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ADB, 내년 韓 성장률 2.2% 유지…물가는 0.3%p↑
  • ADB, 내년 韓 성장률 2.2% 유지…물가는 0.3%p↑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지난 9월과 같은 2.2%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물가상승률은 종전보다 0.3%포인트(p) 상향한 2.5%로 수정했다. 지난 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 = 뉴시스)ADB는 13일 발표한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2024년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발표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같은 전망치로, 한국은행(2.1%)보다는 높고, 정부(2.4%)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3%)보다는 낮다. ADB는 우리나라 성장률에 대해 수출 회복 등 상방요인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하방요인이 혼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1.3%)를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한 것도 같은 이유다. 올해 아시아 지역(일본·호주·뉴질랜드 제외) 성장률은 내수회복과 서비스업 강세, 제조업 회복, 중국과 인도의 성장률 상향조정 등의 영향으로 종전보다 0.2%p 상향 조정해 4.9%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4.8%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9%에서 5.2%로 상향 조정했으나 내년 전망치(4.5%)는 유지했다. 인도 역시 올해 전망치는 0.4%p 상향(6.7%)했으나, 내년도는 기존 전망(6.7%)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은 올해(1.2%)와 내년(2.7%) 모두 기존과 같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ADB는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각각 0.3%p 상향한 3.6% 2.5%로 발표했다. 내년 전망치(2.5%) 기준 한국은행(2.6%)보다는 낮고 IMF(2.4%)보다는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물가 상향조정과 관련, ADB는 “글로벌 에너지 및 식품가격 상승과 함께 근원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올해 물가상승률은 기존보다 0.2%p 하향 조정한 0.5%, 내년은 2.0%로 9월 발표한 전망치를 유지했다. 아시아 전체 지역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는 종전보다 0.1%p 하향한 3.5%, 내년은 0.1% 상향한 3.6%로 전망했다. ADB는 미국과 유로존 등 선진국의 통화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엘니뇨와 일부 지역 식량수출 규제, 중국 부동산시장 등을 향후 아시아 지역 위험요인으로 설명했다.
2023.12.13 I 조용석 기자
‘갤Z폴드5’ 약진에도…3분기 국내 폴더블폰 시장 5%↓
  • ‘갤Z폴드5’ 약진에도…3분기 국내 폴더블폰 시장 5%↓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3분기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대비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IT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약 349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5.4% 줄었다.다만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 지수 회복세에 힘입어 전체 수요 감소세는 다소 둔화되는 추세다. 주요 브랜드에서는 플래그십 신제품을 출시하며 높아진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충족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을 보였다. 동시에 중저가 모델 출시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보면 5G폰 점유율이 92.3%로 크게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삼성전자, 모토로라, 낫싱 등 안드로이드 주요 브랜드의 5G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 별로는 800달러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16.4%p 상승한 73.7%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5’ 시리즈 출시 및 신규 프리미엄 제품군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내 폴더블폰 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5.2% 감소한 약 151만대를 출하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내 점유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3.3%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5·플립5’ 시리즈는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힌지를 앞세워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냈다. 또 외산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모토로라가 폴더블폰 제품인 ‘레이져40 울트라’를 출시하며 기존 삼성전자가 주도하던 국내 폴더블 시장에 진출한 것도 눈에 띈다. 향후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기술 완성도를 높이며 판매 및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소비자 수요 양극화가 지속되며 견조한 프리미엄 시장 수요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주요 브랜드는 프리미엄 시장을 중점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반면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스마트폰 가격 상승과 한정적인 중저가 제품군은 가계 경제의 부담과 더불어 소비자 선택권 축소로 이어져 시장 수요가 감소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하반기 주요 브랜드는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며 소비자 구매 부담을 완화해 판매를 촉진하고 시장 수요 견인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3 I 김정유 기자
북한,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과 회담…‘노동자 파견’ 논의했나
  • 북한,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과 회담…‘노동자 파견’ 논의했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방북 중인 러시아 극동 연해주 정부 대표단과 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의 윤정호 대외경제상과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1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을 개최했다.북한이 방북 중인 러시아 극동 연해주 정부 대표단과 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사진=평양노동신문, 뉴스1)북측에는 지경수 대외경제성 부상과 관계부문 일군들이, 러시아 측에서는 러시아 극동 연해주 정부 대표단 성원들과 블라디미르 토페하 북한 주재 러시아 임시대리대사가 참가했다.신문은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의 지역 간 경제 협조를 보다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다”라고 보도했다.또 이날 북한의 대외무역 전문기구인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연해주 정부 사이의 “무역경제협조 쌍무실무그루빠(그룹) 제13차 회의 의정서가 조인됐다”라고 밝혔다.연해주는 북러가 국경이 맞닿은 유일한 지역이다. 정부 대표단은 북한과 관광, 통상, 농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앞서 코제먀코 주지사는 지난달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북한 방문이 올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무엇보다도 우리는 관광 분야 문제에 관심이 있다. 옛 소련 시절에는 어린이와 성인 등 많은 연해주 주민이 북한 리조트와 어린이 캠프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이어 “연해주는 북한 농민들에게 농업용지 일부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북한)방문단을 직접 이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또 그는 지난 6월 러시아·중국·북한 등 3개 국가 생산품을 한곳에서 거래할 수 있는 상공업 단지 조성 계획도 밝혔다.이번 러시아의 방문은 관광과 북한 노동자 파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함으로 보인다.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9월 정상회담 이후 군사 및 경제 분야에서 각종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무기 거래나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은 모두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으로, 북러 모두 이를 의식해 협력사업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국가정보원은 전날 “북한이 최근 대러 노동자 파견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있어 관련 동향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2023.12.13 I 윤정훈 기자
추경호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 내년 2월까지 연장"
