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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멕 무역협상 타결에 '강세'..나스닥 8천선 돌파
  • [뉴욕증시]미·멕 무역협상 타결에 '강세'..나스닥 8천선 돌파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과 멕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 타결 소식이 뉴욕증시를 끌어올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초로 8000선을 돌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29포인트(1.01%) 오른 2만6049.64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2.05포인트(0.77%)와 71.92포인트(0.91%) 뛴 2896.74와 8017.90에 장을 마감했다.투자자들은 미국과 멕시코 간 무역협정 타결 소식에 고무됐다.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화하면서 위험 자산인 증시가 살아난 것이다. 이에 따라 무역갈등의 척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인 보잉의 주가는 1.3% 올랐다. 캐터필러도 2.8%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상장 철회 계획을 포기하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1.1%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가 1.34%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공업주(1.22%), 기술주(0.97%)가 버팀목 역할을 했다. 지난주 희생절을 맞아 휴장했던 터키 금융시장이 이번 주 다시 문을 열면서 터키발(發) 악재 재현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달러-터키 리라 환율은 6.15리라 부근에서 움직였다.슬레이트스톤 웰스LLC의 로버트 파블리크 수석투자전략가는 “무역 관련 의문이 제거되면서 이날 증시가 상승세를 탔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B.라일리 FBR의 아트 호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의 가장 큰 악재는 무엇보다 무역”이라며 “(미국·중국 간) 무역문제까지 해결된다면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했다.
2018.08.28 I 이준기 기자
UNIST "졸업생 美 실리콘밸리 AI 연구기업 '오픈AI' 입사"
  • UNIST "졸업생 美 실리콘밸리 AI 연구기업 '오픈AI' 입사"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UNIST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졸업생 김태훈 씨(26·사진)이 실리콘밸리 비영리 인공지능(AI) 연구기업 ‘오픈AI(Open AI)’에 개발자로 합류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UNIST.오픈 AI는 인류에 기여하는 안전한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대표인 일론 머스크(Elon Musk) 등 실리콘밸리의 유명 인사들이 이 기업의 창립에 나서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오픈AI에는 세계 정상급 AI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그 잠재적인 사회적 영향과 위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태훈 씨는 “오픈AI는 논문과 특허뿐 아니라 코드까지 대중에게 공개하는 등 ‘프렌들리 AI’를 지향하고 있다”며 “재학 시절 딥마인드와 구글의 논문을 토대로 코드를 구현한 오픈소스를 20여 차례 공개했던 것을 인상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고 전했다.그가 공개한 오픈소스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김태훈 동문은 ‘carpedm20’ 이라는 아이디로 자신이 구현한 코드를 비롯한 작업들을 온라인 공간에 공개해왔다. 구글 브레인의 수장 제프 딘(Jeff Dean)이나 오픈AI 강화학습 연구자로 유명한 존 슐만(John Schulma) 등 실리콘밸리 유수의 정보기술(IT)업체 관계자들이 오픈소스를 보고 김태훈 동문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을 정도다. 당시엔 아쉽게도 병역 문제로 제안에 응하지 못했지만 산업기능요원으로 모바일게임업체인 ‘데브시스터즈’에서 ‘쿠키런 AI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연구했다. 그는 여기서 나온 결과들도 개발자를 위한 비영리 컨퍼런스 ‘파이선’과 네이버가 주관하는 ‘데뷰’에서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2018.08.27 I 이연호 기자
'테슬라 상폐 취소' 머스크, 신뢰도 추락.."변덕스럽고 자기파괴적인 CEO"
  • '테슬라 상폐 취소' 머스크, 신뢰도 추락.."변덕스럽고 자기파괴적인 CEO"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상장 폐지)을 돌발 선언한 후 3주가 채 안 돼 이를 취소하면서 머스크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머스크에 대한 신뢰도가 ‘나쁨(bad)’에서 ‘더 나쁨(worse)’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머스크는 전날 블로그를 통해 “많은 주주가 비상장 전환 후에도 테슬라의 주주로 남겠다고 했지만 그들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면서 비상장 전환 계획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했던 상장폐지 검토 발언을 뒤집은 것이다. 당시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올렸다. 머스크가 제시한 주당 420달러는 당시 주가에 프리미엄을 20% 얹은 것이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지분 20%를 보유 중이다. 이 소식이 전해졌던 그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나 올랐었다.테슬라는 지난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현금 유동성에 대한 우려도 컸었다. 이런 와중에도 머스크는 테슬라의 생산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올 하반기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자신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수익성과 머스크의 경영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며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상장폐지 취소로 주주들과의 갈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상장폐지 발언과 관련해 집단소송도 2건 이상 제기된 상태다. 제프리 소넨필드 예일대 경영학 교수는 “테슬라 투자자들은 운전대를 잡고 있는 (머스크) CEO가 공황상태에 빠졌으며, 변덕스럽고, 자기파괴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아야만 한다”며 “어떤 CEO도 이렇게 혼란스러웠고(confused), 혼란스러운 중(confusing)인 적은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2018.08.26 I 김경민 기자
  • 머스크 "테슬라 상장폐지 추진 안 한다"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머스크는 24일(현지시간) 한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많은 주주는 상장폐지 후에도 테슬라의 주주로 남겠다고 했지만, 그들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그는 또 많은 기관투자자가 내부적으로 비상장사 투자를 제한하는 규정이 있음을 자신에게 설명했다고 전했다.머스크는 “내가 받은 의견을 고려할 때 테슬라의 현 주주들이 우리가 상장사로 남는 것이 낫다고 보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장폐지 절차가 힘들고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며 신경을 써야 하는 일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모델 3를 제 궤도에 올리고 수익을 내는 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점은 문제”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 원)에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돼 있다”고 밝혀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이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세력을 비난하면서 상장폐지 계획은 “테슬라가 가장 사업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머스크의 트윗은 미국 증시를 뒤흔들며 테슬라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라는 후폭풍을 불러왔다. SEC는 머스크의 트윗이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그가 주가를 조작하려 한 것인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이사회도 상장폐지를 검토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의 이번 결정으로 테슬라는 상장사로 남게 되지만, 테슬라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테라 주가는 상장폐지 검토 발표 직후 상승했지만 이후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경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발표 당일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테슬라의 시가총액은 600억 달러(약67조1천400억원)를 넘는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는 2003년 창립 이후 매년 이익을 내지 못했다. 최근 현금 흐름이 좋아졌지만,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2018.08.25 I 피용익 기자
