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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등 화제주 발굴…'한국판 ARK' 꿈꾸는 리서치알음
  • 두나무 등 화제주 발굴…'한국판 ARK' 꿈꾸는 리서치알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성장이 눈부시다. 테슬라 투자로 이른바 ‘대박’을 치며 5조원 규모였던 운용자금은 1년 새 10배나 성장해 50조원까지 급격히 늘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투자처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업체다. 기존 산업을 뛰어넘는 미래 기업을 찾는 게 이들의 투자 비법이다. 국내에선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이 화제주 발굴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눈에 띄게 상승한 이른바 ‘두나무 관련주’를 가장 먼저 발굴했다. 리서치알음은 지난달 16일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보고서 발간을 통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투자증권(003530)과 우리기술투자(041190)에 주목했다.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이후 ‘넥스트 쿠팡’ 기대감 속에 두나무가 미국 증시 진출을 노릴 것이라고 예상한 것. 미국의 1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 속에 두나무의 가치평가 금액을 10조원으로 매겼다. 이후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의 주가는 단기간 두 배 이상 올랐고, 투자자금이 몰리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 우선주는 보고서 발간 기준일 대비 +892%의 수익률을 올렸다.최근 리서치알음이 꼽은 미래 성장 테마는 NFT(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 이다. 서로 동일한 가치로 거래 가능한 비트코인과 달리 NFT는 복제가 불가능해 자신만의 소유권이 부여된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2억5000만달러에 불과하던 글로벌 NFT 거래액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에만 3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급증한 상태다. 리서치알음이 꼽은 NTF 고성장 수혜주는 위메이드(112040)와 서울옥션(063170)이다. 올 상반기 안에 NFT 게임아이템 매매가 가능한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인 위메이드와 자회사를 통해 디지털 미술 경매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옥션이 미래 먹거리를 갖췄다고 평가했다.이밖에 리서치알음은 제도권 증권사들과 차별화된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23일엔 ‘증권사 애널들은 알아도 못하는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대신증권에 주목하는 보고서를 냈다. 대신증권(003540)이 분양한 서울 나인원한남이 분양방식을 두고 벌어졌던 입주민들과의 소송이 일단락되며, 조기 분양이 확정됐다는 내용이다. 2분기 영업이익이 4500억원에 달할 뿐 아니라, 공격적인 배당까지 갖춘 기업이라는 분석 속에 대신증권의 주가는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증시 주변자금은 어느 때보다 많은 상황이지만, 남들이 다 아는 투자방식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결국 미래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대한 투자만이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4.22 I 김재은 기자
IPO 나선 SKIET "프리미엄 분리막서 선두 굳힐 것"
  • IPO 나선 SKIET "프리미엄 분리막서 선두 굳힐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프리미엄 배터리(이차전지)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하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기업공개(IPO) 출사표를 던졌다. 노재석(사진) SKIET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상장 후 비전과 사업전략을 발표하며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전기차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 4분의 1 차지 SKIET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티어(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지난해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 분리막은 테슬라와 폭스바겐, 르노닛산, 포드, 현대차·기아 등이 만드는 전기차에 들어간다. SKIET와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등 소수 기업만이 진입해있고 마진도 높다. SKIET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93억원, 1252억원으로 분할 시점 기준 2019년 2~4분기에 견줘 각각 78.4%, 55.4%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이 41.9%에 이른다. 티어1 분리막은 전체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44%였지만 2025년 69%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3년께 급증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점쳐진다. 티어1과 다른 분리막 간 공급 가격의 평균 격차는 지난해 60%에서 2025년 97%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SKIET는 지난해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 판매량이 2년 새 49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시장이 19%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뿐 아니라 스마트폰·태블릿을 포함한 IT 제품과 전동공구 등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에 대응해 SKIET는 주요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 3·4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선제적으로 해외에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생산능력은 10억4000만㎡로 전기차 100만대에 쓸 수 있는 규모를 확보했다. 이는 2024년 27억3000만㎡로 늘릴 계획이다. (자료=SK아이이테크놀로지)◇미래 위한 연구개발·ESG에도 앞장SKIET는 연구개발(R&D)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2007년 세계 최초 축차연신 기술 도입, 2013년 세계 최초 5㎛ 두께 분리막 개발 등 차별화한 경쟁력과 품질 확보로 이어졌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FCW를 개발했으며 전고체 배터리에 쓰일 소재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국내 사업장에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탄소 배출량을 70% 저감했으며 향후 해외 사업장도 친환경 전력 도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산업 용수 절약, 재활용을 통한 폐기물 감축 등도 실천하고 있다. IPO를 앞둔 SKIET는 총 공모주식수가 2139만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7만8000~10만5000원이다. 22·23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8·2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며, 공동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담당하고,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2021.04.22 I 경계영 기자
'낙관론자' 마이너드 CIO "비트코인 단기간에 반토막 날수도"
  • '낙관론자' 마이너드 CIO "비트코인 단기간에 반토막 날수도"
