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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플랫폼 구축 나선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해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사업에 나선다.충남도는 16일 충남도청사 대회의실에서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와 도의회, 시·군, 유관기관 관계자 및 빅데이터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착수보고회는 추진 경과 안내, 추진 계획 보고, 의견수렴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관계자와 전문가간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세부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다.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사업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지역 빅데이터 허브 공모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4억원을 포함해 모두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충남도는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을 구축해 수집한 기관 내·외부의 원천 데이터를 데이터셋으로 가공하고, 데이터 마트에 저장한 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인구 이동, 복지정책 지도 등 시각화 서비스와 분야별 데이터 지도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도 높인다.또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 과제로는 대기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선정했으며, 그간 분석 실적과 데이터 획득성, 효과성을 검토해 점차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6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5개 시·군과 함께 데이터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행정·민간 데이터 활용성 증대 등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개방하는 공공데이터는 파일·통계·서비스 데이터 등 3000여종 이상이다. 김하균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행정 데이터가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충남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기초를 마련하고, 인공지능과 5G 등 신기술 접목 사업을 발굴·추진해 도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고용주' 1위 올랐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미국 경영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15일(현지시간) 주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했다.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100위 밖에 머물렀으나, 올해 1위로 한해 만에 급격하게 순위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65위, 2019년 76위, 2019년 106위를 기록한 바 있다.2위부터 5위까지는 아마존, IBM, 마이크로소프트, LG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와 LG(003550) 외에도 네이버(035420)(37위), 아모레퍼시픽(090430)(42위), CJ(001040)(64위), 농심(004370)(72위), NC소프트(73위), 만도(204320)(74위), 현대자동차(005380)(80위), 현대중공업(90위)이 100위 안에 들었다.포브스는 58개국 다국적기업 직원 16만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7월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최종 명단에는 45개국 750개 기업이 선정됐다.설문은 자신의 친구나 가족에게 추천할지 여부, 동종업계 타 회사에 대한 평가, 소속 회사 평가(이미지, 경제적 영향, 인재 개발, 성형평성,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질문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에는 특히 회사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만족도가 포함됐다.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활용해 제품 생산과 판매에 차질없이 대응했다. 이 결과 2분기 8조1500억원, 3분기 12조3000억원(잠정)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또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의 비전을 이어가고 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사회적책임(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내걸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청소년 교육과 상생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고 사태 극복을 위해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세계 곳곳에서 기부와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고용주 순위
- SK텔레콤이 SK 2대주주 쏘카와 겨룰 T맵모빌리티 출범한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차량공유 업체 우버와 손잡고 모빌리티 플랫폼기업과 택시호출 서비스 합작법인을 만든다.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T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내 모빌리티 사업단(단장 이종호)을 분사하면서 우버로부터 5천만 달러(약 575억 원)를 투자받는 모델이고, ‘T맵모빌리티’ 자회사가 될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는 우버가 51% 지분을 가지면서 1천만 달러(약 1150억 원)를 투자한다.T맵 모빌리티는 12월 29일이 분할기일이고,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는 내년 상반기 출범이 목표다.SK(주)는 쏘카와 씽씽 2대주주SK(주)는 쏘카의 지분 22.13%를 투자한 2대 주주인데, SK텔레콤은 왜 T맵모빌리티라는 회사를 만들려할까. 또, SK(주)는 공유킥보드 씽씽(피유엠피)의 2대 주주(지분율 10~15%선)인데 앞으로 T맵모빌리티와 사업 제휴가 이뤄질까.업계에서는 SK(주)와 SK텔레콤이 차세대 성장 시장인 모빌리티 사업을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라고 평하고, SK텔레콤은 T맵모빌리티는 택시호출 시장에 진입한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들을 연계해 제공하는 기술플랫폼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외부 모빌리티 기업도 제휴..융통성 높일 것T맵모빌리티는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MaaS(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출시할 예정인데 이 때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 서비스뿐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등과도 손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T맵모빌리티의 4대 핵심사업은 ▲국내 1위 ‘T맵’ 기반 주차, 광고, UBI(보험 연계 상품) 등 플랫폼 사업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내 결제 등 완성차용 ‘T맵 오토’ ▲택시호출,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On-Demand’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 제공하는 ‘올인원 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SK가 2대주주인) 쏘카뿐 아니라 SK네트웍스에서도 렌터카 사업을 한다”면서 “과거 대중교통환승제도가 승객 편익을 높인 것처럼 올인원 T맵모빌리티의 MaSS(모빌리티 구독할인제)는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른 서비스등과도 제휴해 사업의 유연성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하늘을 나는 플라잉카도 도전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5G, AI, V2X(Vehicle to Everything),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양자기반 LiDar, 고화질 지도(HD맵), 5G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의 기술을 T맵모빌리티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제조사, 모빌리티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를 열어두고 있다.