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랑세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반 e-모빌리티 솔루션 3종 공개
  • 랑세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반 e-모빌리티 솔루션 3종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최신 소재·기술을 적용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반의 e-모빌리티 솔루션 3종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랑세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는 세계 선두의 폴리아미드(PA)·폴리부틸렌테레프탈렌(PBT) 플라스틱과 열가소성 복합소재 공급자로서, 자동차 경량화,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충전 인프라, 자율주행용 센서 등에 적용 가능한 광범위한 소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전 세계 유수의 자동차와 e-모빌리티 제조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랑세스가 개발한 ADAS 센서 하우징용 솔루션 (사진=랑세스)최근 출시되는 차량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탑재율이 높아짐에 따라 각종 센서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차량 주변을 탐지하는 센서들은 레이더 또는 레이저 같은 전자기파나 초음파, 이미징 기술 등을 기반으로 작동해 신호를 투과하는 하우징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에 랑세스는 ADAS 센서·하우징 부품에 요구되는 레이더 투과도와 치수 안정성, 레이저 용접 특성은 물론, 센서를 안전하고 내구성 있게 고정할 수 있는 우수한 기계적 물성을 갖춘 PBT·PA 컴파운드를 개발했다. 랑세스는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77~81기가헤르츠(GHz) 영역 주파수 ADAS 센서에 적합한 PBT 컴파운드 제품도 보유하고 있다.센서 하우징은 설치 위치에 따라 높은 가수분해 안정성이 필요한데, 랑세스의 포칸(Pocan®) XHR 시리즈는 미국 자동차공학회의 SAE/USCAR2 Rev. 6장기 가수분해 시험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한 고성능 솔루션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가수분해 안정성을 요구하는 곳엔 포칸 HR 시리즈를 적용하면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랑세스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인 듀레탄 BKV50H3.0로 제작된 배터리 온-보드 충전기 커버(검정색 부품) (사진=랑세스)또 랑세스는 폴리아미드(PA) 66을 대체하는 폴리아미드 6 기반의 전기차 플라스틱 솔루션도 제공한다. 한동안 PA66은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 문제로 PA6로 종종 대체되긴 했지만, 최근 들어 전통적으로 PA66로 만들어졌던 부품을 PA6로 신규 개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용 전기 커넥터 시스템의 글로벌 제조사인 독일 레오폴트 코스탈(Leopold Kostal GmbH & Co. KG)이 개발한 배터리 온-보드 충전기의 커버는 랑세스의 듀레탄(Durethan) BKV50H3.0로 제작됐다. 이는 50% 유리 단섬유로 강화했으며, PA6 컴파운드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커버나 열관리 부품 양산에 보편적으로 쓰일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PA66이 내연기관 냉각 시스템을 위한 플라스틱 소재로 사용된 건 해당 열가소성 수지가 글리콜 기반의 뜨거운 냉각수에 저항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보다 열 발생량이 낮은 만큼 PA6 부품으로도 충분한 수준의 장기 열 저항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랑세스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당 충전기 커버는 PA6 특유의 높은 강도와 강성으로 우수한 내구성을 발휘하며, 가공이 쉽고 빠른 사출 성형할 수 있어 생산 과정도 경제적이다. 제품에 첨가된 열 안정제에 구리를 포함한 금속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덕분에 냉각 회로 내 금속 부품에 전기적 부식을 발생시키지 않고, 배터리 전해질 등에 내성이 뛰어나 다양한 전기차 부품에 적용할 수 있다. 고전압 커넥터에 적용 가능한 비 할로겐 난연성 PBT 컴파운드 (사진=랑세스)아울러 랑세스는 고전압 커넥터를 위한 비 할로겐 난연성 PBT 솔루션도 개발했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이나 배터리, 전기 모빌리티 충전 시설에 적용되는 플라스틱은 매우 강한 전류나 높은 전압과 함께 고온에 빈번히 노출되는 만큼 높은 수준의 내구성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커넥터는 전기적 절연 상태를 유지하면서 연면 전류가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랑세스는 새로운 ‘포칸 BFN HR’ 제품군이 높은 수준의 체적 저항과 절연 강도를 지닌 덕분에 CTI 테스트(IEC 60112)에서 최고 등급인 CTI 600V를 획득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UL94 가연성 시험에서도 최소 두께 0.75mm로 UL94 수직난연시험의 최고 등급인 V-0 인증을 확보했다. 또 착색력·고온에서의 색상 안정성도 뛰어나 전기차에서 많이 사용되는 밝은 주황색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랑세스 측 설명이다. 이러한 다양한 장점으로 포칸 BFN HR 제품군은 고전압 커넥터는 물론, 소형 회로 차단기나 터미널 블록 등 다양한 전기 전자 부품에 적용된다. 랑세스는 다음 달 19일부터 일주일 동안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 ‘K 2022’에 참가해 경량화 솔루션부터 배터리용 소재까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의 e-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2.09.15 I 박순엽 기자
넥스트칩, 오토센스 컨퍼런스 참가 "유럽시장 공략"
