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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풍선, 업계 최초 해외 여행상품 편의점서 판매
- (사진=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직판(직접판매)여행사 노랑풍선이 유럽,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여행상품을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30일 노랑풍선 측은 오는 9월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와 징검다리 휴일(10월3일)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여행도 세일한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해외 여행상품을 전국에 1만여 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한 편의점을 통해 판매하는 건 이번 노랑풍선과 세븐일레븐 기획전이 최초다. 한국보다 편의점 문화가 발달한 일본도 테마파크, 동물원, 아쿠아리움 등 입장권을 판매한 경우는 있지만,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한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 오는 10월 5일까지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판매하는 기획전 상품은 ‘출발보장’, ‘아동 동반 가족여행’, ‘가족·소모임’, ‘싱글·커플·우정’ 등 4가지 카테고리로 나뉜다. 출발보장은 유럽과 일본, 동남아 인기 여행지를 예약 상황에 관계없이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는 출발보장 상품으로 구성했다. 아동 동반 가족여행 상품은 어린 자녀와 함께 떠나면 좋은 상품으로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등 국적기를 이용하는 일본 큐슈(3일), 가족·소모임은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는 동유럽 4개국(9일), 싱글·커플·우정 상품은 일본 오키나와(3일) 패키지를 대표 상품으로 내걸었다.기획전 상품을 예약 시 3% 즉시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편의점에서 1000원 상당의 노랑풍선 여행상품 할인 코드를 구매하면 3%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코드를 구매해 여행 상품을 예약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300만 포인트를 경품(100만(1명), 50만(2명), 10만(10명))으로 지급한다. 포인트는 노랑풍선 홈페이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세븐일레븐과의 기획전은 액티비티, 현지 투어 등 여행상품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본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라며 “앞으로 노랑풍선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원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JW중외제약·GC녹십자, 혈우병 치료제 효능 두고 연일 난타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GC녹십자와 JW중외제약(001060)이 국내 혈우병 치료제 패권을 두고 연일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헴리브라. (제공=JW중외제약)두 회사의 자존심 싸움은 GC녹십자가 지난 21일 ‘헴리브라(성분명:에미시주맙) 혈전 이상사례 보고율 8인자 제제보다 2.8배 높았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GC녹십자 측은 헴리브라 이상사례 2383건 중 혈전 이상사례는 97건으로 4.07%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8인자 제제 이상사례 9324건 중 혈전 이상 사례는 134건으로 1.44%에 불과했다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GC녹십자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지난 17~19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미국출혈장애학회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는 GC녹십자 최봉규 데이터사이언스 팀장과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 유기영 원장 등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이상사례보고시스템(FAERS)에 지난 5년간(2018년~2022년) 헴리브라와 8인자 제제 투여 후 각각 접수된 이상사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JW중외 “세상에 이런 통계가 어딨나”JW중외제약은 곧장 반박에 나서며 GC녹십자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JW중외제약은 “신약이 출시되면 초기에 이상사례 보고건수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환자들도 약이 온전히 검증됐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에 더 적극적으로 이상사례 신고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GC녹십자가 내놓은 연구는 이런 앞뒤 상황을 따지지 않고, 특정 시기만 분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GC녹십자가 미국출혈장애학회에서 발표한 포스터 중 일부. (제공=GC녹십자)특히, JW중외제약은 이번 보고가 총 투여환자 숫자를 알 수 없고, 중복 보고가 여과없이 반영됐다고 꼬집었다. 