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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대우, 1분기 영업익 2천146억원…49.6%↑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미래에셋대우(00680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14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6%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 3876억원으로 9.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007억원으로 82.2% 증가했다.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주식시장 거래대금과 고객자산이 늘면서 위탁매매 수익이 증가했다”며 “자산관리 부문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자기자본을 활용한 IB 부문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1분기 국내 주식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3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 예탁자산은 14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0조 3000억원이 늘었다. 특히 해외주식 예탁자산은 1조 6000억원 늘어난 4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수익구조를 보면 위탁매매 35%, 자산관리 14%, 투자은행(IB) 13%, 트레이딩 13%, 이자손익과 배당 25%로 수익 다각화 흐름을 이어갔다.부문별 순영업수익은 우선 위탁매매 1531억원, 자산관리 604억원, IB 576억원, 트레이딩 526억원, 배당금을 포함한 이자 손익 109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IB 부문에서 첫 ‘테슬라 상장’ 사례로 꼽히는 카페24 기업공개(IPO)를 비롯해 쌍용양회, 롯데물산 인수금융, 삼성물산 부동산 투자 등 주요한 딜을 수행했다. 투자기업에서 배당금이 들어왔고 기업여신과 개인 신용공여가 늘면서 이자 손익이 증가했다.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뉴욕법인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해외현지법인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 3월 유상증자 자금 납입으로 자기자본이 8조원을 넘어섰다”며 “투자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성과를 주주와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보통주 800만주 자사주 취득을 시작했다”며 “오는 7월까지 취득 완료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18.05.10 I 박형수 기자
모델X 가속 페달 오작동까지? 테슬라, 연이은 사고로 전전긍긍
  • 모델X 가속 페달 오작동까지? 테슬라, 연이은 사고로 전전긍긍
  • [이데일리 오토in 방대연 기자] 4월 27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테슬라 모델X가 주행 중 체육관 헬스장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미국 탬파시 북쪽에 위치한 애니타임 휘트니스 헬스장 앞에서 벌어졌다. 사고장면은 헬스장 내부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에 포착되었다.포착된 화면은 다음과 같다. 한 남성이 헬스장 러닝머신에서 내려오던 중 갑자기 벽면을 뚫고 들어오는 차량에 놀라 뒷걸음질한다. 이내, 차내에 있는 운전자가 무사히 차량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운전자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고 한다.보도에 따르면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가 계속해서 가속됐다고 경찰에 말했다. 진상은 현재까지 밝혀진 바 없다. 수사관들은 사고 당시 테슬라 모델 X에 오토파일럿(Autopilot)이 사용되고 있었는지 여부를 밝혀내고 있는 중이다.이 사건 때문에 테슬라는 불과 한 달 만에 또 한 번 위기를 맞이했다. 테슬라는 고객들의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강조했다. 또 테슬라는 “운전자가 ‘갑자기’ 또는 ‘예기치 않게’ 가속됐다고 주장하는 모든 사고에 대해 해당 차량의 진단 로그를 조사하고, 그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운전자가 페달을 밟을 때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는 ‘페달 오용’ 관련 사고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다” 고도 언급했다.한편 테슬라는 이번 사고 원인을 최대한 빨리 규명하고, 차량의 기술적 결함이 없음을 입증하려 노력 중이다.지난 3월, 미국 대도시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위치한 마운틴뷰 101번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SUV 모델X가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당시 운전자는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는 테슬라 배터리 화재와 관련 첫 사망사고였다. 테슬라는 계속되는 사건 사고로 인해 위기에 처했다.2018년 3월, 캘리포니아주 101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 X 추돌사고 현장캘리포니아 테슬라 모델 X 사고 차량의 컴퓨터로그를 조사한 결과, 해당 차량은 사고 당시 자율주행(오토파일럿) 모드를 실행 중이었음이 밝혀졌다. 테슬라는 이에 대해 “운전자는 사고발생 직전에 몇 가지 시각 및 음성을 통한 경고를 받았을 것이지만 충돌 직전 그의 손은 6초 동안이나 핸들에서 떨어져 있었고 결국 큰 사고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테슬라는 진단 로그를 조사해본 결과, 차량에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테슬라는 사고 직전 당황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은 밟았다고 의심하고 있는 반면 운전자는 가속 페달이 스스로 작동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뜨거워질 조짐이다.하지만 이상한 점은, 테슬라의 충돌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2016년 9월, 마이애미에서 테슬라 모델 S 차량이 갑작스럽게 통제 불능이 되어 한 피트니스 시설을 들이받은 사례가 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건물 앞으로 주차를 하던 중, 차가 갑자기 급발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테슬라는 운전자의 과실로 판단된다고 응수했었다.2016년 9월, 마이애미에서 테슬라 모델 S의 건물 충돌사고가 발생했다.테슬라 대변인은 “테슬라 자동차는 운전자의 지시 없이는 절대 스스로 가속하지 않는다. 또한, 이에 대한 고객 클레임이 접수되어 조사해본 결과 차량의 진단 로그는 가속 페달을 밟은 운전자의 과실임을 확인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결말 지어질지는 미지수다.
