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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생각]①테슬라·우버에 車란…생태계 바꿀 '스마트기기'
- ◇오늘의 강연 및 지성인☆ 디지털 대전환산업 전 방위적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이 일상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우리 일상과 사회를 넘어 기업의 변혁을 더욱 가속화 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해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대전환에서는 디지털이 어떻게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기업의 사업 전략에 영향을 주는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업과 개인의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체계, 변화관리 방안을 다룬다.☆ 김지현 IT전문가·강사·기업가 25년간 기업의 사업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해온 사업 전략가. 디지털 기술 관련 도서를 50여권 집필한 저자이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과 추진 방안에 대해 설파하는 강사. ABCDI(AI, Block chain, Cloud, Data, IoT)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과 전략 전문가. IT 전문가인 김지현 강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지상 강연 ‘디지털 대전환’ 6강 모빌리티 편을 강의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함지현 기자]자동차가 변화한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기술력과 데이터를 수반한 새로운 스마트 기기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우버 등 혁신기업은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교통 환경을 새롭게 만들었다. 테슬라나 제너럴 모터스(GM)와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를 넘어 하늘을 나는 택시 등으로 탈것의 개념을 다시 정의하고 있다. 그야말로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가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IT 전문가인 김지현 강사는 ‘위대한 생각 : 디지털 대전환’ 모빌리티 편에서 이 같은 변화를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던 시기에 빗댔다. 과거의 휴대폰은 통화 등 기본 목적에 충실했지만 지금의 스마트폰은 컴퓨터를 넘어설 정도로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둘러싼 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즉, 앞으로는 자동차의 개발 방식과 적용 기술, 활용 방법, 관련 산업 등 모든 것이 기존의 상식과 전혀 다르게 변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전에 없던 경험’ 제공하는 우버·마카롱김 강사는 교통 혁신을 이뤄낸 디지털 전환의 사례로 우버와 마카롱M을 꼽았다.먼저 공유 택시 시장을 열었던 우버에 대해서는 기존 택시를 이용하던 고객의 경험을 드라마틱 하게 바꿔내 이동과 관련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우버 앱을 실행하면 내 위치 인근 탈것과 운전기사에 대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확인된다. 운전기사가 사용 가능한 언어라든지 좋은 음악을 틀어줬다는 식의 정보도 입력할 수 있고, 평점도 매겨지므로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우버의 힘은 바로 고객들이 이용하며 축적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서 나온다. 우버는 이를 기반으로 전에 없던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해왔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토바이는 물론 헬기에 이르기까지 탈것과 관련한 영역 확장을 다방면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는 곧 차량을 ‘소유’하는 시대에서 공유 차량을 ‘사용’하는 시대로의 변화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우버이츠로 음식 배달을 하고, 택배를 나르는 물류 시장까지도 노리고 있다.국내에서는 마카롱M 택시가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파스텔 톤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이 택시는 예약 중심으로 운영하는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이용 시간부터 편의 서비스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더욱이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예측해 손님을 가장 잘 태울 수 있는 안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사에게도 안정적 수입을 보장한다.김 강사는 “작은 앱 하나로 시작한 서비스가 교통 시장을 넘어 다양한 인접 산업의 혁신을 이뤄냈다”며 “이처럼 유연하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파괴력”이라고 평가했다.◇자율 주행부터 에어택시까지…車 제조사도 ‘대전환’자동차 제조사도 대전환을 꾀한다. 먼저 GM은 CES 2021에서 전기차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김 강사는 배터리와 관련한 부분에 주목했다.‘얼티엄’(Ultium)이라 불리는 미래 배터리는 차종의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하다. 좀 더 유연하게 자동차의 설계가 가능해진 셈이다. 또한 별도 클라우드 플랫폼과 다양한 앱도 개발해 자동차 자체를 스마트 기기화 한다.이밖에 전기 트럭에 보조 전기 팔레트를 적용해 물품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개발한 ‘브라이트 드롭’과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도 추진 중이다. 산업 혁신을 적극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게 김 강사의 해석이다.