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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코로나' 공포 또 덮쳤다…S&P 사흘째 하락세
  • [뉴욕증시]'변종 코로나' 공포 또 덮쳤다…S&P 사흘째 하락세
  • 영국 런던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봉쇄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22일(현지시간) 시내 웨이트로즈 앤드 파트너스 슈퍼마켓 외부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지어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변종 코로나’ 공포에 뉴욕 증시가 또 쪼그라들었다. 다수 전문가들이 기존 백신으로 변종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음에도 시장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항공주, 크루즈주, 에너지주 직격탄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 내린 3만15.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하락한 3687.26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하락세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1% 오른 1만2807.92를 기록했다. 시장을 뒤덮은 건 변종 바이러스 공포다. 특히 기존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신 접종 이후 조금씩 완화하는 듯했던 팬데믹 우려가 다시 커졌다. 전세계 각국은 영국발(發) 승객의 입국을 속속 제한하고 나섰다. 그 충격에 항공주, 크루즈주, 에너지주 등이 이틀째 직격탄을 맞았다.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85% 급락한 주당 15.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나이티드항공(-2.46%), 델타항공(-2.99%), 사우스웨스트항공(-1.00%) 등은 일제히 떨어졌다. 대표적인 크루즈주 가운데 하나인 카니발 크루즈의 경우 5.94% 내린 19.81달러를 기록했다. 굴지의 에너지주 셰브런은 2.00% 내렸다.백신을 내놓은 화이자 등은 영국발 변종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효능을 검증하는 테스트에 돌입했다.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도 대처할 가능성이 크다”며 “백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주간 연구와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모더나 역시 성명을 내고 “모더나 백신이 유발하는 면역력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보호 기능이 있을 것”이라며 “몇 주간 추가 실험을 할 것”이라고 했다.◇미국 소비신뢰지수, 월가 전망치 하회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비영리 민간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CCI)는 88.6으로 전월(92.9) 대비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97.5)에 못 미쳤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사실상 버팀목이다. 소비가 부진하면 미국 실물경제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미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33.4%로 집계됐다. 미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47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월가 전망치(33.1%)를 웃돌았다.다만 30%가 넘는 수치만 보고 경제 회복이 완전히 이뤄졌다는 판단은 무리다. 비교 대상인 2분기(-31.4%) 때 역사상 최악의 침체를 겪었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 4분기의 경우 성장률이 급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4분기 GDP 증가율은 2.8%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전날 S&P 500 지수에 편입된 테슬라는 이틀째 내렸다. 이날 1.46% 떨어진 주당 640.34달러에 마감했다.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진출 계획을 알린 애플의 주가는 이날 2.85% 상승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3.7% 하락한 24.23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57% 상승한 6453.1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각각 1.30%, 1.36%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42% 상승했다.
2020.12.23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車 생산절벽…금융위기 때로 후퇴했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車 생산절벽…금융위기 때로 후퇴했다-변종 코로나의 습격…글로벌 금융시장 ‘출렁’-전국 스키장·해돋이 명소 연말연시 모두 걸어 잠근다-자영업자 임대료 지원책, 당정 엇박자-[사설]또 법원에 맡겨진 쌍용차 운명, 타 업체도 안심 못한다-[사설]다시 관피아·정피아가 싹쓸이한 금융 단체장 자리△줌인&-“KT답게 사회적책임 다하겠다”는 구현모…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한번 더’-재계 “중대재해법 4중 처벌 가혹…中企가 최대 피해자”△흔들리는 한국 자동차산업-봉쇄령 속 수출 年200만대 붕괴…내년 稅혜택 줄어 내수까지 감소 우려-당장 문 닫는 것도 아닌데 회생 신청…쌍용차 의도는-코로나에도 부분파업 강행…‘잔업’ 얻어낸 기아차 勞△‘변종 코로나’ 변수…글로벌 금융시장 혼돈-부양책 타결에도 월가 공포지수 급등…“조정장 올 수도” 백신효과 촉각-전문가 “백신 무력화할 정도 변이 아니야…여전히 유효”-EU, 화이자 백신 조건부 승인…27일부터 접종 개시△멀기만 한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美, 화이자 한 곳에만 2조 퍼붓는데…韓, 백신예산 다 합쳐봐야 1500억-전국 식당서 5인 이상 모여 밥 못 먹는다△정치-5부요인 초청한 文대통령 “권력기관 개혁, 헌법기관장들 힘 모아달라”-국민의힘 “변창흠은 제2 조국·김현미”…정의당도 싸늘-올브라이트, 이인영과 화상면담…“북핵 해결, 한·미 협력이 중요”-부친 편법 증여 의혹 전봉민, 국민의힘 탈당-전성하 LF에너지 대표 “부산, IT산업 기반 ‘데이터시티’ 만들 것”-‘안철수 경선 참여’ 놓고 엇갈린 국민의힘△국제-‘애플카’ 2024년 출시 선언하며…테슬라 S&P500 편입 첫날 ‘발목’-‘벚꽃 스캔들’ 아베, 日검찰 조사받았지만 처벌 피할듯-美의회 9000억달러 경기부양안 통과△경제-‘무관세·한류’ 양날개 단 김치·라면…짜파구리·비비고 신화를 낳다-내년부터 파견·용역업체도 고용유지지원금 받는다-한수원 파키스탄 수력발전 사업 본격화…연내 SPC 설립△금융-‘디지털通’ 손병환 농협금융 이끈다…9개월 만에 파격 발탁-신용카드사, 내년 7월부터 대기업에 과도한 혜택 제한-코로나로 살림살이 팍팍…생계형 보험사기 급증-국민·우리은행 등 금융사 13곳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통과△산업&기업-기승전 에너지…‘그린 뉴딜’에 사활 건 기업들-이건희 회장 주식 상속세 11조…부담커진 삼성家, 재원마련 고심-한진重 매각 우선협상자에 동부건설-美에 막히고 中에 쫓기는 반·전·디…“규제 완화·지원 필요”-현대제철 “용광로 유해가스 배출 제로”△산업·바이오-SKT·삼성전자·카카오 ‘코로나 극복 AI 개발’ 어벤저스 결성-스마트공장 네트워크 연계 디지털 클러스터 3곳 만든다-“컨테이너 음압병실, 중증환자에 안 맞아…모듈병실 준비됐다”-‘클라우드 게임’ 대세라는데…국민 10명 중 8명 “모른다”△소비자생활-‘무늬’만 전통주인 지역특산주…온라인 판매 놓고 시끌-송윤일 아트임팩트 대표 “페트병·바나나잎으로 만든 가방…가치소비 앞장”-롯데마트 잠실점, 비건식당 생겼다-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매출 1兆 돌파△건강-걸을때마다 찌릿…허리통증 환자 90% 비수술 치료로 증상 호전 가능-[아는 것이 힘]가슴이 콩닥콩닥…뇌졸중 위험 큰 ‘심방세동’ 의심을-[전문의 칼럼]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대장암 예방의 최고 방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정우 신임 조달청장-“연 135조 막대한 공공구매력 바탕…中企·벤처에 성장사다리 제공할 것”-기획예산처 사무관 시절 나라장터 시스템 만들어 18년 만에 청장으로 취임△증권&마켓-‘산타 선물을 주식으로’…무상증자·주식배당 잇따라-공모주 열기에 스팩도 ‘날개’…올해 합병 3년來 최대-“신한지주·KT 등, ESG 최고 등급”△증권-벤처캐피털 심사역들 지방 대학병원 드나드는 이유-강성부 “한진칼 경영권 분쟁 현재진행형”-금호전기,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 제동-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구독자 15만명 돌파△엔터테인먼트-코로나19 속 ‘플랜B’ 전성시대…예능, 새 트렌드로-‘개훌륭’ 이경규 KBS서 웃고…유재석, 4년 만에 MBC 대상 품나-‘앨범킹’ 방탄소년당 올해 882만장 판매△Book-책 안 읽는 한국…코로나 1년간 독서 습관이 생겼다-비밀묘지 유해서 들춘 ‘폭력의 증언’-밀레니얼 세대는 더 이상 은행에 가지 않는다△피플-황유성 한마음혈액원장 “코로나로 급감한 혈액 수급 늘리려 헌혈카페 열었죠”-류현진 ‘워런 스판상’ 수상…MLB 최고의 좌완투수-안전·편의·혁신성 강화한 김녕선박설계 ‘해수부장관상’-인형 직접 만들고 손편지도 쓰고…SK이노, 취약계층 비대면 봉사활동-‘퍼스트 펭귄’ 역할 주문한 정지원 손보협회장-대신금융그룹, 따뜻한 溫택트 나눔 실천-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연임-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선임△오피니언-[글로벌 View]美 민주-공화 권력 분점, 시장엔 청신호-[데스크의 눈]‘내로남불’ 여야 ‘역지사지’ 안 되나-[기자수첩]동학개미 운동 성공 위해선 증권사도 변해야△부동산-‘1가구 1주택법’ 등장에…시장 ‘위헌 소지 입법’-“종부세는 위헌”…법조인들 헌법소송 나서-내년 46만가구 공급…아파트 31만9000가구-‘ESG 경영’ 강화하는 SK건설…친환경·신에너지 사업 본격화△사회-“한 팀 한 팀이 소중한데 벌써 예약 취소…일방적 조치에 우리만 총알받이”-尹 “檢 독립 훼손 1초도 방치 못해” vs 秋 “징계권, 헌법·법률 보장”-‘코로나 수능’ 만점자 6명…국어·수학 가형 어려웠다-권덕철 “의사국시 재응시 추진해야”-나경원 딸 입시비리 의혹도 불기소될 듯-타자기로 친 공문서도 검색 가능해진다
2020.12.22 I 이성웅 기자
애플 전기차에 발목잡힌 테슬라…‘S&P 데뷔전’ 참패
  • 애플 전기차에 발목잡힌 테슬라…‘S&P 데뷔전’ 참패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민정 인턴기자] 기대를 모았던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데뷔전을 참담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애플이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 및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제조에 나선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사실상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에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애플이 뛰어들며 양강 구도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테슬라는 S&P500 지수에 편입된 첫 날인 이날 6.49% 급락한 주당 649.86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지수 편입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8일까지만 해도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하며 상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S&P500 지수에 처음 편입되는 기업 중 테슬라처럼 덩치가 큰 기업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6590억달러(약 725조 30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날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고, 전거래일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발목을 잡은 건 애플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2024년 독자적인 자율주행차 생산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타이탄’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중도에 목표를 자율주행차 구동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자율주행차 ‘생산’으로 재설정했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은 이제 자동차를 생산할 만큼 충분히 기술력을 쌓았다”고 전했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전략의 핵심은 자체 설계한 전기차 배터리다. 