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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영종 종합병원 건립방안 용역 착수
  • 인천경제청, 영종 종합병원 건립방안 용역 착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 최적화 방안 용역에 착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까지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 최적화 방안마련 연구용역’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9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하는 이번 용역은 주거 인구수, 인구분포 현황 등 종합병원 입지로서 사업성이 부족한 영종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구체적인 과업 내용은 △지역환경·의료자원 현황 분석 △응급의료체계 구축 현황 분석·발전 방안 마련 △국립종합병원 건립 방안 모색 △민간유치 최적화 종합병원 모델 개발 △전략적 병원 유치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 제시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역을 통해 영종 최적의 모델과 합리적인 유치방안을 모색하고 투자유치 전략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영종 의료자원과 지역현황, 타 지자체의 투자유치 방안 사례 등을 조사해 병상규모, 병원모형 등 경쟁력 있는 병원모델을 개발하고 영종에 적합한 종합병원을 유치할 계획이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종합병원 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영종주민의 의료서비스 충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영종 종합병원 건립 공동 지원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인천시, 시의회, 중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으로 구성된 6자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한 인천 연수구 송도 G타워.
2020.03.10 I 이종일 기자
美매체 "제네시스 G80, 새롭고 멋진 디자인으로 독일 차와 경쟁"
  • 美매체 "제네시스 G80, 새롭고 멋진 디자인으로 독일 차와 경쟁"
  • 제네시스 The All-new G80[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제네시스가 지난 5일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한 3세대 G80이 미국 자동차 전문언론으로 부터 호평을 받으며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G80는 2008년 제네시스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중형 세단으로,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생을 주도한 핵심 모델이다. 미국의 유명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3세대 G80의 전면부 디자인에 주목했다. “신형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특징인 오각형 그릴과 헤드램프를 결합한 과감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럭셔리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Autoblog)’도 G80의 앞모습에 주목했다. 매체는 “신형 G80는 GV80에 먼저 적용된 디자인 정체성을 더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며 “무엇보다 제네시스 앰블럼을 형상화 한 크레스트 그릴과 측면으로 길게 이어지는 쿼드램프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G80의 전면부는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로 꾸며졌다. 이는 제네시스 앰블럼을 형상화한 것이다. 크레스트 그릴은 가운데 방패 문양을, 쿼드램프는 양쪽의 날개를 상징한다. G90에 처음 적용된 이 전면부 디자인은 호불호가 엇갈렸지만 GV80와 G80를 거치며 완성도가 높아져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고, 해외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제네시스 The All-new G80G80는 후륜구동 세단의 비율을 바탕으로, 쿠페와 같은 매끄러운 루프라인을 더했다. 클래식카를 연상시키는 ‘파라볼릭 라인’과 볼륨감을 강조한 ‘애슬래틱 파워 라인’이 특징이다. 미국에서 권위 있는 자동차 매체인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최고의 신형 럭셔리 세단을 만나다’라는 제목과 함께 G80의 측면 디자인에 대해 언급했다. “G80의 옆모습은 G90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좀 더 짧은 차체로 인해 어깨선이 보다 잘 드러난다. 새로운 패스트백 디자인 또한 G80에 정말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아울러 미국 자동차 매체 ‘모터1(Motor 1)’도 G80의 두 줄 디자인 테마에 대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로운 ‘두 줄’ 디자인 테마는 헤드램프에서 시작해 측면에 걸쳐 흐르는 캐릭터 라인과 함께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제네시스 The All-new G80미국 자동차 매체 ‘잘롭닉(Jalopnik)’은 ‘말도 안되게 멋진 신형 제네시스 G80’라는 다소 파격적인 제목과 함께 G80의 후면부 디자인을 언급했다. 매체는 “G80의 두 줄 테마는 아름다운 뒷모습으로도 이어진다”며 “새로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부드러우며 곡선미가 있고 훨씬 유기적인 느낌을 준다”고 평했다.G80는 후면부 역시 전면부처럼 두 줄 테마로 완성됐다. 트렁크 표면을 말굽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미국의 유명 자동차 매체인 ‘로드앤트랙(Roadandtrack)’은 G80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두고 “신형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롭고 멋진 디자인 언어를 통해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하려 한다”고 평가했다.G80의 실내 디자인에 대한 평도 나왔다.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은 G80 실내에 대해 “14.5인치 터치스크린은 그 어떤 경쟁 차종보다 크다. 와이드스크린은 디자인적으로도 대시보드의 나머지 부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썼다. ‘카앤드라이버’ 역시 “고품질 가죽과 우드, 거대한 14.5인치 터치스크린 덕분에 G80의 실내는 고급스러워 보인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제네시스 The All-new G80
2020.03.10 I 이승현 기자
계란1개 단백질 ‘셀렉스 매일 밀크 프로틴바’ 리뉴얼 출시
  • 계란1개 단백질 ‘셀렉스 매일 밀크 프로틴바’ 리뉴얼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매일유업이 ‘셀렉스 매일 밀크 프로틴 바’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운동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먹는 것에 대한 관심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매일유업은 2018년 성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을 매일매일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웰에이징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인 ‘셀렉스’ 제품을 출시했다.이번에 리뉴얼 된 셀렉스 매일 밀크 프로틴바는 핵심 영양성분인 단백질을 강화했다. 기존 제품의 단백질 함량을 67% 증량해 계란 1개에 해당하는 단백질 6.3g이 들어 있어 단백질 섭취를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근육 합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BCAA(분지쇄아미노산. 필수아미노산 중 발린(valine), 류신(leucine), 이소류신(isoleucine)을 말함) 중 하나인 필수아미노산 류신을 580mg 배합해 근육 형성을 도울 수 있게 설계했다. 또한 식사 대용이나 영양간식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칼슘은 물론이고 비타민 4종을 배합했으며, 특히 비타민D의 경우 2배가 증가된 함량으로 1개만 먹어도 1일 영양성분기준치를 100% 충족할 수 있어 실내 활동이 많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부족한 비타민D를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튀기지 않은 곡물로 트랜스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모두 제로(Zero)이고 건강에 좋은 3가지 베리(크랜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와 3가지 견과(아몬드, 호두, 땅콩)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다. 뿐만 아니라 제품 사이즈가 기존 대비 67% 커진 30g 으로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바쁜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먹거나 저녁에 출출할 때 영양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등산이나 골프 등 운동 후 에너지 보충으로도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셀렉스 매일 밀크 프로틴바 제품 2종은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개에 1500원이다. 기존 제품 대비 g당 단가를 10% 인하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올해도 건강과 영양, 간편함까지 모두 잡으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이라며 “꾸준한 운동과 함께 영양은 강화하고 편의성은 높인 셀렉스 매일 밀크 프로틴바를 매일 1~2개 섭취한다면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0 I 김보경 기자
홈플러스 뉴트로 상품으로 소비자 저격 나선다
  • 홈플러스 뉴트로 상품으로 소비자 저격 나선다
