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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벤처스, 1호 펀드 회수 순항…1년 만에 수익금 중간 분배
  • [마켓인]쿼드벤처스, 1호 펀드 회수 순항…1년 만에 수익금 중간 분배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쿼드벤처스(QUAD Ventures)가 설립 직후 설정했던 1호 투자조합 회수가 순항 중이다. 최근 2차 전지 장비 제조업체 에이프로(262260)가 상장하면서 발생한 수익금을 조합원에게 분배했다. 남은 포트폴리오도 같은 2차 전지 관련주인데다, 연내 상장을 앞두고 있어 우수한 수익률이 기대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쿼드벤처스는 쿼드1호벤처투자조합 출자자(LP)에게 수익금을 중간 분배했다. 펀드 설정 약 1년여 만이다. 쿼드1호벤처투자조합은 작년 8월 설정돼 에이프로와 엠켐에 투자했다. 이 중 에이프로가 지난 7월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쿼드벤처스는 에이프로를 통해서 누적 수익률 200%를 웃도는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2차전지 장비업체인 에이프로는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호실적과 신고가 경신에 발맞춰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기관 청약 경쟁률이 1090.8대 1로 공모가 희방밴드 최상단인 2만1600원으로 확정, 개인 공모 청약 경쟁률은 1582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하기도 했다. 나머지 포트폴리오인 엔켐의 상장 이후 차익 기대감도 크다. 2차전지 소재업체인 엔켐은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003540)과 신한금융(055550)투자를 선정해 연내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성공적으로 회수에 성공한 에이프로와 함께 2차전지 관련주인데다, 최근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등 공모주 청약 열기에 힘입어 흥행이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장 시장에서 2차전지가 강하게 움직이고 있어 엔켐도 마찬가지로 흥행이 예상된다”라며 “현재 시가총액 1조5000여억원의 천보(278280)의 2차전지 관련 매출의 상당 부분이 엔켐을 통해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이 시장에서 알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쿼드벤처스는 쿼드자산운용이 작년 7월 조직 일부를 분리해 설립한 벤처캐피탈(VC)이다. 작년 8월 엔켐과 에이프로 등 2차전지 소재, 제조기업에 투자하는 ‘쿼드1호벤처투자조합’을, 10월에는 공유오피스인 패스트파이브에 투자하는 ‘쿼드2호벤처투자조합’을 각각 설정했다.
2020.09.08 I 이광수 기자
"성장·기술주 쏠림 벗어날 것"…PER 낮은 경기민감株 주목
  • "성장·기술주 쏠림 벗어날 것"…PER 낮은 경기민감株 주목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최근 미국 나스닥을 중심으로 성장,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유동성이 가치, 경기민감주에 쏠리며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치주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업종을 눈여겨보되, 실적 악화 업종은 걸러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른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성장주 조정장 대응은 부담 없는 가치주로”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KRX증권업종은 4.99% 올라 업종지수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KRX건설업종도 2.26% 올랐고 KRX철강업종 역시 1.72% 상승했다. 이처럼 경기민감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데에는 지난 2일(현지시각)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5% 가까이 하락하면서 성장주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 컸다. 미국 증시는 콜옵션 거래 급증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하락을 촉발한 구체적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다만 기술주가 급하게 오른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란 점엔 이견이 없는 만큼, 조정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분석된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가파른 상승과 달리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등 펀더멘탈 지표의 개선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린 모습”이라며 “낙관론이 팽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안정된 모습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주요 국가의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기대감 및 풍부한 유동성 등에 힘입어 조정은 크지 않을 걸로 보이며, 이에 그동안 소외됐던 가치, 경기민감주가 반등 기회를 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술주가 조정을 맞은 것을 빌미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돼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성장주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이 비롯됐다면, 대응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업종 중심이어야 한다”며 “비대면 성장주 일변도에서 탈피될 가능성이 대두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4일 미국장에선 기술주 하락과 경기민감주 상승의 대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던 기술주의 대표격이자, 최근 액면분할했던 애플과 테슬라가 각각 장중 8%, 11%까지 하락한 반면 크루즈 업체인 카니발이 5%대, 유나이트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2%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마감한 것이다. 제이피모건, 골드만삭스, 씨티뱅크 등 금융주들도 약 2% 상승했다.◇ 은행·건설 등 PER 낮아 …“‘성장’ 여전히 중요” 반론도국내 증시 역시 미국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경기민감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단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업종은 은행(4.57배), 건설(5.05배), 종이·목재(5.45배), 금융업(6.35배), 전기가스업(7.65배), 증권(7.68배), 보험(8.22배), 통신업(9.10배), 섬유·의복(9.58배) 등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 코스피 PER인 13.2배보다 낮은 업종들로 대부분이 경기민감주다. 다만 PER가 낮은 경기민감 업종이라고 해서 모두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순 없다. PER의 절대값은 낮지만, 연초 대비 상승한 경우 실적 부진에 의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운송장비(11.52배)의 경우 6개월 전인 지난 3월 대비 PER가 4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PER가 비슷한 수준의 전기·전자(12.38배)는 5.8% 올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두 업종 다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조선 등이 포함된 운송장비는 반도체를 필두로 한 전기·전자에 비해 실적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허재환 연구원은 “에너지와 조선, 운송 등 일부 구(舊)경제, 경기민감주 산업들은 실적 부진 등으로 지난 3월 대비 PER가 오히려 높아져 있는 반면, 통신, 반도체 등은 PER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며 “경기민감 업종 전체가 모두 대안이 되기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현 시점에서 가치주 및 경기민감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은 우려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가치주 상승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연동될 수 있는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올 초 수준까지 복구되는 등 기대감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진단이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의 기대 인플레이션율(BEI)은 지난 4일 1.70%를 기록, 1월 3일 1.77%에 근접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이미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충분히 반영돼 인플레이션을 사는, 다시 말해 가치주 매수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해선 의문”이라며 “또한 성장주의 상승이 단순히 금리 하락 때문인 것도 아니고, 한국 정부가 뉴딜 정책으로 성장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점 등 성장이란 키워드는 지속적으로 중요한 투자 전략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20.09.08 I 고준혁 기자