애플은 테슬라 전기차와 달리 파우치와 모듈을 제거해 배터리 팩 내부의 공간을 확보하는 독특한 형태의 ‘모노셀’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차량의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데다가 자사 제품이기 때문에 비용도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식통은 애플의 배터리 기술에 대해 “처음 아이폰을 봤을 때와 같다. 이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레벨”이라고 평가했다.테슬라 역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로보택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애플이 완성차를 내놓게 되면 필연적으로 경쟁 관계에 놓일 수밖에 없다. 로이터 역시 향후 전기차 시장이 테슬라와 애플 양강 구도로 재편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소식이 전해진 뒤 장중 테슬라 주가는 최저가까지 하락했다. 애플카 상상도(사진=애플 인사이더 캡쳐)또 기관투자자를 비롯한 그간의 투기 수요가 이날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선 것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파악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730% 이상 상승, 차익 실현 수요가 커진 상황이라고 그간 꾸준히 경고해 왔다. 이외에도 영국에서 전염력이 더 강한 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해 세계 각국이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켜 테슬라에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낙관론자들은 여전히 테슬라 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오펜하이머의 콜린 러시 애널리스트는 향후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테슬라가 애플·아마존·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테슬라 주가 상승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테슬라의 시총은 머지않아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2.22 I 방성훈 기자
애플, 테슬라에 도전장…2024년 자율주행차 생산 목표
  • 애플, 테슬라에 도전장…2024년 자율주행차 생산 목표
  • (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미국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애플이 2024년부터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애플이 뛰어들며 양강 구도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이름의 자율주행차 생산 계획을 2014년부터 시작했다. 어느 순간 애플은 소프트웨어에 집중된 기업 목표를 자율주행차 생산으로 재설정했다”며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2025년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공급망이 복잡한 자동차 시장 특성상 후발주자로 뛰어드는 건 애플에게도 도전이다. 애플은 매년 수억개의 전자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자동차를 생산한 적은 없다.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또한 자동차 생산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얻기까지 무려 17년이나 걸렸다.하지만 소식통은 로이터에 “애플은 이제 자동차를 생산할 만큼 충분히 발전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애플의 계획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율주행차 이름 등에 대해서는 묻지 말아달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은 회피했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전략의 핵심은 자체 설계한 전기차 배터리다. 애플은 테슬라 전기차와 달리 파우치와 모듈을 제거해 배터리 팩 내부의 공간을 확보하는 독특한 형태의 ‘모노셀’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차량의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데다가 자사 제품이기 때문에 비용도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소식통은 애플의 배터리 기술에 대해 “처음 아이폰을 봤을 때와 같다. 이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레벨”이라고 평가했다.애플이 자율주행차를 선택한 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택한 차별화 전략이다. 경쟁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알파벳 웨이모는 전기차 로보택시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로보택시는 무인으로 운영되지만 애플은 소비자를 위해 개인용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한편 애플의 전기차 생산 소식이 전해진 직후 테슬라 주가는 이날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은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공식 편입된 첫날이었음에도 전거래일대비 6.5% 급락한 64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애플카 상상도(사진=애플 인사이더 캡쳐)
2020.12.22 I 조민정 기자
테슬라의 2% 아쉬운 ‘S&P 데뷔전’
  • 테슬라의 2% 아쉬운 ‘S&P 데뷔전’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기대를 모았던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데뷔전이 ‘아쉬운’ 하락세로 마무리했다. 애플이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 및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제조에 나선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테슬라는 S&P500 지수에 편입된 첫 날인 이날 6.49% 급락한 주당 649.86달러에 마감했다. 상당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관측되는 데다, 애플이 자율주행자를 제조하겠다고 선언하며 발목을 잡았다. 아울러 변종 코로나19 공포가 증시 전반을 억누른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당초 테슬라는 S&P500 지수 편입 직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 18일까지만 해도 주가가 급등하며 기대를 모았다. S&P500 지수에 처음 편입되는 기업 중 테슬라처럼 덩치가 큰 기업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6590억달러(약 725조 3000억원)에 달했다. 지수 편입을 앞두고 테슬라가 전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로 5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보다 비중이 큰 종목은 애플(6.57%), MS(5.29%), 아마존(4.37%), 페이스북(2.13%) 등 단 4곳뿐이다. 다만 ‘클래스 A’와 ‘클래스 C’로 나뉜 구글 주식을 합하면 페이스북에 앞서 4위로 올라서 테슬라는 6위가 된다. 이는 테슬라 주가가 지수 향방을 좌지우지할 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가 11.11달러 움직일 때마다 S&P500지수가 1포인트 바뀌는 수준이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S&P500 지수에 합류하고 나면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낙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테슬라 시총이 순이익의 186배에 달하는데도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고 있는데다, 실질적으로 거래되는 주식 비중이 연초 18%에서 최근 5%까지 하락했다며 테슬라 주식을 계속해서 손에 쥐고 있으려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보도하기도 했다.하지만 기대와 달리 데뷔 첫 날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애플의 전기차 제조 선언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애플이 현 자율주행차 기술을 보다 발전시켜 오는 2024년 독자적인 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타이탄’을 추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것이 테슬라 주가 상승을 가로막았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차 구동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그치지 않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완성차 생산에까지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 역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로보택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애플이 완성차를 내놓게 되면 필연적으로 경쟁 관계에 놓일 수밖에 없다. 소식이 전해진 후 장중 테슬라 주가는 이날 최저가까지 하락했다. 또 기관투자자를 비롯한 그간의 투기 수요가 이날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선 것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파악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730% 이상 상승, 차익 실현 수요가 커진 상황이라고 그간 꾸준히 경고해 왔다. 이외에도 영국에서 전염력이 더 강한 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해 세계 각국이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켜 테슬라에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낙관론자들은 여전히 테슬라 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오펜하이머의 콜린 러시 애널리스트는 향후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테슬라 역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테슬라 주가 상승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테슬라의 시총은 머지않아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애플·아마존·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투기적 수요가 적지 않다는 평가 속에 테슬라 시총 규모가 막대한 만큼, 향후 이 회사의 주가 급등락이 거듭될 경우 증시 전방에 끼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0.12.22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효과’ 명신산업, 너무 낮은 공모가 미스터리
