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83건

중앙은행들의 경고…세금폭탄 우려에 또 휘청
  • [위클리 코인]중앙은행들의 경고…세금폭탄 우려에 또 휘청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주 초반까지만 해도 다시 6만달러대 회복을 노렸던 비트코인 가격이 한 주 내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투기의 대상에 가깝다”고 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젊은층의 비트코인 투자를 경고한 영국 금융당국 발언 등이 차익실현을 노리던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준 셈이다. 아울러 테슬라가 비트코인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음에도 오히려 비트코인을 전기차를 사면 세금 폭탄으로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비트코인의 화폐 기능에 의문을 제기하는 쪽이 늘어난 것도 시장에는 부담이 됐다. 최근 7일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동조하는 기업인이나 기관투자가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피델리티까지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준비하는 등 비트코인의 주류 편입 움직임도 활발한 상황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비트코인 투기에 반박“비트코인 상승랠리가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라고요? 아니 전 세계가 이렇게 전례 없이 돈을 뿌리고 있는 상황에서 가치를 저장해주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오히려 합리적인 행동이죠. 최근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지만, 이는 아직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가 ‘타임(TIME)’지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특히 세일러 CEO는 작년 12월 트위터 상에서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와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상황을 설명했고, 그로부터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머스크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및 지급결제 서비스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작년 3월까지만 해도 이 시장에 참여한 기관은 거의 없었지만 그로부터 12개월이 지난 지금은 기관들의 참여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우리와 스퀘어, 테슬라 등의 투자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앞으로 기관들의 참여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참여가 하나의 변곡점이었다고 본다”며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투기적으로 참여하는 미친 사람들은 대체 뭘 생각하고 있는가’라고 하다가 테슬라를 본 후 ‘아마 이건 진짜인 지 모르겠다. 아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니 우리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해 봐야겠다’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젊은층 비트코인 투자 경고한 영국 금융당국최근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이나 투기적인 외환상품 등 고위험 투자에 나서는 10~20대 젊은 투자자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은 투자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데다 본능이나 충동에 따라 투자 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젊은층의 고위험 투자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영국 금융감독당국인 금융행위감독청(FCA)은 최근 전략 컨설팅업체인 브리튼씽스와 공동으로 517명에 이르는 18~24세의 자기 주도(=스스로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로빈후드와 같은 투자 어플리케이션을 주로 활용하는 10·20 젊은 투자자들은 이들은 주로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투자 정보를 얻고 있었다. 그렇다 보니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갖거나 자신의 지식 수준이 높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가상자산 등에 대한 투자와 관련된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응답자 중 40%는 ‘일부 손실을 본다’는 생각을 투자에 따르는 위험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59%는 “투자로 인해 큰 재정적 손실을 입을 경우 감당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고 했다. 투자 의사결정도 체계적이지 않았다. 이들은 주로 감정과 본능에 따라 투자 의사결정을 하고 있고,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스릴’로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또 투자하는 기업의 소유권의 일부를 갖고 있는 것처럼 느끼는 사회적 요인도 투자 고려요인으로 간주했다. 또 고위험자산 투자에서도 ‘은퇴를 대비한 저축’이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 회피’ 등과 같은 기능적인 이유들은 ‘새로움’이나 ‘도전’ 등에 비해 덜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했다. 특히 젊은 투자자들의 78%는 ‘사거나 팔거나의 의사결정을 본능이나 충동에 따른다’고 답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 FCA는 “고위험 투자상품은 이들 젊은 금융 소비자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 책임자였던 셀던 밀스 FCA 소비자·경쟁담당 집행이사는 “젊은 투자자들이 위험성이 더 큰 상품에 투자하라는 유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 우려되며 그들은 이렇게 위험성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는 게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투기에 가깝다”는 파월 연준 의장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트코인은 투기의 대상에 더 가깝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국제결제은행(BIS) 화상 서밋에 참석해 “비트코인은 유용한 화폐가 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들이 결여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마켓워치 등은 전했다.파월 의장은 “비트코인을 보면 알 수 있듯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비트코인은 (가치를 지지할 만한) 실질적인 가치가 없어 투기 자산에 가깝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해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만8000달러대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6만달러를 넘을 정도로 급등했다. 다른 자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폭등이다.그는 또 “가상자산은 본질적으로 달러화보다는 금을 대체하는 것”이라며 “가상자산은 새로운 국제통화 시스템의 기초로서 역할을 하는 게 아닐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또 ‘디지털 달러’를 두고서는 “그 파장을 조사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디지털 통화와 관련해) 연준이 기존 권한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의회가 디지털 통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승인하는 법을 처리하는 게 더 나을 것”이리고 강조했다.◇‘울프오브월스트리트’ 저자 “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2013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의 원작인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The Wolf of Wall Street)’라는 베스트셀러 회고록을 쓴 저자 조던 벨포트가 “비트코인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라던 입장을 바꿔 돌연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직 월가 주식 브로커인 작가 벨포트는 레딧 투자자들이 부채질한 게임스톱 주가 랠리에 대해 포춘지와 인터뷰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때 기업은 주식을 더 발행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총 발행물량이 고정돼 있다 보니 상대적인 장점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주식을 더 발행하면 해당 기업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밖에 없지만, 비트코인은 2100만개 이상 발행할 수 없으니 이 같은 문제가 전혀 없다”면서 “비트코인은 주식과 달리 순수하게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만 가격이 결정된다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투자자들이 가격을 계속 끌어 올릴 수 있을 뿐 주식처럼 신주 발행으로 인해 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히려 4년 