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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LS머트리얼즈와 화재 위험 낮춘 ESS 개발
  • LS전선, LS머트리얼즈와 화재 위험 낮춘 ESS 개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S전선은 자회사 LS머트리얼즈와 ‘전기차 충전용 하이브리드ESS(H-ESS)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H-ESS는 기존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리튬이온 배터리(LIB)에 리튬이온 커패시터(LIC)를 결합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화재 위험성은 낮춘 제품이다. 커패시터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공장자동화 등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LS머트리얼즈가 대형 커패시터 기술을 기반으로 전체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LS전선이 온도모니터링, 충방전 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양사는 2023년 시제품을 제작하고 2025년까지 E1의 충전소 등을 통해 실증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H-ESS는 커패시터의 순간적인 고출력 기능을 적용, 충전소에서 전기차를 여러 대 동시에 충전하는 피크 타임에도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해 준다.또한 제어 시스템이 커패시터를 급격한 전력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열 폭주에 의한 화재 가능성을 낮춘다.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도 성능 저하가 적어 일반 ESS보다 수명이 5~10배 길다. 에너지 효율성도 높아 ESS의 소용량화가 가능하며 충전인프라의 수배전 설비 크기가 줄어들고 구축 비용도 낮출 수 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ESS를 적용하는 연구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 한 곳은 없다”며 “H-ESS를 선제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LS전선은 고전압하네스와 구동모터용 와이어, 초급속 충전케이블과 충전건 등 전기차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LS머트리얼즈의 커패시터가 전기차 부품으로 일반화되면 시장규모가 수조 원이 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2.11.09 I 함정선 기자
하나투어, 영업손실 축소 기대 못미쳐…목표가↓-현대차
  • 하나투어, 영업손실 축소 기대 못미쳐…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영업손실 축소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대비 24% 하향 조정한 5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을 유지했다.하나투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비 225.3% 증가한 374억원, 영업손실 21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면서 외형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가파른 매출 회복에도 손실 규모는 예상을 15% 상회하며 부진했다. 매출은 3분기 출국자수가 200만명(전년비 461% 증가)까지 회복되고, 패키지 송출객수도 6만5000명(전년동기대비 121배)까지 올라오며 전년 동기대비 3배 넘게 급증했다.김현용 연구원은 “다만 영업손실은 비용 효율화 노력에도 당초 기대치 대비로는 크게 나타났다”면서 “현재 추세대로면 실적 턴어라운드는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2023년 3분기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3분기 총 출국자수는 200만명으로 월평균 66만5000명에 해당한다. 이는 코로나 이전 평균 대비 30% 이상으로 회복된 수준이며 4분기 예상 출국자수는 최소 250만명으로 회복률은 40%를 상회할 전망이다.10월 하나투어 패키지 송출객수는 3만명을 넘어서며 코로나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코로나 이전 평균 대비 약 12%를 회복한 것이다. 아직 출국자수 회복률 대비 패키지 수요 회복은 더딘 상황이지만 시차를 두고 출국자수 회복률에 수렴할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최근 1년간 유형자산 매각 및 유상증자 단행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한 결과 현 시점에서 유동성 리스크는 크지 않다”면서 “2분기말 순현금은 1513억원이었고, 3분기 연결 당기순손실은 222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되지 않더라도 약 2년을 버틸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 여행 수요 회복이 확인되며 영업손실은 매분기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라 사실상 유동성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봤다.김 연구원은 “매출 회복에 비해 손익 개선이 더뎌 실적 턴어라운드까지는 여전히 6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업황 정상화를 가정한 2024년 실적 기준으로도 주가수익비율(P/E) 42배로 고평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2022.11.09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탈중국…이제 글로벌 제조메카는 베트남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탈중국…이제 글로벌 제조메카는 베트남-내년까지 4조 상황 도래…흥국사태 재연될라 ‘촉각’-적자 전환한 롯데하이마트, 점포수 확 줄인다-‘투자의 창’ 열어드립니다-[사설]기업 호소엔 ‘노’ 퍼주기는 ‘예스’…野, 이래도 괜찮나-[사설]국유 재산 헐값 매각, 수의계약 정비 없인 못 막는다△종합-첨단기술 협력, 합미동맹 기둥…삼성 할 일 많아-청약통장 금리 1.8→2.1%로-서울시 심야택시 7000대 늘린다△시세보다 높아진 공시가 논란-집값 떨어졌는데 종부세 더 낼 판…결국 탈난 공시가 과속인상-빌딩도 상가도 ‘꽁꽁’…거래금액 한달 새 반토막△코로나 7차 대유행 현실화하나-①면역력 감소 ②긴장감 느슨 ③새변이 창궐…‘12월의 악몽’ 반복될 수도-하루 12만명 경고에도 전담병상 줄인다는 당국-커지는 ‘코로나 불감증’…백신 접종으로 중증화율 낮춰야△보험업계 자금조달 비상-흥국생명 번복에도 못 믿겠다는 시장…“당국 안일한 대응” 책임론도-생보사 지급여력비율 뚝…당국 권고치 하회 속출-금리인상·신용리스크에…금융사, 호실적에도 부도위험 지표↑△종합-브리지론·본PF가 부실 뇌관…증권사, 연말 구조조정 칼바람 부나-경상수지 흑자전환했지만…흑자 폭 89억달러나 줄어-은행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 6.7%…10년 만에 최고-‘35층 높이 기준’ 삭제…서울 스카이라인 확 바뀐다△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한국기업의 ‘아세안 전진기자’ 역할…교역액 1000억달러 돌파 눈앞-韓 첨단기술, 베트남 젊은 인구 양국 쌍방협력 방안 모색해야△‘한-베트남 수교 30주년’ 특별 인터뷰-中보다 저렴한 노동력 갖춘 베트남…韓 기술 이전에 관심 많아-“문화·역사·지리적 공통점 많아 쉽게 적응”△정치-野 “총리·행안장관 물어나야”…대통령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철저히”-與 “내년 연말정산 소득공제 한도 100만원 늘릴 것”-민주당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최후통첩…국민의힘 “수사 먼저”-교란·기만 전술까지…달라진 北 도발 행태△경제-인구감소·고령화에 성장률 2050년 0.5%로 뚝-계열사 부당지원 한국타이어에 과징금-환율 3일간 38.9원 급락…“정점 속단은 일러” 신중-반도체·2차전지 재료 수입↑…제조업 국내공급 7분기째 증가△글로벌-‘대선 전초전’ 美 중간선거…바이든 vs 트럼프 오늘 운명의 날-세계 지도자들 “기후지옥 피하려면 서울러 대응해야”-“中 포기 못해”…엔베디아, 美 규제 맞춘 ‘저사향 GPU’ 마련-트위터 손에 쥔 머스크 “공화당 찍어라”-“8배 더 팔았는데”…토요타, 3분기 순익 테슬라에 밀려△산업-“역시 신사업이 답”…‘어닝쇼크’ 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수소’ 승부수-이재용 회장, ‘미래동행’ 광폭 행보…스마트공장 지원한 부산 中企 방문-IRA 준비 마친 권영수 LG엔솔호…북미 전기차 선점 박차-“조선·반도체·미래차 기업 절반 ‘인력난’ 호소”△ICT-구현모, ‘연임’ 표명…“네이버·카카오 이길 것”-갤S23에 퀄컴칩…엑시노스 패싱 왜?