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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더 뜨거운 혜택 더 티브이(THE TV)' 행사 실시
  • 전자랜드, '더 뜨거운 혜택 더 티브이(THE TV)' 행사 실시
  • 전자랜드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전자랜드가 다음 달 개최되는 국제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10월 한 달간 프리미엄 TV를 다채로운 혜택과 함께 판매하는 ‘더 뜨거운 혜택 더 티브이(THE TV)’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전자랜드는 국제적인 대형 스포츠 대회 기간에는 통상적으로 질 좋은 중계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프리미엄 TV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점에 주목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전자랜드는 이번 국제 대회가 여름이 아닌 11월에 개최돼 혼수 장만이 활발한 시기와 겹치고, 11월까지 대형 e스포츠 대회도 진행되고 있어 올 10월이 TV 교체에 적절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자랜드는 행사 기간 75인치 이상의 대형 TV 행사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또한 65인치 TV 행사 모델 구매 시 30만원 상당의 사운드바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대형 TV 진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중형 TV가 필요한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중형 TV 행사 모델을 삼성 제휴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53%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전자랜드 관계자는 “한국이 참가하는 경기가 오후 10시쯤 진행 예정돼 있어 하루 일정을 마치고 집에서 중계방송을 시청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요즘에는 TV로 라이브 방송 플랫폼이나 OTT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TV로 원하는 중계방송을 시청하기 적합한 환경이 됐다”라고 말했다.
2022.10.11 I 이지은 기자
벤디스, 3분기 누적거래액 700억원..."B2E 시장 선점 중"
  • 벤디스, 3분기 누적거래액 700억원..."B2E 시장 선점 중"
  • 벤디스 거래액 및 고객사 수 추이. 벤디스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B2E 서비스를 운영하는 벤디스는 올해 3분기 누적 7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벤디스는 기업의 대표적인 복지 영역인 식대 지원을 모바일 서비스로 구현한 식권대장으로 주목받은 스타트업이다. 이후 임직원의 생산성이나 복지 향상을 위한 솔루션들을 식권대장 앱에 탑재하는 등 기업 복지 예산 전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대표적인 B2E(Business to Employee, 임직원의 생산성이나 복지 향상을 위해 기업에서 도입하는 서비스들)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다.식권대장 외에도 △복지 포인트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 가능하게 한 개방형 복지몰 ‘복지대장’ △배달비, 가입비, 기다림 없는 오피스 거점 배달 서비스 ‘배달대장’ △법인 후불 결제가 가능한 퀵서비스 ‘퀵대장’ △휴가 시즌 숙박권, 테마파크 입장권, 필수 전자기기 특가 상품 구성 등 직장인 특화 큐레이션 커머스 ‘복지몰대장’ 등 기업과 임직원을 동시에 겨냥한 B2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벤디스가 올해 3분기까지 식권대장 등으로 기업과 거래한 총 금액은 7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액과 같은 수준이다. 이번 분기에만 275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70% 증가했다. 또한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월 거래액이 100억원 수준까지 올라 올해 연 거래액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객사 수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달 기준 총 고객사 수는 2500개를 넘어서며 지난해까지의 누적 고객사 수(1049개)의 1.5배를 3분기 만에 신규로 유치했다. 벤디스 관계자는 “기업이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벤디스의 복지 솔루션이 1500개의 기업에 이렇게 빠르게 확산된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성과”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고객사 수 3000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삼성SDS, 삼성카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애경산업, 현대오일뱅크, 한미약품, 한솔제지 등 대기업부터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인천국제공항공사, 서초구청 등 금융, 공공기관이 벤디스와 계약 체결 후 식권대장 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특히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기업이 임직원들의 식사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식권대장을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벤디스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구내식당 운영 사업자와 함께 대기업 사옥 단위 복지 시스템 구축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경기 침체로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기업들의 IT 외주화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복지 담당 부서에서는 식대 지급 및 정산, 복지몰 운영 등이 정기적이고 필수적인 업무이지만 많은 수기 업무를 동반하기 때문에 IT 서비스로의 전환이 큰 효율을 가져다준다.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최근 빠른 사회적 변화를 겪으며 기업을 둘러싼 B2E 시장이 개화하고 있는 가운데, 벤디스는 모바일 식권, 개방형 복지몰 등 특유의 서비스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장인의 타임라인을 책임지는 선두 사업자로서 기업의 복지 만족도,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1 I 이지은 기자
르노코리아, 전시장 새 단장 기념 경품 이벤트 진행
  • 르노코리아, 전시장 새 단장 기념 경품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전국 판매 전시장 및 AS 서비스점에 새로운 사명을 적용하는 작업을 이달 초까지 마무리하고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30일까지 르노코리아자동차 판매 전시장을 방문해 QR코드를 스캔하고 퀴즈를 풀어 응모한 참여 고객 5500명에게 네이버페이 5000포인트를 선착순 지급한다. 이 중 3명을 추첨해 50만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또한 10월 중 르노코리아자동차 차량을 계약하고 11월까지 출고하는 고객 중 총 30명을 추첨해 자사 순정 용품 쿠폰도 지급한다. 당첨 고객 3명에게는 150만원, 7명에게는 100만원, 20명에게는 30만원의 쿠폰이 증정된다.새롭게 바뀐 르노코리아자동차 전시장의 모습을 이벤트 지정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해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에 업로드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네이버페이 10만 포인트, 50명에게 5000 포인트를 지급하는 해시태그 바이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르노코리아자동차는 새로운 디자인의 전시장을 선보이며 방문 고객이 전 차종을 다양하게 체험하고 보다 섬세한 응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 운영도 계획 중이다. 현재 플래그십 매장으로 시범 운영 중인 광주갤러리대리점의 경우 고객이 차량 출고 전에 날씨에 상관없이 차량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인도 받을 수 있도록 실내에 별도의 차량 출고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한편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0월 1일부터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이달 6일 기준 사전계약 대수가 4000대를 넘어섰다.
