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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더 저렴”…이마트·쿠팡 생필품 46개 가격 비교해보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139480)와 쿠팡이 고물가 시대에 생활필수품 최저가 판매처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필수상품군 46개 품목을 최저가에 공급하는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쿠팡은 온라인 최저가는 실시간으로 변동된다며 이마트의 최저가 정책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이에 이마트가 관리하는 46개 품목의 가격을 쿠팡과 비교해봤다.6일 오전 이데일리가 이마트가 관리하는 46개 품목의 가격을 쿠팡(로켓배송)과 비교한 결과 37개 품목에서 이마트 제품의 가격 우위, 9개 품목은 쿠팡이 가격 우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의 생활필수품 중 쿠팡에 동일용량과 스펙이 없는 상품 13개에 대해서는 이마트를 최저가로 간주했다.농산품은 이마트가 강세가 두드러졌다. 양파(3개), 알찬란(30구, 대란), 애호박(1개), 양배추(1통) 등은 쿠팡보다 크게 저렴했다. 양파는 990원으로 쿠팡(3570원)과 무려 2580원 차이가 발생했고, 계란은 2160원, 애호박은 1080원, 양배추는 1000원 가량 저렴했다.반면 공산품의 경우는 이마트와 쿠팡의 가격 차이가 1000원 내외로 적었다. 신라면(5입)과 오뚜기치즈크러스트 피자(460g)은 이마트가 쿠팡보다 불과 10원 저렴했다.이외 △여주쌀진상(10kg) △오뚜기케찹(500g) △풀무원 국산콩나물(340g)△샘표 시골집 토장(900g) △CJ비비고 왕교자 △크라운버터와플(316g) △CJ 더건강한그릴후랑크(300gX2) △켈로그콘푸로스트(600g) 등은 이마트가 쿠팡보다 100~1000원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쿠팡이 이마트보다 가격 우위를 보인 상품군은 주로 브랜드 제품이다.쿠팡에서 판매하는 △CJ 삼호어묵안심얇은사각(200gX2) △종가집 포기김치(3.3kg) △동원 그릴리 델리햄(500g) △풀무원 국산두부 부침(380g) △죽염 은강고 치약, 잇몸고(120gX3입) 미쟝센 퍼펙트샴푸(680ml) △흙대파(1단) △무(1개) 등 품목에서 이마트보다 최저가를 제공했다.이데일리가 이마트가 관리하는 생활필수품 46개 품목 중에서 쿠팡에서도 판매하는 동일 상품 33개에 대해 비교했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쿠팡이 가격 우위를 나타낸 상품이다. (자료=각 사)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경쟁사 가격을 비교한 다음에 맞게 최저가를 대응하고 있다”며 “가격 조사를 하고 난 다음에 경쟁사 가격이 바뀌면 시차 때문에 일부 품목이 잠시 최저가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에 바로 반영해 최저가로 대응한다”고 설명했다.쿠팡 등 이커머스 업계는 이마트의 프로모션을 ‘최저가 상술’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최저가가 아님에도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커머스는 실시간 시장 상황, 재고와 유통기한, 고객 수요, 날씨 등에 따라 상품 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쿠팡에서도 ‘다이내믹 프라이싱’이라고 이름붙은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장을 보러 가는 시간과 유류비 등 각종 비용을 감안하면 이마트와 쿠팡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며 “당일·새벽배송 서비스 비용이 포함된 상품 가격과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교통비 등 비용이 반영되지 않은 오프라인 상품 가격을 매칭해 비교할 수 없다”고 전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비자에게 쿠팡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최저가를 지속적으로 구현해 소비자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장기적으로 대형마트가 경쟁력을 높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미중 외교수장 8개월 만에 회동…충돌이냐 협력이냐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7∼8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8개월 만에 양자 회담을 갖는다. 미중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또다시 언쟁을 높일지, 협력을 위한 소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AFP6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저녁 자오리젠 대변인의 문답형식 성명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주요국 외교장관과 국제기구 대표 등과 양자 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미중은 서로 합의를 거쳐 회의 기간 왕 부장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현재 미중 관계와 중요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0월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신장 위구르 인권문제, 동·남중국해 대립, 대만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두 장관은 지난해 3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처음으로 회담했었는데 당시 미국 측 블링컨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 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 부장은 작심한 듯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이후 양 정치국원과 설리번 안보 보좌관이 지난해 10월 스위스 취리히 회담에서 연내 양국 정상의 화상 회담을 개최하는 데 합의하면서 양국이 갈등을 적절히 관리하고 충돌과 대립을 피하기로 했다.