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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네이버와 토종 로봇기술 개발 '맞손'
  • LG전자, 네이버와 토종 로봇기술 개발 '맞손'
  •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네이버 부스를 찾은 하현회(사진 왼쪽)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네이버 매핑로봇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CES 2019에서 로봇기술 공동연구에 합의했던 LG전자(066570)와 네이버(035420)가 30일 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전자와 네이버랩스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랩스 본사에서 LG전자 로봇에 네이버랩스의 고정밀 위치·이동 통합 기술 플랫폼인 xDM(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 적용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에는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과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MOU에 앞서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네이버랩스의 xDM을 LG전자의 안내 로봇 ‘에어스타’에 적용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는 CES에서의 합의를 본격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후속조치다.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네이버랩스 xDM 플랫폼 적용 공동 연구개발 △성능 향상·최적화 사업 수행 △수집 데이터 활용 방법 모색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네이버랩스 xDM 플랫폼은 △지도 구축(mapping) △측위(localization) △내비게이션(navigation) 분야에서 축적한 고차원 기술과 고정밀 데이터를 통합한 위치·이동 통합 기술이다. 네이버 측은 실제 공간에서의 실시간 이동 정보 파악, 정밀한 위치 인식, 3차원 고정밀 지도 구축과 자동 업데이트까지 가능해 로보틱스, 자율주행, 길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연구에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특히 저가의 센서와 낮은 프로세싱 파워만을 활용해 정밀한 실내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에서 미래기술 대중화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네이버 측은 강조했다. 앞서 CES2019에서도 xDM 플랫폼은 국내외 호평을 받았다. LG전자가 지난해 말 선보인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 산업현장이나 상업·물류공간에서 사용자 허리근력을 보조하는 용도로 만들어졌다. (사진=LG전자 제공)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CEO 직속으로 로봇센터를 설립한 LG전자는 이 같은 xDM 장점을 활용해 자체 보유한 로봇의 기능 효율과 정밀함 극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이번 MOU는 로봇센터 설립 후 타사와 맺은 첫 협약이다. 앞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9일 CES2019에 참석해 “LG전자에게 로봇은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네이버랩스는 LG전자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xDM을 한층 더 정교화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랩스가 그동안 쌓아온 로보틱스 기술력을 활용해 xDM과 LG전자 로봇이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노진석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LG전자가 로봇을 개발하며 축적해온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의 핵심기술을 네이버랩스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융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CES에서 협의한 내용을 구체화시킨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전자와 함께 기술과 일상생활의 거리를 좁혀 로봇 기술이 보다 널리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1.30 I 한광범 기자
  • 위암 초기인데 왜 '위 전체 절제'해야 하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요즘에는 위내시경검사를 통한 건강검진의 활성화로 인해 위암의 조기 발견율이 높아졌다. 위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수술 뒤 삶의 질 향상까지 고려하여 위 절제 범위를 축소하는 기능 보존 수술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그런데 조기 위암이라 하더라도 위의 상부에 발생한 암인 경우에는 위를 보존하지 못하고 위 전체를 절제해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는 위전절제술이 일반적인 수술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는 위 상부만 절제할 경우 심한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부작용 및 합병증이 발생해 제대로 식사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상부 위암에 있어 위 상부만 부분 절제하고 식도와 남은 하부 위를 직접 연결시키면 위식도 괄약근의 부재로 위식도 역류가 쉽게 생기고, 심해지면 문합 부위에 심한 염증이 생기거나 협착이 발생해 결국 위전절제술을 다시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김종원 중앙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보통 사람들이 암의 진행 단계가 심할수록 위를 많이 절제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위 절제 수술 범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발생 위치가 중요하다”며, “병기가 높아도 위 중간이나 하단에 위암이 발생했을 때는 위 하부만을 절제하고 위 상부를 살릴 수 있는 반면에, 1기 위암이라고 하더라도 상부에 암세포가 위치할 경우 위를 다 잘라내는 위전절제술이 상부 조기 위암의 표준 치료법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위암 발생 시 수술 범위에 따른 수술 방법에는 원위부위부분절제술, 위전절제술, 근위부절제술, 유문보존수술, 확대위전절제술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위를 삼등분해 위의 중간이나 하부에 암이 발생했을 때는 암의 진행된 3기라하더라도 위 상부를 남기고 위 하부 3분의 2를 절제한 뒤, 남은 위를 십이지장이나 소장에 연결하는 ‘원위부위부분절제술’로 위의 기능을 일부 살릴 수 있다.반면에 위암이 1기일지라도 위의 상단에 암이 생겼을 때는 보통 위 전체를 절제하고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는 ‘위전절제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는 수술방법이며, 암의 진행 정도가 심하면 경우에 따라 암의 위치가 상부가 아니더라도 위전절제를 시행해야할 때도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한국인의 위암은 60~75% 정도가 위 아래쪽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식생활이 점차 서구화되면서 하부위암 발병률은 감소하는 반면에 상부 위암의 발병률이 높아져 위를 모두 절제해 내는 위전절제술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런데 최근 들어 위암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부 위암이라고 하더라도 위를 최대한 살려 가급적 일부를 보존하는 수술적 방법이 연구 및 시도되고 있다. 상부위암이라고 하더라도 암 발생 위치에 따라 전절제를 하지 않고 위의 상부만을 절제하고 하부를 살리는 ‘근위부절제술’을 시도해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식도와 하부 위를 바로 연결하는 기존의 방법을 대신해 상부 위 절제 후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고 다시 소장과 하부의 남은 위를 연결해 음식물이 두 개의 경로로 진행되도록 하는 ‘이중통로문합 근위부절제술’을 시행해 볼 수 있다.김종원 교수는 “근위부절제술의 경우 위의 상단만 절제하고 위의 기능 일부를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이중통로문합 근위부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 위식도 역류를 예방할 수 있어 최근 의료계에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분야이다”며, “위전절제술과 비교해서 어떠한 장점을 가지는 지에 대한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암이 위의 중간 부위에 위치한 경우 위와 십이지장의 조절문 역할을 하는 유문을 살리는 ‘유문보존위절제술’을 시도해 볼 수 있는데, 유문을 보존함으로써 위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여 위 절제 후 흔히 발생하는 덤핑증후군과 설사, 담석증 등의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그러나 위암이 위벽을 뚫고 나와 간, 췌장, 비장, 대장 등 근처의 장기를 침범하는 등 진행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위암의 근치적 절제를 위해 위절제와 동시에 비장 또는 췌장을 함께 절제하는 ‘확대위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데, 수술 범위가 커서 수술 후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수술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김 교수는 “위암은 암의 위치 및 침습깊이, 형태에 따라 위의 절제 범위가 달라질 수 있는데 수술 방법의 발전으로 인해 내시경절제술, 유문보존위절제술, 이중통로문합 근위부절제술 등으로 위를 최대한 보존하고, 복강경수술 및 로봇수술 등으로 최소 침습 수술을 통해 수술 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다각적으로 수술 방법에 대해 상담해서 결정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9.01.30 I 이순용 기자
홍영표 "'신산업 사후규제' 행정규제기본법 2월 임시국회 처리"
  • 홍영표 "'신산업 사후규제' 행정규제기본법 2월 임시국회 처리"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신산업에 대한 규제특례와 사후규제를 제시하는 행정규제기본법이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규제혁신 5법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당은 지난해 규제혁신 4법을 통과시켰고 지난 17일부터 규제샌드박스법이 시행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한국 전자·IT 융합전시회에 다녀왔다. 우리 기업이 선보인 기술과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빛났다”며 “롤러블TV, 홈로봇, 휴대용MRI 등 혁신성과물을 확인했다.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 벤처의 많은 아이디어를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며 “우리 당은 혁신성장 위한 환경조성에 더욱 박차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혁신성장을 위해 기업들과도 교감하겠다. 오전에는 청년혁신기업인 초청 PT콘서트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화성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장에 들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성장에 속도감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삼성정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간담회를 연다.