  • 넥스트칩, 오토센스 컨퍼런스 참가 "유럽시장 공략"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토모티브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인 넥스트칩(396270)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오토센스(AutoSens) 컨퍼런스에 5년연속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넥스트칩)넥스트칩에 따르면 오토센스 컨퍼런스는 OEM(자동차제조사) 및 Tier(시스템 개발사), 반도체 기업, 협회, 학회 등 오토모티브 관계사가 참석해 ADAS(운전자 지원 시스템) 및 자율주행 관련 기술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다.초기 컨퍼런스는 레이다(Radar) 및 라이다(Lidar)에 취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카메라의 역할 및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비전 솔루션의 방향성과 과제에 대한 의제가 늘어났다.최근에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차량 내부 운전자 또는 동승자의 상태를 확인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인캐빈 카메라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는 별도로 인캐빈향 컨퍼런스가 추가적으로 진행했다.이런 시장의 방향성은 영상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ADAS 향 반도체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넥스트칩에게 유리한 시장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넥스트칩 CMO인 전장사업부장 유영준 상무가 ‘영상 처리 기능, 영상 품질이 중요한 ADAS 향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경계 정의’를 주제로 패널로서 참가했다. 영상 처리의 중요성과 함께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ADAS 및 자율 주행의 센싱 어플리케이션에 있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파티셔닝 관련 등 다른 패널들과 심도있게 논의했다.넥스트칩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8M급 초고해상도 영상처리프로세서와 인캐빈향 RGBIR 대응 영상처리프로세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RGBIR 대응 프로세서의 경우 기존 RGB에 IR이 포함된 형태로써 야간에 차량 내부에 가시광선의 빛이 없는 상황에서도 IR 라이트를 통해 운전자나 동승자를 인식 및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또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ADAS를 지원하는 APACHE5 제품의 데모도 시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Tier에 채택된 후방 자동긴급제동향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사각지대 검출, E-미러, 전방센싱용 카메라로 그 활용범위를 넓혀서 유럽시장에 소개하고 있다.넥스트칩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유럽 지역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기 힘들었지만, 올해부터 서서히 마케팅을 시작하고 있고 오토센스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더욱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2.09.15 I 함지현 기자
'매직클럽 NFT' 프로젝트, 사이트 랜딩페이지 15일 오픈
  • '매직클럽 NFT' 프로젝트, 사이트 랜딩페이지 15일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싱가폴의 아담갤러리 재단에서 추진하는 NFT 프로젝트 Magic Club은 ‘Magic Club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 ‘매직클럽 NFT 민팅’, ‘매직슈즈 (M2E) 클로즈 베타’ 등 세 가지 핵심 프로젝트 출시를 앞두고 사이트 랜딩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Magic Club)Magic Club 측은 “실물 경제와 이어져 실질적인 이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야말로 Magic Club팀의 핵심 명제”라며 “이번 랜딩페이지 오픈을 통해 우리의 철학을 실현하고,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랜딩페이지 오픈과 함께 아담갤러리에서 선보일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인 ‘Magic Club NFT 마켓플레이스’는 누구나 자유롭고 편리하게 NFT 프로젝트를 거래할 수 있는 오픈형 거래소로 유저들의 생태계 기여를 포인트로 측정해 매주 MCT 토큰(Magic Club Token)으로 지급한다. 또한 Magic Club의 고유하고 독특한 도깨비 캐릭터 NFT로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범세계적인 의미를 담았다. 4개의 캐릭터는 암호화폐에서 투자를 실패 한 커뮤니티 유저들에게 매직클럽 NFT를 통해 암호화폐를 되돌려 줌으로써 부와 명예를 안겨준다는 세계관으로 이는 ‘유저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Magic Club 프로젝트의 철학과 일맥상통한다.마지막으로 ‘매직슈즈 (M2E)’는 환경보호를 중요시하는 전 세계적 가치를 결합한 프로젝트다. 매연을 일으키는 운송수단을 사용하는 대신 MAGIC SHOES NFT를 구매하여 GPS기반에서 활동하면 환경을 지키며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걷고, 뛰는 것은 물론 등산 및 자전거를 탈 때도 적용 가능하다.한편 Magic Club은 접속 IP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자국의 언어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곧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10월 NFT 민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디스코드에 게시될 예정이다.
