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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대 로스쿨 정년퇴임 이승길 교수, 법원도서관에 2000권 기증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승길 전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법학박사, 노동법)가 후학 양성에 이바지하며 평생 모아온 도서 2000여권을 법원도서관에 기증했다. 이에 법원도서관은 지난 5일 법원도서관 8층 관장실에서 이승길 전 교수의 도서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이승길(왼쪽 네번째) 전 교수와 전지원(왼쪽 다섯번째) 법원도서관장 등이 지난 5일 법원도서관 8층 관장실에서 도서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원도서관 제공.이승길 전 교수는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거쳐 2007년 아주대학교에 법학교수로 부임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노동),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고용보험심사위원회 위원, 산재보험심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지난달 정년퇴임했다. 그의 대표논문으로는 ‘고령자 고용안정 및 고용촉진을 위한 노동법정책의 개편방안 연구’, ‘도급과 파견근로계약의 노동법적 쟁점에 관한 소고’ 등이 있다. 또한 ‘성과주의 인사와 임금법제(2005)’, ‘노동법의 쟁점사례(2007)’ 등을 저술했으며, ‘AI(인공지능)시대의 근무방식과 법(오우치 신야, 2019)’, ‘일본노동법 입문(미즈마치 유우이치로, 2021)’ 등을 번역했다.약 2000권의 기증도서에는 이 전 교수의 석사학위논문뿐만 아니라 김선수 전 대법관(현 사법연수원 석좌교수)의 석사학위논문 등 노동법 관련 석·박사 학위논문 248권, 한국노동법학회의 노동법학 창간호(1987)부터 최근호까지 60권을 비롯한 법률정간물·학회지 등 314권, 1942년 발행된 가나자와 마사야스의 일본법제사 등 일본서 351권, 이승길 교수가 집필한 노동법의 쟁점사례 등 노동법 관련 법률단행본 786권, 일반교양서 294권 등 다양한 유형의 귀중한 자료가 포함돼 있다고 법원도서관은 전했다.이 전 교수는 “평생 법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면서 늘 함께했던 책들을 통해 후학들과 법조인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께도 저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며 “법률을 공부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법원도서관 관계자는 “교수님이 평생 쌓아오신 학문적 성과와 교육적 헌신의 결과물인 소중한 자료들이 법원의 재판을 지원하고 국민들에게 유용한 법률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법마루에 기증된 도서는 만 16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尹 지지율 29.9%…의료대란에 2주째 20%대 횡보[리얼미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20% 후반대를 기록했다. 최근 응급실 공백 악화 등 의료 대란이 벌어진 것이 부정 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9.9%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0.6%포인트 내린 66.1%로 나타났다.권역별로는 서울(5.4%포인트), 대전·세종·충청(2.0%포인트)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내렸고, 인천·경기(3.1%포인트), 광주·전라(1.9%포인트), 부산·울산·경남(1.6%p포인트)에서 올랐다.연령대별로는 40대(2.4%포인트), 70대 이상(1.6%포인트), 30대(1.4%포인트)에서 올랐고, 20대(5.0%포인트)는 내렸다.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한 주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2022년 8월 1주에 최저치인 29.3%, 지난주에 임기 후 두 번째로 낮은 29.6%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리얼미터는 “응급실 공백 악화,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수술 청탁 의혹 등 대치 국면에 놓인 정책 리스크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여야의정 협의체의 경우 갈등 국면이 장기화했던 만큼 세심한 정치력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 KB운용, 국내 첫 '인도 대표지수 인덱스 펀드' 출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도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인 ‘KB스타 인도 Nifty50 인덱스 펀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 출시한 이 펀드는 인도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니프티(Nifty)50 지수’를 추종한다. 기존에 Nifty50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3종)은 있었지만 인덱스 펀드는 해당 상품이 처음이다. 인도는 14억명에 달하는 풍부한 인구를 바탕으로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내수시장을 보유한 국가다.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육성, 화폐개혁 등을 핵심으로 하는 ‘모디노믹스’ 정책이 경제와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규모 5위였던 인도는 2027년 TOP3 국가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처럼 미래 성장성이 뛰어난 인도 시장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인도 대표지수인 Nifty50 지수를 주목할 만하다. Nifty50 지수는 인도증권거래소(NSE) 상장 주식 중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상위 5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한다.지수의 대표 편입종목은 인도 1위이자 글로벌 4위 민간 은행기업 ‘HDFC은행’(11.0%)을 필두로 석유화학·유통 대표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9.2%), 클라우드 서비스 선두업체 ‘인포시스’(6.1%), 인도 1위 담배 제조업체 ‘ITC’(4.1%) 등이다. 산업분류별 비중은 금융(33.2%), IT(15.1%), 에너지(11.6%), 경기소비재(9.2%), 필수소비재(7.3%) 순이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스타 인도 Nifty50 인덱스펀드를 활용하면 액티브 펀드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인도의 대표기업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연금자산으로 인도 시장에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KB스타 인도 Nifty50 인덱스펀드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으로 나뉜다.