일론 머스크 또 충격 발언  "3년내 2800만원 전기차 생산"
  • 일론 머스크 또 충격 발언 "3년내 2800만원 전기차 생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연일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유명 기술 전문 유투버 마커스 브라운리(Marques Brownlee)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열심히 일한다면 3년 내에 2만 5000달러(약 2800만원)짜리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를 현 주가보다 20% 정도 높은 주당 420달러(약 47만 원)에 인수해 비상장사 검토 중이며 자금은 확보돼 있다”고 폭탄 발언을 한 바 있다. 유투버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테슬라 전기차의 미래와 테슬라가 어떻게 대형 자동차 회사들과 동등한 생산량을 달성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금 테슬라는 자사의 단점들을 찾아내고 그것들을 개선함과 동시에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고 전했다.테슬라가 추진해 온 목표 중 하나는 저렴한 가격대의 전기차를 대량생산하는 것이었지만 아직 실현하지 못했다. 지난해 출시한 4000만원대 모델3 대량생산이 차질이 빚어지면서 테슬라는 품질과 생산기술 확보에 대한 의문의 꼬리표를 떼어 내지 못했다. 이런 우려에 대해 머스크 사장은 “테슬라가 ‘2만 5000달러짜리 전기차’ 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3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회사에 비해 두드러지는 단점이 있다. 첫번째로 테슬라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자동차 회사다. 2003년에 처음으로 문을 연 이 회사는 1세대 로드스터를 만드는 데 5년이 걸렸다. 로터스의 힘을 빌려 로드스터로 데뷔한 이해 소량 생산 회사에서 독립적인 고급 전기차 제조업체로 위치를 옮기는데 또 4년이 걸렸다. 포드나 쉐보레와 같은 미국의 다른 자동차 회사들은 이미 100년이 넘는 전통을 지녔고 자동차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술과 투자 재원이 뒷받침 되어있다.머스크는 테슬라의 시장 진입이 더딘 것에 대해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지장을 받았다“며 ”자동차 산업이 비상식적으로 경쟁적“이라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우리는 전기차를 좀 더 저렴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말 힘들다. 전기차를 저렴하게 생산하기 위해서는 대량생산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즉, ‘economies of scale(대량 생산에 의한 원가 절감)’이 필요하다. 대형 자동차 회사들은 우리보다 더 좋은 ‘규모의 경제’를 가지고 있어 훨씬 더 많은 자동차를 저렴하게 생산해 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특유의 판매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자동차 딜러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판매하는 ‘direct-to-consumer’ 방식으로 중간 유통비용을 없애 소비자의 부담을 줄였다. 테슬라는 할인도, 추가 비용도 없다. 심지어 머스크도 자신의 테슬라 자동차를 구매할 때 전액 지불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소비자들이 토요타 프리우스와 같이 경제성이 좋은 자동차에서 모델3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즉, 소비자들은 2만 3000달러(약 2570만원)의 매력적인 가격을 가진 프리우스 보다 가격은 높지만 추가 비용이 없고 무료 슈퍼차저 충전이 제공되는 모델3가 장기적으로는 이익이라고 생각했다는 점이다.머스크는 “테슬라가 너무나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다루고 있고 아직 이를 위한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하지만 다른 자동차 회사였다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던 문제점이 하나 둘씩 드러나면서 오히려 개선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머스크의 장담대로 2021년쯤 2000만원대 양산 전기차가 나온다면 기존 자동차 판세를 뒤흔들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2018.08.24 I 안소연 기자
사우디 ‘아람코 IPO' 대신 '대출'로 자금줄 확보…110억달러 조달
  • 사우디 ‘아람코 IPO' 대신 '대출'로 자금줄 확보…110억달러 조달
  • △무하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자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공개(IPO) 대신 국제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리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가 110억달러의 신디케이트론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신디케이트론이란 최소 2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신디케이션)을 구성해 공통된 조건 아래 기업이나 국가 등에 융자하는 일종의 집단대출을 말한다.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자는 사우디 경제의 석유산업 의존도를 낮추는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5년 PIF의 투자 전략도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 등 IT기업에 투자했다.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기업 상장비공개 방안을 말하면서 사우디 자금과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아람코 기업공개(IPO)를 통해 지분 5%를 시장에 팔아 약 1000억달러를 실탄을 조달하려고 했던 사우디로선 이번 대출이 매우 중요해지게 됐다.PIF는 IPO를 통해 얻은 자본으로 홍해 주변 사막에 신도시를 짓는 ‘네옴(Neom)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었다. 투자금액만 500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풍력과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로만 운영되고 로봇산업의 거대한 테스트배드로도 활용하는 ‘글로벌 경제 및 기술의 허브(Hub)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FT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최대 80억달러 대출을 희망했으나 은행들의 요청에 따라 대출규모를 늘렸다고 밝혔다. JP모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약 16개 은행이 대출에 참가할 전망이다.FT는 “이번 대출은 은행들에게 사우디와의 더 많은 거래를 참가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IPO를 사실상 포기한 아람코는 PIF가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 화학업체 사빅(SABIC)의 지분 인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대형거래를 참가하기 위한 발판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8.08.24 I 정다슬 기자
일진머티리얼즈, 대규모 계약으로 실적 가시성 개선…목표가↑-유진