‘美나스닥 고래’ 日소프트뱅크… 장중 8% 하락하기도 (종합)
  • ‘美나스닥 고래’ 日소프트뱅크… 장중 8% 하락하기도 (종합)
  •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 모습(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민정 인턴기자] 일본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그룹(SBG) 주가가 7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개장 30분 만에 5.4% 하락했다. 장중 한 때는 8%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가 미국 기술주에 대한 콜옵션을 대거 사들이며 나스닥 급등을 이끈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결과다.이날 소프트뱅크 주가는 종일 하락세를 보였는데 8% 폭락은 지난 3월 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최대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에 일본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도 전장대비 0.5%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소프트뱅크의 하락세는 지난주 이틀 연속 하락한 나스닥 지수와 관련이 깊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기술주 급등은 소프트뱅크라는 ‘고래(시장 향방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 투자자)’와 개인투자자, 즉 ‘개미’의 콜옵션 투자 합작품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는 지난 3~4일 나스닥 폭락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가 나스닥 고래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전문가들은 현재 기술주들의 시장가치와 실질가치 사이에서 괴리가 발생했다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프트뱅크가 올여름 애플과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40억달러(한화 약 4조8000억원)어치를 매입하면서 파생상품인 콜옵션도 같은 규모로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콜옵션이란 구매자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정해진 가격에 미리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계약으로 풋옵션과 반대되는 상품이다. 주가가 오를 경우 이득을 본다. 소프트뱅크가 사들인 콜옵션은 현물 주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500억달러(59조 4250억원)가 넘는다. 콜옵션 물량이 많아지면 실물 주식 매입이 늘어나고 주가는 오른다.소프트뱅크는 주로 비상장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해왔는데 최근 미국 기술주 투자 전략이 드러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유발했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펀드매니저들은 파이낸셜타임즈에 “소프트뱅크 주식의 30%를 차지하는 소액 투자자들이 최근 회사의 투자 전략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자산운용 대표는 “소프트뱅크는 뮤추얼펀드처럼 나스닥에 올라타고 있었다. 시장은 지금 하락세고 투자자들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해 주식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뮤추얼 펀드는 투자자 자금을 모아 투자한 후 운용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금 형태로 나눠 주는 투자 전략이다.현재까지 소프트뱅크는 주요 언론의 관련 질의에 논평하지 않고 있다. 최근 나스닥 급락 직전까지 콜옵션과 풋옵션간 격차는 2000년 3월 이후 최대치였지만, 3일 급락 이후 풋옵션 매수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트레이더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2020.09.07 I 조민정 기자
美나스닥 끌어올린 日소프트뱅크…콜옵션 행사 or 환매시기는
  • 美나스닥 끌어올린 日소프트뱅크…콜옵션 행사 or 환매시기는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지난 8월 이후 미국 기술주에 대한 콜옵션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술주 거품론이 대두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개인 투자자들의 옵션 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이들의 환매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기술주 급등은 소프트뱅크라는 ‘고래’와 개인투자자, 즉 ‘개미’의 옵션 투자 합작품으로, 지난 3~4일 나스닥 폭락을 견인하는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프트뱅크가 올 여름 애플과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40억달러(한화 약 4조8000억원)어치를 매입하면서 파생상품인 ‘콜옵션’도 같은 규모로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콜옵션이란 구매자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정해진 가격에 미리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계약으로 풋옵션과 반대되는 상품이다. 주가가 오를 경우 이득을 본다. 그덕에 애플과 테슬라는 주가가 급등하면서 액면분할까지 하게 됐고, 개인투자자들까지 옵션 투자로 발을 들이게 됐다. 액면분할 이후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개인투자자가 살 수 있는 물량도 늘어났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옵션 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3350억달러로 2017~2019년 평균치의 세 배에 달했다.이는 기술주 급등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소프트뱅크가 사들인 콜옵션은 현물 주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500억달러가 넘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콜옵션을 판매하는 투자은행 등이 옵션 행사에 대비해 실물 주식을 매입, 위험을 분산한다. 따라서 콜옵션 물량이 많아지면 실물 주식 매입이 늘어나고 주가는 오르게 된다.지난 3일과 4일 기술주가 가파르게 급락한 가운데 소프트뱅크와 개미들의 주요 투자 종목 테슬라는 거품 경고가 극에 달한다. 특히 소프트뱅크가 ‘나스닥 고래(시장 향방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 투자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전문가들은 현재 기술주들의 시장가치와 실질가치 사이에서 괴리가 발생했다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데이비드 트레이너 뉴컨스트럭트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테슬라는 월가에서 가장 위험한 주식이다. 언제 (주가가)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카드로 만든 집’”이라며 “테슬라가 향후 10년간 자동차 3000만대를 생산하고 보험업에 진출하고 도요타처럼 고수익을 내는 기업이 되더라도 현재 주가는 미래 기대이익의 159배 수준이다. 테슬라가 2030년 1090만대를 판매한다고 가정하면 시장점유율은 42%인데, 현 주가는 110%의 점유율을 뜻한다”고 지적했다.이같은 상황에서 시장은 소프트뱅크의 콜옵션 환매 또는 옵션 행사 시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주요 언론의 관련 질의에 논평하지 않고 있다. 최근 나스닥 급락 직전까지 콜옵션과 풋옵션간 격차는 2000년 3월 이후 최대치였지만, 3일 급락 이후 풋옵션 매수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트레이더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다만 2000년 닷컴 버블과 현재의 거품론은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WSJ은 “닷컴 버블과 다른 점은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기업들이 당시처럼 정말로 가치 없는 기업들이 아니라는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매년 올해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진짜 위험하다”고 전했다.
2020.09.07 I 방성훈 기자
8월 급등, 9월 급락…테슬라·애플에 무슨 일이 있었나?
  • 8월 급등, 9월 급락…테슬라·애플에 무슨 일이 있었나?
