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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피쉬콜라겐펩타이드 함유 ‘필업콜라겐’ 출시
  • GC녹십자, 피쉬콜라겐펩타이드 함유 ‘필업콜라겐’ 출시
  • GC녹십자는 피부 건강을 위한 2중 기능성 콜라겐 신제품 ‘필업콜라겐’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GC녹십자)[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GC녹십자(006280)는 피부 건강을 위한 2중 기능성 콜라겐 신제품 ‘필업콜라겐’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제품의 주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증 받은 개별인정형 원료 ‘피쉬콜라겐펩타이드’다. 회사에 따르면 피쉬콜라겐펩타이드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 피부 탄력성, 피부 주름, 피부 거칠기 등 총 9가지 지표에서 유의적인 개선 결과가 확인됐다.해당 제품은 프랑스산 프리미엄 비오틴을 1500ug 함유한다. 이는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30ug)의 5000%에 달하는 양이다. 비오틴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모발 건강 및 손발톱 재생 등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시유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콜라겐이 파괴되며 탄력을 잃기 쉽다”며 “필업콜라겐은 2중 기능성을 지닌 개별인정형 원료와 더불어 비타민 A·C·E가 골고루 함유돼 한국인 1일 영양 성분 기준치를 100% 충족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필업콜라겐은 건강기능식품으로 GC녹십자 직영몰을 비롯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2022.10.19 I 나은경 기자
30대기업 에너지 소비효율 5년간 연1%씩 높인다
  • 30대기업 에너지 소비효율 5년간 연1%씩 높인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삼성전자(005930), 현대제철(004020) 등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2027년까지 5년 동안 연 1%씩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이기로 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 대표가 1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국형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십(KEEP30)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2027년까지 매년 에너지원단위(GDP 100만원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량)를 1%씩 줄여나가기로 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이들 기업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형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십(KEEP30)을 맺었다.30개 기업의 39개 사업장이 여기에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제철 외에 △포스코(005490) △에스오일 △GS칼텍스 △한화토탈에너지스 △여천NCC △롯데케미칼(011170) △현대오일뱅크 △LG화학(051910)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하이닉스(000660) △고려아연(010130) △SK인천석유화학 △대한유화(006650) △성신양회(004980) △삼성디스플레이 △쌍용C&E(003410) △삼표시멘트(038500) △LG디스플레이(034220) △아세아시멘트(183190) △한화솔루션(009830) △한라(014790)시멘트 △SNNC △한일시멘트(300720) △현대케미칼 △현대차(005380) △울산아로마틱스 △한일현대시멘트(006390)가 있다.참여 기업은 2027년까지 5년 동안 매년 에너지원단위(GDP 100만원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량)를 1%씩 줄여나가기로 했다. 에너지원단위 감소를 목표로 한 것은 단순히 공장 가동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게 아니라 고효율 기기 교체나 공정 개선 등을 통해 효율을 높이자는 것이다. 이들 30개 기업은 당장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중 총 52만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약 43만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철강사 A는 이 기간 설비 보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14만3110toe 줄이기로 했다. 기존 사용계획보다 3.2% 줄인 양이다. 디스플레이 기업 B도 운전방법 개선 등으로 1만4366toe를 줄인다. 기존 사용계획 대비 6.7% 절감이다.KEEP30 참여 기업 중 10곳은 이미 약 4200억원의 에너지절약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철강 기업은 이를 위해 2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코크스 건식냉각(CDQ)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산업부는 지난 6월23일 제25차 에너지위원회에서 국가 전체 에너지 효율을 25% 개선한다는 목표를 담은 ‘시장원리 기반 에너지 수요효율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30대 기업이 자발적으로 KEEP30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을 담았었다.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발전·난방 핵심 연료인 천연가스 수입가격이 1년새 세 배나 뛴 국가적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전력 다소비 기업의 에너지 사용 절감 노력이 시급하기도 하다. 산업부문은 국내 전체 에너지 소비의 63%를 차지한다. 또 30대 기업은 이중 57%를 쓴다. 이들 기업이 국내 전체 에너지 소비의 약 36%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참여 기업이 자발 협약인 KEEP30을 이행을 독려하고자 직·간접 유인을 제공한다. 산업부는 원래 중소·중견기업에 150억원 한도로 지원하던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융자사업을 KEEP30 참여 대기업으로 확대해 최대 300억원(총사업비의 50% 이내)을 지원하는 안을 추진한다. 또 KEEP30 참여 기업이 정부 지원 에너지효율 연구개발 기획에 직접 참여해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에너지 효율 기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매년 참여 기업의 실적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에너지원단위를 많이 줄인 곳은 친환경을 위해 노력한 기업으로서 정부 공인을 받는 셈이다.최근의 전기료 인상도 이들 기업의 참여 유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 10월 전력 다소비 대기업에 대한 전기료를 큰 폭 인상하며 소비효율 개선 압력을 넣은 바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공사(015760) 10월부로 전기료를 1킬로와트시(㎾h)당 7.4원(약 7%) 인상하면서 전력 다소비 대기업(300㎾ 이상 산업·일반용(을) 고압 B~C) 요금은 이보다 많은 16.6원(약 17%)을 올렸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겨울철 에너지 절감을 약속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정부도 기업 생산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에너지 수급과 소비를 면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이 에너지원단위를 매년 1%씩 개선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우리 경제·산업이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바뀌기 위해선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며 “정부도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정부가 지난 6월23일 발표한 ‘시장원리 기반 에너지 수요효율화 종합대책’ 중 2027년 에너지 사용 절감 목표.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2.10.19 I 김형욱 기자
애플, M2칩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 26일 출시
  • 애플, M2칩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 26일 출시
  •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은 M2칩을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19일 발표했다.이번 ‘아이패드 프로’ 신형은 애플펜슬 호버 기능, 초고속 무선 연결, 최첨단 모바일 디스플레이, 프로급 카메라 성능, 페이스ID, 썬더볼트, 4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또한 스테이지 매니저, 외장 디스플레이 지원,1 데스크탑급 앱 구성, 레퍼런스 모드를 비롯한 ‘아이패드OS 16’의 신규 기능들로 ‘아이패드 프로’ 업무 효율성을 강화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이날부터 주문 가능하며, 오는 26일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의 한계를 뛰어넘어, 최고의 사용 경험에 다재다능함, 성능, 휴대성을 한 단계 더 보강했다”며 “M2 칩으로 구동되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놀라운 성능과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 그 어떤 제품으로도 대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M2칩은 성능 및 효율 코어가 모두 개선된 8코어 CPU를 제공하며, 전작인 M1대비 15% 향상된 CPU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10코어 GPU는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를 위해 최대 35%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선사한다. CPU 및 GPU과 통합된 16코어 뉴트럴 엔진은 초당 15조8000억회의 연산을 처리하며, 이는전작대비 40% 향상된 처리량이다. 덕분에 머신 러닝(ML)을 활용해 업무를 처리할 때 ‘아이패드 프로’를 한층 더 강력한 기기로 만들어준다. M2 칩은 M1 대비 50% 확장된 100GB/s의 통합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며, 최대 16GB의 고속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이같은 M2의 성능은 첨단 카메라 시스템과 결합돼 사용자가 최초로 프로레스(ProRes)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 영상을 최대 3배 향상된 속도로 트랜스코딩할 수 있다. 즉, 콘텐츠 창작자가 현장에서 기기 하나로 시네마급 영상을 촬영, 편집 및 게시할 수 있다는 의미다.애플펜슬(2세대)의 호버 기능은 사용자가 화면과 상호 작용하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방식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에서 최대 12mm 떨어진 거리에서도 아이패드가 애플펜슬을 인식할 수 있고, 사용자는 마크업이 구현될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다. 예컨대 손글씨 입력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 애플펜슬이 화면에 가까워지면 텍스트 필드가 자동으로 확장되고 손글씨가 보다 빠르게 텍스트로 변환되는 식이다.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와이파이 6E 지원을 통해 가장 빠른 와이파이 연결 속도를 제공한다.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2.4Gb/s로, 이전 세대 대비 2배 향상되었다. 5G를 탑재한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은 5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한편, 신형 ‘아이패드 프로’ 11 및 12.9는 실버 및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 마감으로 출시되며 128GB, 256GB, 512GB, 1TB 및 2TB 용량 중 선택 가능하다. ‘아이패드 프로’ 11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124만9000원,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의 가격은 148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 12.9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172만9000원,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의 가격은 196만9000원부터다. 별도로 구입이 가능한 애플펜슬(2세대)의 가격은 19만5000원으로,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호환 가능하다.
