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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시 랠리 제동 걸렸나…"S&P 3000선 급락" 경고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연초 랠리를 이어왔던 뉴욕 증시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에 국채금리가 폭등하자, 보합권에서 버티던 증시마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월가에서는 증시가 추가 급락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기류가 역력하다.(사진=AFP 제공)◇긴축發 금리 급등에 증시 털썩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0% 내린 3997.34를 기록하면서 4000선이 무너졌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50% 급락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3대 지수는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대 폭 하락했다.월가는 이날 낙폭을 심상치 않게 보고 있다. 뉴욕 증시는 연초만 해도 각종 악재에도 버틸 정도로 상승 압력이 강했는데, 이제는 위험 선호 심리가 갑자기 쪼그라들고 있다는 것이다.그 바탕에는 ‘연준에 맞서지 말라’는 오랜 격언이 있다. 최근 고용, 물가 등 각종 지표들이 추가 긴축을 가리키면서 시장의 연준 최종금리 전망이 확 뛰었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2일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5.00~5.25%로 50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21.0%로 봤다. 전거래일 당시 18.1%보다 높아졌다. 다음달 25bp 올린 후 5월부터는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당초 기대감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것이다. 연준이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준금리를 5.25~5.50%로 올릴 확률도 59.1%로 반영했다. 21일 나온 경제지표 역시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긴축 공포를 키웠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미국 종합(제조업+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예비치는 50.2로 전월(46.8) 대비 상승했다. 월가 전망치(47.5)도 상회했다. PMI는 각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재고, 출하, 가격, 고용 등을 조사해 0~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실물경제 전망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수축으로 각각 나뉜다. 이번달 지표는 경기가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셈이다. 종합 PMI가 50을 넘은 것은 8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달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0.5로 시장 예상치(47.3)를 웃돌았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긴축 무시한 증시, 더 급락한다”주목할 것은 이달 채권시장은 긴축 전망을 반영해 왔지만 증시는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초만 해도 3.3%대를 기록했으나, 이날 3.962%까지 치솟았다(채권가격 급락).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같은 기간 4.1%대에서 4.7%대로 뛰었다. 그러나 S&P 지수는 한 달 가까이 4000선 안팎에서 보합 흐름을 보였다. 이제는 비싼 수준인 주식 가격이 내려갈 차례라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는 배경이다.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서 “채권시장은 최근 30일간 (긴축 공포 재료를) 가격에 반영했지만 증시는 이를 무시했다”며 “S&P 지수는 최소한 지난해 10월 저점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P 지수는 지난해 10월 12일 3577.03까지 하락했다. 이날 마감가(3997.34)보다 400포인트 이상 낮다. 그는 이어 “S&P 지수는 앞으로 3~6개월 내에 3000~3300 범위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현재 레벨에서 적어도 400포인트 이상, 많게는 10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할 것이라는 의미다. 최대 26%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윌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증시가 반등했을 당시 S&P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 수익성 지표)은 15배였다. 그러나 지금은 18.6배까지 올라와 있을 정도로 고평가돼 있다.윌슨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서도 경고를 날렸다. 그는 “투자자들이 현재 유동성과 비교해 주가를 너무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며 뉴욕 증시의 ‘데스존’(death zone) 진입 가능성을 진단했다. 데스존은 산의 고도가 8000~8500m인 구간을 말한다. 등산가들이 가장 많이 죽거나 다치는 지역이다.미슬라프 마테즈카 JP모건 투자전략가 역시 “올해 1분기를 거치면서 증시 랠리는 희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주가가 바닥을 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투자회사 이토로의 캘리 콕스 투자전략가는 “국채금리 상승은 주식에 대한 경고 신호”라며 “금리가 급등하는 와중에 투자자들이 주식에 집중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했다.
