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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이어 모델3도…美서 BMW·벤츠 넘었다
  • 테슬라 모델S 이어 모델3도…美서 BMW·벤츠 넘었다
  • 테슬라 모델3. 테슬라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일을 냈다. 지난 6월부터 대규모 생산 확대에 성공하면서 미국 고급 중형세단 시장의 절대강자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최근에는 현대차(005380) 쏘나타가 경쟁하고 있는 일반 중형세단 시장의 선두인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까지 위협하는 판매량을 올리고 있어, 또 다른 지각변동을 예고 중이다.11일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EV세일즈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는 지난 7월 미국에서 1만4250대가 판매돼 미국 전기차시장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25%로 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누적으로는 3만8100대를 기록해 테슬라 모델3는 전기차 시장을 넘어 미국 내 프리미엄(고급) 미드사이즈(중형차) 시장에서도 벤츠 C-클래스와 BMW 3시리즈를 넘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에서 절대적인 권위를 자랑하던 C-클래스와 3시리즈는 같은 기간 각각 3만3500대, 2만7365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공식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난 8월에는 ‘2만대 벽’까지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 대수를 추적·기록하는 굿카배드카는 모델 3의 8월 판매 대수가 2만450대 라고 발표했다. 업계에선 이 수치가 맞지 않더라도 최소 1만7000대는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테슬라 모델3의 판매량이 이처럼 급속도로 올라간 데는 생산 안정화가 큰 몫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애초 테슬라는 배터리 팩과 차체 조립공정상의 문제로 심각한 병목현상이 발생, 한 때는 월 500대 생산도 버거웠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차량 조립을 사람의 손으로 직접 하는 ‘텐트공장’을 설립해 목표로 했던 주당 5000대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테슬라 모델3의 월 판매는 이제 고급차 시장을 넘어 가장 대중적인 지표로 꼽히는 일반 중형세단 시장의 선두주자들까지 넘볼 기세다. 현대차 쏘나타의 월 판매량은 일찍이 넘어섰으며, 도요타 캠리(2만6300대), 혼다 어코드(2만4900대), 닛산 알티마(1만6000대)를 바짝 뒤쫒고 있다.EV세일즈는 “누가 테슬라 모델3를 이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며 “중요한 사실은 모든 모델3 경쟁자의 전년대비 판매량이 내림세를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가 기존 베스트셀러들의 판매량을 훔쳐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셈이다. 이제 또 다른 관심사는 모델3가 주류시장인 일반 미드사이즈 시장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도달할 수 있는 지다”라고 밝혔다.이처럼 미국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모델3는 내년 상반기쯤 국내에 상륙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지난 4월 중국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모델 3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최근 중국을 비롯해 영국과 호주 등 해외 지역으로의 전시가 활발해지고 있음에 따라 국내 전시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테슬라는 고급 대형세단 시장에서도 모델S가 올 상반기 1만820대를 판매하면서 벤츠 S-클래스(8425대), 포르쉐 파나메라(4645대), 렉서스 LS(4368대) 등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8.09.12 I 노재웅 기자
'테슬라 때문에'…中전기차 니오 공모가 낮게 결정(상보)
  • '테슬라 때문에'…中전기차 니오 공모가 낮게 결정(상보)
  • 조 로건 라이브 웹쇼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일론 머스크 테슬러 최고경영자의 모습 (사진=유투브 캡처)[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중국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웨이라이·蔚來)의 공모가가 주당 6.5달러에 결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니오의 공모가 희망 범위는 6.25~8.25달러로, 가장 낮은 가격에 결정된 것이다. 니오의 상장 과정에 먹구름이 끼게 된 것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때문이다. 적자에 최근 각종 추문에 휩싸이면서 테슬라의 주가도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몸값은 동종업체를 기준으로 책정되는만큼, 테슬라의 부진이 니오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니오의 몸값은 64억달러(약 7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7억175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적자 폭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인 동시에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적자다. 작년 2분기 순손실은 3억3640만달러로 집계됐다. 여기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상장 폐지를 언급했다 3주도 안 돼 철회하고, 공개 팟캐스트 방송에서 마리화나(대마초)를 피우며 투자자들의 미움을 사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니오는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미국주식예탁증서(ADS) 공개를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니오는 영문명인 ‘NIO’로 뉴욕증권거래소(NYSE)로 상장한다. 니오의 첫 양산 스포츠유틸리티(SUV)인 ES8의 보조금 이전 가격은 7만달러다. 이는 테슬라의 모델X 중국시장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다.