그럼에도 왕 부장과 블링컨 장관은 최근까지 통화에서 대만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놓고 충돌해왔다. 미국은 지난 5월 중국을 ‘국제질서의 가장 심각한 장기 도전’으로 규정하는 대(對)중국 전략을 발표한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설전이 오갈 가능성이 있다.다만 미국이 대중국 고율 관세 철폐를 예고하고 있고, 미중 정상 간 통화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라 현안에 대해 의견이 다르더라도 협력에 초점을 더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개인 별장이 있는 미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언제쯤 대화를 가질 것이냐는 질문에 “머지않아”라고 답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지금까지 4차례 화상 회담 또는 전화 통화로 접촉했으나 아직 직접 만난 적은 없다.대니얼 크리텐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미국의 목표는 미중 간 치열한 경쟁을 책임있게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의 경쟁이 오판이나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guardrail)가 논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후 변화, 글로벌 보건 등과 같은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지난달 13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이 룩셈부르크에서 회동했을 때도 두 사람은 각 현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도 소통을 이어가는 데 뜻을 모았다한편 이번 G20 외교장관회담에서 중러 간 외무장관 회담이 열릴지도 주목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번 회의 참석할 예정이이다. 미국 측은 블링컨 장관과이 러시아와 별도 회동하진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측은 아직 이에 대해 밝힌 바 없다. G20 외교장관회의는 7일 환영리셉션, 8일 개회식에 이어 ‘다자주의 강화’, ‘식량·에너지 안보 대응’ 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 "GV80 지금 주문하면 1년6개월 만에 받는다"…부품난에 車출고지연 악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이어 각종 부품 조달이 어려워 차량 출고 지연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장기화하고 있는 국제 정세 불안으로 부품 수급난이 점차 확대하고 있는 탓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제네시스 브랜드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의 출고 대기기간은 이달 18개월 이상 걸린다. 전월 대비 출고 기간이 2~6개월 늘어난 것이다. GV80의 출고 기간이 늘어난 건 이달 들어 파노라마 선루프와 22인치 타이어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다.제네시스의 준대형 SUV GV80. (사진=제네시스 제공)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G90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출고 기간이 늘어났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G70 6개월(2개월↑) △G80 8개월(1개월↑) △G80 EV 6개월 △G90 5~8개월(1개월↓) △GV60 12개월 이상 △GV70 12개월 이상(2개월↑) 등이 소요된다.현대차와 기아(000270) 모델들도 차량 출고 지연이 심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기 모델인 △아반떼 하이브리드 16개월 이상(2개월↑) △코나 하이브리드 10개월(3개월↑) △싼타페 하이브리드(2개월↑) 등의 출고 지연이 악화했다. 기아는 출고 일정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부품 공급난이 발생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부품 공급난이 전방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모양새다. 쏘나타와 그랜저 등은 엔진 자체 공급과 엔진에 탑재되는 반도체가 부족해진 상황이다. 베뉴는 후측방 레이더 공급난이 발생했고, 플래그십 모델들에서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부족한 지경에 이르렀다. G90은 시그니처 디자인 포지드카본 사양 공급난도 발생했다. 기아에서는 엔진 관련 부품 수급난이 문제가 되고 있다. K3, K5, K8,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이 엔진 ECU(자동차 전자제어장치) 및 DCU(통합제어시스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이날 출고하면 오는 2024년이 돼서야 받는 차량들도 속출하고 있다. GV80, 싼타페 하이브리드, K5 LPI,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쏘렌토 디젤 및 하이브리드, 카니발 디젤 등의 모델은 출고까지 1년 반 이상이 걸린다. 길어지는 일정 탓에 계약을 하고도 이탈하는 고객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출고 지연이 악화하고 있는 건 불안정한 국제 정세 탓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예상외로 길어지면서, 공급망 타격이 본격화 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품 수급난의 불똥은 조만간 출시될 신차에도 튄 모양새다. 기아는 이달 출시될 셀토스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고 시 기존에 2개 지급하던 스마트키를 1개만 지급할 예정이다. 그간 현대차와 기아는 신차에 부품을 밀어줬지만, 상황이 악화한 탓에 고육지책을 쓰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아 직영 대리점 관계자는 “국제 정세 등으로 현장에서 생산 일정에 대해서 확답을 주지 못하는 등 현장에서도 출고와 관련해 혼란이 일고 있다”며 “출고 대기기간을 버티지 못하고 계약을 취소하는 고객도 있다”고 설명했다.