- 롯데케미칼, 간신히 피한 미매각…GS건설도 오버 발행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롯데케미칼(011170)(AA+)이 미매각을 간신히 피했다. 올 들어 AA급 수요예측에 조 단위 자금이 몰려든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특히 이날 함께 수요예측을 진행한 GS건설(006360)(A+)과 에스케이이엔에스(SK E&S, AA0)가 롯데케미칼보다 신용등급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하면서 롯데케미칼 입장에서는 체면을 구길 수밖에 없게 됐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2년물 700억원, 3년물 2500억원, 5년물 300억원 총 3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6200억원이 들어왔다.전체 숫자는 나쁘지 않았지만 문제는 3년물이다. 3년물 2500억원을 모집했는데 여기에 2500억원의 주문이 턱걸이로 들어오면서 간신히 미매각을 면했다. 2년물은 2350억원, 5년물은 1350억원이 들어왔다.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발행 금리도 언더 발행은 커녕 2년물, 3년물, 5년물 모두 오버 발행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30bp, 3년물은 +50bp, 5년물은 +5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당초 롯데케미칼은 7000억원 증액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이 조차 쉽지 않아지게 됐다.롯데케미칼의 상대적인 수요예측 부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가다. 오윤재 한국신용평가 선임 연구원은 “대규모 인수자금 지출이 예정돼 있다”면서 “설비투자 자금소요 등으로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점, 위축된 전방 수요 등 영업환경이 단기간 내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롯데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395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기간 당기순손실도 80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에 이어서 적자를 지속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케미칼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았다”면서 “최근 금리도 오르면서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건설사인 GS건설(006360)도 물량은 채웠지만 오버 발행하게 됐다. 2년물 1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219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GS건설은 개별 민평 대비 +30bp~+17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140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다만 기존에 계획했던 최대 3000억원 증액은 어렵게 됐다.에스케이이엔에스(SK E&S)는 3000억원 모집에 1조3500억원의 물량이 들어오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3년물 1300억원, 5년물 1700억원을 모집했는데 각각 6600억원과 6900억원이 들어왔다. 민평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3년물은 -10bp, 5년물은 -19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무난히 5000억원까지 증액에 나설 전망이다.
- (영상)"안철수와 연대 없다" 선그은 천하람 당대표 자신감 이유는? [신율의 이슈메이커]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안천(안철수, 천하람)연대 하는 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안철수 후보와 연대를 할 생각은 없다. 이기는 쪽이 결선에 올라가면 된다”며 “인위적 연대는 아니지만 이슈별 ‘전략적 제휴’는 가능하다”고 밝혔다.‘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 후보는 이번 전대에 뒤늦게 출사표를 던졌음에도 불구 단숨에 3위로 급부상했다.천 후보는 “2등 경쟁에서 안 후보가 나를 제치고 결선에 가는 건 무난한 결과다. 하지만 내가 올라가면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원들의 개혁 열망이 크다고 볼 수 있는 결과여서 이렇게 되면 안 후보 지지자들은 나에게 힘을 보태줄 듯 하다”며 “반면 천하람 지지층은 안 후보가 결선에 가면 (안 후보에) 투표 안할 것 같다. 김기현 후보, 안철수 후보 둘 다 윤심 호소 후보여서 윤핵관에 강한 비판이 없던 모습을 봐왔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당정일체론에 관한 의견도 내놨다. 천 후보는 “(대통령과)완전히 당정일치 하겠다는 건 거짓말이다. 대통령의 모든 의견에 동의하거나 100% 뜻대로 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건전한 당정의 관계는 대통령 의견 80% 정도 반영되는게 건강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천 후보는 이준석 전 대표에 관한 평가, 친윤계·대통령실과의 협의 방안, 야당과의 협치 방안, 총선 공천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천하람 후보가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24일(금)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하단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담 전문은 영상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신율: 진짜 바쁘시죠.▶천하람: 아들이 8살인데 유치원 졸업하고 입학하는데. 안 그래도 아들이 물어보더라고요. 아빠 입학식에 올 수 있냐고. 입학식이 3월 2일이니까. 3월 8일 전당대회라서 도저히 못 가겠다고 하니까 이제 아빠 말고 아저씨라고 부르겠다더라고요. 마음이 아프지만 여당의 전당대회라는 건 단순히 당의 문제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삶과도 연관 있는 문제이고요. 제가 거기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기회이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신율: 연설할 때 아드님 관련해서 아버지로서 실생활 문제를 많이 언급해 가슴이 뭉클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아요.▶천하람: 저도 사실 정치한지 오래되지 않았고 그것 때문에 공격도 받지만요. 이번 전당대회를 보면서 우리가 용산과 여의도에 너무 매몰된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권력의 파이를 어떻게 쪼개먹을까에 눈이 벌겋게 돼서요. 국민들이 봤을 때는 나와 무슨 상관인데라고 할 만한 것이 많을 것 같아서, 가장이자 아버지의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자는 마음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신율: 연설문 쓰실 때 이준석 전 대표 도움도 받고 그러셨어요.▶천하람: 쓰는 건 당연히 제가 썼고요. 아이디어의 경우는 이 대표와 상의를 하죠. 이 대표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있기 때문에. 저보다는 최고위원들한테 던져주는 게 많은 것 같기는 한데, 천아용인팀에서 상의하면서 많이 분담해 짜는 편입니다.▷이혜라: ‘이준석 전 대표 아바타’ 이런 얘기 어떻게 생각하세요.▶천하람: 아바타 얘기 들어서 기분좋을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 여기서 제가 급발진을 하면 과거 안철수 후보가 ‘MB 아바타’냐 했던 것처럼 우스워지는 거죠. 급성장하는 정치인이 한 번씩은 겪는 성장통이라고 봐요. 대중들 입장에선 이해가 안갈 수 있잖아요. 천하람이 누구냐, 이 친구 왜 이렇게 뜨냐. 