  • (사진= 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 세계 자금을 쓸어담는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엔 반토막 전망까지 나왔다. 비트코인의 대표 낙관론자 중 한 명인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美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급등을 감안할 때 매우 거품이 많은 상황”이라며 “비트코인이 2만~3만달러 수준으로 하락해 지금보다 50% 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코인당 6만5000만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일주일 만에 5만5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세탁 단속을 강화할 것이란 루머 등 각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가능성이 제기되며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스포크 투자그룹은 비트코인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고 지적했다. 판카즈 발라니 델타엑스체인지 최고경영자(CEO)는 “50일 이동편균선은 작년 10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을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비트코인이 4만달러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앨바인 캐피탈의 스티븐 아이작스 투자위원회 회장도 CNBC를 통해 “가상 자산시장에 규제가 들어올 경우 이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지난 주말부터 직접 목격하고 있다”며 “정확하게 언제, 어느 정도의 가격이라곤 장담할 수 없지만 결국엔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은 끝을 내고 말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에는 하락 조정을 받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론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마이너드는 단기간의 급등세를 우려하는 것일 뿐, 장기 전망에 대해선 여전히 긍정적이다. 마이너드는 “비트코인은 결국 코인당 40만~60만달러 사이에 도달할 것이다. 장기 강세장을 위한 정상적인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너드는 작년말 비트코인 채굴 가능 갯수가 2100만개로 제한돼 있다는 희소성에 가치를 두며 추가 상승에 대한 낙관론을 제시해 화제를 모았다. 실제 그의 발언이 나온 이후 비트코인은 작년말 2만달러를 넘기도 했다. 또 올 들어 테슬라,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 등 주요 기업이 비트코인을 투자 및 결제수단 등으로 채택하면서 비트코인이 주류 투자 자산으로 편입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이유 중 하나다. 오랫동안 비트코인에 투자해 온 빌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 창업자 겸 CIO는 “비트코인 공급은 매년 2%씩 늘어나지만 수요는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에는 전혀 거품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04.22 I 최정희 기자
 구독경제의 핵심은 고객경험
  • [김지현의 IT세상] 구독경제의 핵심은 고객경험
  • [김지현 IT칼럼니스트] 20년 전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면 매일, 매주, 매월 현관 문 앞으로 신문지와 잡지가 배달되었다. 매월 비용을 자동이체하면 알아서 콘텐츠가 배달되었다. 그렇게 구독하던 콘텐츠가 이제는 영상까지 확대되어 넷플릭스나 wavve, 티빙을 구독하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해외 드라마와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이렇게 매월 비용을 지불하고 자동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구독경제라고 부른다. 이미 기존에도 우리는 신문을 넘어 통신이나 가스, 수도, IPTV 등을 구독경제 방식으로 사용해왔다. 그런데 인터넷 비즈니스와 구독경제가 결합하면서 디지털 시대의 구독경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또한, MZ 세대는 서로의 구독 취향을 나누면서 새로운 상품과 핫 트렌드를 파악하기도 하고 소비를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하려하기 때문에 구독경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특히, 디지털 시대의 구독경제는 신문 구독과 달리 서비스의 품질과 기능이 꾸준하게 진화를 하면서 소비자의 불편을 줄여주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 일례로 IPTV와 다른 넷플릭스와 같은 OTT 구독 서비스는 사용자의 시청 내역을 분석해서 선호할만한 영화나 드라마를 맞춤형으로 첫 화면에 보여준다. 또 시청 중인 콘텐츠를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이어서 보여주는 기능이 있고 보다 나은 음향감과 고화질의 영상을 지원하기 위해 음질과 화질을 꾸준하게 개선하고 있다.구글의 자회사인 네스트라에서 출시하는 보안 카메라는 10만~30만원 가격으로 여러 종류로 판매되고 있다. 실내, 실외용부터 시작해 영상 화질이 높은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별도로 네스트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거나 웹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촬영 중인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움직임이 감지되면 알람으로 알려준다. 녹화된 영상은 최근 6시간까지 저장해주며 탐색할 수 있다. 그런데, Nest Aware에 가입을 하면 최근 2개월까지의 영상들을 기록해주고 영상과 오디오를 분석해서 움직임이나 사람간 대화 등으로 구분해 쉽게 원하는 장면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가족들 얼굴을 등록해두어 모르는 사람이 카메라에 나타났을 때 바로 알람으로 알려주는 지능화된 서비스까지 제공해준다. 월 6달러, 12달러로 녹화 기간에 따라 2가지의 구독 요금을 통해서 Nest Aware의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촬영된 영상의 특정 위치를 Zone으로 지정해서 해당 영역에서의 움직임이 있을 경우에만 알람으로 알려주는 기능까지 지원된다. 무엇보다 네스트 캠의 개수 제한없이 위 요금제로 여러 대의 기기들에서 촬영한 영상을 녹화해준다.카카오에서 오픈한 구독 서비스는 기존의 가전기기 렌탈 가입과 관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과 카카오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 4900원(오픈 기념으로 한시적 3900원) 정액으로 지불하면 15만개나 되는 모든 카카오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다. 그 많은 이모티콘들을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제공된다. 문자 입력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그와 관련된 추천 이모티콘들이 나타나며, 상대방이 보낸 이모티콘이 속해 있는 전체 세트를 따라서 사용하는 기능 등 다양한 편리함이 제공된다. 또한, 월 990원에 카카오톡으로 주고 받은 사진, 동영상, 파일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톡서랍 서비스를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 채팅방마다 흩어져 있는 파일들을 쉽게 탐색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역시 2020년 5월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런칭해 월 4900원을 지불하면 웹툰과 음악 그리고 네이버 클라우드와 TVING 등을 선택 사용하고 네이버페이 결제 시 적립해주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처럼 빅테크 기업들이 구독 서비스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1회 거래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고객과 관계를 맺으며 안정적인 고정 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화장품, 면도날, 그림액자, 술, 안경과 옷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필품과 식음료, 소모품들을 구독 형태의 서비스로 판매하는 스타트업들도 늘어가고 있다. 심지어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종류의 고급 자동차를 구독 형태로 서비스하고 경유나 전기를 구독 서비스로 판매하는 에너지 업체들도 있다. 테슬라도 커넥티비티라는 이름으로 음악, 미디어 스트리밍과 실시간 교통 정보를 차량 내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월 7900원에 국내에서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보다 고급화된 프리미엄 자율주행 기능을 구독 방식으로 서비스할 수도 있을 것이다.단 이같은 구독 서비스는 기존의 렌탈이나 리스 방식의 판매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있다. 바로 고객 경험이다. 구독 형태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느끼는 경험은 기존 렌탈과는 크게 다르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서비스 업체와 늘 연결되어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갖게 된다. 일례로 CCTV를 렌탈로 사용한다면 카메라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일정한 용량의 클라우드 저장 용량과 함께 사용하고 녹화된 영상을 보관할 수 있다. 반면 구독 방식으로 CCTV를 사용하게 되면 AI로 좀 더 빠르고 쉽게 녹화된 영상에서 필요로 하는 장면을 탐색하고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나타났을 때 알람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계속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서 부가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 구독 서비스이다. 매월 5만원 가량의 통신비를 지불하며 사용하는 통신사의 서비스를 구독 서비스라 말할 수 없는 것은 별도의 앱을 설치해 연결할 때마다 내게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서비스받을 수 있는 멜론이나 넷플릭스처럼 고객과 서비스사의 관계가 두텁지 않기 때문이다.기존의 판매나 렌탈, 월 정액제 기반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구독 형태로 비즈니스를 전환하려면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어떤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어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꾸준하게 진화시킬 것인가를 구상해야 한다. 앞으로 여러 산업 영역에서 구독 경제는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으로 자리 잡아갈 것이다.