  • 일진머티리얼즈, 대규모 계약으로 실적 가시성 개선…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대규모 공급게약을 통해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배터리 용량 확대를 감안하면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속도를 상회하면서 말레이시아 추가 증설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30%(1만5000원) 상향 조정했다. 지난 8월 6일 목표주가(5만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1.9%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는 2019~2023년 총 6만t의 전기차용 일렉포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연간 약 1600억원 이상 매출이 발생하는 첫 대규모 계약으로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물량은 수요자가 미리 확정됐다”고 분석했다.계약 대상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 기존 고객인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이번 계약은 폭스바겐인 국내외 배터리업체들과 맺은 약 480억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 연쇄 반응이라는 판단이다. 아직 모델 출시가 확정되지 않은 물량까지 포함하면 계약 규모는 약 600억달러로 추산했다.그는 “내년부터 관련 배터리 생산에 돌입하고 2020년부터 생산물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관련 소재와 부품의 안정적 수급이 필요하다”며 “일렉포일은 대규모 물량을 공급할 업체가 제한돼 배터리업체 입장에서는 장기 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폭스바겐 외 다른 업체들의 배터리 수요물량도 급증하기 때문에 소재·부품업체들의 성장은 시작 단계라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테슬라의 배터리 조달은 확정되지 않았고 2050년까지 자국 생산차를 모두 비내연기관차로 제조하겠다는 일본의 배터리 수급은 오리무중”이라며 “기술적으로 검증되고 증설 여력이 있는 한국 배터리 소재·부품업체는 중장기 성장이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
2018.08.24 I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 연말까지 '평생 무료 수수료 이벤트'
  • 신한금융투자, 연말까지 '평생 무료 수수료 이벤트'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S-Lite 신규고객 대상 ‘평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신한금융투자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해 S-Lite 계좌를 만들거나 신한은행, 우체국, 우리은행에서 S-Lite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S-Lite 계좌를 신규로 개설한 고객은 평생 무료 수수료(유관기관 수수료 및 기타 제비용 제외)로 온라인 주식거래(HTS, MTS, Web)를 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평생 무료 수수료 혜택을 제공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박스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계좌를 개설하면 럭키박스 1개가 제공되고, 일간 주식거래 금액 100만원을 제공할 때마다 럭키박스가 1개씩 추가 제공된다. 럭키박스에는 테슬라 모델S 응모권, 수익금 2배 쿠폰(최대 100만원), 아이패드, 에어팟 등 다양한 경품이 포함됐다. 특히 테슬라 모델S 응모권을 보유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테슬라 자동차를 지급하는데, 응모권이 많을수록 당첨확률이 높아진다. 이밖에 △타사에서 신한금융투자로 국내 및 해외 주식을 입고한 고객에게는 순입고 금액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하고 △신용계좌를 처음 등록하는 고객에게는 등록일로부터 30일간 신용금리를 0% 적용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에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금융투자 고객지원센터 또는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8.08.22 I 윤종성 기자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러시 재개…바이오株 주목
  •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러시 재개…바이오株 주목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반기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올 상반기 이미 이전 상장을 마친 종목들이 준수한 성적을 나타낸 가운데 툴젠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장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바이오 기대주들이 포진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하반기 5곳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지난해 2배 넘어서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 중 하반기 들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거나 청구한 기업(스팩합병 제외)은 5개에 달한다. 상반기에 이전 상장을 마친 4개를 합치면 현재까지 총 9개의 기업이 코스닥 문을 두드리고 있어 이미 지난해(4개)의 2배를 넘어섰다.네트워크 통합시스템 구축업체 오파스넷은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861.7대 1의 경쟁률로 희망공모가 밴드(8500~9700원) 상단을 넘어 1만1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공모 청약에서도 올 들어 가장 높은 14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디지털콘텐츠 솔루션 전문업체 디지캡도 오는 22~23일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지티지웰니스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9월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지티지웰니스는 전문 의료기기 및 홈케어 제품의 제조·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툴젠·노브메타파마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황이다. 지노믹트리·라온테크 등 연내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업체들을 포함하면 올해 10개 이상의 업체들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4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코스닥 이전 상장이 올해 코스닥 활성화 방안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상반기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아시아종묘(154030) 등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상반기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4개 종목 중 3개가 공모가를 웃돌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공모가 대비 주가수익률은 28%에 달한다.◇툴젠 등 시총 1~3위 몰려…“비싼 가격은 유의해야”시장은 코넥스 대장주 툴젠의 이전 상장에 주목하고 있다. 세번째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툴젠은 바이오 기업 중 첫 테슬라 요건을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 기술특례상장 대신 카페24(042000)에 이어 2호 테슬라 상장사에 도전한 툴젠이 이전 상장에 성공할 경우 적자 바이오 기업의 테슬라 요건을 통한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원천특허를 기반으로 인간 치료제 및 동·식물 개발, 육종 분야 등에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 툴젠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8014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43위에 해당한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유전자 가위 시장이 현재 연구용 시장 중심으로 형성돼 있지만 산업 및 치료용 시장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툴젠의 실적도 같이 성장할 전망”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퍼 원천기술을 보유한 경쟁업체들 대비 툴젠은 30% 넘게 할인거래되고 있는데, 코스닥 이전 상장에 성공하면 할인요인이 제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코넥스 시총 2위 노브메타파마(5150억원)와 지노믹트리(3889억원)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바이오 열풍을 되살릴지 주목된다. 노브메타파마는 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노믹트리는 특정 암에 반응하는 DNA 바이오마커를 진단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국내 최초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다만 코넥스시장에서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논란이 불거질 우려가 있다. 앞서 엔지켐생명과학의 경우 주가 급등에 따른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으로 인해 수요예측을 재실시하기도 했다. 툴젠의 주가는 연초대비 87.8% 올랐으며 노브메타파마는 132% 뛰었다. 최종경 연구원은 “엔지켐생명과학 이전 상장을 기점으로 코넥스시장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돼 있는 점은 투자시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8.08.22 I 이후섭 기자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러시 재개…바이오株 주목
