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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라더니…우버가 '자율주행車' 포기한 3가지 이유
  • 미래 먹거리라더니…우버가 '자율주행車' 포기한 3가지 이유
  • (사업=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버가 자율주행자동차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공동창업자가 막대한 공을 들였고, 한 때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혔던 사업이었던 만큼 매각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우버가 미래 먹거리를 포기한 이유는 크게 세가지다. △당장 수익을 내기 어렵고, △기술유출 등 각종 스캔들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데다 △테슬라, 구글 등과의 경쟁 심화가 꼽힌다. ◇투자자들 “돈 안 돼” 매각 요구 속 각종 구설수 부담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우버는 이날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인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그룹(ATG)을 스타트업인 ‘오로라(Aurora)’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율주행차는 우버의 공동창업자인 트래비스 캘러닉이 유독 공을 들였던 사업이었다.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5년간 ATG에 투자한 금액만 10억달러를 웃돈다. 이처럼 적지 않은 돈을 쏟아부었던데다, 신(新)성장동력으로까지 여겼던 사업을 매각하게 된 이유를 둘러싸고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우선 자율주행차가 지금 당장 수익을 낼 수 없는 사업이라는 점이 ATG 매각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 우버 주주들은 그간 지속적인 투자를 하기엔 회사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서 ATG를 매각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캘러닉 전(前)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이끌 당시에만 해도 각별한 관심을 쏟았기에 구체적인 매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그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사업에 대한 추진력도 크게 약화했다. 캘러닉 전 CEO는 각종 스캔들에 휘말리며 지난 2017년 6월 자리에서 물러났다.후임으로 온 다라 코스로우사히 CEO는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며 경영구조를 개선해 왔다. 현재 그는 본연의 사업인 차량공유,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급성장한 식품 배달 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핵심 사업인 차량공유 사업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자율주행자 사업을 둘러싼 각종 스캔들도 매각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17년 구글 자회사 웨이모가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우버는 웨이모에서 안쏘니 레반도스키라는 엔지니어를 데려왔는데, 그가 내부 기밀정보를 우버로 빼돌렸다고 웨이모는 주장했다. 우버는 구글에 적지 않은 배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듬해인 2018년엔 우버의 자율주행 트럭이 사람을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웨이모·테슬라·아마존…규모 경제·경쟁 심화 한몫경쟁력이 심화한 것도 사업 매각의 배경으로 꼽힌다. 자율주행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구글의 웨이모는 닛산-르노, 피아트 크라이슬러,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등과 강력한 자율주행 연합전선을 이끌고 있다. 웨이모는 지난 3월 외부로부터 30억달러 투자금 조달에 성공하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보택시’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도 지난 6월 12억달러를 투입해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Zoox)’를 인수해 로보택시 사업에 나섰다. 애플 역시 이 부문에 끊임없는 관심을 내비치고 있으며,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 또한 자율주행 기술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업계 구도가 규모의 경제에 따른 경쟁으로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우버 역시 생존을 위해서는 오로라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로라가 현대자동차, 바이튼, 폭스바겐 등으로부터, ATG가 도요타, 볼보등으로부터 각각 투자를 받은 만큼, 웨이모의 연합전선과 대립·경쟁 구도를 갖출 수 있다.실제로 우버는 자율주행차 사업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사업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보긴 어렵다. 우선 우버는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대신 오로라에 4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26%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도요타, 덴소,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와 우버 직원들도 추가로 14%를 보유하기로 했다. 우버와 관계가 있는 오로라 지분만 40%에 달한다는 얘기다. 이는 필요한 순간이 되면 언제든 다시 사업에 발을 들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20.12.08 I 방성훈 기자
거침없는 테슬라…시총 6000억弗 고지 돌파
  • 거침없는 테슬라…시총 6000억弗 고지 돌파
  • 테슬라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를 넘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테슬라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약 651조6000억원)를 넘어섰다. 지난달 시가총액 5000억달러를 넘어선 지 단 2주 만이다.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7.13% 상승하며 신고가인 641.76달러(약 6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6000억달러선을 돌파한 6080억달러를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1930억달러)의 세 배를 넘는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에는 올해에만 663% 상승했다. 지난 1월 시총 1000억달러를 돌파한 지 열 달 만에 6배로 불어난 것이다. 6월 말 2000억달러를 넘긴 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7월 중순에는 3000억달러, 8월에는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테슬라 시가총액은 지난달 16일 S&P500지수 편입 발표 이후에 2241억9000만달러 늘면서 24일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S&P 500지수는 올해 14% 뛰었다.일론 머스크도 웃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1450억달러(약 157조4700억원)를 넘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2위를 차지한다. 1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다. 전 세계에서 재산이 1000억달러를 넘는 부호는 이들을 포함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등 4명 뿐이다. 한편 전기차 관련주에도 ‘테슬라 효과’가 나타나는 모양새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신생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니오는 7일 종가로 전 거래일보다 4.83% 오른 주당 45.11달러를 기록했다. 니오 주가는 올해 1112% 급상승했다.
2020.12.08 I 김보겸 기자
기관 매물에…명신산업 '따상상' 도전 실패
  • 기관 매물에…명신산업 '따상상' 도전 실패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 부품 공급사로 주목받은 명신산업(009900)이 기록행진을 멈췄다. 상장 첫날 ‘따상’에 달성하며 상장 둘째 날 ‘따상상’에 도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상한가 기록에는 못 미쳤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명신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20.12%(3400원) 오른 2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이 열리기 직전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장이 열리자마자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장 중 상한가 기록에는 실패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1461만주) 거래량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990만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만 6042억원이다. 이날 최고가는 27.22% 오른 2만1500원이었다. 명신산업은 연일 기록행진을 해왔다. 대부분 공모가는 희망 밴드(4900~5800원) 내에서 결정된다. 명신산업은 이례적으로 최상단을 약 12% 초과한 6500원으로 결정됐다. 2019년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수립한 유가 증권 수요예측 사상 최고 괴리율(9%)을 3%포인트나 웃돌았다. 수요예측 경쟁률 1196대 1, 일반 경쟁률 1372.94대 1 등으로 코스피 시장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오른 뒤 상한가를 가는 ‘따상’에 성공하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상’에 도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표=마켓포인트 제공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팔자’로 이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첫날 191억원어치를, 둘째 날 19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첫날 302억원어치를, 기관은 43억원어치를 내놨다. 이를 모두 받은 것은 개인투자자였다. 개인은 첫날 543억원어치를 산 데 이어 둘째 날 237억원어치를 담으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연기금도 첫날 2억원치를 사는데 이어 둘째 날에도 7억원어치를 바구니에 넣었다.명신산업의 수익률은 얼마일까. 공모가(6500원) 대비 수익은 2배(212%)를 웃도는 1만3800원이다. 시초가(1만3000원)에 샀다면 수익률은 56%(7300원)다. 청약증거금 1000만원을 넣어 공모주 2주를 받아 팔지 않고 가지고 있다면 수익금은 2만7600원이다.전문가들은 명신산업이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 확보로 매출 비중이 2017년 5.7%에서 2019년 37.4%로 확대되며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과 함께 수익 개선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흐름은 상장 초기에는 반영이 덜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주가 전망에 대해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 흐름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수익을 실현하려는 사람과 더 갈거로 보는 사람들의 주고받는 과정이 필요한 만큼 수급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8 I 이지현 기자