2021.04.22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거래허가구역 4곳 지정…서울 재건축 본격화 포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거래허가구역 4곳 지정…서울 재건축 본격화 포석-‘기본소득이 국민소득 개선’ 공감땐 보편증세로 재원조달 충분히 가능-吳·朴,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에…文 “국민 통합 고려해야”-새끼 오징어 단속인력, 동해안 전체에 1명뿐-[사설]법제화 추진되는 ‘기본주택 정책’, 밀어볼 만하다-[사설]민심에 떠밀린 종부세 완화, 억지 세금 더 없애야△줌인&-SK바사·셀리드·제넥신 임상2상 진행중…K백신 1호 누가 될까-백신 비축분 여유 없다는 美에…정의용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3기 신도시 7월부터 사전청약-하남 교산 가려면 최소 8억?…예상보다 비싼 분양가, 낮춰야 흥행 가능-가점 낮은 청약자라면…물량 많은 곳 노려야-LH사태로 토지보상 지연…30대초 신혼부부, 40대에 입주할 수도△새끼오징어 논란, 그 후-오징어가 돌아와야 마을도 살아나…당장 손해나도 새끼는 안 잡아요-‘총알’서 ‘한입’으로…이름만 바꿔 팔리는 새끼오징어-단속반, 허위 민원에 골머리…욕설은 일상, 몸싸움 나기도△기승전 ESG…어떻게<9>LG화학·LG에너지솔루션-썩는 플라스틱 만들고 화장품 용기 100% 재활용…‘탄소 제로’ 실현 앞장-수명 다한 ‘전기차 폐배터리’ ESS로 활용-국내외 600여개 지표 정리…‘한국형 ESG지표’ 나온다△특별 인터뷰-“여당도 야당도 분열 가능성 없어…내년 대선은 일대일 구도될 것”-“합리적 대안 제시로 계곡 불법 시설물 철거했듯이…부동산 문제 해결 자신”△정치-오세훈·박형준에 협치 손 내민 文대통령-“바이든, 불가역적 비핵화 진전 이루길”-홍영표·우원식 협공에 외로운 송영길…‘연대’ 가능성 점쳐져-“대선승리 경험만 두 번…정권 탈환 전략가 될 것”-중구난방 부동산 대책에…與 지도부 ‘입단속’-與 반도체기술특위 설치-이상직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국제-원자재가 불지핀 ‘인플레 역습’…美, 스팸부터 기저귀까지 인상 ‘도미노’-시진핑, 기후정상회의 참석 결정…바이든과 화상으로 첫 대면 ‘주목’-자존심보다 백신…日 스가, 화이자에 읍소 5000만회분 받아△경제-전세난에 허리 휘는 저소득층…한푼 안쓰고 52개월 모아야 보증금 마련-‘LH 땅투기’ 재발 막는다…모든 농지 원부작성 의무화-삼시세끼 ‘만재도’에 여객선 들어온다△금융-전금법 개정 차일피일…속 타는 핀테크 기업들-소비자 피해 구제노력 반영 관건…오늘 진옥동 징계 수위에 쏠린 눈-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6716억원…최대 분기실적-신한·국민은행 “디지털 기술로 보이스피싱 예방”△산업·기업-삼성·SK·LG “온실가스 배출량 확 줄여라”-MB, 정몽구·김승연·이건희…朴, 이재현·최태원 특별사면…‘이재용 사면 공은 文’대통령으로-2년 내 CCU설비 상용화…年 20만t CO2 잡는다-‘쌍용차 살리기’ 노·사·민·정 첫 협력회의△IT·과학-웹툰, 유튜브·넷플릭스 특성 다 갖춰…美 증시 상장도 고려-구모델 미리 잘 팔았네…‘맥북급’ 아이패드 프로에 탄성-지역방송지원법에 ‘케이블TV 지역채널’ 포함시켜야△중소기업·바이오-바이오 기업 옥석 ‘플랫폼 기술 보유’가 좌우-삼성바이오로직스 ‘풀가동 전망’ 변수 없나-에이디엠코리아, 코스닥 찍고 亞 1위 CRO 도약 야심-반도체 장비기업들 ‘제2반도체’ 이차전지로 영토 확장△소비자생활-제품도 포장도 친환경으로…“지구는 우리가 지킨다”-위메프의 승부수…2.9% 정률수수료 도입-SSG닷컴 “일요일에도 쓱~ 새벽배송합니다”-“산린이 잡아라”…네파, 아티스트 콜래보 아웃도어 출시△증권·마켓-“저금리 시대, 투자는 필수…원칙 지키며 빨리 시작해야”-비메모리 후공정 호황에…한미반도체, 올들어 83%↑-서학개미, 테슬라보다 코인베이스 더 샀다△증권-공모주 청약때 ‘계좌 쪼개기’…크래프톤이 막차 탈까-1분기 기업 파산신청, 작년보다 19% 줄었다-“남들과 다른 메이크업…ODM, 성장 열쇠”-‘실탄’ 모으는 배달대행 스타트업들△부동산-오세훈표 규제?…“민간 재건축 속도 내려는 사전작업”-찬성 44%vs반대 38%…종부세 완화 찬반 ‘팽팽’-봄 분양시장 ‘후끈’…검단신도시·김해 ‘인파’-대단지 아파트가 온다…‘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이달 분양△스포츠-김학범호 도쿄올림픽 ‘최상의 꿀편성’-박찬호 ‘KPGA 출격’에 쏠린 관심-이소미, 내친김에 2연속 우승 도전-‘3점 홈런에 눈물’ 류현진, 보스턴전 5이닝 4실점…시즌 2패-‘임성재-안병훈’ 2인1조로 PGA 대회 나선다△문화-무대선 다 같은 배우…기립박수에 큰 힘 얻죠-서사도 인물도 변화…‘광주’ 시민에 귀기울이다-자본주의 폐해·공동체의 광기…뒤렌마트, 동시대와 교감하다△오피니언-구독경제 핵심은 고객경험-스포츠윤리센터 파행에 손놓은 문체부-e갤러리 빌스 ‘카미다 시리즈 29’△피플-단열·화재안전 건물 외벽시스템 개발…인정받아 기뻐-김동연 “정치·국가 과잉 세태가 경제성장 막아”-성진규 기재부 사무관 “환율로 경제흐름 읽어보세요”-HUG 신임 사장에 권형택 인천시장 특별보좌관 출신-한화, 강원 삼척에 탄소중립숲 조성-에쓰오일, 화물차 운전자 자녀에 장학금 전달-ADT캡스, 헌혈 캠페인 동참△사회-이번엔 ‘국가 면제’ 인정한 법원…위안부 피해자, 日 상대 2차 소송 패소-오세훈 ‘무상급식 반대’ 꼬리표 떼나…유치원 확대 제안 수용 가닥-홍남기 “국민연금 고갈 늦추려면 보험료 올려야”-광화문광장 완공도 안됐는데 거리 공연단 모집하는 서울시-구속 교수에 급여 6500만원 지급한 서강대
2021.04.21 I 유준하 기자
테슬라, 中고객 기습시위 하루만에 사과…여론 악화 의식한듯
  • 테슬라, 中고객 기습시위 하루만에 사과…여론 악화 의식한듯
  •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최근 브레이크 결함 및 오작동 사고를 주장하며 소란을 피운 중국 고객에게 공식 사과하고, 중국 정부의 결정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밤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차주의 문제를 제 때에 신속하게 해결하지 못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종 의견과 건의, 비판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것”이라며 “해당 차주의 불편을 최대한 보상하기 위해 소유주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테슬라는 또 “이번 일을 처리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렸다”며 “합법적으로 차주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중국 정부 관련 부서의 결정에 전적으로 복종할 것”이라며 “소비자를 존중하고 법규를 준수하며, 정부 부문의 모든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상하이 모터쇼가 열린 지난 19일 테슬라 차주 장(張)모씨가 테슬라 매장에 전시된 차량 위에 올라가 ‘브레이크가 밟히지 않았다’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기습 시위를 벌이다가 현장 요원들에게 끌려나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장씨는 지난 2월 아버지가 몰던 테슬라 모델3 차량의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다른 차 두 대와 충돌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추는 사고를 당해 탑승한 온 가족이 사망할 뻔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장씨의 기습시위 직후 자체 조사 결과 당시 이 차량이 시속 118㎞로 주행 중이었고 제동 장치와 자동 긴급 제어 장치가 제대로 작동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반박했다. 테슬라 중국 법인 부총재는 언론 인터뷰에서 “장씨가 독립된 제3기관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차량 환불과 거액의 위자료 등 금전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돈을 뜯어내려는 블랙컨슈머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자세를 한껏 낮춰 공개 사과까지 하며 정반대 입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최근 중국에서 테슬라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하자 판매량 감소를 우려해 발빠르게 고개를 숙인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에게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테슬라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 중 약 30%는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모델3는 작년에만 약 14만대 가까이 팔렸다. 테슬라는 올해 현지 생산한 모델Y까지 라인업에 추가해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테슬라의 사과 발표 직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직속기관인 정법위원회는 공식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번 사고를 언급하며 “테슬라는 도로 위의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고 강력 비난했다. 정법위원회는 또 차주 역시 난동을 부린 것에 대해선 사과해야 하겠지만 테슬라가 중국인으로부터 돈을 벌면서 중국인의 목숨을 저버린다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공식 사과 이후엔 중국 공산당 사정·감찰기구인 중앙 기율검사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테슬라가 이전과 달리 일부 성실하고 겸허한 태도를 보였다”고 평했다.