  • 홈플러스가 출시한 뉴트로 감성 상품들(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홈플러스가 낡음을 새로움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감성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다. ‘뉴트로’ 상품들이 1020세대에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위한 소비, 4050세대에게는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감성적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단 판단에서다.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최초로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델몬트 레트로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델몬트 오렌지 100(1.5L)와 포도 100(1.5L) 묶음 기획 세트로 구성됐다. 가격은 한 세트당 9900원이다.세트에는 ‘보리차 물병’으로 유명한 델몬트 주스 유리병도 포함했다. 뉴트로 감성을 좇는 소비자들에게 주효할 것이라고 예상돼 특별 제작해 제공한다는 게 홈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또한 동서식품이 서울 합정동에 선보였던 모카골드의 다섯 번째 팝업카페 ‘모카라디오’를 장난감처럼 상품화해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해당 특별 에디션은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라디오증정 에디션(260T)’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만9800원이다.1980~9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냉삼(냉동삼겹살)’도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18일까지 ‘냉동 옛날복고 돼지삽겹살(오스트리아산, 800g)’ 한 팩을 9990원에 선보인다. 실제로 젊은 층에서 냉동삼겹살 소비가 높아지며 홈플러스의 지난 2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약 70% 증가했다.오는 11일까지 삼양식품의 ‘삼양라면 레트로 패키지’ 10만개 역시 단독으로 한정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인 1960년대 삼양라면 봉지를 그대로 재현한 상품이다. 가격 또한 6봉에 2980원으로 한 봉 당 채 500원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조기훈 홈플러스 제과음료팀 바이어는 “몇 해 전부터 이어진 ‘뉴트로’ 감성이 종로 익선동, 중구 을지로 등 낡고 쇠락했던 골목들을 부활시키는 등 올해에도 문화와 소비의 중심에 설 것으로 전망돼 이 같은 기획상품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뉴트로 트렌드와 접목시킬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감성 충족을 위한 소비를 하는 고객들까지 매장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0 I 김무연 기자
무디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1.9%→1.4%로 하향
  • 무디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1.9%→1.4%로 하향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4%로 낮췄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지난 2월 중순 하향조정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낮춘 것이다. 무디스는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4.8%로 낮췄다. 9일 무디스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16일 제시한 전망치인 1.9%에서 1.4%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전 전망치는 코로나19가 1분기 말이면 중국 내에서 대부분 억제돼 2분기에는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글로벌 공급체인도 복구될 것이란 가정 하에 작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몇주간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같은 가정이 실현 불가능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큰 폭의 경기후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봤다.무디스는 이달 초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5.7을 기록, 전월의 50.0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언급하면서 제조업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한국의 2월 대중국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6.6% 감소하고, 일평균 수출이 21.1% 줄어드는 등 한국의 수출 지표도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디스는 한국이 이탈리아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불황이 발생할 경우를 가정한 ‘하방 시나리오’상으로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8%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본 시나리오상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제시했다. 한편 무디스는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했으며, 미국은 1.7%에서 1.5%로 내렸다. G20 경제전망 수정치. 출처 : 무디스
2020.03.09 I 김혜미 기자
하나방송과 한몸 된 LG헬로비전, 모회사 LG유플이 덕볼까
  • 하나방송과 한몸 된 LG헬로비전, 모회사 LG유플이 덕볼까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종속회사의 흡수합병으로 방송사업과 시너지를 낼지 관심을 끈다. 종속회사 LG헬로비전(037560)이 종합유선방송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하나방송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6% 하락한 1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하락은 전세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공포가 덮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의 흡수합병을 지난 4일 공시했다. LG헬로비전과 하나방송의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존속회사인 LG헬로비전은 소멸회사인 하나방송의 발생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흡수합병을 통해 비용절감 및 관리조직 일원화 등 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상호 역랑 보완을 통한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류 방송통신서비스 제공자로 성장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증권가 평가는 엇갈렸다. 우선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 인수 이후 유료방송 부문에서의 시너기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헬로비전 인수효과로 유통망 공유효과, 유료방송의 규모의 경제 효과 등 직접적인 시너지가 올해 본격화될 것”이라며 “유무선 고른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LG유플러스의 실적 개선은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LG헬로비전의 자회사 흡수통합건은 비용 효율화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나방송은 LG헬로비전의 자회사였고, LG유플러스에 인수된 만큼 연결로 다 잡혀 있기 때문에 헬로비전과 하나방송의 흡수합병이 된다고 해도 유플러스의 회계상으로 큰 변화가 없다”며 “헬로비전이 자회사를 별도로 경영하던 것을 지배구조를 단순화한 차원이 크기 때문에 비용절감 및 운영 효율화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LG유플러스는 올해는 매출 외형성장은 주춤할 수 있으나 수익성면에서는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1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6%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046억원으로 전년 대비 68.0% 증가했다. 이 회사는 이동통신 3사 중 3위 사업자임에도, 전 부문 고른 성장과 효율적 비용집행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높았다. 최남곤 연구원은 “작년에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투자나 마케팅 비용을 많이 썼기 때문에 그 부분이 올해 실적으로 넘어와서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시각과 작년 말부터 5G 가입자수가 실망스러울 정도로 현저히 줄어들면서 올 1분기 등 실적 기대치가 많이 내려왔다”면서 “이로 인해 주가도 조정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5G 수요감소와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0’의 판매가 저조하면서 비용상 절감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남곤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 오히려 마케팅비용 부담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작년 4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인 홈 스마트TV 서비스 분야도 최근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매출 비용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비용통제가 생각보다 빠르게 전개되면서 올해 실적은 생각보다 좋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관순 연구원도 “무선부문의 경우 5G 가입자 점유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마케팅 비용 등의 효율적 집행으로 이동통신 부문 수익성 개선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하며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수급 영향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도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관순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유무선 경쟁력 강화 기반으로 양호한 주가흐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의 자회사 흡수합병을 공시한 지난 4일과 5일에는 상승한 채 마감했다.