  • [특징주]명신산업, '따상'후 이틀째 '급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전기차업체 테슬라 부품 업체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은 명신산업(009900)이 상장 첫 날 ‘따상’ 이후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분 현재 명신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2.19%(3750원) 오른 2만65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시초가를 공모가(6500원)의 두 배에 형성 후 상한가까지 올라 ‘따상’을 기록한 이후 이틀째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명신산업은 지난달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룰 1195.6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코스피 역대 최고 경쟁률이었던 빅히트(352820)(1117대 1)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4900~5800원) 최상단을 뛰어넘은 6500원으로 결정됐다. 이어 지난달 27~30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통합경쟁률 1372.94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4조원이 모였다. 이는 교촌에프앤비(339770)가 기록했던 종전 최고 기록(1318대 1)을 뛰어넘은 새로운 기록이다. 명신산업은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하는 ‘핫스탬핑 공법’을 통해 차량용 외장 부품을 생산한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뿐만이 아니라 테슬라 등 글로벌 업체에도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20.12.08 I 권효중 기자
  •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배터리株는 '상승'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5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한 데 대한 누적된 피로감이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 수급이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께 전 거래일 대비 11.06(0.40%)포인트 하락한 2734.3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3만69.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하락한 3691.96에 마감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5% 뛴 1만2519.65를 기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와 민주당과 공화당이 경기부양책 통과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주정부 자금 지원 등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한 의견차이를 좁히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선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3주간 시행된다. 12월 들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코스피는 이같은 부정적 요인 등까지 겹쳐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매수 여력을 나타내는 고객 예탁금이 11월 이후 빠르게 증가했다”며 “더불어 외국인 매수세와 밀접한 환율도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될 수 있는 시점이지만, 견조한 수급 여건을 고려하면 지수 변동폭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53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790억원, 49억원 각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66억원, 비차익이 494억원 매도를 보여 전체 56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기계, 화학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의약품과, 운송장비, 은행, 건설업,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증권, 의료정밀, 금융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대 미만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네이버(03542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기아차(000270)도 하락 중이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상승하고 있다. 이는 전날 뉴욕 증시에서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전 거래일 대비 7.13% 급등한 641.76달러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 시총 6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0.12.08 I 고준혁 기자
'화이자 백신' 美 승인 기대에도 뉴욕 증시 '혼조'
  • [뉴스새벽배송]'화이자 백신' 美 승인 기대에도 뉴욕 증시 '혼조'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수출 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등 글로벌 경기 회복의 신호가 나타났지만,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등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선 빠르면 10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이 떨어질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 이날부터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돼 수십만개 시설이 운영 제한을 받는다. 이에 그간 급등했던 국내 증시는 일시적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이 견조해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이날 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AFPBNews)◇ 뉴욕증시 혼조…국제유가↓·금값↑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3만69.79에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하락한 3691.96에 마감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5% 뛴 1만2519.65를 기록. -커뮤니케이션(+0.61%), 유틸리티(+0.55%), 기술(+0.2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에너지(-2.44%), 부동산(-0.94%), 금융(-0.70%) 등은 약세. 테슬라는 7.1%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금 경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와 민주당과 공화당이 경기부양책 통과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주정부 자금 지원 등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한 의견차이를 좁히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우려 등이 작용.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9만6233명으로 역대 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 하락한 45.76달러에 거래를 마침. 악화하는 코로나19 충격에 투자심리 위축.-금값은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 상승한 1866달러에 마감.◇ 美 10일 화이자 백신 승인 전망·中 수출 지표 호조·노딜 브렉시트 우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르면 이번 주에 화이자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승인이 예상됨. -CNBC는 FDA가 오는 10일 백신 및 생물제품 자문위원회(VRBPAC)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여기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FDA는 이보다 이틀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임상 실험을 평가한 100쪽짜리 문서를 공개할 예정. 자문위원회 소속인 폴 오피트 박사는 지난 6일 ABC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문위원회가 백신을 승인할 경우 FDA에서 수일 내 사용 허가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음.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11월 중국 수출은 2680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1.1% 증가. 시장 예상치에서 12.0% 상회한 것이며, 2018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음. 반면 11월 수입은 +4.5%로 전월(+4.7%) 및 예상치(+6.1%)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 보임.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부담에도 재택근무에 따른 전자제품 수요, 연말 소비시즌 수요 개선이 중국 전반적인 수출 호조를 견인으로 평가. -영국과 유럽연합은 10일 유럽 정상회의에 앞서 브렉시트 최종협상을 진행 중. 그러나 EU 집행위원장은 영국과 유럽연합이 주요 이슈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이날 발표. 양측 정상은 수일내 직접 만나 다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함. ◇ 국내 거리두기 2.5단계 거리두기 격상…“수급 탄탄해 증시 조정 제한적”-이날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에는 2단계가 3주 동안 적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는 28일까지 3주간 적용. 이번 조치에도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2.5단계가 연장되거나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추가 격상될 수 있음.-2.5단계 조치로 수도권의 영업시설 13만개가 중단되고, 46만개의 운영이 제한 받음.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에도 영업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짐. 실내체육시설은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이 해당. -국내 증시는 급격히 지수가 오른 등의 피로감으로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수급 등 요인으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매수 여력을 나타내는 고객 예탁금이 11월 이후 빠르게 증가했다”며 “더불어 외국인 매수세와 밀접한 환율도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 이어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될 수 있는 시점이지만, 견조한 수급 여건을 고려하면 지수 변동폭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진단.
2020.12.08 I 고준혁 기자
명신산업 데뷔 첫날 ‘따상’ 성공…‘따상상’ 가나
  • 명신산업 데뷔 첫날 ‘따상’ 성공…‘따상상’ 가나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글로벌 전기차기업 테슬라의 부품공급사로 알려진 명신산업(009900)이 ‘따상’에 성공했다. 앞으로는 ‘따상상’, ‘따상상상’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명신산업은 시초가가 공모가(6500원)의 2배인 1만3000원으로 결정된 후 개장 10분여만에 상한가(30%)인 1만6900원을 기록했다. 이후 한때 상한가가 풀리기도 했지만 결국 상한가에서 마감했다. 명신산업은 공모가가 희망 밴드(4900~5800원) 최상단을 약 12% 초과한 6500원으로 결정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출발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처음부터 가격이 높게 책정돼 시초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했고 상한가까지 기록하면서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60%(1만400원), 시초가 대비 수익률은 30%(3900원)로 집계됐다. 1000만원으로 청약해 2주를 받아 상한가에 팔았다면 수익금은 2만800원이 되는 셈이다.명신산업의 흥행은 기업공개(IPO) 초기부터 예고됐다. 수요예측 경쟁률 1196대 1, 일반 경쟁률 1372.94대 1 등으로 코스피 시장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앞으로 남은 기록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오른 뒤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상’과 3거래 연속 상한가를 가는 ‘따상상상’이다. IPO대어로 꼽혀온 빅히트(352820)는 ‘따상’에 성공했지만 바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따상상’까지만 기록했다. SK바이오팜(326030)은 ‘따상상상’에 성공한 유일한 IPO 대어다.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문제는 거래량이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상장 첫날 거래량이 거의 없었다. 시장에 물건이 나오지 않아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명신산업의 오후 2시 현재 거래량은 1460만주에 이른다. 거래대금만 2364억원어치다. 현재 명신산업은 청약 과정에서 기관투자자에게 67.85%가, 일반투자자에게 20%가, 우리사주조합에 12.15%가 배정됐다. 기관투자자에게 가장 많은 1067만2190주가 배정됐지만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자발적으로 의무보유확약한 경우는 절반이 넘지 않는 48.47%(517만2810주)에 불과하다. SK바이오팜은 81.15%, 카카오게임즈는 58.59%, 빅히트는 43.85%였다. 장기간 가지고 있으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에 단타 투자심리가 발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명신산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513억원, 당기순익은 408억원으로 예측되고 있다. 내년 영업이익은 이보다 많은 847억원, 당기순익은 642억원으로 추정된다. 김귀연 흥국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익도 잘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0.12.07 I 이지현 기자