2021.04.21 I 성채윤 기자
“저금리 시대, 투자는 필수…원칙 지키며 빨리 시작해야”
  • “저금리 시대, 투자는 필수…원칙 지키며 빨리 시작해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투자와 같은 ‘세상 공부’를 부모가 알려주지 않으면 누가 가르쳐 줄 수 있을까요. 사교육보다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열네살 주식 수익 인증 925만원’이라는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중학생 권준 군의 어머니 이은주 씨(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저성장 저금리 시대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특히 지난해 주요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경기침체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자 시중에 막대한 자금을 풀면서 주식, 부동산, 심지어 가상화폐까지 모든 투자 상품의 가격이 치솟았다. 예전처럼 월급만 차곡차곡 모으면 ‘벼락거지’가 된다는, ‘나만 뒤처진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포모 증후군(FOMO Syndrome)’이 사회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다.투자를 주제로 2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년 이데일리 이슈포럼’에서 강연자들은 그럴수록 일찌감치 투자에 눈을 떠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로 1000만원을 번 중학생 경제 유튜버 ‘쭈니맨’ 권준군의 어머니 이은주씨는 경제 활동을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라고 표현했다. 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는 늘어난 평균 수명과 줄어드는 인구 등을 고려하면 ‘경제적 자립’은 되도록 빨리 이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구매자 보다 생산자, 일상에서 대화로 시작”이씨는 일상 속에서 아이 눈높이에 맞춘 대화를 통해 자녀에게 경제 개념을 일깨워준 자신만의 경제 교육법을 공개했다. 시작은 ‘관점의 변화’이었다. 아들은 한때 또래 친구들처럼 로봇 장난감과 딱지에 푹 빠졌다. 새 상품이 나올 때마다 사달라는 아들에게 이씨는 “장난감 사장님이 되면 공장에 장난감이 쌓여 있을 것”이라고 말을 건넸다. 관심을 보이는 아이에게 이씨는 지속적으로 ‘생산자가 되는 법’을 일러줬다.그렇게 ‘돈’의 개념을 깨달은 아들은 미니카 판매, 자판기 사업, 스마트 스토어까지 영역을 넓혀 갔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던 지난해 4월 경제뉴스에서 “폭락장은 우량주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는 전문가의 말에 설득된 권군은 먼저 주식을 해보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 그때마다 이씨는 물심양면으로 아들을 지원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받은 축하금, 세뱃돈 등을 고스란히 모은 아이 명의 통장에 넣어놓은 2000만원이 종잣돈이 됐다. 요즘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메타버스에 대해 아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는 스스로 ‘꿈 매니저’라고 불렀다. 예능 MC를 꿈꾸는 아들의 조력자라는 의미였다. 이씨는 “좋은 대학이 성공과 행복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이제 알고 있다”면서 “99%가 그 길로 간다면 1% 정도는 조금 다른 길을 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부동산 올인’은 위험, 금융 자산 비중 높여야”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는 ‘부동산 불패신화’를 국내 가계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트러스톤연금포럼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가계의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율은 30%와 70% 수준이다. 한국은행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부동산이 79%, 금융자산이 21%에 이른다. 국내 가계 포트폴리오가 선진국 대비 부동산에 지나치게 쏠려 있고, 그로 인해 과다한 빚을 안은 채 고령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이었다. 집값 상승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도 미지수였다. 그는 버블 경제 이후 지속적인 집값 하락을 겪은 일본을 예로 들었다. 그 과정에서 ‘내집 마련’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실물투자에서 간접 투자 방식을 선호하는 식으로 부동산 투자 방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노후 대비 차원에서 금융자산을 통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고, 시장 상황은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장기·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간 내에 써야 할 자금은 따로 마련해야 한다”면서 “자금을 장시간 시장에 묻을 수 있으며 시황 변동을 참고 견디겠다는 각오가 돼 있는 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눈여겨볼 투자 상품으로 강 대표는 적립식 펀드를 꼽았다. 그는 “소액으로 꾸준히 자산을 맡길 경우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보유 구좌 수를 늘려갈 수 있기 때문에 시세가 반등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면서 “단기간에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소액이라도 계속 투자하고 가능한 한 빨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렇게 목돈을 모았다면 나이, 재산상태, 가족상황, 자신의 투자성향 등에 따른 포트폴리오 분산도 방법이었다. 그는 “노후자금, 자녀학자금, 주택자금, 결혼자금 등 운용 목표 및 운용 기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다”면서 “6개월마다 점검을 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아 재조정할 수 있다”고 권했다.
2021.04.21 I 김윤지 기자
갤럭시아머니트리, 델리오와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런칭
  • 갤럭시아머니트리, 델리오와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런칭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핀테크 전문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가 자사의 디지털 자산 교환 플랫폼 ‘머니트리’에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21일 밝혔다.‘머니트리’ 비트코인 결제 바코드 화면회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일상 속 실생활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해졌다. 델리오 사용자는 보유한 비트코인으로 머니트리 플랫폼을 통해 즉시 상품을 결제할 수 있다”며 “가능한 사용처는 주요 편의점과 카페를 비롯한 15여 곳의 프랜차이즈 매장”이라고 설명했다.‘머니트리’는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350만건, 사용자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올해 초 머니트리의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위해 디파이(Defi) 전문기업 델리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양사의 가상자산 교환을 위한 전송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델리오는 비트코인 TVU(Total Value Utilized) 2조원을 돌파한 국내 최대 디파이 기업이다. 델리오 관계자는 “고객이 비트코인을 지갑에 보유하고 있거나 예치 중이라면 복잡한 코인 변환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머니트리 가맹점에서 바로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국내 전자결제 회사가 비트코인 결제를 실생활에 적용한 최초의 사례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전자결제 기업 페이팔이 지난 3월 암호화화폐 결제 서비스를 런칭한 바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도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했다.갤럭시아머니트리 관계자는 “즉시 비트코인으로 결제 가능하다는 것이 차별점이고 진정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상용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잠재적 성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편의점, 카페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랜차이즈로 결제 가능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안착시켜 혁신적이고 새로운 결제 방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4.21 I 유준하 기자
서학개미, 테슬라 제치고 코인베이스 600억원 순매수 `1위`
  • 서학개미, 테슬라 제치고 코인베이스 600억원 순매수 `1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6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상장 이후 기간 기준으로 순매수 1위에 해당한다.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국내 투자자들도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 앞에 등장한 코인베이스 (사진=AFP)2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16일(실제 거래는 현지시간 기준 14일)부터 전날 20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코인베이스로, 5445만 달러(한화 608억원)를 사들였다. 테슬라(3899만 달러), SPDR S&P 500 ETF(3307만 달러), TSMC(2655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가 거래된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2020년 거래량 기준 점유율 11.1%를 차지한다. 현지시간 14일 나스닥에 직상장해 상장 첫날에 장 개시가 250달러보다 31% 오른 328.2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후 조정을 받아 지난 20일에는 320.82달러에서 마무리됐다. 코인베이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2억8000만 달러였으나 올해 1분기 벌써 18억 달러를 달성했다. 가상화폐 투자 인기에 분기 매출이 연간 매출 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주 매출원은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0.5%)와 자산관리 대행 수수료로, 순이익 96%가 거래 수수료에서 발생한다.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거래량의 절반 이상은 기관투자자로, 전체 거래대금 중 기관투자자 비중은 2018년 1분기 20% 수준에서 2020년 말 63%까지 확대됐다.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암호화폐 규제 불확실성, 높은 변동성으로 인한 가격 변화, 유동성 축소에 따른 거래량 감소, 시장 경쟁 심화 및 수수료 인하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짚었다.
