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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찾아오는 불청객 '알레르기비염' ... 원인 차단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따스한 봄이 오고 꽃이 피면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 장소를 생각하며 행복에 빠진다. 하지만 반대로 봄과 가을철 환절기마다 고민에 빠지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이다. 콧물, 재채기, 기침으로 고통 받는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에게 마스크 해제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진다. 알레르기비염은 특정 알레르겐이 비강 점막에 노출된 후 면역글로불린 E(IgE) 매개 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한 코의 염증 반응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알레르기비염은 아주 흔한 질환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0년 의사로부터 알레르기비염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18.7%에 달한다. 미세먼지, 황사를 비롯해 환경오염의 증가로 환자수는 증가하는 추세다.어느 연령에서나 발병할 수 있지만 보통 소아기에 흔히 발생하며, 유전적인 원인이 있어 부모 중 한 사람이 알레르기성 질환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 나타날 가능성은 더 높은 편이다.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약 40%는 3촌 인내의 가까운 가족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는 보고도 있을 만큼 가족력이 있는 환자의 코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알레르기비염은 다인자성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으로 특정 계절에만 증상을 보이는 것을 계절성 알레르기비염이라고 하며,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과 같은 실내항원, 곰팡이 등으로 일 년 내내 증상을 보이는 것을 통년성 알레르기비염이라고 한다.보통 알레르기비염은 코와 눈 주위 및 연구개에 발생하는 가려움증,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경미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감기와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박일호 교수는 “알레르기비염의 대표증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 증상이 지속되면서, 인후통, 발열, 근육통 등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일주일에서 열흘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알레르기비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보통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한다. 환자에 따라 비강내 스테로이드 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생활습관이나 환경을 개선해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다. 알레르기 원인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호흡 시 항상 항원에 노출되기 때문에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알레르기 요소들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그 밖에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소량에서 단계적으로 증량 주사하여 면역력을 올려주는 면역치료 방법도 있으나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심한 코막힘이나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비강의 형태 이상, 부비동염 등이 있을 때 증상 완화를 위한 수술적 요법도 있다. 다만, 수술은 증상 완화의 목적일 뿐 근본적 치료방법은 아니다.박일호 교수는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병원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면서, “집안에서는 집먼지나 진드기, 야외에서는 꽃가루 등 알레르기 요소에 노출을 최소화하는 생활습관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비염을 완화하는 생활 팁1)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한다.2) 실내 습도 40~60% 유지한다.3) 적정한 실내 온도(봄철 기준 약 18~20 정도)를 유지한다.4) 매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한다.5)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커버는 주기적으로 삶아 햇볕에 일광소독 한다.6) 정기적으로 청소기를 돌리고, 자주 물걸레질한다. 카펫 등은 사용을 자제한다.7) 봉제된 인형 등의 먼지가 나는 장난감은 치운다.8) 외출 후 식염수로 코를 세척한다.
- 포스코이앤씨, '에코 앤 챌리지 투게더' 동반성장지원단 출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 19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포스코이앤씨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 앤 챌린지 투게더(E&C Together)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갖고 협력사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포스코이앤씨가 협력사와 함께 Eco & Challenge Together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회사명을 포스코건설에서 포스코이앤씨로 변경하고 비즈니스파트너사와 함께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끝없이 도전’을 하기 위해 기존의 동반성장지원단을 ‘에코 앤 챌리지 투게더 동반성장지원단’으로 명명했다.에코 앤 챌린지 투게더 동반성장지원단은 협력사들이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를 안전·품질·기술로 분류하고 약 400여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6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한다.