  •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지난 8월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한 달로 불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저점을 찍은 주가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급반등하며 천정부지로 치솟은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지난 5개월간 나스닥 상승세를 이끈 테슬라와 애플은 국내 투자자의 주요 관심 기업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테슬라 보관(예탁) 규모는 36억 4350만달러(4조 3339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매수한 테슬라 주식을 시가로 계산한 금액이다. 2위는 애플로 19억 3895만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美 주요 기술주에 40억달러 콜옵션 베팅한 손정의 분할 후 수정가격 기준으로 지난달 각각 134.18달러, 498.32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애플과 테슬라는 9월 들어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테슬라 주가는 15% 급락해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사실 테슬라 뿐 아니라 승승장구하던 미국 기술주들은 대부분 비슷한 상황이다. 애플도 9.8% 하락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6~7% 밀렸다. 4일 당일만 해도 알파벳(구글 모회사·-2.96%), 페이스북(-2.88%), 아마존(-2.18%), 넷플릭스(-1.84%), 마이크로소프트(-1.40%) 등 그동안 시장을 견인했던 기술주들이 일제히 떨어졌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 관련 콜옵션을 40억달러(약 4조8000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콜옵션은 특정 기초자산을 만기일 혹은 만기일 전에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주가가 오를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구조다. 소프트뱅크가 사들인 콜옵션 약 40억달러어치는 실제 주식 500억달러어치를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뉴욕증시 급등락이 소프트뱅크의 콜 옵션 매수와 매도에 연관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프트뱅크가 나스닥의 ‘고래’였다”고 표현했다. 펀더멘탈이 아닌 유동성이 끌어올린 뉴욕증시의 현주소다. (사진=AFP)◇애플, 주식분할 발표 뒤 급등... 분할 뒤엔 급락 애플은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증시가 동반 추락하던 시점 주식분할 수정가격 기준으로 56.09달러로 최저점을 찍고 5개월간 꾸준히 상승했다. 단말기뿐 아니라 콘텐츠를 함께 파는 애플의 사업구조가 코로나19 사태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주가를 견인했다. 애플은 주가가 급등해 1주당 가격이 과도하게 높아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지자 주식분할에 나섰다. 주식분할 발표 당시 현재 수정가격 기준 종가 96.19달러였던 주가는 지난 1일 134.18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한 달 사이 약 71% 급등했다. 주식분할 직후 애플 주가는 3.98% 급상승했지만 지난 2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4일 120.9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애플의 주식분할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참고할 만한 선례가 있다. 대부분 종목은 분할 직전까지 주가가 상승하다가 분할 후 다소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플을 포함한 다우지수 7개 종목은 분할 전 200달러까지 상승한 기록이 있다. 반면 분할 후 가격 조정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마켓워치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주식분할로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지난 2013년 분할 당시 애플 주가는 약 90달러였지만 최근 490달러까지 상승하며 약 5배 뛰었다. 지난 6개월간 애플 주가 그래프(사진=인베스팅닷컴 캡쳐)◇호재·악재 변수 많은 테슬라… 3일간 18% 급락테슬라는 주식분할과 더불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 편입, 배터리데이에서의 신기술 발표에 대한 기대심리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하지만 최근 유상증자 계획 발표, 2대 주주 지분 매각 등 악재가 겹치면서 폭락했다. 지난 3월 분할 수정가격 기준 72.24달러로 바닥을 찍은 테슬라는 애플과 달리 롤러코스트를 탔다. 급등락을 거듭해온 테슬라는 지난달 액면분할 발표 이후 주가가 70% 넘게 뛰었다.S&P500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한 몫을 했다. 지난 7월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네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 S&P500 지수 편입 조건을 갖췄다. 현재 테슬라는 나스닥에 편입돼 있는데 S&P 지수에 편입되면 ETF 펀드 자금 유입으로 장기적 유동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4일 S&P지수 편입에 실패하자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락했다. 오는 22일 테슬라가 앞으로 선보일 기술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하는 배터리데이가 마지막 요인으로 남아있다.악재는 분할 이후 나타났다. 지난 1일 테슬라는 50억 달러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유상증자는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주식량을 늘리는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 후 주가가 하락하지만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목적이라면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다. 테슬라는 구체적인 자금 집행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고 이날 주가는 4.67% 하락했다. 게다가 테슬라 2대 주주였던 영국 투자회사 베일리 기퍼드는 보유 지분을 6.32%에서 5% 이하로 줄였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 2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여러 악재 속 테슬라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18.33% 하락하며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급락했다.지난 6개월간 테슬라 주가 그래프(사진=인베스팅닷컴 캡쳐)◇주가 폭락 이유 명확지 않아… 단기 조정 기간 vs 장기 하락 전조두 개의 대형 기술주 하락에 대해 전문가 의견은 분분하다.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란 시각과 고평가된 주식이 원상태로 돌아오는 장기 하락의 시작이란 시각으로 나뉜다.몇몇 전문가들은 기술주가 급격하게 하락하는 뚜렷한 이유가 없는 만큼 단기적인 조정 기간이라고 말한다. 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수석투자가는 “투매를 촉발한 뚜렷한 원인이 없다”며 “수익 실현을 위한 조정이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고평가된 주식의 거품이 빠지는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전문매체 모틀리 풀은 “액면분할 소식 이후 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비합리적이었다”며 “그 이후 (기존 주식을 희석하려는) 테슬라의 유상증자 발표는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매체는 테슬라의 급부상이 20여년 전 닷컴 버블을 떠올리게 한다고도 했다. (사진=AFP)
2020.09.07 I 조민정 기자
  • 코스피, 홀로 '사자' 나선 개인…보합권 출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앞서 지난 4일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며 2370선을 내준 바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1.48포인트) 오른 2369.73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한 때 2370선을 잠시 회복하며 강보합을 보였던 것에 이내 약보합으로 전환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기술주들의 약세로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42포인트(0.56%) 내린 2만8133.3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10포인트(0.81%) 하락한 3426.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97포인트(1.27%) 내린 1만1313.13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국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테슬라가 S&P 500 지수 편입에 실패하는 등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당분간 ‘기술주 버블’ 논란에 대한 불확실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이날도 홀로 ‘사자’에 나서 89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 57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더 많다. 기계, 운수장비가 1% 넘게 내리고 있으며 화학, 증권, 의약품, 제조업, 서비스업 등도 1% 미만에서 내림세다. 반면 의료정밀이 1%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건설업, 유통업, 보험 등도 1% 미만에서 소폭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가 각각 0.54%, 0.53%씩 소폭 오르고 있지만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1~2%대에서 내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장 개시 전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에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것이 오름세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금액은 약 7조898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43%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3% 가까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네이버의 경우 지난 6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가 경쟁사를 배제, 독과점을 심화시켰다는 이유로 약 10억원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0.09.07 I 권효중 기자
"美 성장주 당분간 흔들려도…조정이 매수기회"
