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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韓서 갤럭시 위협…국내 출시 한달만에 60만대
  • 아이폰12, 韓서 갤럭시 위협…국내 출시 한달만에 60만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아이폰12’ 시리즈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국내 출시 한달만에 6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갤럭시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국내 공식 출시일인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스토어에를 방문한 고객들이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내에 공식출시된 아이폰12는 지난 한 달간 이통 3사에서 50만대 가량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전작인 아이폰11에 비해 20% 이상 판매 속도가 빠르다는 설명이다. 아이폰 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약 15~20%가 애플 공식 홈페이지나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자급제 물량인 점을 고려하면 자급제 판매 물량도 약 1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이통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포함한 아이폰12 전체 판매량이 첫 한 달간 60만대 이상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0’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이다. 갤럭시S20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 약 2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자리에 올랐다. 갤럭시S20의 출시 후 한 달간 이통 3사 판매량은 50만대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0도 자급제 물량이 전체 판매량의 15%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으로 출시 전부터 대규모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에서는 아이폰 시리즈 중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6’ 이후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의 5G폰이 나오기를 기다린데다, 아이폰 초창기 각진 디자인이 부활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G폰 중 가장 작은 미니와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큰 프로맥스 모델을 포함해 4가지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해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공략한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국내에서는 지난달 먼저 출시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중에서는 프로 모델이, 이달 중순 출시된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 중에서는 미니 모델이 더 많이 판매됐다. 물량이 적은 일부 자급제 채널에서는 카드 할인 혜택 등에 힘입어 판매 개시 1시간도 안 돼 초도 물량이 매진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2의 인기는 애플의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라며 “업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5G 스마트폰 시장의 판을 키우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30 I 장영은 기자
몰리스펫샵,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최대 반값"
  • 몰리스펫샵,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최대 반값"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반려동물 전문 매장 ‘몰리스펫샵’ 쇼핑이 더 쉬워졌다. 이마트는 자체 쇼핑몰, 몰리스펫샵(전문점), SSG닷컴 등에서만 볼 수 있던 몰리스펫샵이 12월 1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다고 30일 밝혔다. 몰리스 CI.몰리스펫샵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인기 있는 자체브랜드(PL) 상품 200여개를 우선 판매하며 추후 더 다양한 상품 구색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를 기념해 몰리스는 오는 1일부터 16일까지 몰리스펫샵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총 50여개 인기 반려견·묘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대표상품으로 ‘몰리스 덴탈껌(2종)’을 30% 할인한 각 6930원 ‘순살듬뿍 고구마 오리·치킨말이 300g’을 30% 할인한 각 6930원 ‘몰리스 프로밸런스 건·습식사료(9종)’을 30% 할인한 2780~1만5890원에 판매한다.또한 ‘몰리스 쉬야응가 1회용 패드(3종)’을 50% 할인한 각 5500원 ‘몰리스 고양이 모래 8L(2종)’을 30% 할인한 각 7700원에 판매한다.몰리스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는 이유는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판로를 다양화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4%씩 성장했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9년 3조원을 넘었으며 오는 2027년에는 그 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이와 함께 몰리스는 이마트 내 반려동물 매장을 순차 리뉴얼하며 최대 800~900여개에 달하는 반려동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펫팸족’이 국내 가구의 4분의1에 달하는 가운데 상품에 대한 수요도 세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프리미엄 상품군을 확대해 ANF·지위픽·더리얼 등 프리미엄 사료 브랜드를 대거 들여왔고 간식 또한 기호성 좋은 간식을 비롯해 순수 원물 건조 간식 동결 건조 간식 등을 운영한다.장난감 세정용품 등 반려동물 용품도 진열 면적을 2배 가량 늘려 기존에 중점적으로 판매했던 초저가 가성비 상품에 더해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이렇듯 몰리스가 반려동물 매장을 리뉴얼하고 상품 구색을 강화하자 해당 점포의 반려동물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보다 평균 15% 증가하는 등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정민주 이마트 몰리스 BM 상무는 “펫펨족이 증가함에 따라 접점을 넓히고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다”며 “몰리스는 온·오프라인에서 우수한 상품을 제안하고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1.30 I 이윤화 기자
“아마존·알리바바 다음은?”…‘글로벌 셀러 드림’에 플랫폼 고속성장
  • “아마존·알리바바 다음은?”…‘글로벌 셀러 드림’에 플랫폼 고속성장
  • 쇼피코리아 한국 셀러 성과. (자료=쇼피코리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30대 회사원 A씨는 6개월 전부터 해외 쇼핑몰에서 글로벌 셀러로 활동하며 쏠쏠한 부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 평일에는 광고회사를 다니지만 퇴근 이후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동남아시아 최대 오픈마켓 중 하나인 ‘쇼피’(Shopee)에서 라면·말린 과일 등을 판매한다. 코로나19 이후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진 점에 주목해 곶감, 건사과 등 무게가 덜 나가고 변질이 잘되지 않는 상품을 위주로 배송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주문량이 많다. 한 달 50만원 내외의 용돈 벌이 수준에서 점점 매출이 늘고 있어 재미를 붙였다. 29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알리바바 등을 필두로 한 글로벌 크로스보더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쇼피·라자다·큐텐 등 해외 쇼핑몰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큐텐, 라자다, 레드마트, 쇼피와 러시아 마이몰 등이 새롭게 떠오르는 차세대 글로벌 쇼핑몰로 손꼽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여행길이 막힌 소비자들의 인터넷 쇼핑 이용이 늘면서 향후 성장세가 더욱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쇼피 11.11 전체 성과 및 톱3 한국 제품 카테고리. (사진=쇼피코리아)◇“초보 셀러 A부터 Z까지 지원”…크로스보더 플랫폼↑국내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개인사업자나 중소상공인 이외에도 A씨와 같이 회사원들부터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주부 등 해외 쇼핑몰 셀러로 활동하는 사례가 늘면서 ‘초보 셀러’를 지원하는 플랫폼도 고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쟁이 치열한 미국, 중국 시장에 비해 국내 인지도가 아직 낮은 동남아 시장 중심 쇼핑몰에 개인 셀러들이 관심이 몰리는 추세다.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가 대표적이다. 앱 애니(App Annie)의 올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쇼피는 동남아권 7개국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카테고리 다운로드 수와 월간 순 이용자(MAU)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쇼피는 최근 진행한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11.11 빅 세일’(Big Sale)에서 총 2억 개의 제품을 팔았다.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7개 전 지역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셀러들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주문량의 10배 이상 수요가 늘었는데, 이는 역대 최대 성과를 냈던 지난 ‘9.9 슈퍼 쇼핑 데이’의 기록을 3배 경신한 수치다. 특히 올해 쇼피에 신규 입점한 뷰티 브랜드들의 활약이 컸다. 지난 7월 입점한 ‘3CE’(쓰리씨이)의 경우 싱가포르와 대만의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임미미, 포렌코즈 등 올여름에 입점한 브랜드의 평균 주문수도 평소 대비 평균 20배 이상 증가했다.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는 쇼피코리아의 지원 프로그램이 꼽힌다. 쇼피코리아는 한국의 판매자들이 동남아 및 대만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켓 오픈, 판매자 교육, 담당 매니저 배정, 통합 물류 서비스, 현지 마케팅 및 번역/고객 서비스(CS) 등 전반적인 수출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한국 셀러들의 상품이 플랫폼에 최대한 노출될 수 있도록 K팝 아이돌 및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K브랜드 중심의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또한 캠페인 기간동안 플랫폼 내 메인 배너와 카테고리별 마이크로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판매 촉진 이벤트를 진행했다.쇼피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3월 한국 법인이 세워진 이후 개인 셀러들의 비중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 동남아 시장에서 특히 인기 있는 한국식품, 화장품 등이 주요 상품으로 거래되고 있다”면서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플랫폼 중에서도 쇼피의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개인 셀러의 유입률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 K-시푸드 글로벌 위크 위크스’(K-SEAFOOD Global Weeks) 홍보 포스터.(사진=해양수산부)◇“새로운 수출역량 육성 방법”…정부 부처·지자체도 지원 올해 초부터는 코로나19로 해외 수출길이 막힌 지역 소상공인, 국내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정부부처와 각 지역자치단체도 크로스보더 셀러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온라인 수출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2일까지 미국, 일본, 중국 등 11개 국가에서 ‘2020 K-시푸드 글로벌 위크스’(K-SEAFOOD Global Weeks) 행사를 개최했는데 올해는 온라인 유통 채널의 비중을 높였다. 중국의 타오바오·핀둬둬, 미국의 아마존·이베이, 일본 라쿠텐, 태국 라자다·쇼피 등에서 김 스낵, 어묵 어육 소세지, 참치 캔, 해조류(미역·다시마) 등 해외 인기 K푸드를 홍보했다. 중기부 역시 지난 8월 중소기업의 비대면·온라인 수출 지원을 위해 국내외 대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이 참여하는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사업’ 협약을 맺었다. 국내 11번가·G마켓, 미국 아마존 글로벌셀링·이베이, 동남아의 쇼피·라자다·큐텐, 일본의 큐텐재팬, 대만의 라인이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중기부와 각 플랫폼의 협약에 따라 국내 온라인몰의 인기 상품과 수출 유망 상품 등은 글로벌 온라인몰에서 개별 입점과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아도 상품 등록과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기부는 올해 1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성과에 따라 참여 기업과 플랫폼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지방자치단체들도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의 글로벌 인터넷쇼핑몰 입점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초 국내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와 함께 중소기업 100개사 이상의 해외 쇼핑몰 입점과 직접판로 개척을 추진한 바 있다.