2018.09.12 I 김경민 기자
'특허권 빼돌리기' 논란 툴젠… 테슬라 상장 물 건너 가나
  • [마켓인]'특허권 빼돌리기' 논란 툴젠… 테슬라 상장 물 건너 가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테슬라 요건’을 이용해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인 툴젠이 ‘특허권 빼돌리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의혹으로 연내 이전 상장을 목표로 하던 툴젠의 계획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면서 툴젠에 투자했던 투자가들 또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넥스시장에서 툴젠의 종가는 10만6600원을 기록했다. 특허권 빼돌리기 논란이 불거지며 장 시작 이후 지난 7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15%까지 급락한 툴젠의 주가는 결국 장 마감까지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원천특허를 기반으로 인간 치료제 및 동·식물 개발, 육종 분야 등에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으로 김진수 전(前) 대표가 지난 1999년 설립했다. 툴젠이 보유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은 유전자교정 기술의 핵심 도구로 세포 내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당기술은 생명 과학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 중이다.툴젠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LB인베스트먼트는 물론 KTB네트워크, 인터베스트 등 국내 VC들로부터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툴젠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테슬라 요건’을 통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테슬라 요건은 상장 요건에 미달되지만 상장주관사가 추천하는 기업에 한해서 상장 기회를 주는 특례상장제도다. 문제는 툴젠의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이 김 전 교수가 빼돌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는 것. 관련 업게에서는 김 전 대표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동료들과 함께 개발한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최대주주인 회사 툴젠으로 빼돌렸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업가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유전자 가위 기술의 소유권이 툴젠이 아닌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툴젠 입장에선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당장 연내 이전 상장을 한다는 목표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상장심사 일정과 상장 여부에 대해서는 해당 의혹이 진위가 가려진 후에 진행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테슬라 요건을 이용해 이전 상장을 추진한 만큼 툴젠의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 보유 여부가 중요한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상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툴젠도 공식 대응에 나섰다. 툴젠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대 측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으며 특허 빼돌리기가 아니라며 의혹을 일절 부인했다. 툴젠 관계자는 “툴젠은 서울대와 지난 2012년 11월 20일에 지분양도계약을 체결하여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에 핵심적인 첫번째 특허를 이전 받았다”며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서울대 몰래 단독으로 특허 출원을 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툴젠에 투자를 진행했던 VC들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 이전 상장으로 툴젠의 기업 가치가 높아지면 투자회수(엑시트)를 진행하려고 했던 VC들로서는 때 아닌 복병을 만난 셈이기 때문이다. 툴젠에 투자를 집행했던 한 VC 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런 의혹 제기로 툴젠의 주가가 급락해 당황스럽다”면서도 “투자가로서 툴젠의 공식 입장을 믿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툴젠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특허권 뺴돌리기’ 논란에 대한 툴젠의 입장문 일부분(출처=툴젠 공식 홈페이지)
2018.09.11 I 김무연 기자
'특허권 빼돌리기' 논란 툴젠… 테슬라 상장 물 건너 가나
  • [마켓인]'특허권 빼돌리기' 논란 툴젠… 테슬라 상장 물 건너 가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테슬라 요건’을 이용해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인 툴젠이 ‘특허권 빼돌리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의혹으로 연내 이전 상장을 목표로 하던 툴젠의 계획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면서 툴젠에 투자했던 투자가들 또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넥스시장에서 툴젠의 종가는 10만6600원을 기록했다. 특허권 빼돌리기 논란이 불거지며 장 시작 이후 지난 7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15%까지 급락한 툴젠의 주가는 결국 장 마감까지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원천특허를 기반으로 인간 치료제 및 동·식물 개발, 육종 분야 등에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으로 김진수 전(前) 대표가 지난 1999년 설립했다. 툴젠이 보유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은 유전자교정 기술의 핵심 도구로 세포 내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당기술은 생명 과학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 중이다.툴젠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LB인베스트먼트는 물론 KTB네트워크, 인터베스트 등 국내 VC들로부터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툴젠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테슬라 요건’을 통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테슬라 요건은 상장 요건에 미달되지만 상장주관사가 추천하는 기업에 한해서 상장 기회를 주는 특례상장제도다. 문제는 툴젠의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이 김 전 교수가 빼돌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는 것. 관련 업게에서는 김 전 대표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동료들과 함께 개발한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최대주주인 회사 툴젠으로 빼돌렸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업가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유전자 가위 기술의 소유권이 툴젠이 아닌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툴젠 입장에선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당장 연내 이전 상장을 한다는 목표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상장심사 일정과 상장 여부에 대해서는 해당 의혹이 진위가 가려진 후에 진행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테슬라 요건을 이용해 이전 상장을 추진한 만큼 툴젠의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 보유 여부가 중요한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상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툴젠도 공식 대응에 나섰다. 툴젠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대 측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으며 특허 빼돌리기가 아니라며 의혹을 일절 부인했다. 툴젠 관계자는 “툴젠은 서울대와 지난 2012년 11월 20일에 지분양도계약을 체결하여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에 핵심적인 첫번째 특허를 이전 받았다”며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서울대 몰래 단독으로 특허 출원을 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툴젠에 투자를 진행했던 VC들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 이전 상장으로 툴젠의 기업 가치가 높아지면 투자회수(엑시트)를 진행하려고 했던 VC들로서는 때 아닌 복병을 만난 셈이기 때문이다. 툴젠에 투자를 집행했던 한 VC 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런 의혹 제기로 툴젠의 주가가 급락해 당황스럽다”면서도 “투자가로서 툴젠의 공식 입장을 믿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툴젠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특허권 뺴돌리기’ 논란에 대한 툴젠의 입장문 일부분(출처=툴젠 공식 홈페이지)
2018.09.11 I 김무연 기자
기술주 반등에..나스닥·S&P, 닷새 만에 '강세'
  • [뉴욕증시]기술주 반등에..나스닥·S&P, 닷새 만에 '강세'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기술주의 반등이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에 휘청이던 뉴욕증시를 붙잡았다.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9.47포인트(0.23%) 하락한 2만5857.07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5.45포인트(0.19%)와 21.62포인트(0.27%) 오른 2877.13과 7924.16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닷새 만의 강세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른바 ‘267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발언은 여전히 시장을 위협했다. 이에 대한 중국 외교부의 ‘보복대응’ 발언도 불을 지폈다. 지난주말 대중(對中) 관세를 우려한 애플과 포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으로의 공장 이전’ 압박 발언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1.34%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각종 악재에 3%가량 하락했던 기술주의 회복은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에크 벡터 반도체 상장지수펀드(SMH)가 1%가량 오른 가운데 AMD 주가는 9.2% 급등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0.7% 오르며 반등을 시도한 것이다. 다만,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의 주가는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대마초 흡연 논란 등의 악재에 지난주 급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도 8%가량 상승했다. 향후 뉴욕애널리스트들의 주가 전망은 다소 엇갈렸다. 아문디 파이오니어자산운용의 존 케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제지표는 긍정적이고 기업들의 수익 전망도 좋다”며 펀더멘털이 주가를 지지할 것으로 봤다. 반면, E-트레이드의 메리 라이언 전략가는 “관세와 중요 경제 지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등 각종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방향을 점치기 어렵다”고 했다.