  • 추경호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 내년 2월까지 연장"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중동사태 등에 따른 향후 유가 향배의 불확실성 및 민생물가 안정 등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정부는 올해 연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 조정을 통해 휘발유에 대해 205원(25%) 인하된 리터(ℓ)당 615원을 부과하고 있다. 경유는 212원(37%) 인하된 369원이다.이와 함께 화물차와 버스 등에 지원하는 경유 및 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 역시 2월 말까지 한시 연장하기로 했다.이날 정부는 사업자들이 별다른 고지 없이 제품 용량 등을 변경해 사실상 가격을 인상하는 ‘슈링크플레이션’ 대응방안도 발표했다. 정부는 관련 고시를 개정해 사업자가 주요 식품과 생활용품의 용량·규격·성분 등을 변경할 경우 제품의 포장 등에 표시하거나, 홈페이지 또는 판매장소에 고지하도록 의무화한다.또 유통업체도 용량변경 제품에 대해 매장 내 변경 사실을 게시하도록 규정하는 한편, 단위가격을 표시해야 하는 품목을 확대하고, 표시의무자도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업체까지 확대한다.정부는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실태조사와 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정보제공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최대한 신속히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이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변칙적 가격 인상이 근절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 이차전기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이차전지용 핵심광물 확보부터 사용 후 배터리 활용에 이르는 전주기에 걸쳐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이차전지용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내년부터 해외 광업권 투자에 대해 3%의 세액공제를 도입한다. 또 새만금 국가산단 내에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구축해 핵심광물 비축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추 부총리는 “사용 후 배터리를 폐기물 처리가 아닌 산업생태계 육성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원 법안을 내년 중 마련할 것”이라며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성능평가, 유통 전 검사, 사후검사로 이어지는 3단계 안전 점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정부는 내년부터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해 전고체 배터리 등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이차전지 특허 우선심사 도입과 전문 심사인력 확충을 통해 특허 심사기간을 현행 21개월에서 10개월로 대폭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2023.12.13 I 공지유 기자
“높아진 금리인하 기대…FOMC 이후 변동성 확대”
  • “높아진 금리인하 기대…FOMC 이후 변동성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제전망과 금리 점도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이미 내년 4~5회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하기는 어려워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송재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물가가 연준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추세적인 상승 구간에 진입하지 않은 물가는 더 이상 연준의 주된 고민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오히려 물가의 추세적 하락과 목표 수준으로 회귀할 수 있단 자신감이 확인되는 시점에 금리 인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금리 인하 시점을 특정하기 위해 연준의 ‘이중 임무’ 중 고용에 더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봤다. 그는 “내일 새벽 발표되는 연준의 경제 전망과 금리 점도표가 상당히 중요해지는 이유”라며 “컨센서스에 부합한 11월 물가 발표 이후 FOMC를 대기하고 있음에도 주가 반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이 내년 말 금리 전망칙 9월에 발표한 5.1%에 비해 하향 조정될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시장은 4~5회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송 연구원은 “이러한 측면에서 FOMC 결과 발표 이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연준의 물가와 실업률 전망치, 그리고 점도표에 제시된 금리 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장과의 괴리가 인식될 경우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오던 증시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 침체보다는 완만한 둔화 혹은 연착륙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수준으로 경제 전망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기 어려울 수 있단 점에서 일시적인 지수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2023.12.13 I 원다연 기자
 중년 눈꺼풀 처짐 수술... 기능.외관 모두 고려해야
  • [아는 것이 힘] 중년 눈꺼풀 처짐 수술... 기능.외관 모두 고려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눈꺼풀처짐 증상인 안검하수로 진료를 받은 40세 이상 환자는 2018년 대비 2022년 2만5,301명에서 3만7,420명으로 약 48% 증가했다. 최근 경제 활동연령이 높아지면서 보기 좋은 인상은 단순히 미적 만족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 필요한 중요한 역량으로 인식되고 있어 눈꺼풀성형술에 관심을 갖는 중장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잘못될 경우 눈 기능뿐 아니라 외적으로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각자의 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행해야 한다.눈은 다른 피부에 비해 얇고 움직임이 많은 부위로 노화로 인해 피부가 늘어지고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면 눈꺼풀이 처지면서 시야를 가리거나 피부 짓무름 등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다. 또 눈 밑 주름이 생기거나 지방이 도드라져 보이면서 다크서클이 생겨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중년 눈꺼풀 성형수술에는 치료적 목적과 어둡거나 피곤해 보이는 외관상 모습을 개선하는 미용적 목적이 함께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상안검 및 하안검 성형수술이 있다. 상안검 수술은 노화로 탄력을 잃어 처진 윗눈꺼풀을 개선하고, 필요에 따라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을 강화하여 선명한 눈매를 만들기 위해 시행한다. 윗눈꺼풀은 까만 눈동자를 약 1~2mm 정도 살짝 가리고 있는 것이 정상인데 눈꺼풀이 처지면 동공을 가리게 되어 시야가림과 결막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술을 통해 처진 눈꺼풀의 피부를 절제한 후 부드럽게 봉합해줌으로써 늘어지고 무거워 보이는 상안검을 보다 매끄럽고 가볍게 해주어 선명하고 생기있는 인상을 만들어준다. 하안검 수술은 늘어진 아랫눈꺼풀을 개선하는 수술이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늘어지고 주름이 생기는데, 특히 눈 밑의 지방을 싸고 있는 주머니가 약해지면서 불룩하게 튀어나오게 되어 실제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거나 사나워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하안검 수술을 통해 과하게 늘어져 주름진 피부를 일부 제거하고, 탄력을 잃어 앞으로 밀려나온 지방을 제거하거나 깊이 파인 골 아래쪽으로 이동시켜 꺼진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늘어지고 굴곡진 하안검을 보다 매끈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눈꺼풀 성형수술은 눈 피부 및 근육을 다루기 때문에 눈의 구조를 잘 알고 임상경험이 많은 숙련된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 없이 피부를 절개하는 경우 수술 이후 눈이 충분히 감기지 않거나 눈꺼풀이 안구 쪽으로 말려들어가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고 눈꺼풀 주위 기관들의 기능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눈꺼풀 노화를 교정하고 싶지만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레이저나 고주파 초음파 등을 이용한 리프팅 시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해 볼 수 있다. 수술보다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고 통증이 없어 쉽고 꾸준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수술로 큰 윤곽을 교정하고, 잔주름이나 피부결 개선을 위한 시술을 병행하면 수술만 시행했을 때 보다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배경화 전문의는 “최근 치료 및 미용상의 이유로 눈꺼풀 성형수술을 문의하는 중년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상?하안검 수술을 생각하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높은 만큼 미용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까지 고려하여 수술 전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처 가능한 안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눈꺼풀 피부처짐으로 시야가 가리는 증상이 나타난 60대 남성 (출처 김안과병원).