회사 측은 ▲SKT 5G, AI 및 T맵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하늘길을 설정해 주는 ‘플라잉카 내비게이션’ ▲높은 고도의 지형 지물을 고려한 3 차원 HD맵 ▲플라잉카를 위한 지능형 항공 교통관제 시스템 등이 도전 영역이라고 설명했다.T맵모빌리티 분사 직원은 250명 내외..우버와 택시호출부터 협력 T맵모빌리티는 국내 운전자 75%가 쓰는 국민 내비 T맵의 강점을 기반으로 출발한다. 현재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에서 근무하는 250여명의 직원이 대상이나, 개인의 의사를 반영해 이직 여부가 결정된다.‘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는 T맵 택시와 우버 택시의 서비스가 자산이다. T맵택시는 카카오택시보다는 못하지만, 등록기사 20만명, 월 이용자 7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 완성차용 T맵 오토, T맵 대중교통, T맵 주차 등도 제공 중이다.6년 전 ‘불법영업’ 판단을 받고 한국에서 철수했던 글로벌 최대 승차공유 업체 우버는 지난해부터 택시와 손잡고 ‘우버택시’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K텔레콤과 우버는 T맵모빌리티 자회사로 ‘T맵택시+우버택시’ 서비스 합작법인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우버가 1천만 달러(약 1150억 원)를 투자하는데 증손회사 지분 100%를 가져야 하는 규제때문에 우버가 51%, SK텔레콤이 49%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따라서 양사의 이사진 파견이 이뤄질 전망이다.넬슨 차이(Nelson Chai)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은 우버가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 중 하나로, SKT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호 SKT 사장은 “우버와 함께 고객들이 이동에서 발생하는 비용 · 시간을 행복한 삶을 누릴 시간으로 바꾸고, 어떤 이동 수단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플라잉카’로 서울-경기권을 30분 내 이동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G마켓, 스마일클럽 전용 장보기 페이지 신설
- 스마일클럽 장보기 페이지.[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이 멤버십제 ‘스마일클럽’ 회원을 위한 장보기 페이지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관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기존에도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을 위한 장보기 관련 할인 혜택은 존재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집쿡 수요가 급증한 점을 반영해 별도 페이지를 만들어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개선했다.이번 개편으로 오후 8시 이전 주문하면 내일 받는 ‘스마일배송’과 인근 마트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는 ‘당일배송’의 다양한 할인 혜택 및 베스트 상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스마일클럽 회원이라면 스마일배송 첫 이용 시 20% 할인 쿠폰(최대 5000원)과 2000원 할인 쿠폰을 비롯해 매일 스마일배송 상품 무료배송 쿠폰, 생필품·간편식품 등으로 구성된 ‘이달의 브랜드’ 최대 3000원 할인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당일배송관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쿠폰을 매일 제공하며, 매주 금요일 스마일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10%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스마일클럽 장보기’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스마일배송관, 당일배송관에서 결제 시마다 각 1장씩 스티커를 적립해주며, 스마일배송관과 당일배송관에서 각각 스티커 3장씩 총 6장을 적립하면 G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 3000원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G마켓의 스마일클럽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두호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장은 “온라인 장보기, 집쿡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스마일클럽 전용 혜택과 UX(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고 말했다.한편, G마켓 ‘스마일배송관’에서는 평일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다양한 상품을 한 박스에 합배송 받을 수 있다. 당일배송관은 인근 마트, 슈퍼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배송 받는 서비스로, G마켓에서는 롯데슈퍼, GS프레시, 홈플러스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 “코로나, 오랜 상처 남길 것…일자리에 모든 정책 써야”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가 코로나19 경제 충격이 장기화될 것이라며 일자리·경기회복에 모든 정책을 투입할 것을 주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4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했다. 기획재정부 제공위원회는 15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42차 IMFC 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는 생산성 증가율 저하, 부채 부담 및 금융 취약성 증가, 빈곤과 불평등 심화 등 세계 경제에 오랜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신뢰, 일자리,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정책방향, 전략 등을 제시하는 고위급 협의체다.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등 24개 이사국의 재무장관이나 중앙은행 총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3일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8%포인트 올린 -4.4%로 전망했다.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2%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올해 -1.9%, 내년에 2.9%로 전망됐다. 내년에 성장률이 플러스 전환되지만 코로나19 이전 성장세를 온전히 회복하지 못할 것이란 게 IMF 진단이다. 이에 위원회는 “거시적인 정책을 포함해 금융안정에 대한 취약성과 위험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강력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적이며 포용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성장·고용·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조개혁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기가 줄어들수록 점차적으로 광범한 재정 지원에서 보다 선별된 지원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단계적인 재정정책 변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제작·배분의 국제공조 △저소득 국가에 대한 IMF 채무상환 유예 △IMF의 충분한 대출을 위한 재원 확보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내년 4월10일 열릴 예정이다.