마다 한 번씩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그 반대 현상(공급이 줄어 가격이 더 오르는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017년 비트코인이 당시 최고가였던 2만달러에 육박하자 벨포트는 ‘비트코인은 사기’라는 점을 시사하면서 “모든 것이 너무 어리석고 (시장에 참여한) 아이들은 마치 세뇌된 것 같다”며 “비트코인은 결국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리고 말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운용공룡’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 출시 준비 중최근 캐나다, 브라질에 이어 미국에서도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허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몇몇 운용사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도 비트코인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델리티 자회사인 FD펀드매니지먼트는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Wise Origin Bitcoin Trust)’이라는 이름의 비트코인 ETF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FD펀드매니지먼트 측은 이날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예비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 측은 신청서 제출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아직은 예비등록 단계라 상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만약 SEC가 이 상품의 출시인가를 허가한다면 이 ETF는 피델리티가 자체적으로 산정하는 ‘피델리티 비트코인 인덱스’를 추종하는 형태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날 피델리티 측은 “최근 몇년 사이에 디지털자산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성장했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을 위한 시장이 커지고 기관투자가의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려면 (ETF와 같은) 여러 상품군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피델리티는 가상자산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이미 지난 2018년에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이라는 자회사를 세워 기관투자가들의 가상자산 투자에 따른 거래 집행과 보관업무를 대행하는 수탁(커스터디)사업을 해오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수탁을 제공해주고 있는 기업 및 기관 고객만 해도 1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테슬라 구매에 ‘세금 폭탄’ 주의보 “비트코인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낸 투자자라면 세금제도가 바뀌기 전까지는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면서 결제하는 일은 하지 마세요.”테슬라와 비트코인 등 가격 랠리를 미리 점쳐 ‘월가의 황금손’으로 추앙 받아온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하고 나섰다. 우드 CEO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주최한 웹캐스트 행사에 참석, “비트코인으로 투자 수익을 낸 투자자라면 이를 결제에 사용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경우 미 국세청(IRS)이 엄청난 세금을 내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앞으로 가상자산을 둘러싼 세금제도가 어느 정도 바뀔 때까지는 이런 거래를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더 많은 세금을 물어야 한다는 뜻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미국 국세청(IRS)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법정화폐가 아닌 자산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으로 차를 살 경우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다는 것. 테슬라는 모델에 따라 3만8000∼8만달러 정도이고,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개당 5만달러 이상으라 비트코인 1∼2개 정도만 쓰면 테슬라 차 1대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1년 전에 비트코인을 6700달러 정도에서 산 투자자가 지금 지금 5배 이상 수익을 냈고 총소득의 10∼37%를 소득세로 내야 하며 보유기간이 1년 이상이면 최고 20%의 양도소득세를 더 물게 된다.
2021.03.27 I 이정훈 기자
'표현 자유' 주장했지만…美노동위, 머스크 反노조 트윗 삭제하라
  • '표현 자유' 주장했지만…美노동위, 머스크 反노조 트윗 삭제하라
  • 2018년 ‘테슬라 상장폐지’ 트윗 소동을 벌여 미 SEC로부터 고소당한 일론 머스크. 이번에는 반노조 트윗을 삭제하라는 노동위 결정이 나왔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테슬라의 반(反)노조 경영이 위법이라는 결정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위원회는 테슬라가 노조 활동가를 해고하는 등 미국 노동법을 어겼으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올린 협박성 트윗을 삭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제가 된 건 머스크의 2018년 트윗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자동차 공장에서 노조 설립을 막는 건 없다. 원한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할 수 있다”면서 “왜 노조비를 내가며 스톡옵션을 포기하지?”라고 적었다. 당시 미국 자동차노동자연합(UAW)는 머스크의 트윗을 노동위원회에 제소했다. 이 문구는 노조에 가입하지 않으면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줄 것처럼 비쳤다. 문제가 된 머스크의 트윗.(사진=트위터)머스크가 이 같은 트윗으로 노조 설립을 위협했다는 게 노동위원회의 이번 결정이다. 미국 노동법에 따르면 노조에 가입하겠다는 직원에 불이익을 주겠다며 협박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노동위원회는 이를 두고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메시지”라고 비판했다. 노동위원회는 미국 전역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 머스크의 트윗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공지문을 붙이도록 했다. 아울러 노조 가입을 이유로 해고한 직원을 복직시켜야 한다고 결정했다. 다만 머스크가 직원들 앞에서 테슬라의 위법 사실을 소리 내어 읽어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테슬라 측은 줄곧 머스크 트윗이 ‘언론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제1조에 해당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테슬라 직원들은 그동안 회사의 승인 없이는 언론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하는 비밀유지 협약을 맺어 온 바 있다. 테슬라는 이번 결정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노동계는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신디 에스트라다 미국 자동차노조 부회장은 “정의로운 판결을 축하한다”면서도 “이번 판결은 미국 노동법의 실질적인 결함을 부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03.26 I 김보겸 기자
캐시 우드 "세금제도 바뀔 때까진 비트코인 제품구매 안돼요"
  • 캐시 우드 "세금제도 바뀔 때까진 비트코인 제품구매 안돼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낸 투자자라면 세금제도가 바뀌기 전까지는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면서 결제하는 일은 하지 마세요.”테슬라와 비트코인 등 가격 랠리를 미리 점쳐 ‘월가의 황금손’으로 추앙 받아온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하고 나섰다. 우드 CEO는 25일(현지시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주최한 웹캐스트 행사에 참석, “비트코인으로 투자 수익을 낸 투자자라면 이를 결제에 사용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경우 미 국세청(IRS)이 엄청난 세금을 내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앞으로 가상자산을 둘러싼 세금제도가 어느 정도 바뀔 때까지는 이런 거래를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더 많은 세금을 물어야 한다는 뜻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미국 국세청(IRS)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법정화폐가 아닌 자산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으로 차를 살 경우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다는 것. 테슬라는 모델에 따라 3만8000∼8만달러 정도이고,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개당 5만달러 이상으라 비트코인 1∼2개 정도만 쓰면 테슬라 차 1대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1년 전에 비트코인을 6700달러 정도에서 산 투자자가 지금 지금 5배 이상 수익을 냈고 총소득의 10∼37%를 소득세로 내야 하며 보유기간이 1년 이상이면 최고 20%의 양도소득세를 더 물게 된다.