2018.05.08 I 방대연 기자
테슬라 자율주행 때문? 운전면허증 날린 영국 운전자 사연
  • 테슬라 자율주행 때문? 운전면허증 날린 영국 운전자 사연
  • [이데일리 오토in 방대연 기자] 영국 노팅엄에서 한 운전자가 테슬라의 자율주행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에, 18개월 운전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의 테슬라 소유자인 바베쉬 파텔(Bhavesh Patel, 39)은 M1 고속도로에서 오토파일럿(Autopilot) 모드로 운전하면서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 자리에 앉아 있었다. 파텔은 목격자가 영상물과 사진으로 제보해 경찰에 붙잡혔다.영국에서는 우측에 운전석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운전석이 비어있는 상태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영국 하트포드셔 경찰에 따르면, 파텔은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줄일 때 손이 핸들이 아닌 뒤로 가있는 것으로 목격됐다. 다른 차를 타고 있던 행인이 그 사건을 짧은 비디오로 포착했지만 운전자의 모습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는다.세인트 알바스 크라운 법원은, 4월 20일 파텔의 무모하고 위험한 주행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다.18개월의 면허 정지 처분과 총 100시간의 무보수 봉사활동 명령을 부과했다. 또한 그에게 열흘 간의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와 1,800파운드(한화 265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오토파일럿(Autopilot) 모드는 운전자가 손대지 않고도 차량이 자체적으로 주행하는 자동조종장치를 말한다.베드퍼드셔 및 하트퍼드셔의 도로 정책 담당 커크 캘디컷 경관은 “파텔은 비극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판결이 오토파일럿 모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면 한다”고 밝혔다.다행히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되었지만, 이번 일은 오토파일럿 모드에 대한 운전자의 지나친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2016년 5월, 미국에서 테슬라를 주행하던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자동주행모드 중에, 트래일러와 충돌해 사망에 이른 사건이 있었다. 상황을 요약하면, 옆면이 ‘하얀색’인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테슬라 앞에서 좌회전을 했는데, 이를 운전자와 오토파일럿 모두 인지하지 못하고, 결국 트레일러 바닥 부분과 부딪혀 사고가 발생, 운전자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시 연방 고속도로안전관리국은 운전자의 기계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낳은 참사라고 결론지었다. 운전자가 전방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었다면,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게 그들의 주장이다. 테슬라는 이에 대해 안타까운 사고이며, 테슬라 오토파일럿 모드가 작동되고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첫 사망사고라고 밝혔다.지난 2016년 5월 7일, 미국에서 테슬라 최초로 오토파일럿모드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테슬라는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는 운전자들에게 오토파일럿 모드 중에도 반드시 핸들을 잡고 있어야하며, 계속해서 도로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 자동 조종 시스템 자체에도 운전자에게 이를 상기시키기 위한 일련의 경고 및 안전 장치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오토파일럿 모드에 대한 더 세심한 관리감독과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이 사건을 계기로 네티즌들 사이에선 오토파일럿 모드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모드에 대해 충분히 경고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경고문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이는 많지 않다. 때문에 더 강력한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인자동차 시대가 성큼 다가온 현 시점에서 이번 사건은 자율주행 기술과 안전에 대해 재점검하는 계기로 작용해야 할 것이다.
2018.05.08 I 방대연 기자
무역갈등 우려에 혼조..S&P·나스닥↓
  • [뉴욕증시]무역갈등 우려에 혼조..S&P·나스닥↓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3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갈등이 다시 부각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 핵 협정 파기 데드라인이 오는 12일로 바짝 다가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17포인트(0.02%) 상승한 2만3930.15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5.94포인트(0.23%)와 12.75포인트(0.18%) 떨어진 2629.73과 7088.15에 장을 마감했다.스티븐 므느신 재무장관을 필두로 한 미국 경제대표단이 이날 중국을 방문해 무역정책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을 지배했다. 이미 미국이 자국 군대 내에서 중국 주요 기업이 만든 휴대폰 판매를 금지한 데 이어 미국 전역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판매 중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중국 또한 미국산 대두의 수입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등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여기에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를 놓고 미국과 EU 간 샅바싸움을 지속하는 것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란 재무장관이 미국이 요구하는 핵 협정 수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것도 한몫했다. 전날(3일)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가 회사의 현금 소진 우려 및 추가 자금조달 필요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장 초반 7% 넘게 떨어진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정치적 이슈도 발목을 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인 마이클 코언이 섹스스캔들의 당사자인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에게 ‘침묵의 대가’로 13만달러를 건넨 사실을 애초 ‘몰랐다’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이를 인지하면서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경제지표 호조세가 그나마 하락 폭을 제한했다. 지난달 28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00건 증가한 2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노동시장 호조여부를 보여주는 30만명을 165주 연속으로 밑돌았다. 지난 3월 상품·서비스 무역적자는 지난 2월보다 15.1%(87억달러) 줄어든 490억달러(약 52조6995억원)를 기록했다. 수출은 민간항공기와 대두 등의 수출 활기로 2% 늘어난 2085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1.8% 줄어든 2575억달러를 보였다.