2020.11.30 I 이윤화 기자
퍼밀, ‘원하는대로 수능대박 기획전’…최대 25% 할인
  • 퍼밀, ‘원하는대로 수능대박 기획전’…최대 25% 할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식탁이있는삶이 운영하는 스페셜티푸드 플랫폼 ‘퍼밀’(permeal)이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위한 보양식, 선물, 도시락 반찬 등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는 ‘원하는大로 수능大박’ 기획전을 내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원하는大로 수능大박 기획전. (사진=퍼밀)이번 기획전에서는 수험생의 몸보신을 위한 보양식부터 수능 대박 선물, 막바지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두뇌회전 간식, 도시락 반찬등을 총망라해 선보인다.우선 수험생들의 몸보신을 위한 제품으로 삼계탕과 원기 회복에 좋은 해산물이 들어있는 ‘보양식 해신탕 바스켓(2인분·1만7910원)’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풍부한 육단백질을 비롯, 비타민과 칼슘 등 영양분이 풍부한 ‘국내산 무항생제 한우 등심(500g·6만2780원)’도 7%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 수험생의 면역력 강화를 위한 ‘홍삼 레드 스위트스틱(10개입·1만8900원)’도 선보인다.수험생을 위한 달달한 응원 선물도 만나볼 수 있다.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미카의 제주도 수제 초콜릿(90g·9000원)’은 제주의 화산송이와 비자림의 나무껍질을 초콜릿으로 재현했다. 카카오 함량 60%로 많이 달지 않아 수험생 간식으로 좋다. 본연의 향을 잃지 않도록 건조한 ‘청무화과 말랭이(50g·5520원)’도 있다.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청무화과 말랭이는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막바지 공부 두뇌회전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 제품도 다양하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솔티드 견과’ 역시 20% 할인해 120g 기준, 7840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도록 아몬드, 캐슈넛 2종으로 준비됐다. 이 외에도 끈적하지 않아 먹기에 편리한 견과류 가득 하루 영양바, 100% 국산 로스팅콩도 판매한다.수능 당일 도시락 반찬으로 좋은 식품들도 선보인다. 보증서를 받은 법성포 마른 굴비로 만든 ‘영광 고추장 굴비(500g·5만920원)’는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수작업으로 순살을 발라내 도시락 반찬으로 제격이다. 좋은 원초로 만든 ‘일월의 돌김’은 도시락용으로 소포장 되어 편리하며 20% 할인해 20봉입 79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수능 당일 간단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은 ‘동물복지인증 구운란(10구·5260원)’, 소화에 좋은 ‘제주 무농약레드키위(3kg·2만6910원)’도 할인 판매한다.안병주 퍼밀 서비스기획 본부장은 “올해 코로나로 인해 유독 힘든 수험 기간을 보냈을 수험생들을 위해 약 40여 종의 제품을 엄선해 기획전을 준비하게 됐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고 있을 수험생들에게 퍼밀이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함께 전한다”고 말했다.
2020.11.29 I 이윤화 기자
황현식 LG U+호, ‘성장동력+서비스 혁신’ 잡는다..첫 조직개편 단행
  • 황현식 LG U+호, ‘성장동력+서비스 혁신’ 잡는다..첫 조직개편 단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이사회에서 CEO로 선임된 뒤 첫번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모바일과 IPTV, 인터넷 등 핵심 사업을 총과해온 경험과 코로나19 재확산, 내년부터 본격화될 5G 기업간(B2B) 시장 등의 추세를 고려해 성장동력과 서비스 혁신,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화두로 1개 사업총괄, 6개 부문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기존에 1개 사업총괄(컨슈머 사업총괄)과 ▲컨슈머영업부문 ▲기업부문 ▲FC(Future & Converged)부문 ▲네트워크부문이었던 체제를 1개 사업총괄과 ▲신규사업추진부문 ▲CEO 직속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 ▲컨슈머영업부문 ▲기업부문 ▲기술부문(전 FC 부문) ▲네트워크부문으로 바꾼 것이다.미래 먹거리 모은 신규사업추진부문 신설LG유플러스는 임원 인사에 이어 2021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우선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광고, 콘텐츠,데이터 사업 등 산재된 사업조직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한다. 회사 측은 기존 사업에서 별도 독립, 각 신사업 분야가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견실한 사업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CEO 직속의 서비스품질혁신센터아울러 고객의 불만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개선하고 이를 사업에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품질조직, 홈 개통/AS 관련 조직, 고객센터 등을 통합한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를 신설하여 CEO 직속으로 편제했다.LG유플러스는 신설된 두 조직에 대해 최우선 과제로 신사업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 접점에서 서비스/품질제고에 집중하겠다는 황현식 신임 CEO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미디어 사업 강화에 초점..정부 주도 뉴딜 사업 전담조직 신설커스터머사업부문 산하 커스터머 사업 조직은 모바일과 홈의 조직 구분을 없애고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으로 재편, 미디어와 콘텐츠 중심으로 사업을 통합하여 사업 시너지를 강화한다.지난해 조직개편에서는 컨슈머사업총괄 산하에 ‘PS(퍼스널솔루션) 영업그룹’과 스마트홈고객그룹을 통합한 ‘컨슈머영업부문’을 뒀었는데, 이번에 컨슈모영업무문(커스터머 사업조직)을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으로 바꿔 미디어 사업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회사 측은 “이미 진출해 있는 넷플릭스 외에도 (디즈니+등) 다양한 글로벌 OTT가 국내에 추가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차별화된 콘텐츠를 자사 플랫폼에 담아내고, 고객에게 끊김없이(Seamless) 차별화된 서비스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했다.한편 서비스 기술개발을 담당했던 FC부문은 ‘기술부문’으로 재편하여 전사 상품 / 서비스의 기술 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DX(AI, Bigdata)를 포함한 미래 기술 탐색과 기술 기반의사업 Seed 발굴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특히 기업부문은 5G 보급 확산, 정부 주도의 뉴딜 사업 등 추가 사업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기업신사업그룹’ 산하에 두고5G 기업간 거래(B2B) 신규 사업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2020.11.29 I 김현아 기자
기재차관 "국제 곡물가격 수급불안, 국내 미치는 영향 제한적"
  • 기재차관 "국제 곡물가격 수급불안, 국내 미치는 영향 제한적"
  •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13차 물가관계 차관회의 겸 제6차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한광범 기자] 정부가 국제곡물 수급불안에 대응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1차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에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최근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국제곡물 수급불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국제곡물 가격 상승세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쌀은 국내 생산으로 자급이 가능하며, 밀·대두·옥수수 등도 내년 상반기까지 필요한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남미 등 주요 생산지의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하고,중국을 중심으로 곡물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김 차관은 “정부는 국제곡물 위기대응 매뉴얼을 토대로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국제곡물 수급 상황반을 운영해 점검을 강화하고, 민간 전문 업체의 해외 공급망 등을 활용해 곡물의 안정적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밀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식량의 자급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차관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의 유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곡물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안정적 수급기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스마트 제조혁신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과 관련, “정부는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등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공장을 보급해 왔다”면서 “나아가 중소 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제조혁신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조 중소기업의 데이터 수집·분석 AI 솔루션 개발·확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AI 제조 플랫폼(KAMP)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 차관은 “개별기업이 독자적으로 갖추기 어려원 기술 인프라와 전문가 등을 한 곳에 모아 중소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스마트 공장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아울러 “5G와 AI를 결합한 스마트 공장 선도모델을 2025년까지 1000개 구축하고 동종업종이나 협력사 간 공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디지털 클러스터도 2025년까지 100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중소기업, 대학·연구기관, 전문가 등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김 차관은 “산업혁명 흐름에 맞서 러다이트가 나타났던 것처럼 일부에서 적응하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며 “디지털 취약계층도 새롭게 기술을 습득하고 일자리를 전환할 수 있도록 고용·사회 안전망을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1.27 I 이진철 기자
