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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디스, 3분기 누적거래액 700억원..."B2E 시장 선점 중"
- 벤디스 거래액 및 고객사 수 추이. 벤디스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B2E 서비스를 운영하는 벤디스는 올해 3분기 누적 7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벤디스는 기업의 대표적인 복지 영역인 식대 지원을 모바일 서비스로 구현한 식권대장으로 주목받은 스타트업이다. 이후 임직원의 생산성이나 복지 향상을 위한 솔루션들을 식권대장 앱에 탑재하는 등 기업 복지 예산 전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대표적인 B2E(Business to Employee, 임직원의 생산성이나 복지 향상을 위해 기업에서 도입하는 서비스들)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다.식권대장 외에도 △복지 포인트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 가능하게 한 개방형 복지몰 ‘복지대장’ △배달비, 가입비, 기다림 없는 오피스 거점 배달 서비스 ‘배달대장’ △법인 후불 결제가 가능한 퀵서비스 ‘퀵대장’ △휴가 시즌 숙박권, 테마파크 입장권, 필수 전자기기 특가 상품 구성 등 직장인 특화 큐레이션 커머스 ‘복지몰대장’ 등 기업과 임직원을 동시에 겨냥한 B2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벤디스가 올해 3분기까지 식권대장 등으로 기업과 거래한 총 금액은 7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액과 같은 수준이다. 이번 분기에만 275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70% 증가했다. 또한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월 거래액이 100억원 수준까지 올라 올해 연 거래액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객사 수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달 기준 총 고객사 수는 2500개를 넘어서며 지난해까지의 누적 고객사 수(1049개)의 1.5배를 3분기 만에 신규로 유치했다. 벤디스 관계자는 “기업이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벤디스의 복지 솔루션이 1500개의 기업에 이렇게 빠르게 확산된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성과”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고객사 수 3000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삼성SDS, 삼성카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애경산업, 현대오일뱅크, 한미약품, 한솔제지 등 대기업부터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인천국제공항공사, 서초구청 등 금융, 공공기관이 벤디스와 계약 체결 후 식권대장 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특히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기업이 임직원들의 식사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식권대장을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벤디스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구내식당 운영 사업자와 함께 대기업 사옥 단위 복지 시스템 구축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경기 침체로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기업들의 IT 외주화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복지 담당 부서에서는 식대 지급 및 정산, 복지몰 운영 등이 정기적이고 필수적인 업무이지만 많은 수기 업무를 동반하기 때문에 IT 서비스로의 전환이 큰 효율을 가져다준다.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최근 빠른 사회적 변화를 겪으며 기업을 둘러싼 B2E 시장이 개화하고 있는 가운데, 벤디스는 모바일 식권, 개방형 복지몰 등 특유의 서비스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장인의 타임라인을 책임지는 선두 사업자로서 기업의 복지 만족도,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e갤러리] '헝가리식' 우연이 만든 주름…시몬 한타이 '수채화'
- 시몬 한타이 ‘수채화’(1971·사진=성곡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헝가리 출신 프랑스 작가 시몬 한타이(1922∼2008). 20세기 후반 세계 추상의 대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여느 추상화가와는 좀 다르다. 의미를 구도로 삼고 스토리를 색으로 올리는, 다른 이들과는 다른 장면을 만들어내서다. 작가는 ‘우연’을 믿는다. 최선을 다한 화면에서 성과처럼 얻어내는 결과물. 이런 식이다. 접고 구기거나 실로 촘촘히 묶어 매듭을 만든 캔버스나 종이에 물감을 칠하는데, 주름 잡힌 방향과 방법에 따라 독특하게 퍼져나오는 ‘패턴’을 작품으로 삼는 거다. 굳이 전문용어로 말하자면 ‘플리아주’ 기법. 그림으로 조각 같은 깊이를 구현하는 작업이다. 결국 작가가 작품을 마주하는 건 물감이 마른 뒤 천을 펼치고 나서인데. 바로 ‘우연’이 만들어낸 장면을 뒤늦게 보게 되는 거다. ‘수채화’(Aquarelle·1971) 역시 그렇게 제작한 작품 중 하나. 아무리 우연이라 해도 그 결과를 이끌어낸 연구와 실험까지 우연이라 할 순 없다.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성곡미술관서 야노서 파요, 페렌츠 피체, 타마스 헨체, 일로너 케세뤼, 카밀 마요르, 베라 몰나르, 주디트 레이글 등 15인의 헝가리 작가와 함께 여는 기획전 ‘접히고-펼쳐진’(Folded-Unfolded)에서 볼 수 있다. 1960∼1970년대 헝가리 작가의 추상미술을 모았다. 종이에 수채. 65.5×56.5㎝. 성곡미술관 제공. 일로너 케세뤼 ‘흐름’(Stream·1975∼1989), 캔버스에 아크릴, 180×120㎝(사진=성곡미술관)야노서 파요 ‘삼각형’(Triangles·1969∼1989), 캔버스에 오일, 201×201㎝(사진=성곡미술관)주디트 레이글 ‘진행’(Progress·1975), 캔버스에 혼합재료, 180.5×201.5㎝(사진=성곡미술관)