- 尹대통령 "우주산업, 미래 핵심 경쟁력…체계적 지원하겠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주산업 육성을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참석한 뒤 위성운영동 종합관제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위성기술 경쟁력과 누리호 성공으로 입증된 발사체 기술력을 기업으로 이전하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주자원 채굴, 탐사, 우주교통관제 등에 과감하게 도전, 우주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누리호 개발에 힘써 온 항우연 연구진 및 산업체 관계자, 큐브위성을 제작한 대학원생 등에게 “누리호의 영웅들”이라 치하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된 것을 축하했습니다.그러면서 우주산업을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 분야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우주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항공우주청 설치를 통한 체계적인 지원 청사진을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우주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위성기술과 누리호 성공으로 입증된 발사체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과 6G 통신위성을 통해 자율차·드론·UAM 등 새로운 서비스산업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31년까지 달착륙선을 개발하고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도 확대하는 한편, 우주자원 강국의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으로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2028년까지 달에 지속가능한 유인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특히 정부가 우주경제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계획들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연구자,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내외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항우연 위성시험동을 방문해 지구 정밀관측을 위한 다목적실용위성 6호와 7호 등 현재 개발 중인 위성들을 살펴보고 관련 설명을 청취했다. 또한 누리호가 우주로 진입시킨 성능검증위성을 비롯해 국가 위성들을 운용하고 있는 위성종합관제실에서 실제 우주에서 활동하는 위성 현황을 확인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항우연 연구원들에게 커피와 쿠키 푸드트럭을 보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 푸조, 트렌디 해치백 '뉴 308' 출시…"3680만원부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푸조가 최신 엠블럼을 장착한 첫 신차 ‘뉴 푸조 308(뉴 308)’을 6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스타일리쉬한 해치백’을 지향하는 모델로 개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다.스텔란티스코리아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식물관 PH에서 최신 엠블럼을 장착한 ‘뉴 푸조 308’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뉴 푸조 308’은 푸조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함께 디자인 메시지를 담은 모델이다. 사자 머리를 형상화한 엠블럼은 최신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해 크롬의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질감을 살리면서도 레이더 전파를 방해하지 않는 희귀 초전도 금속인 인듐을 사용했다.외관 디자인은 비율을 중시했다. 긴 보닛 라인과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 등은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푸조의 최신 플랫폼인 EMP2(Efficient Modular Platform) V3를 적용해 휠베이스(축간거리)가 이전 대비 60mm 늘어났다.전면은 날카로운 칼로 조각한 듯 정교한 헤드램프 디자인, 사자의 송곳니 형상을 한 주간주행 등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면서도 감각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후면의 LED 테일램프는 푸조의 상징인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했다. 스모크 글라스로 감싸 좌우 리어램프를 잇는 디테일은 시각적으로 차를 더 넓어 보이게 한다. 낮은 루프 라인은 공기 저항과 소음을 저감시켜 공기저항계수가 0.28Cd에 불과하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식물관 PH에서 최신 엠블럼을 장착한 ‘뉴 푸조 308’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뉴 푸조 308 실내는 최신 기술과 다양한 인테리어 소재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운전석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이 특징이다. 대시보드와 중앙 콘솔은 운전자를 향해 있다. 