  •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러시 재개…바이오株 주목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반기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올 상반기 이미 이전 상장을 마친 종목들이 준수한 성적을 나타낸 가운데 툴젠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장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바이오 기대주들이 포진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하반기 5곳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지난해 2배 넘어서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 중 하반기 들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거나 청구한 기업(스팩합병 제외)은 5개에 달한다. 상반기에 이전 상장을 마친 4개를 합치면 현재까지 총 9개의 기업이 코스닥 문을 두드리고 있어 이미 지난해(4개)의 2배를 넘어섰다.네트워크 통합시스템 구축업체 오파스넷은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861.7대 1의 경쟁률로 희망공모가 밴드(8500~9700원) 상단을 넘어 1만1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공모 청약에서도 올 들어 가장 높은 14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디지털콘텐츠 솔루션 전문업체 디지캡도 오는 22~23일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지티지웰니스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9월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지티지웰니스는 전문 의료기기 및 홈케어 제품의 제조·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툴젠·노브메타파마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황이다. 지노믹트리·라온테크 등 연내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업체들을 포함하면 올해 10개 이상의 업체들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4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코스닥 이전 상장이 올해 코스닥 활성화 방안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상반기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아시아종묘(154030) 등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상반기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4개 종목 중 3개가 공모가를 웃돌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공모가 대비 주가수익률은 28%에 달한다.◇툴젠 등 시총 1~3위 몰려…“비싼 가격은 유의해야”시장은 코넥스 대장주 툴젠의 이전 상장에 주목하고 있다. 세번째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툴젠은 바이오 기업 중 첫 테슬라 요건을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 기술특례상장 대신 카페24(042000)에 이어 2호 테슬라 상장사에 도전한 툴젠이 이전 상장에 성공할 경우 적자 바이오 기업의 테슬라 요건을 통한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원천특허를 기반으로 인간 치료제 및 동·식물 개발, 육종 분야 등에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 툴젠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8014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43위에 해당한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유전자 가위 시장이 현재 연구용 시장 중심으로 형성돼 있지만 산업 및 치료용 시장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툴젠의 실적도 같이 성장할 전망”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퍼 원천기술을 보유한 경쟁업체들 대비 툴젠은 30% 넘게 할인거래되고 있는데, 코스닥 이전 상장에 성공하면 할인요인이 제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코넥스 시총 2위 노브메타파마(5150억원)와 지노믹트리(3889억원)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바이오 열풍을 되살릴지 주목된다. 노브메타파마는 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노믹트리는 특정 암에 반응하는 DNA 바이오마커를 진단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국내 최초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다만 코넥스시장에서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논란이 불거질 우려가 있다. 앞서 엔지켐생명과학의 경우 주가 급등에 따른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으로 인해 수요예측을 재실시하기도 했다. 툴젠의 주가는 연초대비 87.8% 올랐으며 노브메타파마는 132% 뛰었다. 최종경 연구원은 “엔지켐생명과학 이전 상장을 기점으로 코넥스시장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돼 있는 점은 투자시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8.08.22 I 이후섭 기자
애물단지 `원통형 배터리`..전기차 타고 보물단지로
  • 애물단지 `원통형 배터리`..전기차 타고 보물단지로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충전해서 쓸 수 있는 원통형 배터리는 상용화된 리튬이온 배터리 중에서 가장 오래된 모델이다. 27년 전인 1991년부터 사용됐다. 겉모습도 시중에 파는 일반 건전지와 거의 흡사하다. 원통형 배터리는 한때 노트북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원통형 배터리가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원통형 배터리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린다. 스마트폰 판매가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의 절반이 넘는 원통형 배터리가 전체 시장을 이끌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원통형 배터리가 실적을 이끄는 효자”라고 입을 모른다. ◇퇴출 위기 몰렸던 원통형 배터리 부활歌캠코더에서 처음 탑재되기 시작한 원통형 배터리는 노트북 시장이 성장하면서 한때 전성기를 누렸다. 시장 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 시장 규모는 지난 2002년 3억개에서 2010년에 16억개 이상으로 커졌다. 연평균 2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원통형 배터리 6개를 모아 만든 노트북용 배터리팩은 날개돋힌듯 팔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노트북이 너무 얇아지기 시작했다. 두툼한 크기의 원통형 배터리는 노트북에서 쓰기 어려운 부품이 됐다. 시장은 빠르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넘어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은 얇은 형태의 파우치형 배터리를 썼다. 구형 원통형 배터리를 찾는 사람은 없었다. 원통형 배터리는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때 사업 철수를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원통형 배터리의 명맥을 이어준 건 전동공구다. 보쉬, 스탠리, 블랙앤데커, 마키타 같은 글로벌 전동공구 업체들이 원통형 배터리를 쓰기 시작했다. 원통형 배터리는 확실한 강점이 있다. 표준화된 규격을 갖추고 있어 대량 생산이 용이하다. 생산 단가가 가장 낮다. 거기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특히 순간적으로 많은 출력을 내야 하는 전동공구는 값싸고 출력이 좋은 원통형 배터리가 최적의 해결책이라고 판단했다. 