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우리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 "美 소비자·기업 심리 등 모멘텀 지표…10월까지 둔화 흐름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고꾸라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는 경기 침체 국면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기업심리, 소비자심리와 같은 모멘텀 지표가 10월까지 둔화 흐름 지속하며, 금리 인하 연속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NH투자증권)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8월 미국 비농업취업자수는 전월보다 14만2000명 증가해 예상치인(16만4000명)를 하회했다. 7월 취업자 수는 기존 11만4000명 증가에서 8만9000명으로, 6월 취업자 수는 기존 17만9000명에서 11만8000명으로 하향조정됐다. 업종별로는 교육·의료, 건설, 음식·숙박, 정부 부문이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제조, 소매, IT 등은 고용이 감소했다. 8월 실업률은 4.2%로 25~34세, 고등학교 졸업자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8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직전 월 대비 0.4% 늘며 반등했다. 전문서비스, 교육·의료, 제조업 등 중·고임금 업종 임금상승률이 확대된 영향이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소매, 레저·숙박 업종 임금상승률 강도는 미약했다. 즉, 미국 내 양극화가 진행되는 환경에서 소매거리가 금리 인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정 연구원은 전했다. 지난 7월 샴의 법칙이 발동된 지 2개월이 지난 가운데 역대 샴의 법칙 발동시기와 비교해보면, 신규 및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 평균보다 작다. 다만, 지금은 경기 후행지표(고용)가 경기 선행지표(금융,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국면이라고 정 연구원은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과거 침체 우려가 대두하였던 2018년 말부터 코로나19 직전 시기까지 매월 초에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면, 그 직후 중순까지 작성되는 기업심리와 소비자심리에 같은 방향으로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항후 뉴욕, 필라델피아, 리치몬드 등의 미국 지역연방은행은 1~15일 사이에 제조업, 비제조업 CEO에게 회수한 응답지를 토대로 경기활동지수를 산출하여 발표한다.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는 둘째 주에 속보치를, 넷째 주에 확정치를 발표하는데 조사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직전까지의 인터뷰가 최종수치에 포함된다. 소비자의 심리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셈이다. 정 연구원은 “경기 침체 국면은 아니지만, 기업심리, 소비자심리와 같은 모멘텀 지표가 10월까지 둔화 흐름 지속하며, 금리 인하 연속 확률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최악의 한주 보낸 美증시…금투세 논쟁 격화[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R의 공포(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시장이 경기 지표마다 민감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목도가 컸던 8월 고용보고서에는 악재와 호재가 혼재되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하기에 충분하지 않아 시장 경계감은 더욱 높아졌다.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2500선까지 밀린 가운데 국내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둘러싼 논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악의 한 주 보낸 뉴욕 증시 -지난 주 뉴욕 증시는 올 들어 최악의 한 주 보내.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34포인트(-1.01%) 내린 4만 345.41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99포인트(-1.73%) 내린 5408.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6.83포인트(-2.55%) 하락한 1만 6690.83에 각각 거래 마쳐. 주간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4.3% 하락하며 2023년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악의 한 주 기록. -8월 고용지표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위험회피 심리 키워.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 2000명 증가. 고용 증가 폭이 7월보다는 커졌지만 시장 전문가 전망치(16만 1000명)는 밑돌아. 실업률은 7월(4.3%) 대비 낮아진 4.2%로 시장 예상에 부합.◇‘연준 2인자’ 매파 월러 “피벗 시기 왔다…큰폭 인하 필요시 지지”-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진전과 고용시장의 완화를 고려할 때, 다가오는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낮출 때가 왔다”고 밝혀. 그러면서 “데이터가 큰폭의 금리인하를 원한다면 이를 지지하겠다”고 덧붙여. -월러 이사는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더 빨리 악화하면 연준이 더 큰 폭의 인하로 대응해야하고, 연착륙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혀. 월러의 연설은 이날 8월 비농업일자리 보고서가 나온 직후 나와. ◇“애플, 아이폰16에 ARM 최신 AI반도체 기술 적용”-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이 9일(현지시간) 아이폰16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ARM의 V9 아키텍처(설계)를 기반으로 한 A18 칩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 -애플이 V9 아키텍처를 채택한 건 자체 AI ‘애플 인텔리전스’ 도입을 위한 것으로 보여. ARM의 아키텍처는 강력한 처리 능력과 높은 전력 대비 성능으로 알려져◇최상목 부총리 “가계부채 증가속도 조금 빨라”-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최근의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 “그 속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 속도를 조절하고 적정한 유동성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시장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혀. -최 부총리는 “최근 실수요자 중심으로 가계대출·부동산대출이 늘어난 부분이 있고, 속도가 좀 빠르다”고 평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따른 대출 축소에 대해선 “과거보다 조금은 대출금액이 줄어드는 실수요자가 있을 수 있겠지만, 실수요를 규제하기 위한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가계대출 증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野진성준 “금투세 폐지하면 주가 뛰어오른다? 기득권자들 궤변”-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8일 “윤석열 정권이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거액 자산가들에게 혜택을 몰아주어 저들의 기득권 카르텔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며 “금투세를 폐지하면 과연 주가가 뛰어오를까? 