2019.01.30 I 이승현 기자
일자리는 로봇이 챙기고 전쟁은 인간끼리 할 수도…
  • 일자리는 로봇이 챙기고 전쟁은 인간끼리 할 수도…
  • 기계·로봇·자동화가 사람을 대체하는 흐름은 이젠 막아낼 수가 없다. 인간이 지켜온 일자리의 소멸은 수순이란 뜻이다. 자율주행차는 그중 가장 평범한 사례 중 하나. 저자 앤드루 양은 자율주행차가 굴러다니는 순간 미국에서만 220∼310만개의 기사일자리가 사라질 거라고 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한 직장에 다니는 두 동료. 여기 같은 공간에 그 둘이 있다. 입사 동기라지만 일하는 행태와 방식은 극과 극이다. 한 친구는 입사하자마자 고차원의 업무에 바로 투입됐다. 지금껏 실수하는 걸 본 적이 없고 남들은 한 번씩 겪는다는 슬럼프도 없다. 지시한 내용은 칼처럼 끝낸다. ‘상사의 말씀’에 토를 다는 반역은 상상도 할 수 없다. 근태는 또 어떤가. 지각·결근은 아예 없고 연차도 안 쓴다. 가끔 ‘재충전’이 필요하긴 하다. 일종의 업데이트를 위한 과정이라고 할까. 다른 친구는 지금 정도까지 오는 데도 몇 년이 걸렸다. 인턴·수습과정까지 고르게 거쳤다. 그런데도 크고 작은 실수가 빈번하다. ‘아차’ 하는 순간 벌어지는 것만이 아니다. 어젯밤 마신 술, 한 달쯤 된 연인과의 이별 등 사생활에도 영향을 받는 듯하다. 지시받은 일에는 자주 단서가 붙는다. 왜 해야 하는지, 굳이 나여야 하는지 따져대길 좋아한다. 일을 시작하는 덴 예열이 필요하고 마무리엔 ‘다른 손’이 도와야 한다. 그런데도 휴일에는 쉬어야 한단다. 모두가 바빠 정신이 없는 때도 연차를 ‘즐겨’ 낸다. 자, 내친김에 고민을 좀 더 해보자. 당신이 이 둘 중 하나를 고용해야 하는 경영자라면 누구를 선호하겠는가. 경영자라면, 게다가 불확실성에서 살아남는 게 목표인 경영자라면 답은 뻔한 거 아닌가. “앞의 친구요!” 눈치가 빠른 독자라면 알아챘겠지만 앞의 친구는 로봇이다. 뒤의 친구는 보통사람이고. 그런데 어쩌나. 인간끼리의 의리와는 상관없이, 시장에서 최고 덕목인 효율성은 보통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로봇에겐 있는 품질보증서가 인간에겐 없지 않은가. 변호사 출신 기업가로 지난 11년간 1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일했던 저자가 로봇과 어쩔 수 없이 대립국면에 놓인 인간의 현실을 일깨운다. ‘아침에 출근했다가 저녁에 퇴직할 수 있는 상황’을 경고하고 나선 거다. 책에는 인수인계를 로봇에게 해주고 나와야 하는 그림이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니란 ‘빨간불’을 시종일관 번쩍인다. 배경은 미국. 그냥 미국이 아니라 한국 상황과 별반 다를 게 없는 미국이다. 특히 기술이 끼어든 노동시장의 변화가 하루가 다른 국면에서. △일자리, 잔치는 끝났다다보스포럼이라 부르는 세계경제포럼이 2016년 내놓은 ‘미래일자리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 이슈와 맞물리며 수시로 등장하는 단골레퍼토리다. 세계고용의 65%를 차지하는 주요 15개국에서 2020년까지, 당시로썬 4년 내에 5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거란 선전포고를 날렸더랬다. 엄밀히 따지면 실종할 일자리는 710만개다. 그나마 4차 산업혁명이 선물한 200만개의 새로운 직업 덕에 이 정도란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수치의 장난일 뿐, 핵심은 사라지는 710만개에 있다. 거기서 빠져나온 실직자가 200만개로 고스란히 편입된다는 보장을 할 수 없으니까. 결국 기술·로봇에 밀려 양산된 실직자는 끝까지 실직자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저자는 이 불난집에 기름까지 들이부었다. 자율주행차가 굴러다니면 미국에서만 220만∼310만개의 기사직이 없어질 거란, 2016년 말 백악관 발 보고서를 붙인 거다. 조짐은 진작 나타났다. 미국서 일자리를 잃은 제조업 노동자 중 새 일거리를 찾지 못한 40%는 어찌 됐을까. 안타깝지만 대부분은 극빈층으로 떨어져 정부가 주는 장애급여를 신청했더란다. 이를 두고 저자는 “화물차 기사가 일자리를 잃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잘 보여주는 지표”라고 못을 박는다. 결국 인간이 기술·로봇과 경쟁해 일자리를 지킬 수 있는 믿을 만한 구석은 ‘자동화하기 어려운 일’이라 했다. 그중 하나가 ‘서비스’ 분야. 사람을 돌보거나 가르치는 일 말이다. 인간만이 가진 특성이라. 하지만 무턱대고 그것만 들이댈 것도 아니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쓴 ‘호모데우스’의 한 구절을 보자. 택시기사는 하늘을 올려다보기도 하고,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기도, 오페라를 듣고 눈물짓는 등 로봇기사가 못 하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더랬다. 그런데 말이다. 택시기사의 이런 행태가 승객을 옮기는 택시 본연의 역할과 무슨 상관이냐는 얘기다. 더 냉정하게 말해 풍풍 풍기는 인간미가 사람기사를 채용하는 덕목 축에나 들겠나. 더욱 우려스러운 건 멀지 않은 내일 벌어질 ‘전쟁’이다. 로봇에게 일자리가 대거 몰리는 건 기정사실이고, 남은 일자리를 차지하려 인간끼리 벌이는 전쟁. 인간의 적이 로봇인 줄 알았더니, 아니 로봇이 분명한데 싸움박질은 인간세상의 몫이 돼버릴 수도 있단 말이다. △일자리 소멸은 수순…안전장치는 ‘기본소득’ 무슨 대책이 있겠나.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흐름은 이젠 막아낼 수가 없다. 일자리 소멸은 수순이란 뜻이다. 이때 저자가 머리를 짜낸 대안은 두 가지. 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것이 하나, 인간적 자본주의만이 살 길이란 것이 또 하나. 국민 전체에 보편적 보장소득을 주자는 ‘기본소득’을 저자는 지속가능한 새로운 경제로 나아가는 필수조건으로 본다. ‘인간적 자본주의’는 그 ‘지속가능한 새로운 경제’가 될 모양이다. 복지·가치실현의 극대화를 꾀하는 형태를 말한다니. 예컨대 수익을 더 올리려고 이미 탑승한 승객을 끌어내는 항공사는 되지 말자는 소리다. 사람 낫게 하자는 약을 사람이 살 수 없을 가격에 팔지도 말고. 어째서? 자동화로부터 인간을 지키자는 안전장치니까. 정치견해의 문제가 아니고 기술발달의 문제니까. 미국의 민낯인지 한국의 자화상인지 헷갈리는 부분이 적잖다. 정신 차리라는 경고, ‘점점 뜨거워지는 냄비 속 개구리’ 대목에선 미국 개구리와 한국 개구리가 연합해야 할 듯한 분위기도 나온다. 결국 저자는 인간이 해야 할 중대한 일 한 가지를 보탠 거다. 유독 인상 깊은, 탄식 같은 한 줄은 “기계는 힘이 없다. 제도가 중요하다.” 책의 마지막 줄에서 “함께 힘을 모아 싸우자” 했던 실체를 미리 드러낸 게 아닌가. 역시 전쟁의 대상은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었다.
2019.01.30 I 오현주 기자
화웨이 “멍완저우는 결백..미국 법원 믿는다”
  • 화웨이 “멍완저우는 결백..미국 법원 믿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중국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창업주의 딸인 멍완저우 부회장을 기소하자, 화웨이가 억울함과 실망감을 밝혔다.화웨이는 멍완저우 부회장에 대한 기소 소식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들에서 보도된 뒤 공식 입장문을 내고 “회사에 제기된 미 정부의 기소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이어 “멍 여사가 체포된 뒤 화웨이는 미국 법무부, 뉴욕주 동부지방검찰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했으나 미국 측은 아무 해명도 하지 않은 채 이러한 요구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화웨이는 “워싱턴주 서부지방법원에 제출된 영업 기밀 관련 민사소송 건은 오래전 해결됐으며 시애틀 배심원단은 화웨이에 대해 손해배상할 의무가 없으며, 악의적 행위가 전혀 없었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상기시켰다.아울러 “화웨이는 화웨이 및 자회사 또는 계열사에 대해 미국 정부가 기소한 법률위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멍 여사는 어떠한 위법 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미국 법원이 최종적으로 우리와 같은 결론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부연했다.화웨이 로고앞서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금융사기와 기술절취 등 13개 혐의로 화웨이와 미국 내 자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 부회장 등을 기소했다.뉴욕 동부지검은 화웨이 및 2개 관계사, 멍 부회장에게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해 통신장비 등을 수출하면서 은행에 거짓말을 한 점 등 13개 범죄혐의를 적용했다. 워싱턴주 대배심은 미국 통신업체 T모바일의 기밀을 절취하고 사법을 방해하는 등 10개 혐의로 화웨이를 기소했다. 화웨이 기술자들이 T모바일의 로봇 기술을 훔쳤다는 것으로, 블룸버그는 화웨이가 경쟁사의 기술절취에 성공한 직원에게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19.01.29 I 김현아 기자