2018.09.11 I 이준기 기자
팟캐스트서 마리화나 핀 머스크에…美언론 "멍청아, 기분좋냐"
  • 팟캐스트서 마리화나 핀 머스크에…美언론 "멍청아, 기분좋냐"
  • △조 로건 라이브 웹쇼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일론 머스크 테슬러 최고경영자의 모습 [사진=유투브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온라인 결제회사 ‘페이팔’, 민간 우주로켓 업체 ‘스페이스X’, 전기자동차(EV) ‘테슬라’까지 기발한 아이디어로 창업신화를 일궈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흔들리고 있다. 상장 폐지 번복 발언으로 주주들의 신뢰를 잃은 데 이어 이번에는 공개 팟캐스트 방송에서 마리화나(대마초)를 피우는 기행(奇行)을 한 것. 테슬라는 머스크 한 사람에 대한 기대로 지금까지 성장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불세출의 천재가 웃음거리로 전락하면서 테슬라라는 기업 자체의 존속이 흔들리고 있다.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코미디언 조 로건 라이브 웹쇼에 출연해 인터뷰 도중 기호용 마리화나를 건네받았다. 그는 “(마리화나를) 피워본 적이 없다”면서 호기심을 보이더니 몇 모금 피었다. 머스크의 대마초 흡연 모습이 공개된 후 테슬라 주식은 오전 증시에서 9%나 폭락하며 252.81달러까지 하락했다. 장 후반 회복세를 보였지만 6.3% 떨어진 263.24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공장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 흡연을 합법화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같은 모습을 공개적으로 보여준 것은 CEO로서 적절한 판단이 아니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머스크는 이날 팟캐스트에서 위스키를 마시기도 했다. 이후 미국 공군이 머스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이번 조사가 공군과 스페이스X가 함께하는 여러건의 프로젝트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행동이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7일 테슬라의 상장 폐지 계획을 트위터에 발표했으나 투자자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그는 돌연 이 발언을 철회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가조작 혐의 조사에 나서고 투자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서는 등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지난 7월에는 태국 동굴소년 구조를 돕겠다며 만든 소형 잠수함이 실제 구조작업에 사용되지 않자, 잠수함을 혹평한 영국 잠수사 언스워스에게 “아동성애자”라는 근거없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CEO의 판단력은 회사의 성장과 경영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한 근거지만 특히 테슬라에 있어 머스크는 남다르다. ‘머스크가 곧 테슬라’라고 할 정도로 테슬라는 머스크 1인의 기량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면제를 먹지 않고서는 잠들 수 없다”는 뉴욕타임스와 머스크의 인터뷰 기사 하나로 테슬라의 주식이 8.93% 급락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구심점이 됐던 머스크가 흔들리자 테슬라에서는 인재들이 앞다퉈 빠져나가는 분위기다. 지난달 6일 테슬라에 합류한 최고회계책임자(CFO)인 데이브 모턴은 한 달 만에 회사를 떠나겠다고 사표를 했다. 모턴은 “테슬라 입사 이후 회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 회사 내부의 변화 속도는 예상은 뛰어넘는다”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또 현재 휴가 중인 테슬라 최고인사책임자 개비 톨레다노 역시 휴직 이후 회사로 복귀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 1년 동안 58명의 테슬라 관리자가 떠났다고 분석했다. 이 중 41명이 올해 테슬라를 떠났다. 불세출의 천재는 이제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이날 ‘일론 머스크를 향한 질문 : 멍청아, 기분좋냐(Dude, What are you, high?)’라는 기사에서 보스턴대학 부교수인 카브리나 창의 말을 인용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문제가 많은 것”이라며 “머스크가 테슬라의 거버넌스와 전문성을 진전시킬 것이란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조소했다.전기차 분야에 대한 경쟁자들의 매서운 추격도 테슬라에게는 부담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4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전기 SUV인 ‘더 뉴 EQC’(The New EQC)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벤츠 모기업 다임러의 디터 체제 CEO는 “내년 상반기 EQC 생산을 시작한다”며 “전기차에 100억유로(약 12조 96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경쟁 심화를 이유로 테슬라 주가가 6개월 후 지금보다 약 3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6개월 후 목표주가는 210달러로 투자의견은 ‘매도’였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수년간 아우디, BMW, 재규어, 포르쉐과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업체에서 상당수의 전기차가 나올 것”이라며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는 것은 어려워질 듯하다”고 내다봤다.