- “우리가 MZ세대를 이해하고 있었나요?"..LG 지운 마케팅 시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48·상무)이 15일 서울 강남역 한복판(강남대로 426)에 오픈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MZ세대(밀레니엄과 Z세대)에게 ‘우리 잘났어요, 사주세요’라는 방식으론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우리 브랜드를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죠. 그래서 MZ들이 오고 싶은 공간을 만든 겁니다.”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48·상무)은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한 이유를 “미래 고객이 유플러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MZ세대와 소통하려면 그들이 많은 곳(강남대로 426)에 가야 하고, 우리가 아니라 고객이 오고 싶은 공간이 돼야 하며, 의외의 경험을 주는 게 중요해서 ‘LG’나 ‘LG유플러스’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고도 했다.▲‘일상비일상의틈’ 4층. 일상을 가장 나답고 특별하게 기록한다.김 그룹장은 “통신사라고 하면 느껴지는 선입견때문에 유플러스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면서 “일상비일상의틈은 글라스하우스(카페 브랜드), 스토리지북앤필름(독립서점), 넷플연가(멤버십 커뮤니티) 시현하다(포토스튜디오)등 MZ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들이 각층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뻔하게 알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니라 의외성이 있는 발견까지 가능하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강남하면 어울리지 않는 자연과 힐링, 독립서점 같은 걸 키워드로 뽑았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일상비일상의틈’을 방문하면 1층에 방문하자 마자 새소리가 들리고 미디어월에서 산림을 볼 수 있고, 3층 독립서점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책들을 접하고 방문할 때마다 네이버 쿠키 10개를 받을 수 있다. 구글 유튜브 스튜디오는 1층에서, LG전자의 플래그십 단말기 ‘윙’이나 LG유플러스의 IPTV,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 구글 AI 스피커 등은 5층에서 체험할 수 있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하고, 고객 경험혁신을 주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26번지에 위치한 이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420평(1388m2) 규모다. 모든 공간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채우는 대신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하지만 휴대폰 매장이나 체험존과 달리, ‘LG’라는 로고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그저, 글라스하우스에서 커피를 마실 때 유플 고객은 50% 할인, 타사 고객은 30% 할인을 받는 정도다.어떻게 미래 고객으로 연결될까. 김새라 그룹장은 “각층에 배치된 유플러(직원)들이 MZ들과 대화하는 게 중요하다. 완전히 제로 베이스에서 고객을 계속 관찰하다 보면 결국 재방문과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이런 방식의 오프라인 소통 플랫폼은 없는 것으로 안다. 일단 5년 동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별도 앱인 ‘일상비일상의틈’을 다운받도록 해서 인스타그램 마케팅과 연동하고 있다.문화공간 이름인 ‘일상비일상의틈’에 대해선 “일상에 틈을 만들지 않으면 더 (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간틈있니? 일할틈있니? 힐링할틈있니?처럼고객들에게 좀 편안한 상황에서 대화를 하시라는 의미”라고 했다.김새라 그룹장은 생활용품 업체인 한국존슨앤드존슨 마케팅 상무를 하다가 2017년 8월 권영수 부회장 시절 LG유플러스에 입사했다. 당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온 권 부회장이 직접 영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LG유플러스 입사 이후 어려운 요금제 이름을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등 쉽게 바꾸고 5G 슬로건을 ‘일상을 바꿉니다’로 만드는 등 쉽고 명료한 언어로 고객 입장에서 소통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일상비일상의틈’ 1층. 휴식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LG ‘윙’을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다.▲‘일상비일상의틈’ 3층. 독립서점 공간인데 쇼파에서 웹툰을 볼 수 있다. 방문할 때마다 네이버 쿠키 10개를 준다.