2023.12.13 I 이순용 기자
경찰청,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대비 도로교통안전 추진전략 발표
  • 경찰청,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대비 도로교통안전 추진전략 발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13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도로교통안전 추진전략’을 발표한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이번 전략은 그간 관련 대책을 종합해 자율주행 관련 도로교통 정책의 중장기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수립했다.경찰청은 이번 추진전략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 시기를 3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필요한 총 28개 과제를 △평가검증체계 △운행 안전관리 △기반 구축 3개 분야로 나눠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먼저 경찰청은 평가검증체계 마련을 위해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의 안전 운행 및 관리의 주체를 규정하고, 자율주행차의 도로교통법 준수 능력이 확인되도록 협력할 예정이다.또한 자율주행 시 교통법규 위반의 행정적 및 형사적 책임을 정립하고 자연 재난, 돌발상황 등 긴급상황 시 자율주행차의 통제방안을 마련하는 등 운행의 전반적인 안전 관리 정책을 추진한다.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전국 실시간 신호정보 수집·제공 체계 구축 등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기반 조성도 추진한다.경찰청은 이번 추진전략 발표가 자율주행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 확보와 자율주행 선도국가로의 도약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자율주행차의 운행에 관한 법률 제정, 연구개발 사업 확장, 산학연 및 관계부처와의 협력 등을 통해 과제를 적극적으로 실현할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자율주행 신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경찰청은 자율주행차가 도로에서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자율주행차 산업의 안전한 발전과 미래과학치안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3.12.13 I 손의연 기자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폐기물' 대신 '제품'으로 인정
  •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폐기물' 대신 '제품'으로 인정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배터리 리튬·니켈·코발트 등 주요 원자재가 포함된 배터리 핵심 소재를 재활용해 배터리 생산 비용을 줄이는 한편, 주요 소재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내년 사용 후 배터리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법을 마련한다. 또 전기차 폐차 단계에서 성능평가 방식을 도입해 사용후 배터리도 폐기물이 아닌 제품 대우를 하는 등 규제를 완화해 관련 업계의 부담도 완화한다.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테스의 싱가포르 사업장 모습(사진=연합뉴스)정부는 13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각국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은 2020년 524억 달러에서 30년 3976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시장이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핵심광물·4대 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공급망 다각화 및 내재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여기에 향후 국내 전기차 보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사용 후 배터리 발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사용 후 배터리는 셀 일부 수리·교체 후 자동차에 탑재(재제조)하거나 에너지 저장장치로 용도 전환(재사용) 등 이차적 산업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는 폐기물법상 폐기물로 분류되는 등 과도한 규제로 재사용·재제조를 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사용 후 배터리의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안을 내년에 마련한다. 법안에는 사용 후 배터리 수거·운반·보관 기준과 함께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및 정보입력 의무 등을 담을 예정이다. 판매·구매자 등 거래 주체가 최소한의 안전기준을 준수하도록 하고, 배터리 이력 관리를 하기 위함이다. 사용 후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재사용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3단계 안전점검 체계를 도입한다.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규제도 완화한다. 전기차 폐차 단계에서 배터리 탈거 전 성능평가 방식을 도입한다. 이 경우 재제조·재사용 기준을 충족하는 사용 후 배터리는 탈거 시 부터 ‘폐기물’이 아닌 ‘제품’으로 인정한다. 전기차 폐차 후 탈거 전 성능평가 도입 이전까지는 재제조·재사용이 가능한 사용 후 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 지정해 폐기물 규제를 면제한다. 재활용 용도의 사용 후 배터리의 보관·처리 가능 기간응ㄹ 30일에서 180일로 확대해 재활용 업체가 안정적으로 원재료 조달을 할 수 있도록 한다.또 현재 반도체 등에 적용 중인 특허 우선심사 제도 도입과 전문 심사인력을 확대해 이차전지 특허 심사기간을 21개월에서 10개월로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상 전기자동차 정의에 ‘전기이륜차’를 포함해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서비스 사업자에게 전기판매사업 허가를 면제하고 이차전지 구독서비스 등 신시장 창출을 지원한다.세제 및 재정지원도 강화한다. 광업권·조광권 취득을 위한 해외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투자·출자액의 3%)도 2024년 투자부분부터 적용한다. 니켈·리튬 등 핵심광물 정·제련 필수 기술을 ‘조세제한특례법’ 상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하는 것도 검토한다. 광물·소재·완제품 등 이차전지 산업 전분야에 향후 5년 간 38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또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신속히 추진하는 등 연구개발(R&D)에 2024년에 73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3.12.13 I 김은비 기자
“양 줄어든 거 같은데”.. ‘슈링크플레이션’ 꼼수에 “정보공개 의무화”
  • “양 줄어든 거 같은데”.. ‘슈링크플레이션’ 꼼수에 “정보공개 의무화”
  •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만두·맥주에 이어 아몬드·사탕·우유까지 전방위로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유지하고 용량만 줄이는 행위)이 확대하면서 정부가 용량변경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용량변경 정보고시 사례.(사진=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용량 축소 등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주요 생필품의 용량·규격·성분 등이 변경되면 포장지에 직접 표기하거나 제조사 홈페이지 또는 판매처 등을 통한 고지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에 대한 고지 없이 용량을 줄이거나 중요 원재료 함량 비율을 낮추면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로 지정한다.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로 지정되면 소비자기본법 제86조에 따라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연내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 개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상품에 변경된 용량·규격·성분만 표기하기 것이 아닌 소비자가 용량·규격·성분의 변경 정보를 한눈에 알기 쉽게 표기해야 한다”고 했다. 공정위는 또 한국소비자원-유통업체 간 자율협약을 통해 유통사가 취급하는 약 1만여개 상품에 대한 용량정보를 제공받아 용량변경에 대한 전방위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자율협약을 통해 제조사 및 유통사에서 받은 정보를 종합·분석해 용량변경 관련 정보를 참가격 및 소비자24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내년부터 가격조사전담팀을 신설하고 참가격 모니터링 대상을 현재 128개 품목(336개 상품)에서 158개 품목(500여개 상품)으로 확대하는 한편 가격정보에 더해 중량변동 정보까지 조사해 관련 정보를 상시 제공한다. 또 소비자단체를 통해서도 참가격 조사품목 이외 품목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이번 용량축소 등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소비자들이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정보를 적시에,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자료=소비자원)한편 소비자원이 참가격과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한 262개 상품을 전수조사한 결과 총 28개 상품에서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품 대부분은 견과류, 사탕, 우유로 사탕의 경우 최대 17.9% 용량이 감소했다. 우유는 기존 1000㎖에서 900㎖로 용량이 10% 줄었다. 용량을 변경한 대부분의 업체는 자사몰 홈페이지를 통해 용량이 줄어든 사실을 안내했다. 다만 일부 제조사는 용량 변경을 인정하면서도 포장재, 레시피 등이 변경된 리뉴얼 상품이라는 주장했다.