2018.09.09 I 정다슬 기자
  • [뉴욕증시]트럼프 對中 추가 관세 위협에..'하락'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관세 위협과 미국 임금증가율 상승으로 하락 마감했다.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33포인트(0.31%) 하락한 25,916.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37포인트(0.22%) 내린 2,871.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8포인트(0.25%) 하락한 7,902.5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19%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1.03% 내렸고, 나스닥은 2.55% 하락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산 제품 2천670억 달러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이는 연간 약 5천억 달러 수준인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이다. 미국은 이미 500억 달러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추가 2천억 달러 제품에 대한 관세 의견 수렴 절차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천억 달러 관세 안에 대해서는 “그들(중국)과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곧 취해질 수 있다”며 “어느 정도 중국에 달려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본과의 무역협상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바탕으로 다음 타깃이 일본이 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협상은 이날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협상이 건설적이라는 견해를 재차 밝히는 등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는 유지됐다.미국의 임금 상승률이 가속된 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8월 임금은 전년 대비 2.9% 올랐다. 이는 2009년 4월 3.4% 이후 최고치다. 임금 상승 속도가 빠르지 못했던 점은 연준이 급하게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의 핵심 근거였다.신흥국 시장 불안과 전일까지 심화했던 기술주의 불안은 이날 다소 진정됐다. 터키 리라화와 아르헨티나 페소는 달러 대비 소폭 절상되는 흐름을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 등 주요 투자은행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점이 기술주 불안 완화에 도움을 줬다.다만 장 종료 직전 애플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대중국 관세 부과 시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자사 제품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관세 부과를 재고해 달라는 의견을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애플과 퀄컴 등의 주가가 반락했다. USTR은 전일까지 대중국 관세 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종목별로는 일론 머스크 대표의 대마초 흡연 논란과 주요 임원의 줄사퇴 소식이 겹친 테슬라 주가가 6.3% 급락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0.5% 반등했다. 페이스북 주가가 0.3% 오르며 하락을 멈췄다. 다만 아마존 주가는 0.3% 내렸고, 애플 주가는 0.8% 하락해 마감했다. 무역정책에 민감한 보잉 주가는 0.57% 내렸다. 업종별로는 0.15% 오른 건강관리 분야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재료 분야가 0.53% 하락했고, 기술주는 0.34% 내렸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관세 문제는 물론 금리, 신흥국 불안 등 시장 불안요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스리쿠마르 글로벌 스트레터지의 코말 스르쿠마르 대표는 “시장에 불확실성 요인이 너무 많다”며 “미국이 강한 지지력을 보이긴 하지만 중대한 폭풍 먹구름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8.09.08 I 이준기 기자
머스크, 또 집단소송 당해…"상장폐지 허위 트윗·주가조작"
  • 머스크, 또 집단소송 당해…"상장폐지 허위 트윗·주가조작"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받은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공매도 투자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겠다는 그의 트윗이 발단이 됐다.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거짓 계획을 발표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월가 저명 공매도 투자자인 시트론리서치의 앤드류 레프트는 이날 테슬라와 회사 CEO 머스크를 상대로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연방증권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소장에 따르면 그는 머스크가 온라인에 허위·오도된 정보를 유포해 테슬라 주가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7일 트위터에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자금이 확보됐다”고 게재했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11% 치솟았다. 하지만 자금 확보 트윗이 허위로 드러나면서 주가조작 논란이 일었다. 머스크는 일주일 뒤인 지난달 13일 테슬라 블로그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테슬라 상장폐지를 위한 자금지원을 수차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틀 뒤 SEC는 테슬라 이사들에게 소환장을 보내는 등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일련의 사건이 일어난 뒤 머스크는 지난달 24일 상장폐지 계획을 철회하고 기업공개 상태를 유지하겠다며 기존 결정을 뒤집었다. 투자자들은 다시 한 번 혼란에 빠졌다. 일각에선 공매도 투자자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머스크가 그간 트위터와 인터뷰 등을 통해 주가하락에 베팅해 차익을 거두는 숏셀러(short seller), 이른바 공매도 투자자들을 강도 높게 비판해 왔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공매도 세력이 수개월간 극한의 고문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송까지 더해 머스크가 상장폐지 계획을 밝힌 이후 그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은 총 7건으로 늘어났다. 이날 소송을 발표한 로펌 라바톤 슈샤로우의 마이클 캔티 파트너는 “이것은 전형적인 사기”라며 “머스크는 숏셀러를 해치기 위해 거짓 트윗을 배포, 주가조작을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2018.09.07 I 방성훈 기자
올해 1억이상 자산가 해외주식 수익률 19% 달해..아마존 `1위`
  • 올해 1억이상 자산가 해외주식 수익률 19% 달해..아마존 `1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1억원이상 자산가들이 사들인 해외주식 상위 20종목의 올해 수익률이 1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상위종목은 아마존닷컴, 알리바바그룹홀딩스 ADR, 테슬라, 텐센트, 항서제약 순이었다. 특히 아마존닷컴은 1월부터 8월까지 매달 매수 상위 5종목에 들며 꾸준한 러브콜을 받았고,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62.6%나 됐다. 삼성증권(016360)은 올해 1~8월까지 1억이상 자산가 고객의 매수상위 20개 해외주식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 8개월간 이들 2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9%(18.92%)였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상해지수가 17.03% 하락했고, 다우지수 4.99% 상승, 나스닥지수 14.6% 상승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전체 해외주식 매수금액에서 상위 20개 종목의 비중은 55.4%나 됐다.지역별로 나누면 미국 59.9%, 중국 33%, 일본 4.1%, 베트남 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알리바바그룹 홀딩스와 테슬라는 2.97%, 2.7% 각각 하락했고, 텐센트 역시 12.54% 떨어졌다. 항서제약은 33.53%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매수상위 9번째 종목에 꼽힌 넷플릭스는 83.26%로 20개 기업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특이한 점은 시차가 커 실시간 온라인주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주식의 온라인거래 비율이 50.8%에 달했다는 점이다. 이는 시차가 거의 없음에도 오히려 온라인 거래비율이 각각 19.3%와 23.1%를 기록한 중국과 일본주식 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강현진 삼성증권 해외주식팀장은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가진 유명기업이 많아 자기주도형 투자가 가능한 미국과 달리 기업정보가 제한적인 아시아시장은 PB와 체계적인 상담을 거쳐 투자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성장성 높은 해외주식을 찾아 분산투자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주식투자의 필수 코스로 인식되는 단계”라며 “이런 투자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해외 탑티어 증권사들과 맺은 리서치 제휴를 최대한 활용해 최적의 투자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전국의 모든 지점에서 동시에 해외주식 세미나를 개최한다.전국에서 150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미국·중국·일본·베트남 증시의 대표종목 및 ETF에 대한 투자전략이 소개될 예정이다.세미나 참석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전국의 삼성증권 지점이나 고객센터에(1588-2323) 문의하면 된다.