전체 이상반응 숫자도 8인자 제제는 9324건인데 반해, 헴리브라는 2383건으로 3배 이상 차지가 나는데, 비율만 따지는 건 납득할 수 없는 통계 왜곡이라는 입장이다. GC녹십자는 JW중외제약에 즉각 재반박하며 수위를 높였다. GC녹십자 측은 “이번 연구가 환자들의 자발적 보고에 기반을 뒀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보고를 강제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통계 왜곡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번 통계에 포함된 8인자 제제 숫자만 무려 20가지”라며 “20종의 8인자 제제를 통계에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통계 왜곡이 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CG녹십자 “헴리브라 혈전 문제 제기, 처음 아냐”양사 간 난타전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고 있다.JW중외제약 측은 “헴리브라는 중증 치료제”라며 “반면 8인자 제제는 경중, 중등증 환자도 투약이 가능하다”고 비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헴리브라 투약 환자군이 훨씬 더 안 좋은 상태”라며 “그런데도 헴리브라 혈전 발생 비율이 8인자 제제보다 높다고 단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환자군 자체가 다른데 어떻게 비교가 가능하냐”며 비판했다.이에 GC녹십자 측은 “이번 연구가 최초의 연구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한다”며 “지난 3월 유럽에서도 동일한 연구 결과가 나와, 우리가 미국 측, 즉 FDA 자료로 한번 더 검증을 실시한 것”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유럽 연구는 우리와 무관한 연구”라고 했다.해당 논문은 국제저널(Journal of Thrombosis and Haemostasis)에 게재된 ‘에미시주맙 및 확장 반감기 8인자 대체 약물과 관련된 출혈성 및 혈전성 부작용’(Hemorrhagic and thrombotic adverse events associated with emicizumab and extended half-life factor VIII replacement drugs: EudraVigilance data of 2021)을 주제로 발표됐다. 이 논문은 헴리브라가 8인자 제제보다 출혈 보고율은 낮지만, 혈전 보고율이 높다며 우회제인 헴리브라 투여 시 주의(모니터링)가 필요하다고 결론 냈다.◇ “헤리브라 흠집 내기”이번 연구 발표가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는 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를, GC녹십자는 8인자 제제인 ‘그린모노’와 ‘그린진에프’를 각각 판매 중이기 때문이다. 결국, 공익적 가치에 따른 순수 과학연구물을 발표한 게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혈우병은 A형은 8번 응고인자가, B형은 9번 응고인자가 각각 없거나 부족해서 발생한다. GC녹십자의 그린모노와 그린진에프는 A형 혈우병 환자의 결핍된 8인자 제제를 보충해주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반면, 헴리브라는 9인자와 10인자를 결합해 8인자를 모방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헴리브라가 긴 반감기에 투약 주기가 길고, 8인자를 우회하는 특성으로 내성이 없다는 장점에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추세였다”고 진단했다.국내 A형 혈우병 환자는 2019년 기준 1749명으로, 시장 규모는 15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헴리브라는 지난해 매출액이 62억원에 불과했다. 시장 대부분을 8인자 제제가 차지했단 얘기다. 하지만 헴리브라가 지난 5월 급여가 확대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헴리브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44억원을 기록했고, 현재는 월 매출 20억원 수준으로 매출이 확대됐다.업계에선 헴리브라가 올해 160억원, 내년 300억원의 매출액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헴리브라가 장기적으론 점유율 70% 이상으로 10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이 유력하단 전망도 나왔다. 8인자 제제 판매사 입장에선 시장 지키기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해당 업계 관계자는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헴리브라가 8인자 제제보다 위험할 수 있단 인식이 생겼다”면서 “GC녹십자의 목표가 헴리브라를 견제하는 것이었다면 성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GC녹십자 측은 “이번 연구가 헴리브라를 폄하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며 “헴리브라는 접종 편의성도 높고 제제의 우수성을 인정한다. 다만, 새로운 치료제이기 때문에 조금 더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韓공연 실황 영화 최초 IMAX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9월 13일 한국 개봉을 확정한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가 국내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IMAX 상영을 확정하고 오늘부터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한 선예매를 시작하는 가운데, 메인 예고편을 함께 공개했다. 또한 9월 28일과 9월 30일, 전 세계 38개국 글로벌 개봉 소식까지 전해 해외에 있는 ‘유애나’도 함께 관람할 수 있게 됐다.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가 9월 13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9월 28일과 30일에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호주, 멕시코 등 전 세계 38개국에서의 글로벌 개봉을 확정했다. 