그럼 기존에 알던 정치인과 연관을 지어서 생각을 하세요. 유승민 전 의원도 처음 등장했을 때 이회창 키즈셨고. 이준석 전 대표도 박근혜 키즈, 유승민 키즈가 됐다가 키즈 애매해지니까 유승민 개가 됐다가 전당대회 기점으로 이준석이라는 별도의 정치인이 된 거거든요. 저를 두고 이준석 개, 아바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결국 제가 그걸 뛰어넘을 저만의 방향성이나 매력을 보여드리면서 저 친구 뜨는 이유가 있네하고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신율: 당내에 이준석 전 대표 계파 상당 수 있다고 판단하세요.▶천하람: 두 가지 나눠서 봐야 하는데. 원내에는 세력이 사실 거의 없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이준석 대표의 아쉬운 점 하나라고 봅니다. 오히려 유승민계라고 불리던 분들도 권력의 압력에 굴해서 주류쪽으로 많이 가셨죠. 그래서 (이 전 대표의) 원내세력은 매우 소수라고 보고요.그렇지만 원외까지 포함해서 정치인 중 세력을 보면 개혁세력은 있긴 있습니다. 천아용인을 비롯해 나는 국대다 출신, 혹은 당에서 개혁의 길을 가겠다는 분들 많지는 않지만 있습니다. 또 당원까지 넓힌다면. 저는 원래 같으면 20% 내외가 있다고 보고요.저는 이번 전대가 재밌는 게 원래 개혁세력이 아니었던 당원들을 개혁세력으로 만들었습니다. 현 상황에서 혁신이냐 구태냐, 천하람의 길이 맞냐 윤핵관의 길이 맞냐고 쪼개면 저는 5대5, 6대4까지 나올 수 있다고 보거든요. 최근에 재밌던 게 TK, PK를 돌다보면 ‘나경원한테 저러는 건 선 넘었지’ 이런 말 많이 하세요. 유승민, 이준석 쳐내는 건 그럴 수도 있지 하는데. 나경원, 심지어 안철수도 단일화했는데 당적가지고 뭐라고 하는 건 선 넘은 거 아니냐 합니다. 윤핵관들이 정권 교체되면 개국공신이나 측근 나오지만 비주류를 억압하는 수준을 넘어 어제까지 주류였던 사람을 말살하려고 하는데, 이건 선 넘었다... 천하람이 100% 마음에 들지 않지만 윤핵관이 완전히 선 넘었다는 7080 당원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당 40년째 당원인데, 이런 정신나간 짓은 처음 본다, 천하람 네가 더 세게 박아라는 말씀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원래 20% 남짓이던 개혁세력이라는 당원들이 날이 갈수록 포션이 커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천하람 안철수 표를 합치면 생각보다 무시하지 못할 블록을 형성하고 있다고 봅니다.▷이혜라: 그러면 천안연대 하시는 겁니까.▶천하람: 저희가 결선이 있기 때문에. 연대는 안할 겁니다. 연대를 할 생각은 없고. 결선에 이기는 쪽이 올라가면 됩니다. 다만 이슈별로 전략적 제휴는 할 겁니다. 제가 이태원에 같이 가자고 제안을 드렸는데, 이런 건 충분히 같이 할 수 있는 겁니다. 필요도 있고, 명분도 있고. 저희가 둘 중에 누가 올라가더라도 파이를 키워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같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너지를 내자... 그 후 이기는 사람 이기면 된다. 인위적인 연대는 아니지만 스팟성 제휴를 한다면 재밌는 장면도 많이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신율: 천하람 후보, 안철수 후보 결선투표가 있다는 가정 하에 두 분 중 한 분이 올라간다고 가정했을 때 나머지 한 분이 그 분을 전폭적 지원해줄 거라고 보십니까.▶천하람: 그건 후보 간의 문제보다는 지지층의 문제라고 봅니다. 안철수 후보가 결선에서 이기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요. 2등 경쟁에서 안철수가 천하람을 꺾는 건 그 어떤 뉴스가 아닙니다. 대선후보 급이니깐, 무난한 결과. 근데 올라가봤자 김기현 후보한테 질 것 같은데라는 느낌을 주는 결과고.하지만 천하람이 올라가면 완전히 다른 얘기거든요. 안철수 개인에겐 뼈아프지만 0선의 30대 원외인사가 대선후보급을 꺾고 올라가면 국민의힘 당원들 정말 대단하다, 이 정도로 개혁의 열망이 크다고 볼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봤을 때 천하람의 돌풍이 선풍기 2단 수준인데 그땐 아주 강풍이 될 겁니다.결국 윤심이라는 게 민심, 천심에 압도당하는 결과가 그때 되면 나올 거라고 보고요. 그쯤 되면 안철수 후보 지지자분들이 저에게 힘을 자연스레 실어주는 상황이 된다(고 봅니다). 반면 천하람 지지자가 안철수 지지자가 될까, 저는 냉소적으로 봅니다. 이유는 김기현, 안철수 차이가 없어요. 두 분 다 윤심 호소 후보입니다. 차이는 김기현 후보는 성공했고 안철수 후보는 실패했다는 것밖에 없어요. 저는 선명하게 윤핵관 판으로 가서는 안 되고 줄세우기 하면 안된다고 세게 치는 후보거든요. 저희 지지층은 이 부분을 좋아해서 저를 미는 겁니다. 윤핵관 강하게 비판하고.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그게 없어요. 그래서 천하람 지지층은 안 후보가 결선에 가면 투표안할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안 후보 손잡고 해도 천하람 지지층은 못 따라 온다, 컨벤션효과가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이혜라: 당대표가 된다고 해도 수적으로 최고위원들이 친윤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요. 이분들의 견제와 대통령실과도 엇박자를 낸다면 시끄러울 것 같아요. 이 부분을 어떻게 헤쳐나갈 건지요.▶천하람: 편하게 물어보셔도 돼요. 이준석때처럼 시끄러울 것이냐, 핵심이. 야당 대표와 여당 대표는 다릅니다. 저한테 너는 이준석과 어떻게 차별화할 거냐 많이 물어봅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야당 대표는 책임지는 위치가 아닙니다. 혼자 뛰어서 선거를 위해 싸워도 돼요. 손흥민처럼 70m 드리블 해도 됩니다. 근데 여당 대표는 시즌을 이겨야합니다. 안정적으로 팀을 끌어가야하고. 혼자만 있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 사실 가장 중요한, 여당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아무래도 대통령입니다. 당대표가 있다고 하더라도. 저는 천아용인 팀이 연세대 응원가 부르고 흥밋거리가 되고 다 좋은데. 저희는 그걸 염두에 두고 시작한 게 아닙니다. 이 전 대표 체제가 힘들었던 건 최고위원회를 장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호 성향의 최고위원이 김용태, 넓게 봐야 정미경 의원까지 두 분밖에 없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에 제가 임명할 수 있는 지명직까지 하면 단숨에 과반이거든요. 게다가 원내대표와의 사이도 잘 다져갈 거고. 그러면 제가 이준석 대표때보다 흔들리는 게 덜 합니다. 원래 정치는요. 당대표 공격하면서 하는 겁니다. 본인을 띄우기 위해서 당대표 공격합니다. 근데 그때 이준석 대표는 우호지분이 적으니깐 공격력으로 다 돌파를 했어야 했고. 저의 경우는 안정적으로 공격 들어와도 웃어 넘길 수 있는 부분이니까. 그게 달라지는 부분이에요.▷이혜라: 천 후보님 만날 거 생각하고 이전에 어떤 말 하셨나 좀 찾아봤어요.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서, 이 전 대표를 놓고. 윤 대통령과 사실상 결별선언을 했다, 싸가지 없는 것도 스타성이다. 이렇게 하셨는데 무슨 취지의 발언인가요. 지금도 유효한 생각인가요.▶천하람: 저는 제가 그렇게 못한다는 면에서 이준석 대표를 부러워하는 것도 있습니다. 저는 이 전대표가 전장연과 싸우고 여가부 폐지에 대해 세게 목소리 내고. 