모빌리티 혁신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테슬라는 전기차 공유 서비스인 로보택시를 준비 중이다. 자율 주행을 기반으로 내 차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토요타는 소프트뱅크와 제휴를 맺고 자체 클라우드를 개발해 자동차를 좀 더 지능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폭스바겐은 차를 하나의 공간으로 설정하고 쇼핑이나 출장, 여행 등 목적에 맞는 특화된 경험을 제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바퀴는 같지만 그 위 공간은 회의나 여행 정보 확인 등으로 다르게 설계하는 것이다. 김 강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는 자동차 관련 기업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으로 바뀌며 새로운 생태계가 펼쳐졌듯이 다가올 모빌리티 시장은 기존의 자동차 산업보다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인식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그는 “자동차의 변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원이 화석에서 전기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돼 새로운 생태계를 꿈꿀 수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이런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자동차 기업들이 모빌리티 혁신에 본격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미래 모빌리티 관통하는 6가지 키워드는김 강사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얘기하면서 6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바로 모빌리티 경험·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연결성(connectivity)·인공지능(AI)·스마트 시티다. 우선 우버나 테슬라 등 기존 자동차와 다른 변신을 시도한 모빌리티와 관련한 경험이다. 우버 이용 고객은 기존 택시와 다른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충성도가 높아진다. 테슬라의 새로운 시도 역시 승객이나 운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자율주행도 빠질 수 없다.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더 나아가 사람 없이도 운전할 수 있는 기술이다. 테슬라는 이 기술을 활용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도 중요 요소다. 지금은 차를 타고 이동하면 운전자는 전방만 주시하고, 뒷자리 승객은 휴대전화만 보기 일쑤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테슬라는 차량 내 큰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뿐 아니라 넷플릭스와 같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동차가 움직이는 동안 지루할 승객을 위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게임을 선보이기도 한다. 자동차의 움직임이 게임과 연계돼 흥미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미래 모빌리티는 스마트 기기와 다름이 없는 만큼 적절한 정보의 수집과 제공, 이를 활용한 조작 등을 위해서는 연결성도 필수다. 운전자가 손으로 조작하는 게 아니라 말로 대화하듯 이용하는 시도는 꾸준히 있어 왔다. 이를 완성하는 기술이 바로 AI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는 자동차 관련 시장 진출을 호시탐탐 노려왔는데, 계기판에 놓을 수 있는 홀로그램 AI 인형을 통해 말로 차량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도로에는 자동차 한 대만 운행하지 않는다. 다른 차량과 공존해야 한다는 의미다. 서로의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도시의 시스템과 접목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시티 역시 미래 모빌리티의 중요 키워드다.이 같은 6가지 키워드를 관통하는 것은 결국 ‘스마트카’다. 기존과 달리 자율주행과 AI로 조작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흥미를 유발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다.◇‘위대한 생각’은…이데일리와 이데일리의 지식인 서포터스,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제 인문학 토크 콘서트입니다. 우리 시대 ‘지성인’(至成人·men of success)들이 남과 다른 위대한 생각을 발굴하고 제안해 성공에 이르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이데일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했습니다. ‘위대한 생각’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이데일리TV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 폭스바겐그룹 "2025년까지 테슬라 제치고 전기차 1위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독일을 대표하는 완성차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이 앞으로 4년 내에 미국 테슬라를 앞질러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올해엔 전 세계에서 100만대의 전기차를 팔겠다고 했다. 폭스바겐그룹은 1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연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폭스바겐은 “작년에 42만2000대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했고 이 중 순수 전기차는 23만대로, 2019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총 44만대를 판매한 테슬라에 이은 세계 2위 기록이었다.