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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지는 S 공포…박스권 갇힌 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박스권에 갇혔다. 전반적인 자산시장 전반이 움츠러든 데다 이번 주에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앞두고 있어서다. ‘S(스테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급등) 공포’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1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10분 기준)는 2만970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4% 가량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11% 하락한 2731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모두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 달러를 밑돌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335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밤 9507억달러대까지 상승했던 시가총액에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 투자 심리는 여전히 약세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10일 기준 35.75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1주일 전(27.47·공포)보다 소폭 올랐지만, 전날(39.08·공포)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건 이번 주에 곳곳에서 긴축 움직임이 감지돼서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는 13일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문조사를 통해 전년동월대비 8.8% 물가 상승을 전망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무려 41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연준이 이달 26~27일 FOMC 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여 코인 시장이 더 위축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3일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JP모건, 모건스탠리,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금통위가 사상 첫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모두 11일(오전 7시10분 기준) 하락했다. (사진=코인마켓캡)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가를 잡을지도 향후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과 사우디를 순방한다. 인권 문제를 이유로 사우디와 거리를 둔 바이든이 ‘산유국’ 사우디와 얼마나 관계개선을 할지가 관건이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회복에 나선 바이든이 S 공포를 얼마나 줄일지가 관전 포인트다.오는 15~1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19~20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한 등도 시장이 지켜보는 일정이다. G20에서는 각국의 경기 대응, 옐런 방한에서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및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이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코인 투자를 당부했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위클리 리포트에서 “6월 초 시작된 (가상자산 업체) 셀시우스와 스리애로즈캐피털(3AC)의 유동성 리스크의 여파가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며 “3AC는 그동안 다수의 기관들에서 대출을 받아 크립토 투자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이 여파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7월9일자 <바닥이니 코인 사라? 3가지 무서운 리스크>)미국 웰링턴매니지먼트의 닉 사물리한 부사장은 “전망이 불확실할 때는 경제 상황에 대체로 무관한 현금 흐름을 가진 곳에 투자하는 게 낫다”며 “연준이 다음에 어떤 일을 하는지, 물가상승률과 성장률이 어떻게 되는지를 지켜보라”고 밝혔다.
- 경총, 고용노동부에 내년 최저임금 재심의 요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23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8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료=경총)경총은 지난 6월 29일 결정된 2023년 적용 최저임금안(시급 9620원)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에 휩싸인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을 가중시킨다고 비판했다. 또 취약계층 근로자의 고용불안마저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의를 제기했다.경총은 △최저임금 주요 지불주체인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고 △현 최저임금 수준과 법에 예시된 4개 최저임금 결정기준을 고려하면 5% 인상은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어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적용 하지 않은 점 △2023년 최저임금 인상률 5.0% 산출근거가 적절치 않다는 점 등도 문제라고 봤다.경총은 2023년 적용 최저임금이 시급 9620원으로 확정될 경우, 주휴수당까지 고려한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 1만1500원(주 15시간 이상 근로자)을 넘어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 대다수가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5%로 확정될 경우 최저임금 주요 지불주체인 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설명했다.