文대통령,벽허문 기업들에 찬사..네이버 로봇팔·SKT 홀로박스 보더니
  • 文대통령,벽허문 기업들에 찬사..네이버 로봇팔·SKT 홀로박스 보더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로봇팔을 보고 옆에 있던 학생에게)굉장한데? 네이버는 이번에 CES 처음 참석했죠?”“(SK텔레콤의 AR, VR 아바타 기술을 접목한 홀로박스를 보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겠다는 의미죠?”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 전시된 ‘한국판 CES(한국 전자·IT 산업융합전시)’에서 네이버와 SK텔레콤 부스를 둘러보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이날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무료이지만 급하게 결정돼 일반인의 참여는 적었다. 해당 행사를 준비한 산업통상자원부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홍보자료를 낸 것도 불과 2~3일 전이었기 때문이다. 원래 IT 혁신기업 좌담회 수준으로 준비되던 행사가 총리실과 청와대가 논의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규모가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대통령의 방문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특히 인터넷 포털로만 알려졌던 네이버나 통신기업으로만 평가받던 SK텔레콤이 그랬다.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국 전자 IT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로봇팔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네이버의 기술조직인 네이버랩스는 이번 CES에서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적용한 브레인리스로봇 ‘앰비덱스(지능형 로봇팔)’을 시연했고 이날도 선보였다. 네이버 관계자가 “사람 팔과 가장 닮았고, 힘 제어도 잘 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작동 한번 해볼래요?”라며 로봇과 악수했다. 문 대통령이 좀 더 세게 악수하자 참석자들이 웃었고, 로봇팔을 중력보상 모드로 바꿔 양손으로 로봇 양팔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네이버 관계자가 로봇 팔로 재밌는 동작을 한 뒤 사진을 찍자고 권유하자 문 대통령은 “네이버가 언제 이런 것까지 했습니까, 굉장한데?”라고 평가했다. 그러자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 CES에 처음 참석했고,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4개나 수상했다”고 자신감 있게 답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국 전자 IT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SK텔레콤의 5G 기술 기반 홀로그램 박스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제공SK텔레콤도 CES에서 호평받았던 ‘옥수수 소셜(oksusu Social) VR’, ‘홀로박스(HoloBox)’,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을 다시 전시했다. 홀로그램 박스(홀로박스)를 설명했던 SK텔레콤 전진수 상무가 “캐틱터가 증강현실로 나타나 집에선 대화하고 밖에 나가면 비서가 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뭔가 지시를 할 수 있고 그렇다는 거죠?”라고 관심을 보였다. 전 상무가 “아리아 안녕”하고 홀로박스 내 증강현실 캐릭터를 부르자, 홀로그램 캐릭터가 손을 흔들었고 문 대통령은 신기한 듯 웃었다. 문 대통령은 “이번 CES에서 평가가 조금 어땠습니까?”고 물었고 전 상무가 “저희 대한민국이 K-POP 콘텐츠가 강하잖아요. 그런 부분을 부각시켜 거기서도 통신회사의 넥스트 모습을 보여주려했다”고 답하자, 대통령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관심을 보였다.이날 전시장 투어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물론 대학생, 특성화고 학생, 파워블로거 등이 함께 했다. 청와대에선 김수현 정책실장,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주영훈 경호처장, 조한기 제1부속·주현 중소벤처·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2019.01.29 I 김현아 기자
‘한국판 CES’ 찾은 文대통령, 제조업 부활 열쇠로 ‘혁신성장’ 강조(종합)
  • ‘한국판 CES’ 찾은 文대통령, 제조업 부활 열쇠로 ‘혁신성장’ 강조(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한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를 방문해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로봇팔을 움직여보고 있다. 이 로봇팔을 이용하면 100kg이 넘는 물건을 손으로 밀며 이동시킬 수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원다연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 우리 전자·IT·가전 혁신제품들이 혁신상을 무려 71개나 수상했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중소벤처기업에 이어 갓 창업한 스타트업의 6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제조업 부활의 열쇠로 ‘혁신성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ICT혁신과 제조업의 미래 콘서트’에 참석, 전자·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세계시장 선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행사는 한국판 CES로 불리는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인 CES를 벤치마킹한 것. CES에서 공개된 한국 기업의 핵심제품과 기술을 널리 알리고 ICT 혁신의 세계적 흐름을 공유해 한국제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文대통령 “4차산업혁명 시대, 우리 ICT산업 세계시장 선도 자신감”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CES 2019’에서 우리 혁신제품이 호평을 받은 것과 관련,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도 우리 ICT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자·IT 분야에서의 우리의 혁신 역량을 전세계에 보여준 아주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 “혁신한국의 저력과 우수성을 이렇게 증명해준 우리 기업인 여러분들께 축하와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께서도 혁신 제품을 직접 보시고 우리의 혁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세계 수준과 비교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대표 36명, 마이스터고 학생, ICT 분야 대학(원)생,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현석 삼성리서치 대표는 CES를 통해 본 미래기술을, 트렌드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는 CES에서 본 스타트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CES에 본 한국 상품에 대한 반응 △한국 ICT 산업의 현황과 평가 △기업 및 정부에 대한 제언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文대통령, 꼬마 과학자 변신…10여곳 체험부스 돌면서 질문공세문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고 학생·일반인 참석자들과 국내 기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출시했던 제품을 47분간 관람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스타트업 외 네이버랩스, SKT,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4곳도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모바일 K-POP댄스 게임 △자가 세정유리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 로봇 △IOT(사물인터넷) 기반 안전보호복 △로봇팔 및 에어카트 등 10여곳의 체험부스를 둘러보면서 마치 꼬마 과학자처럼 질문공세를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양팔로봇을 본 뒤 “네이버가 언제 이런 것까지 했느냐”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화면 크기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는 ‘더 월 TV’를 시연한 뒤 “이게 연결도 가능하고? 이건 거의 상상의 끝까지 갔다”고 감탄했다. 아울러 LG전자 부스에서 들러 롤러블 TV를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세계에서 LG만 유일한가요? 상용화 단계까지 와 있고요?”라는 질문에 “고객들이 구입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있다”는 관계자의 답변에 웃으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2019.01.29 I 김성곤 기자