그러면서 폭스바겐은 “올해에는 총 100만대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팔아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늘릴 것”이라면서 “늦어도 2025년까지는 전기차 부문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선두 기업에 오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회사 측은 앞으로 5년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부문에 460억유로(원화 약 62조117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지만, 지역별 주요 에너지원 사용과 규제 환경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연기관 차량 생산 중단 일자는 확정하지 않았다.아울러 폭스바겐은 대규모의 표준화된 기술적 기반을 토대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배터리, 충전,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전날 통합 배터리 셀을 도입한다고 밝힌 것도 이러한 기술 표준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폭스바겐과 아우디. 포르셰 등 총 12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의 80%에 달하는 전기차에 통합 셀을 장착해 배터리 비용을 50%까지 절감할 예정이다. 이미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MEB)을 보유한 폭스바겐은 내년까지 27종에 달하는 MEB 기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빠른 가속과 긴 주행거리, 빠른 충전이 가능한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기반으로 한 첫 번 째 모델도 선보이고, 2025년까지 모든 브랜드와 세그먼트의 모델에 적용되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SP(Scalable Systems Platform)도 개발할 계획이다.자동차 소프트웨어 역시 폭스바겐이 자체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통합한다. 자체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비율은 현재 10%에서 60%까지 증가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데이터 기반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도 개발한다는 목표다.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모빌리티 세계에서 플랫폼 챔피언이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폭스바겐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통해 7~8%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구개발비와 설비투자를 제외한 고정비는 2023년까지 약 20억유로 감소하고, 자재 비용도 7% 가량 절감할 계획이다.
- 韓 2차전지주, 폭스바겐에 '휘청'…"중장기 영향은 제한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가 급락했다. 폭스바겐이 국내 기업의 공급 비중이 낮은 각형 배터리 비중을 늘리고, 배터리 생산 내재화를 선언하면서다. 이번 발표로 폭스바겐과의 협력 선상에 놓여있던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051910) 전지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다만 제조사들의 공급선 다변화 전략과 폭스바겐이 탑재할 배터리의 경쟁력을 두고 중장기적인 주가 하락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폭스바겐 첫 순수전기 SUV ‘ID.4’.(사진=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의 脫 K-배터리…LG·SK 주가 ‘뚝’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LG화학의 종가는 89만1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7만5000원(7.76%) 빠졌다. SK이노베이션은 1만3000원(5.69%) 내린 21만5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 중 폭스바겐 비중은 10~20%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이후 납품 예정이었던 상황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전날(15일) 전기차 배터리 전략 방향을 공개하는 ‘파워 데이(Power Day)’를 개최하고 △2030년까지 규격화된 각형 전지 비중 확대 △배터리 공장 내재화를 발표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은 각형 배터리 비중이 낮은 점, 전기차 배터리 공급과잉과 경쟁 과열 측면에서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이 각형 전지로 통합한 이유는 중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CATL과 회사가 지분을 투자한 노스볼트가 각형 전지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중대형 각형 배터리 제조사는 국내에서는 삼성SDI(006400), 중국 CATL과 BYD, 일본 파나소닉이다.전기차 배터리는 크게 원통형·각형·파우치형으로 종류가 나뉜다. 이름처럼 외관 형태에 따라 특성이 다르다. 이중 파우치형은 얇은 재질의 주머니 형태로 자유로운 모양으로 다양한 전기차 공간구조와 디자인 구현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각형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강해 내구성이 좋고 냉각 효과가 크지만, 무게가 무겁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노스볼트의 각형 배터리 경쟁력이 국내와 비교해 열위에 있다는 평이 있는 가운데서도 변화를 준 것은 배터리 공급 안정성과 공급망 통합을 더 중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배터리 외 고정비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폴란드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전망, 향후 변수多…“과한 우려 경계해야”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은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으로 △폭스바겐의 배터리 내재화 비율과 △규격화된 각형전지가 장기적인 