2020.03.09 I 박태진 기자
티몬, 청년층 위한 타임특가 판매 진행
  • 티몬, 청년층 위한 타임특가 판매 진행
  • 티몬에서 진행하는 티몬데이 이미지(사진=티몬)[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티몬이 대학생 및 청년층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줄 타임특가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아르바이트조차 쉽지 않은 대학생과 청년들을 고려했단 설명이다. 티몬은 티몬데이를 통해 총 800여가지 제품을 무료배송 혜택과 함께 최대 90%이상 할인된 특가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티몬블랙딜 상품으로 식비 절감을 도울 대패삽겹살(400g, 2900원), 닭가슴살 볶음밥(10개, 8900원), 20% 할인된 뚜레쥬르 2만원권(1만5900원)등을 마련했다.또 티몬은 이날 2시부터 3시까지 ‘티켓타임’을 통해 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도 97% 할인된 100원에 판매(1인 1매)한다. 할인쿠폰은 경북대, 포항공대,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등 전국 60개 대학의 학생식당 중 페이코 결제가 가능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3200원 이상 결제 건에 사용할 수 있으며, 내달 5일까지 사용가능하다. 할인쿠폰은 10일부터 6일간 상시딜로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0시부터 24시간까지 매 1시간 간격의 ‘타임어택’으로 건강기능식품도 초특가에 선보인다. 정오에는 아이온 멀티비타민 포맨 90정(9900원), 오후 5시에는 로엘 멀티 종합비티민 30정(1900원)등 1정당 100원 이하의 특가상품들을 제공한다.한편 티몬은 9일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티몬데이 쿠폰’과 5만원 이상 구매 시 4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블랙쿠폰’도 증정한다. 유료멤버십 슈퍼세이브 고객에게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10만원에 1만원, 100만원 구매 시 최대 7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블랙쿠폰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이진원 티몬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생 및 20대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이 가중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티몬이 제공하는 압도적인 특가와 혜택이 젊은 층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0.03.09 I 김무연 기자
  • 국내 연구진, 무려 134개 피부질환 진단하는 인공지능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나정임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아이피부과 한승석 원장, 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 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일우 교수)은 최근 134개에 달하는 피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134개 질환에는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병의 대부분이 포함되며, 100개가 넘는 피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AI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말 글로벌 기업 G사에서 개발한 피부질환 진단 AI도 26개 질환군을 분류하는데 그쳤다. 국내 AI 기술 경쟁력이 선두 그룹에 뒤쳐져 있는 상황에서, 피부질환 연구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세계적 수준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피부질환의 병변은 겉으로 보기에도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데, 기존의 진단 AI는 제한된 질환 몇 가지에만 사용할 수 있고, 피부종양의 악성 여부 파악 등 단순 분류에만 그쳐 실제 상황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예를 들어 피부종양의 양성과 악성을 구별하도록 훈련받은 AI에게 아토피 피부염 사진을 보여주면 악성질환으로 오진하는 등, 비의료인도 쉽게 구별 가능한 질환이라 할지라도 직접 훈련받지 않은 경우 판별에 실패하는 한계가 있었다. 보다 많은 피부질환을 분류하고 진단할 수 있는 AI의 개발을 위해 나정임 교수 연구팀은 합성곱 신경망(CNN)이라는 특화된 알고리즘을 활용해 22만장에 달하는 아시아인 및 서양인의 피부병변 사진을 학습시켰다. 개발된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모델은 피부과 전문의에는 못미치지만 레지던트와 동등한 수준으로 피부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항생제 처방 같은 일차적 치료 방법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134개의 피부질환을 분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피부암 진단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피부과 레지던트 26명과 전문의 21명이 3,501개의 사진 데이터를 진단한 결과, 단독으로 진단했을 때의 민감도는 77.4%였으나 AI의 도움을 받아 판독했을 때는 86.8%로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또한 비의료인 23명을 대상으로 피부암을 감별하게 해본 결과, 처음에는 민감도가 47.6%에 불과했지만 AI의 도움을 받았을 때는 87.5%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의료인과 의료진의 피부암 진단 특이도 역시 AI의 도움을 받았을 때 약 1% 증가했다. 기존 연구가 AI와 의사의 진단 능력을 단순 비교한 것에 그친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AI가 의사의 진단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으며, 비의료인이 AI의 도움을 받을 경우 피부암을 2배 가량 더 잘 찾아낼 수 있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한편 의사, AI, AI의 도움을 받은 의사 중 AI의 보조를 받은 의사가 가장 진단 능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진이 AI의 조력을 받는 것이 피부질환을 진단하는 데 있어 가장 효율적이라는 의미다. 나정임 교수는 “AI의 정확성은 사진의 초점, 구도 등에 따라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인간의 지성이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결론적으로 의료진은 AI의 도움을 받아 피부질환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의료계에서 AI와 의사는 서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의사의 진단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조력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 교수는 “앞으로 후속 연구를 통해 이러한 알고리즘이 상용화된다면 일반인들이 특별한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피부암을 검진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피부과에 조기에 내원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피부연구학회지 JID(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2020.03.09 I 이순용 기자
“유가 하락에 인플레 기대 부진 예상…연준, 추가 인하 전망”
