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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씨아이에스, 삼성 주목하는 전고체 2차전지…가장 앞선기술 주목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씨아이에스(222080)가 이틀째 상승세다. 25일 오전 9시7분 씨아이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4% 오른 2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4.68% 오른 뒤로 이틀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삼성전자 서울대 연구소에서 미래 유망 기술로 주목받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주제로 ‘전고체전지 포럼(Solid-State Batteries Forum)’을 개최했다. 전고체전지는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Lithium Ion Battery) 대비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밀도와 구동 전압도 높일 수 있어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시간 단축 과제를 해결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토요타와 다이슨 등 세계적인 기업이 잇달아 사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소재연구센터 이상윤 전무는 “기술포럼이 배터리 연구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포럼을 통해 관련 연구가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체 전해질은 전고체 전지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이차전지 장비 업체 씨아이에스가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소량 합성에 성공했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전고체 전지는 차세대 전지 중 리튬이온 전지와 가장 유사해 근시일 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아이에스는 오는 2021년 전고체 전지용 고체전해질 시험 양산을 목표로 공정과 최적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씨아이에스는 지난해 전자부품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성균관대 등 국내외 전고체전지 전문가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고체 전해질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정부 전략적 핵심소재 개발사업으로 지정돼 5년간 총 8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지원을 확정받았다. 국내 굴지의 이차전지 생산업체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최근 소량의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합성에 성공하면서 해당 기술의 양산화 공정개발 및 대면적화 개발에 탄력을 더하게 됐다. 내년까지 고체 전해질의 양산화를 위한 공정 및 최적화 기술을 확보하고 오는 2021년 대면적 공정 기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씨아이에스는 최근 잇달아 2차전지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4월과 5월에 각각 216억원, 18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 22일에는 씨아이에스는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사와 약 33억원(255만유로) 규모의 2차전지 전극공정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장비는 노스볼트사가 진행 중인 리튬이온전지 공장으로 공급한다. 노스볼트는 2023년 까지 총 32GWh/년 생산규모의 리튬이온전지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공장 규모는 테슬라가 네바다주에 건설하는 기가 팩토리와 비슷한 규모다. 최보영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약 2000억원까지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출 비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의무생산제 도입으로 올해부터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차전지 전극공정 안에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이 경쟁력인 장비 제조업체”라며 “국내 배터리 3사와 중국 CATL, BYD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06.25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씨아이에스, 사상최대 실적 청신호…중국 이어 유럽 진출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씨아이에스(222080)가 강세다. 스웨덴으로부터 이차전지 극판 설비 수주에 성공하면서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2일 오후 2시40분 씨아이에스는 전날보다 2.24% 오른 251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씨아이에스는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사와 약 33억원(255만유로) 규모의 2차전지 전극공정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 장비는 노스볼트사가 진행 중인 리튬이온전지 공장으로 공급한다. 노스볼트는 2023년 까지 총 32GWh/년 생산규모의 리튬이온전지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공장 규모는 테슬라가 네바다주에 건설하는 기가 팩토리와 비슷한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최초 기가(Giga) 팩토리인 노스볼트 전지 공장에 유럽 기업이 아닌 씨아이에스가 2차전지 전극공정장비를 제공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이어 “유럽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한 것은 물론 노스볼트와의 거래가 시작됐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럽시장은 벤츠, BMW, 폭스바겐 등의 주요 자동차 회사가 한·중·일 전지를 전기자동차에 사용하는 형태다. 자체 전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유럽시장 개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는 “유럽시장에 양산설비를 최초로 공급한다”며 “이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으면 다른 유럽 생산라인에도 설비를 납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씨아이에스는 수주를 계기로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씨아이에스는 대구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1000억원 매출이 가능한 규모다. 부족한 작업장소는 공장 인근 임대공장을 사용하고 있다. 추가로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대구 혁신도시에 부지를 마련했다. 올 하반기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최보영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약 2000억원까지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출 비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의무생산제 도입으로 올해부터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시장에 진출해 관련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최 연구원은 “이차전지 전극공정 안에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이 경쟁력인 장비 제조업체”라며 “국내 배터리 3사와 중국 CATL, BYD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2016년 대비 수주 잔고가 늘면서 매출액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22 I 박형수 기자
