트칩(396270)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오토센스(AutoSens) 컨퍼런스에 5년연속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넥스트칩)넥스트칩에 따르면 오토센스 컨퍼런스는 OEM(자동차제조사) 및 Tier(시스템 개발사), 반도체 기업, 협회, 학회 등 오토모티브 관계사가 참석해 ADAS(운전자 지원 시스템) 및 자율주행 관련 기술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다.초기 컨퍼런스는 레이다(Radar) 및 라이다(Lidar)에 취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카메라의 역할 및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비전 솔루션의 방향성과 과제에 대한 의제가 늘어났다.최근에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차량 내부 운전자 또는 동승자의 상태를 확인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인캐빈 카메라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는 별도로 인캐빈향 컨퍼런스가 추가적으로 진행했다.이런 시장의 방향성은 영상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ADAS 향 반도체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넥스트칩에게 유리한 시장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넥스트칩 CMO인 전장사업부장 유영준 상무가 ‘영상 처리 기능, 영상 품질이 중요한 ADAS 향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경계 정의’를 주제로 패널로서 참가했다. 영상 처리의 중요성과 함께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ADAS 및 자율 주행의 센싱 어플리케이션에 있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파티셔닝 관련 등 다른 패널들과 심도있게 논의했다.넥스트칩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8M급 초고해상도 영상처리프로세서와 인캐빈향 RGBIR 대응 영상처리프로세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RGBIR 대응 프로세서의 경우 기존 RGB에 IR이 포함된 형태로써 야간에 차량 내부에 가시광선의 빛이 없는 상황에서도 IR 라이트를 통해 운전자나 동승자를 인식 및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또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ADAS를 지원하는 APACHE5 제품의 데모도 시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Tier에 채택된 후방 자동긴급제동향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사각지대 검출, E-미러, 전방센싱용 카메라로 그 활용범위를 넓혀서 유럽시장에 소개하고 있다.넥스트칩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유럽 지역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기 힘들었지만, 올해부터 서서히 마케팅을 시작하고 있고 오토센스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더욱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 “5년 내 비통신매출 40%”…12조 플랫폼 기업 변신 선언한 LG유플러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4대 플랫폼 전략으로 2027년까지 비통신 부문 매출을 4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통신 인프라 제공자가 아닌 직접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2의 네이버·카카오’가 되겠다는 선언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CEO)는 15일 서울 중구 엠베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등 3개 신사업과 웹(web)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고객 고객경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2021년 대비 비통신매출 비중·기업가치 2배로새로운 중장기 성장전략에 따라 목표치 역시 새롭게 제시됐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비통신부문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서는 5년 뒤인 2027년에 비통신사업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2021년 기준 LG유플러스의 비통신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20%, 기업가치는 6조원이다.황 대표는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LTE와 5G를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볼 수 있다”며 “이제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고객들이 LG유플러스 생태계 안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져야 한 차원 높은 고객경험 혁신이 가능하다”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을 이해해야 하고,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 플랫폼에 WEB3.0를 얹다이를 위해 내세운 4가지 플랫폼 전략 중 첫 번째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고객 맞춤형 통신·일상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천편일률적이었던 통신서비스를 DIY요금제, e심(SIM)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게 제공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파악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구독·루틴 서비스와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MZ세대가 주목하는 대표 키워드가 ‘구독’과 ‘루틴’인데, 이에 맞춰 지난 7월 구독플랫폼 ‘유독’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펫, 여행 등 연계사업을 전개해 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년 후 700만명이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목표로 내세웠다.놀이 플랫폼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라인업을 확대해 TV, 아이돌 등 여러 포맷으로 고객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의 U+tv를 실시간 채널과 OTT의 데이터를 통합해 시청경험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OTT 경쟁이 격화되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PTV로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LG유플러스는 팬덤이 확실한 스포츠·아이돌을 중심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에 힘쓸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케이팝 콘서트 플랫폼인 ‘아이돌라이브’를 ‘아이돌플러스’로 개편,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장했다. 