G마켓, 27일 단 하루 ‘해외직구’ 파격 특가
  • G마켓, 27일 단 하루 ‘해외직구’ 파격 특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G마켓이 ‘슈퍼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열고 11월 27일 하루 동안 해외직구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할인쿠폰과 카드사 할인 등 중복 혜택도 제공한다.슈퍼프라이데이.슈퍼프라이데이는 매주 금요일마다 특정 카테고리를 선정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선보이는 G마켓의 대표적인 데이 프로모션이다. 11월 마지막 행사는 블랙프라이데이 날짜에 맞춰 해외직구 상품을 혜택 품목으로 선정했다.이번 행사는 총 6종의 인기 직구 아이템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상품군은 건강식품, 수입 명품, 모바일/태블릿, 카메라, 게임, 음향 기기로, 해당 카테고리 대상 ‘12%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000원까지 할인된다. 여기에 카드사 ‘15% 중복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해외직구 품목에서 NH, BC, 씨티, 하나카드 중 하나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대표 상품으로 ‘오쏘몰 이뮨 드링크+정제 30일분’을 쿠폰 및 카드사 혜택을 적용해 최대혜택가 4만4880원에 선보인다. ‘네이처스웨이 삼부커스 엘더베리 구미’는 34% 할인해 3통 기준 최대혜택가 3만533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샤오미 홍미노트 9S(128G 글로벌롬)’은 19만9000원, ‘구찌 플라워 레나울 스카프’는 26만7050원에 마련했다. 타임딜도 진행한다.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자로우 유산균 도피러스 2개 묶음’을 최종혜택가 2만9780원에 판매한다.겨울철 맞이 ‘타이어 해외직구’ 기획전도 진행한다. 미쉐린, 피렐리, 브리지스톤 등 인기 해외 브랜드 타이어를 5% 할인가에 무료 장착 및 배송 서비스까지 실시한다. 타이어 사이즈를 확인한 뒤 제품을 주문하면 가까운 장착점으로 배송해주며 자동차 정비업체 ‘공임나라’와 연계해 배송 완료 시 주문자에게 문자를 발송, 원하는 날짜를 협의해 방문하면 된다. 전 상품 무료 배송에 관부가세 포함 가격으로 주문 시 3일 내에 현지에서 항공편을 통해 발송하는 ‘빠른직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천 상품으로는 해외직구 ‘블랙세일 프로모션’ 쿠폰 적용 시 ‘미쉐린 스노우타이어’는 29만원대부터, ‘콘티넨탈’은 30만원대, ‘브리짓스톤’은 31만원대, ‘피렐리’는 32만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 모두 스노우타이어 및 사계절 타이어로 준비했다.강도경 G마켓 마케팅팀 매니저는 “블랙프라이데이 날짜에 맞춰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며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해외직구 타이어도 시즌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게 된 만큼 많은 관심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0.11.27 I 이윤화 기자
DS 오토모빌,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E 3연승 도전
  • DS 오토모빌,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E 3연승 도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PSA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이하 DS)의 전기차 레이싱팀 ‘DS 테치타(DS Techeetah)’가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 3년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섰다.27일 PSA그룹에 따르면 DS는 25일(현지시각) 새로운 시즌도 테치타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 우승선수인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와 2018/19시즌 우승선수 장 에릭 베르뉴, 더블 챔피언을 안겨 준 경주차 ‘DS E-텐스(E-TENSE) FE20’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함께한다. 후속 모델인 ‘DS E-텐스 FE21’은 로마 E-프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DS 오토모빌의 전기차 레이싱팀 ‘DS 테치타’(사진= DS 오토모빌)DS 테치타는 지난 8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6번째 시즌 종료 직후부터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특히 2020/21 시즌은 포뮬러E가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월드챔피언십으로 승격된 첫 해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통해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누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마크 프레스톤 DS 테치타팀 의장은 “2년 연속 놀라운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완벽한 팀워크와 경기에 대한 그들의 집중력과 열정 덕분”이라며 “선수 개인부터 엔지니어, 운영진, 모든 파트너사까지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우리의 우승 DNA는 이번 시즌을 통해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우승선수인 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포뮬러E 첫 우승의 기쁨을 새로운 시즌 우승을 위한 투지로 승화해 이번에도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매 경기 진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인해 포뮬러E의 규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새로운 경주차는 시즌 시작 전이 아닌 시즌 종료 전까지만 인증을 완료하면 된다. 이에, DS 테치타는 이번 시즌 경기를 운영하며 DS E-텐스 FE20을 개선하고, 보다 완벽한 후속 머신 DS E-텐스 FE21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DS E텐스 FE20(사진= DS 오토모빌)DS는 브랜드를 창립한 2015년부터 전략의 중심축으로 전동화를 내세웠다. 창립과 동시에 매해 포뮬러E에 출전하며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 전력 모니터, 소프트웨어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 포뮬러E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전기차 라인업인 E-텐스에 반영해 고효율, 고성능과 아름다운 디자인이 어우러진 프리미엄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DS의 모든 차량은 전동화 버전이 함께 선보이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전기차만 출시할 예정이다.베아트리스 푸쉐 DS 오토모빌 최고경영자(CEO)는 “DS는 PSA그룹의 전동화를 이끄는 브랜드로서 포뮬러E에 참가하며 매해 전기차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특히 전 라인업 전동화를 구축함으로써, 지난 9월 기준 유럽 시장에서 가장 낮은 이산화탄소 수치(89g/㎞)를 달성하며 가장 성공적이고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포뮬러E는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첫 번째 공식 테스트를 진행하며, 7번째 시즌의 첫 경기는 내년 1월 16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릴 예정이다.DS E텐스 FE20(사진= DS 오토모빌)
2020.11.27 I 이소현 기자
코스피200 올해 배당, 25% 증가 전망..증권發 매수 기대