또한, 국내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IMAX 특별관에서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아티스트 아이유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극장에서 개봉하는 첫 공연 실황 영화로,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노래와 환상적인 무대연출로 올림픽주경기장을 가득 채웠던 우리들의 ‘골든 아워’를 스크린에 옮겼다.글로벌 개봉, IMAX 포맷 상영 소식과 더불어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올림픽 주경기장에 입성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양일간 약 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엄청난 티켓파워를 보여준 아이유의 아름다운 무대와 콘서트 속 인상적인 장면들이 가득 담겼다. 먼저 역대급 콘서트 오프닝으로 회자되며 화제를 모은 ‘에잇’의 무반주 라이브는 예고편을 보는 것만으로도 전율을 불러일으키며 극장에서 다시 만날 아이유의 레전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170분 동안 스물다섯 곡을 탄탄한 라이브로 소화하는 만큼, 주경기장을 가득 채운 아이유의 압도적인 성량과 음색이 극장에서 어떤 사운드로 구현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도, “여러분이 나중에 저를 추억하실 때 가장 빛났던 순간으로 지금, 이 순간을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아이유의 멘트는 예비 관객에 벌써부터 뜨거운 감동을 안긴다. 또한, 스트로베리 문 대형 열기구와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 연출, 화려한 오케스트라,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와 드론 샷 등 다채로운 볼거리는 예고편 속 카피처럼 ‘우리가 기다린 꿈같은 무대’를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한편,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의 극장 개봉 소식이 알려진 순간부터 IMAX 개봉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와 바람이 쏟아져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국내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IMAX 특별관 개봉을 확정, 더욱 커다란 스크린과 입체적인 사운드로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아티스트 아이유의 데뷔 15주년 기념 공연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9월 13일 한국 CGV 단독 개봉을 시작으로 9월 28일, 9월 30일 글로벌 개봉을 통해 전 세계 38개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 선예매는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오늘부터 가능하다.
- 이화여대,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 신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화여대는 교육부의 첨단인재 양성 추진정책에 따라 공과대학 내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을 신설, 이번 수시모집부터 신입생 60명을 선발한다. 앞서 이화여대는 2022학년도에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한 데 이어 2023학년도에는 인공지능대학으로 이를 확대 개편, 인공지능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이화여대는 이번에 신설하는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을 포함, 3대 첨단 학과의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최초합격자 중 수시 각 전형별 상위 50% 이내 합격자는 4년간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는 특별육성장학금 혜택을 받는다.사진=이화여대 제공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은 서류 100%로 평가하며 면접이 없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역량과 학교활동의 우수성,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한다. 전공적합성이 아닌 계열적합성을 평가하므로 본인이 수학하고자 하는 학문계열이 중요하다.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는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고교별 재적 여학생 수의 5% 이내, 최대 10명까지 학교장 추천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자 전원이 면접을 치르게 되며 교과 80%와 면접 20%로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교과성적은 국어·수학·영어·한국사·사회·과학교과의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정량화해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고교추천전형은 별도의 서류 준비가 필요하지 않고 수능 최저기준이 없으므로 고교에서 내신 관리를 잘 한 학생이라면 지원해 볼 만한 전형으로 일반계고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는 점 또한 기회”라고 했다. 