-네이버 “클라우드에 ‘글로바·웍스·파파고·웨일’ 통합”-제2 위믹스 사태 막는다…실시간 ‘코인 유통량 감시’ 서비스 출시△소비자생활-롯데 유통군 ‘점포 효율화’에 방점…실적 개선세 이어간다-수익성 고심 깊은 GS리테일…투자 효과 언제쯤-푸르밀 ‘30% 감원후 사업 유지’…신동환 대표 결단만 남아△증권-바이든발 신재생 바람 멈추나…美 중간선거 붉은 물결-네·카 ‘반짝 반등’ 믿지 말라…증권가, 목표가 줄줄이 하향-펜데믹 안 끝났다…힘실리는 코로나주△증권-탄탄한 실적, 달콤한 주가-‘쓱’ 반등한 코스피, ‘쏙’ 들어간 증안펀드-티쓰리엔터 이어 펨트론·인벤티지랩…가뭄 속 오아시스 ‘중소형 공모주’ 뜬다△엔터테인먼트-美 차트 진입 속도 발라진 비결은-‘지진’으로 세계관 확장, 캐릭터 추가…원작 아성 뛰어넘은 ‘몸값’-13년 기다린 ‘아바타’, 황홀한 수중세계 열린다△건강-로봇으로 인공관절 크기·위치 분석…오차범위 0.75mm, 의사보다 정교하네-인삼·홍삼 ‘고혈압·당뇨병 환자 혈압’ 개선 효과-무심결에 부딪힌 옆구리…숨쉴때 통증 있다면 골절 의심△Book-인류, 효율 집착 벗어나 회복력의 시대로 나아가야-“요리, 마음과 영혼 채우는 방법”-전환과 대체의 시대, 코트라가 꼽은 트렌드는-200자 책꽂이△오피니언-[이코노믹View]경제변수가 아닌 가격변수를 봐라-[데스크의눈]다시 시작된 ‘바보들의 랠리’-[기자수첩]풍산개가 무슨 잘못 있나-[e갤러리]베이롤 히메네즈 ‘가을’△피플-연꽃보며 일상의 짐 내려놓고 쉼 얻는 시간되길-쌍용차, 평택연탄나눔은행 후원금 전달-나경원, COP27 정상회의서 가봉 대통령고 회담-상전유통학술상에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 등 6명 선정-LX하우시스, 초대 대표 지낸 한명호씨 새 CEO에-홍유석 서울대 공대 학장, 2022 ‘정헌학술대상’ 수상-벽산예술상에 에스메 콰르텟-한국 딜로이트 그룹, 1박2일간 탄광촌 봉사활동-LS일렉트릭, 취약계층 돕기 방한용품 500만원 상당 전달△사회-재정난에 인력 축소, 지하철 안전망 위협-경찰 ‘셀프수사’ 착수…윤희근·김광호 청장실 압수수색-최성범 용산소방서장 형사처벌…‘주의의무’ 다했는지에 달려-檢 ‘정치자금법 위반’ 김용 구속기소…이재명 책임론 불가피-‘버닝썬 폭로’ 김상교, 성추행·업무방해 1심 유죄△[특별기획]한-베트남 수교 30주년-‘세계의 공장’ 뜨는 베트남…K기업이 뛴다-글로벌 교역 재편기, 경협 확대로 재도약△삼성·LG, 베트남 전략기지화 박차-삼성, 휴대폰 이어 반도체 증설 잰걸음-LG, 車인포테인먼트·가전 산단 조성-성장 잠재력 큰 동남아 국가…쌍방향 협력 위한 인식개선 필요△동남아 공략 나선 현대차-1·2공장 합쳐 14개 모델 생산…베트남 찍고 동남아 장악 ‘액셀’ 밟는다-내년 전기차 생산…2024년 토요타 제치고 1위 탈환-“내년 양국 교역액 1000억弗…공급망 ‘탈중국’ 핵심 파트너 기대”△여의도 34배 산언단지 ‘빈즈엉성’-‘K타이어 생태계’ 둥지 튼 베트남 제1부촌…북미·아세안 공략 교두보-글로벌 공략 거점, 타이어코드·에어백 세계 1위 꿈꿔-“베트남 성공방정식 달라져…고부가가치 산업 진출해볼 만”△보폭 넓히는 중견·중소기업-새먹거리 폴더블폰 부품, 터치키 등 생산…베트남서 도약 ‘성큼’-베트남 진출 25년 만에…LS전선, 매출 390배↑△사진으로 본 한-베 수교 30년-한국기업과 함께 일군 고속성장의 역사…아세안 선도국가로 도약-“삼성·SK·현대차·LG 등 베트남 경제에 큰 기여…이젠 미래 30년 협력 다질 때”△소비문화 선도하는 K유통-‘제2 롯데월드몰’을 하노이에…베트남 랜드마ㅡ 만드는 ‘辛의 한수’-“명품 없이도 연매출 700억…롯데몰 하노이와 시너지 기대”-과일소주 인기 최고…베트남 20대 파고든 K소주△소비문화 선도하는 K유통-“뚜레쥬르, 디저트 카페 명소로 자리잡았죠”-친환경 사료부터 식품가공까지, 온리원 전략으로 글로벌 승부수-“고급화·차별화·현지화로 ‘일등’ 아닌 ‘일류’ 마트 추구”△경제한류 이끄는 K금융-“한국 디지털 역량에 반했죠”…신한·우리은행 등에 문 활짝-“리테일 부문 90% 현지화…이젠 질적 승부”-“대학·테크기업 손잡고 2030 고객 확보 총력”△보험·카드사 광폭행보-베트남 대세 QR코드, 보유현금 내에서만 결제…‘틈새’ 공략하는 카드사-투자형 아닌 ‘보장성 보험’ 주력…블루오션 개척-베트남 중앙은행 “한·베 금융협력, 양국 무역·투자 증진에 기여”△활기 띠는 투자 시장-주거·유통 역량 총집결…호찌민에 1.2조 ‘롯데 스마트시티’ 짓는다-향후 투자·수익 배분 시 상생에 초점 맞춰야△K콘텐츠 돌풍-베트남판 ‘완벽한 타인’ ‘1박2일’ 빅히트…리메이크·합작 활발-“현지 200만 돌파 ‘육사오’…비결은 철저한 현지화”-K팝에 빠진 베트남 MZ…주말마다 광장서 댄스 배틀
2022.11.08 I 박기주 기자
변주곡으로 연습곡으로…붓끝에 묻힌 물감이 춤춘다
  • 변주곡으로 연습곡으로…붓끝에 묻힌 물감이 춤춘다 [e갤러리]
  • 마이클리 ‘파르티타 4’(Partita 4·2021), 캔버스에 오일. 71×55.5㎝(사진=갤러리도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사선도 직선도 곡선도 아닌, 그저 ‘선’으로 가름한 흐름. 위에서 아래로 서서히 내리깔릴 뿐이다. 그런데 참 묘한 일이 아닌가.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말이다. 저 단조로운 색상, 평이한 진행에서도 강한 힘이 느껴지니까. 미국·일본·한국을 주무대로 활동한다는 작가 마이클리(61) 작업의 핵심은 ‘움직임’이다. 정체된 듯하지만 역동적이고 세심하지만 꿈틀댄다. 하지만 도구라곤 오로지 붓끝에 묻힌 물감뿐. 아마 어린시절부터 아시아, 북중미, 아프리카 등에서 다채롭게 살았던 경험이 토대가 됐을 거다. 어느 나라 어느 장소든 회화로 아우를 건 붓놀림과 색뿐이란 자각이 생겼을 거란 얘기다. 처음부터는 아니었단다. 초기에는 인물·풍경 등 구상작품을 하기도 했다는데, 점차 형체를 잃어가는 추상성이 강해졌다는 거다. 그 변화는 작품명에서 도드라졌다. ‘파르티타 4’(Partita 4·2021)를 앞세운 연작명 ‘파르티타’는 변주곡을 뜻하는 음악용어다. 연작명이 하나 더 있다. ‘에튀드’. 이 역시 연주기교를 위한 연습곡을 말하는 용어. 결국 ‘흘러가는 규칙성’을, ‘춤추는 율동미’를 강조했으려나. 붓 가는 길이 전부라지만 일필휘지와는 거리가 멀다. “미세하지만 부지런한 붓의 움직임”이 쌓은 결과라니까.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도올서 여는 개인전 ‘그대와 춤을’(Shall We Dance)에서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연 세번째 개인전이다. 2012년, 2016년에 이어 7년 만이다. 신작 17점을 걸었다. 갤러리도올 제공. 마이클리 ‘에튀드 2’(Etude 2·2020), 캔버스에 오일, 91.5×61㎝(사진=갤러리도올)마이클리 ‘파르티타 3’(Partita 3·2021), 캔버스에 오일, 50.5×50.5㎝(사진=갤러리도올)
2022.11.08 I 오현주 기자
"제2의 위믹스 사태 막는다…코인 유통량 실시간 감시"
  • "제2의 위믹스 사태 막는다…코인 유통량 실시간 감시"[웹3가 온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재단이 사전에 공시하지 않은 코인 물량이 유통될 때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공시한 유통량 정보와 상이한 행위가 온체인 데이터(블록체인에 기록된 데이터)로 탐지될 경우 투자자에게 바로 알람을 주는 서비스가 필요합니다.”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의 이현우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음 달 중 유통량 정보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라이브워치’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부정확한 코인 유통량 정보로 인한 투자자 혼란’은 블록체인 산업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게임(P2E) 대표주자 위메이드가 자체 코인 위믹스를 ‘깜깜이 유통’해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일제히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이현우 크로스앵글 대표(사진=크로스앵글 제공)잊을 만 하면 대형 사건이 터지는데도 왜 그동안 유통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가 없었을까. 이 대표는 그 이유를 “유통량에 대한 정의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유통량은 발행한 코인 중 시중에 풀려서 거래가 가능한 상태인 것을 말한다. 그런데, ‘시중에 풀려 있는 상태’에 대한 정의가 제각각 다르다. 실제 위메이드의 경우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에 담보로 맡긴 물량에 대해 “예치돼 있는 물량은 현금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통된 것이 아니다”고 봤지만, 거래소들의 판단은 달랐다.이 대표는 “유통량과 관련된 로우(원천) 데이터는 모두 공개돼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는 문제가 남아 있었다”며 “쟁글은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가장 적합한 정의를 찾아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사전 공시한 내용과 실제 온체인상의 데이터가 다르면 알람이 발생하고, 재단에 해명을 요청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기준은 서비스가 발표되는 12월에 공개할 예정이다.쟁글은 공시 정보뿐 아니라 리서치와 온체인 데이터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크립토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진화하고 있다. 이미 수백 건의 보고서와 블록체인별 신규지갑 생성 수 등 다양한 온체인 데이터, 기본 개념 및 용어 교육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가장 강력한 투자자보호는 투자자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쟁글은 전체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투자문화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아래는 이현우 대표와 일문일답=그동안 재단이 코인을 공시대로 유통하고 있는지 여부를 어떻게 체크해왔나.“쟁글 내에서 유통량 데이터는 공시에서만 다뤄졌다. 전체 유통량 계획이나 락업(재단이나 파트너가 가진 물량을 일정 기간 유통 못하게 한 것) 물량 스케줄 등 유통에 관련된 정보는 재단이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시는 정보가 사전에 공개되도록 하는 역할이지, 그것을 검증하는 것까지는 하지 못한다. 검증 영역은 거래소가 일부하고 있지만, 사실상 공백이 있었다고 생각한다.”=왜 유통량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는 없었나? 기술적인 문제인가?