포스코건설, 올 하반기 더샵 아파트에 ‘토탈 스마트홈’ 구현
  • 포스코건설, 올 하반기 더샵 아파트에 ‘토탈 스마트홈’ 구현
  • 포스코건설 ‘토탈 스마트홈’ 구현 프로세스,(포스코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포스코건설이 삼성전자, 포스코ICT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연계한 ‘토탈 스마트홈’을 구현한다고 29일 밝혔다. IoT 플랫폼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각 기기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가동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각 사가 보유한 플랫폼을 활용하면 앞으로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 내 조명, 가스, 난방 등과 같은 홈 IoT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TV, 로봇청소기, 세탁기 등의 스마트 가전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한번에 제어할 수 있게 된다.포스코건설은 자사 IoT플랫폼인 ‘더샵 Cloud’를 업그레이드하고, 삼성전자는 스마티 씽즈(SmartThings)로 명명된 최적화된 스마트가전 운용 플랫폼을 제공한다. 양사의 플랫폼을 연계하는 IoT 시스템은 포스코ICT가 맡는다.포스코건설은 이번 토탈 스마트홈 서비스를 올 하반기 분양하는 더샵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입주 고객의 반복되는 생활패턴과 집안 상태를 빅데이터화해, 더샵 아파트의 최적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먼저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9 I 김기덕 기자
文대통령 “CES에서 평가는 어땠나요?”…삼성·LG전자 혁신제품에 관심
  • 文대통령 “CES에서 평가는 어땠나요?”…삼성·LG전자 혁신제품에 관심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한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를 방문해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로봇팔과 악수하고 있다. 이 로봇팔을 이용하면 100kg이 넘는 물건을 손으로 밀며 이동시킬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CES에서 평가는 어땠습니까?”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국판 CES(소비자가전전시회)’인 ‘한국전자IT산업융합전시회’에 참석해 CES에 출품됐던 우리 기업의 모션인지 스마트밴드 시연을 보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시회에서 이달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공개됐던 첨단 VR 기기, 로봇 등을 직접 살펴봤다.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스타트업 키네틱랩의 모션인지 스마트밴드 시연을 봤다. 스마트밴드를 착용하면 모션을 인지해 케이팝 댄스 퍼포먼스 게임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트와이스의 노래에 맞춰 게임이 진행되는 모습을 본 문 대통령은 “경쟁도 할 수 있군요”라고 신기해하며 “CES에서는 평가가 어땠나”고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또 스타트업 세이프웨어의 센서식 에어백 보호복에도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평소에는 조끼처럼 입지만 추락을 감지하면 에어백 형태로 바뀐다”는 관계자의 설명에 “혁신이 안전까지 준비시키는 걸 하니까 일거양득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스타트업 외 네이버랩스, SKT,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4곳도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양팔로봇을 보고 “네이버가 언제 이런것까지 했나”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네이버는 이번에 CES에 처음 참석했나”고 묻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번 CES에 처음 참석해 이노베이션 어워드 4개를 수상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삼성전자의 사내벤처격인 Clab에서 개발한 별도의 장비없이 VR을 볼 수 있는 VR 핸드폰케이스 시연에는 연신 “대단하다”며 감탄을 보였다. 또 모듈러 디스플레이를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더월 TV를 보고는 “거의 상상의 끝가지 간 거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또 LG전자의 롤러블TV 시연을 보면서는 “세계에서 LG만 유일한가”, “상용화 단계까지 와 있나” 등을 물으며 관심을 표했다. 한편 CES에서 공개됐던 우리 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정말 보시면 깜짝 놀랄만한, 상상을 뛰어넘는 그런 아주 대단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많다”며 “국민들께서도 직접 그런 혁신 제품들을 보시고, 우리의 혁신이 어디까지 와있나 이렇게 또 세계 수준과 비교해보는 그런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9.01.29 I 원다연 기자
文대통령, 한국판 CES 참석…IT혁신 강조하며 직접 체험
  • 文대통령, 한국판 CES 참석…IT혁신 강조하며 직접 체험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한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를 방문해 롤랩스가 개발한 VR시뮬레이터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이 기기를 이용하면 작업자가 원격지의 움직임을 현장감 있게 느끼며 빠르게 제어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연초 경제행보의 일환으로 한국판 CES로 불리는 한국전자IT산업융합전시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를 벤치마킹한 것. 한국 기업의 핵심제품과 기술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자는 취지다. 특히 CES에서 바라본 세계 ICT 혁신의 흐름을 공유하고, 한국 제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CES 참가기업, 대학(원)생, 마이스터고 학생 등과 함께 ‘ICT 혁신과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CES에 출품된 국내기업의 ICT 혁신 제품도 직접 체험했다.이번 간담회에는 CES에 참가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대표 36명과 마이스터고 학생, ICT 분야 대학(원)생,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석 삼성리서치 대표는 △CES를 통해 본 미래기술, 트렌드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는 △CES에서 본 스타트업의 미래를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후 간담회 참석자들은 △CES에 본 한국 상품에 대한 반응 △한국 ICT 산업의 현황과 평가 △기업 및 정부에 대한 제언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이후 학생 및 일반인들과 함께 CES 출시 제품을 관람했다. △모바일 K-POP댄스 게임 △자가 세정유리 △VR시뮬레이터 로봇 △IOT기반 안전보호복 △로봇팔 및 에어카트 등 10여곳의 체험부스를 둘러보면서 우리 기업의 혁신의 성과를 직접 체험했다.