처음에는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이미지 깎아먹는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공격이 들어오기 좋은 이슈잖아요. 그런데 어찌보면 남들이 제대로 목소리 못낼 때 내 이미지 깎여도 상관없다, 유권자들이 그런 목소리를 내주기 원하는 분들이 있다면 내가 동의하면 내겠다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싸가지 없는 거지만 저는 우리 정치에 그런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사람들끼리 온라인에서 키보드로 싸우게 하지 말고. 정치인들이 조금 더 수준 높은 토론을 하는 게 우리의 책무가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말씀 드렸던 것이고.다만 대통령과의 관계는 지금도 불편한 사이인 건 인정합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저에 대해 일부 우려를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더욱 여당 대표로서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넘어서 서로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관계를 탄탄히 가져가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신율: 대통령은 1호당원으로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요새 당정일체냐, 분리냐 말이 많이 나와요. 당정일체론에 대한 생각은요. 미국에서 로비했듯이 분리가 안되면서 자꾸 분리 얘기만 하는 것. 이것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것 아닌가 생각드는데 어떻게 보세요.▶천하람: 굉장히 동의하고요. 저는 일단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하면 안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노무현도 그 상황이 문제가 됐지 않습니까. 애초에 문제가 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선거운동 할 수 있죠. 대통령은 궁극의 정치인이고, 어떤 명분이라도 여당을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그래서 여당을 지원하면 안된다는 건 말도 안되고 규제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대통령이 당의 운영이나 공천에서도 의견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이고, 내가 같이 합을 맞춰서 여의도에 일했으면 좋겠다는 사람에 대해 왜 의견을 못 냅니까. 그래서 저도 그런 부분이 있으면 오히려 돕겠다는 것이고. 다만 구질구질하게 막판에 낙하산으로 찍어내리고 이런런 건 좀 하지 말자. 대통령이 원하는 분들이 있으면 미리 필드에서 뛰게 도와드리고. 우리가 공정과 상식이 모토니깐. 그분들이 적절한 프로세스를 통해서 들어오도록 해야지 권력자표 공천 느낌 나면 총선 망하고, 공천 파동 나거든요. 그거를 하지 말자고 말씀드리는 거고. 대통령의 의지를 무시하거나 대통령과 당과의 적절한 의사소통을 하지 말자는 건 아닙니다. 저는 지금 당정일체냐, 분리냐 말하는 것이 너무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요. 정답은 그 사이에 있습니다. 저희가 완전히 당정일치 하겠다는 건 거짓말입니다. 총선을 앞둔 당대표가 대통령의 모든 의견에 다 동의하거나, 100% 뜻대로 하는 건 불가능하고. 반면 당정분리 얘기한 사람들도, 하나도 안 듣겠다는 거 말이 안 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건 건전한 당정의 관계는 대통령 의견이 80% 정도 언저리에서 반영되는 게 건강한 당정관계라고 봅니다.▷신율: 당정분리냐, 일체냐. 대통령의 역할이 뭐냐 이런 얘기 나오면서요. 이준석 전 대표 체제 잠시 언급이 됐는데. 이 전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당원들도 분명히 있을 거란 말이에요. 그럼 천 후보께서는 이 전대표의 지원을 받거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 지지층 외연 확장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얘기 나올 수 있지 않아요.▶천하람: 전 정치라는게 득이 있으면 실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실을 얻지 않기 위해 아무것도 안 하면 득도 안 생기거든요. 이게 안철수 후보식의 정치라고 봐요. 그래서 찬반이 갈리는 이슈에서는 답이 잘 안 나오거든요. 저는 안철수 후보의 길을 갈 수는 없다고 보고. 이준석 대표지원 받으며 제가 빠르게 지지율이 올라왔던, 득을 얻었습니다. 득을 얻었으면 실도 있는 거겠죠.저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비토를 윤핵관들이 줄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 나경원, 안철수, 유승민에 대한 공격이 들어오는 걸 보면서 이준석 전 대표도 보면서 혼자만의 잘못이었을까를 당원분들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것 같고. 우리가 총선을 이겨야하면 젊은 층, 개혁 성향의 중도층도 필요한 거 아니냐... 그렇게 보면 천하람이라는 후보를 통해 이준석 때보다는 조금 더 안정적으로 당을 가져가면서 개혁 세력이나 중도층까지 가져가는 게 전통적 당원 입장에서도 이 대표가 마음에 걸리더라도 총선에서 지고 식물대통령되는 것보다 낫지 않느냐... 이렇게 민심이 흐르고 있다고 보거든요. 여러 차례 말씀드리고 있지만 토론, 연설을 통해서 천하람이 당을 이끌면 이준석의 좋은 면을 잘 보여주면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겠구나. 그런 신뢰를 최대한 심어드려야 한다고 봅니다.▷이혜라: 국민의힘 내부 소통도 말씀처럼 중요할 거고요. 또 거대야당인 민주당과 협의도 중요하겠죠. 그런데 요즘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로 방탄국회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 평가에 대해서는요. 앞으로 어떻게 협의를 해나가실 건지요.▶천하람: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제가 여당 대표가 된다고 해서 검찰총장에 전화해서 야당이랑 협치해야 하니까 이재명 대표 수사 기소 살살 하십시오, 이럴 수 없는 문제거든요. 야당에서는 정부와 여당이 너무한다고 하지만 그 장면을 상상해보면요.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전화에서 야당대표 수사 살살해 하는 게 그게 더 큰 문제입니다. 현실적으로 움직일 공간이 적은 건 맞습니다. 다만 제가 희망을 보고 있는 건 최근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에 다녀왔는데요. 오히려 그게 하나의 마중물이 될 수도 있겠다... 정치개혁 관련해 많은 의원들, 여야 중진들이 논의를 하고 있는데 그 장면을 보면서 우리가 대단한 성과가 안 나오더라도 이렇게 모여서 논의하는 거 자체가 정치개혁이다... 그리고 이게 노동, 연금, 교육 같은 중요한 개혁 과제들. 여야가 풀어나가는 연습같은 경험치 쌓기가 될 수 있다고 봐요. 그래서 제가 그 자리에 갔는데 저희당 의원분들은 윤핵관 눈치봐야하니 데면데면하는데 오히려 민주당에서 고마워하더라고요. 정치개혁 이슈 신경쓰기 쉽지 않은데. 