2022.10.11 I 손의연 기자
美 CFA협회 "ESG 자격증 도입, 韓 거버넌스 개선 기대"
  • 美 CFA협회 "ESG 자격증 도입, 韓 거버넌스 개선 기대"
  • [샬러츠빌=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ESG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문제는 남는다. 미국에선 ESG 평가기준을 만드는 비영리차원의 노력도 활발하다. 올해로 75주년을 맞은 CFA협회가 대표적이다. 투자자 이익을 향상하고 투자 시장에서의 윤리적 행동을 장려하며 경제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하는 이 협회는 지난 2019년 ‘CFA협회 글로벌 ESG 투자 자격증’을 개발했다. 크리스토퍼 위제 CFA협회 ESG 투자자격증 총괄대표가 지난 8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김보겸 기자)◇“韓 도입된 ESG 자격증, 지배구조 투명화 기대”투자 전문가들이 ESG 요소를 투자 절차에 통합하는 데 필요한 벤치마크 지식 및 기술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8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본사에서 만난 크리스토퍼 비제 CFA협회 ESG투자자격증 총괄대표는 “ESG 투자 자격증은 사업 위험을 더 잘 관리해 수익률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에도 도입됐다. 비제 대표는 “한국에 도입된 ESG 투자 자격증이 한국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투명한 지배구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 전문가들이 이를 투자 절차에 반영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다. 투자자에게 무엇이 옳은 투자인지 답을 내리고 지시하기보다는, 사람들이 옳은 방향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ESG 투자 자격증의 취지라고도 했다. 그는 “가령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기업에만큼은 투자하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자를 오도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기업들이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비제 대표는 “좋은 지배구조는 장기적으로도 좋은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지배구조가 무너지면 일부 이해당사자나 조직의 장기적인 건전성을 희생해 근시적 시각에서만 많은 돈을 벌기를 희망하게 만드는 단기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좀 더 다양한 이해당사자를 고려하는 지배구조로 나아가야 한다고도 짚었다. “기업이 기존 주주들에게만 초점을 맞췄던 시대도 이제는 끝나가고 있다”고 못박았다. 적극적 주주행동주의를 실천하는 AB자산운용은 물론, 알아서 ESG 경영을 잘 하는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글로벌X에 이어 공통된 메시지를 내놔 주목된다. 김봉기 밸류파트너스 대표가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소액주주를 합법적으로 약탈해가도록 방치하는 현행 상법을 개정해야 한국 기업 거버넌스가 한층 투명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선진국선 ESG 시계 빨라지는데…힘받는 상법개정 요구선진 자본시장에선 투자 시 고려대상의 범위를 지배구조(G)에서 사회(S)와 환경(E) 등으로 넓혀나가는데 한국 주식시장에선 여전히 소액주주 보호조차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CFA한국협회에서 기업지배구조 워킹그룹장을 맡고 있는 김봉기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한국 총수일가는 평균 3.7% 지분만을 직접 보유하고도 계열회사(53.3%)나 자기주식(2.6%) 등으로 과도한 의결권을 행사하는 피라미드 구조로 기업집단을 지배하고 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구조를 현행법이 묵인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해결책은 간단하다”고 수차례 강조한 김 대표이사는 현행 상법에 이사의 충실의무에 주주 보호의무를 포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까지는 경영진이 회사에 손실만 끼치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지만, 이사의 충실 의무에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포함하면 소액주주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본 기획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2022.10.11 I 김보겸 기자
"주주 목소리 외면? 미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
  • "주주 목소리 외면? 미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
  • [뉴욕=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그냥 우리 주식 팔아도 상관 없어요.” 투자처에 찾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해야 한다고 설득해도 돌아오는 건 이같이 맥빠지는 대답이라는 한 국민연금 연금공단 관계자의 토로. 기업으로서는 무시하기 어려운 ‘큰 손’ 국민연금의 요구에도 상당수는 ‘배 째라’ 식이라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장기투자자라 한 번 주식을 사면 잘 팔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국민연금은 올해까지 운용 자산의 절반 이상에 대해 책임투자를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대부분 기업들이 비협조적인 탓에 아직 현실은 갈 길이 멀다. 이처럼 주주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는 후진적인 지배구조(거버넌스)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다이애나 리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책임투자 부문 ESG애널리스트. 지난 9월6일 미국 뉴욕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ESG 경영 관련해 설명 요구를 받은 기업들은 대체로 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사진=김보겸 기자)◇평판 신경쓰는 美선 투자자 요구 무시 어려워세계 주식시장의 중심 미국에선 어떨까. 뉴욕에서 만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내놨다. 다이애나 리 얼라이언스번스틴(AB) 자산운용 책임투자부문 ESG 애널리스트는 “투자대상 기업이 투자자를 대변하는 요구를 단칼에 거절한다면 평판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크다”고 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AB자산운용은 지난 3월 기준 7350억달러(약 1026조원)를 굴리는 운용자산(AUM) 기준 미국 27위 자산운용사다. 1위 블랙록(AUM 9조5700억달러·약 1경3359조원)과 투자전략 차별점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리 애널리스트는 ‘액티브 투자자’라는 점을 들었다. 투자기업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도 즉각 지분을 팔아치우지 않는 블랙록과 달리 AB자산운용은 주주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대리투표한다는 설명이다. AB자산운용이 적극적 개입에 나서는 이유는 기업 경영진을 올바르게 이끌기 위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AB자산운용은 기업들에 ESG 경영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강제 노동 논란이 있는 신장 위구르 지역의 면화를 공급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도록 유도한 것이 대표적이다.◇주주환원 인색한 한국…바이백·배당 늘리는 미국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로 꼽히는 건 또 있다. 소극적인 주주환원이다. 실적발표 때마다 자사주 매입(바이백)이나 배당을 주주들에게 적극 어필하는 미국 기업들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올 2분기 S&P500 상장기업들의 바이백 규모는 219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던 1분기 2810억달러보다 21.8% 줄었다. 하지만 지난 6월 기준 12개월간 바이백 총 규모는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25년간 배당을 늘려온 미국 기업들이 속한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역시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배당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가 휘청여도 주주환원을 계속한 것이다. 레이드 스테드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 전무는 지난달 23일 KRX 인덱스 콘퍼런스에서 “고인플레 시기에 투자자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배당을 주는 기업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락장에서도 배당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기업들은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2022년 2분기 자사주 매입 순위 1위는 245억달러를 기록한 애플이다. 알파벳은 151억달러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87억달러)와 메타(62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미국이 한국보다 주주요구나 주주환원이 활발한 이유로는 기관투자자 중심의 주식시장이 일찍이 형성됐다는 점이 꼽힌다. 리 애널리스트는 “ESG 관련 주주제안을 보면 대부분 미국 시장에서 나오며 기업이 이윤을 얻으면 유보금으로 쌓아두기보단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사업을 성장시키거나 주주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요구 역시 활발하다”며 “이는 기관투자자 위주로 미국 주식시장이 형성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 체계적이고 빠르게 주주 요구를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주주친화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반면 한국 주식시장은 개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 주주에게 환원할 동기가 적었다는 것이다. ◇지배구조 개선이 ESG 추구의 첫걸음미국 기관투자자들은 지배구조 투명화를 시작으로 점차 ESG 전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 애널리스트는 “G(지배구조)가 E(환경)나 S(사회)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연관된 주제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ESG에 대한 주목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리서치팀에서 3~5명 남짓했던 ESG 애널리스트 수도 2022년 현재 20명으로 늘었다. 실제 지난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나스닥 상장회사의 이사회에 여성 1명과 유색인종이나 성적소수자(LGBTQ) 등 소수그룹 1명 총 2명 이상을 선임해야 한다고 의무화했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다양성 확보라는 사회적 지향점을 동시에 추구하는 셈이다. ‘자본주의 끝판왕’ 미국에서도 기업이 기업과 주주이익을 넘어 ESG를 추구하는 이유를 묻자 리 애널리스트는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부 한국 기업들이 국민연금의 ESG 경영 촉구에도 “차라리 우리 주식을 팔라”며 배짱을 부리는 사이 글로벌 ESG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본 기획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2022.10.11 I 김보겸 기자