2021.04.21 I 김윤지 기자
르노삼성차, 전국 지자체와 함께 `르노 조에 체험행사` 진행
  • 르노삼성차, 전국 지자체와 함께 `르노 조에 체험행사` 진행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한국전기자동차협회와 함께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에서 전기차 보급촉진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르노 조에 전국 지자체 시승 및 체험행사’를 5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르노 조에 전국 지자체 시승 및 체험행사는 평소 전기차 체험이 어려운 시군 단위를 포함하여 전국 지자체 중 전기차 보급이 중요한 지자체 및 지역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한 전기차 시승과 함께 지자체 담당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전기차에 적용된 기술 특성을 쉽게 설명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전기차에 관심이 있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지역주민은 누구나 각 일정 별 지자체 행사에 참여가 가능하다. 충북 청주시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부산, 과천, 평택, 양평, 가평, 김천, 상주 등지에서 진행된다. 5월에는 세종, 원주 등을 비롯해 전기차에 관심이 큰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행사 지역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르노삼성차는 전기차 조에를 비롯해 다양한 자사 모델에 대한 고객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조에와 르노삼성차 주요 모델들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주말 이벤트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전국 르노삼성자동차 영업점에서는 NEW QM6 시승 이벤트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고, 5월에는 조에 전국 시승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를 체험하신 고객분들은 뛰어난 경제성과 외관 디자인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조에의 매력 포인트로 꼽으신다”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기차 운전의 즐거움을 조에를 통해 많은 분들이 느껴 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의 ‘2021 올해의 전기차 세단’에 선정된 르노 조에는 현재 판매 중인 3세대까지 진화를 해오며 품질과 안전을 검증받아온 전기차다. 르노 조에는 지난 해 테슬라를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30만대 가까운 누적 판매량 중 지금까지 보고된 배터리 화재 사고는 전무하다.르노 조에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2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대에 도심에서의 충분한 주행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54.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 309㎞를 확보했다.
2021.04.21 I 송승현 기자
삼성자산운용 "핫 종목 편입 코덱스ETF 7선 추천"
  • 삼성자산운용 "핫 종목 편입 코덱스ETF 7선 추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을 편입 중인 코덱스(KODEX)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 ‘Hot 종목 편입 KODEX ETF 7선’을 21일 소개했다.1년 수익률이 100%에 육박한 ‘KODEX 미국FANG플러스(H) ETF’에는 테슬라를 비롯한 애플, 알파벳, 엔비디아 등 글로벌 대표 기술주들이 동일 비중으로 편입돼 특정 종목에 쏠림이 적어 고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최근 미국 금리 이슈와 반독점 이슈로 빅테크 기업들이 조정을 받았으나 실적이 양호한 알파벳, 엔비디아 등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인 것이 수익률 호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사진=삼성자산운용)‘KODEX 한국대만IT프리미어 ETF’는 삼성전자(005930)와 대만의 TSMC 등 글로벌 대표 반도체 기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등 국내 대표 IT 기업도 편입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KODEX 반도체 ETF’는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삼성전자를 편입하고 있지 않고, 종합반도체회사인 SK하이닉스와 국내 대표적인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관련 기업들의 투자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는 삼성전자(우선주 포함)를 36.52% 편입하고 있는 ‘KODEX MSCI Korea TR ETF’를 추천했다.‘KODEX 자동차 ETF’는 국내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는 유일한 ETF로 향후 국내 자동차 산업의 전망을 밝게 보는 투자자에 추천했다.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ETF’는 카카오(035720), 엔씨소프트, 하이브, 스튜디오드래곤 등 K-POP, K-웹툰, K-플랫폼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포함됐다. ‘KODEX 은행 ETF’는 분배금이 많은 ETF로 배당수익률이 높아 배당투자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은행과 금융지주 9개 종목에 모두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KODEX 홈페이지에서는 투자를 원하는 종목이 편입된 ETF를 간단한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본인의 투자 콘셉트에 맞는 ETF를 골라 투자할 수 있다”라며 “투자 시 ETF를 활용한다면 시장을 주도하는 Hot 종목들에 고르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1.04.21 I 이은정 기자
'짜장면 가격(CPI)'을 올릴 수 있느냐에 대한 자신감
  • [株소설]'짜장면 가격(CPI)'을 올릴 수 있느냐에 대한 자신감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카콜라(KO)가 제품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등장으로 코로나19가 끝나가고 있긴 한가 봅니다.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한 신호일 테니 말입니다. 그런데 투자자의 관점에선 이번 코카콜라의 가격 인상이 새삼 대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생산자 물가(PPI·Producer Price Index) 상승이 소비자 물가(CPI·Consumer Price Index) 상승으로 전가되지 않은 시점이기도 하고, 그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선제적 인상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이데일리DB)◇ CPI 아직인데 코카콜라 가격 올린다19일(현지시간)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을 버티기 힘들다면서 “올해는 헷지가 잘 돼 있지만 내년에는 가격 상승 압력이 가중돼 제품 일부의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이어 “포장 크기 활용법과 기준 소비자가격 최적화를 신중하게 검토하면서 (가격 인상에) 대처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얼마나 올릴지는 밝히진 않았습니다. 코카콜라는 지난 2018년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알루미늄 관세를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3년 만의 가격 인상은 PPI 상승이 CPI로 전가되지 않은 시점이란 면에서 다소 빠른 감이 있습니다. 3월 미국의 PPI는 전년 동기 대비 4.2% 올랐습니다.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3.8%를 상회한 것입니다. 중국의 3월 PPI도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해 지난 2018년 7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시장 전망 3.6%를 넘었습니다. 반면 CPI는 비교적 안정세입니다. 같은 기간 미국 CPI는 2.6% 상승했습니다. 지난 2018년 8월 이후 2년 7개월 만의 최고치이지만, PPI 상승 폭보다 작은데다 시장 예상치인 2.5%를 소폭 상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중국 CPI는 0.4% 상승했고 시장 예상 0.3%을 소폭 넘는 데 그쳤습니다. 일반적으로 경기 회복이 시작되는 구간에선 PPI가 먼저 상승하고 그 뒤 CPI가 상승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PPI-CPI의 상승 격차는, 지금이 경기 회복 초반 국면이란 의미인 셈입니다. 이제 막 경제가 좋아지는 상황으로, 소비자의 제품 구매력이 딱히 개선되지 않았을 겁니다. 기업이 제품 가격을 올리면 시장의 외면을 받을 위험이 있는 것입니다. 코카콜라의 이번 가격 인상이 빠르다고 한 이유입니다.CNBC는 코카콜라 가격 인상에 대해 “이러한 가격 인상 움직임이 코카콜라 수익성 개선엔 도움이 되겠지만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에겐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월 11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하는 모습. (출처=CNBC 유뷰트 화면 캡쳐)◇ “혁신은 가격 파괴를 낳고 PPI가 CPI로 전가되는 것을 막는다”이효석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PPI를 밀가루 값에, CPI를 짜장면 가격에 비유합니다. 그러면서 “4차 산업 혁명기에 탄생하고 있는 ‘혁신적인 짜장면집’ 때문에 밀가루 값이 올라도 일반 짜장면집들은 짜장면 값을 올리려야 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합니다. 경기가 점차 풀리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면, 자연스럽게 짜장면 가격도 올라가게 될 텐데 이걸 혁신적인 짜장면집이 막는다는 겁니다. 이 짜장면집은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짜장면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에만 몰두해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AMWL)이나 쿠팡(CPNG)같은 기업입니다. 