“유통량과 관련된 로우(원천) 데이터는 공개돼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는 문제가 남아있었다. 유통량의 정의부터 제각각이다. 유통량이라고 하면 전체 발행량 중에 시중에 풀려 있는 물량인데, ‘시중에서 풀려 있는 상태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가 어렵다. 예를 들면 락업 지갑에서 코인이 빠져 나가면 실제 유통된 것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아직 지갑 내에 있지만 사전에 제출한 스케줄 상 락업이 풀리는 시점이 되면 바로 유통량에 포함시켜야 할 것인가. 이런 이슈가 많다. 아주 까다로운 주제다.”=쟁글은 왜 그동안은 이런 서비스를 하지 않았나?“쟁글은 공시 서비스와 프로젝트 평가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유통량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고, 서비스 차원에서 유통량에 대한 교통정리를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번에 모든 서비스를 할 순 없으니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오고 있는데, 이제 회사가 커지면서 여력이 생겼다. 우리는 공시 데이터에 대한 노하우도 가지고 있고 온체인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면서 온체인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 높아졌기 때문에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라이브워치’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쟁글 라이브 워치는 유통량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나?“우리 나름대로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가장 적합한 정의를 찾았다. 구체적인 기준은 12월 서비스 공개 시점에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프로젝트 재단이 공시한 정보와 상이한 행위가 온체인 상에서 탐지가 됐을 때 투자자들한테 명확하게 알람을 주고, 재단이 해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해명이 되지 않았을 경우 투자자들에게 알려주게 될 것이다.예를 들면 락업 스케줄에 맞춰 유통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전에 공시되지 않거나 락업 스케줄보다 더 빨리 코인이 빠져나가는 경우는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자동으로 캐치해서 시장에 명확하게 알려주는 서비스다.”=최근 설립 4주년을 맞아 내부적으로 쟁글2.0을 선포한 것으로 한다. 쟁글2.0은 어떻게 달라지는 건가?“단순히 공시, 평가뿐 아니라 쟁글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리서치는 국내에서 제일 잘한다고 자부한다. 가격 지표와 섹터별 인덱스도 제공하고 있고 쟁글 아카데미라는 투자자 교육 콘텐츠도 있다. 또 온체인 데이터 영역에도 꾸준히 투자했기 때문에 ‘라이브워치’처럼 새롭게 나올 서비스도 많다.우리는 투자자들이 단순히 어떤 코인이 더 좋고 나쁘고 하는 정보를 얻는 수준을 넘어 종합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하기 위한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자 한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에는 투자자들 자체가 현명해져야 한다. 아카데미 콘텐츠를 통해 기초적인 개념부터 시작해 전체 산업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리서치를 꾸준히 제공하는 이유도 투자 문화를 개선하려는 데 있다.”=최근 17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는데, 어떤 부분을 높게 평가 받았나?“지난 4월 KB 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등 제도권 금융사로부터 170억원을 투자받았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회사라는 점을 좋게 평가해주셨다. 쟁글이라는 창을 통해서 투자자들이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다면 굉장히 큰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 이미 수익분기점(BEP)은 작년에 프로젝트 평가 사업만으로도 넘었다. 우리가 한국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 글로벌에는 쟁글 같은 업체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 가상자산 시장은 굉장히 특수하다. 한국처럼 법정화폐를 통해 이렇게 많은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에 다른 코인들)을 거래할 수 있는 나라가 거의 없다. 한국에서는 투자자 보호에 대한 수요가 컸고, 쟁글은 한국 시장에서 민간 자율규제 교통정리를 하면서 노하우를 쌓았다. 이런 경험치를 가지고 글로벌에 적용하고,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웹3 시대 쟁글의 역할은 뭐라고 보나?“웹3는 블록체인 실생활 접목과 연관돼 있다. 블록체인이 우리 일상으로 들어와서 실제 쓰이고 이용자들이 혜택을 받아야 의미가 있고 이 산업도 지속가능할 것이다. 쟁글은 그런 측면에서 웹3 베스트 프랙티스가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리서치하는 업체다. 다양한 플레이어들을 분석하고 궁극적으로 무엇이 정답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돕고 있다. 가상자산·블록체인이 단순히 투기 수단이 아니라 실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인프라로 활용되려면, 계속해서 어답션(실생활 채택) 지표를 만들어내고 추적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본다.우리가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궁극적으로 지향점은 한결같다. 이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공시에서 시작해서 프로젝트 평가, 리서치, 교육, 온체인 데이터, 인덱스까지 정보 카테고리를 추가해나가면서 투자자들이 종합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돕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이 되는 게 웹3 시대 우리의 역할이다.”[웹3가 온다] ‘내 데이터로 왜 플랫폼만 돈을 벌까’ 한 번쯤 이런 생각해보셨나요? 이런 플랫폼 중심의 인터넷에 대한 반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용자 개개인에 권한이 분산되는 인터넷 환경 ‘웹3’를 만들자는 움직임입니다. 웹3는 아직 흐릿한 형체만 있습니다.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죠. 그래서 더 궁금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어떻게 웹3를 구현할지, 어떤 서비스들이 나올지 말이죠. 이런 궁금증을 풀어 줄 전문가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2022.11.08 I 임유경 기자
극한직업 광부, 소득은 얼마나 되나요
  • 극한직업 광부, 소득은 얼마나 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에서 광부 2명이 극적으로 생존한 반가운 소식을 듣고서, 문뜩 광부 직종이 아직 건재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과거 산업화 시기 광부는 산업 역군으로 대우 받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많이 바뀌었잖아요. 현재 광산업 현황과 종사자는 몇명이나 되고 광부 수익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사고 열흘째인 지난 4일 오후 11시께 고립된 작업자 2명이 두발로 걸어서 생환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A. 광업은 한국 경제가 발전하는 데에 초석을 다졌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국내총생산(GDP)에서 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53년(가장 오래된 통계 기준) 3.1%였습니다. 이로부터 10년 단위로 비중을 살펴보면, 1963년 5%까지 증가해 국내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컸습니다. 지금과 비교하자면 금융·보험업의 GDP 비중이 6.2%(2021년 기준) 정도이니 얼추 감이 잡힐 겁니다.이뿐이었을까요. 광부는 1960~1970년대 파독 근로자로 활약하며 외화 획득의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1963년부터 1977년까지 광부 7936명이 서독으로 건너갔습니다. 서독은 1961년 한국에 당시 환율로 약 3700만 달러 규모의 차관을 제공했는데, 파독 근로자(간호사 포함)가 한독 양국 간에 가교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 파독 근로자가 한국으로 송금한 외화는 한국 수출액 대비 최대 1.9%(1966년)에 이르렀으니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입니다. 산업이 고도화하면서 광업의 중요도는 줄어갔습니다. GDP에서 광업 비중은 1973년 3.5%, 1983년 1.7%, 1993년 0.6%, 2003년 0.3%, 2013년 0.1% 등 순차로 줄었습니다. 최근 2021년 GDP에서 광업 비중은 0.09%에 불과합니다. 