안전 분야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세이프티 아카데미(Safety Academy)를 활용한 협력사 현장실무자 법정의무교육 실시, 현장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찾아가는 VR체험 안전버스’ 지원 등 현장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함으로써 협력사들과 함께 포스코이앤씨의 2년 연속 중대재해 Zero(제로)에 도전한다. 품질 분야에서는 하자발생 빈도가 높은 방수, 실내건축, 미장조적 등 품질향상 교육 제공으로 협력사의 품질역량 제고를 통해 하자처리비용을 절감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기술 분야에서는 친환경 리모델링 교육, 포스맥(친환경 내식강) 활용 및 친환경 외벽도료 개발 등 협력사와 공동기술개발을 실시하고 성과공유제와 연계하여 협력사들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확대를 지원한다. 이번 출범식에 기술 분야 협력사 대표로 참석한 두송건설 송명근 대표는 “포스코이앤씨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으로 회사의 리모델링 역량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수주 경쟁력 및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이앤씨 동반성장지원단 관계자는 “지원단 활동으로 참여 협력사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경쟁력이 강화되는 등 실질적인 협력사의 역량향상이 되길 바란다”며 “강건한 건설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외에도 금융지원, ESG 평가, 안전 및 ESG 컨설팅, 성과공유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운영 등 다양한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 혼조세 지속 ‘숨 고르기’[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 1분기 저점 대비 활발한 거래로 가격 회복 기대감을 키웠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급매물 소진 후 호가가 높아지자 매수자들이 관망으로 대응하면서 아직까지는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전 실거래가 기준으로 새로 급매 시세가 형성되고, 강동, 송파 등 일부 지역 및 단지에서 오른 가격으로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면서 하락폭은 점진적으로 둔화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한 전셋값, 비아파트에 비해 낮은 전세사기 및 깡통전세 우려 등의 영향으로 신규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 다만 봄 이사철이 막바지로, 적체된 매물이 더디게 소진되면서 서울 전셋값 낙폭은 다시 확대됐다.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5% 하락해 전주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재건축이 0.06%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5% 떨어졌다. 신도시가 0.01%, 경기 · 인천은 0.02% 내렸다.전세시장은 신규 전세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적체된 매물이 더디게 소진되고 있다. 가격변동률이 축소와 확대를 거듭하면서 추세적으로는 하락 둔화되는 분위기다. 금주 서울이 0.08% 떨어졌고 신도시 -0.01%, 경기 · 인천 -0.04%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중저가 지역에서의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지역별로는 도봉(-0.15%) 관악(-0.13%) 구로(-0.13%) 금천(-0.11%) 성북(-0.11%) 중구(-0.11%) 광진(-0.10%) 등이 내렸다. 도봉은 방학동 청구, 도봉동 동아에코빌 등이 10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신림동 임광관악파크가 500만원-1500만원 빠졌다. 구로는 신도림동 신도림4차e편한세상, 개봉동 두산 등이 500만원-2000만원 내렸다. 금천은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한신 등이 10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성남(-0.08%) 파주(-0.07%) 인천(-0.05%) 오산(-0.05%) 고양(-0.04%) 군포(-0.04%) 수원(-0.03%) 부천(-0.02%) 시흥(-0.02%) 순으로 내렸다. 성남은 신흥동 청구, 한신, 태평동 선경태평 등이 10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파주는 금촌동 금촌풍림아이원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인천은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우미린1단지, 남동구 논현동 주공2단지, 동구 송림동 풍림아이원 등 대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급매물 거래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대단지 등 고가 매수문의도 간간이 이어졌다”며 “하지만 급매물 소진 후 벌어진 호가 차가 매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는 데다, 이전 보다 가격 부담이 낮아진 전세로 거주하면서 집값 추이를 주시하려는 수요도 상당해 2분기에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싸움 속 거래는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 [e추천경매물건]강남 삼성동 골든카운티 109㎡, 12억원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골든카운티 (자료=지지옥션)◇서울 강남구 삼성동 골든카운티 109㎡ 12억448만원서울 강남구 삼성동 골든카운티 2층 2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9년 1월 준공된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2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109㎡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과 7호선 청담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수인분당선, 9호선 선정릉역, 9호선 삼성중앙역이 도보권에 있다. 