2023.12.13 I 강신우 기자
K-배터리, 조단위 ’재무 부담‘에도 몸집 불린다
  • K-배터리, 조단위 ’재무 부담‘에도 몸집 불린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내년 설비투자(CAPEX) 비용 증가로 재무 부담이 정점에 이르리란 전망이 나왔다. 배터리 업계가 대규모 수주잔고에 대응, 생산 능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자 조 단위 설비투자를 진행하면서다. 다만 설비투자 비용 대부분이 신규 물량 대응을 위한 것인 만큼 새로운 공장이 가동되면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외형적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프로)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올해 설비투자액은 2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10조원, SK온이 7조원, 삼성SDI가 3조원 이상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가 예상한 올해 배터리 3사 연결기준 영업이익 합계가 4조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벌어들인 돈의 5배에 달하는 돈을 설비투자에 쓰는 셈이다. 이에 배터리 3사의 올해 순차입금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배터리 셀 업체(LG화학·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과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에너지솔루션부문)의 순차입금 규모가 2021년 11조원, 2022년 12조원 규모에서 올해 23조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3사는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 둔화 영향으로 일부 투자계획을 수정하기도 했으나 내년 설비투자 비용도 올해를 웃돌 정도로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업계의 재무 부담은 내년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배터리 셀 업체의 내년 순차입금 규모도 37조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된다. (표=한국기업평가)이러한 상황에 최근 심화하는 지정학적 이슈들로 중국 공급망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문제다. 공급망 변동 시 배터리 수율 저하와 물류비 증가, 구매 가격 인상 등에 따라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신규 생산 거점을 세울 때도 투자비 증가, 가동률 저하, 신규 공급업체 발굴 과정에서의 개발비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박종일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배터리 기업들은 대규모 수주 잔고에 대응하기 위해 조 단위의 설비투자를 진행하면서 생산 능력 확충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투자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시기와 수익성 개선의 제약이 있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배터리 업계 전반의 재무 안전성 저하는 내년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배터리 업계의 이 같은 재무 부담은 시차를 두고 생산 능력 증가와 이익 규모 확대로 이어지며 차입금 부담을 완화할 전망이다. 배터리 기업들의 설비투자 부담은 대부분 생산 능력 신·증설에 집중되고 있고 신·증설 규모가 고객사로부터 확보한 수주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설비투자는 곧이어 판매량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과거 대비 증가하고 있는 규모의 경제와 비용 경쟁력 있는 거점 활용, 높아진 제품 표준화 수준, 공정 노하우 축적 등으로 비용 경쟁력이 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중국 기업에 대한 견제 움직임으로 인해 단기적 판가 협상력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3.12.13 I 박순엽 기자
“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내일 FOMC 분수령
  • “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내일 FOMC 분수령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3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대로 나오면서, 향후 한국 증시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될 전망이다. 긴축 속도를 완화하거나 금리를 인하하는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신호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5%, MSCI 신흥 지수 ETF는 0.03%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8.88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6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01% 하락, 코스피는 0.2~0.4% 상승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P연합뉴스)앞서 지난 12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39%) 오른 2535.27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28포인트(0.51%) 오른 839.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31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01포인트(0.48%) 오른 3만6577.9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91포인트(0.70%) 뛴 1만4533.40으로 장을 마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4%에 달한다.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8%,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7.2%로 나타났다.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1달러(3.80%) 하락한 배럴당 68.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 시장에서는 11월 생산자물가(PPI), FOMC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11월 PPI는 13일 오후 10시30분, FOMC는 14일 오전 4시에 결과가 발표된다. 시장은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를 주목하고 있다. 점도표상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 내년 말 중간값은 현재 5.1%다. 이 수치가 이번 FOMC에서 낮아진다면 기준금리 조기인하론이 탄력받을 수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도 주목된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혼재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견고한 30년물 국채 입찰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장 시작 전 발표된 11월 CPI는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 기조 속에서 경직적인 서비스 물가는 약간의 우려를 더했으나, 옐런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걷고 있다는 긍정적 발언을 더한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들어 진행된 미 국채 30년물 입찰도 견고한 수요 속에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 11월 CPI는 전년대비 3.1% 상승하며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과 동시에 지난 달 3.2%에서 둔화하며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전월대비로는 0.1% 상승하며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한 점과 가격 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지난 달과 동일한 전년대비 4.0%를 기록하며 경직적인 흐름을 보인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항목별로는 에너지와 핵심상품 물가는 하락했지만 핵심서비스 물가 모든 품목은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3.12.13 I 최훈길 기자
"日 증시 견인한 초완화정책 '흔들'…연말연초 불확실성 대응"