2022.10.19 I 김정유 기자
조선업 원·하청 근로자 격차, 자율협약 점검 체계로 탈출구 찾는다
  • 조선업 원·하청 근로자 격차, 자율협약 점검 체계로 탈출구 찾는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조합 파업으로 조명받은 조선업 원·하청 근로자 간 임금과 복지 등 처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적정 기성급 지급, 원·하청 이익 공유 등의 내용이 담긴 자율 협약을 마련하고 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또 조선업의 청년과 숙련인력이 유입,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책도 추진한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7월 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파업 현장을 방문해 김형수 거제통영고성조선지회 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선업 하청 임금 원청의 절반…7년 전보다 인력 60% 줄어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조선산업 격차해소 및 구조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으로 조선업 이중구조는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조선업 하청 근로자들의 임금이나 노동에 대한 보상이 정당한지 검토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지시했다.조선업의 원하청 이중구조는 지난 30여년 간 누적된 문제다. 조선업은 글로벌 가격 경쟁이 치열하고, 수주와 공정 상황에 따라 인력수요 변동이 크기 때문에, 그간 원청, 하청, 물량팀으로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고착됐다. 특히 2016년 이후 조선업은 심각한 불황을 겪으면서, 주요 조선사의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하청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이 저하됐다. 현재 하청 근로자의 연봉은 원청 근로자 대비 50%~70% 수준이다.최근 조선업은 친환경 선박수주가 증가하고 인력 수요도 늘고 있지만, 조선업이 저임금, 고위험, 불안정한 일자리로 알려지면서 청년들은 물론 구조조정으로 떠났던 숙련인력도 돌아오지 않아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생산직은 2015년 대비 지난해 60%가 감소했다. 이에 현장의 노사관계도 불안해지면서, 산업 생산성과 미래 성장성이 위협받고 있다.이에 정부는 조선업의 구조개선 대책으로 원하청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인재 채용-숙련-보상 시스템, 산재·체불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고용부는 “이중구조 문제는 원하청 노사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기존과 같이 정부의 일방적인 규제나 재정투입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다”며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해법을 마련하고, 정부는 이행과 실천을 지원하는 패러다임으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적정 기성금 지급 등 자율 협약 점검 체계…인력 지원책도먼저 정부는 주요 조선사와 협력업체들이 참여하여 내년 초까지 원하청 상생협력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이행토록 지원한다. 협약에는 원하청이 적정 기성금 지급, 원청과 협력업체 근로자 간 이익 공유, 직무·숙련 중심 임금체계 확산,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 등을 위한 실천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협약 이행은 경남·울산 등 지역노사민정협의회 등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모니터링하고, 이후 정부 합동평가단을 구성해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또 하도급 구조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조선업 표준하도급 계약서 개선, 하도급 대금 결제조건 공시 의무화도 실시할 방침이다.조선업 자체의 인력 수급과 유지를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 내년부터 조선업 청년에게 3개월 근속 시 취업정착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연 600만원을 적립하는 조선업 희망공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주요 조선사들이 하청근로자에게 정규직 채용기회를 부여하는 채용사다리 제도도 복원할 방침이다. 임차료·교통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하청 근로자에 대한 복리후생도 확대할 예정이다.시급한 인력난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조선업체에 E-9 비자 외국인력을 최우선 배정하고, 사업장별 고용허용인원도 확대한다. 1000명가량의 탄력배정분의 추가 활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 인력난이 해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조선업을 비롯한 제조업종 특별연장근로 기간 한도를 180일까지 확대한다.◇하청 산재 예방·임금체불 대책도 포함…“5년간 수정·보완” 아울러 조선업 하청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임금체불 대책도 포함됐다. 먼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주요 조선사별로 원하청 통합 안전보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업에만 적용되는 산업안전관리비 편성·반영 기준을 조선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새롭게 고시한다. 임금체불을 근절하기 위해, 경남권 체불 다발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획감독과 직권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금은 조선업이 그간의 불황과 갈등을 딛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적기”라며 “이번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대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향후 5년간 매년 추진상황을 모니터링해 계속 수정·보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0.19 I 최정훈 기자
OK저축은행, 수신금리 인상…정기예금 최고 연 5.5%까지 준다
  • OK저축은행, 수신금리 인상…정기예금 최고 연 5.5%까지 준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OK금융그룹의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은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최대 1.25%포인트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금리 인상이 적용되는 상품은 △OK안심정기예금 △OK정기예금 △OK E-플러스 정기예금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 △중도해지OK정기예금6 등이다.먼저, 만기는 3년이지만 1년만 돼도 중도해지 손해 없이 해지할 수 있는 상품인 ‘OK안심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5.3%(세전)로 기존보다 1.15%포인트 오른다. 인터넷,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할 경우에는 0.1%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고 연 5.4%(세전)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정금리 상품인 ‘OK정기예금’의 금리도 기존 대비 1.15%포인트 오른 연 5.2%(세전)으로 변경되며,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시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한 최고 연 5.3%(세전)를 적용 받는다.‘OK E-플러스 정기예금’의 경우 우대금리를 기존 1.25%포인트에서 2.5%포인트로 두배(1.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OK E-플러스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연 3.0%(세전)에 약정기간인 1년 만기 해지 시 우대금리 2.5%포인트를 더한 최고 연 5.5%(세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중도해지 하더라도 기본금리(연 3.0%)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목돈 굴리기에 적합하다는 게 OK저축은행의 설명이다.또한, OK저축은행은 오는 20일부터 하루만 맡겨도 약정금리가 적용되는 ‘중도해지OK정기예금 369’의 금리는 연 4.1%(세전)로 0.7%포인트 상향 조정하고, 6개월 이상 단기 여유자금 운용에 유용한 목돈 굴리기 상품인 ‘중도해지OK정기예금6’의 금리도 최대 1.1%포인트 오른 최고 연 4.6%(세전·1년 이상)로 변경할 방침이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에 발맞춰 고객의 자산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OK저축은행은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19 I 전선형 기자