  • "美 성장주 당분간 흔들려도…조정이 매수기회"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성장주가 최근 조정받고 있지만 오래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안정적인 환율과 유동성 지표를 고려하면 조정시 매수가 적절하다는 조언이다.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통상적으로 나스닥 지수 상승과정에서 가격 및 이격부담, 기술적 과매수 국면에서 갭하락이 발생한다”면서도 “수급 이슈에 의한 조정,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환율과 유동성 지표를 고려할 때 조정시 성장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앞서 나스닥 지수는 1만2000선을 돌파한 직후 3일(현지시간) 4.96%, 4일 1.27% 각각 하락했다. 6월 11일 이후 3개월 만에 지수가 가장 크게 내렸던 한 주였다. 이번 지수 하락은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빅테크기업들이 주도했다.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QQQ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량은 이틀 평균 1억 1000만주로, 52주 평균인 4000만주를 두배 이상 상회하며 알고리즘 매매에 의한 변동성 확대 가능성까지 제기됐다.주식분할 이후 수급이 더 들어올 것이라고 기대됐던 애플·테슬라에서 오히려 큰 매물이 나왔다. 백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들의 주식분할이 소액주주 참가를 확대해 수급을 탄탄하게 하고 지수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다”면서 “오히려 개인투자자들의 트레이딩 선호현상, 지수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이탈 발생 등이 시장 하락을 가중시켰다”고 짚었다.기술주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장대음봉 발생 이후 20일선에서 4~5영업일 내외의 기간 또는 가격 조정을 받는다”며 “한 주 간 기술주에 대한 논란과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할 것”이라고 짚었다.다만 조정이 매수의 기회라는 판단이다. 백 연구원은 “경제성장에 대한 가시성과 물가 레벨이 떨어지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때는 성장주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된다”며 “여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주 상당수가 시가총액이 크고 하이테크 기업으로 성장주에 속해 하반기에도 가치주 대비 대형성장주의 상대강도는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9.07 I 이슬기 기자
"美 뉴욕 증시, 건전한 조정 외 특이 사항 없어"
  • "美 뉴욕 증시, 건전한 조정 외 특이 사항 없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SK증권은 최근 나스닥 지수의 변동성 확대에 대해 “건전한 조정 외 특이 사항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나스닥 변동성 확대는 매크로 변수의 변동성 확대 이후 시간을 두고 나타난 주식 변동성 확대, 주식분할 등 펀더멘털 이외의 요인에 따른 주가 상승 되돌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AIT) 도입 이후 섹터 로테이션 수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 환율 등 매크로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주식의 변동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는데 그 이유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빅 테크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펀더멘탈과 관계 없는 애플, 테슬라의 주식분할에 따른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며 “뉴욕대학 에스워스 다모다란 교수 조차 애플 주가가 목표가를 30% 상회했다고 밝힐 정도로 주가 상승 속도가 빨랐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주말 동안 소프트뱅크의 빅테크 업종에 대한 대규모 콜옵션 매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나스닥의 고래였다는 말이 나오는 등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기사 내용도 확인되고 있다”며 “국내에선 ‘민스키 모멘트’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였는데 주말 동안 오히려 빅스(VIX·공포지수)가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려가 지나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건전한 조정이 진행됐다는 점 외에는 특이 사항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디플레이션 압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 주목해야 할 두 가지 변수는 국제유가가 8% 하락했다는 점과 유로존의 근원 소비자물가(Core CPI)가 0.4%를 기록,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점이다. 이 연구원은 “연준의 AIT 도입 이후 경기 회복 또는 인플레이션 매수 전략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플레이션 압력이 얼마나 큰지를 상기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만든다고 했으니 인플레이션과 경기 회복에 베팅하는 전략도 유효할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 한 번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얼마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크길래 연준이 이렇게까지 하는 것인지?’라는 질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연준이 그동안 홈구장(Wallstreet)에선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인플레이션을 만들어 내는 것은 원정경기(Mainstreet)에 해당한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속적으로 ‘재정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주 재개되는 미국 의회 동향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등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0.09.07 I 최정희 기자
4차 추경편성 합의…美 기술주 급락 영향 주목
  • [뉴스새벽배송]4차 추경편성 합의…美 기술주 급락 영향 주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대주로 꼽히며 국내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강세를 보이던 미국 기술주들이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뉴욕 증시를 끌어내렸다. 미국이 기대보다 양호한 고용지표를 발표해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음에도 약세를 보인 만큼 향후 추이에 대해서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7조원이 넘는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나서며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빈곤층 등 필요한 곳에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혀 향후 정책의 향방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겠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미국 뉴욕 월 스트리트 금융가 (사진=AP)◇ 韓 7.5조원 규모 4차 추경 편성…“코로나19 위기 극복”- 지난 6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전액 국채발행을 통해 약 7조원 중반대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에 합의했다고 밝힘.-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피해가 집중된 계층에 대해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정책과제 마련을 위해”라고 4차 추경 추진의 목표를 설명.- ‘긴급재난지원패키지’ 마련을 통해 특수고용 형태의 노동자에 대한 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에게 새희망자금 지급, 저소득층에게 긴급생계비 지원 등 ‘타겟팅’ 통한 맞춤형 지원이 골자.- 이달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안정 대책 등 자세한 내용을 이번 주 추가 공개할 예정. ◇ 美 노동절 연휴 ‘코로나19 확산 주의보’- 매년 9월 첫 번째 월요일로 지정된 미국 노동절을 맞아 미국이 5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에 돌입. - 해당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질병 및 방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 전해.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경계심을 늦춰선 안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을 꼭 지키라”고 권고.-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 등 7개 주에서 연휴 기간 동안 환자가 급증할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 한편 노동절 연휴로 인해 7일 미국, 캐나다 등 금융시장은 휴장 예정. ◇뉴욕증시, 기술株 중심 조정 계속-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이틀째 조정세를 이어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42포인트(0.56%) 내린 2만8133.31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10포인트(0.81%) 하락한 3426.96를 기록, - 특히 그간 상승장을 주도해온 기술주가 대거 포진해있는 나스닥 지수는 144.97포인트(1.27%) 내린 1만1313.13에 장을 마감. 나스닥 지수의 지난 한 주 낙폭만 3.27% 달해.- 종목별로 페이스북이 2.9%, 마이크로소프트가 1.4%, 아마존이 2.2% 내리는 등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던 기술주들이 대거 약세, 다만 애플은 장중 8% 넘게 폭락하던 것이 장 후반 반등해 강보합권에서 마감. - 특히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전해진 S&P 500 지수 편입 실패 소식에 따라 시간외 거래에서 7% 폭락하기도. 정규 장에서는 2.8% 오른 418.32달러로 거래를 마쳤음. ‘버블 논란’이 심했던 대표 기술주인만큼 향후 투자심리 등에 영향 클 듯. ◇ 美 기술주 변동성은 ‘소프트뱅크’ 탓? -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가 올 여름 기술주가 주도한 ‘나스닥 랠리’ 당시 기술주의 콜옵션을 매수했다는 소식을 전했음. - 소프트뱅크가 아마존, 넷플릭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콜옵션 매수를 통해 주가가 급등, 약 40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얻었으며, 개인 투자자들 역시 기술주에 대한 콜옵션 매수에 나섰다고.- 콜옵션 등 옵션 거래는 포지션 청산 등 과정에서 변동성을 키울 수밖에 없다는 지적. ◇ 파월 美 연준 의장 “미국 경제는 장기간 저금리 필요”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4일(현지시간)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낮은 금리가 오랜 기간 미국 경제에 필요할 것”이라고 미국 공영라디오(NPR) 인터뷰를 통해 언급.-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이에 대해 “앞으로 수년 간 낮은 금리 유지를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 연준은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금리를 0.00~0.25%로 내린 후 현재까지 동결한 상태.- 한편 향후 금리 및 경제 전망치의 길잡이가 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5~16일 예정돼있음. ◇ 美 8월 고용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8월) 실업률이 8.4%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전월 10.2%였던 것에서 더 낮아진 것.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8% 역시 밑돌았으며, 지난 4월 14.7%까지 오른 이후 4개월만에 한 자릿수대로 낮아진 것. - 특히 이 기간 비농업무누의 고용이 137만1000명 늘어 시장 기대치(132만1000명 증가)를 상회하기도. 기대치보다 양호한 고용지표는 향후 실물경제의 부담을 덜고,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 ◇ 美 증시 불안에 유가·金도 ‘출렁’ -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5%(1.87달러) 내린 39.50달러로 거래 마침.- 이틀째 이어진 뉴욕 증시의 약세와 양호한 고용지표로 인한 달러 강세 등이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해석.- 한편 국제 금값은 3거래일째 약세,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50달러) 떨어진 1934.30달러에 거래 마쳐.