2022.09.15 I 이윤정 기자
“5년 내 비통신매출 40%”…12조 플랫폼 기업 변신 선언한 LG유플러스
  • “5년 내 비통신매출 40%”…12조 플랫폼 기업 변신 선언한 LG유플러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4대 플랫폼 전략으로 2027년까지 비통신 부문 매출을 4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통신 인프라 제공자가 아닌 직접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2의 네이버·카카오’가 되겠다는 선언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CEO)는 15일 서울 중구 엠베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등 3개 신사업과 웹(web)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고객 고객경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2021년 대비 비통신매출 비중·기업가치 2배로새로운 중장기 성장전략에 따라 목표치 역시 새롭게 제시됐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비통신부문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서는 5년 뒤인 2027년에 비통신사업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2021년 기준 LG유플러스의 비통신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20%, 기업가치는 6조원이다.황 대표는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LTE와 5G를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볼 수 있다”며 “이제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고객들이 LG유플러스 생태계 안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져야 한 차원 높은 고객경험 혁신이 가능하다”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을 이해해야 하고,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 플랫폼에 WEB3.0를 얹다이를 위해 내세운 4가지 플랫폼 전략 중 첫 번째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고객 맞춤형 통신·일상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천편일률적이었던 통신서비스를 DIY요금제, e심(SIM)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게 제공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파악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구독·루틴 서비스와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MZ세대가 주목하는 대표 키워드가 ‘구독’과 ‘루틴’인데, 이에 맞춰 지난 7월 구독플랫폼 ‘유독’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펫, 여행 등 연계사업을 전개해 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년 후 700만명이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목표로 내세웠다.놀이 플랫폼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라인업을 확대해 TV, 아이돌 등 여러 포맷으로 고객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의 U+tv를 실시간 채널과 OTT의 데이터를 통합해 시청경험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OTT 경쟁이 격화되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PTV로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LG유플러스는 팬덤이 확실한 스포츠·아이돌을 중심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에 힘쓸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케이팝 콘서트 플랫폼인 ‘아이돌라이브’를 ‘아이돌플러스’로 개편,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장했다. 가상현실(VR)라이브, 멀티뷰, 확장현실(XR) 등 시청에 도움을 주는 기술과 3D 전시관, NFT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확대해 아이돌 팬덤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성장케어 플랫폼은 LG유플러스의 키즈콘텐츠 플랫폼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인터렉티브 학습 콘텐츠를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몰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육아와 교육에 필요한 선생님, 교보재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커머스 플랫폼도 구축한다. 황 사장은 “지금까지 아이들나라가 IPTV를 중심으로 서비스 하다 보니 고객의 이용패턴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부모-자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 접점을 만들기 위해 ‘키즈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할 구독형 플랫폼을 준비하겠다”고 했다.또한 유치원 등 B2B 교육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고, 나아가 레퍼런스를 축적해 글로벌시장에 ‘K-교육’을 수출하겠다는 포부도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플랫폼에 차세대 기술 트렌드인 웹 3.0에 따라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콘텐츠 NFT 등 웹 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영역의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핵심 미래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LG유플러스는 이같은 신사업 플랫폼화를 통해 고객의 데이터를 축적, 광고·커머스·B2B 사업 등 다른 사업을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는 확장전략을 가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유플러스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되도록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2022.09.15 I 정다슬 기자
하반기 대규모 분양에도 꽁꽁 언 청약시장 반전 기대 어려워