  • "日 증시 견인한 초완화정책 '흔들'…연말연초 불확실성 대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일본 증시의 강세를 견인했던 초완화 통화정책의 출구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 연말연초 통화정책 정상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종목 장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신한투자증권은 13일 올해 일본 증시를 견인한 동력은 미국의 강한 경기와 일본은행(BOJ)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이었다고 짚었다. 일본 기업들은 미국의 강한 수요와 엔저를 이익 개선으로 치환시킬 수 있었다. 강한 미국 경기는 여전하다.그러나 BOJ의 초완화정책은 출구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금융시장은 내년 상반기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기대한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우에다 총재의 정상화 관련 발언 후 일본 증시는 변동성 확대를 경험했다”며 “초완화정책은 일본 증시가 상승할 수 있었던 대전제인데,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주식시장의 양호한 흐름을 위해서는 엔저가 좀 더 필요해보인다는 의견이다. 임금과 소비심리가 개선됐다지만 내수는 아직 미약하다. 결국 수출이 좋아져야 하는데, 지난 10년간 일본의 수출 물량은 늘어난 것이 없다.김 연구원은 “대외 수요 급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에, BOJ가 당장 정책 정상화를 서두르면서 엔화가 강세로 반전할 경우 수출 경기는 타격과 내수로의 온기 확산, 잃어버린 30년의 극복 시기도 지연이 불가피하다”며 “BOJ가 정책 정상화를 타진하더라도 엔화를 급격한 강세로 보낼만큼의 급진적 정상화는 선택하기 어려워, 정상화 속도는 점진적일 공산이 크다”고 했다. 연말연초 일본 증시에 대해선 변동성을 예상했다. 일본 시장은 엔저로 대변되는 ‘매크로’(거시경제)가 좋은 장이었지만, 연말연초 통화정책 정상화를 둘러싸고 딜레마에 빠진 BOJ와 금융시장의 이견이 좁혀질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김 연구원은 “일본 증시에서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속 모멘텀을 갖춘 업종들로 압축 대응에 나설 시기”라며 “금융, 반도체, 자본재가 통화정책·엔저 관련 논란 속에서도 모멘텀이 견고할 업종이라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2023.12.13 I 이은정 기자
美근원물가 여전히 4.0%…"내년 3월 금리인하 시기상조"
  • 美근원물가 여전히 4.0%…"내년 3월 금리인하 시기상조"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0%에 다가가면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조적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상승률은 여전히 4.0%에 머물러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치(2.0%)에 다가서기에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조사됐다.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할 가능성은 없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졌다.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1%)에 부합했다. 전월 상승률(3.2%) 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시장 예상치(0.0%)보다 소폭 웃돌았다.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에너지 가격이 점진적으로 내려가면서다. 에너지물가는 전월대비 2.3%, 전년동월대비 5.4% 하락했다. 휘발유는 전월대비 6.0% 떨어졌다. 신차 가격은 0.1% 하락했다.문제는 임대료는 여전히 끈적했다는 점이다. 전월대비 0.4% 오르며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전년동기와 대비해서도 6.5% 올랐다. 다만 온라인부동산플랫폼 질로(zillow) 등 데이터를 고려하면 연간 임대료와 주택가격 상승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낮아진 점을 고려하면 임대료는 차츰 내려올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근원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4.0%, 0.3%로 이 역시 부합했다. 6%를 넘던 수치가 4%까지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4%대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근원물가는 기조적 물가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연준이 보다 중시 여기는 지표다.이날 발표된 CPI 데이터는 12~13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을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달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내년 조기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근원 CPI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연준은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채권 담당 이사인 샘 밀렛은 “이번 보고서에 서프라이즈는 없었다”며 “연준의 금리 결정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시장은 내년 5월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4%에 달한다. 내년 3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8% 수준이다. 1주일 전 60% 이상달했던 것에 비하면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졌다.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5.8% 정도다.피치의 올루 소놀라 미국 경제 헤드는 “이날 CPI 지표는 미 연준이 2024년 3월 초에 금리 인하를 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할 명분이 됐다”고 평가했다.그는 “높은근원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보고 싶어하는 지속적인 물가 하락 경로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3.12.13 I 김상윤 기자
 2023년 12월 1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12월 13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12월 1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허풍에 조심하세요…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판단이 동시에 요구됩니다. 당신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는 하지만 정말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우연한 만남에는 큰 기대를 하지 마세요.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검증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낫습니다. 커플인 경우 상대방에게 짜증을 내게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아무것도 아닌 일로 짜증을 내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자신의 손 안에 든 떡을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자신의 손에 들어 있는 것부터 철저히 지키고, 그 다음에 더욱 많은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겠네요. Δ 물고기자리 : 이랬다가 저랬다가…변덕이 죽 끓듯 하니 주변에서 핀잔을 받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사소한 일에도 자신이 없고 결정을 내리기가 힘이 드니 더욱 변덕스럽게 비쳐질 수 있습니다.싱글인 분에게는 특히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친구가 소개해주는 경우에 특히 행운이 따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다툼의 수가 있으니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랬다 저랬다 당신의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지 마시고 일관성 있게 행동하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그것에 조금 못미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일단 자신의 현재 수준에 만족하면서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Δ 양자리 : 정확하게 판단…오늘은 아무래도 주변에서 많은 말들이 있을 것입니다. 당신에게 무언가를 제안할 수도 있고, 무언가를 부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에게 득이 되는 것들은 과감하게 추진하되 당신에게 손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냉정하게 거절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이성을 만날 때 조금은 내숭을 떨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신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조금 가려줄 때 상대에게 신비로움을 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조금은 상대의 애를 태우는 제스처가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이 매우 좋습니다. 액수는 크지 않더라도 횡재수가 있으니 복권이나 로또를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면 더욱 덕이 쌓일 것입니다. Δ 황소자리 : 바보가 된 것 같아…날씨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춘곤증이 도진 것만 같습니다. 자꾸 깜박깜박하게 되니 중요한 물건을 분실할 수도 있고, 중요한 약속이나 계획을 잊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가까운 사람들과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당신을 무시한다면 조금 강경하게 받아 쳐야 합니다. 싱글인 분은 주변이 어수선해질 수 있습니다. 이성들과 조금 거리를 두고 생활하는 것이 속 편할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는 뜻밖의 수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간 당신이 해오던 일을 통하여 얻게 되는 수확이기 쉽겠네요. 