  • [특징주]명신산업, 상장 첫 날 '따상' 성공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전기차기업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명신산업(009900)이 상장 첫 날 ‘따상’에 성공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명신산업은 시초가 대비 30.00%93900원) 오른 1만6990원으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 후 상한가 기록)’을 기록했다. 장 초반 10%대 급등하며 시작했던 주가는 오름폭을 키워가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시초가는 공모가(6500원)의 2배인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명신산업은 지난달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룰 1195.6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코스피 역대 최고 경쟁률이었던 빅히트(352820)(1117대 1)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4900~5800원) 최상단을 뛰어넘은 6500원으로 결정됐다. 이어 지난달 27~30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통합경쟁률 1372.94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4조원이 모였다. 이는 교촌에프앤비(339770)가 기록했던 종전 최고 기록(1318대 1)을 뛰어넘은 새로운 기록이다.명신산업은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하는 ‘핫스탬핑 공법’을 통해 차량용 외장 부품을 생산한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뿐만이 아니라 테슬라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2020.12.07 I 권효중 기자
韓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코스피 영향 받나
  • [뉴스새벽배송]韓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코스피 영향 받나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고용 지표가 기대보다 부진했음에도, 경기부양책과 백신 기대감 등에 상승 랠리가 이어진 것이다. 다른 지역 대비 전염병 관리가 잘 되고 있던 국내에서도 일일 확진자수가 600명대를 넘는 등에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했다. 다음은 이날 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사진=연합뉴스)◇ 뉴욕 3대 지수, 나란히 사상 최고가 경신-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3% 오른 3만218.26에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상승한 3699.12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0% 뛴 1만2464.23을 기록. 뉴욕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 섹터가 5.4%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 다음으로 부동산, 산업재 섹터가 강세. 반면 유틸리티 경기소비재는 하락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들 강세.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와 콜스가 각각 4.4%, 5.9% 상승. 크루즈 업체 카니발과 아메리칸 항공도 2% 오름. 시중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주들도 동반 오름세. 반면 애플과 아마존 닷컴, 페이스북은 1% 안팎의 하락.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보합권.-이밖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퀄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이 5% 안팎으로 상승한 데 힘입어 2.83% 상승 마감. ◇ 美 고용지표 예상 하회했지만, 부양책 협의 진척-미국 노동부 따르면 11월 고용지표 시장 기대치 크게 하회. 지난달 비(非)농업 일자리는 24만5000개 증가. 블룸버그의 전문가 전망치(46만개 증가)에 비해 20만개 이상 작은 규모.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그 둔화 폭은 커진 것..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영향을 받은 소매업의 경우 3만5000개 일자리가 줄어듦. -비농업 일자리의 급격한 부진은 추후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데 이견이 많지 않다. 팬데믹발(發) 봉쇄 조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탓. -경기부양책 당초 2조달러 이상 부양책을 고수했던 민주당, 9000억달러 규모로 다소 물러섬. 이에 월가에서는 의회가 부양책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짐.-이날 최악의 고용 지표가 부양책 처리를 앞당길 것이라는 예상도 있음. 블룸버그는 “의회에 추가 부양책 협상 타결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고용 지표를 두고 “긴급한 조치를 요구한다”며 부양책 처리를 촉구. ◇ 美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증가…韓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코로나19 재확산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음.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3일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7664명으로 나타나 사상 최대치 사상 최대치. -한국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함. -5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는 금지되며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음. 일반관리시설 중 헬스장과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함께 학원 운영도 중단.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31명 늘어남. 전날보다 48명 는 것. 이는 3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자 1차 대유행의 절정이던 2월 29일 909명과 3월 2일 685명에 이어 역대 3번째 규모. -한편에서는 영국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8일부터 시작 영국 정부는 총 4000만회 분량의 백신을 주문해 3단계로 배포를 진행할 계획임. 순조롭게 진행될지 여부 관심 쏠림. ◇ 명신산업 상장 첫날…코오롱티슈진, 상폐 결정-이밖에 청약경쟁률 1372 대 1을 기록한 명신산업이 이날 코스피에 상장함. 테슬라 부품주로 주목을 받으며 역대 최대 공모주 경쟁률을 기록. 증거금은 14조 365억원 기록.-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심의가 오늘 나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상장 유지 중 결정을 내릴 예정.-업계 관측은 다소 엇갈림. 상폐 사유였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변경이 미국에서 3상이 재개된 상태라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결정을 미룰 것이라는 이유. -반면 코스닥시장위가 인보사의 3상 재개를 알고 있었음에도 상폐 결정을 내린 점을 고려하면 상폐 결정이 날 수 있단 예상도 있음.
2020.12.07 I 고준혁 기자
'양날의 칼' 유동성 파티, 당분간 증시 더 띄우겠지만…
  • [월가브리핑]'양날의 칼' 유동성 파티, 당분간 증시 더 띄우겠지만…
  •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밥 프린스 최고투자책임자(CIO). (사진=브리지워터)[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팬데믹 이후 풀린 유동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투자를 총괄하는 밥 프린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지난달 말 CNBC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미국 대선 이후 급등한 뉴욕 증시를 두고 ‘유동성 장세’라고 정의 내린 것이다. 그는 브리지워터를 이끄는 레이 달리오 회장에 이은 2인자 격이다. 그는 특히 주식과 금을 콕 집으며 유동성 장세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했다. 요즘 미국 주식은 말할 것도 없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막대한 돈을 등에 업고 현재 사상 최고점에 있다.최근 본지와 단독 인터뷰 한 ‘원조 닥터둠’ 마크 파버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공급 △재무부의 재정적자 심화 등 두 가지를 초강세장의 배경으로 꼽았다. 파버는 프린스와 마찬가지로 당분간 증시는 오를 것으로 봤다. 하지만 그는 “지금 증시는 버블”이라며 “조정을 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증시 내 양극화를 언급했는데, 팬데믹 내내 폭등세를 보이는 빅테크주를 두고 “2000년 닷컴 버블을 떠올리게 할 정도”라고 했다. 예컨대 테슬라 주가(83.67달러→599.04달러)는 올해 들어 무려 615.96% 뛰었다. 파버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처음 3만선을 돌파한 지난달 24일로부터 5거래일 뒤인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인터뷰했다. 다우 지수 내 정보통신(IT) 종목의 비중은 22.8%로 단연 최대다.파버는 다만 에너지주, 은행주 등은 오히려 거품이 빠졌다고 판단했다. “마치 두 개의 증시가 있는 것 같다”는 게 그의 말이다. 증시가 버블 상태에 있지만, 옥석 가리기를 통해 조정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두 투자 거물처럼 월가 내에는 당분간 증시를 오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우위에 있다. 이와 동시에 레벨이 너무 높기 때문에 언제든 차익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부쩍 많아졌다.◇이번주 뉴욕 증시 키워드 ‘유동성’이번주 뉴욕 증시의 키워드 역시 유동성이다. 투자자들은 중앙은행과 정부의 돈 풀기 뉴스에 집중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증시가 몇 달간 그토록 바랐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타결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지난주 3대 지수가 모두 1~2%대 오른 건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당초 협상만큼 2조달러 안팎의 큰 규모는 아니다. 민주당은 2조달러 이상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9000억달러 규모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공화당이 어떻게 반응할 지가 관건이다. 월가 인사들 사이에서는 당장 이번주 타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금씩 나온다. 굳이 연말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3대 지수가 추가 상승할 수 있는 힘이다.그 연장선상에서 오는 10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고용 부진이 심상치 않아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非)농업 일자리는 24만5000개 증가했다. 블룸버그의 전문가 전망치(46만개 증가)에 비해 20만개 이상 작았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실업난이 지표로 계속 나타날 경우 추가 부양책 협상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미국의 실업난은 역사상 최악 수준이다.중앙은행의 움직임도 관심사다. 