- LG지운 소통공간..LG U+ 강남대로에 ‘일상비일상의틈’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상비일상의틈’ 3층‘일상비일상의틈’ 1층‘일상비일상의틈’ 지하 1층“틈만 나면 어디가?” “친구따라 강남대로 일상비일상의틈에 가요”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하고, 고객 경험혁신을 주도하겠다고 15일 밝혔다.이 공간에는 ‘LG’라는 이름이 없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26번지에 위치한 이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420평(1388m2) 규모다. 도심 빌딩 숲 한복판에서 만나는 자연을 콘셉트로 삼아 실제 살아있는 식물과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한 가상의 숲으로 가득 채워진 ‘리얼플랜트’ 디자인이 특징이다.독자적 공간 브랜드인 ‘일상비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 5G 캠페인 ‘일상을 바꿉니다’에서 개념을 확장해 고객의 일상과 비일상의 틈 사이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다.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매장과는 전혀 다른, 대화와 공감에 최적화된 문화공간을 만들어 고객접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회사 측은 “개인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단순히 상품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이들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일상비일상의틈’ 4층‘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등 각 분야 MZ세대 최선호 브랜드로 층별 독립 운영모든 공간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채우는 대신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LG유플러스는 MZ세대 성향과 니즈 분석을 통해 ‘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모임’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도출하고 키워드마다 브랜드 인지도, 기획력, 전문성을 확보한 최고 수준의 제휴사를 큐레이션했다.MZ세대 최선호 브랜드인 카페 ‘글라스하우스’,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포토스튜디오 ‘시현하다’, 멤버십 커뮤니티 ‘넷플연가’는 일상비일상의틈 각 층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1층에 들어서면 30미터 크기 미디어월에서 자연을 콘셉트로 한 영상, 소리, 향 등 휴식과 힐링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글과 협업해 만든 유튜브 스튜디오를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유명 유튜버들의 라이브 방송에도 참여할 수 있다.향후 스마트 기기 신제품 론칭 이벤트, 패션?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 팝업도 선보일 예정이다.2층에서는 LED사이니지를 통해 강원도 해변풍경과 서퍼들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고성의 카페 ‘글라스하우스’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통신사에 따라 30~50%의 음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일상비일상의틈’ 3층3층은 반려동물, 스포츠, 여행, 연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독립출판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책방이다. 12년 노하우의 ‘스토리지북앤필름’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도서들을 큐레이팅했다. 도서 구매 가격에 따라 일러스트 작가가 제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나만의 책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워크숍 참여가 가능하다.4층은 ‘대화형 사진관’ 콘셉트로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시현하다’ 작가와 함께 증명사진, 스냅샷을 촬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고객 방문이 가장 많은 공간이다.‘일상비일상의틈’ 5층5층은 LG유플러스의 다양한 5G 서비스를 체험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형 미디어룸에서는 영상 감상 후 의견을 나누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린다. 이벤트 존에서는 로봇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마시면서 스마트 홈트, 클라우드 게임, U+AR?VR 등을 체험할 수 있다.지하 1층은 일상 속 영감을 북돋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MZ세대 이슈와 관심을 반영해 분기별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재는 반려견을 테마로 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다.입소문 타고 한달 만에 1만 5천명 방문LG유플러스는 고객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고 직접 아이디어를 내 고객 경험을 확장해 주는 일상비일상의틈 직원들을 ‘유플러’로 명명하고 있다.이들은 통신 상품 판매자가 아니라 고객의 취향을 공유하고 더 깊이 경 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고객과 소통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MZ세대 맞춤형 프로모션을 직접 기획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기도 한다. 획일적인 프로모션에서 느낄 수 없는 생동감 있는 프로모션이 선보여질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이 공간이 기술 체험 위주의 플래그십 매장이나 콘텐츠를 단순히 모아 놓은 편집숍이 아니라 LG유플러스 기술을 활용해 선호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취향에 대한 전문적 정보도 얻을 수 있는 MZ세대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재미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전용 앱을 통한 무료이용과 할인혜택 등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별도의 홍보나 마케팅 없이도 오픈 한달 여 만에 1만 5천명 이상의 MZ세대 고객이 일상비일상의틈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방문 고객들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 같다”, “시간, 공간, 일상의 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느끼게 됐다”, “강남 한 복판에 이런 휴식공간이 생겨 매우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LG유플러스는 고객 반응과 MZ세대 트렌드를 분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를 확장하고, 이 같은 고객경험공간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일상비일상의틈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전용 앱(일상비일상의틈)을 다운받아 통신사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 며 LG유플러스 고객은 최대 50%까지 할인이 제공된다.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기존 매장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장소였다면 일상비일상의틈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예상치 못한 브랜드 경험과 확장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심겠다”고 밝혔다.