  • ‘테슬라 효과’ 명신산업, 너무 낮은 공모가 미스터리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공모가격이 너무 쌌던 걸까?이달 초 증시에 입성한 명신산업(009900) 주가가 연일 껑충 뛰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전기차 제조업체인 미국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이 회사 주가는 상장 2주 만에 공모주 청약가격(6500원)의 8배로 급등했다. 소액주주 사이에선 ‘갓신산업’(영어로 신을 의미하는 ‘갓’과 ‘명신산업’을 합친 말)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22일 업계에 따르면 명신산업의 공모주 청약가격이 애초 낮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주장에는 근거가 있다. 2년 전 평가된 이 회사 주식 가치가 공모가의 3배인 2만원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명신산업은 자체 기술을 적용한 경량 차체 부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현대·기아차의 2차 협력사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엠에스오토텍(123040)과 함께 엠에스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분류된다. 명신산업이 만든 부품을 엠에스오토텍과 현대·기아차의 다른 1차 협력사가 다시 조립해 완성차 회사에 최종 납품하는 구조다. 엠에스그룹의 오너 일가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가족회사인 심원은 원래 엠에스오토텍을 통해 명신산업을 간접 지배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해외 영업 등을 담당하는 사업부를 심원의 100% 자회사(심원테크)로 분리한 뒤 자회사 지분 전체를 명신산업 신주와 교환했다. 가족회사가 갖게 된 신설 자회사 지분을 명신산업에 모두 넘겨주고, 대신 명신산업 주식을 받아온 것이다. 이는 2017년 말 심원이 테슬라의 협력사로 선정되며 관련 일감과 업무를 명신산업에 일원화하고, 심원은 명신산업과 엠에스오토텍 등 그룹의 핵심 계열사를 직접 지배하는 사실상의 지주회사(다른 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가 되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주식 교환 결정에 따라 당시 외부 평가기관인 명일회계법인이 평가한 명신산업 신주의 주당 가격은 1만9988원, 심원이 보유한 심원테크 주식의 주당 가격은 13만8093원이었다. 이 금액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의 규정에 따라 2018년 6월 말 이전 두 회사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가중 평균해 산출했다. 심원은 이 평가 결과를 근거로 보유 중인 심원테크 주식 10만 주를 명신산업 신주 69만879주와 바꿨다. 심원테크 주식 1주당 명신산업 주식 6.9주를 받은 것이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이처럼 2년 전 그룹의 내부 거래에서 약 2만원으로 평가됐던 명신산업의 주당 가치는 올해 상장을 앞두고 6500원(공모주 청약가격)으로 3분의 1토막이 났다. 명신산업의 공모가가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됐던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하지만 이는 ‘착시 효과’에 의한 틀린 해석이다. 지난 2년 사이 명신산업의 주식 수가 부쩍 증가해서다. 실제 이 회사의 전체 발행 주식(우선주 등 포함) 수는 심원과의 주식 교환 이전인 2017년 말 515만 주에서 최근 5247만 주로 10배가량 늘었다. 발행 주식 수가 대거 증가한 만큼 주당 가치도 작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만약 2018년과 현재 명신산업의 기업 가치와 발행 주식 수가 같다면 최근 공모가격은 오히려 2년 전 평가액보다 3배 이상 비싼 금액이다. 결국 엠에스그룹의 가족회사인 심원이 공모주에 청약한 소액주주 등보다 훨씬 싼 금액에 명신산업 지분을 선점한 셈이다. 2년 전 심원이 인수한 명신산업 주식 69만 주의 가치는 당시 138억원에서 현재 358억원(21일 종가 기준)으로 2.6배로 불어났다. 한 회계사 출신 교수는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오너 일가가 명신산업이 앞으로 잘 나갈 것이라고 보고 미리 지배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상장 전 가족회사를 통해 지분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20.12.22 I 박종오 기자
시장 덮친 '변종 코로나' 충격…월가 공포지수 17%↑
  • [뉴욕증시]시장 덮친 '변종 코로나' 충격…월가 공포지수 17%↑
  • 도버해협을 사이에 두고 영국 본토와 마주한 프랑스 북부 항구도시 칼레의 한 도로에서 21일(현지시간) 트럭 한 대가 영국에서 프랑스로 들어오는 국경이 폐쇄됐다는 안내문이 나오는 전광판 아래를 지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변종 코로나19’ 공포가 금융시장을 뒤덮었다. 미국 의회가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에 전격 합의하고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각종 호재에도 뉴욕 증시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연말 장세에서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영국發 항공편 승객 막는 뉴욕주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오른 3만216.45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오전장 내내 하락했다가 오후장 들어 소폭 올랐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하락한 3694.9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떨어진 1만2742.52를 기록했다. 예기치 못한 변종 코로나 공포가 개장 직후부터 시장을 지배했다.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세 출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주말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수도 런던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긴급 봉쇄 조치를 결정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일제히 영국발(發) 입국 제한에 나섰다.미국 뉴욕주는 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는 영국의 브리티시항공과 사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만 뉴욕행 항공편에 태우기로 합의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브리티시항공에 이어 델타항공, 버진항공에게도 영국에서 오는 승객에 대한 검사 조치를 요청한 사실을 공개하며 “항공사들이 거부하면 뉴욕주 차원에서 다른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주는 연방정부와 함께 JFK 국제공항의 감독권을 갖고 있다. 뉴욕주가 직접 나서 입국 금지까지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시장이 더 두려워 하는 건 변종 코로나19에 대해 제대로 밝혀진 게 없다는 점이다. 만에 하나 기존 코로나19보다 더한 충격으로 다가온다면 시장은 또 다른 변수와 상대해야 한다. 당장 항공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8% 내린 주당 16.10달러에 마감했다. 유나이티드항공(-1.53%), 델타항공(-1.33%) 등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에너지주인 셰브런의 경우 1.41% 떨어진 86.09달러를 기록했다.그나마 미국 의회의 추가 부양책 합의 소식이 증시를 떠받쳤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미국인에 대한 현급 지급 등을 포함한 새로운 부양책에 합의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다음주 곧바로 미국인에게 현금이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S&P 편입 첫날 6.5% 내린 테슬라긍정적인 백신 접종 소식은 이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약속했던대로 이날 오후 델라웨어주 뉴왁의 크리스티아나 케어에서 백신 접종을 받았다. 그의 백신 접종은 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를 탔다. 유럽연합(EU)은 백신 접종 승인에 속도를 냈다. 유럽의약품청(EMA) 내 인간용의약품위원회(CHMP)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회의를 열고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 EMA의 권고에 이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공식 승인을 거치면 각 회원국은 즉각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그 시점은 이번달 말로 예상된다. 관심을 모았던 테슬라는 급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처음 S&P 500 지수에 편입됐는데, 6.49% 내린 주당 649.86달러에 마감했다. 상당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관측되는 데다 변종 코로나19 공포까지 겹친 여파다.테슬라는 이날 편입 전 S&P 5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1.69%)이 애플(6.57%), 마이크로소프트(5.29%), 아마존(4.37%), 페이스북(2.13%)에 이어 5위였다. 처음 편입하는 종목의 시가총액이 이 정도로 큰 건 전례를 찾기 어렵다. 당분간 테슬라 주가의 등락에 따라 S&P 전체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무려 16.64% 급등한 25.16을 기록했다. 지난달 12일(25.35) 이후 한 달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3% 하락한 6416.32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각각 2.82%, 2.43%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2.74% 떨어졌다.또다른 위험자산인 원유가격은 큰 폭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6% 떨어진 47.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0.12.22 I 김정남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15만명 돌파…해외주식 컨퍼런스 3.5만명 몰려
  • 삼성증권, 유튜브 15만명 돌파…해외주식 컨퍼런스 3.5만명 몰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증권(016360)의 공식 유튜브 채널 ‘Samsung POP’ 구독자가 증권업계 최초로 15만명(21일 기준)을 돌파했다. 지난 19일 ‘Samsung POP’ 에서 진행된 ‘해외주식 언택트 컨퍼런스 - 글로벌 大전망’ 라이브 방송(라방)엔 3만5000명의 시청자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생방송은 유튜브를 통해 3시간이라는 장시간에 걸쳐 진행됐음에도 동시접속자가 5000명 수준에 이를 정도로 투자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사전에 예정된 컨퍼런스 시간을 넘긴 후에도 투자자들의 실시간 Q&A가 채팅창에 쇄도하는 등 비대면 방식 투자설명회가 증권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이번 컨퍼런스에는 삼성증권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 등 대표 애널리스트 6명이 출연해, 플랫폼, 전기차, 바이오 등 혁신기업 테마와 함께 페이팔, 엔비디아, 디즈니 등 2021년 해외 유망 종목 등을 소개했다.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은 “올들어 비대면 세미나를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을 해오고 있는데 이번 세미나처럼 열기가 뜨거웠던 적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는 언택트 세미나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들과 더욱 깊이 있고 재미있는 구성으로 투자공감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을 시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는 19일 라이브로 진행됐던 컨퍼런스 풀영상이 업로드 됐으며, 세션별 편집 영상 역시 23일 업로드될 예정으로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삼성증권은 이번 같은 라이브 방송 외에도 최근 유튜브 공식 채널인 ‘Samsung POP’에서 사내 금융 전문가 역량을 총 동원해 다양한 주제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난 21일 기준 업계 최초로 구독자 수 15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1월 19일 구독자 수 10만 돌파 후 약 한 달만에 달성한 것으로, 올해 5월 1만명 돌파 후 6개월만에 10만명을 달성했던 추세와 비교해도 구독자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는 추세다. 김상훈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최근 들어 유튜브 같은 동영상 채널이 일반 정보검색포털을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며 “당사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단순 투자 정보 뿐 아니라, 세무·부동산 컨설팅, 연말 정산 등 다양한 재테크 꿀팁들을 영상 콘텐츠로 제공함으로써 비대면시대의 핵심 소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언택트 컨퍼런스에 참여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장기투자유망 해외종목으로 테슬라(19.9%), 애플(19.9%)을 첫손에 꼽았다. 그 뒤를 아마존(7.3%), 구글(5.2%), 디즈니(2.5%)가 이었다.내년도 투자비중을 늘릴 자산으로는 약 76%가 국내외 주식을 선택했고, 주식투자를 선택한 응답자 중 국내와 해외 주식의 선호 비율은 4:6으로 해외가 더 높게 나타났다.투자유망업종으로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이른바 첨단기술산업을 선택한 응답이 66%에 달했다.이런 설문결과는 삼성증권이 이달 초 상장기업 CEO, CFO 대상 설문 조사와도 크게 다르지 않아 비대면 투자정보 콘텐츠의 확산으로 동학개미, 서학개미로 대표되는 개인투자자들의 정보수준이 상향평준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0.12.22 I 김재은 기자
변종 바이러스에 커진 변동성…테슬라 6%↓