이 팀장은 “쿠팡과 아마존은 온라인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장사를 할 수 있게 해주면서 그에 대한 자릿세를 제품 가격 인하로 받는다”며 “한마디로 제품 마진을 현저히 줄여나가는 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싼 제품을 공급하는 식으로 시장점유율(M/S)을 먹어나간다. 아마존은 최근 비행기까지 구입하고 있는데, 무역을 하겠다는 얘기”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테슬라(TSLA) 역시 고객 차량에서 확보한 주행 데이터를 통해 저렴한 맞춤형 보험상품을 개발해 기존 자동차 보험사들을 힘들게 한다”며 “혁신은 가격 파괴를 낳고, 이는 예전처럼 PPI 상승이 CPI 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을 어렵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PPI에 맞먹는 CPI 상승이 확인되지 않았을뿐더러 혁신이 가격을 파괴하고 있는 상황까지 감안하면, 코카콜라의 가격 인상은 빠른 것을 넘어 과감해 보입니다. 자사 제품에 대한 어지간한 자신감이 있지 않고서야 이런 상황에서 가격을 올릴 기업은 드물듯 합니다.코카콜라는 무려 지난 57년간 배당금을 인상해온 대표적인 배당성장주로 분류됩니다.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와 우수한 경영능력이 최대 장점으로 평가됩니다. 지난 3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했습니다. 이 역시 대규모 홍보 비용이 없어도 되는 콜라 1위 업체란 점과 코로나19에 맞춘 가정용 대용량 제품 집중 생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한 점은 코카콜라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주는 이점이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980년대 이후 미국 생산자 물가 지수(PPI)와 소비자 물가 지수(CPI) 추이. PPI는 변동성이 큰 반면, CPI는 완만하다. 2020년 이후 PPI는 크게 상승한 반면, CPI는 여전히 완만한 추세다. (출처=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3대 명품 에·루·샤는 지난해부터 인상 중 ‘비싸도 살 것’이란 생각은 시장이 해당 상품을 꼭 필요로 한다는, 이 상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극단적으로는 ‘비싸서 사는’ 명품이 딱 들어맞아 보입니다. 코카콜라보다 한참 전부터 가격을 인상해왔습니다. 이른바 3대 명품인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은 지난해부터 주요 가방 등의 가격을 올렸습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3월과 5월 국내 판매가격을 올렸고, 올해 들어 2월에만 두 차례 더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에르메스는 매년 국내 판매 가격을 올렸습니다. 샤넬은 지난해 5월과 11월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세 회사는 지난해 한국에서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여전한 호황을 누렸습니다. 일반 소비재 기업 중에서도 아무 때고 가격을 올리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을 발굴해 내는 건,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PPI가 상승한다 해도 예전보다 CPI가 후행해 오르는 게 쉽지 않게 될 앞으로는 더 중요하겠죠.이 팀장은 “1980년대 이후 미국 CPI는 매우 안정적인 속도로 우상향하는 반면, PPI는 불안정할 뿐 아니라, 느리게 올랐다”며 “파괴적 혁신이 진행되는 이번의 경우 해당 그래프를 보며 해야 할 건 ‘가격 전가를 할 수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골라내는 작업을 통해 롱숏 아이디어를 찾아야지 지나치게 높은 CPI가 나오면 연준의 생각과 행동까지 바뀔 것으로 의심하면 안 된다’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격을 올리느냐 못 올리느냐는 기업단으로 들어가 봐서 자세히 봐야 하는데, 같은 섹터 내에서도 차별화가 보일 거고, 음식료로 예를 들자면 스타벅스(SBUX)는 할 수 있는 식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21.04.21 I 고준혁 기자
상하이모터쇼에 분 자율차 新바람…중국 관련주 ‘활짝’
  • 상하이모터쇼에 분 자율차 新바람…중국 관련주 ‘활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자동차·IT 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 ‘상하이 모터쇼’에 총출동해 자율주행차 등 각종 신차를 선보이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특히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자체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협업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면서 관련 생태계 종목들에 투자자들의 손길이 뻗었다.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증시 상해종합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5% 오른 3477.5, 심천종합지수는 2.4% 오른 2274.4에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 지수는 무려 4.1% 오른 2898.7에 상승했다. 지난주 경제지표 발표에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오던 증시가 전날 개막한 상하이모터쇼와 화웨이의 자율차 공개 등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평이다. 홍콩 증시도 상승세를 탔다. 같은 날 홍콩H지수는 0.59% 오른 1만1093, 항생테크지수는 1.39% 오른 8326.4에 상승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28.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3월 산업생산(+14.1%)과 경제성장률(+18.3%)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는데, 오히려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상하이모터쇼에서 각종 신차들이 베일을 벗으며 중국 A주(본토증시) 자동차 업종 수익률 5.2% 상승을 견인했다. 상하이모터쇼는 글로벌 1000여개 기업이 모인 가운데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화웨이가 북경기차와 협력해 선보인 스마트카가 호평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고, 관련 전기차·부품·전자장비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富送牛牛 홈페이지)화웨이는 북경기차 자회사와 협력해 ‘아크폭스(Arcfox) 알파S HI’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아크폭스 알파S HI에는 화웨이의 기린 칩, 12개 카메라, 레이저·초음파·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장착했고 10분 충전 시 197km를 주행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 등 외신은 “자동 조종 기능이 테슬라를 압도한다는 평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홍콩증시에서 19일 장성자동차는 5.9%, 길리자동차 4.8%, 북경자동차 4.1%, BYD 4.8% 올랐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넥스티어자동차그룹은 2.6%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순우광학테크는 아크폭스 알파S HI에 센서용 카메라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5.2% 올랐고, DJI가 상하이통용우링과 자율차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부품 공급업체 오룽자동차의 주가는 당일 28% 급등했다. 시장은 화웨이 협력 업체들을 주목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5월 5G 자동차 생태계 동맹을 구축했다.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 5G 자동차 협력 업체는 동풍, 장안자동차, BYD, 장성자동차 등 19곳이다. 또 스마트카 솔루션 구현을 위해 신야오반도체, 위타이전자, 종휘신광, 남경신세계 등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쉬즈쥔 화웨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애널리스트 서밋을 열고 북경기차, 광기그룹, 창안 등 기업과 하위 브랜드를 구축해 오는 4분기부터 출시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카 관련 부품·시스템 투자도 시사했다.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로컬 기반 테크 업체와 완성차 업체들이 서로 영역을 허물고 협력하는 형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바바와 상해기차의 합작법인 설립을 필두로, 바이두와 지리기차, 화웨이와 장안기차, 폭스콘과 지리기차 협력 사업이 정착하는 분위기”라며 “로컬 기반 테크 업체와 완성차 업체들이 서로 영역을 허물고 협력하는 형태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관련 밸류에이션 확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1.04.20 I 이은정 기자
"도지코인 결제 가능" 美온라인쇼핑몰 뉴에그, 머스크에 러브콜
  • "도지코인 결제 가능" 美온라인쇼핑몰 뉴에그, 머스크에 러브콜
