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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문 앞 동사한 주취자…경찰 아닌 일반인도 처벌 받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경찰관 2명이 한파 속 술에 취한 남성을 집 대문 앞까지만 데려다 줬다가 이 남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되면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만약 경찰이 아닌 일반 시민이라면 입건이 될 만한 사안인지 궁금합니다.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의 계단이 얼어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파 속 술 취한 사람을 자택 대문 앞까지 인계한 경찰. 결국 이 주취자는 대문 앞에서 동사했고, 당시 출동했던 경찰들은 시민을 보호한다는 경찰 본연의 업무에 부주의했기 때문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다만 경찰이 아닌 일반 시민이라면, 이를 돕는 것은 의무가 아니므로 똑같은 일이 벌어져도 처벌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대문 앞까지 주취자 인계한 경찰…한파에 결국 동사31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경찰이 주취자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주취자를 계단에 두고 와 결국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강북경찰서 모 지구대 경찰관 2명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지난 26일 입건됐습니다.사건 당일 서울의 평균 기온은 영하 5도에 육박, 한파경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이 주취자가 자택 안까지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지 않아 사망까지 이르게 돼 결과적으로 경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져 관련 혐의가 적용된 것입니다. ‘업무상과실치사상’은 업무상 반드시 요구되는 주의를 소홀하게 해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다치게 하는 행위에 적용됩니다. 경찰은 각종 위험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민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다만, 경찰의 출동 매뉴얼상 관련 업무에서 주취자 인계 장소, 방법 등이 정확하게 규정돼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이에 당시 정황 등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사는 당시 조치의 적절성, 과실 여부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일반인 ‘인명 구조’ 의무 無…처벌 불가능”형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죄’는 생명과 신체 관련 위험성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적용되는데 의료사고 등을 대표적으로 떠올립니다. 누군가의 사망 또는 상해가 업무 내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의료사고 뿐 아니라 공사장, 식당, 숙박업소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한 사고에 적용됩니다. 막걸리를 주문한 손님에게 ‘빙초산’을 준 식당 주인에게 법원이 업무상과실치상을 인정한 사례 등이 있습니다.업무상과실치사상죄는 과실치사상죄(치사는 2년 이하의 금고, 700만원 이하의 벌금이며, 치상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 등)보다 무거운 형량인 5년 이하의 금고,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경찰이 아닌 일반 시민이 이 주취자를 발견해 똑같은 일이 발생했다면 어떨까요. 일반 시민이 주취자를 돕는 것은 ‘의무’가 아닌 ‘선의’에서 비롯된 행동이기 때문에 업무상과실치사상은 물론 과실치사상 혐의도 적용할 수 없다고 법조계는 보고 있습니다.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한 김한규 법무법인 공간 변호사는 “경찰관, 소방관 등은 인명을 구조해야 할 법적 의무, 지위·신분이 있기 때문에 법 적용 대상이 되는 것”이라며 “일반 시민의 경우 인명 구조가 의무는 아니므로 그를 끝까지 구호하지 않더라도 법적으로 처벌할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경찰 출신의 이세일 법무법인 세일 변호사도 “단순히 호의, 선의를 베푼 일반 시민이라면 주취자를 도와야 할 법적 의무가 없어서 처벌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변호사는 “경찰의 경우 업무 관련성이 있고, 주취자를 집 안이 아닌 대문 앞까지만 데려다 주었을 때 한파 속에는 ‘위험 발생 가능성’이 생겨 이를 부담해야 할 수 있는 의무를 지닌 자”라며 “입건 이후에는 조치의 적절성, 당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 위급한 상황에서 타인을 돕지 않았을 때 처벌하는 ‘착한 사마리아인법’도 현재 국내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국회에서 도입 논의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무산됐고, 해외 각국에서도 법리적, 논리적 인식에 따라 모두 도입 여부가 다른 실정입니다.다만 현장 경찰관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폭증한 주취자 관련 신고를 경찰 홀로 담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호소도 나옵니다. 서울의 한 경찰 A씨는 “119는 단순한 주취자를 위해 출동하진 않기 때문에 경찰 혼자 좁은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모두를 보호하거나 전부 귀가시켜주기엔 인력은 물론, 예산과 시설 모두 한계가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 차원에서도 도움이 있다면 비슷한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 2023년 국내여행 트렌드 키워드는 '모멘트(M.O.M.E.N.T.)'