전기차 배터리 표준이 아닐 수 있는 점 △향후 노스볼트의 배터리 경쟁력에 따라 폭스바겐이 전략을 변화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배터리 셀 핵심은 케이스보다 내부 화학 물질”이라며 “노스볼트의 경쟁력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사인 테슬라 진영과 파우치 타입의 원가 절감이 가속화된다면, 폭스바겐의 배터리 경쟁력이 약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노스볼트 유럽 시장 점유율은 증가하겠지만, 2차 전지 양산능력 확인 전까지 국내 배터리 제조사의 경쟁 업체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의 이번 전략이 다른 자동차 업체들로 확산될 경우 보다 구조적인 영향이 있을 전망이지만, 폭스바겐 수준으로 규모 경제 효과를 내기 힘든 자동차 업체들이 이러한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필요 시 파우치 배터리 제조사들도 향후 각형으로 폼팩터를 바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글로벌 상위 배터리 업체들이 공급 다변화에 유리하다는 시각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CATL에 이어 2위(23.5%), 삼성SDI는 5위(5.8%), SK이노베이션은 6위(5.4%)다. 국내 배터리 소재·부품 공급 업체에는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연구원은 “최근 노스볼트는 2차 전지 양산을 위해 한국산 2차 전지 장비 구매, 특수소재 확보 중”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수혜주로 유럽에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소재 업체인 솔루스첨단소재(336370)(동박), 동화일렉(전해액), 솔브레인(357780)(전해액), 롯데알루미늄(AI 전극), SK 아이이테크놀로지(분리막)와 노스볼트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동진쎄미켐(005290)(CNT 도전재), 나노신소재(121600)(CNT 도전재) 등을 꼽았다.
- [머니팁]한국투자증권, 온라인전용 멀티 리자드형 ELS 모집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8일까지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멀티 리자드형 ‘TRUE ELS 13902회’를 총 3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상품은 3년 만기 6개월 단위 스텝다운 구조로 6개월마다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92%(6개월), 90%(12개월), 87%(18개월), 82%(24개월), 80%(30개월), 77%(36개월) 이상이면 연 10.0%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또한 두 번의 리자드 옵션이 추가되어 설정 이후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6개월간 87%, 12개월간 82%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았을 경우 연 10.0%의 수익과 함께 자동 조기상환 된다.만기까지 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최초기준가의 52%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30.0%(연 10.0%)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52%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77% 미만인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발생 가능한 원금손실률은 23%에서 100% 수준이다.같은 기간 미국 주식 종목 테슬라(TSLA UW), S&P500을 기초자산 삼는 무조건 월지급식 ‘TRUE ELS 13903회’도 함께 모집한다. 월 1.0175% (연 12.21%) 수익을 조건 없이 지급하는 3년 만기 상품이며, 최소 가입 한도는 100만원이다. 한편 온라인 전용 ELS는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한국투자 모바일 앱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 김범수 '재산절반 기부' 서약.."빌게이츠 부부와 앞선 기부자에 감사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범수 카카오 의장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세계적인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참여해 재산 절반 이상 기부를 공식 서약했다.카카오(035720)(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김범수 의장이 3월 16일 더기빙플레지의 220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더기빙플레지는 2010년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 환원을 서약하며 시작한 자발적 기부운동이다.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세계인을 상대로 하는 선언의 의미를 가진다.현재 25개 국 220명이 서약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버진그룹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등이 서약에 참여했다.우리나라에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첫 서약자가 됐고 김범수 의장 외에 다른 한국인 한 명도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빙플레지 기부에 참여하려면 ▲‘재산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이상’▲‘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라는 두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최소 5500억원 이상을 기부한다는 의미다. 김 의장은 기빙플레지 서약서에서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 창립 20주년 특집 기사를 보고 창업의 꿈을 키웠던 청년이 이제 기빙플레지 서약을 앞두고 있다. 