2018.05.04 I 이준기 기자
  •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에 거래소 등 1000억원 출자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자본시장 유관기관들이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하며 코스닥 시장 지원에 나섰다.한국성장금융은 혁신 코스닥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330억원)와 한국증권금융(300억원), 예탁결제원(200억원), 금융투자협회(100억원), 코스콤(70억원) 등이 출자했다.한국성장금융은 오는 3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아 상반기 안에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위탁운용사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펀드의 최소결성금액은 1000억원으로 한국성장금융은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등을 이용해 각 펀드에 500억원씩 출자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운용사가 자금을 조성해 1000억원대의 펀드 2개가 운용될 예정이다.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는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자금조달이 어려운 혁신 기술기업·저평가 기업을 발굴해 성장(Scale-up)에 필요한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주된 투자 대상은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또는 이익미실현 기업 상장요건(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나 최근 1년 기준 후행 주가수익비율(Trailing PER) 또는 주당 순자산가치(PBR)가 산업평균 이하인 저평가 기업이다.코스닥 기업은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수 없고 공장 증설, 신규사업 계획, 해외진출, 기업인수합병(M&A) 등에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코스닥 기업에 장기 자금을 조달하는 효과를 내기 위해 단기조건(1년 이하)의 투자, 구주 투자, 기업공개(IPO) 공모주 투자는 펀드의 주목적투자 비율에서 제외된다.한국성장금융은 이번 사업의 성과와 투자집행 속도, 코스닥 지수 추이나 금리 인상과 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2차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춘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자금 공급으로 코스닥 시장의 기존 투자 패러다임을 개선하고 코스닥 기업의 자금 조달 가능성을 높여 코스닥 시장의 선순환 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3 I 김무연 기자
현대차, 中서 전기차 첫 현지생산 돌입
  • [단독]현대차, 中서 전기차 첫 현지생산 돌입
  • 현대차의 중국 전략형 전기차 모델 위에동 EV. 베이징현대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중국에 내놓은 첫 번째 전기차 위에동(한국명 아반떼) EV의 현지생산에 돌입했다. 지난해 8월 공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택시 등 법인수요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시장을 선점한 뒤, 추후 최근 중국시장에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엔씨노(중국형 코나)의 EV 버전으로 일반 소비자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아반떼EV→코나EV로 원투펀치 공략1일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북경 3공장에서 위에동(한국명 아반떼) EV의 초도물량 250대를 생산했다. 이 물량은 대부분 택시 등 법인 수요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번에 생산한 위에동 EV는 지난 2월 일부 제원 수정을 통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기존 270㎞에서 310㎞까지 늘린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개막한 ‘2018 베이징모터쇼’ 현장에 차량을 전시하며 최신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베이징현대에 따르면 위에동 EV는 애초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정부가 지난해 6월 자국 정부의 인증을 통과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변경하면서 중국산 배터리를 달았다.위에동 EV는 위에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부품을 혼합해 만들었다. 외관은 위에동과 비슷하지만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면 배지 ‘electric’ 등에 차별을 뒀다. 크기는 전장 4569㎜, 전폭 1777㎜, 전고 1493㎜이다.판매가격은 지난해 중국 세단 전기차 1위를 기록한 BAIC ‘EU260’보다 5만위안(844만원) 이상 저렴한 19만9800위안(약 3380만원)이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8만9000위안(1500만원)을 받아 11만800위안(1880만원)에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다.이번에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한 위에동 EV는 시장 선점을 위한 방편으로 우선 베이징 택시업체 등 법인에 중점을 두고 판매를 진행한다. 이후 내년 출시 예정인 엔씨노 EV를 더하면 본격적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월 차량의 일부 제원을 수정하면서 재인증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하게 됐다”며 “택시 등 법인 공급을 통해 현대차의 전기차 기술력을 중국 소비자에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도록 마케팅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中친환경 규제에 글로벌 업계 각축전 예고현대차의 이번 전기차 현지생산은 중국 당국이 전기차 비중을 2019년 10%에서 매년 2%씩 늘려 2020년에는 12%까지 늘리도록 신에너지차(NEV) 크레딧을 시행하기로 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그중에서도 현대차의 위에동 EV 생산은 다른 경쟁 글로벌 완성차 기업보다 한발 앞선 행보다. 중국에 진출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개막한 ‘2018 베이징모터쇼’에서 앞다퉈 현지 생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닛산은 베이징모터쇼에서 현대차 위에동 EV와 경쟁할 브랜드 최초의 중국 생산 전기차 ‘실피 제로 에미션’을 공개했다. 닛산은 실피 제로 이미션을 기반으로 향후 5년 동안 20개 이상의 전동화 차종을 내놓고 95억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합작사업 전략도 발표했다.폭스바겐은 내년 전기차 생산을 위해 중국 국영 기업인 JAC 자동차(JAC Motors)와 합작 사업을 설립하기로 했다. 오는 2021년까지 최소 6개의 중국 현지 공장에서 배터리 전기차(BEV)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볼보도 내년 중국에서 자사의 첫 번째 100%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베이징모터쇼 부스 내 모든 전시 차량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으로 채운 볼보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판매 차종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테슬라도 아시아 최초로 베이징모터쇼에 보급형 전기차 모델3를 전시했다. 현지에선 테슬라의 중국 공장 완공 시기를 오는 2020년으로 예측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자국기업 중심의 중국 전기차 시장에 내년부터 폭스바겐과 GM,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하면 연간 100만대 규모의 새로운 각축전이 열릴 것”이라며 “현대차는 한발 앞서 현지 전략형 전기차를 현지생산한 만큼 시장 선점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2 I 노재웅 기자
BMW가 제안한 차세대 교통수단 '하이퍼루프'..실내 인테리어 최초 공개
  • BMW가 제안한 차세대 교통수단 '하이퍼루프'..실내 인테리어 최초 공개