"현대차그룹, 추가 충당금 설정에 주가 단기 부정적 영향"
  • "현대차그룹, 추가 충당금 설정에 주가 단기 부정적 영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공시를 통해 세타2 GDI 엔진 교체율 증가 등에 따른 품질비용(추가충당금) 설정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2020년 이후 추가적인 대규모 충당금 설정으로,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주가 측면에서 단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19일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은 공시를 통해 3분기 세타엔진에 대한 품질비용 설정계획(현대차 1조3600억원, 기아 1조5400억원)을 발표했다”며 “대상 차종은 쏘나타, K5, 투싼, 스포티지, 싼타페, 쏘렌토 등이며 2011~2014년형 약 191만대(현대차 120만9000대·기아 70만5000대), 2015~2018년형 230만대(현대차 119만6000대·기아110만4000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세타엔진 결함관련 2019년 미국 집단소송에 대한 화해 합의안(화해보상금·평생보증)을 마련하면서 약 9100억원(현대차 6000억원·기아3100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한 바 있다”며 “2020년 엔진 교환율 상승, 차량운행기간 재산정 등을 반영해 2조8420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설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후 또 2022년 품질관련 비용을 추가로 설정하게 된 것이다. 조 연구원은 “기존 예상대비 교환율이 높아진 게 추가 품질관련 비용을 설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판단된다”며 “사측은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중고차 사용연한 증가, 폐차율 축소 등 대외환경 변화와 평생보증관련 비용 영향에 대한 경험치 부족, 공정개선에 따른 엔진 개선율 추정치가 다소 높게 추정된 점 등이 올해 추가적인 대규모 충당금 설정의 배경으로 설명했다”고 했다. 3분기 충당금 반영 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현대차 약 3조2000억원, 기아 약 2조3000억원이며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현대차 11조원, 기아 8조4000억원이다. 조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추가적인 대규모 충당금 설정에 따른 신뢰도 하락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며 “주가 측면에서 단기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최근 판매·수익성을 고려할 때 재무적인 리스크는 크지 않고, 과거의 내연기관 품질 문제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또 전기차전용플랫폼(E-GMP)의 성공적 출시,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제품·브랜드 경쟁력 개선 등을 감안할 때 장기 성장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2.10.19 I 김소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달러 시대, 수출 지원에 정책 초점 맞춰야”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강달러 시대, 수출 지원에 정책 초점 맞춰야”-가스 아닌 물로 진압…‘카카오 먹통’복구 지연 불러-‘3高’에 돈줄 말랐다, 올 M&A 60% 급감-휴가 왔냐고요? 워케이션 중입니다 -[사설]기술 강국의 길…해법 제시한 JY의 기능올림픽 행보-[사설]72년 묵은 상속세 개편, 유산취득세가 합리적이다△종합-증시 부진 탓? 전자·유통기업서 전공 살릴래-10년 전부터 데이터센터 인프라 고도화, 화재 발생 4시간 만에 정상화 비결△ 카카오 사태 후폭풍-자영업·라이더 주발 벌이 날렸는데…피해 접수 채널 아직 안 연 카카오-나흘 만에 돌아온 카카오메일…해킹 주의보-한덕수 “카카오 사태는 국가 안보 문제, 정부 역할 필요”△일·쉽 동시에 워케이션 열풍-주 2.5일 원격근무 땐 1인당 30만원 비용절감…MZ사원 퇴사율도 줄어-‘워케이션’ 유치 팔 걷은 강원·제주·부산-‘휴가 아닌 업무 중’…회사·직원 간 믿음이 필수△ 돈맥경화 대진단 얼어붙은 M&A 시장-3분기 M&A 규모 2조원에도 못미쳐…코로나 한창 때의 5분의 1수준-잇따라 M&A 시장에 나온 ‘대어’들, 일시적 이벤트냐 반등 움직임이냐△종합-연준 금리인상 끝나면 내년 초 꺾여 vs 안전자산 선호로 내년 상반기 지나야-출구 못 찾는 시멘트값 협상, 레미콘 ‘셧다운’ 파국 맞나-나홀로 돈 풀기 부메랑…엔화, 80년대 ‘버블 붕괴’ 수준 폭락-LG화학, ‘FDA 승인 신약 보유’ 美 바이오기업 인수△정치-“실망스럽다”…민주당 곳곳서 이재명 비판 목소리-與, 당헌 개정 카드 만지작…여론조사 1위 유승민 견제-대통령 전용기 추가 도입 사실상 무산-野 “물가고통 중소기업이 모두 부담”…납품단가연동제 법제화 촉구-대통령실, 국정과제 20여 개 추려 2주마다 점검△경제-유럽發 에너지 위기 심화…한국도 올겨울 고비-“석유파동 이후 최대 위기…전 국민 에너지 절약 필요”-日, 아닌 세계 겨냥…소부장 정책 개편-배달 활성화에…음식점업 취업자 줄고 운송업은 늘어△금융-이자수익 더불어…금융지주 또 최대 실적 내나-“내년 경제성장률 1.8% 전망, 기준금리 3.75%까지 오를 것”-대출 금리에 예금보험료·지급준비금 반영 못한다-신한은행, 캄보디아에 14번째 영업점 열어△글로벌-이란제 ‘자폭드론’ 우크라 무차별 공격…‘이란 제재’ 움직임 확대-“중간선거 앞둔 바이든, 유가 잡기 위해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블룸버그 “美, 12개월 이내 경기침체 빠질 확률 100%”-실적 부진 MS, 석달 만에 또 감원-日, 북한 핵·미사일 관여 5개 단체 자산 동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갈등·분열의 전당대회 여당답지 않아…무거운 국정 책임감 가져야-“男 육아 휴직에 인센티브 등 파격적인 저출산 대책 필요”△산업-바이오·생분해·재활용…K-화학 ‘친환경 기술’로 글로벌 고객 사로잡는다-초격차로 메모리 한파 돌파…삼성전자, 업계 최고 동작속도 구현-탱크 터미널 발판 ‘스마트 미래사업’ 추진 배터리소재,드론 비료 등 개발 박차-현대차·기아 “세타2 엔진 충당금 2.9조, 3분기 실적에 반영”-주행거리 무제한…오토플러스 ‘연장보증 서비스’ 개편△소비자생활-시기 저울질…‘임원 인사’ 고민 깊은 유통가-“비식품 PB 키우는 마켓컬리, ‘온라인의 코스트코’ 될 것”-푸르밀 PB 판매 대형마트·편의점 “대체 협력사 찾아라” 발등의 불-김치 브랜드 ‘종가집’→‘종가’로 새출발△증권-코스닥 왕좌의 게임, 바이오-배터리 엎치락뒤치락-외인, 12일 연속 사들였다…코스피, 2250선 회복할까-증시 돈 빼는 투자자 예탁금 30兆로 줄 듯△부동산-‘입주 큰 장’ 서는 강남권…주변 집값·전셋값도 ‘비상’-수도권도 분양시장 냉랭…‘무피’에 ‘마피’ 속출-“북한서도 이렇게 안 산다”…1기 신도시 주민들 부글-한남 2구역 수주전 가열, 롯데·대우 고급화 경쟁△엔터테인먼트-OTT 만나 도전 정신 ‘날개’…K콘텐츠 제작, 한계는 없다-그때 그시절, Y2K 감성 멜로 영화 잇달아 개봉…Z세대 스타가 주인공△건강-절제 최소화·난임클리닉 협진… 젊은 난소암 환자 ‘2세의 꿈’ 지켜요-성인 넷 중 한명 코골이…수면무호흡증 검사해보세요-쪼그려 앉다 무릎서 ‘뚝’…치료 미루면 퇴행성관절염 될 수도△Book-비틀스에서 전태일까지…뜨겁고 순수했던 1960년대-한중일 반도체 패권 경쟁 승자는-‘혼자 살아가는 법’ 둘러싼 다양한 고찰-어려운 바이오, 속속 파헤친 투자지침서 나왔다△오피니언-[목멱칼럼]슬기로운 암호화폐 활용법-[기고]문화유산 보존·규제, 모두의 책임이다-[e갤러리]이회상 ‘스노우 화이트’-[기자수첩]시진핑 3기, 불확실성 커지는 中경제△피플-초보 아닌 준비된 감독…기본기·디테일 야구 선뵐 것-구자열 “아프리카, 광물 공급망 다변화 대안”-대신파이낸셜, 이화여대 약대 발전기금 전달-이동섭 일진그룹 부회장, 고려대에 1억원 쾌척-두산연강 예술상에 연출과 이흥도·작가 정희민-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의 표명-HDC 현산 ‘화정아이파크 주거지원’ 최종 합의-한국자동차산업협회 강남훈 신임 회장 취임△사회-고도제한 등 규제 완화…재건축·재개발 활성화할 것-“매년 수십억 예산 들이고도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몰라”-대전시 전기차 보조금 170억 추가 확보…지원 차량 672대 늘어-경기도, 소득시설 35개로 확대 조류 인플루엔자 차단 총력전 △사회-野, “검·감 유착, 정치보복 중단하라”…檢 “원칙대로 수사 계속할 것”-이재명 첫 재판 “공소 사실 부인”-녹색 수의 입고 법정 선 전주환… “공소사실 인정”-尹 정부와 각 세웠던 임은정, ‘폴네띠앙’ 대면행사서 강연-또 100억원대 전세사기-수능 3일 전부터 전국 고교 원격수업
2022.10.18 I 김진호 기자
(영상)SPC 평택공장 산재 참사 일주일전, 숨겨진 사고 있었다
  • (영상)SPC 평택공장 산재 참사 일주일전, 숨겨진 사고 있었다