어찌 됐든 저는 이러면에서 민주당과 협치 이뤄낼 수 있고 제가 보수적인 면도 있지만 리버럴한 면도 있기 때문에 민주당과의 소통에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누구 줄을 잡고 있는 게 아니거든요. 조금 더 활동반경이 넓을 겁니다.▷신율: 유승민 전 대표에 대한 비난이 있었고 나경원, 안철수. 실제 그런 건 누구든 부인을 못하는 현실인데요. 근데 아직 천하람 후보에 대한 비판은 안나오는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천하람: 그게 핵심이죠. 일단 제가 확실한 2위 주자가 아닌 게 크고요. 그 다음에는, 대통령실에서 저까지 공격하는 건 좀 우스워지는 상황아닌가. 너무 많은 사람들을 공격해왔고, 전당대회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오히려 저를 공격하면 저의 체급을 키워주는 것 형국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당선되는 결과가 되면 대통령실은 곤욕스러울 겁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실과의 관계가 지금은 괜찮다고 봐요. 안 상황은 어떻든지 명분으로는. 안 후보에게는 대통령의 적이라고 규정했어요, 대통령실에서. 저는 그거 빨리 거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안 거둬들이면 안 후보 당선은 대통령실 입장에선 재앙입니다. 본인이 적이라 규정했는데 당대표 되면 대통령 입장에선 엄청난 손실인데. 저의 경우 아직 그런 규정은 없습니다. 그리고 명분이 생겨요. 천하람 돌풍 일어서 민심에 의한 어마어마한 바람이 불면 대통령도 면이 섭니다. 이건 민심이 부는 건데 대통령이 어떻게 하냐. 민심이 천심인데. 그런 면에서 오히려 대통령이 면을 세울 수 있는 게 천하람이라고 보고요. 또 대통령실 중간 간부급에서는 저의 당선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요. 본인들도 갈만한 좋은 자리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해요.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두 가지죠. 일단 고위직 위주로 가게 될 거고. 또 한 가지는. 김기현 후보 훌륭하지만 윤핵관식 공천은 망한다고 봅니다. 그러면 100석 남짓밖에 확실한 의석이 없으면 TK, 강남밖에 못 가잖아요. 확실히 당선돼야 한다면. 그럼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갈 자리가 점점 없는 거예요. 천하람이 되면 젊은 사람도 적극적으로 등용하면 대통령실 중간간부급은 수도권, 충청권에서 자리도 많이 생길 수 있고 해볼만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름 공개하면 좀 그럴 수 있지만, 대통령실 중간 간부급, 저보다 약간 형 동생 하는 친구들이 저를 실제로 많이 지원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러다보니 대통령실에서도 천하람을 적으로까지 규정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입장이 안 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혜라: 대표가 되면 또 중요한 책무이자 임무가 총선 승리 아니겠습니까. 지금 시스템 공천 등 얘기 많이 하셨는데 구체적인 안이 있는지요.▶천하람: 길게 보면 저도 미국처럼 중앙당 조직이라는 걸 없애보고 프라이머리 등 경선으로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사실은. 근데 문제는 우리나라의 지금 상황에서 그냥 상향식공천을 100% 하면 기득권자들의 잔치가 될 수 있습니다. 조직 가진 사람, 당원 많이 모아놓은 사람. 저도 원칙적으로는 가능하면 상향식으로 할 겁니다. 국민적으로 비호감인, 밉상인 분들은 국회의원 중간 평가를 통해 의정활동의 성실성과 지역구, 전국 단위 만족도를 가지고 잘라낼 사람은 좀 잘라내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정치 신인이 치고 들어갈 공간은 약간은 열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그걸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어느 정도의 비율을 할지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큰 비율은 아닐 겁니다. 저희 최고위원 후보들은 천아용인 팀에서는 상향식 공천 엄청 해야한다고 얘기하고 있어서 과하게 제가 공천에 손댈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이혜라: 수도권 험지로 보수색채 강한 지역구 중진의원 출마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더라고요.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 의원요. 어떻게 보세요.▶천하람: 저는 그건 좀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게 수도권 험지에서 그 분들 좋아할까요. 그분들은 중진이지만 중도 확장성은 없는 분들이거든요. 받는 지역구민들 입장도 생각도 해봐야 하는 거잖아요. 그분들한테 나가서 전사하는 말밖에 안되는 건데. 그럴 바에 명예롭게 퇴진시키는 게 낫지, 이상한 명분 만들어서 어울리지도 않는 지역에 꼽는 건 맞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역구민들에 대한 모욕이 아닌가 생각하고. 그럴 바에는 오히려 지역구 특성에 맞는 제대로 된 분들을 빠르게 인재를 준비해서 뛸 수 있는 게 하는 게 맞죠. 총선 때 너무 기이한 일들을 총선 때 하면 망한다고 생각합니다.
- 춘식이우유·연세우유빵…편의점, 효자상품된 ‘PB 디저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고물가에 가성비(가격대성능비)가 좋은 편의점 PB(자체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편의점은 단순 싼 가격뿐 아니라 고품질과 캐릭터 패키지 등을 더한 차별화 PB식품을 내세워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GS25 PB 우유 ‘춘식이우유’(사진=GS25)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작년 편의점 4사의 PB매출은 일제히 신장했다. 전년 대비 기준 GS25 29.7%, 세븐일레븐 25.0%, 이마트24 23.0%, CU 8.0% 순이다. 편의점의 PB는 가성비를 앞세운 생필품부터 차별화 식품까지 다양하다. 최근 주목을 받는 제품은 빵과 우유 등 디저트·유제품류다.GS25의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400만개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브레디크 우유·초코생크림빵은 전체 빵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며 전체 베이커리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브레디크는 전체 빵 카테고리 매출의 30%를 차지한다.작년 스누피 우유를 대신해 출시한 춘식이 우유는 금세 인기 품목에 등극했다. 카카오 인기 캐릭터인 춘식이와 고카페인이 함유된 춘식이 우유는 월 100만개가 판매되며 서울우유(초코·딸기)를 위협하고 있다. PB스낵 ‘뵈르트러플 감자칩’도 출시 2개월만에 70만개가 판매하며 감자스낵 카테고리 2위에 올랐다.CU의 연세우유생크림빵은 작년 2월 출시후 누적 2000만개가 팔리며 양산빵 인기를 선도하고 있다. CU는 이날 연세우유빵 시리즈의 7번째로 연세우유 솔티 카라멜 생크림빵을 출시했다.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 한해 동안 CU의 디저트 매출은 전년에 비해 120.6% 신장했다. 