  • ‘하이퍼루프’ (사진=‘하이퍼루프 원’ 페이스북)[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BMW가 차세대 장거리 고속 운송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하이퍼루프(Hyperloop)’의 실내 인테리어를 공개했다.‘하이퍼루프’는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혁신의 달 기념행사를 맞아 시티워크 두바이에서 최초 공개됐다. BMW 그룹 산하 디자인 웍스(Designworks)와 버진 하이퍼루프 원(Virgin Hyperloop One)가 합작해 만든 하이퍼루프는 승객용으로 만들어진 캡슐이다.이번에 제작된 캡슐 인테리어 콘셉트는 실축 사이즈로, 대중에게 실제 크기의 캡슐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하이퍼루프는 스페이스 X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함께 고안한 것으로 지하에 캡슐을 위한 땅굴 튜브를 만들어 이 튜브로 지역을 이동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하이퍼루프’ (사진=‘하이퍼루프 원’ 페이스북)아랍 스타일을 재해석한 모던한 디자인의 실내는 중동 고객들을 위한 럭셔리 가죽 시트는 난방과 냉방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또 창문이 없고 승객이 계속 앉아 있어야 한다는 제약조건 때문에 내부를 환한 조명으로 밝히고, 좌석에 내장된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기능을 집중시켰다.승객용 캡슐은 진공 튜브 속을 전자기 힘으로 추진해 최고 1080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이 속도로 주행하면 두바이에서 아부다비까지 139km의 거리를 약 12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버진은 오는 2021년까지 두바이에 하이퍼루프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 러시아, 그리고 유럽 등지에서도 하이퍼루프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05.01 I 김민정 기자
미쉐린코리아 사장 "韓프리미엄 타이어 전망 밝아 두자릿수 성장 기대"
  • 미쉐린코리아 사장 "韓프리미엄 타이어 전망 밝아 두자릿수 성장 기대"
  • 이주행 미쉐린코리아 사장이 서울 삼성동 미쉐린코리아 본사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미쉐린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는 전체 타이어 시장에 변화를 주겠지만, 프리미엄 타이어에 주력하는 미쉐린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도 어려운 타이어 시장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18인치 이상의 승용타이어 부문에서 두자릿수 이상 성장을 달성하겠습니다.”이주행(45) 미쉐린코리아 사장은 지난 1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삼성동 미쉐린코리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한국의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전망이 밝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 2위 타이어 제조사인 미쉐린이 국내에 진출한 지는 31년째다. 이 사장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지난해 타이어업계가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분위기겠지만 프리미엄 타이어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 비중이 현재 15% 정도에서 장기적으로 30%정도 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도 고성능차 개발에 힘쓰고 있고, 소비자 취향이 다양화되는 만큼 고성능타이어(UHPT)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제조업 경기가 좋지 않아 트럭버스용타이어(TBR) 판매량은 줄어들 것으로 이 사장은 내다봤다.이 사장은 “국내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서 미쉐린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정도인데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해가면 매출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미쉐린은 현재 국내에 100여개 공식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20% 확충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유통 브랜드 ‘티스테이션’에 판매를 개시한 것을 포함해 간접적인 유통망은 500여개로 늘릴 예정이다.현대자동차(005380)와 협업도 강화한다. 미쉐린은 2015년 제네시스 출범 이후 현대차에 신차용(OE)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차용 타이어도 강점이다. 미쉐린은 현대차의 첫번째 친환경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시작으로 최근 출시된 코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넥쏘에도 신차용(OE)타이어로 장착됐다. 국내에 판매되는 쉐보레 볼트(BOLT) 전기차와 테슬라 모델 등에도 공급된 바 있다. 미쉐린은 이밖에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현대차차의 서비스센터인 블루핸즈 등과 같은 애프터서비스(AS) 채널 부문 비즈니스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사장은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에 더 의미를 두고 싶다”며 “고급차 뿐 아니라 타이어의 품질에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는 모든 소비자가 잠재적인 고객이기에 기대에 맞는 서비스와 구매경험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 사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타이어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지만 타이어는 하중 지지부터 속도, 브레이크 접지, 연비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품”이라며 “국내 타이어 산업에서 리더로써 생태계를 바꾸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이를 위해 △대리점의 건강한 성장 △소비자 만족도 향상 △직원이 일하지 좋은 일터 조성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4가지 목표를 세웠다. 이 사장은 금호타이어 사태와 관련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세계 타이어 업체의 순위가 바뀔 수 있겠지만, 금호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업체가 세컨 티어(2nd tier)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미쉐린에 직접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중국 타이어 브랜드가 기술 격차를 좁혀오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4.30 I 신정은 기자
김학수 상임위원 “자본시장, 시장 신뢰가 생명”
  • [2018 금융투자대상]김학수 상임위원 “자본시장, 시장 신뢰가 생명”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김학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2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자본시장은 빠른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2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된 ‘2018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시장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너무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금융도 마찬가지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상임위원은 “얼마 전 거래소에서 규정을 개정했는데 성장성만 있으면 상장하는 규정으로 일명 ‘테슬라 요건’이라는 가칭이 붙기도 했다”며 “그런데 세상이 빨리 변해서 최근 테슬라가 좋지 않다. 이름을 붙이는 것도 변화에 어떻게 맞출 것인가 고민이 있을 만큼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금융도 정보기술(IT)과 융합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비금융도 금융에 참여할 수 있게 됐고 판매 부문이 일원화되거나 또 중간단계 생략되는 근본적인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혁신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금융권도 이런 빠른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위원은 “현재 사업 모델이나 수익 모델에 얽매이지 말고 금융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적극 활용해 기술발전 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수익원을 발굴해야 한다”면서 “세계 최대 택시회사 우버는 택시한대 없고 최대 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호텔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이런 점은 새로운 세계가 무엇인가라는 점에서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시장 신뢰를 지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하지 않아야 하는 점이 있다”며 “바로 금융의 바탕에는 신뢰가 생명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 한건의 사고만으로 우리가 어렵게 쌓은 시장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경각심을 고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 상임위원은 “금융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불안감을 높아지는 만큼, 각종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서 최고의 경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정책 당국보다 금융 수요자 중심으로 수요자에게 도움이 되고 신뢰를 얻기 위한 혁신의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8.04.24 I 윤필호 기자