  • [뉴스새벽배송]변종 바이러스에 커진 변동성…테슬라 6%↓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바다 건너에선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이 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됐다. 유럽 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으나, S&P500은 반발매수세가 몰려들며 소폭 하락에 그쳤다. 간밤 S&P500 지수의 멤버로 첫 걸음을 내딛은 테슬라는 쏟아지는 차익실현 매물에 무려 6.5% 하락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증시 변동성↑-21일(이하 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7.40포인트(0.12%) 상승한 30216.45에,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0.39%) 하락한 3694.92에, 나스닥 지수는 13.12포인트(0.1%) 내린 102742.52에 장을 마감.-이날 시장은 런던 등지에서 확산되고 있는 변종 코로나19에 주목. 영국서 퍼지는 변종 바이러스는 어린이도 쉽게 감염되는 등 감염력이 더 큰 것으로 확인돼. 이에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 제한 조치.-팬데믹에 대한 공포감이 다시 고개를 들며 미국 증시도 한때 변동성을 키웠지만 반발매수세 들어오며 소폭 하락에 그쳐. 반면 유럽 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독일 DAX 지수는 2.82% 하락, 영국 FTSE 지수는 1.73% 하락, 프랑스 CAC 지수도 2.43% 내려. -간밤 테크주들의 주가는 좋았음. 마이크로소프트(1.83%), 애플(1.24%), 구글(0.48%), 아마존(0.14%) 등. -반면 항공주는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함. 델타항공(-1.33%), 라이언에어(-4.44%), 아메리칸에어라인(-2.48%) 등. 변종 바이러스로 수요 감소 관측이 높아지며 에너지 기업도 큰 폭으로 내림. 엑손모빌(-1.82%), 로얄더치셸(-4.72%), 셰브론(-1.26%) 등.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뉴왁의 크리스티아나 케어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S&P500 들어가자마자 폭락한 테슬라-21일(현지시간)부터 테슬라가 S&P500에 정식 편입됐음. 시총 순위로 6번째 기업. 그러나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6.5%나 폭락해 649.86에 장을 마쳤음.-S&P500 지수 편입을 바라보고 샀던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루만에 주가가 크게 내린 것. 또 애플이 자율주행차인 ‘애플카’를 만든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하락세에 힘을 실었음. 애플은 자체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2024년까지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음.◇ 변종 바이러스 등장에 국제유가 급락-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6%(1.13달러) 떨어진 47.97달러에 거래를 마쳐. 전염력이 더 강한 변종 코로나19로 인해 유럽 등지에서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근 것이 가격에 영향을 미쳐.-그러나 국제 금값은 힘을 받지 못함.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6.10달러) 내린 1882.80달러에 장을 마감.-달러화는 소폭 상승. 달러인덱스는 간밤 0.23% 오른 89.95를 보임. ◇ 변종 바이러스에 코로나19 백신 들을까?-영국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변종 코로나19에도 종래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와.-미국 행정부 백신 개발 ‘초고속 작전’의 최고책임자 몬세프 슬라위는 “지금까지 백신에 내성을 지닌 단 하나의 변종도 없었다”고 단언. 스파이크 단백질 같은 백신과 관련한 코로나바이러스의 핵심적 속성은 코로나19에 매우 특정한 것이어서 변이를 많이 일으킬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 -한편 EU 집행위원회도 21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 EU가 승인한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며칠 내에 EU 27개국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
2020.12.22 I 이슬기 기자
'산 넘어 산' 변종 코로나 리스크 등장…다우 3만선 깨져
  • '산 넘어 산' 변종 코로나 리스크 등장…다우 3만선 깨져
  • 미국 뉴욕의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산 넘어 산이다. 코로나19 추가 부앵책을 가까스로 처리했더니, 이제는 변종 코로나19 리스크가 등장했다. 뉴욕 증시는 예기치 못한 암초에 일제히 하락했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4% 하락한 2만9806.13에 거래 중이다. 장중 2만9755.53까지 내렸다. 다시 3만선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9% 하락한 3543.16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3% 떨어진 1만2547.30을 기록하고 있다.뉴욕 증시는 영국에서 나온 변종 코로나19 공포 탓에 장 초반부터 약세다. 영국 당국은 전염력이 더 강한 코로나19 변종을 확인했다고 알리면서 수도 런던 등에 대한 긴급 봉쇄 조치를 시작했다. 유럽 주요국들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영국발(發) 입국을 차단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장 초반부터 아메리칸한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 주요 항공주는 3%대 급락하고 있다.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제히 이뤄지고 있지만, 변종이 등장한다면 그 효과는 작아질 수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권고하면서 이번달 말부터 접종이 이뤄지게 됐지만, 증시는 변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의회가 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처리한다는 소식 역시 마찬가지다.한편 이날 S&P 500 지수에 처음 편입한 테슬라는 장 초반부터 4%대 내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651.20달러까지 내렸다.
2020.12.22 I 김정남 기자
"제2의 애플" Vs "버블 붕괴"…S&P 편입 앞둔 테슬라, 진격의 끝은
  • "제2의 애플" Vs "버블 붕괴"…S&P 편입 앞둔 테슬라, 진격의 끝은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21일(현지시간)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다.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한껏 몸집을 불린 테슬라는 지수 편입과 동시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미국을 대표하는 IT공룡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지수 편입을 계기로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지만 테슬라를 추종하는 낙관적 투자자들은 “더 오를 것”이라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CNBC 등에 따르면 S&P500 지수 편입을 앞둔 테슬라가 전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로 5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보다 비중이 큰 종목은 애플(6.57%), MS(5.29%), 아마존(4.37%), 페이스북(2.13%) 등 단 4곳뿐이다. 다만 ‘클래스 A’와 ‘클래스 C’로 나뉜 구글 주식을 합하면 페이스북에 앞서 4위로 올라선다. 이 경우 테슬라의 비중은 6위로 한 칸 밀려나게 된다. 그렇더라도 주요 지수에 처음 편입되는 종목 가운데 테슬라처럼 시총 규모가 큰 것은 전례가 없다고 CNBC는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가 11.11달러 움직일 때마다 S&P500지수가 1포인트 바뀌는 수준이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약 6590억달러(약 725조 3000억원)에 달한다. 테슬라 시총은 지난 7월 기존 자동차업계 세계 1위였던 일본 도요타를 넘어섰고, S&P500 지수 편입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8일엔 세계 9대 자동차 기업(도요타·폴크스바겐·닛산·현대차·제너럴모터스·포드·혼다·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시총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았다. 18일 테슬라 주가는 약 6%가량 상승해 주당 69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올 한 해 동안 S&P500지수에 포함됐다면 S&P500 수익률이 현 14.8%보다 2%포인트 더 상승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테슬라 주식은 올해 들어서만 731% 폭등했다. 특히 S&P500 지수 편입이 확정된 지난달 16일 이후에만 70% 상승했다. 주가가 오를 대로 올라 더 이상 수익을 거두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보다 더 많은 투자자가 몰리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테슬라 주가를 둘러싼 논란도 여전하다. 시장 조사기관 IHS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 전체 주식 가운데 실제 거래가 되는 주식 비중은 연초 18%에서 최근 5%까지 하락했다. 그만큼 테슬라 주식을 계속해서 손에 쥐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뜻이다. 동시에 주가가 상승했다는 것은 지속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이와 관련, 패시브펀드와 같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기관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담고자 매수에 나선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 폭등의 가장 주된 원인은 테슬라를 맹신하는 투자자들의 한결같은 낙관론이라는 진단이다. WSJ은 “낙관론자들은 ‘다이 하드’ 테슬라라고 칭하며 이 회사의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보이는 상황에도 계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주가 상승에 한계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낙관론자들 중 일부는 WSJ에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를 뛰어 넘어, PC·휴대폰 및 음악 산업 재편을 일궈낸 애플과 같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올해 S&P500지수가 약 15%, 나스닥종합지수가 42%가량 상승한 것과 비교해 여전히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테슬라 주가의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가 거품이라고 판단한 공매도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에 베팅했다가 큰 손실을 입기도 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테슬라를 상대로 한 투자업체들의 공매도는 올해 320억달러로, 이에 따른 손실액은 39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항공업계의 순손실 242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그럼에도 S&P500 편입을 계기로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 헤지펀드 그린라이트 캐피탈을 이끄는 데이비드 아인혼은 테슬라와 관련해 약 1400만달러의 풋옵션(지분을 되팔 수 있는 권리)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S&P500지수 편입 시점이 올해 테슬라의 주가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린라이트는 올해초 테슬라의 회계방법에 의문을 제기하고 제품 결함을 지적한 바 있다. 또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은 회사가 4분기 연속 순이익을 내며 흑자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발표되기도 전에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현 주가가 과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순이익의 186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WSJ은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더 많이 사들일수록 주식시장에서 테슬라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 주식 투자는 미 증시에서 가장 큰 도박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올해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도 크게 늘었다. 이날 기준으로 머스크 CEO는 미국 2위, 세계 3위의 부호에 올랐다. 미 경제전문잡지 포브스는 “머스크 CEO의 재산이 올해만 100억 달러 증가했다. 올 한 해 재산 증가 규모로만 보면 그가 세계 1위”라고 보도했다.