  • 씨아이에스, 유럽 최초 2차전지 기가팩토리 장비 공급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씨아이에스(222080)가 스웨덴으로부터 이차전지 극판 설비 수주에 성공하면서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씨아이에스는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사와 약 33억원(255만유로) 규모의 2차전지 전극공정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주 장비는 노스볼트사가 진행 중인 리튬이온전지 공장으로 공급한다. 노스볼트는 2023년 까지 총 32GWh/년 생산규모의 리튬이온전지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공장 규모는 테슬라가 네바다주에 건설하는 기가 팩토리와 비슷한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최초 기가(Giga) 팩토리인 노스볼트 전지 공장에 유럽 기업이 아닌 씨아이에스가 2차전지 전극공정장비를 제공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이어 “유럽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한 것은 물론 노스볼트와의 거래가 시작됐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럽시장은 벤츠, BMW, 폭스바겐 등의 주요 자동차 회사가 한·중·일 전지를 전기자동차에 사용하는 형태다. 자체 전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유럽시장 개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는 “유럽시장에 양산설비를 최초로 공급한다”며 “이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으면 다른 유럽 생산라인에도 설비를 납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씨아이에스는 수주를 계기로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6.22 I 박형수 기자
  • 현대·기아차, JD파워 평가 1~3위..포르쉐도 제쳐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현대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와 기아차, 현대차가 미국의 자동차 평가기관 J.D 파워의 오너 운전자 품질평가에서 1∼3위를 휩쓸었다. 독일 명차 브랜드인 포르쉐를 눌렀고 도요타 등 일본 양산차 브랜드도 죄다 제쳤다.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1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심지어 ‘사람이 개를 물었다’는 제목을 뽑았다. 그만큼 의외의 결과라는 뜻이다. 포브스는 “20년 전만 해도 한국차는 일본, 디트로이트(미국 양산차), 유럽 차를 사기에 지갑이 헐거운 사람들이 기웃거리는 모델이었다”면서 “이제는 도요타, BMW가 최소한 차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배워야 할 게 생겼다”라고 평가했다.J.D 파워의 오너 운전자 초기품질 조사는 지난 2∼3월 미국 시장에서 2018년형 모델을 구매한 운전자 7만5천700여 명을 대상으로 구입 직후 90일간 차량에 크고작은 문제가 발생했는지 품질 만족도를 설문 형태로 파악해 점수를 매긴 것이다. 브랜드 랭킹에서 제네시스가 1위, 기아차가 2위, 현대차가 3위로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이어 4위는 포르쉐, 5위는 미국 브랜드인 포드, 6∼10위 쉐보레(GM 브랜드), 링컨, 렉서스, 램(피아트크라이슬러의 트럭 브랜드), 닛산 순이었다. 톱 10 안에 한국차 3사가 전부 포함됐고 일본 차가 2곳(렉서스, 닛산), 독일 차 1곳, 나머지는 미국 또는 다국적 브랜드였다.11∼20위는 BMW, 캐딜락, 미니, 인피니티, 메르세데스벤츠, 뷰익, 지프, 도요타, 닷지, 아큐라 순이었다.평가 항목에는 잔 고장도 있지만,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나 크루즈 컨트롤, 주차지원시스템(PBS), 블라인드스팟 모니터링 등 복잡한 시스템 성능을 가늠하는 항목도 있었다. 차급·부문별로 보면 현대차 투싼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부문에서 1위를 했고 기아차 쏘렌토는 중형 SUV 1위에 각각 올랐다.이번 조사에서 테슬라, 마세라티, 벤틀리,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은 양산 모델로 보기 어렵다는 관점에서 제외됐다.
2018.06.21 I 이준기 기자
"트럼프, 中과의 무역전쟁은 자멸" - 블룸버그
  • "트럼프, 中과의 무역전쟁은 자멸" - 블룸버그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중국이 더 잃을 것이 많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미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혀 ‘자멸’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트럼프의 무모한, 자멸적 무역전쟁’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은 중국이 같은 규모로 보복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대미 수출 규모는 연간 5000억달러 수진인 반면, 미국의 대중 수출액은 연간 1300억달러에 그친다. 중국이 미국에 보복을 하고 싶어도 전처럼 같은 액수인 2000억달러 만큼 관세를 부과할 수 없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1102개 품목,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고율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도 같은 금액만큼 미국산 659개 품목에 25%의 보복관세를 물리겠다며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애플, 월마트, 보잉, 제너럴모터스(GM) 등 자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에게 세무감사, 안전·소방점검 등 다른 형태로 보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피해나, 2012년 영토분쟁에 따른 일본 기업들의 피해에서도 확인된다. 중국 정부는 롯데그룹을 상대로 소방시설 점검 등 여러 보복조치를 취했고 소비자들은 불매운동을 벌였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작년 3월부터 중국에서 약 2조원의 손실을 입게 됐고, 결국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의 차량과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등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났으며, 한국 관광 금지령도 내려졌다. 한국은행은 중국의 보복으로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이 0.4%포인트 하락했다고 추정했다. 지난 2012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영토분쟁이 발생했을 때엔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보이콧 캠페인이 벌어졌으며, 이후 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중국 판매는 급감했다. 최근 미국 기업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어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보다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이 훨씬 많은 만큼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의 자산은 2015년 기준 6279억달러로 매출은 4820억달러였다. 같은 기간 미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의 자산과 매출은 각각 1670억달러, 260억달러에 불과했다. 한국이나 일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자동차 기업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통신은 전망했다. GM은 중국에서 그룹 전체 순익의 25%를 거둬들이고 있다. 포드도 12%다. 미국산 자동차 불매운동이 일어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이외에도 애플, 월마트, 보잉, 스타벅스, 테슬라 등 상당수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전날 미국 의회가 ZTE(중싱통신)에 대한 제재를 부활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거액의 벌금 납부 등을 조건으로 ZTE 제재를 해제하기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뒤집기로 한 것이어서다. 미국은 중국의 신뢰를 잃게 됐으며, 중국이 먼저 양보할 수 있다는 기대만이 이같은 결정을 정당화시킬 수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에 있어 더 나은 거래를 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더 나은 무역거래 조건을 달성하긴 힘들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이론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미국 경제는 엄청난 손실을 입게될 것”이라며 “관세를 높이면 미국 소비자들은 중국에서 생산된 물건을 사기 위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며, 결과적으로 미국 기업과 가계가 중국 기업·가계보다 더 많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8.06.20 I 방성훈 기자
中, 미국車 보복 관세 부과..韓 영향 제한적