  • “유가 하락에 인플레 기대 부진 예상…연준, 추가 인하 전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국제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유지하기 위한 통화정책 대응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중국과 한국을 넘어 유로존, 미국 등 주요 7개국(G7)으로 빠르게 확산돼 충격에 대한 기민한 대응 필요성 커졌다”면서 “이처럼 정책공조 필요성 높아지는 상황에서 유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 14개국과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합체인 OPEC+(OPEC 플러스)는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추가 감산안을 논의했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시장 점유율 확보 경쟁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생산량을 현재 하루 970만배럴에서 1000만 배럴 이상으로 증산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이미 낮아진 현재의 유가수준 대비 15% 정도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춰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제활동 유인을 반감시키고, 특히 제조업 회복과 교역개선 지연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17~18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1bp=0.01%) 추가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그는 “당장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고, 소비 위축 가능성, 저유가 장기화 부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전망 악화 대응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4월 말 FOMC 시점까지 사태가 진정되지 못한다면 4월에도 추가 금리인하 결정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가능성은 비교적 낮으나 만약 진행된다면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해석으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도 “코로나의 총수요 충격에 대한 기본 시나리오는 아시아와 G7이 시차를 두고 중국이 경험했던 궤적, 즉 1개월 악화 후 정점을 찍고 이후 1개월 동안 진정되는 흐름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늦어도 4월 말이 되면 확산 우려에 따른 공포도 진정될 찾을 가능성이 높음에 무게를 둔다”고 판단했다.
2020.03.09 I 김윤지 기자
"위기를 퍼트려라"…24시간 깨어 있는 재난 파수꾼
  • [서울人]"위기를 퍼트려라"…24시간 깨어 있는 재난 파수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 4일 오후 3시15분쯤. 서울 강동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3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시 재난상황팀은 서둘러 카카오톡 대화방을 개설했다. 카톡방에는 화재 경위를 파악하는 소방재난본부를 포함해 아이돌봄담당 부서, 강동구청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화재 원인은 물론이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례인지 등을 꼼꼼하게 들여다봤다. 이동문 서울시 재난상황팀장은 “혹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가지 못해 아이들이 방치됐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관련 부서에도 사고 내용을 알렸고 확인 결과 아이들은 외할머니 집을 방문했던 당일에만 아이돌봄센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서울시청 지하에 마련된 안전통합상황실. 재난상황팀은 상황실의 폐쇄회로(CCTV) 이용해 사고 등 재난상황 파악하고, 각 부서에 신속하게 전달한다.(사진=양지윤 기자)서울시 재난상황팀은 서울시내 전역에서 발생하는 재난상황을 빠르게 감지하고 시 안팎 관련부서에 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도시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 시 관계부서를 포함해 구청, 도시가스공사 등에 상황을 전파해주고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난상황은 예고 후 찾아오지 않다보니 24시간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서울시 재난상황팀은 재난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재난상황실 근무자 7명과 긴급상황 현장 방문·영상회의 지원·긴급재난문자 발송 업무를 담당하는 팀원 5명 등 총 12명이 함께 일한다. 특히 재난상황실은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교대근무를 하는 조직이다. 직원들이 3교대로 24시간 서울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사고와 재난상황을 철통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팀원 회식은 손에 꼽을 정도고, 휴가도 제때 갈 수 없는 게 부지기수다. 실제로 지난해 회식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번씩 한 게 전부다. 지난해 연말 정년퇴직한 직원은 퇴직휴가를 가면 6명이 교대근무를 해야 한다는 팀 사정을 고려해 휴가를 반납하기도 했다.재난상황 감지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안팎으로 전파하는 일이다. 재난상황 수습을 위해 서울시와 구청, 유관기관 등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일 또한 이들의 몫이다. 긴급재난문자는 휴대폰에 내장된 긴급재난문자(CBS) 기능을 이용해 기지국 근처에 있는 휴대전화 소지자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2017년 재난문자 발송 권한을 광역시로 이양함에 따라 서울시는 재난상황이 닥칠 때마다 알림 문자를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24일부터 8일까지 코로나19 관련 발송한 재난문자는 총 9건.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보낸 111건까지 합치면 120여건에 달한다. 최근 신천지발(發) 코로나19 감염자 폭증과 서울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의심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재난문자 발송 빈도도 그만큼 늘었다. 재난문자를 송출하는 재난상황팀 역시 바빠졌다. 재난문자 글자수는 4G 휴대전화는 90자, 2G는 60자로 제한된 데다가 띄어쓰기 마침표 등도 한 글자로 취급돼 문자발송 의뢰 부서나 송출하는 재난상황팀 모두 머리를 싸매기 일쑤다. 이희동 재난상황팀 주무관은 “재난문자 발송은 관련 부서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지 등에 대해 해당 부서와 논의를 거친 후 송출이 이뤄진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난문자 발송과 재난상황 내부 전파 등 관련 업무들이 이전보다 확연히 늘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재난상황팀은 안전통합상황실 폐쇄회로(CCTV) 통한 사고 등 재난상황 파악, 영상회의 지원, 서울시 안전정보 사이트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와 서울안전 애플리케이션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시 안팎에 재빨리 재난상황을 전파하는 메신저 역할을 맡고 있으나 팀원 간의 스킨십 기회는 많지 않다. 재난상황실 직원들이 교대근무를 하다보니 팀원끼리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고충을 털어놓는 일이 여간 쉽지 않다고 한다. 이동문 팀장은 “교대근무자가 많은 부서 특성 탓에 지난해 상반기, 하반기에 한 번씩 팀 회식을 할 정도로 서로 얼굴 보기가 힘들다”면서 “카톡방을 활용해 팀원들이 업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시 재난상황팀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양지윤 기자)