- (제공=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역 맛집 탐방 등 ‘로컬여행’, 한달살기와 워케이션 등과 같은 장기 ‘체류여행’, 취미와 여행을 접목한 ‘취미여행’ 등이 올해 국내여행 트렌드를 제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1일 사회와 소비, 환경, 노동, 여가 등 사회 전반의 거시적 변화상을 반영한 국내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변화된 일상, 고령화와 개인화, 웰니스 및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반영된 국내여행 트렌드는 △로컬관광 △아웃도어·레저여행 △농촌여행 △친환경여행 △체류형 여행 △취미여행 등 6가지. 모두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허문 ‘여행의 일상화’가 반영된 여행의 형태라는 점이 특징이다. 문체부와 공사는 이같은 6가지 트렌드를 함축하는 키워드로 ‘모멘트(M.O.M.E.N.T.)’를 제시했다. 과거 또는 미래보다는 현재, 타인보다는 나 자신이 보고 듣고 느끼는 개인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 등을 반영해 ‘일상의 모든 순간이 여행의 순간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로컬관광(Meet the local)’은 지역 맛집과 특산품,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와 역사 체험 등을 선호하는 여행이다. 여행지 선택 시 지명도보다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춰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특징이다.‘아웃도어·레저여행(Outdoor·Leisure travel)’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늘어난 야외활동 수요가 반영됐다. 한국관광공사 소비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약 43%가 아웃도어·레저여행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여행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Z세대의 58%가 걷기, 등산, 낚시 등 야외에서 즐기는 1~2일짜리 아웃도어·레저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여행(Memorable time in rural area)’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촌캉스’ 트렌드, ‘친환경여행(Eco-friendly travel)’은 플로깅, 탄소중립,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등 최근 높아진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국내여행 트렌드에 포함됐다. 공사 측은 “친환경 여행은 소비자 조사에서 6개 테마 중 가장 많은 전체 응답자의 70%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코로나 이전 한달살기 열풍에 이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워케이션 등 ‘체류여행(Need for longer stay)’도 올해 국내여행 트렌드에 선정됐다. 공사는 팬데믹 이후 재택 및 원격근무가 늘면서 워케이션 형태의 체류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체류여행은 이전 한달살기에서 최근엔 5~6일짜리 단기 체류 형태로 세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개인의 취향, 관심사를 중시하는 개인화 트렌드는 ‘취미여행(Trip to enjoy hobbies)’ 수요 증가로 나타났다. 공사는 착한소비, 윤리소비, 미닝아웃 등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반영한 소비활동이 여행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호하는 취미여행은 맛집 탐방, 스포츠·레저, 캠핑, 문화체험 등으로 파악됐다.김형준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소셜미디어 등 3년간 축적된 빅데이터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제별, 세대별로 선호하는 여행 형태를 선정했다”며 “급변하는 여행소비 환경에 관련 업계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여행 트렌드 분석을 분기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현대위아, 지난해 영업익 2121억원…전년 比 106% ↑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위아(01121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121억원으로 전년보다 106.4%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2076억원으로 전년보다 9%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1588억3400만원으로 적자지속했다.