가상현실(VR)라이브, 멀티뷰, 확장현실(XR) 등 시청에 도움을 주는 기술과 3D 전시관, NFT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확대해 아이돌 팬덤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성장케어 플랫폼은 LG유플러스의 키즈콘텐츠 플랫폼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인터렉티브 학습 콘텐츠를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몰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육아와 교육에 필요한 선생님, 교보재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커머스 플랫폼도 구축한다. 황 사장은 “지금까지 아이들나라가 IPTV를 중심으로 서비스 하다 보니 고객의 이용패턴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부모-자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 접점을 만들기 위해 ‘키즈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할 구독형 플랫폼을 준비하겠다”고 했다.또한 유치원 등 B2B 교육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고, 나아가 레퍼런스를 축적해 글로벌시장에 ‘K-교육’을 수출하겠다는 포부도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플랫폼에 차세대 기술 트렌드인 웹 3.0에 따라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콘텐츠 NFT 등 웹 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영역의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핵심 미래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LG유플러스는 이같은 신사업 플랫폼화를 통해 고객의 데이터를 축적, 광고·커머스·B2B 사업 등 다른 사업을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는 확장전략을 가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유플러스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되도록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 SKT, baro 요금제 이용고객에 추첨 통해 1500만원 경품 제공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15일부터 연말까지 데이터 로밍 서비스인 ‘baro 요금제’ 가입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출국자를 향해 쏴라’ 프로모션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SKT의 baro 요금제는 당장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무료로 가입이 가능하며 외국에 나가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요금이 부과된다.매월 추첨 통해 1500만원 여행상품 제공…9월은 남프랑스 이번 이벤트는 매달 1명을 추첨해 1500만 원 규모의 여행상품(5년 내 이용 가능)을 제공하고 면세점 상품권과 공항택시 쿠폰, 이북(e-book) 쿠폰 등을 지급한다.9월 추첨을 통해 증정될 여행 경품은 하나투어의 ‘와인의 성지, 보르도와 남프랑스’ 상품으로, 마르세유와 깐느, 생폴 드 방스 등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와이너리 체험과 프랑스 가정식 등을 7박9일간 즐길 수 있다.SKT는 이어 10월과 11월, 12월에도 각각 호주 럭셔리 글램핑, 뉴욕 맛집탐방, 영국 프리미어리그 관람 상품을 프로모션 기간 baro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가운데 추첨으로 1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프로모션 기간동안 매일 추첨을 통해 1명씩 총 108 명에게 신세계면세점 10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같은 기간 매일 10명씩 총 1080명에게 UT 공항택시 10만원 쿠폰을, 추첨 경품에 당첨되지 않더라도 응모자 전원에겐 원스토리 e-book 2만 포인트 쿠폰을 지급한다.‘출국자를 향해 쏴라’ 프로모션 응모는 해당 기간 매월마다 할 수 있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T월드 홈페이지 내 T 로밍 카테고리에서 15일부터 확인 가능하다.첫 로밍 50% 할인 프로모션도 3개월 연장…11월 30일까지 SKT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휴가를 다소 미룬 고객들을 위해 지난 6월 1일 시작된 ‘첫 로밍 50% 할인’ 프로모션도 오는 11월 30일까지로 3달 연장해 시행 중이다.해당 프로모션은 로밍을 처음 이용하거나, 최근 5년간 로밍 요금제 이용이 없었던 고객들이 baro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요금의 50%를 할인해 주는 것으로, 대상 고객들은 별도 신청 없이도 할인을 자동적으로 적용 받을 수 있다.6~8월간 진행된 해당 프로모션에는 로밍을 이용하지 않던 10만명이 해당 기간 새롭게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는 등 해외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SKT는 지난 6월 업그레이드 된 baro 요금제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하며 이번 프로모션의 시행 및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SKT는 이용 가능 국가를 61곳 추가해 187개국으로 크게 늘리고, 여행을 떠날 때 원하는 데이터 용량만 선택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baro 요금제를 개선했다. 또 baro 음성통화는 물론, 문자도 무료로 제공하고, 캐롯손해보험의 ‘해외 여행자 보험 30% 쿠폰(최대 1만원)’과 신세계면세점 최대 110만원 ‘면세점 혜택’, 하나투어 ‘여행 트렌드 웹진’ 등의 혜택도 제공 중이다.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6월 업그레이드한 baro 요금제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50% 할인 프로모션을 3개월 연장하고, 역대급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하게 됐다”며 “T로밍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앞으로도 최고의 로밍 요금제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e갤러리] 말 아낀, 아니 붓 아낀 유토피아…이재열 '산수몽'