특히 소상공인이 밀집된 숙박, 음식, 도소매 업종과 소규모 기업에서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게 나타나 부정적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경총은 한국의 현 최저임금 수준과 최저임금법에 예시된 4개 결정기준(유사근로자 임금, 생계비, 노동생산성, 소득분배)을 고려하면 5%에 달하는 최저임금 인상률은 지나치게 과도한 수준이라고도 비판했다.올해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적정수준의 상한선이라고 할 수 있는 중위임금 대비 60%를 이미 초과해, 세계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는 G7 국가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62.0%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경총은 올해도 최저임금위원회가 단일 최저임금제를 결정했다는 점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저임금이 시장의 수용능력에 대한 고려없이 지나치게 빠르게 인상되고 일률적으로 적용돼 일부 업종은 최저임금을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했다는 것이다.특히 최저임금 미만율이 과도하게 높은 업종을 비롯해 산업현장에서 최저임금 수용성에 현저한 문제가 드러난 일부 업종부터 시행하는 것은 지금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밝힌 인상률 5.0%의 산출 근거가 적절하지 않다고 재차 주장했다. 최저임금의 주요 지불주체인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은 국민경제 전체의 평균이라 보기 어려움에도 이에 대한 고려없이 산식을 직접 적용한 것은 무리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의 경제상황을 비롯한 여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금번 최저임금 인상은 최저임금의 주요 지불주체이자 직접적 영향권에 있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 그리고 취약계층 일자리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무리한 결정이었다”며 “정부가 현장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재심의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불황에는 와이파이…더 빨라지고 더 편하게 찾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 오르며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겪고 있다. 여기에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허리가 휘는 지경이다. 이런 가운데, 공짜 와이파이를 이용을 늘려 데이터 통화료를 줄이면 어떨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지난 8일, ‘고물가부담 경감을 위한 생활안정대책’에서 발표된 바와 같이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절감 및 보편적 통신접근성을 위한 ’22년 공공와이파이 구축확대 및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공공와이파이란 공공와이파이는 공공장소, 시내버스 등에 깔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공공장소 4.3만개소, 시내버스 2.9만대 등 총 7.2만개소에서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동영상 등 고용량 콘텐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국민들의 데이터 이용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속도도 중요해졌다.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5G로 연결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이달부터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기존 LTE 대신 5G 통신으로 연결하여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이리 되면 기존 100Mbps 이하였던 와이파이 속도가 300~400Mbps급으로 3배 개선된다.과기정통부는 “올해는 4,200대를 우선 고도화하고, 나머지 시내버스도 ’23년 내 5G 전환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연내 공공장소 와이파이 확대구축 및 고도화도연내 도서관,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전국 공공장소 1만 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신규구축하기 위한 사업자를 선정(6월, LGU+)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구축을 착수하기로 했다.올해는 신기술인 WiFi 6E를 활용해 구축할 예정이다. 와이파이 6E는 ’21년 하반기 제품 출시된 WiFi 규격으로, 2.4㎓, 5㎓만 활용하는 기존의 WiFi 6에 비해 6㎓ 대역을 추가 사용하여 체감속도 및 동시접속 안정성이 향상된다.아울러, 1만 개소 중 20%에 해당하는 2천 개소에 대해서는 10G급 초고속 통신 연결을 시범 도입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도 병목현상 없는 쾌적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공공와이파이, 쉽게 찾아요무료 와이파이라도 찾기 어렵다면 무용지물. 공공와이파이 홈페이지나 앱이 근처에 소재한 공공와이파이를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길찾기’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지금도 홈페이지와 앱에서 공공와이파이가 소재한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안내해주긴 했다.하지만, 이번에 경로 안내 기능이 추가되면 국민들은 더 편하고 빠르게 공공와이파이를 찾을 수 있게 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공공와이파이는 디지털로 국민들과 함께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시대에 누구나 차별 없이 보편적인 데이터 접근권을 보장하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시내버스에 5G 와이파이를 도입하고, 국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전국 공공장소에 공공와이파이를 확대구축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놀면뭐하니’ WSG워너비, 방송과 음원 휩쓸었다