- [현장에서]레미콘 셧다운 유예지만…갈등 불씨 여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셧다운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협상 시간을 번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시멘트사와 레미콘사, 건설사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개선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이런 사태는 계속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서울 시내의 한 시멘트 공장 모습(사진=연합뉴스)레미콘사 셧다운(영업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유예됐다. 일부 시멘트사들이 시멘트값 인상을 내년 1월로 연기하는 등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레미콘사들이 무기한 셧다운을 오는 19일까지 유보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당장 건설현장 공급 차질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일단 면하고 협상을 할 시간을 번 셈이다. 그러나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평가다.쌍용C&E와 성신양회, 삼표, 한라 등 대부분 시멘트사들은 레미콘사들이 요청한 대로 내년 1월까지 가격 인상을 미루기로 했다. 다만 한일시멘트는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가 관심사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시멘트사와 레미콘사, 건설사까지 복잡하게 얽혀있어 제값 받기가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무엇보다 더 큰 문제라고 호소한다.레미콘업계는 시멘트사와 건설사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 신세라고 토로한다. 중소 업체의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언제나 ‘을’의 입장에 놓여있다. 그만큼 가격 경쟁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따라서 시멘트사의 가격 인상을 수용해 건설사가 반영해줄 때까지 부담을 떠안는 고충을 겪어왔다.시멘트 업체 역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멘트 제조 원가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은 지난해 평균 134달러 수준에서 현재 400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3배 이상 폭등한 게 가장 크다. 여기에 전력비 인상과 환율 상승, 대규모 환경 투자 및 안전 규제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 경영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결국 이 문제는 시멘트사가 레미콘사를 대상으로 시멘트값 인상을 나중으로 미뤄주는 것이 본질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정부나 국회가 나서 물꼬를 터주고, 업계 간 소통을 활발히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납품대금연동제가 법제화할 경우 제도적인 접근이 가능할지도 주목된다. 이밖에 구조적으로 불가피한 가격 인상이 있더라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번 셧다운 유예에 앞서 양측은 모두 국회를 찾아 자신들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 하소연했다. 결국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시멘트사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 마침 이번 협상 과정에서 동반성장위원회나 중소기업중앙회 등 민간단체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측도 참관했다. 관련자들이 모두 모인만큼 이번 기회에 새로운 해법을 모색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업계 관계자는 “개별 기업 간의 문제라 국회나 정부가 적극적인 개입을 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시멘트사와 레미콘사, 건설사까지 3자 협의체를 꾸려 안정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고 정부와 국회도 동참하는 민관정 협업으로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지성, 아프리카TV 스타리그 ‘ASL 시즌14’ 최종 우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지성이 ‘ASL 시즌14’에서 우승하며 첫 ‘ASL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아프리카TV는 지난 8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4(AfreecaTV StarCraft League Season 14, ASL 시즌14)’ 결승전에서 김지성(RoyaL)이 유영진(Rush)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ASL은 아프리카TV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의 공상 과학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로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다.이번 결승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ASL 우승’이자 ‘ASL 10번째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두고 맞대결을 펼쳤다.양 선수 모두 테란 종족을 플레이하는 만큼 ‘ASL 4번째 테란 우승자’라는 기록도 앞두고 있어 유저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결승전에서는 김지성이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으로 쉴 새 없이 유영진을 몰아치며 4대 2로 승리를 거뒀다.1세트에서부터 김지성은 과감한 전략으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전진 팩토리’로 유영진의 앞마당을 견제한 김지성은 ‘몰래 확장 기지’로 자원 격차를 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김지성은 ‘투 팩토리’라는 공격적인 전략을 꺼내 들었지만, 유영진이 침착하게 막아내며 승부를 1대 1 원점으로 되돌렸다.3세트, 김지성은 레이스와 벌처, 탱크, 드랍쉽으로 쉴 새 없이 공격을 이어가며 승리, 다시 한발 앞서 갔다. 