  • 中, 미국車 보복 관세 부과..韓 영향 제한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국 정부가 미국 수입 자동차에 대해 내달 6일부터 25%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는 수혜가 예상되나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는 7월 1일부터 수입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예정으로 독일, 일본, 미국 등 주요 자동차 수출국의 수혜가 예상됐으나 25% 보복 관세로 미국산 자동차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작년 국가별 수입 비중은 일본이 28%로 가장 많고 미국이 23%, 독일이 20%, 영국이 9%, 기타가 20%로 미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최대 수입국이다. 이 연구원은 “보복 관세 부과로 가장 타격을 입게 되는 브랜드는 미국이 아닌 BMW, 벤처 등 독일 고급차 브랜드”라며 “작년 기준 미국의 대중 최대 수출 브랜드가 BMW(10만6971대), 벤처(7만1198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도 타격이 예상된다. 테슬라의 중국 판매는 전량 미국에서 수출된다. 다만 일본 도요타엔 수혜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도요타의 렉서스는 대부분 일본에서 수출될 뿐 아니라 100% 수입 판매되고 있다”며 “이뿐 아니라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전년보다 30% 증가하는 등 판매도 증가해 관세 인하로 인한 가격 인하 효과와 미국산 수입차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제고 효과까지 더해지면 중국 내 판매 점유율이 상당폭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나라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이 연구원은 “그랜저, 제네시스, 맥스크루즈, 그랜드 카니발, K9 등 일부 고가 모델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판매 대수가 미미할 전망”이라며 “경쟁 글로벌 브랜드의 가격 인하로 인해 경쟁 강도 측면에서 일부 부정적인 요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2018.06.20 I 최정희 기자
세계 최대 ESS 프로젝트
  • [남동준의 Research Lab]세계 최대 ESS 프로젝트
  • [남동준 텍톤투자자문 대표] 2015년 10월 23일. 캘리포니아에서는 미국 전력시장의 구조를 바꿀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3만명이 사는 로스앤젤레스 포터랜치 인근 알리소 캐년 천연가스 저장소에서 치명적인 ‘누출’이 확인됐습니다. 하루 평균 1200톤씩 메탄(CH4)가스가 새어 나오며 주민 수천명이 피해를 봤고 주 정부는 급기야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지난 2015년 캘리포니아서 발생한 메탄가스 누출 항공 사진당장 가스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연료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겼고, 신규 발전소를 짓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캘리포니아 정부는 40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며 전 세계적으로 ESS에 대한 관심이 촉발됐던 시점이었습니다.전력업체 SDG&E(San Diego Gas & Electric)와 ESS업체 AES 에너지 스토리지, 배터리 업체 삼성SDI 등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공동으로 150MWh 규모의 ESS설비를 구축했습니다. 이 외에 전력업체 SCE와 배터리업체 테슬라 등도 참여했습니다.삼성SDI는 AES와의 협력을 포함해 총 240M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했습니다. 단일 프로젝트 공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데 전력 피크 타임에 4만 가구가 4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양입니다. 2016년 미국 ESS 시장의 규모가 590MWh 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시장의 40%를 공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배터리는 ESS 투자금액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ESS용 배터리는 기술적으로 어려서 전기차용 배터리보다 비쌉니다. 판가가 1KWh 당 300달러 이상이기 때문에 삼성SDI는 약 500억원 어치 배터리를 공급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BMW 전기차 i3 7600대에 공급하는 배터리 규모와 유사합니다.ESS 현장 사진프로젝트는 6개월 만에 완료됐습니다. 400MWh 규모의 ESS는 알리소 캐년에서 연료를 공급받았던 가스발전소(193MW)의 50%를 대체할 수 있었습니다. 태양광 발전 비중이 40%에 달하는 캘리포니아는 전력 피크가 저녁 시간이기 때문에 보조적인 발전 설비가 필수적이었습니다.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지만 ESS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기존 가스발전소에 비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력 피크에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삼성SDI는 이 프로젝트로 ESS 배터리의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ESS 배터리는 수명이 15년 이상 길어야 하고 100% 충방전이 매일 반복되기에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보다 훨씬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합니다. 삼성SDI는 캘리포니아 프로젝트를 계기로 ESS 사업부가 흑자 전환했고 전 세계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올해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2016년 캘리포니아 프로젝트 이후 전 세계 ESS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설치 비용은 감소했고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ESS의 구조적인 수요 증가를 유발하고 있습니다.전기료 절감을 위한 상업용 ESS 설치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고려아연, OCI 등 소비전력이 많은 제조사가 최근 수백억원을 투자해 ESS를 구축했습니다. 관련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업체는 전기차용 배터리가 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20% 이상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ESS 시장의 확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ESS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지금 배터리와 전력설비 업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018.06.18 I 박형수 기자
美 배우 "테슬라 차량서 화재 발생" 동영상 공개
  • 美 배우 "테슬라 차량서 화재 발생" 동영상 공개
  • 미국 배우 메리 맥코맥, 테슬라 화재 사고 동영상 공개.[이데일리 e뉴스팀] 미국 배우 메리 맥코맥이 신호 대기 중이던 테슬라 차량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맥코맥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캘리포니아 한 거리에 주차된 테슬라 모델S 차체 아래에 불이 붙은 영상을 공개했다. 45초짜리 영상에는 경찰관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구경꾼들에게 위험하다며 뒤로 물러나라는 음성이 함께 담겨있다. 맥코맥은 “이날 내 남편의 자동차에 일어난 일이다. 사고가 발생한 것도 아니고 신호 대기 중이던 차에서 갑자기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한 커플이 차량의 이상을 남편에게 알려 차량을 도로 한쪽에 세울 수 있었다며 3명의 어린 딸이 차 안에 있지 않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전에 테슬라 차량 충돌사고 후 화재가 발생한 경우는 있었지만, 일반 운행 중이던 차체에 불이 붙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운전자가 차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며 현장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측은 이번 일은 “매우 드문 일”로 자신들의 차는 휘발유 차량보다 불이 붙을 가능성이 훨씬 작다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맥코맥은 드라마 ‘웨스트 윙’과 영화 ‘딥 임팩트’ 등에 출연했으며 남편은 영화감독 마이클 모리스이다.