- 오리온, 할로윈 홈파티 한정판 간식 출시…온라인 전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오리온은 이달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인기 과자들로 구성한 ‘오리온간식이필요해’의 할로윈 파티팩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한정판은 홈파티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트레이 부분에 할로윈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에게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로윈 스티커와 포장봉투 등 DIY키트 구성품을 포함한 것도 특징이다.더탱글마이구미, 초코송이, 다이제볼,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촉촉한 초코칩 등 젤리, 초콜릿, 비스킷 등을 담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제품들로 알차게 구성했다고. 쿠팡, SSG닷컴, G마켓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매 가능하다.간식이필요해 시리즈는 최근 일고 있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의 신조어) 트렌드 및 TPO(시간·장소·상황)별 소비자의 간식 니즈에 맞춰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한 기획 상품이다.오리온의 대표 인기 과자들을 ‘모두의 간식’, ‘초코가 필요해’, ‘입이 심심해’ 등 3가지 콘셉트에 맞춰 각각의 전용 패키지에 담았다. 지난 6월과 9월에는 일주일 이상 품절되는 등 코로나 시대의 대표 상품으로 각광받으며 누적판매량 8만5000세트 판매를 돌파했다.포장, 보관, 진열까지 한 번에 가능한 친환경 ‘원스톱 패키지’로 제작해 회사, 학원 등 단체 간식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캠핑족, 차박(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머무름)족 사이에서 휴대성도 좋고 다양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야외 활동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간식이필요해’ 한정판 제품은 할로윈데이 홈파티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한다”며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간식이필요해’의 다양한 버전을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조 바이든은 '곰'이 아닌 '황소'였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테마인 친환경 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다가 바이든 후보 당선 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던 빅테크주들까지 선방하면서 뉴욕 증시는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이에 법인세 상승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으로 주식시장의 활력을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됐던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예상 외로 불리쉬(Bullish·상승장)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AFP)◇ 친환경 에너지·헬스케어 등 바이든 테마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 테마인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 넥스트에라 에너지(NEE)는 이달 들어 13일(현지시간)까지 8.6% 올랐다.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저조했던 다코 뉴 에너지(DQ)는 같은 기간 56.9%나 상승했다. 태양광 에너지 업체인 솔라엣지(SEDG)와 엔페이즈 에너지(ENPH)도 각각 25.7%, 29.1% 크게 올랐다. 이밖에 원격의료 업체인 텔러독(TDOC)도 각각 5.7% 올랐다.이는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와 지지율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야당 공약과 관련된 업종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는 4년간 청정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2조달러 투자하고 오바마케어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혀, 친환경 업종과 헬스케어 분야에 수혜가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 바이든 후보 지지율이 51.6%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41.6%보다 1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도박사이트인 프리딧트잇(Predictit)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바이든 후보의 당선 확률은 67% 가까이 치솟은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37%를 기록했다. ◇ 바이든 당선 시 규제 유력한 빅테크도 ↑바이든 후보 대통령 당선 시 약세가 점쳐지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 흥미롭게 여겨지고 있다. 이달 들어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은 4.6~10.8%의 상승률을 보였다. 바이든 테마주보단 상승률이 낮은 편이지만 우려가 예상됐던 것에 비하면 양호한 성적이란 평가다. 