2020.09.07 I 권효중 기자
'서학개미의 희망' 테슬라가 흔들린다
  • '서학개미의 희망' 테슬라가 흔들린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권소현 기자] ‘자율주행 전기차’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치솟던 테슬라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올 들어 600% 가까이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이더니 최근 들어 급락세로 돌아섰다. 문제는 테슬라 뿐 아니라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혜주로 주목받던 기술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올 들어 뉴욕증시를 밀어 올린 이들 기술주는 국내 증시에도 성장주 투자붐을 불러오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4일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한 S&P 500 지수 신규 편입 종목에 테슬라를 제외한 생활용품 온라인플랫폼 엣시, 반도체업체 테라다인, 제약업체 카탈란트 등을 선정했다. 애초 편입 가능성을 크게 점쳐졌던 테슬라는 정량평가에서 탈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직후 이어진 시간 외 거래에서 6.41% 급락했다.이런 탓에 테슬라는 지난달 31일 주당 498.3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이후 3거래일 4.67%(9월 1일), 5.83%(2일), 9.02%(3일) 연속 떨어졌다. 4일 증시에서는 소폭 만회하기는 했지만 장외거래 급락폭을 고려할 때 8일 증시에서도 하락 가능성이 크다. 스캇 크냅 CUNA 뮤추얼그룹 수석전략가는 “테슬라와 애플은 주가 과열이 너무 과도했다”고 했고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이제 테슬라는 잊어라”라고 했다.테슬라 등 기술주 하락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보유규모 상위 1위부터 6위는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 미국 기술주다. 특히 지난 4일 기준 테슬라 보관(예탁) 규모는 36억4350만달러(4조3339억원)에 달한다.
2020.09.07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고점에 잡았나…불안한 한국 주주들
  • 테슬라 고점에 잡았나…불안한 한국 주주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테슬라로 대표되는 미국 성장주의 급락에 국내 주식투자자들도 마음을 졸이고 있다. 해외 주식 직구 열풍이 불면서 테슬라를 비롯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의 기술주를 국내 투자자들도 대거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국내 증시도 성장주 주도로 오르면서 거품이나 아니냐 논란이 컸던 만큼 미국 기술주의 폭락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테슬라 보관(예탁) 규모는 36억4350만달러(4조3339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매수한 테슬라 주식을 시가를 반영해 산출한 수치다. 지난 4일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3897억9400만달러라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투자자들이 들고 있는 테슬라 지분은 0.93% 수준이다. 지난 6월30일 기준 테슬라의 주요 기관투자자 지분율을 보면 10번째인 밤코의 보유지분 0.87%를 웃돈다. 올해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을 무섭게 사들였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최근 주식분할을 반영한 수정주가를 기준으로 주당 80달러에 머물던 테슬라 주가가 올들어 100달러를 넘어서고 200달러에 육박하자 국내 투자자들도 대거 베팅한 것이다. 7월 300달러에 이어 8월 400달러까지 넘어서면서 투자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이에 따라 올들어 이달 4일까지 테슬라를 18억8246만달러어치 순매수해 전체 해외 직구 종목 중 순매수 1위에 올려놨다. 지난해 말 해외 주식 보관규모 17위였던 테슬라는 올해 1월 8위로 껑충 뛰었고 5월에 5위, 6월에 3위로 오르더니 7월 초에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달 들어 테슬라 주가가 15% 급락하면서 보유 주주들은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워낙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거품 논란도 컸고, 본격적인 거품 해소라면 주가 400달러대에 산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테슬라 뿐 아니라 같이 사들인 미국 기술주도 비슷한 상황이다. 국내 투자들의 해외 주식 보유규모 상위 10위 내 1위부터 6위까지가 미국 기술주였다. 2위는 애플로 19억3894만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고 아마존(17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12억달러), 엔비디아(9억달러) 순이었다. 그런데 최근 고점 대비 엔비디아는 12% 떨어졌고 애플도 9.8% 하락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6~7% 밀렸다. 국내 증시 전반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성장주의 하락이 단기조정에 그치지 않는다면 국내 증시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국내 증시 상승 역시 성장주가 주도했기 때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군이 급락하면 한국 증시에서 상승폭이 컸던 종목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는 위축될 것”이라며 “그동안 주식시장과 여타 금융시장은 물론 경제지표와의 차이가 컸다는 점을 감안할때 향후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7 I 권소현 기자
테슬라·애플 등 美기술주 급락…"대세 하락" Vs "단기조정"
  • 테슬라·애플 등 美기술주 급락…"대세 하락" Vs "단기조정"
  •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한 테슬라 쇼룸 전경.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터질 게 터졌나. 코로나19 이후 이례적인 미국 증시 폭등장을 견인하던 기술주들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월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여년 전 닷컴 버블 때 등장했던 대세 하락장에 진입했다는 관측과 단기간내에 급격히 오른데 따른 일시 조정일 뿐 과도한 비관론은 이르다는 진단이 맞서고 있다.미국 증시는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증시의 사실상 기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코로나19발 경제충격을 일정부분 흡수한 증시마저 흔들릴 경우 세계 경제는 심각한 구렁텅이에 빠질 수 있어서다. 특히 동학개미에 이어 ‘서학개미’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테슬라, 애플 등 미국 기술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많아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작지 않다. ◇시장 충격 준 테슬라의 S&P 제외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8% 상승한 주당 418.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전 3거래일(1~3일) 4.67%→5.83%→9.02% 잇따라 떨어진 이후 반등한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상승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테슬라는 잇단 악재에 오전 10시45분께 주당 372.50달러까지 폭락했었다. 이후 반발 매수세가 쏠리며 반등세를 보였다. 반등을 이끈 가장 큰 동력은 테슬라가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이었다. 