2018.06.17 I 정시내 기자
  • "운행 중 테슬라 차에 불" 美 배우 공개…배터리 결함 가능성
  • (서울=연합뉴스) 테슬라 차량이 운행 중 갑자기 연기가 나오고 곧이어 화염에 휩싸였다는 주장이 미국의 한 배우에게서 나왔다.배우 메리 매코맥(49)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한 도로를 운행 중이던 남편의 테슬라 차량에 불이 났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올렸다고 미국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메리의 남편은 2003년 결혼한 영화감독 마이클 모리스다.매코맥은 관련 트윗에서 “이것은 오늘 내 남편과 그의 차에 일어난 일”이라며 “사고는 없었으며, 난데없이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매코맥은 또 한 커플이 차량의 이상을 남편에게 알려 차량을 도로 한 쪽에 세울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고는 당시 3명의 어린 딸이 차 안에 있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현지 경찰 간부는 차량에서 연기가 나오고 이어 불에 휩싸이는 것을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지켜봤다고 말했다.현장의 경찰은 소방관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불은 신속히 진화됐다.경찰은 운전자가 차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며 현장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테슬라 측은 이번 일은 “매우 드문 일”로 자신들의 차는 휘발유 차량보다 불이 붙을 가능성이 훨씬 작다며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매코맥은 ‘딥 임팩트’와 ‘케이-펙스’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cool21@yna.co.kr
판매 본격화한 테슬라 모델3…BMW 3시리즈·벤츠 C-클래스 넘본다
  • 판매 본격화한 테슬라 모델3…BMW 3시리즈·벤츠 C-클래스 넘본다
  • 테슬라 모델3. 테슬라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테슬라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개시한 보급형 저가 전기차 ‘모델3’가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단순히 전기차시장을 넘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고급차 브랜드의 대표 차종은 물론 도요타 캠리가 지키고 있는 일반 중형차시장에서도 최상위 자리를 위협할 전망이다.15일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EV세일즈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는 지난 5월 미국에서 6250대가 판매돼 미국 전기차시장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18%로 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테슬라 모델3는 올해 1월 1875대로 출발한 이후 2월 2485대, 3월 3820대, 4월 3875대 등 매월 전기차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5월까지 누적판매량은 1만8305대다.테슬라는 모델3뿐만 아니라 플래그십(최상위) 세단 모델S와 모델 X도 각각 지난달 1520대, 1450대씩 팔리면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을 제외한 순수 배터리 전기차 판매 1~3위를 모두 휩쓸었다. 이에 따라 미국 전기차시장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점유율도 32%로 쉐보레(14%), 도요타(12%), BMW(10%) 등과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다.특히 테슬라 모델3는 전기차시장을 넘어 미국 내 프리미엄(고급) 미드사이즈(중형차) 시장에서도 벤츠 C-클래스와 BMW 3시리즈의 바로 뒤를 쫓고 있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시장의 선두인 벤츠 C-클래스의 올해 누적 판매량(2만3917대)와 5000대가량의 차이만을 나타내고 있으며, 5월 기준으로는 모델3가 C-클래스(약 5500대)보다 더 많이 팔렸다.EV세일즈는 “테슬라 모델3는 최근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 시작하면서 벤츠와 C-클래스를 넘어 올 하반기 중 고급 중형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면 내년 현재 월 3만대, 연 15만대가량 팔리는 일반 중형차 시장 1위인 도요타 캠리와도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이서윤]
2018.06.15 I 노재웅 기자
  • 2차전지株, 전기차 판매 증가에 하반기 '맑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업체 주가가 강세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먼저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됐다. ◇2차전지株, 5월 이후로 주가 상승 랠리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 한달여 동안 이차전지용 양극활 물질 생산업체 엘앤에프 주가는 39.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0.1% 오르는 데 그쳤다. 이 기간 기관 투자가는 537억원을 들여 118만주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엘앤에프뿐 아니라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삼성SDI와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도 각각 22.1%, 20.3% 올랐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로 이목이 쏠린 것을 고려했을 때 2차 전지 관련주 강세 흐름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차전지 주요 수요처 가운데 하나인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인사이드이브이(InsideEVs)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미국에서 팔린 전기차는 2만 4560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테슬라 모델 3가 6250대,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도 2924대 팔렸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4월 전기차 판매량은 12만 84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 4월까지 누적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43만 5500대로 집계했다.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면서 삼성SDI와 LG화학 등 2차 전지업체도 증설에 나섰다. 삼성SDI와 LG화학은 올해 생산능력을 지난해보다 2배 늘였다. 오는 2020년까지 지난해 대비 4~5배 이상 증설할 것으로 보인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니켈코발트망간산화물(NCM) 시장 1위업체 유미코어가 연초에 1조원 규모의 증자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17만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지난 2015년 생산능력 대비 10배 규모”라고 말했다. 엘앤에프도 최근 770억원을 투자해 기존 생산능력 대비 70% 늘리기로 했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산화물(NCA) 시장 2위 업체인 에코프로도 생산능력을 지난해 말 1만4000톤에서 내년 상반기 3만6000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완성차 업체, 3세대 전기차 생산 준비전기차 판매 증가뿐 아니라 2차전지 소재 업체가 기대하는 요인은 또 있다. 올해 들어 2차전지 업계는 오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3세대 전기차(EV)용 배터리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3세대 EV는 자동차 업체가 순수 전기차용 플랫폼으로 개발한 차량을 의미한다. 한번 충전해 최소 500km를 주행한다. 1세대 EV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플랫폼을 부분적으로만 개조해 만든 것으로 차량 내외부가 거의 내연기관과 흡사하고 주행 거리는 120~130km에 불과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EV 시장 규모는 368만대로 전체 판매 차량 가운데 4%에 불과하다”며 “오는 2020년부터는 대다수 완성차 업체가 EV 전용 차종을 내놓을 계획이므로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V 시장 규모는 2020년 850만대, 2025년 2200만대로 성장할 것”이라며 “사실 완성차 업체 판매 목표는 이보다 공격적”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020년 최소 1000만대에서 최대 1500만대 전기차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2차 전지 업체도 이에 맞는 생산량을 확보하고 있다.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2차전지 소재업체 주가 전망도 밝은 편이다.