논술전형은 올해부터 논술 100%에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경쟁률이 매우 높은 전형이지만 이화여대의 경우 수능 이후에 논술이 진행되고 수능최저기준이 적용되기에 실질 경쟁률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화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모의논술·기출문제 등 기존 출제경향을 참고하면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실기/실적(어학/과학/국제학특기자전형)은 해당 분야에 대한 교내·외 활동과 실적을 모두 평가에 반영하며,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단계별 선발을 진행하는 특기자전형의 경우 1단계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통해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예체능실기전형은 단계별 선발 전형으로 한국음악과 44명, 무용과 38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선 교과 성적 100%로 한국음악과는 악기별 5배수 또는 7배수를, 무용과는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20%와 실기 80%를 합산한다. 조형예술대학과 체육과학부를 선발하는 예체능서류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반영한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학생부위주전형 안내 영상과 안내 책자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며 “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 고른기회전형, 사회기여자전형)과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들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 한양대 학종 일반·고른기회, 동시 지원 가능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양대는 2024년 수시에서 정원 내로 1653명을, 정원 외로 186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선발인원은 △학생부교과 338명 △학생부종합 일반 863명 △고른기회 118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155명 △논술전형 236명 △실기/실적전형 129명이다.사진=한양대 제공학생부교과전형은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정량 평가하여 선발한다.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할 때는 △수학 교과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중 1과목 이상 △과학 교과에서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1과목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힉생부종합(일반·고른기회)은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전형과 고른기회전형 지원 자격이 된다면 학과에 상관없이 두 전형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고른기회전형의 지원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보훈 대상자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수교육 대상자 등이다. 국내 특성화고교(전문계고교)와 마이스터고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 근무 경력을 가진 재직자 대상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은 정원 내 1명, 정원외 154명을 선발한다.학생부종합(고른기회)는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수치화해 평가하지 않으며, 학생부에 드러난 학업 관련 기록을 종합 판단해 반영한다. 해당 학생이 이수한 과목의 성취도(원점수·평균·표준편차)와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능력·특기사항, 행동특성·종합의견 등 학생부 기록을 토대로 학생의 교육여건과 교육과정을 고려해 고교 3년간의 성취를 정성 평가한다. 논술전형에선 논술고사 90%, 학생부 10%를 반영한다. 학생부 평가에선 출결·봉사활동을 비롯해 학교폭력 관련 사항을 참고해 학교생활의 성실도를 종합 평가한다. 한양대 입학처는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도록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논술 기출문제·우수답안·출제의도·평가기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실기 전형으로는 분야·특기별로 소프트웨어인재 13명, 미술 특기자 22명, 음악 특기자 51명, 체육 특기자 10명, 연기 특기자 3명, 무용 특기자 32명을 선발한다. 예체능계열 선발 전형 중 학생부 교과 성적이 반영되는 경우 교과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의 국어·영어·사회·한국사 교과를 기준으로 등급과 이수 단위를 산출해 반영한다. 한양대는 2024년부터 학생부종합(일반·고른기회) 최초합격자 대상으로 100% 장학금을 제공하는 다이아몬드 플러스 장학 제도를 대폭 확대한다. 한양대 관계자는 “5년제인 건축학부는 5년 장학을 제공하며, 지원 학과를 기존 7개에서 15개 학과로 확대해 더 많은 학과의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아주대, 학종서 첨단융합인재전형 신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전체 선발 인원의 63.7%에 해당하는 1390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선발 인원은 △학생부교과 276명 △학생부종합 923명 △논술 158명 △실기·실적 33명이다. 사진=아주대 제공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에서 교과별 진로선택과목 상위 3개 교과 반영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 폐지 및 학교생활기록부 수상실적·자율동아리·개인봉사·독서활동 미반영 △학생부종합전형 중 다산인재전형·SW융합인재전형 폐지 △첨단융합인재전형 신설이다.특히 이번 수시모집에선 학생부종합(첨단융합인재전형)을 신설했다. 이로써 아주대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고른기회1,2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확대는 2024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됨에 따라 서류의 진실성을 평가하기 위한 조치다. 