월가에서는 이날 다우존스 S&P 지수위원회 S&P 지수에 새로 포함될 종목들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5대1 액면분할, 최대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 유상증자 등 호재와 악재를 오가며 롤러코스터를 타온 테슬라 주가가 S&P 지수 편입에 힘입어 다시 올라설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는 반등했다. 그러나 기대는 물거품으로 끝났다. 다우존스 S&P 지수위원회는 장 마감 후 생활용품 온라인플랫폼 엣시, 반도체업체 테라다인, 제약업체 카탈란트 등 세 곳을 S&P 지수 새 편입 회사로 발표했다. 테슬라는 없었다.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6.41%나 급락했다. CNN은 “위원회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회사를 지수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납득이 어려운 결과(a head scratcher)”라며 “테슬라 주가는 추후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가운데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낸 비중은 22%(4일 오후 기준)에 그쳤다. 올해들어 주가 최저점 대비 최고점 상승률이 589.81%에 달하는 테슬라로서는 큰 굴욕이다. 테슬라가 S&P 지수에 편입에 실패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지수위원회는 △본사 소재지가 미국이어야 하고 △일반회계 기준상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야 하며 △시가총액이 82억달러를 넘어야 하는 등의 정량 평가와 함께 정확하게 기준이 알려지지 않은 정성 평가를 병행한다. 테슬라는 이미 객관적인 정량 평가 기준은 충족한 상태다. 지수위원회가 테슬라의 업력이 짧다는 이유로 ‘가혹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추측이 나온다. 오는 22일 열리는 테슬라 배터리데이는 다소 힘이 빠지게 됐다. 테슬라 배터리데이는 삼성전자나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 같은 일종의 신기술 발표회다. 시장은 이를 S&P 지수 편입과 함께 주가를 끌어올릴 초대형 이벤트로 꼽아 왔다.◇대세 하락장 진입? 일시 조정 진행 중?문제는 테슬라 외에 초대형 기술주들이 한꺼번에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4일 당일만 해도 알파벳(구글 모회사·-2.96%), 페이스북(-2.88%), 아마존(-2.18%), 넷플릭스(-1.84%), 마이크로소프트(-1.40%)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시선은 추후 미국 증시 전반의 흐름에 쏠린다. 닷컴 버블 같은 대세 하락장의 초입인지, 아니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조정인지 여부다.월가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점에 별다는 이견이 없다. CUNA 뮤추얼그룹의 스캇 크냅 수석전략가는 “최근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은 과도했기 때문에 일부 조정 받을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하지만 지나친 비관은 이르다는 시각 역시 만만치 않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례없는 돈 풀기를 등에 업고 강세장은 유지하되, 현재 기술주 폭락은 증시 주도주가 바뀌는 과정일 뿐이라는 것이다. 실제 코로나19를 거치며 직격탄을 맞았던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은행주는 최근 고공행진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등 항공주 역시 연일 반등하고 있다.
2020.09.07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요국 에너지 소비 줄이는데…韓은 ‘역주행’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요국 에너지 소비 줄이는데…韓은 ‘역주행’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 -9억 넘으면 복비 2배 서비스는 ‘도긴개긴’-7조 넘게 빚 내서 추경…재난지원금은 취약층에만 -테슬라株도 흔들…일시조정이냐 거품 붕괴냐-전공의 “집단휴진 유보 불가피”…의료공백 사태 한숨 돌리나-[사설]국민만 피해본 의·정 갈등, 다시는 재발 없어야-[사설]경계 필요한 코로나백신 개발경쟁 부작용 -[머릿기사]“50년 법 지켜온 삼성생명에 법 바꿔 규제는 동의 어려워”△줌인&-“네이버 부동산, 카카오 진입 막아”…“무임승차 막은 게 죄인가”-7년간 유턴기업 80곳뿐…대부분은 脫중국 중소기업△봉합 ‘醫政갈등 ’ 무엇이 문제였나-코로나 여론만 믿고 미어붙인 ‘의대 증원’…의료계 뺀 채 추진해 혼란 자초-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에는 공감..“의대 증권 문제부터 접점 찾아야”-‘10년 4000명’이 ‘매년 4000명’으로 둔갑…사태 키운 가짜뉴스△당·정·청, 2차 재난지원금 확정-자칫 ‘부자 지원금’ 될라…‘코로나 피해계층 선별 기준’ 난제 풀어야-나라빚 850조 육박…“지출 줄이려는 노력 부족”△주택 중개수수료 이대로 좋은가-12년간 손 안 댄 ‘고가 주택’ 기준 바꾸고…중개수수료율 조정 나설 때 -“복비 깎아달라” vs “0.9%가 룰이다” 곳곳 마찰-36만명 몰린 공인중개사 시험…합격해도 4명 중 1명만 일해△美증시 기술주 ‘버블’ 논란-페북·MS 등 기술주 줄줄이 급락…대세 하락이냐 재반등이냐 ‘갈림길’-월가 “V자 회복 물건너 가…U·W자형 유력”-테슬라 담은 서학개미들 ‘나 떨고 있니’△정치-재난지원금·의료계 협상서 실용 택한 이낙연…중도 확장 나서나-방역 몰두한 정부, 민생 못챙겨..영세 소상공인들 생존 갈림길-‘코로나 셧다운’ 덮핀 국회…원격회의·표결 도입할까 -‘反中 전선 동참’ 압박 나선 美-김정은, 태풍 피해 함경남도 당위원장 교체-“국민의힘 나서야”…여권, 조수진 논란 총공세△경제-태양광 급증에 불똥 튄 제주 풍력발전…전력 남아돌아 44회 ‘셧다운’-유동성 약발 다했나…신흥국 채권 5개월 만에 순유출-가스안전공사, 실무중심 지역인재 키운다△금융-아시아나 플랜B 가동…에어부산 따로 매각하나-톡으로 결재, 재택근무, 화상회의 금융사 회장님도 예외없는 비대면-금감원, 은행 주담대 내역 요청…규제 위반 점검 나선다-KB캐피탈 국제신용등급 ‘A3’…국내업체 중 최고△산업&기술-코로나 후 대세…삼성·LG 온택트로 새판짜기-“기술 탈취” vs “상식 밖 억지”..LG-SK, 배터리 특허 공방전-화물수송 뛰어든 글로벌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 실적 안갯속 -[포토]대형 UHV TV 시장 급성장…삼성·LG 점유율 50% 육박-“경기침체 장기화 대비하라”… 현금 확보 나선 한화-LG 실용주의 경영…전문성 갖춘 전직 의원 영입△산업-과기정통부 업무용 태블릿PC ‘알뜰폰 패드요금제’로 바꾼다-알리바바·텐센트 vs AWS…韓클라우드 시장 격돌-‘갤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구매, 밤샘 할 필요 없어요-2부리거 출신의 발란…담원 게이밍, 창단 첫 LCK 우승△소비자생활-코로나 재확산에 추석 귀향 대신 선물로…명절세트 인기몰이-데이터거래소와 손잡고..신세계免, 빅데이터 사업 -태풍에 과일값 올랐는데…되레 할인 나선 편의점-상장하거나 정리하거나…CJ, 계열사 재정비 한창△중소기업·바이오-위탁개발생산 다크호스 부상 차바이오텍…세포치료제 특화분야로 승부-코로나 불안 먹고 크는 건강기능식품-판교·마곡·송도…K바이오 ‘삼분지계’-2.5단계 연장에 신음하는 소상공인 “임대료·공과금 지원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삼성생명 50년간 규정 준수했는데…이제와 특혜로 옭아매는 건 안돼-“라임·옵티머스는 사기…운용사·판매사·당국 모두 잘못”△증권&마켓-연초 이후 수익률 ‘0%’ 실망감에 올들어 2.2조 빠져나갔다-‘집콕’에 가전 사들이자 LG·삼성전자 목표가↑-금리·金가격 상승 없어…조정장 와도 단기에 그칠 것△증권-주가 쑥쑥 오르니…코스닥社 전환우선주 속속 발행-키스톤PE, KMH 2대 주주된 까닭은-“올 게 왔다”…감자 맞을까 불안한 개미들 어쩌나-외국인이 매수 바통 이어받은 신풍제약…매수 1위△문화-투명한 하늘, 검푸른 현실…코로나, 누가 ‘만우절’이라 말해주오-갓난아이 머리 돌로 눌러 납작하게…가야인의 특이한 풍습 ‘편두’△스포츠 -김시우 “샷감 조아 PGA 3승 해야죠” -“언젠가는 마스터스 우승 꿈 현실로 만들게요”-[포토]임성재의 ‘PGA 투어챔피언십 우승 희망가’-이강인 프리시즌 경기서 멀티골…주전 ‘눈도장’-잘나가던 김광현, ‘신장 경색’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 올라-US오픈 테니스 여자복식 톱시드, 확진자 접촉으로 ‘강제 탈락’△피플-여의도 떠나 유튜브愛 빠진 3인방 “즉각적 피드백에 매료”-경남銀 ‘추석맞이 사회공헌’ 소외계층에 상품권 등 지원 -“한반도 평화·번영위해 기도”..교황, 文대통령에게 메시지-“체육행정 노하우 살려 지역스포츠 발전에 힘보탤 것”-[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 -[목멱칼럼]코로나 시대 투자, 심리를 경계하라-[데스크의 눈]이낙연 대표에게 주어진 시간-[기자수첩]방역수칙 잊은 K리그 골 세레머니-[e갤러리]차민영 ‘치환된 밀도 2 신 2’△부동산-“새 아파트는 귀하신 몸”…분양가 2배 뛴 입주권-무주택자 주목…3만 가구 풀린다-한달 새 4000만원↑…서울 오피스텔 전셋값도 껑충-9월 둘째주 전국 4791가구 분양 스타트…서울 물량 ‘0’△사회-“하루 세시간 장사에 매출 80% 뚝…존폐 몰린 영세 자영업자 지원 절실”-서울시 “확산세 꺾을 골든타임…13일까지 멈춤주간 연장”-데이트폭력 집중신고 두달간 1713명 입건-교사 아닌 학생이 작성…코로나 ‘셀프 학생부’ 여전-“배달 수수료 갈수록 오르니 빠듯”..코로나 특수에도 못웃는 상인들-유은혜, G20에 교육안전망 강화방안 공유