- 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사진=놀면 뭐하니 방영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의 데뷔곡이 발표와 함께 실시간 음원 차트를 강타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 4FIRE(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의 데뷔곡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 ‘보고싶었어’, ‘Clink Clink(클링 클링)’ 공개와 첫 라이브 방송 진행 모습이 그려졌다. WSG워너비 3팀(가야G, 4FIRE, 오아시소)의 데뷔곡은 공개와 함께 9일 밤 나란히 각종 음원 실시간 음원 차트(지니뮤직, 벅스뮤직 등) 1위(‘그그그’), 2위(‘보고싶었어’), 3위(‘Clink Clink’)를 휩쓸며 뜨거운 화력을 자랑했다. 가야G의 ‘그그그’는 멜론 탑100 1위에 오르기도 하며 차트 올킬을 기록했다. 3팀의 개성과 색깔이 묻어난 데뷔곡은 미디엄템포 발라드, 컨트리 레게 R&B, 팝 댄스 등 다양한 장르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역시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0%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8%로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가야G 네 멤버가 ‘그그그’ 라이브를 준비하며 “가야지 가야지 정상 가야지!”를 외치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5%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팔봉(유재석)-유미주(이미주)의 안테나, 엘레나 킴(김숙)-신미나(신봉선)의 시소, 큰얼(정준하)-힙얼(하하)의 콴무진이 3주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곧이어 WSG워너비 완전체 멤버들도 팀별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음원 발표 전 시청자를 위한 라이브 방송 진행을 위해 뭉쳤다. 유팔봉은 “오늘 이렇게 모인 김에 소속사 별 녹음을 들어보는 청음회를 가져보려고 한다”라고 운을 뗐고, 첫 번째 타자로 콴무진을 꼽았다. 힙얼은 “조영수 형이 콴무진의 색을 두 스푼 넣어 줬다”라며 새롭게 탄생한 곡 ‘보고싶었어’를 소개했다. 엘레나 킴은 “멤버들 목소리와 노래가 찰떡이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유팔봉은 “전남친, 전여친 소환송이다”라고 덧붙였다.듣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곡 안테나 팀의 ‘그그그’가 베일을 벗었다. 유팔봉은 “20년 만에 이루어진 구준엽, 서희원 커플이 생각난다고 하더라”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시소 팀의 곡 ‘Clink Clink’가 소개됐다. 청량한 느낌의 곡 분위기가 여름 피서지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각 팀의 앨범 표지를 담당할 아티스트도 공개됐다. 엘레나 킴은 “만나기도 어려운 아티스트를 섭외했다”라며, 시소 팀의 앨범 표지를 그려준 ‘전 무스키아’ 전현무를 소개했다. 유팔봉이 소개한 안테나 팀의 앨범 표지 아티스트는 바로 웹툰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 사기급(?) 비주얼을 자랑하는 그림에 현장이 술렁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큰얼은 콴무진 팀 앨범 표지 아티스트를 소개하기 전 “이 분은 지금 해외 체류 중이시다”라며 기대를 높였고, 그 주인공은 구준엽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개성 끝판왕 WSG워너비 데뷔곡 앨범 표지가 탄생됐다. 이어 WSG워너비의 첫 라이브가 진행됐다.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을 가진 데뷔곡 3곡은 멤버들의 환상 라이브에 힘입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WSG워너비는 라이브 방송 중 팬들에게 팀명 아이디어를 받았고, 댓글 천재들의 기막힌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시소 팀은 회사 이름을 더한 ‘오아시소’라는 신박한 제안이 나왔고, ‘사걸육수’를 가명으로 정했던 안테나 팀은 ‘가야G’라는 유팔봉의 유행어를 팀명으로 골랐다. 콴무진 팀은 기존 ‘4FIRE’로 팀명을 정했다. 방송 말미 유팔봉은 WSG워너비 완전체의 단체곡을 언급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여기에 오는 7월 21일 오후 6시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될 ‘WSG워너비 콘서트’ 개최를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WSG워너비의 찾아가는 쇼케이스가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긴장한 멤버들과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복합 경제위기 대응 총력…회복세 고용시장도 타격받나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복합적인 대내외 위기로 경제 하방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고용시장에도 여파가 미칠지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경제 위기에 대응하면서 민생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주에도 8000억원 규모 민생 안정 방안을 추가로 마련했으며 추가적인 과제도 지속 마련해나갈 계획이다.지난달 15일 서울 성동구 희망일자리센터에서 직원이 구인정보 게시물을 교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처음 참석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등 국제사회 일원들과 경제 위기 대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환율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방안도 도출될지 관심을 모은다.◇경제 하방압력 확대…실물경기 여파 우려9일 기재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3일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용시장은 통상 경기 후행적인 성격을 나타내는데 최근 경제 위기 영향이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건이다.