기사를 처음 접했던 때 만큼이나 설렘을 느낀다”라며 “기부 서약이라는 의미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빌·멀린다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 그리고 앞선 기부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저와 제 아내는 오늘 이 서약을 통해 죽기 전까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려고 하며, 자녀들과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눴던 여러 주제들 가운데 사회문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부터 기부금을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김범수 의장은 또 “목표했던 부를 얻고 난 뒤 인생의 방향을 잃고 한동안 방황해야 했으나 ‘무엇이 성공인가’라는 시를 접한 뒤 앞으로의 삶에 방향타를 잡을 수 있었다”라며 “성공의 의미를 다시 새겼던 10여년 전 100명의 창업가(CEO)를 육성·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카카오 공동체라는 훌륭한 결실을 맺으며 대한민국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라고 했다.그는 “서약을 시작으로 우리 부부는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며 “사회적 기업이나 재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100명의 혁신가를 발굴해 지원하고, 미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적절한 대안도 찾으며, 빈부 격차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자 노력하고, 아프고 힘든 이들을 돕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마지막으로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또 다른 혁신가들의 여정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며 서약에 흔쾌히 동의하고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김 의장은 지난 2월 8일 카카오 전 직원에게 보낸 카카오톡 신년 메시지를 통해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열린 전사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교육 격차 등으로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과 AI인재에 관심이 많다”며 “기부금을 묵혀두지 않고 필요한 곳에 바로 써 나가고 싶으며,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사회 문제들을 풀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폭스바겐 배터리 전략 변경, 韓배터리엔 부정적…LG화학은 미래 대비中"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폭스바겐이 전기차 배터리 전략 방향을 공개하는 행사인 ‘파워데이’를 열었다. 증권가에선 폭스바겐이 배터리 통합화·내재화 등의 중장기 전략을 변경함으로써 국내 배터리 업체, 특히 파우치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에게 미칠 영향은 부정적이라고 봤다. 다만 LG화학(051910)의 경우 공격적인 원통형전지 증설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업체 내재화와 특정 배터리 타입의 선정으로 파우치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국내 업체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에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LG화학은 공격적인 원통형전지 증설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간밤 폭스바겐은 파워데이를 열고 배터리셀, 시스템, 충전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먼저 배터리 셀을 각형으로 통합해 배터리의 비용을 낮추고 복잡성을 줄이는 동시에 배터리 성능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배터리 가격을 50% 가량 낮추는 것이 목표다.기존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Project 를 통해 2031년까지 150GWh의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었으며, LG에너지솔루션(유럽)과 SK이노베이션(미국)으로부터 파우치타입을 CATL(중국)과 삼성 SDI(유럽)로부터 각형 배터리를 공급받아 왔다. 그러나 노스볼트를 통한 내재화 추진, 유럽의 전기차 밸류체인 통합 전략(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에 맞게 각형을 주력타입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황 연구원은 “생애주기관점에서 볼 때 각형전지는 파우치 대비 우수한 내구성과 ESS로의 확장도 용이하며 Vent 설치를 통해 화재사건에서도 나름 자유로운 특성을 보인다”며 “파우치는 기술 진입장벽이 낮고 다품종 소량 생산이 용이해 후발업체에서 주력 타입으로 많이 선정했으나, Edge 부위에서 전극이 떨어지면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분리막에 상처를 내어 쇼트가 발생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짚었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겐 악재다. 황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업체 내재화와 특정 배터리 타입의 선정이 파우치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국내 업체 LG화학, SK이노베이션에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다만 LG화학의 경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샀다. 황 연구원은 “LG화학은 2025년까지 70GWh의 생산능력 추가 확보가 예상되며 기존 미시간주 5GWh와 GM과의 조인트벤처(JV)까지 합산하면 미국에 약 150GWh, 글로벌 400GWh 설비 확보가 가능하다”며 “향후 전기차 시장 구도가 테슬라와 비(非) 테슬라의 형태로 진입할 것으로 보이고, 테슬라의 선제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 예상과 이를 위해서는 파나소닉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공격적인 증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황 연구원은 “원통형 전지는 CID 설치를 통해 열폭주 현상에서 자유로운 편이며 셀당 용량도 파우치, 각형보다 낮아 열관리에도 용이한 편”이라며 “LG 화학은 최근 코나 화재 이슈 일회성 비용을 지난해 4분기에 기반영해 악재는 소멸되었고, 원통형 전지 신규 증설 발표가 이어질 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마지막으로 황 연구원은 “폭스바겐 파워데이 이슈는 산업의 빠른 성장과 완성차 업체들의 내재화 추진, 고객사 변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을 맺었다.