2020.12.21 I 방성훈 기자
혼조세 끝 강보합…기관만 '사자'
  • [코스피 마감]혼조세 끝 강보합…기관만 '사자'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끝에 2770선에서 장을 마쳤다. 기관만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21일 코스피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2778.6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약보합권과 강보합권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주말새엔 미국 상원이 코로나 부양책에 합의를 봤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나 또 다른 뚜렷한 호재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시가 오는 23일부터 서울 내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한 탓에 시장은 힘을 받지 못했다.수급을 보면 기관만 1323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나홀로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520억원), 연기금등(913억원)은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883억원, 69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업종별로 보면 오르는 업종이 더 많았다. 의약품은 2%대, 철강금속, 통신 업종은 1%대 상승했다. 은행, 서비스업, 종이목재, 화학, 섬유의복, 제조업, 금융업, 건설업, 음식료품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대 하락했고, 기계, 유통, 운수창고, 전기전자, 보험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카카오(035720)와 셀트리온(068270)은 3%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포스코(005490)는 2%대 상승했다. LG생활건강(051900)은 1%대, 네이버(035420)와 LG화학(05191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하락했고, 기아차(000270) 삼성물산(028260) 현대차(005380)는 1%대 내렸다. 현대모비스(012330) 삼성SDI(006400)는 1% 미만으로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종목 별로 보면 까뮤이앤씨(013700)는 SK건설 주주참여를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란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대웅제약(069620)은 코로나19 치료제임상 2상 결과를 곧 공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테슬라 관련주로 꼽히는 명신산업(009900)이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테슬라가 S&P500 지수에 포함돼 거래된다는 소식에 29%대 급등했다. 이밖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자 안랩(053800)과 써니전자(004770)가 각각 16%대, 19%대 오르는 등 안철수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반면 쌍용차(003620)는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21%대 급락했다.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11억 2457만주, 거래대금은 18조 694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5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0.12.21 I 이슬기 기자
美 코로나 부양책 합의…나올 호재는 다 나왔다
  • [뉴스새벽배송]美 코로나 부양책 합의…나올 호재는 다 나왔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주말새 시장엔 굵직굵직한 뉴스가 많았다. 미국 양당이 코로나19 부양책에 최종 합의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업체 SMIC과 드론 업체 SZ DJI 테크놀로지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오는 21일(현지시간) S&P500 지수에 정식 편입되는 테슬라는 편입 전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2억주 가량이 거래되며 주가도 6% 가까이 올랐다. 한편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니 코스피 200 선물·옵션 시장 조성자의 주식시장 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美 양당, 코로나 부양책 합의-미국 상원 양당이 9000억 달러(약 10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타결시켜. -이번 부양책에는 실업자에게 매주 300달러(약 33만원)를 지급하고 학교와 의료 시설에 대한 지원, 백신 배포 예산 등 6000억 달러(약 660조원)의 직접 지원책이 포함. -다만 이날 장 마감 후에야 타결 소식이 전해진 탓에 금요일 장중 미국 시장은 하락세를 보임. 다우지수는 0.41% 내린 30179.05에, S&P500 지수는 0.35% 하락한 3709.41에, 나스닥 지수는 0.07% 내린 12755.64에 장을 마쳤음.-한국 시장에선 코로나 부양책까지 합의되며 연말까지 (예정된 일정 중) 나올 호재는 다 나왔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중. 시장은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에 진입할 듯.미국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 모습. (사진=연합뉴스)◇ 美 CDC, 모더나 백신 접종 허용-美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모더나 백신을 미국인에게 접종하라는 자문위원회 권고 받아들여.-모더나 백신의 첫 접종은 현지시간 21일 오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미니 코스피 200서 시장 조성자 공매도 금지-금융위, 20일 시장 조성자 제도 개선 기본 방향 발표 후 내년 상반기부터 미니 코스피 200 선물·옵션에서 시장 조성자의 주식 시장 내 공매도를 전면 금지시킨다고 밝혀.-이와 더불어 시장 조성자의 업틱룰 전면 적용, 시장 조성자 졸업제, 거래 내역에 대한 공시 확대도 추진.-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내 공매도 모니터링 위한 인프라·조직 구축하고 불법 공매도 점검 주기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기로. ◇ 美 또 中기업 제재…SMIC·드론 DJI 도마에-美 상무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반도체 기업 SMIC과 드론 제조업체 SZ DJI 테크놀로지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려. 두 기업을 포함해 이날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과 계열사는 77개이며, 이 중 중국 기업은 60개.-상무부는 SMIC가 첨단 기술 수준인 10 나노미터(㎚·100만분의 1㎜) 이하의 반도체 생산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허가를 거부하겠다고 밝혀. 화웨이처럼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을 사실상 차단하겠다는 것.-중국은 강력히 반발. 미국을 향해 “중국은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 ◇ ‘S&P500 진입’ 테슬라 하루 거래대금만 154조원-지난 18일(현지시간)은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매니저들이 테슬라를 담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음. 21일(현지시간)부터 테슬라가 S&P500 지수에 포함돼 움직이기 때문.-이날 시간외 거래까지 포함한 테슬라 거래대금은 전날 대비 4배에 육박한 1400억달러(약 154조원). 한국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35조원)의 5배 가까울 뿐 아니라, 일본 동경증권거래소 전체의 일일 거래대금도 크게 뛰어넘는 규모.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5.96% 오른 695.00 달러로 장을 마감. 단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르고 일순간 거래대금도 크게 올랐기 때문에 오늘 저녁 미국 장이 열린 뒤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오는 중.-이날 테슬라를 제외한 빅테크 기업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 마이크로소프트(-0.38%), 구글(-0.82%), 아마존(-1.06%), 애플(-1.59%) 등.◇ 국제유가 7주째 상승…2월 이후 최고가-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5%(0.74달러) 상승한 49.10달러에 거래를 마쳐.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타결 기대감으로 7주째 상승.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인 지난 2월 25일 이후 가장 높아.-반면 국제금값은 하락.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8%(1.50달러) 떨어진 1888.90달러에 장을 마감. -달러인덱스는 소폭 오른 89.95를 기록 중.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줄곧 하락세를 기록하며 90선도 깨진 모습.
2020.12.21 I 이슬기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2022년에는 실적 회복 전망-NH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2022년에는 실적 회복 전망-NH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에 대해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성장속도가 둔화 됐지만 화물기 개조사업을 수주하며 수주잔고 확대 추세를 지속했으며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오는 2022년 실적 회복을 전망했다. 다만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최초 테슬라 요건 상장 기업으로 국내 및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항공기 소재 유통 및 기체 부품의 제조사업을 영위한다. 테슬라 요건 상장이란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코스닥 시장 입성을 허용해 주는 ‘성장성평가 특례상장 제도’로 지난 2017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지난해 매출액은 463억원으로 부품가공 65%, 소재유통 25%, 동체 조립 7%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주 물량의 42%를 보잉의 기체부품 공급업체인 ‘Spirit Aerosystem’으로부터 확보했고 최근 미국 및 대한민국 방산 관련 물량도 전체 26%까지 확대했다. 록히드 마틴 등 미국 주요 방산업체와 직접 거래관계가 형성돼 있고 미국 법인을 통한 미국 내 매출 규모도 전체의 56%를 차지한다.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항공기 소재·부품 사업 침체가 실적부진의 주된 요인이며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6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매출 규모가 3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코로나19 확산 이후 보잉을 비롯한 항공기 제조사의 매출 규모가 급감했고 최대 고객인 Spirit Aerosystem의 매출 전망치도 지난해 대비 56.2%나 감소한 탓이다. 다만 매출 실적 부진에 비해 수주 및 수주 잔고상태는 양호한 상태로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5600억원 상당이었으며 상반기 중 여객기에서 화물기 개조 사업 2629억원을 수주했다.최 연구원은 “올해 적재 확대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사업 영속성을 보유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보급, 이에 따라 내년 사업정상화가 확인될 경우 오는 2022년 순이익 발생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방위사업체 거래 비중이 상승하는 점 역시 향후 수익성 안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0.12.21 I 유준하 기자
'-1.00%' 美 역사상 최저 금리가 의미하는 것