2019.01.29 I 김성곤 기자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로봇수술 2,000례 돌파
  •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로봇수술 2,0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대목동병원(한종인 병원장) 로봇수술센터는 로봇수술 2,000례 돌파를 기념하는 기념식을 28일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산부인과 이사라, 외과 권형주 교수 등이 참석해 로봇수술 2,000례 돌파를 축하했다.지난 2009년 개소한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으며 통증과 흉터가 적은 단일공 로봇수술을 특화 육성함으로써 이 분야를 선도해 왔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지만 배꼽을 통한 하나의 구멍으로 여러 개의 기구를 삽입해 수술해야 하므로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할 뿐 아니라 수술 시야가 좁고, 기구 사용의 제약이 있어서 많은 임상 의사들이 수술적 한계를 경험한 바 있다.이에 따라 이화의료원은 새로운 4세대 로봇인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기계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를 지난해 말 연세암병원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도입했다. 새롭게 도입한 다빈치 SP는 기존의 로봇수술 기계로는 단일공으로 수술할 수 없었던 어렵고 복잡한 질환에 이르기까지 확대 적용이 가능해 새로운 다빈치 SP 도입 한 달만에 30여건을 시행할 정도로 환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실제로 정경아 산부인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단일공 SP를 이용한 자궁근종절제술을 성공했으며, 김광현 비뇨기과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 단일공 SP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했다.또한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는 배꼽까지 자란 거대, 다발성 근종 13개를 단일공 SP로 완벽하게 절제하고, 유착이 심한 자궁내막증의 로봇 단일공 SP 난소낭종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단기간에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이화의료원은 기존의 단일공 산부인과 로봇수술을 선도했던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와 새로운 단일공 로봇수술에 앞장서게 될 이대서울병원의 로봇수술센터가 최첨단 단일공 SP 시스템을 통해 산부인과, 비뇨기과, 외과, 이비인후과의 다양한 로봇수술 활성화로 또 한 번 도약해 새로운 로봇수술의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대암병원이 로봇 수술 2000례 돌파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권형주 외과 교수,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
2019.01.29 I 이순용 기자
中, 5G 석권 야망 꺾이나…美, 화웨이·멍완저우 기소(종합)
  • 中, 5G 석권 야망 꺾이나…美, 화웨이·멍완저우 기소(종합)
  • / 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법무부가 28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 부회장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기소했다. 미국 기업의 산업기밀을 훔치고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다. 국제 사회에서 반(反) 화웨이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차세대이동통신(5G) 상용화를 계기로 세계 통신장비 시장 석권을 노리던 화웨이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얘기다. 이번 기소가 오는 30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불과 이틀 앞두고 이뤄진 조치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美법무부 화웨이·멍완저우 기소…“美산업기밀 탈취”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화웨이를 뉴욕주와 워싱턴주 두 곳에서 각각 다른 혐의들을 적용해 따로 기소했다. 크게 보면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로부터의 영업기밀 탈취, 대이란 제재 위반 등 2개 혐의다. 화웨이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이며,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제조업체다. 법무부는 이날 뉴욕주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화웨이와 자회사 두 곳, 멍 부회장을 금융사기와 대이란 제재 위반 등 13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미국은 화웨이가 스카이콤이라는 유령업체를 내세워 2009~2014년 수출금지 품목인 미국산 첨단 통신장비를 이란에 팔아왔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금융기관과 미국 정부를 속였다는 것이다. 두 업체의 연결고리가 멍 부회장의 스파이 혐의를 두고 중요한 단서로 작용할 전망이다.워싱턴주에서는 화웨이가 T모바일의 기밀을 훔치고 경쟁사에서 기술을 빼내온 직원에게 보너스를 준 혐의 등 총 10개 혐의가 적용됐다. 법무부는 화웨이가 지난 2014년 T모바일이 소유하고 있는 ‘태피’라는 기술을 빼돌렸다고 설명했다. 태피는 로봇으로 스마트폰의 품질을 테스트하는 기술이다.매슈 휘태커 법무장관 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통신업계 거물인 화웨이와 협력자들이 저지른 2건의 범죄 혐의를 토대로 기소한다”며 “중국은 자국 국민과 중국 기업들이 법률을 준수토록 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지난 10일 “화웨이는 수차례 미국 법을 위반했다”면서 “중요한 기업비밀을 체계적으로 훔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멍완저우 형사처벌 ?…美中 무역협상에 악재CNBC는 멍 부회장의 형사처벌 가능성에 주목했다. 방송은 법무부가 멍 부회장을 기소한 것이 사실상 신변 인도를 공식 요청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멍 부회장을 미국으로 인도하기 위한 절차라는 얘기다. 휘태커 법무장관 대행은 “우리는 범죄인 인도 협정에 따라 적절한 시간 내에 공식 인도 요청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멍 부회장의 신변 인도 요청 마감시한은 30일까지다. 캐나다 사법당국은 지난해 12월 1일 미국의 요청으로 밴쿠버 공항에서 멍 부회장을 체포했다. 이후 중국 정부가 멍 부회장의 석방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했지만 캐나다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멍 부회장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나 밴쿠버 자택에서 머물고 있으며, 자신에게 부여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날 화웨이 기소는 오는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미국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우려도 있어서 협상에 대한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법무부가 미중 무역협상을 이틀 앞두고 화웨이를 기소했다”면서 “화웨이를 미국 사업 파트너로부터 기밀을 훔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관행을 위반한 기업으로 묘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산업기밀을 훔치고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이용해 성장해 왔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사회 反화웨이 움직임 확산 가능성국제 사회의 화웨이 견제도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미국과 정보 수집·공유 동맹을 맺고 있는 이른바 ‘다섯 개의 눈(Five Eyes)’은 지난해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했다. 