2018.09.06 I 김재은 기자
②엠플러스, 청주에 신공장…생산능력 키워 유럽 공략 나선다
  • [성공異야기]②엠플러스, 청주에 신공장…생산능력 키워 유럽 공략 나선다
  • 엠플러스 신공장 내부 전경.[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뿐 아니라 유럽 진출 길도 열리고 있다. 현재 시장 상황 자체가 좋기 때문에 생산능력(CAPA)이 늘어나도 공장을 제품으로 채우는데는 문제 없다.”(김종성 엠플러스 대표이사)충북 청주에 위치한 엠플러스(259630) 본사에서 차를 타고 2분 가량만 이동하면 산업단지 내 신공장 부지가 자리했다. 1만여㎡ 면적에 조성하는 신공장은 이달 준공을 목표로 공사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공장동은 건축을 완료한 상태고 직원 기숙사와 식당 등이 들어서는 복지동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엠플러스는 올 초 70억원 가량을 투자해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공장 신축에 들어갔다. 신공장은 1~2층에 각각 장비를 들여놓을 수 있는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생산능력(CAPA)이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증설에 나서는 이유는 국내외 이차전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배터리업체들에게 공급하는 자동화 공정 장비 또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중국의 경우 2014년께만 해도 대부분 조립 공정에서 수동 방식을 유지했다”며 “2015년 들어 전기차 지원금이 확대되면서 자동화 공정을 도입하는 곳이 많아지니 중국 수출량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늘어난 생산능력은 얼마든지 채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기존 중국시장 말고 찾을 수 있는 반등 요소는 유럽이다. 그는 “얼마 전 테슬라 출신이 스웨덴에 배터리 공장을 크게 차렸고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도 유럽 자동차 브랜드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향후 배터리 수주 물량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며 “연내에는 신공장도 납품 물량으로 꽉 찰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회사는 지난 7월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법인과 123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맺으며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유럽에서 한국기업들의 진출 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대목이다.중국 배터리업체 완샹에서의 납품 일화를 소개하며 유럽 기업들과의 제품 경쟁에서도 자신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2010년께 완샹에 함께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던 이탈리아 글로벌 장비업체가 있었는데 1년여간 품질 개선 요구를 맞추지 못해 결국 납품이 중단된 적이 있다”며 “반면 우리 제품은 처음에 못 미더워했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노칭 공정에서는 전량 엠플러스 자동화 장비를 사용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유럽 진출을 계기로 고객사 다양화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과거 A123시스템즈가 파산했을 때 힘들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고객사 다각화는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어느 지역이든 경쟁사는 많지만 고객 요구에 맞춰 최적화한 제품을 공급하다보면 더 많은 시장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외형 성장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 추진도 ‘안정적 경영 유지’라는 조건 아래 고민 중이다. 김 대표는 “고객사 편중이 위험하듯이 아이템도 한가지만 집중하다보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업 다변화 또한 생각하고 있다”며 “다만 전문분야가 기계와 전기차이다 보니 장비 사업을 잘 보완할 수 있는 관련된 신규 사업이나 인수합병(M&A 등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공모자금도 아직 남았고 전환사채(CB) 발행 물량도 있기 때문에 현금 흐름도 양호한 만큼 재무측면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2018.09.05 I 이명철 기자
삼성SDI, 헝가리서 ‘원통형 배터리’ 생산..재규어 등 공급
  • 삼성SDI, 헝가리서 ‘원통형 배터리’ 생산..재규어 등 공급
  •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 [사진=삼성SDI 제공][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SDI가 헝가리 공장에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이를 통해 재규어 등 차세대 전기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영국 자동차 제조사인 재규어랜드로버와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재규어가 오는 2020년 내놓을 전기차에는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가 단독으로 장착된다. 초기 공급 물량은 연간 약 5GWh 수준으로 알려졌다.삼성SDI는 물량 공급을 위해 각형 배터리 생산라인만 있는 기존 헝가리 공장에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해당 라인에서는 지름 21mm, 높이 70mm의 ‘21700’ 모델 생산에 주력하며, 향후 시장 상황을 판단해 추가적으로 라인을 늘릴 예정이다.충전해서 쓸 수 있는 원통형 배터리는 상용화된 리튬이온 배터리 가운데 가장 오래된 모델이다. 초기 캠코더에 이어 노트북에 탑재되면서 한때 전성기를 누렸지만, 얇은 형태의 파우치형 배터리가 보급되며 시장에서 외면 받았다.그러나 최근 미국 테슬라 등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가 채택되면서 수요가 다시 늘고 있다. 전기차 한 대에 작게는 3000개에서 많게는 7000개의 원통형 배터리가 장착된다. 원통형 배터리는 표준화된 규격으로 대량 생산이 용이하고, 생산 단가가 낮다는 것이 강점이다. 안정성이 뛰어나면서도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출력을 낸다.업계에서는 테슬라에 이어 재규어까지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한 만큼, 향후 시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통형 배터리는 최근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 등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특히 원통형 배터리가 대량 탑재되는 전기차 성장에 따라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8.09.04 I 김종호 기자