첨단융합인재전형은 지난해 신설된 3개의 첨단학과(첨단신소재공학과·AI모빌리티공학과·지능형반도체공학과)를 주축으로 수학·과학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관심분야의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고자 새로이 도입됐다. 추가로 소프트웨어학과와 금융공학과도 첨단융합인재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첨단융합인재전형으로 신생 학과(첨단신소재공학과·AI모빌리티공학과·지능형반도체공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1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기숙사 입사 보장의 혜택(최초 합격자 기준)을 받는다.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진로·공동체역량 3개 요소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2024학년도부터 비교과 활동의 대입 반영이 금지되고, 자기소개서가 폐지된 데 따른 조치다.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는 교과성적을 100% 반영하며, 비교과(출결·봉사 등)는 반영하지 않는다. 전년과 동일하게 학교별 추천 인원의 제한이 없고 계열·학년·과목별 가중치가 없으며,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과목을 모두 반영한다. 올해부터는 교과별 진로선택과목 상위 3개 교과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영어·탐구(과탐 중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이며,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영어·탐구(사탐·과탐 중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5이내이다.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ACE전형(586명) △첨단융합인재전형(92명) △고른기회1전형(84명) △고른기회2전형(46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10명)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105명)으로 학생을 모집한다.학생부종합(ACE전형)은 아주대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교생활 전반에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임해 온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목표다.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100%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선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학생부종합(첨단융합인재전형)은 첨단학과(첨단신소재공학과, AI모빌리티공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금융공학과 학생 92명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으로 고교 교육과정에서 배우고 익힌 수학·과학 실력을 바탕으로 관심분야의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100%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선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고른기회1전형, 고른기회2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실기·실적(국방IT우수인재1전형)은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엘리트 장교를 육성하기 위해 공군과 계약을 맺은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선 1단계 점수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합격자 전원에게는 등록금 전액 지급을 비롯해 기숙사 입사 보장 혜택이 주어진다. 해당 학과 학생들은 재학 중 별도의 군사훈련 없이 졸업과 동시에 공군 소위로 임관할 수 있다.아주대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1일부터 2023년 9월 15일 오후 6시까지다. 1단계 합격자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며, 각 전형별로 1차 합격자 발표일이 다르므로 이점을 유의해 확인해야 한다.
- 덕성여대, 가상현실융합·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덕성여대는 교육부로부터 첨단 학과 신설을 승인받아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상현실융합학과 30명, 데이터사이언스학과 3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100%전형으로 뽑는 약학대학 신입생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완화됐다. 덕성여대 약학관=사진 덕성여대 제공덕성여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정원내)에서 △학생부100%전형 △고교추천전형 △기회균형전형Ⅰ_사회통합 △덕성인재전형Ⅰ △덕성인재전형Ⅱ △기회균형전형Ⅱ_사회기여자 △논술전형 △미술실기전형과 정원외 △기회균형전형Ⅰ_특성화고교 △기회균형전형Ⅰ_농어촌학생 △기회균형전형Ⅰ_기초생활수급자 등 △기회균형전형Ⅰ_장애인 등 대상자 △기회균형전형Ⅰ_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등 총 13개 전형을 통해 851명을 선발한다.학생부종합전형에선 덕성인재전형Ⅰ 96명, 덕성인재전형Ⅱ 142명, 기회균형전형Ⅱ_사회기여자 5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선발 인원은 △기회균형전형Ⅰ_특성화고교 12명 △기회균형전형Ⅰ_농어촌학생 36명 △기회균형전형Ⅰ_기초생활수급자 등 13명 △기회균형전형Ⅰ_장애인 등 대상자 5명 △기회균형전형Ⅰ_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62명 등 총 371명이다. 