2021.03.26 I 이정훈 기자
고용 개선 美증시 상승…게임스톱, 52% 폭등
  • [뉴스새벽배송]고용 개선 美증시 상승…게임스톱, 52% 폭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실업 보험청구자 수의 감소로 인해 시장 경제 회복이 가시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가는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이집트 수에즈운하에서 발생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에 급등했다가 이날 다시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뉴욕증시, 美실업 개선 등 경제 회복 자신감…다우, 0.62%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9.42포인트(0.62%) 상승한 3만2619.48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38포인트(0.52%) 오른 3909.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9포인트(0.12%) 상승한 1만2977.68에 장을 마감-파월 의장의 발언에 긴축 우려가 부상하기도.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공영 라디오(NPR)와 인터뷰에서 경제가 거의 완전히(all but fully) 회복할 때 연준의 지원 조치를 점진적으로 철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지원 조치의 철회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부각되면서 증시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고 분석-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0.33% 내려. 페이스북 등 주요 기업 대표가 허위 정보의 유통과 관련한 문제로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술주도 0.07% 하락-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만7000명 감소한 68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73만5000명을 대폭 밑돌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6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팬데믹 이후 처음.◇‘게임스톱 전쟁’ 아직 끝나지 않아…34% 폭락 하루만에 53%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은 전장보다 52.7% 치솟은 183.75달러에 거래를 마쳐-2020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부진으로 33.8% 떨어진 지 하루 만에 하락분을 다 만회-게임스톱은 지난 23일 장 마감 후 공개한 4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데다 온라인 상거래 업체로 변신 계획을 놓고 구체적인 구상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이날은 게임스톱에 관한 별다른 뉴스가 없었음에도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라고 CNBC방송은 지적-게임스톱은 연초 공매도 세력에 반발한 개인투자자들의 집단 매수에 힘입어 1600% 이상 폭등했다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이후에도 일반적인 범위를 벗어난 급등락이 이어지는 모습◇IMF, 올해 한국 성장률 3.6%로 전망…두달만에 0.5%p 상향-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개월 전보다 0.5%포인트 높인 3.6%로 제시-주요국 경기 회복 흐름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비롯한 적극적 정책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IMF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 정부와의 ‘2021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발표-IMF는 보고서에서 “주요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투자 증가세와 추경안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IMF는 지난 1월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 지 두 달 만에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재차 올려 잡아-앞서 IMF는 세계경제전망 발표 당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했으나 이번 연례협의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이를 3.4%로 올렸고, 이후 이달 초 발표된 추경안을 반영해 다시 전망치를 3.6%로 상향 조정한 것-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3%)나 한국은행(3.0%), 한국개발연구원(3.1%) 등 주요 기관 전망치와 우리 정부 전망치(3.2%)를 모두 웃도는 수준◇“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 사면 세금폭탄 가능성”-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방송은 2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더 큰 세금 고지서를 의미할 수 있다“고 보도-미국 국세청(IRS)은 비트코인 등 가상 화폐를 법정 화폐가 아닌 자산으로 분류-비트코인으로 차를 살 경우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다는 것으로, 현금 결제보다 비용이 더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테슬라는 모델에 따라 3만8000달러∼8만달러 가격대-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개당 5만달러 이상으로, 비트코인 1∼2개 정도만 쓰면 테슬라 차 1대를 구매할 수 있어-문제는 미국 세무 당국이 비트코인을 주식처럼 시세 변동이 있는 자산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구매 시점에 따라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어◇국제유가, 수에즈 운하 차질 영향 단기 인식 4.3%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62달러(4.3%) 급락한 58.56달러에 장을 마감-원유시장 참가자들 수에즈 운하 사고에 따른 원유 운송 차질과 전 세계 코로나19상황 등을 주시-수에즈 운하에서 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된 데 따른 운항 차질은 지속하는 상황. 컨테이너선 견인이 쉽지 않아 운항 정상화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예상이 나와-원유 운송에도 일정 기간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운송 차질은 결국 일시적인 변수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인 만큼 유가는 전일 해당 소식에 따른 상승분을 일부 되돌려. WTI는 전일 6% 가까이 급등했던 바 있어
2021.03.26 I 유준하 기자
머스크 말 믿었단 낭패?…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사면 세금폭탄
  • 머스크 말 믿었단 낭패?…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사면 세금폭탄
  •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를 사면 현금보다 비쌀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를 살 수 있지만 현금 구매보다 비쌀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만약 살 때보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다면 세금을 내야 해서다. 24일(현지시간) CNBC는 테슬라 차량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면 미 국세청(IRS)에 양도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비쌀 수 있다고 전했다. IRS 기준으로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사는 건 비트코인을 팔아 현금화한 뒤 그 돈으로 차를 사는 것과 같다. IRS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재산으로 분류하는데, 이를 팔거나 비트코인으로 상품을 구매할 때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가치 상승에 따른 세금을 내야 한다.가령 지난해 비트코인 1개를 3000달러에 산 사람이 테슬라 전기차를 산다면 비트코인 현재 가격인 약 5만3000달러에서 3000달러를 뺀 5만달러어치 시세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 라이언 로시 회계사는 CNBC에 “IRS는 테슬라 구입 시점의 비트코인 공정가치가 얼마인지 살핀 뒤, 비트코인 취득일자의 과세 기준과 비교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 시 납부할 세금은 미국 세법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얼마동안 보유했는지, 현재 보유자의 연간 소득이 얼마냐에 따라 다르다. 1년 이상 보유했다면 소득에 따라 결정되는 장기 양도소득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낸다. 