  • 지난 15일 평택 SPL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일주일 전에도 비슷한 끼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앵커]최근 SPC의 빵 반죽 공장인 평택 SPL공장에서 끼임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죠. 그런데 이 사고 일주일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SPC 측은 사고를 당한 직원이 정규직이 아닌 협력사 소속이라는 이유로 병원에 이송하지 않았고, 재발방지 조치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다애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지난 7일 오후 3시경 평택 SPL공장에서 노동자가 빵 반죽 기계에 손을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지난 15일 같은 공장에서 20대 여성노동자가 배합기계에 빨려 들어가며 사망한 참사가 발생하기 불과 일주일 전입니다. 벨트에 절반 이상 손이 말려 들어가는 사고 발생 직후 공장 가동은 중단됐고, 약 30분간 기계를 해체해 끼인 손을 빼냈습니다. 그런데 SPC 관리자는 다친 직원은 방치한 채 직원들을 불러모아약 30분간 “누가 기계에 손을 대라고 했느냐”고 언성을 높이며 질책했습니다. 사고 피해자가 병원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얼음팩만 지급했을 뿐 “아웃소싱 직원이 다친것은 회사에 책임이 없다”며 병원에 이송하지 않았습니다.결국 해당 직원은 퇴근 이후 직접 병원에 찾아갔고, 현재도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SPC는 사고 이후 추가적인 안전교육이나 사고예방조치를 수립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SPC 측은 “부상이 경미한 사고들은 일일히 신고하지 않는다”며 안일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당시 대비책을 철저히 마련했다면,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고용노동부 평택지청 관계자]“10월 7일날 발생한 이 사고는 저희가 모르고 있었어요. 중대재해나 이런 사건 났을때 원청이 책임을 같이지죠. 3일 이상 휴업 발생했을 경우 제출하셔야해요.” 한편, 지난 2017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산재 미보고 및 은폐 처벌 규정이 강화됐지만, 여전히 은폐와 적발이 여전한 상태.안전 사각지대가 늘어나고 있는만큼 고용부가 적극 나서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편집 김태완]
2022.10.18 I 문다애 기자
'세무조사 무마'로 뇌물받은 현직 세무공무원 적발…검찰, 구속 기소
  • '세무조사 무마'로 뇌물받은 현직 세무공무원 적발…검찰, 구속 기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무마한 대가로 자료상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현직 공무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자료상 업체는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업체를 일컫는다.(사진=이데일리DB)서울서부지검 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부장 주혜진)는 18일 현직 세무공무원 A(44)씨와 B(55)씨를 각각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 뇌물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검찰은 A씨 등에게 금품을 건넨 자료상 업체 운영자 C씨와 D씨에겐 각각 뇌물공여 혐의, 뇌물공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3월부터 2020년 4월까지 D씨 등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무마한 대가로 715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B씨도 비슷한 기간 D씨 등으로부터 7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세무 당국의 ‘조기경보시스템’을 무마하거나 자료상 업체 일당에게 세무서 내부 대외비 자료 등을 미리 알려주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C씨와 D씨 등은 총 140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서 세무공무원인 A씨 등에 각종 정보를 받고, 세무조사를 받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사건은 약 260억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6억6000만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자료상 업체의 실질적인 운영자인 E씨가 붙잡혀 지난 6월 구속기소되면서 밝혀졌다. 이후 검찰은 E씨와 허위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은 C씨와 D씨의 범행을 추가로 인지하고, 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A씨 등 세무공무원까지 포착했다.검찰 관계자는 “자료상 업체 운영자가 단기간에 업체 설립과 폐업을 반복하며 140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고도 친분이 있는 세무공무원에 각종 정보를 받고 세무조사도 받지 않았다”며 “조세포탈 등 국가재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2.10.18 I 이용성 기자
시멘트값 협상, 시한 임박에도 '캄캄'…레미콘 셧다운 '주목'
  • 시멘트값 협상, 시한 임박에도 '캄캄'…레미콘 셧다운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멘트 가격 인상을 놓고 시멘트사와 레미콘사 간 막바지 조율이 한창이지만 협상 여부가 불투명한 모습이다. 양측이 직접 만나는 형태가 아닌 동반성장위원회가 가교 역할을 하는데, 마지막 협상 시한인 19일을 하루 앞둔 상황임에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협상 불발 시 레미콘사들이 실제로 20일부터 셧다운(운영 중단)에 돌입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서울 시내의 한 시멘트 공장 모습(사진=연합뉴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반위는 시멘트사와 레미콘사 간 양측 의견을 서로 전달하면서 중재 중이다. 지난 9일 이후 공식적인 업계 간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소통이 아니다 보니 서로 간 미묘한 입장차도 드러난다.중소 레미콘사들은 일부 시멘트사들이 내년 1월 1일부터 가격 인상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공식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쌍용C&E에 더해 몇개 업체들이 동조하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강력히 반대해 온 시멘트사들이 일부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며 “일부 진전된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시멘트사들은 반박했다. 여전히 11월 1일까지 두 달가량 가격 인상을 유예해줄 수는 있지만, 더이상 양보는 힘들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쌍용C&E 이외에 가격 인상 연기에 동의했다는 일부 시멘트사 관계자들은 “시장 상황이나 동반위와의 논의 결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논의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아직 혼선을 거듭하고 있어 정리가 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심을 끄는 부분은 양측 간 협상 불발 시 레미콘사들이 셧다운을 강행할 지 여부다.앞서 중소 레미콘사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인상 시기 연기 등 요청에 시멘트사들이 대응하지 않자 전국 회원조합 이사장 회의를 열고 지난 10일부터 무기한 생산 중단을 결의했었다. 다만 하루 전인 9일 협상 지속을 이유로 조업중단을 열흘 간 유보키로 했다.문제는 셧다운에 돌입하더라도 유진기업과 삼표산업, 아주산업 등 대형 레미콘사들은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울러 중소 레미콘사들 역시 모두 동참할지도 미지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소 레미콘사들의 셧다운이 실제로 건설 현장에 미치게 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즉, 동참하는 중소 레미콘사들만 피해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이에 중소 레미콘사들은 셧다운 시행을 하루 앞둔 19일 지방 조합장들과 마지막으로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협상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중소 레미콘사들이 예고한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서로 간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한다”며 “성수기에 접어든 상황인 만큼 셧다운이 진행된다면 시멘트사와 레미콘사 모두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2.10.18 I 함지현 기자
안전보건공단-이데일리TV 산재예방 캠페인③ "끼임사고 예방법은?"