김지성은 4세트에서도 공격적인 벌처 운영 이후, 드랍쉽으로 계속해서 병력을 실어 나르며 승리를 이어갔다.5세트에서는 유영진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반격에 나섰다. 소수 병력으로 진출한 유영진은 마이크로 컨트롤 교전에서 승리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유영진의 반격은 5세트까지였다. 마지막 6세트, 김지성은 전진 배럭과 팩토리 이후, 클로킹 레이스를 통해 변수를 차단하며 4 대 2의 스코어로 ASL 시즌14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우승을 차지한 김지성은 “언제 우승을 해보나 싶었는데 오늘이 되어서 너무 기쁘고, 우승자가 됐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음 시즌도 우승을 향해 달리려고 하니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카드뉴스] 2022년 10월 10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10월 10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특별한 인연…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날입니다. 특별히 당신이 바뀐 것은 아닌데도 분위기가 좋아지니 기분도 덩달아 좋네요. 이러한 호의에 너무 쑥스러워하지 마시고 적당히 즐기면 됩니다.애정운은 최상입니다. 영화 같은 만남으로 시작되는 특별한 인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라면 삼각관계의 위험성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이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주변에서 당신을 위하여 발벗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떠한 어려움도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손을 먼저 벌리는 짓은 하지 마세요. 가만히 있어야 적극적인 도움이 당신을 향해 다가올 거에요. △물고기자리 : 오해 받을 행동은 NO!!!가까운 친구나 가족들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말다툼 끝에 당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다툼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는 말은 하지 마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성격에 대해 서로 잔소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망설이지 마세요. 과감하게 당신을 드러낼 때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간 돈과 관련한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일거에 해결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요. 주변의 도움을 뿌리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양자리 : 봄햇살처럼 행운가득!!!기대하고 있던 일은 진척이 없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어느 한 군데 집착하며 고집을 부리기보다는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주변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천칭자리나 양자리의 이성을 만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만남은 우연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궁상 때문에 조금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조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네요. 돈은 들어오는데 그만큼 씀씀이가 커지는 날입니다. 지출에 대해 나름의 계획을 세워야만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황소자리 : 나의 일은 나의 힘으로…어떤 문제가 되었든 당신의 문제는 당신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가 문제만 더 키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이성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겠네요.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될 뿐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는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지출만 커지게 될 수 있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재물운이 풀리게 되니, 오후까지는 되도록 지갑을 열지 마세요. △쌍둥이자리 : 나한테 이런 모습이…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니어서 흡족하지는 않네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마음에 평화를 찾게 되지만 완벽하지는 않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답답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의 소나기처럼 지나가는 기분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당신의 색다른 매력에 끌리는 이성이 나타나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매우 좋은 날입니다. 특히 물건을 구매하기에 좋은 하루에요. 살까 말까 계속해서 고민하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매해 보세요. 돈을 줍게 되거나, 잊고 있던 돈을 찾는 식의 작은 행운도 따를 것입니다. △게자리 : 집착을 버려라..