 '헝가리식' 우연이 만든 주름…시몬 한타이 '수채화'
  • [e갤러리] '헝가리식' 우연이 만든 주름…시몬 한타이 '수채화'
  • 시몬 한타이 ‘수채화’(1971·사진=성곡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헝가리 출신 프랑스 작가 시몬 한타이(1922∼2008). 20세기 후반 세계 추상의 대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여느 추상화가와는 좀 다르다. 의미를 구도로 삼고 스토리를 색으로 올리는, 다른 이들과는 다른 장면을 만들어내서다. 작가는 ‘우연’을 믿는다. 최선을 다한 화면에서 성과처럼 얻어내는 결과물. 이런 식이다. 접고 구기거나 실로 촘촘히 묶어 매듭을 만든 캔버스나 종이에 물감을 칠하는데, 주름 잡힌 방향과 방법에 따라 독특하게 퍼져나오는 ‘패턴’을 작품으로 삼는 거다. 굳이 전문용어로 말하자면 ‘플리아주’ 기법. 그림으로 조각 같은 깊이를 구현하는 작업이다. 결국 작가가 작품을 마주하는 건 물감이 마른 뒤 천을 펼치고 나서인데. 바로 ‘우연’이 만들어낸 장면을 뒤늦게 보게 되는 거다. ‘수채화’(Aquarelle·1971) 역시 그렇게 제작한 작품 중 하나. 아무리 우연이라 해도 그 결과를 이끌어낸 연구와 실험까지 우연이라 할 순 없다.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성곡미술관서 야노서 파요, 페렌츠 피체, 타마스 헨체, 일로너 케세뤼, 카밀 마요르, 베라 몰나르, 주디트 레이글 등 15인의 헝가리 작가와 함께 여는 기획전 ‘접히고-펼쳐진’(Folded-Unfolded)에서 볼 수 있다. 1960∼1970년대 헝가리 작가의 추상미술을 모았다. 종이에 수채. 65.5×56.5㎝. 성곡미술관 제공. 일로너 케세뤼 ‘흐름’(Stream·1975∼1989), 캔버스에 아크릴, 180×120㎝(사진=성곡미술관)야노서 파요 ‘삼각형’(Triangles·1969∼1989), 캔버스에 오일, 201×201㎝(사진=성곡미술관)주디트 레이글 ‘진행’(Progress·1975), 캔버스에 혼합재료, 180.5×201.5㎝(사진=성곡미술관)
2022.10.10 I 오현주 기자
레미콘 셧다운 유예지만…갈등 불씨 여전
  • [현장에서]레미콘 셧다운 유예지만…갈등 불씨 여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셧다운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협상 시간을 번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시멘트사와 레미콘사, 건설사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개선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이런 사태는 계속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서울 시내의 한 시멘트 공장 모습(사진=연합뉴스)레미콘사 셧다운(영업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유예됐다. 일부 시멘트사들이 시멘트값 인상을 내년 1월로 연기하는 등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레미콘사들이 무기한 셧다운을 오는 19일까지 유보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당장 건설현장 공급 차질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일단 면하고 협상을 할 시간을 번 셈이다. 그러나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평가다.쌍용C&E와 성신양회, 삼표, 한라 등 대부분 시멘트사들은 레미콘사들이 요청한 대로 내년 1월까지 가격 인상을 미루기로 했다. 다만 한일시멘트는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가 관심사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시멘트사와 레미콘사, 건설사까지 복잡하게 얽혀있어 제값 받기가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무엇보다 더 큰 문제라고 호소한다.레미콘업계는 시멘트사와 건설사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 신세라고 토로한다. 중소 업체의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언제나 ‘을’의 입장에 놓여있다. 그만큼 가격 경쟁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따라서 시멘트사의 가격 인상을 수용해 건설사가 반영해줄 때까지 부담을 떠안는 고충을 겪어왔다.시멘트 업체 역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멘트 제조 원가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은 지난해 평균 134달러 수준에서 현재 400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3배 이상 폭등한 게 가장 크다. 여기에 전력비 인상과 환율 상승, 대규모 환경 투자 및 안전 규제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 경영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결국 이 문제는 시멘트사가 레미콘사를 대상으로 시멘트값 인상을 나중으로 미뤄주는 것이 본질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정부나 국회가 나서 물꼬를 터주고, 업계 간 소통을 활발히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납품대금연동제가 법제화할 경우 제도적인 접근이 가능할지도 주목된다. 이밖에 구조적으로 불가피한 가격 인상이 있더라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번 셧다운 유예에 앞서 양측은 모두 국회를 찾아 자신들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 하소연했다. 결국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시멘트사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 마침 이번 협상 과정에서 동반성장위원회나 중소기업중앙회 등 민간단체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측도 참관했다. 관련자들이 모두 모인만큼 이번 기회에 새로운 해법을 모색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업계 관계자는 “개별 기업 간의 문제라 국회나 정부가 적극적인 개입을 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시멘트사와 레미콘사, 건설사까지 3자 협의체를 꾸려 안정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고 정부와 국회도 동참하는 민관정 협업으로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0.10 I 함지현 기자
 잡동사니로 복원한 반전드라마…이미주 '어느 컬렉션'
  • [e갤러리] 잡동사니로 복원한 반전드라마…이미주 '어느 컬렉션'
  • 이미주 ‘어느 컬렉션’(A Collection 01·2022· 사진=갤러리BK)[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표정 없는 하얀 얼굴이 시그니처다. 온갖 사물을 모아둔 공간 안을 빼꼼히 들여다보거나 그 속에 섞여 사물의 일부처럼 등장하는 얼굴. 아마 저 장면을 만들어낸 작가를 대신한 캐릭터가 아닐까. 그림 아니 수집을 세상에 꺼내놓고 스토리를 써내려가는 ‘행동가’로서 말이다. 작가 이미주는 ‘자신의 컬렉션’을 그린다. 컬렉션이란 표현이 거창하다면 ‘수집·모음’ 정도여도 괜찮을 듯하다. 거리든 공간이든, 그 안에 던져진 조개껍데기든 돌이든, 작가의 눈에 띄는 사물을 들여와 진열하고 기꺼이 수집품 목록에 기입하고 있으니. “두 개의 소라껍데기가 선반에 놓이면, 어느샌가 소라껍데기를 찾아 헤매는 수집가가 되기도 한다”고 작가는 말하기도 했는데, 결국 작가의 작품은 ‘수집가의 취향’이 빚어낸 바로 그 전경인 거다. ‘어느 컬렉션’(A Collection 01·2022)은 작품명 그대로 작가의 수집품 목록에서 빼낸 장면 중 하나. ‘어디서 쓰던 물건인가’ 할 만큼 소박한 장식장에 세상의 의미보단 개인의 의미를 채워 넣었다. 버리는 게 대세라는 ‘미니멀리즘’ 시대를 거스른, ‘잡동사니로 복원한 반전드라마’가 줄줄이다. 11일까지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갤러리BK서 여는 개인전 ‘일상의 수집’(Everyday Gleaning)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 97×130㎝. 갤러리BK 제공. 이미주 ‘반죽’(Kneading Dough·2022), 캔버스에 아크릴, 100×80㎝(사진=갤러리BK)이미주 ‘창을 열어봐’(Open Window·2022), 종이에 오일파스텔·색연필, 100×70㎝(사진=갤러리BK)
2022.10.10 I 오현주 기자
김지성, 아프리카TV 스타리그 ‘ASL 시즌14’ 최종 우승
  • 김지성, 아프리카TV 스타리그 ‘ASL 시즌14’ 최종 우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지성이 ‘ASL 시즌14’에서 우승하며 첫 ‘ASL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아프리카TV는 지난 8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4(AfreecaTV StarCraft League Season 14, ASL 시즌14)’ 결승전에서 김지성(RoyaL)이 유영진(Rush)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ASL은 아프리카TV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의 공상 과학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로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다.이번 결승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ASL 우승’이자 ‘ASL 10번째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두고 맞대결을 펼쳤다.양 선수 모두 테란 종족을 플레이하는 만큼 ‘ASL 4번째 테란 우승자’라는 기록도 앞두고 있어 유저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결승전에서는 김지성이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으로 쉴 새 없이 유영진을 몰아치며 4대 2로 승리를 거뒀다.1세트에서부터 김지성은 과감한 전략으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전진 팩토리’로 유영진의 앞마당을 견제한 김지성은 ‘몰래 확장 기지’로 자원 격차를 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김지성은 ‘투 팩토리’라는 공격적인 전략을 꺼내 들었지만, 유영진이 침착하게 막아내며 승부를 1대 1 원점으로 되돌렸다.3세트, 김지성은 레이스와 벌처, 탱크, 드랍쉽으로 쉴 새 없이 공격을 이어가며 승리, 다시 한발 앞서 갔다. 김지성은 4세트에서도 공격적인 벌처 운영 이후, 드랍쉽으로 계속해서 병력을 실어 나르며 승리를 이어갔다.5세트에서는 유영진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반격에 나섰다. 소수 병력으로 진출한 유영진은 마이크로 컨트롤 교전에서 승리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유영진의 반격은 5세트까지였다. 마지막 6세트, 김지성은 전진 배럭과 팩토리 이후, 클로킹 레이스를 통해 변수를 차단하며 4 대 2의 스코어로 ASL 시즌14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우승을 차지한 김지성은 “언제 우승을 해보나 싶었는데 오늘이 되어서 너무 기쁘고, 우승자가 됐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음 시즌도 우승을 향해 달리려고 하니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10.10 I 김현아 기자