학동로 및 선릉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청담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며,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언북초, 영동고, 언주중, 영동고, 삼릉초, 경기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8억82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12억448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27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7계다. 사건번호 2022 - 105451. 서울 강남구 역삼동프라임 (자료=지지옥션)◇서울 강남구 역삼동프라임 125㎡ 10억480만원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동프라임 101동 2층 2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5년 5월 준공된 2개동 19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6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12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9호선 언주역, 2호선 역삼역, 9호선, 수인분당선 선정릉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2호선 선릉역이 보도권에 있다. 언주로 및 봉은사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반포IC 방면으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도성초, 진선여중·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5억7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10억48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27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7계다. 사건번호 2022 - 1290. 서울 성북구 정릉힐스테이트3차 (자료=지지옥션)◇서울 성북구 정릉힐스테이트3차 60㎡ 5억1840만원 서울 성북구 정릉동 정릉힐스테이트3차 301동 2층 2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8년 6월 준공된 19개동 522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0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60㎡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구조다. 지하철 우이선 북한산보국문역이 인접해 있으며, 솔샘역도 도보권에 있다. 정릉천, 북한산이 가깝고, 보국문로 및 솔샘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내부순환도로 이용이 용이하다. 주변교육기관으로는 서울삼각산초, 삼각산중, 길음중, 길음초, 대일외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8억1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5억184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26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8계다. 사건번호 2022 - 103553. 서울 중구 남산타운 (자료=지지옥션)◇서울 중구 남산타운 60㎡ 7억5520만원서울 중구 신당동·한남동 남산타운 2동 5층 5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2년 5월 준공된 42개동 515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8층 중 5층이다. 전용면적은 60㎡에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이 인접해 있으며, 3호선 금호역, 3,6호선 약수역이 인근에 있다. 약수시장, 응봉근린공원, 남산, 매봉산 등이 가깝다. 동호로 및 다산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호대교 북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강변북로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동호초, 서울방송고, 장충중·고, 장원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1억8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7억552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27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7계다. 사건번호 2022 - 103882.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센트럴자이 (자료=지지옥션)◇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센트럴자이 60㎡ 5억3329만원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센트럴자이 205동 15층 15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9년 11월 준공된 38개동 2540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0층 중 15층이다. 전용면적은 60㎡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이용 가능한 거리에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이 위치했다. 내손양지공원, 민백공원, 빛솔공원, 안양농수산물 등이 가깝고, 흥안대로 및 내손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평촌IC 방면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백운초, 민백초, 귀이초, 내동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9억8300만원이며, 3회 유찰돼 5억3329만6000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25일 안양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2 - 100920.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한주5차 (자료=지지옥션)◇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한주5차 2억335만원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한주5차 102동 7층 701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6년 10월 준공된 3개동 240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5층 중 7층이다. 전용면적은 60㎡에 방 3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 회룡역과 의정부경전철 발곡역이 인접해 있으며, 범골역도 인근에 있다. 평화로 및 회룡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호원IC 방면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이용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동암초, 발곡중, 호동초, 호원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4억15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2억335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27일 의정부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022 - 510.