주변 사람들 중 누군가가 당신에게 불만을 폭발시킬 수 있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과 다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네요. 이러한 다툼의 원인은 당신의 소유욕이나 집착이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크게 다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예 두 사람의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때문에 짜증나는 일을 겪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좋은 날입니다.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 들어온 돈이 다시 빠져나가는 일도 없어요. 지갑도 두둑하고, 마음에도 여유도 넘칠 것입니다. △사자자리 : 차라리 혼자서 즐겨라…주변 사람들을 너무 강하게 의식하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조용히 혼자서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스케줄 조정이 필요합니다.연애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오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오늘 만난 사람으로 인하여 큰 혼란을 겪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작스레 돈이 나가지도 않지만, 큰 돈이 들어오는 날도 아닙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을 잘 따져보고, 계획적으로 생활하세요. △처녀자리 : 원기를 회복해볼까…우울함과 의기소침함으로 가득하던 시기를 조금 벗어나고 있습니다. 잘 먹고 적당히 움직이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질 것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되도록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알리도록 하세요. 내숭보다는 적극성이 행운을 줍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많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하세요. 침묵보다는 수다가 상대방을 즐겁게 만들 것입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이에요. 생각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거나 용돈이 생기니, 평소에 당신이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갖게 될 수 있어요.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쉽게 지갑이 비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천칭자리 : 행운이 똘똘…여러 가지 행운으로 똘똘 뭉쳐 있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무엇을 하든 잘 풀리는 때이며, 특히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더욱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그동안 관심만 가지고 있었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소개로 이성을 만나기 보다는 우연한 만남 혹은 당신이 직접 찾아나선 사람과 만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별탈 없이 서로의 사랑이 진행되는 날입니다.경제적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지갑이 넉넉하니 인심이 절로 생긴다고 할까요.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날이며, 경품에 응모하거나 복권 혹은 로또를 사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갈자리 : 좋은 일도, 나쁜 일도…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들어오는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일희일비 하지 말고 평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고 담담하게 생각하는 것이 상책이네요.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특히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 자리에 아예 나가지 않는 게 속 편합니다. 가히 지뢰밭이라고 할 수 있으니 기분만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의 흐름도 조금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돈이 들어와도 금세 나갈 수 있고, 지갑이 텅 비었다가도 금세 다시 차게 됩니다. 돈에 연연하지 말고, 적당히 씀씀이만 조절해 주세요. △사수자리 : 조언에 귀 기울여…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할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친구와 만나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괜스레 짜증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아닌 걸로 트집을 잡기 시작하면 그것들이 쌓여서 나중에 심각한 문제로 바뀌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갑자기 지갑이 두둑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가지 않으니 당분간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겠네요. △염소자리 : 릴렉스! 릴렉스!생활을 하는데 너무 긴장하지 않도록 하세요. 갑자기 생긴 일이나 책임 때문에 당황하게 되고 이로 인해 긴장하게 될 수 있는데, 스스로 긴장을 풀려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너무 자신 위주로 생각하지 않도록 하세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이성을 만나기에 적당한 날이 아니니 조금 참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투잡에 도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돈이 벌리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쌓일 수 있어요.