연준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여는데, 이에 앞서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ECB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s) 확대 등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은 기정사실화돼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달 중순께 ECB 포럼에서 “PEPP 등의 효과가 있었다”며 “추후 몇 주간 정책 결정에 사용할 많은 정보를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추가 부양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ECB의 공격적인 행보는 연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고용 지표를 본 이후 “노동시장 개선세가 명백히 둔화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달 FOMC에서 채권 매입 만기를 연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CB가 시장 예상보다 ‘약한’ 정책을 내놓지 않는 한 강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미 경제 ‘돈맥경화’…금융시장 호재백신 뉴스는 실시간 체크할 필요가 있다. CNN이 입수한 미국 정부의 ‘워프 스피드 작전’ 문서를 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내 백신·바이오 약제 자문위원회(VRBPAC)는 10일 회의를 열고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 허가 여부를 FDA에 권고한다. 모더나 백신 허가 여부를 논의할 자문위는 17일 열린다. 냉정히 말해 처음 백신 낭보가 나왔을 때처럼 강세장을 이끌 재료는 아니다. 다만 승인 과정의 현실화를 눈으로 확인하면 증시를 떠받칠 재료로 충분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충격은 여전하다. ‘최악의 겨울’ 관측 속에 사실상 일상이 마비된 상태다. 그럼에도 당장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악재이기 때문이다. 실물경제에 돈이 돌지 않다 보니 역설적으로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측면 역시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화폐유통속도(명목GDP/M2)는 1.104로 사상 최저다. 3분기의 경우 1.146으로 전기 대비 소폭 올랐지만, 역사상 최저 수준이라는 건 같다. 화폐유통속도가 낮다는 건 풀려 있는 돈이 실물경제 생산 활동에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른바 ‘돈맥경화’다. 분모인 광의통화(M2)가 단연 역대 최대라는 변수가 있지만, 그래도 풀린 유동성이 실물경제에서 돌지 않고 금융시장으로 흘러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동떨어져 움직이는 건 단기적으로 불가피하다.그러나 레벨이 너무 높다는 게 자명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언제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건데, 현재의 유동성 파티 분위기로는 이마저 ‘건강한 조정’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 주목할 상품 ‘비트코인’이번주 또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품은 비트코인이다. 지난달 30일 1비트코인당 1만9684.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시에서 차고 넘친 돈이 비트코인까지 띄운 것이다. 이번주 1개당 2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비트코인은 3년 전인 2017년 말 2만달러에 육박한 뒤 불과 1년 만인 2018년 말께 3000달러 초반대로 떨어진 아픈 기억이 있다. ‘투전판’ 오명을 썼던 이유다. 이번 역시 비트코인이 과연 가치투자의 수단으로 봐도 되냐는 논란이 많다. 과거보다는 하나의 상품으로 인정하는 기류가 월가 일각에서 생긴 점은 분명하지만, 부담을 가질 만한 레벨이라는 인식이 더 우위에 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이끄는 래리 핑크 회장은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한 자산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시장”이라고 했다. 파버는 “2018년 말 비트코인 매수를 추천했던 적이 있다”면서도 “지금은 너무 오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2020.12.07 I 김정남 기자
"돈 풀어 경제 살리기 한계…美증시 과열, 버블 붕괴 대비해야"
  • "돈 풀어 경제 살리기 한계…美증시 과열, 버블 붕괴 대비해야"
  • ‘원조 닥터둠’ 마크 파버는 “2년 전인 2018년 말께 비트코인 가격이 1개당 3000달러대일 때 매수를 추천했던 적이 있다”면서도 “지금은 너무 오른 것 같다”고 했다. (사진=블룸버그)[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전례없는 혼돈에 휩싸여 있다. 코로나19 탓에 실물경제는 최악의 위기인데, 증시만큼은 역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어 투자자들은 물론 분석가들마저 혼란스럽다. 미국 증시가 대표적이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일(현지시간) 최고 기록을 또 갈아치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현재 3만218.26)는 올해 연저점(3월23일 1만8591.93) 대비 62.53%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81.68% 치솟았다. 증시는 약과다. 비트코인의 올해 수익률 변동 폭(연저점 대비 연고점)은 300%가 넘는다.“증시가 급등하는 이유는 한두개가 아니지요. 그런데 가장 큰 건 연방준비제도(Fed)와 재무부가 돈을 풀고 있는 것입니다. 돈을 계속 찍어내면 주가는 오르겠죠. 하지만 그게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원조 닥터둠(Dr. Doom)’ 마크 파버(74) ‘더 글룸 블룸 앤드 둠’ 발행인의 일침이다. 그는 2일 오후(현지시간) 이데일리와 가진 화상 인터뷰 내내 자산시장 ‘버블’을 경고했다. 그는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를 예측해 월가 족집게로 명성을 얻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점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에게 닥터둠 자리를 물려준 이후에는 원조 닥터둠으로 불린다.파버의 지적은 지표로 입증된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화폐유통속도(명목GDP/M2)는 1.104로 사상 최저다. 화폐유통속도가 낮다는 건 풀려 있는 돈이 실물경제 생산 활동에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분모인 광의통화(M2)가 단연 역대 최대라는 점에서, 풀린 유동성이 실물경제에서 돌지 않고 금융시장으로 흘러간 것으로 분석된다. 파버의 일침은 돈의 힘만으로 끌어가는 경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통화 변동성이 큰 신흥국일수록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미국 증시 과열…버블 대비할 시점”-지금 미국 증시는 과열인가.△그렇다. 일부 주식들은 버블 상태다. 소위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이라고 불리는 빅테크주가 그렇다. 테슬라 주가의 급등 역시 눈여겨보고 있다. 일부 반도체주도 많이 올랐다. 2000년 닷컴 버블을 떠올리게 할 정도다. 그러나 에너지주, 은행주 등은 오히려 거품이 빠졌다고 본다. 마치 두 개의 증시가 있는 것 같다.-버블에 대비해야 할 때인가.△당연하다. 돈을 많이 찍다 보니 미국 증시는 당분간 더 오르고 달러화 가치는 더 떨어질 것이다. 준비통화(reserve currency·금과 함께 대외지급을 위한 준비로서 각국이 보유한 통화로 대부분 미국 달러화임)가 많다면 경제가 한동안 버틸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절대 영원하지는 않다. -증시 조정장은 언제쯤 찾아올까.△언제 재앙이 올지 정확히 예측하는 건 어렵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이라면 당분간 붕괴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다른 곳에 비해 이렇게 높았던 적이 없었다. 가령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지금처럼 미국에 비해 저평가된 적은 없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위기가 찾아올까.△우리는 인류 역사상 최저 금리의 시대에 살고 있다. 유럽의 일부 선진국은 마이너스다. 그래서 현재 정부의 천문학적인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이 없다. 정부 주도로 거대한 팽창이 이뤄지는 데도 별다른 비용이 없는 거다. 하지만 내년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예상보다 높아질 게 분명하다.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연준이 1~2년 정도는 금리를 낮게 통제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금리가 오르고 (긴축의 순간이 다가오면) 당국은 이전보다 더 많은 돈을 찍어내는 식으로 사태를 수습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악순환의 반복인데, 이대로 가면 언젠가는 금리는 오른다. 어마어마한 부채를 가진 정부가 이자 부담을 느끼면 문제가 커질 것이다.-당신이 예측한 20년 전 아시아 외환위기 때 신흥국들이 그랬나.△그렇다. 그때 (경제 체력에 비해)많은 돈을 푼 나라들의 통화가치가 한 번에 무너졌다. 그 결과는 어땠나. 그때 긴축으로 경제적·사회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초래했다. ◇“코로나보다 ‘큰 정부’가 위기 만들어”-양적완화(QE)는 계속될 것이라는 말처럼 들린다.△나는 QE가 처음 시작된 12년 전부터 ‘QE 영구화(QE infinity)’를 주장했다. 실제 그렇게 되고 있지 않나. QE 혹은 QE와 유사한 과거 거대한 팽창의 역사를 보면, 그 공통점은 그걸 중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담배를 오래 피우면 못 끊는 것과 같다. 끊으려면 매우 고통스럽다. (한국을 비롯해) 1990년대 말 아시아 신흥국들이 그렇지 않았나. 역사적으로 보면 팽창의 시기에 잠깐 행복할 수 있지만 그 끝은 재앙이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이번에는 코로나19로 특수한 상황이다.△우리는 코로나19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 그런데 우리가 계속 돈을 찍어낼 것이라는 건 안다. 엄밀히 말해 지금의 경제 위기는 바이러스보다 ‘큰 정부’가 만들어내고 있다고 본다. 정부가 돈을 풀수록 사람들의(민간 경제의) 경제적 자유는 줄어들 게 뻔하다. (점점 정부에 의존해) 경제 성장의 탄력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게 정말 위기다.-요즘 증시가 호황인 건 내년 경제 회복 기대 때문 아닌가 △그렇게 보지 않는다. 실물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매우 오래 걸릴 것이다. 정부가 (돈을 무한정 푸는 동시에) 무작정 식당을 닫고 호텔을 닫았다. 대부분 식당들은 파산하고 있다. 독재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 하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게 매우 화가 난다. (영업 제한 조치가) 너무 과도했다.-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신임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은 연준 의장으로 있을 때 ‘무제한 머니 프린터(money printer without limits)’였다. 재무장관이 되면 재정 지출 역시 제한 없이 할 것 같다. 그 결과는 재정적자의 추가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증시를 넘어 비트코인까지 뜨고 있다.△돈 풀기의 결과다. 나는 2년 전인 2018년 말께 비트코인 가격이 1개당 3000달러대일 때 매수를 추천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올랐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2만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금은 그보다 금과 같은 귀금속이 더 매력적이라고 본다.◇마크 파버는 누구…△1946년 스위스 취리히 출생 △취리히대 경제학 학사 △취리히대 경제학 박사 △화이트 웰드&컴퍼니(뉴욕, 취리히, 홍콩) 근무 △드레셀 버넘 램버트 홍콩대표 △마크 파버 리미티드 회장 △투자정보지 ‘더 글룸 블룸 앤드 둠’ 발행인
2020.12.07 I 김정남 기자
친환경 소재 카드에 '나만의 문구' 각인 해보자