연봉이 44만1450달러를 넘으면 시세차익의 2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한국도 내년부터 비트코인에 대해 세금을 물릴 예정이다. 현재는 비트코인으로 인한 소득에 세금을 매기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250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보면 20%의 세금을 매긴다. 비트코인 과세 움직임에도 불구, 월가는 비트코인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금융회사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를 위해 피델리티 자회사인 ‘FD 펀드 매니지먼트’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발행을 위한 예비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비트코인 가격을 추적하기 위한 ‘피델리티 비트코인 인덱스’도 자체 개발했다.피델리티는 성명을 내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상당히 성장했다”며 “점점 더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 접근을 희망해 다양한 상품군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ETF 출범 이유를 설명했다. 모건스탠리 또한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펀드 투자를 허용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2021.03.25 I 김보겸 기자
클럽하우스 안드로이드 버전 이르면 상반기 중 나온다
  • 클럽하우스 안드로이드 버전 이르면 상반기 중 나온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어플리케이션(앱)인 ‘클럽하우스’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싸(인사이더) 앱’으로 화제가 되며 올해 들어 급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사용자 확대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클럽하우스는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만 사용가능하지만, 이르면 상반기 중에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앱스토어)◇‘인싸 앱’ 상반기 중엔 안드로이드폰에서도 가능 25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클럽하우스의 공동 창업자인 폴 데이비슨은 23일(현지시간) 주간 타운홀 미팅에서 “회사가 안드로이드 버전을 내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두어달(a couple of months)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클럽하우스는 올해 1월 말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를 위한 작업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밝히진 않았다. 폴 데이비슨은 또 현재 초대장 기반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의 시스템을 조만간 변경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개방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며 “안드로이드 버전으로의 확대와 현지화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럽하우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알파익스플로레이션은 지난달 23일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모페와 오건디페를 영입했다. 안드로이드 앱 개발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도 “올해 들어 사용자 급증과 이에 따른 트래픽, 오류 수정, 최적화, 보안 조치 강화 등으로 상당히 일이 몰렸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경쟁사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안드로이드 앱 출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음성 기반 SNS인 트위터 스페이스(왼쪽)와 클럽하우스(오른쪽). (사진= 각사)◇클럽하우스 주춤… 비슷한 서비스도 등장 지난해 3월 처음 출시된 클럽하우스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퍼져나가기 시작해 올해 들어 ‘잭팟’을 터뜨렸다. 올해 1월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클럽하우스에서 공매도 관련 발언을 해 화제가 됐고, 마크 저커버그와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사들이 활동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가입자가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 연말 60만명 수준이던 이용자는 올해 1월에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달에는 주간 이용자가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타나났다. CNBC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클럽하우스의 공동창업자 폴 데이비슨과 로한 세스는 “클럽하우스가 매주 1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다만, 최근들어 클럽하우스의 상승세는 주춤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최근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가 약 38만7000건으로 나타났다고 조사했다. 지난달 8일 기준 4만4000건이었던 국내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수는 보름여 만인 24일 32만5000건으로 급증했다. 이후 이달 1일 35만건, 7일 37만건, 14일엔 38만건으로 성장세가 확 꺽였다. 비슷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는 점도 클럽하우스의 성장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지난해 말 오디오 기반 SNS ‘스페이스’를 첫 선을 보였으며, 페이스북도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클럽하우스에 대한 열기가 식기 전 안드로이드 버전이 적시에 출시돼야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021.03.25 I 장영은 기자
이엔플러스, 애플·테슬라 출신 설립 ‘그리너지’와 이차전지 개발
  • 이엔플러스, 애플·테슬라 출신 설립 ‘그리너지’와 이차전지 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엔플러스(074610)는 리튬 이차전지 업체인 ‘그리너지’와 그래핀 소재를 활용해 전기차와 ESS용 ‘20Ah’급 이상 중대형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해 ‘차세대 배터리 공동개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테슬라 출신 스콧 방대표와 이엔플러스 안영용 대표가 참석했다. 그리너지는 애플·테슬라·삼성·현대 출신 엔지니어들이 공동 설립한 이차전지 업체로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시장선도형’ 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 TIPS(팁스)에 선정될 정도로 대외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벤처기업다. 리튬티탄산화물(LTO) 물질 적용과 내부 구조 개선을 통해 높은 전압이 출력되면서도 안정성이 높은 ‘고성능 이차전지’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 준비를 진행해 오고 있다. 전고체 전지에 대한 개발도 진행 중으로 지금까지 등록한 특허가 4건, 출원 중인 국내 특허와 특허협력조약(PCT)은 10건에 달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그리너지는 차세대 리튬이온 이차전지 개발을 위해 관련 소재와 완제품 개발에 필요한 제조 설비 제공과 기술 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엔플러스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필요한 그래핀 소재와 액상 그래핀을 개발해 그리너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배터리 제조 개발과 관련해 운용 정보 및 제품 정보도 상호 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이엔플러스 관계자는 “그리너지는 2017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이차전지는 이미 국방벤처프로그램 등을 통해 검증을 마치고 양산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안전 성능, 급속 충·방전 성능, 저온 충전 성능, 수명 성능 등 다양한 테스트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내 2021년 하반기부터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엔플러스는 그리너지가 개발 판매하려는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배터리 극판, 조립, 충·방전 관련 기술과 부품 선정 등 개발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배터리 완제품과 소재부품 개발품은 상호 협력을 통해 상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25 I 박정수 기자