- 레미콘 '셧다운' 유보 결정 "시멘트와 협상은 지속"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레미콘업체들이 당초 오는 10일로 예정했던 ‘셧다운’(영업중단)을 10일간 유보키로 했다. 이 기간동안 시멘트사와 협상을 지속할 방침이다.앞서 900여 중소레미콘업체들은 시멘트업체들의 지난 9월 시멘트 가격 인상 통보에 따라 인상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아울러 업계간 상생 협력도 제안했다. 하지만 시멘트업체들의 응답이 없어 오는 10일부터 무기한 레미콘 생산 중단을 예고했었다.서울 시내의 한 시멘트 공장 모습(사진=연합뉴스)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에 중기중앙회와 동반성장위원회는 레미콘 생산중단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멘트업계와 레미콘업계간 협상의 자리를 마련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지난달 28일 1차 회의는 전날인 27일 갑자기 긴급하게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다. 중소레미콘업계비상대책위원들이 참석해 올해 2차례에 걸친 35% 인상은 중소레미콘업체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상호 고통분담과 상생협력 차원에서 9월 1일 인상을 내년 3월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하지만 이날 참석한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쌍용C&E, 삼표시멘트, 성신양회는 시멘트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 고수했다. 이와 함께 일부 결정권한이 없는 관계자 참석으로 합의점에 접근도 못하고 협상을 마쳤다.지난 7일 2차 협상에는 시멘트업계 한일시멘트, 쌍용C&E, 성신양회에서 1차 회의와 달리 책임자가 참석했다. 한라시멘트와 삼표시멘트는 동반성장위원회에 메일과 유선으로 금일 결정된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사가 있음을 전달했다. 정부부처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관한 가운데 협상이 8시간 동안 진행됐다.장시간 협상 끝에 비대위는 내년 1월 1일 인상을 최종안으로 제안해 시멘트사들도 이에 동의하는 듯했지만 한일시멘트만 11월 1일 인상을 고수함에 따라 결국 협상이 무산됐다.쌍용C&E, 성신양회는 계속 협상진행 의사를 밝혔고, 한일시멘트는 다음날인 8일 최종 의견을 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한일시멘트의 의견 변화는 없었다. 다만, 비대위는 한일시멘트를 제외한 쌍용C&E, 성신양회,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는 내년도 1월 1일 가격 인상에 긍정적 입장인 만큼 오는 10일 레미콘 생산중단에 따른 건설현장의 피해가 없도록 한일시멘트를 제외한 시멘트사들과 우선 상생협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생산중단을 19일까지 10일간 유보키로 결정했다.단, 한일시멘트와의 협상은 진전이 없는 만큼 별도의 방안을 마련해 대응할 예정이다.
- 구성품 많은 밀키트, 친환경 점수는 ‘낙제’[호갱탈출E렇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비가열) 재료가 포함된 밀키트 제품 16개를 조사한 결과 재활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물 개별 포장한 제품과 합포장한 제품의 에시 비교(사진=한국소비자원)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16종의 밀키트의 재활용률은 69.2%로 나타났다. 밀키트는 개별 제품별 포장을 따로하고 있어 합포장을 하고 포장재질을 개선해 재활용율을 개선해야 한다는 분석이다.조사대상 밀키트는 고기, 채소 등 재료별로 구분된 5~11개의 개별 포장으로 한 개 제품을 구성하고 있다.아이엠푸드몰에서 만든 스프링롤이 합포장을 통해 내용물 개수(11개)에 비해 포장개수가 6개로 가장 적었다. 반면 파파쿡에서 마든 하노이분짜 밀키티는 동일 내용물을 나눠 포장해서 내용물 개수(6개)에 비해 포장개수가 7개로 더 많았다.포장 재질의 경우 △비닐류 △PET △PP △종이 4종으로 비닐류가 56.6%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외부 포장재는 14개 제품이 분리배출 가능한 비닐류, PET,PP, 종이용기를 사용했지만 일부 제품은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하는 코팅조이(합성수지로 코팅된 종이)와 보냉 포장재를 사용했다.한국소비자원은 “미표시 비닐류에 분리배출 표시를 도입하고, 코팅종이를 일반 종이로 대체한다면 재활용율을 약 27.7%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냉장 온도를 유지하는 냉매재는 물, 생수, 드라이아이스, 고흡수성수지 등을 제품별로 사용했다. 쿡빌리지의 그린콥샐러드, 대한푸드상회의 언니디쉬 월남쌈은 재활용이 어려운 냉매재를 사용하고 있다. 밀키트 제품 포장재 현황(사진=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원은 제품의 표시정보가 미흡한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소고기 월남쌈(㈜팜앤쿡), 스테이크 샐러드 밀키트(㈜아내의쉐프), 스프링롤(아이엠푸드몰), 콥샐러드 & 시저드레싱(㈜GS리테일), 하노이분짜 밀키트(㈜파파쿡) 등은 반드시 표시해야하는 식품유형, 유통기한 등 표시를 누락했다.더불어 그린린콥샐러드(쿡빌리지), 소고기 월남쌈(㈜팜앤쿡), 아로이키친 반쎄오(㈜라마커머스), 얌운센(심쿡), 초록들 행복한 월남쌈(초록들코리아㈜), 하노이분짜 밀키트(㈜파파쿡) 등은 영양 성분을 미표시했다. 이들 즉석조리식품은 매출액 기준(120억원)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으로 미표기해도 문제는 없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은 2019년 400억원에서 2024년에는 7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19로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개별 포장 개수를 줄이는 등 친환경성 제고를 위해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영양성분 표기도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사업자의 선제적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밀키트 제품 친환경 포장재 현황(사진=한국소비자원)