  • 하반기 대규모 분양에도 꽁꽁 언 청약시장 반전 기대 어려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청약시장 경쟁률이 한자릿수로 밀리고 청약평균가점이 14.29대 1에 그치는 등 청약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이달에만 4만7105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 대규모 분양에도 최근 주택시장 분위기에선 꽁꽁 언 청약시장을 녹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지역별로 차별화 현상이 심화하고 청약 가점 하락과 미분양 증가를 피하긴 어렵겠다고 전망했다.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전국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9.65대1에 그쳤다. 지난해 19.32대 1을 기록했던 청약경쟁률이 한자릿수로 밀린 것이다. 특히 수도권과 서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각각 11.06대1, 26.06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각각 30.4대1, 163.84대1을 기록했던 것은 고려하면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청약가점도 낮아지는 추세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청약 최저 가점 평균은 7월 16.39점, 8월 12.76점을 기록했다. 커트라인 12점은 부양가족 없는 1인 가구 세대주라도 무주택 기간과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을 각각 1∼2년만 유지하면 얻을 수 있는 점수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44.65점, 38.13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청약열기가 크게 수그러들었다.불과 1년 전만 해도 청약불패로 불리던 서울에서도 미달 사례가 속출하고 브랜드 아파트도 10~20점대 가점으로 당첨될 수 있는 단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 구로구 오류동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지난달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일반분양 134가구 모집에 11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0.85대 1로 미달했다. 앞서 지난 3월 서울에 공급된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 은 여섯 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지만 재차 미달했다. 반복된 무순위 청약에 분양가보다 최대 15% 할인했지만 수요자의 외면을 받았다.지난달 경기 평택시에 공급된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2-1BL)’는 953가구 모집에 352명이 접수하면서 601가구가 미달했고,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4BL)’는 816가구 모집에 385명만 접수하면서 431가구가 미달했다. 공급물량 90% 이상이 미달을 기록한 곳도 나왔다. 경기 안성시 공도읍 ‘라포르테 공도’는 지난달 98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 38건만 접수되면서 942가구가 미달로 남았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대규모 분양 물량이 나오는 만큼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34만2779가구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중 서울은 2만9200가구, 수도권은 15만7653가구가 대기 중이지만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예정대로 분양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분양시장이 주택시장과 흐름을 같이 하면서 위축될 것이다”며 “집값이 하락하고 있어 분상제 메리트가 사라지고 있는데다 과거 시세를 기준으로 분양하다 보니 지금보다 비싸게 분양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다만 지역별로 차별화를 보일 것이다”며 “좋은 입지는 분양 경쟁률이 올라가면서 분양에 성공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가점도 낮아지고 미분양이 나오는 곳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2.09.15 I 오희나 기자
아침·저녁 찬바람 부니…경동·귀뚜라미 '보일러 대전'
  • 아침·저녁 찬바람 부니…경동·귀뚜라미 '보일러 대전'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경동나비엔(009450)과 귀뚜라미 등 보일러 업체들이 성수기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섰다. 이들 기업은 최근 코로나 장기화에 건강과 위생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온수 활용도가 높아진 점을 감안, 온수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전략을 구사한다.김혜수와 유지태가 출연한 경동나비엔 ‘나비엔 콘덴싱 ON AI’ 광고 스틸컷 (제공=경동나비엔)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온수가전을 표방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최근 출시했다. 제품명에 담긴 ‘ON’은 온수를 뜻하는 ‘온’(溫)과 새로운 보일러 시대를 켠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AI’는 인공지능을 통해 새롭게 지향하는 변화와 방향성을 의미한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이 제품을 ‘보일러’가 아닌 ‘온수가전’으로 부르기로 했다.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보일러 난방 기능 활용도가 건축물 단열 성능 강화와 온수매트 사용 등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온수 기능은 더욱 빈번하게 사용한다”며 “이번 제품은 난방뿐 아니라 최적의 온수를 제공하는 맞춤형 온수가전으로 진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나비엔 콘덴싱 ON AI는 온수가전에 걸맞게 ‘온수레디 시스템’을 통해 빠른 온수 사용이 가능하다. 퀵 버튼을 누르면 수전을 틀고 난 뒤 10초 이내에 온수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보일러와 비교해 온수가 나오는 시간을 최대 93%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능을 통해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로 제품을 계속 진화시킬 수 있다.귀뚜라미 역시 운반과 설치가 편리한 작은 크기에 온수 기능을 한층 강화한 ‘거꾸로 ECO 콘덴싱 L11 가스보일러’를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맞게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저녹스 국내 기준 1등급으로 환경부 친환경 인증 기준치(에너지소비효율 92% 이상,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20ppm 이하)를 충족하는 친환경 보일러다.경동나비엔 ‘나비엔 콘덴싱 ON AI’ (제공=경동나비엔)특히, 기존 2개 열교환기를 사용하는 콘덴싱보일러와 달리 1·2차 열교환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열교환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보일러와 비교해 크기를 24% 정도 줄여 운반과 설치가 간편하다. 온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메탈화이버(금속섬유) 버너 불꽃 크기를 조절, 소량 온수에도 일정한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아울러 사물인터넷(IoT) 온도조절기로 다양한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보일러 가동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한 이번 제품은 운반과 설치가 편리한 모델이면서도 안정적인 온수 공급이 가능하다”며 “동시에 사용자 안전과 편의도 고려했다”고 말했다.보일러 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광고 등 마케팅 활동에도 분주하다. 실제로 경동나비엔은 종전 브랜드 모델인 배우 유지태와 함께 신규 모델 배우 김혜수가 등장하는 방송 광고를 최근 송출하기 시작했다. 온수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호소하는 김혜수를 향해 유지태가 나비엔 콘덴싱 ON AI 강점을 설명하는 내용이다.업계 관계자는 “통상 가을은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보일러 교체가 활발한 시기다. 이런 이유로 보일러 업체들의 연매출에 있어 가을에 해당하는 9∼11월이 차지하는 비중은 33∼36% 정도”라며 “이런 이유로 보일러 업계에서 가을철을 공략하기 위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귀뚜라미 ‘거꾸로 ECO 콘덴싱 L11 가스보일러’ (제공=귀뚜라미)