  • [김정남의 월가브리핑]'-1.00%' 美 역사상 최저 금리가 의미하는 것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마이크 파일 글로벌 최고투자전략가는 “내년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를 유지할 것”이라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사진=블랙록 제공)<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어느덧 연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얘깃거리가 많았던 월가의 시선은 내년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요즘 월가의 화두는 무엇일까요. 두 가지만 꼽자면, 연방준비제도(Fed)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아닐까 합니다. 둘은 사실상 한몸처럼 엮인 키워드인데요. 코로나19로 초토화한 실물경제를 지켜보자면, 금융시장의 안정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연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가 알게 됐지요. 그래서 내년 연준이 관리할 인플레이션 흐름은 금융시장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따라 달러화 가치, 주식 가치, 더 나아가 각종 원자재 가격까지 직접 영향을 받으니까요.◇역사상 가장 낮은 미국 실질금리“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AIT)라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기자가 최근 올해 마지막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취재를 준비하며 자주 들었던 주제입니다. 연준이 지난 8월 처음 도입한 건데, 인플레이션을 용인한다는 정도만 설명했고 나머지는 모두 알쏭달쏭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FOMC에서도 ‘당연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AIT가 내포하는 건 두 가지라는 게 제 결론입니다. 첫 번째는 일종의 ‘정책 방어용’입니다. 내년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연준이 전망한 내년 PCE 인플레이션율은 1.80%입니다. 월가에서는 그보다 더 높게 보는 이들이 일부 있습니다. ‘신(新)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최고 2.40%까지 보고 있고요. 모건스탠리는 내년 4월 PCE 인플레이션율을 2.40%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인플레이션이 낮았던 기저 효과만 따져도, 그런 전망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연준은 이같은 인플레이션 단기 급등, 또 명목 채권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의 오름세를 두고 AIT로 방어막을 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정도 인플레이션은 용인하겠다”면서 말이지요. 연준은 AIT의 정의까지 따져가며 시장에 구구절절 설명하지는 않을 겁니다. 현재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0.95%까지 올랐는데요. 연준은 한참 더 상승해도 그저 지켜만 볼 겁니다.중요한 건 그 다음입니다. 연준이 내년부터 눈여겨볼 건 기대인플레이션입니다. 추후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수치화한 건데요. 대표적인 게 미국 10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BEI·Breakeven Inflation Rate)이지요.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 1.95%입니다. 올해 3월 중순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0.50%까지 폭락한 이후 연준의 돈 풀기에 꾸준히 회복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는 데요. 여기서 주목할 게 BEI는 이렇게 오르는데, 명목금리(미국 국채금리)는 아직 1%가 안 된다는 점입니다. 그건 실질금리가 그만큼 낮다는 의미(명목금리=실질금리+기대인플레이션율)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실질금리를 나타내는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는 -1.00%(지난 17일 기준)입니다. 역사상 최저입니다. 기업 혹은 개인이 돈을 빌리는데 드는 실질적인 이자 부담이 마이너스(-)라는 것이지요.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는 와중에 실질금리는 낮은 지금이 어쩌면 위기에 대응하는 연준이 그려왔던 최적의 금융 환경일 수 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BEI 상승 폭보다 확 뛰지 않는 이상 연준이 돈줄을 조이는 식의 정책을 펼 이유는 없는 것이지요. 연준이 AIT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건 눈에 명목금리보다 실질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것으로 읽힙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마이크 파일 글로벌 최고투자전략가가 최근 국내 뉴욕특파원단과 화상 미팅을 했는 데요. 기자는 그가 했던 여러 얘기 중 “내년 실질금리는 계속 마이너스일 것”이라는 걸 핵심으로 느꼈습니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역시 이와 일맥상통하는 얘기를 여러차례 했지요. 파월 의장이 이번달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듯, 연준은 당분간 현재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겁니다.◇“마이너스 실질금리, 주가에 긍정적”연준이 실질금리를 주시하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먼저 주식시장입니다. 파일 전략가는 “내년 마이너스 실질금리는 위험자산 투자에 긍정적”이라며 증시 강세장을 점쳤습니다. 심지어 하이일드 채권(high yield bonds·고수익 고위험 채권)을 두고서도 “추가 상승 요인이 있다”고 강조했지요. 그는 그 대신 “국채 비중을 줄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명목금리가 추가 상승할 여력(미국 국채가격 하락)이 있다는 건데, 투자 의견 ‘축소’는 당연한 거지요. 내년 달러화는 더 하락할 여지가 있습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0을 하회하기 시작했는데요. 월가 일부 인사들은 이미 내년 20%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 바이든 정권이 들어서는 변수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어마어마한 재정 확대를 시사하고 있는 데요. 이때 연준의 주요한 역할 중 하나가 정부의 이자 부담을 낮춰주는 것이지요. 연준의 완화 정책 유지→마이너스 실질금리→달러화 가치 하락→위험자산 선호→증시 추가 강세장의 흐름이 당분간은 더 우세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다만 그 반대 시나리오 역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명목금리가 기대인플레이션보다 더 튀어서 실질금리가 플러스(+)로 올라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경제주체들이 돈 빌리는 게 어려워지니 당연히 시장에는 충격이 올 수 있겠지요. 가뜩이나 무너진 실물경제가 플러스 실질금리로 더 악영향을 받는다면, 연준은 그때 또 고민이 생길 수 있을 겁니다. 현재 사들이는 채권의 만기를 연장하거나, 그 규모를 더 확대하는 시기를 두고 월가의 갑론을박은 거세질 수 있는 겁니다.실질금리를 나타내는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의 최근 5년 추이. 최근 미국 실질금리는 역사상 최저 수준이다. (출처=연방준비제도)미국 10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BEI·Breakeven Inflation Rate)의 최근 5년 추이. 팬데믹 직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했다가, 다시 폭등하고 있다. (출처=연방준비제도)◇S&P 데뷔하는 테슬라의 파급력은이번주 증시의 키워드는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전날 “미국 상원의 양당이 9000억달러(약 10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심야 토론 끝에 타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측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별다른 돌발변수가 없다면 20일 부양책을 표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요. 부양책에 부정적이었던 공화당 측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의 대변인은 “구제가 절실한 가족과 노동자, 사업장에 부양책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연준이 의회 승인을 받지 않고도 비상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행할 수 있는 권한을 유지할 지 여부를 두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최종 타결된 건 아닙니다.일단 증시에 긍정적입니다. 증시는 최근 양당의 부양책 협상만 주시하면서 등락을 거듭했지요. 이와 함께 바이든호(號)의 재정 지원이 신호탄을 쐈다는 점에서 연준 역시 이에 보조를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합니다.이번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처음 포함되는 테슬라도 관심입니다. 전거래일 테슬라는 5.96% 오른 주당 695.0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워낙 몸집이 커진 테슬라 주가가 계속 오른다면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또 눈여겨볼 경제지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입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에 나오는데, 이번주는 크리스마스이브여서 수요일(23일) 나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지난주(이번달 6일~1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8만5000건으로 전주(86만2000건) 대비 2만3000건 증가했습니다. 9월 첫째주(89만3000건)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미국의 실업난이 다시 심각해지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미국 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속에 지난주 역시 더 올랐을지 우려됩니다. 투자은행(IB) 스티펠의 린지 피그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추가 영업 폐쇄와 실업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맘때쯤 연휴 시즌으로 한창 들떠야 할 뉴욕시는 사실상 ‘유령도시’입니다. 전면 셧다운 카드까지 검토 중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나, 경제 정상화까지는 몇 달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입니다.이번주는 크리스마스 연휴 주간인데요. 24일은 크리스마스이브로 증시가 조기 폐장하고요. 25일은 크리스마스로 휴장합니다.
2020.12.21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납품에 가족회사 끼어든 명신산업…머스크 '노조 기피' 때문?
  • 테슬라 납품에 가족회사 끼어든 명신산업…머스크 '노조 기피' 때문?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이 회사는 사업 구조가 왜 이리 복잡해요?”이달 초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주가가 고공 행진 중인 명신산업(009900) 주주들은 이렇게 묻는다. 명신산업은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 업체인 미국 테슬라에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다. 전기차 열풍을 타고 최근 주가는 공모가(1주당 6500원)의 6배가 넘는 4만원을 찍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수익 구조가 여러 계열사를 거치며 거미줄처럼 엮여 있어 찜찜하다는 게 소액주주들 얘기다. 그래픽=이미나 기자20일 업계에 따르면 명신산업의 테슬라 부품 납품은 명신산업 외에도 3개 계열사를 거친다. 먼저 명신산업의 모회사 격인 심원이 명신산업에 철판을 공급한다. 명신산업은 이 철판을 차체 부품으로 가공해 100% 자회사인 심원테크에 공급한다. 심원테크는 다시 이 부품을 미국 내 100% 자회사인 심원미국에 보내고 심원미국이 최종적으로 테슬라에 부품을 납품한다. 원재료 매입부터 가공 및 생산, 공급까지 무려 5단계를 거치는 셈이다. 특히 주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심원이 테슬라 납품에 참여하는 배경이다. 심원은 코스닥 상장사인 엠에스오토텍(123040)과 명신산업을 거느린 엠에스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다른 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엠에스그룹 창업자인 이양섭 회장의 부인 송혜승씨와 장남 이태규 명신 대표 등 친인척이 지분 전량을 보유한 가족회사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가족회사에 그룹 일감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심도 받는다.하지만 명신산업의 설명은 다르다. 명신산업은 증시 상장을 앞두고 금융 당국에 제출한 증권 신고서에서 “글로벌 전기차 업체(테슬라)의 벤더(하청업체) 관리 정책상 노조가 있는 명신산업과 거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명신산업 관계자는 “테슬라가 부품 업체를 선정할 때 심사하는 항목이 여러 개”라며 “다른 조건이 모두 같다면 노조가 있는 회사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심사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그룹 계열사인 심원을 협력 업체로 대신 등록했다는 이야기다.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회사 내 노조 설립 움직임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행정법원으로부터 노동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명신산업은 현재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해 있다. 명신산업의 테슬라 납품 구조가 얽히고설킨 또 다른 이유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때문이다. 심원은 지난 2018년 해외 영업을 담당하는 사업부를 분리해 100% 자회사(심원테크)를 신설했다. 이후 심원테크 보유 지분 전량을 명신산업에 넘기고 그 대가로 심원은 명신산업 신주 약 69만 주를 받았다. 명신산업이 향후 글로벌 전기차 관련 사업을 전담하고, 엠에스오토텍은 기존 고객사인 현대·기아차 대상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명신산업의 100% 자회사가 된 심원테크가 심원을 대신해 테슬라 협력 업체로 등록했지만, 금융기관 대출 심사를 새로 받아야 하는 등 업무 부담을 고려해 테슬라 공급 부품의 원재료 매입은 예전대로 심원이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명신산업 측은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심원이 이익을 얻으면 세무 조사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심원은 매입한 원재료를 마진 없이 매입 가격 그대로 명신산업에 판매한다”고 했다. 엠에스그룹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인 심원이 테슬라와의 거래를 통해 얻은 이익이 없진 않다. 2년여 전 심원이 보유한 심원테크 주식 전량과 바꾼 명신산업 주식 69만 주의 가치가 당시 138억원에서 현재 276억원으로 2배가 돼서다. 지분 교환이 이뤄진 2018년 명신산업 주식은 1주당 1만9988원, 심원테크 주식은 1주당 13만8093원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심원은 보유 중인 심원테크 주식 1주당 명신산업 신주 6.9주를 받았다. 명신산업의 현재 주가는 4만원(지난 18일 종가 기준)이다.