- [e추천경매물건]여의도 장미아파트 195㎡, 23억5400만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영등포구 여의도동 장미 (자료=지지옥션)△영등포구 여의도동 장미 195㎡ 23억5400만원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장미 A동 2층 203호가 경매에 나왔다. 1978년 6월 준공된 2개동 196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4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195㎡에 방 6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9호선과 신림선 이용이 가능한 샛강역, 5호선과 9호선 이용이 가능한 여의도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국제금융로 및 여의대방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마포대교, 원효대교 남단방면으로 진출입이 수월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여의도여고를 비롯 여의도고, 여의도, 여의도초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23억54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13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0 - 105231.서울 양천구 신월동 온누리베일리 (자료=지지옥션)△양천구 신월동 온누리베일리 69㎡ 4억2800만원서울 양천구 신월동 온누리베일리 13층 13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6년 10월 준공된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4층 중 13층이다. 전용면적은 69㎡에 복층으로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남부순환로 및 국회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신월IC를 이용,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매우 편리하며, 외부지역으로 진줄입도 용이한 편이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신원초를 비롯 고리울초, 양서중, 신강초, 월정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5억35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4억28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13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1 - 1022. 동작구 상도동 대림 (자료=지지옥션)△동작구 상도동 대림 85㎡ 9억4700만원서울 동작구 상도동 대림 103동 5층 506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5년 12월 준공된 3개동 279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5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상도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으로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봉현초를 비롯해 상현초, 구암중·고, 상도중, 구암초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9억47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11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1계다. 사건번호 2022 - 100197.종로구 인의동·종로4가 효성주얼리시티 (자료=지지옥션)△종로구 인의동·종로4가 효성주얼리시티 107㎡ 12억원서울 종로구 인의동·종로4가 효성주얼리시티 12층 B1205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6년 10월 준공된 2개동 298가구 주상복합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9층 중 12층이다. 전용면적은 107㎡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이 인접해 있으며, 다양한 노선 이용이 가능한 을지로4가역, 종로3가역, 을지로 3가역 등도 주변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은 매우 편리하다. 종로 및 창경궁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으로 진출입도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효제초를 비롯해 덕수중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12억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11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1계다. 사건번호 2022 - 102063.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한빛마을 래미안이스트팰리스3단지 (자료=지지옥션)△경기 용인 수지 래미안이스트팰리스3단지 179㎡ 11억600만원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한빛마을 래미안이스트팰리스3단지 1305동 11층 11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0년 5월 준공된 14개동 885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6층 중 11층이다. 전용면적은 179㎡에 방 4개, 욕실 3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주요도로 동천로 및 손곡로 등을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한빛초, 한빛중, 손곡중, 수지중, 수지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5억8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1억6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14일 수원지방법원 경매 13계다. 사건번호 2021 - 65639.