이외 CU의 헤이루 딸기프렌즈우유, 헤이루 콘소메맛팝콘, 헤이루 카라멜팝콘 등도 인기 품목이다.연세우유 솔티 카라멜 생크림빵, 고대 듬뿍 앙버터(사진=CU)세븐일레븐도 작년 4월 론칭한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다움’을 중심으로 차별화 디저트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브레다움은 쏘스윗카스테라, 버터크림앙모스, 달달크림빵 등 약 15종을 운영중이다. 세븐일레븐의 PB 우유인 ‘굿민흰우유(900㎖)’도 시중 대비 10%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인기다.이마트24에서도 ‘아임e 하루e한컵우유(1000㎖)’가 가성비를 앞세워 PB상품 베스트10에 포함돼 있다.차별화 PB상품은 마진율이 평균적으로 일반 상품보다 높다보니 실적에도 도움이 된다. CU가 작년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도 PB매출을 키웠기 때문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한 캐릭터, 맛집, 이종 업종과의 이색 협업 신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될 것”이라며 “디저트, 주류 등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편의점 간 PB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SK E&S, 인천 버스에 수소 공급한다…내년까지 700대 도입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내년까지 인천 시내·광역·전세버스 700대가 수소버스로 전환된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인천에 ‘액화수소’를 공급해 수소버스를 포함한 ‘수소상용차 시대’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2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환경부·국토교통부·인천광역시·현대자동차(005380)와 ‘인천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인천 지역 내 수소버스의 원활한 보급을 통해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에 힘을 모으자는 내용이다. 인천시는 올해 200대 이상, 내년까지 누적 700대의 시내버스와 광역·전세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버스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국토부도 저상버스 보조금과 연료보조금 지원과 규제개선에 나선다.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적기에 생산·공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현대차의 수소버스 ‘유니버스 FCEV’.(사진=SK E&S)SK E&S는 수소버스의 연료가 될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대량 운송과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대량의 수소 충전이 필요한 버스·트럭 등 수소상용차의 연료로 적합하다고 알려졌다.SK E&S는 올해 말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톤(t)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개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의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도 추진 중이다.SK플러그하이버스는 국토부·인천시·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와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까지 약 130억원을 투입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버스차고지 내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하고 기존 정비·세차·주차 등 부대시설을 활용한 ‘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공항 지역 내에 대규모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는 첫 사례다.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부 주최로 열린 ‘2023 인천 액화수소 포럼’의 사전행사로 체결됐다.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과 민간기업 담당자들이 모여 올해 본격화할 액화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사업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행사에는 권형균 SK E&S 부사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구헌상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 유원하 현대차 부사장,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최종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사업본부장, 이지영 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이사, 인천 액화수소 포럼 준비위원장을 맡은 연세대 문일 교수 등이 참석했다. 권 부사장은 “올해 수소 유통·저장 방식의 혁신을 이끌 액화수소 공급을 본격화해 친환경 수소버스 조기 전환을 지원하고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라며 “정부와 민간의 유기적 협력이 뒷받침된다면 올해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사(史)에 기록될 ‘액화수소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SK E&S 로고.(사진=SK E&S)
-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수료생 236% 급증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2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성과보고회’에서 교육 수료생이 ‘21년 314명에서 ’22년에는 1055명으로 236% 증가했다고 밝혔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이 21일 대전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 ‘22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소진공)중기부와 소진공은 21일 대전 라마다호텔에서 ‘2022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디지털 특성화대학 사업 참여자 중 우수한 성과를 낸 교육생을 선정·포상해 벤치마킹 사례를 공유했다.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사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e-커머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역대학에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실습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22년에 총 10개 대학이 디지털 특성화대학 교육과정을 운영했는데 그 중 8개 대학의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이번 성과보고회에 참여했다. 