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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독립' 폴크스바겐 주가 12년래 최고…테슬라 4.4%↓
  • '배터리 독립' 폴크스바겐 주가 12년래 최고…테슬라 4.4%↓
  •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파워 데이에서 배터리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폴크스바겐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배터리 독립’을 선언한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의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자동차업계와 배터리업계 전반에 파장을 일으킨 발표가 주가로 나타난 셈이다.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상장된 폴크스바겐 주식예탁증서(ADR)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05% 급등한 주당 32.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9년 8월 이후 거의 12년 만의 최고치다. 폴크스바겐 주가는 이날 장중 35.00달러까지 치솟았다.폴크스바겐 주가가 뛰어오른 건 오는 2025년 이후 배터리 셀을 자체 제작할 것이라는 목표를 전날 파워데이 행사를 통해 밝힌데 따른 것이다. 토머스 슈말 폴크스바겐그룹 경영이사회 기술부문 이사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만 총 6곳의 기가팩토리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배터리 가격을 낮추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제조시설을 늘리겠다는 의미다.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폴크스바겐이 과감한 전기차 전력을 선보인 게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폴크스바겐의 발표는 자동차업계와 배터리업계 전반을 흔들었다. 전날 한국 증시에서 LG화학(051910)(-7.76%)과 SK이노베이션(096770)(-5.69%) 등의 주가가 급락한 게 대표적이다. LG화학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 중 폴크스바겐 비중은 10~20% 수준으로 추정된다.전세계 1위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주가는 이날 4.39% 빠진 주당 676.88달러에 마감했다. 경쟁사인 폴크스바겐 여파로 풀이된다. 테슬라 주가는 장중 671.00달러까지 내렸다.
2021.03.17 I 김정남 기자
①테슬라·우버에 車란…생태계 바꿀 '스마트기기'
  • [위대한 생각]①테슬라·우버에 車란…생태계 바꿀 '스마트기기'
  • ◇오늘의 강연 및 지성인☆ 디지털 대전환산업 전 방위적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이 일상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우리 일상과 사회를 넘어 기업의 변혁을 더욱 가속화 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해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대전환에서는 디지털이 어떻게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기업의 사업 전략에 영향을 주는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업과 개인의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체계, 변화관리 방안을 다룬다.☆ 김지현 IT전문가·강사·기업가 25년간 기업의 사업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해온 사업 전략가. 디지털 기술 관련 도서를 50여권 집필한 저자이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과 추진 방안에 대해 설파하는 강사. ABCDI(AI, Block chain, Cloud, Data, IoT)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과 전략 전문가. IT 전문가인 김지현 강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지상 강연 ‘디지털 대전환’ 6강 모빌리티 편을 강의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함지현 기자]자동차가 변화한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기술력과 데이터를 수반한 새로운 스마트 기기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우버 등 혁신기업은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교통 환경을 새롭게 만들었다. 테슬라나 제너럴 모터스(GM)와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를 넘어 하늘을 나는 택시 등으로 탈것의 개념을 다시 정의하고 있다. 그야말로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가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IT 전문가인 김지현 강사는 ‘위대한 생각 : 디지털 대전환’ 모빌리티 편에서 이 같은 변화를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던 시기에 빗댔다. 과거의 휴대폰은 통화 등 기본 목적에 충실했지만 지금의 스마트폰은 컴퓨터를 넘어설 정도로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둘러싼 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즉, 앞으로는 자동차의 개발 방식과 적용 기술, 활용 방법, 관련 산업 등 모든 것이 기존의 상식과 전혀 다르게 변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전에 없던 경험’ 제공하는 우버·마카롱김 강사는 교통 혁신을 이뤄낸 디지털 전환의 사례로 우버와 마카롱M을 꼽았다.먼저 공유 택시 시장을 열었던 우버에 대해서는 기존 택시를 이용하던 고객의 경험을 드라마틱 하게 바꿔내 이동과 관련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우버 앱을 실행하면 내 위치 인근 탈것과 운전기사에 대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확인된다. 운전기사가 사용 가능한 언어라든지 좋은 음악을 틀어줬다는 식의 정보도 입력할 수 있고, 평점도 매겨지므로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우버의 힘은 바로 고객들이 이용하며 축적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서 나온다. 우버는 이를 기반으로 전에 없던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해왔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토바이는 물론 헬기에 이르기까지 탈것과 관련한 영역 확장을 다방면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는 곧 차량을 ‘소유’하는 시대에서 공유 차량을 ‘사용’하는 시대로의 변화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우버이츠로 음식 배달을 하고, 택배를 나르는 물류 시장까지도 노리고 있다.국내에서는 마카롱M 택시가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파스텔 톤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이 택시는 예약 중심으로 운영하는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이용 시간부터 편의 서비스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더욱이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예측해 손님을 가장 잘 태울 수 있는 안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사에게도 안정적 수입을 보장한다.김 강사는 “작은 앱 하나로 시작한 서비스가 교통 시장을 넘어 다양한 인접 산업의 혁신을 이뤄냈다”며 “이처럼 유연하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파괴력”이라고 평가했다.◇자율 주행부터 에어택시까지…車 제조사도 ‘대전환’자동차 제조사도 대전환을 꾀한다. 먼저 GM은 CES 2021에서 전기차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김 강사는 배터리와 관련한 부분에 주목했다.‘얼티엄’(Ultium)이라 불리는 미래 배터리는 차종의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하다. 좀 더 유연하게 자동차의 설계가 가능해진 셈이다. 또한 별도 클라우드 플랫폼과 다양한 앱도 개발해 자동차 자체를 스마트 기기화 한다.이밖에 전기 트럭에 보조 전기 팔레트를 적용해 물품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개발한 ‘브라이트 드롭’과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도 추진 중이다. 산업 혁신을 적극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게 김 강사의 해석이다.모빌리티 혁신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테슬라는 전기차 공유 서비스인 로보택시를 준비 중이다. 자율 주행을 기반으로 내 차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토요타는 소프트뱅크와 제휴를 맺고 자체 클라우드를 개발해 자동차를 좀 더 지능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폭스바겐은 차를 하나의 공간으로 설정하고 쇼핑이나 출장, 여행 등 목적에 맞는 특화된 경험을 제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바퀴는 같지만 그 위 공간은 회의나 여행 정보 확인 등으로 다르게 설계하는 것이다. 김 강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는 자동차 관련 기업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으로 바뀌며 새로운 생태계가 펼쳐졌듯이 다가올 모빌리티 시장은 기존의 자동차 산업보다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인식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그는 “자동차의 변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원이 화석에서 전기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돼 새로운 생태계를 꿈꿀 수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이런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자동차 기업들이 모빌리티 혁신에 본격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미래 모빌리티 관통하는 6가지 키워드는김 강사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얘기하면서 6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바로 모빌리티 경험·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연결성(connectivity)·인공지능(AI)·스마트 시티다. 우선 우버나 테슬라 등 기존 자동차와 다른 변신을 시도한 모빌리티와 관련한 경험이다. 우버 이용 고객은 기존 택시와 다른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충성도가 높아진다. 테슬라의 새로운 시도 역시 승객이나 운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자율주행도 빠질 수 없다.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더 나아가 사람 없이도 운전할 수 있는 기술이다. 테슬라는 이 기술을 활용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도 중요 요소다. 