- 간 큰 서학개미…美 기술주 3배 레버리지 베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대형 기술주가 흔들리자 국내 투자자들이 3배 레버리지 상품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장기적으로 성장주가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란 믿음에 이번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파생 상품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달리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짙은 만큼 성장주에 집중하기 보다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성장주, 장기 주도 가나”…3배 레버리지 ‘줍줍’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3월1~15일)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는 1억5130만 달러(1719억원)치를 사들인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FNGU)였다. 테슬라를 제치고 미국 주요 기술주의 움직임을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채권(ETN)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이다. 이밖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 수익 추구하는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SOXL)와 나스닥1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TQQQ) ETF(상장지수펀드)를 각각 1억2964만 달러(1473억원), 4567만 달러(519억원) 사들여 순매수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파생 상품에 밀렸지만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 게임 엔진 업체 유니티 등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일본 Z홀딩스도 1억4894만 달러(1692억원) 순매수했다. Z홀딩스는 소프트뱅크 자회사로, 최근 NAVER(035420)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경영통합을 하면서 단숨에 일본 최대 이커머스 기업으로 등극했다.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은 성장주를 압박하고 있다. 뉴욕 증시를 살펴봐도 지난주 다우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은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연고점(2월12일) 대비 -5.50% 하락한 1만3319.87에 거래를 마쳤다. 그럼에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기조가 금방 바뀔 가능성이 낮고 금리가 안정되면 과도하게 하락한 성장주도 다시 회복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변동성을 틈타 성장주 파생 상품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 중 ‘ProShares UltraShort 20+ Year Treasury(TBT)가 유일한 채권 투자 상품이나 이 마저도 인버스 2X 상품이다. 미국 국채 중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장기 채권의 가격에 역으로 2배 수익을 추구한다.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 ◇“금리 상승 추세는 못 바꿔, 다변화必”전문가들은 단기간 급락한 대형 기술주가 반등할 수 있으나 금리 상승 추세라는 방향성을 바꾸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제 재개와 맞물린 대규모 부양책 시행, 큰 폭 반등이 예상되는 성장률 수치 등을 생각하면 현재 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금리 급등세는 당분간 진정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다시 1%대 초반대로 하락할 것이라 보긴 어렵다”고 짚었다. 즉 성장주 비중을 늘리기 보다 경기 회복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초점은 ‘경제 재개’로, 예를 들어 테마파크가 재개장해 그동안 억눌린 소비가 폭발하면 올해 기업실적 개선 속도는 디즈니(경기민감주)가 넷플릭스(성장주)를 넘어설 수 있다“면서 ”성장주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수출주와 소비재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파생 상품에 대한 이해도 요구된다. 레버리지 상품은 투자 기간 기초지수 수익률의 배수가 아닌 일 단위 기초지수 수익률의 배수를 추종한다. 레버리지는 상승, 인버스는 하락 등 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수익률이 극대화되지만 오르내림이 반복되면 수익률이 깎일 수 있다. 특히 FNGU는 12일 기준 트위터가 12.88%, 테슬라가 12.17%, 애플이 9.99%, 페이스북이 9.82% 등 특정 종목의 보유 비중이 높아 같은 3배 레버리지 상품이어도 TQQQ 보다 변동성이 크다. 지난달 12일과 비교하면 TQQQ는 -19.61%, FNGU는 -28.81% 떨어졌다.