  • 안전보건공단-이데일리TV 산재예방 캠페인③ "끼임사고 예방법은?"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이데일리TV가 건설 현장 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했다.이데일리TV는 공단과 함께 건설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캠페인의 주제는 △끼임사고 예방 △추락사고 예방 △폭염 산재 예방 등 총 세 가지로, 각 주제별로 영상을 제작·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끼임사고 예방’이다. 끼임사고는 국내 산업재해 중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사고다. 실제 지난해 제조업 현장에서 사망한 184명 중 58명이 끼임사고로 사망했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은 끼임사고로 인한 산재 예방을 독려하는 한편 이번 캠페인을 통해 끼임사고 예방법을 소개했다. 주 내용은 △자율점검표 작성 등을 통한 작업장 수시관리 △안전장비 제공 △장비별 안전 교육 실시 △끼임 발생 가능성 있는 기계에 방호 덮개나 울 등 씌우기 △정비·보수 작업시 표지판 설치 △사고 발생시 2인1조 대처 등이다.끼임사고 예방법이 담긴 캠페인 영상은 이데일리TV 채널(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과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이데일리TV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데일리TV '건설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 ③끼임사고 예방 캠페인 영상.
2022.10.18 I 이혜라 기자
"패션으로 경험하는 기술력"…한국타이어, 시스템과 콜라보 의류 출시
  • "패션으로 경험하는 기술력"…한국타이어, 시스템과 콜라보 의류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시스템(SYSTEM), 시스템옴므(SYSTEM HOMME)와 콜라보레이션 의류를 출시했다. 시스템, 시스템옴므와 콜라보레이션 의류.(사진=한국타이어)이번 콜라보는 타이어와 패션이라는 전혀 다른 업종의 브랜드가 진행하는 이색적인 프로젝트다.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정체성을 시스템의 옷에 담아 MZ세대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해 이들의 소유욕을 자극하고자 기획됐다.프로젝트는 한국타이어의 하이테크 기술력, 전기자동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포뮬러 E 공식 후원 등에 영감을 받아 진행됐다. 한국타이어는 내년 1월 개최되는 2022·2023 시즌부터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시작한다.의류의 소재와 디자인, 심볼 하나까지도 타이어의 패턴, 테스트 트랙 등 한국타이어만의 유니크한 브랜드 요소들을 녹여냈다. 특히 심볼에는 포뮬러 E의 공식 컬러이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포인트를 더했다. 또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을 배경으로 촬영한 콜라보 화보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상품은 한섬 공식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판매된다. 여성 의류인 시스템은 전국 시스템 오프라인 매장에서 남성 의류인 시스템옴므는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본점, 한섬 청담 애비뉴 매장에서 각각 만나 볼 수 있다.아울러 한국타이어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바이크 카페 ‘RSG’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콘텐츠를 전시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11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VP(Visual Presentation) 존을 구성해 감각적인 패션 아이템도 선보인다.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카트라이더와의 콜라보레이션, 드롭드롭드롭 캠핑 굿즈 펀딩, 프로스펙스 콜라보레이션 운동화, 폐타이어 재활용 스니커즈 같은 흥미롭고 이색적인 활동을 통해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더불어 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타이어의 비전을 공유하는 마데 인 한국(MADE IN HANKOOK) 행사를 진행하며 MZ세대와 소통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2022.10.18 I 신민준 기자
푸르밀 사업종료 사내외 후폭풍 거세
  • 푸르밀 사업종료 사내외 후폭풍 거세
  • [이데일리 남궁민관 백주아 기자] 푸르밀이 오는 11월 30일부로 사업 종료를 선언하면서 회사 안팎으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푸르밀과 자체브랜드(PB) 제품들을 생산·판매해왔던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대체 협력사를 찾기 위해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갑가지 삶의 터전을 잃은 푸르밀 직원들은 경영진의 일방적인 사업종료 및 정리해고 발표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신동환 푸르밀 대표.(사진=푸르밀)◇“푸르밀 정상화 돼도 거래하는 곳 없을 것”…PB협력사 발굴 진땀18일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과 PB 제품 생산·판매 협력을 진행하던 유통업체들은 푸르밀로부터 전날(17일) 점심께 사업 종료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신동환 푸르밀 대표가 전사 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사업 종료 및 정리 해고 통지문을 발송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협력사에도 뒤늦게 공식 통보를 한 셈이다. 일부 협력사는 언론보도 이후에도 별다른 통보가 없어 먼저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한다.각 협력사들은 푸르밀과 협력한 PB 제품들의 비중이 크지 않고 11월 30일까지는 정상 생산이 이어지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다만 갑작스러운 상황 전개에 대체 협력사를 찾아야 할 뿐만 아니라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푸르밀이 행여 사업 정상화되더라도 다시 협력할 곳은 없을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푸르밀과 PB 제품 협력이 가장 활발한 곳은 이마트(139480)다. 이마트는 푸르밀과 노브랜드 PB 제품 9종을 판매 중이며 이중 ‘노브랜드 굿모닝 굿밀크’는 매달 40만개 이상이 판매돼 우유 카테고리 1등을 줄곧 차지한 제품이다.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 굿모닝 굿밀크는 히트 상품이긴 하지만 푸르밀 외에도 다른 업체와 공동 생산하고 있어 상품 공급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대체 협력사 외에도 신규 협력사 발굴에도 나섰다”고 설명했다.홈플러스도 푸르밀과 ‘홈플러스시그니처 아연 플러스 비피더스’, ‘홈플러스 시그니처 하루한컵 요거트’ 등 PB 제품 5종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역시 푸르밀과 PB 제품들을 다수 생산·판매하고 있다. CU는 ‘헤이루(HEYROO) 초코·바나나 프렌즈 우유’를, 이마트24는 ‘하루e한컵 우유’을 판매하고 있다. 또 GS더프레시는 ‘푸르밀에서 만든 바나나우유’ 등 리얼프라이스 PB 제품 5종을 판매 중이다.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푸르밀 본사. 푸르밀은 지난 17일 사업종료 및 전직원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사진= 뉴스1)◇노조 “경영진 무능함의 결과를 직원에게 책임 전가”생계 자체에 위협을 받게 된 푸르밀 350여 직원들의 당혹감과 분노는 더욱 거세다.김성곤 푸르밀 노조 위원장은 “오너 일가의 무능함으로 발생한 적자피해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면서 불법적인 해고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회사 정상화를 위한 노력도, 해고 회피 노력도 없었다”며 최대주주인 신준호 전 회장과 차남 신 대표에게 책임을 물었다. 향후 회사 정상화를 위한 투쟁을 예고했다.김 위원장은 신 전 회장이 올해 초 거액의 퇴직금을 받고 퇴사한 점을 지적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신 전 회장의 퇴사가 계획적인 회사정리에 따른 수순이라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며 “강력한 투쟁과 생사의 기로에 선 비장한 마음을 표출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어떠한 도움이라도 얻어서 회사 정상화를 위한 방도를 마련하고 싶다”고 강조했다.푸르밀 노조는 사측에 사업종료 결정을 철회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현재 법적 대응을 위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가평군, 교량·주요사업장 대상 안전점검 실시