  • 코스피200 올해 배당, 25% 증가 전망..증권發 매수 기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코스피200 상장기업들의 배당금이 작년보다 25% 증가한 33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을 중심으로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가 집중될 전망이다.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3월부터 9월까지 분기, 중간 배당 규모가 작년보다 줄었으나 연간으로 배당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연말 삼성전자(005930)의 특별 배당 가능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하면서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사마다 올해 FCF 예상 금액이 다르긴 하지만 중간값을 기준으로 보면 예년과 같은 수준의 배당을 하고 난 이후 6조8000억원 가량이 주주환원 재원으로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당 배당금으로 환산하면 연말에 1000원 내외 수준의 특별 배당이 가능한 수준이다. 관련 배당액은 내년 1월말 확정 발표된다. 강 연구원은 “연말에 삼성전자의 특별 배당이 없다고 가정하면 올해 코스피200 연간 배당은 작년보다 3% 증가한 27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을 제외하면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 외에도 LG화학(051910), KT&G(033780) 등 일부 대기업도 주주환원 증대와 배당 증액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 유입이 기대된다. 강 연구원은 “매년 10~12월까지는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가 많이 유입되는 시기”라며 “미니선물 LP 증권사에 대한 거래세가 면제된 이후 특히 국내 기관 중 증권(금융투자)의 연말 주식 매수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증권의 연초 이후 주식 매도가 과거 대비 가장 많은 수준이라 주식 매수 여력이 큰 편이다. 강 연구원은 “2017년부터 2019년 10월~12월까지 증권은 평균 5조원 이상의 코스피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10월부터 최근까지 1조500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라 과거와 비교하면 3조원 이상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성격상 차익거래인 증권의 주식 매수는 주가를 주도해서 올리는 주체는 아니다”며 “주식시장이 오르는 상황에서 선물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경우 차익거래 매수가 상승폭을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지수가 하락하는 경우도 배당을 바라고 유입되는 주식 매수가 낙폭을 일정 부분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1.27 I 최정희 기자
육질은 단단,·육즙은 풍부…횡성 한우, 맛있는 이유
  • [강경록의 미식로드]육질은 단단,·육즙은 풍부…횡성 한우, 맛있는 이유
  • 횡성 축협 한우프라자의 ‘한우 등심’횡성 축협 한우프라자의 ‘한우 등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우의 고장’ 강원 횡성. 품질 좋고 맛있다는 횡성한우 고기를 찾아 식객들이 몰려든다. 그렇다면 횡성에는 얼마나 많은 한우가 있을까. 횡성군의 인구는 4만 6000여명(현재기준). 소는 무려 6만여 마리다. 소가 더 많다. 이 많은 소는 누가 키우나. 1557여 한우 농가들이 집중적으로 키운다.이 많은 소는 어떻게 키워지게 됐을까. 역사적 배경부터 살펴보자. 횡성은 영동지방과 서울을 이어주던 경강대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강릉 소들이 대관령을 넘어 평창·진부·둔내를 거쳐 횡성에 모였다가 양평을 거쳐 서울로 넘어갔다’는 옛이야기 ‘소몰이길’. 그만큼 횡성은 소와 연관이 깊은 고장이다.횡성의 한우는 왜 다를까. 첫번째는 환경이다. 횡성은 고원지대에 있다. 그래서 평균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크다. 즉, 식물의 생육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이런 식물을 먹고 자란 소는 육질이 단단하다고 알려져 있다. 육질이 단단한 소는 구우면 육즙이 풍부하고, 향미가 뛰어나다.횡성 축협 한우프라자의 ‘한우 등심 구이’한우 사육 관리 시스템도 철저하다. 횡성군은 오랜 기간 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설이나 전문성 면에서 최고 품질 한우를 생산할 여건을 갖췄다. 여기에 군수품질인증제를 도입해 횡성에서 자라고, 횡성군이 인증한 도축장에서 가공한 한우만을 인증한다.횡성한우는 비싸다. 물론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다. 평균 한우 등심 1인분(150g)에 3만5000원~4만원이다. 횡성 사람들은 등급에 연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최고등급의 한우보다 힘줄이 없는 중간등급(1등급) 한우를 사다가 김치냉장고에 이틀쯤 넣어 숙성시키라고 권한다. 이유는 최고등급 등심은 지방이 고루 퍼져 있어 부드럽지만, 기름기가 많아 금방 물리는 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횡성한우를 제대로 맛보려면 ‘횡성 축협 한우프라자’를 찾아가야 한다. 횡성에만 세군데에 있다. 횡성읍과 우천점, 새말점이다.운동장식당의 한우내장해장국한우해장국도 속풀이용으로 좋다. 횡성읍 종합운동장 입구 건너편 ‘운동장해장국’은 아침마다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내장이 가득 들어간 한우해장국, 그리고 찰기 가득한 돌솥밥이 일품이다. 가격도 착하다.간식거리는 안흥찐빵을 추천한다. 국내산 팥을 무쇠솥에 삶아서 인공감미료 없이 찐빵 속을 만들고, 막걸리로 발효시킨 밀가루로 빵을 만든 다음 하루 동안 숙성시켜 쪄내는 쫄깃한 찐빵이다. 1968년 시작해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면사무소앞안흥찐빵’과 ‘심순녀안흥찐빵’이 원조이고, 두 집 사장은 자매사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찜통에서 막 구워낸 ‘안흥찐빵’
2020.11.27 I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500명대 급증...우려했던 '3차 유행' 현실화
  • [밑줄 쫙!] 코로나19 500명대 급증...우려했던 '3차 유행' 현실화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6일 서울 중구 지하철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첫 번째/ 코로나19 500명대...3차 유행 결국 현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지난 26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증가했어요.◆3월 초 1차 대유행 후 첫 500명대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83명을 기록했어요.신규 확진자 수 500명대 기록은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1차 유행'이 있었던 지난 3월 6일 이후 약 8개월 만이에요.이 같은 증가세는 학교, 학원, 교회, 요양병원, 유흥주점, 사우나, 에어로빅 학원, 각종 소모임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 이어진 데 따랐다고 해요.◆수도권 중심 동시다발적 감염 속출...2030 감염자 28% ↑이 가운데 젊은층의 코로나19 감염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20~30대 감염자 비중이 한 달새 28%로 증가했다"며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중환자도 19명에 달한다"고 말했어요.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높은 청년층도 코로나19의 위험을 피해가지 못한다는 의미에요.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걱정이 끊이지 않고 있어요.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가 서울 208명, 경기 17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만 402명으로 전체 확진자 수의 72.2%를 차지해서에요.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겠어요.◆국내서 V형→G형 재감염…"다른유형 면역 불가능 시사"국내에서도 유형이 다른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나왔어요.서울에 사는 한 20대 여성이 3월 초 확진 후 회복했다가 4월 초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에요.이 여성은 1차 때 'V형'에, 2차 때는 'G형'에 감염됐다고 해요.연구팀은 "경증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후 재감염이 발생한 사례"라며 "코로나19 감염이 다른 유형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면역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어요.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 등 범죄조직 선고기일인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eNd(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회원들이 조주빈 등에 대해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두 번째/ 성착취 '박사방' 조주빈 1심서 징역 '40년' 선고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세)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어요. 재판부는 박사방을 조직적인 범죄집단으로 인정했어요.◆기소 혐의 전부 유죄...법원 "사회서 격리해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 제작·제포 등)과 범죄단체조직으로 기소된 조씨에게 지난 26일 징역 40년을 선고했어요.또한 신상정보 공개 10년, 취업제한 10년, 전자발찌 부착 30년, 추징금 1억 600만원 등도 명령했어요.재판부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의사를 밝힌 일부 협박 혐의만 공소기각 하고, 조주빈의 나머지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어요.이날 재판부는 "범행의 중대성과 치밀함, 피해자의 수와 정도, 사회적 해악, 피고인의 태도를 고려하면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어요.아울러 재판부는 텔레그램 '박사방'에 대해 "아동·청소년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배포한다는 사실을 인식한 구성원들이 오직 그 범행 목적 만으로 구상하고 가담한 조직"이라며 형법상 범죄집단으로 인정했어요.◆공범들 최대 징역 15년한편 함께 기소된 전직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29세)씨와 전직 공익근무요원 강모(24세)씨는 징역 13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어요. '박사방' 유료회원 임모 씨와 장모 씨는 각각 8년과 7년을 선고 받았어요.