구체적으로 차량부품 부문 매출액은 7조4532억원, 영업이익은 212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 44.1% 늘었다. 기계 사업은 매출액 7544억원으로 전년보다 0.3% 상승했다.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적자폭이 줄었다.지난해 매출 상승은 완성차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며 차량부품 물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자동차 부품 엔진, 구동부품, 등속조인트 등의 생산이 증가했고, 특히 PTU, ATC, e-LSD 등 부가가치가 높은 4륜구동 판매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지난해 높은 환율도 영향을 미쳤다. 기계 부문에선 꾸준한 수익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고 현대위아는 설명했다.현대위아는 올해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수요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4륜구동과 구동부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신사업인 통합 열관리 시스템 제품이 올해부터 양산을 시작하며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기계 부문에서도 기존 공장자동화(FA) 시스템에 협동로봇,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을 결합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으로 매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 텐마인즈, 2023 K-슬립테크 키워드로 '에이스(A.C.E)' 제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 기업 텐마인즈는 2023년 슬립테크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에이스(A.C.E)’를 제안했다. 스트레스 관리 (Anti-stress),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일상생활(Everyday-life)를 의미한다.(사진=텐마인즈)스트레스 관리(Anti-stress)는 슬립테크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두다. 수면 시간 동안 뇌는 활동 시간 중 쌓인 정보를 중요도 순으로 정리하고, 처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뇌에 쌓인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해소한다. 숙면에 들지 못하는 원인 역시 스트레스에 있다.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몸은 긴장 상태에 들어가 수면을 방해한다. 이에 따라 슬립테크 기업들은 숙면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또는 스트레스 관리를 통한 숙면을 위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두 번째로 제시한 키워드는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이다. 슬립테크는 수면에 관련된 기술인만큼,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의 접근성이 중요하다. 기술의 끝에 서 있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력을 적용한 제품이라도 소비자가 외면하면 좋은 제품이 될 수 없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서도 기술력을 어떻게 사람이 사용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제품들이 다량 출품됐다. 슬립테크 분야 역시 주변에 두기만 해도 되는 니어러블(Nearable) 제품이 약진하고 있고, 직접 착용해야 하는 웨어러블(Wearable) 제품 역시 그 착용감을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마지막 키워드는 ‘일상생활(Everyday-life)’다. 고객경험의 연장 선상으로, 병원에 가거나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와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수면이 매일,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행위인 만큼, 보다 편안하고 일상적인 상황 속에서 더 질 좋은 잠을 잘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텐마인즈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수면장애를 겪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슬립테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수면이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대중적으로 인식된 만큼, 슬립테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최첨단 테크놀러지가 모이는 에이스 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로슈거 소주는 살이 안 찌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Q. 최근 롯데칠성의 ‘새로’ 등 제로슈거(Zero Sugar) 소주가 인기인데요. 보통 소주 한 병이 밥 한 공기의 칼로리와 맞먹는다고 하던데 제로슈거 소주는 살 안찌는지 궁금합니다.A. 