  • [꿀팁!금융]친환경 소재 카드에 '나만의 문구' 각인 해보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주 카드 업계에서는 친환경 소비 특화 카드가 새롭게 출시됐다. 장기 회원 대상으로 친환경 소재로 만든 카드 플레이트에 원하는 문구를 각인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모두 환경 보호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이밖에 인기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 카드도 출시했으며, 이달 27일 유튜브 생중계로 열리는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 맞이 결제 이벤트도 진행한다. 캐피탈 업계에서는 이달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기아자동차 할부 구매 시 최저 연 1% 이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국민카드, 친환경 ‘KB국민 EVO 티타늄 카드’..장기 회원 ‘나만의 문구’ 각인 서비스도KB국민카드는 일상 생활 속에서 카드 이용을 통해 친환경 소비에 동참하고 환경 단체에 기부도 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특화 상품 ‘KB국민 EVO 티타늄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최근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는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소 이용금액의 5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 친환경 식품 전문 브랜드(올가홀푸드·바이올가·초록마을 등), SSG닷컴, 쿠팡 등 친환경 포장 배송 쇼핑몰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이용 금액의 5%를 포인트로 쌓아준다. 적립한 포인트는 최대 10%까지 사전에 설정한 기부율에 따라 ‘기부포인트’를 적립하면, KB국민카드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추가 적립해 환경 전문 공익재단 ‘환경재단’에 기부할 수 있다. 카드 플레이트 자재도 ‘나무 시트’와 제작 과정에서 기존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은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 시트’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항균 필름’도 사용했다.한편 KB국민카드는 환경 보호에 동참하자 하는 취지로 친환경 소재로 만든 카드 플레이트에 원하는 문구를 각인할 수 있는 ‘장기거래고객 우대 서비스’도 실시하고 나섰다. 국민카드와 거래 기간 연속 10년 이상 장기거래 회원이 대상 카드를 발급 신청하면, 친환경 카드 플레이트에 인생 격언 등 원하는 문구를 각인할 수 있는 ‘레터링(Lettering)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 플레이트 전면에 해당 회원의 거래 기간 표시와 함께 한글 12자 또는 영문 24자 이내로 원하는 문구가 레이저로 각인된다. 현재 서비스 신청은 △KB국민 이지링 티타늄 카드 △KB국민 탄탄대로 온리유 티타늄 카드 △KB국민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 카드 △KB국민 가온 비즈 티타늄 카드 △KB국민 골든라이프 티타늄 카드 등 총 5종의 상품에 대해 가능하다.◇하나카드, 사업자용 ‘모두의 기업’ 법인카드하나카드는 ‘모두의 기업 에디션(Edition)1’ 카드를 출시했다. 사업자의 편리한 카드 결제 생활을 위해 새롭게 출시한 법인 카드다. 기존 카드가 가지고 있던 무거운 이미지와 달리, 유광 재질의 플레이트와 파스텔톤 색 적용을 통해 산뜻한 느낌으로 제작했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전월 실적 조건이나 포인트의 적립 한도 제한없이 사용액의 0.2% 기본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내년 6월 말까지 기본 적립 포인트에 0.2%를 추가로 적립해 0.4%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두배로 포인트’ 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 호텔 발렛(월 3회), 공항 발렛(월 3회), 공항 라운지(연 2회)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하나카드는 법인카드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법인 카드 온라인 추가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드 추가 신청 시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거나 서류를 준비하는 번거로움 없이 하나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또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사용자 등록을 하면 하나카드 종합 결제 플랫폼 ‘하나원큐페이’를 통해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 터치만으로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 사용도 가능하다.◇우리카드, ‘네이버페이 체크’ 웹툰 에디션우리카드는 업계 최초로 네이버 웹툰 캐릭터를 디자인에 적용한 ‘네이버페이 우리카드 체크’ 웹툰 에디션을 출시했다. 인기 네이버 웹툰 ‘독립일기’와 ‘호랑이형님’과 콜라보를 통해 △독립일기 2종(자까·바보개) △호랑이형님 2종(무케·산군) 등 총 4종의 디자인을 추가했다. 해당 에디션을 발급받는 선착순 2만명을 위해 웹툰 캐릭터가 그려진 우편 봉투 및 스티커 세트, 작가 친필 사인이 포함된 카드 매뉴얼 등 스페셜 패키지도 준비했다. 플레이트 양면은 항균 99.9% 효과가 있는 필름을 적용했다. 이달 말까지 해당 카드를 발급하면 연회비 100%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상품 서비스는 기존 네이버페이 우리카드 체크와 동일하다. 국내·외 이용금액의 각각 1%, 최대 1만 포인트씩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어 매월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된다. 해외이용수수료도 면제하며,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이면 ‘더라운지멤버스’ 앱을 통해 월 1회 및 연간 2회 한도로 전 세계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새마을금고, 언택트 집중 체크카드 ‘꿀 카드’MG새마을금고는 온라인 정기결제 및 언택트 결제 할인 캐시백, 해외이용수수료 전액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한 곳에 모은 체크카드 ‘꿀카드’를 출시했다. 꿀카드는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최대 2900원 할인 △OTT서비스(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2000원 할인 △음원 스트리밍 1000원 할인 △언택트 결제(간편결제·쇼핑·배달앱) 1000원 할인 △해외이용수수료 전액 면제 등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시 월 최대 1만5900원 할인 캐시백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해외가맹점수수료와 현금인출수수료를 면제해준다.◇삼성카드, SSG닷컴 이용 경품 이벤트삼성카드는 SSG닷컴과 함께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12월 한 달 간 SSG닷컴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삼성카드로 SSG닷컴 누적 이용 금액을 충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명에게 ‘테슬라 모델3’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와 ‘공차 블랙밀크티 펄’ 모바일 쿠폰을 각 1000개씩 총 2000명에게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회원에게 신세계몰 해피바이러스 전용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SSG닷컴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참여하기’를 눌러 이벤트에 참여한 다음, 이벤트 기간 동안 삼성카드로 SSG닷컴에서 이용한 누적 금액이 40만원 이상이면 1회, 80만원 이상이면 2회, 120만원 이상이면 4회 자동 응모된다. 삼성카드는 지난 10월 SSG닷컴과 함께 SSG닷컴 및 생활 편의 영역에서 최대 5% SSG머니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하는 ‘SSG닷컴 삼성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비씨카드,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 결제 이벤트비씨(BC)카드는 이달 27일 오후 2시 유튜브를 통해 열리는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 ‘YG PALM STAGE - 2020 BLACKPINK: THE SHOW’ 맞이 이용권 결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3일부터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예매 가능한 콘서트 이용권은 △3만6000원 △4만8000원 2종류다. 기본적으로 두 종류 모두 27일 블랙핑크 콘서트 라이브와 재방송을 감상할 수 있다. 4만8000원 이용권은 비하인드 콘텐츠를 추가로 감상할 수 있다. BC카드는 이번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에 국내 금융사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BC카드로 결제 시 다양한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권 예매 전 구글 계정 내 ‘결제 및 구독’에서 BC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등록하고,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용권을 결제하면 된다. 이후 BC카드 간편결제앱 ‘페이북’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마이태그에 응모하면 완료된다. 응모자는 추첨을 통해 △블랙핑크 THE ALBUM 사인 CD 및 아디다스 프리미엄 패딩(20명) △3000원 캐시백(5000명 선착순)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신한카드, 전 회원 ‘언택트 방탈출 게임’ 이벤트신한카드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12월 한 달 간 ‘방탈출’을 컨셉으로 한 ‘언택트(Untact) 방탈출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탈출 게임처럼 미션을 완료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총 6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각 단계별 미션은 신한카드의 온라인 및 2030세대 특화 상품과 관련돼 있다. 온라인 특화 상품으로는 모바일 단독상품 ‘예이(YaY)’, 디지털 월납 혜택 집중 ‘딥원스(Deep Once)’, 온라인 간편 결제 할인 ‘딥온(Deep On)’ 등이 있다. 2030 세대를 겨냥한 ‘디데이(D-day)’, ‘욜로아이(YOLO ⓘ)’, ‘욜로 테이스티(YOLO Tasty)’ 상품이 미션을 수행하는데 중요한 ‘꿀팁’으로 활용된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 시대 직장인의 ‘평일’이라는 테마로 스토리를 구성했다. 이후 ‘주말’ 스토리를 담은 시즌 두 번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미션을 모두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호텔 식사권, 다이슨 에어랩, 에어팟 프로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롯데카드, 용돈카드 ‘티니패스 카드’ SNS 이벤트롯데카드는 티니패스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SNS에 티니패스 카드와 함께하는 순간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20일까지 티니패스 카드 연관 15초 이상의 영상 제작물 또는 사진 2장 이상을 네 가지 필수 해시태그(롯데티니패스카드, 용돈카드, 청소년카드, 티니패스뽐내기)와 함께 본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네이버카페, 네이버블로그)에 게시한 후 캡쳐해 티니패스 공식 이메일로 전송하면 참가 신청이 완료된다. 당첨자에게는 신형 LG그램 15인치, 애플 아이패드 8세대, 에어팟 프로 등 경품을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 롯데카드 ‘스쿨뱅킹 자동납부 서비스’ 이용 회원이 티니패스 카드를 발급하면 발급비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티니패스 카드는 교통카드 기능과 자녀의 용돈관리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용돈카드다. 실시간 또는 월 정기 충전을 통해 원하는 만큼의 용돈을 충전해주는 ‘선불카드’로, 창구 방문이나 관련 서류 제출 없이 롯데카드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후불 교통카드로 선택하면, 자녀가 사용한 교통비가 부모의 신용카드로 연결된다. 이 카드로 자녀가 일반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도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내역에 합산할 수 있다.◇현대캐피탈, 기아車 ‘1·2·3할부’ 프로그램현대캐피탈은 이달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시기를 맞아 기아자동차 구매 대상 프로모션 ‘1·2·3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6개월 1%, 48개월 2%, 60개월 3% 등 계약 기간에 따른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의 인기 차종인 △모닝 △K3 △니로HEV △스포티지 △K5 △K7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프리미엄 차종인 △K9 △스팅어 △모하비를 대상으로도 이달 한 달 간 현대캐피탈의 36개월 할부를 이용해 구매 시 최저 1.0% 초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 신형 K5 차종에 대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12월 한 달 간 신형 K5 출고자 중 현대캐피탈 자동차할부 300만원 이상 이용자에게 애플워치6 또는 갤럭시워치3를 증정한다.