  • 가상자산 도지코인과 일론 머스크를 합성한 그림(사진=트위터)[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의 전자제품 온라인 쇼핑업체인 뉴에그가 가상자산 도지코인을 공식 결제수단으로 채택했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 데 이어 도지코인도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19일(현지시간) 앤드루 최 뉴에그 브랜드매니저는 “도지코인 팬들에게 온라인에서 쇼핑할 수 있는 쉬운 방식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채택 이유에 대해선 “가상자산을 둘러싼 흥분과 모멘텀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최근 도지코인 가치가 급등하며 고객들이 이 인기 있는 가상자산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에그는 최신 가전제품과 게임 제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유통업체다. 2001년 설립돼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중동 등 세계 곳곳에서 온라인 쇼핑 명소로 꼽히는 전자 소매업체 중 하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뉴에그는 발 빠르게 가상자산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해왔다. 지난 2014년에는 주요 전자소매업체 가운데 최초로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허용했다. 마찬가지로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쇼핑업체도 현재로선 뉴에그가 유일하다. 뉴에그 측은 대표적인 도지코인 신봉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도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으로 구매하겠느냐고 물었다. 다만 머스크는 아직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 도지코인으로 결제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주문을 마친 뒤 결제 섹션에서 ‘편집’을 클릭하고 비트페이(Bitpay)를 선택하면 된다. 디지털 지갑에 보관된 도지코인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 지난달 머스크는 도지데이의 기원에 대해 고대 로마 역사까지 올라가며 설화를 지어냈다(사진=AFP)이번 뉴에그 발표에 도지코인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일부 투자자들이 도지코인의 날인 ‘도지데이’라고 부르는 4월20일에 뉴에그가 이 같은 소식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날짜의 유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13일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데이 오후의 기원(Origin of Doge day afternoon)’이란 트윗을 올린 것과 관련이 있다. “고대 로마인들이 시리우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도지코인을 제물로 바친 것이 도지데이의 기원”이라며 머스크가 지어낸 도지코인 설화에 투자자들이 재미를 느낀 것. 이에 4월20일을 도지데이로 지목하며 “코인 가격을 끌어올리자”는 투자자들 매수세에 도지코인은 갑작스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가상자산들이 맥을 못 추는 가운데 도지코인만 홀로 급등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 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0일 오후 5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71% 떨어진 5만46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5% 넘게 떨어진 지난 주말의 저점보다 더 떨어진 수준이다. 다른 가상자산들도 5% 이상 일제히 폭락하는 와중 도지코인만 도지데이를 맞아 24시간 전보다 10.71% 상승한 40.94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선 도지코인과 구매자들을 향한 비판도 나온다. 효용성과 기술력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는 도지코인 가격이 급상승하는 건 터지기 직전의 거품에 불과하며, 한 번 꺼지면 새로운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2021.04.20 I 김보겸 기자
페이스북도 클럽하우스처럼…오디오룸으로 돈버는 음성서비스 나온다
  • 페이스북도 클럽하우스처럼…오디오룸으로 돈버는 음성서비스 나온다
  • 페이스북이 올 여름 실시간 채팅 서비스 ‘라이브 오디오 룸스’를 내놓을 계획이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페이스북이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음성 기반 채팅앱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사용자는 자신이 만든 오디오 룸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오디오 기능에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라이브 오디오 룸스(Live Audio Rooms)’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날 블로그에서 올 여름부터 페이스북 앱과 메신저로 ‘라이브 오디오 룸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라이브 오디오 룸스 사용자는 자신이 만든 팟캐스트와 오디오 룸에서 수익을 낼 수도 있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음성 채팅방을 개별적으로 구입하거나 사용료를 지불하고 구독하는 식이다. 오디오에 주목한 이유에 대해 저커버그 CEO는 “더 길게 토론하거나 아이디어를 탐색할 수 있는 소통방식”이라며 오디오 기반 방식이 사용자가 멀티태스크하기 용이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오디오는 1등급 미디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디오 서비스를 추가하려는 시도는 최근 급성장한 클럽하우스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클럽하우스는 올해 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유명인들이 사용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음성을 기반으로 한 앱으로 카메라 앞에 있어야 하는 화상대화 앱 ‘줌’이 주는 피로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페이스북이 음성 서비스 출시에 “다양한 주제를 토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올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소셜미디어 앱 클럽하우스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미국에서 반독점 문제로 소송 중이다. 미국의 공정거래위원회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의회가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신생 기술업체들을 사들여 시장 경쟁을 방해한 혐의로 페이스북을 재판에 넘기면서다.
2021.04.20 I 김보겸 기자
韓, 서비스산업 경쟁력 OECD 중 '최하위권'…"규제 개선 시급"
  • 韓, 서비스산업 경쟁력 OECD 중 '최하위권'…"규제 개선 시급"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10년째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은 OECD 국가 중 최하위 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서비스산업 생산성 순위 추이 (자료=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OECD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취업자당 노동생산성은 28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해 OECD 평균 대비 70.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연구개발(R&D) 투자도 주요국에 비해 부족하고, 서비스수지 역시 2000년부터 21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전경련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의 융합·전환 지원, 규제 개선, 자영업 경쟁 완화 등을 통해 서비스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2018년 기준 한국 서비스산업의 취업자 당 노동생산성은 6만2948달러(약 7018만원)로 OECD 내 비교가능 국가 33개국 중 28위이고, OECD 평균인 8만9748달러(약 1억6만달러)의 70.1% 수준이다. 제조업 노동생산성 대비 서비스산업 노동생산성 수준은 50.3%에 그쳐 OECD 33개국 중 32위로, 산업 간 생산성 불균형이 높았다. 한국 서비스산업 생산성은 2012~2018년 사이 꾸준히 상승했지만 순위는 OECD 내에서 27~29위로 그리스(24위), 슬로베니아(27위), 리투아니아(29위)와 비슷한 수준이다.서비스산업 R&D 규모 비중(억 달러,%)(자료=전경련)한국 서비스산업 R&D 규모는 2018년 기준 72억 달러(약 8조)에 그쳐, 미국(1365억 달러, 2017년), 일본(163억 달러, 2018년), 독일(133억 달러, 2017년) 등 주요 제조업 강국에 비해 작은 수준이다. 전체 R&D에서 서비스산업 R&D가 차지하는 비중도 9.1%로 한자리 수에 그쳤다. 서비스수지 역시 2000년부터 21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10년 간(2011~2020년) 누적된 적자 규모만 1678억 달러에 이르며, 특히 고부가가치 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는 누적적자가 339억 달러(약 37조)로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의 20.2%를 차지하고 있다.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수익성 향상을 위해 제조업, 오프라인 위주의 사업 영역을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소프트웨어, 구독서비스 등)과 융합·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애플·아마존과 같은 IT 기반 기업 뿐 아니라 제조업체인 테슬라(자동차+소프트웨어), 소니(전자기기+구독서비스(콘텐츠)) 등도 서비스업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반면 한국 기업들은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평가다. 또한 공유차량 서비스 규제, 새벽배송, 복합쇼핑몰 영업규제 시도와 같이 새로운 서비스산업 출현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높은 것도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커피전문점 창업률·폐업률 추이 (자료=전경련)한국의 높은 자영업자 비율에 따른 과도한 경쟁도 생산성 향상에 불리한 조건이다. 한국의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무급가족종사자) 비율은 2018년 기준 25.1%로 비교 가능한 OECD 국가 34개국 중 6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다. 이는 OECD 평균 16.5%에 비해 8.6%p 높은 수준이다. 또한 2017년 기준 한국의 인구 수 대비 외식업체 수는 인구 1만 명당 125.4개로 중국(66.4개), 프랑스(26.1개), 미국(20.8개) 등보다 훨씬 많다. 외식업체 당 매출액도 약 10만 달러로 미국(80만 달러), 중국(50만 달러), 프랑스(30만 달러)에 비해 영세한 실정이다(첨부자료 2 참고) 치킨전문점 개수는 3만 6,791개로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3만 8,695개)와 맞먹고, 커피전문점은 52.6%가 창업 3년 내 폐업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2011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의료산업 분야 등 일부 쟁점에 막혀 10년 째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서비스산업은 제조업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산업 확대 등으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은 제조업 생산성이 세계 정상 수준에 이른 만큼 서비스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환익 실장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기업활력법 적용 대상 확대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융합·전환 촉진, 임금근로자 일자리 확대를 통한 자영업 경쟁 완화, 서비스산업 규제 개선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4.20 I 배진솔 기자