증세를 주장하는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법인세를 35%에서 21%까지 낮춘 것을 다시 28%까지 올리고 글로벌 무형자산 소득 저율 과세(GILTI)를 현행 10.5%에서 21%까지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IT 대기업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여부 조사 보고서를 제출하고 기업 분할까지도 촉구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 당선이 기술주와 기술주가 주도하는 미국 증시에 ‘독’이 될 거라고 평가됐던 이유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시장은 악재에 둔감한 상황으로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면, 법인세 인상과 빅테크 규제를 공약한 바이든의 당선이 더 확실시되거나 선거에 임박할 때쯤 악재는 한번에 반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마켓포인트)◇ 트럼프·바이든 테마 모두 쥔 테슬라 상승…“성장성 때문” 바이든 후보 약진에도 기술주가 끄떡없는 이유를 성장이란 테마의 힘에서 찾는 분석도 있다. 바이든 후보가 빅테크 기업에 세금을 많이 거둬도 해당 산업의 구조적 성장엔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증권방송 CNBC의 매드머니(Mad Money)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투자 조언을 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전직 헤지펀드 매니저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최근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기술주들의 힘이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가 만든 충분한 경향성이 있는데, 이는 매수(long·롱)이고 1위 영역은 단연 진격하고 있는 인터넷”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이 당선되더라도 인터넷과 IT 기술주들의 약진은 지속될 거란 전망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공약 양쪽에서 수혜를 받아 ‘꽃놀이패를 쥐었다’라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의 최근 주가 상승 또한 주요한 원인이 “강한 성장성”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대표적인 기술주로 꼽히는 테슬라 역시 올해 최고점을 회복하진 못했지만 이달 들어 4.1% 오르는 등 최근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자체는 바이든 후보 공약인 친환경 테마 범주 안에 속하면서, 차를 움직일 자율주행 기술은 5G 통신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도로 인프라를 구축해야 가능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는 민간 우주 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도 이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5G통신망 확충과 우주군 창설 등을 제시, 테슬라는 트럼프 테마주이기도 하다. 이효석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테슬라가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대목은 성장하는 곳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결과”라며 “바이든을 가치주로 바라보는 관점은 이해가 안 되는데 바이든이 당선되다고 해서 성장이 멈추는 건 아니다. 성장주, 가치주 프레임에서 벗어난 성장을 바라볼 때”라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닭장속 닭 다 잡을 판” 재계의 절박한 호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닭장속 닭 다 잡을 판” 재계의 절박한 호소 -정의선 “인류 행복에 기여..미래 모빌리티 열어가자”-“라임·옵티머스 수사에 靑 적극 협조하라”-“데이터 활용-정보 보호 균형..개인정보보호委 역할 중요”-月 889만원 맞벌이 신혼 내년부터 특공 청약 가능-[사설]‘제비뽑기’까지 등장한 전세대란, 누가 책임질건가-[사설]또 미룬 원전폐쇄 감사 결과, 공정·투명한 결론 내놔야 △줌인&-자상한 기업·K유니콘 프로젝트..대기업 저격수서 생산 전도사 된 박영선 -2030세대 10명 중 7명 “정부 일자리 정책 실효성 없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전기·수소차·UAM ‘삼두마차’ 가속페달..동남아 新시장 개척도 기대 -“현대차 지배구조 개선 땐 다른 기업에 낙수효과”-부지매입 6년 만에 첫삽 뜬 GBC...외부투자 유치가 관건 △레시피 표절 논란-덮죽·감자빵..“레시피는 저작권 보호대상 아냐 베껴도 속수무책”-식당 요리도 시간·비용 들인 창착물임을 인정해야 -‘1+1’ 입법예고..“표절 아주 막지는 못해도 간접효과 있을 듯”△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데이터산업 발목잡는 개인정보보호법..애매한 법조항 손질해야 -카드고객 정보 1억건 유출에..韓, 1500만원 벌금-‘황금거위’ 마이데이터 사업..소비자보호 장치 마련 뒷전△2020 국정감사-‘보험료율 인상’ 금기 깬 국회..여·야·정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제안도 -왜곡 VS 개선..가계동향 통계 놓고 전·현직 청장 충돌-“이해진, 국감 증인 나와야”..국민의힘, 네이버 항의방문 △정치-국민의힘 경선준비위 가동하자..서울시장 후보군 속속 수면위로-586 뛰어넘는 젊은 인재 많아 세대교체해야 재·보선 승리 -민주당, 규제3법 방향 선회냐..강행 명분쌓기냐 -靑 “문제 있으면 만나서 풀어야” 방한 조건 건 스가에 불편한 심기-美 “反화웨이 전선 동참하라”..韓 “기업이 판단할 사항”-민주당 혁신위원회 출범 위원장에 김종민 최고위원 △국제-“트럼프-김정은 회담은 사진찍기용..차기 정부, 비핵화에 집중해야”-“美 대선 불복 사태땐 국가신용등급 강등시킬수도”-“개혁·개방 흔들림 없이” 시진핑, 美 압박에 맞서 △경제-이주열 “저출산·고령화로 연금·의료비 급증..