2020.12.21 I 박종오 기자
IPO 막차 타자... 12월에도 공모 시장은 '활활'
  • IPO 막차 타자... 12월에도 공모 시장은 '활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이후 증시가 급반등에 나서면서 12월 증시입성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코스닥지수 역시 19년래 최고치인 940선을 넘어선 상태다. 이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종목은 16곳으로 지난 2015년이후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의 가파른 상승 덕에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공모 예측 수요나 상장 후 주가 흐름이 좋아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마지막까지 불꽃을 피울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12월 한 달에만 15곳 등장… 5년來 ‘최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해 총 10개의 기업(스팩 제외)이 신규 상장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켄달스퀘어리츠, 알체라, 프리시젼바이오 등 총 6개의 종목의 상장이 예정돼있어 이달에만 총 16개가 새로 상장하게 된다. 이는 2015년 20개사 이후 5년래 최대치다.이달 신규 상장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화장품 소재 기업 엔에프씨(265740)다.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에 도전, 수요예측까지 진행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119.4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00~1만3400원) 최하단에 결정했다. 이어 청약에서도 양대 지수가 저점을 기록했던 3월 19일과 겹쳐 투자심리가 최악으로 치닫는 바람에 결국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엔에프씨는 지난 10월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해 ‘재수’에 도전했고,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으로 결정지으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엔에프씨와 같은 날 상장했던 게이밍 기어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앱코(129890)를 시작으로 포인트모바일(318020)(모바일용 산업 단말기) 티엘비(356860)(인쇄회로기판). 명신산업(009900)(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제조업 상장사들이 뒤를 이어 데뷔했다. 퀀타매트릭스(317690), 클리노믹스(352770) 등 바이오 종목들도 새내기주에 이름을 올렸고, 에프앤가이드(064850)는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 상장했다. 신규 상장주 수익률도 양호하다. 현재까지 상장한 10곳 중 9곳이 공모가를 웃돈다.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수요예측 경쟁률(1195.69대 1), 청약 경쟁률(1372.94대 1)을 모두 새로 썼던 명신산업(009900)은 ‘테슬라’ 납품 소식이 전해지며 4만원을 기록, 공모가의 6배 넘게 형성돼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또한 코스닥 시장의 인바이오(352940), 포인트모바일(318020)의 주가 역시 공모가를 3배 넘게 웃돌고 있다. 이달 상장한 신규 종목들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 평균은 136%에 달한다. ◇ 연말 이어 연초에도 상장 ‘러시’ 계속 이번주에도 새내기주 상장은 이어진다. 먼저 오는 21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인식 전문 기업인 알체라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알체라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등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모 청약에서도 1322.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국내 최초 물류센터 리츠(REITs)인 ESR켄달스퀘어리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례 상장을 통해 나노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석경에이티 등도 상장한다. 오는 30일에는 대신밸런스제6호스팩(307750)과의 합병을 통해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사인 국전약품이 상장, 올해 마지막 상장종목이 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초에도 시장의 관심을 받을 만한 종목이 눈에 띈다. 이미 이달에만 5곳의 기업이 증권신고서를 새로 제출한 상태다.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뷰노, ‘캐시슬라이드’ 개발사인 엔비티, 핀테크 업체 핑거, 마스크 및 필터 제조 업체 씨앤투스성진 등이 차례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내년 ‘첫번째 코스피 신규 상장사’의 자리는 전자부품 제조 업체인 솔루엠이 노리고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로 신규 상장이 한 건도 없었던 지난 4월 이후 기업공개 시장이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말까지의 흥행 분위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2.21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공공부문 내년 신규채용 7만명 넘는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공부문 내년 신규채용 7만명 넘는다-당국, 후불결제 풀어준다더니..규제 예고에 핀테크업계 울상-美 990조원 푼다..민주·공화 양당 경기부양책 합의-손경식 “여야 어디에도 기업 편 없었다”-당정,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임대료 직접지원 검토-[사설]변창흠 후보자 청문회, 국민과 시장 납득할 자리돼야-[사설]백신 늦고 병상은 달리고..방역전열 재정비 시급하다△2면 줌인&-“결자해지 각오로 서울시장 출마”..야권연대 방아쇠 당긴 安-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정치권 ‘내로남불’ 꼬집어-추경엔 신중..예비비·기금 활용키로△3면 재계 원로의 격정토로-기업 변했는데 ‘반기업 정서’ 그대로..野마저 與랑 같은 소리내 ‘우려’-다음 타자는 중대재해처벌·집단소송·징벌적손해배상△4면 코로나19 백신 확보 비상-“안전성 확보 후 접종해도 안 늦어” 늑장..‘백신 골든타임’ 놓칠라-“백신 효능·안전성 정보 적어..여러 종류 충분히 확보해야”-“백신 4400만명분 확보” 도입 시기는 빠져△5면 속도 못내는 핀테크-금융당국도 같은 잣대 무리라는데..‘금융권과 동일 규제’ 외치는 정치권-“후불 결제 허용 안돼”vs“30만원 한도 실망”..카드사-핀테크 모두 전자금융법 개정안 불만-“아직 규모 작은 핀테크 산업..융통성 있게 규제해야”△6면 내일부터 막 오르는 인사청문회-쏟아지는 막말논란·비리의혹..변창흠, 높아진 청문회 검증벽 넘을까-재개발 힘준다지만..‘공공 주도, 이익 환수’ 강조-내일 전해철 ‘갭투자 의혹’, 권덕철 ‘K방역 자질’ 검증할 듯△8면 정치-인적 쇄신한다더니 경력자 꼼수 채용..안보지원사 ‘도로 기무사’ 될 판-文대통령, 개각 시기 고심..윤석열 불복 소송이 변수-민주당 “安, 대선 출마 꼼수”..국민의힘은 “출마 환영”-靑 국민청원서도 불붙은 ‘秋·尹 갈등’-北 ‘금강산 독자개발’ 재시사..김덕훈 총리 “우리 식으로 건설”-국민의힘 ‘휴~’..김종인·주호영 코로나 음성△9면 국제-자민당마저 등돌려..‘코로나 뒷북 대응’으로 코너 몰린 日스가 총리-트럼프 임기말까지 中때리기..中, 바이든 올때까지 인내하나-이방카·해리스, 美조지아주 지원 동시 출격△10면 경제-코로나發 고용쇼크 극복 방점..청년채용 외면 땐 경영평가시 페널티-가스公, 中企 위해 1600억 펀드 조성..자금조달·판로개척 전방위 지원사격-“내수에만 의존하면 공급과잉 불러..천안배 생산량 40% 해외로 나가죠”△11면 금융-쌍용차 오늘 또 1050억 만기..산은 “600억 연체 먼저 해결해야 지원”-한파에 車보험 긴급출동 31% 쑥-게임과 손잡는 금융..신한은행, 넥슨과 혁신사업 추진 협약-“금융업 미래 불투명”..은행 취업 꺼리는 日청년들△12면 산업&기업-수요 넘친다..차세대 메모리 띄우는 삼성·SK-다양해지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유리 소재 뛰어넘는 ‘투명PI 필름’-기업 10곳 중 6곳 “내년 투자·채용 줄일 것”-현대차, 친환경車 앞세워 日시장 다시 두드린다-커피 내리는 LG 로봇, 바리스타 자격증 땄다△14면 산업-한샘, ‘대리점주 입점 수수료 감면안’ 확정 임박-가정렌털시장 빨간불..렌털, 기업·관공서 공략-중기부, 내년 중기·벤처 R&D에 1.7조 투입 ‘역대 최대’-모바일게임만 하는 줄 알았더니..韓 콘솔 31.4% 성장△15면 소비자 생활-식품기업, 코로나에 장사 잘했지만..사회공헌은 ‘미지근’-두유·컵커피에 붙어있는 플라스틱 빨대 없어진다-거리두기 격상 움직임에 긴장하는 유통가-세븐일레븐, 로드숍 무인매장 반년 만에 29곳으로 확장△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출·투자·계약 판단 기준 된 ‘ESG’..기업의 사회적 책무 아닌 기회”-“시민단체·금융사 등 국내외 네트워크 연결..ESG 생태계 조성할 것”△18면 증권&마켓-‘불붙은 IPO, 막차 타자’..이달 16곳으로 5년來 최다-동학개미 열기 여전한데..키움증권 주가 뚝뚝, 왜-7주 연속 오른 코스피, 한 템포 쉬어갈까△19면 증권-“코로나로 해외 현장실사 막혀..국내 VC로 눈 돌렸다”-증권사 등 시장조성자 공매도 반으로 줄인다-명신산업, 테슬라 납품에 가족회사 끼어든 이유는-국민연금, 내년 5월 ‘20년 장기 투자 계획’ 내놓는다△20면 문화-아이도 아닌, 어른도 아닌 애매한 경계..그 ‘종잡을 수 없음’에 관해-덕수궁 안 거대한 서구건물..고종이 꿈꾼 근대국가의 상징△22면 스포츠-문경준 “미래 아닌 현재 집중하라는..이동국의 롱런 비결 가슴에 새겨”-박현경의 정확한 어프로치 비법은 “그립 짧게 잡고, 체중 70% 왼쪽에”-‘축구의 신’ 메시, 단일 구단 643골-김아림 귀국길에 안보인 US오픈 트로피..왜-8년 만에 ‘亞축구 챔피언’ 울산, 돈·명예·자신감 챙겼다△24면 피플-“韓기업, 전기차·무인차·AI 등 美 직접투자 늘릴 때”-현대차 “상상한 車, AI로 만나 보세요”..키즈 모터쇼 ‘디지털 갤러리’ 오늘 오픈-한미약품 오너 2세 임주현·임종훈 남매, 사장 승진-장애인 위한 간편 화재피난구 만든 여성 CEO-한화그룹, 이웃사랑 성금 30억원 기탁-“코로나로 지친 마음 달래세요”..공군, 캐럴 영상 SNS에 공개△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디지털 전환’ 코로나 이후에도 돌이킬 수 없다-[생생확대경]고난의 행군과 ‘아시타비’-[e갤러리]이영지 ‘어쩌면 오래전부터’-[기자수첩]직장 갑질 외면하는 근로감독관들△26면 부동산-“어차피 전국이 다 올랐는데..똘똘한 서울 아파트 사야죠”-청약통장 가입자 2700만명 돌파-서울시, 발코니 불법확장 시 이행강제금 부과 검토-수도권 비규제지역 가평에 ‘e편한세상’ 들어선다△27면 사회-“회복할 수 없는 손해”vs“공공복리 중대 영향”..윤석열, 운명의 한주-‘해운대고, 자사고 유지 판결’..법원 제동에도 교육부 강행-서울 신규 확진자 500명 육박..남는 병상 한 곳도 없다-대학 캠퍼스 내 킥보드 시속 25km 제한-“이용구 폭행 내사종결한 경찰 수사하라”-법세현, 대검에 수사의뢰서 제출..“권력층 면죄부..비민주적 만행”