‘내우외환’ 테슬라, 또 인력 유출
  • ‘내우외환’ 테슬라, 또 인력 유출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상장 폐지 번복 등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 ‘테슬라’가 또 인력 유출에 시달리고 있다. 블룸버그·포츈 등 미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인적자원 담당관인 가브리엘 톨레다노는 최근 사임의사를 밝혔다. 테슬라 대변인은 “톨레다노는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 휴가를 요청했다”며 “인적자원팀이 그녀의 몫까지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톨레다노는 휴가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왜 휴가를 가기로 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사실상 사임이라 보는 이유다.톨레다노는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로 일런 머스크와 직접 보고하는 핵심인력이다. 그는 2017년 5월 테슬라에 합류했다. 이전에는 비디오게임 개발회사인 일렉트로닉 아츠에서 임원으로 근무했다. 테슬라의 인력 유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테슬라는 수석경영진 또는 그 이상의 직급에서 최소한 9명의 임원을 잃었다. 지난 5월에는 테슬라의 주력모델인 모델3의 생산책임자였던 더그 필드 수석부사장이 결국 사임했다. 테슬라는 주당 5000대 모델3 생산목표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양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입증하지 못했고 머스크의 상장폐지 번복 발언은 그의 전문성과 상황판단에 대한 시장의 의심을 낳았다. 머스크는 최근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고서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와 과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18.09.04 I 정다슬 기자
전기차가 끌고 ESS 밀고…2차전지株 고공행진
  • 전기차가 끌고 ESS 밀고…2차전지株 고공행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기차 시장 성장성을 등에 업고 2차전지(이차전지)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2015년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친환경차 출시를 앞당기면서 시장 개화(開化) 기대감이 무르익었다. 여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까지 반영돼 투자자 관심이 높은 상태다.◇각국 친환경 정책 기대감…주가 상승국면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배터리 제조업체인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주가는 하반기 들어 각각 약 14%, 10% 가량 상승했다. 삼성SDI는 이날 24만5000원까지 올라 최근 1년(52주) 내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차전지 소재업체인 코스모신소재(005070) 포스코켐텍(00367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 장비업체 피앤이솔루션(131390) 엠플러스(259630), 이차전지 부품을 만드는 신흥에스이씨(243840) 등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이차전지 시장은 폭스바겐 조작 사건 이후 테마 투자의 성격이 짙었다. 당시 이차전지 소재·장비업체와 전기차 부품 관련업체들의 주가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실제 중국은 정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힘입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장밋빛 전망을 내기도 했다. 이후 중국 당국의 규제로 배터리 공급이 무산되는 등 즉각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주가는 조정을 겪었다.주식시장에서 다시 주목을 받은 시기는 중국 배터리업체인 CATL이 6월 선전거래소에 상장하면서부터다. CATL은 작년 기준 중국 배터리 시장점유율 27%의 1위 업체로 상장 나흘만에 시가총액이 두 배나 뛰었다. CATL 주가가 이차전지 산업과 궤를 같이 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저평가 매력 또한 부각됐다.잇단 세계 각국의 친환경차 정책 발표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많다. 노르웨이는 가장 빠른 2025년에 내연기관(ICE)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네덜란드·독일·인도는 2030년, 스웨덴·영국·프랑스는 2040년을 전기차 100% 시대로 설정한 상태다. 일본도 2050년 내연기관 제조 금지를 결정했다. 중국의 경우 신에너지차(NEV)의 목표 판매 점유율을 2030년 최대 50%까지 설정했다.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라인업도 강화되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신모델인 ‘모델3’를 출시해 주간 5000대 가량을 생산 중이고 닛산·벤츠·아우디·재규어·폭스바겐·BMW 같은 해외 브랜드나 현대차·기아차 등 국내 브랜드도 이미 전기차를 출시했거나 1~2년 내 출시할 계획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150만대 수준인 전기차 판매량이 2020년 390만대, 2030년 21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차전지 시장 규모를 키워줄 전방산업으로는 ESS가 꼽힌다. 일단 2020년까지 ESS 전용 요금제 인센티브가 한시 강화되는 등 정책 여건이 양호하다. 앞으로 발전설비 분산화와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신재생 발전에너지 확대로 ESS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ESS에 들어가는 전지 또한 전기차용보다 크기 때문에 실적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호황 대비 생산능력 확대하는 곳 주목”실제 실적도 우상향 추세다. 삼성SDI의 경우 작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619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248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코스모신소재는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7% 증가한 85억원을 시현했다. 