다만 아직 미성년자인 이모(16) 군에 대해서는 소년범 법정최고형인 장기 10년, 단기 5년을 선고했어요.앞서 조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 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 영상을 촬영하고 '박사방' 회원들에게 판매·유포한 혐의로 지난 4월 검찰에 기소됐어요.이후 검찰은 조씨와 공범들이 범죄단체를 조직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고 판단하고, 범죄단체 조직과 가입 혐의로 재차 기소했어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친인권적 보안처분제도 및 의무이행소송 도입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세 번째/ 당·정 '제2의 조두순 막자'...강력범 출소 후 격리 추진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6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강력범을 일정 기간 보호시설에 격리하는 법률을 제정키로 했어요. 다음달 출소를 앞두고 있는 초등학생 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가 계기가 됐어요. 이는 이중처벌 및 인권침해 논란으로 사회보호법이 2005년 폐지된 이후 15년 만의 대체 입법 추진이에요.◆살인범·아동 성폭력범·5년 이상 실형 산 사람 대상새로 마련될 이번 법은 살인범, 아동성폭력범, 5년 이상 실형을 산 재범 위험이 높은 사람 등을 대상으로 해요.재범 가능성이 높은 범죄자가 출소하게 되면 곧바로 이들을 사회에 내보내지 않고 일정 시설에 수용해 재사회화 시키겠다는 취지이지요.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위헌소지와 반인권적 내용을 제거한 상태에서 아동 성폭력 등 특정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사회에서 격리할 방향을 법무부가 마련해 보고했다"고 말했어요.◆소급적용 위헌 소지...조두순 해당 안돼하지만 이번 법의 계기가 됐던 조두순은 법을 제정해도 이를 적용받지 않는다고 해요.추미애 장관은 "조두순 등 이미 형기를 마친 사람들에 대한 소급적용은 위헌 논란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어요.조두순은 지난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 중이에요. 오는 12월 13일 출소를 앞두고 있어요./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2020.11.27 I 박서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K플랫폼 성공, AI·데이터 융합에 있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K플랫폼 성공, AI·데이터 융합에 있다-8개월 만에 500명대 확진 더 거세진 코로나 대유행-尹, 행정소송 제기…秋, 직권남용 수사의뢰-LG ‘안정속 혁신’…롯데 ‘과감한 쇄신’-[사설]우려 많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현실 고려한 검토 있길-[사설]국가자격시험도 확진·격리자 응시기회 보장해야 △줌인&-계열분리, ‘여성·젊은 인재’ 대거 발탁…구광모 ‘뉴 LG’, 본격 드라이브 -13개 계열사 대표 교체하고 ‘50대 초반 CEO’ 전면 배치△코로나 3차 대유행-학교·식당 동시다발, 젊은층 감염 급증…“해법은 마스크·거리두기뿐”-“수능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친목활동 멈춰달라”-홍남기 “연내 4조 더 풀고…외식쿠폰 배달앱에도 적용”△ECF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2020-“구글·애플 세금 안내고 수조원 수익…기울어진 플랫폼시장 바로잡아야”-통신사 주도 AI기술, 플랫폼 비즈니스 가속화-로봇업무자동화로 생산성·워라밸 동시 높일 수 있어△ECF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2020-경쟁력 있는 5G·반도체…AI·데이터와 융합해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토종 플랫폼사, 차별화된 데이터로 해외 공룡에 맞서야-고객 만족 높이는 기술 혁신…ICT 접목해 빠르게 진행 △위기의 영화산업-200억 대작, 개봉 더는 못미뤄 넷플릭스行…작은 영화 설자리 더 좁아질 판-넷플릭스, 방영권 협의때 모든 권리 넘겨 이용자 증가해도 추가수익 기대 어려워-“190개국 동시 공개…전세계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죠”△정치-시진핑 “여건 허락될 때 방한”…文대통령 “코로나 안정되면 만나길”-北주민 GOP철책 넘을 때 감지기 나사 풀려 있었다-與, 공수처법 개정 돌입…예산안 위해 처리 속도 조절-당정, 흉악범 출소 후에도 격리 추진-“상속세, 예술품·문화재로도 납부”-2030년 개항 목표, 예타 면제 與,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발의△경제-이주열 “지급결제권은 중앙銀 고유권한…금융위, 관여말라” 작심 비판-“신한울 원전 3·4호기 공사 계속 중단”-‘환율조작’ 이유로…트럼프 中에 첫 보복관세△금융-이동걸의 ‘아시아나 파산’ 언급…‘부메랑’되나-삼성화재, 中 텐센트와 손 잡는다-생명보험협회장에 3선의원 출신 정희수 내정-새마을금고 “어려운 이웃 위한 사회공헌활동 강화”△산업&기업-고가 가전 불티에…유화업계 신소재 빛본다-송현동 부지 매각 말 바꾼 서울시 대한항공, 자구안 이행 차질 빚나-‘이웅열 전 회장’ 장남 이규호, 부사장 승진-내달 개소세 인하 종료에…소비자·車 업계 출고 전쟁-박정원, 두산퓨얼셀 지분 두산重 무상증여△산업·소비자생활-1.4조 들여 ‘지역 혁신 中企’ 100곳 키운다지만…“사업 중복 우려”-공기정화, 습도 관리를 하나로 코웨이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 눈길-코로나에 한파 걱정까지…수능생 ‘보온·건강’ 아이템 주목-역시 ‘청정’ 삼다수…3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 감축 성공△식품박물관 시즌4 크라운산도-65년된 국내 최고 고급 비스킷 ‘크라운산도’…국민 1인당 350개 먹었다-크라운 거쳐간 스타는 ‘국희’ 김혜수부터 CF꼬마 유정이까지 △증권&마켓-반도체 이어 화학株…코스피 ‘최고치 랠리’ 이끌었다-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부품株 ‘전력 질주’-M&A 거친 중장비업체 부채 줄이고 잘나가네-에버다임, 현대百 편입 후 부채 ‘뚝’△부동산 특집-가파른 전세난…내집 마련 기회 잡아볼까-5050가구 초대형 단지…7호선 연장 산곡역 들어서-무주택자 누구나 청약 신청 가능…8년간 임대 보장△부동산 특집-무턱대고 청약땐 ‘낭패’…꼼꼼한 전략 세워야-압도적 ‘한강뷰’에 지하철 3·7·9호선 ‘트리플 역세권’-입주 2년 후 재계약시, 임대료 상승률 5% 제한 -편리한 교통입지에 명문 학원가 인접-전매제한 강화 규제 피한 단지-대전 신주거 타운 선화동에 ‘우뚝’△여행-시리디 시린 호수에 가득 찬 물 그림자…한 폭의 유화가 따로 없네-‘문재’ 고갯길 바람 가르며 시속 30km 씽씽 ‘스릴 만점’-고원지대서 자란 한우, 육질 단단해 구우면 육즙 풍부△스포츠-프로골퍼 수입 구조 세가지는…대회상금·계약금·인센티브-975라운드 뛴 홍란 “계속 도전”-‘축구의 신’ 마라도나 신들 곁으로…메시 “굿바이 레전드” 애도-손흥민 ‘번리전 70m 원더골’ FIFA 푸슈카시상 후보 올라△피플-“우울증 이제 집에서 ‘전자약’으로 치료하세요”-송강호·김민희, 美뉴욕타임스 선정 ‘최고 배우 25인’-“BTS, 국적·세대·인종 막론하고 전하는 감동 있어”-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수 11만명 돌파-포스코인터, 사회적 기업 멘토활동 성과 공유회-우리銀 녹색경영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오피니언-산업은행이 조원태 회장에게 건넨 ‘사과’-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늦춰선 안돼-은퇴한 1주택자가 분노하는 이유△청년기획-포기한 게 아녜요…결혼·출산, 의무와 책임 뒤따라 안 하는 거에요-386세대가 쌓은 기득권 성벽에 청년 ‘개천서 용 날’ 기회마저 놓쳐-‘청년팔이 사회’저자 김선기 연구원 세대 관점 말고 진짜 청년 들여다봐야-월급 고스란히 모아도 집커녕 전세도 못사…주식, 불법도 아니잖아요 △사회 -尹, 秋직무배제 효력정지 소송 맞불…고검장부터 평검사까지 ‘검란’ 조짐-‘박사방’ 조주빈 징역 40년…法 “오직 범행 목적으로 구성한 조직”-계절 안타는 산불…산림청, 新기술 접목해 대응 나선다-‘라임 투자사’ 주가 조작 일당 대표에 징역 3년 -“세월호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 가능성 낮아”-‘별장 성접대’ 윤중천 징역 5년6개월 확정
2020.11.26 I 양지윤 기자
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시대…5G·반도체 등 전략적 육성이 답이다
  • 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시대…5G·반도체 등 전략적 육성이 답이다
  •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2020(ECF 2020)`에서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전환,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 확보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헤서는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5세대(5G) 이동통신, 반도체 등 전략분야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5G를 넘어 6세대(6G) 이동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 강점을 살려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5G·AI 등 빅데이터와 융합해 향후 5년간 많은 기회 만들 것”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코로나 시대, 플랫폼이 답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2020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5G, 반도체 등 분야에서 맞춤형 AI 융합이 이뤄진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K-스탠다드’를 제시하며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5G와 데이터, AI를 결합해 향후 5년간 많은 사업기회가 생길 것이며,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윤 위원장은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인 `데이터 