이 가운데 덕성인재전형Ⅱ와 기회균형전형Ⅰ_장애인 등 대상자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서류평가 60%, 면접평가 4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이 외 6개 학생부종합전형에선 서류평가 100%를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선 학생부100%전형 165명, 고교추천전형 134명, 기회균형전형Ⅰ_사회통합 25명 등 총 324명을 선발한다. 세 전형 모두 학생부(교과) 100%로 합격자를 가린다. 기회균형전형Ⅰ_사회통합에선 학생부만으로 내신 성적을 산출할 수 없는 경우 비교 내신을 적용한다. 고교추천전형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으며, 고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이 없다.논술전형으로는 100명을 선발하며 논술고사 100%를 반영한다. 논술고사는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제시된 지문을 읽고 문제가 요구하는 구체적 답안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교과서에 나온 주제문이나 주제를 최대한 활용해 고교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한다. 자연계열(수리논술)의 경우 공통과목(수학, 수학Ⅰ, 수학Ⅱ) 출제 기조를 유지한다. 학생부100%전형과 논술전형에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100%전형(약학대학 제외)과 논술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사회/과학, 상위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7 이내여야 한다. 학생부100%전형(약학대학)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과학 상위 1과목) 중 수학(미적분/기하 중 택1)을 포함한 3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미술실기전형은 Art & Design대학에서 56명을 선발한다. 실기고사 80%, 학생부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실기고사는 인체소묘, 색채소묘, 기초디자인, 사고의전환 가운데 1개 과목을 택하게 된다. 덕성여대 수시 원서접수는 9월 11일 오후 2시부터 9월 15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행한다. 수시 최초 합격자 발표 일은 12월 15일이며, 충원 합격자 발표는 1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 [바이오앱 대해부]① 식물 백신 외길 걸어온 손은주 대표...빌 게이츠 재단도 관심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식물 유래 신약을 개발 중인 ‘바이오앱’이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저개발국가 지원에 관심이 많은 빌&멜린다 게이츠재단(게이츠재단)과 미팅이 성사된 것이다. 10월까지 게이츠 재단에 정식으로 사업 제안도 하기로 했다. 국내 진단키트 업체와 공동개발 중인 돼지열병 항원 신속진단키트 제품을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 지원하는 사업이 그것이다. 게이츠재단은 기후 변화와 저개발국가를 위한 지원에 관심이 많다. 재단과 협업이 결정되면 바이오앱의 동물 백신 또한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수백억 투자의 기회가 열릴 수 있는 것이다. 손은주 대표는 창업 12년 차 기업인이다. 포스코로부터 시리즈 D 투자까지 끌어냈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22일 ‘Pre-IPO’ 전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그를 만나 창업 이야기를 들어봤다. ◇ ‘식물 백신 개발사’ 바이오앱, 탄생 배경은?2009년의 일이다. 미국 포닥 생활 중 박사학위 논문 지도를 해주신 포스텍 황인환 교수님께서 창업을 제안하셨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보다 식물 세포, 특히 단백질을 잘 아니까 ‘식물 단백질’ 신약을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다. 결심하기 어려웠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 식물 백신이 일반 백신보다 부작용이 적고 유용하다는 확신이 있어서다. 그래서 고민 끝에 2011년 바이오앱을 창업했다. 회사 설립 당시에는 식물 플랫폼 기반 백신 개발 기업이 없었다. 지금은 식물 기반 백신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허가도 받고 출시도 했지만, 설립 당시만 해도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2011년 창업을 준비할 때만 해도 주변의 많은 분이 ‘식물 백신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 ‘개발이 어렵다’며 극구 말렸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 프로필 사진 (사진=바이오앱)식물백신 생산 시도는 1989년 안트젠(Arntzen) 박사와 동료들에 의해 처음 시도됐는데, 당시 네이처에 발표된 내용인 담배에서 단일클론항체를 생산할 수 있다는 논문에 의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 이후 담배, 쌀, 옥수수, 감자, 알팔파, 상추, 토마토, 당근, 대두 등 다양한 식물에서 수백 가지의 재조합 단백질이 생산되고 있고, 그중 옥수수에서 추출한 소 트립신은 2002년부터 상용화됐다.그러다 2012년 5월 미국 FDA가 최초로 당근 세포에서 만든 의약품을 허가했다. 이스라엘에 있는 회사에서 개발한 것인데, 당근 세포에서 효소를 만들어 정제한 다음 고셔병(유전병)을 앓고 있는 이에게 주사하게끔 했다. 대장균이나 동물 세포가 아닌, 식물 세포에서 만들어진 치료제에 대해 FDA에서 처음으로 승인한 사례가 나온 것이다. 