전기자전거, 무선 청소기, 무선 선풍기, 보조배터리 등도 마찬가지다. 값싸고 높은 출력이 필요한 무선 제품은 앞다퉈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했다. 시장조사업체 B3는 올해 전 세계 원통형 배터리 시장을 지난해보다 23.2% 성장한 46억2000개로 예상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등에서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이런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한대당 원통형 배터리 수천개..“수요 폭발할 것”전기자동차는 원통형 배터리 시장의 돌풍의 핵이다. 전기차는 사이즈가 다르다. 미국의 테슬라의 고급형 전기차 ‘모델S’의 경우 차량 한대에 7000여개의 원통형 배터리가 바닥에 깔린다. 보급형 모델인 모델3의 경우에도 3~4천개의 원통형 배터리가 촘촘하게 박힌다.이는 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수록 원통형 배터리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전기차 한대가 원통형 배터리 6개 정도가 들어가는 전동공구의 1000배가 넘는 수요를 창출한다. 노트북용 배터리팩이 전성기였을 때도 원통형 배터리 68개를 묶어서 만들었을 뿐이다. 물론 모든 전기차가 원통형 배터리를 쓰는 건 아니다. 제너럴모터스(GM). 현대차, BMW 등은 각형이나 파우치형 배터리를 쓴다. 수천개의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한 방식은 테슬라가 가장 먼저 시도했다. 실리콘벨리의 전기차 벤처업체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이 방식을 뒤따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초창기이고 원통형 배터리 채용도 일부에 그치지만, 그럼에도 전기차에 들어가는 원통형 배터리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미 전체 원통형 배터리의 절반 가량이 전기차에 들어가는 물량으로 채워지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과거 30년 동안의 판매량을 몇해 만에 뒤엎을 만큼 전기차 수요가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파나소닉에 이어 삼성SDI과 LG화학은 원통형 배터리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기존 지름 18mm, 높이 65mm 크기이던 ‘18650’ 원통형 배터리에 이어 지금 21mm, 높이 70mm의 ‘21700’ 모델 생산에 돌입했다. 기존 모델보다 용량과 수령, 출력을 모두 끌어올렸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21700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생산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G화학 관계자도 “전기차 등 원통형 배터리를 활용한 신시장 성장에 발 맞춰 고객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테슬라의 전기차 모델S에 들어가는 원통형 배터리. 원통형 배터리 7천여개가 촘촘하게 박혀 있다. 사진=QNOVO 제공.
2018.08.22 I 안승찬 기자
롯데렌터카, 코나 일렉트릭 단기렌터카 출시
  • 롯데렌터카, 코나 일렉트릭 단기렌터카 출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롯데렌터카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주 지역에 ‘코나(KONA) 일렉트릭’ 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렌터카는 현대자동차(005380)와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코나 일렉트릭을 도입하게 됐다. 코나 일렉트릭 단기렌터카 서비스는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총 20대 규모로 운영된다. 이로써 롯데렌터카는 테슬라 ‘모델S 90D‘, 쉐보레 ‘볼트(VOLT) EV’,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이어 친환경 전기차종을 총 4종까지 확대했다.현대차의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최대 406㎞를 주행할 수 있어, 제주 여행 시 고객의 충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주 지역에서 롯데렌터카의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친환경 가치 실현과 동시에 장애아동을 위한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에도 참여하게 된다. 전기차 주행거리 1km 당 50원씩 롯데렌탈이 기금을 적립하며, 모아진 기금은 저소득층 장애아동들의 지원에 쓰인다.롯데렌터카는 이번 코나 일렉트릭 도입을 기념해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 전기차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렌터카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친환경 전기차 이용을 인증하면 매달 추첨을 통해 롯데상품권 5만원권,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렌터카 예약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렌터카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8.21 I 노재웅 기자
완전변경 3시리즈 vs 부분변경 C클래스 연말 격돌, 승자는?
  • 완전변경 3시리즈 vs 부분변경 C클래스 연말 격돌, 승자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병주 기자= 인기 수입차 모델인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판매량이 곤두박질 쳤다. 월간 2천~3천대씩 팔리던 3시리즈·C클래스는 지난달 각각 267대, 186대를 기록했다.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 재고 물량을 '떨이' 후 신모델 출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치열했던 두 라이벌이 잠정 휴전을 갖고 재정비에 나선다. 이르면 올해 연말께 흥미진진한 두 모델간의 한판 승부가 다시 펼쳐질 전망이다. 3시리즈는 풀체인지, C클래스는 페이스리프트다.3시리즈는 물론이고 C클래스 또한 역대급 페이스리프트로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수준의 변화가 예상된다. 막강한 쌍두마차가 휴식을 갖자 D세그먼트는 썰렁하다. 얼마전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 A4에겐 더 할 나위 없는 기회지만 안타깝게도 판매량이 올라오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우디는 마케팅 강화에 서둘러야 한다. 이르면 시원한 바람이 불기도 전에 신형 C클래스가 한국땅을 밟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형 C클래스는 실내·외 디자인 변경과 더불어 대대적인 파워트레인 개선에 나선다. 벤츠 세단 가운데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신기술을 아낌없이 적용한다. 막강한 상품성으로 라이벌에게 시장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외관 디자인은 램프가 눈에 띈다. E클래스 및 S클래스에 쓰이는 멀티빔 LED를 적용한 헤드램프가 압권이다. 좌측과 우측 각각 84개의 광원이 1초에 100번 연산을 하며 적정 광량으로 조절한다. 주간주행등 DRL이 좀더 굵고 또렷해 진 것도 특징이다. 이제 밤에 보면 현대차 LF 쏘나타처럼 보일 일은 없겠다. 테일램프 LED 그래픽도 변경된다. 'ㄷ'자 모양으로 변경돼 더이상 E클래스와 혼돈할 걱정을 덜었다. 실내도 더욱 고급스러워 진다. 기존 3개의 원형 계기판은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변경된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도 10.25인치로 거대해진다. 스티어링 휠 버튼들의 소재도 업그레이드 됐다. 커맨드 컨트롤러에 햅틱 기능이 추가됐고 실내 온도 및 마사지 그리고 앰비언트 라이트가 통합적으로 제어되는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까지 C클래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페이스리프트 답지 않게 파워트레인이 대폭 변경된다. 모든 엔진들은 효율성을 더 극대화 한다. 직렬 4기통 1.6리터 싱글터보 디젤인 C180d가 새롭게 선보인다.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가장 인기가 많은 가솔린 라인업인 C200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가미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EQ부스트'라 부른다. 48볼트 전기모터가 직렬 4기통 1.5리터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다. 가솔린 엔진만 184마력을 발휘하며 추가로 14마력이 더해진다. 전기모터는 발진 혹은 급가속처럼 큰 힘이 필요할때 힘을 더한다. 