건양사이버대, 계명대, 계원예술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부산경상대, 전주기전대, 청운대 등이다.△교육 실효성 △홍보 및 지원효과 △발표 내용 및 전달력 등 총 3개 항목에 대해 내·외부 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목포대학, 대구한의대학, 건양사이버대학 수료생 3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해당 수료생들은 디지털특성화 대학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실제 영업에 적용해 온라인 판로 개척 및 매출 향상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가구를 판매하는 목포대학교 수료생 ‘알리요’는 특성화대학 실습교육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및 블로그 등 홍보채널을 개설했고 교육 이후 신규 매출 2500만원을 달성했다. 대구한의대학교 수료생 ‘(주)이온플러스’의 기능성 치약은 그간 매출을 올리지 못하다 제품스토리 1:1코칭, 상세페이지 제작, 라이브커머스 교육 등을 통해 매출이 월 1200만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메모리폼 토퍼, 베개 등을 판매하는 건양사이버대학교 수료생 ‘스노우토퍼’는 네이버, 쿠팡, 오늘의 집 등으로 판로채널을 확대하고 틈새 키워드를 발굴해 지난 9월 단일품목 최고 매출 2500만원을 달성했다. 소진공은 선정된 교육생을 우수상인 강사로 선정해 올해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디지털특성화 대학 사업은 소상공인이 비대면·온라인을 활용하여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대학이 가진 인프라와 노하우가 소상공인 성장과 발전,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공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을 비롯해 특성화대학 수료생과 대학 관계자, 외부 전문가 평가위원 등 내·외부 관계자 50명 내외가 참석했다.
-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송은이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전속계약 [공식]
- 사진=권일용[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22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권일용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권일용은 국내 1호 프로파일러로, 그동안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비롯해 MBC ‘라디오스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집사부일체’ 등 다양한 방송에서 범죄 전문가 면모는 물론, 남다른 입담과 예능감을 선보이며 활약해왔다.특히 최근에는 tvN ‘알쓸범잡2’,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풀어파일러2’를 통해 범죄수사와 프로파일링의 전문적인 지식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가 하면, 각종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범죄 예방법까지 전수하며 방송인으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권일용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미디어랩시소는 다양한 예능 출연과 함께 방송 프로그램 기획과 제작에서 두각을 보이는 송은이를 필두로 신봉선, 안영미, 장항준이 소속됐다.한편, 권일용은 앞으로도 미디어랩시소의 전폭적인 지원 속 다채로운 활동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 LG전자, 車 부품·로봇·전기차 충전 등 사업 성과 부각될 것-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자동차 부품, 로봇, 전기차 충전기 등 성장 사업 성과 부각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066570)의 21일 종가는 11만4000원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자동차 부품, 로봇, 전기차 충전기 등 성장 사업의 성과가 부각되는 동시에 주도적 시장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필연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LG전자의 자동차부품 매출액은 올해 10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12조4000억원, 2025년 14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올해 2.8%, 내년 4.0%, 2025년 4.8%로 추세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기차 및 커넥티드카 부품 중심으로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이(e)-파워트레인은 신규 멕시코 공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그는 “GM을 비롯해 북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에 대한 대응력이 향상되는 동시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환경에서 고객 다변화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핵심인 전기차용 구동모터는 헤어핀 기술을 바탕으로 소재, 디자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차량용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육성할 계획이다. 차량용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는 2021년 대비 2025년까지 20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OTA(Over The Air), 보안 ECU 등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차량용 사이버보안 플랫폼 기업 사이벨럼을 인수한 바 있다. 최근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 인포테인먼트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그는 “인포테인먼트는 전면 통합 디스플레이 등 프리미엄 차량용 차별화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운전석 전자장치, 연결성, 비전 시스템 등을 결합한 디지털 콕핏 솔루션으로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전문서비스 로봇 매출액은 올해 300억원, 내년 600억원, 2025년 1300억원 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기차 충전기의 성과에 주목했다. 