골드만삭스에 설레는 암호화폐…비트코인 한달만에 1000만원 돌파(종합)
  • 골드만삭스에 설레는 암호화폐…비트코인 한달만에 1000만원 돌파(종합)
  • 최근 3개월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도 시장에 뛰어들 것인가. 암호화폐시장이 이같은 기대에 설레고 있다. 반등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한 달여만에 처음으로 1000만원 위로 올라서는 모습이다. 달러 기준으로도 9000달러를 뚫은 만큼 추가 상승 기대도 커지고 있다. 24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 이상 올라 999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장중 1000만원을 찍었고 이는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만에 처음이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도 비트코인은 3% 이상 올라가며 9158달러까지 높아졌다. 비트코인이 강력한 저항선인 9000달러를 뚫으면서 이 수준에 안착할 경우 본격적인 상승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더리움이 6% 이상 올라 73만원선에 올라있고 리플도 1000원을 다시 돌파했다. 특히 비트코인 캐시는 23% 이상 급등하며 가장 강한 상태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멀티코인캐피탈 카일 사마니 파트너가 “대형 채굴 풀인 앤트풀이 수수료의 12%를 누구도 소유하지 않는 블랙홀 주소로 보내 자체적으로 소각하고 있다”고 알린 후 가격이 뛰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시장에서는 골드만삭스의 투자 참여 가능성이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저스틴 슈미트를 유가증권본부내 디지털자산시장부문 대표(부사장)로 영입했다. 슈미트 대표는 MIT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트레이딩 전문회사인 월드퀀트와 LMR파트너스, 세븐에잇캐피털 등에서 퀀트 운용을 전문으로 했고 지난해부터는 암호화폐 운용에 집중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채용으로 골드만삭스가 월가에서는 최초로 암호화폐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해말에도 골드만삭스가 6월말까지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슈미트 대표가 암호화폐를 비롯한 어떠한 자산도 직접 트레이딩하지 않으며 대신 향후 트레이딩 데스크 런칭에 대비해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초기 테슬라와 스카이프, 핫메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잘 알려진 벤처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살아남는 것은 물론이고 인터넷보다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낙관했다. 유력 벤처캐피털인 드레이퍼 소시에이츠와 DFJ를 설립한 드레이퍼 창업주는 이날 맨해튼연구소의 애덤스미스 소사이어티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자리에서 “비트코인은 내가 과거에 투자했던 테슬라와 스카이프, 핫메일 등을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은 물론 철기시대와 르네상스에 비해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며 산업혁명의 파급효과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며 “암호화폐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것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여전히 암호화폐를 규제하려는 각국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인도에 이어 이란도 금융회사들에게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취급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란중앙은행(CBI)은 금융권에 보낸 공문을 통해 암호화폐가 자금 세탁이나 테러자금 조달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금융회사들이 암호화폐 관련 투자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 사용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2018.04.24 I 이정훈 기자
`골드만삭스도 뛰어들까` 설레는 암호화폐…비트코인 970만원대
  • `골드만삭스도 뛰어들까` 설레는 암호화폐…비트코인 970만원대
  • 최근 7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코인마켓캡)[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도 시장에 뛰어들 것인가. 암호화폐시장이 이같은 기대에 설레고 있다. 반등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970만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달러 기준 9000달러대 안착 여부가 주목된다. 24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2% 이상 올라 973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도 비트코인은 8920달러선을 지키고 있다. 비트코인 9000달러 안착이 상승장으로의 전환 여부를 가늠할 분기점으로 여겨지고 있다.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더리움이 4% 가까이 올라 70만원선에 올라있고 리플도 950원선까지 올라섰다. 특히 비트코인 캐시는 17% 가까이 급등하며 가장 강한 상태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멀티코인캐피탈 카일 사마니 파트너가 “대형 채굴 풀인 앤트풀이 수수료의 12%를 누구도 소유하지 않는 블랙홀 주소로 보내 자체적으로 소각하고 있다”고 알린 후 가격이 뛰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시장에서는 골드만삭스의 투자 참여 가능성이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저스틴 슈미트를 유가증권본부내 디지털자산시장부문 대표(부사장)로 영입했다. 슈미트 대표는 MIT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트레이딩 전문회사인 월드퀀트와 LMR파트너스, 세븐에잇캐피털 등에서 퀀트 운용을 전문으로 했고 지난해부터는 암호화폐 운용에 집중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채용으로 골드만삭스가 월가에서는 최초로 암호화폐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해말에도 골드만삭스가 6월말까지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이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슈미트 대표가 암호화폐를 비롯한 어떠한 자산도 직접 트레이딩하지 않으며 대신 향후 트레이딩 데스크 런칭에 대비해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초기 테슬라와 스카이프, 핫메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잘 알려진 벤처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살아남는 것은 물론이고 인터넷보다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낙관했다. 유력 벤처캐피털인 드레이퍼 소시에이츠와 DFJ를 설립한 드레이퍼 창업주는 이날 맨해튼연구소의 애덤스미스 소사이어티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자리에서 “비트코인은 내가 과거에 투자했던 테슬라와 스카이프, 핫메일 등을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은 물론 철기시대와 르네상스에 비해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며 산업혁명의 파급효과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며 “암호화폐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것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여전히 암호화폐를 규제하려는 각국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인도에 이어 이란도 금융회사들에게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취급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란중앙은행(CBI)은 금융권에 보낸 공문을 통해 암호화폐가 자금 세탁이나 테러자금 조달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금융회사들이 암호화폐 관련 투자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 사용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2018.04.24 I 이정훈 기자
테슬라 발굴한 벤처캐피털리스트 "비트코인, 인터넷보다 더 커진다"
  • 테슬라 발굴한 벤처캐피털리스트 "비트코인, 인터넷보다 더 커진다"