2018.06.11 I 박형수 기자
中 7월 관세 인하…현대차, 제네시스 출격 앞당길까
  • 中 7월 관세 인하…현대차, 제네시스 출격 앞당길까
  • 지난 2015년 11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당시 브랜드 설명을 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중국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하키로 발표하면서 현대차(005380)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중국 내 ‘조기 출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간 높은 관세로 인해 중국에 제네시스를 다량으로 수출하지 않았던 현대차는 내년 현지 생산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중국에 공식 출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중국 정부의 관세 인하로 수출 활로가 뚫린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를 조기 출범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는 최근 오는 7월1일부터 자동차의 수입 관세를 기존 25%(일부 20%)에서 15%로, 자동차 부품 관세를 현행 8~25%에서 일률적으로 6%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중국 정부의 이번 관세 인하 조치로 당장 혜택을 보는 곳은 독일 업체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업체들은 미국에서 생산한 완성차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BMW의 경우 지난해 약 21만대의 수입 차량을 판매해 현대·기아차의 약 3만대보다 7배 많은 수입차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더불어 BMW와 아우디는 관세 인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에서의 신차 판매가격을 인하 조정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테슬라도 1억원에 달하는 모델S의 가격을 우리나라 돈으로 약 805만원 낮춘다고 밝혔다.이들 수입차 업계의 적극적인 공세로 인해 올해도 중국 고급차 시장의 크기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중국은 고급차 시장은 2016년 처음으로 한 해 200만대를 넘어선 이후 지속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난해 전 세계 고급 브랜드 차량 4대 중 1대가 중국에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현대차는 현재 현지공장에서 공급하는 부품 수출이 연 60억달러에 달해 이 부분에선 혜택을 입을 수 있지만, 더 중요한 완성차 부문에선 연 3만대가량의 완성차를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을 뿐이어서 이번 관세 인하 조치로 인한 혜택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높은 관세로 인한 부담으로 공식 출범을 미루고 소량의 법인용 차량만 수출 판매할 뿐이다. 이렇게 중국 내에서 고급차 판매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관세 인하에도 현대차가 판매 전략을 조정하지 않을 경우,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점점 밀려날 수 있다.이에 일각에선 현대차가 2019년을 목표로 했던 제네시스의 중국 진출을 서두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중국 제네시스 실행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하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을 판매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방식은 수출이 아니라 현지 생산이 유력하게 점쳐졌다.하지만 중국 정부의 관세 인하 조치가 선제적으로 이뤄지면서, 현대차의 계획에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다른 수입차 브랜드와 발맞춰 수출 물량을 늘리고 가격 인하 조치를 해 경쟁력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브랜드 판매 전략에 대해선 자세한 설명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2018.06.11 I 노재웅 기자
  • 더블유에프엠,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설비 증설추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차전지 음극소재 산화물계(SiOx) 제조업체 더블유에프엠(035290)은 군산 제1양산공장의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군산 제1양산공장은 연간 생산능력(CAPA) 50톤 규모의 설비를 완료한 상태다. 오는 8월 말까지 1차 증설을 완료하면 연간 생산능력 150톤을 추가로 확보한다. 앞으로 진행할 SiOx 음극재 공급계약 물량에도 차질 없이 양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더블유에프엠 군산 제1양산공장은 8월 말까지 연간 생산능력 200톤 생산설비를 갖춘 이후에도 2차 추가 증설을 통해 올 연말까지는 연간 생산능력을 350톤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더블유에프엠은 이차전지 음극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아이에프엠’과 공동사업협정(MOA)을 작년 11월에 체결했다. 더블유에프엠은 생산·설비·연구개발 업무를, 아이에프엠은 영업·마케팅 업무를 담당한다.아울러 더블유에프엠은 최근 국내 자동차부품연구원과 독일 응용산업 분야 최대 연구소인 프라운호퍼 ISC와의 공동연구 결과를 통해 군산 제1공장 기계장치에서 생산한 SiOx(산화물계) 음극재가 기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대비 2배 이상 효율을 확인했다. 이상훈 대표는 “중국 CGRC와의 샘플계약 1톤을 6월 말까지 공급한다”며 “CGRC의 내부 적용 테스트를 거쳐 추가적으로 연간 지속 납품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12월 테슬라배터리즈(체코)와 연간 120톤 SiOx 음극재 구매의향서(LOI) 체결에 대한 납품을 비롯해 제1양산공장 생산규모를 넘어서는 잠재적 물량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2018.06.08 I 박형수 기자
머스크 "테슬라 모델3, 6월말까지 주당 5000대 생산 가능할 듯"