한국의 산업은 부가가치를 늘리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주축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업 생산량은 1980년대를 정점으로 줄곧 감소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분모(GDP)는 늘고 분자(광업)는 줄었으니 비중이 줄 수밖에 없지요.영화 ‘국제시장’에서 덕수 역의 배우 황정민 등 등장 인물이 파독 광부 역할을 맡아 막장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다.(사진=CJ엔터테인먼트)이런 흐름에서 광업은 구조조정을 거칩니다. 광업 현황(종사자 5명 이상)은 최신 통계 2019년 기준으로 395개 업체가 그해 3조1056억원 어치를 생산했습니다. 이를 과거 2003년 수치와 비교해볼까요. 그해 광업은 713개 업체가 2조918억원 어치를 생산했습니다. 과거보다 업체는 줄었지만 생산액은 증가했습니다.이렇듯 광업도 고부가가치 산업과 연관해 핵심 광물 위주로 채굴이 집중됩니다. 최근에는 국제적으로 원자잿값이 오름세라서 광물 업황이 좋은 편입니다. 이번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광부가 일하던 봉환 광산도 아연 채굴장입니다. 아연 값은 지난해 기준 톤(t)당 3007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석탄(무연탄)은 사양산업에 접어든 지 오래입니다. 석탄은 2003년 업체 64개·생산액 2936억원에서 2019년 업체 4개·생산액 1196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광업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업체 기준 8.9%·생산액 기준 14%에서 2019년 업체 기준 1%·생산액 기준 3.8%로 줄었습니다. 광업이 업체가 줄었어도 생산액이 증가한 데 비교하면 석탄은 업체도 생산액도 동시에 감소했습니다. 부가가치가 적다는 의미겠지요.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방송인 유재석(왼쪽)과 배우 차승원이 탄광을 체험하는 모습. 2014년 12월6일 방영분.(사진=MBC)광부의 소득을 알아볼까요. 2020년 기준 광업(10인 이상 업체 기준) 종사자 수는 1만1111명이고 급여액은 4861억원입니다. 연간 소득으로 환산하면 개인당 얼추 평균 4374만원입니다. 십여 년 전인 2009년 평균 급여는 3305만원이니 32%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사무직 종사자 급여도 포함돼 있어 이것만으로는 광부 소득이 얼만지는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습니다.석탄광산 기준으로 광부 소득을 알아보면, 지난해 대한석탄공사가 공채한 신입직원(채광 부문) 공고상에는 일반직 4급 직원의 초봉이 연 3136만원입니다. 주 5일 40시간을 일했을 때 세전 기준이되 기본급만 포함됐으니 수당과 성과급은 제외입니다. 자격 요건도 중요하겠지요. 학력은 무관하고 만으로 60세 미만이어야 합니다. 광산보안산업기사 자격증이 있어야 하고요. 결정적으로 폐소공포증도 없어야 합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11.08 I 전재욱 기자
'복지몰 위탁 운영' 1위 현대이지웰, '모바일 식권' 1위 벤디스 인수
  • '복지몰 위탁 운영' 1위 현대이지웰, '모바일 식권' 1위 벤디스 인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이지웰은 국내 모바일 식권 1위 기업 벤디스를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이지웰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이 임직원들의 식대를 지급하는 ‘식대복지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국내 기업간거래(B2B)뿐만 아니라 기업과 직원간 거래(B2E)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초석을 다진다는 구상이다.지난해 1월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현대이지웰은 일반기업과 공공기관 등 2100여개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지몰’을 위탁 운영하는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복지포인트 수주 규모 1조 1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선택적 복지제도시장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현대이지웰은 여기에 식대복지사업 확장을 위해 조정호 벤디스 대표 등이 보유한 지분의 50%와 재무적투자자(FI) 등 일반 투자자 보유지분 전량을 포함해 지분 88.8%를 371억원에 인수했다. 조 대표는 벤디스 경영권 매각 이후에도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 경영에 지속 참여할 예정이다.벤디스는 국내 모바일 식권 시장 점유율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로,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식권 플랫폼 ‘식권대장’을 론칭했다.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해 지난해 거래액 63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이지웰은 이번 벤디스 인수를 통해 선택적 복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및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사 간 협업 시너지를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대이지웰 관계자는 “벤디스와 현대이지웰의 고객사 중복 비율도 낮아 이번 인수를 통한 향후 높은 시너지 창출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향후 현대이지웰은 양사 주요 실무진으로 구성된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해 △고객사 및 가맹점 확대 △커머스 연계 △계열사 시너지 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식권대장 이용자의 트래픽이 높은 점을 활용해 △식품구매(간편식·밀키트 판매) △임직원 혜택몰(복지몰) 등 커머스 사업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장영순 현대이지웰 대표는 “이번 벤디스 인수를 통해 국내 최고의 토탈복지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로 기업가치 상승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엑시노스’ 빠지는 ‘갤럭시S23’ 왜?…‘퀄컴AP’ 전량 탑재 이유는
  • ‘엑시노스’ 빠지는 ‘갤럭시S23’ 왜?…‘퀄컴AP’ 전량 탑재 이유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2월 선보일 ‘갤럭시S23’ 전량에 자사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300’ 대신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자체 AP 개발 및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을까. 업계에선 ‘엑시노스’의 안정성과 직결된다고 입을 모은다. ‘엑시노스’가 아직은 시장의 확신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검증된 퀄컴 AP로 품질 문제를 최소화하겠다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8일 퀄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아카시 팔키왈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애널리스트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갤럭시S22’에서 75%였던 퀄컴 AP 비중이 ‘갤럭시S23’에선 ‘글로벌 쉐어’(global share)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팔키왈라 CFO가 ‘갤럭시S23’의 자사 AP의 비중이 100%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건 아니지만, 그간 지역별로 ‘엑시노스’를 병행 탑재했던 ‘갤럭시S’의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량 퀄컴 AP가 채용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핵심 반도체 부품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엑시노스’를 ‘갤럭시A’ 시리즈, 유럽향 ‘갤럭시S’ 시리즈 등에 탑재하며 자사 AP 키우기에 공을 들여왔다. 경쟁사 애플처럼 자체 AP부터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루겠다는 목표에서다. 애플은 올 하반기 자체 AP인 ‘A16 바이오닉’ 칩셋을 공개, 신형 ‘아이폰14 프로’에 탑재한 바 있다. 삼성전자도 올초 ‘갤럭시S22’에 ‘엑시노스2200’를 탑재하며 AP 기술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다소 아쉬웠다. 부품업계 한 관계자는 “‘엑시노스2200’도 수율이 낮고 초기 발열 문제 등으로 플래그십폰의 안정성 측면에선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AP 품질을 특히 중시하는 북미 이동통신사들도 ‘엑시노스’ 대신 퀄컴 AP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인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플립4·폴드4’에도 전량 퀄컴 AP가 탑재돼 왔다. 