지금은 차를 타고 이동하면 운전자는 전방만 주시하고, 뒷자리 승객은 휴대전화만 보기 일쑤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테슬라는 차량 내 큰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뿐 아니라 넷플릭스와 같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동차가 움직이는 동안 지루할 승객을 위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게임을 선보이기도 한다. 자동차의 움직임이 게임과 연계돼 흥미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미래 모빌리티는 스마트 기기와 다름이 없는 만큼 적절한 정보의 수집과 제공, 이를 활용한 조작 등을 위해서는 연결성도 필수다. 운전자가 손으로 조작하는 게 아니라 말로 대화하듯 이용하는 시도는 꾸준히 있어 왔다. 이를 완성하는 기술이 바로 AI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는 자동차 관련 시장 진출을 호시탐탐 노려왔는데, 계기판에 놓을 수 있는 홀로그램 AI 인형을 통해 말로 차량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도로에는 자동차 한 대만 운행하지 않는다. 다른 차량과 공존해야 한다는 의미다. 서로의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도시의 시스템과 접목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시티 역시 미래 모빌리티의 중요 키워드다.이 같은 6가지 키워드를 관통하는 것은 결국 ‘스마트카’다. 기존과 달리 자율주행과 AI로 조작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흥미를 유발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다.◇‘위대한 생각’은…이데일리와 이데일리의 지식인 서포터스,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제 인문학 토크 콘서트입니다. 우리 시대 ‘지성인’(至成人·men of success)들이 남과 다른 위대한 생각을 발굴하고 제안해 성공에 이르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이데일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했습니다. ‘위대한 생각’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이데일리TV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2021.03.17 I 함지현 기자
폭스바겐그룹 "2025년까지 테슬라 제치고 전기차 1위로"
  • 폭스바겐그룹 "2025년까지 테슬라 제치고 전기차 1위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독일을 대표하는 완성차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이 앞으로 4년 내에 미국 테슬라를 앞질러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올해엔 전 세계에서 100만대의 전기차를 팔겠다고 했다. 폭스바겐그룹은 1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연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폭스바겐은 “작년에 42만2000대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했고 이 중 순수 전기차는 23만대로, 2019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총 44만대를 판매한 테슬라에 이은 세계 2위 기록이었다.그러면서 폭스바겐은 “올해에는 총 100만대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팔아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늘릴 것”이라면서 “늦어도 2025년까지는 전기차 부문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선두 기업에 오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회사 측은 앞으로 5년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부문에 460억유로(원화 약 62조117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지만, 지역별 주요 에너지원 사용과 규제 환경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연기관 차량 생산 중단 일자는 확정하지 않았다.아울러 폭스바겐은 대규모의 표준화된 기술적 기반을 토대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배터리, 충전,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전날 통합 배터리 셀을 도입한다고 밝힌 것도 이러한 기술 표준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폭스바겐과 아우디. 포르셰 등 총 12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의 80%에 달하는 전기차에 통합 셀을 장착해 배터리 비용을 50%까지 절감할 예정이다. 이미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MEB)을 보유한 폭스바겐은 내년까지 27종에 달하는 MEB 기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빠른 가속과 긴 주행거리, 빠른 충전이 가능한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기반으로 한 첫 번 째 모델도 선보이고, 2025년까지 모든 브랜드와 세그먼트의 모델에 적용되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SP(Scalable Systems Platform)도 개발할 계획이다.자동차 소프트웨어 역시 폭스바겐이 자체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통합한다. 자체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비율은 현재 10%에서 60%까지 증가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데이터 기반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도 개발한다는 목표다.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모빌리티 세계에서 플랫폼 챔피언이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폭스바겐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통해 7~8%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구개발비와 설비투자를 제외한 고정비는 2023년까지 약 20억유로 감소하고, 자재 비용도 7% 가량 절감할 계획이다.
2021.03.16 I 이정훈 기자
韓 2차전지주, 폭스바겐에 '휘청'…"중장기 영향은 제한적"
  • 韓 2차전지주, 폭스바겐에 '휘청'…"중장기 영향은 제한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가 급락했다. 폭스바겐이 국내 기업의 공급 비중이 낮은 각형 배터리 비중을 늘리고, 배터리 생산 내재화를 선언하면서다. 이번 발표로 폭스바겐과의 협력 선상에 놓여있던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051910) 전지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다만 제조사들의 공급선 다변화 전략과 폭스바겐이 탑재할 배터리의 경쟁력을 두고 중장기적인 주가 하락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폭스바겐 첫 순수전기 SUV ‘ID.4’.(사진=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의 脫 K-배터리…LG·SK 주가 ‘뚝’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LG화학의 종가는 89만1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7만5000원(7.76%) 빠졌다. SK이노베이션은 1만3000원(5.69%) 내린 21만5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 중 폭스바겐 비중은 10~20%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이후 납품 예정이었던 상황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전날(15일) 전기차 배터리 전략 방향을 공개하는 ‘파워 데이(Power Day)’를 개최하고 △2030년까지 규격화된 각형 전지 비중 확대 △배터리 공장 내재화를 발표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은 각형 배터리 비중이 낮은 점, 전기차 배터리 공급과잉과 경쟁 과열 측면에서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이 각형 전지로 통합한 이유는 중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CATL과 회사가 지분을 투자한 노스볼트가 각형 전지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중대형 각형 배터리 제조사는 국내에서는 삼성SDI(006400), 중국 CATL과 BYD, 일본 파나소닉이다.전기차 배터리는 크게 원통형·각형·파우치형으로 종류가 나뉜다. 이름처럼 외관 형태에 따라 특성이 다르다. 이중 파우치형은 얇은 재질의 주머니 형태로 자유로운 모양으로 다양한 전기차 공간구조와 디자인 구현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각형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강해 내구성이 좋고 냉각 효과가 크지만, 무게가 무겁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노스볼트의 각형 배터리 경쟁력이 국내와 비교해 열위에 있다는 평이 있는 가운데서도 변화를 준 것은 배터리 공급 안정성과 공급망 통합을 더 중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배터리 외 고정비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폴란드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전망, 향후 변수多…“과한 우려 경계해야”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은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으로 △폭스바겐의 배터리 내재화 비율과 △규격화된 각형전지가 장기적인 전기차 배터리 표준이 아닐 수 있는 점 △향후 노스볼트의 배터리 경쟁력에 따라 폭스바겐이 전략을 변화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배터리 셀 핵심은 케이스보다 내부 화학 물질”이라며 “노스볼트의 경쟁력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사인 테슬라 진영과 파우치 타입의 원가 절감이 가속화된다면, 폭스바겐의 배터리 경쟁력이 약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노스볼트 유럽 시장 점유율은 증가하겠지만, 2차 전지 양산능력 확인 전까지 국내 배터리 제조사의 경쟁 업체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의 이번 전략이 다른 자동차 업체들로 확산될 경우 보다 구조적인 영향이 있을 전망이지만, 폭스바겐 수준으로 규모 경제 효과를 내기 힘든 자동차 업체들이 이러한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필요 시 파우치 배터리 제조사들도 향후 각형으로 폼팩터를 바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글로벌 상위 배터리 업체들이 공급 다변화에 유리하다는 시각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CATL에 이어 2위(23.5%), 삼성SDI는 5위(5.8%), SK이노베이션은 6위(5.4%)다. 국내 배터리 소재·부품 공급 업체에는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연구원은 “최근 노스볼트는 2차 전지 양산을 위해 한국산 2차 전지 장비 구매, 특수소재 확보 중”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수혜주로 유럽에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소재 업체인 솔루스첨단소재(336370)(동박), 동화일렉(전해액), 솔브레인(357780)(전해액), 롯데알루미늄(AI 전극), SK 아이이테크놀로지(분리막)와 노스볼트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동진쎄미켐(005290)(CNT 도전재), 나노신소재(121600)(CNT 도전재) 등을 꼽았다.