2020.03.09 I 양지윤 기자
구글, 알파고 만든 딥마인드 투입…"코로나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
  • 구글, 알파고 만든 딥마인드 투입…"코로나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구글 및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CEO 순다르 피차이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따른 피해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피차이 대표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구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당 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이 글에서 피차이 CEO는 “미국에서 지난주 ‘코로나19 방역 관련 조언’에 대한 검색량이 1700% 이상 급증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정보, 여행주의보 및 예방팁을 검색하기 위해 구글에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라며 “구글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 건강 상태 관련 지식 패널을 확장해 제공하고 있으며, 유튜브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를 세계보건기구(WHO) 및 공신력 있는 보건 당국(국내의 경우 보건복지부)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순다르 피차이 대표(사진=AFPBNews)구글은 코로나19를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하는 광고도 차단한다. 실제 지난 6주 동안 수만 개의 광고를 차단했다.이에 대해 피차이 CEO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피싱, 음모 이론 , 유해한 정보로부터 사용자를 보호받기 위해 24시간 내내 전 세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유튜브에서는 의학적 치료를 받지 않고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모든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피차이 CEO는 원격 근무 지원도 적극 나섰다. 그는 ”재택 중인 근로자, 교사 및 학생들은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클래스룸, 행아웃 미팅 및 행아웃 채팅 등의 제품과 교육용 G스윝트를 사용하면 생산용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구글은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DeepMind)팀을 투입해 코로나19 대응 전면에 나섰다.피차이 CEO는 ”딥마인드가 코로나19와 관련된 여러 단백질 구조 예측을 공개하기 위해 최신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며 ”구조 예측을 통해 관련 연구를 가속하고 바이러스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최근까지 WHO와 정부기관에 2500만 달러(한화 약 198억 원)의 광고 크레딧을 기부했다. 피차이 CEO는 “우리 모두는 전례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구글을 믿고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차분하고 책임감 있게 이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0.03.08 I 김민정 기자
G마켓·옥션, 80여개 패션 브랜드 신상품 특가전 개시
  • G마켓·옥션, 80여개 패션 브랜드 신상품 특가전 개시
  • G마켓-옥션 ‘패션스타일위크’ 연합 세일(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봄 시즌을 맞아 이베이코리아가 80여개 패션 브랜드사와 함께 대규모 신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패션 스타일 위크’를 열고, 총 83곳의 인기 브랜드사 봄 신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할인 쿠폰 및 카드사 즉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는 9일 자정부터 시작한다.G마켓과 옥션의 모든 고객에게 25%, 20%, 15%, 10% 중복할인쿠폰 총 4종을 제공한다. 여기에 이베이코리아 멤버십 회원인 스마일클럽은 27%, 22%, 17%, 12% 중복할인쿠폰 4종을 추가로 제공한다. 브랜드별로 적용 혜택이 달라지며,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된다. 해당 쿠폰은 G마켓과 옥션 각 사이트별로 매일 ID당 5회씩 증정된다.중복할인 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요일 별 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G마켓은 오는 10일 하루 동안 KB국민·NH농협·씨티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15% 카드사 즉시 할인’이 가능하다. 11일에는 KB·신한·씨티카드로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5% 카드사 즉시 할인을, 스마일클럽에게는 20% 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행사에는 △지오다노 △휠라(FILA) △숲(SOUP) △LAP △캘빈클라인 △리바이스 △러브캣 △제이에스티나 △소다 △에스콰이어 등 대표 패션 잡화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추천 상품으로는 △지오다노 봄 슬랙스(쿠폰할인가 2만6520원) △SOUP 봄 트렌치코트’(쿠폰할인가 6만1510원) △LAP 봄 재킷·트렌치코트(쿠폰할인가 8만2170원~) △제이에스티나 아이유 콜라보 I.PINK.U2종(쿠폰할인가 7만3040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시즌 오프 특가, 클리어런스 세일 상품도 파격가에 만나볼 수 있다.황지은 이베이코리아 패션레저실 실장은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소비자들이 봄 신상품을 보다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사와 더욱 긴밀하게 협업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획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G마켓과 옥션은 매달 넷째 주마다 ‘신상품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인기 패션 브랜드사와 함께 ‘신상품’을 최초 공개한다. 3월 쇼케이스에서는 ‘지오다노’의 신상품 및 인기 상품들을 특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2020.03.08 I 김무연 기자
가정도, 기업도 찾는 신선편이 농산물…  시장 1조원 규모로 ‘쑥’