품질 측면에서 안정성을 기해야 할 제품의 경우 ‘엑시노스’ 대신 ‘스냅드래곤’이 주로 채용되는 모습이다. 때문에 ‘갤럭시S23’에 전량 퀄컴 AP가 탑재돼도 크게 특이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퀄컴의 경우 모바일 모뎀칩 기술력이 글로벌 최고 수준이어서, 삼성전자로선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갤럭시S23’에 전량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최초로 5G이동통신 밀리미터파 독립모드(SA)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X70 5G’ 모뎀이 탑재되는데, 이는 5G 이동통신 속도면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저가 중국폰 사이에 껴 힘든 승부를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로선 5G폰 시장 확대 측면에서도 퀄컴의 차세대 AP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그렇다면 삼성전자가 자체 AP 육성에 손을 놓은 것일까. 그렇지 않다. 여전히 내부적으로 자체 AP 육성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도 차세대 AP ‘엑시노스2300’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S5E9935’ 모델 번호를 가진, ‘엑시노스2300’ 칩셋으로 추측되는 칩셋이 최근 블루투스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일정상으론 ‘갤럭시S23’ 출시 이전에 ‘엑시노스2300’ 개발이 완료되긴 힘들어 보인다. 이런 점도 ‘갤럭시S23’ 탑재 여부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향후 ‘엑시노스2300’은 어떤 제품에 탑재될까. 현재로선 동남아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판매되는 보급형폰 ‘갤럭시A’ 시리즈 탑재가 유력하다. 앞서 중저가폰에 주로 탑재됐던 ‘엑시노스1080’의 경우에도 ‘갤럭시A’ 시리즈의 호조로 올 상반기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일부 ‘갤럭시A’ 시리즈엔 ‘엑시노스’와 함께 대만 미디어텍 AP도 병행 탑재되고 있다. 모바일 업계 한 관계자는 “올초 품질 이슈로 한동안 곤욕을 치뤘던 삼성전자 MX사업부 입장에선 더이상 품질 논란이 불거지길 원하지 않아 퀄컴 AP 탑재를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엑시노스’에 들어가는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영국 반도체 팹리스업체 ARM 인수전에 최근 삼성이 의향을 보이는 등 자체 AP 육성에 대한 의지는 굳건해보인다”고 말했다.‘갤럭시S23’ 예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2022.11.08 I 김정유 기자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러쉬 WEB 3.0 리그전' 1차 대회 성료
  •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러쉬 WEB 3.0 리그전' 1차 대회 성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드래곤플라이(030350) 자회사 디에프체인은 지난 5일 필리핀 세부 대형 쇼핑몰에서 개최된 오프라인 예선전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스페셜포스 러쉬 WEB 3.0 리그전’은 스페셜포스 러쉬의 정식 상용화에 앞서 진행한 오프라인 게임 대회다. 지역 예선전은 토너먼트 투어 형태로 진행됐으며, 동시에 중계 라이브 스트리밍을 실시해 조회수 2만 회 이상을 달성했다. 이를 위해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10월부터 필리핀 법인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현지 PC방 등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예선전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필리핀 내 최초로 ‘WEB 3.0’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e스포츠로 온·오프라인 방문자가 총 2만 명을 넘었다. WEB 3.0은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차세대 인터넷 환경이다.드래곤플라이는 참여자들과 함께 K-POP 커버댄스 행사, 경품 지급 및 게임 아이템 추첨 등의 이벤트를 즐겼으며, 추후 스페셜포스 러쉬 유저들에게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그전은 필리핀의 주요 쇼핑몰인 SM 몰에서 세부 예선전을 시작으로 필리핀의 주요 도시들인 다바오, 마닐라로 지역별 예선전이 확대될 예정이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해 최종 파이널리그는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SM SANTA ROSA에서 개최해 대규모 마케팅 및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스페셜포스 러쉬는 드래곤플라이의 대표작인 국내 최초 온라인 1인칭 슈팅 게임(FPS) 스페셜포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플레이투언(P2E, Play to earn) 버전이다. 올 상반기 오픈베타서비스(OBT)를 진행하자마자 P2E 블록체인 베스트 게임 리스트 매체 트렌딩 게임 1위를 차지했다. 스페셜포스는 필리핀 현지에서만 누적 회원 수 2000만명을 돌파했다.디에프체인 관계자는 “이번 1차 오프라인 대회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며, 이번 예선전을 기점으로 2차, 최종 리그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특히 최종 리그에서는 연말을 맞이한 만큼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08 I 안혜신 기자
제13차 한국-인도네시아 에너지포럼…자원협력 확대 모색
  • 제13차 한국-인도네시아 에너지포럼…자원협력 확대 모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에너지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자원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오른쪽부터)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과 투투카 아리아지(Tutuka Ariadji)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석유가스청장이 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화상으로 진행한 제13차 한-인도네시아 에너지포럼에서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와 제13차 한국-인도네시아 에너지포럼을 화상으로 연다고 밝혔다.이 포럼은 양국 정부·업계가 에너지·자원분야 정책교류와 협력사업 발굴·지원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여는 행사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한국 광물자원 4위 공급국이다. 한국에선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을 수석대표로 한국전력과 한국중부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관련 공공기관과 SK E&S,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 에너지 기업이 참여한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도 투투카 아리아지 에너지광물자원부 석유가스청장을 수석대표로 정부 기관과 국영 에너지 회사가 참여한다.양측은 석유, 가스 등 인도네시아의 자원개발 정책과 국제입찰 계획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의 신규 탐사사업 진출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석유공사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PHE)와 현지 신규 탐사사업을 위한 공동 조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2월엔 양국 정부가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공동 노력을 이어가기로 한 바 있다.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논의한다. 중부발전은 현재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 E&S 역시 현지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구축과 탄소포집저장(CCS)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나 서울대 등을 중심으로 양국의 연구개발 및 인적교류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자 한국 광물자원 4위 공급국인 인도네시아와 광물 채굴과 정·제련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한국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포럼이 양국의 에너지 공급망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 상호 호혜적 협력 관계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08 I 김형욱 기자
게임하면서 편의점 쇼핑…이마트24, 모바일앱 'E-버스' 오픈