2020.12.20 I 노재웅 기자
7주 연속 오른 코스피, 한 템포 쉬어갈까
  • [주간증시전망]7주 연속 오른 코스피, 한 템포 쉬어갈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277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국내 일간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코로나19 백신 승인과 미국 경기부양책 타결 기대감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연말까지 국내 증시는 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연말 테슬라의 S&P500 지수 편입이 주목할 만한 이벤트다. (자료=NH투자증권)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4~18일) 코스피 지수는 일주일 사이 0.07%(2.12포인트) 오른 2772.1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2782.79에 거래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 역시 18일 947.24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2002년 3월 22일(943.0) 이후 18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2700~2800선에서, 하나금융투자는 2740~280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승 요인으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및 경기 부양책 기대감을, 하락 요인으로는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논의 및 백신 부작용 노이즈가 꼽힌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논의 중이지만 백신 접종 확대 긍정적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일간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3단계 격상이 논의 중”이라며 “코로나 확산과 거리두기 격상 양쪽 모두 내수소비에는 부정적”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민간 소비는 16.6% 감소하고 국내총생산은 8%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미국에서는 화이자 백신이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유럽에서는 유럽의약품청(EMA)가 오는 21일 화이자 백신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백신 접종을 중단할 만큼의 부작용이 보고되지는 않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을 사용 승인한 지난 11일부터 숙박정보 웹사이트 예약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도 있었다.이에 글로벌 경기 회복세는 여전히 유효하며 백신 접종 확대는 이를 강화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일 평균 예약 건수는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까지 증가했는데 백신이 빠르게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리라는 기대감을 높이는 소식”이라며 “반도체, 화학, 운송 등 ‘경기회복주’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되 컨택트 주식들의 경우 거리두기 격상 이슈가 단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조정 후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종목별 순환매 장세…테슬라 S&P 편입 주목해야연말까지 국내 증시는 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10년간 코스피 12월 주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증시는 12월 3주차로 접어들며 수익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는 연말 북클로징을 앞둔 거래량 감소, 마지막 주 예정된 배당락 등 수급을 뒷받침해줄 모멘텀이 약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올해 이머징 국가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긍정적인 시각, 예탁금 60조원 수준을 유지하는 개인들의 수급 여력을 감안하면 위험자산군의 비중 확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오는 21일 테슬라의 S&P500 편입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 꼽았다. S&P500 편입 시 인덱스 추종 ETF와 펀드들이 기계적으로 테슬라 주식을 사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 연구원은 “다만 그간 테슬라 주가의 상승분에 따른 피로감에 실제 편입 이후 단기적 차익실현 매물 압력이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하며 관련 전기차 기업들의 센티먼트가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이번주 발표될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다. 오는 21일 국내 12월 수출입(1~20일까지) 지표가, 22일에는 국내 11월 생산자물가지수 및 미국 12월 컨퍼런스보도 소비자기대지수가 공개된다. 23일에는 미국 11월 FHFA 주택가격지수 및 PCE 근원 디플레이터 등이, 24일에는 유럽중앙은행 경제전망이 발표된다. 25일에는 일본 11월 실업률 및 소매판매지수가 나온다.
2020.12.20 I 유준하 기자
전기차 '진검승부 시작'..안전문제 먼저 풀어야
  • [김필수칼럼]전기차 '진검승부 시작'..안전문제 먼저 풀어야
  • [이데일리 칼럼리스트=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가성비 최고의 전기차가 본격 양산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면 배터리와 모터 등 부피가 크고 무거운 부품은 바닥에 설치해 위의 공간을 마음대로 설계 및 활용할 수 있어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으며, 무개중심이 더욱 낮아지면서 달리기 성능이 우수해지고, 필요 없는 배선을 약 70% 이상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대량생산 체제가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인 흑자모델로 나타난다. 그 동안 절대 권력으로 군림했던 테슬라도 쉽지 않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GM이나 폭스바겐 그룹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해 수십 종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상당 부분의 공장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해 글로벌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내년 중반 약 4~5개 기종의 가성비 좋은 전기차를 양산한다고 했다. 유럽의 각 제작사만해도 내년에 양산하는 전기차가 100종이 넘는다.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획기적인 기술적 진보와 더불어 난제도 발생할 것이다.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문제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원인은 모두 배터리로 판단된다. 현재 가장 첨단화한 배터리인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의 가장 큰 약점인 열이 많다는 단점을 극북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 전기차 화재다. 물론 원인은 크게 배터리 셀의 근본적인 제작 불량일 수도 있으나 무리한 과충전 등의 반복으로 인한 열폭주일 수도 있다.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X 사고의 경우 충돌 후 프레임이 밀리면서 바닥에 장착된 배터리가 압력을 받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앞으로도 심한 경우 폭발성 화재로 탑승자의 생명이 위협 받는 경우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아직은 물로 인한 감전사는 본격 등장하지 않고 있으나 3~4중 안전장치가 돼 있어도 분명히 여름철 홍수로 인한 차량 하부 침수로 인한 감전이나 누전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여기에 국내의 경우 전국적으로 설치돼 있는 과속 방지턱으로 인한 낮은 배터리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위험한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비오는 날 충전으로 인한 위험도 상존한다. 비로 인해 젖은 손으로 지붕도 없는 충전기에서 충전을 하다가 감전하는 사고도 예상할 수 있다. 당장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해도 출동하는 119대원들은 전기차의 경우 화재 진압 장비가 다르고 소화재도 다르다. 완전히 바뀐 생산 현장과 모듈화,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축소도 고민되는 사안이다. 새로 등장하는 일자리에 대한 미래 기술 인력을 양성해야 할 뿐 아니라 기존 인력을 재교육하거나 재배치하는 경우도 준비해야 한다. 전기차의 등장으로 기회와 위기가 교차 시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동시에 모든 악재를 극복하면서 지난 내연기관차의 130여년의 역사가 완전히 새롭게 재편성하는 전기차의 시대로 바뀌는 시대가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이 기간이 약 15년 이내에 우리 시야에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를 줄이고 기회를 늘리는 현명한 방법이 요구된다.
2020.12.19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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