피앤이솔루션, 에코프로도 같은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각각 77%, 44% 가량 성장했다. 단지 기대감을 넘어 실적으로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출하고 환경 규제로 정부 정책이 강화되면서 전기차와 ESS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전방 시장 호황에 따라 생산설비 증설을 준비 중인 2차전지 소재 업체들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차전지업체들은 시장 성장에 대비해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의 경우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라인 증설에 들어가 리튬코발트산화물(LCO)용은 지난해 8월부터 양산 중이고 니켈코발트망간(NCM)은 현재 고객사 테스트 중이다. 엘앤에프도 올해 5월 770억원 규모의 양극활 물질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밝혔다. 대용량 양극활 물질을 생산하는 신공장 준공을 앞뒀으며 내년 하반기 가동에 들어간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에 5만t 규모 이차전지용 일렉포일(I2B) 증설에 나서 이달말 1단계 증설(1만t) 완료된다. 내년부턴는 연간 1만t씩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포스코켐텍은 내년 음극재 생산능력을 올해(2만4000t)보다 2만t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에코프로는 지난해 설립한 종속회사인 에코프로GEM을 통해 2분기부터 리튬이온 전지 양극소재 제조용 전구체 생산에 나섰다. 2020년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규모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2018.09.04 I 이명철 기자
애플, 자율주행차 가속도..테슬라 직원 대거 스카웃
  • 애플, 자율주행차 가속도..테슬라 직원 대거 스카웃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 및 전기차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말부터 테슬라 출신의 제조, 보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을 영입했다. 최근에는 부품 담당인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전문가들까지 영입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테슬라 출신이 애플로 이동한 경우는 150명이 넘는다. 상대적으로 테슬라는 인력 유출과 기술 개발 지연에 따른 이중고를 겪고 있다.테슬라 출신 인재들은 2014년부터 애플이 진행해 온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 ‘타이탄’에 투입됐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광학 및 배터리 기술부서에 배치됐다.구인구직사이트 링크드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애플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품질보증 매니저, 파워트레인, 펌웨어 엔지니어, 제품 디자이너, 부품 및 AS 매니저 출신 46명을 고용했다. 이들은 테슬라에서 애플로 바로 이직 하였거나 테슬라에서 해고된 후 애플로 영입됐다.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테슬라의 전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더그 필드의 복귀이다.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일했던 필드는 2013년 테슬라로 이적해 모델3을 포함한 신차 개발을 담당했다. 그리고 이달 초에 애플로 복귀해 타이탄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현재 전 테슬라의 몇몇 직원들은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던 필드가 7월에 공식적으로 테슬라를 떠나 애플로 복귀한 것이 알려지면서 테슬라 엔지니어의 사기가 급격히 저하됐다”고 말했다.하지만 또 다른 직원들은 “필드가 떠나기 전부터 이미 전년도에 비해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동료가 늘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의 대변인은 “지난 12개월 동안 자발적 퇴사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분의 1이나 감소했다“며 ”테슬라 역시 애플을 포함한 다른 회사들의 인재을 영입하는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애플로 이직한 테슬라 출신 직원들이 모두 잘되길 바란다. 그들은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며 “테슬라는 애플에 비해 100배나 적은 자금으로 운영된다. 또한 테슬라의 생산량의 100배를 뛰어 넘는 자동차 대기업들과 힘든 싸움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들이 애플로의 이직을 택한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전했다.급여와 성과급 등 금전적인 문제 또한 큰 영향을 끼친 듯하다. 자동차 회사 관계자들은 애플이 기술자, 소프트웨어 및 제조 엔지니어들에게 테슬라의 1.5배 정도의 급여를 지급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테슬라와 애플 본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는 특히나 중요한 문제다. 이곳은 주거 비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JP모건은 현재 320달러인 테슬라의 주가가 연말까지 195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난 2분기에 7억 달러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 CEO는 하반기에는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돼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말만 반복했다.머스크의 계속되는 돌발 행동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 7일 “테슬라 상장폐지 추진하겠다”는 발언 이후에 투자가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또 이 발언에 대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소환장을 발부하고 진위 여부 조사에 나섰다. 이후 급등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15% 이상 하락했다.최근 애플로 이직한 테슬라의 엔지니어 출신의 한 직원은 “테슬라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행운이였다”며 “테슬라는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해 일하는 세계에서 가장 대단한 회사”라며 테슬라를 추켜 세우기도 했다.