트윈터보로 무장한 C300과 BMW M퍼포먼스에 대적할 AMG C43 또한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각각 V6 3.0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333마력, 390마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연비가 환상적으로 좋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까지 준비 중이다.BMW 3시리즈는 새로운 바디 플랫폼으로 완전히 새롭게 진화한다. 코드명 G20이다. 기존 모델보다 낮고 넓어졌고 가벼워졌다. 최신 CLAR 플랫폼이 적용된다.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과 알루미늄 등 신소재를 적극 사용해 100kg 정도 무게를 줄였다. 새로운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휠, LSD는 모두 전자식이다. 보다 뛰어난 핸들링과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외관은 아직 베일에 쌓여있다. 더욱 거대해진 키드니 그릴과 LED 헤드램프는 5시리즈와 유사해 보인다. 공기저항 계수는 0.22cd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3시리즈 또한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계기판을 버리고 풀 LCD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된다. 공조 버튼은 포르쉐 같이 터치식으로 변경됐다. 견고해 보이는 새로 디자인된 변속 레버도 실내 디자인 특징 중 하나다.엔진 출력과 효율성으로 유명한 브랜드 답게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쓰인다. 주력은 직렬 4기통 및 6기통에 가솔린·디젤이 다양하게 출시된다. 변속기는 기존과 같은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3시리즈의 플래그십은 6기통이 탑재된 M 퍼포먼스 모델들이다. 가솔린, 디젤 각각 한 모델씩 출시된다. 여기에 i퍼포먼스인 PHEV 330e와 100% 전기차까지 준비된 모양새다. 테슬라 모델3와 경쟁하는 모델이다. 항속거리는 400~480km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페와 컨버터블 버전인 4시리즈는 3시리즈 출시 이듬해 출시 예정이다.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C클래스는 이르면 내달 국내 출시될 예정이지만 인증 문제로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크다. 늦어도 10월 안에 한국땅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사전예약을 받는 중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관계자는 “상당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수입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풀체인지 3시리즈 또한 글로벌 공개 후 시차가 거의 없이 국내 출시된다. 이미 신형 5시리즈의 경우 글로벌 판매와 거의 동시인 2달이 채 안돼 국내 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문제는 각종 인증 테스트다. 최근 화재 사건으로 진땀을 빼고 있는 BMW에게 환경부가 더욱 엄중하고 보수적인 인증절차를 적용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차량을 파는 판매사원까지 '인증'에 대해 언급하는 실정이다. D세그먼트의 왕좌 3시리즈는 지난해 본고장 유럽서 약 5만대 차이로 C클래스에게 패배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막강한 '할인' 카드로 간신히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새롭게 진화한 신형 3시리즈와 C클래스간의 용호상박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8.08.20 I 이병주 기자
테슬라의 굴욕, 두 번째 내부고발자 등장
  • 테슬라의 굴욕, 두 번째 내부고발자 등장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상장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테슬라의 시련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생산 부족에 따른 적자 누적에 이어 내부 고발자가 잇따라 나오는 굴욕을 겪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 기가팩토리의 전직 보안팀 직원 칼 핸슨은 “테슬라가 원자재 도난 사건을 은폐하고 직원들을 감시해왔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고발했다. 기가팩토리의 전직 엔지니어 마틴 트립에 이어 두 번째 내부고발자이다.앞서 지난 6월 마틴 트립 전 엔지니어는 “일부 테슬라 차량의 배터리에 문제가 있고 테슬라가 투자자들에게 생산량을 부풀려 고지했다”며 SEC에 고발했다. 이에 테슬라는 영업기밀 유출과 해킹 혐의로 트립을 고소했고 트립은 테슬라를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 트립은 15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문제가 있는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의 식별 번호를 공개했다. 핸슨의 변호 역시 트립의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스튜어트 메이즈너가 맡았다.핸슨은 스튜어트 메이즈너를 통한 성명에서 “올해 상반기에 기가팩토리에서 3700만 달러(약 416억원)상당의 구리를 포함한 원자재들이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주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며 ”회사가 직원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도청하고 해킹한 데 이어 일부 직원의 마약 밀매 연루 가능성을 알고도 수사당국이나 마약단속국(DEA)에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문제를 제기하자 지난달 중순 보복 해고를 당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테슬라 대변인은 “핸슨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 매우 심각하게 다뤘다. 그의 주장 중 일부는 완전히 거짓으로 드러났고 다른 일부에 대해서는 검증을 위한 추가적인 조사를 제안했지만 핸슨은 거절했다. 이후 회사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핸슨 측의 변호인은 “중요한 점은 테슬라가 원자재 도난사건을 주주들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이 정보가 테슬라의 이사회에게 전달되었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며 “3700만 달러 어치의 도난사건을 묻으려 한 것은 문제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부고발에서 제기된 직원 도청과 마약밀매에 대해서도 DEA나 지역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DEA는 이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기가팩토리가 위치한 미국 네바다 주 스토리 카운티 수사당국은 ”기가팩토리 직원과 연관된 마약밀매 사건에 대한 조사 진행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가팩토리 관련 도난 사건 보고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미 그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전했다.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상장폐지를 위한 자금 확보 여부에 대해 계속해서 의문이 제기되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상장폐지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일(현지시간) SEC가 테슬라에 소환장을 발부해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2018.08.20 I 안소연 기자
"나는 불행하다"…머스크 한 마디에 테슬라 주가 급락
  • "나는 불행하다"…머스크 한 마디에 테슬라 주가 급락
  •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수면제를 먹지 않고서는 잠 들 수 없을 때가 있다”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테슬라를 지금까지 이끌어온 리더가 흔들린다는 소식에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8.93% 하락한 305.5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6년 6월 10.45%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자신이 얼마나 “고문받는” 삶을 사는지 표현했다. 그는 일주일에 최고 120시간 일하고 아이나 친구들을 만나는 대신 공장에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머스크는 인터뷰 도중 웃다가 울기를 반복하는 등 급격한 감정 변화를 보였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그만큼 스트레스와 과다한 업무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NYT는 머스크가 자택에서 인터뷰를 하는 동안 평정을 유지하려고 애섰지만 쉽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상장폐지 발언 이후 주식 시세조작 의혹에 휩싸이면서 미 증권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투자자들은 머스크의 역할을 분담할 2인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세계 탑 50위 테슬라 투자자에 드는 하미쉬 쳄버레인은 “머스크 없는 테슬라는 상상할 수 없다”면서도 “그는 인간이고 현재 지친 상태인 만큼 우리는 스페이스엑스(SpaceX)와 같은 모델을 도입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민간 우주개발사 스페이스엑스의 경우 그윈 쇼트웰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회사를 지휘하고 있다.또 다른 투자자인 로스 거버 역시 “테슬라 이사회는 시급히 COO를 고용해라”라며 “머스크를 ‘타게’내버려둬선 안된다”고 말했다.머스크는 이번 인터뷰에서 몇 년 전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와 이 역할을 위해 접촉했다며 과거 이같은 시도를 했음을 인정했다.