2020.09.06 I 박태진 기자
CATL, 中 전기차 배터리 시장 압도적 점유율 지속
  • [주목!e해외주식]CATL, 中 전기차 배터리 시장 압도적 점유율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CATL은 중국 주요 로컬 자동차 업체에 모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2분기는 중국 내수 전기차 판매량 및 배터리 탑재량이 모두 감소했음에도 해외 매출 증가세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향후에도 중국 내수 시장 지배력은 지속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CATL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9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박주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중국 전기차 판매량 및 배터리 탑재량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매출이 증가해 중국 내수 둔화를 선방했다”고 평가했다.CATL의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이미 22억 위안으로 지난해 연간 수준인 20억 위안을 넘어섰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EV)용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해외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며 “순이익은 매출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비용 통제 등이 반영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판단했다.CATL은 비야디(BYD)를 제외한 중국 주요 로컬업체에 모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이에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 시장 점유율 49%를 기록했다.박 연구원은 “고성장 중인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배터리 품질 및 공급 안정성이 필수 조건이며 기타 중국 경쟁사 대비 절대적 우위를 보유한 CATL에 대한 의존도는 지속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주요 고객사는 지난해 북경·상해·지리자동차 등 전통 자동차 업체에서 올해 상반기 점유율을 확대 중인 광저우자동차 및 NIO·리오토·샤오펑 등 신흥 업체로 바뀌었다”며 “중장기적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간 경쟁은 심화되겠지만 CATL의 중국 내 시장 지배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분기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반기 공장 가동률이 53%에 그쳤으나 하반기 중국 전기차 시장의 회복 속에서 최근 80%까지 가동률이 상승했다. 이에 박 연구원은 “배처리 출하량은 증가할 전망이며 CATL 관련 밸류체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9.06 I 유준하 기자
머스크 '우주인터넷' 성큼···"고화질 영화도 빠르게"
  • [강민구의 星별우주]머스크 '우주인터넷' 성큼···"고화질 영화도 빠르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우주전문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인터넷’ 초기 시험 결과를 공개했습니다.스페이스X는 지난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주인터넷 프로젝트 ‘스타링크’의 인터넷 속도를 밝혔습니다. 초기 시험 결과에 의하면 속도는 100Mbps(초당 메가비트)로 온라인 비디오 게임을 즐기거나 HD급 고화질 영화 여러 편을 끊김없이 재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스타링크’에 대한 트윗.<자료=스페이스X 트위터>스타링크는 저궤도 550km 상공에 260kg급 소형위성 1만 2000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기존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할 수 없었던 지역이나 접근이 불안정하고, 비용이 많이 소모됐던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스페이스X는 이용자들이 스타링크에 접속해 인터넷을 사용하도록 소형 단말기 수천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올해부터 북미와 캐나다를 시작해 전 세계 국가들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수백 기가바이트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인터넷망을 구축해 전 세계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스페이스X는 그동안 저궤도에 약 700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올렸는데요, 1차 목표인 1440개 구축이 완료되면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스타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가능한 지역을 확인토록 하는 등 ‘우주인터넷’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케이트 타이스 스페이스X 수석엔지니어는 스타링크 위성 발사 중계에서 “스타링크 연구팀은 지연속도 통계를 분석하고, 표준 속도를 시험하고 있다”며 “초기 시험 결과 100Mbps 이상의 속도와 초저지연 성능을 나타냈고, 앞으로 최대 통신 성능을 구현해 나갈 계획”고 말했습니다.그는 이어 “연구팀은 최근 궤도상에서 광학 통신을 의미하는 ‘우주 레이저(space laser)’를 통해 위성 간 수백 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험도 완료했다”며 “스타링크 위성에 ‘우주 레이저’를 통한 연결망이 구축되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 수단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2020.09.05 I 강민구 기자
'FAANG' 기술주 또 내렸다…나스닥 장중 5% 추락
  • [뉴욕증시]'FAANG' 기술주 또 내렸다…나스닥 장중 5% 추락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이틀째 하락했다. 주요 3대 지수 모두 장중 폭락했다가 낙폭을 점차 줄이는 ‘롤러코스터’ 장세였다. 증시 전반을 이끈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초강세장에 조금씩 균열이 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나스닥 장중 한때 5% 이상 급락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7% 내린 1만1313.1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은 이틀째 하락세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5% 이상 급락했을 정도로 롤러코스터를 탔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 하락한 3426.96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56% 내린 2만8133.31을 기록했다. 두 지수 역시 2거래일 연속 떨어졌다.관심을 모은 테슬라 주가는 이날 2.78% 상승한 주당 418.32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4.67%→5.83%→9.02% 하락했다가, 4거래일 만에 올랐다. 표면적으로는 반등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랐다. 테슬라 주가는 장 출발 직후 소폭 상승했다가 이내 고꾸라지며 오전 10시45분께 372.50달러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다시 위로 방향을 틀더니 상승 마감했다. 한치 앞을 보기 힘든 롤러코스터 흐름을 탄 것이다. 