- 이재열 ‘산수몽’(2022·사진=이상원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시간이 필요한 풍경이다. 꼭대기부터 천천히 시선을 내려보면 말이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 푸른나무를 반으로 동강 낸 윗동네 밑으로, 그 나무를 이어간 아랫동네가 펼쳐지는데. 이곳에 사는 생명체는 윗동네와는 완전 딴판이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벌레와 물고기, 씨앗 품은 새들까지 요동을 치고 있으니. 그저 물에 비친 풍경이려니 했던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아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바닥에 진짜 물이, 하얀 포말을 조용히 머금은 바다가 나타났으니까. 이 형이상학적 장면은 작가 이재열(53)의 ‘산수몽’(2022)이다. 작가는 상상 속 유기체가 상상 속 하늘, 산과 물 사이에서 꿈틀대는 꿈 같은 장면을 묘사한다. 결국은 작가가 기대하는 유토피아고 이상향일 텐데, 굳이 말을 아낀다, 아니 붓을 아낀다. 그 세상에서 정작 행복해할 인간의 모습 따위에는 관심도 두지 않았으니까. 전통적 회화 틀로 그린 산수화의 뼈대를 가져다가 현대적인 감성을 입혔다. 묵직하게 가라앉힌 물감으로 날렵함보단 진중함을 번져냈다. 10월 23일까지 강원 춘천시 사북면 이상원미술관서 강지만·윤기원과 여는 3인전 ‘오! 즐거운 세상: 변형된 세계’에서 볼 수 있다. 원주시 문막 후용리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세 작가가 10년 전 의기투합해 만든 ‘후용아트팩토리’ 시절을 더듬는다. 장지에 아크릴채색. 91×73㎝. 이상원미술관 제공. 이재열 ‘산수몽’(2022), 장지에 아크릴채색, 203×417㎝(사진=이상원미술관)이재열 ‘산수몽’(2021), 장지에 아크릴채색, 91×117㎝(사진=이상원미술관)
- ㈜사운드파인트리, 브로스 스튜디오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운드파인트리는 14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기획 제작과 개발을 하고 있는 ㈜브로스 스튜디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좌)윤재한 사운드파인트리 대표이사, (우) 최대만 브로스 스튜디오 대표이사 (사진=사운드파인트리)이날 협약식에는 윤재한 사운드파인트리 대표이사, 최재만 브로스 스튜디오 대표이사가 참석해 사운드파인트리의 뷰티 서비스 통합 플랫폼 블링크(BLINK) 개발에 있어 엔터테인먼트와 뷰티 시장의 개발과 개척, 디지털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사운드파인트리가 개발 중인 블링크는 뷰티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올해 론칭 예정이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뷰티션에게 필요한 종합적인 정보 제공 △맞춤형 e커머스 △뷰티션의 창작물에 대한 디지털 소유권 부여 △매장 및 고객 관리 서비스 등이다.브로스 스튜디오는 영화, 드라마, 유튜브, 웹툰과 같은 종합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마케팅 기획, 광고 기획 및 제작, 배우와 가수, 인플루언서 등 엔터테이너 양성 및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이다.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사운드파인트리는 브로스 스튜디오가 쌓아온 사업 분야의 노하우와 종합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융합하여 사운드파인트리의 뷰티 서비스 통합 플랫폼 블링크의 e커머스 서비스에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지원하고, 브로스 스튜디오가 보유한 엔터테이너와 함께 뷰티션에게 필요한 전문 콘텐츠의 개발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윤재한 ㈜사운드파인트리 대표는 “사운드파인트리는 최초로 선보이는 뷰티 종합 플랫폼 블링크를 통해 뷰티 서비스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자 하며 브로스 스튜디오와 함께 노력하여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에 이어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한 협력으로 양사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 밝혔다.
- SK그룹, 지방경제 활성화…5년 투자 179조 중 67조 '비수도권'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그룹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향후 5년간 67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SK그룹은 핵심 성장동력인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과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와 R&D 계획을 14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SK그룹은 앞으로 5년간 국내 투자키로 한 179조원 가운데 67조원을 비수도권에 투입,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투자 분야는 △반도체·소재 30조5000억원 △그린 22조6000억원 △디지털 11조2000억원 △바이오와 기타 2조8000억원 등으로, SK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에 집중할 전망이다. 최근 SK하이닉스가 향후 5년간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eXtension)에 모두 15조원을 투자키로 한 것을 비롯해 SK실트론, SK㈜ 머티리얼즈, SK E&S 등 SK그룹의 계열사들이 비수도권에서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최근 지속하는 경제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생산시설에 올해와 내년, 집중적인 투자도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투자금 중 73조원을 내년까지 투자하기로 한 것. 또한 그룹 주요 관계사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에도 25조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단행할 국내 투자 역시 △반도체와 소재 48조7000억원 △그린 12조8000억원 △디지털 9조8000억원 △바이오와 기타 2억2000억원 등 BBC 산업에 집중되는 것이 특징이다.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국에 약 5조원을 투자해 5G 등 유무선 통신망을 확충한다. SK E&S는 내년까지 전국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자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시설과 도시가스 시설을 구축한다. 이중 유무선 통신사들의 전국망 확충은 SK그룹 1·2차 협력업체는 물론 지방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분야로, SK그룹은 투자에 따른 연쇄적인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향후 5년간 △반도체·소재 22조1000억원 △그린 8000억원 △디지털 1조2000억원 △바이오와 기타 1조1000억원 등 R&D에 총 25조원을 투자한다. SK그룹은 인력 채용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만3000명 이상을 채용한다.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채용 규모인 8500명보다 50%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올해 채용 규모를 늘린 것은 BBC 산업의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특히 BBC 산업 중 배터리 사업은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000명 이상을 채용했다.SK 관계자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SK그룹 핵심 전략산업의 생산 기반인 국내 시설을 지속적으로 신?증설하고, R&D에도 대규모로 투자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소재·부품·장비 등 이른바 소부장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 계획된 중장기 투자는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