부디 기득권자들의 궤변에 속지 말자”고 밝혀. -그는 “반대 논거의 핵심은 큰손들이 금투세를 피하려 우리 주식시장을 떠나면서 주가가 폭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지, 세금을 면하려고 값이 오를 주식을 내다 파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 -최근 당내 일각에서 금투세 유예를 넘어 폐지 목소리가 나오자 금투세 시행론자인 진 정책위의장이 이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해석돼. 민주당은 오는 24일 금투세 유예 문제를 주제로 당내 토론회 개최. ◇여야, 나흘간 대정부질문…의정갈등·계엄설 놓고 격돌 예고 -국회가 이날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에 돌입. 대정부질문은 이날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2일 교육·사회·문화 순으로 진행.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연금·교육·의료 등 4대 개혁의 당위성과 성과를 부각하고, 야당의 ‘계엄 준비설’과 ‘독도 지우기 의혹’ 등이 근거 없는 선동이라고 지적하는 데 주력할 계획.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한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돼.
- 하이트진로, 큰 폭의 이익 개선 흐름 이어질 전망-IBK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2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 7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500원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유지한다”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835억원, 62% 늘어난 704억원으로 컨센서스(6892억원·596억원) 대비 매출은 부합, 영업이익은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한 이유로 “맥주 소비 위축세가 여전해 외형 성장 기대감이 제한적이지만, 가격 인상 효과와 마케팅비 절감 등으로 큰 폭의 이익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IBK투자증권)부문별로 맥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307억원으로 예상했다. 필라이트 이슈에 따른 출고 조절 이슈는 상당 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되나 맥주 시장 감소세가 여전함을 고려하면 소폭의 매출 하락을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출고가 인상분이 온전히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223.3% 늘어난 134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소주는 맥주 대비 양호한 판매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에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3890억원, 83.7% 증가한 576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봤다. 반면, 생수 실적은 부진하리란 전망을 했다. 고마진 하이볼 수요 감소에 따른 토닉워터 판매 축소세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그간 수출 물량은 현지 대형마트와 편의점 중심으로 유통됐는데, 앞으로 유흥 채널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며 “베트남 소주 공장은 내년 건축공사를 시작, 2026년 하반기 시운전 이후 2027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아직은 수출 판매 마진율이 국내의 절반 수준으로 낮지만, 베트남 공장 가동 이후 규모의 경제, 원재료 매입 비용 및 물류비 절감 등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 만약 오늘 투표한다면?…트럼프 48%vs 해리스 47% '접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오는 11월 미 대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오차범위 내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8일(현지시간) 나왔다.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 대학과 함께 지난 3∼6일 미 전역 유권자 1695명을 상대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에서 ‘대통령 선거가 오늘 열린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해리스 부통령은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 포기를 선언한 직후인 지난 7월 22~24일 같은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하다. 당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한 이들의 비율은 각각 46%, 48%였다. NYT는 “해리스 부통령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가 교체되면서 그에게 쏠린 관심 등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한 달 동안 힘든 한 달을 보냈을 수 있지만 여론조사에서 그에 대한 지지율은 놀라울 만큼 잘 유지되고 있다”고 평했다. 7개 경합주에서도 두 후보는 팽팽한 접전을 보여줬다.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1~3%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 네바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에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8%로 동률을 기록했다. 응답자의 28%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더 알 필요가 있다고 답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선 9%만이 더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답한 이들의 3분의 2는 해리스 부통령이 구상하는 정책에 대해 알고 싶다고 말했다. NYT는 이번 여론조사가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와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으로 고조된 민주당의 낙관적 분위기를 다소 진정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면서 여성, 젊은 층, 라틴계 등과 같은 집단에서 지지율을 일부 회복했으나,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 집단에서 완전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라틴계 집단에서 확고한 지지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응답자의 47%는 해리스 부통령이 ‘너무 진보적’이라고 답했다. NYT는 “이 또한 민주당에 대한 경고 신호”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너무 보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2%였다. 이번 대선의 주요 현안인 경제에 대한 업무수행 신뢰도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55%로 해리스 부통령(42%)을 13%포인트 앞섰다. 이민 분야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53%)을 해리스 부통령(43%) 보다 더 신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54%)와 민주주의(50%) 부문에서 각각 15%포인트, 5%포인트씩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