- 올해 상반기 매출액만 24억...베트남 물류 잡은 32살 비결은 [청년사장]
- [이데일리 한승구 인턴기자] “화물 자동차의 디지털 전환이 다른 시장에 비해 느렸다. 인프라만 잘 잡는다면 비즈니스가 가능할 것 같았다”빅데이터 기반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코코넛사일로’ 김승용 대표의 말이다. 코코넛사일로는 2020년 현대자동차 사내 벤처에서 분사하여 화물차 AI 딥테크 기술을 통해 화물차 산업을 비롯한 시장에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코코넛사일로의 두 사업 아이템, 화물이 필요한 사용자와 운송 업체를 연결하는 AI 디지털 플랫폼 ‘코코트럭’과 비대면으로 화물차를 정비 예약하는 ‘트럭닥터’는 어느덧 화물 물류 시장에서 중요 플랫폼으로 부상했다.베트남에서 화물차를 타깃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작한 코코넛사일로는 이제는 동남아를 넘어 아르헨티나 등의 중남미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소수의 사내 동기들로 시작한 벤처 사업은 베트남 법인을 포함해 어느덧 60명 정도의 직원 규모를 갖추게 되었고, 매출은 이번 상반기에만 24억원가량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이데일리 스냅타임 팀은 코코넛사일로의 김 대표를 만나 청년 사업가의 성장과정과 사업 비결을 물어봤다. 코코넛 사일로 김승용 대표 (사진 = 한승구 인턴기자) 플랫폼 비즈니스, 철저한 전략 선택이 필요하다김 대표가 국내 시장이 아닌 베트남 시장을 택한 이유는 철저한 전략에 따른 것이었다. 김 대표는 “베트남은 GDP 대비 물류 비중이 선진국보다 3배 가량 높아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요소가 많았다”며 “육로를 통한 국경 이동이 가능해 기획 초기부터 베트남을 타깃으로 코코트럭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시장 자체도 경쟁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당시 베트남 현지에 물류 관련 플랫폼 서비스는 있었지만 코코트럭처럼 물류 시장 모든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구조의 플랫폼은 없었기에 직접적인 경쟁은 없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평소 베트남에 관심이 많던 김 대표의 성향도 한몫 했다. 대학생 시절 해외봉사를 위해 베트남에 첫 방문한 뒤 자칭 베트남 마니아가 됐다. 그는 베트남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기업에만 지원을 했고, 당시 베트남에 트럭을 수출하던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관심을 집중하다보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도 보였다. 그는 “베트남에 한인계 인프라가 많이 진출해 있다”며 “개인적인 기호를 넘어 조력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인프라가 좋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 대표는 사내 벤처 모집 공고에서 선발됐다. 코코넛사일로의 첫 출범이었다.물론 늘 탄탄대로였던 것은 아니었다. 좋은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과 회사를 경영하는 일은 달랐다. 더욱이 기존에 체계가 잡혀 있는 시장에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김 대표는 “돈 쓰는 방법도 모르고, 협업, 대외기관 설득 등 아무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을 하면 내 맘대로 되는 게 거의 없다”며 “서비스, 마케팅, 홍보 등 모두 시행착오를 겪었다. 심지어 초기 단계에선 나이가 많이 어린 터라 미팅도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시행착오를 겪는 그에게 사내 벤처의 샌드박스 시스템은 큰 도움이 되었다. 샌드박스는 모래상자라는 의미로 젊은 창업자들이 넘어져도 계속 도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업 초기, 코코트럭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지원도 받을 수 있었다.김 대표는 “사내 벤처 같은 경우 2년 반 동안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실패하지 않게 도와줬다”며 “초반에 기반이 잡히지 않은 스타트업 규모의 기업에게 샌드박스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트럭닥터 역시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제작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그 밖에 해외 현지의 제도 및 규제와 한국과의 먼 거리도 사업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었다. 김대표는 현지 기업과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 실제로 코코넛사일로는 2021년 초에 베트남 현지 운송업체 '그린카고'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스타트업, '행정체계'가 중요하다 개성 넘치고 솔직한 성격의 김 대표는 일에서만큼은 엄격했다. 