'르노 전기차 조에' 직접 체험 기회..26~28일 전국 시승 행사
  • '르노 전기차 조에' 직접 체험 기회..26~28일 전국 시승 행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 200여 개 지점에서 르노의 순수 전기차 조에(ZOE)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조에(ZOE) 익스피리언스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2021 올해의 전기차 세단’에 르노 조에를 선정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르노 조에는 지난해 유럽에서 10만657대가 팔리면서 테슬라를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등극한 모델이다. 2012년 출시 이후 3세대까지 28만대가 판매된 검증된 전기차로, 출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배터리 화재 사고가 나지 않았다.이번 이벤트에는 총 5000만원 상당의 경품도 마련됐다. 이벤트 참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컨티뉴 에디션 패키지, 스타벅스 텀블러 등 상품을 증정한다. 또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 각 영업점에서 마련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아직 전기차를 경험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전기차 체험과 르노 조에의 편안한 승차감과 우수한 주행 능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조에 체험 행사 참여 방법은 르노삼성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혹은 가까운 전시장으로 문의하면 된다.조에는 현재 월 15만원의 할부 상품도 선택 가능하며 또한 모든 할부 상품 구매 시 5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 카드가 제공된다. 이 카드를 통해 1년간 약 2만㎞ 무료 주행이 가능하다. 별도 현금 구매 시는 2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 카드가 제공된다. 공무원,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은 할부와 현금 구매 상관없이 50만원을 특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이벤트를 통해 조에를 구매하면 30만원 상당의 용품이 추가로 제공된다.르노 조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도심에서 충분한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54.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309㎞을 달릴 수 있으며, 유럽 기준(WLTP) 주행거리는 395㎞ 이다.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4월에는 지방 자치단체, 친환경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체험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다”며 “검증받은 조에의 우수한 상품성을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3.25 I 이승현 기자
대형 기술주 매도에 나스닥 급락…유가는 폭등
  • [뉴스새벽배송]대형 기술주 매도에 나스닥 급락…유가는 폭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떨어지면서 급락했다. 미국 경제를 이끄는 수장들이 낙관론을 피력했지만, 대형 기술주의 매도세가 증시 전반을 압박하며 투자 심리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에 급등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대형 기술주 매도…나스닥 2%↓-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3만2420.06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5% 내린 3889.14에 마감. 3900선이 다시 깨져. S&P 지수는 4000선 벽을 좀체 넘지 못하고 있어.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 떨어진 1만2961.89를 기록. 1만3000선 아래로 다시 내려와.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2.35% 빠진 2134.27을 기록.-증시 전반이 흔들린 건 시장 내 비중이 큰 빅테크주 부진 탓.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0% 하락한 120.09달러에 마감. 테슬라 주가는 4.82% 내린 630.27달러를 기록. 마이크로소프트(-0.89%), 아마존(-1.61%), 페이스북(-2.92%), 넷플릭스(-2.67%) 등도 일제히 하락. 메디올라눔 인터내셔널 펀드의 브라이언 오레일리 시장전략대표는 “지난 1년간 랠리가 이어졌다”며 “시장은 숨 고르기를 할 것”이라고 전해.◇ GM 미주리 공장, 내달 12일까지 생산 중단-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노동조합(UAW) 지역 조직은 소속 노동자들에게 GM 미주리주 공장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미주리주 공장에서 생산을 줄이는 차종은 중형 픽업트럭인 GMC 캐니언과 쉐보레 콜로라도 등. 다만 미주리주에서 승합차는 계속 만들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해. GM은 아울러 미주리주 공장의 하반기 가동 중단 기간을 예정보다 2주 앞당기기로. 5월24일~7월19일로 조정. GM의 조치는 부족한 차량용 반도체를 수익성 높은 풀사이즈 픽업트럭과 SUV 등을 생산하는데 집중하려는 것. ◇ 파월 “국채수익률 상승 따른 회복 차질 없다”-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장기금리 상승이 미 경제회복을 좌초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그럴 일은 없다고 전해. 경제회복 전망에 따른 미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급격하지 않게 완만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 이날 청문회에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의 부작용을 지적하는 공화당 의원들의 발언에 대한 반박. 청문회에서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경기부양안으로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경기부양책이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을 불러 경제 회복에 차질을 주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 게임스톱, 실적 부진에 주가 폭락-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은 전 거래일보다 33.8% 내린 120.34달러에 거래를 마쳐. 게임스톱은 전날 증시 마감 후 공개한 2020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주당 순이익 1.34달러, 매출 21억2000만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주당 순이익 1.35달러, 매출 22억1000만달러)를 밑돌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 매출은 12분기 연속 하락. 또 회사 측이 유상증자 가능성을 보여 이날 증시에서 악재로 작용.◇ 일본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일본해상보안청을 인용해 25일 보도. 일본 해상보안청은 해상 선박에 미사일 잔해가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경고.◇ 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000만명 넘어-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4일(현지시간) 3000만명을 넘겼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 미국의 전체 인구가 3억2820만명(미 인구조사국 기준)인 점에 비춰보면 미국인 11명 중 1명꼴(9.15%)로 코로나19에 감염. 다만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까지 미국의 누적 확진자를 2993만여명, 누적 사망자를 54만4000여명으로 집계해 아직 3000만명이 넘지 않은 상황.◇ 비트코인 테슬라 결제 시작에도 하락-비트코인은 25일 오전 6시20분(한국시간 기준) 현재 미국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6% 하락한 5만4306달러에 거래.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지금부터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테슬라의 주가는 물론 비트코인도 별 반응이 없어. 앞서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신은 이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전한 바 있어. ◇ 국제 유가 급등-유가는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에 급반등.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6% 가까이 급등한 61.18달러를 기록. 하루 만에 배럴당 60달러선을 회복. 이번 사고로 수에즈 운하가 막혀버려 걸프 해역에서 이동하는 유조선 통행이 멈춰.