2021.03.16 I 이은정 기자
폭스바겐 '배터리 독립' 선언에 車기업 자체생산 가속화될까(종합)
  • 폭스바겐 '배터리 독립' 선언에 車기업 자체생산 가속화될까(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경계영 기자] 세계 1위 자동차기업인 폭스바겐그룹이 배터리 셀을 자체 생산하기로 하면서 자동차업계와 배터리업계 양쪽 모두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자동차 기업들은 폭스바겐과 마찬가지로 배터리 자체 생산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고, 배터리 기업들은 자동차 기업들과 배터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폭스바겐그룹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파워데이에서 배터리와 충전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그룹)◇2030년까지 연간 240GWh 규모 배터리 공장 건립 추진폭스바겐그룹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파워데이에서 2030년까지 추진할 배터리와 충전 부문의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2025년 이후 배터리 셀을 자체 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폭스바겐그룹 경영이사회 기술 부문 이사이자 폭스바겐그룹 컴포넌츠 최고경영자인 토마스 슈말은 “배터리 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 2030년까지 유럽에서만 총 6곳의 기가팩토리를 설립 및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기가팩토리는 완공 후 연간 생산량 240GWh 규모로 배터리 셀을 생산할 방침이다. 첫 두 공장은 스웨덴의 셸레프테오(2023년)와 독일 잘츠기터(2025년)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은 두 곳 모두 최대 40GWh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이 자체 배터리 제조 시설 구축을 추진하는 것은 급속히 늘어나는 배터리 물량의 안정적 확보와 배터리 가격 절감을 위해서다. 토마스 슈말은 “배터리의 비용과 복잡성을 낮추면서 수명과 성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 자체 생산 계획 외에도 새로운 통합 셀을 통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폭스바겐그룹은 그동안 사용해 오던 파우치형 배터리 셀을 각형 통합 셀로 전환하기로 했다. 새로운 셀은 2023년에 첫 선을 보여, 2030년에는 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의 최대 80%에 달하는 전기차에 장착될 예정이다. 이에 그룹은 엔트리급 세그먼트에서 배터리 비용을 50%까지, 볼륨 세그먼트에서 30%까지 배터리 비용을 점진적으로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마스 슈말은 “배터리에 있어 고객들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규모의 경제를 활용할 것”이라며 “배터리 시스템 비용을 킬로와트시(kWh)당 평균 100유로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드는 파우치형(위쪽)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가격경쟁력 확보가 향후 배터리 시장 좌우할 듯이번 폭스바겐그룹의 발표에 따라 당장 영향을 받는 것은 LG(003550)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096770) 등 국내 배터리기업들이다. 두 곳 모두 현재 폭스바겐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의 전용 플랫폼 MEB의 1차 물량을, SK이노베이션은 2차 물량을 수주했다. 하지만 폭스바겐이 자체 생산 시스템을 갖추는 2025년 이후에는 주요한 거래처 한곳을 잃게 된다. 특히 두 회사 모두 파우치형 배터리 셀을 만드는 반면 폭스바겐은 각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더욱 거래가 어렵게 됐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기업들의 타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더 큰 문제는 가격 경쟁이다. 폭스바겐이 배터리 자체 생산을 추진하는 것은 전기차 부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다. 폭스바겐이 기술개발과 규모의 경제 등을 통해 발표한 대로 배터리 가격을 30~50%정도 낮춘다면 배터리 기업들 역시 그 정도 수준의 가격 인하가 있어야 경쟁이 가능해진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기업들 역시 가격을 낮추기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인 테슬라가 지난해 ‘배터리데이’에서 배터리 자체 생산을 발표한 데 이어 2위인 폭스바겐 역시 자체 생산 계획을 밝히면서 다른 자동차기업들 역시 자체 생산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 생산이 불가피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으로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동차 기업들이 배터리 확보를 위해 자체 생산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전기차 배터리를 놓고 자동차기업과 배터리기업간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1.03.16 I 이승현 기자
머스크 수난시대?…크레이머 "전기차 베팅하려면 포드·GM 사라"
  • 머스크 수난시대?…크레이머 "전기차 베팅하려면 포드·GM 사라"
  • 경기 회복 기대에 힘입어 투자자들이 테슬라보다 전통적 완성차 업체에 주목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론 머스크 수난시대다. 연중 고점 대비 37.5% 떨어진 563달러까지 추락했던 테슬라 주가가 15일(현지시간) 707달러로 올라섰지만 시장에선 경기가 확장 모드에 접어들면서 테슬라보다는 전통적인 자동차 강자들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의 민간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신생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에 기업가치를 추월당했다.15일(현지시간) 월가(街)의 ‘독설 분석가’로 유명한 짐 크레이머 CNBC방송의 ‘매드 머니’ 진행자는 “투자자들이 전기차 거래를 주시하면서 더 위험하고 젊은 경쟁자들보다 전통적 자동차 회사 두 곳의 주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CNBC의 간판 앵커인 크레이머는 골드만삭스 펀드매니저 출신이다. 크레이머의 추천 종목은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다. 그는 “위험이 훨씬 적은 전기차에 베팅하고 싶다면 포드나 GM을 사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술기업들은 저금리 자금을 대규모로 끌어 쓰며 혜택을 받아 왔지만, 최근 미 10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성장 모멘텀을 잃자 전통적 주식 보유를 추천한 것이다. 그의 조언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테슬라가 ‘안방’인 미국에서도 시장점유율이 줄고 있다는 우려다. 모건스탠리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테슬라 시장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 81%에서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해 69%로 떨어졌다.포드가 테슬라 모델Y의 대항마로 내놓은 마하-E(사진=AFP)기존 자동차 강자들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모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포드가 테슬라 모델Y의 대항마로 내놓은 SUV 머스탱 마하-E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 인도된 전기차 중 12%를 차지했다. 마하-E 출시가 지난해 말이기 때문에 올해 미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점유율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경제가 확장하며 픽업 트럭을 구매하려는 소규모 기업 사이에서도 전기차는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포드의 베스트셀러 F-150 픽업트럭이 전기트럭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테슬라도 올 2분기 첫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만만찮은 경쟁자를 마주한 셈이다. GM도 전기차에 올인하기로 공표하며 2025년까지 220억달러를 투입해 전기차 3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크레이머는 “GM은 전기차 부품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지금 시장은 투기성 성장주에 대해 훨씬 회의적”이라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의 기업가치는 950억달러(약 107조9700억원)로 평가받으며 지난달 740억달러로 평가받은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앞질렀다. 스트라이프에는 페이팔 창업 멤버인 머스크가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2021.03.16 I 김보겸 기자
폭스바겐이 쓴다는 각형 배터리, 파우치형 배터리와 차이는?