  • 가평군, 교량·주요사업장 대상 안전점검 실시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이 지역 내 대규모 시설물 및 사업장 점검을 통해 군민들의 안전을 담보한다.경기 가평군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제3종 시설물 D·E등급 교량 및 50억 원 이상 주요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해다고 18일 밝혔다.교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가평군 제공)이번 점검을 통해 군은 안전취약시설인 D·E등급 교량에 대해 매년 상·하반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구조안전 위험시설물 표지판 설치로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이와 함께 올해 1월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군이 발주한 50억 원 이상 주요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해 안전관리자 배치와 안전 교육 및 홍보로 중대재해로부터 근로자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점검을 통해 군은 교량 등 시민안전에 주의가 필요한 안전취약시설에 대해 보수·보강을 진행하는 동시에 주요사업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 전 안전점검과 함께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개선하기로 했다.최병길 부군수는 “2023년에도 주기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해 주민들이 재해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8 I 정재훈 기자
LS일렉트릭, 2668억원 규모 대만 도시철도 전력 시스템 수주
  • LS일렉트릭, 2668억원 규모 대만 도시철도 전력 시스템 수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대만에서 약 2668억원 규모의 도시철도 전력 시스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LS일렉트릭은 대만 가오슝시 도시철도국(KMRTB·Kaohsiung City Mass Rapid Transit Bureau)이 발주한 2668억원(부가세 포함) 규모의 가오슝 메트로 옐로우라인(Yellow Line) 도시철도 전력 시스템 일괄 사업자로 선정, 이번 프로젝트에서 철도 시스템(E&M) 사업을 총괄하는 STEE(ST Engineering Electronics Limited)와 턴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만 가오슝시는 대만 남서부의 대표적인 항구도시로, 현재 대규모 도시철도 구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인구는 280만명에 달한다. 오는 2034년 1분기 완공 예정인 옐로우라인은 총 연장 22.9킬로미터(㎞)·23개역 규모로, 시내를 Y자 지선 형식으로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가오슝 메트로 레드라인 북부 연장 구간에 전력 시스템 공급자로 선정된 데 이어 가오슝 도시철도 사업에서만 이번이 두 번째 수주다.LS일렉트릭은 대만 도시철도 전력공급 사업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철도 운영 시스템 시장도 확대하는 등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대만은 도시철도 신설, 노후 철도망 현대화 프로젝트 등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다. 특히 경제성장에 따라 사업자 선정 기준도 품질 중심으로 변하고 있어 글로벌 선진 최상위 업체들이 집중하는 고품질(하이엔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대만 철도 시장은 그동안 유럽, 일본 중심으로 진입 장벽이 높았으나 국내 최초 국산 기술이 적용된 서울 신림선 무인 열차 제어시스템 구축을 포함해 가오슝 레드라인 연장선, 이집트 모노레일 전력 시스템 사업 등 글로벌 도시철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얻은 성과와 신뢰가 수주에 가장 큰 동력이 됐다”며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공급해 철도 인프라 확대 움직임이 활발한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만 가오슝 메트로 옐로우라인(Yellow Line) 사업 개요도 (사진=LS일렉트릭)
2022.10.18 I 박순엽 기자
(영상)이준석 저격한 나경원..."선거 승리 후 물러섰어야"
  • (영상)이준석 저격한 나경원..."선거 승리 후 물러섰어야"[신율의 이슈메이커]
  • 17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이준석 전 당대표가)선거를 성공적으로 지휘해 승리한 후 물러서 있겠다 했으면 훨씬 더 좋은 기회가 열렸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에 한 발짝 물러서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면 또 다른 좋은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나 전 대표는 17일 신율 명지대 교수가 진행하는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이후 (당)내부에서 싸우는 모습만 보여 ‘여당이 여당 같지 않다’는 얘기를 (주위에서)많이 한다”며 “이준석 전 당대표가 중요한 원인 제공을 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개최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의 선명성 경쟁이 본격화하는 것과 관련해 나 전 대표는 “또 다시 갈등과 분열로 보일까(우려된다)”라며 “반목, 분열의 전당대회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나 전 대표를 임명했다. 나 전 대표의 당권 도전이 불투명해졌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나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언제 한다가 나오면 그때 고민해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가부가)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폐지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던 과정에 놓인 것”이라며 “(여가부가)했던 기능을 잘 조정해서, 해야 할 일을 잘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0일(목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하단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담 전문은 영상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인터뷰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은 이데일리TV에 있습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 ◇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그런데 지금 유럽은 더 춥습니다. 제가 10년 동안 유학생활을 오래 해서 아는데, 유럽은 지금 정도 계절이면 춥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새로운 소식이 있다면서요.◇이혜라> 제가 지난주에 오스트리아를 다녀왔는데 마침 대통령선거가 있었습니다. 녹색당 출신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유럽 첫 사례라고 해요. 그런데 더 잘 아시다시피 처음이라는 게 의미를 지니고 상징을 띄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 모신 분도 상징 자체라고 볼 수 있어요,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보수정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최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나경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이혜라> 새로 위촉이 되셨는데요. 기대도 되지만 마음도 무거우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나경원> 어깨가 무겁죠. 책임이 무겁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인데요.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대비 없이 대한민국의 내일이 없다,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일이라고 생각해서 중요한 국가의 아젠다인 만큼 대통령께서 손을 좀 빌려달라고 하신 요청에 당연히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으로 부위원장직을 맡았는데요. 사실은 우리가 그동안 10년 동안 400조의 예산 퍼부으면서 저출산 대책을 마련했찌만 지금 대한민국은 가장 빠르게 고령사회 가 되고 있고 가장 빠르게 고령 인구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에 또 가장 최저의 출산율을 보이고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신율> 관련해 생각하신 게 있으세요.◆나경원> 지금 딱 뭐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이게 사실은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고 인식의 전환 등이 필요하겠죠. 저출산 문제가요. 또 고령사회 문제도 그간의 접근으로는 우리 노인 빈곤율이 OECD에서 가장 높은 국가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했던 조금씩 돈 나눠주는 일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려면 확실하게 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엿보고 있습니다.◇신율> 좀 더 거시적인 접근을 하실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젊은 사람들이 왜 결혼을 기피하고 결혼해도 아이 낳는 걸 왜 기피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려가 있어야 하는데 그 고려가 있으려면 교육적인 정책도 들어가야 하고. 이게 출산 장려금만으로는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나경원> 제가 생애주기 전체를 봐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게 젊은 분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를 남성과 여성에게 물어봤을 때 답이 다르게 나오고 있어요. 남성은 제가 기억하기론 1등이 집, 2등이 교육. 여성은 1등이 자아실현, 2등이 교육이었습니다. 결국은 아이를 낳기 위해선 일단 , 결혼하기 위해선 일단 일자리 문제가 해결돼야 하고 집이 있어야 하고. 그리고 아이를 낳았을 때 보육, 교육 이런 환경이 좋아야 하고. 결국 종합적인 거거든요. 그래서 종합적인 것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느냐. 