  • 머스크 "테슬라 모델3, 6월말까지 주당 5000대 생산 가능할 듯"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모델3’ 주당 5000대 생산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달성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및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본사 인근 마운튼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해 “현재 테슬라가 하루 500대의 모델3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주당 5000대 생산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주당 1만대까지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테슬라는 최근 들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지난 6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무상황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주요 임원 대거 이탈, 모델3 생산 차질, 잇따른 자율주행차량 사고 등이 겹쳐서다. 재무상황 악화에는 모델3 생산 차질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이 때문에 주주들의 신뢰를 잃으면서 주가도 연초 대비 7%나 하락했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로, 모델3 생산량을 주당 500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머스크 CEO는 또 내년 3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모델Y’를 공개하고, 2020년 상반기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같은 시기에 트럭과 신형 스포츠카인 로드스터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테슬라는 이날 중국 상하이 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세부 사항은 이르면 내달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머스크 CEO는 “미국의 첫 번째 공장과는 달리 새로운 공장은 배터리 생산과 차량 조립이 한 곳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이날 회장으로 재신임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재신임 직후 떨리는 목소리로 “가장 끔찍하고 지옥같은 몇 개월을 겪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2018.06.06 I 방성훈 기자
포브스 ‘혁신적 기업’ 100위내 네이버·셀트리온 등 4곳 포함
  • 포브스 ‘혁신적 기업’ 100위내 네이버·셀트리온 등 4곳 포함
  •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네이버 본사의 모습.(사진=뉴시스)[이데일리 e뉴스팀] 네이버와 셀트리온 등 국내 기업 4곳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혁신적 기업 100대 순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순위는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얼마나 지속해서 만들 수 있는지 평가해 지수화한 ‘혁신 프리미엄’(Innovation Premium)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6일 포브스의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순위에 따르면 네이버는 9위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네이버는 △2014년 53위 △2015년 21위 △2016년 13위 △2017년 9위를 기록했다.이 기업은 혁신 프리미엄 100%를 기준으로 64.62%를 받았다. 또 셀트리온은 14위(62.3%), 아모레퍼시픽 18위(60.81%), LG생활건강 27위(55.26%) 등을 차지했다.반면 1위는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서비스나우(ServiceNow)가 차지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재무·인사 관리 업체인 워크데이(Workday)는 명단에 처음 등장하면서 2위에 올랐다.지난해 1위였던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세일스포스(Salesforce)는 3위로 내려앉았고,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Tesla)도 지난해 2위에서 올해 4위로 두 계단 밀려났다.이밖에 5위는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 6위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Netflix), 7위 제약 업체인 인사이트(Incyte), 8위 인도 소비재 업체인 힌두스탄유니레버(Hindustan Unilever) 등이 각각 꼽혔다. 특히 10위권 안에는 미국 기업만 8개가 포함됐다.포브스는 “올해 순위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대세가 됐음을 보여줬다”면서 “1~3위를 차지한 기업들은 그들의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포브스는 2011년부터 8년째 혁신 기업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18.06.06 I e뉴스팀 기자
 중국산 람보르기니 '중타이'도 등장한 짝퉁차 천국
  • [이슈] 중국산 람보르기니 '중타이'도 등장한 짝퉁차 천국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한지현 기자=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자동차 회사들은디자인 면에서 나름의 개성을 뚜렷이 드러냈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참신하고 개성있는디자인의자동차를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그도 그럴 것이자동차를 만들 때는공기 역학적 특징을 살려 저항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차의 전체적인 틀이 비슷할 수밖에 없다. 또신차의 충돌 테스트기준이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어 충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디자인에 많은 제약이가할 수 밖에 없다.혁신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렉서스LS 500h디자인의 참신성을 살리려면 우선 과감해야 한다.이를 보여준 대표적인 브랜드가도요타의프리미엄브랜드인 렉서스다. 렉서스는 평범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참신함을 추구하는 일부 소비자의 관심을 샀지만, 반대로 너무 튄다며 싫어하는 소비자도 많았다. 소비자도 새로운 디자인을 받아들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기업 입장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구현한대가로 잠재 고객을 잃을 수도 있다.적자위험을 감수해야 할 경우도 있다.람보르기니의 우루스 콘셉트중타이자동차의 콘셉트S이처럼 참신한 디자인을선보이는 게쉽지 않은일이기는 하나최근 중국 토종브랜드의 행보를 보면닮은 꼴 디자인의정도가 지나치다는 평가가 많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차를 그대로 배낀중국짝퉁차가심심찮게 해외 토픽란을 장식하고 있는 실정이다.중국로컬 브랜드 중타이자동차(泰)의 경우 포르쉐, 아우디, 폴크스바겐, 현대차, 테슬라 등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카피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지난해 열린상하이모터쇼에서 중타이는 람보르기니의 우루스를 빼닮은‘콘셉트 S’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중국인들 사이에선“인생에서 람보르기니를 한번 몰아보고 싶다면, 중타이를 몰아라“는 말이 돌기도 한다. 중국에서는이처럼유사한 디자인의 차량이부지기수다.중국 자동차 시장이급속히커지면서 토종브랜드 역시 기회를 얻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도 중국차의디자인은 왜 성장할 수 없는 것일까?◇걸음마 수준의자동차 디자인 교육과거 중국의산업발전 속도는더딘편이었다. 이 때문에대학과 고교에자동차 관련강의가개설된 지 몇 년않는다. 