동시에 바이오앱이 하고 있는 연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 캐나다의 실패 이후...세계 최초 식물 플랫폼 상용화 ‘도전’그 후 캐나다에서 식물 백신에 도전했다. 캐나다 메디카고는 식물 플랫폼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자국에서 허가를 받았지만 최근 문을 닫았다. WHO가 긴급승인을 거부해서다. 메디카고의 오너십은 일본 미쯔비시화학에게 있는데 두 번째 주주가 필립모리스, 거대한 담배회사다. WHO의 담배규제 정책 때문에 지분의 1/3을 거대 담배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기업의 제품을 승인해 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미쯔비시에서 공장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제품의 문제가 아닌, 조금은 당황스러운 이유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는 것을 보고 손 대표는 조금 더 긴장하게 됐다고 전했다.손은주 바이오앱 대표가 회사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이오앱)손 대표는 “메디카고 식물 기반 코로나 19 백신을 런칭했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작용이 최소화된 재조합백신을 접종할 기회가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많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식물 유래 백신은 mRNA 백신만큼 신속하게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여 백신을 생산할 수 있지만 mRNA 백신에 비해 부작용은 현저하게 경미하다. 또한 20도-80도 유통이 아니라 4도씨 냉장 유통이 가능한 백신이라 더 많은 사람에게 신속하게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손 대표는 “이제 식물 백신으로 바이오앱이 세계 최초 치료제를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신 기술들이 전통적인 농, 축산업의 환경 부담을 줄여 가고 있으며, 식물에서 바이오 산업을 위한 단백질 원료를 생산하는 일은 친환경적이며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배양육 영역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성장인자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식물 플랫폼은 이러한 목적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 2연패 도전하는 황정미 vs 2주 연속 우승 노리는 김수지[KG 레이디스 오픈 D-2]
- 지난해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황정미(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퍼터까지 바꿨다” vs “좋은 성적 낼 자신 있다”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2연패에 도전하는 황정미(24)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수지(27)가 출사표를 던졌다.황정미와 김수지는 오는 9월 1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올해로 12회째를 맞은 KG 레이디스 오픈은 김하늘(35), 이승현(32), 고진영(28)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KLPGA 투어 대표 대회다. 최근에는 김지현(32), 박서진(24), 정슬기(28), 김수지, 황정미 등 감격의 생애 첫 우승자들이 나타나며 신데렐라 탄생지로 자리 잡았다.특히 올해는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1억원 증액해 총 120명의 출전 선수들이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낸 황정미가 대회 첫 다승이자 2연패 달성에 도전한다.황정미는 “최근 퍼트감이 안 좋았지만 지난주 대회 본선부터 퍼터를 교체해 퍼트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상반기에 비해 샷도 많이 올라온 상태라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이끌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처럼 그린 공략과 퍼트를 과감하게 하려고 한다. 우승했을 때의 좋은 기억을 살려서 올해도 꼭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제패한 김수지(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을 제패하며 ‘가을 여왕’의 복귀를 알린 김수지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김수지는 본 대회에 처음 참가했던 2017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톱10에 든 명실상부 써닝포인트의 퀸이다.김수지는 “상반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지만 우승할 수 있을 만큼 최근 샷 감이 좋아졌다”며 “또 좋은 기억이 많았던 가을이 와서 앞으로도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을 거둬 아쉬움이 남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있다”면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바람을 잘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코스 공략에 신경 쓰려고 한다”고 전략을 밝혔다.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순위와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는 이예원(20)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가운데, 이예원과 함께 2승 수확하고 있는 박지영(26) 박민지(25) 임진희(25)가 3승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각오로 참가한다.