지난 5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93만5000명 증가하며 같은달 기준 2000년 이후 22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용 증가세가 계속됐지만 지난달부터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고용시장에도 여파가 예상된다. 기재부도 작년 고용 회복 흐름이 마이너스(-) 기저로 작용하고 코로나19 방역 인력 수요 감소, 직접일자리 사업 종료, 성장·물가 관련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고용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추경호(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부총리 주재 금융당국 조찬간담회에서 기념촬영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상목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추 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사진=연합뉴스)금융시장도 불안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를 돌파하며 원화 약세가 심화하고 있고 종합주가지수(코스피)도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추 부총리도 지난 4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만나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외환시장, 가계부채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이들은 현재의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주요 이슈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공동 대응해나가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기재부는 오는 14일에도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현재 경제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8천억 민생안정 등 대책 지속 발굴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도 지속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기재부는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8000억원 규모의 민생 안정 방안을 마련했다.먼저 올해 10월부터 에너지바우처 단가를 17만2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인상한하고 정부 양곡 판매가격을 한시 인하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가구 대상으로 기저귀·분유·생리대 구입 부담을 낮추고 한부모 가족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지원도 강화한다.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을 늘리고 호주·미국 등 수입 소고기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등 주요 축산물 할당관세를 확대해 물가 낮추기에 나설 예정이다.정부는 앞으로도 소관부처별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와 협의하고 시장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물가에 따른 국민부담 최소화를 위해 추가정책 과제를 지속 발굴·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 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경제 위기에 대한 국제 사회 공조도 강화될 전망이다. 추 부총리는 이달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경제 상황 등에 대한 각국 대응 경험과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추 부총리는 G20 회의에서 옐런 장관을 만나는 데 이어 19~20일 옐런 장관의 방한 때 회담을 열어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지난 2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도입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특히 최근 환율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양측 장관 회담에서 통화스와프 체결 같은 추가 방안이 나올지 주목을 받고 있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11일(월)10:30 CABEI 한국사무소 완공식(1차관, 여의도 IFC)△12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미정)10:00 민·당·정 토론회(1차관, 비공개)14:30 스마트팜 혁신밸리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13일(수)08:30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2차관, 세종청사)10:30 경제 형벌규정 개선 TF(1차관, 비공개)17:15 대한상의 제주포럼(부총리, 제주 해비치)△14일(목)08:00 거시경제금융회의(1차관, 서울 은행회관)08: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2차관, 비공개)15:00 국제행사심사위원회(2차관, 비공개)△15일(금)15~16일 G20 재무장관회의(부총리, 인도네시아 발리)◇보도자료△11일(월)10:30 방기선 제1차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와 한-중미 경제협력 ㅤㅂㅑㅇ향 논의△12일(화)11:00 디지털세 필라1 진행상황보고서 공개 및 OECD 서면공청회 개시16:30 최상대 제2차관, 전북 김제 스타트팜 혁신밸리 현장방문△13일(수)08:00 2022년 6월 고용동향09:00 2022년 6월 고용동향 분석△14일(목)08:00 거시경제 금융회의 개최10:00 월간 재정동향(7월호) 발간10:00 추경호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사전 보도자료10:00 2021년 국제인구이동통계11:00 제2차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15일(금)08:30 제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16일(토)10:00 추경호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계기 주요인사 면담결과△17일(일)추경호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결과 보도자료