아르바이트 운이 좋은 편이니 일을 찾고 있다면 좀더 적극적으로 행동해 보세요. Δ 쌍둥이자리 : 특별한 계획…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게 될 것입니다. 대회에 출전하거나 어딘가에 응모의 형식으로 참여하게 되면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그간 준비해오고 있던 분야가 있다면 더욱 좋겠네요.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날일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조금 아쉽지만 실속이 없는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말하는 것이 허황된 이성을 경계하도록 하세요.재물과는 큰 인연이 없는 날일 수 있습니다. 돈을 버는 문제 보다는 당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신경을 끄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돈이 들어오게 될 수 있습니다. Δ 게자리 : 말수를 줄이면 평화가…사소한 다툼으로 인하여 거리가 멀어졌던 친구가 있다면 오해가 풀리고 다시금 관계를 회복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더욱 편안한 관계로 나아가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평범한 스타일보다는 개성이 강한 스타일과 연결될 확률이 높습니다. 사자자리와 잘 어울리는 때이니 참고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는 만남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는 것이 도움이 안 될 때도 있습니다.재물과 관련해서는 손해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 돈이나 물건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당신이 다니지 않는 곳에 가실 때에는 중요한 물건은 아예 가지고 나가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Δ 사자자리 : 과거로부터 해방!!!그간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던 일들로부터 해방되는 날입니다.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거나 사라지게 될 것이니 특별한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과거에 연연해하지 말고 미래를 더욱 많이 생각하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이상형이면서 외형적으로 세련된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그간 당신을 괴롭히던 돈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혼자 끙끙 앓고 있던 문제에 대하여 주변 사람들과 의논을 해보도록 하세요. 의외의 사람이 당신을 돕게 될 수 있습니다. Δ 처녀자리 : 초지일관의 자세로…무언가를 변경하게 되면 안 됩니다. 오늘은 계획을 변경해야 할 때가 아니라 일관성을 가지고 계획을 추진해야 할 때입니다. 성취를 얻을 수 있는 문턱에서 포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누군가의 소개로 만난 이성이 있을 수 있지만 당신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겉모습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속마음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겠네요.재물운은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지출이 늘어나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따르다가는 씀씀이가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네요. Δ 천칭자리 : 제대로네…추진하고 있는 많은 일들에서 성과를 볼 수 있는 때입니다. 마음이 안정되어 있으니 무엇을 진행하든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에 연이 닿았던 사람과 재회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애정운은 완전하게 회복될 것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조금 멀어지는가 싶다가 다시금 더욱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으며,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예상하지 못한 만남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윗사람과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주는 것도 받는 것도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네요. 조금은 야속하게 보여도 당신의 실속을 차려야 할 때입니다. Δ 전갈자리 : 지금이 바로 그때…아직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감이 있기는 하지만 과거 보다는 훨씬 안정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두뇌 회전이 빠른 때이니 지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영화처럼 달콤한 사랑이 다가오는 날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당신을 질투 어린 시선으로 누군가 바라볼 수 있겠네요. 동성의 친구들 중 사수자리의 태클을 잘 피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은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다가 오히려 낭패를 보니 자신의 판단을 믿도록 하세요. 내기를 하거나 대회에 참가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Δ 사수자리 : 행운과 스트레스…행운이 따르는 날이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은 때이네요.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서 진행을 하는데도 자꾸만 태클이 걸려 일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욕을 먹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은 따분할 수 있겠네요. 별다른 변화가 없으니 우리가 정말 연인이기는 한건지 곰곰이 생각하게 될 정도입니다. 일단 자기 자신부터 두 사람 사이를 더욱 좋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게 좋겠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약간의 횡재수가 있고 어딘가에 응모를 하게 되면 경품을 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저기에 촉수를 뻗어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끌어 모으도록 하세요. Δ 염소자리 : 솔선수범의 자세…다른 사람이 움직이기를 기다리지 말고 당신이 먼저 움직일 때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솔선수범 하는 자세를 통하여 대인관계도 좋아지니, 베푸는 만큼 소득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싱글인 분의 경우 갑작스럽게 나타났다가 갑작스레 떠나는 이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괜스레 미련을 가지면 좋지 않은 마음만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나가버린 것에 미련을 갖지 말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습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에 모두 운이 따르니 어딘가에 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주변에 당신을 돕는 사람이 있으니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것도 좋겠네요.
2023.12.13 I 남태현 기자
유가·환율 안정에…수입물가 4.1%↓, 다섯 달 만에 하락
  • 유가·환율 안정에…수입물가 4.1%↓, 다섯 달 만에 하락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11월 수입물가가 전월비 4.1% 떨어져 다섯 달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 수출물가도 3.2% 내려 다섯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 수출물가는 넉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사진=연합뉴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비 4.1% 하락했다. 다섯 달 만의 하락세다. 전년동월대비로도 8.5% 떨어졌다. 10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입물가 상승세가 꺾였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평균 단가는 10월 89.75달러에서 11월 83.55달러로 6.9% 하락했다. 환율은 10월 1350.69원에서 11월 1310.39원으로 3.0% 내렸다.원재료는 광산품(-7.1%)을 중심으로 전월비 6.6% 하락했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6.2%), 화학제품(-3.7%) 등이 내리며 전월비 3.1% 내렸다. 자본제와 소비재는 각각 2.2%, 1.9% 하락했다.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입물가는 전월비 1.4% 하락해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년동월비로는 5.1% 떨어져 11개월째 하락세다.자료=한국은행수출물가 역시 원화 기준으로 전월비 3.2% 내려 다섯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8.3%), 화학제품(-3.8%)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3.2% 하락했다. 운송장비(-2.7%)도 넉 달 만에 하락세가 꺾였고, 제1차 금속제품(-1.7%)은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농림수산품은 0.7% 올라 넉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반도체의 경우 원화 기준으로 0.6% 상승했다. 넉 달째 상승세다. 디램 가격이 1.6% 떨어졌지만 플래시메모리가 14.6% 올랐다. 반도체는 계약통화 기준으로도 3.7% 올라 석 달 연속 올랐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환율이 하락하면서 디램 가격이 하락했으나, 계약 통화 기준으로 보면 1.4% 상승했다”며 “플래시메모리는 감산이 크게 일어나면서 회복 속도가 빠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수출물가는 전년동월비론 7.2% 하락했다. 11개월 연속 하락세다.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출물가는 전월비 0.5% 하락했다. 두 달째 하락세다. 전년동월비로는 3.6% 떨어져 작년 9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3.12.13 I 하상렬 기자