 2022년 10월 1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10월 10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10월 10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특별한 인연…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날입니다. 특별히 당신이 바뀐 것은 아닌데도 분위기가 좋아지니 기분도 덩달아 좋네요. 이러한 호의에 너무 쑥스러워하지 마시고 적당히 즐기면 됩니다.애정운은 최상입니다. 영화 같은 만남으로 시작되는 특별한 인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라면 삼각관계의 위험성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이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주변에서 당신을 위하여 발벗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떠한 어려움도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손을 먼저 벌리는 짓은 하지 마세요. 가만히 있어야 적극적인 도움이 당신을 향해 다가올 거에요. △물고기자리 : 오해 받을 행동은 NO!!!가까운 친구나 가족들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말다툼 끝에 당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다툼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는 말은 하지 마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성격에 대해 서로 잔소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망설이지 마세요. 과감하게 당신을 드러낼 때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간 돈과 관련한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일거에 해결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요. 주변의 도움을 뿌리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양자리 : 봄햇살처럼 행운가득!!!기대하고 있던 일은 진척이 없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어느 한 군데 집착하며 고집을 부리기보다는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주변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천칭자리나 양자리의 이성을 만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만남은 우연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궁상 때문에 조금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조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네요. 돈은 들어오는데 그만큼 씀씀이가 커지는 날입니다. 지출에 대해 나름의 계획을 세워야만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황소자리 : 나의 일은 나의 힘으로…어떤 문제가 되었든 당신의 문제는 당신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가 문제만 더 키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이성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겠네요.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될 뿐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는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지출만 커지게 될 수 있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재물운이 풀리게 되니, 오후까지는 되도록 지갑을 열지 마세요. △쌍둥이자리 : 나한테 이런 모습이…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니어서 흡족하지는 않네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마음에 평화를 찾게 되지만 완벽하지는 않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답답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의 소나기처럼 지나가는 기분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당신의 색다른 매력에 끌리는 이성이 나타나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매우 좋은 날입니다. 특히 물건을 구매하기에 좋은 하루에요. 살까 말까 계속해서 고민하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매해 보세요. 돈을 줍게 되거나, 잊고 있던 돈을 찾는 식의 작은 행운도 따를 것입니다. △게자리 : 집착을 버려라..주변 사람들 중 누군가가 당신에게 불만을 폭발시킬 수 있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과 다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네요. 이러한 다툼의 원인은 당신의 소유욕이나 집착이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크게 다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예 두 사람의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때문에 짜증나는 일을 겪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좋은 날입니다.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 들어온 돈이 다시 빠져나가는 일도 없어요. 지갑도 두둑하고, 마음에도 여유도 넘칠 것입니다. △사자자리 : 차라리 혼자서 즐겨라…주변 사람들을 너무 강하게 의식하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조용히 혼자서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스케줄 조정이 필요합니다.연애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오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오늘 만난 사람으로 인하여 큰 혼란을 겪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작스레 돈이 나가지도 않지만, 큰 돈이 들어오는 날도 아닙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을 잘 따져보고, 계획적으로 생활하세요. △처녀자리 : 원기를 회복해볼까…우울함과 의기소침함으로 가득하던 시기를 조금 벗어나고 있습니다. 잘 먹고 적당히 움직이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질 것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되도록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알리도록 하세요. 내숭보다는 적극성이 행운을 줍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많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하세요. 침묵보다는 수다가 상대방을 즐겁게 만들 것입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이에요. 생각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거나 용돈이 생기니, 평소에 당신이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갖게 될 수 있어요.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쉽게 지갑이 비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천칭자리 : 행운이 똘똘…여러 가지 행운으로 똘똘 뭉쳐 있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무엇을 하든 잘 풀리는 때이며, 특히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더욱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그동안 관심만 가지고 있었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소개로 이성을 만나기 보다는 우연한 만남 혹은 당신이 직접 찾아나선 사람과 만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별탈 없이 서로의 사랑이 진행되는 날입니다.경제적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지갑이 넉넉하니 인심이 절로 생긴다고 할까요.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날이며, 경품에 응모하거나 복권 혹은 로또를 사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갈자리 : 좋은 일도, 나쁜 일도…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들어오는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일희일비 하지 말고 평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고 담담하게 생각하는 것이 상책이네요.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특히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 자리에 아예 나가지 않는 게 속 편합니다. 가히 지뢰밭이라고 할 수 있으니 기분만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의 흐름도 조금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돈이 들어와도 금세 나갈 수 있고, 지갑이 텅 비었다가도 금세 다시 차게 됩니다. 돈에 연연하지 말고, 적당히 씀씀이만 조절해 주세요. △사수자리 : 조언에 귀 기울여…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할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친구와 만나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괜스레 짜증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아닌 걸로 트집을 잡기 시작하면 그것들이 쌓여서 나중에 심각한 문제로 바뀌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갑자기 지갑이 두둑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가지 않으니 당분간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겠네요. △염소자리 : 릴렉스! 릴렉스!생활을 하는데 너무 긴장하지 않도록 하세요. 갑자기 생긴 일이나 책임 때문에 당황하게 되고 이로 인해 긴장하게 될 수 있는데, 스스로 긴장을 풀려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너무 자신 위주로 생각하지 않도록 하세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이성을 만나기에 적당한 날이 아니니 조금 참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투잡에 도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돈이 벌리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쌓일 수 있어요.