  • 팀 드레이퍼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창업주[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초기 테슬라와 스카이프, 핫메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잘 알려진 벤처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살아남는 것은 물론이고 인터넷보다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낙관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력 벤처캐피털인 드레이퍼 소시에이츠와 DFJ를 설립한 드레이퍼 창업주는 이날 맨해튼연구소의 애덤스미스 소사이어티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자리에서 “비트코인은 내가 과거에 투자했던 테슬라와 스카이프, 핫메일 등을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은 물론 철기시대와 르네상스에 비해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며 산업혁명의 파급효과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며 “암호화폐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것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5년쯤 지나면 법정화폐로 커피를 사려고 한다면 모두가 웃을 정도로 암호화폐가 널리 사용될 것”이라며 “일정 시점이 되면 더이상 법정화폐를 사용하길 원하지 않는 전환점이 올 것으로 믿는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드레이퍼 창업주는 향후 4년 내에 비트코인이 1코인당 25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2014년 미국 연방보안관실이 실시한 경매에서 3만비트코인을 구매했고 지금도 이를 보유하고 있다. 현 시세로 2억6800만달러(원화 약 2886억원) 수준이다. 현재 1500개가 넘는 암호화폐들이 난립하고 있는데 대해 그는 “비트코인은 이미 시장점유율면에서 엄청난 선도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장기적인 암호화폐들간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점쳤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세계 암호화폐시장 시가총액의 3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이더리움이 16%, 리플이 8.5% 수준이다. 또한 드레이퍼 창업주는 이 자리에 함께 한 길리언 테트 파이낸셜타임스(FT) 편집인이 비트코인의 악용 사례와 높은 변동성, 투자 위험 등을 지적하자 “현재 웰스파고에 예치하고 있는 법정화폐보다 비트코인이 훨씬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반박했다.
2018.04.24 I 이정훈 기자
"바이오에 집중" 1Q부터 벤처투자 '활활∼'
  • "바이오에 집중" 1Q부터 벤처투자 '활활∼'
  • 업력별 벤처투자 금액. (표=중소벤처기업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1분기부터 벤처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 올해 벤처투자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창업 초기기업(3년 이내) 및 창업 3~7년차 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데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정보통신 분야가 높은 증가폭을 기록, 전체 벤처투자시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하반기 정부가 모태펀드에 역대 최대 추가경정예산 8000억원을 편성, 민간 펀드에 종자돈 역할을 해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신규 벤처투자는 63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6% 증가했고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은 9934억원으로 46.7% 늘었다. 신규 벤처투자 금액 가운데 창업 초기기업,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각각 1973억원, 21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4억원, 1015억원 증가했다. 1분기 전체 신규 벤처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31.0%, 34.4%로 합하면 60%가 넘는다. 창업 초기기업과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 업체 수 역시 각각 155개사, 106개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6개사, 17개사 증가했다.업종별로는 문화콘텐츠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 대한 투자금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늘었다. 특히 정보통신과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79억원, 952억원 늘어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1분기 정보통신 분야 벤처투자는 2189억원, 바이오는 1486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업종 중 1, 2위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68270)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신라젠(215600) 등 바이오 관련 주의 강세가 벤처투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1분기 벤처투자 회수시장에서는 코스닥 상장이 총 13건이 이뤄졌다. 이중 벤처캐피털(VC) 투자기업은 7개로 53.8%의 비중을 보였다. 특히 테슬라 상장 1호인 카페24는 최종 공모가격 5만7000원으로 상장한 뒤 상승해 현재 약 14만원(4월20일 기준)에서 시가를 형성 중이다. 또한 엔지켐생명과학 등 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바이오 분야 벤처투자의 관심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벤처투자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이에 따른 고용 효과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기부가 고용정보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 등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2017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2649개사로 약 11만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투자 직전년도대비 2.8만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지난해 투자기업들은 3191명을 신규 고용했으며 전년대비 고용증가율은 21.8%로 일반 중소기업대비 약 5배 높았다.1분기부터 벤처투자시장이 커지면서 올해 전망도 밝다. 이같은 증가 추세를 이어가게 되면 지난해 2조3803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기록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벤처투자가 현재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경우 지난해 신규투자액을 크게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민간투자자가 제안하는 벤처펀드에 정부가 매칭투자하고 규제를 대폭 폐지하는 등 민간 주도로 성장하는 활력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와 데이터 기반의 성과평가 체계 구축을 통해 벤처투자가 창업ㆍ벤처기업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4.23 I 김정유 기자
생산성 늪에 빠진 테슬라, 이번엔 공장안전 조작 논란
  • 생산성 늪에 빠진 테슬라, 이번엔 공장안전 조작 논란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공장이 이번에는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당국은 테슬라의 자동차 조립 공장 안전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캘리포니아 주 직업안전보건국 대변인은 “업무상 상해와 질병 기록을 사용자 측이 낮춰서 작성한 의혹과 작업장의 위험에 대한 보도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지난 16일 탐사 매체 리빌뉴스는 테슬라가 공장의 안전 성과를 높이려고 공장 직원들의 부상 정도를 조작했다고 보도했다.테슬라는 전면 부인했다. 회사측은 “노조 지지자들과 직접 연계된 극단주의 조직이 테슬라에 대한 반대 캠페인을 위해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측은 또 “그런 주장이 근거가 있든 없든, 우리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당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뜩이나 생산성이 부진한 테슬라에겐 또 다른 악재다. 지난 17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6월 말까지 주당 6000대 수준의 ‘모델3’ 생산을 위해 “하루 24시간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발송한 바 있다. 현재 테슬라의 모델3 생산량은 주당 생산량이 2000대에 그쳤다.