- '최악은 피했다...김은중호 U-20 대표팀, 프랑스·온두라스·감비아와 한 조
- 사진=대한축구협회김은중 U-20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은중호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비교적 수월한 조에 편성됐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조 추첨에서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함께 F조에 포함됐다.폴란드에서 열린 2019년 대회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2번 포트에 자리해 추첨을 기다렸다. 포트 배정은 최근 5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이뤄졌다. 각 조에는 대륙별로 한 팀씩만 들어가는 것이 조주첨 원칙이었다.공교롭게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 3팀이 2번 포트에 포함됐다.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한국은 1번 포트에 있는 개최국인 아르헨티나, 인접국가로 사실상 홈팀인 우루과이와 한 조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하지만 1번 포트 추첨 결과 한국은 개최국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모두 피하고 프랑스와 한 조가 됐다. 프랑스가 만만치 않은 강팀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팬들의 극성스런 응원을 피한 것은 다행으로 볼 수 있다.지난해 유럽축구연맹 U-19 챔피언십에서 준결승까지 오른 프랑스는 한국과 상대 전적에서 4승 3무 1패로 앞서있다. U-20 월드컵에서 한국은 프랑스와 1997년(2-4), 2011년(1-3) 대회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다.3번 포트와 4번 포트는 비교적 해볼만한 상대가 걸렸다. 온두라스와 감비아는 각각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U-20 챔피언십 준결승 진출, 아프리카 U-20 네이션스컵 준우승을 이뤄 본선에 올랐다. 온두라스와 감비아는 한국이 상대 전적에서 무승부나 패배 없이 각각 2승, 1승을 기록 중이다.이번 U-20 월드컵은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치러진다. 원래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슬람 국가인 이 나라에서 반이스라엘 여론이 심화하자 FIFA가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개최권을 박탈했다. U-20 월드컵은 총 24개국이 4팀씩 6개 조로 나뉜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4팀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가린다.김은중 감독은 추첨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월드컵에 진출한 모든 팀들이 쉬운 상대가 아니다”며 “조 편성이 끝났으니 첫 경기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토너먼트는 지면 탈락하는 경기라 실력보다는 그날의 컨디션, 준비, 분위기 싸움이다”며 “조별리그를 잘 치르고 토너먼트에 진출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강조했다.U-20 대표팀은 오는 24일 소집해 26일까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한다. 지난 3월 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는 물론 새 얼굴도 불러 마지막 테스트를 한다. 25일에는 인천유나이티드, 26일에는 인천대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어 다음달 초 대회를 2주 정도 앞두고 다시 소집돼 마지막 준비에 들어간다.김은중 감독은 “시간이 많지 않다. 다음주부터 소집 훈련을 하지만 선수를 전부 부를 수 없는 상태다. 소속팀 경기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완전하게 모일 수 있는 건 대회 2주 전이다”며 “(다음주) 주말 경기 이후 바로 출국해 현지에서 조직력을 맞춰야 하지만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은 가장 최근 열렸던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 오세훈, 조영욱 등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둔 버 았더.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아르헨티나가 총 6회 우승을 차지해 역대 최다 우승국이며 브라질이 5회로 뒤를 잇고 있다.△2023 FIFA U-20 월드컵 조추첨 결과A조 :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과테말라, 뉴질랜드B조 : 미국, 에콰도르, 피지, 슬로바키아C조 : 세네갈, 일본, 이스라엘, 콜롬비아D조 : 이탈리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도미니카공화국E조 : 우루과이, 이라크, 잉글랜드, 튀니지F조 : 프랑스, 대한민국, 감비아, 온두라스
- 허위 계약해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받아 빼돌린 2030 일당 실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정부의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지원’ 대상자를 모집해 허위 임대차 계약으로 은행으로부터 수십억원의 대출금을 빼돌린 20~30대 일당이 징역과 벌금 등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배성중)는 지난 14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가법) 위반 사기와 사기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주범 A(29)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주요 공모자 B(22)씨와 C(33)씨에게는 각각 징역 5년6개월과 3년을 선고했다.