2022.10.10 I 김혜선 기자
‘시세차익 6억’…과천서 ‘줍줍’ 12가구 나온다
  • ‘시세차익 6억’…과천서 ‘줍줍’ 12가구 나온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번 주 과천 2개 단지에서 이른바 ‘줍줍 분양’(무순위 청약)이 나온다. 분양가가 2년 전 가격으로 책정되면서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약 6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투시도.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오는 11일과 12일 각각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4가구가 나온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2가구(특별1·일반1)△84㎡B 2가구(일반)이다.‘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역시 같은 기간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 84㎡ 7가구와 전용 99㎡ 1가구가 나온다. 전용면적별로는 △84㎡B 2가구(특별)△전용 84㎡D 3가구(특별1·일반2) △84㎡E 2가구(일반)△99㎡A 1가구(일반)이다.‘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84㎡A 8억338만원 △84㎡B 8억288만원이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84㎡B가 7억9993만원 △84㎡D 7억9945만원 △84㎡E 7억9862만원 △99㎡A 9억1662만원이다.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모두 청약 대상은 과천시 거주자다. 입주자모집공고일(6일) 기준 과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은 청약할 수 있다. 가점 필요 없이 100% 추첨제로 진행한다. 이들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단지는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재당첨 제한이 당첨일로부터 10년이다. 또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만큼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10년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2020년 분양된 이들 단지에서 이번에 무순위 청약이 나온 이유는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 부정 청약 등을 적발해 계약을 취소해서다. 부정 청약 여부를 두고 당첨자들과의 소송이 끝난 물량이 먼저 나왔고 소송 결과에 따라 추가로 물량이 더 나올 수 있다.
2022.10.09 I 신수정 기자
레미콘 '셧다운' 유보 결정 "시멘트와 협상은 지속"
  • 레미콘 '셧다운' 유보 결정 "시멘트와 협상은 지속"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레미콘업체들이 당초 오는 10일로 예정했던 ‘셧다운’(영업중단)을 10일간 유보키로 했다. 이 기간동안 시멘트사와 협상을 지속할 방침이다.앞서 900여 중소레미콘업체들은 시멘트업체들의 지난 9월 시멘트 가격 인상 통보에 따라 인상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아울러 업계간 상생 협력도 제안했다. 하지만 시멘트업체들의 응답이 없어 오는 10일부터 무기한 레미콘 생산 중단을 예고했었다.서울 시내의 한 시멘트 공장 모습(사진=연합뉴스)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에 중기중앙회와 동반성장위원회는 레미콘 생산중단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멘트업계와 레미콘업계간 협상의 자리를 마련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지난달 28일 1차 회의는 전날인 27일 갑자기 긴급하게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다. 중소레미콘업계비상대책위원들이 참석해 올해 2차례에 걸친 35% 인상은 중소레미콘업체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상호 고통분담과 상생협력 차원에서 9월 1일 인상을 내년 3월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하지만 이날 참석한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쌍용C&E, 삼표시멘트, 성신양회는 시멘트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 고수했다. 이와 함께 일부 결정권한이 없는 관계자 참석으로 합의점에 접근도 못하고 협상을 마쳤다.지난 7일 2차 협상에는 시멘트업계 한일시멘트, 쌍용C&E, 성신양회에서 1차 회의와 달리 책임자가 참석했다. 한라시멘트와 삼표시멘트는 동반성장위원회에 메일과 유선으로 금일 결정된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사가 있음을 전달했다. 정부부처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관한 가운데 협상이 8시간 동안 진행됐다.장시간 협상 끝에 비대위는 내년 1월 1일 인상을 최종안으로 제안해 시멘트사들도 이에 동의하는 듯했지만 한일시멘트만 11월 1일 인상을 고수함에 따라 결국 협상이 무산됐다.쌍용C&E, 성신양회는 계속 협상진행 의사를 밝혔고, 한일시멘트는 다음날인 8일 최종 의견을 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한일시멘트의 의견 변화는 없었다. 다만, 비대위는 한일시멘트를 제외한 쌍용C&E, 성신양회,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는 내년도 1월 1일 가격 인상에 긍정적 입장인 만큼 오는 10일 레미콘 생산중단에 따른 건설현장의 피해가 없도록 한일시멘트를 제외한 시멘트사들과 우선 상생협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생산중단을 19일까지 10일간 유보키로 결정했다.단, 한일시멘트와의 협상은 진전이 없는 만큼 별도의 방안을 마련해 대응할 예정이다.
2022.10.09 I 함지현 기자
한강 불꽃축제장서 뽑기·룰렛…“기다리기 지루하지 않아요”
  • 한강 불꽃축제장서 뽑기·룰렛…“기다리기 지루하지 않아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오랜만에 불꽃놀이 구경하러 왔는데 덤으로 담요도 받았네요.”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왔다는 이모(39)씨는 8일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의 각종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담요를 받았다. 담요를 흔들며 크게 웃은 이씨는 “오랜만에 불꽃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왔다”며 “아침에 왔는데 기다리기 지루해서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담요를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8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앞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 행사장 앞에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용성 기자)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선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여의도 불꽃축제가 3년 만에 열리면서 사전에 각종 이벤트도 진행됐다. 본 행사가 예정된 오후 7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사람들은 근처 행사장에서 게임에 참여하고, 경품도 받는 등 이벤트를 즐겼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이날 오후1시부터 진행 중이다. 여의도 공원 입구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사람들은 룰렛을 돌리거나 ‘불꽃 볼 뽑기’를 해 담요나 목 쿠션 텀블러 등 경품을 나눠 받았다. 경품으로 ‘마스크’를 받아들고 아쉬워 하는 목소리, 옷이나 담요를 받아 터져 나오는 환호성이 계속해서 터져 나왔다. 한화손해보험 마스코트인 ‘한다’와 ‘두두’ 캐릭터 포토존 앞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시민들은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 위해 30~40분 정도 대기 줄에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연인과 함께 ‘행운의 볼’을 추첨해 담요가 당첨된 신모(34)씨는 “코로나19가 오랫동안 지속됐는데 오랜만에 해방감을 느꼈다”며 “조금 있다가 진행될 불꽃놀이를 보면서 희망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스포츠 팬이라는 정모(13)군도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 입간판 옆에서 사진을 찍은 후 “친구들이랑 불꽃놀이 구경하러 왔다가 담요를 받았다”며 “오후2시쯤 자리는 잡아놨으니 불꽃놀이 전까지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라고 했다. 본 행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돼 약 1시간 30분 동안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마포대교~원효대교~한강철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불꽃축제의 주제는 ‘위 호프 어게인(We Hope Again)’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금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다.