그는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은 올해 550억달러에서 2030년 3250억달러로 성장한다”면서 “LG전자의 충전기 매출도 2027년까지 매년 2배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LG엔솔, 포드·코치와 튀르키예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Ford),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Koc Holding)와 함께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포드, 코치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Non-binding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직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로비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등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또 앞으로 생산 규모를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북미 시장에서 확실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상용차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포드·코치는 튀르키예 내 합작사 ‘포드 오토산’(Ford-Otosan)을 설립해 연 45만대 규모로 상용차를 생산 중이며, 생산 물량의 상당수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코치 그룹은 튀르키예 대표 기업으로 자동차·에너지·내구소비재·금융·식료품·소매·관광·IT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59년 포드와 함께 ‘포드 오토산’을 설립해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튀르키예 자동차 생산의 45%, 수출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포드·코치는 지난해 3월 SK온과 합작법인 설립 추진 양해각서(MOU)를 맺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투자 논의가 지지부진하다가 이달 초 3사의 상호 동의 아래 MOU는 공식 종료됐다. ◇LG엔솔 ‘유럽 시장 주도권’-포드·코치 ‘안정적 배터리 공급’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은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주도권을 확실하게 선점하고자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전략과 품질·성능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자 하는 포드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20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단독·합작 형태로 전 세계 6개 국가에 생산 라인 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로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한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385조원에 달한다. 포드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브랜드’ 자리를 지킬 정도로 상용차 시장의 전통적 강자다.포드 대표모델인 트랜짓(Transit)은 2018~2022년 5년 연속 글로벌 LCV(Light Commercial Vehicle, 미니버스·밴 등)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스트 셀링 카’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만 연 27만대(2021년 기준) 판매되고 있으며,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될 전동화 모델(E-Transit)도 탄탄한 시장 수요가 예상된다. 포드는 오는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2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드 플러스’(Ford+)라는 이름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3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신차 판매 중 전동화 차량 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통해 유럽 시장 내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드 역시 품질·생산 능력이 검증된 LG에너지솔루션과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전동화 전환 계획의 필수 요소인 ‘배터리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엔솔-포드, 10년 이상 파트너십…“차별화된 경쟁력이 비결”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는 이번 기회로 10년 이상의 오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1년 포드에 첫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시작하며 매년 공급 물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7월엔 포드 인기 전기차 모델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와 전기 상용차인 이-트랜짓(E-Transit)의 판매 확대에 따라 폴란드 공장의 포드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 규모에서 2배로 증설하고, 이후에도 차례대로 증설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독보적인 글로벌 생산 경험과 투자 역량,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포드와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앞으로 선도적인 고객가치 역량을 더욱 강화해 포드, 코치와 함께 유럽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사 드레이크 포드 전기차 산업화 담당 부사장은 “포드는 미래 전기차 혁명을 주도하고자 전기차 전환 계획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으며, 전기차 생산기지 인근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코치와 함께 탄탄한 생산기반을 마련해 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치 관계자 역시 “이번의 대대적인 투자가 국가적인 재난의 시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라며 “자동차 산업에서 튀르키예가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두 글로벌 기업과 함께 투자 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