2018.08.19 I 정다슬 기자
  • [뉴욕증시]美中무역협상 기대감에..'강세'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59포인트(0.43%) 상승한 25,669.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4포인트(0.33%) 오른 2,850.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1포인트(0.13%) 상승한 7,816.33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이번 주 1.41% 올랐다. S&P 500지수는 0.59% 올랐지만, 나스닥은 0.29% 하락했다.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 터키 금융시장 상황 등을 주시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22일에서 23일 차관급을 대표로 한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양국 협상단이 11월 다자 회담(주요 20개국 정상회담)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무역문제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짜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중국 즈앙마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장이 안렌 크레이그 미-중 기업협의회 회장과의 면담에서 협상을 통한 무역 분쟁 해결을 원하며 공정한 경쟁 보장과 외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주요 지수는 터키 불안 등으로 장 초반 보합권에 등락했지만, 이런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빠르게 상승 폭을 확대했다.터키 시장 불안은 지속했다. 터키 서부 이즈미르의 3급 법원은 이날 브런슨 목사의 가택연금 해제 요청을 거절했다. 브런슨 목사 측은 지난 15일 2급 법원에서 해당 요청이 기각되자 상급 법원에 다시 가택연금 해제를 요청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앉아서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터키가 추가적인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전일 브런슨 목사가 석방되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터키는 미국의 추가 제재 위협에 “우리는 이미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대응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맞섰다.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은행 스와프 거래 제한 등 터키 당국의 조치가 리라화 약세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달러-리라 환율은 이에 따라 이날 6리라대로 다시 올라서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이날 장 마감 이후 터키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이날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9%가량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대표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면제를 먹어야 잘 수 있을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해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를 자극했다. 무역정책에 민감한 캐터필러는 2.3% 올랐고, 보잉 주가도 0.1%가량 강세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부동산이 0.91% 올랐다.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힘입어 재료분야도 0.74% 올라 강세를 이어갔다. 기술주는 0.18% 오르는 데 그치며 상대적인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6% 올라 시장 예상치 0.5% 증가를 상회했다. 반면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5.3으로, 전월 확정치 97.9보다 하락했다. 11개월래 최저치다. WSJ의 전망 집계치 98.0에도 못 미쳤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 긴장 완화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을 내비쳤다. QMA의 에드 권 수석 투자 전략가는 “무역전쟁 위험이 당분간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다면 이는 주가를 더 밀어 올릴 수 있다”며 “무역전쟁은 시장의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3.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02% 하락한 12.64를 기록했다.
2018.08.18 I 이준기 기자
BMW, 7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3시리즈'…10월 정식 데뷔
  • BMW, 7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3시리즈'…10월 정식 데뷔
  • 7세대 신형 3시리즈(사진=BMW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BMW가 7세대 신형 순수 전기차 ‘3시리즈’(코드명 G20)의 프로토타입 이미지를 공개했다.오는 10월 열리는 2018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신형 ‘3시리즈’는 7년 만에 풀체인지가 이뤄진 모델이다.신형 3시리즈는 CLAR(Cluster Architecture) 플랫폼을 적용해 차체의 비틀림 강성 20%를 향상했다. 또한 이전 세대보다 무게 중심을 10mm 낮추고 트레드를 30mm 넓혔다. 여기에 경량화를 통해 차체 중량도 55kg 가벼워졌다.전후 중량 배분은 50:50을 이뤘으며, 차체 구조와 서스펜션 장착부의 강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신차는 공력 성능 향상에 주력한 디자인과 설계로 공기 저항 계수를 0.22Cd까지 낮췄다. 현행 모델보다 크기가 더 커져 전장은 4703mm에 이른다. 7세대 신형 3시리즈(사진=BMW 공식 홈페이지)전자식 LSD(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도 탑재된다. LSD는 고성능 모델 M 시리즈 또는 전 세대 모델의 M340i 정도에만 탑재되던 사양이다. 일반적인 차동 기어와 달리 코너 안쪽 바퀴에도 일정 수준의 동력을 보내 안정화를 이끄는 만큼 보다 이상적인 주행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실내 인테리어도 변화가 생겼다. 물리적인 버튼 수를 줄이고 i-Vision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성능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신형 3시리즈에는 새로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BMW가 양산차량에 탑재하는 4기통 엔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연비는 기존 엔진 대비 약 5% 향상됐으며, 새롭게 개발된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도 장착된다.아직 정확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신형 3시리즈가 1회 완충 시 최대 250마일~300마일(약 400km~480km)까지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이같이 출시가 된다면 테슬라 ‘모델3’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한편 오는 2025년까지 12개의 신형 전기차 생산을 밝힌 BMW 그룹은 지난해 차세대 SUV 전기차 iX3을 중국 베이징에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7세대 신형 3시리즈(사진=BMW 공식 홈페이지)해당 차량은 27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트를 포함, 70kWh 급 배터리를 탑재하고 이를 통해 완충 시 약 400km를 달릴 수 있다.