  • 가정도, 기업도 찾는 신선편이 농산물… 시장 1조원 규모로 ‘쑥’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손질하는 과정을 덜어주는 신선편이 농산물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등 확산과 맞물려 결과로 풀이된다. 신선편이 농산물 시장의 성장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소, 국민 식생활 개선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 변화와 대응과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 규모는 1조1369억원에 달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8089억원, 지난해 9364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확산과 최저임금 상승에… 신선편이 농산물 수요↑신선편이 과일·채소는 신선 상태의 농산물을 씻고 자르는 등 최소한으로 가공한 제품이다. 원물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일반적인 가공식품과는 달리 농업의 생산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어 해당 시장의 성장은 농식품산업의 생산 및 부가가치 증대와 연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외식·급식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 역시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았다. 조리인력 고용에 부담을 느끼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조리가 간편한 과일·채소에 대한 업계(B2B)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또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 편리성을 중시하는 식품소비 트렌드의 확산, 간편식 시장의 성장으로 조리 및 섭취가 쉬운 과일·채소 제품에 대한 소비자(B2C)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로 채소류는 식품제조업체나 급식소, 외식업체 등을 통해 소비되는 반면 반면 과일류는 대형마트 등을 통해 소비자가 구매하는 형태로 소비됐다.신선편이 채소의 납품처 비중(물량기준)을 살펴보면 식품제조업체(27.2%), 단체급식소(21%), 외식업체(19.7%)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신선편이 과일 납품처 비중은 대형할인점(34.2%),단체급식소(22.6%), 식자재업체(21.2%) 순이었다. 신선편이 채소 및 과일을 이용하는 기업 및 일반 소비자들은 조리과정이 간편하거나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자리가 줄어들면서 적당량만 포장된 간편 채소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편이 식품을 사용하지 않는 까닭으로는 ‘높은 가격대’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음식물 쓰레기 감소, 식생활 개선 효과 기대한국농촌경제연구원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구성에서 과일·채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에 육박하는 만큼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이 활성화되면, 음식물쓰레기량도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신선편이 제품(세척/절단 제품)만 사용한다고 응답한 소비자 그룹의 하루 평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약 460g 수준인 반면 다른 제품도 사용하는 소비자 그룹의 배출량은 약 493g으로 더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이 활성화로 국민들의 과일·채소 섭취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국민 중 과일·채소를 권장량만큼(1일 500g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30% 초중반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지만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의 식생활 개선과 건강 증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해당 시장을 키우기 위해선 신선편이 관련 중소기업 지원이 현실화 되고 소비자 신뢰를 제고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신선편이 과일·채소 제조업체 조사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지원을 원하고 있었지만 담보조건, 직접 농산물 재배 여부 등 지원 문턱이 높다”면서 “정부 지원 자금 액수, 지원 조건, 편중 정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짚었다.‘안전성·위생’이나 ‘신선도와 저품질’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단 의견도 나왔다. 보고서는 유통·판매단계 온도관리에 정책적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고 신선편이 제품 생산·공급자에 대한 정보 부족 등 시장 정보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0.03.08 I 김무연 기자
재배부터 판매까지…대마 길러 다크웹에 `직판` 일당 재판에
  • 재배부터 판매까지…대마 길러 다크웹에 `직판` 일당 재판에
  •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약 100㎡(30평) 규모의 재배시설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다크웹 사이트를 이용해 판매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다크웹은 일반 웹브라우저가 아닌 특정 웹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사이트로, IP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고안된 `은닉 인터넷망`이다.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지난달 27일 박모(38)씨를 구속 기소하고, 또 다른 박모(5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공범 한모씨는 지난 6일 지명 수배(기소중지) 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최근 기소한 일당의 대마 재배시설에서 재배 중인 대마(왼쪽)와 압수한 대마. (사진=서울중앙지검 제공)이들은 지난 2018년 가을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서울 외곽에 있는 창고형 2층 건물에 약 30평 규모의 재배시설을 갖추고 판매 목적으로 대마 197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구속 기소된 박씨는 김모(39)씨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년 간 다크웹 사이트에 총 16차례에 걸쳐 대마 판매를 광고하고, 지난해 4월부터 이 사이트를 이용해 286명에게 총 804차례에 걸쳐 약 4억3700만원 상당의 대마 6.5㎏을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인터넷상의 마약류 유통 범죄 단속을 위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설치된 `다크웹 전문수사팀`은 지난해 8월 다크웹 마약전문 판매 사이트에 게시된 이들의 광고를 적발했다. 지난해 12월 김씨를 체포하고 대마 2㎏을 압수한 검찰은 김씨를 먼저 구속 기소했다. 이어 지난달 두 박씨가 재배 중인 대마 197주 및 3.4㎏을 압수하고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국내산 대마는 환각성이 강한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 성분이 높아 중국 등 외국산 보다 통상 2~10배 가량 비싸게 팔린다. 또 밀수 적발 위험성 때문에 꾸준히 국내에서 불법으로 대마를 직접 재배해 판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적발 건수가 최근 5년간 50~1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대검이 해마다 발행하는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국내산 대마를 직접 재배해 적발된 인원은 지난 2015년 50명, 2016년 85명, 2017년 100명, 2018년 87명, 2019년 63명이었다. 검찰이 박씨 등에게서 압수한 대마 5.4㎏은 시가 약 5억4000만원 상당으로 대마 1g당 소매가는 약 10만원. 대마 1회 흡연분은 약 0.5g으로 5.4㎏이면 1만80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양이다. 검찰 관계자는 “적법한 대마 재배의 경우 수확 후 대마 종자, 뿌리, 성숙한 줄기를 제외한 대마초 등은 담당 공무원의 입회 하에 폐기처분 되지만 대마 종자 처분에 관해 아무 규정이 없어 불법으로 유통되고 허가받지 않은 재배 가능성이 있다”며 “불법재배 방지를 위한 규정을 마련하는 등 대마 종자 관리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불법 대마 재배·유통 범죄로 취득한 범죄수익 환수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0.03.08 I 안대용 기자
LG유플 'U+5G 갤러리', 성황리 종료…6개월간 13만회 체험