결론부터 말하면 당류가 ‘제로’라고 해서 제로슈거 소주의 열량이 낮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최근 출시한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새로’의 열량은 326㎉입니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는 CJ제일제당의 햇반(210g)의 열량이 310㎉니 밥 한공기의 열량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참이슬 후레쉬(347.8㎉), 좋은데이(343.4㎉), 처음처럼 부드러운(347.8㎉)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좌), 하이트진로 ‘제로슈거 진로이즈백’(사진=롯데칠성음료, 하이트진로)◇알코올은 다이어트의 적제로슈거 소주는 당류를 함유하고 있지 않지만 알코올이 들어 있기 때문에 열량이 제로가 아닙니다. 보통 알코올은 1g 6~7㎉ 입니다. 소주 한 병은 대략 300~400㎉의 열량을 가지고 있겠죠. 햇반(210g) 한 개, 식당에서 꾹 눌러담은 밥 한 공기와 맞먹는 열량입니다.다이어트에 알코올이 안좋은 이유는 분해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것은 2단계로 나뉘는데 먼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하고, 이를 아세트산으로 만듭니다. 분해하는 속도는 시간당 7~10g 수준이죠. 소주 한 병의 알코올 함량이 60g인데, 이를 분해하려면 6시가에서 8시간30분 가량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문제는 이 6시간 동안 몸은 다른 대사에 신경을 쓰지 못합니다. 자연스럽게 술자리에서 먹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소는 소화·흡수가 지체되고 지방으로 쌓이게 됩니다.특히 알코올은 뇌의 신경을 마비시켜 ‘가짜 배고픔’을 느끼게 됩니다. 술만 마시면 느끼하고 기름진 안주를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게 되는 이유입니다.새해를 맞아 ‘오운완(오늘 운동 완성)’에 도전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술은 높은 열량 외에도 근육 형성에도 방해가 되기 때문에 운동하시는 분들이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음주를 하면 알코올을 해독하는데 근육에 있는 수분까지 사용하게 됩니다. 이에 자연스럽게 근육은 줄어들고, 근육의 수행 능력도 줄어듭니다.더불어 근육을 만드는데 에너지를 써야 하는 간이 알코올 분해에 사용하게 되면 피로가 가중되고, 근육 형성에도 방해를 하게 됩니다. 매일 운동을 하는 분들은 근육통을 겪고 있는데요, 이 근육이 회복하는 것도 알코올이 방해합니다. 운동마니아로 유명한 연예인 김종국 씨가 술을 마시지 않는 이유기도 합니다.처음처럼 새로 성분표. 100㎖당 90Kcal라고 표기돼 있다. 당류는 0g으로 단맛을 내기 위해 효소처리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스테비올 배당체를 사용했다.(사진=롯데칠성음료)◇‘헬시플레저’ 열풍에 식음료 업계 ‘제로슈거’ 마케팅 가열몇 년 전부터 식음료 업계의 화두는 건강입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음료 업계는 제로슈거 음료와 주류, 제로 칼로리 음료 등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MZ세대 사이에서는 건강한(Healthy)과 기쁨(Pleasure)를 합쳐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입니다.주류 업계도 헬시 플레저에 맞춰 제로슈거 음료를 내놓고 있죠. 처음에는 소주와 무가당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했지만 마케팅 반응은 폭발적이었죠.무학의 ‘딱! 좋은데이 과당제로’는 팬데믹 기간 1년만에 1억6000만병을 판매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에 경쟁사인 대선주조가 ‘슈가프리 대선’을 출시했고, 롯데칠성음료도 최근 ‘처음처럼 새로’ 등을 연이어 출시했습니다. 처음처럼 새로는 알코올 향이 나지 않는 깔끔한 맛을 앞세워 3개월여만에 누적 판매량 2700만병을 돌파했습니다.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도 올해 1월 진로이즈백 제로슈거를 리뉴얼 출시했습니다. 제로슈거 음료와 주류가 늘어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설탕 대신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수크랄로스·스테비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결론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로슈거 소주가 일반 소주보다 열량이 낮다고 방심하고 더 많이 마시면 다음날 후회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점유율 경쟁 본격화(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는 31일~2월1일로 예정된 FOMC회의와 메타(META), 애플(AAPL), 아마존(AMZN), 알파벳(GOOGL) 등 빅테크 기업들의 잇단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기술주 랠리가 두드러졌던 만큼 이날 나스닥 지수가 2% 가까이 급락, 조정도 컸다. ‘월가 족집게’로 잘 알려진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 미국주식 전략가는 “시장이 연준(Fed)과 싸우고 있다”며 1월 랠리의 종료가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계속해서 긴축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시장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데 따른 경고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포드(F, 12.89 ▼2.86%)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 주가가 3% 가까운 하락으로 마감했다.