2018.08.31 I 안소연 기자
만도,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시험 면허 땄다
  • 만도,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시험 면허 땄다
  • 만도 자율주행차 하키(Hockey)[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만도(204320)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시험 운행 자격을 획득했다.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만도는 “캘리포니아주 차량교통국(CA DMV)이 28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 리스트에 자사 미국법인인 ‘만도 아메리카 코퍼레이션’을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는 첨단 자동차 기술 각축장으로 평가된다. 웨이모, 바이두, 테슬라, 인텔을 비롯한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들이 연구개발과 시험 운행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만도 관계자는 “캘리포니아는 스탠퍼드대, UC버클리대, 새너제이주립대가 자리 잡고 있어 첨단 자동차 관련 산학 협력 인프라스트럭처가 전 세계에서 가장 잘 구축된 곳”이라며 “전 세계 글로벌 기업과 기술 교류·협업을 확대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만도는 지난해 자체 센서를 탑재한 자율주행차 ‘하키(Hockey)’가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받으며 자율차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제2판교에 첨단 연구소 ‘넥스트 엠(Next M)’ 건립을 확정하고 네이버랩스와 자율주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미래 자동차 관련 핵심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2018.08.30 I 이소현 기자
롯데면세점 "1달러만 사고 '테슬라' 받아가세요"
  • 롯데면세점 "1달러만 사고 '테슬라' 받아가세요"
  • 롯데면세점 추석 맞이 ‘골든 피버’ 행사 포스터 (자료=롯데면세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면세점은 오는 9월 추석을 맞아 해외 여행을 가는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골든 피버’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 동안 단 1달러의 상품만 구매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국내 매장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테슬라’ 경품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구매 영수증을 출력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억원 상당의 ‘테슬라 모델S 75D’ 차량 (1등)과 ‘테슬라 키즈카’ (2등)를 각각 지급한다.‘냠’ 모바일 매거진 론칭을 기념한 특별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냠 모바일 매거진을 구독한 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 시 다양한 피크닉 용품이 담긴 ‘잇냠템 피크닉 박스’를 선착순 증정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화장품에서부터 뮤지컬 관람권까지 이르는 다양한 상품 혜택도 쏟아진다. 롯데면세점은 피부 상태별 맞춤 상품을 추천해줌과 동시에 구매 금액에 따른 특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제주점에서 클리니크, 랩 시리즈, 아베다 등 제품 구에스티로더 갈색병 등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문화 행사 관람의 기회도 주어진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에서 2000달러 이상 구매 시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 혹은 ‘오! 캐롤’ 관람권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에서 1500달러 이상 구매 시 뮤지컬 ‘록키호러쇼’ 관람권을 1인 2매 증정한다.이밖에도 명동본점에서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00달러 이상 구매 시 선불카드 1만원권을 증정하는 등 지점별 단독 행사도 준비돼 있다.
2018.08.30 I 이성웅 기자
KBCSD, 백운규 장관 초청 'KBCSD CEO 정책 강연회'
  • KBCSD, 백운규 장관 초청 'KBCSD CEO 정책 강연회'
  • KBCSD, 백운규 장관 초청 ‘KBCSD CEO 정책 강연회’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KBCSD CEO 정책 강연회에 참석한 허명수 KBCSD 회장(첫줄 왼쪽에서 6번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첫줄 왼쪽에서 7번째) 등을 비롯한 CEO 인사 3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KBCSD 최고경영자(CEO) 정책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KBCSD는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이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산업 혁신 성장 가속화를 위한 정부의 발전 전략 및 정책 방향이 소개됐다. 산업계에서는 혁신 성장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혁신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허명수 KBCSD 회장은 환영사에서 “전기·자율차, 에너지신산업 등 신산업 분야에서 민관이 5년간 160조원을 투자해 첨단산업 융복합을 구현하기로 한 정부의 계획은 국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매우 시의적절한 방향으로 산업계에서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특별강연을 통해 “신산업 혁신성장 성과 창출과 주력제조업 활력 제고에 매진함과 동시에 향후 근로시간 단축 안착 지원, 규제 혁신 등 기업 경영애로 해소 및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별 강연에 이은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글로벌 최고 수준 기업과의 경쟁을 위한 투자환경 조성, 집단에너지사업 세제 지원 유지 등 산업 육성·지원 강화, 에너지 저장장치 효율 규정 국제기준 적용 등 혁신성장 위한 법·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정책 강연회에는 KBCSD 허명수 회장을 비롯해 S-OIL 오스만 알감디 CEO, 한솔제지 이상훈 사장, 영림목재 이경호 회장, LS산전 구자균 회장, GS E&R 손영기 부회장, GS파워 김응식 사장, GS칼텍스 김기태 부사장,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한국전력거래소 조영탁 이사장, SK가스 이재훈 사장, 법무법인 율촌 윤세리 대표, 한국쉘석유 강진원 사장, 테슬라 코리아 김진정 대표, 에코아이 이수복 대표, 래티튜드 루이스 패터슨 CEO, 한국석유화학협회 임승윤 부회장 등 산업계 CEO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2018.08.30 I 김기덕 기자
"테슬라, 주 5000대 생산약속 위반 사기 아니다"…美법원, 소송 기각
  • "테슬라, 주 5000대 생산약속 위반 사기 아니다"…美법원, 소송 기각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기자동차(EV) 생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트가 ‘주당 5000대’ 생산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투자자들을 기만했다는 투자자들의 소송을 미국 법원이 기각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이 테슬라 모델3 생산지연에 대한 투자자들의 소송을 기각했다고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테슬라는 2017년 7월 모델3를 출시, 대량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고객 50만명으로부터 예약금을 받았다. 당시 테슬라는 모델3 주당 생산량을 5000대로 제시했다. 테슬라가 전기자동차 양산을 통해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는 기대가 커지마 테슬라 주가는 급상승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당초 제시한 목표시한을 넘겨 6월 말이 되어서야 이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마저도 공장이 아닌 수작업을 통해 이뤄진 목표 달성이라 테슬라가 이 목표를 지속가능할 수 있을지 시장은 의구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투자자들은 머스크 CEO가 모델3 주당 생산량 5000대를 달성할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전 생산관리자와 공급업체가 2017년 목표를 “불가능하다”고 기록했기 때문이다.그러나 브레이어 판사는 이는 어떤 증거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증권법은 기업이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해서 처벌하지 않는다”며 “테슬라의 목표치에 대해 투자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2018.08.28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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