댐` 구축을 통해 5G·AI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데이터·네트워크·AI 산업의 원재료가 되는 빅데이터가 중요한데, 데이터 댐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모으면 5G 전국망을 통해 모든 산업에서의 융합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경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6G는 5G 보다 약 50배 빠른 데이터 전송을 목표로 하고, 5G가 지표면 상의 2D 서비스라면 6G는 3D로 우주도 커버하는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다”며 “기술적 장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화와 서비스 상용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AI 반도체, 새로운 기회…“메모리 강점 살려 주도권 가져와야”AI 반도체를 통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또 한번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428억달러(약 51조원)에서 2025년 1289억달러(약 153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확보하고, 혁신기업 20개, 전문인력 3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10년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은 쉬워 보이지만 우리가 강점을 가진 메모리나 D램은 구조가 복잡해 쉽게 추격하기는 힘들다”며 “광주 AI 클러스터에 AI 반도체가 장착되면 지금보다 훨씬 값싸고 효율적인 빅데이터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한국은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고 기술 친화적인 국민성, 높은 스마트폰·인터넷 보급률 등 세계 최고의 ICT 기반을 갖추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정부도 적극 지원…국내 플랫폼 생태계 발전방안 마련 예정정부도 급격한 디지털 전환을 위기이자 기회로 보고 AI와 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육성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상 특수 유형의 부가통신사업으로 분류해 세제지원과 자율등급제를 적용받도록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와 최적의 경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정책 포럼`을 조직해 플랫폼 분야 각계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국내 플랫폼 생태계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6월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원정책을 마련했다”며 “최근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관협의체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불합리하게 차별받지 않도록 법제도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11.26 I 이후섭 기자
‘미래차부터 녹색금융까지’…'그린 뉴딜' 투자설명회 개최
  • ‘미래차부터 녹색금융까지’…'그린 뉴딜' 투자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뉴딜 중 친환경 미래차와 녹색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설명회가 개최됐다.조명래 환경부 장관(사진=연합뉴스)환경부는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와 함께 26일 오후 그린뉴딜 친환경미래차·녹색산업 분야 투자설명회를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설명회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안호영 의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산업계와 금융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산업은행 IR 센터에서 진행됐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 및 뉴딜펀드에 대한 민간사업자와 투자자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뉴딜 투자설명회를 연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지난 6일 개최된 디지털 분야(Data/AI, 5G+) 뉴딜 투자설명회와 함께 한국판 뉴딜의 가장 중요한 두 축을 이루는 분야로 산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먼저 먼저 미래차 분야에서는 미래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면서도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방향이 소개됐다. 수소충전소에 연료구입비를 지원하고 수소 공급단가를 인하해 충전소 운영 경제성을 확보하고, 바이오·액화수소 충전소, 메가 스테이션 등 새로운 사업 모델도 발굴한다.또 택시·버스 등 생활과 밀접한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늘리고,K-EV 100 캠페인을 통해 민간 부문의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K-EV 100 캠페인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2030년까지 보유·임차 차량 100%를 미래차로 전환을 선언하는 것이다.이어 녹색산업 분야에서는 그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해 녹색산업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이 소개됐다. 그린기업 전용 벤처펀드 3000억원을 조성해 유망 그린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기술개발·사업화·해외진출에 소요되는 사업화 및 연구개발 자금을 기업당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창업부터 세계 시장 진출까지 지원을 강화한다.녹색융합 클러스터, 그린 스타트업 타운 등 기업과 지원기관 간 협업 촉진을 위한 집적지역도 조성하고, 기업 현장의 규제 및 애로를 상시 발굴하고 해결하는 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미래차와 녹색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녹색금융 정책도 소개됐다. 녹색금융 제도의 기초가 되는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분류기준을 마련하고, 시장 파급효과가 높은 녹색채권의 활성화를 위해 지침서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충청남도가 참석해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녹색금융 정책 방향으로서 탈석탄 금고에 대해 발표했다. 석탄발전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많은 지자체와 교육청, 금융기관의 동참을 요청했다.이번 행사는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됐으며, 행사 종료 후에도 유튜브 등에서 행사 영상을 다시 보기로 지원할 예정이다. 뉴딜 투자설명회는 내달 중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친환경선박 등 여타 뉴딜 분야를 중심으로 이어질 예정이다.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의 중심축인 그린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을 지렛대로 삼고 더 나아가 민간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환경부도 정부 재정투자에 그치지 않고 민간의 투자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제도개선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1.26 I 최정훈 기자
"내연기관 퇴출, 온실가스 발생을 車에서 발전소로 옮기는 것"
  • "내연기관 퇴출, 온실가스 발생을 車에서 발전소로 옮기는 것"
  •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차 전환 정책을 펼치는 것과 관련해 현재 기술수준에서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친환경적인 것은 아니란 주장이 제기됐다. 전기차 자체가 배출하는 CO2의 양은 적지만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미 많은 CO2를 배출하고 있어서다. 따라서 내연기관차의 탄소 저감화 등을 병행해야 정책적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산업연합포럼과 자동차산업연합회는 26일 오전 9시 30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업 및 에너지 분야 전환 과제’를 주제로 제6회 산업 발전포럼 및 제11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정만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연기관차 퇴출정책은 자칫 온실가스 발생을 자동차에서 발전소로 옮기는 결과만 가져올 수 있다”며 “세계에는 약 13억대 차량이 운행 중인데 2035년까지 다른 것은 일정하되 모든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로 전환되고, 이중 절반만 동시 충전한다 해도 3000GW의 현 발전설비 규모는 7500GW 규모로 확대돼야 한다”면서 석탄발전량 증가를 우려했다. 작년 4월 독일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디젤자동차 CO2 배출은 원유 시추·생산 단계에서 24g/km, 주행 단계에서 117g/km이 발생함으로써 최종 배출량은 141g/km로 나타나는 반면, 전기동력차는 발전원별에 따라 더 많은 탄소배출이 나온다.전기차 주행 시 CO2 배출량은 무연탄 발전 전기 사용 시 159g/km, 갈탄발전 전기 사용 시 204g/km, 가스발전 전기사용 시 83g/km이 발생하며, 배터리 생산과 재활용에서도 CO2가 73g~98g/km 배출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무연탄 발전 전기차는 232g~257g/km, 갈탄발전 전기차는 277g~302g/km, 가스발전 전기차는 156g~181g/km이 발생한다. 