엄격한 재정준칙 필요”-소부장 R&D품목 85개 추가..차세대 분야에 7조 투자 -법제처로 공 넘어간 김해신공항..적정성 검증 해넘기나 △금융-벼랑끝 제주항공 오늘 기안기금 신청..당국 “LCC 망하게 안 둔다”-우리금융 ‘디지털 컨트롤타워’ 구축-코로나에 커진 노후 불안감..58% “보험 필요성 더 느껴”-국민銀 ‘2차 코로나 대출’ 한도 2000억으로 증액 △산업&기업-ASML 공장 간 JY..TSMC 추월 해법 찾았나-네이버, CJ대한통운과 물류 동맹-손댄 기업마다 ‘따상 행진’ ‘투자의 귀재’로 뜬 방준혁-“고철 되살리는 친환경 전기로..그린뉴딜 맞춰 재도약”-애플 첫 5G ‘아이폰12’, 삼성과 정면승부 △증권&마켓-‘성장성 높은 사업 키우자’..지난달에만 8곳 “회사 분할”-오늘 빅히트 상장..동학개미 ‘엔터株 동반 상승 기대’ 매수 행렬-증권사 리포트 보나마나 ‘매수’△증권 -관심 끌기 성공한 뉴딜펀드..수익률은 미지근-소시어스 “두산모트롤BG 인수, 뚝심있게 간다”-과징금·형벌 부과..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한다 -미래에셋대우, ESG평가 증권사 최고 등급 ‘A’ 받아△문화 -연말연시 뮤지컬 뭘 볼까?..대작 6편 출격-관객들 박수 소리부터 달라..왠지 가슴 먹먹해졌어요-북치는 고수 대신 첼리스트와 어울림 전통과 현대 조화 빚어낸 명창의 소리 △스포츠-PGA티켓+20억원..‘라스베이거스 잭팟’ 노리는 코리안 6형제-‘금의환향’ 김세영 휴식 후 내달 출격-코리안 좀비 정찬성 “스마트 좀비로 진화”-국내파 VS 해외파..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진검승부’△부동산-“청약가점 낮은 2030 달래기용 카드..청약률만 더 높을 수도”-세종 아파트값 뛰니..대전 분양권 프리미엄 `억소리`-여의도 면적 `평택항 화양신도시`에 2만가구 들어선다 △피플-“자신 희생하며 대구서 코로나와 싸운 의료진 모두 영웅”-`776억 기부` 이수영 회장 국회 초청 김상희 부의장 “女과학인 양성 지원”-고려대, 유전자 편집 가능한 미세유체칩 개발-전통주 제주샘 김숙희 대표 `10월 농촌융복합人`-울산 화재 의인 구창식씨 `포스코히어로즈`△오피니언-‘남자 모나리자’..6만원이냐 5000억원이냐 -제2 유승준 논란 없으려면△전국-임산부 무료택시, 전 가구에 체온계..세심한 복지로 구민 챙기죠-충남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기대감-서울시가 검증한 中企 “청년 인턴 모십니다”△사회-檢, 전 금감원 간부 소환..정국 뇌관 부상에 `옵티머스 수사` 뒤늦게 속도-양육비 안주는 `나쁜 아빠`..정부가 직접 신상공개 나선다-법세련 “추미애, 국감서 허위 진술” 檢 고발 -교사들 “초1 매일 등교, 주 4일로 바꿔야”-北피격 공무원 유족 “文 답장 실망스럽다”-보수단체 집회 신고에..경찰 “금지” 통보
- 美 "5G 클린 네트워크 동참해야"…韓 "기업이 결정할 문제"
- 이태호(가운데) 외교부 2차관이 14일 외교부에서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체(SED)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이 한국 정부에 ‘클린 네트워크’ 구상을 설명하며 반(反)화웨이 전선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민간업체가 어떤 제품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5세대(5G) 기술 보안문제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외교부는 14일 이태호 2차관과 키이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제5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경제안보 이슈로서 클린 네트워크를 거론했다고 한다. 화웨이나 ZTE 등 특정 중국기업을 거론하며 배제하라는 등의 언급은 없었다. 다만 클린 네트워크라는 것 자체가 이같은 내용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미국은 지난 8월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성명에서 화웨이와 ZTE 등을 콕집어 ‘신뢰할 수 없는 IT공급자’라고 설명하며 클린 네트워크에 동참하는 31개의 이동통신사 목록을 공개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SKT나 KT를 이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혔다. 반면 화웨이 통신장비를 통해 5G망을 구축하려는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화웨이 제품 사용 중단을 촉구해왔다.미국 국무부는 지난 8월 선정한 5G 클린 통신사 목록.[사진=미국 국무부 홈페이지]미국 측의 입장에 대해 우리 측은 “어떤 업체의 제품을 선택할지는 현행법령상 민간기업이 판단할 사항”이라는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당국자는 “미국이 5G 통신망 보안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보안 이슈는 우리 국익에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에 현재 관계부처에서 이 부분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고 외교부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 등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반(反)중국 경제블록 구상으로 알려진 경제번영네트워크(EPN)는 이날 회의에서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은 지난 6월 SED 개최를 위한 국장급 회의에서 EPN 구상을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미국 측이 동참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대신 이날 회의에서는 팬데믹 사태로 드러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미국이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해 중국 주도의 공급 사슬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리적 방향성을 가지고 심도 있는 이야기가 