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에 동참하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카 커진 여파다. 이날 포드는 전기차 ‘머스탱 마하-E’ 크로스오버 가격을 평균 4500달러, 최대 8.8%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7만8000대에서 13만대 규모로 67%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격 인하를 통해 전기차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간으로 진입,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포드는 가격 인하 전에도 전기차 부문에서의 수익성이 높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소파이 테크놀로지(SOFI, 6.68 ▲12.46%)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업체 소파이 테크놀로지 주가가 12% 넘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소파이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60% 급증한 4억5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4억25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조정 상각전이익(EBITDA)은 각각 -0.05달러, 7000만달러로 예상치 -0.09달러, 4300만달러를 상회했다. 소파이 측은 “올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순이익의 흑자 전환 가능성을 예고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BBBY, 2.87 ▲12.55%) 가정용품 소매업체 베드배스앤비욘드가 12%대 상승률로 마감했다. 현금 확보 등을 이유로 매장을 대거 폐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파산 신청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주력 매장 87개와 바이바이 베이비 매장 5개, 하몬 드럭 스토어 매장 전체(50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말 기준 베드배스앤비욘드 매장은 총 950개에 달했지만 이날 계획까지 포함해 290개 가까운 매장을 폐쇄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최근 베드배스앤비욘드의 신용등급을 종전 CC에서 D로 강등 조치했다. 이는 가장 낮은 등급이다.◇GE헬스케어(GEHC, 71.5 ▲2.03%) GE에서 지난 3일 분사한 GE헬스케어 주가가 이날 2% 넘게 상승했다. 분사 후 첫 실적과 향후 전망을 공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합격점을 주는 분위기다. GE헬스케어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8% 증가한 49억달러, 조정EPS는 3.7% 감소한 1.3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목표치는 5~7%를, 주당 EPS 목표치는 3.6~3.75달러를 제시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취약계층 지원 구멍…알고도 뒷짐진 한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1월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취약계층 지원 구멍…알고도 뒷짐진 한전-尹 “주인 없는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투명화해야”-‘양보다 질’ 삼성SDI…맏형 LG엔솔보다 덜 팔고도 더 벌었다-미분양 아파트 매입 기준…정부, 원점서 재검토한다-한일 국장급 강제징용 배상 논의-무임승차 손실 보전하면 지하철 요금 인상폭 조정-사설 : 내달 추진 한일정상회담, 냉·온탕 악순환 마침표 되길-사설 : 독버섯처럼 퍼진 전세사기, 엄포만으론 근절 어렵다△노마스크 첫날 풍경-친구 얼굴 보고 ‘꺄르르’ 웃을 때…“엄마가 벗지 말래요” 쓴 채 수업도-9시 문 열자마자 창구 앞 만석…영업시간 확인 전화 줄이어-정기석 “마스크 완전 해제 5월쯤 가능”△노마스크 경제효과-물가 잡고 세금 깎아주고…소비 진작책 속도내야 경제 숨통 트인다-소비심리 되살릴 기회 삼자…유통가, 특판·할인 이벤트 분주-공연·영화 관람 불편 사라져…3년간 발 끊었던 관객 돌아올 것△종합-‘15조 보증 지원+1조 정리펀드’ 투트랙…부동산PF, 연착륙 유도-‘깜깜이 배당’ 바꾸고 공모펀드 활성화-‘중대 금융사고’시 CEO 책임…1분기 내부통제 입법화-청년 구직난·中企 구인난…“직업 난이도 구분해 맞춤형 대응”△중국 리오프닝 수혜주 ‘훨훨’-남들 다 사는 여행주?