  • 게임하면서 편의점 쇼핑…이마트24, 모바일앱 'E-버스'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24는 업계 최초로 게임 요소를 활용한 자체 모바일앱 ‘E-버스(이마트24+유니버스)’를 그랜드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이마트24가 새롭게 개편한 모바일앱 ‘이벌스’를 그랜드 오픈했다.(사진=이마트24) 이번 모바일앱은 단순 기능과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서 게임과 가상공간,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을 결합해 혁신에 가까운 개편을 단행해 선보였다.먼저 고객들이 모바일앱 내 게임포털에서 △도시락 만들기 △이프레쏘 원두커피 만들기 △이마트24 상품 다른 그림 찾기 △우주 배송 등 이마트24가 연상되는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마트24 상품과 이벤트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게임포털에 접속한 고객은 보드판에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이동해 도착한 칸에서 제공하는 각종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을 하면서 이프레쏘원두커피·도시락·자체브랜드(PB) 상품 등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반복되는 게임을 통해 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게임을 지속할수록 높아지는 난이도와 매주 게임포털 내 1위~100위를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랭킹 제도를 도입, 고객들을 모바일앱에 지속 머무를 수 있게 구성했다.각 게임을 완료할 때마다 획득하는 점수(SCORE)와 경험치, 골드, 루비 등은 실제 쇼핑에도 활용할 수 있다. 루비는 모바일앱 ‘쿠폰상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이나 앱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시 사용 가능한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골드는 모바일앱 캐릭터를 꾸미는 ‘코스튬’을 구매하거나 ‘프리미엄 행운의 룰렛’을 돌리는 데에 사용 가능하다.특히 이마트24는 모바일앱을 일종의 가상공간처럼 느끼게 하도록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을 선보였다. 게임을 하며 이마트24 매장을 드나드는 캐릭터는 배달·구매·구독·택배 등 서비스들을 현실처럼 이용할 수 있게 했다.이마트24는 추후 NFT를 발행하고 이를 구매한 고객이 앱을 통해 등록한 NFT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이마트24 앱을 이용했던 고객들은 신규 앱을 다운로드 후 로그인만 진행하면 기존 정보가 신규 앱에 반영되며, 신규 고객은 앱 다운로드 후 가입 절차를 거친 후 사용할 수 있다.신호상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고객들이 끊임없이 이마트24를 떠올리고 찾도록 함으로써 가맹점 매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기존 유통업계 모바일앱의 상식을 완전히 뒤엎는 혁신적인 앱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지로 데려온 담벼락 그림…이재훈 '피고, 날리고, 퍼지고'
  • [e갤러리] 한지로 데려온 담벼락 그림…이재훈 '피고, 날리고, 퍼지고'
  • 이재훈 ‘피고, 날리고, 퍼지고’(2022·사진=페이토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형체를 찾자고 뚫어져라 쏘아보는 건 무의미하다. 선과 선이 만든 면이 특정 장면을 염두에 둔 건 아닐 테니. 그저 담벼락 낙서쯤으로 여기는 게 편할 수도 있다. 내용만이 아니다. 외형상 진짜 그렇기도 하다. 건물 외벽을 빠르게 긁어낸 듯 보이니까. 작가 이재훈(44)은 ‘특별한’ 한국화를 그린다. 전통의 기법과 소재를 기꺼이 깨버린 게 ‘특별’하다는 건데. 한마디로 프레스코기법을 접목한, 구상과 추상이 섞인 수묵채색화. 맞다. 작가는 오래전 서양의 벽화에서 봤던 그 방식을 한지에 옮겨놓는 작업을 한다. 장지에 석회를 얇게 바르고 그 뒤에 색을 올려 은은하게 배어나오도록 하는 배채법. 덕분에 종이는 어느 벽기둥인 양 돌 같은 거친 질감을 입고 있는데. 이미 미대 3학년인 2000년부터 시도한 벽화기법이란다. 회칠은 같지만 서양벽화와는 차이가 있다. 서양식이 젖은 상태에서 색을 올리는 ‘습식’이라면 작가는 말려놓은 뒤 색을 붙이는 동양식 ‘건식’이다. ‘피고, 날리고, 퍼지고’(2022)는 여전히 지난한 완성을 향해 가는 ‘작가만의 한국화 실험’ 중 한 점. 예전과 달라졌다면 좀더 ‘추상’으로 향한 거랄까. 13일까지 서울 중구 동호로 페이토갤러리서 차영석과 여는 2인전 ‘선 위에 선’(Line on the Line)에서 볼 수 있다. 선을 주요 조형요소로 삼은 두 작가의 20여점을 걸었다. 장지에 석회·먹·목탄·목탄가루·아교·수간채색. 79×50㎝. 페이토갤러리 제공. 이재훈 ‘반짝, 번쩍, 반짝’(2022), 장지에 석회·먹·목탄·목탄가루·아교·수간채색, 135×90㎝(사진=페이토갤러리)차영석 ‘어떤 것’(Something s-63‘(2017), 닥지에 연필, 90×90㎝(사진=페이토갤러리)차영석 ‘은밀한 습관 21’(2014), 닥지에 연필·금색연필, 75×142㎝(사진=페이토갤러리)
2022.11.08 I 오현주 기자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따라 청약시장 양극화…경쟁률 2배 격차
  •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따라 청약시장 양극화…경쟁률 2배 격차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선호도 높은 브랜드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11월 첫째 주) 지방광역시에 분양된 상위 10곳 브랜드 아파트는 총 23개 단지, 9738가구(특별공급 제외)다. 1순위 청약에는 총 13만7684명이 몰려 평균 14.14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반면 10위권 밖 아파트는 동기간 1만 21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 75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5.81대 1에 그쳤다.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경쟁률 차이가 2배 이상 나고 있는 것이다.상위 10곳 브랜드 아파트는 개별 단지의 청약 경쟁률도 높았다. 올해 6월 부산 강서구에 분양된 ‘강서자이 에코델타(20BL)’는 분양시장 한파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에서 114.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 같은 동네에 공급된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19BL)’ 역시 평균 79.9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시장이 조정기로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브랜드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하다” 며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라면 막연히 집값이 더 조정돼 부담이 줄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회복기 상승여력이 더 높은 브랜드 단지들을 선점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상황이 이렇자, 연내 남은 분양에서도 선호도 높은 브랜드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지방광역시에는 총 57개 단지, 4만161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조합원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총 2만7726가구다. 특히 관심이 높아진 브랜드 아파트는 단 541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브랜드별로는 △e편한세상 2545가구 △힐스테이트 1453가구 △푸르지오 1200가구 △한화 포레나 220가구 등이다.대전 동구 삼성동에서는 DL건설이 ‘e편한세상 대전역 센텀비스타’를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400가구, 오피스텔 25실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다.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총 10회 수상한 ‘e편한세상’ 브랜드로 공급되는 만큼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같은 달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 602가구를, 12월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서는 현대건설이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12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22.11.08 I 신수정 기자
SK렌터카·SKT·리저브카본, ‘온실가스 상쇄제도 외부사업’ 시행 업무 협약