그래서 위원회가 7개 부처 장관이 위원으로 들어와있 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종합적인 틀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사실 나 대표님은 여러 가지로 상당히 그런 부분이 힘드셨을 때도 있었죠.◆나경원> 일하는 여성이, 흔히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고 하잖아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게 쉽지 않은 그런 문화, 제도가 문제죠. 제가 처음 판사 시절 대법관께서 면접하는데 화를 내시는 거예요. 올해는 왜 이렇게 여자 판사 지원자들이 많냐고 하셨는데. 그때 처음으로 지원자가 5명이 넘는다고 화를 내셨습니다. 그리고 처음 임관해서 갔는데 판사 정원이 70명이 부산지방법원에 첫 임관을 했는데요 그 중 제가 유일한 여자 판사였는데. 전부 남자 판사분들이 저랑 같은 재판부는 하기 싫다고... 그런 정도로 그때는 여성이 있으면 불편하다고 노골적으로 얘기하던 시절이었어요.제가 기억 나는 게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뒤늦게 출근하면 처음엔 좀 아이가 아파서 좀 늦었습니다, 이렇게 얘길 했는데요. 두 번째 되니 괜히 찔리는 거예요. 여자니까 어쩔 수 없어 이 이야기를 듣기 싫어서 그냥 제가 아파서 병원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판사는 약간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어차피 재판을 하기 위해서 야근을 많이 하고 하니까요. 남자 판사가 술먹고 늦게 출근할 땐 무용담처럼 자랑스럽게 얘기하는데, 여자 판사가 아이때문에 아파서 늦게 출근하면 무슨 죄를 짓는 것 같은... 이게 여자 판사들이 늘어나면, 여자 부장판사가 늘어나면 이런 문제가 좀 바뀔까 고민했던 시기가 생각이 나는데요. 지금 많은 제도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아이를 낳아서 키운다는 것은 어려움들이 여전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개선해야 하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이고. 그나마 지금은 젊은 남성들의 생각이 양육에 대해 공동으로 한다는 생각들로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어떻게 제도화할 수 있는 것도 고민해야겠죠. 제가 2016년에 국회 저출산고령화 특별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그때 남성의 육아휴가를 장려하는 기업 사례를 발굴해서 확산하려는 노력도 했는데요. 그런 부분도 더 제도화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이혜라>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하지만 그 개선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첫 질문부터 드려야 겠습니다. 김문수 위원장의 발언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나경원> 김문수 위원장님 발언이 뜨겁죠. 사실 개인 소신이신데 경사노위 위원장 가셨으니까 우리 마음에서는 조금은 부드럽게 넘어가시는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데. 원래 거침이 없으시잖아요.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잘하실 거라고 해서 모신 자리이니 만큼 노동 현장도 아시고 노동계의 많은 네트워크도 있으시니까 일로써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신율> 적절하다를 떠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나경원> 일부 과한 표현이 있으시다 이렇게 봅니다. ◇신율> 요새 당원들 안 만나세요.◆나경원> 저는 갑자기 이 직을 제안받고 했기 때문에 그동안 여러 가지 예정된 일정도 있어서 정리하고 집중해야할 걸 정해야해서 바빠진 것 같습니다.◇신율> 당원분들은 자주 안 만나세요.◆나경원> 당원분들은 요청 오면 만나고 있고. 보자고 하시는 분들 있음 만나곤 하죠. ◇신율> 확실하게 얘기를 잘 안해주셔서... 전당대회는 나가실 건지.◆나경원> 전당대회는 언제할지 아무도 몰라요. 아직 시기도 안 정해졌는데 한다, 안한다 하는 것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지금 당장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신율> 다른 분들은 굉장히 치열하게 설전을 벌이시더라고요. ◇이혜라> 그렇죠. 그래서 나 대표님 입장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더 많으신데요.◇신율> 오늘은 조경태 의원께서 또 여러 가지 얘길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나경원> 조경태 의원 하신 말씀이 제가 안타깝게 아직 읽지 못했습니다. 사실 저는 전당대회를 늘 컨벤션효과가 있어, 이런 얘길 하는데. 이 전당대회가 잘못 흘러가면 갈등과 분열과 반목의 전당대회가 돼선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과열돼서 그런 현상이 있을까 하는 걱정은 있습니다. 지금 약간 그런 조짐이 보이는 거 같아서요. 사실 대통령 당선 이후에 여당이 여당답지 않아... 이런 얘기를 많이 하셨어요. 그 여당 같지 않다는 것이 무엇이냐하면 여당이라면 국정에 무한 책임 갖고 여당이 절대 단합해서 대통령을 서포트해야 하는데 여당끼리 안에서 싸운다고, 그동안 저희 당 못브이 그랬잖아요. 그동안 비판들이 많으셨는데. 이제 전당대회 시작한다고 또 다시 그런 갈등과 분열과 이렇게 보일까봐 사실 다소 그런 부분은 우려가 됩니다. ◇이혜라>이준석 전 대표가 결국 항고를 포기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전 대표의 정치적 미래가 어떻게 전개가 될 것인가 얘기가 나오는데. 그래서 나 대표님의 의견도 궁금하더라고요.◆나경원> 이 전 대표에 대해선 처음 맞소송으로 가고, 본인 징계 문제라든지 등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할 때 이럴 땐 한 발 뒤로 물러서고 스스로 지방선거 끝내고 내가 두 선거를 다 지휘했고 승리했으니 물러서 있겠다 했으면 본인에게 훨씬 더 좋은 기회가 열렸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정치라는 건 누군가를 배제하는 게 아니고 함께 할 수 분들이 같이하는 게 정치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준석 전 대표가 무고죄로 기소의견으로 송치되고 했기 때문에 본인이 이럴 때 한 발짝 물러서고 본인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면 또 다른 길을 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쯤에서 더이상의 싸움이나 분란을 멈추시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율> 아까 여당이 여당답지 못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중 한 원인은 이준석 전 대표였다는 데에 동의하세요.◆나경원> 그렇죠. 중요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봅니다. ◇신율> 앞으로는 누가 되든 여당다워질 수 있다고 보세요.◆나경원> 여당다운 모습이 될 수 있는 그렇게 이끌 수 있는 당대표가 돼야지 좀 더 국정 과제에 집중할 수 있고, 대한민국 정상화에 도움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신율> 요새 이재명 대표가 여러가지 얘길 많이 하죠, 그 분도 아마 정상화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이혜라>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것도 부족할 시점에 국가 역량이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소진되고 있다, 이런 발언을 오늘 했습니다. ◆나경원> 이재명 대표야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보복밖에 더 얘기하겠습니까. 이미 본인에게 의심되는 여러 가지 혐의들은 우리가 제기한 게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가 당시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를 때 이낙연 후보 등 야당 내 다른 후보로부터 제기된 문제고요. 야당 당대표 됐다고 하더라도 이미 여러 혐의가 드러났는데 이걸 그냥 덮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야당 대표가 치외법권, 범죄로부터의 성역이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부분을 아마 본인이 본인에게 씌워지는 여러 혐의에 대한 불안감 있을 거고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보복이라고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데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가 되면 저렇게 강하게 반발하고 계속해서 정치보복 프레임 가지고 여당과 잘 서로 협조할 건 협조하면서 하는 한 축이 되기 보다는 계속해서 여당과 각을 세울텐데 걱정을 했는데요. 딱 그 모습 그대로 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게 민주당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봐요. 이것이 장기화됐을 때 사실 저희도 못한다고 하지만 민주당도 잘 못 올라가는 이유가 이재명 당대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무당층도 늘어나고 정치에 대해서도 외면하니 이것도 참 대한민국의 미래에는 도움이 안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신율> 이재명 대표가 한미일 연합 훈련이라든지 북핵 문제에 접근하는 데에 좀 더 구체적 얘길 하며 접근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어쨌든 지금 북한 위협이 굉장히 수위가 올라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경우 지지율이 좀 높았으면 힘을 좀 받고 북 한 위협으로부터 대응 잘했을텐데라는 아쉬움은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앞으로 지지율이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나경원> 오늘 지지율 조금 반등된 걸로 나오고 있어요. 안팎의 위기가 있으면 전 대통령 지지율은 좀 올라간다고 봅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전체적 방향이 틀렸다고는 생각들을 안하시는 것 같아요. 