2021.03.25 I 박정수 기자
애플 2.0%↓ 테슬라 4.8%↓…빅테크주 또 흔들렸다
  • [뉴욕증시]애플 2.0%↓ 테슬라 4.8%↓…빅테크주 또 흔들렸다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하자 지수 전체가 흔들렸다.◇테슬라 4.8%↓…또 흔들린 빅테크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3만2420.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5% 내린 3889.14에 마감했다. 3900선이 다시 깨졌다. S&P 지수는 4000선 벽을 좀체 넘지 못하고 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 떨어진 1만2961.89를 기록했다. 1만3000선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2.35% 빠진 2134.27을 나타냈다.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장중 1.589%까지 내렸다. 그러나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장중 내내 부진했다.증시 전반이 흔들린 건 시장 내 비중이 큰 빅테크주 부진 탓이 크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0% 하락한 120.09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4.82% 내린 630.27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0.89%), 아마존(-1.61%), 페이스북(-2.92%), 넷플릭스(-2.67%) 등도 일제히 내렸다. 메디올라눔 인터내셔널 펀드의 브라이언 오레일리 시장전략대표는 “지난 1년간 랠리가 이어졌다”며 “시장은 숨 고르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보잉(-0.83%), 델타항공(-0.07%), 아메리칸항공(-2.07%) 등 항공 관련주 역시 떨어졌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읽힌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인 11명 중 1명꼴로 감염된 적이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백신이 퍼지고 날씨가 따뜻해지며 방역이 느슨해지는 기류다.국제유가 폭등에 에너지주 정도만 선전했다. 셰브런 주가는 이날 2.68% 오른 104.70달러에 마감했다. 엑슨모빌의 경우 2.03% 상승했다.이날 유가는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에 급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6% 가까이 급등한 61.18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배럴당 6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번 사고로 수에즈 운하가 막혀버려 걸프 해역에서 이동하는 유조선 통행이 멈춰 섰다. BD스위스의 투자책임자인 마셜 기틀러는 마켓워치에 “국제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10%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고 했다.◇국제유가 폭등에 에너지주만 선전경제지표는 양호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이번달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예비치는 59.0를 기록했다. 전월 확정치(58.6)보다 높았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과열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국채금리 상승은 경제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기존 평가를 그대로 되풀이한 발언이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4.43% 상승한 21.2를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6712.8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3% 올랐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14% 상승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5% 내렸다.
2021.03.25 I 김정남 기자
포스코, 인공어초로 바다 숲 조성·규산질 슬래그 비료로 벼 생산
  • 포스코, 인공어초로 바다 숲 조성·규산질 슬래그 비료로 벼 생산
  • ‘탄소중립’을 전제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생존하기 위해 공존을 모색해야만 하는 국내 기업들 역시 ESG 경영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데일리는 법무법인 지평 ESG센터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 현황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기사를 게재합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분리한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해 개발한 인공어초 ‘트리톤’은 갯녹음 피해가 심각한 바다에 설치해 해조류가 풍부한 바다숲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다. 트리톤 어초의 주재료인 슬래그는 철, 칼슘과 같은 미네랄 함량이 일반 골재보다 높아 해조류 성장 촉진에 효과적이며 고비중, 고강도 특성으로 바닷속에 설치했을 때 태풍이나 해일에 파손될 염려도 적기 때문이다. 바다숲 조성을 통한 클린오션 사업을 벌이고 있는 포스코는 현재까지 국내 30여 곳의 바다숲에 총 7654기의 트리톤 제작을 지원했다. ▲작업자가 트리톤에 어초를 이식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해저에 설치되기 위해 크레인으로 이송중인 트리톤. (사진=포스코)슬래그를 급냉·입상화해 만든 ‘규산질 슬래그 비료’는 벼의 줄기를 3배 이상 강하게 만들어 바람을 잘 이겨내 수확량을 10~15% 증대시키고 단백질 함량을 낮추어 식감과 맛이 좋아지는 품질향상 효과를 가져온다. 현재 제철세라믹, 효석 등 8개사가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슬래그를 공급받아 규산질 비료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80% 이상은 농민들한테 무상 공급하고 있다. 규산질 비료는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그린카본 비료로도 역할을 하고 있다. 환경단체의 뭇매를 맞을 정도로 탄소배출 등 각종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렸던 포스코의 변신은 놀랄 정도다. 트리톤 어초를 활용한 트리톤 바다숲은 해양생태계의 해초와 퇴적물로 활성화된 탄소 제거원과 저장고를 일컫는 블루카본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해양 생태계 복원 및 블루카본 고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세계철강협회에서 주관하는 11회 스틸어워드에서 지속가능경영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 역시 폐기물 배출 감축 이상의 뜻깊은 성과로 평가된다. 비료에 포함된 철이온(Fe3+)이 논에서 나오는 메탄량을 15~20% 가량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규산질 슬래그 비료’가 연간 110~150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람 광양 신구리 일대 논에서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주고 있는 최정우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의 모습. (사진=포스코)포스코는 2018년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지면서 우리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이 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같은 일환으로 포스코는 작년 말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데 이어 올 초에는 카본 프리(Carbon Free) 제철기술 개발 조직인 ‘저탄소공정연구그룹’과 함께 ESG 전담 조직인 ‘ESG그룹’을 기업시민실 내에 신설했다. 