2020.12.05 I 김범준 기자
삼성전자, ‘글로벌 디지털 포용성 평가’서 10위 차지
  • 삼성전자, ‘글로벌 디지털 포용성 평가’서 10위 차지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 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가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평가에서 10위에 올랐다.3일 업계에 따르면 WBA가 최근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부문(Digital Inclusion Benchmark)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100개 기업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기업 중 3위, 전체 하드웨이 기업 중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WBA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를 통한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실현을 위해 만든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다. 전 세계 학계와 비정부기구(NGO)·컨설팅·투자자 등 약 176개 기관이 참여한다. 기업의 ESG 평가를 종합하고 플랫폼화하기 위해 인권과 환경, 디지털 포용성 등 7개 분야에서 기업 평가를 실시한다.이번 디지털 포용성 평가는 올해 WBA가 처음 신설한 부문이다. 기업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 관점에서 디지털 기술을 연구·지원하고 사회와 공유하는지를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평가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삼성전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공유를 위해 100여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634건의 연구과제에 81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특히 C랩을 통해 착한 기술 활동도 지원 중이다.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미국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스페인 통신회사 텔레포니카가 2위로 뒤를 이었다. 또 노키아(5위), HP·NTT(공동 8위) 등도 10위 내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 가운데는 삼성전자에 이어 SK텔레콤(017670)이 46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60위에 머물렀다.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
2020.12.03 I 김종호 기자
한온시스템, 전기차 대중화 전망에 목표가↑-삼성
  • 한온시스템, 전기차 대중화 전망에 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삼성증권이 자동차 부품 업체인 한온시스템(018880)의 내년과 2022년 수익 추정치를 종전보다 높여 잡았다. 전기차 대중화 시대 진입에 따른 실적 성장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이 회사 주식의 목표 주가도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26.7%(4000원)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의 현재 주가는 1만6200원(2일 종가 기준)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펴낸 보고서에서 “한온시스템의 2021년과 2022년 수익 추정을 상향하고, 전기차 대중화 진입에 따른 실적 성장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8배에서 전기차 부품 수주가 집중됐던 2015~2018년 PER 상단인 22배로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 주가도 2021년 주당순이익(EPS) 기준인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올해 9월 유럽의 전기차 침투 비중은 13%, 중국은 10월 기준 7%에 도달하는 등 두 시장 모두 내년 상반기(1~6월)에 전기차 대중화 변곡점에 도달하고 이후 미국 등 다른 나라로 확산할 전망”이라며 “자동차는 한 업체의 독과점을 허용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는 테슬라에만 집중됐던 관심을 중저가 전기차 업체로까지 확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한온시스템은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포드, 중국 전기차 등 넓은 고객 기반을 갖춘 전기차 부품사로, 최근 인수·합병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열관리(공조) 시스템 제조 업체다. 미국 테슬라 납품 품목은 축소되고 있지만, 현대·기아차에 전기차 공조 시스템을 독점 납품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인수한 지 5년이 지나면서 경영권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주가도 2014년 말 인수가격인 주당 1만400원 대비 60% 높은 상황이다. 한온시스템 경영 실적 및 전망 (자료=삼성증권)
2020.12.03 I 박종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곳 중 3곳 구조조정…기업들 혹독한 겨울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10곳 중 3곳 구조조정…기업들 혹독한 겨울-내년 예산 558조 국회 본회의 통과-3인대표 유지, 반도체 세대교체…삼성 ‘안정속 쇄신’-완충시 500㎞ 거뜬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현대차 미래기술 출격-추-윤 대립, 파국사태 막을 해법 끝까지 고민해야-“돈 더 받겠다” 한국GM노조, 눈앞의 위기 외면하나△줌인&-80대에 신라면 즐기는 농심 회장…손자와 과자 시식하는 크라운 회장-오늘 수능 ‘마스크 착용’ 필수…망사·밸브형은 안돼요△‘코로나발 구조조정 계획’ 기업 설문-대기업 “유휴인력 줄여 산업변화 대응”…중기 “신규채용 포기해 생존”-해고 방파제‘ 고용지원금 끊기면 대량 실직-‘실직공포’가 노사갈등 부추겨…수평적 대화로 소통△558조 슈퍼예산안 통과-재난지원금·주거안정 예산 추가하면서…‘민원성 SOC’도 끼워넣어-세수 주는데 대폭 늘린 지출, 국채로 메꿔…건전성 우려-박병석 ‘중재’, 김태년-주호영 ‘신뢰’…6년 만에 법정시한 준수 견인△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메모리·파운드리 수장 동시교체…경쟁 치열한 반도체, 초격차 고삐 죈다-진교영 종합기술원장, 정은승 CTO 차세대 신기술 확보 전면에 나서-삼성家 사위 김재열 사장, 해외 우수인력 영입 중책△정치-반전 기회 잡은 野 “추미애 해임하라”…당황한 與 “검찰 개혁 완수”-공수처·국정원·기업규제3법 밀어붙이는 與, 속수무책 野-재외공관장들 “미·중 관계 신냉전 이어지진 않을 것”-자폭·조준사격…軍 ‘공격 드론’ 뜬다-與 ‘삐라 금지법’ 단독 처리 野 “김여정 하명법” 퇴장-이광제 의원 ‘노무현이 옳았다’ 출간△국제-테슬라株 달리는데 니콜라는 곤두박질…서학개미들 희비 갈려-中 ‘달 착륙’ 성공 과시하자…美 머스크 “2026년 화성 간다”-英, 화이자 코로나 백신 세계 첫 사용 승인…이르면 다음주 접종 가능△경제-0%대 저물가라는데…전월세·밥상물가는 고공행진-“한국판 뉴딜은 제조업 혁신 발판 경제성장률 0.6%p 끌어올릴 것”-수출 지원 선사에 인센티브 지급한다△금융-산은·한진칼이 ‘3대 쟁점’ 모두 완승한 까닭은-카뱅 IPO 주관사 선정 앞두고 증권사 대표들 PT에 총출동-매번 막혔던 착오송금구제법…8부능선 넘었다△산업&기업-테슬라 게섰거라…‘전기차 플랫폼’ 꺼낸 정의선-우기홍 “아시아나와 통합 후 구조조정 없다” 재차 강조-터키 이어 브라질공장도 증설 조현준, 스판덱스 1위 굳힌다-포스코 “안전분야에 3년간 1조 투자”-“개소세 막차 타세요”…車업계 할인 경쟁△산업-이통3사 ‘5G 독점’ 깨지나…네이버·세종텔레콤 ‘로컬 5G’ 채비-워치보다 가볍고 밴드보다 큰 화면…너로 정했어-‘난공불락’ 리니지…올해도 구글 매출 톱-김영주 “韓경제 돌파구는 ‘수출’…코로나 극복 전방위 지원할 것”△소비자생활-‘반려동물 환영 매장 어디?’…롯데마트 울고 이마트 웃고-무설탕 트랜드에 갈곳 잃은 ‘과일 주스’ 과즙 함량 늘리고 맛 다양화로 승부수-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 ‘잭팟’…지난해 2배 팔았다-동원홈푸드 ‘더반찬&’ 친환경 종이박스 배송△중소기업·바이오-‘집콕 특수’ 가구업계, 목표 매출 가뿐히 넘을 듯-부광약품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 경영진 교체-레고켐바이오, ADC항암제 美 픽시스에 기술이전-“중기부, 중기정책 총괄 기능 강화해야”△증권&마켓-효성화학·기아차·LG이노텍…‘성장형 가치주’를 보라-원자재 가격 회복세에…중남미 펀드, 한달 수익률 22%-곱버스 문턱 높아지면 ‘불개미 열기’ 식을까△증권-코로나 디스카운트에…PEF, 보유 매물 ‘자금 회수’ 속앓이-“한계기업 인수해 정상화…내년 매출 500억 자신”-MBK파트너스, 中 1위 렌터카업체도 사들였다-‘환매 중단 사태’ 라임운용 금융당국, 등록 취소 확정△문화-무대 한가운데서 보는 공연 느껴봐-산으로 바다로 발품…사계절과 함께하는 삶의 기쁨 캔버스에 오롯이 담아-가부장제 아래 학습된 여성 ‘내면의 식민화’에 경종 울려△스포츠-1위 수성·최종전 출전권 고진영 ‘두 토끼 사냥’-코로나 한파에도…男골프 스토브리그 ‘펄펄’-이대호 “회장 뽑기 전에 증액한 것”-DB그룹 ‘한국여자오픈’ 타이틀 스폰서 맡는다-레알 UEFA 챔스 탈락 위기…지단 “사임 안해”△부동산-집값 급등에 중개수수료 껑충…직거래로 눈 돌리는 사람들-서울 다세대·연립 상승률, 아파트 앞질렀다-7억~8억 집도 공공전세로 2년간 1만8000가구 공급-현대ENG, 대전 유성구 ‘힐스테이트 도안2차’ 오늘까지 청약 접수△피플-“지금까지 들었던 캐럴은 잊어달라…신선한 경험 선사”-주일대사 내정된 강창일 “강제징용 해결법 여러가지 있다”-“파격적인 접근으로 자발적 참여 끌어내” 이날치 밴드 관광홍보영상 해외서 수상-하나금투, 청각장애아동 복지관에 행복상자 전달-현대모비스, 장애 인식 개선 동화책 2500권 무료 배포-홍우선 전 나이스정보통신 대표 코스콤 차기 사장후보 단독 추천△오피니언-기업들, 더 크게 말하라-복지부동 조장하는 공무원 방역지침△전국-기존사업 닮은꼴…‘서울 청년인턴 직무캠프’ 출발 전부터 실효성 논란-인천 ‘쓰레기 독립’ 선언…수도권매립지 종료 사활-서울 마을버스 ‘코로나 직격탄’ 시·자치구, 재정 지원 힘겨루기△사회-尹 복귀에 입지 좁아진 秋…새 법무차관 뽑고 내일 징계위 강행-거짓정보로 라임펀드 2000억원 판매한 전 증권사 임원 ‘징역 2년’-음료만 시키면 홀 이용 못한다 하자 이번엔 브런치 카페로 몰린 사람들-헌재, 토지보상법 환매권 발생기간 10년 제한에 “헌법불합치”-어린이 교통사고 위협 1순위는 ‘주정차 차량’