2022.10.08 I 이용성 기자
구성품 많은 밀키트, 친환경 점수는 ‘낙제’
  • 구성품 많은 밀키트, 친환경 점수는 ‘낙제’[호갱탈출E렇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비가열) 재료가 포함된 밀키트 제품 16개를 조사한 결과 재활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물 개별 포장한 제품과 합포장한 제품의 에시 비교(사진=한국소비자원)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16종의 밀키트의 재활용률은 69.2%로 나타났다. 밀키트는 개별 제품별 포장을 따로하고 있어 합포장을 하고 포장재질을 개선해 재활용율을 개선해야 한다는 분석이다.조사대상 밀키트는 고기, 채소 등 재료별로 구분된 5~11개의 개별 포장으로 한 개 제품을 구성하고 있다.아이엠푸드몰에서 만든 스프링롤이 합포장을 통해 내용물 개수(11개)에 비해 포장개수가 6개로 가장 적었다. 반면 파파쿡에서 마든 하노이분짜 밀키티는 동일 내용물을 나눠 포장해서 내용물 개수(6개)에 비해 포장개수가 7개로 더 많았다.포장 재질의 경우 △비닐류 △PET △PP △종이 4종으로 비닐류가 56.6%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외부 포장재는 14개 제품이 분리배출 가능한 비닐류, PET,PP, 종이용기를 사용했지만 일부 제품은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하는 코팅조이(합성수지로 코팅된 종이)와 보냉 포장재를 사용했다.한국소비자원은 “미표시 비닐류에 분리배출 표시를 도입하고, 코팅종이를 일반 종이로 대체한다면 재활용율을 약 27.7%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냉장 온도를 유지하는 냉매재는 물, 생수, 드라이아이스, 고흡수성수지 등을 제품별로 사용했다. 쿡빌리지의 그린콥샐러드, 대한푸드상회의 언니디쉬 월남쌈은 재활용이 어려운 냉매재를 사용하고 있다. 밀키트 제품 포장재 현황(사진=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원은 제품의 표시정보가 미흡한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소고기 월남쌈(㈜팜앤쿡), 스테이크 샐러드 밀키트(㈜아내의쉐프), 스프링롤(아이엠푸드몰), 콥샐러드 & 시저드레싱(㈜GS리테일), 하노이분짜 밀키트(㈜파파쿡) 등은 반드시 표시해야하는 식품유형, 유통기한 등 표시를 누락했다.더불어 그린린콥샐러드(쿡빌리지), 소고기 월남쌈(㈜팜앤쿡), 아로이키친 반쎄오(㈜라마커머스), 얌운센(심쿡), 초록들 행복한 월남쌈(초록들코리아㈜), 하노이분짜 밀키트(㈜파파쿡) 등은 영양 성분을 미표시했다. 이들 즉석조리식품은 매출액 기준(120억원)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으로 미표기해도 문제는 없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은 2019년 400억원에서 2024년에는 7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19로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개별 포장 개수를 줄이는 등 친환경성 제고를 위해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영양성분 표기도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사업자의 선제적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밀키트 제품 친환경 포장재 현황(사진=한국소비자원)
2022.10.08 I 윤정훈 기자
'개냥이' 케로를 침대 밑에서 꺼내주세요
  • '개냥이' 케로를 침대 밑에서 꺼내주세요[펫닥터]
  • 러시안 블루 2살 남자아이(케로)입니다. 애교도 많고 매우 활동적인 ‘개냥이’(개처럼 애교가 많고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인데요. 종일 쉬지 않고 온 집안을 우다다 뛰어다닙니다. 그런 케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는 바로 침대 밑인데요. 침대 밑에 숨었다가 지나가는 주인에게 달려들기는 기본, 그곳에서 공을 차고 놀기도 하고 잠까지 드르렁거리며 자버리기 일쑤입니다. 보통 침대 밑은 먼지도 많고 더러운데 너무 자주 들어가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만약 이러한 행동이 계속된다면 케로가 아플 수도 있을까요? 그리고 이러한 습관을 고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30대 직장인 여성)(사진=독자제공)[펫펄스랩 크루] 고양이는 낮에는 주로 자거나 휴식하고 밤에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종일 뛰어다닌다는 걸 보니 케로는 정말 ‘개냥이’네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고양이는 개와 같은 가축이 아니라서 야생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죠. 개는 주인과 조직에 충성한다면 고양이는 자신의 개성과 자유를 중심에 두고 있어서, 냥이에게는 자신만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합니다. 아직 상위포식자로 사냥꾼의 근성이 남아 있는 냥이들은 혼자만의 안심하고 쉴 수 있으면서 동시에 주변을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높은 천장이나 냉장고 위에 있기도 하고 침대 밑의 공간을 차지하기도 한답니다. 때로는 사람이 모르는 틈새를 찾아내기도 하고요. 자연스레 케로의 최애 장소가 침대 아래가 된 것일뿐 이상할 게 전혀 없어요. 만약 이것을 고치려 든다면 그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본능을 교육으로 제어하기 어려워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어요. 교정할 필요없이 집사가 좀 더 편해지고 집사에 대한 신뢰가 깊어지면 더 많이 집사 곁에 머물겠지만 그 성향이 사라지지는 않아요. 고양이가 너무 지저분한 곳에서 생활해 질병이 발생하는 우려가 있다면 오히려 침대 밑을 깨끗하게 자주 청소해서 감염의 우려를 없애는 것이 좋겠지요? 살짝 우려되는 상황은 고양이가 벼룩에 물려서 ‘바르토넬라 헨셀라에’라는 박테리아에 감염되고, 감염된 고양이가 사람을 할퀴거나 물거나 혹은 사람의 상처를 핥아 박테리아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 박테리아는 고양이에게는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지만, 사람에게는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그렇다면 냥이를 더 자주 씻기는 것은 어떨까요? 수시로 목욕을 시키기 보다는 간단하게 닦아서 위생상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배려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고양이는 스스로 세수(그루밍)를 하기 때문에 씻기지 않아도 뽀송뽀송한데, 고양이 침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어 몸의 기름때를 제거하고 혀의 돌기가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면 몸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냥이와는 늘 연애하는 기분으로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 집사들은 모두 알고 계시죠?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2022.10.08 I 최은영 기자
여의도 장미아파트 195㎡, 23억5400만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여의도 장미아파트 195㎡, 23억5400만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영등포구 여의도동 장미 (자료=지지옥션)△영등포구 여의도동 장미 195㎡ 23억5400만원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장미 A동 2층 203호가 경매에 나왔다. 1978년 6월 준공된 2개동 196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4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195㎡에 방 6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9호선과 신림선 이용이 가능한 샛강역, 5호선과 9호선 이용이 가능한 여의도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국제금융로 및 여의대방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마포대교, 원효대교 남단방면으로 진출입이 수월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여의도여고를 비롯 여의도고, 여의도, 여의도초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23억54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13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0 - 105231.서울 양천구 신월동 온누리베일리 (자료=지지옥션)△양천구 신월동 온누리베일리 69㎡ 4억2800만원서울 양천구 신월동 온누리베일리 13층 13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6년 10월 준공된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4층 중 13층이다. 전용면적은 69㎡에 복층으로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남부순환로 및 국회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신월IC를 이용,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매우 편리하며, 외부지역으로 진줄입도 용이한 편이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신원초를 비롯 고리울초, 양서중, 신강초, 월정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5억35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4억28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13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1 - 1022. 