…꿈틀대는 건설기계·IT주 담아라-中공장 돌자, 구리 ETN·ETF ‘쑥’-양회서 부양책 유력…서비스·소비업종 주목△종합-보일러 대신 히터 켰는데…이르면 내달 ‘전기요금 폭탄’까지 터진다-“적자땐 지원 없었는데, 이제와 부당이익이라니” 억울한 정유업계-국토부, 건설사에 ‘분양가 할인’ 필수조건 내걸 듯-KAIST 공공기관서 제외…금감원, 올해도 지정 면해△정치-이재명 “대선 패자로서 검찰에 오라니 또 갈 것”…與 “추한 궤변” 맹공-與 집단퇴장 속…野, 양곡관리법 본회의 부의 단독 처리-“선거제 개편 논의”…여야 의원 120명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출범-오늘 한미국방장관 회담…대북 메시지 주목-대통령실,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김의겸 고발△경제·금융-“日, 이르면 봄부터 오염수 방류…대책 서둘러야”-‘독과점 남용금지’ 온플법 제정 착수-KB금융 노조 ‘사외이사 추천’ 6번째 도전-작년 국세수입 396조…전년比 51.9조 늘었다△Global-中핵연구소, 美반도체 우회 조달…수출통제 구멍-르노-닛산 ‘대등관계’ 합의-WHO, 코로나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희토류, 직접 캐서 쓰겠다”…탈중국 서두르는 유럽-토요타, 3년 연속 車 판매량 세계 1위-바이든·매카시 내일 ‘부채한도’ 담판-리튬 확보 성과 있었나…슐츠 獨 총리, 칠레 대통령과 화기애애△산업-배터리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최윤호號’ 경영 한파 뚫고 신기록-정철동 “차세대 반도체 기판, 글로벌 1위로 육성”-한국지엠 “신차 6종, 年 50만대…올해 흑자낸다”-“차 안에서 학대아동 치유”…현대차, 디지털 테라피 모빌리티 개발-삼성전자, 국내 첫 ‘반도체 탄소배출 평가 체계’ 검증 완료△산업-국내 1위 릴, 해외로…선구자 아이코스, 신형 승부-‘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본격화…평가·공시체계 논의-“주가 오르는데 CEO 왜 바꾸나…정부, 포스코·KT 흔들기 없어야”-파리바게뜨, 미국 가맹 100호점 돌파△제약·바이오-“세계 임플란트 표면처리기 시장 공략…올 매출 2배 성장할 것”-‘WM-S1’에 글로벌 제약사 16곳 L/O 협상 봇물-피노바이오, 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 통과…“상반기 상장 예심 청구”-약국자동화 전문 제이브이엠…지난해 매출 1400억원 돌파△건강을 지키는 제약사들-튼튼한 세상 만든다, 든든한 보디가드-국내 임상승인 5년 연속 1위…혁신신약 선도-균형 맞춘 19종 메가비타민, 움츠러든 활력 충전-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서 비타민제 첫 대통령상-100년 기업 눈앞…사회적 책임·인권경영 가속-쓰리고 더부룩한 MZ세대 속까지 잡았다-루테인·아스타잔틴으로 ‘젊은 노안’ 예방△증권-숨고르는 외인, 차익실현 나선 기관…2500, 참 어렵네-우리사주 물량 풀린 LG엔솔…외인·기관 쌍끌이, 상승세 이어가-오브젠도 따상 데뷔…공모주 시장에 온기-최근 6개월간 코스피·코스닥 지수-원·달러 원·엔 환율△증권-개미들 눈물 흘리는데…국내 증권사 리포트 ‘매수’ 일색-최대주주 ‘실종’된 한국테크놀로지…투자 주의 요구-‘주인없는 회사’ CEO 선·연임 구설 파장…기관 입김 세진다-‘KB통중국4차산업펀드’ 3개월 수익률 39.33%△부동산-시세보다 1억 비싸게 통매입…주인은 LH였다-딜레마 빠진 ‘토지거래허가제’ 규제…풀까 말까-버티던 오피스텔 월세마저 꺾였다-2.5t 택배차 내달부터 배달 나선다△엔터테인먼트-묵직한 사회이슈 선호하는 오스카…고전 로맨스 ‘헤어질 결심’ 내쳤다-40대男은 ‘슬램덩크’, 10대女는 ‘오세이사’…팬덤 공략 日 영화 돌풍△스포츠-별들의 전쟁, 쩐의 전쟁 열린다-아시안투어 시드 획득한 김민휘 “콘페리투어 대회 없을 때 뛰려고”-프로배구 V리그 ‘3위 싸움’ 불붙는다-‘AS로마전 철벽 수비’ 김민재, 나폴리 4연승 견인-오현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데뷔전…후반 교체 출전-조코비치, 호주오픈 통산 10회 우승…7개월 만에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탈환△피플-원희목 “‘똘똘한’ 임상 2·3상 아이템에 정부 적극 투자 절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연구개발특구, 지역발전 중심돼야”-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전경련 차기회장 인선 맡는다-롯데렌탈 대표이사에 최진환 전 SK브로드밴드 대표 내정-조웅래 회장, 국토 한바퀴 국내최초·최단시간 완주-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파리국립 오페라 수석 발탁-우리금융그룹, 신입직원 공동연수 실시-포스코케미칼, 삼성SDI에 양극재 공급-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 UAE 경제성과 극대화, 민관 소통에 달렸다-생생확대경 : 韓무역 높은 中의존도, 이젠 벗어날 때-기자수첩 : 사라진 대변인…대통령실 소통 의지 있나-e갤러리 : 김시안 ‘정물 212’△전국-오세훈 “무임승차 손실 보전하면…서울시 지하철 요금 인상폭 조정”-충남도 공공기관 통폐합·이전 추진, 지역 정치권 갈등으로-화성시 100만 인구 초읽기…이르면 연내 ‘특례시’ 승격△사회-이재명·유동규 ‘네탓’만…15년 지기가 원수로-현장에서 : 사공 많은 국민연금 개혁안…벌써 잡음 새어 나와-어린이집·유치원 2025년 합친다…교사간 통합·예산 증액이 관건-“이태원 참사 진상조사 기구 설치하라” 유가족 시위 돌입-“재래식 화장실·낡은 수통…軍 신병훈련소 개선해야”-올해 수소차 1.7만대에 보조금…평균 2250만원-서울 택시 기본요금 1000원 인상…내일부터 4800원
- 지아이이노베이션,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 2017년 설립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면역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혁신신약 플랫폼 GI-SMARTTM은 최적의 이중융합단백질 후보물질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고효율의 스크리닝 시스템이다.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이 있다.GI-SMARTTM를 바탕으로 제작된 ‘GI-101’은 ‘CD80’과 ‘IL-2’ 변이체의 기능을 동시에 가진 이중융합단백질로 암환자의 말초 림프절과 미세 종양 환경의 면역세포에 작용해 종양세포의 사멸을 촉진한다. ‘GI-301’은 ‘면역글로불린 E 억제제(IgE Trap)’ 형태의 지속형 단백질 기반 알레르기 치료제로, lgE와 자가항체에 높은 친화력으로 결합해 비만세포에 의한 항체매개 과민반응을 억제한다.