  • 폭스바겐이 쓴다는 각형 배터리, 파우치형 배터리와 차이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폭스바겐이 향후 전기차에 탑재할 미래 통합 배터리(이차전지)로 각형 배터리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파우치형 배터리를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051910) 전지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096770)이 불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각형과 파우치형 배터리는 무엇이 다를까. 우선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부터 살펴보면 흔히 쓰는 건전지와 같은 동그랗고 기다란 형태의 원통형 배터리가 있다. 크기가 작아 소형으로 분류되며 대표적으로 테슬라가 전기차 모델에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파나소닉 등이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드는 파우치형(위쪽)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삼성SDI가 생산하는 배터리. (사진=삼성SDI)현재 완성차업체 상당수가 사용하는 배터리는 중대형 배터리로 각각 각형과 파우치형으로 나뉜다. 각형 배터리와 파우치형 배터리의 가장 큰 차이는 모양과 외관이다.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캔 모양으로 생겼으며 배터리를 둘러싼 외관으로 알루미늄 금속을 쓴다. 그러다보니 외부 충격에 강해 내구성이 좋다. 배터리 특성상 열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외관이 금속이다보니 냉각 효과가 더 크다. 다만 각형 배터리는 무게가 파우치형에 비해 좀더 무겁고 대형화가 어려워 크기에 제약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자료=업계이에 비해 파우치형 배터리는 얇은 비닐 재질의 주머니에 담는 형태여서 여러 형태로 만드는 가공이 용이하다. 그만큼 활용도가 높다는 얘기다. 휴대폰이나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등에도 쓰이는 이유다. 부피가 크지 않아 공간을 작게 차지한다. 그럼에도 파우치형 배터리는 전기차에 실으려 배터리 셀(배터리의 기본단위)을 모듈로 만드는 과정에서 각 셀을 보호하는 금속이 추가돼야 한다.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점 역시 지적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중대형 배터리를 만들곤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파우치형을, 삼성SDI가 각형을 각각 제조한다. 삼성SDI가 파우치형 배터리를 만들긴 하지만 소형에 한정된다. 최근 SNE리서치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에 사용된 배터리 144.0GWh 가운데 각형 배터리가 49.2%(70.8GWh)로 가장 많이 쓰였고 파우치형 배터리 27.8%(40.0GWh), 원통형 배터리 23.0%(33.2GWh)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자료=각사
2021.03.16 I 경계영 기자
한국투자증권, 온라인전용 멀티 리자드형 ELS 모집
  • [머니팁]한국투자증권, 온라인전용 멀티 리자드형 ELS 모집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8일까지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멀티 리자드형 ‘TRUE ELS 13902회’를 총 3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상품은 3년 만기 6개월 단위 스텝다운 구조로 6개월마다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92%(6개월), 90%(12개월), 87%(18개월), 82%(24개월), 80%(30개월), 77%(36개월) 이상이면 연 10.0%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또한 두 번의 리자드 옵션이 추가되어 설정 이후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6개월간 87%, 12개월간 82%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았을 경우 연 10.0%의 수익과 함께 자동 조기상환 된다.만기까지 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최초기준가의 52%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30.0%(연 10.0%)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52%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77% 미만인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발생 가능한 원금손실률은 23%에서 100% 수준이다.같은 기간 미국 주식 종목 테슬라(TSLA UW), S&P500을 기초자산 삼는 무조건 월지급식 ‘TRUE ELS 13903회’도 함께 모집한다. 월 1.0175% (연 12.21%) 수익을 조건 없이 지급하는 3년 만기 상품이며, 최소 가입 한도는 100만원이다. 한편 온라인 전용 ELS는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한국투자 모바일 앱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2021.03.16 I 박정수 기자
김범수 '재산절반 기부' 서약.."빌게이츠 부부와 앞선 기부자에 감사한다"
  • 김범수 '재산절반 기부' 서약.."빌게이츠 부부와 앞선 기부자에 감사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범수 카카오 의장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세계적인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참여해 재산 절반 이상 기부를 공식 서약했다.카카오(035720)(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김범수 의장이 3월 16일 더기빙플레지의 220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더기빙플레지는 2010년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 환원을 서약하며 시작한 자발적 기부운동이다.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세계인을 상대로 하는 선언의 의미를 가진다.현재 25개 국 220명이 서약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버진그룹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등이 서약에 참여했다.우리나라에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첫 서약자가 됐고 김범수 의장 외에 다른 한국인 한 명도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빙플레지 기부에 참여하려면 ▲‘재산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이상’▲‘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라는 두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최소 5500억원 이상을 기부한다는 의미다. 김 의장은 기빙플레지 서약서에서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 창립 20주년 특집 기사를 보고 창업의 꿈을 키웠던 청년이 이제 기빙플레지 서약을 앞두고 있다. 기사를 처음 접했던 때 만큼이나 설렘을 느낀다”라며 “기부 서약이라는 의미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빌·멀린다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 그리고 앞선 기부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저와 제 아내는 오늘 이 서약을 통해 죽기 전까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려고 하며, 자녀들과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눴던 여러 주제들 가운데 사회문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부터 기부금을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김범수 의장은 또 “목표했던 부를 얻고 난 뒤 인생의 방향을 잃고 한동안 방황해야 했으나 ‘무엇이 성공인가’라는 시를 접한 뒤 앞으로의 삶에 방향타를 잡을 수 있었다”라며 “성공의 의미를 다시 새겼던 10여년 전 100명의 창업가(CEO)를 육성·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카카오 공동체라는 훌륭한 결실을 맺으며 대한민국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라고 했다.그는 “서약을 시작으로 우리 부부는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며 “사회적 기업이나 재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100명의 혁신가를 발굴해 지원하고, 미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적절한 대안도 찾으며, 빈부 격차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자 노력하고, 아프고 힘든 이들을 돕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마지막으로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또 다른 혁신가들의 여정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며 서약에 흔쾌히 동의하고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김 의장은 지난 2월 8일 카카오 전 직원에게 보낸 카카오톡 신년 메시지를 통해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열린 전사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교육 격차 등으로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과 AI인재에 관심이 많다”며 “기부금을 묵혀두지 않고 필요한 곳에 바로 써 나가고 싶으며,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사회 문제들을 풀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1.03.16 I 김현아 기자
"폭스바겐 배터리 전략 변경, 韓배터리엔 부정적…LG화학은 미래 대비中"
  • "폭스바겐 배터리 전략 변경, 韓배터리엔 부정적…LG화학은 미래 대비中"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폭스바겐이 전기차 배터리 전략 방향을 공개하는 행사인 ‘파워데이’를 열었다. 증권가에선 폭스바겐이 배터리 통합화·내재화 등의 중장기 전략을 변경함으로써 국내 배터리 업체, 특히 파우치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에게 미칠 영향은 부정적이라고 봤다. 다만 LG화학(051910)의 경우 공격적인 원통형전지 증설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업체 내재화와 특정 배터리 타입의 선정으로 파우치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국내 업체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에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LG화학은 공격적인 원통형전지 증설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간밤 폭스바겐은 파워데이를 열고 배터리셀, 시스템, 충전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먼저 배터리 셀을 각형으로 통합해 배터리의 비용을 낮추고 복잡성을 줄이는 동시에 배터리 성능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배터리 가격을 50% 가량 낮추는 것이 목표다.기존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Project 를 통해 2031년까지 150GWh의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었으며, LG에너지솔루션(유럽)과 SK이노베이션(미국)으로부터 파우치타입을 CATL(중국)과 삼성 SDI(유럽)로부터 각형 배터리를 공급받아 왔다. 그러나 노스볼트를 통한 내재화 추진, 유럽의 전기차 밸류체인 통합 전략(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에 맞게 각형을 주력타입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황 연구원은 “생애주기관점에서 볼 때 각형전지는 파우치 대비 우수한 내구성과 ESS로의 확장도 용이하며 Vent 설치를 통해 화재사건에서도 나름 자유로운 특성을 보인다”며 “파우치는 기술 진입장벽이 낮고 다품종 소량 생산이 용이해 후발업체에서 주력 타입으로 많이 선정했으나, Edge 부위에서 전극이 떨어지면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분리막에 상처를 내어 쇼트가 발생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짚었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겐 악재다. 황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업체 내재화와 특정 배터리 타입의 선정이 파우치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국내 업체 LG화학, SK이노베이션에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다만 LG화학의 경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샀다. 황 연구원은 “LG화학은 2025년까지 70GWh의 생산능력 추가 확보가 예상되며 기존 미시간주 5GWh와 GM과의 조인트벤처(JV)까지 합산하면 미국에 약 150GWh, 글로벌 400GWh 설비 확보가 가능하다”며 “향후 전기차 시장 구도가 테슬라와 비(非) 테슬라의 형태로 진입할 것으로 보이고, 테슬라의 선제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 예상과 이를 위해서는 파나소닉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공격적인 증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황 연구원은 “원통형 전지는 CID 설치를 통해 열폭주 현상에서 자유로운 편이며 셀당 용량도 파우치, 각형보다 낮아 열관리에도 용이한 편”이라며 “LG 화학은 최근 코나 화재 이슈 일회성 비용을 지난해 4분기에 기반영해 악재는 소멸되었고, 원통형 전지 신규 증설 발표가 이어질 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마지막으로 황 연구원은 “폭스바겐 파워데이 이슈는 산업의 빠른 성장과 완성차 업체들의 내재화 추진, 고객사 변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을 맺었다.