운전자가 앉은 위치에서 편리하게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충전 구역과 수납 공간을 분리해 편의성을 높였다.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푸조만의 아이-콕핏(i-Cockpit®)은 컴팩트한 D컷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계기판을 통해 운전자의 직관적인 드라이빙을 돕는다. 기존 7인치에서 10인치로 커진 고해상도 중앙 터치 스크린은 사용하기 쉽고 응답성이 빠르다. 그 아래 위치한 터치식 i-토글 디스플레이(GT 트림 제공)는 필요에 따라 공조, 전화,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등을 전환하여 제어 버튼을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 기호에 맞게 중앙 스크린 뒤쪽부터 도어패널까지 이어진 앰비언트 LED 라이팅은 8개 색상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2대의 전화를 동시에 연결 가능하다. 널찍한 탑승 공간과 해치백의 강점인 트렁크 용량도 동급 최대 수준이다. 적재 용량은 기본 412리터에서 최대 1323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2열 시트는 60 대 40으로 접힌다. 등받이 중앙에 장착된 패스-스루를 통해 시트를 접지 않고도 스키나 낚싯대 등 긴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했다.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알람 시스템, 사각 지대 충돌 알람 시스템,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카메라를 기본으로 갖췄다. GT 트림엔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을 적용했다.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장착해 마주 오는 차량이나 전방 차량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최적의 조사각을 유지해 운전자뿐 아니라 상대 운전자를 배려한다.뉴 푸조 308 (사진=푸조)동력계는 1.5리터 블루HDi 디젤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31마력과 최대 30.6kgm의 성능을 낸다. 변속기는 기존 6단에서 8단 자동으로 변경됐다. 소형화를 통해 연료 소비를 최대 7%까지 절감했으며 출력 및 주행감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복합 연비는 17.2km/l이며, 도심에서는 15.6km/l, 고속 주행시 19.6km/l의 높은 효율을 실현해 유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8g에 불과하다. 뉴 308은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알뤼르와 GT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알뤼르가 3680만원, GT가 4230만원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뉴 푸조 308은 강렬한 첫인상과 압도적인 주행 성능, 실용적인 고급스러움 등을 고루 갖춘 영리한 해치백”이라며 “뉴 푸조 308을 통해 스텔란티스 그룹의 일원으로서 첫 발을 뗀 푸조 브랜드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날개 없는 선풍기·지하철 28㎓ 기지국 전자파, 인체에 무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날개 없는 선풍기, 김치냉장고 등이 노출하는 전자파는 인체에 무해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종의 생활 제품과 서울 지하철(2·5·6·7·8호선)에 설치된 28㎓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등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했다고 6일 밝혔다.(자료=과기정통부)이번에 측정한 생활 제품은 선풍기, 에어서큘레이터, 블루투스 마이크, 김치냉장고, 스위칭 허브, 돌침대, 탄소 매트, 전기요 등이다. 측정 결과, 선풍기의 경우 날개 없는 타워형과 일반형 선풍기 간 전자파 발생량 차이는 거의 없었으며 모두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미만 수준이었다.객차 내에서 측정한 28㎓ 5G 기지국의 전자파 노출량도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미만(최대 0.32%)으로 파악됐다. 2호선 성수지선(성수역 ~ 신설동역 구간)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28㎓ 5G를 활용한 와이파이의 전자파 세기 역시 인체보호기준 대비 0.01 ~ 0.85% 수준이다.과기정통부는 “향후에도 안전한 전파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측정 대상에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신유형의 생활제품과 신산업시설 등을 포함하는 등 전자파 측정 서비스를 확대하고 공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혼조·유가 급락…경기침체 우려 확산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기침체 우려와 그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세 등을 시장은 주목했다. 이날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돼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확대됐다. 유가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8% 이상 추락하며 100달러를 하회했다. 오는 7~8일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담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만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 문제, 동·남중국해 이슈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사진=AFP)◇ 경기침체 공포에 뉴욕 증시 출렁-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44포인트(0.42%) 하락한 3만967.82로 거래를 마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6포인트(0.16%) 오른 3831.