허위 대출 임차인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D(33)씨, E(30)씨, F(25)씨, G(33)씨, H(21)씨, I(27)씨는 각 벌금 500만원을, 임대인 L(56)씨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중간에서 임차인과 임대인을 연결해주고 소개비를 챙긴 J(27)씨는 징역 3년6개월, K(66)씨는 징역 3년을 각각 선고받았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1월 정부 지원 대출 상품인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비대면 서류 심사만으로 대출이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이용, 허위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집해 마치 전세계약이 체결된 것처럼 꾸며 은행으로부터 대출금을 빼돌리기로 공모했다.금융위원회가 운영하는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으로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의 만 19~34세 무주택·무소득 청년 가구를 대상으로 시중은행에서 특별한 담보 없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저금리로 최대 1억원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지난해 3월 A씨는 C씨에게 대출 명의자를 모집하라는 제안을 했고, C씨는 자신의 지인인 D·E·F·G·H·I씨를 A에게 소개하고 소개비 명목으로 건당 1000만원을 챙겼다. A씨의 지시에 따라 D씨는 인천 부평구에서, E씨와 F씨는 경기 파주시, G씨는 경기 안산시, H씨는 인천시 미추홀구, I씨는 인천시 서구에서 각각 자신을 임차인으로 하는 전세계약서를 작성해 계약금 영수증을 교부받았다. 이후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 서류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청년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해 임대인 계좌로 각각 1억원을 수령했다.하지만 해당 전세계약은 실제 거주 목적이 아닌 전세자금 대출을 목적으로 한 허위의 전세 계약이었고,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계약금을 지급한 사실도 없어 계약금 영수증 역시 허위로 작성된 서류였다. A씨와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무갭투자자’ 모집글을 올려 함께 범행을 공모할 임대 명의인들을 모집했다.또 이들과 모의한 J씨와 K씨는 중간에서 허위 임차인과 임대인을 모집해 은행으로부터 각각 총 6억원과 7억원의 대출을 받도록 연결해주고 소개비를 챙겼다. 특히 K씨는 인천 동구 지역 임대인 L씨에게 “소유하고 있는 빌라에 대해 전세계약을 체결하면 1건당 500만원을 지급해주겠다”고 꾀어 허위 전세계약 범행에 가담시키기도 했다.이런 수법으로 C씨는 지난해 4월까지 총 7명을 모집해 7억원을, B씨는 5월까지 총 48명을 모집해 30회에 걸쳐 30억원을, A씨는 8월까지 총 50명을 모집해 31회에 걸쳐 31억원을 각각 송금받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허위의 전세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무주택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실행되는 전세자금을 편취한 것”이라며 “금융기관의 피해를 넘어 궁극적으로 전세자금 대출 및 보증제도의 위축을 가져와 국민의 주거 안정에까지 피해를 끼칠 수 있어 사회적 폐해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허위 임대인과 임차인의 모집, 전세자금 대출의 신청과 대출금의 수령, 분배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범행이 다수의 공모에 의해 조직적·계획적으로 이루어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전체 피해액은 수십억원에 이르는 거액이고 다수의 공범들이 편취액을 나눠 가진 상황에서, 피해자인 금융기관들에 대한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도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김동연 'GTX 플러스' 노선 계획 착수…국가철도계획 포함 목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안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의 노선계획이 본격 추진된다.경기도는 지난 20일 GTX A·B·C 노선 연장 및 D·E·F 노선 신설의 초석이 될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말 국회에서 열린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위한 GTX플러스 토론회’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GTX 플러스는 현재 추진중인 GTX A·B·C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D, E, F 노선을 신설해 주민의 출퇴근을 돕기 위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민선8기 공약의 GTX D·E·F 노선 신설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최적 노선(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GTX-D,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 △GTX-E, 인천∼시흥·광명 신도시∼서울∼구리∼포천 △GTX-F,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등 노선이다.노선 계획 작성을 위해 도는 정부가 추진 중인 D·E·F 노선 등을 분석하고 시·군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과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뿐만 아니라 도는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용역에서 구상한 경기도 순환철도망 계획의 준 GTX급 완성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정부가 검토 중인 F 노선과 유사하다.이번 용역에는 GTX 신규 노선 주변의 도시개발(역세권 복합개발) 후보 지역 발굴과 개발 방안도 검토한 뒤 경제성 분석(B/C) 시 타당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도시개발에 따른 수익을 활용한 재원 조달 연계 방안도 포함했다.연구용역의 결과를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6~’35)’에 경기도 의견 제시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GTX 신설에 관한 경기도의 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용역은 경기연구원을 대표사로 새별이앤씨, 동명기술공단, 제일엔지니어링, 선구엔지니어링 등이 공동 수행하며 용역은 내년 4월까지 12개월간 진행한다.