2021.03.16 I 이슬기 기자
간 큰 서학개미…美 기술주 3배 레버리지 베팅
  • 간 큰 서학개미…美 기술주 3배 레버리지 베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대형 기술주가 흔들리자 국내 투자자들이 3배 레버리지 상품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장기적으로 성장주가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란 믿음에 이번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파생 상품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달리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짙은 만큼 성장주에 집중하기 보다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성장주, 장기 주도 가나”…3배 레버리지 ‘줍줍’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3월1~15일)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는 1억5130만 달러(1719억원)치를 사들인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FNGU)였다. 테슬라를 제치고 미국 주요 기술주의 움직임을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채권(ETN)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이다. 이밖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 수익 추구하는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SOXL)와 나스닥1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TQQQ) ETF(상장지수펀드)를 각각 1억2964만 달러(1473억원), 4567만 달러(519억원) 사들여 순매수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파생 상품에 밀렸지만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 게임 엔진 업체 유니티 등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일본 Z홀딩스도 1억4894만 달러(1692억원) 순매수했다. Z홀딩스는 소프트뱅크 자회사로, 최근 NAVER(035420)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경영통합을 하면서 단숨에 일본 최대 이커머스 기업으로 등극했다.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은 성장주를 압박하고 있다. 뉴욕 증시를 살펴봐도 지난주 다우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은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연고점(2월12일) 대비 -5.50% 하락한 1만3319.87에 거래를 마쳤다. 그럼에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기조가 금방 바뀔 가능성이 낮고 금리가 안정되면 과도하게 하락한 성장주도 다시 회복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변동성을 틈타 성장주 파생 상품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 중 ‘ProShares UltraShort 20+ Year Treasury(TBT)가 유일한 채권 투자 상품이나 이 마저도 인버스 2X 상품이다. 미국 국채 중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장기 채권의 가격에 역으로 2배 수익을 추구한다.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 ◇“금리 상승 추세는 못 바꿔, 다변화必”전문가들은 단기간 급락한 대형 기술주가 반등할 수 있으나 금리 상승 추세라는 방향성을 바꾸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제 재개와 맞물린 대규모 부양책 시행, 큰 폭 반등이 예상되는 성장률 수치 등을 생각하면 현재 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금리 급등세는 당분간 진정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다시 1%대 초반대로 하락할 것이라 보긴 어렵다”고 짚었다. 즉 성장주 비중을 늘리기 보다 경기 회복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초점은 ‘경제 재개’로, 예를 들어 테마파크가 재개장해 그동안 억눌린 소비가 폭발하면 올해 기업실적 개선 속도는 디즈니(경기민감주)가 넷플릭스(성장주)를 넘어설 수 있다“면서 ”성장주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수출주와 소비재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파생 상품에 대한 이해도 요구된다. 레버리지 상품은 투자 기간 기초지수 수익률의 배수가 아닌 일 단위 기초지수 수익률의 배수를 추종한다. 레버리지는 상승, 인버스는 하락 등 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수익률이 극대화되지만 오르내림이 반복되면 수익률이 깎일 수 있다. 특히 FNGU는 12일 기준 트위터가 12.88%, 테슬라가 12.17%, 애플이 9.99%, 페이스북이 9.82% 등 특정 종목의 보유 비중이 높아 같은 3배 레버리지 상품이어도 TQQQ 보다 변동성이 크다. 지난달 12일과 비교하면 TQQQ는 -19.61%, FNGU는 -28.81% 떨어졌다.
2021.03.16 I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새 직함은 '테크노킹'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새 직함은 '테크노킹'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직함이 ‘테크노킹(Technoking)’으로 바뀌었다.1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머스크의 새 직함을 ‘테슬라의 테크노킹(Technoking of Tesla)’으로 바꾼다고 공시했다.테슬라는 이와 함께 잭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직함은 ‘마스터 오브 코인(Master of Coin)’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테슬라는 두 인사의 직함을 바꾼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둘은 새 직함을 얻었음에도 CEO와 CFO 직책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CNBC 등은 테슬라가 지난 1월 약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점이 커크혼의 새 직함과 관련 있을 것이라는 추정을 내놓았다. 비트코인 매입 시기를 전후해 테슬라 주가는 하락세를 타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한때 종가 기준 900달러에 육박했다가 지난 8일 563.00달러까지 빠졌다. 테슬라는 아울러 제롬 길렌 자동차부문 사장이 트럭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공시했다. 그는 2017년 12월 프로토타입이 처음 공개된 세미트럭 개발을 이끈다.
2021.03.15 I 김정남 기자
기아 ‘EV6’ 살펴보니..테슬라와 경쟁 가능할까?(영상)
  • [말랑리뷰]기아 ‘EV6’ 살펴보니..테슬라와 경쟁 가능할까?(영상)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가 드디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경쟁자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린다.기아는 15일 자사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앞서 티저 영상과 이미지로 EV6의 일부 디자인을 소개한 데 이어 온라인 사전 예약을 앞두고 전체 디자인을 공개한 것이다.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 (사진=기아)◇ EV6, 미래지향적 디자인 돋보여기아는 EV6에 서로 대조되는 조형과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해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해 기존 기아 정면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했다.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해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했다..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EV6를 시각적으로 넓게 보임과 동시에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 낮게 위치한 흡입구를 통해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측면부는 후드에서부터 스포일러까지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어진 라인을 통해 차량을 한층 날렵하게 느껴지도록 했다. 특히 EV6의 측면 디자인을 관통하는 ‘다이내믹 캐릭터’는 유선형의 상단 바디와 하이테크한 느낌을 주는 하단 바디의 상반된 조형을 절묘하게 교차시켜 혁신적인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후면부의 스포일러는 LED 클러스터 램프와 통합돼 다이내믹한 느낌을 준다. 리어 LED 클러스터 램프는 EV6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조명뿐만 아니라 빛을 매개체로 독특한 패턴을 형상화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해준다.기아는 리어 범퍼의 하단 부분은 유광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해 EV6의 다이내믹한 존재감을 부각했다. 또 범퍼 하단에 적용된 디퓨저는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을 타고 나온 공기의 유동이 최적화되도록 디자인했다.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 (사진=기아)◇ 내부 디자인에도 혁신 공간 설계 적용EV6의 내장 디자인은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을 곳곳에 반영해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실내 공간성을 기반으로 완전하게 새롭고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하고자 설계됐다.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창조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EV6는 고객에게 기존에 없던 신선한 이동 경험을 선사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계획이다.EV6의 내장 디자인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전면부를 매끄럽게 감싸듯 자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넓게 펼쳐진 화면과 슬림하게 자리한 대시보드는 시각적 확장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차량의 내부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를 중심으로 와이드 하게 배치됐다. 