- "모두의 관심, '러브홀림픽 온라인 페스티벌'을 알아보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1 리얼리티 러브 홀릭픽’ 온라인 페스티벌이 오는 5월 찾아온다.사랑을 필요로 하는 20대~40대 이상의 솔로, 커플, 결혼한 모두를 대상으로 한 ‘2021 리얼리티 러브 홀림픽’ 온라인 페스티벌은 ‘love myself 진정한 사랑의 시작은 나 자신으로부터’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사랑 이라는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감정을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축제 요소에 담아 모두의 사랑을 일깨우는 특별한 시간으로 채워진다.특히 페스티벌 기간에만 오픈 되는 자체개발 전용 APP을 활용한 참여 방식으로 오프라인 페스티벌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소통의 장을 온라인 세상에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티켓을 구입한 1차 참가자는 4월 26일, 2차 참가자는 5월 24일 APP설치를 위한 URL주소와 APP접속 고유 코드 번호를 문자로 발송 받게 되는데 앱을 다운받고 접속 하는 순간부터 참가자들은 다양하게 구성된 프로그램에 참여해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리얼리티 러브 홀림픽 온라인 페스티벌 전용 APP에는 인간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능력의 밸런스 기준을 확인 하는 러핑 테스트로 사랑, 지혜, 정신, 책임, 순수 영역의 밸런스 지수 만점자에게는 간단한 최후의 검증 테스트를 거쳐 3000만 원의 러벨트로피와 상금까지도 지급될 예정이다.솔로, 커플, 부부 모두가 참여 가능 한 HOLYMPIC에 담긴 프로그램은 어디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참신한 방법으로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내어 페스티벌의 참여율을 높였다.솔로선수들을 위한 리얼 홀림픽과 커플과 결혼한 선수들을 위해 준비된 소울 프렌드는 러브 올림픽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랜덤 조합의 32강 토너먼트 경기로 사랑과 우정을 찾기 위해 선택하는 자와 선택받는 자의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질 예상이다.또한 소울 테스트를 통해서는 나의 진정한 천생연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지수를, 러브 시크릿에서는 부부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소통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해 사랑 하는 모든 이들이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알차게 운영된다.여기에 곽정은, 김창옥, 엔조이커플,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믿고 듣는 강연과 독보적인 보이스로 사랑받는 백지영, 김필, 헤이즈,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이 페스티벌의 풍성함을 더했다. 러브 홀림픽 참가자 모두에게 1인 1회의 기회가 주어지는 스페셜 GOLDEN티켓 이벤트는 1등 상품 테슬라(1명)를 비롯해 2등 갤럭시 북 플렉스2(10명), 3등 에어팟(20명), 4등 5만원 문화상품권(100명)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5월의 기적을 선물할 예정이다.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리얼 감성 온라인 페스티벌 ‘20201 리얼리티 러브 홀림픽’은 1차 5월 1일, 2차 5월 29일에 진행되며 티몬, 인터파크, 11번가, 옥션, 예스24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러브 홀릭픽 온라인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확인할 수 있다.
- 빠지던 美中 성장·기술주 방향 틀었다…올라탈 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성장 기술주의 하락세가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금융시장 변동성을 지배하던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면서다. 다만 금리가 치솟는 상황이 다시 올 수 있단 우려는 아직 남아 있다. 이는 기술주 매수의 적절한 시점 판단이란 관점에서 중요한 문제다. 4차산업 전환의 과도기에 중장기적으로 기술주가 좋은 흐름을 보일 걸로 관측되지만, 자칫 현 시점에서 비중을 늘리다 금리 발작이 또 나타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美中, 기술주 하락세 끝?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인 3월 8~12일(현지시간) 애플(AAPL)은 종가 기준 4.1% 상승했다. 여전히 장중 사상 최고점 대비 19.9% 하락한 상황이지만, 주가 방향성이 우상향으로 전환한 것이다. 새로운 세대의 기술주를 상징하는 테슬라(TSLA)는 같은 기간 무려 23.2% 상승했다. 테슬라 역시 고점 대비 26.9% 빠져있는 상황이지만, 상승으로 돌아서는 힘은 더 크다. 아크인베스트의 상장지수펀드(ETF)를 보면 미국 기술주 전반에서 이와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누나)’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곳이다. 테슬라 지지자의 선봉장으로 통하는 캐시 우드는 우주산업과 관련한 ETF를 출시하는 등 신산업에 관심이 많다. 대표 엑티브 펀드 ARK Innovation ETF(ARKK)는 지난주 14.9% 올랐고 고점 대비해선 26.1% 낮다. ARKK에는 테슬라와 핀테크 업체 스퀘어(SQ),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로쿠(ROKU), 원격의료 업체 텔라닥(TDOC) 등이 포함돼 있다.중화권 성장주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알리바바는 지난주 2.4% 올랐고 고점 대비 19.5% 하락해 있다. 중국 본토에 상장된 전기차 업체 BYD 역시 연초 이후 긴 하락세가 멈추면서 지난주 2.8% 상승했다. 그러나 주가는 고점 대비해선 50.5%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과 중국에서 기술주들이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인 건 최근 주식시장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에 연동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8일 1.603%로 마감한 뒤 지난주 대부분 1.5%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성장 기술주는 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져 평가가 박해진다. ◇ 관건은 ‘금리’…시장, FOMC에 집중금리 진정세에 따른 기술주 상승 반전은 추가 비중 확대 고려로 이어진다. 우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당분간은 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매수가 유리할 수 있단 분석이 있다. 