2018.04.20 I 안승찬 기자
AWS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도입 위한 모든 도구 지원"
  • AWS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도입 위한 모든 도구 지원"
  •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인공지능 총괄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18’ 둘째날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AI 개발과 활용에 대한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반려동물 관리 제품을 출시하려는 기업이 있다. 시간에 맞춰 알아서 적정량의 먹이를 주고,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주인에게 즉각 경고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주인이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AI가 개인지 고양이인지를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먹이 급여량과 건강상태 경고 여부를 결정하려면 엄청난 양의 데이터 학습과 실시간 연결을 통한 복잡한 연산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다.“아마존웹서비스(AWS)는 여기 필요한 데이터와 솔루션,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인공지능 총괄은 말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어진 ‘AWS 서밋 서울 2018’ 둘째날 기조연설에서 그는 고객사가 AI를 발전시킬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종합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아마존은 약 20여년 전부터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에 투자해왔다.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쌓은 수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품·콘텐츠 추천, 작업 효율화 등을 이뤄왔다. 물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하루 수 ㎞를 걸어다니던 부담을 해소했고, 전자책 단말기 킨들에서는 등장인물이 언제 어디서 등장하는지 알려주는 X레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이런 자체 적용을 넘어 아마존은 AWS 고객들에게 AI 도구 100여가지를 제공하며 AI를 시스템에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스와미 총괄은 “AWS는 데이터과학자 등 전문가들을 위한 프레임워크와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 새로운 응용 서비스를 만드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 세 가지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그가 소개한 도구들은 △최대 8개의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이용한 ‘아마존 EC2 P3 인스턴스’를 비롯해 △기계학습 체계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세이지메이커(SageMaker)’ △딥러닝 지원 개발자용 카메라 ‘딥렌즈(DeepLens)’와 이미지·영상 속 문자 등을 추출해내는 ‘리콕니션(Rekognition)’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폴리(Polly)’와 실시간 번역 ‘트랜스레이트(Translate)’ △챗봇 개발도구 ‘렉스(Lex)’ 등이다.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클라우드 연결을 통해 순식간에 빠르고 정확한 학습과 연산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대에 등장한 IGA웍스, 조선미디어그룹, 현대카드 등 주요 고객사 대표자들은 “AWS 인프라를 통해 핵심 업무에 집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스와미 총괄은 “데이터 과학자 같은 AWS의 전문가들이 고객사의 AI와 딥러닝을 돕는 ‘ML(기계학습)솔루션랩’과 AI 스타트업 챌린지 공모전 같은 행사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AI 활용 생태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 카네기멜론대학(CMU)과의 산학협력, 국내 AI 스타트업 챌린지 우승자 ‘뷰노(VUNO)’ 등과의 협업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2018.04.19 I 이재운 기자
  • '전기차 굴기' 中…공유차량서비스도 전기차로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전기차의 틈새시장을 노려라. 중국판 테슬라를 꿈꾸는 전기차 스타트업 ‘처허차(CHJ)’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과 손을 잡는다. 전기차 공유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처허차와 디디추싱이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분은 처허차가 49%를, 디디추싱이 51%를 보유한다. 처허차가 생산한 전기차는 디디추싱의 차량공유서비스에 투입된다. 처허차는 중국 온라인 자동차 매매 사이트인 치처즈차의 설립자 리샹이 만든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초경량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SUV를 중심으로 생산을 하는 이 업체는 중국의 친환경 차량 진흥 정책과 맞물리며 빠르게 성장했다. 설립 첫해인 2015년 이미 30억위안의 자금을 투자받았고 올해 연말까지 100억 위안 이상을 추가로 지원받을 전망이다. 처허차는 장쑤성에 2개의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8000만개의 배터리 셀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판 우버라고도 불리는 디디추싱은 중국의 차량 공유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에 처허차와 손을 잡고 차량공유시장과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모두 도전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계획이다. 양사는 202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차량공유 서비스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기차 공유를 위해 지난 2월 전기차 충전업체 터라이뎬과 전기차 공유 고객들을 위한 충전서비스 회사 샤오제터라이뎬도 세웠다. 디디추싱과 처허쟈가 만들 전기차의 구체적인 모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자율주행 기능 역시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처허쟈의 리샹 최고경영자는 “2년 안에 차량공유 서비스의 엄청난 발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산업에 꾸준히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자유무역구로 지정하는 하이난엔 화석연료차량이 전면금지되고 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 차량만 오갈 수 있다.이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공유’가 전기차와 만난 만큼, 처허차와 디디추싱의 전망은 밝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디디추싱의 하루 차량 호출 건수는 현재 약 3000만건이지만 2030년에는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SCMP는“고급차나 스포츠차 등 한정된 영역에서 소유의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공유차의 인기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4.16 I 김인경 기자
IT, 주도株 귀환하나…삼성電·SK하이닉스 주가 우상향