2022.09.15 I 강경래 기자
'방송 재개' 슈 "빚 청산 완료, 논란 의상 갖다 버렸다"
  • '방송 재개' 슈 "빚 청산 완료, 논란 의상 갖다 버렸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세대 아이돌 그룹 S.E.S. 출신 슈가 개인 방송을 재개해 근황을 알렸다.슈는 14일 온라인 라이브 방송 플랫폼 플렉스티비를 통해 개인 방송을 켰다. 개인 방송을 재개한 것은 약 5개월 만이다. 앞서 슈는 지난 4월 처음으로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도박 및 채무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켜 자숙의 시간을 보낸 끝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리는 방송이었다.하지만 슈는 가슴골이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방송을 진행해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고, 시청자들에게 후원금을 받고 걸그룹 춤을 추는 그의 모습을 향한 일각의 싸늘한 시선도 이어졌다. 해당 논란을 의식한 듯 조용히 지내다가 다시 방송을 켠 슈는 “좋지 않은 이슈를 몰고 다녀 실망했을 팬들과 마음껏 소통할 수 있는 공식 창구가 생겨 들 뜬 마음이었다”며 “어떤 콘텐츠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준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카메라를 켰던 제가 어리석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방송 때 입은 하얀 옷은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예뻐 보이겠지’ 하고 입은 것인데 이상하게 비쳐 갖다 버렸다. 후회스럽다”며 “첫방송 후 쏟아진 기사를 보고 식은 땀이 날 정도로 창피하고 아찔했는데 앞으로는 후회할 일이 없는 방송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슈는 S.E.S. 멤버 바다와 유진을 언급하며 “멤버들에게 진짜 많이 혼났다. 첫 방송 사고 이후엔 모든 걸 컨펌 받으면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도 했다. 채무를 청산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슈는 도박 자금으로 빌린 3억4000만원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소송에 휘말리면서 구설에 오른 바 있다.슈는 “그동안 저로 인해 피해 입으신 분들에게 갚아야 할 빚을 다 청산했다”며 “진심으로 사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다 해결되었기에 다시 이 자리에 앉아 여러분 앞에 선 것”이라며 “그동안 저로 인해 피해 입으신 분들과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2022.09.15 I 김현식 기자
SKT, baro 요금제 이용고객에 추첨 통해 1500만원 경품 제공
  • SKT, baro 요금제 이용고객에 추첨 통해 1500만원 경품 제공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15일부터 연말까지 데이터 로밍 서비스인 ‘baro 요금제’ 가입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출국자를 향해 쏴라’ 프로모션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SKT의 baro 요금제는 당장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무료로 가입이 가능하며 외국에 나가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요금이 부과된다.매월 추첨 통해 1500만원 여행상품 제공…9월은 남프랑스 이번 이벤트는 매달 1명을 추첨해 1500만 원 규모의 여행상품(5년 내 이용 가능)을 제공하고 면세점 상품권과 공항택시 쿠폰, 이북(e-book) 쿠폰 등을 지급한다.9월 추첨을 통해 증정될 여행 경품은 하나투어의 ‘와인의 성지, 보르도와 남프랑스’ 상품으로, 마르세유와 깐느, 생폴 드 방스 등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와이너리 체험과 프랑스 가정식 등을 7박9일간 즐길 수 있다.SKT는 이어 10월과 11월, 12월에도 각각 호주 럭셔리 글램핑, 뉴욕 맛집탐방, 영국 프리미어리그 관람 상품을 프로모션 기간 baro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가운데 추첨으로 1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프로모션 기간동안 매일 추첨을 통해 1명씩 총 108 명에게 신세계면세점 10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같은 기간 매일 10명씩 총 1080명에게 UT 공항택시 10만원 쿠폰을, 추첨 경품에 당첨되지 않더라도 응모자 전원에겐 원스토리 e-book 2만 포인트 쿠폰을 지급한다.‘출국자를 향해 쏴라’ 프로모션 응모는 해당 기간 매월마다 할 수 있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T월드 홈페이지 내 T 로밍 카테고리에서 15일부터 확인 가능하다.첫 로밍 50% 할인 프로모션도 3개월 연장…11월 30일까지 SKT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휴가를 다소 미룬 고객들을 위해 지난 6월 1일 시작된 ‘첫 로밍 50% 할인’ 프로모션도 오는 11월 30일까지로 3달 연장해 시행 중이다.해당 프로모션은 로밍을 처음 이용하거나, 최근 5년간 로밍 요금제 이용이 없었던 고객들이 baro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요금의 50%를 할인해 주는 것으로, 대상 고객들은 별도 신청 없이도 할인을 자동적으로 적용 받을 수 있다.6~8월간 진행된 해당 프로모션에는 로밍을 이용하지 않던 10만명이 해당 기간 새롭게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는 등 해외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SKT는 지난 6월 업그레이드 된 baro 요금제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하며 이번 프로모션의 시행 및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SKT는 이용 가능 국가를 61곳 추가해 187개국으로 크게 늘리고, 여행을 떠날 때 원하는 데이터 용량만 선택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baro 요금제를 개선했다. 또 baro 음성통화는 물론, 문자도 무료로 제공하고, 캐롯손해보험의 ‘해외 여행자 보험 30% 쿠폰(최대 1만원)’과 신세계면세점 최대 110만원 ‘면세점 혜택’, 하나투어 ‘여행 트렌드 웹진’ 등의 혜택도 제공 중이다.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6월 업그레이드한 baro 요금제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50% 할인 프로모션을 3개월 연장하고, 역대급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하게 됐다”며 “T로밍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앞으로도 최고의 로밍 요금제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9.14 I 정다슬 기자
산업硏 “ESG 경영 확산 ‘그린워싱’ 우려…양적 도입 아닌 유인 정책 필요”