운전자 전면에는 계기반이 위치하며, 센터콘솔 측은 내비게이션 화면을 포함해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표현해준다. 특히 대시보드 하단에 자리잡은 가니쉬의 슬림라인은 차량을 좌우로 확장시키는 느낌과 함께 개방감을 선사한다. 또 운전자가 원하는 색상으로 설정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가 실내 감성을 더해준다.EV6의 센터콘솔은 마치 중앙에 떠 있는 듯한 형상으로 자리한다.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으며, 햅틱 기술을 활용한 터치식 버튼을 적용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하이테크한 감성까지 갖춰냈다.내비게이션 화면 하단에는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를, 센터콘솔 전면부에는 시트 및 스티어링 열선 등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식 버튼을 각각 배치함으로써 운전자 사용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혁신적인 배치를 구현해냈다.EV6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전기차 전용 시트는 기존의 정형화된 소재와 디자인에서 탈피해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EV6의 시트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탑승객이 지속적으로 쾌적함과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EV6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소재들이 곳곳에 적용됐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도어 포켓 △크래시패드 무드조명 가니쉬 △보조 매트와 아마씨앗 추출물을 활용한 친환경 공정 나파 가죽 시트 등을 통해 최근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앞서 공개된 현대차 ‘아이오닉5’ 선전 이어져한편 앞서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는 등 선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5일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 계약에 들어간 아이오닉 5의 첫 날 계약 대수가 2만376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보유 중이던 첫날 기준 현대차 역대 최다 사전계약 대수(1만7294대)를 무려 6466대 초과 달성한 것이다. 기존 전기차와 내연기관 자동차의 사전 계약 대수 기록을 모두 뛰어넘었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하루 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 접수 일주일 만에 3만5000여대가 계약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당초 올해 2만6500대를 국내 공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출고대기 기간이 길어질 것을 우려해 증산도 추진하고 있다.지난달 23일 공개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아이오닉 5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연내 유럽과 북미 등에도 진출한다. 아이오닉5 출시 가격은 5000만원 초중반대로 책정됐다. 전기차에 적용하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 보조금(최대 1200만원)을 고려하면 소비자의 실 구매가격은 3000만원대 후반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2021.03.15 I 김종호 기자
‘클럽하우스’ 덕분에 중고 아이폰 판매 늘었다
  • ‘클럽하우스’ 덕분에 중고 아이폰 판매 늘었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클럽하우스’ 돌풍이 중고 아이폰 판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디오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클럽하우스가 현재 아이폰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음성 기반 클럽하우스는 현재 iOS(아이폰, 아이패드)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사진= 앱스토어 화면 캡쳐)15일 세종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중고 아이폰을 이용한 알뜰폰 유심칩 가입자는 16.2%로 전년동기(14.4%)대비 2% 포인트(p) 가량 증가했다. 이에따라 알뜰폰 가입자 중 아이폰 사용자의 비중도 소폭 늘었다. 이달 들어 갤럭시와 아이폰 가입자의 비중은 2대 1로, 전년동기(7대 3)에 비해 아이폰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중고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비중이 이처럼 늘어난 데는 SNS 어플리케이션(앱) 클럽하우스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클럽하우스는 현재 iOS 버전으로만 출시돼 있는데, 올해 들어 유명인들의 가입이 늘고 언론과 미디어에 자주 언급되면서 소위 ‘인싸’(인사이더) 앱으로 급부상했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클럽하우스 체험을 위해 장롱 속에 묵혀 뒀던 아이폰 공기계의 유심 요금제 가입과 중고 아이폰 단말기 개통을 하는 수요가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클럽하우스는 지난해 3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출시한 음성 기반 SNS다. 한 사용자가 진행자(모더레이터)가 돼 ‘방을’ 만들면 방의 주제나 모더레이터에게 관심 있는 다른 사용자가 팔로우 하는 형식으로 방에 참여할 수 있으다. 실시간 참여만 가능하고 녹음 등 기록이 남지 않으며, 팔로우하는 사용자도 발언권을 얻으면 대화에 참여할 수 있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클럽하우스가 급부상한 것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클럽하우스에서 블라디미르 테베브 로빈후드(미국 주식거래 플랫폼) CEO와 공매도 관련 설전을 벌이면서였다. 국내 정재계 유명인사들도 클럽하우스에 가입하거나 앱을 이용한 소통의 장을 열어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앱 하나를 쓰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폰을 바꾸는 결정을 하긴 쉽지 않겠지만, 중고폰을 장만해 세컨드 폰으로 쓰거나 ‘장롱폰’을 사용해 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럽하우스를 체험해 보기 위해 잘 쓰지 않던 아이패드를 꺼냈다는 경험담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스타트업에 재직 중인 30대 여성 이아영(가명)씨는 “안드로이드 폰을 쓰고 있는데 클럽하우스를 써보기 위해서 잘 쓰지 않던 아이패드를 꺼냈다”며 “회사 동료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다 클럽하우스를 하니 안 하면 뒤쳐질 것 같은 위기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클럽하우스가 단기간에 급성장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라진다는 점 △차별과 계급 나누기 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 △iOS 버전으로만 출시됐다는 점 등은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1.03.15 I 장영은 기자
"모두의 관심, '러브홀림픽 온라인 페스티벌'을 알아보자"
  • "모두의 관심, '러브홀림픽 온라인 페스티벌'을 알아보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1 리얼리티 러브 홀릭픽’ 온라인 페스티벌이 오는 5월 찾아온다.사랑을 필요로 하는 20대~40대 이상의 솔로, 커플, 결혼한 모두를 대상으로 한 ‘2021 리얼리티 러브 홀림픽’ 온라인 페스티벌은 ‘love myself 진정한 사랑의 시작은 나 자신으로부터’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사랑 이라는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감정을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축제 요소에 담아 모두의 사랑을 일깨우는 특별한 시간으로 채워진다.특히 페스티벌 기간에만 오픈 되는 자체개발 전용 APP을 활용한 참여 방식으로 오프라인 페스티벌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소통의 장을 온라인 세상에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티켓을 구입한 1차 참가자는 4월 26일, 2차 참가자는 5월 24일 APP설치를 위한 URL주소와 APP접속 고유 코드 번호를 문자로 발송 받게 되는데 앱을 다운받고 접속 하는 순간부터 참가자들은 다양하게 구성된 프로그램에 참여해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리얼리티 러브 홀림픽 온라인 페스티벌 전용 APP에는 인간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능력의 밸런스 기준을 확인 하는 러핑 테스트로 사랑, 지혜, 정신, 책임, 순수 영역의 밸런스 지수 만점자에게는 간단한 최후의 검증 테스트를 거쳐 3000만 원의 러벨트로피와 상금까지도 지급될 예정이다.솔로, 커플, 부부 모두가 참여 가능 한 HOLYMPIC에 담긴 프로그램은 어디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참신한 방법으로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내어 페스티벌의 참여율을 높였다.솔로선수들을 위한 리얼 홀림픽과 커플과 결혼한 선수들을 위해 준비된 소울 프렌드는 러브 올림픽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랜덤 조합의 32강 토너먼트 경기로 사랑과 우정을 찾기 위해 선택하는 자와 선택받는 자의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질 예상이다.또한 소울 테스트를 통해서는 나의 진정한 천생연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지수를, 러브 시크릿에서는 부부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소통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해 사랑 하는 모든 이들이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알차게 운영된다.여기에 곽정은, 김창옥, 엔조이커플,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믿고 듣는 강연과 독보적인 보이스로 사랑받는 백지영, 김필, 헤이즈,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이 페스티벌의 풍성함을 더했다. 러브 홀림픽 참가자 모두에게 1인 1회의 기회가 주어지는 스페셜 GOLDEN티켓 이벤트는 1등 상품 테슬라(1명)를 비롯해 2등 갤럭시 북 플렉스2(10명), 3등 에어팟(20명), 4등 5만원 문화상품권(100명)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5월의 기적을 선물할 예정이다.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리얼 감성 온라인 페스티벌 ‘20201 리얼리티 러브 홀림픽’은 1차 5월 1일, 2차 5월 29일에 진행되며 티몬, 인터파크, 11번가, 옥션, 예스24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러브 홀릭픽 온라인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1.03.15 I 김민정 기자