디젤자동차보다 훨씬 많은 탄소배출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내연기관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는 기술혁신 노력은 진행형이어서 어떤 에너지원을 쓰는 차량이 Well to Wheel(유전부터 바퀴까지) 관점에서 친환경적인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점과 전기차만 판매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원료 조달 애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경덕 서울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주제발표자로 나선 민경덕 서울대 교수 역시 “전기·수소차도 생애 전 기간 중 에너지 사용을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하는 경우 발전·생산 등의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므로, 청정에너지 생산정책과 친환경차 정책이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전기차 보급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청정 전력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충전 인프라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과 대도시 지역의 전력망을 개선하는 등 전력수요 증가와 편의성 강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교수는 이어 “현재의 전력 Mix를 고려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전주기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량은 유사한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수송부문의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을 위해 현재의 Tank-to-Wheel(연료탱크-주행) 기반이 아닌 Well-to-Wheel(유전부터 바퀴까지) 또는 LCA 기반의 연비·온실가스 정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보조금 위주의 전기·수소차의 보급은 지속 가능하지 않으므로 배터리 가격과 수소차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장기적인 R&D와 인프라 구축, 중단기적으로 비용 대비 효과가 우수하고 안정적인 발전과 전환을 대비할 수 있게 하는 하이브리드차 보급정책을 장려하는 Two-Track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오 배충식 KAIST 교수도 “단기적으로는 내연기관의 탄소 저감과 전기·수소차 기초기술 개발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청정연료 기반의 내연기관 가격경쟁력 확보와 전기·수소차의 보급을 지원하는 등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용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은 “친환경차 정책은 내연기관 중심의 국내 부품산업 생태계의 친환경차 전환 속도, 차량 전주기평가(LCA)를 고려한 에너지 전환 정책과 비용, 충전인프라 구축 등 보급 여건이 고려돼 수립돼야 한다”며 “이러한 3가지 측면을 고려할 때 지난 23일 발표한 국가기후환경회의의 ‘2035년 또는 2040년 내연기관 판매금지 정책제안’은 현실성이 떨어지고 친환경차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0.11.26 I 이승현 기자
윤성로 “코로나 시대 5G·반도체 등 전략분야 집중 육성해야”
  • [ECF20]윤성로 “코로나 시대 5G·반도체 등 전략분야 집중 육성해야”
  •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2020(ECF 2020)`에서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전환,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 경쟁력을 가진 5세대(5G) 이동통신, 반도체 등과 맞춤형 인공지능(AI) 융합이 이뤄진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K-스탠더드`를 제시하며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코로나 시대, 플랫폼이 답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0`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국가적으로 최고데이터책임자(CDO)를 도입해 데이터 거버넌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부문 데이터 활용을 가로막는 부처간 칸막이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5G·AI 등 빅데이터와 융합해 향후 5년간 많은 사업기회 생길 것”윤 위원장은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인 `데이터 댐` 구축을 통해 5G·AI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네트워크·AI 산업의 원재료가 되는 빅데이터가 중요한데, 데이터 댐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모으면 5G 전국망을 통해 모든 산업에서의 융합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5G 품질이나 보급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슈가 있긴 하지만, 이미 자율주행 등 5G를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모든 산업에서 5G 기반의 서비스가 초저지연성에 기반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5G와 데이터, AI를 결합해 향후 5년간 많은 사업기회가 생길 것이며,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5G의 안정적인 확산 이후 6세대(6G) 이동통신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도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6G는 2030년경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 기업들과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위원장은 “6G는 5G 보다 약 50배 빠른 데이터 전송을 목표로 하고, 5G가 지표면 상의 2D 서비스라면 6G는 3D로 우주도 커버하는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다”며 “기술적 장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화와 서비스 상용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AI 반도체, 새로운 기회…“메모리 강점 살려 주도권 가져와야”AI 반도체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428억달러(약 51조원)에서 2025년 1289억달러(약 153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확보하고, 혁신기업 20개, 전문인력 3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10년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강자이면서 비메모리 반도체는 추격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 AI 반도체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가 또한번 도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메모리 강점을 살려 AI 반도체 시장에서도 한국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들과 국가적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광주 AI 클러스터에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AI 반도체를 시범 도입하고 검증하고 있는데, AI 반도체가 장착되면 지금보다 훨씬 값싸고 효율적인 빅데이터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AI 기술의 발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딥러닝을 통해 가공의 이미지,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에 혁신적으로 발전했고, 언어 AI 모델 GPT-3는 인간과 거의 구별하기 힘든 지능을 선보이고 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나 질병 치료제를 설계하고 만드는 데 AI가 활용되고 있고,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어 `무병장수의 꿈`을 이루는 데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윤 위원장은 “한국은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고 기술 친화적인 국민성, 높은 스마트폰·인터넷 보급률 등 세계 최고의 ICT 기반을 갖추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中·日 사이에 낀 한국…“오히려 AI 발전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윤 위원장은 AI 관련 우리나라가 거대 시장인 중국과 기술 강국인 일본에 끼어있어 지정학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있지만,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비해 시장 규모도 작고 AI 전공자 수도 부족하지만 반도체 등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고, AI 기술적으로 보면 일본에 앞서있다는 평가다.윤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은 쉬워보이지만 우리가 강점을 가진 메모리나 D램은 구조가 복잡해 쉽게 추격하기는 힘들다”며 “AI 관련 글로벌 학회에서 일본 연구자 보다 한국 연구자의 존재감이 더 크고 한국의 장점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중국, 미국 등으로의 인재 유출에 대해서는 “바이든 정부가 친이민적인 정책 펼칠 것으로 예상돼 미국으로의 인재 유출이 더 많아질 수 있는데, 미국에서 공부한 우리의 인재들을 다시 한국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AI 전문 기업인에 대한 교원 겸직 허용 정책 등이 도움될 수 있고, 내재적으로도 인력을 기르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11.26 I 이후섭 기자