2020.12.02 I 박종오 기자
'중국판 테슬라' 니오·샤오펑' 실적호조에도 주가 10% 폭락, 왜?
  • '중국판 테슬라' 니오·샤오펑' 실적호조에도 주가 10% 폭락, 왜?
  • 사진=니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며 고공 행진하던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NIO·웨이라이)와 샤오펑(Xpeng)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도 10% 넘게 동반 하락했다. 니오는 11월 자동차 판매량이 52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3% 늘었다고 1일 밝혔다. 니오 판매량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째 상승세다. 지난 10월에는 처음으로 5000대를 돌파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샤오펑은 11월 판매량이 4224대로 전년대비 342%나 급증했다. 역대 최대치다. 그럼에도 니오와 샤오펑 주식은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니오는 전거래일보다 10.23% 폭락한 45.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2.8% 추가로 하락했다. 샤오펑 역시 같은날 10.89% 하락한 52.36달러에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2.6%나 떨어졌다. 주가가 하락한 배경에는 여러 해석이 나온다. 우선 그동안 너무 가파르게 오른 만큼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니오와 샤오펑은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며 올해 가장 수혜를 입은 종목 중 하나다. 지난달 한국 투자자들 상위 매수 1~5위에도 애플을 제치고 니오와 샤오펑이 처음으로 나란히 등장했다. 니오의 경우 올해 첫 거래일 3.72달러에 불과했던 주가가 1000% 넘게 올랐다. 니오는 지난달 30일 기준 시가총액이 688억3000만달러(약 76조2000억원)로 완성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자동차 회사가 됐다. 세계 자동차 기업 시총 순위에서도 미국 테슬라(5380억3000만달러), 일본 도요타(1879억7000만달러), 독일 폭스바겐(745억5000만달러)에 이어 4위에 올라섰다. 1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니오(검정색)와 샤오펑(파란색) 주가 변화 추이. 출처=마켓워치, 펙트셋샤오펑 역시 비슷하다. 지난 8월2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 첫날 41% 오른 2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에는 주당 72달러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전기차 회사에 대한 고평가 지적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무엇보다 미국 하원이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회계 감사를 강화하는 법안이 통과시킬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저녁 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의원과 크리스 반홀렌 민주당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해외 지주회사 책임법’을 표결에 부친다. 이 법안은 상원에서 이미 만장일치로 가결됐으며 하원에서도 초당적 지지를 얻고 있어 무난하게 표결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의회에서 통과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후 공식 발표된다.법안에 따르면 뉴욕증시 상장을 위해 기업들은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회계 감리를 3년 연속 통과해야 한다. 그동안 중국 기업은 2013년 체결한 ‘미·중 회계협정’에 따라 중국 당국의 감리로 대체해왔다. 그러나 이미 상장이 된 기업들도 PCAOB 회계 감리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 조치도 가능하다.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말까지 중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미국 국방부가 SMIC를 비롯한 중국해양석유(CNOOC)·중국국제전자상무중심그룹(CIECC)·중국건축공정총공사(CCT) 등 총 4곳을 무역 제재 목록에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상무부는 중국 항공굴기의 핵심인 중국 상용비행기 유한책임공사(COMAC·코맥)를 비롯해 89개 기업을 수출 제재 대상에 올리는 방안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사진=샤오펑
2020.12.02 I 신정은 기자
"1회 충전에 500km"‥현대차, 전기차 플랫폼 E-GMP로 전동화 가속
  • "1회 충전에 500km"‥현대차, 전기차 플랫폼 E-GMP로 전동화 가속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일 공개한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E-GMP는 고성능·고속 충전·주행거리 500km 이상 등 차세대 전기차를 실현하는 전용 플랫폼의 완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E-GMP는 전기차만의 혁신적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먼저 전기차의 오랜 고민거리로 남은 배터리 충전 부분에서 혁신을 이뤄냈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돼 1회 충전으로 국내 기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국내에서 전기차의 경쟁력 중 하나로 보는 지표인 서울-부산(440km) 거리를 별도의 충전 없이 주파하고도 배터리 여유가 남을 만큼 전기차 업체 중 최고 수준이다.배터리 충전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는 400V 충전 시스템 인프라 사용을 위해서는 별도의 부품을 필요로 했지만, E-GMP는 별도의 부품 없이 초고속 충전기와 기존 급속충전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E-GMP에 적용한 특허 기술이다.아울러 배터리를 하단에 위치시키면서 활용 공간도 대폭 확장했다. 그 결과 짧은 오버행으로 개성 있는 디자인이 가능해져 탑승공간을 확장하고, 길어진 휠베이스를 통해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예정이다. 내연기관 플랫폼에서는 필수적이었던 차체 바닥의 센터터널을 없애고 배터리를 중앙 하단에 배치하면서 실내 바닥이 편평해져 후석 승객공간도 넓어졌다.E-GMP에는 내연기관과 전혀 다른 새로운 파워트레인인 ‘PE 시스템’도 탑재된다. PE 시스템은 기존 내연기관의 엔진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대체하는 구동 시스템으로, 전기차 구동을 위한 모터와 감속기, 모터를 제어하는 인버터, 에너지를 담고 있는 배터리로 구성된다. 모터의 최고 속도를 기존 대비 30~70% 높이고 감속비도 33% 향상했다. E-GMP는 보조배터리 역할도 할 수 있다. 기존 전기차는 외부에서 차량 내부로의 단방향 전기 충전만 가능했지만 E-GMP는 통합 충전 시스템(ICCU)과 차량 충전관리 시스템(VCMS)을 통해 별도의 추가 장치 없이도 차량 외부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을 갖춰 야외에서 전자제품을 사용하거나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현대차그룹은 E-GMP 기반 전기차의 주행 성능에 자신감을 보였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는 0km에서 100km(제로백) 도달 시간은 3.5초 미만, 최고 속도 260km/h까지 구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기차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E-GMP 기반 고성능 라인업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E-GMP 성능이 너무 훌륭하기 때문에 고성능 라인업도 만들어야 한다”며 “출시를 고려하고 있고, 기술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현대자동차(005380) 고성능N 뿐만 아니라 기아자동차(000270), 제네시스도 고성능 버전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 10월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미래차 전략 토크쇼’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대차그룹은 이날 공개한 E-GMP 플랫폼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전용 전기차 11종을 포함해 총 23종 전기차 출시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연간 100만 대를 판매해 명실상부한 전기차 글로벌 최선두 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SNE리서치 등 분석기관에 따르면 현재 현대·기아차는 올해 3분기 누적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폭스바겐·르노닛산얼라이언스에 이어 글로벌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통해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등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우선 선보인다. 기아차는 ‘Plan S’에 기반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다만 전동화 전략에 따라 테슬라 등 경쟁 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과 달리 현대차그룹은 배터리 내재화 가능성에 대해서 일단 부인했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에 적용되는 배터리와 관련해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과 협력을 이어나가면서, 최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삼성SDI(006400)까지 방문하며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의 관계를 넓혀가고 있다.알버트 비어만 본부장은 “남양연구소에서 리튬이온 전지를 대체할 전고체 전지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지엽적인 부분에서 현대차그룹의 기술개발이 적용될 수는 있겠지만,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들과 협력하는 것에 만족하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독자적인 배터리 생산 필요성 느끼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2020.12.02 I 송승현 기자