동작구 상도동 대림 (자료=지지옥션)△동작구 상도동 대림 85㎡ 9억4700만원서울 동작구 상도동 대림 103동 5층 506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5년 12월 준공된 3개동 279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5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상도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으로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봉현초를 비롯해 상현초, 구암중·고, 상도중, 구암초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9억47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11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1계다. 사건번호 2022 - 100197.종로구 인의동·종로4가 효성주얼리시티 (자료=지지옥션)△종로구 인의동·종로4가 효성주얼리시티 107㎡ 12억원서울 종로구 인의동·종로4가 효성주얼리시티 12층 B1205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6년 10월 준공된 2개동 298가구 주상복합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9층 중 12층이다. 전용면적은 107㎡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이 인접해 있으며, 다양한 노선 이용이 가능한 을지로4가역, 종로3가역, 을지로 3가역 등도 주변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은 매우 편리하다. 종로 및 창경궁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으로 진출입도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효제초를 비롯해 덕수중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12억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11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1계다. 사건번호 2022 - 102063.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한빛마을 래미안이스트팰리스3단지 (자료=지지옥션)△경기 용인 수지 래미안이스트팰리스3단지 179㎡ 11억600만원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한빛마을 래미안이스트팰리스3단지 1305동 11층 11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0년 5월 준공된 14개동 885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6층 중 11층이다. 전용면적은 179㎡에 방 4개, 욕실 3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주요도로 동천로 및 손곡로 등을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한빛초, 한빛중, 손곡중, 수지중, 수지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5억8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1억6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14일 수원지방법원 경매 13계다. 사건번호 2021 - 65639.
2022.10.08 I 오희나 기자
올해 상반기 매출액만 24억...베트남 물류 잡은 32살 비결은
  • 올해 상반기 매출액만 24억...베트남 물류 잡은 32살 비결은 [청년사장]
  • [이데일리 한승구 인턴기자] “화물 자동차의 디지털 전환이 다른 시장에 비해 느렸다. 인프라만 잘 잡는다면 비즈니스가 가능할 것 같았다”빅데이터 기반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코코넛사일로’ 김승용 대표의 말이다. 코코넛사일로는 2020년 현대자동차 사내 벤처에서 분사하여 화물차 AI 딥테크 기술을 통해 화물차 산업을 비롯한 시장에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코코넛사일로의 두 사업 아이템, 화물이 필요한 사용자와 운송 업체를 연결하는 AI 디지털 플랫폼 ‘코코트럭’과 비대면으로 화물차를 정비 예약하는 ‘트럭닥터’는 어느덧 화물 물류 시장에서 중요 플랫폼으로 부상했다.베트남에서 화물차를 타깃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작한 코코넛사일로는 이제는 동남아를 넘어 아르헨티나 등의 중남미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소수의 사내 동기들로 시작한 벤처 사업은 베트남 법인을 포함해 어느덧 60명 정도의 직원 규모를 갖추게 되었고, 매출은 이번 상반기에만 24억원가량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이데일리 스냅타임 팀은 코코넛사일로의 김 대표를 만나 청년 사업가의 성장과정과 사업 비결을 물어봤다. 코코넛 사일로 김승용 대표 (사진 = 한승구 인턴기자) 플랫폼 비즈니스, 철저한 전략 선택이 필요하다김 대표가 국내 시장이 아닌 베트남 시장을 택한 이유는 철저한 전략에 따른 것이었다. 김 대표는 “베트남은 GDP 대비 물류 비중이 선진국보다 3배 가량 높아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요소가 많았다”며 “육로를 통한 국경 이동이 가능해 기획 초기부터 베트남을 타깃으로 코코트럭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시장 자체도 경쟁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당시 베트남 현지에 물류 관련 플랫폼 서비스는 있었지만 코코트럭처럼 물류 시장 모든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구조의 플랫폼은 없었기에 직접적인 경쟁은 없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평소 베트남에 관심이 많던 김 대표의 성향도 한몫 했다. 대학생 시절 해외봉사를 위해 베트남에 첫 방문한 뒤 자칭 베트남 마니아가 됐다. 그는 베트남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기업에만 지원을 했고, 당시 베트남에 트럭을 수출하던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관심을 집중하다보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도 보였다. 그는 “베트남에 한인계 인프라가 많이 진출해 있다”며 “개인적인 기호를 넘어 조력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인프라가 좋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 대표는 사내 벤처 모집 공고에서 선발됐다. 코코넛사일로의 첫 출범이었다.물론 늘 탄탄대로였던 것은 아니었다. 좋은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과 회사를 경영하는 일은 달랐다. 더욱이 기존에 체계가 잡혀 있는 시장에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김 대표는 “돈 쓰는 방법도 모르고, 협업, 대외기관 설득 등 아무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을 하면 내 맘대로 되는 게 거의 없다”며 “서비스, 마케팅, 홍보 등 모두 시행착오를 겪었다. 심지어 초기 단계에선 나이가 많이 어린 터라 미팅도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시행착오를 겪는 그에게 사내 벤처의 샌드박스 시스템은 큰 도움이 되었다. 샌드박스는 모래상자라는 의미로 젊은 창업자들이 넘어져도 계속 도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업 초기, 코코트럭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지원도 받을 수 있었다.김 대표는 “사내 벤처 같은 경우 2년 반 동안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실패하지 않게 도와줬다”며 “초반에 기반이 잡히지 않은 스타트업 규모의 기업에게 샌드박스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트럭닥터 역시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제작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그 밖에 해외 현지의 제도 및 규제와 한국과의 먼 거리도 사업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었다. 김대표는 현지 기업과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 실제로 코코넛사일로는 2021년 초에 베트남 현지 운송업체 '그린카고'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스타트업, '행정체계'가 중요하다 개성 넘치고 솔직한 성격의 김 대표는 일에서만큼은 엄격했다. 김 대표는 회사의 행정체제가 중요하다며 3P, Process(절차), Purpose (목적), People(사람)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템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거시적인 체계가 잡혀 있다면 아이템은 언제든 만들 수 있다”며 “스타트업 같은 소규모의 기업은 절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절차를 지키지 않으면 시간이 많이 소비되고 의도치 않은 손해가 생긴다”며 “빠르게 의사결정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한국에서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참고해 어떻게 하면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밝혔다.그 안에는 김 대표만의 독특한 경영 철학도 있었다. 게임을 좋아했던 그는 사업 역시 하나의 게임처럼 생각했다. 게임의 퀘스트(게임에서 주인공이 하달받는 임무)를 깨듯 사업의 난관을 헤쳐나갔다. 그는 “인생을 살 때 게임 퀘스트 깨는 것처럼 사는 타입”이라며 “사업할 때도 보상이 명확한 퀘스트라고 생각하면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그는 매일 직원들과 아침에 룰렛을 돌리면서 커피 쿠폰부터 치킨 쿠폰까지 경품 추첨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를 하면서도 “다음에는 상품으로 조기 퇴근을 걸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놓기도 했다.