  • 산업硏 “ESG 경영 확산 ‘그린워싱’ 우려…양적 도입 아닌 유인 정책 필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책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이 ESG 경영평가 확대 속 실질적인 친환경 경영 없이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이른바 ‘그린 워싱(green washing)’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분석을 내놨다. 기업의 ESG 공시제도 도입에 앞서 이를 막을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수립하고, 정부도 단순히 양적 도입 확대에 매달리지 말고 시장 주도로 ESG 경영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유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산업연구원 산업혁신정책실 김용 부연구위원과 조재한 연구위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ESG 경영 활성화 달성을 위한 산업정책 과제’ 리포트를 냈다.ESG는 친환경(Environmental), 사회적 책무(Social), 지배구조 개선(Governance)의 약어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비재무적 지표다.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기업이 ESG 관련 공시를 의무화하려 하고 있다.리포트는 이 같은 움직임 속에서 기업이 도덕적 해이에 빠져 ESG 경영을 실체 없이 마케팅 수단으로만 오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SG 경영은 원래 사회적 가치와 재무실적을 함께 키워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이지만, 일각에선 ESG 경영이 주주 이익이 반해 기업의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시각도 있기 때문이다.실제 산업연구원 분석 결과 기업이 ESG경영을 통해 친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높일수록 이자비용을 줄이는 투자 측면에서의 간접 효과는 확인했으나 기업이 ESG 경영역량을 키운다고 해서 자산수익률을 높이지는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 결과 의복이나 의복 액세서리 제조업 기업은 ESG 등급 상승이 자산수익률을 높였으나 종합 건설업 기업은 ESG 등급이 오를수록 자산수익률이 내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철강, 화학 등 온실가스 다배출 제조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적잖은 비용 부담을 안고 있는 현황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리포트는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이 같은 상황에서 회사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음에도 개인 명성을 위해 ESG 경영을 광고 수단으로 오용하는 식의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또 ESG 경영 관련 정보가 대부분 수치화할 수 없기에 검증이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리포트는 ESG 경영평가 중 E(친환경) 항목이 높은 기업일수록 배당 성향이 낮다는 실증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리포트는 더 많은 기업이 ESG 경영에 참여할수록 정부의 비경제적 정책 목표의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정부가 기업의 ESG 경영을 이끄는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금융·산업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대응을 돕거나, 친환경 생산장비·시설에 대한 세액 공제와 친환경 생산기술 연구개발 금융지원 확대 등 정책적 지원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단순히 양적 도입을 위한 정책은 그린워싱 가능성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큰 만큼 수치적 성과에 치중하는 대신 기업 등이 실질적으로 ESG 경영에 뛰어들 수 있도록 시장 내 참여 유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맞물려 시장 참여자와 함께 기업의 경영정보 취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그린워싱을 방지할 수 있는 표준화한 공시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09.14 I 김형욱 기자
 말 아낀, 아니 붓 아낀 유토피아…이재열 '산수몽'
  • [e갤러리] 말 아낀, 아니 붓 아낀 유토피아…이재열 '산수몽'
  • 이재열 ‘산수몽’(2022·사진=이상원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시간이 필요한 풍경이다. 꼭대기부터 천천히 시선을 내려보면 말이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 푸른나무를 반으로 동강 낸 윗동네 밑으로, 그 나무를 이어간 아랫동네가 펼쳐지는데. 이곳에 사는 생명체는 윗동네와는 완전 딴판이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벌레와 물고기, 씨앗 품은 새들까지 요동을 치고 있으니. 그저 물에 비친 풍경이려니 했던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아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바닥에 진짜 물이, 하얀 포말을 조용히 머금은 바다가 나타났으니까. 이 형이상학적 장면은 작가 이재열(53)의 ‘산수몽’(2022)이다. 작가는 상상 속 유기체가 상상 속 하늘, 산과 물 사이에서 꿈틀대는 꿈 같은 장면을 묘사한다. 결국은 작가가 기대하는 유토피아고 이상향일 텐데, 굳이 말을 아낀다, 아니 붓을 아낀다. 그 세상에서 정작 행복해할 인간의 모습 따위에는 관심도 두지 않았으니까. 전통적 회화 틀로 그린 산수화의 뼈대를 가져다가 현대적인 감성을 입혔다. 묵직하게 가라앉힌 물감으로 날렵함보단 진중함을 번져냈다. 10월 23일까지 강원 춘천시 사북면 이상원미술관서 강지만·윤기원과 여는 3인전 ‘오! 즐거운 세상: 변형된 세계’에서 볼 수 있다. 원주시 문막 후용리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세 작가가 10년 전 의기투합해 만든 ‘후용아트팩토리’ 시절을 더듬는다. 장지에 아크릴채색. 91×73㎝. 이상원미술관 제공. 이재열 ‘산수몽’(2022), 장지에 아크릴채색, 203×417㎝(사진=이상원미술관)이재열 ‘산수몽’(2021), 장지에 아크릴채색, 91×117㎝(사진=이상원미술관)
2022.09.14 I 오현주 기자
막걸리 인터넷 주문하고 반려견 등록 안면인식으로…농식품 규제 풀린다
  • 막걸리 인터넷 주문하고 반려견 등록 안면인식으로…농식품 규제 풀린다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앞으로는 막걸리도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반려동물 등록은 무선칩 삽입 없이 안면인식 등록 방식도 가능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정황근 장관 주재로 농식품 규제개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포함해 35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확정해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농식품 규제혁신 TF를 구성해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187개의 개선 과제를 발굴, 이 가운데 중요도와 시급성,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1차 개선과제를 선정했다. 농식품 분야에서 신기술이 도입될 수 있도록 특례를 도입하고 신산업에 대한 기준을 만드는 과제가 다수 포함됐다. 현재 내·외장형 무선식별장치 삽입 방식만 가능한 반려동물 등록에 안면인식 등록 방식 실증 특례를 적용해 한시적으로 규제를 면제한다. 농식품부는 내년 12월까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2024년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을 개정한단 계획이다. 또 동물장묘업 중 화장시설 등을 포함하지 않은 장례식장 기능만 하는 동물장묘업의 경우 거리제한 규정 적용에서 배제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한다. 현재 성분 규정이 따로 없어 홍삼 규격에 따라 유통되고 있는 흑삼 성분 함량을 따로 규정해 흑삼 시장도 활성화한다. 