진행된 것은 아니고, 코로나19로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난 만큼 복원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졌다”며 “우리 측은 이번 코로나19로 한국의 제조역량이 드러난 만큼 우리가 새로운 제조 허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기회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투자하거나, 반대로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에 투자할 때 기업 인수 등을 통해 민감한 기술이 이전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양국 제도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이날 회의는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양동한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 정의혜 아세안국 심의관을 비롯한 외교부 관계관, 주미대사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관계자 등 약 30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미국 측에서는 버지니아 팔머 에너지자원 대사와 맷 머레이 무역정책협상 부차관보, 마크 내퍼 부차관보를 비롯해 국무부와 재무부, 보건부, 국제개발처(USAID), 국제개발금융공사(DFC) 등 40여 명의 대규모 대표단이 참가했다.오는 22일 우리나라 신남방 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연계 협력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한·미 간 혁신 분야 협력을 주제로 제4차 한미 민관합동경제포럼이 열린다. 내년도 제6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및 제5차 한·미 민관합동경제포럼은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 계란 먹지않는 여성, 빈혈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계란을 먹지 않은 여성의 빈혈 유병률이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보다 3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은 과일ㆍ채소ㆍ생선ㆍ등 푸른 생선 등을 더 많이 섭취하는 등 더 건강한 식습관을 보유했다.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영국 사우샘프턴 소재 ‘시그너처’(Sig-Nurture)사 시그리드 깁슨 디렉터(영양사)팀이 2017년 영국 국립 식이 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647명(남 273명, 여 374명)을 대상으로 계란 섭취 여부와 여러 질병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현재 계란 소비 양상 평가: 영국 국립 식이영양조사에 따른 식사의 질, 영양과 식품 상태와의 연관성)는 ‘영양 회보’(Nutrition Bulletin) 최근호에 소개됐다.계란을 먹은 여성은 면역력 강화 비타민인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계란을 섭취하지 않은 여성보다 17% 높았다. 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삼시세끼’ 계란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란 의미다. 눈 건강에 이로운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lutein)의 혈중 농도도 계란을 섭취한 여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베타카로틴ㆍ리코펜 등 카로티노이드(항산화 성분)와 대표적인 항산화 미네랄인 셀레늄의 혈중 농도도 계란 섭취 여성에서 더 높았다.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과 오메가-3 지방, 미각 발달을 돕는 아연, 비타민 B군ㆍ비타민 C의 혈중 농도도 계란 섭취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빈혈 예방 성분인 철분 함량도 계란을 즐겨 먹은 여성에서 더 높았다. 계란 섭취 여성은 저장 철인 페리틴(ferritin)의 혈중 농도가 72㎍/ℓ인데 비해 계란 미(未)섭취 여성은 49㎍/ℓ에 그쳤다. 계란 섭취 여성의 빈혈(여성의 경우 헤모글로빈 12g/㎗ 미만) 유병률은 5%였다. 계란 미(未)섭취 여성은 이보다 세 배 이상 높은 18%였다. 남성에선 계란 섭취 여부에 따른 빈혈 유병률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계란 섭취 여성의 빈혈 유병률이 낮은 것은 계란 노른자에 철분이 들어 있는 것과 관련이 있지만,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이 더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실제로 계란 섭취 여성과 미섭취 여성은 과일 섭취량(각각 하루 평균 116g 대 75g), 채소 섭취량(195g 대 159g), 생선 섭취량(24g 대 14g), 기름이 많은 생선 섭취량(12g 대 5g)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연구팀은 논문에서 “영국인의 적색육(소고기ㆍ돼지고기 등 붉은색 고기) 섭취량은 감소 추세이지만 계란 소비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라며 “영국 여성은 계란을 주(週) 평균 5개, 남성은 평균 6개를 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영국에선 계란 섭취 제한량이 없다. 양에 상관없이 마음껏 먹어도 좋다는 의미다.계란 연구회 이상진 회장은 “계란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최고급 단백질의 원천”이라며 “비타민 AㆍDㆍB12ㆍB2ㆍ엽산 등 비타민, 셀레늄ㆍ아연 등 미네랄, 오메가-3 지방 뿐만 아니라 콜린ㆍ루테인 등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