김 대표는 회사의 행정체제가 중요하다며 3P, Process(절차), Purpose (목적), People(사람)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템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거시적인 체계가 잡혀 있다면 아이템은 언제든 만들 수 있다”며 “스타트업 같은 소규모의 기업은 절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절차를 지키지 않으면 시간이 많이 소비되고 의도치 않은 손해가 생긴다”며 “빠르게 의사결정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한국에서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참고해 어떻게 하면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밝혔다.그 안에는 김 대표만의 독특한 경영 철학도 있었다. 게임을 좋아했던 그는 사업 역시 하나의 게임처럼 생각했다. 게임의 퀘스트(게임에서 주인공이 하달받는 임무)를 깨듯 사업의 난관을 헤쳐나갔다. 그는 “인생을 살 때 게임 퀘스트 깨는 것처럼 사는 타입”이라며 “사업할 때도 보상이 명확한 퀘스트라고 생각하면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그는 매일 직원들과 아침에 룰렛을 돌리면서 커피 쿠폰부터 치킨 쿠폰까지 경품 추첨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를 하면서도 “다음에는 상품으로 조기 퇴근을 걸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놓기도 했다.‘코코넛사일로’라는 사명에도 김 대표의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코코넛 열매는 씨앗의 무게가 무거워 해류를 타고 근처 해안가로 씨앗이 퍼져 나간다. 그런 탓에 코코넛이 주로 분포한 지역은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의 해안가다. 이 지역은 코코넛 사일로의 주요 사업 시장으로 시장 진출을 위한 김 대표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또한, 사일로는 군사학적으로 로켓, 미사일 등의 발사 장치를 위한 지하 설비를 뜻한다. 주로 스타트업 업계에서 ‘로켓 위에 올라타라’는 격언이 많이 쓰이는데, 로켓에 올라타는 대신 로켓을 만드는 인프라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로켓은 대기권을 뚫지 못하면 바다에 추락한다”며 “폭발적 성장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으로 인프라를 형성해 현상 유지를 하며 발사체를 쏠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김 대표의 경영 성과는 코코넛사일로의 수상기록에서 드러난다. 코코넛사일로는 최근 비콥(B Corp) 인증을 받으며 ESG 경영의 모범 사례가 되기도 했다. 최근 많아진 고용과 코코트럭, 트럭닥터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감소가 ESG에 기여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 뒤로는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하는 김 대표의 노력이 있었다. 결국 시장의 변화는 정책과 함께 이뤄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시장과 정책은 서로 영향을 받는다”면서 “매일 정부부처의 모든 보도자료를 보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에 국내 자료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과 관련된 정보도 살피는 중”이라 설명했다. 성장보다도 생존..."청년들, 망설이지 말고 지금 당장 행동할 것"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 대표의 답변은 간결했다. “없어요”다. 김 대표는 “직원들 제때 월급 주는 게 중요하죠. 성장보다 생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대표의 현실적인 목표는 최근 시장의 투자 시장의 분위기와도 맞물려 있다. 최근 투자 시장은 단순히 아이템으로만 투자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재정적으로나 구조적으로 자생력 있는 회사한테 투자를 한다. 그것이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는 “아직까지 성장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앞으로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 같다”며 “자신의 주제를 정확히 알고 꾸준히 인프라를 안착시키는데 노력해야한다”고 의지를 보였다.사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 대한 조언으로 김 대표는 망설이지 말고 지금 당장 행동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행동하기 전에 선배 기업가, 투자자 등의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람이 많다”며 “그것이 전부라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은 어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결국 자신에게 맞는 건 스스로가 제일 잘 안다. 스스로 정체성을 잡고 판단을 내리며, 그 결과에 책임지고 무언갈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