2018.08.18 I 김민정 기자
테슬라 모델X 국내 상륙.. 가격은 1억 3400만원
  • 테슬라 모델X 국내 상륙.. 가격은 1억 3400만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병주 기자= 테슬라 모델X가 출시됐다. 모델X는 세단인 모델S 다음으로 테슬라가 내놓은 두 번째 모델이다. 100% 전기로 움직이는 SUV이며 길이 5미터가 넘는 큰 덩치를 자랑한다. 모델X 100D의 가격은 1억 3400만원이다.테슬라코리아가 혁신적인 SUV 모델X를 선보였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4.9초, 12개 에어백, 팔콘 윙 도어 등이 특징이다. 가장 빠르고 안전할 뿐만 아니라 승하차 편의성까지 갖췄다. 모델X는 길이 5050mm, 넓이 2070mm, 높이 1685mm이며 휠베이스는 2965mm를 자랑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SUV GLS와 GLE 중간 정도의 크기다. 총 6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인 모델X 100D에는 100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전기모터는 앞차축에 1개, 뒷차축에 1개 총 2개가 탑재된다. 두 개 모터의 도움으로 네바퀴를 모두 굴린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62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가 소요되며 1회 충전으로 386km 주행이 가능하다. 1kWh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4.8km다.모델X는 전기 SUV이기도 하지만 가장 안전한 SUV 이기도 하다. SUV 최초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테스트에서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 탑승자 상해 확률이 가장 낮고, 전복 위험이 타 SUV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에어백은 총 12개다. 무릎 에어백 2개, 전면 에어백 2개, 커튼 에어백 2개, 시트에 장착된 측면 에어백 2개, 도어에 장착된 커튼 에어백 2개 등 총 12개, 5가지 종류의 에어백이 차량 좌우에 장착된다. 성능과 안전성도 뛰어나지만 팔콘 윙 도어를 빼놓을 수 없다. 문이 위로만 열리는 것이 아닌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가까운 곳에 사람이나 물체가 있으면 개폐되지 않는다. 30cm 정도 여유공간이 있어야 한다. 이 달 31일부터 모델X 100D 그리고 75D를 온라인을 통해 공식 주문할 수 있다. 올 해 4분기 내로 순차적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내 달부터 테슬라 청담스토어 및 하남스토어에서 일반 소비자도 모델X를 만나볼 수 있다.
2018.08.17 I 이병주 기자
미국인 99% 테슬라 충전소 직경 241km 이내 거주..의미는
  • 미국인 99% 테슬라 충전소 직경 241km 이내 거주..의미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최근 테슬라는 트위터에 “미국 인구의 99퍼센트가 테슬라의 전기충전소인 슈퍼차저로부터 150마일(약 241km) 이내에 살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실상 미국내 슈퍼차저 공급을 완성했다는 의미다. 테슬라는 현재 전세계 1339개의 테슬라 충전소에서 1만 836대의 슈퍼차저를 운영하고 있다.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주된 목표는 전기차로 장거리 여행을 가능하게 하고 한 번 충전으로 최소 200마일(약 322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전기 자동차 충전 인프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다른 자동차 회사의 미래 전기차 기술이 테슬라의 독주를 막을 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는 어려워 보인다. 테슬라가 촘촘하게 미국 전역을 커버하도록 심어낸 전용 차징 네트워크를 덕택이다. 심지어 몇몇 모델은 자동차 구입가격 이외에 추가 비용 없이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도 있다.가정에서 전기 자동차를 충전하는 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이지만 항상 집에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보다 먼 거리로 여행을 떠난다고 가정해보자. 반드시 여행 중간에 충전소를 들려야 할 것이다. 바로 여기서 ‘슈퍼차저 네트워크’ 아이디어가 시작됐다. 테슬라는 미국 전역에 충전소를 배치해 테슬라 소유주들이 원할 때 마다 충전이 가능하도록 한 셈이다. 또한 2017년 1월 15일 전에 모델S와 모델X를 구매한 고객은 연간 400kWh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펜실베니아에서 보스턴까지 760마일(약 1223km)을 토요타의 승용차 벤자로 왕복했을 때 주유비로 120달러(약 13만 5000원)정도가 든다. 하지만 슈퍼차저를 추가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테슬라 소유주라면 이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pay-per-use' 슈퍼차저 모델 소유주는 18달러(약 2만 3000원)를 절약할 수 있다. 18달러가 보잘 것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약 15%의 비용 절감을 나타낸다.슈퍼차저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테슬라 소유주들은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이제 테슬라 전기차로 충전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장거리 여행을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 불편했던 충전소로 가기 위해 먼 길로 돌아갈 필요도 없어졌다. 적어도 미국에서 테슬라 만큼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보한 업체는 아직까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2018.08.17 I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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