  • SK렌터카·SKT·리저브카본, ‘온실가스 상쇄제도 외부사업’ 시행 업무 협약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SK렌터카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SK렌터카 본사에서 SK텔레콤, 리저브카본과 함께 ‘온실가스 상쇄제도 외부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SK렌터카가 지난 7일 서울 SK렌터카 본사에서 SK텔레콤, 리저브카본과 함께 ‘온실가스 상쇄제도 외부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SK텔레콤 이준호 ESG추진 담당, SK렌터카 김현수 Mobility BM개발 Lab 본부장, 리저브카본 신광수 대표. (사진=SK렌터카)‘온실가스 배출권’은 기업이 연간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온실가스 상쇄제도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의 사업장 외부에서 온실가스를 감축 및 흡수하는 사업으로, 환경부로부터 인증 받은 감축실적을 배출량 상쇄 또는 거래하는 제도다.이번 협약으로 3사는 온실가스 상쇄제도 외부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관련 업무에 유기적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SK렌터카가 앞으로 구매할 전기차를 포함해 운영하는 모든 전기차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해 감축실적을 인증 받는 외부사업을 2023년 승인을 목표로 공동 추진한다.SK렌터카는 이번 사업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사업 승인 후 10년 간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함으로써 정부가 수립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송 부문 목표 달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렌터카는 2030년까지 보유 차량 약 21만대를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발생할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사업에서 SK렌터카는 사업 기간 동안 전기차 도입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감축량 산정에 필요한 장치와 운영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특히 자사의 전기차 전용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 ‘e스마트링크’를 통해 대상 차량의 운행정보 및 배터리 정보 등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운영 경험을 보유한 할당대상업체로서 그간 축적한 감축사업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 승인 및 검증 등 과정 전반에 대한 지원에 나서며, 리저브카본은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 정책 연구 및 컨설팅을 진행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자문 및 검증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특히, SK렌터카와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권을 SK렌터카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전기차 이용 고객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직접 체감하기 어려웠지만, 고객에게 자신이 감축한 온실가스 양을 바탕으로 대여료 할인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구체화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SK렌터카 관계자는 “기후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파트너들과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전기차 사업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8 I 손의연 기자
휴젤, 미용·성형 학술포럼 ‘2022 HELF in Seoul’ 성료
  • 휴젤, 미용·성형 학술포럼 ‘2022 HELF in Seoul’ 성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젤은 최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학술포럼 ‘2022 H.E.L.F in Seoul’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H.E.L.F. in Seoul’은 국내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메디컬 에스테틱 관련 최신 학술 지견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기존 ‘미용·성형 분야 전문 학술포럼’(Hugel Expert Leader’s Forum)이라는 뜻에서 한층 더 나아가, 올해는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휴젤의 각오를 더해 ‘코로나19 시대를 수용하고, 배우고, 전진하는 법’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담았다.휴젤(145020) 손지훈 대표집행임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문형진 부사장(휴젤 의학본부) △송우철 교수(경희대학교 치과대학)가 첫 연자로 나서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성공법(How to Succeed)’을 주제초 안면 해부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후 두 번째 세션인 ‘차세대 시술에 대한 수용(Embrace the New)에서는 △배우리 원장(나인원의원) △최호성 원장(피어나의원)이 최근 급부상 중인 스킨부스터의 시술 노하우와 시장 현황을 소개했다. 휴젤이 최근 국내 및 대만 미용ㆍ성형 분야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디컬 에스테틱 최신 학술 지견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학술포럼 ‘2022 H.E.L.F in Seoul’을 개최했다.(사진=휴젤)세 번째 세션에서는 ‘숙련된 경험에서의 습득(Learn from Top-Notch Experiences)’에서는 △홍기웅 원장(샘스킨성형외과) △박수연 원장(메이드영성형외과) △이원 원장(연세이원성형외과)이 참여, 보툴리눔 톡신ㆍHA필러ㆍ리프팅실 등 다양한 안면 시술의 작용 기전부터 각 시술간의 차별점, 효과적인 시술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마지막 세션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솔루션을 향하여(Forward to Total Medical Aesthetic Solution)’에서는 △김형문 원장(메이린의원 일산점) △인성일 원장(맑은참피부과) △황제완 원장(라마르프리미어의원 더 현대대구) △장효승 원장(포에버의원 인천부평점)이 보툴리눔 톡신ㆍHA필러ㆍ리프팅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시술 및 복합 시술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 미용 및 성형 분야 의료진 및 관계자 약 100명과 휴젤 대만 법인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Hugel Aesthetics Taiwan)‘ 연계 HCPs(의료 전문가) 약 20명 등이 참석했으며,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졌다.특히 대만 의료 전문가들은 ‘2022 H.E.L.F in Seoul’ 이후 휴젤 거두공장 투어에도 참여했다. 휴젤의 생산기지 소개 및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제조공정에 대해 청취한 뒤 실제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휴젤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휴젤 관계자는 “국내 대표 미용ㆍ성형 분야 권위자들이 함께하는 전문 학술포럼 ‘H.E.L.F in Seoul’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현시대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학술 정보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며 “휴젤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가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의학 마케팅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1.08 I 송영두 기자
현대이지웰, 모바일 식권 1위 업체 '벤디스' 인수...식대복지사업 진출
  • 현대이지웰, 모바일 식권 1위 업체 '벤디스' 인수...식대복지사업 진출