- 애먼 여종업원 목숨까지 뺏어…2천명분 마약, 어디서 왔나[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건넨 손님과 이를 마신 종업원이 지난 5일 연달아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 손님의 차량에선 2000여명 분의 마약류 추정 물질이 발견됐습니다.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 근처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의 유언으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돼 세간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이번 주 사사건건 키워드는 △강남 유흥주점 사망 사건 △가양역 실종 여성 유서 추정 글 발견 △‘경찰국’ 신설 논란 속 전·현직 경찰관 릴레이 삭발 시위 등입니다.지난 6일 여종업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입구에 마약 사용을 금지하는 경고문이 붙여있다. (사진=뉴스1)◇‘강남 유흥업소 사망’ 마약 탓? …어떻게 유통됐나지난 5일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여성 종업원 A씨가 숨졌습니다. 30대 여성인 A씨를 포함해 손님 4명이 함께 술을 마시던 자리였습니다. 손님 중 한 명인 20대 남성 B씨는 종업원 A씨가 숨지기 2시간 전인 오전 8시 30분께 주점 인근 공원에 세워 둔 차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B씨의 차 안에선 약 20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 추정 물질 64g이 발견됐습니다. 통상 1회분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64g은 2000여 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은 B씨가 A씨의 술잔에 마약류 의심 물질을 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씨는 B씨와의 술자리 이후 오한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애먼 A씨가 목숨을 잃은 것은 물론, B씨도 숨졌기 때문에 이 마약 추정 물질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져 어떤 경로로 B씨 손에 들어갔는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경찰은 사망한 A씨와 B씨에 대한 부검 및 마약 추정 물질의 성분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나머지 손님 3명에 대해선 신원을 파악해 이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사건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마약류 추정 물질의 유통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가양역 실종 여성’ 김가을 씨 전단.(자료=이데일리DB)◇‘가양역 실종 여성’ 유서 추정 글…“극단 선택 패턴 아냐” 시각도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23)씨의 유언으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소유의 태블릿PC엔 ‘유언, 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해’라는 내용이 적힌 문서가 있었습니다.김씨는 실종 당일인 지난달 27일 밤 10시 22분께 가양역 인근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당시 가양대교를 지난 시내버스 등의 블랙박스를 보면 김씨는 오후 10시 56분부터 11시 1분까지 가양대교 위 남단에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엔 모습이 보이지 않고, 행방이 묘연합니다.김씨가 가양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경찰은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한강 수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을 의심할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극단적 선택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마지막에 SNS까지 소식을 올리고, 돌아오는 길에 언니와 문자를 나눈 기록도 있다”며 “일반적인 극단적 선택 상황이 아니다”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실제로 실종 전 김씨는 퇴근 후 서울 강남구 소재 미용실에 들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엔 “파마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원 증발. 역시 강남은 눈 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는 글도 덧붙였습니다. 부디 김씨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랍니다.민관기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맨 왼쪽) 등 전국경찰직장협의회 관계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삭발식을 갖고 있다. (사진=황병서 기자)◇퇴직 경찰관들도 “경찰국 반대”…이상민 행안장관은 ‘마이웨이’ 일선 경찰들이 지난 4일부터 행정안전부의 이른바 ‘경찰국’ 설치 등 경찰 통제 움직임에 반발하며 릴레이 삭발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관기 충북청주흥덕경찰서직협회장은 4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삭발한 뒤 “지금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안 발표로 민주경찰 역사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고 정부의 통제 강화 시도에 반발했습니다.전국 단위 경찰서 직협회장 등은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 삭발식을 이어가는 중입니다.퇴직 경찰관들도 행안부 비판에 목소리를 보태고 있습니다. 광주·전남경찰직장협의회와 전남청 경우회 회원 50여 명은 지난 7일 오전 전남 무안 전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은 경찰의 독립성·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경찰의 반발에도 행안부는 경찰국 신설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지난 5일 세종 남부경찰서, 6일 광주경찰청 등 시·도경찰청과 지구대 등을 돌며 경찰국 신설의 정당성을 설파 중입니다. 이 장관은 “행안부 내 경찰업무조직 신설로 치안 일선에서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경찰에 대한 새로운 통제가 생기는 것도 전혀 아니다”라고 한 뒤, 직협 반발은 ‘정치적 행위’로 폄하했습니다.