특히 자동차 디자인 관련 교육 과정은여전히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중국인이 자동차 디자인을 공부하려면 해외유학코스를 밟는것이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중국의일반가정에서 자동차 디자인 공부를 하러 유학가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낮은 자동차 디자이너의 위상대다수 자동차 브랜드는 유명 디자이너가 자동차 디자인을 주도하며엔지니어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디자인을확정한다. 그러나이런과정이 중국에서는 실현되기 어렵다. 중국 토종 업체에서 자동차 디자인은 디자이너 단독의 영역이 아니다. 디자이너는 엔지니어와 경영자의 입김에 휘둘리기 일쑤다. 한 토종 브랜드 디자이너는 “결국 최종적인 디자인은 최고경영자(CEO)가 선호하는 방식대로 정해지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왜중국의 CEO들는 디자인혁신보다 기존 고급 브랜드에 대한 카피를 선호할까.그것은바로모방을 범죄가 아니라 당연히 누릴 수 있는하나의 문화로받아들이는 중국인들의 인식,즉 산자이(山寨) 문화때문이다.산자이는 원래‘산적들이 점령한 소굴‘을 뜻하지만현재는 중국의 짝퉁 문화를 지칭한다.◇관련 법규의 미비중국 토종 브랜드의 표절 논란은 오래전부터빈번하게 발생했다. 그러나 이를 처벌할 법적· 제도적 장치는 미비한 상태다.(좌) 랜드로버의 이보크 (우) 랜드윈드의 X7지난 2006년영국랜드로버는유럽연합(EU)에 루펑자동차(陸風)에 대해상표권 이의신청 냈다. 루펑자동차가 자사 영문명을 ‘랜드윈드‘로 지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랜드로버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루펑자동차가 상소한 끝에 결국 2011년 랜드윈드 상표권을 EU에 정식 등록하게 됐다. 이름뿐 아니라, 루펑자동차의 X7의 디자인은 랜드로버이보크와 대략 95% 일치한다. 이에 지난 2015년, 랜드로버는 베이징법원에루펑을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루펑의 손을 들어줬다. 혼다의 CR-V솽환자동차의 SRV혼다 역시 2004년 솽환자동차(雙環)의 ‘SRV’ 차량이 자사CR-V와 유사하다며 베이징법원에 소송을 냈지만, 솽환자동차가 맞고소하면서 결국 2016년 패소한 사례가 있었다. 오히려혼다가솽환자동차에 1600만 위안(한화 약 26억)을 배상하라는 판결이나왔다.자동차전문가들은 자금력이 부족한 중국토종 업체들이디자인에 많은 투자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마땅한 관련 법규가 없는 한 표절 문제는 해결되기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2018.06.04 I 한지현 기자
스타트업 ‘프로센스’, AI 딥러닝 기반 자율차 국토부 임시운행 허가 획득
  • 스타트업 ‘프로센스’, AI 딥러닝 기반 자율차 국토부 임시운행 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토부로부터 임시운행 허가를 얻은 프로센스의 자율주행차국내 스타트업인 프로센스(대표 강영광)가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이로써 국내 자율주행으로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차량은 총 46대가 됐다. 이번네 프로센스가 자율주행 인증을 받은 방식은 기존의 45대가 선택했던 모빌아이의 기계학습 제품을 사용한 GPS 및 다양한 센서들과 지도를 활용하는 방식과는 달리,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이 인지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실시간 인식 기반의 자율주행 제어를 구현한 것이다. 이 방식이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은 것은 국내 최초다.프로센스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벤치마킹하여 엔비디아 Drive PX2 플랫폼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딥러닝 기반 카메라-레이더 센서융합과 주행제어 기능을 바탕으로 현대 아반떼AD 차량을 개조해 자율주행차를 구현했다.프로센스의 주요 기술은 고정밀 ADAS, 서라운드뷰 모니터(SVM, Surround View Monitoring), 위치측정 및 지도작성(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센서 융합 솔루션 등이 있다. 고성능의 보행자 및 차량 인식 기능 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자동긴급 제동(AEB: Autonomous Emergency Brake) 기능을 구현했으며, 딥러닝 기반의 안정적인 차선 인식 기능과 레이더 센서를 융합하여 크루즈콘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 성능을 개선했다.서라운드 뷰 모니터 기술은 현재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나 추가로 동적 객체인식, 차선인식, 자유 이동 공간(Free Space) 검출 기능 등을 포함시켜서 차별화된 자율주차 솔루션으로 개발 중에 있다.국내외 딥러닝 및 주행제어 전문가 그룹으로 이루어진 프로센스는 전자부품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등과 함께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차 영역에서 활용되는 컴퓨터 비전과 레이더 융합 기반의 개별 알고리즘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이라고 자부한다.◇엔비디아 파트너..공장물류 자동화 솔루션도 개발중한편 프로센스는 딥러닝 전문 칩 제조사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파트너사로 선정돼 글로벌 트랜드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2017년 9월 경기도, 러시아의 스콜코보 재단, 라닛트 테르콤 사와 MOU를 맺고 협업을 진행 중이다. 시뮬레이터 전문 업체 이노시뮬레이션에 딥러닝 기반 ADAS 소프트웨어를 공급하였고, 현재 이스라엘의 가상 그래픽 기반 딥러닝 전문업체 코그나타(Cognata) 및 폭스바겐(Volkswagen) 포함 국내외 완성차 및 부품사와 기술협력을 논의 중에 있다. 개별 알고리즘 단위로 글로벌 칩셋 제조사와 알고리즘 라이센싱을 협의 중에 있다.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자율지게차를 통한 공장물류 자동화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자율지게차는 자율주행차량과 같은 방식으로 기존의 지게차를 자율지게차로 개조하여 고객의 기존 IT 시스템과 연동시키는 관리 SW솔루션 및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포함한다. 인공지능의 한 영역으로서 자율지게차를 통해 비용절감과 물류최적화라는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는 토탈 솔루션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첫 번째 사례로서 엠에스오토텍의 차체 부품 공장 자동화에 도입을 추진 중이다. ◇프로센스는프로센스는 2016년 11월 창립한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SW’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프로센스가 보유한 기술은 고정밀 ADAS,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위치측정 및 지도작성(SLAM), 센서 융합 솔루션등을 보유하고, 고성능의 보행자 및 차량 인식기능 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자동긴급 제동(AEB)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딥러닝 기반의 ‘사람과 비슷한 능력의 자율주행’ SW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우수 연구진들이 협업하고 있는 회사다.