시장은 테슬라 주식의 불확실성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고든 존슨 GLJ리서치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주가는 96%는 더 빠질 것”이라며 매도 의견을 냈다.애플 주가 흐름은 테슬라와 판박이처럼 똑같았다.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120.96에 마감했는데, 오전 10시45분께 111.17까지 떨어진 이후 서서히 반등했다. 알파벳(구글 모회사·-2.96%), 페이스북(-2.88%), 아마존(-2.18%), 넷플릭스(-1.84%), 마이크로소프트(-1.40%) 등 다른 기술주들은 조정을 받았다. 테슬라와 애플의 불안 와중에 기술주가 일제히 떨어지면서 증시 전체가 하락 마감했다는 관측이 나온다.CUNA 뮤추얼그룹의 스캇 크냅 수석시장전략가는 “최근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은 과도했기 때문에 일부 조정 받을 필요가 있다”며 “특히 테슬라와 애플은 액면분할 발표 후 너무 과도하게 과열이 일었다”고 했다.◇기술주 조정 속 은행·항공주 상승그나마 투자 심리를 떠받친 건 은행주였다. 이날 나온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자 장기시장금리가 반등했는데, 그 호재를 받은 것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72%까지 뛰어올랐다. 주요 은행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3.47% 오른 26.54달러에 마감했다. JP모건체이스(2.16%), 씨티그룹(1.98%), 웰스파고(1.14%) 등도 비슷했다. 은행주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종목이다.아메리칸항공(1.87%), 유나이티드항공(2.17%), 델타항공(1.73%) 등 항공주 반등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크루즈주인 카니발은 이날 무려 5.34% 뛰어올랐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덕이다.월가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이후 폭삭 가라앉은 종목들이 기술주의 바통을 이어받아 ‘증시 주도주’ 위치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다만 이 역시 코로나19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낙관은 이르다.고용 지표는 긍정론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신중론이 못지 않게 나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8.4%로 집계됐다. 전월 두자릿수였던 10.2%에서 1.8%포인트 하락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8%)를 밑돌았다. 노동부는 아울러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137만개 늘었다고 밝혔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부 발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업률은 기대보다 더 나은 8.4%로 떨어졌다”며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10% 수준을 깨뜨렸다”고 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정부의 재정 지원이 사라지는 와중에 고용 성장이 느려지면서 경제 회복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8.48% 하락한 30.75를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여파로 이틀째 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하락한 5799.0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각각 1.65%, 0.89%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66% 떨어졌다.
2020.09.05 I 김정남 기자
"비이성적 과열" 테슬라·애플 또 추락…나스닥 2.5%↓
  • "비이성적 과열" 테슬라·애플 또 추락…나스닥 2.5%↓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장중 추가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또다시 내리면서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4분 현재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18% 하락한 주당 398.11달러에 거래 중이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4.67%→5.83%→9.02% 내렸으며, 이날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장중 줄곧 400달러 아래를 나타내고 있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45분께 372.50달러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장 초반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 지표에 증시 전반이 오른 힘을 받아 반등했으나, 이내 고꾸라졌다.같은 시간 애플 주가는 2.25% 내린 118.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은 최근 테슬라와 함께 액면분할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가, 다시 급락하고 있는 주식으로 꼽힌다.이외에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 주가는 현재 3~4%대 급락하고 있다.CUNA 뮤추얼그룹의 스캇 크냅 수석시장전략가는 “최근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은 과도했기 때문에 일부 조정 받을 필요가 있다”며 “특히 테슬라와 애플은 액면분할 발표 후 너무 과도하게 과열이 일었다”고 했다.이 때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오후 12시2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45% 내린 1만1177.68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대 하락 중이다.
2020.09.05 I 김정남 기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 "주가 10% 추가 하락 가능" 경고
  • 모하메드 엘 에리언 "주가 10% 추가 하락 가능" 경고
  • 뉴욕 월가 모습(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자문이 미국 증시가 앞으로 10%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애플과 테슬라 등 그간 증시를 이끌어 온 초대형 기술주들이 폭락하며 뉴욕 증시가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한 직후다.3일(현지시간) 엘 에리언 자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투자자들이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하면서 태도에 변화를 주기 시작하면 월가는 조정으로 향할 수 있다. 주가는 10% 더 하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변화에 대해선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도 덧붙였다.주식시장에서 펀더멘털은 상장기업의 매력과 가치를 의미한다. 지난 5개월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꾸준히 올라 64%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일에는 애플과 테슬라가 각각 8%와 9%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5% 폭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과 우량주 위주 다우존스 지수도 각각 3.5%와 2.8% 하락했다.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시중 유동성이 늘고 증시 투자 열풍이 이어져왔다. 이와 관련해 엘 에리언은 지난달 “2020년 상반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시작한 증시 상승세가 대규모 파산으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2020.09.04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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