- "한라산 그린·퍼플 스피넬"…色에 공들이는 완성차업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완성차업계가 컬러(색상)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그동안 자동차를 구매 할때 관리가 쉽고 유행을 타지 않는 흰색·검은색 등 무채색의 외관 색상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외관 색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업계도 독창적인 색상을 개발하며 차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 ‘노블클라쎄 L4 2세대’. ‘퍼플 스피넬’ 색상◇외관 색상, 블루와 레드 색상 인기 높아져8일 화학기업 바스프의 코팅 사업부가 발표한 ‘2021년 자동차 외관 인기 색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파란색을 선택한 소비자는 9%, 빨간색을 택한 소비자는 6%로 나타나 전년보다 증가했다. 갈색과 금색을 선두로 베이지, 보라색, 노란색 등 색상도 꾸준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디자이너들이 수년 전부터 블루와 레드 색상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며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자동차 생산량이 가장 높고 다른 지역에 비해 다양한 색상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완성차업계는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같은 계열의 색상이라도 브랜드 고유의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량의 외관 색상은 자동차를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다. 고객이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이기 때문에 브랜드 독창성이 중요하다. 현대자동차(005380)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이달 출시한 ‘G70 슈팅 브레이크’는 기존 세단과 차별화해 캐번디시 레드, 한라산 그린, 카프리 블루 등 9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차량 내부 인테리어도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샌드스톰 그레이 투톤 등 총 6개 색을 제공해 기존과 차별화하도록 했다.기아(000270)는 올해 초 출시한 신형 니로(디 올 뉴 기아 니로)에 C필러(차량 가장 뒤 상부를 지지하는 기둥·리어 필러)를 이용한 독특한 시도를 했다. 신형 니로의 C필러 부분에 ‘엣지 팩’ 옵션을 추가했다. 외장 컬러에 따라 C필러 부분에 차별화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차량의 외관에 원하는 대로 포인트를 줄 수 있게 한 것이다. 최고급 트림 시그니처에만 해당하는 이 옵션은 외장 컬러를 스노우 화이트 펄로 선택할 경우 C필러에 스틸 그레이 색이 적용된다. 스틸 그레이를 선택하면 인터스텔라 그레이가, 시티스케이프 그린과 미네랄 블루 외장색을 선택하면 오로라 블랙펄 색상이 나타난다. 기아 신형 니로. C필러 배색 (사진=기아)◇수입차업계도 車외관 색상 차별화수입차업계도 차량 외관 색상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 6월 공개한 신규 오프로더 3열 모델인 ‘올 뉴 디펜더 130’ 전용 디자인 옵션의 자체 색상 팔레트에 세도나 레드 색상을 새롭게 추가했다. 해당 모델은 기존의 브라이트 팩에 확장형 브라이트팩을 추가해 차체 하부 클래딩 주변을 세레스 실버 새틴 색상으로 바꿀 수 있다. 차량 내부도 새로운 색상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게 인테리어 옵션을 다양화한 것도 특징이다.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는 차량의 외관에 흔히 쓰이지 않는 색상을 과감하게 사용했다. 노블클라쎄는 지난 3월 시그니처 라인업인 노블클라쎄 L4 2세대 모델의 익스테리어 컬러에 퍼플 스피넬을 적용했다. 보라색이 상징하는 품위를 VIP 고객에게 전하기 위해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과거 왕이나 귀족층이 통찰력과 직관력을 상징하기 위해 주로 사용한 보라색 빛깔의 보석 퍼플 스피넬(Purple Spinel)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컬러다. 노블클라쎄 L4 2세대의 외관 투톤 익스테리어 색상은 퍼플 스피넬 외에도 제이드 그린, 캐년 클레이 브라운, 티탄 실버 3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도 베이지와 보라색의 조합을 적용해 중후함과 화사함을 전하고자 했다.김재화 노블클라쎄 CMF 디자인팀 고문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색상을 차별화하면서 개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독창적인 색상을 지속해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형 모델들이 디자인과 색상 옵션을 강화해 출시되는 추세”라며 “개인의 개성이 중요한 시대에 자동차는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 모노트리·설인아 컬래버 곡, 오늘(8일) 발매…'예쁘니까'
-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K팝 프로듀싱팀 모노트리(MonoTree)와 배우 설인아가 협업했다.8일 홍보사 더씨드에 따르면 모노트리가 프로듀싱하고 설인아가 가창한 ‘예쁘니까’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예쁘니까’는 바쁜 일상 속 특별한 휴식을 주제로 한 곡으로 상쾌한 분위기의 멜로디와 설인아의 청아한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이 곡은 설인아가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비건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가 기획한 프로젝트 음원이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퇴근 후 서울시내 곳곳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는 설인아의 모습이 담겼다. 뮤직비디오 연출은 에스파, 아이유, 오마이걸 등과 호흡한 써니비주얼 유성균 감독이 담당했다.음악 작업을 맡은 모노트리는 황현, 지-하이(G-HIGH), 이주형 등 유명 작사·작곡진으로 이뤄진 프로듀싱팀이다. 그간 세븐틴, 샤이니, 엑소, 소녀시대, 레드벨벳, 온앤오프 등의 앨범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