  • LG유플 'U+5G 갤러리', 성황리 종료…6개월간 13만회 체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세계 최초 5G기반 문화예술 공간 ’U+5G 갤러리’가 6개월 간 총 13만회가 넘는 고객 체험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8일 밝혔다.U+5G 갤러리는 지난해 9월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개장해 올해 2월까지 운영됐다. 서울교통공사, 구글과의 협업으로 문화예술 작품을 증강현실(AR) 기술과 접목해 5G 핵심 서비스를 일상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갤러리를 선보였다.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마련된 세계 최초 5G기반 문화예술 공간 ’U+5G 갤러리’에 방문한 고객이 ‘U+AR’ 앱으로 작품을 체험하고 감상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특히 지하철역과 문화예술이 만나 전시 공간을 탄생시켜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5G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13만3천회가 넘는 체험 횟수를 기록, 일상에서 5G 서비스를 알리는 공간으로 자리잡는데 효과를 톡톡히 했다.’U+5G 갤러리’는 공덕역을 방문한 고객이 벽과 기둥, 스크린도어 등에 설치된 작품을 LG유플러스 5G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U+AR’로 비추면 스마트폰 화면에 작품이 움직임을 가지고 살아난다. 발레리나 그림을 비추면 U+AR에서 발레리나가 움직이며 공연을 펼치고 고객은 자유롭게 확대하고 360도로 돌려가며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LTE 혹은 타사 고객도 ‘구글 렌즈’로 작품을 감상 가능할 수 있어 모든 시민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6개월 간 U+5G 갤러리를 운영하며 체험 고객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LG유플러스 AR 기술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이 있었다. 또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 통신사와 정부 부처, 예술계 등 국내외 18개 유명 ICT 기업, 기관 등에서 벤치마킹 방문 및 제휴 문의가 지속됐다. 전시 중 스타필드 하남,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 초청을 받는 성과도 있었다.이밖에도 U+5G 갤러리로 ‘2019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디자인 부문 은상, 통합미디어 캠페인 전략 부문 동상으로 2관왕을 수상하는 명예를 안기도 했다.장준영 LG유플러스 브랜드마케팅담당은 “고객 일상 속 5G 경험을 제공하고자 U+5G 갤러리를 구축했고, 공덕역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기대 이상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5G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체험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3.08 I 한광범 기자
'코로나19'에 국제 우주 행사도 차질
  • [강민구의 星별우주]'코로나19'에 국제 우주 행사도 차질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이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국제 우주 행사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은 행사를 제한해 실시하거나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전 세계 우주 이벤트도 취소되거나 제한적 개최가 검토되고 있다.<자료=관련 기관 홈페이지>우선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 행사들의 취소가 눈에 띕니다. 달·행성 연구자들이 모이는 ‘51회 달·행성과학 컨퍼런스’와 중력파 연구자들이 모이는 ‘LVK 2020 연례 총회’ 개최가 각각 취소됐습니다. 달행성과학연구소는 그동안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행성과학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행성과학을 연구자들의 교류를 지원해 왔는데요, 올해는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주최측은 온라인 첨부 파일 용량을 늘려 포스터 발표자들이 컨퍼런스 발표 포스터를 제출토록 하는 등 대안을 마련했습니다.전 세계 주요 중력파 관측소인 라이고(미국)·비르고(이탈리아)·카그라(일본)를 이용하는 연구자들의 성과 공유과 논의도 올해는 어렵게 됐습니다.유럽도 감염병 확산으로 우주 관련 행사 취소를 검토중입니다. 유럽우주국(ESA)은 모든 외부 방문자들의 기관 방문을 차단했습니다. 또 워크숍, 컨퍼런스, 이사회 등의 취소와 연기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유럽우주국 행사 주최자로부터 확인을 받아야 행사 참석이 가능합니다. 일부 행사가 열려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이란,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오는 방문객들은 2주간 격리 이후 참석이 가능합니다. 해당 지역에서 오는 방문객들은 유럽우주국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한 조치도 검토중입니다.한편, 일부 우주 행사들은 방역 아래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가 주요 연사자로 나서는 ‘위성2020’ 행사와 ‘36회 우주심포지엄’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당분간 코로나19로 국제 우주 행사들은 취소되거나 엄격한 방역 아래 실시될 전망입니다. 행사가 개최되더라도 입국제한이 풀리고, 2주간 격리 조치 후 참석이 가능해 사실상 국내 우주 전문가들의 참석은 어렵게 됐습니다. 이미 숙박, 항공료 등을 예약한 연구자들의 피해도 예상됩니다. 사태가 조속히 진정돼 건전한 과학계 논의와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2020.03.07 I 강민구 기자
자가격리앱 새로 도입됐지만…강제성 없어 한계도 노출
  • 자가격리앱 새로 도입됐지만…강제성 없어 한계도 노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전국 확산 추세에 자가격리자가 3만2000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자가격리자의 이탈 등을 감시할 수 있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이 7일부터 새로 도입됐다. 그러나 이 앱도 여전히 허점을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7일 경찰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개발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은 이날부터 전국 자가 격리자 3만2400명(6일 0시 기준)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앱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자가 격리자가 장소를 이탈할 경우 격리자와 관리자 앱에서 모두 경보음이 울리도록 했다. 격리자가 GPS를 차단해도 경보음이 울린다.지난달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해 즉석밥, 생수, 라면, 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세트를 제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앱에는 건강상태를 스스로 진단해 매일 2회 전담공무원에게 자동통보하는 기능과 자가격리자 생활수칙과 1339·전담공무원 연락처도 담겼다. 특히 자가격리자가 위치를 이탈하면 알람이 울리는 기능과 함께 전담공무원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이들이 전원을 끄는 등 일정 시간 동안 통신이 되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다.앱을 이용해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허점도 남아 있다. 일단 앱 설치부터가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단 앱을 설치하겠다고 동의한 사람에 한해서만 앱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2G폰 등 앱을 활용하지 못하는 휴대폰은 활용할 수 없고 오는 20일까지는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자가격리자에게 QR코드를 보내고 클릭하면 설치하는데 이때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는 방식”이라며 “혹시나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기존의 방식으로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공무원의 업무가 마비가 될 정도로 자가격리자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3.07 I 최정훈 기자