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4.39포인트(1.75%) 오른 1만1322.24로 장을 마감. - S&P500지수는 장 초반 2% 이상 하락했다가 결국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장 초반 2% 가까이 하락했다가 1% 이상 반등. -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2년물 국채금리와 10년물 채권금리가 역전돼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커져.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10bp(1bp=0.01%포인트) 이상 폭락한 2.780%까지 급락(채권가격 상승). 미국 장기국채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데, 투자자들이 주식 같은 위험자산 가격이 떨어지자 초안전자산으로 이동한 것.-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주 후반 나오는 6월 고용보고서를 주목- 노무라는 미국과 유로존, 영국, 일본, 한국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 주요국들이 12개월 이내 경기침체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 유가 8% 이상 추락…100달러 하회- 뉴욕유가는 달러화 가치 급등과 경기침체 우려에 8% 이상 추락.-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93달러(8.24%) 하락한 배럴당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가격이 종가 기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5월 10일(99.76달러) 이후 처음.- 유가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과 달러화 강세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어.◇ 미중 외교수장 회담…8개월여만에 대면-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8개월 만에 대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각종 현안에 테이블에 오를 듯.-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오는 6~11일 인도네시아 발리와 태국 방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7~8일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혀.- 두 인사가 대면으로 만나 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8개월여 만.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조만간 전화 통화를 할 것으로 알려지는 와중이어서 더 주목.- 이번 회담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 문제, 동·남중국해 이슈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 OECD 회원군 물가 평균 9.6% 폭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물가가 평균 9.6% 폭등. 거의 34년 만의 최고치. 그 중 10개국은 두자릿수 이상 폭등.- 5일(현지시간) OECD에 따르면 OECD에 속한 38개국의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평균은 9.6%로 집계. 4월(9.2%) 대비 0.4%포인트 상승. 이는 1988년 8월 이후 33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 두자릿수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나라는 10개국. 튀르키예(터키)가 73.5%로 가장 높았고, 에스토니아(10.0%), 리투아니아(18.9%), 라트비아(16.9%), 체코(16.0%), 폴란드(13.9%), 슬로바키아(12.6%), 칠레(11.5%), 그리스(11.3%), 헝가리(10.7%) 등이 뒤를 이어. 대다수는 러시아에 대한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나라.- 주요 7개국(G7)의 경우 7.5%를 기록. 미국은 8.6%까지 상승했고, 영국(7.9%), 독일(7.9%), 프랑스(5.2%), 캐나다(7.7%) 등은 모두 중앙은행 물가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어◇ 5000억원 규모 수소펀드 조성…수소투자 본격화-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와 SK·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 주도로 설립된 수소 관련 민간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H2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수소펀드 출범을 선포.- 수소펀드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회원사 등 국내 기업과 외부 투자자 출자 등을 통해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10년간 운용 후 청산. - 모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이 공동 투자 파트너인 스톤피크, 자펀드 운용사인 노앤파트너스와 올해 말까지 투자자를 모집. 내년 초부터 수소 분야에 본격 투자.- 이 수소펀드로 국내외 수소 생산·유통·저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핵심 수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도 진행. - 정부는 수소펀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금융지원과 규제혁신 등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