현재까지 유한양행(000100), 중국 심시어(Simcere)에 총 2건, 2조3000억원 규모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특허를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사 발굴과 추가 기술 수출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기업가치를 계속 향상시킬 계획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로, 공모희망밴드는 1만6000원~2만1000원이다. 예정 공모금액은 320억원~420억원이다. 다음달 21일과 22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오는 3월 초로,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당사가 계획한 장기적인 연구개발 로드맵이 차질없이 안정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GI-101’, ‘GI-301’의 임상시험과 ‘GI-102’, ‘GI-108’, ‘GI-305’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은평성모병원, 연구 시설 확충 적극적 투자 “연구 경쟁력 확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기초· 임상 연구를 위한 공간 확장 및 증설을 통해 연구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올해로 개원 5년차를 맞는 은평성모병원은 연구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안전하고 전문화된 연구기관으로의 성장을 위해 ▲중앙실험실 ▲분석장비실 ▲공용장비실 ▲연구원실 ▲CRC(임상연구코디네이터실) ▲연구지원팀사무실 등 연구 시설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마치고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연구용 장비의 중앙 집중화를 통한 이용 편의성 증대와 연구 효율성 향상이다. 새롭게 증설된 분석장비실에는 유전자 연구에 필요한 RT-PCR(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 유세포분석기(Flow cytometry), 흡광기(Multi microplate Reader), 분광광도계(Spectrophotometer), 이미지분석장비(Image analysis) 등을 집중 배치해 연구자들이 언제든 한 공간에서 심도 있게 분석을 시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함께 증설된 공용장비실은 연구자들이 손쉽게 연구용 병리조직을 제작, 관찰 할 수 있도록 자동조직침투기(Tissue Processor), 조직포매기(Tissue Embedding System), 조직절편기(Cryo Microtome) 등을 활용한 조직절편제작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H&E염색,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한 형태학적 연구기반 제공을 위해 광학현미경, 형광현미경, 공초점현미경 등 모든 장비를 연구자의 동선까지 고려해 세심하게 배치했다.개원 후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기초연구 및 신진연구자 증가에 따른 실험수요를 충족하고자 중앙실험실에는 20개의 실험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로써 기존 연구자들과 더불어 신진연구자들이 보다 활발하게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감염성물질 또는 유전자변형생성물체 등 위해성 물질을 취급하는 연구자들에 대한 다양한 활동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밖에도 임상연구 활성화로 인한 연구 인력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기존 CRC(임상연구코디네이터) 공간을 50평 추가 확보해 연구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은평성모병원 연구지원팀 조현무 팀장은 “이번 공간 증설은 임상· 기초연구 공간을 완벽히 구분해 연구자 동선 겹침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오염 가능성을 현저히 낮추는 최적의 실험 환경을 조성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시설 확충에 앞서 병원은 2022년 하반기 동물실험실 개선 공사를 진행해 사람, 실험, 동물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미생물이나 기생충 감염이 없는 청정구역인 SPF급(Specific Pathogen Free) 전임상 실험 시설을 완성한 바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추가로 확보한 연구공간을 올해 3월까지 순차적으로 연구자들에게 배정하고, 연구 활동에 대한 다각적인 평가를 통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연구부원장 홍재택 교수(신경외과)는 “기초·임상을 아우르는 공간 확충으로 연구 활성화와 역량강화의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면서 “빠르게 발전하는 병원 위상에 맞게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전하고 전문화된 연구기관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1월 5일 별관 연구부에서 최승혜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 공간 증설 및 이전 기념 축성식을 개최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연구 공간 증설을 기념해 최승혜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성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