진화 나선 머스크…"사망사고 차량, 오토파일럿 안 썼다"
  • 진화 나선 머스크…"사망사고 차량, 오토파일럿 안 썼다"
  •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사망사고는 자사 오토파일럿 기능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충돌사고로 탑승자 2명이 숨진 것은 자사의 오토파일럿(자동운전) 시스템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1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에 “현재까지 복구된 데이터 로그를 보면 오토파일럿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해당 차량은 완전자율주행(FSD) 옵션도 구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표준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하려면 차선이 있어야 하는데 (사고가 일어난) 거리에는 차선이 없었다”고 적었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교통당국이 테슬라의 반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켜고 차가 스스로 운전하게 맡겼다가 사고가 났다고 판단하자 사고 차량에서 오토파일럿이 작동조차 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이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북부에서 운전자 없이 운행하던 테슬라 모델S 차량이 빠르게 커브길을 돌다가 도로를 이탈해 3m가량 떨어진 곳에 있던 나무를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 탑승자 59세, 69세 남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 차량에는 스스로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며 주행하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CNBC에 따르면 오토파일럿은 항상 차선 표시를 완벽하게 식별하지는 못한다. 도로나 자전거 도로의 균열을 차선 표시로 혼동할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자율주행 시스템인 FSD은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는 기능도 있지만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운전대에서 손을 놓아서는 안 된다. 주행 자동화 단계 중 2단계 수준이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과 FSD 기능이 모든 정상 주행 상황에서 전기차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운전자의 적극적인 제어가 필요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2021.04.20 I 김보겸 기자
'도지 데이' 맞은 도지코인 신고가…비트코인 하락세
  • '도지 데이' 맞은 도지코인 신고가…비트코인 하락세
  • 도지코인 (사진=트위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알트코인 중 하나인 도지코인(Dogecoin)은 일명 ‘도지데이’를 맞아 신고가를 경신했다.2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께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 오른 508원에 거래됐다.전날 밤엔 575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루 거래대금도 9조원대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하루 거래액의 11배에 이르는 금액이다.이 시각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도 도지코인(450원)은 26% 이상 상승하며, 비트코인·이더리움·바이낸스코인·리플에 이어 시가총액 5위를 기록하고 있다.도지코인 가격이 오른 건 투자자들이 이날(20일)을 ‘도지 데이’로 지목하며 집중 매수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도지코인을 지지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2일 ‘도지 데이 오후(Doge day afternoon)’라는 트윗을 올렸다. 머스크가 도지 데이를 직접 언급한 적은 없지만,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4월 20일로 여기는 분위기다.반면 같은 시간대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8% 떨어진 7122만600원에 거래됐다.다른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7092만2000원, 7091만40000원을 기록했다. 전날대비 빗썸에서는 2.6%, 코인원에서는 6.3% 가량 떨어진 것이다.
2021.04.20 I 김국배 기자
일론 머스크, 텍사스 사망사고에 "자율주행사용 정보 없어"
  • 일론 머스크, 텍사스 사망사고에 "자율주행사용 정보 없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기차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고 차량은 당시 오토파일럿(자동주행) 기능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1시25분 텍사스 휴스턴 북쪽에서 빠르게 달리던 테슬라 2019년형 모델S 차량이 나무에 충돌한 이후 불길에 휩싸였다. 차량에 탑승했던 59세, 69세 남성은 모두 숨졌다.경찰은 “충돌 당시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없었다. 한 사람은 조수석에, 다른 한 사람은 뒷좌석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토파일럿 기능이 부적절하게 작동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사진=AFPBNews)해당 사고와 관련해 머스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복구된 정보일지를 보면 오토파일럿 기능은 사용되지 않았고 완전자율주행(FSD) 옵션도 없었다”며 “게다가 기본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하려면 차선이 있어야 하는데 사고가 발생한 거리에는 차선이 없었다”고 강조했다.이는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이 꺼져 있었고, 기능을 향상하기 위한 FSD 옵션도 장착되지 않았다는 의미다.테슬라는 오토파일럿과 FSD라는 2가지 자율주행 기능을 판매하고 있다. 1만 달러(약 1100만 원)짜리 프리미엄 FSD 옵션을 장착한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FSD 소프트웨어 베타버전도 출시했다.다만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FSD 기능은 모든 정상적 주행환경에서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테슬라 홈페이지에도 “현재 오토파일럿 기능은 운전자의 적극적인 제어가 필요하며 차량의 자율적으로 주행하는 건 아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이번 사고와 관련해 CNBC 방송은 현재 테슬라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된 오토파일럿 기능은 차선 변경을 언제나 완벽하게 인식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1.04.20 I 김민정 기자
월단위 차량 구독 ‘쏘카 플랜’ 리뉴얼
  • 월단위 차량 구독 ‘쏘카 플랜’ 리뉴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쏘카가 월단위 차량 구독 서비스 ‘쏘카 플랜’을 리뉴얼하고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조건별로 검색할 수 있는 필터 기능을 추가했고, 차량 정보 페이지에서 계약과 결제를 한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쏘카 앱 메인 하단에 ‘쏘카 플랜’ 메뉴를 별도로 구성해 접근성을 높였다.쏘카 플랜은 출시 1년 6개월 만인 지난 3월 누적 계약 6천건을 돌파했고, 이용자 한명 당 계약 건수는 1.8명으로 높은 연장 비율을 보이고 있다.이용 연령층은 30대(34%)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20대 30% ▲40대 26% ▲50대 이상 10%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 절반(47%)은 출퇴근 목적으로 쏘카 플랜을 계약했다. 업무 목적은 23%로 나타나 출퇴근과 업무용으로 쏘카 플랜을 이용하는 비율은 70%를 차지했다. 이용자들은 1개월 단위의 자유로운 대여(38%)를 쏘카 플랜의 장점으로 가장 많이 꼽았고, 번거로운 서류 제출 없는 간편한 계약과정(19%)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쏘카플랜은 지난 3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해온 서비스를 부산, 창원까지 확대했다. 아반떼, 셀토스, 싼타페, 카니발 등 대표 국산 인기 차종부터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테슬라(모델S/X/3), 포르쉐 박스터,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 포드 익스플로러 등 수입 세단, 전기차, 스포츠카, SUV 등 총 40여개의 차종을 월 단위로 최소 1개월부터 최대 36개월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차량에는 정비 서비스가 기본으로 포함돼 소모품 교체 시기 도래 시 SMS 알림 서비스, 엔진오일 교체 및 안전 점검, 연중무휴(24시간) 긴급출동과 사고 접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미선 쏘카 넥스트사업본부장은 “차량 소유에 대한 부담, 리스와 장기렌트의 대안으로 필요한 만큼 월단위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쏘카 플랜과 같은 중장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원하는 기간만큼 원하는 차종을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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