전통주에 대한 분류도 개선된다. 와인과 브랜디 등을 포함하는 지역특산주는 전통주에서 분리하고, 막걸리 등은 전통주에 편입한다. 일반 주류는 온라인 판매가 안되지만 전통주는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 농식품 분야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규제도 다수 풀린다. 외식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전문취업 비자(E-9)의 외국인 취업 허용 서비스업 세부 업종에 음식점업을 신설하고 외국인력 도입 쿼터를 확대한다. 강형석 농식품부 기조실장은 “현재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외국인력은 방문취업비자(H2)로 취업한 경우”라며 “다른 서비스업 분야에 비해 제한적인 음식점업의 외국인 고용 문턱을 완화하기 위해 법무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익직불금 지급 기준도 개선해 지급 대상을 대폭 늘린다. 농식품부는 기본직접직불금 지급대상 농지 요건 가운데 2017~2019년 중 직불금 1회 이상 지급실적 요건을 없애 사각지대를 해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6만 2000명에 직불금이 추가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 분야 진출을 위한 진입장벽도 낮춘다.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해 농지의 타용도 일시사용 허가 대상에 스마트작물재배사를 추가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할 때에는 스마트팜을 농업진흥구역 내에 설치하는 것도 허용한다. 영농상속공제 한도는 현재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해 영농 승계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상속세와 증여세법 개정을 추진한단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1차 확정 과제 중 사업지침 등을 통해 자체 개선이 가능한 과제는 즉각 이행에 나서고, 외국인 인력 확대 등과 같이 부처간 협의가 필요한 과제는 규제개혁추진단 등을 활용해 개선해 나간단 방침이다. 아울러 제안 과제 중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하거나 불수용 과제는 재검토하고 현장 소통을 통해 추가 규제 개선 과제를 계속해 발굴해 나간단 계획이다. 추가 개선 단위는 격월 단위로 정황근 장관 주재 규제개혁전략회의를 통해 확정해 발표한다. 정 장관은 “농식품 산업이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9.14 I 원다연 기자
스카이플레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P2E게임 베타오픈
  • 스카이플레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P2E게임 베타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카이플레이는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스카이플레이’와 쉬운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코인그리드’의 베타 오픈을 14일 발표했다.싱가포르 법인 주재 하에 플랫폼내 기축 통화인 ‘SKP’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2곳에 상장시킨 ‘스카이플레이’는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 폴리곤(MATIC) 기반으로 다양한 P2E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한다. P2E 게임의 경우 이날 발표한 ‘코인그리드’에 이어 연내 2종을 추가 선보인다.또한 연내 스왑(SWAP) 시스템과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를 위한 마켓플레이스 등 핵심기능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동시에 글로벌 및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추가 상장을 진행할 방침이다.최근 사전예약을 진행한 ‘코인그리드’는 넷마블 ‘모두의마블’의 글로벌 총괄을 맡았던 김경민 대표를 포함, 핵심 멤버들이 의기투합한 아이디어노트의 처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장상옥 스카이플레이 대표는 “자체 확보한 170여개국 유저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이벤트 및 커뮤니티 활동들을 더해 유저풀을 확대하고 있다”며 “대중성을 갖춘 캐주얼 게임 라인업과 동시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NFT 콘텐츠를 구축, 플랫폼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4 I 김정유 기자
한반도 향하는 美 핵항모…로널드레이건함, 함재기 훈련 공개
  • 한반도 향하는 美 핵항모…로널드레이건함, 함재기 훈련 공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군이 13일(현지시간) 이달 중 부산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진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우리 해군과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항모가 한반도 작전구역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5년여 만이다.미 해군은 이날 로널드 레이건함이 태평양에서 비행훈련을 실시했다면서 F/A-18E 슈퍼호넷 전투기의 착륙 모습 등을 미국 국방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미 해군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에서 F/A-18E/F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미 해군은 사진 속 슈퍼호넷이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의 195 타격비행중대(VFA 195) ‘댐버스터’ 중대 소속이라고 소개하면서, 부대 별칭 ‘댐버스터’가 1951년 5월 1일 북한의 전략적 요충지 화천댐을 파괴한데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최근 ‘핵보유국 지위’를 강조하며 선제타격을 포함한 핵무력 사용 조건 등을 담은 법령을 제정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부산 입항을 앞둔 로널드 레이건함의 훈련 모습을 공개하며 6.25 전쟁 이력까지 언급한 것은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이달 중 로널드 레이건 항모의 부산항 입항 이후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계획을 조율 중이다. 미 해군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 승조원들이 비행갑판에서 이륙 대기중인 F/A-18E/F 전투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미 핵항모가 한국 작전구역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한 것은 2017년 11월 북한의 6차 핵실험 후 3척이 동시에 동해를 찾은 후 약 5년 만이다. 제주도 관함식 참가 등을 이유로 한국에 입항한 적은 있으나 훈련을 위한 방문은 아니었다. 미7함대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은 ‘인도 태평양 역내 순찰’ 임무를 이어가기 위해 12일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 기지를 출항했다. 항모전단은 미사일 순양함인 챈슬러스빌함(CG 62), 알레이버크급 미사일 구축함인 배리함(DDG 52)과 벤폴드함(DDG 65) 등이 포함됐다.미7함대는 “동맹 및 우방국들과 함께 규범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 준수를 공고히 하고 역내 입지와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이번 훈련에 대해 설명했다.