경사노위 내일 대표자 회의…정상화까진 가시밭길
  • 경사노위 내일 대표자 회의…정상화까진 가시밭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멈춰섰던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오는 14일 대표자 회의를 시작으로 정상화 수순을 밟아갈 지 관심을 모은다. 다만 사회적 대화를 향한 노동계와 정부의 동상이몽에 대화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열린 사회적 대화 대토론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동근 한국경총 상근부회장,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등과 기념촬영 후 대화를 이어가지 않은 채 참석자 만류에도 불구하고 식장을 떠나고 있다.(사진=뉴시스)12일 관가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오는 14일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정부 들어 멈춰 있던 사회적 대화를 정상화하기 위한 상견례 성격이 짙다. 위원회의 활동 방향, 노사정 대화 의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한국노총의 사회적 대화 복귀를 계기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희망섞인 관측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험로를 예상하는 의견이 많다. 노동계와 정부의 사회적 대화에 대한 동상이몽 때문이다. 정부는 사회적 대화를 노동개혁의 수단으로 활용하길 원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주52시간제 유연화’로 불리는 근로시간제도 개편 △직무·성과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파견업종 확대 △계속고용 등 법·제도 개선 논의가 노사정 대화에서 다루려 한다. 하지만 한국노총은 정부의 노동 관련 법·제도 개선을 ‘노동개악’이라 규정하고, 대화 자체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사노위는 노동계가 대화를 거부하면 정부가 원하더라도 논의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다.노사정이 대화를 나눌 의제별이나 업종별 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해선 본위원회 의결이 필요하다. 본위원회는 각 대화 주체가 과반수 이상 참석해야 회의가 열릴 수 있다. 즉, 한국노총 위원들이 본위원회에 불참하면 의결이 불가능하다. 노동계가 노동개혁 과제에 대한 대화에 동의해야만 사회적 대화를 진행할 수 있는 셈이다.한국노총이 경사노위에 복귀한 것은 지난 11일 시행된 공무원·교원 근로시간면제한도심의(타임오프 심의)가 큰 지분을 차지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는 공무원, 교원 노조의 일부가 근무시간에 노조 활동만 하면서도, 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들이 근로시간을 면제받을 수 있는 한도를 정하는 심의위원회가 경사노위에 설치됐다.공무원연맹, 교사노조연맹 등이 포함된 한국노총은 소속 노조 전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심의를 서두르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경사노위 위원장을 포함해 정부와 노동계, 전문가가 각 5명씩 15명으로 구성된 심위위원회는 아직 위원 위촉도 못했다.이에 오는 14일 회의에서 노사정 대표자들이 모여 노동개혁 의제와 공무원·교원 타임오프 심의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와 한국노총이 노동개혁 과제에 대한 사회적 대화와 노정 간 이뤄지는 공무원·교원 타임오프 심의를 두고 물밑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한국노총 관계자는 “경사노위에서 이뤄지는 사회적 대화는 실무 단위에서 논의가 오가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타임오프 관련해서도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2023.12.13 I 최정훈 기자
  • [사설]신혼부부 절반이 딩크족, 육아환경 개선 미룰 수 없다
  • 신혼부부가 급감하고 있다. 통계청이 그제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결혼한 지 5년 이내인 신혼부부 수가 지난해 103만 2000쌍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6.3%(6만 9000쌍)가 줄었고,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7년 전과 비교하면 30%(44만쌍)나 줄어든 규모다. 신혼부부 수는 2015년만 해도 147만 2000쌍에 달했으나 이후 매년 5만~8만쌍씩 가파르게 줄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신혼부부 절반가량은 자녀를 갖지 않고 맞벌이하는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이다. 초혼인 신혼부부의 45.8%가 자녀를 갖지 않고 있고 54.9%가 맞벌이를 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자녀 비중과 맞벌이 비중이 각각 0.6%포인트와 2.3%포인트 높아졌다. 딩크족 신혼부부들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 맞벌이 신혼부부는 소득이 외벌이의 1.7배나 되지만 유자녀 비중은 9.6%포인트나 낮다. 신혼부부들이 맞벌이를 하는 대신 출산을 포기하거나 출산 시기를 가급적 늦추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여성이 직장에 다니면서 육아를 병행하기가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육아휴직 제도가 개선됐다고는 하나 실제 이용률은 매우 낮다. 육아휴직을 할 경우 향후 승진 등에 불이익이 따르고 큰 폭의 소득 감소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육아휴직 기간 소득대체율은 44.6%(2022년)로 관련 통계가 있는 27개국 중 17위에 머물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 7일 딩크족 부부들을 초청해 저출산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아이를 낳아 기를 자신이 없다”는 참석자들의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이들은 출산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장시간 근로, 여성의 독박 육아, 사교육, 과도한 경쟁 등을 꼽았다고 한다. MZ세대의 가치관은 자녀보다 자신의 일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쪽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젊은 세대들의 가치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출산을 포기하지 않게 하려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어야 한다. 여성의 독박 육아를 개선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2023.12.13 I 양승득 기자
尹, 의장대 사열·전쟁기념비 헌화…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 소화(종합)
  • 尹, 의장대 사열·전쟁기념비 헌화…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 소화(종합)
  • [암스테르담=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암스테르담에 있는 왕궁에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부부와 만나 인사하고 공식 환영식장인 담 광장으로 이동했다. 담 광장은 왕궁과 이어져 있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롱코트에 금빛 체크무늬의 브라운 계열 넥타이 차림이었고, 김 여사는 검은색 스카프에 짙은 녹색 롱코트 차림이었다.담 광장에는 태극기와 네덜란드 국기가 올라갔다. 또 네덜란드 군악대와 의장대 280여명이 도열해 공식 환영식을 알렸다. 철제 펜스가 둘러진 광장 주변에는 암스테르담 시민이 몰려 사진을 찍으며 환영식을 지켜봤다.네덜란드 측은 외국 정상에 대한 최고 예우의 의미로 예포 21발을 발사했고, 우리나라의 애국가와 네덜란드 국가가 차례로 연주됐다.이후 윤 대통령은 알렉산더르 국왕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윤 대통령 부부와 국왕 부부는 이어 네덜란드 한글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환영단에 다가가 인사했다. 환영단은 한국 국기와 네덜란드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환영식에 이어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개최된 국왕 주최 리셉션에 참석해 네덜란드 정부 주요 인사들과 환담했다. 