안보나 경제문제나. 다만 다른 여러 가지 사소한 대통령실이나 이런 실수도 있지만 야당의 발목잡기로 인한 다른 소소한 일로 시끄러운 거거든요다. 그래도 이런 큰 위기 속에서는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혜라> 언론 문제도 나오는데. MBC 관련해서 의견은 어떠세요.◆나경원> MBC는 두 가지가 있었죠. 자막 조작 문제하고 재연 조작 문제가 있었는데요. 사실 저는 대통령은 바뀌었는데 정권은 교체된 것이 아닌 거 아니가 이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의회는 역시 거대야당이 마음대로 하고 있고요. 또 언론도 실질적으로 언론 환경이 안 좋은 것이 MBC의 각종 조작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환경 자체가 언론 환경이 그런 환경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정권이 바뀌지 않은 것이다... 아까 말씀하셨지만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서도 친일 프레임을 씌우면서 불필요한 문제로 끌고 가는 야당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정상화되려면 아직 멀었구나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이런 모든 문제를 하나하나 잡으려면 조금만 더 대통령 지지율이 높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신율> 일단 조작 의혹 수준이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저도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재연 문제 같은 경우는 빠진 건 맞지만 음성대역이라는 게 들어가서 갈음할 수 있다는 입장인 거 같은데 두고봐야할 것 같고...◆나경원> MBC가 그 부분은 사과 입장을 냈고 자막 부분은 글쎄요 의혹이라고 붙여도 좋은데요.◇신율> 아무도 무슨 뜻인지 확실히 얘기할 수 없어니까.◆나경원> 앞뒤 흐름으로 보면 바이든은 아닌 거 같다는 확신은 들어요. 그런 부분도 참 아쉬워요. ◇신율>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고소고발까지 가는 건 너무 나간 거 아닌가... 이런 얘기도 하고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해도 되는 걸 프레임이 바뀌는 거 아니냐, 다시 말해서 오히려 명분을 제공해줬다는 얘기도 있거든요. ◆나경원> 사실 이런 외교 문제는 우리나라 언론은 워낙 언론환경이 매체도 많고 하다 보니 이게 국익을 위해선 이런 거는 이런걸 엎고 하자는 게 없는데 사실 외국에선 그런 예를 왕왕 봤거든요. 이게 외교 관계에 도움이 안되는 거고, 사적 대화인데 하는 그런 아쉬움은 있어요. ◇신율> 일각에서 국민의힘이 너무 투박하게 대응한다, 세련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나경원> 그런 의견도 다수 있겠죠. ◇이혜라> 당내 얘기를 다시 한 번 여쭤볼게요. 전당대회 룰 관련해서요. 역선택 방지조항 필요하다고 보십니까.◆나경원> 역선택이 아니라 민주당의 선택이죠. 그걸 왜 역선택이라고 하는지 몰라요. 여론조사 전문가가 나와서 역선택이 없습니다, 누가 집단적으로 반대표를 찍어야지하고 전화를 기다리겠냐 하는데. 그런 건 없죠. 그건 민주당의 선택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 당대표를 뽑는데 왜 민주당의 선택을 받아야 하느냐, 그래서 민주당의 선택은 제외하자 이런 얘기죠. ◇신율>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세요.◆나경원> 당연히 가능하죠. 제일 첫 질문이 어느 당을 지지하느냐 물어보면 됩니다.◇신율> 거짓말 하면 어떡해요.◆나경원> 그런 세력까진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죠. 해당사항이 없다 하면 되는 거죠.◇신율> 민주당의 선택이 많았다고 보세요.◆나경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했을 때 100% 여론조사를 했잖아요. 그때 민주당 지지율이 우리 당 지지율 보다 10% 높았거든요. 근데 그때 오픈해서 하니까 그건 민주당의 선택이 되는 거죠. ◇신율> 그러니까 민주당의 선택 방지조항을 넣어야 한다.◆나경원> 그건 당연하다. ◇신율> 일각에서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나 사람들이 막연하게 생각하는 순위의 변동이 생길 것이다.◆나경원> 좀 있을 수 있겠죠.◇신율> 나 대표님도 굉장히 여러 가지로 주목 받고 있잖아요, 사실은. 당대표 관련해서. ◆나경원> 저출산 문제에 대해 드릴 말씀이 많은데... 아직 저는 당권은요. 제가 일관되게 말씀드리지만 전당대회 언제 한다 하면 그때 제가 고민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율> 지금 저출산보다는 저출생이라는 용어가 여러 가지 면에서...◇이혜라> 적합하다는 얘기가...◆나경원> 저도 상당 부분 그런 부분에 동의합니다. 저출산이라고 하다 보니 너무 여성에게만 책무를 강요하는 것 같아서. 사실은 출생이 적다라는 게 문제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용어에 대해 일부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것 같아요. 우리가 이런 부분도 논의해보는 것도 시작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전에 우리나라 가임 여성 숫자를 하면서 출산지도 해서 문제가 된 적 있지 않습니까. 이런 식의 접근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인구 줄면 피부로 많이 느끼는 게 있거든요. 학생수가 급감하고. 우리가 대학 다닐 때 백만학도라고 했거든요 지금은 사십만 정도. 점점 더 줄어드니까 이렇게 되니까 교육상황과 여건도 엄청 변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런 면에서 여러 분야와 소통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다른 부처하고.◆나경원> 그렇습니다. 제가 7개 부처 장관이 위원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단순히 아이 낳는 문제만이 문제가 아니라, 교육부와도 당연히 협의해야 하고. 교육은 아이를 키우기 좋은 교육으로... 공교육만으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이 한 축이라면 또 하나는 앞으로 혁신교육에 집중해야 한다. 창의적인 인재 만들 수 있는... 인구수를 줄어듦으로 인한 생산성을 줄어드는 걸 어떻게 커버할 것이냐. 이건 결국은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적 방법이 정말 많이 나올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신율> 여성가족부도 사실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인데 지금 이제 없어진다고 그러죠. 그래서 부처간에 있어서 역할 분담도 재조정돼야 할 순간에 맡으셔서 복잡하실 것 같은데. 여가부 폐지 찬성하세요.◆나경원> 여가부 폐지는 사실 그동안 여가부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폐지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던 과정에 놓인 것이고요. 사실은 했던 기능을 어떻게 잘 조정해서 해야 할 일들을 하게 하느냐가 지금 남은 숙제라고 생각합니다.◇신율> 근데 해야될 일을 하게 하긴 위해서 여성가족부는 아니더라도 여성부는 놔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나경원> 지금 보건복지부 산하에 들어가서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여성 정책도 사실은 한 개 부처가 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 우리가 늘 이야길 하거든요. 여성의 문제도 고용부터 시작해서 고용, 복지 문제 다 포함돼 거든요. 그럼 그걸 여성부는 사실 집행부서의 역할보다는 약간 조정의 역할을 하는 것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원래 부처로 갖다 집어넣으면 그 부처에서 그 문제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게 앞으로의 숙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율> 지금 부위원장 맡으셨지만 부위원장이 장관급이죠.◆나경원> 장관급 예우를 해준다, 이런 거고요. 저는 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제가 일본의 예를 얘기하는데. 제가 국회 저출산고령화특위원장 했을 때 이 문제로 일본을 방문했어요. 일본도 똑같은 문제로 고생을 했다가 출산율이 많이 반등을 했습니다. 일본은 당시 저출산 특임장관을 뒀어요. 그래서 특임장관에게 물었어요. 이런 특임부처를 신설한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물었더니 일본 속담에 ‘호랑이의 힘을 빌린다’는 말이 있다... 특임장관직을 신설해서 이 부처에 힘을 실어주는 게 결국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총리의 힘을 빌리는 거라고 얘길 했습니다. 저희로선 대통령의 관심을 빌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 아젠다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난 5년간 저출산고령사회위 위원장인 대통령이 회의 주재한 게 딱 한 번 이었더라고요. 이 문제에 집중 안하신 거죠. 당연히 윤 대통령께서 위원회이다보니까 조정 업무를 하는 거잖아요. 부천간 정책 충돌이 되면 정리하고 앞으로 과제나 방향은 이쪽으로 정하는 건데. 조정 업무를 하는 게 아니라 집행 업무를 하는 각오로 일을 하자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씀은 저출산위원회에서 결정이 되면 각 부처로 집행하자는 이런 말씀이시거든요. 상당히 이 아젠다가 대한민국의 존망에 중요한 아젠다라는 걸 인식하고 관심 표하셨기 때문에 저희가 획기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신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이시고 자녀를 양육했던 어머니로서 여러 가지 경험이 많으시니까 잘 성공적으로 할 거라고 생각되고요. 정치적으로도 주목해보겠습니다. 오늘 그 부분을 말씀을 안 해주셔서 답답해요.◇이혜라> 다음에 여쭤보면 그때 꼭 답을 해주시는 걸로 해주십시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2.10.18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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