  • IT, 주도株 귀환하나…삼성電·SK하이닉스 주가 우상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정보기술(IT)이 주도주(株) 자리로 귀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구나 최근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이슈로 투심이 약화되면서 바이오업종에 쏠렸던 관심이 전기전자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지난 13일 한미약품이 첫 신약으로 허가받은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 개발을 전격 중단키로 한 것도 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우려를 키운 측면이 강하다. 이날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지난주 2% 가까이 올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IT株, 1분기 실적 호조세 지속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만원(1.63%) 오른 249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200원(0.24%) 오른 8만4200원을 기록했다. 전날 3% 오르는 등 3거래일째 상승세다.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3.03% 올랐고, 삼성SDI는 2.11%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면서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액 60조원,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69%, 57.58%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조기 출시 효과 덕분이다. 여기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3월 매출액이 1037억NTD(35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부진 우려가 사그라들었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8123억원, 4조41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1%, 78.9%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벌써부터 목표주가를 한달 전보다 3.65% 올려잡은 10만3773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100억원, 138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1.6%, 44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거라는 분석이다. 또 5G, 사물인터넷 투자 확대로 MLCC 수요 증가로 호황국면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삼성SDI, 더존비즈온,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고영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8억원, 10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2%, 26.7% 늘어나고 원익IPS, 코미코, 하이비젼시스템, 유진테크 등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실적 개선 전망에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는 한 달 전보다 1.69% 늘어난 13만8056원이 제시됐고 고영(1.25%), 코미코(11.76%) 하이비전시스템(10.16%) 더존비즈온(3.61%) 등도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반도체 실적 개선세 지속할 것” 전망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호조세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디스플레이 섹터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실적컨센서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785억원, 12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9%, 98.9% 급감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목표가도 기존대비 8.26% 낮아진 3만5714원으로 제시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키우고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하지만 “메모리 업황은 흔들림이 없고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전기전자 섹터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둔화되기 보다는 오히려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통상 1분기 비수기를 벗어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한다”며 “그런데 글로벌업체들의 3월 실적과 최근 동향을 감안했을 때 올해 2분기는 개선 폭이 예년 대비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실적 개선은 1분기 부진했던 모바일과 PC가 주도할 것”이라며 “업계에서는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의 서플라이 체인들에 힘입어 2분기 매출 증가폭이 전분기대비 15~2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건강관리업종 밸류에이션 부담 증가와 테슬라 1분기 생산량 예상치 부합, 저커버그 청문회 이벤트 종료 등 IT 업종 불확실성 완화로 IT 중소형주의 투자매력도 높아진 상황이어서 코스닥 상장기업 중 IT 섹터의 수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8.04.15 I 오희나 기자
‘보조금 없어서’…더 팔고 싶어도 못 파는 전기차
  • ‘보조금 없어서’…더 팔고 싶어도 못 파는 전기차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현대자동차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자동차인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 1월 예약판매 개시 한 달 만에 1만8000대가 접수될 정도로 기대를 받는 신차다.그러나 현대차(005380)는 이날 신차 발표회에서 코나 일렉트릭 올해 판매 목표치를 1만2000대라고 밝혔다. 이미 예약판매한 대수보다 오히려 6000대 적은 규모다.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가 코나 일렉트릭 판매 목표치를 높여잡지 못하는 까닭은 정부 보조금에 있다.정부가 올해 예산에 책정한 전기차 국고보조금은 2400억원이다. 전기차 2만대(최대 1200만원)에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다. 추가경정예산 정부안에 1190억원이 더 편성됐지만,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8000대 늘어나는 데 그친다.이에 비해 전기차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 규모는 3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자동차 니로와 한국GM 볼트 EV의 예약판매량은 각각 5000대에 달한다. 이달 중에는 재규어의 첫 전기차 I-PACE도 출시된다. 이미 시판 중인 현대차 아이오닉,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BMW i3, 테슬라 모델3 등의 판매량도 꾸준하다. 특히 코나 일렉트릭은 최초의 SUV형 전기차라는 차별성과 기존 전기차 대비 개선된 배터리 성능에 힘입어 예약판매 한 달 동안 작년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1만4000대)을 넘어서는 수요를 보였다. 정부 보조금이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현대차는 기존 전기차 시장 규모와 정부 보조금 예산을 고려해 올해 코나 일렉트릭을 1만2000대만 생산하기로 했다. 이 물량은 예약판매를 통해 모두 소진됐고, 초과 예약분 6000대는 내년에 생산해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재 코나 일렉트릭 예약판매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체 입장에선 팔고 싶어도 못 팔고, 소비자 입장에선 사고 싶어도 못 사는 것”이라며 “정부의 전기자동차 예산이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이 기술력에서 앞서 있는 수소전기차도 마찬가지로 보조금이 발목을 잡고 있다. 수소차 국고보조금은 지난달 19일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넥쏘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바닥났다.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 사전 계약 첫날 예약 실적은 733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수소차 국고보조금 규모는 158대이며, 지난해 이월된 지원금을 더해도 총 240여대에 불과하다. 추경 정부안에도 수소차 보조금은 편성되지 않았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강병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왼쪽부터)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TREND KOREA 2018’ 현대자동차 부스를 찾아 코나 일렉트릭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EV TREND KOREA 2018’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최근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전기차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며 15일까지 열린다.
2018.04.12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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