지난 10일 진행된 38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2.38배로 지난달 말 7년물 국채 입찰의 응찰률 2.04배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3월 중순부터는 금리 상승이 잠시 쉬면서 증시 반등과 성장주의 낙폭 되돌림이 있을 것”이라며 “그 이후엔 다시 금리가 상승하면서 향후 2~3개월간 리플레이션 관련주와 성장주, 또다시 리플레이션 관련주의 업종 순환을 전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제가 좋아져서 금리가 점진적으로 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것으로, 앞으로 미국채 10년물은 1.7~1.9%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최근과 같이 급격하게 오르기 보다는 속도 측면에서 안정화 구간에 들어서는 걸로 평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지난 2018년 198만대 팔렸던 전기차가 2025년 1200만대가 넘게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술주의 강한 성장이 예고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금융시장의 금리 발작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 지난주 1.5%대를 유지하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일 1.625%로 올랐고 테슬라가 전 거래일 대비 0.84% 하락 마감하는 등 기술주는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재료는 없었지만, 최근 금리를 상승케 했던 미국 경기 반등 기대란 이유가 재부각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안 링겐(Ian Lyngen) BMO 캐피탈 마켓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채권 약세가 또 나타난 건 1조900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된 상황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기점으로 미국을 전염병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강조도 한 몫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시선은 오는 16~17일(현지시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쏠려 있다. 11일 유럽중앙은행(ECB)가 자산매입(PEPP) 속도를 높이기로 결정, 유로스톡스50이 상승세에 있음에도 경제 회복을 위한 채권시장 개입을 공식화했다. FOMC도 이같은 결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은택 연구원은 “ECB 개입은 이번 주 FOMC와도 연계해서 생각할 수 있는데, 연준이 당초 전망보다 완화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반도체·컴퓨터 수출 '훨훨'…작년 대미 무역수지 166억달러로 늘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지난해 대미(對美) 수출이 보다 늘고 수입은 줄면서 무역수지가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거래 확산으로 컴퓨터, 반도체 등 수출이 늘어난 반면, 유가 하락으로 인해 원유 수입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한미FTA 발효 9년차(2000년) 교역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74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대상 수출액이 5125억달러로 5.5% 줄은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셈이다.비대면거래 확산으로 인해 컴퓨터, 반도체 품목에서 크게 수출액이 늘어난 효과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동기보다 25.3% 증가한 74억5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수출액도 43억4700만달러로, 104.2%나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46.5%), 무선통신기기(-26.4%), 자동차부품(-11.5%) 등은 줄었다. 이에 따라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3.3%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으로부터 수입은 575억달러로, 전년대비 7.1% 감소했다. 반도체제조용장비(44.6%), 자동차(36.0%) 수입이 크게 늘었지만, 원유(-40.0%), 반도체(-7.0%) 등은 감소했다. 원유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은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33.6%나 떨어진 탓이다. 자동차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테슬라3’ 인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1~11월에만 1만1600대를 팔았다.이에 따라 대미 무역수지는 166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2억달러가 늘었다. 대미 무역수지는 2015년(258억달러) 이후 2019년(114억달러)까지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간 미국은 한미FTA로 오히려 미국기업들이 피해를 봤다며 노골적으로 통상압박을 가했고, 우리 정부는 무기구입, 셰일가스 수입을 늘리면서 무역수지 관리에 힘을 써왔다.여기에 2019년 한미FTA 개정으로 미국 자동차 수입이 유리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미국산 자동차는 제작사별로 연간 2만5천대까지 미국 자동차 안전기준(FMVSS)을 준수하면 한국 자동차 안전기준(KMVSS)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하는데 이를 5만대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그럼에도 무역수지가 다시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일시적으로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미FTA 개정효과는 좀더 지켜봐야할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