  • 현대이지웰이 국내 모바일 식권 1위 기업 벤디스를 인수한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현대이지웰이 국내 모바일 식권 1위 기업 벤디스를 인수한다. 현대이지웰은 이번 벤디스 인수를 통해 기업이 임직원들의 식대를 지급하는 ‘식대복지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국내 B2B(기업간 거래)뿐만 아니라 B2E(기업과 직원간 거래)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초석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현대이지웰은 조정호 벤디스 대표 등이 보유한 지분의 50%와 재무적투자자(FI) 등 일반 투자자 보유지분 전량을 포함해 지분 88.8%를 371억원에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이지웰은 7일 이사회를 열고 벤디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 조 대표는 벤디스 경영권 매각 이후에도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 경영에 지속 참여할 예정이다.지난해 1월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현대이지웰은 일반기업과 공공기관 등 약 2100개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지몰’을 위탁 운영하는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복지포인트 수주 규모 1조1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선택적 복지제도시장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이번 인수한 벤디스는 국내 모바일 식권 시장 1위 업체(점유율 약 50%)로,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식권 플랫폼 ‘식권대장’을 론칭했다.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해 지난해 거래액 63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이지웰은 이번 벤디스 인수를 통해 선택적 복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및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양사 협업 시너지를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대이지웰 관계자는 “벤디스와 현대이지웰의 고객사 중복 비율도 낮아 이번 인수를 통한 향후 높은 시너지 창출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현대이지웰은 이번 인수 후 양사 주요 실무진으로 구성된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해 ▲고객사 및 가맹점 확대 ▲커머스 연계 ▲계열사 시너지 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권대장 이용자의 트래픽이 높은 점을 활용해 ‘식품구매(간편식&#x2024;밀키트 판매)’, ‘임직원 혜택몰(복지몰)’ 등 커머스 사업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장영순 현대이지웰 대표는 “이번 벤디스 인수를 통해 국내 최고의 토탈복지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로 기업가치 상승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8 I 문다애 기자
㈜캔디코드, ㈜씨엔케이글로벌홀딩스와 글로벌 진출 위한 MOU
  • ㈜캔디코드, ㈜씨엔케이글로벌홀딩스와 글로벌 진출 위한 MOU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캔디코드는 지난 4일 ㈜씨엔케이글로벌홀딩스 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캔디코드와 ㈜씨엔케이글로벌홀딩스 MOU 체결식. (좌측부터) 양천섭 ㈜씨엔케이글로벌홀딩스 대표, 고정진 ㈜캔디코드 대표, 남석주 ㈜씨엔케이글로벌홀딩스 대표, 이재성 ㈜캔디코드 공동대표(사진=㈜캔디코드)이번 협약은 캔디코드의 E-Sports 기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크러쉬(CRUSH)’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진출 국가의 현지 마케팅, 법적 지원,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캔디코드의 E-Sports기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크러쉬는 MZ세대를 타겟으로 자체 E-Sports 게임 리그 및 친구들과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공간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2023년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순차적으로 진출하며 진출 국가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캔디코드는 향후 개발자 콘솔을 통해 인디 게임 입점 및 다양한 공모전 등을 통해 많은 게임 기업들과 개발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상생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협약 파트너인 ㈜씨엔케이글로벌홀딩스는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원 및 상품의 개발 및 트레이딩, 파이낸싱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캔디코드와의 협약을 통해 크러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방향과 전략을 공동으로 검토, 결정하고 이에 필요한 네트워크 및 투자를 제공할 예정이다.고정진 캔디코드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크러쉬는 글로벌 E-Sports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첫걸음을 시작했다”며 “MZ세대의 즐거운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8 I 이윤정 기자
GS건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8일부터 본격 청약 돌입
  • GS건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8일부터 본격 청약 돌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은 충남 아산시 용화체육공원(예정)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아산자이 그랜드파크’가 8일 본격적인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투시도 (사진=GS건설)지난 4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전국서 많은 수요자들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 견본주택은 예약 오픈과 동시에 단기간 마감이 이뤄지고, 견본주택 내 마련된 상담석, 커뮤니티 체험 부스 등에는 방문객이 북적이는 모습이 연일 연출됐다.오픈 이후 단지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1단지와 2단지가 함께 공급되는 가운데 당첨자 발표일이 상이해 두 단지 동시청약이 가능하다. 이어 당첨자 발표는 1단지 16일, 2단지 17일로 각각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동시청약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벤츠 E-Class 250’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추첨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분양가는 3.3㎡당 평균 1299만원에 책정됐다. 전용 74㎡의 경우 2억원대로 공급되는 타입이 있는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비규제지역에 속하는 만큼 비교적 청약 문턱이 낮다.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한 아산시 및 충남·대전·세종 거주자라면 세대원,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이 없어 기존 주택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전용 85㎡ 이하 타입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진행되며 가점제 낙첨자는 추첨제 대상자로 자동 전환된다. 전용 85㎡ 초과 타입은 100% 추첨제로 당첨자가 선정된다. 또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60%까지 적용되고 전매 제한을 받지 않아 계약 이후 바로 분양권을 매매할 수 있다. 단지는 수요자들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중소형부터 중대형 면적에 판상형, 타워형 등다양한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보다 넓은 집에서 고급스러운 라이프를 원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전용 149㎡ 타입은 펜트하우스로 설계된다. 스카이라운지 및 입주민 카페 OCS(Open Coffee Station)가 들어서는 ‘클럽클라우드’와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만의 특별한 커뮤니티인 YBM 영어도서관(1단지),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2단지)을 비롯해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공유오피스 등이 들어서는 ‘클럽자이안’ 등이 조성된다. 한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충남 아산시 용화동 일원에 들어서며 총 2개 단지, 1588가구 규모다.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 74~149㎡ 739가구, 2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6개동, 전용 84~149㎡ 849가구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신동 일원(남동지하차도 인근)에 위치한다. 견본주택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방문 청약 상담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연장 운영한다. 입주는 2026년 2월 예정이다.
2022.11.08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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