아울러 이달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기후변화 관련 저탄소 정책과 안전·보건 등에 대한 계획을 검토하고 이행사항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탈탄소·수소시대 목표..2050년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 구축포스코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이나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환원제철소를 구현해 탈탄소·수소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수소환원제철공법이 상용화되면 최대 연간 370만톤의 그린수소가 필요하게 돼 최대 수소 수요업체이자 생산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현재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kes Oven Gas)와 천연가스(LNG)를 이용한 연간 7000톤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약 3500톤의 부생수소를 추출해 철강 생산 중 온도 조절과 산화 방지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 분리판용 철강제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차에 공급하는 등 수소 생산과 이용에 필요한 역량도 갖추고 있다. ▲친환경제철소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포스코)포스코는 앞으로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 기술인 수소환원제철공법 연구와 수소를 생산-운송-저장-활용하는데 필요한 강재 개발, 부생수소 생산 설비 증대,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등의 역량 강화는 물론 그린수소 유통 및 인프라 구축,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2025년까지 부생수소 생산 능력을 7만톤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글로벌기업과 손잡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이용해 생산하는 블루수소를 50만톤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그린수소는 2040년까지 2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작년 말 호주 원료공급사인 FMG(Fortescue Metal Group)와 협력키로 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도 맥을 같이 한다. 포스코는 FMG의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발전 설비에 PosMAC 등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FMG의 철광석을 수입해 철강재를 만들고 이 강재를 다시 수소 생산을 위한 FMG의 태양광 발전 설비에 공급하는 구조다.◇5억달러 규모 ESG 채권 발행..국내 철강업계 최초 ‘RMI’ 가입포스코는 앞서 2019년 7월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의 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ESG 채권은 환경친화, 사회책임, 지배구조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포스코는 친환경사업 자금조달을 위한 그린본드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소사업 자금조달을 위한 소셜본드를 결합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포스코는 조달한 자금으로 철강뿐만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소재인 양음극재 사업 비중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 17조원 규모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 공장. (사진=포스코)포스코는 특히 철강생산을 위해 주석과 텅스텐 합금철인 페로텅스텐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비판 받을 수 있는 행위를 한 공급사와는 거래를 제한한다는 원칙 아래 분쟁지역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작년 5월 ‘책임 있는 광물 구매 연합(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 가입도 책임감 있는 광물 구매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RMI는 책임광물 원산지를 추적조사하고 생산업체의 모니터링 및 인증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로 2008년에 설립돼 현재 애플·테슬라·삼성전자 등 자동차사 및 IT 기업 380여 곳이 가입돼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RMI가 확보하고 있는 책임광물의 원산지 및 제련소 등 공급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책임 있는 광물의 조달과 공급망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며 “이차전지소재 양극재의 필수 원재료인 코발트와 같은 책임광물 구매에 대해서도 엄격히 모니터링 및 공급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25 I 김영수 기자
Z홀딩스·쿠팡…이커머스株로 눈돌린 서학개미
  • Z홀딩스·쿠팡…이커머스株로 눈돌린 서학개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대형 기술주에 집중하던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상장한 국내 기업 관련 전자상거래 종목들을 골라 담고 있다. 이들을 유통·물류 업체가 아닌 코로나19 이후 구조적 변화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 판단한 것이다. 일상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이거나 국내 기업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의 구미를 자극했다. 기대감과 달리 주가는 최근 부진한 모양새다. ◇ 전자상거래 업체 ‘쩐의 전쟁’…기대감↑ 2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Z홀딩스를 2억277만 달러(2298억원),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을 8993만 달러(1019억원) 순매수했다. 순매수 순위로는 각각 3, 7위에 해당한다. 여전히 테슬라, 애플, 팔란티어, 유니티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가 상위권에 올라 있지만, 전자상거래 종목들도 적극 매수에 나선 것이다. 둘 다 국내 시장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일본 라인과 야후재팬을 운용하는 Z홀딩스의 최대 주주는 A홀딩스다. 지난 1일 경영 통합을 완료한 NAVER(035420)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A홀딩스의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NAVER는 ‘스마트 스토어’ 등을 국내에서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Z홀딩스를 통해 일본 전자 상거래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국내가 아닌 미국을 상장 무대로 삼으면서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첫날 시총 100조원을 돌파했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유통·물류업계 분위기도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롯데의 중고나라 지분 인수, NAVER(035420)와 신세계(004170)의 주식 교환, 11번가와 미국 아마존의 제휴, 이베이코리아 매각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횡보·하락 하는 주가에 ‘눈물’이들의 미래를 내다본 ‘서학개미’의 기대감에 비하면 최근 주가 흐름은 만족스럽다고 보기 어렵다. 상장과 신규 출범 등 긍정적인 재료들이 이미 선반영됐기 때문이다. 3월 1일 668엔으로 마감했던 Z홀딩스는 이날 548엔까지 내려왔다. 같은 기간 니케이225 지수는 4.24% 미끄러졌지만 Z홀딩스는 17.96% 하락했다. 상장 첫날 장중 시초가 대비 50% 상승한 69달러까지 치솟았던 쿠팡은 부분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지난 17일 하루에만 8.15% 하락했다. 상장일과 23일 종가를 비교하면 6.60%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1.28% 하락했다. 이러다 보니 쿠팡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팡의 적정 주가는 31달러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기업가치는 물류 인프라와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향후 선두 사업자를 유지할 것이란 가정이 포함돼 있는데, 경쟁사들의 연합과 거래액 증가, 소싱 능력 개선 등이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현재 영위 중이고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장기 실적 추정을 진행하면 영업가치는 542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2021.03.25 I 김윤지 기자
동원시스템즈, 2차전지용 캔 제조업체 ‘엠케이씨’ 인수