전기차 배터리, 각형 지고 파우치형 떴다
  • 전기차 배터리, 각형 지고 파우치형 떴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이차전지) 가운데 각형 배터리 비중이 50% 아래로 내려갔다. 이에 비해 파우치형 배터리 비중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1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144.0GWh로 전년 대비 22.0% 증가했다. 전기차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포함한다. 단위=%, 자료=SNE리서치전기차에 사용된 파우치형 배터리는 전년 대비 111.6% 증가한 40.0GWh로 전체 27.8%를 차지했다. 파우치형 배터리 주요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051910) 전지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096770)을 중심으로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탑재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이와 달리 각형 배터리 탑재량은 70.8GWh로 전년 대비 5.5%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점유율이 49.2%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점유율 56.8%에 비해 7.6%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각형 배터리 주요 공급사인 CATL과 BYD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시장이 위축된 데 따라 주춤했기 때문이다. 원통형 배터리 탑재량 역시 1년 전보다 3.8% 증가한 33.2GWh로 점유율 23%에 머물렀다.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로의 판매량이 늘었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이 침체된 데 따라 JAC, 샤오펑모터스(Xiaopeng Motors) 등 현지 완성차업체의 공급 물량이 축소됐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유럽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미국·중국 전기차 시장이 회복되면서 배터리 세 유형 모두 탑재량 자체가 늘어날 것”이라며 “점유율 자체는 각형→파우치형→원통형 순을 유지하겠지만 그 변동 폭이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가 생산하는 배터리. (사진=삼성SDI)원통형 배터리는 흔히 쓰는 건전지와 같은 동그랗고 기다란 형태로 고용량·고에너지 특성상 전력이 많이 필요한 제품에 주로 쓰인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배터리를 둘러싼 외관이 얇지만 가공이 용이해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캔 모양처럼 생긴 각형 배터리는 원통형 배터리에 비해 얇고 파우치형 배터리에 비해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 가운데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이 소형 원통형 배터리를 만든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들어가는 중대형 배터리의 경우 삼성SDI가 각형 배터리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파우치형 배터리를 각각 제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드는 파우치형(위쪽)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1.03.15 I 경계영 기자
韓경제, 세계 10위 탈환…옐런 “인플레 관리가능”
  • [뉴스새벽배송]韓경제, 세계 10위 탈환…옐런 “인플레 관리가능”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해 한국경제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순위를 올리며 세계 10위에 재진입할 전망이다. 작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주요 2개국(G20) 가운데 3위로 준수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크지 않다고 밝혔으나 일부 학자들은 추가 부양책이 금융시장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급격히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영향으로 가상화폐의 24시간 거래대금이 코스닥을 추월하는 등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모양새다. 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한국경제, 세계 10위 탈환…사상 첫 9위도 ‘가능’ - 1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전망치 기준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조6240억달러로 11위인 러시아(1조4030억달러), 12위 브라질(1조3940억달러), 13위 호주(1조3330억달러) 등을 제치고 세계 10위 달성이 확실시. 이는 2019년(12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순위.-한국경제가 세계 10위로 올라설 경우 2018년 이후 2년 만에 재탈환. 현재 우리나라의 전망치 기준 명목 GDP는 캐나다(1조6200억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는 수준이라 실적치에 따라서는 9위에 자리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 한국경제가 9위에 오를 경우는 이는 사상 처음.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이 방역 조치 등으로 인해 충격을 최소화시켰기 때문으로 풀이. 지난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중국, 터키에 이어 3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 = AFP)◇ 옐런 “인플레 위험 작고 관리가능”…전직 장관은 ‘경고’-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달러 규모 추가 재정부양에도 인플레이션 위험이 크지 않다고 밝혀. 옐런 장관은 이날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 인플레이션 위험과 관련 “내 생각에 작은 위험이 있을 뿐이고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미 경제가 코로나19 사태에서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일부 물가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옐런 장관은 “일시적인 가격 움직임”이라며 “1970년대와 같은 지속적인 고(高)인플레이션은 결코 예상하지 않는다”고 일축-고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물리친다면 내년에는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로 경제를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일이 바로 이번 추가부양 패키지”라고 설명. 과도한 재정 투입 지적에는 “감당 가능하며 장기적으로 적자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답.-반면 저명 경제학자들은 이번 추가부양이 금융시장 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전례없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고 CNN방송은 전해. 경제학자인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CNN에 출연해 “욕조에 너무 많은 물을 붓는다면 물이 넘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비판. ◇ 비트코인, 코스닥 거래대금 추월…서학개미 테슬라 ‘매수’-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14일 7100만원대까지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가를 또 경신. 넘쳐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자 국내 주요 4대 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이 방대하게 늘어.-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이들 국내 주요 4대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총 11조6940억원. 가상화폐 거래가 24시간 이뤄진다는 점에서 직접 비교는 다소 어렵지만 지난 12일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11조3713억원)을 넘어선 것.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급락한 틈을 타 서학 개미들은 테슬라 주식을 대거 사들여. 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0거래일간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순매수 결제 금액은 1억8906만달러(약 2143억원). 이 기간 해외 주식 순매수 결제금액 1위.◇ 미 국채금리 상승에 뉴욕증시는 ‘혼조세’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05포인트(0.9%) 상승한 3만2778.64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4.0포인트(0.1%) 오른 3943.34에 거래를 마쳐.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81포인트(0.59%) 하락한 1만3319.86에 장을 마감해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와는 상반된 모습. -뉴욕증시의 혼조세는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 미 국채 금리가 다시 뛰어오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긴장이 고조됐지만, 경기 민감 종목은 강세 흐름을 이어가.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3%까지 올라 지난해 2월 이후 고점 경신.
2021.03.15 I 조용석 기자
빠지던 美中 성장·기술주 방향 틀었다…올라탈 때?