서학개미 '니콜라'에 울고, '테슬라'에 웃었다
  • 서학개미 '니콜라'에 울고, '테슬라'에 웃었다
  • 미국 전기자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보겸 기자] 니콜라 테슬라(1856~1943)는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1847~1931)과 동시대를 살며 라이벌로 불린 천재 전기공학자다. 전자레인지, 헬리콥터 등의 핵심 원리가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전설적인 천재 과학자인 니콜라 테슬라의 성과 이름을 본 딴 두 회사가 최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차업체 니콜라는 연일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지만,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어느덧 월가를 대표하는 기술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특히 두 회사는 이른바 ‘서학개미’로 불리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려 있어 한국내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니콜라 주가 이틀새 37.8% 대폭락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니콜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89% 폭락한 주당 17.37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27% 가까이 떨어진 이후 이틀째 두자릿수로 폭락했다. 이틀간 하락률이 37.81%다. 현재 주가는 지난 5월8일(16.51달러) 이후 7개월 만의 최저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팬데믹 내내 초대형 빅테주들과 함께 주가가 급등했으나, 지금은 그 이전 수준으로 고꾸라졌다.이날 주가 폭락은 니콜라를 창업한 트레버 밀턴 전 회장 등이 보유 주식 처분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밀턴 등이 보유한 내부 대주주들의 주식은 그간 보호예수(lockup)가 걸려 있어 매도가 제한됐는데, 이날부터 그 제한이 풀려 언제든 팔 수 있게 됐다. 보호예수는 대주주 등의 지분 거래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것이다.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다.니콜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이날부로 의무 보호예수가 풀린 주식은 약 1억6100만주다. 그 중 밀턴이 보유한 주식은 과반 이상인 9160만주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차가운 이유는 밀턴의 전적 탓이다. 그는 지난 9월 공매도 전문기관 힌덴부르크 리서치가 내놓은 보고서 이후 사기 의혹이 증폭하자, 니콜라 경영에서 손을 놓아버렸다. 그는 논란 초기만 해도 “공매도 전문기관의 탐욕이 빚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그는 힌덴부르크가 보고서를 공개한지 열흘 만에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내려놓았고, 그 이후 의혹이 풀리기는커녕 오히려 더 커졌다. GM이 전날 니콜라와 파트너십 합의안을 축소한 것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기 논란이 메리 배라 GM 회장을 짜증나게 했다”고 전했다.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혹평 속에서 그나마 니콜라를 지탱한 건 GM의 ‘암묵적인 보증’ 덕이었는데, 그 버팀목이 사라진 것이다. 만에 하나 밀턴이 CEO직을 던진데 이어 지분까지 털어낸다면 니콜라 주식은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밀턴 측은 이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고 CNBC는 전했다.니콜라 주가에 이목이 모아지는 건 서학개미들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니콜라 투자 금액은 1억1927만6185달러(약 1312억7500만원)다. 예탁원 통계는 3거래일 전 기준이다. 3거래일 전인 지난달 25일 주가(30.24달러)가 이날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는 점에서, 보유 주식 수 변동이 크지 않다는 전제아래 니콜라에 투자한 서학개미들 주식 역시 반토막 났을 수 있다. ◇월가의 ‘대표 종목’ 떠오른 테슬라반면 테슬라 주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3.02% 오른 주당 584.7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7일(585.76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장중에는 600달러에 근접한 597.85달러까지 치솟았다.월가의 관심은 테슬라의 오는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편입에 쏠려 있다. 테슬라 주식을 사겠다는 수요가 워낙 많다 보니 시장 충격을 줄이고자 2회 분할 편입까지 검토됐을 정도다.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S&P 지수에 들어가면 지수에 따라 움직이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TF) 등 간접투자펀드들이 테슬라를 기계적으로 담을 여지가 크다. 하워드 실버블랫 S&P DJI 수석분석가는 “(S&P 500을 벤치마크로 삼는) 인덱스펀드 운용사들이 테슬라 주식을 727억달러어치 매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 주가 오름세는 서학개미들에게도 최대 관심사다. 현재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보유 금액은 59억1759만4389달러(6조5188억2200만원)에 이른다. 단연 최대 보유 종목이다. 2위 애플(25억1142만5730달러), 3위 아마존(20억4903만9818달러)과 비교해 2~3배가량 더 많다.
2020.12.02 I 김정남 기자
명신산업 상장 앞두고 CFO 사의표명…배경 '설왕설래'
  • 명신산업 상장 앞두고 CFO 사의표명…배경 '설왕설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오는 7일 코스피 상장 예정인 명신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퇴사를 두고 설왕설래다. 코스피 역대 최고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공모주 대어가 상장하기도 전에 CFO가 사의를 표명한 배경을 두고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당사자는 건강상 문제 때문이라고 퇴사 이유를 설명했다. 강래인 명신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최근 기업 상장(IPO) 준비로 건강이 악화돼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며 “일단은 보유한 회사 주식이 하나도 없다는 게 중요한데 등기임원은 법적으로 우리사주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사주를 포함해 스톡옵션 등 회사 주식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은퇴 후 주식 매도를 통해 차익 실현을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강 CFO는 명신산업의 최대주주인 엠에스오토텍 경리·기획팀장, 심원개발 그룹 관리 총괄 이사 등 계열회사의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명신산업 CFO로 신규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31일까지이나 임기를 2년여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임원직을 조기 사임하게 됐다.그는 “상장을 준비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이달에는 쉬고 내년에는 회사가 바뀌는 게 아닌 (계열사 내에서) 소속만 바뀔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명신산업은 코스피 공모 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테슬라 전기차의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알려져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372대 1로 코스피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증거금으로는 14조365억원이 몰렸다.또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4900원~5800원) 최상단보다 12% 높은 65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 역시 유가증권시장 최대 수치인 1196대 1을 기록하며 밴드 최상단을 초과하는 공모가가 결정됐다.명신산업의 코스피 상장일은 오는 7일이다.
2020.12.02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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