올해 1승씩을 기록한 이정민(31), 고지우(21), 박보겸(25), 이주미(28), 최은우(28) 등도 참가하고,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정윤지(23), 이소영(26), 이소미(24)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국가대표 출신 루키 선수들의 신인상 경쟁을 지켜보는 것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황유민(20)이 1818포인트로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민별(19)이 1772포인트로 선두 자리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언제든지 선두 자리가 바뀔 수 있다. 1170포인트를 쌓으며 3위에 오른 방신실(19)도 선두 추격에 나선다.이밖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 유현조(18)와 임지유(18)가 추천 선수로 참가한다.지난해 치열한 연장 승부를 벌였던 황정미와 김수지(오른쪽)(사진=이데일리DB)한편 선수들을 위해 푸짐한 특별상이 준비됐다. 우선 우승자에게는 KG 모빌리티의 토레스 차량과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주어지고, 2017년 2라운드에서 김지현이 기록한 코스레코드(10언더파 62타)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도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수여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모든 파3홀에 홀인원 부상으로 차량이 걸려 있어 선수들의 인기를 끈다. 2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1900만 원 상당의 티볼리 차량이 주어지며, 5번홀에서는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4100만 원 상당의 렉스턴 스포츠 칸 차량이 수여된다. 12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2830만 원 상당의 렉스턴 차량이 주어지고, 16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2850만 원 상당의 토레스 차량을 받는다.아울러 처음 대회가 개최된 2011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버디 캠페인’ 이벤트는 올해도 진행된다. 사랑의 버디 캠페인은 버디 1개당 5만 원, 이글이나 홀인원 1개당 10만원의 금액을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다. 기부 누적 금액은 지난해까지 4억 6235만 원으로, 12년째 나눔을 이어가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진정한 골프 축제를 만들어가고 있다.16번홀에서 최초 홀인원을 기록해 KG 모빌리티 토레스를 부상으로 받은 최가람(사진=이데일리DB)
- ‘찬밥’ 통일부, 내년 예산 22%↓…北인권 관련 사업 소폭 증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는 2024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대폭삭감해 제출했다. 대통령에게 ‘대북지원부’라는 질타를 받았던 통일부의 남북교류·협력 추진 예산이 크게 감액됐고, 북한인권 증진 사업은 소폭 늘었다.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구조 개편 및 국내외 협력 강화 방안 세미나’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9일 통일부에 따르면 2024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2345억원)와 남북협력기금(8742억원)을 더해 총 1조1087억원으로 올해 대비 22.7% 줄었다. 이같은 감소폭은 최근 10년래 최대치다.대부분 감액은 남북협력기금(△27.9%)에서 이뤄졌고,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 대비 5% 증액됐다.통일부의 일반회계 예산 증액분은 ‘국립북한인권센터(가칭, 103억9200만원)’ 건립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 최초의 북한인권 전시·체험 공간간인 인권센터는 서울 지역에 2026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국내외 현인들과 정기적인 ‘북한인권 국제대화(10억2000만원)’를 연 3회 개최해 국제적으로 북한인권 담론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쇼츠콘텐츠, 공모전 등 새로운 접근법으로 북한 실상을 국민들에 알리고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위성영상자료 분석 및 긴급한 현황 파악을 위해 상업위성영상을 구독하는데도 4억9000만원 예산을 잡았다.일반회계 사업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정착지원 예산은 823억6200만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48.3%를 차지했다. 전체규모는 탈북민 입국규모 감소에 따라 작년보다 60억원 줄었다. 하지만 탈북민 정착기본금은 1000만원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도 100만원이 증가하는 등 정착지원 실효성을 제고했다.남북간 인적교류, 사회문화교류, 경제협력, 인도적협력 등을 지원하는 재원인 남북협력기금은 올해 대비 27.9% 줄었다. 전 정부 차원의 건전재정 기조 및 기금 사업비의 장기간 집행률 저조, 최근 남북관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이다.구체적으로 남북사회문화교류 예산이 55억원(△25.9%), 인도적문제해결 예산이 1403억원(△19.2%), 개성공단 등 남북경제협력 예산이 1925억원(△42.3%) 감소했다.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호응이 없어서 경제호응, 인도적인 부분 사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관련 예산이 감액됐다”며 “북한인권 사업과 통일인식 제고 등 북한 실상알리기 사업 등 역점사업은 내실있게 반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