최근엔 일본과 독일 등도 미국 요청으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 12일엔 폴란드 정부가 화웨이 직원을 산업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국제사회 움직임 뒤에는 미국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2년 미국 의회는 화웨이 통신장비가 자국민들을 감시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이후 화웨이에서 만든 장비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분류하고 사용을 금지했다. 화웨이 장비가 세계 각국으로 보급되는 것도 경계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다른 국가들에게 화웨이 장비가 미국이나 동맹국들의 기밀을 훔치거나 통신체계를 교란할 수 있다고 적극 주장해 왔다. 미국의 화웨이 견제는 2020년 5G 기술 상용화를 앞두고 중국과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무역전쟁과 더불어 궁극적으로 중국의 ‘기술 굴기’를 꺾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9일 “멍 부회장은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5G 전쟁의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19일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중국 국영 통신사들의 미국 내 영업을 상당 부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화웨이나 ZTE(중싱통신) 등 중국 국영 통신사 이름이 행정명령에 직접 담기진 않았다. 하지만 사실상 이들을 겨냥한 제재라는 진단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ZTE에 대해 대북 및 대이란 제재 위반을 이유로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막은바 있다. ZTE는 1조원 이상의 벌금을 물고 나서야 미국과 거래를 재개했다.멍완저우 화웨이 부사장 겸 최고재무경영자(CFO) (사진=화웨이 홈페이지)
2019.01.29 I 방성훈 기자
美, 무역협상 이틀 앞두고 中화웨이 기소(상보)
  • 美, 무역협상 이틀 앞두고 中화웨이 기소(상보)
  • / 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법무부가 28일(현지시간) 화웨이를 기소했다. 산업기밀을 훔치고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다. 또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 화웨이 부사장 겸 최고재무경영자(CFO)에 대한 인도를 공식 요청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불과 이틀 앞두고 이뤄진 조치여서 주목된다. 국제 사회에서 반(反) 화웨이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기소했다. 뉴욕주와 워싱턴주 두 곳에서 각각 다른 혐의들을 적용해 따로 기소했다. 크게 보면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로부터의 영업기밀 탈취, 대이란 제재 위반 등 2개 혐의다. 화웨이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이며,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제조업체다. 법무부는 이날 뉴욕주에서 화웨이와 자회사 두 곳, 멍 부회장을 금융사기와 대이란 제재 위반 등 13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워싱턴주에서는 화웨이가 T모바일의 기밀을 훔치고 경쟁사에서 기술을 빼내온 직원에게 보너스를 준 혐의 등 총 10개 혐의가 적용됐다. 법무부는 화웨이가 T모바일이 소유하고 있는‘태피’라는 기술을 훔쳤다고 설명했다. 태피는 로봇으로 스마트폰의 품질을 테스트하는 기술이다. 또 화웨이가 이란 통신사에 부품을 공급해 대이란제재를 위반했다고 법무부는 덧붙였다. 매슈 휘태커 법무장관 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통신업계 거물인 화웨이와 협력자들이 저지른 2건의 범죄 혐의를 토대로 기소한다”며 “중국은 자국 국민과 중국 기업들이 법률을 준수토록 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지난 10일 “화웨이는 수차례 미국 법을 위반했다”면서 “중요한 기업비밀을 체계적으로 훔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화웨이 기소는 오는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미국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우려도 있어서 협상에 대한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법무부가 미중 무역협상을 이틀 앞두고 화웨이를 기소했다”면서 “화웨이를 미국 사업 파트너로부터 기밀을 훔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관행을 위반한 기업으로 묘사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멍 부회장의 형사처벌 가능성에 주목했다. 방송은 법무부가 이날 멍 부회장에 대한 신변 인도를 공식 요청했다고 전했다. 멍 부회장의 신변 인도 요청 마감시한은 30일까지다. 캐나다 사법당국은 지난해 12월 1일 미국의 요청으로 밴쿠버 공항에서 멍 부회장을 체포했다. 이후 중국 정부가 멍 부회장의 석방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했지만 캐나다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멍 부회장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나 밴쿠버 자택에서 머물고 있으며, 자신에게 부여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이번 미국의 화웨이 기소로 국제 사회의 화웨이 견제가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미국과 정보 수집·공유 동맹을 맺고 있는 이른바 ‘다섯 개의 눈(Five Eyes)’은 지난해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했다. 최근엔 일본과 독일 등도 미국 요청으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알려졌다. 지난 12일엔 폴란드 정부가 화웨이 직원을 산업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국제사회 움직임 뒤에는 미국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2년 미국 의회는 화웨이 통신장비가 자국민들을 감시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이후 화웨이에서 만든 장비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분류하고 사용을 금지했다. 화웨이 장비가 세계 각국으로 보급되는 것도 경계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다른 국가들에게 화웨이 장비가 미국이나 동맹국들의 기밀을 훔치거나 통신체계를 교란할 수 있다고 적극 주장해 왔다. 미국의 화웨이 견제는 2020년 5G 기술 상용화를 앞두고 중국과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무역전쟁과 더불어 궁극적으로 중국의 ‘기술 굴기’를 꺾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9일 “멍 부회장은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차세대이동통신(5G) 전쟁의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19일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중국 국영 통신사들의 미국 내 영업을 상당 부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화웨이나 ZTE(중싱통신) 등 중국 국영 통신사 이름이 행정명령에 직접 담기진 않았다. 하지만 사실상 이들을 겨냥한 제재라는 진단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ZTE에 대해 대북 및 대이란 제재 위반을 이유로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막은바 있다. ZTE는 1조원 이상의 벌금을 물고 나서야 미국과 거래를 재개했다.멍완저우 화웨이 부사장 겸 최고재무경영자(CFO) (사진=화웨이 홈페이지)
2019.01.29 I 방성훈 기자