2022.09.14 I 김관용 기자
㈜사운드파인트리, 브로스 스튜디오와 업무협약 체결
  • ㈜사운드파인트리, 브로스 스튜디오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운드파인트리는 14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기획 제작과 개발을 하고 있는 ㈜브로스 스튜디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좌)윤재한 사운드파인트리 대표이사, (우) 최대만 브로스 스튜디오 대표이사 (사진=사운드파인트리)이날 협약식에는 윤재한 사운드파인트리 대표이사, 최재만 브로스 스튜디오 대표이사가 참석해 사운드파인트리의 뷰티 서비스 통합 플랫폼 블링크(BLINK) 개발에 있어 엔터테인먼트와 뷰티 시장의 개발과 개척, 디지털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사운드파인트리가 개발 중인 블링크는 뷰티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올해 론칭 예정이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뷰티션에게 필요한 종합적인 정보 제공 △맞춤형 e커머스 △뷰티션의 창작물에 대한 디지털 소유권 부여 △매장 및 고객 관리 서비스 등이다.브로스 스튜디오는 영화, 드라마, 유튜브, 웹툰과 같은 종합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마케팅 기획, 광고 기획 및 제작, 배우와 가수, 인플루언서 등 엔터테이너 양성 및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이다.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사운드파인트리는 브로스 스튜디오가 쌓아온 사업 분야의 노하우와 종합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융합하여 사운드파인트리의 뷰티 서비스 통합 플랫폼 블링크의 e커머스 서비스에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지원하고, 브로스 스튜디오가 보유한 엔터테이너와 함께 뷰티션에게 필요한 전문 콘텐츠의 개발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윤재한 ㈜사운드파인트리 대표는 “사운드파인트리는 최초로 선보이는 뷰티 종합 플랫폼 블링크를 통해 뷰티 서비스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자 하며 브로스 스튜디오와 함께 노력하여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에 이어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한 협력으로 양사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 밝혔다.
2022.09.14 I 이윤정 기자
SK그룹, 지방경제 활성화…5년 투자 179조 중 67조 '비수도권'에
  • SK그룹, 지방경제 활성화…5년 투자 179조 중 67조 '비수도권'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그룹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향후 5년간 67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SK그룹은 핵심 성장동력인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과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와 R&D 계획을 14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SK그룹은 앞으로 5년간 국내 투자키로 한 179조원 가운데 67조원을 비수도권에 투입,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투자 분야는 △반도체·소재 30조5000억원 △그린 22조6000억원 △디지털 11조2000억원 △바이오와 기타 2조8000억원 등으로, SK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에 집중할 전망이다. 최근 SK하이닉스가 향후 5년간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eXtension)에 모두 15조원을 투자키로 한 것을 비롯해 SK실트론, SK㈜ 머티리얼즈, SK E&S 등 SK그룹의 계열사들이 비수도권에서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최근 지속하는 경제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생산시설에 올해와 내년, 집중적인 투자도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투자금 중 73조원을 내년까지 투자하기로 한 것. 또한 그룹 주요 관계사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에도 25조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단행할 국내 투자 역시 △반도체와 소재 48조7000억원 △그린 12조8000억원 △디지털 9조8000억원 △바이오와 기타 2억2000억원 등 BBC 산업에 집중되는 것이 특징이다.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국에 약 5조원을 투자해 5G 등 유무선 통신망을 확충한다. SK E&S는 내년까지 전국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자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시설과 도시가스 시설을 구축한다. 이중 유무선 통신사들의 전국망 확충은 SK그룹 1·2차 협력업체는 물론 지방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분야로, SK그룹은 투자에 따른 연쇄적인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향후 5년간 △반도체·소재 22조1000억원 △그린 8000억원 △디지털 1조2000억원 △바이오와 기타 1조1000억원 등 R&D에 총 25조원을 투자한다. SK그룹은 인력 채용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만3000명 이상을 채용한다.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채용 규모인 8500명보다 50%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올해 채용 규모를 늘린 것은 BBC 산업의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특히 BBC 산업 중 배터리 사업은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000명 이상을 채용했다.SK 관계자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SK그룹 핵심 전략산업의 생산 기반인 국내 시설을 지속적으로 신?증설하고, R&D에도 대규모로 투자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소재·부품·장비 등 이른바 소부장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 계획된 중장기 투자는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14 I 함정선 기자
제네시스 G90 디자인, 美 마음 훔쳤다…‘2022 IDEA 디자인상’ 수상
  • 제네시스 G90 디자인, 美 마음 훔쳤다…‘2022 IDEA 디자인상’ 수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네시스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2 IDEA 디자인상’에서 은상 1개를 포함해 총 2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는 IDEA 디자인상은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이다. 매년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제네시스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와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무선 충전기’가 모빌리티·운송(Mobility & Transportation) 부문에서 각각 은상(Sliver)과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G9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 ‘역동적인 우아함’을 반영한 차종 중 가장 우아하고 품격 있는 외관을 갖춘 플래그십 세단이다. 무선 충전기는 바닥에 설치된 충전 패드 위에 차량을 주차하는 것만으로도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말한다. 충전 편의성과 고객 경험 향상은 물론 지-매트릭스 패턴, 두 줄 디자인 등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여러 요소를 적용해 보다 통일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나타냈다.특히 무선 충전기는 iF 디자인상과 레드 닷 디자인상에 이어 IDEA 디자인상까지 잇따라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 모두를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제네시스 수상과 더불어 현대자동차 ‘트레일러 드론’이 콘셉트(Concept & Speculation)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트레일러 드론은 미래 장거리 물류를 위한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로 수소연료전지와 완전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2대의 ‘이-보기(e-Bogie)’ 위에 트레일러가 얹혀져 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트레일러와 별도로 이-보기의 단독 주행이 가능해 단순한 물류 이동 뿐만 아니라 소방, 구조,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2022.09.14 I 송승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