  • 빠지던 美中 성장·기술주 방향 틀었다…올라탈 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성장 기술주의 하락세가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금융시장 변동성을 지배하던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면서다. 다만 금리가 치솟는 상황이 다시 올 수 있단 우려는 아직 남아 있다. 이는 기술주 매수의 적절한 시점 판단이란 관점에서 중요한 문제다. 4차산업 전환의 과도기에 중장기적으로 기술주가 좋은 흐름을 보일 걸로 관측되지만, 자칫 현 시점에서 비중을 늘리다 금리 발작이 또 나타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美中, 기술주 하락세 끝?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인 3월 8~12일(현지시간) 애플(AAPL)은 종가 기준 4.1% 상승했다. 여전히 장중 사상 최고점 대비 19.9% 하락한 상황이지만, 주가 방향성이 우상향으로 전환한 것이다. 새로운 세대의 기술주를 상징하는 테슬라(TSLA)는 같은 기간 무려 23.2% 상승했다. 테슬라 역시 고점 대비 26.9% 빠져있는 상황이지만, 상승으로 돌아서는 힘은 더 크다. 아크인베스트의 상장지수펀드(ETF)를 보면 미국 기술주 전반에서 이와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누나)’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곳이다. 테슬라 지지자의 선봉장으로 통하는 캐시 우드는 우주산업과 관련한 ETF를 출시하는 등 신산업에 관심이 많다. 대표 엑티브 펀드 ARK Innovation ETF(ARKK)는 지난주 14.9% 올랐고 고점 대비해선 26.1% 낮다. ARKK에는 테슬라와 핀테크 업체 스퀘어(SQ),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로쿠(ROKU), 원격의료 업체 텔라닥(TDOC) 등이 포함돼 있다.중화권 성장주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알리바바는 지난주 2.4% 올랐고 고점 대비 19.5% 하락해 있다. 중국 본토에 상장된 전기차 업체 BYD 역시 연초 이후 긴 하락세가 멈추면서 지난주 2.8% 상승했다. 그러나 주가는 고점 대비해선 50.5%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과 중국에서 기술주들이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인 건 최근 주식시장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에 연동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8일 1.603%로 마감한 뒤 지난주 대부분 1.5%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성장 기술주는 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져 평가가 박해진다. ◇ 관건은 ‘금리’…시장, FOMC에 집중금리 진정세에 따른 기술주 상승 반전은 추가 비중 확대 고려로 이어진다. 우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당분간은 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매수가 유리할 수 있단 분석이 있다. 지난 10일 진행된 38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2.38배로 지난달 말 7년물 국채 입찰의 응찰률 2.04배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3월 중순부터는 금리 상승이 잠시 쉬면서 증시 반등과 성장주의 낙폭 되돌림이 있을 것”이라며 “그 이후엔 다시 금리가 상승하면서 향후 2~3개월간 리플레이션 관련주와 성장주, 또다시 리플레이션 관련주의 업종 순환을 전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제가 좋아져서 금리가 점진적으로 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것으로, 앞으로 미국채 10년물은 1.7~1.9%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최근과 같이 급격하게 오르기 보다는 속도 측면에서 안정화 구간에 들어서는 걸로 평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지난 2018년 198만대 팔렸던 전기차가 2025년 1200만대가 넘게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술주의 강한 성장이 예고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금융시장의 금리 발작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 지난주 1.5%대를 유지하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일 1.625%로 올랐고 테슬라가 전 거래일 대비 0.84% 하락 마감하는 등 기술주는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재료는 없었지만, 최근 금리를 상승케 했던 미국 경기 반등 기대란 이유가 재부각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안 링겐(Ian Lyngen) BMO 캐피탈 마켓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채권 약세가 또 나타난 건 1조900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된 상황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기점으로 미국을 전염병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강조도 한 몫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시선은 오는 16~17일(현지시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쏠려 있다. 11일 유럽중앙은행(ECB)가 자산매입(PEPP) 속도를 높이기로 결정, 유로스톡스50이 상승세에 있음에도 경제 회복을 위한 채권시장 개입을 공식화했다. FOMC도 이같은 결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은택 연구원은 “ECB 개입은 이번 주 FOMC와도 연계해서 생각할 수 있는데, 연준이 당초 전망보다 완화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3.15 I 고준혁 기자
반도체·컴퓨터 수출 '훨훨'…작년 대미 무역수지 166억달러로 늘었다
  • 반도체·컴퓨터 수출 '훨훨'…작년 대미 무역수지 166억달러로 늘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지난해 대미(對美) 수출이 보다 늘고 수입은 줄면서 무역수지가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거래 확산으로 컴퓨터, 반도체 등 수출이 늘어난 반면, 유가 하락으로 인해 원유 수입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한미FTA 발효 9년차(2000년) 교역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74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대상 수출액이 5125억달러로 5.5% 줄은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셈이다.비대면거래 확산으로 인해 컴퓨터, 반도체 품목에서 크게 수출액이 늘어난 효과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동기보다 25.3% 증가한 74억5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수출액도 43억4700만달러로, 104.2%나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46.5%), 무선통신기기(-26.4%), 자동차부품(-11.5%) 등은 줄었다. 이에 따라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3.3%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으로부터 수입은 575억달러로, 전년대비 7.1% 감소했다. 반도체제조용장비(44.6%), 자동차(36.0%) 수입이 크게 늘었지만, 원유(-40.0%), 반도체(-7.0%) 등은 감소했다. 원유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은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33.6%나 떨어진 탓이다. 자동차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테슬라3’ 인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1~11월에만 1만1600대를 팔았다.이에 따라 대미 무역수지는 166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2억달러가 늘었다. 대미 무역수지는 2015년(258억달러) 이후 2019년(114억달러)까지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간 미국은 한미FTA로 오히려 미국기업들이 피해를 봤다며 노골적으로 통상압박을 가했고, 우리 정부는 무기구입, 셰일가스 수입을 늘리면서 무역수지 관리에 힘을 써왔다.여기에 2019년 한미FTA 개정으로 미국 자동차 수입이 유리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미국산 자동차는 제작사별로 연간 2만5천대까지 미국 자동차 안전기준(FMVSS)을 준수하면 한국 자동차 안전기준(KMVSS)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하는데 이를 5만대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그럼에도 무역수지가 다시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일시적으로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미FTA 개정효과는 좀더 지켜봐야할 듯하다”고 말했다.
2021.03.14 I 김상윤 기자
`석달새 3만→6만달러` 비트코인 과속…얼마나 더 오를까
  • `석달새 3만→6만달러` 비트코인 과속…얼마나 더 오를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역사상 처음으로 6만달러 고지를 밟았다. 특히 올 들어 1월2일 처음으로 3만달러에 도달한 뒤 불과 두 달여만에 그 2배인 6만달러까지 올라오는 과속 행진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추가 상승을 점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6만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5만달러 도달 이후 채 한 달도 안된 기간에 이뤄진 것이다. 실제 비트코인이 1만달러에 도달한 것은 2017년 11월이었고, 그 로부터 3년 1개월 만에 2만달러에 도달했다. 그러나 2만달러에서 3만달러가 된 것은 올 1월2일로 한 달만이었고, 이후 닷새만인 1월7일에 4만달러까지 올라왔다. 또 한 달 9일만에 5만달러를 찍은 비트코인은 다시 한 달이 채 안된 3월13일에 6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비트코인 주요 가격대 도달 시기 (마켓워치)이를 두고 비교적 신생시장인 비트코인에 대한 계속되는 신규 수요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대출업체인 넥소 창업주인 안토니 트렌체프 대표는 “최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역대급의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기관투자가들이 적극 유입되면서 가격 조정이 나타날 때마다 오히려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실제로도 올 들어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고, 나스닥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회사채까지 발생해 가면서 자금을 조달해 꾸준히 비트코인을 사재고 있다. 중국에서 설립된 최대 뷰티앱 업체인 메이투 역시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그 밖에도 블랙록, 골드만삭스 등 많은 금융회사들도 비트코인 투자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신규 투자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마켓닷컴의 닐 윌슨 애널리스트는 “작년 미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코로나19에 따른 지원금으로 직접 현금을 지급한 이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뛰었다”면서 이번에도 지원금 지급으로 투자자가 늘어나며 비트코인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점쳤다. 조 바이든 정부는 이번 주말부터 소득이 7만5000달러 이하인 모든 개인들에게 1400달러씩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규 매수는 차치하고 매도세가 이전보다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는 전문가도 있다. 오안다그룹의 에드 모야 선임 시장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가 지급하는 현금 지원과 일런 머스크와 같은 인사들의 지지, 공매도 세력들의 반대매수 등이 합쳐져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에 쉽게 도달할 수 있었다”면서 “쉽사리 막을 수 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금으로서는 아무도 이 같은 모멘텀을 막으려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도 크다. 가상자산 투자회사인 갤럭시디지털홀딩스를 이끌고 있는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올 연말이면 10만달러까지 이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체인링크를 이끌고 있는 세르게이 나자로프 공동 창업자는 “기존 금융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진 펀드매니저나 개인투자자들이 얼마나 많은 지, 또 포트폴리오 내에 5% 정도만이라도 비트코인을 담으려고 하는 투자자들이 얼마나 되는 지 생각해 본다면 10만달러라는 가격 목표는 너무나도 보수적인 숫자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3.14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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