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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 ‘한-OECD 과학기술혁신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OECD 과학기술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심의·확정한 ‘윤석열 정부 연구개발(R&D) 혁신방안’ 및 ‘글로벌 R&D 추진전략’과 OECD에서 발간한 ‘한국 혁신정책 리뷰’를 연계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세션 1에서는 OECD 필립 라루 분석가가 ‘전환기 글로벌 과학기술혁신 동향’을 발표하며 기술패권 경쟁 심화, 지정학적 긴장과 같은 글로벌 위기 상황이 과학기술 혁신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했다. 또 OECD 옌스 룬스가드 부국장의 발표를 통해 지난 7월 발간된 ‘한국 혁신정책 리뷰’의 전반적인 내용과 한국의 혁신정책 개선 방향에 대한 OECD의 핵심 제언도 소개됐다.세션 2에서는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이 대표발제를 통해 ‘한국 R&D 혁신방안’의 주요 내용을 제시했다. 이와 연계해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글로벌화 촉진, 한국 R&D 시스템과 연결성 강화를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했다.첫 토론은 한국 혁신정책리뷰 발간의 국내 연구를 총괄한 박병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과기정통부 김보열 국제협력총괄담당관, OECD 옌스 룬스가드 부국장, 한양대 백서인 교수, 한국연구재단 류영대 국제협력본부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전유덕 국제협력센터장이 참여해 한국 과학기술의 글로벌화를 위한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두 번째 토론에서는 KISTEP 최문정 제도성과혁신본부장을 좌장으로 과기정통부 이재흔 과학기술정책과장, OECD 필립 라루 선임분석가, 세종대 김덕기 교수,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장석인 선임연구위원, 기초과학연구원 구본경 단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 R&D 시스템 강화를 위한 과제, 정부의 중장기 전략 및 임무지향적 혁신 정책 추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최근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서 의결된 R&D 혁신정책은 OECD에서 강조하고 있는 ‘임무지향적 혁신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 등의 핵심 과제에 OECD ‘한국 혁신정책리뷰’의 제언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말했다.이어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혁신적 R&D를 육성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우리나라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시점에 세계 과학기술혁신 정책을 선도하는 OECD와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정부는 OECD와의 논의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시사점을 향후 과학기술 혁신정책 추진 및 발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동, 업계 최초 ‘6억불 수출의 탑’ 수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래폼 기업 대동(000490)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제60회 무역의 날’ 전수식에서 업계 최로로 ‘6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대동)대동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의 고른 성장으로 22년 7월 1일부터 23년 6월 30일까지 트랙터, 소형건설장비, 운반차 등을 약 6억470만불을 수출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상을 수상하게 됐다. 앞서 지난 21년 7월 1일부터 22년 6월 30일까지 4억7300불의 수출 실적을 올려 지난해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는데 전년 대비 수출액이 약 27% 증가했다. 대동은 1억불 수출의 탑(08년), 2억불 수출의 탑(14년), 3억불 수출의 탑(21년), 4억불 수출의 탑(22년)도 업계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대동은 80년대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왔다. 현재는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과 독일 사무소를 두고 70개국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 제품을 판매해 매출의 약 68%를(22년 3분기 연결 누적기준)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대동 측은 “이번 수상이 중소형(60마력 이하)에서 중대형 트랙터(61~140마력)로 확대, 스키드로더 등의 소형 건설 장비 사업화, 북미 중심에서 유럽&호주 시장 육성 등의 제품 및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해외에서 지속 성장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했다.앞으로 유럽·호주·아프리카·중동으로 수출 국가를 넓히고 중소형 트랙터에서 중대형 트랙터로 주력 판매 모델의 변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출 극대화를 위해 그레이플, 커터, 레이크 등의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 맞는 중대형 트랙터 작업기 라인업을 확대한다. 또 스키드로더, 트랙로더 등의 소형건설장비, 디젤엔진 등의 해외 판매도 강화할 방침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해외 성장을 일궈 이번 상을 수상해 더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며 “농기계와 소형건설장비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로봇 등의 미래 사업으로 더큰 성장을 이뤄 대동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ADB, 내년 韓 성장률 2.2% 유지…물가는 0.3%p↑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지난 9월과 같은 2.2%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물가상승률은 종전보다 0.3%포인트(p) 상향한 2.5%로 수정했다. 지난 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 = 뉴시스)ADB는 13일 발표한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2024년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발표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같은 전망치로, 한국은행(2.1%)보다는 높고, 정부(2.4%)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3%)보다는 낮다. ADB는 우리나라 성장률에 대해 수출 회복 등 상방요인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하방요인이 혼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1.3%)를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한 것도 같은 이유다. 올해 아시아 지역(일본·호주·뉴질랜드 제외) 성장률은 내수회복과 서비스업 강세, 제조업 회복, 중국과 인도의 성장률 상향조정 등의 영향으로 종전보다 0.2%p 상향 조정해 4.9%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4.8%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9%에서 5.2%로 상향 조정했으나 내년 전망치(4.5%)는 유지했다. 인도 역시 올해 전망치는 0.4%p 상향(6.7%)했으나, 내년도는 기존 전망(6.7%)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은 올해(1.2%)와 내년(2.7%) 모두 기존과 같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ADB는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각각 0.3%p 상향한 3.6% 2.5%로 발표했다. 내년 전망치(2.5%) 기준 한국은행(2.6%)보다는 낮고 IMF(2.4%)보다는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물가 상향조정과 관련, ADB는 “글로벌 에너지 및 식품가격 상승과 함께 근원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올해 물가상승률은 기존보다 0.2%p 하향 조정한 0.5%, 내년은 2.0%로 9월 발표한 전망치를 유지했다. 아시아 전체 지역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는 종전보다 0.1%p 하향한 3.5%, 내년은 0.1% 상향한 3.6%로 전망했다. ADB는 미국과 유로존 등 선진국의 통화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엘니뇨와 일부 지역 식량수출 규제, 중국 부동산시장 등을 향후 아시아 지역 위험요인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