KT&G복지재단, 서울·수도권 저소득층에 난방비 7억원 지원
  • KT&G복지재단, 서울·수도권 저소득층에 난방비 7억원 지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KT&G복지재단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저소득 가정 3400여 세대에 총 6억 8000만원 상당의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KT&G)KT&G복지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겨울철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방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등유, 연탄 등의 난방 연료와 도시가스비를 지급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 금액은 약 100억원에 달한다.KT&G복지재단과 계약을 체결한 난방 연료 판매업체와 도시가스 공급업체에 사전에 비용을 선지불 한 후, 수혜자들이 내년 3월까지 금액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마다 지원 금액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복지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이번 난방비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생활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KT&G복지재단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하고자 KT&G가 지난 2003년 설립한 재단이다. 전국 8개의 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저소득 소외계층과 사회복지 시설 등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20.11.26 I 이성웅 기자
농진청 "홍잠, 파킨슨병 증상 억제 효과있다"
  • 농진청 "홍잠, 파킨슨병 증상 억제 효과있다"
  •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누에를 쪄서 익힌 홍잠(弘蠶)이 파킨슨병 주요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한림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추진한 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잠은 누에가 완전히 자라 고치를 짓기 직전의 익은누에를 수증기로 쪄서 동결 건조한 익힌 숙잠을 가리킨다. 단백질과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다.파킨슨병은 뇌에서 근육 움직임에 관여하는 물질인 도파민 신경세포가 죽어 근육이 마비되거나 경련, 자세불안정, 운동장애 등의 증상이 빚어지는 퇴행성 질환이다.이번 연구는 동물모델 쥐에게 1일 기준 체중 1kg당 홍잠 1g을 36주(9개월)동안 투여해 운동능력과 자세 조절 능력,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효과 등을 분석한 것이다. 운동능력의 경우 줄에 매달려 있는 능력을 비교시험한 결과, 홍잠을 먹은 파킨슨병 쥐(138.8초)는 홍잠을 먹지 않은 파킨슨병 쥐(33.6초)보다 운동능력이 4배 증가했다.또한 홍잠을 먹지 않은 파킨슨병 쥐의 비정상 자세 수는 2.42였으나, 홍잠을 먹은 파킨슨병 쥐는 2.07로 줄어들었다. 홍잠을 먹지 않은 정상 쥐의 경우는 1.71로 조사됐다. 특히 파킨슨병의 주요 해부학적 증상인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이 홍잠 섭취 파킨슨병 쥐에게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홍잠이 운동능력 저하와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 등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한 것이다.파킨슨병 유발 초파리 실험을 통해 홍잠을 먹은 파킨슨병 초파리의 기대수명은 19.44일, 건강수명은 15.41일로 나타나 홍잠을 먹지 않은 파킨슨병 초파리보다 각각 7.02일, 9.11일 증가했다.파킨슨병 초기에는 냄새 맡는 기능이 약화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홍잠을 먹은 초파리는 미세배열(Microarray)과 생물정보학을 이용한 발현 유전체 분석 결과, 후각 감각 유전자들의 발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아시아-태평양 곤충학회 등에 논문으로 게재하고,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홍수명 농진청 농업생물부장은 “앞으로 홍잠을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특수용도 의료식품이나 운동수행 능력증진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홍잠이 국민 건강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홍잠 생산기술을 농가에 적극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6 I 이진철 기자
  • 영양사협회, 코로나19로 인한 근감소증 예방 위해선 고단백 식품 섭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한영양사협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발병 위험이 커진 근감소증 예방 식품으로, 계란 등 고단백 식품을 추천했다. 특히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기 쉬운 50 플러스(+) 세대에겐 양질의 단백질, 특히 근육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하고, 근육 단백질의 분해를 억제하는 류신(leucine)이 풍부한 식품을 권장했다. 25일 대한영양사협회ㆍ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공동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코로나19 시대의 푸드백신, 계란 바로 알기’ 기자간담회에서 주제 발표를 한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는 “충분한 열량 섭취, 단백질 특히 계란ㆍ육류 등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 섭취, 유산소 운동ㆍ저항성 운동 등 세 가지가 최선의 근감소증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근감소증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노화 관련 국제 학술지(GeroScience) 최근호에서 영국 리버풀의 존 무어스 대학 연구진(코로나19 거리두기 등 이동 제한과 근감소증: 단기간의 근육 손실에 따른 장기적인 건강 효과)은 “여행 금지ㆍ격리ㆍ사회적 거리 제한 등은 신체 활동을 줄이고 식품 섭취 양상을 바꿔 근감소증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ㆍ당뇨병ㆍ골다공증ㆍ인지력 저하ㆍ우울증 등 만성 질환 발생위험을 높일 것”으로 추정했다. 것을 포함한 많은 만성적인 생활습관 질환과 관련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근육 감소와 만성 질환 발생 위험을 억제하려면 저항력 운동ㆍ고단백 식품 섭취 등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근육 건강의 위험신호를 뜻하는 근감소증은 팔ㆍ다리 근육량이 감소하고 악력 등 근력이 저하되며 걷기 능력 등 신체활동이 급격히 떨어진 것을 말한다. 영국영양협회의 노인 전문가 앨리슨 스미스 박사는 2016년 ‘영국지역사회간호저널’(British Journal of Community Nursing)에 실린 논문에서 “노인의 근감소증 예방을 돕는 영양소는 양질의 단백질ㆍ비타민 Dㆍ오메가-3 지방ㆍ셀레늄 등”이며 “이 4가지 영양소가 모두 풍부하면서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은 계란”이라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계란에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류신(leucine)이 풍부하다”며 “근육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류신은 사람의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 등 외부에서 반드시 보충해야 하는 8가지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건강한 성인의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각자의 체중 ㎏당 하루 0.8∼1g 정도다. 체중이 50㎏인 여성은 매일 단백질을 40∼50g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것이다. 노인의 근육 유지를 위해선 매일 체중 ㎏당 1.0∼1.2g, 급성 질환에 걸린 노인은 1.2∼1.5g, 만성 질환ㆍ중병ㆍ영양 실조 노인은 각자의 체중 ㎏당 2.0g의 단백질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김 교수는 “국내 60세 이상 노인은 단백질 섭취 부족 상태”이며 “특히 소득 수준이 낮은 노인의 단백질 섭취 부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계란엔 비타민D도 함유돼 있다. 중간크기 계란의 비타민 D 함량은 1.6㎍이다. 외출이 드물어 햇볕을 쬐는 시간이 적은 노인은 햇볕의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쉽다.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낮으면 근감소증ㆍ낙상ㆍ무기력에 빠질 위험이 커진다. 계란에 풍부한 DHA 등 오메가-3 지방도 근감소증 예방을 도울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이 노인의 근육 합성을 자극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김 교수는 “계란의 근감소증 예방 성분과 면역력 강화 성분은 대부분 겹친다”며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한 탓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근감소증을 억제하려면 계란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0.11.2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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