"반도체株, 무역협상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 상승세 이어간다"
  • "반도체株, 무역협상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 상승세 이어간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지수가 1월 랠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유동성과 미중 무역협상의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업종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하락 폭의 50%를 만회했는데 상반기까지 업황이 나쁘다는 전기전자 업종이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등 반등 이후가 문제”라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연준의 유동성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앞서 코스피 지수는 1월 3일의 저점 이수 9% 오른 상태다. 지난해 5조 700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2조 900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특히 업황이 좋지 않다던 반도체종목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높지만 더 악화되기도 어렵다는 평가다. 허 연구원은 “지적재산권 보호와 기술 이전 및 탈취금지, 그리고 보조금 등으로 미국과 중국이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미국과 중국 모두 경기 둔화라는 역풍을 동시에 맞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 만족할 만한 협상이 되지 않더라도 관세 갈등을 더 높이고 싶은 건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중국은 ‘제조 2025’ 계획의 수정으로 미국 달래기에 나설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고 있는 핵심 정책인 ‘제조 2025’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며 “해당 정책이 폐기될 가능성은 낮지만 현실과 실제 목표간의 괴리가 너무 높다는 점에서 목표를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고, 미국 정부가 불만을 갖고 있는 보조금을 축소하고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제조 2025’는 중국 정부가 혁신 역량을 키워 질적인 면에서 제조 강국이 되고,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24년에는 미국을 뛰어넘겠다는 전략을 일컫는다. 미국은 중국이 이를 위해 관련 기업에 보조금 등의 특혜를 주는 한편, 외국기업들로부터 기술이전을 강요 또는 탈취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비판 중이다. 한편 중국은 2020년까지 반도체나 산업용 로봇의 자급률 목표를 50~60%로 잡아놨으나, 실제 자급률은 30% 미만에 그치고 있다.이러한 상황을 고려해볼 때 한국 반도체 업종의 수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무역갈등 국면에서 기업들의 투자 수요 감소에 반도체 수요 우려가 부각됐고,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 목표가 하향되면 한국 반도체 경쟁력은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무역협상이 불발되지 않거나 제조 2025 계획 수정을 미국 정부가 부분적으로 수용하게 되면 가장 큰 수혜는 한국 반도체 업종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9.01.28 I 이슬기 기자
'원샷법' 신산업까지 영역 넓힌다…"악용 우려" 공정위 반발
  • '원샷법' 신산업까지 영역 넓힌다…"악용 우려" 공정위 반발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적용대상으로 신산업 분야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원샷법(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의원을 통한 ‘청부 입법’해 논란이다. 원샷법 일몰에 쫓긴 산업부가 공정거래위원회 등 부처간 협의에 시간이 걸리자 의원입법으로 우회해 법 개정을 강행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27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산업부는 산업통상중소벤처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원샷법 개정안을 지난 23일 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샷법은 기업이 사업재편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 및 규제 등을 완화한 법이다. 현재는 공급과잉 업종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적용한다. 오너일가의 지배력 강화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원샷법에는 지주회사 규제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및 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에 대한 규제 완화 조항에 담겨있다. 산업부가 위 의원실을 통해 발의한 개정안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내 기업과 드론, 로봇, 인공지능, 웨어러블, 디지털 헬스 등 신산업 진출 사업재편을 하려는 기업까지 확대해 적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오는 8월12일로 끝나는 일몰기간도 5년 더 연장한다. 당초 산업부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간 협의를 거쳐 정부안을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정위는 원샷법 적용대상을 확대할 경우 공정거래법 자체가 무력화되고 대기업 특혜시비가 일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협의가 지지부진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에게 원샷법 확대 적용 범위를 산업위기지역 기업까지만 한정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산업부는 원샷법 일몰시간이 7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입법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청부입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당혹스런 표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원샷법 개정안이 의원발의로 추진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사전에 추가 협의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의원입법도 국회 논의 과정에서 부처간 의견 수렴 과정이 있는 만큼 공정위와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황 고려대 법무전문대학원 교수는 “산업부 입장에서는 기업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원샷법 범위를 넓히고 싶겠지만, 기존 법률을 무력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부처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입법해야 한다”면서 “정교한 입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책 혼란만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용어설명: 원샷법(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2016년 8월 시행된 원샷법은 기업들이 인수·합병(M&A) 등 사업 재편을 추진할 때 적용되는 각종 관련 절차나 규제를 단일 특별법으로 묶어 한 번에 해결해줌으로써 시간과 비용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는 법률이다.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기업에 선제적인 구조조정,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취지로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규제를 한 번에 풀어주고 세제·자금 등을 일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원샷법’으로 불린다.