- [마켓인]ESG 채권 발행 ‘쑥’…공사채 쏠림은 아쉬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발행량이 급감했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이 다시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공사채와 사회적채권 위주의 쏠림 현상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ESG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발행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표=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ESG 채권 발행액은 전월 대비 4조3324억원 늘어난 8조494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종류별로는 녹색채권 6000억원, 사회적채권 7조8740억원, 지속가능채권 200억원 등이 발행됐다. 올해 들어 ESG 채권 발행액은 △1월 1조8520억원 △2월 4조1620억원 △3월 8조494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ESG 채권 발행시장은 지난 2021년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지난해부터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급격한 통화긴축과 고금리 영향으로 발행 여건이 빠르게 악화되며 위축세를 보였다.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ESG 채권은 금리 인상 사이클과 맞물려 발행규모가 감소하는 추세였고,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발행규모가 급감했다”며 “다만 올해 들어 국내 ESG 채권 발행이 재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팬데믹 이후 발생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급등세를 보이던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인플레이션도 완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ESG가 일시적 트렌드가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만큼 정책당국의 제도 정비와 지원책도 강화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특히 한화(A+)는 일반 기업 중 최초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해 이목을 끌었다. 총 1900억원 규모로 한화는 해당 자금 전액을 솔라허브 태양광 제조장비에 필요한 설비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요예측 결과 1000억원 모집에 목표 금액의 7배가 넘는 7050억원 주문이 들어오며, 1900억원으로 발행금액을 확정 지었다.정혜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슷한 시기 수요예측을 진행한 E1(A+) 초과율 160%, 쌍용씨앤이 430억원 미달된 점을 고려할 때 우수한 성적”이라면서 “개별 펀더멘탈의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 기업의 첫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성적이 동일 등급 대비 우수했다는 점은 ESG 측면에서 간만에 반가운 소식”이라고 설명했다.전날 동원시스템즈 역시 2년물을 ESG 채권으로 발행했는데 300억원 모집에 2500억원이 몰렸다. 이번에 발행하는 ESG 채권은 2차전지 배터리 소재 CAN 공장 건축 및 설비 도입에 활용할 계획이다.다만 아직까지 국내 ESG 채권은 일반 기업이 아니라 공사채와 사회적채권 중심으로 발행되고 있는 실정이다.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발행된 ESG 채권 14조5000억원 중 약 81%에 달하는 11조8000억원이 공사채 발행이었다. 사회적채권은 13조2000억원으로 91%를 차지했다. 일반 회사채보다 발행 절차가 복잡한 이유도 한몫했다.ESG 채권은 사회책임투자채권으로서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 관리체계, 외부검토, 사후보고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한국거래소는 사회책임투자(SRI) 채권 홈페이지를 통해 현황을 공시하고 있으며, 거래소가 정한 요건을 충족할 시에만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에 등록될 수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SG 개념이 처음 시작된 유럽계 자본이 국내 ESG 채권 시장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탄소중립 달성이 글로벌 사회의 목표인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ESG 개념이 완전히 자리 잡고, 한국 기업에 분명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박아야' 드러나는 그림…2.5㎜ 수십만개 유리구슬의 협업 [e갤러리]
- 위성웅 ‘하루를 갖다’(Have a Day·2023), 캔버스에 아크릴·유리구슬, 50×50㎝(사진=작가 제공)[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둥근 원 하나를 빽빽하게 채운 오톨도톨한 저것부터 짚어줘야 한다. 지름 2.5∼3.0㎜짜리 유리구슬이라니까. 수만개 아니 수십만개는 된다니까. 위에서 보는지, 아래서 보는지, 얼마나 비스듬히 보는지에 따라, 또 어떤 조명을 어떻게 비추느냐에 따라 ‘다른 그림’이 나온다. 그래서 ‘재귀반사 회화’라 부르는 작업이다. 작가 위성웅(57)은 유리구슬로 그림을 그린다. 일상의 단편을 옮겨놓는 작업은 여느 평면작품 작가와 다를 게 없는데, 붓의 유려한 흐름 대신 유리구슬의 단단한 고정이 전혀 다르다. 15년 넘게 박아온 유리구슬이란다.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의 잎을 선묘로 클로즈업해 꾸리던 형상이 처음이란다. 이후에는 모든 게 ‘둥둥 떠다녔다’. 인물 도상을 가져와 기하학적으로 단순화한 뒤 부유하게 만든 건데. 시간이 갈수록 그들을 둘러싼 풍경의 연출이 하나씩 보태지기 시작했다. 굳이 정사각형 화면을 배경에 둔 원형이란 구성도 독특하다. 그 속에 형체로 잡히거나 잡히지 않는 구상과 추상을 더하기도 하고, 일상의 여러 장면을 섞어내기도 한다. 덕분에 작품에선 실제와 환영이 교차하는 ‘반짝이는’ 판타지가 늘 흐르고. 신작으로 다시 꾸린 연작 ‘하루를 갖다’(Have a Day·2023)에선 유독 봄 색이 진하다.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센터 G&J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하루를 갖다’에서 볼 수 있다. 위성웅 ‘하루를 갖다’(Have a Day·2023), 캔버스에 아크릴·유리구슬, 120×120㎝(사진=작가 제공)위성웅 ‘하루를 갖다-테트라포드’(Have a Day-Tetrapod·2023), 캔버스에 아크릴·유리구슬, 120×120㎝(사진=작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