  • 동원시스템즈, 2차전지용 캔 제조업체 ‘엠케이씨’ 인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동원시스템즈는 2차전지용 캔 제조업체인 엠케이씨(MKC)의 지분 100%를 15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동원시스템즈 CI(사진=동원그룹)국내 1위 종합 포장재 기업인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11월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아산사업장에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 이번 엠케이씨 인수로 2차전지용 캔 사업까지 진출하면서 2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첨단 소재기업으로의 도약할 계획이다.2차전지용 캔은 전해액 등 내용물을 담는 용기로 누전을 막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2차전지의 필수부품이다. 엠케이씨는 2002년 설립 이후 1차·2차전지용 원통형 캔을 전문으로 생산해왔다. 2005년 리튬 이온 2차전지용 18650 규격(지름 18㎜, 높이 65㎜) 원통형 캔을 자체 개발해 삼성SDI, LG ES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에 납품해왔다.엠케이씨는 금형 설계에서부터 금형 제작, 프레스 드로잉 작업 및 표면처리까지 모든 제작 공정을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특히 3개의 자체 공장에서 연간 1억4000만개에 달하는 캔을 생산하면도 캔의 두께를 0.3㎜ 이하로 균일하게 유지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동원시스템즈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전문 영역인 식품 및 음료용 금속 캔 생산 노하우를 접목해 향후 2차전지용 캔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업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배터리전문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유형별 점유율은 캔(원통형, 각형 합산) 72.2%, 파우치 27.8%로 캔 배터리의 비중이 훨씬 크다. 앞으로도 캔 배터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97.8GWh에 머물렀던 캔 배터리 수요가 2030년에는 1714GWh까지 17.5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폭스바겐은 지난 15일 2023년부터 기존 파우치형 배터리 대신 캔형 배터리를 출시하고 2030년까지 사용 비율을 80%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 신규 규격인 지름 46㎜, 길이 80㎜의 4680 원통형 배터리 개발을 선언하기도 했다.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적인 2차전지 부품 사업 진출을 통해 최첨단 종합 소재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며 “나아가 고객사들과 협업을 바탕으로 해외에 부품 생산 기지 구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24 I 김무연 기자
스타킹·짧은치마 입고 신체노출…30대男 현장 검거
  • 스타킹·짧은치마 입고 신체노출…30대男 현장 검거
  • [이데일리 이소현 조민정 기자] 30대 남성이 지난 석 달간 여성 속옷 등을 입고 30여차례에 걸쳐 고의로 특정 신체부위를 노출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주로 러시아 국적의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하는 새벽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편의점을 방문해 이러한 음란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로고(사진=이데일리DB)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1일 동대문구 한 편의점에서 짧은 치마와 스타킹, 여성 속옷(브래지어) 등을 입은 채 돌아다닌 30대 남성 A씨를 공연음란죄와 강제추행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법원은 A씨에게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그는 지난 17일 검찰에 구속송치됐다.A씨는 러시아 국적의 여대생 B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12월 말부터 B씨가 근무하는 새벽 3~6시 사이에 편의점을 주로 찾은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B씨가 개인 사정 등으로 출근하지 않은 날에는 편의점 창문으로 B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되돌아가기도 했다.A씨의 범행 패턴은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다가 다른 손님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에 겉옷을 벗고 특정 신체부위를 노출한 채 B씨가 있는 계산대로 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1일 체포될 때까지 30여차례에 걸쳐 이러한 음란 행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가 편의점에 머무르는 시간이 1~2분으로 짧았던 점을 고려해 편의점 앞에서 사흘간 잠복수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께 편의점을 찾아 음란 행위를 하던 중 현장에서 체포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괴롭힐 목적은 아니었고 여성이 마음에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테슬라와 같은 외제차를 타고 편의점을 방문했는데 자차가 아닌 렌터카였다”며 “러시아 국적의 아르바이트생만을 노렸으며, 현재는 구속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21.03.24 I 이소현 기자
머스크 "中미래 위대..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번영할 것" 극찬
  • 머스크 "中미래 위대..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번영할 것" 극찬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중국의 미래는 위대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또 “중국은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크게 번영할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중국중앙방송(CCTV)이 방영한 90초 분량의 인터뷰에서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중국의 발표에 대해 “아주 대담하면서 훌륭한 목표다. 다른 나라들도 이런 목표를 세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머스크 CEO는 또 중국 경제에 대해 “중국의 미래는 위대할 것이며,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서 크게 번영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고, 가장 많은 고객을 지닌 중국은 장기적으로 가장 큰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WSJ은 “중국이 향후 테슬라의 최대 전기자동차 시장이 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중국 관료들의 마음을 안심시키기 위한 찬사”라고 평했다. 중국은 테슬라에게 있어 지난해 전 세계 매출 315억달러의 5분의 1 가량을 차지, 미국(152억달러) 다음으로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국가다. 앞서 중국 정부는 기밀정보 유출 및 안보위협 우려를 제기하며 중국군에게 테슬라 차량 사용 금지령을 내리는 등 제한 조치를 취한바 있다. 이후 머스크 CEO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에 화상으로 참석해 “테슬라 차량이 간첩 활동에 쓰였다면 우리는 문을 닫을 것”이라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2021.03.24 I 방성훈 기자
한투운용,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 거래고객 이벤트
  • 한투운용,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 거래고객 이벤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벤트는 이날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KB증권 개인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를 3억원 이상 거래(매수 또는 매도)하는 고객 중 상위 5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 5만원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인 28영업일동안 매일 5명을 선정하며 중복 혜택이 가능하다.‘KINDEX 미국나스닥100 ETF’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비금융 업종인 IT, 소비재, 헬스케어 등 미국의 성장을 주도하는 업종 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지난 22일 기준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종목 비중은 애플 11.1%, 마이크로소프트 9.5%, 아마존 8.4%, 테슬라 4.3%, 페이스북 3.8% 등이다. 이 외에도 알파벳, 엔비디아, 페이팔, 인텔, 넷플릭스 등을 포함해 최근 미국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는 저보수(0.07%)로 출시해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현물지수를 추종하고 환헤지를 하지 않는 상품으로 설계해 미국 나스닥100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3.24 I 김윤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