리셉션에는 루터 네덜란드 총리, 얀 안토니 브라윈 상원의장, 룰린 카밍하 하원의장 대행, 각 부처 장관과 우리 공식수행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알렉산더 국왕은 대통령에게 네덜란드 측 인사를 한 사람 한 사람 소개했고, 대통령은 국왕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지역 및 글로벌 정세, 경제·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담 광장의 전쟁기념비 참배를 위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팸케 할스마 암스테르담 시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알렉산더 국왕과 막시마 왕비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네덜란드를 최초로 국빈 방문하게 되어 뜻깊다”고 했다. 이에 알렉산더 국왕은 “이번 역사적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협력이 더욱 발전하고 양국 국민 간 우의도 더욱 깊어지길 기원한다”고 했다.김 여사가 막시마 왕비에게 “네덜란드 분들은 영어를 잘해서 그것이 네덜란드 국제 경쟁력의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하자, 막시마 왕비는 “어릴 때부터 영어를 의무적으로 가르친다”며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막시마 왕비는 또 “한국의 K-팝을 비롯한 K-컬쳐에 대해서 네덜란드 사람들도 잘 알고 있다”며 “네덜란드에도 EDM(Electronic Dance Music)이 유명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리셉션 후에는 전쟁기념비 헌화가 이어졌다.담 광장에 위치한 전쟁기념비는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곳으로, 외국 정상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할 때는 전쟁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이 관례다.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담 광장을 가로질러 기념비로 이동했다. 마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팸케 할스마 암스테르담 시장이 뒤를 따랐다.광장에서 기념비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기수단과 군악대, 의장대가 양옆으로 도열했다.전쟁기념비 앞에는 한글과 영어로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 쓰인 화환이 놓였다.윤 대통령 부부는 헌화와 묵념을 마치고 왕궁으로 이동해 국왕 부부와 친교 오찬을 함께 했다.윤 대통령은 “알렉산더 국왕 부부가 2014년 네덜란드 국가원수로는 수교 이래 최초로 국빈 방한한 데에 이어 국왕의 초청으로 이번 국빈 방문이 성사되며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다”면서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한 국왕의 기여에 사의를 표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치고 왕궁으로 들어가기 전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막시마 왕비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13 I 박태진 기자
ASML 방문한 尹…네덜란드와 반도체 소재·장비 연대 강화
  • ASML 방문한 尹…네덜란드와 반도체 소재·장비 연대 강화
  • [암스테르담=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경제적 성과 중 돋보이는 것은 단연 반도체 동맹 강화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강국이지만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분야는 취약한 측면이 있어, 반도체 제조 강국의 위상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도체 소재, 장비 주도국인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과의 전략적 연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12일 양국 정상 임석 하에 두 나라 기업들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이뤄지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찾아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의 안내로 ‘클린룸’을 둘러보기에 앞서 방진복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AI·양자·바이오도 반도체가 좌우”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은 한마디로 반도체 순방”이라며 “오늘날 반도체는 안보 자산이자 기술 패권을 결정짓는 전략 자산이다. AI(인공지능), 양자, 바이오뿐만 아니라 첨단 무기까지도 반도체의 성능이 좌우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네덜란드는 설계, 장비, 제조 등 전주기에 걸쳐 150여개의 반도체 전문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노광장비를 대부분 생산하고 있어 반도체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그중 ASML은 1984년 필립스와 ASM의 합작으로 설립됐으며, 반도체 초미세 생산 공정의 필수적인 극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12일 윤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SML를 방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윤 대통령의 ASML 방문은 방명록 서명, 기업인 간담회, MOU 서명식 임석, 클린룸 시찰 등 네 가지 세부 행사로 진행됐다.양국 기업인 간담회에는 우리 측은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이, 네덜란드 측은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 증착 장비를 생산하는 ASM의 벤자민 로 CEO, 자이스의 안드레아스 페허 CEO, 연구기관 IMEC의 루크 반 덴 호브 CEO 등이 참석했다.박 수석은 “윤 대통령은 ASML 방문이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이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양국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삼성-ASML 협력 MOU, SK-ASML 협력 MOU, 정부 간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 MOU 등 총 3건의 MOU가 체결됐다.양국 정부는 우선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을 약속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반도체 분야 인력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양국 정부는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미래 반도체 인재를 함께 양성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 측에서는 KAIST, 울산 UNIST, 성균관대 등 3개 반도체특성화 대학원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하고, 네덜란드 측에서는 아인트호벤 공대, IMEC, Brainport Development, ASML, ASM, NXP 등 산학년이 대거 참여한다.첫 번째 교육은 내년 2월에 네덜란드에서 1주간 진행되며, 양국에서 선발된 석·박사급 대학원생 및 엔지니어 각 50명씩 총 100명이 참가한다.박 수석은 “인재를 같이 키우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진정한 반도체 동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며, 양국의 반도체 분야 미래 세대들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양국 정상은 또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ASML 클린룸을 시찰했다. 이곳에서는 2나노(㎚·10억분의 1m)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투입되는 차세대 EUV 장비가 제조되고 있다. 박 수석은 이에 대해 “윤 대통령 방문에 맞춰 처음으로 대외 공개하는 것이며, ASML과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협력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윤 대통령,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尹, 비행기서 참모들과 1시간 ‘반도체 회의’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암스테르담으로 이동 중인 공군 1호기 내에서 2시간 가량 참모들, 부처 장관들과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순방 길에 오르기 직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듯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에 따른 반도체 산업환경 변화 속에서 이번 순방이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윤 대통령은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특히 세계 유일의 EUV 노광장비 생산기업인 ASML 방문이 한-네덜란드 간 ‘반도체 동맹’ 구축뿐만 아니라 우리 반도체 기업이 대만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등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인 2나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에서 12일 ASML사를 방문하는 것은 2나노 공정 장비를 누가 먼저 선점할 수 있느냐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2나노 기술은 차세대 반도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되면 660조원 규모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를 방문해 웨이퍼에 남긴 서명. (사진=연합뉴스)
2023.12.13 I 박태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