美 반도체주 마벨, 투자심리 이상無
  • [주목!e해외주식]美 반도체주 마벨, 투자심리 이상無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글로벌 증시가 롤러코스터 흐름을 타고 있다. 이 가운데 급등락하는 미국증시에 상장된 반도체주 마벨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하나금융투자는 7일 마벨(Marvell·MRVL.US)에 대해 보수적 가이던스에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마벨이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에는 이상이 없다고 짚었다. 마벨은 네트워킹과 스토리지 제품을 공급하는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7억1770만달러, 0.17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력 사업부 매출의 경우 네트워킹 사업부는 3억7700만달러, 스토리지사업부는 2억9430만달러였다. 이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토리지 사업부에서 기업과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견조해 고객향 제품의 매출 둔화를 상쇄했다”며 “4분기 실적에는 인수기업, 매각사업부 매출이 각각 플러스, 마이너스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도 시장예상보다 견조한 데다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된 1분기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웃돈 점에 주목한다. 마벨은 1분기 매출과 EPS 가이던스를 각각 5%(6억4600만~7억1400만달러), 0.11~0.17달러로 제시했다.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은 6억8000만달러로 시장기대치(6억7000만달러)를 소폭 웃돈다,매출 가이던스 범위가 -5~5%로 넓은 것은 코로나19 영향과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제재 조치를 고려한 영향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된 이유는 2가지”라며 “중국으로부터의 부품조달(PCB, 보드 등)이 지연되면서 주력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겼고, 최종 고객사 협력업체 가동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가이던스 하향 조정폭은 NXP, 마이크로칩, 쿼보 등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5G 투자포인트가 아직 유효하고, 데이터센터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마벨의 보수적 가이던스가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예상했다.
2020.03.07 I 김재은 기자
코로나 대책 덕보는 코나아이
  • [주목!e스몰캡]코로나 대책 덕보는 코나아이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늘리기로 하면서 코나카드 플랫폼을 운영하는 코나아이(052400)의 수혜가 예상된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해 내놓은 지역화폐 활성화 정책이 이를 다루는 코나아이의 이익 증대에 도움이 되는 셈이다. 코나아이 CI. (자료=코나아이 홈페이지)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와 개방형 선불형 플랫폼인 코나카드 사업을 영위 중이다.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인 코나몰, 기업간 거래(B2B)인 기업 복지포인트 기업 정부간 거래(B2G)인 지역화폐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기업 복지포인트 사업은 지난해 4월 시작, 연말 기준 68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온라인몰 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나는 점에서 다른 회사와 차별화를 했고, 저렴한 구축 비용 등과 같은 장점을 활용해 중소기업으로 고객층을 확대하는 중이다. 올해도 가파른 고객수 증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지역화폐 결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어플 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지역화폐 결제액과 추가적인 수수료 수익도 확대되고 있다. 2019년 어플 내 지역 소상공인 판매 플랫폼 및 온라인 오프라인 연결(O2O) 배달서비스를 인천지역에서 시작했으며 올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타사 대비 저렴한 가맹점 수수료와 이용자 3% 할인 혜택 등이 있어 이 사업 역시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최근 흑자전환하면서 투자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8.4%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억원을 달성, 흑자전환했다. 5G 서비스 개시에 따른 신규 매출 확대와 아멕스향 메탈카드 매출이 본격적으로 잡혀 스마트카드에서 매출 1045억원을 냈다. 나머지는 지역화폐 결제액 급증에 따른 코나카드 플랫폼 매출로 200억원이다.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 키움증권은 코나아이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1575억원,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각각 26.5%와 74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아멕스향 메탈카드 납품 확대와 지문인식카드 신규 매출로 스마트카드 부문에서 전년대비 26.5% 증가한 125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역화폐 결제액 급증에 따른 코나카드 플랫폼에서 매출 325억원이 전망돼 전년대비 62.5%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지역화폐 사업과 연계된 코나카드 매출 전망이 밝은 데에는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대책의 영향이 크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액을 기존 3조원에서 6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시장 규모가 2배 늘어나 코나카드 결제액도 증가하는 구조다. 정부는 또 2022년까지 18조원 결제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역화폐에 지원하는 정책도 발표해 코나카드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나아이의 본격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올해이다”라며 “비즈니스모델 성공 가능성, 잠재성을 실력으로 증명하게 될 것으로 정부지원 정책으로 2022년까지 성장도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2020.03.07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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