2019.01.28 I 김상윤 기자
이마트 문화센터, 봄학기 회원모집…4차 산업혁명 강좌 강화
  • 이마트 문화센터, 봄학기 회원모집…4차 산업혁명 강좌 강화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4차 산업혁명’이 대형마트 문화센터 키워드로 등장했다. 봄 학기 회원을 모집하고 있는 이마트 문화센터가 4차 산업혁명 강좌를 대거 선보인 것. 정부의 4차 산업혁명 교육 강화에 따른 조치다.이마트는 3월8일까지 문화센터 봄학기 회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학기에 4차 산업혁명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강좌를 강화했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대상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이마트는 지난 2017년 4차 산업 강좌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해당 강좌의 접수 비율이 10%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올 봄 학기에는 ‘뚜루뚜루가 알려주는 코딩 놀이’, ‘언플러그드 스크래칭 코딩’, ‘스크래치로 수학코딩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또한 ‘알파고 로봇과 떠나는 우주여행’, ‘슈팅 글라이더&드론 날리기 체험’, ‘3D펜과 함께하는 창의융합 홈스쿨’ 등을 마련했다.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 및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직장인을 위한 토탈공예’, ‘저녁 홈패션&옷 만들기’, ‘앙금 플라워 떡 케이크 취미반’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저녁반 강좌도 대거 선보인다.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학기 워라밸 관련 강좌 접수 회원 수는 같은 해 가을학기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남성 회원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남성 회원이 같은 기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이들을 위한 강좌도 알차게 준비했다. 주요 강좌로는 ‘1인 1특기, 나만의 재능찾기’를 모토로 하는 ‘키즈 아트 스쿨’와 다양한 악기강좌, 우리 아이 건강을 위한 ‘주니어 올림픽’, ‘키 크는 음악 줄넘기’,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한국사, 논술, 토론 강좌 등을 선보인다.이마트는 내달 2일까지 정규강좌를 접수하는 고객에게 강좌 당 1만원을 할인한다. 워라밸 강좌를 방문접수하면 추가로 5000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박민수 이마트 문화센터 팀장은 “이마트 문화센터는 수준 높은 강사진에 일반 학원 수업료 대비 최대 50% 가량 저렴한 수강료로 연 이용객이 130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강좌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건전한 여가생활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8 I 송주오 기자
한화디펜스, 2022년 매출목표 2.5 兆…“글로벌 방위산업 리더될 것”
  • 한화디펜스, 2022년 매출목표 2.5 兆…“글로벌 방위산업 리더될 것”
  • 한화디펜스가 지난 25일 경남 창원 사업장에서 비전 공유회 ‘비전앤토크’(Vision & Talk)를 개최하고, 2025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이성수 대표이사가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대에 올라 ‘비전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화디펜스가 2022년까지 매출 2.5조원, 2025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화지상방산과 지난 1일자로 합병을 마친 한화디펜스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혁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해 글로벌 종합방위산업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복안이다.한화디펜스는 지난 25일 경남 창원 사업장에서 이성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공유회 ‘비전앤토크’(Vision & Talk)를 개최하고 이 같은 비전을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이 회사는 K9 자주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한화지상방산이 K-21 장갑차, 비호복합 등 기동·발사체계 전문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며 출범했으며, 사명은 한화디펜스로 변경했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중장기 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합병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날 행사는 회사의 미래와 목표에 대한 문답 형식의 토크 콘서트로 치러졌다.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임직원 간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자 비전 공유회 명칭을 ‘비전앤토크’(Vision & Talk)로 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먼저 이성수 대표이사가 무대에 올라 ‘비전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했다. 이 대표는 비전 도출 과정, 추진 전략 등을 임직원에게 상세하게 소개하며,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토털 방위 솔루션’(Total Defense Solution)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이어 2022년까지 매출 2.5조원, 2025년 매출 4조원 규모의 글로벌 종합방위산업 리더로 성장한다는 미래상도 함께 제시됐다. 이성수 대표는 이 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각 사업 부문이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 △시너지를 활용한 신규시장 진출 △미래무기 선도라는 3대 추진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CEO 발표에 이어 ‘비전/라이브 토크’ 시간에는 경영진과 직원 간 격의 없는 질의응답이 1시간 가량 이어졌다.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계획이 궁금하다는 진지한 질문부터, ‘본인의 별명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라는 재치 있는 내용까지 다양한 질문과 응답이 오고 갔다.이성수 대표이사는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지만 한화디펜스는 화력, 기동, 대공, 무인로봇 등 다방면에서 종합솔루션을 보유한 저력 있는 회사”라며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혁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간다면 충분히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9.01.27 I 김미경 기자
퀄컴 후원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 성료..운천고 최우수상
  • 퀄컴 후원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 성료..운천고 최우수상
  • FEST창의공학교육협회가 주최하고 퀄컴이 후원한 ‘2018~2019 코리아로봇챔피언십’ 현장에서 줄리 웰치 퀄컴 대관업무 부사장이 수상팀에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이데일리 김현아 기자]FEST창의공학교육협회(협회장 도경민 교수)가 주최하고 퀄컴이 후원한 국내 최대 로봇 축제 ‘2018~2019 코리아로봇챔피언십(Korea Robot Championship, 이하 KRC)’이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220여팀·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세계적 로봇 대회를 주최하는 퍼스트(FIRST:For Inspiration and Recogni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재단은 STEM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로봇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올해로 9회를 맞는 KRC는 중, 고등학생 대상의 퍼스트 테크 챌린지 (FTC),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대상의 퍼스트 레고 리그 (FLL) 및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 대상의 FLL 주니어로 나눠 진행됐다.코리아로봇챔피언쉽(KRC) 수상자 전체 사진4년째 KRC의 공식 후원사인 퀄컴은 여성 참가자들로만 구성된 팀을 포함해 9개 팀에 별도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올해 퍼스트 테크 챌린지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안드로이드에 기반을 두고 퀄컴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에 의해 구동되는 로봇 조종기들을 선보였다. FTC부문에서는 운천고등학교 소속의 ‘5031 TC 넘버1’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도경민 FEST 협회장은 “FIRST는 86개국이 넘는 50만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쌓은 경쟁력과 능력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우수한 학생들의 창의력과 열정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코리아로봇챔피언쉽 전경 사진줄리 웰치 퀄컴 대관업무 부사장은 “퀄컴은 기술 및 펀딩 프로그램 제공, 지역사회 참여 기회 확대 등을 통해 STEM 교육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력을 촉진해 국내에서 STEM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우만 조양중 교장은 “2017년 퀄컴과 디지털교과서협회는 국내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선보여 학생들의 자가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며 감사를 전했다.
2019.01.27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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