‘코코넛사일로’라는 사명에도 김 대표의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코코넛 열매는 씨앗의 무게가 무거워 해류를 타고 근처 해안가로 씨앗이 퍼져 나간다. 그런 탓에 코코넛이 주로 분포한 지역은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의 해안가다. 이 지역은 코코넛 사일로의 주요 사업 시장으로 시장 진출을 위한 김 대표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또한, 사일로는 군사학적으로 로켓, 미사일 등의 발사 장치를 위한 지하 설비를 뜻한다. 주로 스타트업 업계에서 ‘로켓 위에 올라타라’는 격언이 많이 쓰이는데, 로켓에 올라타는 대신 로켓을 만드는 인프라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로켓은 대기권을 뚫지 못하면 바다에 추락한다”며 “폭발적 성장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으로 인프라를 형성해 현상 유지를 하며 발사체를 쏠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김 대표의 경영 성과는 코코넛사일로의 수상기록에서 드러난다. 코코넛사일로는 최근 비콥(B Corp) 인증을 받으며 ESG 경영의 모범 사례가 되기도 했다. 최근 많아진 고용과 코코트럭, 트럭닥터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감소가 ESG에 기여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 뒤로는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하는 김 대표의 노력이 있었다. 결국 시장의 변화는 정책과 함께 이뤄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시장과 정책은 서로 영향을 받는다”면서 “매일 정부부처의 모든 보도자료를 보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에 국내 자료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과 관련된 정보도 살피는 중”이라 설명했다. 성장보다도 생존..."청년들, 망설이지 말고 지금 당장 행동할 것"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 대표의 답변은 간결했다. “없어요”다. 김 대표는 “직원들 제때 월급 주는 게 중요하죠. 성장보다 생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대표의 현실적인 목표는 최근 시장의 투자 시장의 분위기와도 맞물려 있다. 최근 투자 시장은 단순히 아이템으로만 투자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재정적으로나 구조적으로 자생력 있는 회사한테 투자를 한다. 그것이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는 “아직까지 성장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앞으로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 같다”며 “자신의 주제를 정확히 알고 꾸준히 인프라를 안착시키는데 노력해야한다”고 의지를 보였다.사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 대한 조언으로 김 대표는 망설이지 말고 지금 당장 행동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행동하기 전에 선배 기업가, 투자자 등의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람이 많다”며 “그것이 전부라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은 어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결국 자신에게 맞는 건 스스로가 제일 잘 안다. 스스로 정체성을 잡고 판단을 내리며, 그 결과에 책임지고 무언갈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10.07 I 한승구 기자
피알원, 공공관계이슈 영문 e-뉴스레터 발행
  • 피알원, 공공관계이슈 영문 e-뉴스레터 발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통합커뮤니케이션그룹 피알원은 업계 선두로 공공관계(public affairs) 영문 뉴스레터를 발간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뉴스레터에서는 기업에 영향력이 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회 등 주요 고위정책결정자들의 활동 및 정책규제 변화를 소개한다. 피알원 ‘공공관계이슈 영문 e-뉴스레터’ 표지 예시 (사진=피알원)뉴스레터 타이틀은 ‘Recent Concerns of High-Level Policy-Makers In Korea (한국 고위정책 결정자들의 최근 관심사)’다. 고위정책 결정자들이 기업인들의 핵심 이해관계자들(Stakeholder)이라는 점에 주목했다.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인들이 낯선 문화와 정치, 사회, 언어 환경 등으로 인해 주요한 정책변화와 정책결정자들의 동향을 놓쳐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하는 것이 발간 목적이다. 최근 한국이 미국 정부와 의회에서 진행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동향을 조기에 대응하지 못해 윤석열 정부와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점을 국내 진출 외국기업들에 대해 역지사지(易地思之)하자는 취지를 담았다.뉴스레터는 매월 2~4회 정기 발행될 예정이며, 대통령실과 국회, 정부가 뉴스레터의 중심 무대이다. 발행 1호의 주제는 ‘How to meet the Korean President Yoon Suk-yeol for a business(윤석열 대통령과 비즈니스 만찬 하는 방법)’이다.구독을 원하는 기업은 피알원 공공관계업무지원팀(박지훈 차장)을 통해 구독신청이 가능하다.
2022.10.07 I 이윤정 기자
LG엔솔, 3Q 최대 매출…수익성 개선에 판매량 늘어(종합)
  • LG엔솔, 3Q 최대 매출…수익성 개선에 판매량 늘어(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전 세계 경기 둔화 속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을 갈아치우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배터리(이차전지) 원가 상승분 반영으로 수익성이 높아진 데다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량이 늘면서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5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가 추정한 영업이익 전망치 4060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9% 증가한 7조64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166.8% 늘어났고, 매출액은 50.8% 증가한 규모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한 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이다. 영업이익도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고 기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리콜 관련 충당금으로 4000억원가량을 설정하고,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받을 합의금 1조원을 미리 반영한 바 있다. 단위=억원, 자료=LG에너지솔루션증권가 등에서는 이번 분기 실적 호조 원인으로 △원재료 판가 연동 효과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 호조에 따른 생산·판매 증가 △환율 상승효과 등을 꼽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원재료의 가격 변동 폭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고자 고객사들과 판가 연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동안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서도 판가 연동 효과가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도 “주요 메탈에 대해 (가격) 연동작업을 진행해 고객 대부분과는 연동작업을 마무리했고, 본격적인 효과는 3분기부터 발휘가 될 것 같다”며 “7월부터는 거의 다 연동된 원가들이 적용돼 전체 수익성에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드·폭스바겐 등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량이 늘면서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한 점도 실적 호조에 효과를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북미 포드 머스탱 마하-E와 폭스바겐 ID 시리즈 전기차 생산·판매 호조에 따라 배터리 출하량이 19%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사업 특성상 달러 강세 기조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환율 효과와 더불어 판가 연동 계약이 기존 원통형 셀에 이어 파우치 셀까지 본격적으로 반영된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며 “올해 하반기엔 테슬라에 공급되는 원통형 배터리 중심의 출하량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올해 말 약 200기가와트시(GWh)에서 2025년 말 540GWh 수준까지 2.7배 늘어날 전망”이라며 “최근 계약이 체결된 신규 수주 물량 양산이 본격화되는 2024~2025년부터는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나 영업이익은 올해(전망치) 1조4000억원에서 2025년 5조4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월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19조2000억원에서 22조원으로 상향했다. 또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도 발표했다.
2022.10.07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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