2018.06.01 I 김현아 기자
친환경차도 수입차가 대세…시장 변화 주도한다
  • [폭주하는 수입차시장③]친환경차도 수입차가 대세…시장 변화 주도한다
  • 4월 수입 하이브리드 판매 1위를 기록한 캠리 하이브리드. 한국도요타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친환경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국내 수입차 업계도 ‘고배기량에 기름 흘리는 차’라는 과거 인식에서 벗어나 친환경 신차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국산 친환경차가 합리적 가격과 실용성에 무게를 뒀다면, 수입 친환경차는 성능과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수입 하이브리드 점유율 10%대 눈앞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친환경차는 전년 동기대비 25.3% 증가한 8080대가 팔렸다. 수입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건 하이브리드(PHEV 포함) 차량이다.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은 국내에 처음 판매된 2006년 56대를 기록한 이후 2009년 1000대, 2012년 6000대를 넘어섰다. 이어 2016년 1만대를 돌파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2만대 고지(2만2773대)를 밟았다. 수입 승용차 전체 판매량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도 2016년 7.2%에서 지난해 9.8%로 껑충 뛰었다.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의 강세는 친환경차가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디젤게이트 이후 소비자들도 친환경차로 관심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디젤차 판매는 10만9929대로 전년대비 16.9% 감소했다. 점유율은 58.7%에서 47.2%로 떨어졌다.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 속에 올해도 신차들이 속속 출시될 전망이다. 렉서스는 이미 지난해 12월 11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플래그십 세단 LS500h를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 시장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도요타가 최근 출시한 소형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 C는 출시 한 달 만에 연간 판매 목표치의 40%를 넘는 실적을 올리며 콤팩트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BMW코리아는 올해 3종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5 x드라이브40e i퍼포먼스, 3시리즈 기반의 330e i퍼포먼스 M스포츠 패키지,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 기반의 740e i퍼포먼스 M 스포츠 패키지가 그 주인공이다. 벤츠코리아 역시 올해 상반기 안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C 350e, 더 뉴 GLC 350e를 판매할 예정이다. ◇고성능·고급화 전기차로 차별화지난해 수입차 시장의 순수 전기차는 BMW i3, 닛산 리프, 테슬라 모델S 등을 합해 300대가량 판매에 그쳤다. 하지만 수입 전기차 시장도 다양한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올해를 기점으로 대중화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BMW코리아는 상반기 중 전 세계에서 6만대 이상 판매된 i3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i3을 내놓는다. 현재 출시된 전기차 가운데 유일하게 후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뉴 i3와 뉴 i3s는 94Ah, 33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최대 주행거리를 280~300km(유럽 기준)로 늘렸다.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BMW ‘i8 로드스터’ 또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인승 오픈탑 모델로 BMW 로드스터 특유의 개성이 강조됐다. 특히 엔진과 전기모터 출력을 통해 최고출력 374마력의 강력한 힘을 통해 4.6초의 제로백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재규어코리아가 선보일 첫 전기차 모델 I-페이스(I-PACE)는 스포츠카의 고성능과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회 충전 항속거리는 무려 500km(유럽기준)가 넘는다.
2018.06.01 I 노재웅 기자
테슬라 자율주행,이번엔 소비자가 격노..전면 조사 요구
  • 테슬라 자율주행,이번엔 소비자가 격노..전면 조사 요구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방대연 기자= 미국 소비자 단체가 빈번하게 사고를 내는 테슬라 자율주행모드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를 해달라고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요구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안전센터와 소비자 감시단체 ‘컨슈머 워치독’은 최근 FTC에 테슬라를 조사해 달라며 공동 청원을 냈다. 서신에서는 두 가지의 테슬라 자율주행 사고를 언급했다. 첫 번째는 지난 3월 미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위에서 테슬라 모델X가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박아 큰 화재가 발생했던 사고다. 두 번째는 2016년 6월에 발생한 트랙터 충돌 사고로, 오토파일럿 모드로 주행중이던 테슬라 모델S가 차선을 변경해 끼어들던 흰색 트랙터 트레일러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해 버린 사고다.이 두 가지 사건 외에도 테슬라는 최근 잇따라 사고를 내고 있다.지난 29일 테슬라 세단인 모델S가 미 캘리포니아 주 라구나비치에서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으로 주행하던 중 도로 옆에 주차돼있던 경찰차를 추돌했다. 테슬라 운전자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경찰차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다.테슬라는 이 사고에 대해 “오토파일럿이 자동차를 모든 사고에서 막아주는 것은 아니라고 테슬라는 늘 밝혀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테슬라 모델 S가 도로를 벗어나 연못으로 떨어져 운전자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을 조사중인 당국은 아직 원인을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 매체 ‘ABC6’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을 작동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지만 확실하게 드러난 사실은 없다.5월 20일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 자동차가 도로를 이탈, 울타리를 뚫고 연못에 빠져 남성 운전자가 사망했다.한편, 자동차 안전 센터 관계자는 사망한 운전자가 사고 당시에 차량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모델S 사고가 설령 오토파일럿 모드 때문이 아니었는지 몰라도 계속되는 주행 사고로 인해 테슬라의 자율주행과 기본 성능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사고 직전에 운전자가 자율 주행 모드를 해제한 것은 아닌지, 또는 테슬라가 충돌 사고 관련 데이터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남아있다.컨슈머 와치독의 존 심슨은 지난 20일 사고에 대한 수사를 가속화할 것을 요구하면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마케팅을 비난했다. 테슬라 측은 “고객들은 오토파일럿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자단체들의 생각은 달랐다. 테슬라가 제공하는 광고와 언론 보도, 그리고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오토파일럿이 수동 주행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믿도록 고객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2015년 처음 개발된 오토파일럿은 조향과 제동을 부분적으로 자동화하는 향상된 유체 제어 시스템을 말한다. 오토파일럿 모드가 실제 공공도로에서 사용되려면, 수많은 테스트 주행을 거쳐 안전성에 대한 확신이 서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하지만 유독 테슬라차에만 빈번하게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소비자단체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에서 테슬라 운전자 2명이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3월의 충돌사고가 오토파일럿 모드로 인한 것이라고 밝혀질 경우 테슬라는 큰 위기에 봉착할 전망이다.
2018.05.31 I 방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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